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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반도체 ‘영업비밀’ 생산수율 요구… 국내업계 “기술 빼가기”

    美, 반도체 ‘영업비밀’ 생산수율 요구… 국내업계 “기술 빼가기”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 지원금 신청 기업에 내부 ‘영업 기밀’에 해당하는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 공개를 요구하기로 했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공개한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보조금 신청 절차에서 예상 현금 흐름 등 사업의 경제성을 추산하는 데 필요한 금융 모델을 제시했다. 예시 모델에 따르면 상무부는 반도체 공장의 웨이퍼 종류별 생산능력, 가동률, 예상 웨이퍼 수율, 생산 첫해 판매 가격, 이후 연도별 생산량과 판매 가격 증감 등을 입력하도록 했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소재, 소모품, 화학품 등도 입력 항목으로 제시했다. 상무부는 해당 자료를 단순히 숫자가 아닌, 산출 방식을 검증할 수 있는 엑셀 파일 형태로 제출하게 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정보를 다 제출하라는 것”이라며 “이대로 자료를 내게 되면 기술 유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나 대만 TSMC 모두 미국에서는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삼성은 여기에 추가 공장을 짓고 있는데 현실성이 떨어지는 요구”라면서 “파운드리는 고객사별 생산 제품이 달라 D램과 달리 수율을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공식적인 반응을 내지 않았으나 향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조금 신청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2조 5000억원)를 투입해 미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제조시설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공장 부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 美 20대 여성, 학교 총기난사에 9살 포함 6명 사망…올해만 130번째

    美 20대 여성, 학교 총기난사에 9살 포함 6명 사망…올해만 130번째

    총격범, 모교에서 돌격소총으로 14분간 난사 올해만 미 전역에서 193명 총기난사로 사망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사립 초등학교에서 백인 여성이 총기를 난사해 9살 아이 3명 등 모두 6명이 숨졌다. 올해 들어 130번째 총기 난사 사건이다. 내슈빌 경찰 당국은 2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총격범인 오드리 헤일(28)이 이날 기독교계 사립 초등학교인 커버넌트스쿨에서 총을 난사해 무고한 6명이 사망한 것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과거 해당 학교에 다녔던 헤일은 돌격소총(AR) 스타일의 총기 2정과 권총 1정으로 무장한 채 이날 오전 학교 옆문을 통해 진입한 뒤 14분간 총기를 난사했다. 이에 9살 동갑내기인 학생 3명과 교장인 캐서린 쿤스(60)를 포함해 학교 관계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2층 창문에서 경찰차를 향해 발포하는 헤일을 사살했다.경찰 관계자는 “헤일이 갖고 있던 메모 등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헤일은 학교 출입구 위치 등 사전 답사를 통해 어떻게 범행을 진행할지를 모두 표시해둔 지도도 갖고 있었다. 이 초등학교는 2001년 설립됐으며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약 2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교사 수는 33명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5월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의 목숨을 앗아간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사건 이후 최악의 사건으로 보인다. 비영리기구인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미국 전역에서 총기 난사(사상자 4명 이상) 사건으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1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3명) 보다 56.9% 늘었다. 또 같은 기간 총기 난사 사건은 올해 130건으로 지난해(112건)보다 16% 증가했다. 2019년의 관련 사망자 수가 91명, 총기 난사 사건이 63건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5년 만에 둘 다 2배로 늘어난 셈이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청 여성 비즈니스 서밋 행사 연설에서 이 사건을 거론하며 “가족에게 최악의 악몽이며,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난사 사건이 지역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말한 뒤 “학교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조처를 해야 한다”며 돌격 소총 등 공격무기 금지 법안을 공화당이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공화당이 공격용 무기를 금지하고 신원 조사 시스템의 허점을 막고 총기의 안전한 보관을 요구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기 전에 얼마나 더 많은 아이가 죽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마스터스 마지막 티켓 잡아라… 안병훈·김성현 텍사스오픈 출격

    마스터스 마지막 티켓 잡아라… 안병훈·김성현 텍사스오픈 출격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를 앞두고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890만 달러)에 김시우와 안병훈, 김성현이 출동한다. 대부분의 상위 랭커들이 마스터스에 집중하기 위해 이 대회를 빠지면서 이들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438야드)에서 열리는 텍사스오픈은 마스터스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PGA 투어 대회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마스터스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면서 이들의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 텍사스오픈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17위 티럴 해턴일 정도다. 한국 선수 중에서 세계 랭킹이 높은 임성재(18위)와 김주형(19위)도 마스터스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건너뛴다. 한마디로 강력한 우승 경쟁자들이 사라졌다는 뜻이다. 이 틈을 노리고 김시우, 안병훈, 김성현이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이 대회에서 2019년 공동 4위, 지난해 공동 13위 등 좋은 성적을 내왔다. 안병훈도 2019년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번 결과에 따라 마스터스행 막차를 탈 수 있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실제 지난해 우승자 스펀은 마스터스 출전 자격이 없다가 이 대회 우승으로 오거스타로 향했고, 생애 처음 출전한 마스터스에서도 공동 23위로 선전했다. 또 2019년 챔피언 코리 코너스는 월요 예선을 통과해 이 대회에 나왔다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해 마스터스 출전의 행운을 누렸다. 김시우는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갖추고 있지만 안병훈과 김성현은 아직 자격이 없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마스터스행 막차를 탈 수 있다. 한편 31일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 내셔널(파71·7297야드)에서는 LIV 골프 3차 대회가 열린다. 또 4월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는 LIV 소속 선수들도 다수 출전해 PGA 투어 선수들과 대결을 벌인다.
  • 트럼프 유세한 곳이 하필 웨이코, 30년 전 참사 다룬 넷플 다큐

    트럼프 유세한 곳이 하필 웨이코, 30년 전 참사 다룬 넷플 다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검찰의 기소가 임박했다며 지지자들을 현혹시키며 지난 25일(현지시간)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유세에 나선 곳이 공교롭게도 텍사스주 웨이코였다.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온다는 소식에 이틀 전 웨이코의 비행장 문이 열리자마자 단지 안에 몰려들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웨이코는 1993년 4월 신흥종교집단 다윗 가지(branch)파에 대한 경찰의 검거 시도로 촉발돼 모두 86명이 숨진 끔찍한 학살이 벌어졌던 곳이다. 당시 어설픈 사법당국의 검거 작전으로 포위와 농성, 총격전이 51일이나 계속돼 마지막에 폭발물을 터뜨리는 화재 참사로 이어졌다. 당시 폭발과 화재로 어린이 28명을 포함해 86명이 목숨을 잃었다. 물론 트럼프 대선 본부는 집회의 시기와 장소는 웨이코 참사 30주기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다윗 가지파 본부가 있던 곳에서 이번 집회 장소와 27㎞나 떨어져 있으며, 텍사스주 4대 도시에서 모이기에 편한 지리적 사정 때문에 선택됐을 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웨이코 참사의 참혹함을 인지했더라면 그렇게 생각 없이 대선 유세 장소로 선택하지 않았을 일이다.마침 넷플릭스에서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23일 3부작 다큐멘터리 ‘웨이코: 아메리칸 아포칼립스’를 공개했다. ‘나이트 스토커: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다’로 평단으로부터 인정받은 틸러 러셀이 연출했으며, 최근 발견된 미 연방수사국(FBI) 위기협상팀의 내부 촬영 비디오테이프와 미국 국민들에게 보도된 적이 없는 미편집 뉴스 영상, FBI 녹음자료 등을 독점 공개한다. 다윗 가지파는 데이비드 코레시가 교주로 재림 메시아로 자처해 언젠가 연방정부가 자신들을 무력으로 진압할 것이라며 엄청난 총기와 탄약, 수류탄, 폭발물들을 본부 안에 모아두고 있었다. 이를 첩보로 파악한 총기단속국이 어설프게 검거 작전에 나섰다가 남북전쟁 이후 경험하지 못했던 엄청난 총격전 끝에 물러나 51일이나 대치하다 결국 코레시 교주와 함께 많은 신도들이 자폭하는 참극으로 마무리했다. 1993년 4월 19일이었다. 다큐멘터리는 30년 전 벌어진 일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긴박하게 연출됐다. 당시 신도로 살아남은 이들, 검거 작전에 투입됐다 부상 당한 이들의 생생한 증언도 들을 수 있다. 얼마 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나는 신이다’를 통해 공개된 오대양 신도들의 집단자살(제작진은 타살 의혹을 주장하는 이들의 목소리도 들려줬다) 참극이 총기 소지가 합법화된 미국에서는 웨이코 학살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를 보내는 것 같다.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극단의 정치를 부채질하고 선동하는 이들과 결합해 의회 폭동을 재연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 LG전자·포스코퓨처엠, GM 최우수 공급사 선정

    LG전자와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최근 GM이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주최한 ‘제31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버드라이브상을 받았다. LG전자는 2006년부터 GM에 텔레매틱스 모듈을 공급하면서 공고한 협력 관계를 쌓아 왔다. 이번 수상을 포함해 여섯 번에 걸쳐 ‘올해의 공급사’에 선정됐다. 포스코퓨처엠은 GM이 지속가능성·관계 증진 등 탁월한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해 주는 오버드라이브상을 수상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GM과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하는 등 GM의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 강화에 협력해 왔다. 포스코퓨처엠은 “GM과 북미에 양극재 공장 증설과 함께 중간 원료인 전구체 공장 신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셰플러·매킬로리 매치플레이 4강 안착… 결승전 맞대결 기대

    셰플러·매킬로리 매치플레이 4강 안착… 결승전 맞대결 기대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의 맞대결은 이뤄질 수 있을 것인가. 셰플러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 4강에 오르며 2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셰플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경기에서 16강전과 8강전을 차례로 이겼다. 조별리그 3경기에 이어 5경기 연속 승리한 셰플러는 샘 번스와 4강에서 만난다. 셰플러가 번스를 꺾으면 3년 연속 결승전에 오르게 된다. 1대 1 승부인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는 이 대회에서 셰플러는 2021년 준우승, 지난해에는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를 2연패 한 선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2003·2004년) 밖에 없다. 로리 매킬로이도 16강전에서 루커스 허버트를, 8강전에서 잰더 쇼플리 따돌리고 4강에 안착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준결승에서 캐머런 영(미국)과 대결한다. 셰플러와 매킬로이 둘 다 준결승에서 이기면 27일 결승전은 역대 최고의 흥행 경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셰플러는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를, 매킬로이는 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들은 2위 욘 람과 함께 1위 쟁탈전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다른 대회와 달리 1대 1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자존심 싸움이 더 치열 할 수 밖에 없다.
  • 포스코퓨처엠, GM ‘오버드라이브상’ 수상…“전구체 공장도 신설 계획”

    포스코퓨처엠, GM ‘오버드라이브상’ 수상…“전구체 공장도 신설 계획”

    포스코케미칼에서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퓨처엠이 제너럴모터스(GM)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GM의 ‘제31회 올해의 공급사’행사에서 오버드라이브상(Overdrive Award)’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오버드라이브상은 GM이 매년 올해의 공급사 행사를 열면서 전 세계 협력사 가운데 지속가능성, 혁신, 관계 증진 등의 성과를 보인 회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GM과 함께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하고, 대규모 양극재·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GM의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 강화에 협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5월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자동차사와의 합작사인 얼티엄캠을 GM과 공동 설립한 바 있다. 얼티엄캠은 2024년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2025∼2032년 약 8조원 규모의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계획이다. GM 제프 모리슨 구매 담당 부사장은 “올해도 어려운 한해 였지만, 자동차 산업에서 우수한 공급사를 선정하게 되어 기쁘다”며 ”포스코퓨처엠은 수많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결단력을 보여주는 모범을 보였다“고 말했다. 합작사를 통한 공급 외에도 포스코퓨처엠은 얼티엄셀즈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광양에서 생산하는 총 13조 7000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또 9000억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도 포항에서 생산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공급한다. 포스코퓨처엠은 “GM과 북미에 양극재 공장 증설과 함께 중간 원료인 전구체 공장 신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양사는 양·음극재에 대한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소재 공급을 위한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시우·성재·주형 줄줄이 쓴잔…WGC 매플 16강 동반 탈락

    시우·성재·주형 줄줄이 쓴잔…WGC 매플 16강 동반 탈락

    김시우, 임성재, 김주형 등 월드골프챔피언십(WBC)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39위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71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세계 71위 맷 쿠차(미국)와의 8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7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에 나서 16강 가능성이 높았던 김시우는 2승1무를 기록한 쿠차에 추월당해 5년 만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64명이 4명씩 1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각조 1위만 16강에 오를 수 있다. 앞서 상위 랭커를 연달아 격파하며 기세를 올렸던 김시우는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쿠차에 발목이 잡혔다. 쿠차가 최근 우승이 없다고는 하나 PGA 통산 9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2번홀(파4)을 보기로 내준 뒤 5번홀부터 9번홀까지 5연속 패배하며 위기에 몰렸다. 11번홀(파3)에서도 패배, 6홀 차까지 뒤쳐진 김시우는 12번홀(파5)에서 비기며 6홀을 남기고 고개를 숙였다. 세계 18위인 16조의 임성재는 26위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개 홀을 남겨두고 4홀 차로 이겼다. 임성재는 2승1패를 기록했지만 3연승을 달린 52위 J.T 포스턴(미국)에 조 1위를 내줬다. 생애 처음으로 매치 플레이에 출전한 세계 19위 김주형은 1조에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겨뤘으나 2개 홀을 남겨두고 3홀 차로 패배했다. 2연패한 김주형은 1승2패로 조 3위가 됐다. 이미 2연패를 당하며 16강 탈락이 확정됐었던 4조 이경훈(40위)은 3차전에서도 닉 테일러(67위·캐나다)에게 패배하며 승리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세계 정상을 다투고 있는 셰플러와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연승으로 16강에 올라 각각 포스턴, 56위 루카스 허버트(호주)와 8강 진출을 다툰다. 2위 욘 람(스페인)은 빌리 호셸(미국)에 져 1승2패로 탈락했다.
  • 다른 항공사 비번 조종사, 기장 실신한 조종실에 불려간 뒤 착륙 도와

    다른 항공사 비번 조종사, 기장 실신한 조종실에 불려간 뒤 착륙 도와

    다른 항공사의 비번 조종사가 승객으로 탑승한 여객기의 기장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바람에 조종실에 차출돼 무사히 여객기를 목적지 공항에 착륙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떠나 오하이오주 콜럼부스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6013편에서 일어난 아찔한 일이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다음날 전했다. 그는 실신해 처치를 받고 조종간을 잡을 수 없게 된 기장 대신 부기장이 여객기를 통제하는 상황에 관제탑 등과 무전 교신을 하며 무사히 여객기가 콜럼부스 공항에 착륙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것이다. NBC 뉴스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주민인 다이앤 맥글린체이는 남편과 함께 문제의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었는데 전혀 상황이 이렇게까지 급박했는지 알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처음에 기내 방송을 통해 의료진이 탑승하고 있는지만 물어와 기장이 실신했는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항공사들과 조종사들 등에 대해 안전 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들어 벌써 여섯 차례나 충돌 직전에 위기를 모면하는 사고가 잇따른 데 따라 “계속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FAA는 지난주 안전 정상회의를 소집하기도 했다. 미국 교통안전국(NTSB)은 지난달 페덱스 화물기와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가 텍사스주 오스틴 공항 활주로에서 30m도 안되는 거리에 스치듯 지나간 일과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연루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또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는 볼티모어 공항을 이륙하면서 활주로를 가로지르던 앰뷸런스와 간발의 차이로 스쳐 지나갔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보잉 737 기는 관제탑의 통제를 무시한 채 달려오는 앰뷸런스로부터 축구 경기장 절반도 안되는 거리로 스쳐 지나갔다. FAA는 가장 근접했을 때 52m 간격 밖에 안됐다고 분석했다.
  • 김시우, WGC 매치플레이 2연승…5년 만의 16강 가능성 부풀려

    김시우, WGC 매치플레이 2연승…5년 만의 16강 가능성 부풀려

    김시우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 조별리그에서 2연승하며 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세계 39위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8조 2차전에서 세계 9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을 4홀 차로 따돌렸다. 전날 33위 크리스 커크(미국)를 역시 4홀 차로 제압한 김시우는 2연승으로 8조 단독 1위가 됐다. 김시우는 이날 8조 톱 시드인 호블란을 상대로 5번 홀까지 3홀을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64명이 출전해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만 16강에 진출한다. 8조에서는 김시우가 2승으로 선두, 세계 71위 맷 쿠처(미국)가 1승1무로 2위다. 25일 열리는 김시우와 쿠처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자가 가려진다. 상위 랭커를 연달아 제입한 김시우가 여세를 몰아 2018년 이후 5년 만에 16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선수들은 김시우를 제외하고는 2연승에 모두 실패했다. 1차전에서 매버릭 맥닐리(70위·미국)를 무려 8홀 차로 제압한 16조의 임성재(18위)는 J.T 포스턴(52위·미국)에게 1홀 차로 져 1승1패를 기록, 2승의 포스턴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1조의 김주형(19위)은 데이비스 라일리(64위·미국)에게 역시 1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1조는 세계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승으로 선두, 김주형과 라일리가 1승1패로 뒤를 이었다. 4조의 이경훈(40위)은 패트릭 캔틀레이(4위·미국)에게 4홀 차로 져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 ‘코리안 삼총사’ 16강 어프로치 샷

    ‘코리안 삼총사’ 16강 어프로치 샷

    임성재, 8홀 차로 맥닐리 압도김시우·김주형 나란히 승전보셰플러 승… ‘세계 2위’ 람 충격패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임성재는 첫 경기에서 8홀 차 대승을 거둬 좋은 분위기로 대회를 시작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매버릭 맥닐리를 8홀 차로 누르고 승점 1점을 챙겼다. 이 대회 최다 홀 차 승리 기록은 2006년 타이거 우즈가 세운 것으로, 9홀 차이였다.16번 시드를 받은 임성재는 58번 시드 맥닐리가 초반 자멸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임성재가 2번(파4), 4번(파3) 홀에서 파세이브를 하는 동안 상대인 맥닐리는 연속 보기를 범하며 자멸한 것이다. 임성재는 5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승기를 굳힌 뒤 12번(파4) 홀 버디로 6홀을 남기고 맥닐리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맥닐리는 버디 없이 보기만 5개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4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J T 포스턴을 맞아 2연승을 노린다.김주형은 알렉스 노렌에게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전개되던 승부는 15번(파4) 홀에서야 판가름이 났다. 그때까지 한 홀을 앞서가던 김주형이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 2홀 차로 달아났고, 16번(파5)과 17번(파3) 홀을 비겨 경기를 가져왔다.김시우는 혼다 클래식 우승자인 강적 크리스 커크를 4홀 차이로 이겨 2018년 이후 이 대회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이경훈은 브라이언 하먼에게 3홀 차로 패배했다.
  • 코리안브라더스 PGA 매치플레이 상쾌한 출발

    코리안브라더스 PGA 매치플레이 상쾌한 출발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임성재는 첫 경기에서 8홀차 대승을 거둬 좋은 분위기로 대회를 시작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매버릭 맥닐리를 8홀차로 누르고 승점 1점을 챙겼다. 이 대회 최다홀 차 승리 기록은 2006년 타이거 우즈가 세운 것으로, 9홀 차이였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4명의 선수가 1조로 리그 전을 진행해 조별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이다. 16번 시드를 받은 임성재는 58번 시드 맥닐리가 초반 자멸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임성재가 2번(파4), 4번(파3) 홀에서 파세이브를 하는 동안 상대인 맥닐리가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자멸한 것이다. 김성재는 5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승기를 굳힌 뒤 12번(파4) 홀 버디로 6홀을 남기고 맥닐리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맥닐리는 버디 없이 보기만 5개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4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J.J. 포스턴을 맞아 2연승을 노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임성재는 “맥닐리가 안 풀렸다. 그래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 오늘은 빨리 끝나서 체력을 많이 아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는) 첫 경기를 이기는 게 중요하다. 2승을 해도 (16강에) 못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서 집중해야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주형은 알렉스 노렌에게 2홀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전개되던 승부는 15번(파4) 홀에서야 판가름이 났다. 그때까지 한 홀을 앞서가던 김주형이 뒤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 2홀차로 달아났고, 16번(파5)과 17번(파3) 홀을 비겨 경기를 가져왔다. 김시우는 혼다 클래식 우승자인 강적 크리스 커크를 4홀 차이로 이겨 2018년 이후 이 대회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이경훈은 브라이언 하먼에게 3홀차로 패배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데이비스 라일리를 1홀차로 따돌려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고, 세계랭킹 2위 욘 람은 리키 파울러에게 2홀 차이로 충격패를 당했다.
  • 삼성, 美반도체공장 건설비 10조원 더 든다… 보조금 상한선의 3배

    환율 급등과 미국의 자재·인건비 상승 등으로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테일러 반도체 공장 신설 비용이 당초 예상액을 80억 달러(약 10조 5520억원) 이상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 행정부가 자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약속한 보조금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로, 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독소 조항에 신청 자체를 망설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테일러에 짓고 있는 제2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의 건설 비용은 2021년 11월 공장 건설 계획 발표 당시 제시했던 170억 달러보다 80억 달러 이상 늘어난 250억 달러(약 32조 975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해졌다. 첫 발표 당시 환율 기준 170억 달러는 약 20조 1800억원으로, 이 공장의 총건설비용은 16개월 만에 13조원가량 불어나게 됐다. 로이터는 현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건설비용 증가분이 전체 비용 상승의 80%를 차지할 것”이라면서 “원자재 비용이 훨씬 더 비싸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미 상무부에 반도체 투자 보조금을 신청하더라도 보조금의 상한선은 초과 건설비용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가 밝힌 직접 보조금 규모는 기업의 총설비투자액의 5~15%로, 애초 삼성전자가 전체 투자 규모를 170억 달러로 밝혔다는 점에서 최대 25억 5000만 달러를 보조금으로 받을 수 있다. 다른 기업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애리조나 신규 공장 건설에 1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던 대만 TSMC는 지난해 말 투자 규모를 400억 달러로 확대했고, 오하이오에 공장을 건설 중인 미국 인텔은 투자 규모를 당초 20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들은 이런 악조건에도 보조금 신청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상무부가 지급 조건으로 ‘10년간 중국 시설 투자 금지’ 조건 외에도 미 당국의 반도체 시설 접근 허용 등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어서다. 우리나라 정부는 물론 대만과 유럽연합(EU)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미국에 전했지만, 미국은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이다. 라민 툴루이 국무부 경제기업담당 차관보는 15일(현지시간)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보조금에 대한 접근과 다양한 규정의 적용은 보조금을 신청하는 미국 기업과 외국 기업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도체산업을 둘러싼 한미 양국과 기업의 협력은 다음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에 열릴 정상회담에서도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경제사절단으로 윤 대통령과 동행해 현지 정재계 인사를 상대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득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 2년 뒤 달 돌아가며 입을 새 우주복…여성도 입을 수 있게 지었다

    2년 뒤 달 돌아가며 입을 새 우주복…여성도 입을 수 있게 지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인류의 달 복귀에 우주인들이 입을 새 우주복을 공개했다. NASA는 1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Artemis) Ⅲ’ 임무를 수행하는 데 사용될 우주복 시제품을 선보였다고 영국 BBC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NASA는 내년에 달 착륙 없이 달 궤도에 다녀오는 유인 비행(아르테미스 Ⅱ)을 거쳐 2025년에 아르테미스 Ⅲ를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NASA가 완전히 새로운 우주복을 선보인 것은 1981년 이후 처음이라 42년 만이다. 1969년 7월 20일 달에 처음 발을 디딘 인류가 달에 마지막 발자국을 남긴 것은 1973년 12월 11일 아폴로 17호 우주비행사들이다. 반 세기가 다 돼 간다. 널리 알려져 있듯 아폴로와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의 쌍둥이 남매 신들이다. 2019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여성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흐와 앤 맥클레인을 보내 여성들로만 팀을 이뤄 우주 유영을 하게 할 계획이었으나 우주비행선 발사를 불과 며칠 앞두고 여성 우주비행사 2명에게 딱 맞는 우주복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맥클레인 대신 남성 우주비행사인 닉 헤이그를 파견한 일이 있었다.새 우주복은 미국 남성과 여성 가운데 적어도 90%는 입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NASA는 밝혔다. 아르테미스 Ⅲ을 통해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가 달에 처음 발을 딛도록 한다는 목표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지금까지 달을 밟은 NASA 우주비행사 12명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새 우주복은 1969년에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디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입었던 부피가 큰 흰색 우주복과 달리 진한 회색 바탕에 주황색과 파란색 줄무늬가 가미됐다. 가슴 부분에는 우주복 제작을 맡은 액시엄 스페이스를 뜻하는 AX가 주황색으로 새겨졌다. NASA는 새 우주복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완전히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이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섯 달 만에 우주복 샘플을 내놓게 된 것이다. 우주복 개발에 투입되는 예산은 무려 2억 2600만 달러(약 2986억원)다.다만 산소 공급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우주 진공의 상태에서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우주비행사의 폐가 급격히 팽창해 사망에 이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우주비행사들의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관절 부분에 특수 바느질 작업을 했다. 과거 달에서의 우주인들 모습을 보면 무릎을 구부릴 수 없어 넘어지거나 버둥대는 것을 볼 수 있다. 헬멧에는 HD 비디오 카메라와 조명을 탑재해 고화질 영상 촬영을 가능케 했다. 영하 210도까지 온도가 내려가는 달 표면의 그림자 지대에서도 견딜 수 있는 부츠도 특수 제작했다. 이렇게 새 우주복을 디자인함으로써 달의 지질 특성을 조사하고,샘플 등 여러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빌 넬슨 NASA 소장은 “새 우주복은 더 많은 사람이 달을 탐험하고 새로운 과학 실험을 수행하는 기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라라 키어니 NASA 우주복·탐사선 팀 관계자는 “달은 적대적인 장소이며 달 남극 탐험은 정말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며 “우주비행사들이 더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이동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우주복은 아르테미스 3호 발사 전까지 존슨우주센터에서 추가 실험을 거치는데 기압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수중 실험이 관건이다.
  • “우리 교실 방탄이야”…美 초등학교 10초 만에 변신하는 ‘방탄실’ 공개

    “우리 교실 방탄이야”…美 초등학교 10초 만에 변신하는 ‘방탄실’ 공개

    연이어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는 고육책이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된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앨라배마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내 총격사건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2개의 방탄실이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씁쓸한 현지 상황을 반영한 이 방탄실은 최근 컬먼시에 위치한 웨스트 초등학교 교실 2곳에 시범 설치됐다. 현지 지역 교육청이 혹시 교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할 시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 것. 공개된 방탄실을 보면 위급한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평소 교실에서 사용하는 화이트보트를 앞으로 잡아당기면 안으로 접혀있던 공간이 펼쳐지면서 작은 방이 10초 이내에 만들어지는 것. 이 공간으로 교사가 아이들을 이동시키고 안에서 잠그면 밖에서는 누구도 들어올 수 없다. 물론 화이트보드를 포함한 벽은 웬만한 총격을 견뎌내 충분한 방탄 역할을 할 수 있다.앨라배마주 교육감 에릭 맥케이는 “새로운 방탄실은 당장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이라면서 “총기 정책 등 장기적으로 해야할 일과는 별개”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해당 지역 교육청은 이 방탄실 제작을 위해 총 6만 달러를 썼으며 제작은 현지 보안업체가 맡았다. 특히 이 방탄실 제작 아이디어는 지난해 5월 미 전역에 큰 충격을 안긴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나왔다. 당시 총기난사범 살바도르 라모스(18)는 이 초등학교에 들어가 총기 난사을 벌여 학생 19명과 교사 2명 등 모두 21명을 숨지게 했다.한편 지난 1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총기 난사로 미국 사회에 충격을 안겼던 캘리포니아주(州) 몬터레이 파크를 찾아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 행정명령은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사 강화와 함께 ‘레드 플래그’(red flag)법에 대한 연방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레드 플래그법은 위험하다고 판단된 사람의 총기를 일시적으로 압류하는 내용으로, 미국의 19개 주와 워싱턴DC에서 발효 중이다. 
  • 용인을 세계 반도체 허브로… 삼성, TSMC 잡고 초격차 패권 쥔다

    용인을 세계 반도체 허브로… 삼성, TSMC 잡고 초격차 패권 쥔다

    삼성전자가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에 발 맞춰 20년간 300조원을 쏟아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해 TSMC를 잡고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의 주도권을 바투 쥔다. ●“산단 뛰어넘는 생산기지 교두보” 삼성전자가 새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 계획을 내놓은 건 2014년 10월 평택 캠퍼스 조성을 발표한 이후 9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용인 클러스터에 조성하는 5개 공장에서 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해 ‘메모리 1등’에 이어 메모리 기술 초격차, 파운드리 경쟁력까지 높이며 세계 반도체 제조 공급망에서 선두에 서고 국내 혁신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역할하겠다는 복안이다. 15일 반도체 업계도 반도체 클러스터가 반도체 제조 공급망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육성 결정을 반겼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적으로는 국가산단 지정이지만 세계 시장에서 보면 우리나라 정부가 대형 반도체 생산기지를 유치할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한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도 “신규 단지를 기존 거점과 통합 운영해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미래 첨단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글로벌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기존의 화성·기흥, 평택과 새로 지어질 용인을 잇는 ‘생산 삼각 벨트’를 구축하며 TSMC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터닝포인트’를 마련하게 됐다. 화성·기흥 벨트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연구개발(R&D) 중심으로, 평택과 용인은 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핵심 기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그간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은 평택, 미국 오스틴, 현재 건설 중인 테일러 공장까지 아울러도 생산 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를 적용한 3나노 양산에 나섰으나 생산 능력 부족과 같은 물리적 한계로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며 “하지만 용인 클러스터를 통해 제대로 경쟁해 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국가 전체에 가져올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300조원의 직접 투자가 이뤄지는 용인 클러스터를 통해 우리나라 전체 직간접적 생산 유발 효과는 700조원, 고용 유발 효과는 1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낙수 효과를 통해 지방 균형 발전에도 활기를 일으킬 거란 관측도 나온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자리잡으면 전후방 산업의 협력을 강화해 생태계 확장, 인재 모으기, 정부·기업·학계 간 시너지 극대화 등에 유리하다. 이 때문에 미국, 대만, 중국 등에서도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태계가 하나로 움직인다. 국토 면적이 한국의 98배인 미국의 반도체 제조 공장은 애리조나주, 뉴욕주, 텍사스주 3개 지역에 모여 있다. 대만 신주과학공업단지에는 TSMC, UMC 등 파운드리 제조시설과 미디어텍 같은 반도체 설계 기업 등 IT 기업 수백개가 집결해 있다. 중국은 시안 가오신개발구에 세계적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품고 있다. 반도체 설계 기업 120여개, 웨이퍼 업체 8개, 패키징·테스트 기업 23개 등 반도체 기업 250여개와 30여개 정부·대학 연구기관이 모여 있다. 종사자만 6만명에 이른다. 재계에서는 이번 정부 결정에 대해 미중 패권 경쟁의 격화 속에서 반도체 산업이 곧 국가안보 자산이라는 점에서 외국으로 갈 투자를 우리나라에 집중하고, 경제뿐 아니라 외교 역학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도 “과거 50년은 석유 매장지가 지정학적으로 중요했다면, 미래 50년은 반도체 공장이 어느 지역에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반도체 제조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더 평평해진 운동장서 겨루게 돼”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각국 정부가 반도체 제조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며 합종연횡을 거듭하는 와중에 외롭게 싸우고 있던 우리 기업으로서는 조금이나마 더 평평해진 운동장에서 겨룰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글로벌 반도체 제조 허브’로 이끌 용인 클러스터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가장 공격적 노력”이라고 평가하며 “삼성의 투자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를 주도하겠다는 한국의 야망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일본 니케이는 삼성이 자국에서도 최첨단 공장을 운영하는 한편 미국에서도 양산 규모를 확보하며 지정학적 리스크 저감을 노렸다고 전했다.
  • 용인을 세계 반도체 허브로...삼성, TSMC 잡고 초격차 패권 쥔다

    용인을 세계 반도체 허브로...삼성, TSMC 잡고 초격차 패권 쥔다

    삼성전자가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에 발맞춰 20년간 300조원을 쏟아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해 TSMC를 잡고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의 주도권을 바투 쥔다. 삼성전자가 새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 계획을 내놓은 건 2014년 10월 평택 캠퍼스 조성 계획을 발표한 이후 9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용인 클러스터에 조성하는 5개 공장에서 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해 ‘메모리 1등’에 이어 메모리 기술 초격차, 파운드리 경쟁력까지 높이며 세계 반도체 제조 공급망에서 선두에 서고 국내 혁신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역할하겠다는 복안이다. 15일 반도체 업계도 반도체 클러스터가 반도체 제조 공급망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육성 결정을 반겼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적으로는 국가산단 지정이지만 세계 시장에서 보면 우리나라 정부가 대형 반도체 생산기지를 유치할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한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도 “신규 단지를 기존 거점과 통합 운영해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미래 첨단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글로벌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화성·기흥, 평택과 새로 지어질 용인을 잇는 ‘생산 삼각 벨트’를 국내에 구축하며 TSMC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터닝포인트’를 마련하게 됐다. 화성·기흥 벨트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연구개발(R&D) 중심으로, 평택과 용인은 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핵심 기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그간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은 평택, 미국 오스틴, 현재 건설 중인 테일러 공장까지 아울러도 생산 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를 적용한 3나노 양산에 나섰으나 생산 능력 부족과 같은 물리적 한계로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며 “하지만 용인 클러스터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소하며 제대로 경쟁해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국가 전체에 가져올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300조원의 직접 투자가 이뤄지는 용인 클러스터를 통해 우리나라 전체 직간접적 생산 유발 효과는 700조원, 고용 유발 효과는 1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낙수 효과를 통해 지방 균형 발전에도 활기를 일으킬 거란 관측도 나온다. 이날 삼성은 계열사의 지방 사업장에 10년간 6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함께 밝히기도 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전후방 협력 강화..시너지 극대화대만 신주과학공업단지엔 IT 기업 수백개 결집중국 시안 가오신개발구엔 반도체 종사자 6만명 반도체 클러스터가 자리잡으면 전후방 산업의 협력을 강화해 생태계 확장, 인재 모으기, 정부·기업·학계 간 시너지 극대화 등에 유리하다. 이 때문에 미국, 대만, 중국 등에서도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태계가 하나로 움직인다. 국토 면적이 한국의 98배인 미국의 반도체 제조 공장은 애리조나주, 뉴욕주, 텍사스주 3개 지역에 모여 있다. 대만 신주과학공업단지에는 TSMC, UMC 등 파운드리 제조시설과 미디어텍 같은 반도체 설계 기업 등 IT 기업 수백개가 집결해 있다. 중국은 시안 가오신개발구에 세계적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품고 있다. 반도체 설계 기업 120여개, 웨이퍼 제조업체 8개, 패키징·테스트 기업 23개 등 반도체 기업 250여개와 30여개 정부·대학 연구기관이 모여 있다. 이 곳 종사자만 6만명에 이른다. 지역 균형발전도 활기 일으킬 듯외신 “韓 정부 가장 공격적 노력” 재계에서는 이번 정부 결정에 대해 미중 패권 경쟁의 격화 속에서 반도체 산업이 곧 국가안보 자산이라는 점에서 외국으로 갈 투자를 우리나라에 집중하고, 경제뿐 아니라 외교 역학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도 “과거 50년은 석유 매장지가 지정학적으로 중요했다면, 미래 50년은 반도체 공장이 어느 지역에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라고반도체 제조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각국 정부가 반도체 제조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며 합종연횡을 거듭하는 와중에 외롭게 싸우고 있던 우리 기업으로서는 조금이나마 더 평평해진 운동장에서 겨룰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글로벌 반도체 제조 허브’로 이끌 용인 클러스터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가장 공격적 노력”이라고 평가하며 “삼성의 투자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를 주도하겠다는 한국의 야망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일본 니케이는 삼성이 자국에서도 최첨단 공장을 운영하는 한편 미국에서도 일정한 양산 규모를 확보하며 지정학적 리스크 저감을 노렸다고 전했다.
  • 美 3세 여아가 쏜 총에 4세 언니가…또 벌어진 총기 사고

    美 3세 여아가 쏜 총에 4세 언니가…또 벌어진 총기 사고

    미국의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사망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총기 사고다. 지난 2021년 총기로 사망한 미국 아동·청소년 사건이 1700여 건에 달했을 정도인데, 12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평범한 주택가에서 3세 여아가 쏜 총에 맞아 4세 언니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이번에는 가정 내 허술한 총기 관리가 사고의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 등 외신은 사고 당일 오후 8시경, 휴스턴의 한 주택가 밀집 지역에서 부모의 총을 만지던 3세 여아가 쏜 총이 발사돼 그 앞에 앉아 있던 4세 여아가 현장에서 사망한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관할 경찰국은 사고 당시 집 안에는 아이 부모를 포함한 성인 5명이 있었으나 안방에 단둘이 있던 아이들이 장전된 상태의 반자동 권총을 만진 것이 실수로 발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에드 곤살레스는 “이런 사건을 너무나 많이 목격하고 있다는 현실이 몹시 안타깝다”면서 “부모가 아이에게 권총을 만지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 정도로 총기 안전을 규제하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총기는 반드시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워싱턴 D.C에 기반을 둔 미국의 싱크탱크 퓨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절반에 가까운 약 40%가 가정 내 총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총을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있는 가정은 이들 중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것이 지난 2021년 기준,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망 사고가 4만 4000건에 달하는 등 미국을 최악의 총기 사고 국가라는 오명을 얻게 했다는 비판적 시각도 제기됐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구 10만 명 당 1~24세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의 사망 원인 1위는 단연 총기 사고다. 1960년대 10대와 20대 사망 원인의 압도적인 1위는 교통사고였으나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총기 사고가 교통사고를 역전한 바 있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치권은 총기 규제 도입에 여전히 미온적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상당수 주에서 여전히 반려견보다 총기를 소유하는 것이 더 쉽다’고 지적을 정도다. 이번에 사고가 일어난 텍사스는 특히 규제가 적어 총기를 구하기 쉬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 성형시술 받으러 멕시코 간 미국인…갱단에 납치돼 피살

    성형시술 받으러 멕시코 간 미국인…갱단에 납치돼 피살

    미국이 자국민 피살과 관련해 국경 지역에서 벌어지는 멕시코 갱단의 범죄에 미군이 개입하는 법안을 발의하자 멕시코 정부가 발끈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 국경도시인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지난 3일 납치된 미국인 2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책임 있는 사람들을 모두 찾아 처벌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내정간섭은 허락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3일 미국인 4명이 노스캐롤라이나 번호판을 단 하얀색 미니밴을 타고 국경을 넘자마자 타마울리파스주 마타모로스에서 무장 괴한 총격을 받고 납치됐다고 밝혔다. 마타모로스는 미 텍사스주 브라운즈빌과 가깝다. 이들은 저렴한 의료비로 복부에 성형시술을 받기 위해 멕시코 의료기관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미 의회는 자국민이 총격을 받고 납치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후 군대가 국경에서 일어나는 범죄에 개입할 수 있는 법안을 전날 발의했다. 노스캐롤라이나가 지역구인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은 멕시코 정부를 향해 “당신들이 소탕하지 않으면 우리가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몇몇 주에서는 이미 멕시코의 마약 범죄조직을 테러리스트로 지정한 바 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 언론들이 납치 피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자 “불행한 사건을 두고 선정적인 방식으로 요란하게 보도하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지난달 미국에서 멕시코인 일용노동자 두 명이 살해당했을 때는 단 한 줄도 쓰지 않고 미라처럼 침묵했다”고 역공했다. 멕시코에서는 매년 3만명 이상이 살해당하는데 대부분 사건이 미제 범죄로 마무리된다. 사건이 발생한 마타모로스도 지난해 10월부터 미 국무부에서 살인, 납치 등의 범죄를 이유로 여행주의보를 내린 곳이었다. 지난해 12월에만 25만명이 밀입국으로 체포될 정도로 미·멕시코 국경은 불법 이민 시도가 많은 곳이다. 젊은 멕시코인들은 쇼핑이나 사립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미국인들은 저렴한 치과 치료나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국경을 넘는다.
  • 훔친 알 부화시켜 악어 20년 기른 美여성… 경범죄로 기소

    훔친 알 부화시켜 악어 20년 기른 美여성… 경범죄로 기소

    미국 텍사스주에서 한 여성이 동물원에서 훔친 알을 부화시킨 악어를 집 뒷마당에서 20년간 길렀다가 법적 처벌을 받게 됐다. 텍사스 공원·야생동물부 산하 사냥감시국은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최근 악어의 이주를 도와준 ‘애니멀 월드 앤드 스네이크 팜 동물원’(Animal World & Snake Farm Zoo)에 특별한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동물원 직원들이 대형 악어를 옮기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게시했다. 길이 2.4m에 달하는 악어가 서식처를 옮기게 된 사연은 앞서 지난 4일 ‘애니멀 월드 앤드 스네이크 팜 동물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됐다. 사연은 이렇다. 20여년 전 이 동물원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여성은 악어알을 옷 주머니에 넣어 동물원에서 80㎞가량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부화한 악어는 여성의 자택 뒷마당에서 불법으로 사육됐다. 최근 이 사실을 알게 된 텍사스 공원·야생동물부는 이 여성이 사육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악어를 대신 맡아줄 곳을 물색한 끝에 동물원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텍사스에서는 악어를 기를 수 있는 농부 허가증 등 네 종류의 악어 사육 허가증이 있는데, 이 허가증 없이 악어를 개인적으로 기르는 것은 불법이다. 동물원 직원은 “엄밀히 따져 우리가 이 악어의 주인이 맞다”며 “악어는 여기에서 여생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사냥감시국은 악어를 키운 여성이 경범죄에 해당하는 악어알 불법 소지 혐의와 허가 없이 악어를 데리고 있었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각 혐의에는 최대 500달러(약 65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다만 알을 훔친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는 지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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