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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 사무실 구하기 어렵다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업무용 빌딩 공실률은 떨어지고 임대료는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7일 발표한 서울과 6대 광역시 오피스 빌딩 공실률 및 임대료에 따르면 경기 둔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대도시에는 빈 사무실이 줄었다. 이번 조사는 6월말 기준 서울과 광역시 소재 6층 이상 빌딩 가운데 50% 이상 임대된 500개를 대상으로 했다. 2분기 서울 업무용 빌딩 공실률은 3.1%로 지난해 말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임대료(전세 보증금 월세 환산+월세)도 ㎡당 1만 8600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00원 올랐다. 빈 사무실이 줄어든 것은 임대 대상 빌딩 공급이 줄어든 반면 임대수요는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울 업무용 빌딩 공실률의 경우 도심(종로·중구)과 강남(강남·서초구)이 2.1%로 가장 낮았다. 임대료는 도심지역은 ㎡당 2만 12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강남은 2만 400원이었다. 도심 임대료 상승은 서울역 앞 대우빌딩·용산 국제빌딩 리모델링 공사로 사무실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청계천 주변 임대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테헤란로 일대 신규 빌딩이 증가하지 않은 가운데 삼성그룹과 관련된 협력업체들이 강남역 삼성타운 주변으로 이사오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강남 공실률을 떨어뜨렸다. 여의도·마포권역도 전경련회관 재건축에 따른 사무실 부족과 임대수요 증가로 공실률이 3.8%에서 3.4%로 뚝 떨어졌다. 부산지역 공실률은 7.5%로 지난해 말보다 1.4%포인트, 대구는 5.2%로 1.7%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광주는 10.5%로 7.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대전은 공실률이 20%로 3.6%포인트, 울산은 18.2%로 3.3%포인트 각각 올랐다. 국토부는 “서울 지역 공실률은 임대공급 부족이 예상되지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역삼동 국기원길 ‘걷고 싶은 길’로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길 등이 정비되면서 ‘걷고 싶은 길’로 바뀐다. 5일 강남구에 따르면 새로 정비되는 길은 특허청길, 새밝길과 국기원길, 테헤란로 일부 등이다. 지금은 좁은 인도에 각종 전선이 밖으로 드러나 어지럽고, 분전함도 보행을 방해하는 실정이다. 도로변 양방향의 불법주차도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30일까지 강남∼테헤란로∼도곡사거리 구간(길이 960m, 폭 20m, 보도폭 2.5∼3m)의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 이 구간의 한전주(2.5㎞)와 통신주(5.08㎞) 등 총 7.58㎞ 전선을 모두 땅에 묻는다. 인도에 설치된 분전함 50개는 건축선 후퇴 공간이나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가로수는 주민들이 기증한 왕벚나무(188 그루)로 바뀐다. 나무에는 기증자의 이름을 가로수 보호판에 새겨 넣기로 했다. 인도와 도로는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하고 산뜻한 컬러 보도블록과 아스콘으로 포장한다. 가로등(63등)은 전력소비가 적고, 등의 조도는 밝은 초절전형으로 바꾼다. 또 강남역∼국기원사거리∼국기원(길이 540m, 폭 15∼50m, 보도폭 3∼8m) 구간에서는 특히 분수대(2곳), 목재 벤치(18곳)를 인도변에 설치해 지나는 시민들이 시원하게 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도변에는 은행나무 등 교목 67 그루, 눈주목 등 관목 5470 그루를 심는다. 걷고싶은 거리 조성사업 기공식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오후 2시 역삼1동 주민자치센터 앞에서 개최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韓, 테헤란 비동맹회의서 ‘한반도 외교’ 판정승

    ‘6·15 및 10·4선언, 그리고 과거의 모든 남북 공동성명 및 합의서에 명시된 것과 같이 한반도를 통일하기 위한 노력에 지지를 표명한다.’ 북한 등 118개 비동맹국가들이 27∼30일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한 제15차 비동맹회의에서 채택한 최종문서에 포함된 한반도 관련 조항이다. 정부는 31일 “오준 외교부 다자외교조약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이 게스트 자격으로 비동맹회의 개·폐회식과 이란 대통령 주최 만찬 등에 참석했다.”며 “한반도 조항이 과거 남북간 합의된 모든 성명과 선언, 합의서 이행을 언급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으로 회의에 참여했으며, 이번 채택 문서에 우리의 입장이 잘 반영돼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비동맹회의서도 ‘10·4선언’ 로비전

    북한이 최근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이어 27∼30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NAM) 장관급회의에서 우리측의 남북정상회담 ‘10·4선언’ 이행 촉구를 공론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금강산 피살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문제 제기에 대한 맞불 전략으로, 국제사회에서 10·4선언을 이슈화해 우리측을 압박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29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박의춘 북한 외무상은 ARF 참석에 이어 테헤란 비동맹운동 장관급회의에 참석, 우리측의 10·4선언 이행에 대한 참가국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외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이란 “美와 이익대표부·직항로 협의 가능”

    “미국과 이란, 관계 정상화에 파란불 켜질까?” 30년 적대관계를 이어온 미국과 이란이 서로에게 화해의 손짓을 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과 이익대표부 설치를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양국간 직항로 개설도 논의하자고 했다. 미국도 완연한 ‘화해모드’다. 이란 농구 국가대표팀을 초청하는 등 초청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마누셰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이 터키를 방문해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모타키 장관은 이날 “이란에 미국 이익 대표부를 세우는 문제와 양국간 직항로 개설에 관한 협의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다.그는 “이란에 미국 사업체가 많이 있기도 하고 유학이나 사업차 이란에 오려는 미국인들이 있다.”며 “이란 정부는 양국 간 인력 교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란 농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7일 미국을 방문해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은 미 국무부와 미국농구협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스포츠를 통한 화해 모색으로 보인다. 이란 대표팀 센터 하메드 에하다디는 “예상과 다른 환영 분위기에 놀랐다.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포츠 교류를 통해 1980년대 이후 단절된 양국 외교 관계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초청외교를 눈에 띄게 강화하고 있다. 수백명에 이르는 예술인, 체육인, 의료인력이 연이어 미국에 발을 들여놓는 중이다. 미국은 이란의 핵계획에 경제제재 등 ‘채찍’으로 일관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전략상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미 국무부는 19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5+1 회의(유엔 안보리 5개국 및 독일)’와 EU-이란의 핵협상에 윌리엄 번스 차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다음달 이익대표부를 이란 수도 테헤란에 개설할 계획도 세웠다. 골리 아메리 미 국무부 교육문화담당 차관보는 “이란과의 인적 교류를 통해 미국의 다른 면을 보여주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미국의 태도변화를 짐작케 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 △비상대비기획관 高潤煥△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장 劉昌鍾△대전청사관리소 林采虎△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 파견 金榮善 소방방재청 ◇과장급 승진 △소방정책국 소방제도과장 소방준감 孫恩洙△〃 방호조사〃 〃 李泰根 해양경찰청 ◇총경급 △해경청 국제협력담당관 이춘재△〃 수색구조과장 최재평△〃 해상안전〃 심병조△〃 정비〃 강평길△인천해양경찰서장 정갑수△울산해양〃 민재식△목포해양〃 반임수△제주해양〃 이병일△서해청 정보수사과장 최창삼△남해청 경비구난〃 이성범(승진후보)△해경청 운영지원과 김기수 오안수(〃)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부장 박필호△광학적외선천문연구〃 박병곤△우주천문연구〃 박장현△대국민사업실장 이서구△정책〃 김경호 KBS △라디오제작본부 1라디오팀장 소상윤△〃 2FM〃 이인숙 동아일보 ◇승진·승격 (편집국) △부국장 최영묵△부국장 겸 통합뉴스센터장 김차수△동아닷컴 미디어센터장 파견(부국장급) 박태서△편집2부장 조창래△오피니언팀장 송상근△통합뉴스센터 영상뉴스〃 박제균△〃 인터넷뉴스〃 신연수△동아닷컴 미디어센터 온라인취재팀장 파견 이원홍◇전보 (편집국)△편집1부장 유종헌△정치 〃 한기흥△국제 〃 윤양섭 환경보전협회 ◇승진 △기획사업처장(1급) 오바오로 우리투자증권 ◇전보 (상무보) △영업전략담당 咸鍾旭 (센터장)△HR센터 尹汝恒△테헤란로WMC 尹熙春△인천〃 金東伯△부산〃 尹渭根△압구정〃 金萬東△신사〃 盧性一 (지점장)△안산지점 金振植△인동〃 全文基△부평〃 李星周△울산〃 黃源敦△두류〃 禹永根△자양동〃 金得一△방배동〃 高鍾宇 (팀장)△혁신추진팀 張鉉成△업무지원팀 柳承夏△사업개발팀 金政浩△영업기획팀 朴大英 ◇신규 (지점장)△반포지점 李鍾國△천호〃 李哲源△김포〃 韓榮斗△부천중동〃 高純植△교대역〃 李完根△당진〃 金鍾錫△성서〃 朴栽春 신세계 첼시 △대표이사 사장 최우열
  • [미래도시 상암DMC는 지금] IT ‘상암러시’… 2년새 145곳 입주

    [미래도시 상암DMC는 지금] IT ‘상암러시’… 2년새 145곳 입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서울은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디지털 콘텐츠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여의도 면적의 5분의1 규모인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다.2014년 완료를 목표로 첨단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2008년 7월 현재 입주 현황과 미래 도시의 면모, 경제적 효과 등을 중간점검해본다. “가정집 이사처럼 손 없는 날에 이사 오려는 회사들이 많아요. 이번 주처럼 손 없는 날에 주말이 겹치면 정신이 없습니다.”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디지털 미디어 센터 북쪽 끝에 위치한 DMC첨단산업센터의 빈사무실. 이번 주말 이곳으로 이사오는 업체의 인테리어 공사가 분주하다. 칸막이 설치가 한창인 걸 보면 인테리어 공사는 마무리 단계다. 특히 이번 주 토요일인 12일은 7월 중 유일하게 주말과 ‘손 없는 날’(민간신앙에서 악귀나 귀신이 움직이지 않는 날. 음력 9,10,19,20,29,30일)이 겹쳐 일이 많다는 것이 인테리어 업체 직원들의 설명이다. 그렇게 첨단 산업의 메카를 지향하는 상암DMC 속에서도 아날로그의 흔적은 공존했다. ●임대료 저렴해 기술 갖춘 中企들에 인기 상암 DMC가 IT업체들의 뉴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경제적이란 입소문이 나면서 입주 기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덕분에 DMC 전체가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해 53%대에 머물던 입주율은 최근 70%대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145개 기업이 들어갔다, 종사인원만 1만 2000여명.2년전 같은 시기 5개 업체,214명이 근무하던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성장이다. 특히 다음달에는 LG텔레콤이 역삼동 GS타워에 있는 본사와 가산동, 독산동의 사업부를 DMC로 한 데 모으는 초대형 이사를 준비 중이다. 특수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ERC네트웍스사는 지난주 입주해 상암DMC에서 첫 주를 보냈다. 이 업체가 상암을 찾게 된 가장 큰 매력은 경제성. 회사관계자는 “새 사무실은 214㎡나 넓어졌지만 임대료가 이전과 비슷해 실제 100만원을 덜 내는 셈이 됐다.”면서 “머지않아 명품단지로 자리잡을 것이란 점도 이주를 감행한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시가 운영 중인 DMC첨단산업센터 빌딩의 경우 ㎡당 보증금 8만 5000원, 월 임대료는 3900원(벤처기업 기준)이다. 하지만 테헤란 밸리에서 비슷한 조건의 건물을 찾는다면 보통 보증금 60만원, 월임대료 6만원은 치러야 한다고 부동산 업체들은 말한다. 상암DMC 사업은 올해로 대장정의 반환점을 돌았다.2014년까지 총사업비 6조 8000억원을 들여 마포구 상암동 57만㎡에 12만명이 일하는 첨단 디지털미디어 콘텐츠의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2002년 5월 용지공급을 시작한 이후 전체 DMC용지 48곳 중 33곳의 공급이 완료됐고, 그 자리에 현재까지 18동의 최첨단 빌딩이 들어섰다. 남은 15곳도 초고층 건물부지(2필지)를 포함해 업무단지(8〃), 상업시설(4〃), 외국인학교(1〃)등의 공급대상자를 선정 중이다.63빌딩의 19배 규모인 ‘상암DMC 랜드마크타워(가칭)’도 2014년 완공된다.DMC사업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지하 9층, 지상 133층 규모로 높이 640m 연면적 72만 4675m1/3에 이른다. 높이로 봐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가장 높은 건물이다. ●2013년 경전철 건설 등 인프라 투자 계속 단지를 관통하는 지하철이 없어 불편하다 지적이 나오는 교통문제에는 현재 버스가 우선 투입되고 있다.5월부터 4개 노선 117대의 시내버스가 투입되면서 현재 DMC를 오가는 버스(마을버스 포함)는 총 13개 노선 296대로 늘었다. 서울시는 2013년까지 내부순환 경전철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경의선 성산역이,2010년 12월이면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DMC역이 완공될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DMC의 핵심 디지털 미디어 거리는 가는 곳마다 문화·정보 넘쳐 상암 DMC는 국제적인 비즈니스 허브의 면모와 함께 디지털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근린공원과 문화공원, 광장,DMC를 상징하는 첨단조형물 등 DMC 곳곳에 여유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다음달에는 디지털연못, 음악분수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DMC 중심을 가로지르는 디지털 미디어 거리(Digital Media Street·DMS)이다. 1140m 길이의 이 거리는 97억 2000만원을 들여 2010년까지 첨단 디지털기술과 콘텐츠가 집약된 곳으로 조성된다. 가로등과 LED를 심은 보도블록은 보행자의 움직임과 무게에 따라 색상이 변하고 음악이 흘러나온다. 마치 공연 무대에 올라선 듯 감성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또 유비쿼터스 시범거리로 모양을 갖춘다.24시간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곳곳에 설치된 e보드(e-Board)에서 DMC 주변 지리와 버스정보, 기상정보, 뉴스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입주기업의 미디어보드는 업체를 홍보하는 기능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제작한 이벤트를 연출하고 예술적인 동영상을 제공하는 쌍방향 매체로 활용하는 등 거리를 찾는 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DMC가 지향하는 ‘첨단 디지털문화 중심지’의 가능성은 지난달 17∼22일에 열린 ‘서울 디지털컬처 오픈(SeDCO)’ 행사에서 엿볼 수 있었다. 20년 후의 생활 속에 녹아든 디지털 기술을 총망라한 디지털파빌리온, 문화콘텐츠센터가 국내영화 100년사를 풀어놓은 상설전시와 최초의 극장을 재현한 ‘원각사’에서 경험하는 옛 영화, 다양한 장르의 디지털아트 작품을 감상하는 서울 디지털아트 축제 등 ‘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엄선한 20여개 행사를 줄줄이 선보였다. 이 기간동안 입장료 없이 시설을 즐기도록 하고, 기업의 공간을 개방하는 적극적인 참여로 관람객 3만 4000여명이 찾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DMC 경제파급효과는 미래도시 생산유발효과 15조원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32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미래 도시’는 과거 도시개발과 다른 의미를 갖는다. 단순한 부동산 개발이 아니라 특수한 기능과 목적을 가진 개발이라는 것이다. 과거 강남 개발은 서울 도심의 기능을 한강 이남 지역으로 확산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또 여의도는 상암 DMC 부지와 마찬가지로 불모지이기는 했지만 생활권이 확산되면서 아파트를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졌고, 이후에 금융사들이 몰리면서 오늘날의 금융 타운을 형성했다. 반면 상암DMC는 말 그대로 디지털미디어시티(DMC)라는 테마를 갖고 멀티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콘텐츠의 전문 클러스터라는 특징을 갖는다. 처음부터 구획을 정해 입주기업을 선정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추산한 상암DMC의 경제적 생산유발 효과는 무려 15조원에 이른다. 전문 기업들이 몰려 있으면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부가가치는 8조 5000억원이라는 것이다. 또 2000개 기업이 입주해 서로 경쟁 또는 보완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12만 1255명의 신규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법인세 등 국세 1350억원, 재산세 등 지방세 4380억원의 세원이 확보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취임 당시에는 5개 기업에서 214명이 일했으나 올 3월에는 139개 기업에서 1만 833명이 근무하고 있다. 단순히 세원 증대 등의 효과에만 그치지 않는다. 입주 기업들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쏟아냄으로써,2010년 콘텐츠 시장의 규모(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추산)가 전 세계 5565억달러 중 우리나라가 155억 4500만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서울은 상암DMC 덕분에 124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환 기술경제연구원 원장은 “서울의 성장동력이 지식기반산업으로 변해야 하는 시점에 왔다.”면서 “DMC에 미디어와 정보기술(IT) 분야의 좋은 기업들이 모여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가 서울의 미래성장동력을 찾는 데 큰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북촌 한옥, 市에 팔땐 분양우선권”

    서울시가 전통한옥 밀집 지역을 보존하기 위해 종로구 북촌 일대 등의 한옥 소유자가 시에 집을 팔면 아파트 분양이나 임대시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외국인 투자자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경우에도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각 시·도의 주택 공급물량 중 10% 내에서 시·도지사가 특별공급할 수 있도록 규정한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오는 1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 제도를 북촌 한옥보존과 투자유치에 활용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은 시·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향상 ▲외국인 투자 촉진 ▲전통문화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주택을 특별공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종로구 가회동, 계동, 원서동, 안국동, 삼청동, 팔판동 일대의 한옥 소유자는 ‘분양 우선권’ 등의 인센티브를 받고 한옥을 시에 팔 수 있게 됐다. 시는 구입한 한옥을 무조건 개발하는 대신 경관 보존을 위해 활용한다. 시는 이에 앞서 그동안 북촌 일대 한옥 일부를 사들여 게스트하우스로 위탁 운영하는 등의 계획을 추진했지만 대부분의 한옥 소유주가 “별 매력이 없다.”는 이유로 주택 매각을 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글로벌 존’ 지정이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이 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시청 인근, 강남 테헤란로, 여의도, 마곡, 상암 DMC 등을 글로벌 ‘비즈니스 존’으로 정한 바 있다. 시는 향후 구체적인 주택 특별공급 대상과 방식, 기존 주택의 매입 방식 등의 기준을 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별로 수요 분석을 해 특별공급과 관련한 객관적인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서기관 △기획조정실 김재금△학술원사무국 박인상△교육과학기술연수원 김보엽△국제교육진흥원 박윤성△경북대 권정영△공주대 박석진△금오공대 김황진△목포대 김원필△부경대 현철환△서울대 여종구△전남대 김명구△전북대 유정기△제주대 김태일△한국방송통신대 이재달△진주산업대 사무국장 조효용△대구교대 총무과장 정민택△교육과학기술부 최인엽 박성수 이황원(선문대) 장환영(한국학술진흥재단)△충북대 김응철 국가보훈처 ◇과장급 전보 (부이사관)△기념사업과장 남창수(서기관)△서울남부보훈지청장 신영교△국립이천호국원장 권영봉 방위사업청 △KHP사업단장 이국범△방산진흥국장 최창곤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장 최수천 특허청 △특허심판원 정진성 서울대병원 ◇승진 △원무부장 이몽열△시설〃 전경호△복지과장 김인호△응급간호팀장 조정숙△소아진단검사의학과 검사〃 김동찬△서울시립보라매병원 시설〃 구자룡◇전보△서울시립보라매병원 서무과장 박만섭△내과간호과장 박인숙△외과간호〃 김영미△설비〃 강두식△특수간호〃 유정숙 국민연금공단 ◇1급 전보 △기획조정실장 김경식△가입자지원〃 김희권△연금급여〃 마희열△정보시스템〃 우호승△홍보〃 서강봉△기금운용본부 운용지원〃 백관수△시설사업단장 유덕렬△경영혁신〃 최기영△서울남부지역본부장 겸 강남신사지사장 윤문상△동대문중랑지사장 이수민△도봉노원〃 오판술△강동하남〃 김은경△서초〃 배성훈△구로금천〃 전근철△안산〃 심상열◇2급 전보△인력개발센터장 양광호△부산콜〃 이석한△기획조정실 이순영△경영혁신단 최우용△시설사업단 황선현△기금운용본부 장춘영△국민연금연구원 김현성△성동광진지사 오승희△강동하남지사 백수현△화성오산지사 허태영△남부산지사 배성철◇지사장 직무대리△성동광진 정찬영△화성오산 김완수△창원 이갑성 대한지적공사 ◇2급승진△정읍지사장 윤남석△하동지사장 하헌수 ◇지사장 전보(서울본부)△강남 이규봉△도봉·강북 이창호△중랑·노원 박희만△성북 이선구△구로·금천 안영기△관악 김창하(인천본부)△동·남구 이기용△강화 변재식(경기본부)△의정부 류욱희△평택·송탄 박종흘△포천 김유호(강원본부)△화천 이범재△홍천 이윤광△영월 박영진△속초 김오배△동해 백명기△횡성 사재중△양양 최승환(충북본부)△청원 이병록△청주 이충섭△음성 최종현△영동 한용환△보은 조윤행△단양 김기수(대전·충남본부)△직할사업단 박상용△금산 윤성진△유성 최만천△예산 송원식△당진 김재학△청양 이건묘(광주·전남본부)△강진 위성효△순천 조용묵△나주 김윤조△보성 윤춘택△화순 장성권△고흥 위덕환△목포 김인종△영암 조용선△완도 김동기(대구·경북본부)△청도 장진비△김천 김재목△영양 김국관(울산·경남본부)△울주 차동걸△동구·북구 이상은△중구·남구 최주환△산청 이유인△하동 하헌수△창녕 석비호△합천 정영찬△거창 전봉우△남해 여준모△거제 주경식 기초기술연구회 △사무처장 김선계△CHC연구실장 조성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방송통신융합연구부문 네트워크연구본부장 김봉태△융합부품·소재연구소장 겸 융합부품·소재연구부문 차세대태양광 연구본부장 오수영◇<부장 및 센터장△SW콘텐츠연구부문 콘텐츠연구본부 디지털콘텐츠연구부장 최병태△〃 융합콘텐츠연구〃 이길행△기술사업화본부 기술사업화추진실장 겸 기술마케팅2팀장 겸 미주기술확산센터장 김광호◇팀장 및 담당(팀장급)△기술사업화본부 기술사업화추진실 기술마케팅1팀장 은종원△〃 기술이전〃 권영식△방송통신융합연구부문 네트워크연구본부 네트워크기술담당 김영부△SW콘텐츠연구부문 융합소프트웨어연구본부 융합소프트웨어〃 임동선△〃 정보보호연구본부 정보보호〃 서동일△융합기술연구부문 RFID//USN연구본부 RFID//USN〃 김관중△〃 U-로봇연구본부 U-로봇〃 김현◇연구위원 및 기술이전전문위원△연구위원 박석지 박기식△기술이전 전문위원 박태웅 한국금융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李載演 金東煥 MBC △기획조정실 뉴미디어기획센터장 김종규△〃 정책협력팀장 정길화△사회공헌센터장 김현종△감사실장 김갑수△보도국 기획에디터 임흥식△〃 편집〃 김종화△인터넷뉴스팀장 김상철△기획조정실 정책기획팀 KT합작사검토TF팀장 겸 드라마국 기획개발센터장 최창욱△드라마국 연속극CP 이대영△〃 미니시리즈CP 오경훈△〃 특별기획CP 소원영△〃 외주드라마CP 고동선△예능국 예능1CP 고재형△〃 〃2CP 김정욱△〃 〃3CP 송승종△〃 〃4CP 김엽△시사교양국 시사교양1CP 윤미현△〃 〃2CP 조능희△〃 〃3CP 임채유△〃 〃4CP 김환균△영상미술국 영상1부장 맹기호△〃 〃2부장 최형종△글로벌사업본부 사업기획팀장 김학구△〃 해외사업〃 이상옥△〃 국내사업〃 안택호△〃 문화사업〃 홍혁기△〃 국제협력〃 이상문△〃 방송콘텐츠〃 고학진△〃 사업기획팀 중국지사장 준비근무 신석균△〃 뉴미디어사업팀장 성보영△기술관리국 방송장비부장 황희태△〃 시스템기술〃 계성주△〃 기술연구센터장 전희영△송출기술국 콘텐츠서비스 담당 김현주△제작기술국 제작기술부장 김인규△〃 영상기술〃 이후신 한국기자협회 ◇승진 △사무국 부장 기획팀장 이원희△〃 부장대우 마케팅〃 김용만△〃 차장 김동기△〃 과장 송상미△편집국 부장대우 편집팀장 김미정△〃 차장대우 취재〃 장우성 아시아투데이 △편집국 국장대우 산업부장 이석중 문화일보 ◇승진 △AM7 광고국장 직대 李載庚 한국일보 △독자마케팅본부 마케팅2부 부산지사 부장 김지태△종합경영기획본부 채권관리부장직대 조광연 머니투데이 △제작부 부국장 박용우△편집국 금융부 부장대우 김성희△고객서비스팀장(부국장대우) 박종일△〃 부장대우 신기태 고려대 △법과대학장 하경효△법무대학원장 채이식△정경대학장 윤창호△정책대학원장 임혁백△공과대학장 장동식△공학대학원장 김성현 가천의과대 △사무처장 겸 초빙교수 양승현 건국대 (서울캠퍼스)△대학원장 이윤보△건축전문대학원장 겸 건축대학장 金廷坤△경영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 吳世暻△이과대학장 鄭求春△법과〃 崔允姬△동물생명과학〃 李致鎬(7.1)△산업대학원장 崔泰富△상경대학장 李弘求△수의과〃 金鎭錫(8.1) 한솔교육 ◇전보 △중국어사업본부장 박귀진△판매강서지역단장 임선희△중국어사업단장 노태수 씨앤앰 ◇신규 선임△재경부문장(CFO) 장영보◇승진 (부사장)△영업부문장 최선호(상무)△재무관리실장 박장우△영업기획〃 조석봉 대한생명 ◇임원 △상품고객실장 文炳天△FP담당 李昌潤△제휴〃 金基柱 ◇본사 부서장 △방카슈랑스사업부장 趙重旭△교차판매TF팀장 柳然貴 ◇지원단장 △의정부 태진경 동부화재 ◇본점 팀장(상무)△교육 金永權△마케팅 文秀元 ◇사업 본부장(상무)△지방 金允聖 ◇본점 파트장△신종보험 朴相一 솔로몬저축은행 ◇임원 승진△부행장 정일대 ◇>부장 승진△금융투자팀장 최린△기획〃 정국영△심사지원센터장 유창규 ◇지점장 전보△방배 곽경화△서초 주영천△오목교 조종길△도곡 이종성△논현 김중환△천호 정귀종△테헤란로 장기화△청담 김정환△상계 조용섭△마포 이오일 동원시스템즈 <정밀·통신부문> △부회장 강병원△사장 이관용 한영회계법인 ◇승진 △전무 김영창 김위규 김충겸 남택호 박태욱 설재원 이선규 이희환 최정훈 황인근△상무 김범수 김형우 권동영 박준서 양수모 윤석진 이동근
  • 테헤란에 부는 한류 열풍

    |테헤란 최종찬특파원|서구문명을 단호하게 거부하는 이란에서 한류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특히 드라마 ‘대장금’은 대단했다. 올해 초까지 최고 시청률 90%를 기록하며 금요일 저녁마다 테헤란을 집어삼켰다. 지금은 ‘해신’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최고 시청률 50%를 기록하며 월요일마다 대장금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테헤란 신흥 부자촌인 샤흐라켓 가릅에서 만난 엘로메 레스홀라히(25)는 “해신을 좋아하는데 수업시간과 겹쳐 자주 볼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테헤란의 고고학박물관에서 만난 건축가인 하미드 레자(21)와 그의 사촌동생인 이스마엘 레자(17)는 “한국 드라마, 한국 문화, 한국인을 좋아한다. 기회가 오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며 친한감정을 드러냈다. 한국드라마가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이유는 뭘까. 테헤란 북부 파스다란에서 만난 바히드 살스히(32)는 “가족 가치를 소중히 하는 이란 문화와 국민 정서에 부합했기 때문”이라며 “대장금은 이란 사람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기존의 전자제품 등 경제적인 부문에서 역사와 문화로 옮겨가게 만들었다. 또한 가족관계의 소중함과 조직과 사회에 대한 애정, 그리고 제도를 초월해 사회에 기여하는 적극적인 여성상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가전제품도 상한가를 치고 있다. 테헤란 중산층 가정에서 한국 가전제품을 안 쓰면 ‘왕따’를 당할 정도다. LG전자 테헤란지사장 김종훈씨는 “TV는 세 집 중 두 집꼴로, 냉장고 등 다른 전자제품은 두 집 중 한 집꼴로 한국 제품을 쓰고 있다.LG와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60%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현지기업인 골드이란 회장인 H 데일라미는 “한국 제품은 디자인과 품질,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높다. 국민브랜드로 사랑받는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한국자동차들도 불티나게 팔린다. 기아차와 현대차가 신차시장을 주물럭거리고 있다. 테헤란 시내를 돌아다니는 차량 10대 가운데 4대는 프라이드일 정도로 많다. 이는 지난 1980년대 중동건설붐 때 한국근로자들이 보여준 성실과 근면함이 큰 밑거름이 됐다.24시간 3교대로 억척스럽게 일해 사막에 신기루 만들듯 도시를 만들어낸 한국인에 대한 호감이 한류열풍과 한국 제품에 대한 인기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siinjc@seoul.co.kr
  • [변혁의 중동을 가다](상) 이란은 ‘이슬람 혁명 중’

    [변혁의 중동을 가다](상) 이란은 ‘이슬람 혁명 중’

    중동은 세계 분쟁의 최전선이다. 이곳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자살폭탄 테러,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난민촌 공습, 헤즈볼라의 로켓포 반격 등 대부분이 부정적이다. 이렇게 중동을 분쟁지역으로 만든 것은 서구 열강들이 인위적으로 국경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동의 역사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분쟁의 시간은 아주 짧고 문명의 시간은 길었다. 기름진 초승달이란 뜻의 중동은 고대문명과 종교의 발상지였으며 문명의 교차로, 교통의 요충지였다. 중동의 대표적인 적대 국가인 이란과 이스라엘, 그리고 국제자본의 블랙홀인 두바이를 넘어서려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수도인 아부다비를 돌아봤다. |테헤란·콤 최종찬특파원|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하자 여성들은 서둘러 루사리(머리카락을 가리는 히잡)를 쓰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말할 것도 없고 젊은 아가씨들도 자유분방 모드에서 엄숙 모드로 전환했다. 이처럼 여성들이 군기가 든 것은 신법국가인 이란 땅을 밟기 때문이다. 이란에서는 이슬람법에 따라 여성들의 옷차림이 규제를 받는다. 공공장소에서 얼굴 외에는 신체를 드러내면 안 된다. 이 때문에 여성들은 루사리를 쓰고 망토를 걸친다. 차도르(온몸을 가리는 검은색 통옷)를 입기도 한다. 이런 옷차림은 이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다. 여성들은 옷차림 외에 다른 제약도 받는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남성과 신체접촉을 못 하게 되어 있다. 대중버스를 탈 때도 지정된 여성 칸을 이용해야 한다. 수영장과 헬스장은 이용 시간과 요일을 다르게 해서 남성과의 접촉을 막는다. 이것은 외국인에게도 적용된다. 이렇게 얼핏 보면 이란은 여성인권을 억압하고 1979년 이슬람혁명이전의 상황에 멈춰 있는 정체된 나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이 서방의 시각이란 사실을 깨닫는 데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페르시아제국의 후예로, 시아파의 나라로 1906년 중동 최초로 입헌혁명을 일궈내고 중동 역사를 사실상 주도해온 이란의 참모습이 들어온다. 먼저 여성들의 옷차림 규제만 해도 그렇다. 여성들은 이를 인권을 탄압하는 상징으로 더 이상 여기지 않는다. 테헤란 파스다란거리에서 만난 마하즈 샤할리자드(27)는 “문화적인 의무 때문에 차도르를 입는 것은 아니다.”라며 “입기 편하고 덥지도 않고 색깔도 다양해 좋다.”고 말했다.1980년대엔 타파해야 할 대상이었지만 2001년 9·11테러 이후는 패션코드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양한 색깔의 루사리도 자신들의 미를 부각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테헤란 북부에 가면 확연히 드러난다. 이란의 부유층들이 몰려 사는 이곳에는 고급아파트와 고층빌딩도 많고 영화관, 백화점, 쇼핑몰이 밀집돼 있다. 테헤란판 압구정동인 타즈리시거리는 이란의 ‘날나리’ 신세대들의 아지트이다. 진한 화장에 머리 염색은 기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머리카락은 모두 노출돼 있다. 심지어는 머리를 고슴도치처럼 만들어 루사리가 고목의 매미처럼 달려 있는 여성도 있다. 힙합바지를 입은 남자들도 보인다. 이슬람율법의 해방구처럼 보인다. 테헤란대학 한국어과 객원교수인 최인화(37)씨는 “루사리의 색상과 착용방법이 해마다 달라진다.”며 “몸에 착 달라붙는 망토와 실루엣을 강조한 옷들이 최근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들의 사회적 참여도 다른 중동국가들보다 휠씬 높다. 혁명 후 여성의 참여를 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덕분이다. 대학생의 60%, 공무원의 40%가 여성이며 올 총선에서도 강경 보수파의 테헤란 공천후보 가운데 20%가 여성이었다. 여성 운전을 금지하는 사우디와는 달리 여성운전자도 자주 눈에 띈다. 모피드대 부총장 아마드 자데히(45)는 “팔레비 정권 때보다 정치와 경제가 발전한 것은 물론이고 여성의 사회참여도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일반서민들의 생활은 서방의 예상과 달리 큰 고통을 받고 있지 않다. 식료품이나 공공요금을 정부가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민들의 주식인 빵은 정부보조금을 받는 빵집에서 일반서민들에게 아주 싼 가격으로 판다. 우리돈으로 300원(3000리알)을 내면 4인 가족의 하루치를 준다. 또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도 싼 가격에 공급한다. 세계4위 산유국답게 기름값도 싸다. 최근 올라서 1ℓ에 1000리알이다. 더불어 서민들을 위한 대중교통수단도 잘 발달돼 있다. 도로체계도 뛰어나고 동네 어귀의 작은 골목 하나하나에도 표지판이 걸려 있어 길을 찾기가 수월하다. 버스노선이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해 1500리알을 내면 번화가까지 쉽게 갈 수 있다. 서방엔 눈엣가시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에 대해 국민들은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는 청렴결백한 생활로 유명하다. 남부의 빈민가에서 생활하며 20년 된 차를 몰고 다니며 매달 소외지역을 방문한다. 이슬람혁명 후 가장 강력한 대통령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이런 지지를 바탕으로 반미 전선의 선봉에 서 있다. 테헤란 남부 페르도시호텔 벨보이인 하산 지아리안(32)은 “아마디네자드는 서민들의 살림을 나아지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미국에 맞서 싸우는 용감한 지도자”라며 치켜세웠다. 물론 이란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란핵을 둘러싸고 서방의 경제제재로 경제 상황이 어려운 점도 사실이다. 물가가 올 들어 25%나 뛰었다. 특히 집값은 가파르게 올라 10년 새 무려 6배가 올랐다. 테헤란 북부의 고급아파트는 140㎡의 방 2개짜리가 4억∼5억원을 호가한다. 문맹률과 실업률이 40%에 달하고 공식 마약중독자만 전 인구의 15%에 달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현정부의 반미정책을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고고학박물관에서 일하는 질라 노힘네자드(37)는 “세계가 다 미국의 눈치를 보는데 우리만 미국과 대립각을 세운다.”며 “반미정책으로 국민들의 고통만 가중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지금의 시련은 이슬람혁명의 완성을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는 테헤란대 정치학과 교수인 알리 모흐세니(48)와 “지금은 진보와 개혁을 위해 전통과 근대를 결합시켜 나가는 과정”이라는 모피드대 정치학과 교수인 샤피에이(40)의 말 속에 이란의 현상황을 이해하는 단서가 들어 있다. siinjc@seoul.co.kr
  • “美, 인터넷 통해 이란 정부 전복 음모”

    “美, 인터넷 통해 이란 정부 전복 음모”

    |콤(이란) 최종찬특파원|“미국은 지금 이란에 대해 정보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이란 젊은이나 여성들에게 이슬람과 아마디네자드 정부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를 유포해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음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게랄 올룸 대학 총장인 아야톨라(시아파의 고위급 성직자) 아마드 바에지는 콤(Qom)시 소재 대학 캠퍼스 회의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을 반대하는 기관과 단체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에 따르면 베게랄 올룸 대학은 이슬람권 최초로 신학과 신학문을 결합시키려는 신패러다임을 추구하는 신학교로 신학부문에서 최고로 손꼽힌다. 신학생들만 입학이 가능하며 석사와 박사과정이 있다. 학비는 무료다. 졸업생들은 학계, 종교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콤 시는 테헤란 남서쪽에 있는 종교성지다. 신학교들이 몰려 있으며 호메이니도 이곳 신학교 출신이다. 이곳에 있는 성직자들이 이슬람 정권의 사상적 토대를 제공한다. 따라서 정부정책을 좌지우지한다. 이란판 사림들이다. 국가의 중대 사항을 결정할 때 정부 최고수뇌부들이 이곳을 찾아 의견을 조율하고 협조를 요청하며 때로는 지시도 받는다. 바에지 총장은 성직자들의 사회적 지위에 대해 “국민의 입장에 따라 그 지위가 다르게 평가받는다.”며 “신앙이 깊은 사람들은 성직자를 추종하고 실체를 인정하지만 세속적 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성직자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는 “젊은 세대는 혁명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혁명을 경험한 세대의 입장에서는 답답한 측면이 있다.”며 “1979년 이슬람혁명은 서구의 압력에 대한 반발로 자연스럽게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siinjc@seoul.co.kr
  • 강남구 ‘월드IT쇼 2008’ 참가

    강남구 ‘월드IT쇼 2008’ 참가

    강남구가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통합전시회인 ‘월드IT쇼 2008’에 참가해 ‘구정에 접목된 IT기술’을 과시한다. 세계적 IT기업의 관계자는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장관들에게도 기술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다. 16일 강남구에 따르면 전시회(WIS2008)는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동안 코엑스에서 열린다. 전 세계 50개국 700여개 글로벌 IT기업의 바이어 등이 참가한다. 규모가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에서도 가장 큰 IT 전시회다. 강남구는 180㎡ 크기의 독립부스(조감도)를 마련하고 강남홍보관과 기업관을 운영한다. 강남홍보관은 ‘U-시티 존’ 등 7개 존으로 구성된다.‘강남TV전자정부’와 인터넷 수능방송 등 이미 우수함을 인정받은 전자정부시스템의 18개 프로그램을 전시하기로 했다. 특히 홀몸노인이 방안에서 지내며 중앙통제소와 연결된 초정밀 센서를 통해 건강체크, 보안 점검, 보호 등을 받는 체험을 한다. 그 전에도 구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주민이 TV를 보면서 리모컨으로 민원서류를 떼는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란 적이 있다. 그야말로 ‘손 안에서 작은 정부의 민원서비스’를 경험한다. 기업관에는 테헤란로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14개 유망 IT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첨단 우수상품과 기술 등을 전시하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기업들은 바이어 시연 등을 통해 해외시장의 진출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한편 전시회 기간에 코엑스에서는 47개국 장관들이 참가하는 OECD장관회의가 개최된다. 장관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는 일정도 짠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로서는 서울을 벗어나 글로벌 구정을 자랑할 수 있는 기회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이라크, 이란 달래기 ‘전전긍긍’

    미국과 이란 사이에 낀 이라크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치안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미군의 장기주둔이 필요하지만 이웃 이란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이란을 침공하기 위한 전초기지 아니냐.”는 의심 때문이다. 이라크는 미국도 이란도 포기할 수 없는 입장이다. 미국의 지원 없이는 시아파 정권 유지가 힘들다. 이란은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 등에게 수십 년 동안 도피처를 제공해 준 ‘은인’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테헤란을 방문한 알-말리키 총리가 ‘이란 달래기’에 나섰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말리키 총리는 이날 “이라크 영토가 이란 안보에 해를 줄 수 있는 교두보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이라크의 안정은 이라크-이란 상호간 협력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며 주둔협약이 이란에 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이란은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란은 이웃 이라크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있어 이라크 주변국가의 책임이 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라크는 적들(미국 등 서방국가)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스스로 일정 수준의 안정에 도달해야 한다.”는 날선 충고도 덧붙였다. 현재 이라크는 이란의 반발을 잠재워가며 미군의 장기주둔을 성사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이라크 정부는 장기주둔 협상을 내달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위기의 한국 벤처산업] (1) 불꺼진 IT밸리를 가다

    [위기의 한국 벤처산업] (1) 불꺼진 IT밸리를 가다

    벤처업계 부진의 수렁이 갈수록 깊고 넓어지면서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 상실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벤처는 한때 우리 산업의 미래 그 자체였다.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똘똘 뭉쳐 디지털 혁명을 견인한 벤처의 힘은 ‘IT(정보기술) 코리아’ 신화로 이어졌다. 그러나 ‘닷컴열풍’의 붕괴 이후 메마른 국내 벤처의 토양은 갈수록 척박해져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벤처산업의 현황과 부진의 원인을 살펴보고 벤처 생태계를 복원할 대안을 4회에 걸쳐 짚어 본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구로디지털밸리내 20여평 공간에 자리한 넷다이버 사무실. 이준호(34) 사장은 200여페이지에 이르는 자금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느라 분주했다. 넷다이버는 인터넷 블로그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해 알려주는 ‘블로그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떻게든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필요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 사장은 요즘 잠을 설친다. 직원월급과 건물 임대료 등 기본경비를 대기 위해 본업과 상관없는 부업을 해야 하는 답답한 상태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 이 사장은 그러나 “온갖 노력을 쏟아부어도 벤처에서 멀어진 투자자들의 관심은 좀체 되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인근 건물에 입주해 있는 MDS테크놀로지 이은영 과장은 심각한 인력난을 호소했다. 핵심기술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인력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궁여지책으로 ‘임베디드 아카데미’라는 인력양성 기관까지 차렸지만 역부족이다. 이 과장은 “우리같은 벤처기업에는 신입사원을 뽑아 1년 이상 가르친 뒤 현장에 투입할 만한 여력이 없다.”면서 “주로 경력직을 뽑고 있지만 이마저 적합한 사람이 없어 대부분 알음알음으로 알던 사람을 높은 임금에 스카우트해야 하는 처지”라고 전했다. 국내 벤처업계의 어려운 현실은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된다. 수치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에 따르면 IT 관련 신생 벤처기업은 2005년 3941개에서 지난해 3380개로 2년새 14%가 줄었다.IT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창업투자회사도 2001년 145개에서 지속적으로 하락, 올 3월 현재 98개로 감소했다. 1990년대 말 이후 국내 벤처의 상징으로 통해온 서울 강남 ‘테헤란 밸리(미국의 벤처 밀집지역인 실리콘밸리에서 따온 말)’에도 한파가 그대로 반영됐다. 테헤란밸리내 IT 벤처기업은 2006년 770여개에서 지난해 말 700여개로 1년 새 10% 가까이 줄었다. 강남의 비싼 임대료를 감당할 재간이 없는 탓이다. 한국벤처산업협회 관계자는 “국내 벤처가 부진의 늪에 빠진 이후에도 많은 업체들이 언젠가는 다시 벤처붐이 불 것으로 기대하며 테헤란로를 고수했지만 지난해 초부터 이를 포기하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희망도, 버틸 여력도 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벤처의 생명인 인력난도 심각하다. 한 벤처기업 대표는 “흔히 벤처를 ‘3무(無·돈-신용-인맥) 3유(有·창의성-열정-도전정신)’에 비견하지만 지금은 최소한의 ‘3유’의 기반조차 붕괴되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벤처신화의 붕괴 속에 이공계 기피, 대기업 지원 편중 등이 맞물리면서 실력 있는 인재들이 벤처로는 안 오려고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외환위기 이후 벤처 붐을 일으킨 원동력은 ‘탈(脫)대기업’ 열풍이었지만 지금은 ‘탈 벤처’ 바람이 강하다. 넷다이버 이 사장은 “어떤 입사 지원자는 우리 회사가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다는 말을 듣고서 ‘대기업에 못가는 것도 속상한데 테헤란로도 아니고 구로공단에서 일할 수는 없다.’면서 지원을 포기한 사례까지 있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창업→투자→투자회수→재창업으로 이어지는 ‘벤처 생태계’의 연결고리도 끊어져 있다. 벤처기업들은 “벤처캐피털들이 창업이나 기술투자 등으로 정작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은 외면하고 상장을 앞둔 성숙된 벤처들만 지원함으로써 단기투자이익을 내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면서 “벤처캐피털들이 스스로 ‘고위험 고수익’을 외면하고 ‘저위험 고수익’에만 집착해 벤처업계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벤처캐피털 관계자는 “벤처기업의 기술에 대한 정확한 가치측정도 힘들고 벤처캐피털도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안전하게 회수해 주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전혀 검증되지 않은 초기 벤처에 투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벤처 생태계의 기본인 인수합병(M&A)도 좀체 일어나지 않고 있다. 대기업·중견기업이 벤처로부터 사들일 만한 기술이 별로 없고, 어쩌다 매물이 나타나도 인수가액 산정 등 과정에서 이견이 커 무산되기 일쑤다. 최근 대기업의 벤처 M&A 실적은 거의 전무하다시피하다. 전대열 벤처산업협회 부회장은 “열악한 국내외 경제상황이 신규창업 감소 등 벤처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한정된 지원자금이 정작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제때 전달되지 않으면서 벤처 생태계의 활력을 더욱 억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 김효섭기자 windsea@seoul.co.kr
  • 서울~ 경기북부 시내버스 시경계서 ‘스톱’

    서울~ 경기북부 시내버스 시경계서 ‘스톱’

    서울∼경기 북부를 오가며 사실상 광역버스 역할을 하는 서울 시내버스 일부 노선이 다음달 1일부터 시경계까지만 운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7일 버스정책시민위원회 노선조정분과위원회를 열고 서울∼경기를 잇는 노선 등 시내버스 26개 노선을 변경·폐선하는 내용의 ‘2008년 상반기 시내버스 노선조정안’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버스서비스가 열악한 강남 지역에 12개 노선을 우회·분산시키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경기 양주 덕정리∼동대문을 운행하는 1148번(대원여객)은 6월1일부터 도봉산역까지만 운행된다. 또 양주 덕정리에서 종로5가까지 운행되는 1018번(대원여객)도 서울 시내 구간이 없어져 수유역까지, 송추에서 서울역까지 운행되는 7023번(제일여객)도 불광동까지만, 파주 교하와 불광동을 오갔던 7733번(제일여객)도 구파발까지만 운행된다. 중랑구청∼서일대를 운행하는 2214번(상진운수)과 봉천동∼용산역 구간의 5011번(풍양운수)은 승객이 적어 폐선됐다. 서울역∼홍연2교의 7019번(현대교통)과 홍연2교∼마포농수산물센터의 7714번(현대교통)은 노선을 통합했다. 특히 이번 심의에서는 버스 서비스가 열악한 강남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강남대로를 통과하는 12개 버스 노선을 언주로와 도산대로 등으로 우회·분산시키기로 했다. 이 버스들은 내년 3월 ‘언주로∼도산대로∼테헤란로∼영동대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설치와 함께 노선이 변경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조정안을 버스노선 안내 홈페이지(bus.seoul.go.kr)를 통해 자세히 소개한다. 김정선 버스정책 담당관은 “서울∼경기를 오가는 기존 광역버스는 그대로 운행한다.”면서 “경기도와 효율적인 버스노선 네트워크를 형성, 합리적인 수송분담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경기북부 지선버스 시내 못 들어온다

    서울~경기북부 지선버스 시내 못 들어온다

    서울∼경기 북부를 오가며 사실상 광역버스 역할을 하는 서울 시내버스 일부 노선이 다음달 1일부터 시경계까지만 운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7일 버스정책시민위원회 노선조정분과위원회를 열고 서울∼경기를 잇는 노선 등 시내버스 26개 노선을 변경·폐선하는 내용의 ‘2008년 상반기 시내버스 노선조정안’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버스서비스가 열악한 강남 지역에 12개 노선을 우회·분산시키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경기 양주 덕정리∼동대문을 운행하는 1148번(대원여객)은 6월1일부터 도봉산역까지만 운행된다. 또 양주 덕정리에서 종로5가까지 운행되는 1018번(대원여객)도 서울 시내 구간이 없어져 수유역까지, 송추에서 서울역까지 운행되는 7023번(제일여객)도 불광동까지만, 파주 교하와 불광동을 오갔던 7733번(제일여객)도 구파발까지만 운행된다. 중랑구청∼서일대를 운행하는 2214번(상진운수)과 봉천동∼용산역 구간의 5011번(풍양운수)은 승객이 적어 폐선됐다. 서울역∼홍연2교의 7019번(현대교통)과 홍연2교∼마포농수산물센터의 7714번(현대교통)은 노선을 통합했다. 특히 이번 심의에서는 버스 서비스가 열악한 강남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강남대로를 통과하는 12개 버스 노선을 언주로와 도산대로 등으로 우회·분산시키기로 했다. 이 버스들은 내년 3월 ‘언주로∼도산대로∼테헤란로∼영동대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설치와 함께 노선이 변경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조정안을 버스노선 안내 홈페이지(bus.seoul.go.kr)를 통해 자세히 소개한다. 김정선 버스정책 담당관은 “서울∼경기를 오가는 기존 광역버스는 그대로 운행한다.”면서 “경기도와 효율적인 버스노선 네트워크를 형성, 합리적인 수송분담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출근시간대에 승객이 집중되는 구간을 운행하는 ‘맞춤버스’, 일부 정류소만 정차하는 급행 개념의 ‘스킵버스’ 도입을 검토하는 등 시내버스 서비스를 고급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국릴리 다제내성결핵 퇴치를 위한 걷기대회

    한국릴리 다제내성결핵 퇴치를 위한 걷기대회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와 정신분열병 치료제 자이프렉사로 유명한 다국적 제약회사 한국릴리는 15일 서울 테헤란로에서 선릉공원까지 다제내성결핵의 퇴치를 위한 전직원 걷기 행사를 가졌다. 릴리에서는 걷기대회에서 직원 한명이 2 킬로미터를 걸을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다제내성결핵 환자를 돕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재선 가도 ‘빨간불’

    이란 보수파가 차기 의회를 장악했다. 지난달 14일(이하 현지시간)과 지난 25일 치러진 두 차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결과다. 하지만 새로 당선된 보수파 의원들의 3분의2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을 비판하는 세력이어서 아마디네자드의 내년 대선 가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27일 CNN 등 외신들은 무스타파 루프 모하마디 이란 내무부장관의 말을 인용,“보수파가 전체 의석 290석 가운데 69%를 차지했고 개혁파와 무소속은 각각 16%와 14%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총선 압승으로 보수파는 200석 내외를 확보하며 압도적인 제1당이 됐다. 반면 개혁파는 50석, 무소속은 40석을 얻는 데 그쳤다. 개혁파는 1차 총선 때 예상 밖으로 선전했으나 2차 총선에서 부진해 10석 정도를 늘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특히 정치 중심지인 테헤란에서 참패해 30석 중 단 1석을 얻었다. 정치분석가들은 “개혁파가 완봉패의 수모를 간신히 면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이란 보수파는 기존 보수파와 신보수파로 나눠진다. 기존 보수파는 이슬람 가치수호를 강조하며 보수적인 성직자와 상인들이 속한다. 신보수파는 사회정의를 강조하며 강경노선의 성직자와 민병대가 속한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지지기반은 신보수파다. 이란 전문가인 유달승 외대교수는 “개혁파의 참패는 중도 개혁파의 상징인 라프산자니에 대한 실망과, 헌법소위가 개혁파 유력 주자들을 자격조건이 미흡하다며 대거 탈락시킨 데다, 정치 무관심이 확산된 데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또 “보수파의 압승이 아마디네자드에게 유리하다고만 할 수 없다.”며 “그 이유는 새로 당선된 보수파 의원의 3분의1만이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신보수파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이란, 핵의혹 조사 협력 합의”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무기 개발 의혹에 대한 조사에 협력키로 합의했다. 23일 AP,AFP통신에 따르면 사라예보를 방문 중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이란 측으로부터 핵의혹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늦어도 5월 말까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란의 결정이 “획기적인 사건”이라면서 “IAEA의 이란 핵 프로그램 사찰이 급진전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올리 하이노넨 IAEA 사무차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란측과 비공개 회의를 갖고 핵무기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한편 이란은 IAEA의 방문이 우라늄 재처리 및 농축 현장을 점검하기 위한 통상적인 방문이었다고 밝혔다. 이란은 자국의 핵개발 프로그램이 탄두 개발용이 아닌 평화적인 에너지 개발용이라며 핵개발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다.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6년 12월, 지난해 3월에 이어 지난달 세번째로 대 이란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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