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테헤란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메트로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생산시설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탄소배출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도심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14
  • [김삼웅 칼럼] 신탁통치 문제의 역사인식

    김종필 자민련명예총재가 “찬탁인사가 정부요직에 있다”고 한 발언으로불거진 색깔론은 선거때면 나타나는 고질의 하나로 치면 그만이지만,신탁통치문제를 정략으로 삼는 정치인들의 역사인식에는 아쉬움이 따른다. 대한민국이 건국되기 전 해방공간에서 있었던,어느 측면 민족분단의 계기가된 탁치(託治)문제가 반세기도 한참 지난 오늘의 시점에서,그것도 학술토론아닌 총선전략으로 제기되는 것은 우리 정치풍토가 얼마나 비지성적인가를보여준다. 한반도의 탁치문제가 외교석상에서 처음으로 제기된 것은 1943년 영국총리이든과 미국대통령 루스벨트의 워싱턴회담에서였다.그후 카이로·테헤란·얄타·포츠담회담을 거치면서 구체화되었다.원래 한반도 탁치안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루스벨트에 의해 구상되었다.그는 1942년 이래 전후 식민지에 신탁통치라는 새로운 제도를 적용시킬 것을 구상했다.식민지 국민은 자치능력이 부족하므로 일정기간의 교육을 통한 준비기,즉 국가의 신탁통치를 거친후 독립시킨다는 구상이었다. 1943년 11월 말 테헤란에서 열린 미·소 양국회담에서 루스벨트가 한국의탁치안을 제시하여 합의되었다. 이후 1945년 2월 얄타회담에서 미국은 소련이 한반도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탁치안을 구체화하려했다.그러나 일본의 패망이 예상외로 빨라 한반도를 미·소 양국이 분할점령하게 되고,한반도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모스크바 3상회의가 열렸다.여기서미국이 제시한 탁치안에 소련이 수정안을 내어 채택되었다. 모스크바 3상회의 탁치안 1945년 12월 미국의 번스 국무장관,영국의 베빈 외무장관,소련의 몰로토프외무장관이 모스크바에서 결정한 탁치안의 요지는 ⓛ한국을 독립국가로 재건하기 위해 임시적인 한국민주정부를 수립한다 ②한국임시정부 수립을 돕기위해 미·소공동위원회를 설치한다 ③미·영·소·중의 4개국이 공동관리하는 최고 5년 기한의 신탁통치를 실시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내용이 국내에 알려지자 정치세력은 찬반양론으로 분열되고 격렬한 찬반투쟁이 전개되었다.3상회의 내용이 국내에 처음으로 알려진 것은 1945년 12월 27일이다.미국발 보도로알려진 이 소식은 “미국은 즉시 독립을 주장하며 소련은 신탁통치를 주장한다”는 내용이었는데,이는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탁치와 독립을 은연중 대립시키는 내용이었다. 이에 김구와 임정계열은 반탁과 즉각독립을 내걸고 반탁운동의 선두에 나섰다.김구는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하는 과도정부수립”을 천명하면서 미군정에 대응하고 나섰다.이러한 반탁운동은 광범위한 대중적 지지를 받았다.초기반탁입장을 취했던 좌익세력은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통일위원회 설치를 제의했으나,임정측이 비상정치위원회의 소집을 통해 통일정부를 추진하고자 하여 결렬되었다.그러나 이른바 ‘인민공화국’과 조선공산당은 46년 1월 2일3상회의 지지를 선언하고 민주주의민족전선(민전)을 결성,좌익만의 통일전선을 이루었다. 한편 우익은 임정을 중심으로 비상정치회의 준비회를 열고,이승만의 독립촉성중앙협의회가 이에 합세,좌익이 불참한 가운데 비상국민회의를 개최했다. 이로써 좌우분열은 극에 달했다. 실제로 모스크바 3상회의 결정은 ‘신탁통치와 임시정부수립및 그를 통한독립’이라는 내용이었으나 이를 둘러싸고 친일세력과 민족세력간의 대립구도가 좌·우익간의 대립구도로 바뀌고,김구 등의 통일정부수립 노력이 이승만의 단독정부수립 노선에 의해 좌절됨으로써 결국 탁치안은 친일분자 및 우익세력에게 도덕적 명분을 부여하는 계기가 되었다.그리고 찬·반투쟁 과정에서 정파간의 격렬한 대립을 벌이게 되어 민족분열의 계기를 만들었다. 민족·반민족에서 좌·우대결로 3상회의 결정에는 한반도의 분단보다 통일정부 수립을 가능케 할 구상이 많이 포함돼 있었음에도 당시 정치지도자들은 ‘신탁통치’ 측면만을 부각시키고 미·소의 타협을 유도하려는 노력을 하지 못했다.지도자들이 국제적 식견이 있었다면 이 제안을 통일정부수립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었을 것인데도그러지 못하고 극심한 분열과 대립을 가져온 것은 민족사적 비극이다. 비슷한 시기 4개국 관리체제에 놓인 오스트리아 지도자들은 정파간의 협력과 외교력으로 통일정부를 수립했다.정치인들이 배워야 할 교훈이다. 김삼웅 주필
  • 원유가 큰폭 하락

    [런던·테헤란 AP 연합]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석유장관이 8일 국제석유시장 균형 유지를 위해 적정량의 원유를 적기에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합의해국제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배럴당 2달러 가까이 올랐던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이날 런던시장에서 1.10달러 하락한 30.8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시장에서도 서부텍사스 중질유 4월 인도분이 전날 34.15달러에서 2.85달러 내린 31.30달러를 기록했고 5월 인도분은 배럴당 32.40달러에서 29.50달러로 내렸다. 유가가 이처럼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사우디와 이란의 석유장관이 최근의유가 상승과 유동성이 장기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증산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벤처 동아리 ‘입회 경쟁’

    벤처기업 열풍이 불면서 대학가에도 ‘벤처 동아리’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개강을 맞아 대학가 동아리들이 새내기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벤처 동아리는 신입생들이 넘쳐나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때문에 창업정신과 실력을 갖춘 신입생을 고르기 위해 실무 테스트를 하고,인턴제까지 도입한 벤처 동아리도 있다.회원들이 캠퍼스에 플래카드를 걸거나 신입생을 만나 입회를 애원하는 다른 동아리들과는 대조적이다. 연세대의 대표적 벤처 동아리인 ‘연세벤처창업연구회’는 신입생 모집 공고를 내지 않았지만 하루 10여명이 찾고 있다. 회원 74명이 활동하고 있는 이 동아리는 7개팀으로 나뉘어 각자 창업을 위한 아이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이미 4팀은 창업에 성공해 서울 테헤란로와신림동 등의 벤처타운에 사무실을 차렸다. 동아리 회장 김형곤씨(30·영문과 3학년)는 “인터넷과 소프트웨어를 잘 알고 경영 마인드도 갖춰야 동아리 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면서 “신입생들에게 ‘벤처기업 분석’이나 ‘사업 계획서 작성’ 등의 실무 과제를 주고 회원을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97년 4월 창립해 현재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서강대 벤처 동아리 ‘블랙박스’는 9일 신입생 20명을 상대로 면접을 실시한다.학생들이 너무 많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 동아리 운영위원 윤현상씨(26·전자공학과 4학년)는 “벤처의 특성상 많은 회원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면접과 인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능력있는 소수 정예만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극장 등을 출입할 때 휴대폰 벨소리를 진동 모드로 자동 변환시키는 기술을개발, 지난해 특허를 딴 고려대 벤처 동아리 ‘젊음과 미래’ 역시 신입 회원들로 붐빈다. 전 회장 전상열씨(28·대학원 기계과 박사과정)는 “98년 시작할 당시 10여명이었던 회원이 30여명으로 늘었다”면서 “많은 신입생들이 벤처로 진로를정하고 실질적인 아이템 개발과 기술 습득을 위해 벤처 동아리를 찾는다”고말했다. 벤처 동아리에 학생들이 너무 몰리자 일부 회원들은 사업성만 너무 부각해동아리 활동의 순수성이 퇴색하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 연세벤처창업연구회 회원 허재창씨(22·기계전자공학부 3학년)는 “신입생들은 벤처에 대한 장밋빛 희망으로 벤처 동아리를 찾는 것같다”면서 “벤처동아리에서 진정으로 배울 것은 건전한 기업가 윤리”라고 말했다. 이창구 이랑기자 window2@
  • “벤처족 패션을 잡아라”

    ‘벤처족,그들만의 패션을 잡아라’ 벤처기업들이 몰려 있는 테헤란밸리는 카키색 면바지에 도회풍 남방 차림이넘쳐난다. 젊은 벤처족들이 선호하는 ‘그들만의 패션’이다. 이를 겨냥한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패션키워드라는 대표적 카키 캐주얼 ‘다커스’가 지난달 국내에 상륙,기존의 수입브랜드 ‘CP컴퍼니’(이탈리아) ‘준코고시노옴므’(일본)와 치열한 시장다툼을 벌이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앤트로갤럭시’(제일모직) ‘써어스데이 아일랜드’(대현) ‘타임 옴므’(한성) ‘라디오가든’(리얼컴퍼니) ‘리트머스’(SJK) ‘인난찌’(세원상사) 등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가세하고 있다.세미 정장 분위기이면서도 이지(easy) 캐주얼을 표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커스’의 김영무(金英武)부장은 “넥타이만 풀면 캐주얼차림으로 생각하는 기성세대들과 달리 요즘의 20∼30대는 옷을 아는 교복자유화 세대”라면서 “대기업의 복장자유화 추세와도 맞물려 캐주얼 브랜드 시장은 2002년까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
  • 과천청사 이색강연 바람

    정부 과천청사에 ‘상대 부처 장관 초청강연’이 유행이다.자기 부처 장관의 일방적이고 딱딱한 훈시를 듣는 대신,경쟁 내지 갈등관계에 있는 다른 부처의 장관을 모셔와 입장을 듣는 자리가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 6일 과천청사 대강당에서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이 김윤기(金允起)장관을 비롯한 건설교통부 직원 300여명을 모아놓고 특별 강연을 했다.강연 제목은 ‘환경친화적인 국토이용 관리방안’. 김장관은 이 자리에서 그린벨트 해제와 국토개발을 다뤄 환경과는 정반대입장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건교부 직원들에게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개발과 보전,경제성장과 환경이 균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건교부 직원들로서는 ‘환경마인드’를 벤치마킹하는 자리였다.특강은 2주 전 국무회의를 마친 뒤 김윤기장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사건건 부딪치고 갈등을 빚어온 상대 부처 장관 초청 특강은 산업자원부에서 시작됐다.김영호(金泳鎬)산자부장관은 지난 1월27일 월례조회에 서정욱(徐廷旭)과학기술부장관을초청했다.산업기술을 다루는 산자부 직원들은 서정관으로부터 기초과학의 중요성과 두 기술간 협력의 필요성을 들었다. 테헤란 밴처밸리의 명칭 결정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였던 산자부와 정보통신부도 예외가 아니다.안병엽(安炳燁)정통부장관은 지난달 26일 김영호장관의요청으로 산자부 직원 연찬회에 참석,‘인터넷 시대로의 이행을 위한 대응전략’을 강연했다.산자부의 한 직원은 “중복되거나 정반대의 정책을 내놓아경쟁관계에 있는 공무원으로서 상대방 장관의 강연을 들어보니 새롭고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환경부는 김명자장관이 다른 부처에서 강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자·농림·과학기술부 장관을 초청해 특강을 들을 계획이다.정부 개혁을 맡고 있는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도 지난 3일 농림부 직원 정례조회에 초청받아 농축협 통합과정에서 농림부의 개혁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하는 특강을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영어 특성화 대학’ 설립 추진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교수진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으로 충원되는특성화 대학이 등장할 전망이다.외국 유명대학의 국내 분교 유치를 위해 국유지 무상임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서울 테헤란로·포이동 등 벤처지구에 첨단산업 관련 전문대학원 설립이 추진된다. 근로자의 외국어 소통능력,수리능력 등에 대한 인증제가 도입되며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나 문하생에 대학 학력을 인정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정부는 3일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 경제시대에 부응하는 인적자원 개발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어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일본의 ‘국제기독대학’처럼 전과정을 영어로진행하는 특성화 대학을 신설하거나 기존대학의 전환을 유도하기로 하고 대학정원 규제를 예외로 인정해줄 방침이다. 모든 초·중등학교에 컴퓨터실습실을 설치하는 등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을연말까지 앞당기고,초등 1년∼고교 1년간의 국민공통 기본 10개 교과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교육내용을 10% 이상 반영한다. 외국의 유명대학 분교 유치를 위해 국유지의 장기저리 또는 무상임대 등 지방공단 조성때와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학위를 인정해 주는 사내대학의 시설,설비기준을 완화하고 벤처협회 등 관련 업종단체도 설립주체로 인정해 준다.직업능력개발 훈련법인을 공익법인으로 지정,출연재산에 대한 상속·증여세를 면제한다.의사소통능력,수리능력,문제해결능력 등 직업능력에 대한 인증제를 이르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무형문화재와 문하생 중 고졸이상 학력자에게는 학점은행제와 연계해 대학학력을 인정하는 제도를 도입,특수전문분야의 기예전승을 유도한다. 박선화기자 psh@
  • “전세값 안정세”

    정부는 최근 들어 강남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어서 추가적인 대책마련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열고 서민,근로자에 대한 전세가격차액지원 등 전세가격 안정방안을 논의하고 국민주택기금 지원현황을 점검했으나 전세시장이 최근 들어 안정세를 되찾고 있어 별도의 대책마련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건교부는 최근 들어 벤처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테헤란로 부근의 서울 강남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전세가격이 제한적인 상승세를 타고있으나 서울과 수도권 지역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전세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베네수엘라 “OPEC증산 하반기나 가능”

    [런던 오슬로 테헤란 AP 연합] 베네수엘라의 알리 로드리게스 석유장관은 28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 3/4분기에나 증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본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OPEC가 오는 4월 1일까지는 석유 생산량을 늘리지 않을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OPEC 회원국들간에 증산에 앞서 2000년 하반기까지 기다려보자는 합의가 이뤄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석유 수요가 충분히 확대돼 있을 올해 후반에는 OPEC가 생산량을 하루 140만∼200만 배럴 더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이르면 4월 1일부터 증산할 수 있다는 최근 멕시코의 입장과 관련,3월 2일 런던에서 멕시코의 루이스 텔레스 석유장관 및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 나이미 석유장관과 함께 이른바 트로이카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이들 3국은 1년전 석유 감산 조치를 주도했다.
  • 서울 역삼역세권 뜬다

    LG 강남타워 입주와 현대산업개발 I타워 건립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역세권이 부상하고 있다. 역삼역세권은 지금까지 테헤란로에 접해 있으면서도 강남이나 선릉역에 비해 상권이 빈약했었다.유동인구가 많지 않고 지형이 평탄하지 않아 이면도로상권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말 LG 강남타워 입주이후 임대료와 권리금이 오르면서 상권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특히 강남타워 대각선 방향에 건립중인 I타워 입주가 시작되면 상권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상권동향 역삼역세권은 타 역세권에 비해 업종도 단순하다.이에따라 가장발달된 것이 음식점이다. 강남타워 뒷편 이면도로에는 30여개의 일식집이,I타워 근처에는 대중음식점들이 각각 밀집돼있다.성지오피스텔 뒷길에도 대중음식점과 유흥시설이 각각자리잡고 있다.이면도로 1층 상가임대료는 지난해 상반기 평당 400만∼500만원에서 최근에는 1,000만원대로 올랐다.특히 강남타워 뒷길은 임대료가 크게 뛰고 권리금도 2배 정도 올랐다. 이에 비해 I타워 일대는 지금까지 뚜렷한 상권이 발달하지 못했었지만 최근들어 이면도로변 주택가를 중심으로 음식점들이 성업중이다.또 한국은행 강남지점 뒷길은 이 일대에서 가장 상권이 발달하지 못한 곳이다.앞으로도 발전가능성도 다른 지역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사무실 임대료는 벤처기업이 몰리면서 금융위기 직후보다 50만원 정도 오른평당 250만∼300만원선이다. ◆상권확대 기대 역삼역세권의 부상은 강남타워 입주 및 I타워 완공에 대한기대욕구라고 할수 있다. 실제로 지하 5층,지상 38층 규모의 강남타워에는 LG정밀 등 10여개 LG계열사가 입주했다.이들 계열사의 정식직원은 3,700여명 선이다.또 I타워는 지하8층, 지상 45층 규모로 전체 65,000평중 30,000평은 호텔로,35,000평은 사무실로 각가 활용된다. 올해말 입주예정(호텔은 내년 상반기 오픈)인 오피스부문 유동인구는 하루5,4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에이스컨설팅 임성재(任性宰)사장은 “강남역세권에는 못미치지만 I타워 입주가 시작되면 이 곳 상권의 활성화는 물론 영역도 확대 될 것”이라며 “임대료 등 가격 인상폭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역삼역세권 투자 요령. ◆체크 포인트 역삼역세권에서 가장 적합한 업종은 음식점이다. 강남역처럼 의류나 영화관 등은 들어설 여건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인근의 직장 거주자나 강남타워 및 I타워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이 좋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급호텔이 들어서는 I타워 근처에는 강남타워 뒷편처럼 일식집을 내는 것도 좋다. 그러나 이 일대는 상가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이 경우 일반주택을 매입하거나 임대해 음식점을 내는 방안이 있다.일반주거지역인 만큼 음식점은 허용된다.I타워 뒷편 단독주택의 가격은 지난해초까지만 해도 평당 600∼700만원선이었으나 최근 1,000만원으로 올랐으며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다.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만약 이곳에서 상가를 내고자 한다면 지금 시작하는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상가를 임대할 때는 권리금 여부를 알아두어야 한다.권리금이 있으면 임대료가 싼 반면 권리금이 없는 상가는 임대료가 비싸다. 그러나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역삼역세권이 확장된다해도 강남역세권처럼 크게 활성화되기는 어렵다”며 “음식점의 경우 대그룹 사옥근처처럼 셀러리맨들이 주로 이용하는 가벼운 형태가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이란, 美·이집트에 ‘화해 손짓’

    [테헤란 AFP AP 연합] 총선 압승을 통해 의회 주도권을 확보한 이란 개혁파는 언론자유 확대와 외국 위성방송 시청금지 해제 등 각종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미국 및 이집트와 관계개선 등 대외개방을 촉진할 방침이다. 개혁파의 결집체인 이란 이슬람 참여전선(IIPF)의 모하마드 레자 하타미 당수는 22일 “차기 의회는 이란 국민의 여망을 조화하는 의회가 될 것”이라며 언론자유를 보장하고 지난 95년 제정된 위성방송 수신 안테나 금지법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입법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차기 국회의장이 유력시되고 있는 하타미당수는 개혁파는 정보부 및 경제관련 정부기구와 정치인을 감독하기 위해 의회의 권한이 확대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 조성작업에 착수할것이라고 밝히면서 경제제재조치 완화 등을 미국에 요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집트와의 외교관계를 복원하는 등 회교 및 아랍권 국가들과의 적극적인 관계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란과 이집트는 지난 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후 외교관계를 단절했으나 91년부터 상대국의 수도에 상주이익대표부를 운영하고 있다.
  • 이란 개혁파 의석86% 장악

    [테헤란 AFP 연합] 이란 총선에서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을 지지하는 개혁파가 의회 의석 중 압도적 다수인 86%를 확보,이란의 사회개혁과 대외개방이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발표 결과 지금까지 당락이 결정된 218개 선거구 중 개혁파는 대승을거둔 수도 테헤란의 26석을 포함,86%인 158석을 차지했다.반면 보수파는 40석밖에 얻지 못했으며,무소속연합이 20석을 확보했다. 이란 의회의 총 290석 중 유효 투표수를 얻지 못한 나머지 72석은 수주일뒤열릴 예정인 2차 투표에서 결정되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출범할 차기 의회에서 개혁파는 79년 이슬람 혁명 이후처음으로 강경 보수세력을 몰아내고 다수파로 등장하게 됐다.
  • [사설] 이란 개혁파 승리이후

    국제적인 관심 속에 치러진 이란의 총선 결과는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을지지하는 개혁파의 압도적인 승리였다.97년 하타미대통령의 당선에 이어 의회까지 개혁파가 장악하게 됨으로써 ‘신정(神政)국가’ 이란의 앞날은 물론 이슬람 세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총 290개 의석 중 22일 현재 당락이확정된 218석의 86%에 이르는 158석을 개혁파가 차지한 반면 지금까지 의회를 장악해왔던 보수파는 겨우 40석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총선에서 개혁파의 압승은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이루어낸 것으로 평가된다.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88%에 이르는 높은 투표율로 나타났고 유권자의 과반수가 넘는 젊은층과 여성들이 주력이었다.이번 총선결과는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20여년간 계속돼왔던 신권(神權)정치에서 법과 민주주의에 의한 통치로 바꿀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이란의 권력구조는특수하다.대통령 위에 종교최고지도자가 있고 성직자와 율법가로 구성된 호헌평의회가 의회입법에 대한 승인권을 가지고 있다.제도적인 제한과 보수파의반발이 적지 않겠지만 국민들의 기대를 바탕으로 한 대통령과 의회의 개혁의지는 이란을 변화시킬 것이며 개방과 개혁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총선에서 개혁파의 승리도 결국 하타미대통령이 그동안 보수파가 지배해온 의회의 제동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추진해온 개혁정책의 성과라 할 것이다. 이란의 총선 결과는 국제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무엇보다도 미국을비롯한 서방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이 기대된다.팔레비국왕 축출 이후 테헤란주재 미국대사관 인질사건 등을 겪으면서 ‘원수’처럼 지내왔던 이란과 미국의 관계 복원은 두나라는 물론 국제사회가 바라는 일이다.서방세계와 이슬람 원리주의의 중심인 이란의 화해는 곧 이슬람 국가들의 변화로 이어질 수있으며 결과적으로 중동평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국제적으로는 가장 위험한 분쟁 소지 중 하나가 해소되는 셈이다.미국과 유럽국가들이 이란 총선결과를 환영하며 관계개선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바로이 때문이라 할 것이다. 이란의 민주화와 개방은 우리나라에도 바람직한 일이다.한국과 이란은 과거 특별히 밀접한 관계였다.이란은 우리에게 원유와 자본의 주요 공급국이면서 건설과 수출의 큰 시장이었다.이란의 변화로 우리와의 관계도 정상화되어정치·경제적으로 다시 가까워지기 바란다.정부와 업계는 이란과의 관계 정상화에 대비하여 이란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이란 민주화를돕는 국제적인 노력도 필요할 때다.
  • [이란 총선 개혁파 압승] ‘제2의 無血혁명’ 거셀듯

    이란에 ‘제2의 혁명’이 시작됐다.이란 국민은 개방과 자유화를 내건 개혁파에 압도적 지지를 보냄으로써 ‘현실노선’의 혁명을 선택했다.피를 흘리지 않는,민주적 선거 혁명을 통해 이란 국민들은 자유롭고 열린 사회로 변화하려는 열망을 전세계에 보여줬다.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이 이끄는 개혁파의 의석 86% 확보는 개혁파가 국회 다수파가 됐다는 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1979년 이란혁명에 대한 반성,회교원리주의에 입각한 21년간 철권통치를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는 민의(民意)의 표현이다.이란 성직사회의 보수성으로 정치와 사회가 극도로 경직되고 국민생활을 향상시키는데도 도움이 되지못한 현실에 유권자들은 매서운 심판을 내렸다. 이같은 심판에는 혁명후 태어났거나 학생시절을 지낸 젊은층이 큰 역할을했다.유권자의 3분의 1이 25세이하이고 83%에 이르는 높은 투표율도 젊은층의 참정(參政)욕구와 높아진 정치의식의 산물이다. 97년 5월 취임한 하타미 대통령은 새 세대의 변화욕구를 누구보다 잘 정치에 반영하고 있다.복장,언론의 규제완화로 상징되는 그의 개방정책은 국민들의 뜻과는 달리 강경보수파로부터는 이슬람 지배체제 파괴라는 이유로 거센저항을 받아왔다. 사법,입법부를 손에 쥐고 번번이 하타미 정권의 개혁정책을 견제해온 보수파는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 소수파로 전락,권력기반 하나를 잃게 됐다.하타미는 국회를 손에 넣음으로써 개혁정책에 보다 탄력을 얻게 됐으며 민의를등에 업은 개방바람,풍요한 삶과 자유를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군부와 사법부,기득권층에는 보수파의 영향력이 남아있어 개혁·보수 대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하타미 정권의 개혁과 개혁파의 앞길은이같은 보수파의 도전과 견제를 어떻게 수용하고 무력화하는데 달려있다. 혁명지도자 아야툴라 호메이니 사후 11년을 맞은 지금 이란에서 시작된 ‘새로운 혁명’은 이슬람 체제를 유지하는 개혁이라는 점에서 서방의 시각에서 한계를 지닐 수 있으나 변화를 바라는 이란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였다는 점에선 이견이 없는 듯 하다. 황성기기자 marry01@. *세계 각국 반응. [워싱턴·런던·베를린·파리·앙카라·유엔본부 AFP 연합] ■미국 개혁파의 압승에 환영을 표시하면서도 이란의 실제적 정책 변화는 두고보아야 한다는 유보적 입장.제임스 폴리 미 국무부대변인은 “이란 국민의 분명한 열망이 차기 의회 의원들을 통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 이란 총선 결과를 환영하면서 영국과 이란간 대화정책이 계속 추진되기를 희망.로빈 쿡 외무장관은 개혁파의 압승은 “현대화에 대한 이란 국민의 관심도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면서 “영국 정부의 대(對)이란 대화정책이 옳았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환영.외무부는 또 쿡 장관이 지난 1월카말 하라지 이란 외무장관의 영국 방문에 대한 답례로 5월경 이란을 방문할것이라고 공식 발표. ■독일 개혁파의 압승은 “고무적 사건”이라고 환영.안드레아스 미켈리스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의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신호이자 고무적 사건”이라고 환영하고 요슈카 피셔 외무장관의 테헤란 방문을 위한 “구체적 준비”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언론은 그의 방문이 3월 5∼6일경이 될것이라고 보도.정부는 또 슈뢰더 총리가 곧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을 독일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개혁파의 승리는 이란 국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확인시켜 주었다면서 환영.외무부 대변인은 “유권자 대다수가 하타미 대통령의 지도력을 지지했으며,특히 투표율이 높기 때문에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터키 환영과 함께 이란이 더이상 다른 나라의 강경 이슬람세력을 도와주지 말 것을 당부.뷜렌트 에제비트 총리는 “이란이 이슬람혁명을 수출하는 노력을 포기하길 바란다”며 이번 승리가 이란뿐 아니라 전세계 이슬람 사회와터키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 ■걸프지역 인접국들 대체로 총선 결과에 침묵,환영 일색인 서방진영과는 대조적인 모습.다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선거 결과가 중동의 역내 및 국제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걸프 국가들은 이란의 정치체제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객관적이고 진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 *총선 특징. 이란 총선후의 가장 큰특징은 여성 후보들의 약진과 개혁파 지도자들의 잇따른 석방이다.18일 치러진 총선에서 여성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고, 반혁명등의 혐의로 복역중이던 개혁파 지도자들이 잇따라 가석방되면서 개혁의 물결을 실감케 하고 있다. 총 입후보자 6,000여명 가운데 513명의 여성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진 이번 총선에서 30여명의 여성이 의회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여성의 정치적 참여도가 높은 유럽 선진국들에 비하면 낮지만,이전의 15명에 비하면 무려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이슬람권에서는 괄목할만한 수준이다. 이같은 여성 후보들의 약진은 강제 결혼 및 남녀 임금차별의 철폐,남녀 법적 평등권 보장 등을 공약을 내놓은 여성 후보들에게 몰표를 몰아준 여성들과 변화와 개혁을 지지하는 젊은층이 정치에 큰 관심을 보인 덕분이다. 반혁명 혐의 등으로 복역중이던 개혁파 지도자들이 잇따라 석방되는 점도개혁의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개혁파 지도자로 부통령과 내무장관을 지낸 압둘라 누리가 이미석방된데 이어,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측근인 모흐센 카디바르도 풀려났다.누리씨는 “총선 결과는 미래를 확실히 보장해줄 뿐 아니라,앞으로 정부정책도 국민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환기자 khkim@. *개혁파 승리 원동력은. 열강들의 각축장이었던 20세기 지구촌에 이란은 외세를 배격한 정치혁명을일궈냈던 국가로 꼽힌다.그 정신은 테러 등으로 퇴색해왔으나 이를 가능케했던 비타협적 국민성은 오랜 잠복기를 뚫고 21년만에 선거혁명으로 회생한셈이다. 개혁파의 압승을 몰고온 18일 이란 선거혁명은 학생,여성,신문매체 등 3주체의 합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가운데 점화력에서 단연 폭발적인 것은 역시 학생들을 포함한 젊은층. 전인구의 3분의2가 30세이하인 이란에서 젊은층은 개혁의 지렛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97년 대선을 통해 하타미 정권을 창출,‘킹메이커’로 부상한이들은 개방·개혁정책이 수구파 제동으로 비틀거릴 때마다 시위를 통해 보수세력을 견제하며 개혁 정권을 지켰다.테헤란 대학은 특히 급진적 개혁파의사상적 아지트로 꼽히고있다. 여성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대거 유권자에서 출마자로 탈바꿈했다.전체 후보자 가운데 7%인 513명이 여성이었다.이는 총선 사상 유례없는 비율로 꼽힌다.수도권에서 그 비율은 15%에 달했다.79년 이슬람혁명으로 사법부에서 여성이 축출되는 등 지위가 급추락했던 여성들은 임금,상속권,결혼 등 모든 면에서 양성평등을 주장하며 개혁파 지지,또는 직접출마를 통해 바람을 일으켰다. 신문매체의 활성화는 하타미정부의 대표적 승부수로 꼽힌다.신문발행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보수파가 쥐고있는 폐간,검열권을 무력화했다. 보수파가 신문을 하나 없애면 다음날 진보지 두개가 새로 솟아나는 양상이이어졌다.방송이 수구파의 엄격한 통제속에 맥을 못출수록 가판대 앞에는 개혁파의 주장을 담은 신문 한장을 구하려 인파가 꼬리를 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슬람혁명이 회교국가들에 회교혁명을 수출했듯 선거혁명 또한 아랍권에막대한 파급효과를 미칠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서방우호적인 하타미 정부가의회를 장악,과거 알제리,이집트 등지에서의 피바람나는 보복테러에 대한 지원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아프가니스탄,수단,알제리 등 각국 회교근본주의자들의 반미성향도 크게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OPEC, 美 원유 증산압력 반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원유증산 및 유가인하 압력을 받지 않고 있다고 사바 알 아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외무장관이 20일 말했다. 그의 발언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98년 가격에 비해 3배까지 치솟은 유가 부담을 덜기 위해 미국이 전략비축물량을 쓸지도 모른다고 경고한 지 수일만에 나온 것이다. 알-사바 장관은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가들이 이번 주 후반 리야드에서회동해 원유생산량에 대한 공동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국영 라디오방송도 이날 한 관리의 말을 인용,현재의 석유시장 상황이 원유 증산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며 생산량과 관련된 결정은 다음달 열리는 OPEC 각료회담에서만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쿠웨이트 시티·테헤란 AP 연합]
  • 서울 도로굴착공사 새달부터‘봇물’

    지난해 12월부터 동절기 통제에 들어갔던 서울시내 도로굴착 공사가 다음달1일부터 재개된다. 이에 따라 곳곳에서 벌어지는 공사로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현재 올 연말까지 공사를 시행하겠다며각 구청 도로관리심의회에 심의요청된 도로굴착 공사는 모두 8,006건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신청건수로는 147%,공사면적으로는 무려 214%가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도시가스공사가 2,605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통신관련 공사가 2,599건으로 두 종류의 공사가 전체 공사건수의 65%를 차지하고 있다.이밖에상·하수도 1,067건,전기 631건,도로 304건 등이다. 서울시 도로운영과 관계자는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정보화 기간산업 부문 및 공공복리시설 분야의 공사가 특히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터넷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전년도에 비해 통신분야 공사의경우 450%,전기분야는 332%나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아울러 공공복리 및주거환경개선분야에서도 전년도에 비해상수도(227%) 하수도(230%) 도시가스(74%)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형공사가 많은 강남구의 경우 테헤란로인터콘티넨탈호텔 앞 굴착공사를 비롯해 도산대로 및 영동대로 등 수십건의도로굴착 공사가 다음달 1일부터 6월까지 사이에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이들 도로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져 시민들이 큰불편을 겪지 않도록 자치구의 도로관리심의회를 통해 공사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공사안내표지판을 반드시 설치하는 한편 상수도관 매설을 위한 굴착공사의경우는 반드시 교통방송을 통해 사전에 시민에게 알리도록 했다. 이와함께 불필요한 마구잡이식 굴착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는한편 야간에 이루어지는 공사의 경우 일일작업물량을 제한하고 포장공사는표층까지 반드시 당일공사를 하도록 의무화했다. 서울시 교통관리실 관계자는 “교통운영개선기획단 산하 도로교통자문위원회를 통해 공사구간에 대한 소통대책 자문을 구하는 등 굴착공사에 따른 교통소통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이란 총선 돌입

    [테헤란 외신종합] 제6대 이란 총선거가 18일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전국3만 6,000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총 293명의 마즐리스(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모두 6,000여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변화와 개혁,이슬람적 가치 수호 등의 쟁점을 놓고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다. 총 유권자 3,870여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총선에선 1차 투표에서 25%이상의 표를 얻어야 당선이 확정되지만 후보자가 난립해 결선투표를 통해당락을 가리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 [2000년 서울시정 이렇게](9)산업·경제

    강남구 테헤란로 등 이른바 ‘벤처밸리’가 올해 안에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이나 벤처기업 촉진지구로 지정될 전망이다.또 구로와 홍릉지역에 벤처단지가 새로 조성되며 벤처기업을 지원할 종합정보망 ‘서울벤처넷’도 구축된다.서울시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벤처산업 육성 및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입지 지원 벤처기업과 소프트웨어 관련산업이 밀집한 테헤란로를 전자통신,인터넷,소프트웨어 등 서울형 신산업의 메카로,양재·포이지역은 소프트웨어밸리로 조성한다.이를 위해 이 지역을 올해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이나 촉진지구로 지정한다. 또 오는 10월 준공될 구로 벤처빌딩을 거점삼아 구로공단에 제조업관련 벤처기업을 육성·지원할 벤처 집적시설과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하며 한국과학기술원과 산업연구원,고려대,경희대 등이 인접한 홍릉지역을 정보·전자·기계부품 중심의 벤처기업 집적지역으로 가꾼다. 7월까지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종합정보망 ‘서울벤처넷’을 구축하고 벤처관련 도서자료와 시정동향 및 각종 정보를 제공할 ‘벤처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설치,운영한다. 현재 6개소인 자치구 창업지원센터를 올해 16개소로 확대하고 자치구별 산업특성을 감안,전기·전자(용산),인쇄·출판(중구),기계·금속(구로·금천)등으로 특화해 나간다. *자금 지원 6월까지 서울창업투자조합을 설립,벤처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를시행한다.시와 창업투자회사 각 50억원,기관 및 개인투자가 25억원 등 총 125억원을 재원으로 하며 자금운용은 창업투자회사 등 전문기관에 위탁한다. 또 벤처기업과 서울형 신산업분야에 올해 3,00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과함께 1,30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기술 지원 벤처기업의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공동기술개발사업비가운데 정부와 시가 50%와 25%를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을 확대해 4개 대학,49개 업체이던 참여기관을 13개 대학,130개 업체로 늘리고 200개 유망업체에전문가를 파견해 기술지도사업을 편다.또 기술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125개벤처기업에 대학의 전문기술팀을 파견,기술을 지원한다. *마케팅 지원 9월중 창업보육센터와 서울벤처타운,애니메이션센터 입주업체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벤처박람회를 열어 창업을 지원하고 10월에는 강남무역전시장에서 소프트웨어와 전자상거래분야 등 서울형 벤처기업의 유망상품을 대상으로 ‘사이버마켓 전시회’를 열어 판로개척을 돕는다. 올해 시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의 92%인 1조2,107억원어치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한다. 심재억기자 jeshim@
  • 벤처빌딩 임대업‘알짜배기 재테크’

    일반빌딩을 벤처빌딩으로 전환,세감면과 함께 임대료 수입도 올리는 사업이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벤처열풍 따라 지난해 급증 현재 서울시내 벤처빌딩은 60개.도입 첫해인 98년 17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무려 36개나 늘어났다.올들어서도 벌써 7개빌딩이 벤처빌딩으로 지정됐다. 분포지도 테헤란로에서 광진구나 용산·양재·중구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벤처빌딩의 경우 취득세·등록세 면제,재산세·종합토지세 절반 감면등 세제혜택과 함께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이 면제되기 때문이다. 또 벤처열풍으로 사무실 수요가 급증,임대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는 점도벤처빌딩의 잇점 가운데 하나다. □꿩먹고 알먹고 부림BM은 지난해 말 20층짜리 ‘미씨 2000 오피스텔’ 사무실 부분(지하 1∼지상 3층)을 30억원대에 매입했다.부림BM은 이 빌딩을 벤처빌딩으로 지정받아 2억원 가까운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받았다. 현재 이 빌딩은 1층을 제외한 2,3층이 임대가 끝나 10여개 벤처기업이 입주를 시작했다.소요비용은 고작 2,000만∼3,000만원.여기에 전용망 유지비(월300만원 정도)를 추가해도 남는 장사였다. 또 (주)대흥교역은 지하 1층,지상 5층짜리 연건평 1,000여평 규모의 대아빌딩을 매입,직접 리노베이션해 벤처빌딩으로 지정받았다. 소요비용은 1,000여만원 정도.매입직전까지만해도 비어있다시피 했지만 현재는 5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밖에 강남일대의 미래에셋벤처타워,메디슨벤처타워 등도 벤처빌딩 변신으로 성공한 사례에 속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금액 큰만큼 공동투자가 바람직. 중소기업이 기존 빌딩을 매입,벤처빌딩 지정을 받아 일부를 사옥으로 사용하고 남는 면적은 임대를 하면 일석이조가 될수 있다.개인투자가 가능하기는하지만 금액이 큰 만큼 공동투자도 권할 만하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등기전에 벤처신청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매입하고나서 벤처빌딩으로 지정받으면 세금감면을 받기 어렵다. 자치구별로 지방세법의 해석을 달리하는 경우도 있어 아예 면제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는얘기다. 또 벤처빌딩의 입주자는 영세한만큼 일정액의 보증금을 낀 월세가 많다는점도 감안해야 한다. 임대료도 일반빌딩에 비해 5∼6% 정도 낮다.벤처기업들은 밤샘작업이 많아관리비도 더 들어간다. 이와 함께 빌딩매입시 통신망 등과의 거리도 감안해야 한다.외진 곳일 경우통신망을 까는데 의외의 비용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벤처빌딩은 밤샘작업이 많아 빌딩마모도가 일반빌딩에 비해 높다는점도 감안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 이란 총선 거센 여성 바람

    [카이로 연합] 오는 18일 실시되는 이란 총선에 여성 바람이 불고 있다. 자바드 가디미-자케르 내무부 선거관리국장은 290석을 선출하는 총선에 출마한 5,824명의 후보중 7.2%(424명)가 여성이라고 13일 밝혔다.수도 테헤란은 전국 평균의 갑절을 넘는 14.5%로 860명의 후보중 125명이 여성이다. 남성우위의 이슬람사회에서 여성이 대거 출마함으로써 남성과의 정치적,법률적 평등권 문제가 이번 총선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개혁파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지지세력인 ‘이슬람 이란 참여전선’의후보인 여성운동가 5명은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권리확대,강제결혼 폐지,남녀 임금차별 금지 등 사회적,법률적 개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파테메 하키카트-주 후보는 “남녀차별을 철폐하고 이란 회교혁명 이후 정치결정 과정에 여성의 참여를 억제해온 장애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바히데 탈라카니 후보는 “이란에서 무시돼온 여성의 권리와 감성을 회복하는 것이 임무”라고 말했다. 이란의 여성 규제는 걸프지역 아랍 국가들에 비해서는 약한 편이지만 1979년 이후 시행되고 있는 이슬람법에 따라 여성은 남성의 감독을 받아야 하며엄격한 복장을 지켜야 한다.
  • 테헤란로 사무실 이면도로서 찾아라

    “테헤란로에서 사무실을 쉽게 구할수 있는 길은 없을까.” 테헤란로에 벤처기업들이 몰려들고 있어 이 곳에서 사무실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그래도 나름대로 전략을 제대로 세운다면 마음에 드는 사무실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의 조언이다. 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테헤란로에서 사무실을 구하려면 최소 2∼3개월은기다려야 한다”며 “이면도로나 오피스텔을 목표로 알아본다면 의외로 쉽게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면도로도 괜찮다 테헤란로에서 사무실을 구하려면 미리 계약이 만료되는사무실을 파악해 두거나 신축중인 건물을 노려야 한다. 그러나 현재 신축중인 빌딩은 이미 임대가 거의 되었거나 임대 단위가 커소규모 벤처기업가에게는 힘에 버거울 수 있다. 신축공사가 한창인 아셈빌딩은 최소 임대단위가 600평이고 관리비도 평당 3만7,000원선으로 벤처기업에게는 부담스럽다.동국제강 빌딩도 신축중이나 사옥이어서 임대사무실이 나올지 불투명하다. 이런 때 눈길을 끄는 것이 이면도로에 소재한 4∼5층 규모의 작은 빌딩들이다.이면도로에 접해있는 사무실은 임대료가 평당 200만∼220만원대로 대로변(350만∼400만원대)에 비해 150만∼200만원 정도 싸다. 현지 중개업소 ‘테헤란’김선남(金善男)소장은 “이면도로 매물은 아직도남아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도 대안이다 소수정예로 운영되는 벤처기업에게는 오피스텔이 사무실로 알맞다.또 업무특성상 밤샘이 많은 벤처기업에게는 퇴근이후 난방이끊어지는 일반사무실보다 이같은 불편이 없는 오피스텔이 편리하다. 테헤란로 주변의 오피스텔은 대략 20여개.이들 오피스텔은 수시로 공실이발생해 미리 얘기를 해두면 임대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또 임대료는 좀 비싸지만 현재 공사중인 LG트윈텔 Ⅰ과 Ⅱ,현대아남타워를 공략하는 것도 좋은방안이다. LG트윈텔 Ⅰ(175실)·Ⅱ(180실)는 10여실을 빼고는 분양이 끝났지만 이 가운데 30%는 임대로 다시 나올 전망.입주시기는 4∼6월 사이다. 다음달 입주목표로 공사중인 현대 아남텔(300실)도 100여실 가량은 계약자가 임대를 원하고 있어 분양사무실에서 임대예약도 가능하다.임대가는 평당300만원 안팎으로 기존 오피스텔에 비해 비싼 편이다. ■이것만은 챙기자 테헤란로 이면도로에서 사무실을 얻을때는 반드시 몇가지는 챙겨야 한다. 특히 이면도로변 빌딩은 정보통신 관련업종에게는 필수라고 할수 있는 통신망이 깔려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따라서 통신망 배선 유무를 잘 살펴봐야한다. 테헤란로 일대 이면도로 인접 빌딩의 또 다른 약점은 난방은 잘되지만 냉방시설이 빈약하다는 점이다.일의 능률을 중시하고 온도에 민감한 컴퓨터를 사용하는 벤처기업에 냉방이 되지 않는 빌딩은 또 다른 지출을 요구한다. 오피스텔을 얻을 때는 전용률이 50% 안팎에 불과하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된다.일반 주택의 전용률을 계산하고 오피스텔에 들어갔다가는 실망하기 쉽다. 이밖에 오피스텔을 임대할때 주의할 점이 관리비다. 현재는 기존 오피스텔의 관리비가 평당 1만∼1만2,000원선이지만 신축건물은 다소 비싸다는 점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