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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개혁파-군부 갈등 심화

    개혁파와 군부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이란의 민주화 요구시위가 재연(再燃) 조짐을 보이고 있다.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개혁정책을 지지하는 ‘이슬람혁명 무자헤딘’과 ‘참여전선’ 등 개혁파들이 21일 보수강경파인 혁명수비대의 민주화 시위 불허 경고를 무시하고 반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수도테헤란 일대에는 하타미 대통령에 반대하는 강경파의 쿠데타가 성숙했다는풍문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자헤딘’은 이날 혁명수비대를 겨냥한 성명을 통해 “보수강경파들이대통령을 축출하려 하고 있다”며 이들이 정치적인 규제를 가하고 하타미 대통령의 개혁을 와해시키기 위해 군사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참여전선’도 “혁명수비대 사령관들은 하타미 대통령이 97년 선거에서 2,000만표를 획득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은 국가 다수세력에 반대하는 행위를 하면 대중의 지지를 잃게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에 앞서 혁명수비대 사령관들은 19일 2개 보수 강경파 신문에 자신들이작성한 서한을 보내 민주화 요구시위에 대한 인내심이 다했다고 경고한 뒤하타미 대통령의 개혁이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는 탓에 그 책임은 전적으로하타미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개혁파와 군부간의 반목은 지난 79년 팔레비 국왕정권이 무너지고 아야툴라 호메이니 정권이 수립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이란 경제가 파탄에 빠지자‘무자헤딘’과 혁명수비대간에 치열한 권력투쟁이 벌어졌다.이때 호메이니는 전국 청소년으로 조직된 혁명수비대의 무장력을 강화,친위부대로 만들어무자헤딘을 무차별 공격했다.무자헤딘도 도시 게릴라 전술과 폭탄테러로 맞서 이 와중에 호메이니측에서 당시 2인자였던 아야툴라 하메네이가 부상당했고 4명의 각료 등 70여명이 살해됐다.혁명수비대는 이 투쟁에서 승리,호메이니의 절대적 신임을 받아 군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같은 뿌리깊은 반목이 이번 학생들의 시위로 또다시 폭발하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이란 개혁요구 시위 확산 1만명 운집…강제 해산

    이란 학생시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보안군 수뇌부를 인책하는 등 온건 진압으로 일관하던 이란 정부가 12일 오후부터 강경대응 방침으로 선회했다.그러나 다수 학생들이 이에 순종하는 대신 금지령을 무시하며 시위를 계속할 태세다. 이란 내무부와 국가보안위원회(NSC)에 이어 테헤란 시당국은 13일부터 모든 집회 및 시위 등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시위 6일째인 13일오전 1만명의 학생들이 이번 시위의 시발지이자 지난 79년 이슬람혁명 시위의 중심지로서 새벽부터 경찰이 폐쇄한 테헤란 대학 입구에 운집했다.학생들은 중무장한 진압경찰대가 지켜보는 가운데 “하타미 대통령,우리는 그대를지지한다” “우리의 형제를 죽인 사람을 우리는 죽이고야 말 것이다”라는슬로건을 부르짖었다.진압경찰은 최루탄과 공포탄을 쏘아 해산을 시도했으며 여러 명을 붙잡아 끌고갔다. 이란 정부의 강경 선회는 개혁파인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이 내년 3월 총선을 앞두고 학생시위가 국가 정황에 비춰 너무 앞서간다고 판단한 데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개혁 언론사 폐쇄에서 시동이 걸린 이번 시위는 그러나 보수파와 개혁파간갈등이 본질적 시원으로 지적된다.구체적으로 97년 선거에서 선출된 하타미대통령의 제한된 권력이 문제의 씨라고 할 수 있다.이란내 보수강경파를 이끌고 있는 최고지도자 아야툴라 하메네이는 군과 경찰,사법부,정보기관 언론 등을 장악한다.학생들의 개혁요구 시위는 당연히 하메네이의 막후 권력이아닌,선출된 하타미 대통령 쪽이며 하타미로서는 이번 시위가 내년 3월 총선을 앞두고 영향력 확인 및 배가의 기회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유혈사태 책임자 처벌에도 불구하고 시위가 확산되자 학생들의 성급한 주장과 과격한 행동이 잘못하면 일을 망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란이 강경 노선으로 선회하자 미국이 나섰다.제임스 폴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2일 “법치를 표방하고 있는 하타미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도 평화적인 시위는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미국의 ‘주시’는 국제사회의시선을 총합한 것일 수도 있어 이란 정부의 강경 일변도에 제동을 걸 수도있지만미국 및 서방과는 79년 혁명이후 쭉 등을 돌려오다 시피한 사실도 무시할 수 없다. 김규환기자 khkim@
  • 이란 지도부, 시위 강경진압 사과

    테헤란 AFP AP 연합 개혁파 신문 강제폐간에 항의하는 이란 대학생들의시위가 나흘째 계속된 가운데 11일 이란 지도부는 경찰의 시위 강경진압으로사상자가 발생한데 대해 공식사과하고 경찰책임자 2명을 해임했다. 테헤란 대학생 2만여 명은 경찰의 기숙사 난입으로 사상자가 발생한데 항의하는 한편 타이어와 철망으로 기숙사로 통하는 도로를 막은 채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구호를 외치는 등 79년 회교혁명 이후 가장 강력한 어조로 불만을 표시했다. 이란 국가보안위원회(NSC)는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갖고과잉대응으로 사상자를 발생시킨 책임을 물어 테헤란 지역 보안책임자인 사다트 아흐마디 준장과 그의 보좌관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 유엔 국제평화유지군-현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코소보의 평화회복을 위해 나토 주도하의 국제평화유지군(KFOR) 배치를 결의함에 따라 유엔의 평화유지군 활동에 다시 관심이쏠리고 있다.지난 88년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던 유엔 평화유지군의 과거및 현재 활동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유엔 국제평화유지군은 현재 전세계 14개 곳에서 1만3,000여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아프리카,중동,발칸반도,서남아시아 등 국제사회 대표적 분쟁지역에서 무장군대,군경부터 민간 감시단까지 다양한 형태로 평화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의 구체적인 임무와 영향력 또한 하나같지 않다.휴전지역을 접수,무장해제,선거감시,경제재건 등 수렴청정에 진배없는 권력을 행사하는가 하면 정부의 경찰력을 조련하는 ‘사관학교’ 역에 그치기도 한다. UNMIBH(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평화유지군)와 UNMOP(크로아티아 평화유지군)은 평화유지군이 제2의 정부로 기능한 대표적 사례.옛 유고연방 내전 주체들이 95년 데이튼 평화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각각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역,크로아티아 지역에 분쟁재발 방지 및 긴장완화를 임무로 진주했다.특히 UNMIBH는 나토 가입국들이 다국적군 무장병력 대부분을 이뤘기 때문에 코소보사태가 터진 뒤 평화유지군 준거사례로 거론되기도 했다. UNTSO(유엔정전감시단)은 48년 유엔 평화유지군 창설 조직으로 중동에 투입돼 지금에 이른다.48년 휴전 및 49년 휴전협정 감시,67년 제2차 중동전 중재 등을 떠맡았다.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군 감시를 위한 UNIFIL(유엔레바논잠정군),이스라엘-시리아간 휴전 및 국경협정을 감독하는 UNDOF(유엔해방군) 등과 연대활동 중. 평화유지군은 때때로 파견국 정부의 강한 반발로 각종 위험을 무릅써야 했다.91년 걸프전 종전과 함께 이라크 봉쇄,양국간 국경침범 방지 등을 목적으로 구성된 UNIKOM(이라크-쿠웨이트 정전감시단)은 이라크 정부와 첨예한 신경전을 편 사례.UNICOM에 대해 이라크 정부가 유엔 종전안에 따른 대량살상무기 관련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단원들을 추방하자 미국이 공습에 나서기도했다. UNMOGIP(인도-파키스탄 군사감시단) 역시 파견지역 반발로 활동이 주춤해졌다.인도,파키스탄 독립 2년 뒤인 49년,양국간 카슈미르 지역 국경을 확정한‘카라치 협정’에 따라 그 이행 감시를 위해 투입됐다가 72년 카라치 협정이 개정되자 임무가 끝났다고 주장하는 인도 정부측에 의해 활동이 제약됐다. 이밖에 아프리카 지역에 ▲MINURCA(중앙아프리카 공화국 평화감시단)▲UNMOSIL(시에라 리온 내전감시단)▲MINURSO(서 사하라지역 분쟁감시단),미주에서 MIPONUH(아이티 경찰감시단;아이티 경찰 조련임무),아시아에서 UNMOT(타지키스탄 정전감시단),유럽에 ▲UNFICYP(키프러스 국제평화유지군)▲UNOMIG(그루지야 휴전감시단) 등이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완료된 평화유지군 활동 유엔은 지난 48년 평화유지활동을 처음 시작한 이래 51년간 유엔의 이름으로 총 49회의 국제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35차례 활동을 완료했다. 그간 111개국에서 75만명 이상의 군인,경찰 및 민간 봉사자가 파견돼 활동에 공헌했으며 1,581명(98년 8월말 현재)이 고귀한 목숨을 바쳤다. 이미 종료된 평화유지활동을 지역별로 보면 아프리카 13회,중·남 아메리카7회,아시아 6회,유럽과 중동 각각 5회다. 아프리카 대륙의 대표적인 유엔평화유지 활동으로 앙골라검증단(UNAVEM)을우선 들수 있다.UNAVEM은 앙골라 정부군과 반군인 앙골라완전독립 민족동맹(UNITA)간의 평화협정에 따른 쿠바군의 철군이행,민족화합,완전 정전 및 UNITA군의 무장해제 및 무기회수 등을 검증하기 위해 89년초부터 97년 6월말까지 3단계에 걸쳐 구성되었다.프랑스,헝가리,인도 등 31개국으로부터 283명의군감시단과 3,649명의 군병력,288명의 경찰이 파견됐다. 앙골라 정부군과 반군의 협정이행 지연 등을 이유로 유엔은 UNAVEM을 유엔앙골라관찰단(MONUA)으로 대체했으며 이 관찰단은 99년2월 활동을 종료했다. 유엔은 르완다의 정전협정 감시와 수도 키갈리의 치안유지 등의 감독을 위해 93년 10월부터 3년여 동안 르완다지원단(UNMIR)을 파견했으나 26명의 목숨을 잃는 비극을 맛보았다. 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니카라과 등 중미 5개국에서의유엔 활동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유엔 중앙아메리카관찰그룹(ONUCA)은 89년 말부터 3년 동안 1,000여명이 파견돼 인명피해 없이 이들 5개국 정부의 게릴라 지원중지와 게릴라해산 등을 감독했다.이와 함께 엘살바도르 정부군과반군간의 정전 감시와 아이티의 경찰제도 확립 및 경찰훈련을 위해서도 파견됐다. 다시 포격전이 터졌지만 카슈미르 지역에서는 2차 전쟁이 발발된 지난 65년유엔 인도-파키스탄관찰단(UNIPOM)이 파견돼 임무를 수행했다. 또 아프가니스탄,캄보디아 등지에도 나갔는데 특히 93년 말까지의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는 캄보디아 재건에 큰 일을 해냈다.중동에서 이란과 이라크가 격돌하자 테헤란과 바그다드에 감시단을 파견,정전과 철군을 감시했다. 크로아티아 신뢰회복기구(UNCRO),유엔 민간관찰지원그룹(UNPSG),유엔보호군(UNPRFOR),유엔 예방배치군(UNPREDEF) 등의 이름으로 옛 유고연방 지역에 파견된 유엔군은 세르비아계 무장 민병대가 판을 치는 이 지역에서 민간인들에게 수호천사 역을 다했다.92년 2월부터 3년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크로아티아,신유고연방 및 마케도니아에 나갔던 3만9,0000명의 유엔군은 비행금지구역 감시,비무장지대 설정,인도적 구호 등의 활동을 벌이면서 167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박희준기자 pnb@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모흐센 탈라에이 이란대사

    모흐센 탈라에이 주한 이란 대사는 7일 대한매일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이란은 경제,정치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과 활발한 관계 증진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탈라에이 대사는 “특히 투자와 산업부문 등에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지금의 한국과 이란,두나라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지난 62년 수교한 뒤 두나라는 한동안 소원한 때도 있었습니다.그러나 이제 경제 정치 문화 모든 부문에서 한단계 발전된 관계수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지난해 10월말 마슈메 엡테카르 부통령이,올 2월 아민자데 외무차관이 방한하는 등 고위관계자들의 교류도 활기를 띠고 있읍니다.한국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산부 장관의 이란 방문을 초청한 상태고 테헤란시와 서울시간의 자매결연 논의도 진전되고 있습니다.지난 77년 서울에는 테헤란로(路)가 생기고 테헤란에는 서울로(路)가 생기는 등 두 시는 수도의 이름을 딴 도로 명칭을 교환하면서 우의를 다지기도 했습니다.지난 80년대 이라크와의 전쟁중에도 한국기업들은 철수하지 않고 이란에 남아공사를 진행하는 등 약속을 지켜주었습니다.당시 이라크의 공습으로 40명의 한국근로자가 고귀한 생명을잃기도 했습니다.이런 일들을 이란은 두나라 미래관계의 씨앗으로 생각하며잊지않고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경제협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두 나라의 교역량은 연간 28억 달러를 넘어섰읍니다.무역규모도 꾸준히 느는 추세고 한국기업들의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현대는 11억달러 규모의 석유개발사업,12억달러 규모의 조선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기아자동차는 97년부터 이란의 최대 자동차업체인 사이파 자동차와 이란에서 연간 4만대씩의 자동차를 합작 생산하고 있습니다. 두나라 관계의 발전방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세계 2번째 천연가스 매장량 등 이란은 전세계 에너지매장량의 10% 를 보유한 ‘자원강국’입니다.한국의 기술 및 자본,이란의 자원이 합쳐지면 두나라 관계발전에 폭발력을 부여할 것입니다.현재 한국은 이란의 17번째 무역상대국입니다. 두나라 정상간 만남은 언제쯤 가능하겠습니까. 두 대통령은 개혁적 사상가로서많은 공통점과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洪淳暎 장관의 이란 방문이 이뤄지면 이 문제가 깊이 논의될 것으로 봅니다. 북한과 관계는 어떻습니까. 이라크전쟁 때 북한은 이란에 도움을 주었읍니다.하지만 북한에 제공한 석유판매 대금 2억달러 이상을 받지 못한 상태고 무역관계도 미미합니다.이란은 제3자로서 한반도의 통일을 환영합니다. 이란 개혁의 방향과 내용을 설명해 주십시오. ‘법에 의한 지배’를 더욱 다지고 정치적 참여를 확대하는 것으로 요약됩니다.경제분야에선 정부 역할을 줄이고 시장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국영기업의 민영화조치와 지방선거 실시등은 개혁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이란의 민주화는 어느 정도 진전되고 있습니까. 대통령과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의 장 등이 모두 국민의 직접 투표로 선출됩니다.여성의 권익도 크게 신장됐읍니다.현직 부통령 세 분 가운데 한 분이 여성이고 270명의 국회의원중 15명이 여성입니다. 개혁정책에 저항도 만만치 않을 걸로 압니다. 하타미 대통령은 “반대를 환영한다.반대는 속도를 더디게 하지만 더 강한길을 만들게 한다”고 말합니다.개혁의 속도에 이견이 있지만 방향은 일치합니다. 최근 미국과 관계가 개선되고 있지요. 미국은 이슬람과 이란인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지 못했고 오해를 해왔습니다.그러다 20년이 흐른 것이지요.이제야 서방국가들이 우리를 조금씩 이해하고 입장을 바꾸기 시작했읍니다. 전쟁을 치렀던 주변국 이라크와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대리대사 관계를 갖고 있읍니다.유엔의 이라크에 대한 제재결의안을 존중,이를 지키고 있읍니다.제재가 풀리면 보다 본격적인 관계회복이 이뤄질 것입니다. 이석우기자 swlee@
  • 99분야별 서울 시정(9회)-산업경제

    산업경제국의 올해 주요업무는 벤처기업 등 이른바 서울형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조성으로 요약된다.서울신용보증조합을 설립,1,000억원의 기금을 모아 이들 신산업을 지원한다.지난해 시작한 공공근로사업은 내실화쪽에무게를 두며 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주력한다.●공공근로사업 내실화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사업을 발굴,하루평균 2만4,000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특히 인력확보가 힘든 제조·건설분야 중소기업에 인력을 집중 공급한다.노동강도 및 전문성에 따른 노임단가도 조정,세분화한다.●중소기업 자금·판매 지원 서울신용보증조합을 5월에 설립,올해중 1,000억원의 기금을 시와 금융기관,기업에서 조성하고 이와 별도로 2,530억원의 육성 및 시설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상반기중 강남구 대치동에 학여울무역전시장을 열어 해외판로개척 전문시장으로 특화하고 6,11월에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무역상담회를 갖는다.●벤처기업 집적화 60억원을 들여 민간건물에 100개 이상의 벤처기업을 유치한다.자연발생적인 신산업 육성을 위해 포이밸리 테헤란로 교대역 등에 소프트웨어산업을 육성하고 여의도 컴퓨터타운,압구정동 실리콘밸리도 지역특성에 맞게 발전시킨다.●애니메이션센터 운영 중구 예장동에 애니메이션센터를 개설,유망업체 15개를 선정 지원한다.시의 휘장 및 캐릭터인 ‘왕범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단편 애니메이션영화제도 연다.●패션산업 육성 정부의 대구섬유산업 육성방안과 연계해 대구는 섬유소재산업으로,서울은 패션산업으로 특화하며 이를 위해 정부지원을 요청한다.남대문과 동대문 일대 의류업체들의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외국인 투자 유치 시세감면 조례를 개정해 지방세를 감면해 주고 외국인투자를 지원하는 별도의 조례도 제정한다.종로구 구기동 외교인 공관에 3,000평 규모의 외국인 전용주거단지를 시범조성한다.●준공업지역 활용 그동안 주택용지 등으로 이용되던 공장이전지를 주상복합개발과 아파트형공장,신기술 산업단지,소기업 미니산업단지로 개발한다.●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서부권에 농수산물 물류센터를설립하고 시유지에 전국 시·도가 농수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공동광역장터 2곳을 시범설치한다.강서구 외발산동에 하루 2,914t처리규모의 서남권농산물도매시장을 세운다.鄭基洪 hong@
  • ‘외국인 토지정보센터’ 개설/土公,서울강남 테헤란로변에

    국내 최초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토지전문 정보센터가 14일 문을 열었다. 한국토지공사는 토지부문의 외자유치를 활성화 하기 위해 외국인의 접근이 용이하고 외국인 투자유치 관련기관이 많이 자리잡고 있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변에 ‘외국인토지정보센터’를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02)550­7777∼9.
  • 이란­아프간 일촉 즉발/탈레반 외교관 등 47명 억류

    ◎이란군 7만 동원 무력 시위 【테헤란(이란)·사르에코탈(아프가니스탄) 외신 종합】 이란이 지난 주부터 아프가니스탄 접경지대에서 탱크와 전투기 등 각종 화기와 7만여명의 군대를 동원,대규모 기동훈련을 실시,전운(戰雲)이 감돌고 있다. 이란은 아프간 집권 탈레반 세력이 지난달 8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북부의 반군 거점인 마자르 샤리프를 점령,외교관 등 이란인 47명을 인질로 잡아 억류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서방에서는 두 나라 분쟁이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한다. 선제 공격을 해야 하는 이란이 국제사회에서 개방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마당에 무력 침공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한편 탈레반은 반군세력이 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북쪽의 풀 에 수피안 인근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양측간에 로켓과 탱크 전투기를 동원한 전투가 수시간 동안 계속됐다고 밝혔다.
  • 개혁파 테헤란 시장에 유죄 선고/이란 법원,부패 혐의로

    【테헤란 AP AFP 연합 특약】 테헤란 지방법원은 23일 개혁파 시장인 골람­호세인 카르바쉬(44)에 대해 부패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이란내 강력한 보수세력에 대한 주요 도전자로 인식돼온 카르바쉬 시장에 대한 재판은 이란내 강경파와 온건파간 대립을 상징하는 것으로 지난 4월 카르바쉬 지지자들의 대규모 시위를 부르기도 해 주목을 끌었었다. 카르바쉬는 그러나 자신에 대한 혐의는 모두 정치적 음모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자신은 공금을 유용한 바 없다고 주장해 왔다.
  • 美­이란/축구외교 무르익어

    ◎클린턴 “주말 월드컵경기 계기 적대감 씻자”/이란 “선의의 경쟁” 표명… 관계정상화 수락 미국과 이란이 월드컵 축구를 매개로 20년 앙숙관계를 청산할 것 같다. 오는 21일 미국과 이란 축구팀이 맞닥뜨릴 98프랑스 월드컵 예선 F조 경기는 과거 원한때문에 팽팽한 긴장속에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두 나라의 화해무드가 감지되면서 축구경기 역시 양국의 새로운 관계를 여는 화해의 장이 될 것이란 예측을 낳고 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8일 “주말에 있을 양팀의 축구경기가 워싱턴과 테헤란을 가로 막았던 적대감을 없애는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축구(사커)외교’에 거는 기대감을 밝혔다. 경기를 앞둔 양팀의 코칭 스태프나 선수들도 친선 경기라도 앞둔듯 들뜬 분위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이란의 코칭스태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은 미국팀에게 특별한 적의를 갖고 있지 않다”며 “다른 경쟁팀과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는 말로 최근 달라진 팀 분위기를 전했다. 미국대표팀의 수비수 어니 스튜어트도 “경기 시작전에는 이란 선수들과 악수하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유니폼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나라는 79년 호메이니가 이끈 이슬람근본주의 혁명이후 서로 ‘테러지원국(이란)’이니 ‘패권주의 국가(미국)’라고 비방하면서 사사건건 적대적 대립을 해왔다. 한편 미국은 17일 이란측에 관계 정상화를 제의했고 이란은 이에대해 ‘경제제재조치 해제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라’는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이를 받아들였다. 미국은 지난 71년에도 미국 탁구팀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시작된 미·중간의 ‘핑퐁외교’로 당시 닉슨 미 대통령의 공식방문과 양국관계 정상화라는 역사적 사건을 만들어 냈었다.
  • “구체적 행동 뒤따라야”

    【테헤란 AFP 연합】 이란은 미국의 외교관계 정상화 제의를 환영하면서 구체적인 조치들을 촉구했다. 이란 호세인 네자드 호세이니안 유엔 대사는 국영 TV와의 회견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나온 긍정적인 목소리를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제의에는 구체적인 행동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TV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사진과 함께 미국 제의를 처음으로 보도했다.
  • 이란 하루 産油量 10만배럴 추가 감산/새달부터

    【테헤란 AFP AP 연합】 이란은 국제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7월1일부터 하루 생산량을 10만배럴씩 더 줄일 것이라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 석유장관이 테헤란에서 유가인상과 시장안정을 위해 원유생산량을 추가 감축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앞서 합의한 하루 감축분 14만배럴 외에 7월1일부터 10만배럴씩 더 줄이게 된다.
  • 이란인 노상강도 시민들 격투 검거

    흉기를 지닌 이란인 노상강도를 시민들이 격투 끝에 붙잡았다. 19일 상오 9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숭인2동 새마을금고 앞길에서 인근 은행에서 현금 등 3천5백만원을 찾아 나오던 새마을금고 이사장 韓희수씨(78) 등 2명이 이란인 이라즈 미들 자자데씨(26·이란 테헤란시 거주)에게 돈을 강탈당했다. 이라즈씨는 돈봉투를 들고 15m 가량을 달아나다 이를 보고 쫓아온 새마을금고 옆 분식점 주인 朴종훈씨(35)와 야채노점상 朴세배씨(39) 등과 격투 끝에 붙잡혔다.
  • 이란 保·革 갈등에 정국 불안

    ◎대학생 개혁지지 시위… 테헤란시장 전격 석방/하메네이도 구명 가세 【테헤란 AFP DPA 연합】 이란내 개혁파의 상징인 골람 호세인 카르바시 테헤란시장의 구속으로 이란 정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카르바시 시장을 지지하는 대학생 수천명이 14일 테헤란 시내에서 개혁 지지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수백명을 체포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정부의 시위 자제 요청을 무시하고 이란에서 20년 만에 벌어진 대규모 시위에서 대학생들은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카르바시 시장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대학생들의 시위 하루뒤인 15일 카르바시 테헤란 시장이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4일 강경파 판사에 의해 공금횡령등으로 전격 구속되었다. 이란 정부 소식통들은 “최고 지도자인 하메네이와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이 카르바시의 구속으로 야기된 이번 위기에 개입,그의 석방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 비리 혐의 구속 테헤란 시장/이란 학생 대규모 救命시위

    【테헤란 AFP AP 연합】 이란의 온건파와 강경파가 개혁파의 상징인 골람 호세인 카르바시 테헤란 시장의 구속을 놓고 뜨거운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12일 대규모 구명시위를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학생들은 지난 4일 공금횡령 및 사기 혐의로 전격 구속된 카르바시 시장의 석방을 위해 14일 테헤란대학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경고했다고 현지 신문들이 보도했다. 이란 강경파는 이같은 시위가 현재의 긴장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비난했다.
  • 이란,이라크 성지방문 허용

    ◎순례 금지조치 곧 해제… 이라크전 유족에 우선권 【테헤란 AFP 연합】 이란은 조만간 이라크에 위치한 시아파 회교 성지에 대한 순례 금지조치를 공식 해제할 것이라고 카말 하라지 외무장관이 5일 발표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하라지 장관의 말을 인용,“양국간 협정에 따라 이란 국민들은 단체여행을 통해 이라크에 갈수 있다”면서 “지난 79년 회교혁명 및 80년에서 88년 사이 이라크와의 전쟁에서 사망한 ‘순교자’들의 가족에게 이라크 방문의 우선순위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라지 장관은 양국이 이란­이라크전(戰)의 모든 포로들을 석방하기로 합의했으며 실종된 군인들을 찾기 위한 합동위원회를 가동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란과 이라크는 지난 1월 인도주의적 문제들을 중심으로 양국간 관계 정상화를 위한 현안들을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었다.또한 유엔이 정한 기준에 따라 성지순례 및 무역문제를 다룰 위원회가 설립됐다.
  • 에너지 아껴쓰기 ‘흐지부지’/전기·수도물 사용 IMF 이전으로

    ◎대낮 상가 형광등·자정 후도 네온사인/대형건물 엘리베이터 격층 운행 ‘실종’ IMF 한파 이후 ‘에너지 아껴쓰기 운동’으로 크게 줄었던 전기와 수돗물의 사용이 최근들어 늘어나고 있다. 승용차 이용이 급증한 것처럼 다잡았던 마음이 다시 풀렸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자정 이후에는 끄도록 돼 있는 유흥업소들의 네온사인은 단속에도 아랑곳없이 계속 번쩍거린다.대형건물 엘리베이터의 격층·교대운행 조치도 슬그머니 사라졌다. 서울 서대문구청이 지난 한달동안 신촌 일대 유흥업소의 자정 이후 네온사인 사용을 단속한 결과,5백여개 업소가 경고와 시정명령을 내렸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 빌딩들은 한동안 엘리베이터의 운행을 제한하다가 최근들어 IMF 이전으로 돌아갔다. 서울 종로구 E제화와 K패스트푸드점 등은 한낮에도 형광등 30여개를 밝히고 영업을 하고 있다. 수돗물의 사용도 IMF 이전처럼 헤퍼졌다.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에 따르면 수돗물의 하루 평균 사용량은 지난해 12월 4백90만t에서 지난 1월에는 4백80만t으로 10t 가량 줄었다가 요즘에는 다시 4백90t으로 늘었다.전체 수돗물 사용량의 70%를 차지하는 가정용의 소모가 다시 늘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모임의 상임이사 강광파씨(55·여)는 “IMF 체제가 시작됐을 때의 각오가 최근들어 많이 느슨해진 것 같다”면서 “경제회생의 기반이 잡힐 때까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란 「페르세폴리스」(세계 문화유산 순례:61)

    ◎대평원 열주로 남은 페르시아수도/2,500년 전 다리우스대제가 세운 관성대도시/‘182년 영화’ 알렉산더대왕 말발굽에 폐허로 페르세폴리스는 기원전 2천500여년 전에 건설된 페르시아제국의 수도이다.인도­아리안계인 「파르스」족의 아케메네스 가문이 이룬 국가라 하여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제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첫 비행기를 타고 남쪽으로 2시간을 날면 고대 도시 시라즈에 도착하고,다시 자동차로 동쪽으로 1시간을 달리면 ‘타크트 에 잠시드’에 도착한다.아무도 대답해 주지 않는 페르세폴리스의 현지명이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늘어선 셀 수 없는 열주와 초석, 궁전터와 성벽계단,건물의 잔해들,궁전의 규모라기 보다는 궁성 대도시였다.고도 1500m의 황량한 평원에 끝없이 펼쳐지는 폐허의 잔해에서 묻혀지고 잊혀버린 페르시아 제국의 위용을 떠올리기는 힘들었다.역사의 상처마저 풍화되어 보는 이의 가슴을 친다.페르시아는 고대 아시아의 마지막 자존심이었고, 힘만 믿고 서양을 통째로 동양에 실어 날랐던 알렉산더의 도도한 물결에 정신적 가르침을 준 마지막 스승이었다. 페르세폴리스는 바로 그 동양적 정신의 심장부였다. ○각 국어로 새긴 ‘세계의 문’ 장엄한 도시 페르세폴리스는 기원전 518년 다리우스 대제에 의해 건설되었다.그리고 그 도시의 완성은 그후 100년이 더 지난 후였다.세계정부가 있던 곳이며,당시 지구상에 번성하던 모든 문화의 집결지였다.외국사신이 빈번히 내왕하고,동서양의 상인이 북적거렸다.중앙아시아에서 연결되는 육상 실크로드와 인도에서 건너오는 해로의 요지에 위치하여 풍부한 물자와 다양한 외국의 문물이 페르세폴리스를 살찌웠다. 사치와 향락,호화로운 파티가 연일 계속되었다. 그러나 페르세폴리스의 운명은 그렇게 길지 못했다. 기원전 330년 페르세폴리스에 도착한 알렉산더는 이 놀라운 아시아의 번성을 감당할 수 없었다.철저히 파괴하고 불태웠다.182년간의 짧은 생애였다.그리고 2천260년 동안 망각속에 있었다. 1931년 부터시카고 대학의 동양연구소 고고학 팀이 본격적인 발굴과 복원을 시작하면서 서서히 페르세폴리스의 역사적 의미는 되살아 났다. 페르세폴리스의 대표적인 건축물은 아파다나궁이다.왕들의 대접견장이었던 이 건물은 다리우스 대제때 시작하여 세르케스 왕때 완성되었다.지금은 72개의 기둥 중에 13개만 남아 있다.기둥과 벽면에는 부조가 조각되어 있어 당시의 역사적 편린을 엿볼 수 있다.상대적으로 조그맣게 새겨진 외국사신들이 손에 진상품을 가득 들고 커다랗게 묘사된 페르시아 왕들앞에 서있는 조각은 정말 사실감을 준다.사신들의 공손한 표정이며 왕의 근엄한 태도,날리는 옷자락에서 공물로 바쳐지는 동물들의 몸부림에 이르기까지 역동적인 한 편의 장대한 서사시가 전개된다. 어떻게 돌을 쪼아 저토록 선연하고 감동어린 조각을 만들 수 있을까?항상 그러하듯이 수천년전의 한 역사 유물에서 인간은 숙연함과 겸손을 배우게 된다. 페르세폴리스 건물 중 또 빼놓을 수 없는 가장 화려한 건물은 세르케스궁이다. 19m 42㎝ 높이의 1백개의 열주로 꾸며졌으나,이제 몇몇 기둥만이 그 흔적을 전해줄 뿐이다. 입구의 대문을 받치는 두 개의 큰 기둥에는인간의 모습을 한 황소가 조각되어 있다.11m 높이의 대문 위에는 엘람어와 아시리아어,페르시아어로 각각 ‘전세계의 문’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세계의 중심이라는 페르시아 국의 위용을 엿 볼수 있다.이곳의 기둥마다에도 쐐기문자로 새겨진 역사가 숨쉬고 있다.왕은 주로 세 가지 모습으로 묘사되었다.불을 모신 신전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옥좌에 앉아 있는 모습,또는 걷고 있는 모습들이다.부조의 양식들은 아시리아의 니네베 조각의 양식을 많이 닮아 있다.그러나 자세히 보니 약간의 차이도 보인다.권력과 신분에 따라 인물조각의 크기가 다르다.커다란 왕의 위엄앞에 보일락 말락하는 이름없는 백성의 표정이 인상적이다.특히 옷자락의 묘사에서 니네베 양식은 옷이사람 몸에 찰싹 들러붙어 있으나,이곳 페르세폴리스 양식은 옷이 살아 펄럭펄럭 날리고 있다.최고의 예술적인 조각기법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아파다나관 대표적 건물 신전은 불의 신인 아후라마즈다를 모셨다. 빛과 어둠,선과 악이 엮어내는 페르시아 사람들의 이원론적인 민간신앙이 조로아스터교로 성장했다.그리고 유대교에 직접 영향을 주어,오늘날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이원론적인 세계관이 완성되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종교사 이야기이다.기원전 6세기말,페르시아의 창건자인 키루스는 바빌로니아를 멸망시키고,그곳에 포로로 잡혀있던 유대인을 무사히 이스라엘로 돌려보냈다.나아가 재정지원을 통해 예루살렘사원을 재건축하게 해주었다.그래서 히브리 성경에는 유대인 지도자에게도 좀처럼 부여하지 않았던 각별한 존경을 키루스에게 표하고 있다.신과 악마의 대결,천국의 보상과 지옥의 응징개념 등이 바빌론 유수 이후에 매우 뚜렷하게 나타난다. 페르세폴리스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마케도니아의 20대 청년 알렉산더의 광풍을 견딘 세력은 아무도 없었다.페르세폴리스를 불태운 알렉산더는 전군을 풀어 다리우스 3세를 추격했다.카스피해 연안까지 쫓긴 다리우스 3세는 박트리아 총독이었으며,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했던 베소스의 배반으로 비참하게 죽음을 맞는다.온 몸이 열 군데 이상 칼로 찔린 아시아의 대왕은 마케도니아의 한 병사의 눈에 발견된다.포로로 잡힌 다리우스는 그 병사로부터 한모금의 물을 받아 마신 후,조용히 눈을 감는다.기원전 330년 7월,막 해가 지는 시각이었다.대페르시아 제국도,그 수도였던 화려한 페르세폴리스도 이렇게 하여 기나긴 망각의 역사 속으로 묻혀갔다. ◎여행 가이드/테헤란∼인근 시라즈까지 비행기로 2시간 엄격한 이슬람 국가라 여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지만,의외로 친절한 이란 사람들의 인간미와 철저한 치안으로,오히려 외국인들에게는 관광의 안전지대이다. 테헤란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시라즈로 가서 그곳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페르세폴리스가 있다.현지명이 타크트에 잠시드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시라즈에는 호마호텔이 유명하다.관광안내는 이란 관광국 안내(892212)나 이란 관광정보센터(227072)로부터 얻을 수 있다.
  • 대이 대화 지지 전면 부인/이란 부통령

    【테헤란 AFP 연합】 마수메 에브테카르 이란부통령(36)은 1일 자신이 이란인과 이스라엘인간의 대화를 지지했다는 이스라엘 신문 예디오트 아로노트의 회견기사를 전면 부인했다.
  • 나산 그룹 화의 신청/어제 4개사 최종부도

    나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패션의류업체 나산과 나산종합건설,할인점인 나산클레프,나산유통 등 4개사가 14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나산그룹은 15일 이들 4개사와 나산실업 등 5개사를 대상으로 법원에 화의를 신청하기로 했다. 나산 등 4개사는 신한은행 테헤란로지점에 돌아온 63억원,한일은행 보라매지점에 돌아온 39억원 등 모두 1백16억원을 결제하지 못했다. 나산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 따른 의류의 매출감소와 건설부문의 분양정체 및 분양계약 중도해지,2금융권의 상환압박 등으로 부실화 됐으며 안병균 회장의 개인소유 부동산 등 전 재산을 회사의 부채정리에 쓰기로했다고 밝혔다.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화의에 동의하고,회사 갱생을 위해 지원할 방침이다. 나산그룹의 금융권 여신은 지난 해 11월 30일 현재 은행권 3천3백52억원과 제2금융권 3천8백43억원 등 모두 7천1백95억원이다. 여신기준 재계 57위로 지난 해 매출액은 8천9백6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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