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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기업 탐방] 생명공학 벤처 (주)IDR

    쉴새없이 데이터를 분석하는 대형 컴퓨터들,바쁘게 돌아가는 정보분석 프로그램….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서 10여명의 연구원이 컴퓨터 화면을 열심히들여다보고 있다. 테헤란 밸리에 있는 정보통신(IT) 벤처기업의 모습이 아니다. 올해 초 과천의 한 오피스텔에 둥지를 튼 생명공학 벤처기업 ㈜아이디알(IDR·Information & Data Revolution)의 사무실 모습은 여느 IT 벤처와 다를바 없다.시약이나 실험기기 대신 자리를 차지한 10여대의 컴퓨터 정보화시스템이 이들의 ‘재산목록 1호’다. 아이디알은 인간 유전자정보를 컴퓨터를 통해 분석·처리,각종 단백질의 기능을 밝혀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첨단 생명공학 벤처로 손꼽힌다.아이디알의 경쟁력은 국내 최초로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이 결합된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에 바탕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 생물정보학은 아직까지 생소한 분야.최근 공개된 인간게놈 프로젝트에서 알 수 있듯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수많은 유전자들의 ‘지도’일 뿐이다.따라서 흩어져 있는 방대한 유전정보의 기능을 분석하고,이를 신약개발등에 활용하려면 컴퓨터를 통한 정보분석과 데이타베이스(DB)화가 필수적이다.생물정보기술은 포스트 게놈시대를 맞아 각종 유전정보를 신물질 개발 등상품화로 연결시키는 지름길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디알이 중점을 둔 사업은 단백질 구조와 기능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는것.이미 1만2,000여개의 단백질 구조정보를 확보,DB화했다.따라서 유전자의기능이 밝혀지는 것과 동시에 단백질 정보에 바로 적용,기능에 맞는 신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이밖에도 700만건 이상의 유전정보,150만건의 화학정보를갖고 있다. 따라서 각종 유전정보를 이용, 신물질을 개발하려는 모든 바이오벤처들이 아이디알의 주요 ‘고객’이다.그렇다고 해서 유전자정보의 ‘공급원’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김승목(金承穆·40) 연구소장은 “제약회사를 비롯,신물질 개발에 뛰어든바이오 벤처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유망 바이오벤처 3개와공동연구를 하는 한편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단백질 정보를 이용,항바이러스·항암제와 치매·간암치료제 등 7개의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말했다. 윤정혁(尹正赫·37) 수석연구원은 “3년안에 1,000개의 신약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같은 신물질 개발을 원하는 벤처들과 기술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알은 뛰어난 맨파워를 자랑한다.지난 10년간 생물정보학의 중요성에공감해 온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생명공학연구소 출신으로 과기부 인간게놈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김 소장 외에 제약회사 책임연구원으로 신약개발에 몰두해 온 한철규(韓哲圭·박사) 대표 등 20여명의 석·박사 연구진이 활동 중이다.이밖에 고훈영(高熏英) KIST 생화학물질연구센터장,유성은(柳聖殷) 화학연구소 화학물질연구단장 등이 외부협력 연구진으로 참여한다.앞으로미국 호주 등 해외 연구진들과도 협력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한철규 IDR대표 “세계 최초의 신약 개발이 목표”. “한국 연구진의 이름이 기억될만한 세계 최초의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올해 초 10년간 몸담았던 제약회사를 떠나 아이디알의 대표를 맡은 한철규(韓哲圭·40) 박사는 생물정보학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기존의 신약개발 방식은 후보물질의 발견확률이 낮고 개발속도가 늦지만,DB화된 유전정보를 활용한다면 빠른 시간내에 최적의 신물질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한 대표는 아이디알의 기술력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인다.90년대 초부터 미개척분야인 생물정보학에 몰두해 왔기 때문에 외국기술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등 선진국은 유전정보의 연구범위가 넓지만 우리는 한국인과관련성이 높은 단백질 정보를 이용,간암·위암 치료제 등 꼭 필요한 신약을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알은 지금까지 특허청의 발주로 1,000건의 유전자관련 특허를 DB화했다.한 대표는 “특허청 발주를 비롯,기술제휴 등으로 3억원 정도의 매출을올렸다”면서 “오는 9월 본격적인 DB공개 및 연구 사업을 통해 내년에는 1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디알은 IR(투자설명회) 등 홍보를 거의 하지 않는다.앞으로 1∼2년내기술력있는 상품을 개발한다면 투자는 저절로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한 대표는 “오는 8∼9월쯤 미국·호주에 해외지사를 세우고,내년에는 유전자 합성 실험실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02)3679-0131∼3김미경기자
  • 뉴스피플 8월10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1일 발매,8월10일자)는 최근 급증하는 ‘이혼’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단순히 이혼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아니라 이혼후 인생이 어떻게 달라지며 또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김대중 대통령,김영삼 전대통령,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가 여름정가에 다시 등장,이른바 ‘신3김 시대’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또 ‘밀약설 파문’‘근본적인 위기설’ 등으로 고뇌 속에 빠진 이회창 한나라총재의 이야기도정치면에서 자세하게 다뤘다. 제일제당(CJ)그룹의 변신이 재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설탕에서 인터넷까지8개 본부 36개 분야에서 1위 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는 제일제당의 성공비결을 알아봤다. ‘요지경’ 테헤란밸리의 밤을 밀착취재했다.‘막가파 마사지걸’‘퇴폐 이발소’ 등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그 현장을 생생하게 다뤘다.또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살과의 전쟁’을 벌이는 사람들을 밀착 취재했다.
  • IT 스코프/ 거품 부른 ‘냄비형’ 反벤처 정서

    “○○○닷컴은 괜찮답니까? △△△넷은 요? □□□쇼핑몰이 요즘 굉장히힘들다면서요?” 유명 닷컴(인터넷서비스)기업의 마케팅 담당 K씨는 요즘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이런 전화들로 골머리를 앓는다.언론사 기자들도 간혹 있지만 대다수는 일반 투자자들이다.K씨는 대개 서둘러 끊어버린다.딱히 뭐라고 답할 처지가 아닌 탓도 있지만,이들이 다른 곳에도 전화를 해 자기회사를 도마위에 올릴 거라 생각하면 부아가 치민다.그는 “벤처에 대한 불신이 얼마나 깊으면아무 정보도 없이 마구 찔러대볼까 하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지요” 탄탄한 인터넷 소프트웨어회사로 통하는 나모인터랙티브 S과장도 비슷한 고민이다.상반기에 매출 35억원,순익 1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0% 가량 성장했지만 한때 11만9,000원까지 떴던 코스닥 주가는 현재 절반에도 못 미친다.S과장은 “벤처 위기론이 지나치게 확산되면서 성장성있는 업체까지도 위기상황으로 내몰리는 것같다”고 했다. 닷컴기업을 중심으로한 벤처위기설이 갈수록 도를 더하면서 급기야 정부까지 긴급 자금지원에 나서는 상황이 됐다.이렇게 된 데에는 수익성없이 아이디어만으로 무작정 기업을 벌여놓은 자칭 ‘벤처기업인’들의 책임이 가장클 것이다. 하지만 요즘의 위기설은 아무래도 지나친 감이 있다.위기설이 더 깊은 위기설을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벤처기업이 몰려있는 테헤란로 전체가당장 결딴날 듯 떠들어대는 ‘반(反)벤처’정서가 업계의 숨을 조인다. 최근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숙명은 거품일까’하는 생각이 든다.벤처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거품이었듯 ‘위기’에 대한 우려도 한국식 냄비형 벤처정서 속에서 새로운 거품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의 자금난과 도산을 벤처기업 전체로 일반화하기에 우리 벤처업계의 가능성은 아직 너무 많다.진정으로 이들을 걱정해 주는 길은 사상 처음으로 겪는 벤처 구조조정의 홍역을 조용히 지켜보는 것 아닐까. ‘위기’는 언제고 헤쳐나갈 수 있지만 ‘불신’은 자칫 영원히 회복되지않을 수도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서초동 삼성래미안 88% 계약 주역 李鎭淳팀장

    평균 98대1의 청약률을 기록,주택업계를 놀라게 했던 서울 서초동 ‘삼성래미안 유니빌’.청약률 못지않게 초기 계약률도 88%를 기록,초기 계약 부진으로 고심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업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유니빌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사람은 서린상사㈜ 이진순(李鎭淳·39)팀장. 기획부터 분양,계약에 이르기까지 이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주상복합아파트는 대개 대형 건설사와 전문 컨설팅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그러나 서초동 유니빌 사업은 시공을 뺀 거의 모든 과정을 전문 개발업체가 아닌 서린상사가 이끌었다.그래서 어려움도 많았다. 이 팀장은 “눈에 띄는 주상복합 아파트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정확한수요 예측과 빼어난 입지가 뒷바침돼 성공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초 이 땅에 대형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었으나 수요 조사 결과 테헤란로 벤처기업과 임대사업자들이 큰 평수보다 작은 평형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방향을 틀었다”고 설명했다. 사업에 확신을 가진 이 팀장은 옆에 붙어 있는 땅을추가로 매입,임대사업자와 벤처기업들의 눈에 띄게 설계했다.18∼35평형의 중소형만 배치하되 다양한 수납공간과 냉장고 등을 설치했다.입주자가 몸만 들어와도 불편없는 생활공간으로 꾸몄다. 사무전용과 주거전용으로 구분,배치해 수요층을 넓힌 것도 성공요인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IT 스코프] 벤처인력 옥석가리기

    “요즘도 벤처행 열풍은 여전합니다.수적으로는 줄었지만,알짜배기 인력들의 대기업 이탈은 오히려 전보다 심해진 것 같아요” 올초 대기업을 떠나 테헤란밸리의 인터넷 벤처기업에 둥지를 튼 A씨. 그는“진정한 벤처 러시는 이제부터 시작일 지 모른다”면서 최근의 ‘돈 가뭄’을 놓고 벤처시대가 끝났다고 보는 것은 ‘천만의 말씀’이라고 단언했다. “벤처기업으로 왔다가 다시 대기업으로 U-턴하는 사람도 약간은 있지만 아직 두드러진 현상은 아니다”라면서 “그보다는 대기업에서 벤처로 나오는사람들이 몇십배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닷컴(인터넷서비스)기업을 중심으로 한 벤처 위기설이 한여름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분위기다.닷컴업체건 벤처캐피털이건,일부 기업을 빼고는 어디랄 것도 공통적으로 한파에 직면했다. 코스닥지수가 최고점에서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지 이미 오래고, 벤처신화의 주인공 아마존닷컴의 주가가 20%나 빠지는 등 휘청거리는 미국 인터넷업계의 분위기 역시 악재로 작용한다.테헤란로 빌딩소유주 가운데 일부는 ‘신생 벤처기업 사절’을 내걸었을 정도다. 하지만 아직 테헤란로를 노크하는 ‘벤처의 꿈’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아직도 대기업에서 빠져나오는 사람들은 줄을 섰다.사활을 건 생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히려 ‘A급’ 엔지니어나 마케팅 인력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삼성·LG·현대 등 대기업 가운데 일부는 벤처기업 취직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몇달씩 직원들의 사표 수리를 해주지 않을 정도다. 반면 막연한 불안감에 벤처로 진출하는 사람들은 크게 줄었다.‘B급’ 이하의 인력들은 테헤란밸리에서 찾는 사람이 별로 없는 탓이기도 하다.벤처기업과 함께 인력들의 ‘옥석(玉石) 가리기’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기업 출신의 한 벤처기업가는 “최근들어 남들 따라 떠나는 ‘묻지마 벤처행’은 많이 사라지고 진정한 실력파들이 몰려 나오고 있다”면서 “대기업의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서울이 물가 비싼 도시 세계 14위

    [런던 AFP 연합] 서울은 세계 주요 도시중 14번째로 물가가 비싸며 도쿄(東京)는 여전히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자매사인 영국 경제정보사(EIU)가 19일 발표한 세계 127개 도시의 물가 조사 결과 서울은 지난해 36위에서 올해 14위로 뛰어올랐으며 도쿄와 오사카(大阪)는 엔화 강세로 비싼 도시 1,2위를 차지했고 홍콩이 3위에올랐다. 처음 순위에 포함된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는 4위로 나타났다. EIU는 지난 1년간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유럽 단일통화 지역 도시의 물가가 하락한 것이라며 유로화의 약세로 뮌헨의 생활비가 물가 순위 35위인 카이로와 코트디부아르의 아비장만큼 저렴하다고 밝혔다. 물가가 가장 낮은 도시는 테헤란이었으며 뉴델리와 에콰도르의 키토,부다페스트,파키스탄의 카라치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년간 순위 변동이 가장 큰 도시는 지난해 105위에서 올해 상하이(上海)와 함께 19위에 오른 베오그라드였다.
  • 고속도 전용차로 승합차 ‘몸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이 레저용 승합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얌체족들의 불법 운행도 적지 않다. 토요일 오후와 공휴일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 인터체인지 구간에서 적용되는 버스전용차선제는 버스와 9인승 이상 승합차량에 6명 이상이 탄 경우만 통행할 수 있게 돼 있다. 레저용 LPG 승합차는 연료비가 적게 들고 한 대에 여러 가족이 탈 수 있어휴가철을 앞두고 판매량이 급증했다. 정부가 LPG 가격 인상방침을 발표하기 전달인 지난 5월 한달 동안 현대·기아·대우 등 자동차 3개사가 판매한 레저용 승합차는 2만8,212대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무려 252.3%가 늘었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현대자동차영업소 직원 최영환(崔瑛桓·31)씨는 “이달들어 9인승 LPG 차량인 트라제는 전월 대비 50% 이상 판매가 늘었고,스타렉스도 신청한 뒤 1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테헤란로 D정비공업사 곽문덕씨(30)는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 앞서 점검을 받기 위해 입고되는 7인승과 9인승 차량이 최근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구모씨(62·서울 동작구 흑석동)는 “누님 가족과 함께 9인승 승합차로 부산으로 여름 휴가를 갈 예정”이라면서 “연료비가 싸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도 이용할 수 있어 휴가철에는 제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9인승 승합차 가운데 탑승 인원 6명을 채우지 않고 전용차선을 달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일부 7인승 승합차들도 9인승과 구별하기 어려운데다고속으로 달릴 경우 단속이 어려운 점을 악용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한기환(韓起煥·37) 교통평가과장은 “창문에 짙은 선팅을 하거나 신문지로 가린 차량이 많아 탑승 인원을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톨게이트 등에서 승합차를 단속해 탑승 인원이 6명을 넘을 때만 비표나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고속도로 이용 승합차운전자들은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동차10년타기 운동본부 임기상(林琦相·42)대표는 20일 “7인승 승합차도 9인승과 마찬가지로 무조건 6명 이상만 타면 되는 줄 아는 운전자가 많아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과기위, 테헤란밸리서 정책 간담회 개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李祥羲)가 19일 정보통신산업의 중심지인 서울 강남 테헤란 밸리를 찾아 벤처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가졌다. 여야간 정쟁으로 국회가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상임위가 정상적인 국회 활동을 벌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테헤란 밸리내 한국통신 대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간 남짓 진행된 간담회에는 벤처기업 사장 등 6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의원들과 질의·응답 방식을 통해 벤처기업의 실태와 문제점,입법개선 요구사항 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우리나라 의정사상 최초로 간담회 전과정이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생중계되는 등 ‘인터넷 상임위’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인터넷 생중계 화면의 아랫부분에 과기정통위 E메일을 게재,앞으로 1주일간네티즌들의 의견도 모을 예정이다. 이위원장은 “오는 8∼9월 벤처 대란설이 나돌고 있는 현실의 심각성을 감안,여야 의원들이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업계의 어려움과 정책대안을 수렴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프트타워 김길웅 사장,㈜C&S테크놀리지 서승모 사장,배틀탑 이강민 사장,한국기술투자 서갑수 사장,마리텔리콤 장인경 사장 등 벤처기업 대표들은 “최근 성장 속도가 둔화된 벤처업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벤처육성 관련 법안의 제·개정이 시급하다”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벤처기업의 공통기술 방식을 정부가 지원해 줄 것 등도 요청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벤처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입법활동과 정책심의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 검투사의 무대 콜로세움서 연극 공연

    [로마 AFP AP 연합] 고대 로마시대의 원형극장 콜로세움에서 1,500년만에처음으로 연극이 공연된다. ‘콜로세움 2000 프로젝트’의 하나로 그리스국립극장은 19∼21일 로마 콜로세움에서 고대 그리스의 극작가 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 왕’을공연하며,27∼29일에는 테헤란드라마아트센터가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이슬람판을 공연할 예정이다. 이후 마지막 작품으로 8월 5∼6일 산타세칠리아 국립아카데미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멘델스존의 작품 ‘오이디푸스’를 연주,올 여름시즌 총 8건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고 이탈리아 문화부가 17일 밝혔다.‘오이디푸스왕’의공연 첫날에는 카를로 아제글리오 참피 대통령이 관람할 예정이다. 과거 콜로세움에서 검투사와 맹수의 혈투와 해전(海戰)이 공연될 당시에는7만5,000명의 청중이 들어갈 수 있었으나 1,500년만에 이뤄지는 이번 공연에는 입장 인원이 입석을 포함,700명으로 제한된다. 523년 마지막으로 공연이이뤄졌던 콜로세움은 이번 행사를 위해 8년간에 걸쳐 복원공사를 진행했으며,로마의 한 은행이 복원예산을 지원했다.
  • 디지털 혁명/ 테헤란밸리를 찾아서

    테헤란밸리에 명암이 갈리고 있다.최근 벤처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문을 닫을 정도로 사정이 나빠진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확실한 수익모델이나 기술력도 없이 벤처열풍에 휩쓸려 사업을 시작했다가 낭패를 보고 있다. 반면 처음 닥친 위기를 무사히 넘긴 벤처기업들은 더욱 생존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주변에서 같이 시작한 기업들이 맥도 못추고 하나둘씩 나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위기감때문에 기술개발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5일 밤 11시.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건빌딩 5층.50평 남짓한 사무실에들어서자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만이 밤의 적막을 깨고 있었다.사무실한 편에는 열대야 속에서 캐주얼 복장 차림의 20대 젊은이들이 컴퓨터 앞에앉아 씨름을 하고 있다. 인터넷 여행사 ‘투어피아(www.tourpia.com)’의 e-비즈니스팀인 이들은 최근 인터넷 여행서비스 기업간거래(B2B)솔루션을 업그레이드시키느라 밤낮이없다.이들이 개발한 기술은 여행사와 고객을 연결시켜 주는 ‘여행상품 중계서비스’기술.이미 특허를 출원했지만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작업 중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인터넷 업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잠시라도 긴장을 늦출수 없다. 밤을 새는 것은 예사다.직원들의 긴장된 표정을 보니 이날도 작업은 아침까지 이어질 것같다.저녁은 이미 인근식당에서 자장면을 배달시켜 해결했다. 같은 시간 기업담당팀 7명은 테헤란밸리를 누비고 있었다.여행업이라는 사업 성격상 기업들을 직접 만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이들은 여행사 근무 경험이 있는 30대로 ‘인터넷을 통해 여행업계를 개혁하겠다’는 포부를갖고 투어피아에 합류했다. 투어피아는 국내 첫 여행업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는 여행유통업체다.지난해11월 20대 IT인력과 오프라인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30대가 뭉쳤다. 투어피아는 내년 ‘한국방문의 해’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여행상품 중계서비스를 해외로까지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어피아 안상욱(安相煜·32) 이사는 “인터넷 업계에서 살아남는 길은 꾸준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 뿐”이라면서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고말했다. 한편 지난 3일 밤 10시 테헤란로에 있는 C벤처기업 직원 황모씨(24)는 복도한쪽에서 고개를 떨구고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확실한 수익모델이 없어 회사생존이 불투명해지면서 생활까지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황씨는 “경영진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몇 달째 구상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해 창투사들과의 투자협상도 무산됐다”면서 “1년동안 힘들게 일해 왔는데 월급도 제대로 받기 어려울 정도로 회사사정이 어려워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장래에 대한 불안감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S업체 직원 권모씨(25·여)는 한달째 무기력증에 시달리다가 얼마 전부터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테헤란로에서 한나라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최병학 원장은 “병원을 찾는벤처기업인들의 대부분은 실패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한 소화장애와 두통을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집단행동도 나타나고 있다.멀티데이터시스템 직원들은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 노동조합을 결성했다.회사측은 노조활동을 정식으로 인정하고 임금인상 등 노조 요구사항의 일부를 수용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디지털 혁명/ 테헤란밸리서 만난 사람

    ◆김사순 트론에이지 사장. “기술력과 함께 기획력도 뛰어난 우리 회사는 투자가치가 충분합니다” 지난해 7월 20일 세계적인 벤처캐피털 미국 리타워그룹의 자회사인 아시아넷 홍콩 지사 회의실에서는 주요 임원들이 한국에서 날아온 한 젊은이의 사업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임원들은 자신감에 넘친 이 젊은이의 설명에반해 이틀만에 투자를 결정했다. 평소 한달 이상 투자여부를 심사하는 게 아시아넷의 관례이고 보면 파격적인 일이었다. 심사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아시아넷 임원들을 감동시킨 주인공은 벤처기업‘트론에이지(www.tronage.com)’ 김사순(金思淳·35)사장.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기획력으로 최근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벤처기업인이다. 비교쇼핑 사이트인 ‘야비스’ 운영업체로 더 잘 알려진 트론에이지는 전자상거래 분야 포털솔루션을 제공하는 e-비지니스 솔루션업체다.김씨는 제품개발 1년 만에 전자 상거래에 필요한 거래 기능과 협업기술,e-메일,검색 기능 등을 한 시스템에 녹인 ‘ebForte’를 출시,시장을놀라게 했다.이달 말에는 e­비지니스 기업포털솔루션인 ‘마인드틱스(Mind Tix)’ 2.0버전을 시장에 내놓는다. ◆위기를 기회로 김씨를 벤처기업가로 변신시킨 밑천은 적극적인 성격이라해도 별로 무리가 아니다. 김씨는 97년 외환위기 당시 4년여간 해오던 광고홍보 컨설팅 사업에 실패,빈털터리가 됐다.방황을 거듭하면서 내린 결론은 ‘위기를 기회로 이용하자’는 다짐이었다. 사업 구상을 하던 김씨는 2차 전지 제조업체인 ㈜파인셀에 투자와 자문을해주는 벤처 엔젤을 맡으면서 컴퓨터와 인터넷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현재트론에이지의 기술팀을 만난 것도 이 때다.서로가 전자 상거래 통합 솔루션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의기투합했다.서울 역삼동 테헤란로에 13평짜리 오피스텔을 얻어 제품 개발에 몰두한 지 1년만인 지난해 3월 첫 제품인 ‘ebForte’를 완성했다.삼성SDS와 한솔텔레콤 등 중견 기업들과도 제품 공급계약을맺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정보통신부로부터 한국 100대 벤처업체로 선정됐다.지난 5월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선정가격 및제품비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확신과 성실함이 무기 컴맹이었던 김씨가 전자 상거래 업계를 긴장시킬만큼 ‘다크호스’로 성장한 이면에는 김씨의 사업에 대한 확신과 성실함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는 확신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믿음을 가졌다.아시아넷의 투자 결정을얻어낼 때도 자신감이 결정적으로 기여했다.아시아넷측은 투자 결정 후 “사업에 대한 김씨의 확신에 찬 설명에 마음이 끌렸다”고 털어놨다. 지난 94년 처음 사업을 할 당시의 일화다.여직원 1명을 데리고 사무실 한쪽을 빌려 하루에 1∼2시간의 잠으로 버티면서 닥치는대로 일했다.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한번 일을 맡으면 고객이 주문한 이상으로 처리해줬다.당시일을 맡긴 한 중견기업 사장은 김씨의 성실함에 감탄,필요한 만큼 돈을 가져다 쓰라고 특별히 배려해 주기도 했다. 김재천기자
  • 하반기 증시 상승 여부 M&A에 달렸다

    기업간 인수·합병(M&A)이 하반기 증시의 화두(話頭)로 떠올랐다. 이달 들어 특정기업의 주식을 신탁재산의 50%까지 편입할 수 있는 사모주식형펀드(펀드규모 100억원이상)가 등장함에 따라 M&A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M&A 관련주의 테마형성에 대한 증권사의 전망이 잇따르면서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사모펀드의 발행과 함께 수익모델을 갖추기 위한 업종별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등 적대적 M&A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M&A는 하반기 증시를 움직이는 가장 큰 ‘재료’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증시를 좌우하는 M&A테마주/ M&A 테마주는 단순한 유행성 테마주가아니라 하반기 증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최근 은행권 협상타결로 인한 은행합병이 임박한데다 수익모델을 갖추기 위한 인터넷 기업간 M&A,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을 둘러싼 정보통신 업체의 M&A 등을 비롯해,불황타계를 위한 섬유업계,유화업계,자동차업계 등 전업종에 걸쳐 M&A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매집과 공개매수을 통해 적대적 M&A에 나서는 측과 경영권을 보호하려는 방어노력(자사주 매입)이 더해져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보인다. ■M&A의 활성화 요건과 걸림돌/ 최근 주식시장에서 최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M&A가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지만 본격적인 테마를 형성하려면해결되야 할 사안들이 많다. 우선 전문가들은 M&A 최대 장애요인으로 ‘5%룰’로 불리는 대량소유보고제도를 꼽는다.증권거래법 200조(누구든지 10%이상의 주식을 매입할 때는 증권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가 폐지됐지만 특정회사 주식보유율이 5%이상인 대량보유자는 5일이내에 금융감독원 등에 보고토록 했기 때문이다. 이는 M&A에 대한 직접규제 사항은 아니지만 비공개적인 매수가 일반적인 M&A초기에 주식 변동사항을 공개토록 규정해 대상기업의 대주주가 방어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고 있다. 또 사모펀드의 종목당 편입한도가 50%까지 확대되지만 펀드 규모의 제약으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의 경우 M&A가 쉽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용조정의 신축성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것으로 보인다. ■M&A테마주 투자전략/ 증시전문가들은 적대적 M&A 가능성이 큰 종목에 대한선취매를 권유한다. 실적과 성장성이 우수한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중 대주주 지분이 낮은 종목들이 적대적 M&A 가능성이 큰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리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하지만 최근 근거없는 M&A설을 퍼뜨리며 주가조작에 나서는 ‘작전세력’이나타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적대적 M&A를 가장한 작전에 말려들었을경우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게 시장 관계자들의 충고다. 조현석기자 hyun68@. *적대적 M&A 유망기업 찾아라. 사모펀드 허용으로 적대적 M&A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유망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적대적 M&A가 진행되는 동안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때문이다. M&A 대상기업은 우선 현재의 주가수준이 해당 기업의 자산가치나 기업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는 경우다. 다음은 지분율이다.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은 기업이 일반적으로 유망하지만주의가 필요하다.지분율과 관련해 대주주 지분율이 너무 높으면 비용이 너무많이 들어 M&A가 어려워진다. 반대로 대주주 지분율이 너무 낮으면 기업 내부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종종있기 때문이다. 대주주 지분이 낮은 기업중에서 ▲해당분야에서 시장점유율 등이 높아 확고한 지위를 확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 ▲우량 자회사를 다수 보유한 지주회사 등도 M&A대상으로 유망하다. 그리고 인터넷 기업중 독자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들이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M&A를 통해 수익모델을 찾으려는 시도로 이는 상반기 실적이 나온 7월말∼8월 중순이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익모델 유·무에 따른 약육강식과 온·오프라인간 M&A 등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강선임기자. *M&A의 유형. M&A는 우호적 M&A와 적대적 M&A로 구분된다.이는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의거래의사에 따른 분류이며 최근에는 여기에 비상장(등록)기업이 상장(등록)기업을 인수하는 이른바 ‘뒷문상장’(Back Door Listing)식 M&A도 활발하게이뤄지고 있다. ■우호적 M&A 해당 기업간의 자발적인 전략·제휴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공개적으로 이뤄져 M&A 당시에는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기업간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우호적 M&A 관련주들의 주가상승여력이 클수 있다. 최근 화학섬유 부문의 합병을 선언한 SK케미칼과 삼양사,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은행간 합병,정보통신 업체,제약업체,인터넷 분야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적대적 M&A 피인수기업이 경영진의 동의없이 강압적으로 주식을 인수하는것이다.최근 동원증권이 KTB네트워크의 주식을 집중 매입한 것도 여기에 해당된다. M&A를 위해 주식을 매입하는 동안 주가는 상승한다.특히 피인수기업의 경영권 방어노력이 더해져 상승 탄력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그러나 M&A가 성공적으로 끝나거나 실패로 마감되는 시점부터 주가는 급락한다. ■뒷문상장식 M&A 상장·등록기업중 유동주식수가 많지 않고 주가가 낮은 기업,그리고 수익모델이없거나 전통산업,99사업년도 실적이 저조한 기업들이주된 대상이다. 비상장·비등록기업이나 개인이 인수하여 사업목적과 이름을 바꾸면서 새로운 기업이 탄생한다.회사 설립에 따른 시간을 절약하고 신규등록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기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대부분 바닥을 기던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고가주로 부상한다. 강선임기자 sunnyk@. *M&A 활성화 방안. 연초만 해도 서울 테헤란밸리 벤처기업들은 돈걱정을 하지 않았다.아이디어만 있으면 자금조달이 가능했다. 미국 나스닥 폭락의 영향으로 코스닥시장이 폭락하면서 벤처기업가들은 이제 생존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하루에 많게는 4∼5개의 벤처기업 대표들이 찾아와 조건에 관계없이 회사를 팔아달라고 주문한다.수익모델이 없는 닷컴기업들의 현주소이다. 위기감 속에 벤처기업들은 M&A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대부분의 벤처기업들이 6개월에서 1년기준으로 자금을 조달,하반기부터는 많은 벤처기업들이 자금경색에 시달려 M&A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것이다. 발빠른 벤처기업 CEO들은 이미 적극적으로 역M&A(피인수·합병)를 추진하고있다. 또한 굴뚝주는 저평가되어 있는 주가를 끌어올리고 첨단업종으로 전환하기 위해 유망한 벤처기업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근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벤처기업간의 M&A는 코스닥에 등록된 벤처기업들이 기술력이 있는 비상장 벤처기업을 인수하거나,지주회사가 시너지효과가 있는 벤처기업들을 10∼20여개 인수하는 모델이다.미국에서는 일반화된유형으로 시스코,인터넷 캐피탈 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코스닥 미등록업체가 등록업체를 인수하는 ‘백도어 리스팅’,4∼5개 정도의 비상장 벤처기업이 한꺼번에 M&A를 통해 수익모델을 확충하기도 한다.그러나 벤처기업간의 M&A활성화를 위해서는 아직 제약이 많다. 먼저 주식을 이용한 ‘주식스와핑’이 허용돼야 한다.현금출자 원칙을 강조하는 현행 상법상 다른 기업 주식이 자사의 자본금으로 바로 전환될 수 없다.또 현금을 이용한 주식스와핑을 할때도 교환시점이아닌 주식스와핑한 주식을 매도하는 시점에 양도세를 부과하고,비상장·비등록 주식을 교환할때 내는 증권거래세(0.5%)도 인하해야 한다. 崔起輔(라호야 인베스트먼트대표). *두달만에 5건 성사시켜. ■라호야 인베스트먼트 삼정컨설팅 그룹에서 일하던 20대 후반 30대 초반의컨설턴트 5명이 지난 5월말 설립한 M&A전문기업.현금과 주식스왑을 혼합한방식으로 리타워 테크놀러지스(구 파워텍)와 아시아넷을 거느리고 있는 리타워그룹을 연결,5건의 M&A를 성사시켰다.
  • 57개 도로 고급 아스팔트 깐다

    빗물 고임을 방지하고 자동차 소음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특수 아스팔트 포장공법(배수성 특수포장)이 확대시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당산로 등에 시범시행돼온 배수성 특수포장공법을 2002년 4월까지 도심도로 57개 노선에 확대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배수성 특수포장공법은 포장재 내부에 도로 면적의 20% 가량의 공기구멍을내 빗물이 빠르게 스며들게 하는 첨단 포장공법으로, 빗물 고임 방지는 물론타이어와 노면 마찰로 인한 소음을 흡수,자동차 소음을 크게 감소시킨다. 서울시는 우선 올해 테헤란로 영동대로 등 아시아유럽정상회의장 주변 도로9개 노선에 새 공법을 시행하고, 2001년엔 종로 을지로 등 도심 주요도로 35개 노선,2002년엔 올림픽·동작대로 남부순환로 등 도심 주요 간선도로 13개노선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 포장재 가격은 t당 5만7,000원으로 기존 포장재 3만4,000원보다 비싸다”며 “커브구간과 빗길사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네티즌 이슈] 벤처 과연 위기인가

    *더이상 대박은 없다. 벤처란 무엇일까? 벤처란 개념이 한국인에게 알려진 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실리콘 밸리의 탄생은 바로 벤처와 직결돼 있다.팰러앨토에 있는 차고에서시작해 세계적인 컴퓨터 제조업체가 된 애플이나 휼릿패커드 같은 예가 바로벤처라 할 수 있는데 실리콘 밸리의 급속한 성장을 주도했다. 2∼3년 전부터미국과 한국에서 불기 시작한 벤처 열풍은 실리콘 밸리의 호경기를 더욱 급상승시키면서 수많은 백만장자를 만들어 냈다.지금도 실리콘 밸리에는 하루60여명의 백만장자가 탄생하고 있다. 한국인들도 이 대열에 ‘당당히’ 끼여 있다.유리시스템을 창업해 5년 만에10억달러에 매각한 김종훈 사장,가격비교 검색엔진인 마이사이몬 닷컴(mysimon.com)을 창업해 7억달러에 매각한 마이클 양,배달서비스인 코즈모 닷컴(cosmo.com)을 창업해 스타벅스 커피전문점과 제휴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한몸에 받은 조지프 박 등이 대표적 경우다. 그러나 인터넷 사업을 비롯한 벤처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면서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주식시장도 불안정하다.전문가들은 상당수 벤처기업이 정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벤처 캐피털도 투자자금을 거둬들이고있다.또 일반의 정서도 많이 변했다.닷컴기업 입주를 반기던 건물주들도 보증금은 물론이고 장래 수익계획서까지 제출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지라 자금확보가 어려운 회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감원을통해 돌파구를 모색하려 한다. 결국 기존 기업들을 구경제로 몰아붙이고 신경제로 불리던 벤처기업에도 다른 기업군과 마찬가지로 경쟁력 있고 수익을올리는 회사만 살아 남는다는 평범한 경제원리가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닷컴기업 노동자들도 다른 직종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노동강도가 심하다.하지만 미국의 벤처기업인은 한국의 닷컴 기업인들처럼 투자자금을 접대비용으로 쓰거나 주식투자 등 재테크에 치중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혈안이돼 있지는 않다. 미국의 분석가들은 한국에서는 너무 서둘러 결과를 얻으려하고 한탕을 한 후에 회사를 버리려 하는 반면 미국은 철저한 준비 후에 회사를 차리고 회사를 매각한 후에도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 많은 기여를 하고있다는 점에서 벤처의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벤처 위기설은 바로 벤처 기업인이나 종사자들 스스로에 의해 발전의 거름이 되기도 하고 ‘사실’로 나타나기도 할 것이다.벤처가 살아나려면 안이한‘대박 신드롬’에 젖어서는 안된다.같이 과실을 따기 위한 겸양과 끈기가없이는 늘 ‘위기설’에 파묻히게 될 뿐이다.우선 윤리적인 자성과 점검이있어야 할 것이다. 홍 남 美 트리플라리스 인터내셔널 daniel@tripolaris.com. *아직 포기 할때 아니다. 인터넷 광풍이 몰아친 지 1년 여가 지났지만 테헤란로 빌딩숲 사무실 불빛은 변함없이 한밤에도 꺼질 줄 모른다.하지만 그 불빛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심정은 많이 달라졌다.이제 벤처니까 인터넷이니까 잘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벤처인은 거의 없다.혹 있다 해도 그런 생각으로는 이 바닥에서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다. 코스닥 거품론이 나돌고 있다.다시 말하자면 벤처기업의 위기론이다. 한때도깨비 방망이쯤으로 여겨졌던 코스닥.그러나 등록업체중 70∼80%가 퇴출당할 것이라는 예언도 심심치 않게 나돈다.그렇다면 벤처 위기의 실상은 무엇이며 그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로는 아직 성숙되지 않은 시장을 탓할 수 있을 것이다.생명공학과 IT기술 중심의 코스닥시장에서 한때 무슨 무슨 ‘테크’자만 붙이면 무조건 사들이는 웃지 못할 풍조가 낳은 부작용이 치료되고 있는 것으로 어찌보면 이는궁극적으로 코스닥 등록기업이나 투자자 모두에게 약이 되는 현상일지도 모른다. 둘째로는 벤처의 근성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벤처기업의 무기는 바로 도전정신과 인내라고 할 수 있다.이것이 바탕이 돼야 비로소 뛰어난 아이디어도 나오고 참신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할 수 있으며 수익과도 연결될수 있는 것이다.하지만 일부 성공한 젊은 벤처인들의 흥청망청하는 풍조는일반인에게 벌써 이러한 근성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에충분하다.분명 이는 적신호다. 셋째로는 피로감의 노정을 짚을 수 있다.이는 특히 벤처 노동자의 열악한근무조건과 낮은 보상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유능한 핵심인력이벤처를 떠나제도권으로 돌아가는 원인이기도 하다.휴일도 반납하고 수당도 없는 야근을불사하면서 일하는 그들에게 정작 돌아가는 보상은 현재로선 너무나 초라하고 심지어는 가혹하기까지 하다. 이렇듯 벤처 앞에 놓인 산은 높고 험하다.그렇다면 벤처는 단지 한때 지나가는 유행이며,이룰 수 없는 꿈에 불과한 것일까? 나는 그렇게 결론짓기에는이미 우리 경제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한다.또한 아직은 쉽게포기할 때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가장 중요한 다양한 도전과 실험이 존재하는 열린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주인공이 바로 벤처라는 점 하나로도 지금의 위기설은 그 격에 걸맞지 않다. 이제 초발심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벤처기업의 노동자들에게도 개척자에게적합한 권리와 보상을 돌려줄 수 있어야 한다.그럴 때만이 일시적 유행으로서가 아니라 세상을 선도하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다. 김 문 종 엑스뉴스 대표 xnews@xnews.co.kr
  • 이란 대학생·강경파 유혈 충돌

    [테헤란 AP 연합] 민주화를 요구하는 이란 대학생들과 강경파 자경대원들이 8일 테헤란대학 주변에서 유혈 충돌을 벌여 최소한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충돌은 지난해 7월9일 새벽 보안군과 자경대원들이 테헤란의 한 대학기숙사를 기습 공격,학생 1명이 숨진 사건 1주년을 맞아 발생했다. 양측의 충돌 과정에서 주로 머리를 다친 여러 명의 부상자들이 후송되는 장면이 목격됐다.경찰은 테헤란 도심에 위치한 대학 캠퍼스 주변에서 양측이돌과 체인 등으로 서로 공격을 가하기 시작하자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다.
  • [뉴패러다임 경영 CEO에 듣는다] 한국통신 李啓徹사장

    한국통신 이계철(李啓徹·60)사장은 첫 인상에서 약수터나 공원에서 쉽게만날 수 있을 것같은 ‘동네 아저씨’의 분위기가 느껴진다.하지만 얘기를시작해보면 왜 그의 별명이 ‘독일병정’인지 곧 알게 된다. 국내 최고의 통신전문가로서 가진 합리성과 추진력을 부드러움과 세심함 속에 담아내기 때문이다.이는 98년 이후 1만5,000명이라는 국내 초유의 감원을 단행하면서도 노조와 별다른 마찰을 빚지 않은데서 잘 나타난다.이달부터시행에 들어간 지역번호 광역화사업도 그의 작품이다. ◆최근 지역번호 광역화사업으로 다소 혼란이 있었습니다만=우리나라의 통신가입자는 유선 2,100만명,무선 2,700만명 등 5,000만명입니다.그러다보니 지나치게 많은 지역번호와 식별번호로 이용에 큰 불편이 있었습니다.또 시외전화 접속시간도 상당히 길었습니다.이번에 전국 144개 지역번호가 16개로 단순화됨에 따라 이런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입니다.아울러 남북통일 때북한에 할당할 지역번호 자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신규 통신사업자나 차세대통신서비스가 생길 때에도 원활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습니다.‘통신 대혁명’이라고 부를만합니다. ◆당초 우려와 달리 비교적 빠르게 안정을 찾았는데요=처음 사흘 가량은 가입자들의 불편이 꽤 있었습니다.다행히 한국통신을 비롯한 전 통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홍보 덕에 예상보다 일찍 광역 지역번호가 정착됐다고 봅니다. 신문·TV·라디오 광고는 물론,전국 54만대에 이르는 공중전화에도 직원들이 밤을 새워가며 안내 스티커를 붙였을 정도입니다. ◆올해 최대 당면과제는 무엇입니까=현재 한국통신은 전화회사에서 인터넷회사로,네트워크공급자에서 정보유통사업자로 창사 이래 최대의 변신을 하고있습니다.이에 걸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연말에 선정될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권을 확보하는 등 미래 사업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역점을두고 있습니다.또 올해 안에 인터넷 품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려놓겠다는국민들과의 약속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사업계획의 큰 틀은 무엇입니까=지난해 선포한 새로운 기업비전 ‘사이버월드 리더’가 국민들에게 매우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습니다.핵심은 크게네트워크와 인터넷서비스 부문의 강화입니다.우선 초고속 인터넷 설비를 확충해 인터넷이 수용할 수 있는 가입자 수를 지금의 52만에서 270만명으로 늘릴 것입니다.또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광대역무선통신망(B-WLL),위성인터넷 등 가정과 사무실로 직접 들어가는 가입자망도 대폭 증설하겠습니다.또 포털사이트인 ‘한미르’(www.hanmir.com)나 쇼핑몰 ‘바이엔조이’(www.buynjoy.com) 등 인터넷서비스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규모의 목동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기업을 위한 인터넷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여기에만 올해 1조800억원이 투자됩니다. ◆지식정보사회 구현을 위한 사업계획은 무엇입니까=100만 주부 인터넷 교육이 가능하도록 전국 800개 학원에 인터넷 회선을 공급하고 요금도 내릴 계획입니다.또 전국 12개 PC교육장과 전화국 PC사랑방을 이용,1만여명에게 정보화교육을 실시할 것입니다.올해 안에 전국 144개 지역을 연결하는 광케이블망 구축을 완료하고 초고속교환기(ATM)용량도 현재의 10Gbps에서 40Gbps로확장하는 등 초고속기간망 완성을 당초 예정보다 2년 앞당겨 올해 안에 완성하겠습니다. ◆전략적으로 고려중인 신규 사업분야는 무엇입니까=아무래도 가장 큰 것은연말에 IMT-2000사업권을 따내는 것이겠지요.국내 최대 통신사업자로서 사업권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만큼 정상적으로 2002년 IMT-2000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또 직접위성방송(DBS)사업권을 확보하는데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영혁신은 잘돼가고 있습니까=조직,인력,사업구조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손을 댔습니다.97년 공기업 최초로 이사회와 사장,사장과 부서장간 경영계약제를 도입했고,올해부터 과장급 이상 직원에 전원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또 지난해 전국 260개 전화국을 91개로 광역화했고,전망이 불투명한사업은 과감히 퇴출시켰습니다. ◆e-비즈니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양한 제휴가 필요할텐데요=약 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국내외 선진기업 및 벤처기업들과 제휴,또는 지분참여등 형식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지난 1월 미 IBM과 아시아 최대 규모의인터넷데이터센터를 구축키로 협력각서를 체결했고,2월에는 미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터넷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3월에는 미국의 전자상거래 결제서비스인 e-차지에 1,000만달러를 투자하기도 했습니다.특히 테헤란밸리를비롯,서울 양재동 포이밸리,인천 송도 미디어밸리,대전 대덕 테크노밸리 등전국 벤처 밀집지역에 3,000억원을 들여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인생과 경영 철학이라면=세상의 모든 일은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뜻인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와 굳은 절개로 나쁜 마음을 버리고 올바른 마음을 가진다는 ‘청류세심’(淸流洗心)을 생활신조로 삼고 있습니다.‘정도경영’(正道經營)도 여기서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일병정은 34년의 공직생활동안 청렴과 정직을 생명으로 해온 이 사장의‘트레이드 마크’다.PCS사업자 선정의 핵심에 있었으면서도 검찰의 비리 수사때 아무런 문제를 빚지 않았다.96년 모친상을 당했을 때 친구들이보내온조의금까지 일일이 되돌려준 일은 유명하다.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뒤 행정고시 5회로 체신부에들어와 경북체신청장(83년) 체신공무원교육원장(88년) 체신부 기획관리실장(91년) 정보통신부 차관(94년) 등을 거쳐 96년 한국통신 사장에 취임했다.97년 한국통신 민영화 이후 초대 공채사장에 재선임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한국 아시아J축구 본선 진출

    한국이 4연승으로 제32회 아시아청소년(19세이하)축구선수권대회 본선에 진출했다.한국은 4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마카오와의 9조 예선 최종전에서 주광윤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최성국(2골) 김해출(1골) 등이 거들어 13-0으로 낙승,각 조 1위에만 주어지는 본선(11월 이란 테헤란) 티켓을따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 OPEC 추가 증산 가능성

    [테헤란·카이로 외신종합] 이란은 1일부터 하루 10만 4,000배럴의 원유 증산에 들어갔다고 비얀 남다르-장게네 석유장관이 밝혔다. 장게네 장관은 이번 증산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날부터 하루 70만 8,000 배럴의 원유를증산키로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추가 증산되는 원유는 전량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PEC의 70만 8,000배럴 증산에도 불구,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30달러를 넘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증산을 시사하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부의 한 관리는 30달러선을 웃도는 국제유가가 한 달내에 25달러선으로 안정되지 않을 경우 OPEC는 추가 증산을 실시할 준비가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집트 신문들이 1일 보도했다.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한 경제포럼에 참석중인 차킵 켈리 알제리 석유장관도 지난달 30일 유가가 배럴당 25달러선에서 안정되지 않을 경우 OPEC는추가증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릴와누 루크만 OPEC 사무총장은 미 CNN방송과의 회견에서 7월1일부터 70만8,000배럴 증산이 시작된 만큼 시간을 두고 유가 하락여부를 지켜보자고 전제한 뒤,만일 그래도 유가가 강세를 지속하면 “OPEC는 가격 안정을 위해 약간의 추가 증산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상품시장의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지난달 30일 배럴당 32.50달러를 기록,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 음성등 생체인식기술 실생활 활용 어디까지 왔나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에 다니는 A씨.출근길에 아내의 생일이 생각나자 곧바로 핸드폰의 인터넷쇼핑 및 뱅킹 서비스를 통해 선물을 고른 뒤 신용카드로 지불한다.소요시간은 3분 남짓.핸드폰에 부착된 ‘지문인식용 반도체칩’에 손가락만 갖다대면 계좌번호나 비밀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회사에 도착하자 무인 ‘홍채(虹彩)인식기’가 그를 맞이한다.눈을 잠깐 갖다대자 소리없이 문이 열린다.3층 연구실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e-메일을 ‘듣는다’.음성합성기술을 이용한 e-메일 서비스가 도착한 메일을 자상하게 읽어주기 때문이다.이어 컴퓨터와 연결된 인터넷폰에 주식정보를 비롯,최신 뉴스와 관련된 ‘키워드’를 말하자 원하는 신문기사 등 자료가 화면에등장한다…. 영화속의 이야기가 아니다.첨단 생체인식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음성이나 지문,홍채,망막인식을 이용한 각종 보안상품 및 첨단 기술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음성기술의 발달은 음성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커뮤니케이션’에 기본을두고 있다.즉 PC의 보편화에 따라 신호와 정보처리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음성을 직접적인 정보의 교환수단으로 사용하게된 것이다. 음성기술은 크게 음성인식(ASR)기술과 음성합성(TTS)기술로 나뉜다.ASR은전화나 마이크 등을 통해 전달된 음성의 특징을 분석한 뒤 가장 근접한 결과를 찾아내는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원래 보안시스템의 일종으로 개발됐지만 최근 인터넷 등과 결합,키보드나 마우스 대신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TTS는 컴퓨터가 이해한 텍스트를 사람의 목소리로 처리해주는기술로서 e-메일이나 뉴스정보를 읽어주는 서비스에 적용된다. 지문 및 홍채인식기술은 주로 보안시스템 분야에 적용된다.지문인식은 지문의 땀샘을 추출하는 등 생체측정기술을 이용한 ‘지문인식용 칩’을 통해 신원 확인이 필요한 휴대폰이나 마우스,잠금장치 등에 사용된다. 최근 상용화를 시작한 홍채인식기술은 사람마다 고유한 눈동자의 홍채 패턴을 구별해 신분을 증명하는 시스템.건물의 출입이용을 통제하는 용도로 각광받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한발앞선 지문인식 기술. 지문인식기술의 상용화는 보안 솔루션,소프트웨어 업체 등 기술력있는 벤처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 올해들어 10여개의 벤처기업이 앞다퉈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최근에는휴대폰 업체, 보안장비업체 등과 활발한 기술제휴 및 공동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지문인증 휴대전화인 ‘패스바이오폰’을 개발한 생체인증 보안솔루션벤처기업인 패스21㈜은 신세기통신과 제휴를 맺고,9월부터 휴대폰을 통한 전자상거래 및 신용카드 시범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10년간 지문인식기술을 연구해온 패스21은 비씨·삼성카드를 비롯,평화은행 삼성전자 등과 제휴,지문인증 휴대폰 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최근 신한은행 반포터미널 지점에 ‘대여금고용 지문인식시스템’을제공,고객들이 열쇠없이 지문만으로 대여금고를 이용하게 됐다. 지문인증 보안업체인 보고테크㈜는 4∼5년간의 연구끝에 최근 지문인식 광마우스의 상용화에 성공했다.지문인식을 적용한 건물의 출입통제 시스템과아파트 현관문의 보안시스템도 상용화해 수출에 나섰다.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인 커머스엔닷컴은 최근 디지털 지문인식을 통한 인터넷 지불솔루션인 ‘바이오텝스’를 개발,외국에서 투자제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컴퓨터 보안업체인 버디테크도 지문인식 잠금장치 시스템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고,보안장비업체인 니트젠은 최근 개발한 지문인식 마우스와 햄스터 등 보안제품을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ING에 수출,미국 유럽 등 해외법인 은행에서 사용될예정이다. 김미경기자. *'음성인식' 상용화 경쟁. 음성인식 기술을 응용한 각종 상품과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관련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음성시장 규모만 올해 4,000억원이 넘을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은 최근 보이스웹 제공업체인 ㈜넷더스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오는 9월부터 음성인식 정보서비스인 ‘보이스포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의 키워드를 말하면 인터넷상에서 다시음성으로 정보를 들을 수 있다.음성인식기술의 상용화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벤처1호인 SL2㈜가세계 최고 수준의 음성제반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더욱 앞당겨졌다.최고 10만 단어까지 음성인식처리가 가능해져 리모콘이나 마우스 대신 음성만으로 TV는 물론 주식거래 정보검색 e-메일 채팅 등 모든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할 수있게 된 것이다. SL2 관계자는 “음성인식 서비스를 통해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있어 작업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면서 “TV나 인터넷 통신 등이 고급화될수록 음성인식 기술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인식 기술 전문 벤처기업인 ㈜보이스텍은 지난 1년간 개발해온 음성합성·압축기술을 바탕으로 음성 게시판,e-메일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다. 이밖에 음성언어기술 전문업체인 L&H코리아는 최근 데이콤과 음성인식 서버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엘테크놀로지는 고음질의 인식기술을 개발,기계제어 및 장애인 업무보조 등 상용화에 들어갔다.㈜보이스웨어도 우수한 음성기술로 e-메일 서비스 및 전자상거래,화자(話者)인증 등에 활용되고 있다. 김미경기자. *보안컨설팅 전문업체 코코넛. ‘2초 이내에 당신이 누구인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테헤란밸리에 위치한 보안컨설팅 전문업체 코코넛㈜은지난 3월 사무실을 옮기면서 회사 현관에 2,000만원짜리 홍채인식기를 설치했다.완벽한 보안 이외에 첨단 보안회사라는 이미지를 위해서다. 인식기에 눈을 갖다댄 뒤 현관문이 열리기 까지는 1∼2초.현재 직원들은 물론 청소하는 아줌마까지 인식기에 등록돼 있다.코코넛 관계자는 “지문인식보다 정확할 뿐더러 고객이나 협력업체에 ‘보안회사’라는 이미지를 심어줄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현재 국내에는 LG전자가 유일하게 홍채인식기를 생산하고 있다.지난 98년부터 미국 아이리스스캔사와 제휴를 통해 홍채인식 시스템을 개발해온 LG전자는 최근까지 신원정보기술,육군본부전산소 등에 30여대를 공급했다. 홍채인식기술은 지문인식의 판단근거 30가지에 비해 9배나 많은 266가지의판단근거를 가지고 있어 완벽한 보안출입 통제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홍채인식은 비접촉방식으로 사용시 거부감이 없어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 및 아파트,병원,관공서 등에 공급을 확대할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전화국 ‘인터넷기지’ 변신 잰걸음

    전화국이 새천년 정보통신시대를 이끌 인터넷의 중심기지로 변신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28일 서울 강남 영동전화국에 국내 최대의 코넷 백본망을 갖춘‘영동 KT-IDC’를 열었다.IDC(인터넷데이터센터)는 개별 기업들이 장만하기에는 부담이 큰 서버 및 네트워크장비를 대신 운영해 주는 곳으로 ‘서버 호텔’로도 불린다. 지하 1층,지상 5층의 인텔리전트 빌딩에 들어선 영동 KT-IDC는 첨단 네트워크 장비와 2중 무정전 전원시스템 및 보안시스템 등을 갖췄다. 앞으로 벤처기업의 요람인 테헤란로의 중심에서 인터넷산업의 기간 인프라역할을 맡을 것이란 게 한국통신의 설명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영동 KT-IDC는 기존 전화국을 IDC로 개조한 첫 사례”라면서 “다른 전화국에도 네트워크 장비 등 다양한 설비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어 IDC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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