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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배동 신흥 아파트촌 탈바꿈

    ‘서리풀 공원을 안 마당으로’ 서울 서초구 방배1동 서리풀 공원 일대가 아파트 촌으로탈바꿈하고 있다.1,200여가구의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추진되고 있는 곳은 단독주택과 저층 연립주택이 빼곡한일반주거지역.16만여평의 서리풀 공원 서쪽 자락에 위치,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대중 교통이 편리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공원 동쪽은 이미 고급 빌라가 촘촘하게 들어섰다. ■재건축 사업 활발=황실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기존 40가구를 헐고 60∼80평형 아파트 70가구를 건립한다.조합은 LG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데 이어 내년 봄 이주를 마치고상반기 중 일반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동남향으로 설계,모든 가구에서 서리풀 공원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황실 아파트 앞에는 3개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시행사가 단독주택을 사들여 이를 헐어낸 뒤 아파트를 짓고 있어 100% 일반 분양이다.황실 아파트 바로 앞 대림 아파트는 199가구로 지난달 동시분양 때 공급됐다. 세진푸드시스템도 공원 옆 단독주택을 사들인 뒤 LG건설을시공사로 내세워 재건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136가구이며다음달 초 서울시 동시분양으로 내놓는다.롯데건설이 짓는120평형 롯데캐슬 54가구 건립공사도 한창 진행중이다. 황실 아파트 위쪽 방배4동 881-1에는 대림산업이 아파트89가구를 분양한다.12월초 서울시 동시분양 때 공급될 계획이다. 효령대군릉 북쪽에 있는 10여개의 연립주택과 단독·다세대주택 220여가구는 서리풀재건축조합을 설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9,000여평에 620여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공원과 효령대군릉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동·남향으로는 설계할 계획이다.시공은 LG건설이 맡았다.조합은 내년 4월사업승인을 얻고 11월쯤 분양한다는 계획이다.일반 분양아파트는 300여가구다. ■빼어난 입지=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빼어난 조망,편리한 교통,우수한 학군.새로 들어서는 아파트는 모두동향 또는 남향으로 배치된다. 공원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경사를 이루고 있어 조망이 최대한 확보된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있다. 시내와 강남을 오가는 간선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황실 아파트 입구에서 서초역까지 공원 밑으로 지하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이 길이 뚫리면 바로 테헤란로로 이어진다. 방일초등학교를 비롯해 동덕여중고,서울고,상문고를 걸어 다닐 수 있다.‘8학군’에 속하는 곳이다.예술의 전당,센트럴시티 등도 멀지 않다. ■시세는 강세=대형 아파트 위주로 건설돼 분양가격이 비싸다.이번에 공급되는 방배LG 빌리지 평당 분양가는 1,025만∼1,286만원.서리풀재건축 대상 정자 연립 27평형은 연초 3억원에 거래됐으나 지금은 부르는 값이 4억원이나 된다.알파원 공인중개사 이방원 사장은 “대지 지분이 작은땅은 평당 1,500만원,지분이 큰 땅은 평당 1,000만원을 주어야 살 수 있다”고 말했다.그나마 매물이 귀해 가격은강세를 띠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서리풀재건축조합의 사업 승인 앞뒤로 가격이 다시 한번 뛰고 거래도 활발할 것 같다”고전망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울 오피스빌딩 임대료 하락

    경기침체의 여파로 서울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높아지고임대료도 크게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부동산 투자자문회사 알투코리아(www.R2Korea.co.kr)에 따르면 3분기 테헤란로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전분기대비 0.4%포인트 상승한 1.3%로,강남은 0.8%에서 0.9%로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강북 도심지역의 공실률은 1.1%에서 1.0%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올 9월말 기준,서울의 지상 10층 이상 또는연면적 1만㎡(약 3,000평) 이상인 빌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대료는 전세기준 2분기에 비해 2.6% 하락했다.지역별로는 도심지역의 전세가가 6.2%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마포·여의도는 각각 2.8%,강남은 2.2%가 각각 내렸다. 김성곤기자
  • 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 역세권 ‘봇물’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쏟아진다. 연말까지 서울,수도권에서 공급될 주상복합 아파트는 모두 2,160여가구,오피스텔은 1만실에 이른다.역세권에 몰려있는데다 소형 평형이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에 주로 공급된다.롯데건설은 여의도에 미주 아파트를 헐고 ‘롯데캐슬 엠파이어’445가구를 공급한다.통일주차장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했다.한 차례분양을 연기했다가 가을 분양 바람을 타고 본격 공급에 나선 것이다.406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나머지 16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일반 분양분은 60∼90평형으로만 이뤄졌다. 강남에서는 부동산 개발 업체인 휴먼터치가 청담동에 ‘휴먼터치빌’ 212가구를 내놓는다.19∼38평형의 소형으로만 이뤄졌다.임대 사업자를 겨냥한 상품이다.강남 인기를탈 수 있어 투자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대치동에 ‘아이빌Ⅴ’를 준비하고 있다.8∼17평형 소형 아파트 150가구 정도.역시 임대 사업자를 겨냥한 상품이다.테헤란로와 가까워 인기를 끌기에 충분하다. 벽산은 한강로에 400가구를 내놓을 계획.30∼50평형으로설계하고 있다.한강로는 도심과 가깝고 외국인 임대 수요가 두텁다는 이점 때문에 수요가 많은 곳.그동안 용산 일대에서 공급된 주상복합 아파트는 모두 인기리에 청약이완료됐었다. 대림산업도 이르면 12월 서대문구 충정로에서 ‘대림 아크로빌’을 공급할 계획이다.충정로역에 붙어 있다.도심과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다.아직 확정짓지 못했지만 20평 이하 소형으로 설계중이다. 이밖에 마포 공덕동에서는 대우건설이,송파 잠실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추가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주상복합 아파트분양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강남·북,신도시 가릴 것 없이 공급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강남에서는 테헤란로 주변 대치동에 많이 공급된다.대우건설이 169실을,풍림산업이 230실을 준비하고 있다.롯데건설 역시 대치동에 580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LG건설은 서초동에 ‘LG이지빌’ 610실을,신일건업은 역삼동에서 198실을 분양하고 있다.대우건설도 역삼동에서 360실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신도시에서는‘분당 벤처타운’이 관심거리.성남시와 포스코개발,D&S가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이달 안으로 분양이 시작된다.14∼45평형으로 다양하며 모두 1,450실에이르는 대규모 물량이다. 일산에서는 현대건설이 ‘밀라트Ⅱ’ 585실을 분양중이다.평촌신도시에서는 한솔건설이 ‘센츄럴파크’ 370실을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국감 하이라이트/ 정무위 이용호 문답

    28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를 증인으로 출석시킨가운데 정·관계 유착 및 주가조작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야당 뿐 아니라,여당 의원들도 의혹을 받고 있는 여권 실세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이씨를 매섭게 추궁했다.그러나 이씨는 각종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강변하는 등 ‘뻣뻣한’ 태도를 보여 의원들로부터 질책을 받았다.다음은 여야 의원들의 이씨 신문 요지. ◆(엄호성 의원)G&G그룹 김신의 재무팀장이 2개월전 이 회장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회사로 찾아온 모 국회의원 보좌관에게 1,000만원을 전달한 사실이 있나. 그렇다. ◆그 의원이 누구인가. 기억나지 않는다. ◆(민주당 이해찬 의원)증인이 자꾸 그런 식으로 하니 근거 없는 의혹만 증폭되는 것이다.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나라를 흙탕물로 만들고 있다.1,000만원을 누구한테 줬나. 기억나지 않는다. ◆2개월밖에 안됐는데 기억을 못하나. 박병윤 의원이다.(나중에 박의원은 2,000만원을 받았다고 실토했다)◆(민주당 박병석의원)권노갑·한화갑·김옥두씨를 알거나만난 적이 있나. 전혀 없다. ◆여권 실세가 비호한다는 의혹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그런데 왜 신문이 연일 대서특필한다고 생각하나. 사태를이렇게 크게 만든 데 책임질 쪽이 따로 있다. ◆그게 누군가. 금감원이다.금감원이 오래전부터 나를 죽이려 음모를 꾸며왔다. ◆주가조작을 하지 않았나. 하지 않았다.우리 회사 주식이폭락할 때는 가만 있다가,다시 반등하면 주가조작이라고 몰았다. ◆누가 몰았다는 얘긴가. 금감원에서 내가 주식만 사면 주가조작이라고 했다.왜 나만 갖고 그러느냐고 따졌더니 금감원측이 “하도 유명하니까 무조건 검찰에 통보하는 게 책임을 면하는 길이다”고 말하더라. ◆금감원을 찾아가 누굴 만났나. 김모 국장과 유모 부국장등 3명을 만났다.누구를 통해 소개를 받은 게 아니라 그냥항의하러 찾아가 만났다. ◆금감원 국장급을 그냥 찾아가 만날 일이 있나.그런 점에서 의혹이 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서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을 찾아가뭐라고 했나. 금감원의 부당한 압력을 해결해 주지 않으면 한나라당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민주당 조재환 의원)민주당 이정일(李正一) 의원은 아나. 잘 알지만 5년전부터 만나지 않았다. ◆경찰청 허남석 총경을 아나. 동문회에서 2,3번 만난 적 있다. ◆국정원 김형윤 전 경제단장을 아나. 총동문회에서 수차례만났다.나의 일에 간섭을 하지 말아달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건 김형윤의 과다한 간섭 때문인가. 김 단장이 나에 대해 묻고 다닌다는 얘기를 들었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정부요직 인사들의 가족을 채용한 것은 연줄을 만들려고 한 것 아니냐. 그런 적 없다.한때 종업원이 5,000명이나 됐다.그중 정·관계와 관련된 사람이있는 것이다. ◆99년 5월 40억원의 무보증CP를 발행했다가 23억원이 무청약됐는데도 세종증권과 짜고 모두 청약된 것처럼 회계장부를 조작한 것 아닌가. 전환사채 발행 과정에서 문제가 있을지 몰라도 조작은 아니다. ◆책임질 사람은 따로 있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나를 부도덕한 기업인으로 음모를 만든 국가기관이있다.조사결과별 것 없다는데도 검찰에 넘겨 조사케 했다. ◆그게 누구인가. 금감원이다. ◆찜질방 사장 유모씨를 잘 아나. 몇번 방문했다. ◆유씨가 정치권 인사를 많이 소개해줬다고 하는데. 아니다. ◆보물선이 진도 앞바다에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가. 확신하고 있다. ◆국정원에서도 탐사했는데 알고 있나. 모른다. ◆이형택씨는 보물선 사업과 관련없나. 모른다. ◆취직로비,펀드로비,제3자 우회로비 등으로 모든 기관을마비시켰다는데. 사실과 멀다. ◆실세관련 직원은. 신승환(신승남 검찰총장 동생),임호균(임휘윤 부산고검장 조카)씨다. ◆비망록은 없나. 없다. ◆전화메모가 로비대상으로 주장되고 있는데. 아니다. ◆구속됐다가 36시간만에 나와 검찰내 책임을 떠넘기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게 생각한다.검찰은 잘 모른다. ◆여운환씨는 잘 아는가. 광주에서 사업할 때 안 사람이다. ◆여운환이 권력실세를 거론했나. 이름은 거명하지 않았다. ◆현 정권의 높은 사람인 것으로 보는가. 그렇다. ◆전 정권에도 아는 사람 있다고 하더냐. 그렇다. ◆지난 3월 고등학교 동기회 모임에 금감원,외환·신한·주택은행,기획예산처,언론인,청와대 행정관 등 정보를 가지고 올 만한 동기만을 소집했다는데. 스폰서 해달라고 해서 갔을 뿐이다. ◆허옥석은 당신이 모아달라고 했다는데. 모르겠다. ◆프라도 관광호텔 미지급 대금을 떼먹으려는 의도로 지난해 9월 G&G그룹으로부터 호텔을 인수했다고 하는데. 사실과다르다. ◆프라도 관광호텔을 담보로 한 대출은. 사기당한 것이다. ◆2개월 전 이용호로부터 지시받고 모의원 보좌관에게 돈을 전달한 적 있느냐. (김신의 부장)있다. ◆누군가. (김 부장)기억에 없다. ◆여운환이 광주 프라도호텔과 관련해 110억원을 받을 것이 있다고 하는데. 오히려 내가 받을 돈이 있다. ◆김태정 전 법무장관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동기는. 모른다. 긴급체포 됐을때 밖에서 알아서 선임한 것이다. ◆수임료 3억원은 어떻게 된 것인가. 내가 나와서 회사돈으로 줬다. ◆당신 회사 방어하려고 검찰 친인척들을 고용한 것 아니냐. 아니다. ◆박병윤 의원에게 왜 돈을 줬나.뇌물 아닌가. 아니다.특수대학원을 같이 다녔는데 어려운 일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결정했다. ◆김영보씨가 금감원의 김영재씨 동생인 사실을 알았나. 나중에 알았다.그러나 금감원 도움을 받지 못했다. ◆국정원 전 경제단장인 김형윤씨와는 언제부터 알았나. 고교선배다.지난해 8월부터 알았다. ◆도승희씨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는데 도씨를 아는가. 안다. 사외이사가 필요했다. ◆도씨의 전화메모에는 ‘동교동계 다녀왔음’‘안정남 청장 오후 발표 꽃’ 이런 식으로 돼있다.도씨가 안 청장과알고 있는가. 아니다. ◆안 청장을 본 적 있는가. 한번도 없다. ◆오상범 전 청와대 국장을 아는가. 광주에 있을때 후배로알았다. ◆박순석씨는 아는가. 알고 있다.동향이라서 테헤란 사무실에 몇번 놀러갔다. ◆최근에 만난 적 있는가. 1년 정도 된다. ◆김형윤씨를 최근 만난 적 있는가. 40∼50일전에 만났다.그전에는 2주에 한번 정도 만났다. ◆조흥은행장을 아는가. 알고 있으나 만난 적은 없다. ◆조흥캐피탈 매입경쟁자는 누구인가. 박순석씨다. ◆박순석씨가 구속되면서 이용호 때문에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궁지에 몰리니까 항변한 것이다. ◆정당,정치인 후원금을 낸 적 있나.누구에게 줬나. 한두번있다.96년도에 조홍규 의원에게 줬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슬람은 테러의 화신?

    ■잇단 연루에 불신 확산. 이슬람 문명은 테러와 불가분(不可分)의 관계인가.미국 대테러 참사의 배후에 오사마 빈 라덴으로 대표되는 ‘과격이슬람 단체’가 개입됐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면서 ‘이슬람=테러단체’라는 등식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2차대전 이후 이슬람 단체들이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굵직한 테러사건이 즐비하다. 79년 이란 이슬람 학생들에 의한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인질 점거부터 빈 라덴을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만든 98년 케냐·탄자니아 주재 미 대사관 폭탄 테러,93년 세계무역센터 폭탄 테러 등은 ‘칼 대신 폭탄을 든 무슬림’을 각인시켰다. 이슬람 근본주의(원리주의) 단체들에 의해 저질러진 일련의 테러사건은 이스라엘 건국을 둘러싼 영토 분쟁적 성격이강하지만 이슬람 문명을 ‘폭력적이고 야만적인’성향이 강한 문명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종교로서의 이슬람을 테러와 연관시키는 주요한 근거는 “너희들에게 도전하는 신의 적들을 퇴치하라”는 코란 2장 191∼193절과 “불신자(不信者)를 퇴치하기 위해싸우는 자에게 신의 은총이 있으리라”고 명시된 4장 76절.근본주의단체들은 ‘자살특공대’를 육성하면서 이같은 코란의 구절을 논리적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 이슬람 학자들은 “이슬람은 평화와 공존을중요시하는 종교로 테러와는 관련이 없다”고 옹호한다. 이희수(李熙秀·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한국이슬람학회장은 “이슬람 급진 세력의 테러는 종교적인 성향에 기인한다기보다 중동지역의 민족적 갈등,영토분쟁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분석했다. 독립 이후 집권한 통치세력의 무능과 부패,사회혼란이 근본주의를 태동시켰고,1·2차 세계대전 당시 서구세력에 정치적 배신을 당하면서 2,000년 이상 살아온 터전을 빼앗긴이슬람 민족의 울분과 좌절감이 폭발하면서 테러와 연결됐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13억 이슬람 인구의 90% 이상은 서구세력과화해하고 평화롭게 살기를 원한다”면서 “반미 폭력 투쟁노선을 걷고 있는 일부 세력이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종교를 ‘이데올로기 기제’로 활용하고 있을 뿐이다”고 지적했다. 명지대 아랍어문학부 최영길(崔永吉)교수도 “코란 전반에걸쳐 ‘절대로 먼저 공격하지 말라’는 내용이 거듭 강조된다”면서 “테러를 저질러온 급진 세력은 이슬람의 이름을팔고 있는 이단자들”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이슬람 사회 내에서 소수에 불과한 급진세력을 전체 이슬람으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된다”면서“오히려 이런 압박이 이슬람 특유의 ‘형제애’를 자극,‘침묵하는 다수’를 급진세력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聖戰의 역사…중동전 계기로 본격화. 이번 미 테러 대참사의 주범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의테러조직 ‘알 카에다’를 비롯, 많은 급진 이슬람 단체들은 침략자에 대한 성전(聖戰·지하드)의 미명하에 숱한 반미·반이스라엘 테러를 자행해 왔다. 원래 성전이란 ‘하느님(알라)의 뜻에 복종하는 삶을 살기위해 싸운다’는 뜻. 신의 섭리를 전파하기 위해 몸을 바쳐열심히 노력한다는 의미로 종교적 색채가 짙다. 현재와 같이 성전이 ‘무장투쟁’을 의미하는 말로 바뀐것은 20세기 초 반영(反英)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이슬람의‘무슬림형제단’ 등장 이후다.1928년 이집트의 하산 알바나가 설립한 무슬림형제단은 ‘이슬람 근본주의’의 이론적토대가 됐으며 아랍 전역의 대중조직으로 발전해 나갔다. 1981년 친미노선을 표방한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 암살도 이들이 자행했다. 중동의 테러집단들은 극단적인 테러를 감행하면서 이슬람근본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학자들은 이슬람 근본주의 자체가 유혈투쟁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자살폭탄테러 등 극단적인 무장투쟁 양상을 띠는 성전의 의미는‘이스라엘과 아랍권의 관계’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뒤 이에 반발하는 아랍국들은 두 차례의 중동전쟁을 일으켰지만 패전했다.1967년 3차 전쟁은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싸움을 전 아랍권으로 확대시켰고73년 4차 중동전쟁에 이은 중동평화협상을 둘러싼 이슬람내 노선갈등은 이후 ‘하마스’ ‘지하드’ 등 급진 무장단체의 활동을 부추겼다. 이란 이슬람 정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과격단체로 알려진 ‘지하드’는 1983년 4월 베이루트 주재 미국대사관 폭탄트럭 공격,같은해 10월 미 해병대 사령부 자살폭탄트럭공격 등을 자행했다.또 84년 레바논에 설립된 ‘헤즈볼라’(신의 당)는 시아파 이슬람 국가 건설을 목표로 92년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대사관 폭탄공격 등 무수한 반미 테러를수행했다. 1980년대 반 이스라엘 성전을 주도한 대표적 이슬람 단체는 ‘하마스’.이스라엘을 중동에서 몰아내고 완전한 이슬람 국가를 건설한다는 목표 아래 팔레스타인 자살특공대를운영하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 중국 “월드컵행 패배는 없다”

    중국이 2002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본선 행에 바짝 다가섰다. 유고 출신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지난15일밤 센양에서 열린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리웨이펑과판지이의 연속 골에 힘입어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물리쳤다. 최종예선 8경기 가운데 절반을 마친 중국은 승점 10(3승1무)으로 선두를 질주했고 선두탈환을 노리던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6)과의 승차를 4로 벌려놓았다. 방콕에서 열린 A조 예선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태국을 3-1로 격파,승점 7(2승1무1패)을 기록,1위 이란에 1점 뒤진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앞서 테헤란에서 열린 A조 4차전에서 이란과 바레인은 0-0 무승부를 기록,이란(2승2무)은 승점8로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각각 B조 4,5위를 기록하고 있는 오만과 아랍에미리트연합 역시 무스카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역시 1-1로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대규모 보복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전체 일정의 절반을 소화한 아시아최종예선이 제대로치러질 수 있을 지 의문시되고 있다.아프간과 국경을 접한 우즈베키스탄이 오는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과 경기를 포함해 2차례 홈경기를 치러야 하며남은 예선 일정의 70%인 14경기가 전쟁 영향권인 중동지역에서 치러지게 돼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사태와 관련,아시아예선 남은경기에서 관중들의 반미감정을 자극할 소지가 있는 묵념을하지 않기로 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강남 빌딩숲 주택·상가 ‘돈방석’

    강남지역의 단독주택과 상가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상승과 매물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 단독은 임대수요를 겨냥,집을 헐고 원룸을 지으려는 집주인들이 늘면서 매물이 크게 줄어 값이 오르고 있다.상가도 역삼동 스타타워 등 대형빌딩 주변을 중심으로 권리금이 오르고 물건도 귀해지고 있다.대형 상권 형성을 노린투자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단독주택] 강남일대는 대부분 오른 가운데,특히 테헤란로주변이 크게 뛰었다.다른 곳에 비해 임대수요가 많고 원룸건축 붐이 일었기 때문이다. 역삼동은 연초 평당 650만원 정도였으나 지금은 800만∼1,000만원으로 150만∼350만원 가량 올랐다. 원룸주택의 임대료도 13평 기준 전세가가 연초 5,500만∼6,500만원대였으나 지금은 7,000만∼8,5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동 일대 역시 원룸을 지을 수 있는 단독부지의 값이평당 750만∼1,000만원으로 연초대비 20%가량 올랐다.이일대는 현재 원룸주택붐이 크게 일고 있다.포스코센터에근무하는 직원들의 임대수요가 많을 뿐아니라 내년 2월로동부금융센터 입주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상가] 대형건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매물출시도 뜸해졌다.특히 이달 중순 입주 예정인 역삼동 스타타워(옛 아이타워) 근처는 아예 매물을 찾아볼 수 없을정도다.스타타워가 입주할 경우 이 일대 상권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상가 권리금은연초 2,000만∼3,000만원대였으나 지금은 4,000만∼6,000만원으로 2,000만∼3,000만원 가량 뛰었다. 스타타워는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타워를 인수,이름을 바꾼것으로 지하 8층, 지상 45층짜리 초고층빌딩으로 연면적 6만4,300평의 국내 최대빌딩.상주인구 1만명에 유동인구만해도 5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투자전략] 강남일대 단독 매물은 거의 소진된 상태다.남아있는 매물도 이미 가격이 꼭지점에 근접해 있다는 것이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얘기다. 따라서 강남일대 단독주택을 구입,원룸 등을 짓고자 할경우 인근 임대료와 건축비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또 단독주택을 매입하거나 임대해 음식점을 내는 방안도있다.그러나 이 때도 가격을 잘 따져봐야 한다. 특히 건축 중인 대형건물 주변에 투자할 때는 적어도 1년전쯤 투자하는 것이 요령이다.스타타워 인근의 경우 음식점이 유망하다.주변에 음식점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때도 건물에 들어서는 업종이나 규모를 먼저살펴봐야 한다.중복업종을 선택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투자 성공사례/ 2년전 강남 소형아파트 두채 분양받아

    2년전 서울 강남에서 9,600만원짜리 소형 아파트 2채를 분양받은 김모씨(분당거주)는 임대사업을 벌여 짭짤한 수입을올리고 있다. 임대사업자여서 등록·취득세는 100% 면제받았다.2채를 구입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모두 1억9,400만원.분양가외에 추가 부담이 거의 없었다.부족한 6,000만원은 연리 7.5%의 은행돈을 썼다. 김씨는 현재 이 집을 가구당 보증금 1,000만원에 월 85만원을 받고 있다.보증금을 빼고 빌린 돈을 제하면 김씨가 투자한 돈은 1억1,400만원.연간 2,040만원의 임대료를 받아 은행이자 450만원을 갚고도 순수익 1,590만원이 떨어진다. 필요 경비를 빼더라도 연 13% 정도의 수익률이 나온다.집값이 올라 가구당 2,500만원 정도의 시세차익까지 기대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사는 박모씨는 여유자금 8,000만원을 오피스텔에 투자했다.박씨는 임대수요가 많은 테헤란로 오피스텔을 1억2,000만원에 분양받았다.부족한 4,000만원은 월 7.8%의 대출을 받았다.입주때까지 금융비용과 취득세·등록세 등으로 1,000만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이정도는2년 뒤 준공과 함께 보증금으로 뽑을 수 있다. 현재 주변시세와 비교해 보면 이 오피스텔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100만원의 임대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연간 1,200만원의 임대료를 받아 대출이자를 내고도 연 800만원 정도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연 10% 이상의 투자수익이 보장되는 셈이다.수익률이 은행이자의 2배에 이른다. 박재열·리얼티소프트 투자실장
  • 태국·이란 홍수 167명 사망

    [방콕·테헤란 AP DPA 연합] 태국과 이란에서 폭우로 홍수가 발생,많은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태국 북부 페차분주 롬삭에서는 현지시간으로 11일 새벽부터 시작된 홍수로 적어도 67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실종됐다. 현지 구호관리들은 주민들이 잠든 사이 홍수가 발생한 데다 산림이 황폐화되면서 산에 버려졌던 통나무들이 떠내려와 마을을 덮치는 바람에 피해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란북동부 골레스탄주와 호라산주에서도 전날부터 계속되고있는 호우로 홍수가 발생,적어도 100명이 사망했다.
  • 박순용 전 검찰총장 변호사 사무실 열어

    지난 5월 퇴임한 박순용(朴舜用) 전 검찰총장이 최근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1일부터 코오롱그룹의 법률고문을 맡고 있으며,서울 강남 테헤란로의 한 오피스텔에 개인 사무실을 열었다. 박총장은 “본격적으로 변호사 활동을 하고 있다기보다는그저 현안이 있을 때마다 조언을 해주고 사무실을 운영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퇴임 이후 캐나다 등 국내외 여행을 많이 했다”면서 “아침에 운동하고 잠시 사무실에 들렀다가 독서 등으로 소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사 탈세 비리 사건 등 최근 검찰의 현안에 대해서는“지금 계신 분들이 훌륭하니 잘 하시겠지”라며 말을 아꼈다. 박 전 총장은 “30년 동안 몸담았던 공직에서 떠나니 편안하고 세상일에 신경을 안 쓰게 돼 머리가 맑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강남, 빈 사무실 급증할듯

    오는 2004년까지 서울에서는 모두 67만여평의 사무실이공급될 전망이다.오피스 공실률은 대형 빌딩 공급에 따라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강북보다 강남이 빈 사무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개발 전문업체 ㈜신영은 서울 3개 권역 500여개 빌딩의 공실률과 임대가를 조사·분석한 결과 강남지역은 앞으로 오피스 공급 초과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공실률 현황=서울 테헤란로는 오는 9월 I-타워(6만4,000평)가 완공되면서 일시적인 공급 초과 현상이 나타나 공실률이 1%에서 2%까지 1%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2002년 상반기까지는 임대가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I-타워에는 주로 테헤란로변에 입주해 있는 업체들이 옮겨올 것으로 예상돼이 일대 1만평 안팎의 빌딩 공실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며,임대가격도 소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권역은 올 하반기 리모델링과 신축건물이 4만평,2002년에 5만여평 정도 공급될 예정이다.현재 주요 빌딩의 공실률이 4%대를 넘어서고있어 공급초과 현상이 발생하고있다.그러나 하반기에는 경기가 호전될 전망이고 2003년상반기에는 신규 공급이 거의 없어 2002년 하반기 부터는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임대가는 큰 변동 없이 2002년 말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마포권역은 서울 3대권역 가운데 공실률이 가장낮은 0.7% 수준.99년말부터 공실이 해소된 지역으로 2000년 이후 소규모 오피스텔을 제외할 경우 신규 공급이 극히미미하다. 따라서 공급 부족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임대료 상승 잠재력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구로,목동,분당 지역 등은 테헤란로를 떠난 벤처업체들이몰려 들면서 빈 사무실이 소화되고 임대가도 오르고 있다. 용산이 첨단 업무단지로 본격 개발되면 도심의 오피스 부족 현상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오피스 신규 공급 예정=서울에서는 2004년까지 67만평의신축 건물이 공급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에 16만8,000여평이 공급되고 2002년에 15만9,000여평,2003년 16만여평,2004년 17만9,000여평의 사무실이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 입주하는 신규 사무실은 61%가 강남(강남,서초,송파)권역에 집중돼 있다.2002년에 공급되는 사무실 역시 강남권에 59%,도심권역 35%,여의도·마포권역 6% 순으로 나타났다.2003∼2004년 역시 강남권역이 60%이상,여의도·마포권역 20%,도심권역 9%미만,기타 20% 수준인 것으로 조사돼 도심에서 사무실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IT 빅뱅 긴급점검](7)테헤란밸리는 지금

    요즘 정보기술(IT) 벤처기업들의 요람인 테헤란밸리엔 찬기운이 돌고 있다.대부분 업체들이 저조한 매출로 적자에허덕이는 가운데 감원·조직축소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진행되고 있다.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은 해외시장으로 눈을돌리고 있다. ◆구조조정 가속화=인터넷업체들을 중심으로 ‘몸집줄이기’가 가시화되고 있다.포털업체 인티즌은 최근 계속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70명의 직원을 반 이상 줄였다.신규사업도 접고 콘텐츠사업에 전념할 계획이다. 인터넷채팅 서비스업체 오마이러브는 여행사업부를 정리하고 직원 20%를 줄였다.웹에이전시 업체 홍익인터넷은 시스템 통합부문을 분사하고,직원 10여명을 내보냈다.인터넷폰서비스업체 앳폰텔레콤도 사업침체로 임원 6명을 포함,20여명의 인력을 감축했다. 핵심사업에 주력하기 위한 분사도 잇따르고 있다.인터넷솔루션업체 한국정보공학은 최근 정보서비스와 응용솔루션사업부문을 분사시켰다.포털업체 심마니도 하반기 중 수익이 저조한 네티즌펀드 운영사업부인 ‘엔터펀드’를 분사시켜 유동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M&A 봇물=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와 한시큐어,육아정보업체 제로투세븐과 베베타운,솔루션 개발업체 한국정보공학과 보안업체 소만사가 합병하는 등 크고 작은 인수·합병(M&A)이 이뤄졌으며,각종 M&A 전문기관에 업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인터넷기업협회가 최근 벤처경영진 200명을 대상으로 M&A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45%가 “다른 기업을 인수할의사가 있다”고 답했다.M&A를 통해 다른 회사에 매도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도 29.4%나 됐다. 협회 김성호(金成鎬) 실장은 “M&A는 청산 직전의 마무리절차가 아니라 미래지향적 성장전략이 돼야 한다”면서 “기업의 올바른 가치평가와 법제도 개선 등이 시급하다”고말했다. ◆수출길 뚫어라=국내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자 해외시장을 공략하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수출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려는 것이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97년 23억5,600만달러에 그쳤던 벤처기업 수출이 99년 33억9,800만달러,지난해 48억5,200만달러로 급증했다.올 상반기에는 24억9,300만달러를 기록,전년 동기보다 13.3% 증가했으며,전체 수출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현지화 주력해야=셋톱박스 제조업체 휴맥스는 최근 중동최대의 방송사 오빗에 2억달러 규모의 디지털위성방송 셋톱박스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유럽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제타웍스는 최근 필리핀 통신사 피티앤티에 72억원 규모의 초고속인터넷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다산인터네트는 중국에 인터넷 네트워크 전송장비를 66억원어치 수출했으며,인젠도 2곳의 중국시장에 120만달러규모의 침입탐지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많은 업체들이 제품 현지화 및 홍보부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소프트웨어 개발업체 A사 관계자는“업체 인지도가 낮고 현지 마케팅력이 떨어져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벤처기업협회 유용호(柳龍昊) 국장은 “벤처업계에 ‘수출만이 살 길’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초기 연구개발(R&D)단계부터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아이템을 정하고,해외 네트워크 및 제휴를 통해 수출길을 뚫어야 한다”고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이란 保·革 첨예 대립…하타미 취임식 연기

    [테헤란 AFP AP 연합] 이란의 개혁파와 보수세력의 첨예한대립으로 지난 6월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모하마드 하타미대통령의 취임식이 연기되고 새 내각 구성이 미뤄지는 등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는 4일 성명에서 공석중인 혁명수호위원회 위원 3명을 새로 뽑는 문제를놓고 개혁파와 보수파가 대립,신임위원 선출에 실패함에 따라 5일로 예정됐던 하타미 대통령의 취임선서를 연기하기로했다고 발표했다.보·혁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메흐디 카루비 국회의장은 5일 보수세력에 보·혁 양쪽이 참여하는 위원회 구성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함에 따라 현지 TV방송에 보도된 하타미 대통령의 7일 취임은 어려울 전망이다.
  • 강남구청·논현역세권 빌딩임대료 33% 올라

    서울 지하철 7호선의 개통으로 1년만에 강남구청역과 논현역 역세권의 오피스와 상가 등 중소형 빌딩의 임대료가월세기준으로 33.3%나 올랐다. 2일 알투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7호선 강남구청과논현역 일대 10층 미만 33개 빌딩의 임대료를 조사한 결과,평당 월세는 지난해 2·4분기 3만원에서 4만원으로 1년새33.3% 상승했다. 반면 전세는 평당 317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5만원)보다 11.43%(32만6,000원) 오르는 데 그쳤다.관리비는 평당 1만8,477원으로 전년동기(1만6,432원)보다 12.4%올랐다.논현역∼학동∼강남구청역에 이르는 7호선 역세권은 강남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면서도 테헤란로 등 2호선역세권에 비해 교통이 불편해 상대적으로 임대료도 싸고상승률도 낮았다. 이들 빌딩의 임대형태는 조사대상의 25%가 전세,46%는 전·월세 혼용,나머지 29%는 월세였다. 알투코리아 서후석 박사는 “7호선 미개통구간의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지고 리모델링을 통한 빌딩들이 크게 늘면서 오피스 및 상가의 임대료가 많이 오른 것같다”고 분석했다. 김성곤기자
  • IT벤처 사무실 한지붕 아래로

    ‘흩어졌던 조직을 하나로 모은다’ 정보기술(IT) 벤처기업 1세대들이 사무실 통합을 통해 조직 추르기에 나섰다. 사업·인력의 확대로 여기저기 흩어져 운영됐던 부서들을하나로 모아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최근 서울 삼성동 삼익건설빌딩 4개층과 융전빌딩 2개층에 나눠있었던 조직을 역삼동 데이콤빌딩3개층으로 통합·이전했다.흩어져있던 관리·경영조직과 전자상거래·e비즈니스팀 등을 같은 공간으로 옮김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음 관계자는 “250명이 넘는 직원들이 서로 다른 공간에서 일하다보니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같은 건물에서 잦은 대면접촉을 통해 작업의 효율성을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롬기술은 서울 도곡동 아크로빌·방배동 예광빌딩·신사동 대강빌딩 등 3곳에 있던 모든 조직을 삼성동 아셈타워 2개층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도곡동·신사동에 있던 통신·온라인 사업부서는 이미 이달초 이전했으며,8월말까지 방배동 연구조직 및 관리부서가 아셈타워로 옮겨간다. 새롬 관계자는 “사업과 관리부서가 떨어져있어 유기적인지원이 어려웠다”면서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직원들의 일체감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사무실 구축은 올해 초 안철수연구소가 서울 삼성동 삼화빌딩과 근처 오피스텔에 분산돼있던 조직을 수서동 V벤처밸리 1개층으로 통합·이전하면서 시작됐다. 안연구소는 올들어 신규인력 충원 및 다른 업체와의 M&A(인수·합병) 등을 통해 직원이 2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테헤란밸리를 떠나 1,500평 규모의 수서사무실로 옮겼다. 김미경기자chaplin7@
  • 프라임빌딩 빈 사무실 늘었다

    경기침체로 도심지에 빈 사무실이 늘면서 최고급 수준의빌딩인 ‘프라임빌딩’ 공실률이 처음으로 중소형 빌딩의공실률보다 높아졌다. 부동산컨설팅사 알투코리아(www.R2Korea.co.kr)는 최근 서울지역 40개 프라임빌딩의 임대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실률이 1.8%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반면 대형 오피스빌딩(1.2%)이나 중소형 오피스빌딩(1.7%)은 프라임빌딩보다 공실률이 낮았다. 프라임빌딩의 공실률이 일반빌딩 공실률을 웃돈 것은 99년 1·4분기이후 처음이다.서울 종로구,중구 등 도심지 프라임 빌딩의 임대료가 비싸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싼 강남지역 등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조사결과 테헤란로와 여의도 지역의 프라임빌딩 공실률은 지난 3월조사때보다 소폭 하락한 0.6%,0.7%였지만 도심지역의 공실률은 무려 2.1% 포인트나 상승한 3.3%에 달했다. 공실률의 상승에도 불구,월임대료는 오히려 지난 3월에 비해 1.5% 오른 평당 6만9,000원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도심지역이 2.4% 오른 반면 테헤란로와 여의도 지역은 지난3월과 같았다. 전광삼기자
  • 경매 포인트

    ■서초동 5층 근린주택. 서울 서초동 아크리스백화점 인근에 있는 5층 근린주택이경매로 나왔다.대지 114평,건평 368평 짜리 근린주택으로 주변에 임대수요가 많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걸어서 5분거리.주변에 국제전자센터,서초세무서 등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대형 건물들이 많아 상권형성이 유망하다. 사건번호는 ‘2001타경 11148’이며 오는 8월 1일 서울지방법원 본원4계에서 경매가 진행된다. ●수익성=최초감정가 12억9,000만원에서 한번 유찰돼 최저가 10억원에 경매가 시작된다.이 지역의 거래시세가 비교적 높아 수익성도 기대된다.주변시세는 15억5,000만원으로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 ●안정성=주택부분이 2개층이므로 특히 주택부분의 임차관계를 철저히 확인한 뒤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치동 상업용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890-50 테헤란로 이면로에 있는 대형상업지가 경매로 나왔다. 대지면적 226평에 현재는 640평 규모의 자동차 정비공장으로 사용 중이다.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서 걸어서 3분거리.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주변에 업무시설과 각종 상업시설이 산재해 있다.북측과 서측이 도로에 접해 있어 테헤란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오피스텔과 상업시설 등의 재건축 용도로 고려해 볼만하다. 사건번호 ‘2000타경 29807’.오는 7월27일 서울지방법원본원경매1계에서 경매가 진행된다. ●수익성=최초감정가 24억원에서 한번 유찰돼 최저가 19억원에 경매가 진행된다.주변시세는 25억원 이상으로 평가돼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안정성=소유자가 전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입찰당일 사건기록을 통해 임차관계를 확인한뒤 입찰에 응하는것이 좋다.
  • 해외 IT취업 지름길 없나

    ‘해외 IT취업,어떻게 뚫을까’ 정보기술(IT)관련 직업이 각광받으면서 공인자격증 취득을 통한 해외취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그러나 세계적으로인정받는 IT 공인자격증을 따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각광받는 IT자격증과 전문 교육기관을 살펴본다. △국제자격증을 잡아라=해외 유명 IT기업들이 제공하는 IT자격증은 국제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기 때문에 해외취업의‘지름길’이다.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지난 2년간 IT국제자격증을 취득한 회원은 7,300명에이른다. 포토숍으로 유명한 어도비가 인증하는 ‘어도비ACE’는그래픽·전자출판 분야에 취직시 인센티브를 받는다.오라클공인 전문가(OCP)는 오라클 제품관련 전문 기술·지식을 측정한다.썬공인 자바프로그래머(SCJP)는 최고의 자바(JAVA)전문가 자격증으로,시스템통합(SI)업체에서 우대한다. 시스코가 제공하는 CCNA와 CCNP는 네트워크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분야별로 ‘MCP’·‘MCSE’·‘MCT’·‘MCDBA’ 등 세분화된 자격증을 제공한다. 노벨공인CNA는 네트워크 전문가 자격증으로,해외취업의폭이 넓다.이밖에 리눅스 전문가·국제공인 정보시스템 전문가(CISSP)·정보시스템 감사사(CISA) 등도 각광받고 있다. △전문학원 뜬다=IT자격증 수요가 많아지면서 공인전문 교육기관이 새로 문을 열거나 신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한국통신 벤처기업 KTIT솔루션㈜은 대전 대덕연구단지와강남 테헤란로에 ‘KTIT아카데미’를 열고,썬 SCJP·오라클 OCP 등 국제공인자격증 과정을 개설했다.정보통신부가‘IT공인 교육기관’으로 지정,교육비 50%를 지원받을 수있다. ‘IT(정통부지원 국제공인자격)과정 1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는 한국아이티엠은 MCSD·OCP 등 국제공인자격증과정을 운영한다.쌍용정보통신도 잠실에 IT교육센터를 개원하고,네트워크통합 엔지니어 과정 등을 제공한다.㈜GLN은 미국 웨이브톰슨러닝과 함께 ‘웨이브코리아’를 열고,MS의 MCSE·MCSD,시스코 CCNA·CCNP,오라클 DBA 등 공인자격증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경력·어학도 갖춰야=해외취업에 성공하려면 자격증은물론,경력 및 어학실력도 중요하다. 인크루트 이광석(李光錫)대표는 “직무능력과 함께 현지언어 구사능력이 필수”라면서 “해외취업 전문사이트를 검색,정보를 충분히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집중취재/ 바람직한 판교 개발 방향

    판교개발을 놓고 개발주체들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있다. 논쟁의 핵심은 벤처단지의 적정 규모.이를 두고 건교부와경기도가 의견을 달리하는 가운데 국회의원들까지 양쪽 주장에 끼어들면서 정책혼선이 가중되고 있다.이 때문에 자칫 정치적 협상에 따라 서민주거 안정이라는 신도시 개발의 본래취지가 희석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도시계획 및 주택전문가들은 판교개발은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로 조성하되 주택 수급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교통문제는 서울시 주장대로 개발에앞서 전철과 고속도로를 추가 건설키로 함에 따라 큰 이견은 없어지게 됐다. 주택전문가들은 판교 신도시가 택지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벤처단지는 최소 규모로 배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개발 기본방안에 따르면 판교신도시는 전체 280만평 중 100만평이 택지로 개발돼 단독주택 3,600가구(40만평),연립2,300가구(18만평), 아파트 1만3,800가구(42만평)가 들어서게 된다. 건교부는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 조성을위해계획인구를 5만9,000명으로 제한하고 층고를 10층 이하로낮추며 전체 토지의 24%를 녹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특히 계획인구밀도를 ㏊당 64명으로 낮춰 분당(198명) 과천(274명) 평촌(329명)보다 훨씬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이동성(李東晟) 주택산업연구원장은 “당정 합의안대로라면 저밀도 개발에 따른 토지비용 상승으로 평당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와 10억∼20억원을 호가하는 단독·빌라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며 “정부의 주택정책이 무주택자를 위한 소형·임대주택 공급에서 부유층을 위한 호화주택 공급으로 바뀐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희옥(李熹玉) 주택공사 부사장도 “수도권 가용택지가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 인구밀도를분당 수준으로 높여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 인구밀도를 분당이나 과천 수준(200∼250명)으로 늘리고 용적률을 150% 안팎으로 높이더라도 녹지공간만 충분히 확보하면 환경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분당 신도시와 인접한판교 동측(130만평)은 층고를분당수준으로 높이는 게 자연스럽다는 견해들이 많다. 이밖에 단독이나 빌라는 물론이고 아파트까지도 건물외관을 차별화해 건축미를 가미함으로써 획일적인 외관을 탈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단독·빌라단지의 경우분당의 전람회단지나 일산의 목조주택단지와 같은 기준을적용하고 일반 아파트도 동별로 서로 다르게 설계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 ■건설교통부 “주택 축소 더이상 곤란”. 건설교통부는 판교 신도시의 벤처단지 규모 논란과 관련,‘60만평을 조성해야 한다’는 경기도 안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주장대로 벤처단지가 60만평이 되면 주거단지가현행 100만평에서 50만평으로 축소돼 주택이 1만9,700가구에서 1만300가구로 줄어든다. 당초 4만6,000가구를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가 저밀도 개발의 주장에 밀려 가구수를 줄인 마당에 벤처단지를 늘리면 주택을 더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60만평의 벤처단지를 조성해 5,000개의 벤처기업을 유치하면현재 수도권 벤처기업의 67%를,전국 벤처기업수의 48%를 흡수,벤처기업의 수도권 집중이 초래되며,다른 지역의반발도 살 것이라고 건교부는 주장한다. 지난해말 현재 전국 벤처기업은 9,826개이며 이 중 44.2%인 4,343개가 서울에,20.6%인 2,020개가 경기도에,6.5%인638개가 인천시에 몰려 있다. 경기도가 벤처단지를 조성원가인 평당 280만원보다 110만원 싼 평당 170만원에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이없다고 반박한다.이 경우 60만평의 벤처단지 조성에서만 6,600억원의 적자가 발생,주거단지 개발이익금 전액을 벤처단지 분양가 인하에 써야 한다는 것. 건교부 관계자는 “판교 벤처단지에 벤처기업 5,000개가들어서게 되면 종사자가 23만명,방문·이용인구가 55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돼 피크타임때 도로교통량(5,000여대)때문에 교통대란마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서울 테헤란밸리의 사무 벤처기업 평균면적이 80평인점에 비춰 경기도가 요구한 250평은 사실상 제조 벤처기업용 면적이라며 교통유발적이고 개발면적이 늘어나는 제조형 벤처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광삼 기자. ■경기도 “벤처단지 더 늘려야”. 경기도는 판교 벤처단지를 60만평으로 확대해야 한다는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단순 베드타운(bed town)이 아니라 첨단 지식산업이 들어서는 자족도시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벤처단지 규모가 60만평은 돼야 한다는 것.벤처기업들이 유능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만큼 60만평은 결코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경기도는 벤처업계와 대학,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한 결과 100만평 정도 필요한 것으로 나왔으나,지역여건을 감안해 60만평으로 줄여 요구했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벤처협회에 의뢰한 ‘판교 벤처 수요조사’결과 2005년까지 수도권에 3만개의 벤처업체가 생겨나며,이 중 5,000여개가 판교입주 대상이라는 것.입주업체당 평균 250평에용적률 200%를 적용할 경우 62만5,000평이 필요하며, 이외에도 상당수의 기업연구소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경기도는 밝힌다. 미분양 사태로 국가적 손실이 우려된다는 것도 기우에 불과하다고 반박한다.벤처업체들이 분당 과천 안양보다 판교를 선호하고 있어 분양에 문제가 없다는 것.필요하다면 경기도가 책임지고 조성·분양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까지 주장한다. 건교부 주장대로 개발할 경우 등록세 등 지방자치 세수에서 884억원 이상을 더 거둘 수 있음에도 벤처단지를 늘리자는 것은 벤처입지로 최고인데다 단순 베드타운으로 개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경기도는 “판교입주를 제조형 벤처 입주로 제한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벤처기업은 소프트웨어형과 제조형이 섞여 있어 이를 구분해 규제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전문가 기고- “판교는 '섬'이 아니다”. 판교개발의 해법은 정책당국자들이 판교지구 일대만을 대상으로 하는 논리회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도의 벤처단지 확대요구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판교는 섬이 아니며, 이는 곧 주변지역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사실을 뜻한다. 판교는 서울과 불과 4㎞거리에 있으며, 수도권 일대를 포함하는 서울의 영향력 안에 있는 곳이다.서울·성남·분당·용인일대 공간과의 관계 속에 존재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열띤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벤처단지의 규모나교통망 구축의 접근문제도 분명해진다.산업구조로 볼 때앞으로 필요한 벤처산업의 주 내용이 무엇인지,어디에 얼마만큼의 규모로 조성돼야 하는지 먼저 논의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판교일대의 벤처단지 규모와 고용 유발정도,주거지의 크기,교통수단 체계도 자연히 드러날 것이다. 서울시,경기도,성남시 관계자들이 만나 서로의 입장을 개진하고,대립되면 조정해 나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과 주민의 의견,신시가지 개발경험이 정책결정의 중요한요소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지모른다.이같은 절차를 거쳐 지혜를 모은다면 개발과정에서불거져 나오는 지역간 대립이나 부처간 갈등, 주민들의 반목도 줄어들 것이다. 판교는 수도권 일대의 공간적 왜곡을 치유함과 동시에 다음 세대에 물려줄 우리의 자화상이다. ▲박철수 주공 수석연구원
  • 여성전용 벤처타워 생긴다

    테헤란밸리에 국내 최초로 여성 벤처기업을 위한 벤처빌딩이 생긴다. 여성벤처협회(www.kovwa.or.kr)는 오는 11월말 완공되는서울 강남구 역삼동 파라다이스 빌딩에 여성 벤처기업들의입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13층짜리 건평 2,700평 규모로, 업체들의 분양평수가 전체50%를 넘으면 ‘여성벤처타워’로 간판이 붙게 된다. 협회측은 자금력이 없는 초기단계 업체들의 입주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분양 대행업체를 통해 평당 분양가격을 600∼640만원선으로 현 시세(강남기준)보다 100∼250만원 낮췄다. 입주신청 업체들은 총 분양액의 60∼90%까지 중소기업청의협동화지원자금과 산업은행의 입주지원자금을 받을 수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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