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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여신탁은 40% 세금 줄이고 재산다툼 막는 ‘효테크’

    증여신탁은 40% 세금 줄이고 재산다툼 막는 ‘효테크’

    정기적인 증여 땐 年 10% 세금 할인 부모 생존 시 언제든 계약 변경 가능 ‘살아 있을 때 증여를 할까. 죽은 뒤 상속을 할까.’ 남의 이야기 같지만, 자녀에게 재산을 넘겨주려는 부모라면 언젠가는 한 번은 고민해야 하는 대목이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이 본격화되면서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들의 숫자도 늘고 있다. 국세청이 발간한 ‘2016년 1차 국세통계 조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증여세 신고액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2011년 1조 6000억원을 밑돌던 증여세 신고액은 지난 4년 사이 7000억원 가까이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2조원대를 넘어섰다. 증여세 신고인원 역시 같은 기간 약 2만명이 늘어 10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는 증여공제한도가 지난해부터 늘어난 것도 배경이다. 성인 자녀에겐 10년 공제 한도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었다. 즉 10년마다 5000만원씩은 증여세를 내지 않고도 증여를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정한원 삼성생명 헤리티지 센터 재무설계사(FP)는 “미리 계획을 세워 자녀가 어릴 때부터 증여하면 절세 효과는 그만큼 커진다”면서 “최근 증여신탁 등을 이용해 절세효과를 누리려는 자산가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흔히 상속이든, 증여든 내야 하는 세금은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세율이 같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재산을 넘겨주느냐에 따라 납부해야 할 세금은 큰 차이가 난다. 금융권에서 권하는 방법은 ‘증여신탁’이다. ‘증여신탁’이란 부모가 자신 명의로 계약하고 목돈을 맡기면 금융기관이 이를 운용해 증여하는 상품이다. 주로 국공채 등에 투자해 6개월에 한 번 정도 원금과 투자 수익을 자녀 또는 손자녀에게 나눠 지급한다. 몇 년간 나누어서 정기적으로 증여하면 연 10% 할인해 증여세를 계산한다는 세법 조항을 활용한 상품이다. 예를 들어 10억원을 한 번에 증여하면 2억 250만원을 증여세로 내야 하지만, 그 금액을 증여신탁을 통해 10년간 나누어서 받는다면 증여세가 1억 2336만원으로 줄어든다. 약 40%에 달하는 절세 효과다. 사실 고금리 속 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시기에는 증여신탁은 주목받지 못했다. 세금을 덜 내기보다는 그 돈을 굴려 이익을 내는 편이 낫다고들 생각했지만 최근 저금리 기조가 굳어지면서 재조명받고 있다. 자녀뿐만 아니라 손자나 손녀, 심지어 사위나 며느리에게도 증여하는 경우도 있다. 증여세는 증여를 받는 사람을 기준으로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증여를 한다면 증여금액이 줄어 증여세 자체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신탁은 부자들만 하는 것이라는 공식도 깨지고 있다. 일부 금융권을 중심으로는 최소가입금액을 1000만원부터 증여신탁을 할 수 있는 상품들이 등장했다. 상속과 증여를 합친 ‘유언대용신탁’이라는 상품도 있다. 2011년 신탁법 개정에 맞춰 실버 상품으로 출시됐지만 당시만 해도 기준금리가 3.25%였던 때라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재산을 맡기면 금융사가 관리하다가 가입자가 사망한 뒤 상속을 집행하는 형식이다. 현재 현금 5억원과 부동산 10억원을 최소 기준으로 삼고 있지만, 그 이하 금액도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사 관계자는 “비록 큰돈은 아니지만 나중에 자녀들끼리 재산 다툼이 일어날 것을 걱정해 가입을 묻는 어르신들도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탁증여 상품은 절세효과 외에 다른 장점도 있다. 노인들의 입장에선 이른바 돈 때문에 가족관계가 틀어지는 불미스러운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일례로 믿고 재산을 미리 나눠줬는데 자녀의 태도가 180도 변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증여신탁은 부모가 살아있다면 계약 기간 동안 신탁계약을 언제든 변경할 수 있다. 이외에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지급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국공채 위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은행이든 증권사든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다는 점도 있다. 일반인에게 더 멀게 느껴지는 이유도 있다. ‘믿고(信) 맡긴다(託)’는 신탁업의 특성상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등을 고려해 신탁의 광고나 홍보 활동이 금지되어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소 가입금액도 적고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한 상품도 있지만 구체적인 상품명 등을 알리지 못하다 보니 아는 사람만 아는 일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신탁업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도 개선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조재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中 선강퉁 직접 투자할 땐 고평가된 선전증시 유의해야

    늦어도 다음달에는 중국 본토 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매매가 허용되는 선강퉁(深港通)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등 해외투자자에게 선전A주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중국 선전거래소 시가총액은 약 3500조원으로 세계 7번째로 큰 주식시장이다. 상장 종목은 약 1800개에 이르는데 특히 모바일, 전기차, 헬스케어, 바이오, 정보기술(IT) 등 미래지향적 업종의 비중이 높아 미국 나스닥이나 우리나라 코스닥과 비교되곤 한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그동안 외국자본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중국 본토의 중소형주, 첨단주 등에 대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7대 신흥전략산업으로 선정한 IT, 첨단제조업, 바이오,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관련 주식들이 집중 조명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선강퉁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펀드에 투자하는 금액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나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첫째, 중국 선전증시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증시에 상장된 주식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값이 약 10배 정도인데 반해 선전증시의 평균 PER 값은 약 25배 이상이다. 상해증시의 PER 값도 13배 정도이기 때문에 고평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회사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둘째, 중국증시 투자의 변동성이다. 중국증시에서는 거래 기준으로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무려 80%를 웃돈다. 아직 성숙한 주식시장이 아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성장주, 정책테마주, 중소형주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선전증시는 2015년에도 500%가 넘는 회전율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그 변동성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환율에 대한 변동성이 더해진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셋째, 과거 상해증시와 홍콩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했던 후강퉁의 효과가 과연 얼마나 컸었는지 냉철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 기대를 모았던 후강퉁의 시행이 급등락하는 주식시장의 변동성만 키웠을 뿐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을 크게 끌지는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런데 현재 선강퉁에 대한 기대는 중국 내에서도 후강퉁 당시에 비하면 그리 뜨겁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선강퉁이 시행된다고 해서 중국증시가 무조건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또 올 연말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수급이 그리 녹록지 않은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 중소형주 등에 대한 투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며, 중국 IT산업·바이오산업 등의 성장과 함께 투자자산을 운용할 기회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선강퉁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NH투자증권 강남센터 PB부장
  • 충청권 첫 국제여객선 취항 앞둔 서산 대산항... 부동산시장 최대수혜지는?

    충청권 첫 국제여객선 취항 앞둔 서산 대산항... 부동산시장 최대수혜지는?

    요즘 충청권 최대 화두는 최초의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둔 서산 대산항이다. 서산시는 최근 한국과 중국의 사업자와 협의해 합작법인 설립과 선박 확보 등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4월 대산-룡얜항 간 국제여객선을 정식 취항을 예고했다. 이에 대산항은 한반도와 중국대륙을 잇는 국제항의 바다 문으로 물류 관광교역의 거점항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에 추진된 대산항과 롱옌항간 거리는 339㎞로 이는 한국과 중국의 최단거리다. 때문에 서산시측은 연간 4만명이 넘는 중국인관광객들이 대산항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대산항의 국제여객선 취항으로 인해 내국인과 중국인을 포함해 연간 21만명이 넘는 사람이 대산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한 관광수입은 연간 1천150억원에 달하고, 충남지역 관광산업에 대한 생산 유발 효과도 1천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산시에서는 관광호재를 누리려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실제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내외 여행사들은 초정 및 팸투어 진행을 서두르고 있으며, 관광객들의 숙박을 위한 주거시설 개발 사업도 꾸준히 이뤄지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 속 서산 테크노밸리에 조성되는 ‘이안큐브’ 오피스텔이 서산 대산항의 국제여객선 취항의 최대 수혜지로 각광받고 있다. 서산시 테크노밸리 C1블록에 들어서는 ‘이안큐브’ 오피스텔은 서산과 대산항을 잇는 주요 길목인 29번 국도 정중앙에 위치해 이동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직접적인 수요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단지는 조식 서비스, 발렛 서비스 등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높였으며, 호텔식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도 조성된다. 이러한 서비스 및 시설은 입주자에게 우선적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또 단지 내에는 약 3000평에 달하는 상업시설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중국 거주 수요는 더욱 몰릴 것으로 전망되는 상태다. ‘이안큐브’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2~42㎡, 총 1009실의 소형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이는 서산시 오피스텔로는 최대규모다. 구체적인 타입별 실수는 △전용 22㎡ 24실 △전용 23㎡ 335실 △전용 24㎡ 498실, △전용 26㎡ 62실, △전용 27㎡ 38실, △전용 42㎡ 52실이다. 또한 단지는 서산시 최초로 테라스 및 복층 구조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테라스형은 전용 22·23·42㎡ 타입에 38실이 선보여지며, 복층형은 22·23·26·42㎡ 타입에 411실이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15일 “서산시가 대산항을 통해 중국 요우커들의 많은 유입이 예상되며, 가운데, 서산으로 향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단지가 대산항이 인접한 최적의 입지에서 주거편의성을 극대화한 상품구성을 선보인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안큐브’의 모델하우스는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대선 때 박근혜 홍보한 점 죄송…사죄 말씀 올린다”

    김무성 “대선 때 박근혜 홍보한 점 죄송…사죄 말씀 올린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15일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으로 국민 앞에 ‘왜 박근혜여야 하는지’를 홍보했고 대통령으로 당선되게 했다”면서 사죄의 뜻을 피력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대구테크노파크를 방문, 지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이런 혼란을 가져온 것에 대해 저도 일말의 책임이 있어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을 당하거나 혹은 하야할 경우의 국정 공백 등에 대해 “하야해서 바로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르고 인수위 체제 없이 당선자가 바로 대통령 취임해서 국정 운영하는 것이 안정적일지 그나마 탄핵으로 시간을 버는 것이 더 좋으냐는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시점에 가장 억울한 사람은 대통령일 것이라는 얘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이 잘못한 것을 인정하지만, 사실보다 너무 과하게 되고 있는 데 대한 억울한 심정도 있을 것이다”며 “(대통령에게) 변명의 시간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분당 논의 등 당내 갈등에 대해서는 “현 지도부가 뭔가 기피하고 숨기려 하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니까 현 지도부는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 대통령간의 영수회담이 불발된 것과 관련,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도 “야권에서 특검, 거국중립내각을 요구했고 대통령이 직접 검찰 조사를 받도록 했는데 대통령이 다 받아들였다. 다 받아들이면 그때 가서 또 딴 이야기 하고 자신들이 주장한 것을 거둬들이는 일이 연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정광춘(잉크테크 대표)씨 부친상 14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31)787-1500 ●이영환(사업)영윤(사업)영수(사업)영득(국세청 중부산세무서장)영태(뉴스핌 정경부 부장·선임기자)씨 모친상 박중웅(사업)손상순(사업)임형출(사업)씨 장모상 14일 국립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262-4822 ●조동복(전 한솔흥진 대표이사)씨 별세 세열(전 맥쿼리증권 전무)성열(한솔DNS 차장)효연(삼성서울병원 책임)씨 부친상 김도현(유센로지스틱스코리아 근무)씨 장인상 강정선(삼성SDS 근무)씨 시부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02)3410-6919
  • 모든 삶의 현장에 ‘IoT’ 접목…부산, 亞 제1의 창업도시 포부

    모든 삶의 현장에 ‘IoT’ 접목…부산, 亞 제1의 창업도시 포부

    부산시는 스마트시티와 관련해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을 만드는 게 목표다. 부산시는 스마트시티의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세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명품 도시 반열에 우뚝 서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다. ●2019년까지 IoT 인력 1500명 양성 부산은 동남권 산업벨트의 중심 도시이자 해양, 신발, 의류, 자동차 등 IoT 관련 서비스 수요가 풍부하다. 또 U-city(유비쿼터스 도시) 선도 도시로서 지난 10년간 풍부한 경험과 자원을 갖춰 왔다. 정보고속도로 등 IoT 실현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도시다. 지난해 3월에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IoT 생태계 조성사업에 들어간 데 이어 4월에는 정부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부산시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을 기반으로 정부 및 민간 기업과 함께 총사업비 1035억원을 들여 해운대 전역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9년까지 IoT 전문인력 1500명을 양성하고 창조기업 150개 육성, 글로벌 강소기업 15개 육성, 글로벌 공동서비스 15개를 발굴하기로 했다. 현재 스마트시티 개방형 통합 플랫폼 설치, 드론을 활용한 해상안전 서비스망,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파킹, 스마트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운대 지역을 IoT 실증 테스트베드로 선정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안전, 교통, 관광, 에너지, 환경, 생활 편의 분야 등에 30여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수요자 중심의 지역별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 창출과 기술 개발, 서비스 구축 등 시민 참여형 스마트시티 서비스 모델 개발도 함께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1인 창조기업, 스타트업,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직접 개발과 테스트, 시뮬레이션 등이 가능한 개발환경과 Living Lab(실험실)을 구축해 IoT 기반 스마트시티 생태계도 조성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IoLab(IoT Open Lab)을 개설하고 IoT 전문교육, IoT 솔루션 전시 등 컨설팅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관련 핵심 역량과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형 스마트시티 구축과 해외 수출을 실행하기 위한 도시모델 발굴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 KAIST, 국토연구원과 ‘스마트시티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하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점을 위한 하나의 방안이다. ●내년 세계 최대 ‘ICT 박람회’ 개최 부산시는 언제 어디서든 무엇이든지 연결되는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해 우선 해운대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반여, 석대, 회동산업단지를 잇는 수영강 벨트에 IoT,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SW) 등 인터넷 신산업을 대거 육성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첨단 스마트 ICT 밸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서부산권의 노후화된 지역을 스마트 팩토리 등 첨단산업단지로 변환하는 사업과 연계해 사상공업단지를 IoT와 로봇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로봇산업 집적화 단지로 재탄생시킨다. 영도 및 북항지구에는 해양생명공학 등 블루오션의 첨단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해양 ICT 융합벨트를 조성하고, 문현금융단지에 핀테크 등 금융 ICT 융합 밸리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는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SW 융합, 정보보호산업 등을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스마트시티 관련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 규제프리존 설정, IoT 융합 도시기반서비스산업 육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의 사업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로의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부산이 ‘아시아 제1창업 도시’로 발돋움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의 주력 산업인 기계, 섬유, 신발, 서비스산업에 IoT를 융합하고 로봇, 바이오, 디지털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부산의 산업 체질을 노동 집중에서 첨단산업으로 바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스마트시티가 조성되면 안전, 복지, 교통, 관광, 시민 편의 등 분야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도시 재생 및 도시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부산시는 내년에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글로벌 ICT 박람회 ‘ITU 텔레콤월드 2017’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부산을 대한민국 ICT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7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IoT 기반의 글로벌 ICT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글로벌 스마트시티 부산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30년 미래 부산의 비전을 ‘스마트 부산도시’로 정했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스마트기술을 기반으로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요소가 연결되고 융합되며 재창조되는 부산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시가 역량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현장 행정] “구로에도 페북·애플 같은 회사 생기길 기대합니다”

    [현장 행정] “구로에도 페북·애플 같은 회사 생기길 기대합니다”

    “지금은 작지만, 이들 가운데 세계적인 별이 될 기업이 탄생할지 모릅니다.” 14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G밸리 컨벤션의 행사장.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리기에 앞서 이성 구로구청장이 마이크를 잡고 앞쪽을 가리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곳에는 이날 미국 벤처캐피탈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할 벤처기업 10곳의 대표가 자리했다. 이들은 사업 아이템을 소개할 시간이 되자 차례차례 단상 위로 올라가 5분 동안 자신의 회사를 열정적으로 알렸다. 기능성 스포츠 의류, 홍채인식 장비, 입소문 홍보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템에 실리콘밸리 관계자들도 “흥미로운 제품이 많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 구청장은 “구로에서도 페이스북이나 애플 같은 회사가 생기길 기대한다”며 웃었다. 구로구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국내에서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동안은 미국 현지에서 열린 설명회가 전부였다. 굴뚝으로 가득 찼던 구로공단이 실리콘밸리에서 직접 찾아올 정도의 첨단 산업 디지털단지로 거듭난 것이다. 실리콘밸리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 기업들과 벤처 기업들이 위치한 첨단기술 연구단지다. 이번 투자설명회에 초청된 실리콘밸리 인원은 20명이다. ‘HP 테크 벤처스’, ‘베이 엔젤스’, ‘테크 코드’, ‘스탠버그 벤처스’ 등 실리콘밸리 현지 투자회사 관계자, 캐롤듀트라 베르나치 유니온시 시장, 제이슨 베이커 캠벨시 시장 등 실리콘밸리 인근 도시 시장단과 의원들로 이뤄졌다. 이외에 국내 벤처투자자, 기업인 등 100여명도 초청됐다. 참여업체 14곳은 지난 8월 공개모집을 통해 최종선발됐다. 코트라 북미투자유치 전문가, 기술·서비스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회가 참여를 원한 30개 기업 중 고르고 골랐다. 구로구는 투자유치 성공률을 높이려고 지난달 초부터는 코트라, 벤처기업협회 실리콘밸리 전문강사를 초빙해 참여기업들의 발표 준비를 지원했다. 구로구는 이미 지난해 9월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설명회를 진행해 성과를 올렸다. 참가기업 중 ‘아이쉐어링 소프트’가 자녀안심 위치찾기 서비스를 소개해 4만 달러 유치 성과를 올렸다. 소음 차단 이어폰을 개발한 ‘해보라’는 미국법인을 설립했다. 이 구청장은 “굴뚝 공장이 빼곡히 들어섰던 구로공단이 실리콘밸리의 관심을 받는 곳으로 바뀐 건 말 그대로 기적”이라면서 “이제 그 기적이 구로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집중적으로 펼쳐 나갈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삼성전자 ‘하만’ 9.3조에 인수···“전장 분야 시너지 효과 기대”

    삼성전자 ‘하만’ 9.3조에 인수···“전장 분야 시너지 효과 기대”

    삼성전자가 미국의 자동차 전자장비(전장·電裝) 기업 ‘하만’(Harman)을 전격 인수했다. 삼성전자가 전장 분야의 강자로 떠오르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만을 80억 달러(9조 3000억원)에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전장 사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 선임 이전부터 미래 먹거리로 보고 집중적으로 투자해온 분야다. 삼성전자는 “신성장 분야의 전장사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이번 인수합병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테크팀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인수합병으로 삼성전자는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분야에서 일본의 덴소나 독일의 콘티넨탈·보쉬 등과 경쟁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떠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전장 사업은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자율주행차, 전기자동차 등이 정보기술(IT)·통신과 결합하면서 전장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카용 전장 시장 규모는 연간 13%씩 성장해 지난해 542억 달러에서 2025년이면 186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날 인수를 결정한 하만의 사업 영역은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오락’의 합성어), 자율주행, 카 오디오 등이다. 하만은 이미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1위(시장점유율 24%),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2위(점유율 10%), 카 오디오 시장에서 1위(점유율 1위)에 올라 있는 시장 선도업체다. 이 가운데 텔레매틱스는 차 안에서 전화·이메일을 주고받거나 교통·생활 정보를 검색하는 등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차량 원격 진단이나 차량 간 통신도 가능하도록 해 스마트카의 핵심 장비로 분류된다. 전자업계에서는 이번 인수합병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세철 팀장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조 역량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의 기술이 결합하고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동 서비스가 접목되면 상당한 수준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과 음성 인식 기술, 부품과 UX(사용자경험) 관련 기술, 소비자가전 부문에서 축적한 소비자에 대한 이해도 삼성전자의 기술적 자산이다. 이미 10여년 전부터 전장 분야에 투자해온 LG전자와의 경쟁도 좀 더 격화될 전망이다. LG전자 역시 전장부품을 차세대 먹거리로 보고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카인포테인먼트에서 출발해 구동모터, 인버터(직류 전기를 교류로 변환하고 모터를 제어하는 장치), 배터리팩, 전력분배모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강화를 위해 구글과 협력하고 있고, 메르세데스 벤츠와도 ‘자동차의 눈’에 해당하는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을 공동개발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진정한 문화 융성을 이루려면/이은주 문화부 기자

    [오늘의 눈] 진정한 문화 융성을 이루려면/이은주 문화부 기자

    지난 4월 영국 런던으로 연수를 떠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영국 문화 콘텐츠의 힘과 이를 바탕으로 한 창조 산업의 현재를 보고 싶어서였다. 국내에서 유행어처럼 돼버린 창조 경제가 영국의 창조 산업을 모델로 한다는 것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현지에서 본 런던은 유구한 역사를 기반으로 한 과거와 테크놀로지를 앞세운 현대가 공존하는 거대한 문화 도시였다. 도시의 어디를 걷든 미술, 음악, 뮤지컬, 영화, 디자인 등 수많은 문화 콘텐츠를 마주하게 되고 시민들도 문화를 삶의 일부처럼 여긴다. 영국 문화 콘텐츠의 힘은 뭐니 뭐니 해도 독창성에서 나온다. 올해 400주기를 맞은 셰익스피어를 비롯해 책에서 시작해 영화, 뮤지컬, 관광 산업 등 창조 산업의 선봉에 선 해리 포터, 영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비틀스와 영국 드라마의 새 장을 연 셜록, 영국의 킬러 콘텐츠인 웨스트 엔드 뮤지컬까지. 이 문화 콘텐츠들은 테러 위협 속에서도 런던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다. 영국의 창조 산업이 성장하게 된 이유는 질 높은 콘텐츠의 공급, 관객들의 꾸준한 수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라는 3박자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대부분 제값을 내고 관람하지만 영국에서는 호주머니가 가볍다고 문화를 즐기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특별 전시를 제외하고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고 각 뮤지컬 극장에서는 매일 아침 20파운드(약 3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좌석을 판매하는 데이시트 제도도 있다. BBC 프롬스 같은 유명 클래식 축제도 5파운드짜리 스탠딩 티켓으로 세계적인 공연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때문에 편식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즐길 줄 아는’ 관객들이 넘쳐나고 이 같은 예술적 공감대와 문화적인 토양은 질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 영국은 학생 때부터 미술관, 박물관, 극장 등에서 문화 예술 교육을 통해 길러진 예술적인 경험이 나이가 들어서까지 이어진다. 정부도 창조성을 보장하기 위해 산업에 최소한으로 개입하고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고르게 지원하는 일명 ‘팔걸이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렇듯 진정한 문화 융성과 창조 경제는 교육과 정책 등 장기적이고 꾸준한 투자를 통해 생겨난 자발적인 수요와 함께할 때 가능한 것이지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나 그럴듯한 구호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최순실 사태로 인해 문화창조융합 정책은 붕괴 직전이다. 관이 문화 정책을 졸속으로 운영하고 경제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만을 따지다가 사익에 눈 먼 한두 사람이 개입해 엄청난 국가적 손실을 가져온 것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일각에서는 ‘창조’라는 말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고, 한류에서 시작된 한국의 패션, 뷰티, 음식 등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중요한 시점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하지만 각국이 문화 콘텐츠와 소프트 파워로 경쟁하는 이때에 우리의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나 정책적 지원이 끊기고 외면받는 일만큼은 없어야 한다. 미꾸라지 한두 마리가 그동안 잘 가꿔온 연못을 흙탕물로 망치는 것을 두고만 볼 수는 없는 일 아닌가. erin@seoul.co.kr
  • “속 다르게 살자”… 아파트 평면 차별화 경쟁

    “속 다르게 살자”… 아파트 평면 차별화 경쟁

    아파트 평면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주택시장이 재테크 성격보다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소비자들이 입지, 가격, 품질 이외에도 효율적인 공간 설계를 중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획일화된 구조에서 탈피해 가변형 벽면, 알파룸, 복층형 등 고객 취향을 저격한 차별화된 평면 개발이 다채롭게 이뤄지고 있다. 13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특화 평면이 적용된 단지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남 밀양에서 분양하는 44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밀양강’에 자체 개발 신평면 상품인 ‘디하우스’를 일부 적용한다. 디하우스란 거실과 침실 간의 구조벽을 자유롭게 허물고 세울 수 있는 평면이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쉽게 분할하고 방 배치를 자유롭게 하자는 취지로 개발했다. ●현관이 두 개… 두 채 분양받는 효과 대림산업 측은 “디하우스는 최소화된 구조벽을 바탕으로 주방과 화장실 같은 습식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오픈해서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1인 가구의 재택근무를 위한 용도는 물론, 대가족이 함께 사는 집, 수납이 많은 집, 넓은 식당 공간이 필요한 집, 학습공간이 중심인 집, 은퇴부부를 위한 두 개의 안방이 있는 집 등으로 자유롭게 구조 변경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이 연내 경기 평택시 세교지구 3-1블록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평택 3차’도 입주자가 원하는 대로 평면을 구성할 수 있다. 침실과 주방을 합쳐 대형 주방공간을 만들거나 작은 방 두 개를 합쳐 하나의 방으로 만들고 남은 공간은 계절창고로 설계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평택 3차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64~84㎡ 총 542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이 이달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에서 분양하는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는 전용 110㎡형이 두 개의 현관을 가진 일명 세대분리형 평면으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집 한 채를 사면서 사실상 두 채를 분양받는 효과가 있다. 관계자는 “한 집에 완전 분리된 두 가구가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일명 ‘부분 임대형‘으로 임대수익까지 겨냥한 수익형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부분 임대가 가능한 쪽은 원룸과 화장실 그리고 부엌을 갖춘 1인 가구형이다. 경희궁 롯데캐슬은 지하 2층~지상 16층짜리 아파트 4개 동에 총 195가구(전용면적 59~110㎡) 중 11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획일적이던 아파트 평면에 변화가 생기긴 것은 2000년대 이후의 일이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베이(bay)의 변화였다. 국내 아파트는 발코니 벽면에 접하는 칸(방)이 방-거실-방으로 3개인 ‘3베이’(스리베이) 형태가 일반적인데 2004년 서울 구로에 입주한 ‘LG신도림자이’(전용 84㎡)는 방 4개(거실 포함)를 모두 채광이 좋은 남향으로 배치한 4베이 평면으로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LG신도림자이 4베이 아파트 이후 알파공간 구성, 높은 천장고 및 테라스 설계 등 다양한 평면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2005년 6월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입주한 ‘신만덕쌍용예가’는 최상층 평면에 테라스형 다락방이 설계됐고, 2008년 11월 경북 칠곡군에 들어선 ‘남광하우스토리’는 전용 84㎡에 알파룸이 제공돼 눈길을 끌었다. ●부부 별도 옷장 드레스룸 설치하기도 최근에는 정리하기 어려운 생활용품들을 한데 정리할 수 있는 주방 옆 식료품 저장고나 현관 옆 대형수납공간인 일명 팬트리를 설계해 주는 것도 유행이다. 안방 내 부부가 별도의 옷장 공간을 가질 수 있는 개별 드레스룸 적용 단지도 눈에 띈다. 베란다 확장 시 나오는 여유공간을 서재 등 공간으로 변형할 수 있는 알파룸도 인기다. 삼성물산이 이달 서울 성북구 석관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래미안 아트리치’의 84㎡형 안방 내에는 별도의 서재 공간인 일명 ‘미스터룸’이 설계돼 있다. 앞서 코오롱건설이 지난 10월 부산에서 선보인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 일부 가구의 안방에도 수납공간을 특화한 대형 드레스룸을 제공했다. ●거실·주방·침실 옆 3면 발코니도 적용 테라스를 상대로 한 아이디어 경쟁도 치열하다. 대우건설이 11월 현재 분양 중인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 저층 단지는 ‘서비스 테라스’가 눈길을 끈다. 테라스는 보통 확장 공사를 통해 거실을 넒게 쓰도록 하는데 이 단지는 1~3층 저층부에 별도의 추가 테라스를 제공했다. 건물 밖에서 보면 이들 가구는 테라스 부분이 바깥으로 툭 튀어나와 있다.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지난 4월 경기 고양에서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 전용 84㎡T형 등에는 방과 거실, 주방 등 사이에 테라스를 만들었다. 일명 ‘중정형 테라스’다. 지난 10월 GS건설이 경기 안산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는 일부 가구에 3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거실과 주방 등 전·후면에만 들어가는 발코니가 침실 옆에도 적용되면서 확장 면적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수수료 빼고 보안 더하고… 블록체인, 금융을 바꾼다

    수수료 빼고 보안 더하고… 블록체인, 금융을 바꾼다

    # 2018년 직장인 A씨는 미국에 사는 조카에게 크리스마스를 맞아 20만원 용돈을 보낸다. 예전엔 수수료 걱정에 소액 해외 송금은 꿈도 못 꿨지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보내면 기존의 5분의1 수준으로 해결된다. 보통 2~3일 정도 걸리던 송금 시간도 1시간 이내로 줄어 편리해졌다. # 같은 해 주부 B씨는 5살 자녀의 1만원 미만 병원비를 보장받는 소액 유아보험에 가입한다. 한 달에 1000원 정도만 납부하고 자녀가 다쳤을 때 간단한 진료비를 받을 수 있다. 블록체인 방식으로 인건비를 절감한 보험사가 비싼 유아보험이 부담스러운 부모를 위해 출시한 상품이다. 블록체인은 금융과 정보기술(IT)의 결합을 뜻하는 핀테크 서비스 중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별도 중앙 서버가 아닌 모든 거래 참여자들이 거래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기록하는 시스템이다. 해외 송금, 주식 거래, 전자 결제, 소액 보험뿐 아니라 금융 서비스 전반에서 혁명적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의 편리함은 현재 금융 결제 시스템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고객이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 신용카드를 긁기만 하면 결제가 끝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뒤엔 복잡한 금융 시스템이 있다. 카드를 긁는 순간 카드 단말기는 결제 정보를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자에게 전송한다. VAN, 카드사, 은행, 은행 간 중앙결제시스템을 거친 뒤에야 결제한 돈이 가게에 전달된다. 현재 금융 결제 시스템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이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고객은 수수료를 부담한다. ●은행 전통적 수익 모델 바꿔… 기술 선점에 혈안 블록체인이 도입되면 거래 과정에서 VAN과 같은 불필요한 참여자를 제거할 수 있다. 해외 송금도 중개 은행을 거치지 않고 가능하다. 모든 거래 참여자가 거래를 검증하고 장부를 보관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블록’이 만들어지고 이 내용을 거래 참여자들이 기존 장부에 사슬처럼 연결해 ‘블록체인’이 된다. 쉽게 말해 ‘장부 책임자가 없는 거래 시스템’이다. 검증을 위한 제3자가 없다면 자연스레 수수료도 낮아진다. 기술적으로 수수료는 거의 ‘0’까지 내려간다. 블록체인의 최대 강점이며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이 블록체인 도입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 현재 개발 초기 단계인 블록체인 기술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다보스포럼을 주관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전 세계 은행 80%가 내년까지 블록체인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은행 중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 5곳이 세계 최대 규모 블록체인 컨소시엄(협력단) ‘R3CEV’에 가입했다. 이들은 최근 R3CEV가 국내에서 처음 개최한 워크숍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국내 은행들끼리 공동으로 진행하는 첫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자금세탁 방지와 해외송금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도 해외 증권거래소들과 마찬가지로 장외주식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 도입에 나섰다. 코스콤은 최근 블록체인 기반 장외시장 채권거래에 대한 개념 검증에 성공했다. 주혜원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블록체인은 은행이 전통적으로 수익을 창출했던 모델을 완전히 바꾸는 기술”이라면서 “위협을 느낀 은행권에서 먼저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자체가 역사가 오래된 기술은 아니지만 잠재력이 워낙 크다 보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국민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개인인증 시스템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은 고객이 모바일 앱카드에 로그인할 때나 30만원 이상 결제할 때 공인인증서를 통한 개인인증을 해야 한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활용한 ‘간편 인증’ 서비스를 도입하면 고객들은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된다. 지금처럼 유효기간이 만료될 때마다 공인인증서를 재발급받을 필요도 없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인증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들이 인증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블록체인이 도입되면 금융 고객들은 더 안전한 서비스를 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참여자 간 직접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중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비용과 중개 기관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절감된다. 모든 거래가 투명하게 이뤄져서 관리 감독 및 규제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또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데이터 위·변조가 어렵기 때문에 해킹 역시 불가능하다. 다수의 참여자가 분산 장부로 거래 정보를 공유해 해킹이 어렵다. 이는 IT 보안비용 절감 효과로도 이어진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스케일체인의 이관호 대표는 “비트코인(온라인 가상화폐)을 거래하기 위해 만든 기술인데 워낙 편리하다 보니 금융 거래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연구가 진행 중”이라면서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전했다. ●거래 취소 불가·오류 책임 물을 수 없어 한계 하지만 아직 도입 초기인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완전히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거래기록을 검증할 때 모든 장부를 대조해야 하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 지금 기술로는 1초에 수천 건이 발생하는 주식시장의 대량 거래를 감당하기 힘들다. 모든 거래 기록을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블록체인의 용량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한 번 블록체인 망에서 집행된 거래는 되돌릴 수 없고 책임자가 없어 오류가 발생해도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점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한계 극복에 더해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홍승필 성신여대 IT학부 교수는 “아직 우리나라에는 하라는 법도 하지 말라는 법도 없는 상황”이라며 “일본은 지난 5월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하는 법안을 마련했는데 우리는 아직 준비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국제 흐름에 맞춰 디지털 통화의 제도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금융권 공동으로 연구·시범 사업을 진행할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만들 계획이다. 관련법 정비도 필요하다. 현행법상 해외 송금은 반드시 은행을 통하도록 돼 있는 등 걸림돌이 많다. 블록체인 기술검증에 참여한 코스콤 관계자는 “공인인증서도 원래 지금보다는 간단한 형태로 사용 가능하지만 여러 규제를 받다 보니 불편하게 됐다”면서 “금융 당국이 블록체인 같은 보다 효율적인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용어 클릭] ■블록체인(block chain) 별도 정보 관리자 없이 거래 참여자들이 실시간으로 거래 내역을 기록하고 보관하는 시스템. ‘디지털 공공 거래장부’라고도 불린다. 거래 내용을 중앙서버에 집중시키지 않고 분산 저장하기 때문에 거래 비용이 크게 절약되며 해킹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 [부고]

    ●김상국(자영업)씨 부친상 임근현(자영업) 김선태(과천경찰서 경사) 서강욱(서울신문 광고국 차장)씨 장인상 11일 영주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8시 (054)638-1444 ●조성준(WLG스포츠센터 팀장)씨 부친상 박홍구(YTN 뉴스기획팀장)씨 장인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35 ●최동일(중부매일 음성·괴산주재 부국장)씨 모친상 10일 청주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3)279-0144 ●김종현(태일 대표)씨 모친상 광수(한국일보 정치부 기자)성수(테크빌교육 차장)씨 조모상 모현성(두성카센타 대표)씨 장모상 10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70-7606-4176 ●강형용(전 대한소화기병학회장)씨 별세 대희(서울대 의과대학장)혜정(웨스트민스터대 교수)혜수(경동교회 사무국장)은수(단국대 교수)씨 부친상 이숭공(가천의대 교수)이명철(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최준식(이화여대 교수)유경훈(단국대 교수)씨 장인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072-2011 ●이정수(전 YBM 상무)갑수(궁리출판 대표)씨 모친상 오종문(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씨 장모상 10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440-8922
  • IOC “난민 선수와 선수 전직 지원 등에 2020년까지 5900억원 풀겠다”

    IOC “난민 선수와 선수 전직 지원 등에 2020년까지 5900억원 풀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10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회의를 열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올림픽 솔리대리티(Olympic Solidarity) 프로그램에 5억 928만 5000달러(약 5900억원)를 지원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 금액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중계권 판매 수익에 해당돼 IOC가 올림픽 운동 확산의 열매를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되돌려준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IOC는 설명했다. IOC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배정했던 예산 4억 3987만달러에 견줘 16%가 증액된 것이다.    올림픽 솔리대리티는 전 세계 NOC에 21개 프로그램을 제안했는데 모두 선수들의 발전과 교육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여기에 2017~2020 4개년 계획은 두 가지 새 프로그램을 제안하는데 난민 선수 지원과 선수 전직 프로그램이다.   IOC는 리우올림픽에서 10명으로 구성된 난민팀을 사상 처음 출전시켰는데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도 각국 NOC가 자질을 갖춘 재목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조직화해 훈련시키고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권장한다. 선수 전직 프로그램은 NOC들이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제대로 된 직업 전환을 꾀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와 재정적인 지원을 하도록 권장한다.    지난 4년 동안 올림픽 솔리대리티 프로그램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IOC는 자평했다. 예를 들어 171개 NOC 22개 종목의 815명 올림픽 장학생들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다. 이들은 금 33, 은 26, 동 42개 등 101개 메달을 땄다. 이렇게 해서 두 NOC가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땄고, 두 NOC가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수집했다. 또 팀 서포트 그랜트 프로그램을 지원받은 20개 팀이 금 4, 은 2, 동 2개 등 8개의 메달을 챙겼다.    또 172개 NOC의 코치들이 국제연맹(IF)가 지명한 전문가들이 참여한 988개 테크니컬 코스의 혜택을 누렸고, 641명의 코치가 개인적 학위를 취득했다. NOC들은 스포츠 행정가들을 위한 429개 코스를 개설하는 한편 230개 NOC 간부들과 매니저들이 스포츠 행정 학위를 따기 위한 장학금을 수령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금감원장 서민금융 상담

    금감원장 서민금융 상담

    진웅섭(오른쪽부터) 금융감독원장,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서울 2016 서민금융 취업 박람회’에 참석해 금융 상담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SBA, 11월 DMC 기업지원 행사 진행

    SBA, 11월 DMC 기업지원 행사 진행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은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상암DMC클러스터 일원에서 11월 기업지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DMC입주기업과 소공인, 사회적 기업 지원 및 DMC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DMC클러스터의 인프라와 입주기업 콘텐츠 등을 활용해 진행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지원 판매 행사, 최신 기술 경진대회, 포럼 및 전시 등이 다양한 볼 거리들이 마련된다. 이에 서울산업진흥원 문종현 기업성장본부장은 10일 “행사기간 동안 DMC입주기업의 참여,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기업 판매 지원 및 지역 경제 발전에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MC클러스터의 중심도로인 DMS(Digital Media Street)에서는 행사 3일간 2016 아이서울 어워드 행복나눔장터,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기업 제품 판매, 거리축제 및 체험 행사가 펼쳐지고, 누리꿈스퀘어 광장에서는 DMC입주기업의 기술 및 제품 전시가 진행된다. 또한 공익적 특성을 강조하는 공간으로 조성하여 사회적 기업, 전북지역 특산물, 마포구사회적경제 기업 등 85개 업체가 참여하여 인근 주민과 입주기업 임직원에게 다양한 우수 상품을 선보인다. 소공인을 위한 특화지원센터에서는 각 지역별 특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성수의 수제화, 반포의 커튼, 쿠션 등 섬유, 성북과 창신의 여성의류 등 3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DMC입주기업 또한 각 사의 기술 및 제품 전시를 위해 행사에 참여한다. DMC코넷 회원사를 중심으로 모젼스랩(플레이월키즈 등), 테크웍스플러스(이미지빔), 듀코젠(과학체험 콘텐츠), 픽스게임즈(AR색칠하기, VR벽지) 등이 누리꿈스퀘어 광장에서 각사의 기술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DMC클러스터 중소기업 협의체인 DMC코넷과 서울산업진흥원은 DMC 융복합 포럼과 아이디어오디션을 11월 11일에 서울산업진흥원, 누리꿈스퀘어, 전자회관 등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DMC코넷, 상명대학교,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의 참여로 포럼을 진행하며, 가상현실기반 콘텐츠 개발 전략 등 3개의 세션으로 트렌디한 신기술 전략 등을 공유한다. 또한,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아이디어오디션을 서울산업진흥원 4층에서 진행하며, DMC입주기업 대표들의 참여로 실제 제품화를 검토하고, 심사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시상한다. 이 밖에도, 최신 유망한 VR 콘텐츠를 11월 10일 서울산업진흥원 1층 로비에서 전시하고, 출품된 VR경진대회 작품을 시민평가단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 작품은 시상한다. 본 행사와 더불어 서울의 창의와 혁신 노력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발명경진대회, 우수연구자 포상, 산학연 교류, 기술이전 우수사례 발표의 지식박람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진해운 법정관리-삼성·한화 방산 빅딜… 朴정부 경제 이벤트 배후에도 최순실說

    최순실씨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범위가 재계로 확대되며 박근혜 정부 때 이뤄진 각종 재계 이벤트의 배후에도 최씨가 있었을 것이란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경제정책 당국과 기업이 얽힌 현안들이 주로 도마에 오른다. 문화·체육 분야에서 이뤄진 최씨의 전횡이 정치를 마비시킨 가운데 경제 리더십까지 빠르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최씨 측 압박을 받아 지난 5월 3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사퇴한 정황이 드러난 여파는 9일 최씨 측의 영향력이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의혹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지난 5월까지 한진해운보다 현대상선의 회생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의견이 거의 없었는데, 당시 해운동맹 가입을 이미 완료했던 한진해운은 3000억원의 채권단 지원을 거부당하며 회생 골든타임을 놓쳤다”면서 “한진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기부하는 것을 거부해 보복을 당했다는 의혹”을 주장 중이다.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잇따라 나서 “한진해운 법정관리는 자구 노력이나 용선료 조정, 경영 정상화 등 정부가 세운 기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최씨와의 관련성을 단호하게 부인했지만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실직자 그룹 등을 중심으로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 삼성그룹이 2014년 11월 한화에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4개 계열사를 판 방산 빅딜 과정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방산 빅딜이 삼성은 구조개편 숙원을, 한화는 방산 경쟁력 강화를 이루는 ‘윈윈 협상’이었다는 기존의 평가가 무색하게 최씨 배후론이 덧씌워졌다. 공교롭게 방산 빅딜을 즈음해 삼성전자가 한화에 이어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맡게 됐고, 이것이 삼성이 최씨 모녀가 독일에 설립한 회사인 코레스포츠에 30억여원을 송금하는 빌미가 됐기 때문이다. 기업들 간 결합에 최씨가 결부되는 이유는 방산 빅딜을 마무리 짓기 위해 삼성과 한화가 지난해 2~3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했기 때문이다. 코레스포츠 공동대표를 잠시 지냈던 로베르트 쿠이퍼스 독일 헤센주 승마협회 경영부문 대표의 국내 언론 인터뷰나 사정기관 등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최씨 혹은 최씨에게 박 대통령 연설문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된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영향력이 작용했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승마협회 회장사 승계 논의가 삼성과 한화 간 방산 빅딜 협상 시점과 겹침에 따라 삼성이 승마협회 회장사를 적극적으로 맡았는지 억지로 떠밀려서 맡았는지, 최씨 측에 자금을 송금할 때 비선 실세로서 최씨의 존재감을 인식하고 있었는지 등이 검찰 수사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하나님의 교회 ‘70차 해외성도방문단’ 방한…“한국서 ‘어머니 사랑’ 배워요”

    하나님의 교회 ‘70차 해외성도방문단’ 방한…“한국서 ‘어머니 사랑’ 배워요”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의 해외성도방문단이 우리나라에서 어머니의 사랑을 배우고, 태권도 등 전통문화를 경험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9일 ‘70차 해외성도방문단’이 열흘 간의 일정으로 지난 7일 방한했다고 밝혔다.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스웨덴, 러시아, 네덜란드 등 북미·유럽 중심의 19개국 200여 명의 외국인으로 이뤄진 해외성도방문단은 지난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충북 옥천에 있는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여정을 풀고 약 열흘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대전·충청 지역과 서울, 경기, 인천 등을 탐방할 계획이다.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이 있는 판교 신도시의 첨단산업 연구단지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인천낙섬교회가 있는 인천의 송도국제도시, 서울역사박물관, N서울타워 등을 견학한다. 핀란드에서 온 자넷 발레니우스 씨는 “한국에 오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배워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어머니’라는 사랑의 고리로 한국과 세계를 잇는 하나님의 교회는 2001년부터 해외성도방문단을 맞이해왔다. 그동안 다녀간 해외성도방문단이 탐방한 국내 명소는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의사당, 청계천, 한강, 강남 테헤란로, 남산 등 현대적인 장소는 물론 경복궁 같은 고궁들과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다양하다. 외국인들은 한국의 예의범절과 가야금, 태권도 등을 배우며 전통문화를 경험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해외성도방문단은 전 대륙에 한국의 문화와 매력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들의 방문으로 국내 지역사회 곳곳에도 활력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데뷔 빅톤, 에이핑크 남동생 그룹 “7인7색 양파 같은 매력 보여드릴 것”

    데뷔 빅톤, 에이핑크 남동생 그룹 “7인7색 양파 같은 매력 보여드릴 것”

    빅톤(VICTON)이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한승우(22), 강승식 허찬(이상 21), 임세준(20), 도한세 최병찬(이상 19), 정수빈(17) 등 일곱 멤버로 이뤄진 빅톤은 9일 0시 여러 음악 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보이스 투 뉴 월드’(Voice To New World)를 출시했다. 빅톤은 이번 앨범 타이틀 곡을 2곡으로 정했다. 더블 타이틀 곡 중 한 곡인 ‘아무렇지 않은 척’은 유명 프로듀서 범이낭이 팀이 탄생시켰다. 흡입력 있는 훅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여자친구에게 삐치고 자존심 상해도 겉으론 대범하게 보이려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공감 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다른 타이틀 곡인 ‘왓 타임 이즈 잇 나우?’(What time is it now?) 역시 범이낭이가 작곡한 곡이다. 슬랩 베이스와 코드 진행이 인상적인 프렌치 테크노 스타일의 곡이다. 팬들을 만나기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는 메시지를 아름답고 예쁘게만 포장하지 않고 연인 관계에 비유, 현실적으로 와닿는 가사로써 재미나게 풀어냈다. 빅톤은 이날 오후 MC딩동의 사회 속에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무대에서 팔색조 매력을 선사한 빅톤은 자신들의 강점에 대해 “멤버들이 모두 착하다”라며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 같은 매력을 지니고 있으니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빅톤은 인기 걸그룹 에이핑크와 함께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있어 데뷔 전부터 ‘에이핑크 남동생 그룹’으로 불리며 주목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한공우주연구원, 오는 15일 2016 KARI 기술공감 네트워크 개최

    한국한공우주연구원, 오는 15일 2016 KARI 기술공감 네트워크 개최

    한국한공우주연구원이 주최하는 2016 KARI 기술공감 네트워크가 오는 11월15일 대전 대덕테크비즈센터(TBC) 1층 콜라보홀에서 개최된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유망기술 분야 세미나 및 기술상담회를 진행한다고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공연구기관으로서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원천을 제공하고,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유망기술 제공 및 공동연구 등을 통해 산/연 R&D 네트워크 구축 및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개최된다. 2016 KARI 기술공감 네트워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본부별 연구 성과물의 기술이전 확산을 확인하고, 미래 사업화 유망기술에 대한 공동연구 대상기업 발굴을 목표로 한다. 본 행사에서는 국내 중소기업과의 산/연 R&D 네트워크 구축 및 파트너십 강화와 연구 성과 및 창출 성과 홍보도 진행될 예정이며, Drone 관련 중소기업과 학회, 기술이전 수혜기업, 기술수요 예상기업, 공동연구 참여 가능기업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기술상담회 사전 등록 접수는 오는 14일까지이며, 행사 출품기술 및 발표기술을 포함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보유한 기술 및 연구자를 대상으로 상담회가 진행된다. 기술상담회는 사전등록을 통해 1:1 상담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사전등록 웹사이트 및 뉴스레터를 통해 안내된다. 2016 KARI 기술공감 네트워크에서는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과제 발굴을 위한 기술 발표가 진행된다. 최수진 박사와 박일경 박사가 각각 ‘조향 및 음향 제어 시스템 및 방법’과 ‘헬기 및 항공기의 충격흡수 구조’에 대한 기술 발표를 진행하며, Drone 산업의 자율주행 분야와 국내 드론 관련 규제 변화 및 전망, 우주기술 개발 현황 및 트렌드에 대한 세미나도 이어진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본 행사에 대해 8일 “기술 이전 사업화 및 공동연구 확대는 물론 기술 수요기업과의 네트워크 강화와 대외 보유기술 홍보를 통한 연구원 인지도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정상회담 박해진 “운동화 1800켤레 모아봤다. 막아주는 사람 없어..”

    비정상회담 박해진 “운동화 1800켤레 모아봤다. 막아주는 사람 없어..”

    배우 박해진이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수집 취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해진은 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운동화를 1800켤레까지 모아본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갖고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해진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건 2012년 KBS 2TV ‘해피투게더’ 이후 4년 만. 이날 녹화장에는 박해진의 출연 소식에 오랜만에 많은 팬들이 몰렸다며 G12와 MC들을 놀라게 했고, 중국 대표 왕심린은 “중국에서 온 팬도 있다. 저에게 중국말로 ‘우리 오빠 부탁해’라고 하더라. 우리 어머니도 박해진에 오빠라고 그런다”며 중국에서의 그의 인기를 전했다. 이어 본격 토론이 시작되고 운동화를 수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박해진은 “처음 시작한 건 심적인 위안 때문이었다. 어린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신발을 살 수가 없었다. 데뷔 후 살 수 있는 형편이 돼 하나 둘씩 모으기 시작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라고 밝혔다. 특히 운동화 보관법부터 단순한 수집을 넘어 운동화의 역사에 중고 거래 깨알팁에 이르기까지 전문가 뺨치는 해박한 지식을 더한 박해진의 모습에 G12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어렸을 때 가난했던 사람이 꿈을 이뤄 자신을 위한 합당한 보상을 한 것”, “살 수 있어 샀지만 비정상이다, 하지만 비정상이 욕은 아니다”, “부정적 인식 많은 오타쿠들의 희망”,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는 없는 것이 현실, 현실을 직시하고 욕망은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등 다채로운 의견을 제시하며 그의 얘기에 빠져들었다. 박해진은 “나의 취미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 “적당한 취미생활은 생활의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단 취미가 생계를 위협해선 안 된다”며 자신만의 소신 있는 철학을 밝혀 더욱 공감을 얻었다. 이어 “1800켤레를 사기까지 누군가 막아주는 사람이 없기도 했다. 그럼 멈출 수 있지 않았을까…어느 순간 왜 사고 있나란 생각을 할 때도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해진은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도 불구하고 G12 멤버들과 함께 세계 각국의 취미와 재테크에 대해 열심히 귀 기울이고 공감했을 뿐 아니라 깨알 예능감과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여 토론에 활력을 더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방송상 편집이 됐는데 박해진이 1800켤레까지 운동화를 수집 했었지만 틈틈이 정리하였고 현재는 300~400 켤레 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방송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4년여만에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성공한 덕후로서 친근한 매력을 드러낸 박해진은 내년 초 방송 예정인 JTBC 사전제작 드라마 ‘맨투맨’에서 한류스타의 경호를 맡은 국정원 비밀 요원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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