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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체인 특허’ 美·中이 77.6% 차지

    ‘블록체인 특허’ 美·中이 77.6% 차지

    中출원 수 2016년 이후 美추월 韓 66% 中企 출원… 금융사 ‘0’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술적 기반인 ‘블록체인’과 관련해 세계 특허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의 기본 개념은 이미 공개돼 누구도 특허를 갖지 못하는 자유 기술이다. 따라서 특허출원은 보안, 운용, 활용 등 주변 기술 중심으로 이뤄진다.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지식재산 선진 5개국(IP5, 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연합)에 출원 공개된 블록체인 관련 특허는 1177건이다. 전체 특허(1248건)의 94.3%다. 출원 양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2009년 블록체인이 최초 구현된 이래 매년 2~3배 증가해 2015년 258건, 2016년 594건에 달했다. 한국은 2010년 1건이 첫 출원된 후 2016년 41건이 출원됐다. 출원 국적별로는 미국(497건)과 중국(472건)이 전체의 77.6%(969건)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이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최다 출원국으로 부상했다. 다만 출원된 특허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해외출원 비율은 미국(45.0%)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국의 해외출원율은 3.0%에 불과했고 한국은 23.2%, 일본은 16.7%로 나타났다. 출원인은 기업이 81.0%를 차지했는데 미국은 은행 등 금융기업(16.3%)의 특허출원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한국은 대기업보다 벤처기업 등 중소기업 비중(66.7%)이 높았고, 금융기업에 의한 출원은 없었다. 다출원자는 미국의 BOA(Bank of America)가 45건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의 핀테크 기업 4곳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코인플러그(44건)가 BOA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김용선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블록체인은 개발 초기로 핵심·표준 특허를 선점할 수 있는 적기”라며 “블록체인에 기반한 서비스 분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전환,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MWC 2018 한국 스마트콘텐츠 공동관, 수출상담액 6천만불 달성

    MWC 2018 한국 스마트콘텐츠 공동관, 수출상담액 6천만불 달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 월드콩그레스) 2018’에 참가, 한국 스마트콘텐츠 공동관을 열고 비즈니스 상담 246건, 수출상담액 6천만불, MoU(양해각서) 3건 등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 스마트콘텐츠 공동관은 국내 스마트콘텐츠산업 육성 및 우수 스마트콘텐츠의 세계시장 진출 기회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Let’s Share Better Life’라는 주제 아래 아이쉐어링소프트, 앱포스터, 투아이즈테크, 바이시큐, 버핏, 정감, 스파코사, 뷰아이디어 등 8곳의 국내 기업이 함께했다. 이들 기업은 한-스페인 비즈니스 공동행사, 비즈니스 매칭, 투자자 피칭(Pitching), 네트워크 리셉션 행사 등의 비즈니스 활동에 참여했다. 그 결과, 스마트워치 페이스디자인 플랫폼 ‘MR.TIME(미스터타임)’을 서비스하는 앱포스터는 프랑스 AI(인공지능) 업체인 Biggerpan과 MoU를 체결하고 플랫폼 내 AI 기술협력 도모를 약속했다. 또 스마트 자전거 잠금장치를 서비스하는 바이시큐는 프랑스 SaaS 보안 솔루션 업체인 Inwebo, 알마니아 공유자전거 서비스 업체인 Advan Tech와 각각 MoU를 체결하여 프랑스와 알마니아 등 유럽시장의 공유자전거 시장 진출을 도모한다. 위치기반 가족보호 어플리케이션인 아이쉐어링소프트 등도 다른 기업들과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해 10월 MoU를 체결한 스페인 ICT산업 육성 공공기관 레드닷이에스(red.es)와 ‘한-스페인 비즈니스 공동행사’를 협력 진행, 한국 스마트콘텐츠 공동관 참가 8개 기업과 스페인 공동관 참가 7개 기업의 네트워크 리셉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매년 국내 스마트콘텐츠 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홍보·마케팅, 서비스 인프라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의 해외 홍보 마케팅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최연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융합콘텐츠진흥팀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스마트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확대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고양이 속에 숨겨진 호랑이/유효상 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열린세상] 고양이 속에 숨겨진 호랑이/유효상 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세계적으로 혁신과 스타트업의 성공 기준으로 상징되고 있는 유니콘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유니콘은 2017년 351개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8년 현재 전 세계에서 411개가 탄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중 50%인 205개가 미국, 28%인 116개가 중국 기업으로, 미국과 중국이 전 세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4개의 유니콘이 만들어졌다. 유니콘 기업을 연구하면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411개의 유니콘 중에는 100개 이상의 카피캣(Copycat)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흉내를 잘 내는 고양이에서 유래한 카피캣은 다른 기업의 비즈니스를 모방해 유사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스트팔로어(Fast Follower) 기업을 말한다. 유니콘의 선두 주자인 우버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시가총액을 꾸준히 늘려 가자 우버의 비즈니스 모델을 모방한 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다. 실제로 스타트업 정보 공유 사이트 엔젤리스트에서 우버를 검색하면 수백개의 연관 기업이 나온다. 중요한 것은 처음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낸 기업 못지않게 카피캣들도 엄청난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일부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하고 전략에서 차별화를 꾀하며 시장에서 대등하게 경쟁하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우버와 에어비앤비, 작닥과 같이 특정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차용한 카피캣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그 개념만을 빌려 자신만의 특색을 더하고 소비자와의 소통 방식, 배송 방법 등의 혁신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가는 회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이제는 신생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대기업들도 카피캣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이 잇달아 음식 배달 사업에 뛰어드는가 하면 미국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GM은 차량 공유 서비스인 메이븐을 출시했으며, BMW는 드라이브 나우라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메르세데스벤츠는 카투고를, 아우디는 아우디앳홈이라는 카피캣을 만들었다. 카피캣 하면 중국을 빼놓을 수 없다. 전 세계 기업 순위 6위, 7위를 기록하고 있는 텐센트와 알리바바도 카피캣 전략으로 성장했으며, 중국 유니콘의 대부분이 카피캣이다. 중국의 카피캣들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서비스를 모방했고, 이후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해 왔다. 텐센트는 PC 메신저에서 모바일로, 거기서 그치지 않고 생활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혁신을 했으며, 샤오미가 표방한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 역시 과거 어떤 기업도 내세운 적이 없는 모토였다. 선진국의 비즈니스 모델을 일부 수정해 한국에 출시한 서비스도 어렵지 않게 포착할 수 있다. 이미 유니콘 반열에 올라선 쿠팡이나 티몬은 물론 카카오택시, 콜버스, 풀러스와 같은 차량 공유서비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의 음식배달 서비스는 이미 수없이 회자되고 있는 국내의 카피캣들이다. 갈수록 기업 간 장벽은 낮아지고 기술은 표준화되고 있다. 자의든 타이든 서로 베낄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후발 주자들이 카피캣 비난을 받는 건 흔한 일이 됐다. 애플과 함께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도 처음 갤럭시 모델을 내놨을 때는 아이폰을 모방했다는 조롱을 들었다. 지금은 오히려 카피캣이 오리지널 비즈니스를 만들어 낸 기업들의 시행착오를 기회로, 경쟁 제품을 그대로 베끼는 대신 창조적 모방으로 더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로 시장을 장악하고 최후의 승자가 되는 실정이다. 600조원이 넘는 기업 가치로 세계 6위의 기업으로 우뚝 선 중국 텐센트 마화텅 회장은 “우리가 외국 모델을 모방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남들이 고양이를 보고 고양이를 그릴 때 우리는 고양이를 본떠 호랑이를 그렸다”며 카피캣 전략으로 성공했음을 인정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테크 회사들이 이제는 중국 기업들의 카피캣”이라며 “심지어는 애플도 중국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베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니콘으로 가는 길은 어쩌면 모방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도 ‘고양이 속에 숨겨진 호랑이’를 찾아야 할 시점이다.
  • 자산 쑥쑥 행복 쏠쏠

    미국 등 각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본격적인 금리 상승을 앞두고 있다. 금리 상승은 금융 소비자들에게 도전이자 기회이다. 이자 부담이 높아지고 증시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금융상품 투자 수익이 늘어날 여지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금융사들은 금리 상승기 금융 소비자들의 현명한 재테크를 돕는 상품들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은행권은 절약과 저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상품이나 어린이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아시아 증시와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중점 투자하는 증권사 상품들과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일정 적립금을 지급하는 신용카드사 상품, 보험료 인상 없이 암 등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우리은행, 사회 초년병 매일매일 짠플랜·짠테크

    우리은행, 사회 초년병 매일매일 짠플랜·짠테크

    저금리 지속과 경기불황으로 사회 초년병이 목돈을 모으기 쉽지 않은 시기다. 안 쓰고 아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에 우리은행은 절약과 저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위비 짠테크 적금’과 ‘위비 꾹적금’ 등 모바일적금 2종을 출시했다. ‘위비 짠테크 적금’(최고금리 연 2.75%)은 모바일 사용에 능숙하면서도 여윳돈이 적은 20~30대가 자투리 돈을 꾸준히 저축하도록 유도하는 상품이다. 대표적인 적금 방식인 ‘52주 짠플랜’은 최초 이체금액을 1000원으로 한 뒤 52주간 매주 1000원씩 늘려 가는 방식이다. 모두 적립하면 약 138만원을 모을 수 있다. 50주 이상 꾸준히 적립하면 연 1.0%의 우대금리를 준다. 또 다른 적금 방식인 ‘매일매일 캘린더플랜’은 매달 특정일이 되면 하루 자동이체금액이 1000원씩 늘어난다. 매일 입금하는 금액이 1000원대에서 최대 2만원대로 수입이 많지 않은 사회 초년병에게 인기가 있다. 모든 영업일에 적립할 경우 한 달 약 21만원, 1년이면 252만원을 모을 수 있다. ‘1DAY 절약플랜’(봉투살림법)은 하루 생활비 목표액을 정해 놓고 실제로 쓴 생활비를 입력하면 차액만큼 자동으로 적립된다.‘위비 꾹적금’은 미션 성공 시 버튼 터치 한 번으로 목표 금액이 자동 적립되는 상품이다. 금연이나 운동 등 자신과의 약속에 성공했거나 적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날 때마다 버튼을 ‘꾹’ 한 번 누르면 된다. 자동이체 횟수 등에 따라 최대 연 2.4% 금리가 제공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GM사태, 그때 우리와 닮아…노동자들의 삶은 파괴됐다”

    “GM사태, 그때 우리와 닮아…노동자들의 삶은 파괴됐다”

    “외국기업이 들어와 회사 특허 기술만 빼가고 열심히 일하던 사람들은 모두 쫓겨났어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윤을 빼돌려도 기업은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잖아요.”19일 만난 이상목(45) 금속노조 하이디스테크놀로지 지회장은 최근 한국 제너럴모터스(GM)의 군산공장 철수와 관련해 “사태 본질은 해외자본의 ‘먹튀’”라고 강조했다. 외국기업 먹튀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하이디스에서 먹튀 전후 고통을 경험한 이 지회장은 “한국GM 사태가 남 일 같지가 않다”고 했다. 하이디스 노동자들이 겪었던 먹튀 때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 지회장은 “군산공장 폐쇄는 자본철수 계획을 위한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하이디스는 1989년 현대전자 평판 패널 디스플레이(LCD) 사업본부로 출발한 회사다. 2003년 중국 BOE에 팔려 2006년 부도 처리됐고 2008년 대만 이잉크 그룹으로 인수됐다. 3년 만에 하이디스를 부도처리한 BOE는 당시 하이디스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업계의 선두주자가 됐다. 하지만 1719명이었던 하이디스 직원은 이잉크로 인수되던 당시 1167명으로 줄었고 2013년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로 2014년 337명이 됐다. 2015년 마지막 정리해고로 남아 있던 이 지회장을 포함해 노동자 전원이 일터를 잃었다. 하이디스는 현대그룹, GM은 대우그룹에서 출발했다. 외환위기 이후 달러 수급을 위해 외국 자본에 팔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지회장은 “외환위기 전후 국내 알짜 기업을 인수한 해외자본은 온갖 방법으로 수익을 빼먹었고, 이후 수익성이 떨어지자 한국법인과 노동자들은 버려졌다”고 말했다. 하이디스는 이잉크에 인수된 이후 2014년 840억원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상 큰 이상이 없었지만, 노동자들은 해고되고 공장은 폐쇄됐다. 하이디스의 흑자는 현대전자 시절 개발한 광시야각(FFS) 핵심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이뤄낸 수익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장기 노사분규 사례분석을 통한 시사점 도출’ 보고서는 “하이디스처럼 상당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일수록 인수합병 이후 고용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 후발주자인 외국기업은 기술을 빼간 후 경영정상화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외국 자본이 돈을 버는 동안 노동자들은 버려졌고, 그들의 삶은 무너졌다. “해고된 지 3년째인 이 지회장은 “아이들 교육에 문제가 생기고, 지인들 경조사조차 챙기기 어려워졌다. 모든 인간관계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경제적 어려움보다 힘들었던 것은 무관심이었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식과 고공농성뿐이었다”며 “당시 정부는 ‘노사 문제니 알아서 하라’며 방관했고 언론도 우리 이야기에 주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고는 무효’라며 제기한 민사 소송(1심)에서는 승소했지만, 회사는 30억원의 공탁금을 걸어 가집행 정지 신청을 했다. 법적으로 해고는 무효로 결론났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결국 하이디스 노조는 2심 재판부가 제시한 강제 조정안을 지난달 받아들였다. ‘해고노동자에 대한 회사 보상과 민형사상 제기한 소송을 모두 취하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지회장은 “우리 같은 노동자들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정부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외환위기 이후부터 20년간 외국 기업으로부터 자본을 수혈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하지만 현재 그 기업들이 자리를 뜨려 하면서 우리가 처한 현실은 어떤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빗장 푼 금융 빅데이터… 익명 상태로 매매 허용

    정부가 금융 분야의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를 익명 상태로 매매하도록 허용하고 공공 부문에 집적된 데이터베이스(DB)를 민간 영역에 제공하는 등 관련 규제를 대거 완화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최종구 위원장 주재로 ‘금융분야 데이터 활용 및 정보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신용정보원과 보험개발원 등 공공 금융정보기관에 쌓인 DB를 올해 하반기부터 중소형 금융회사, 창업·핀테크 기업 등에 제공한다. 해당 정보는 개인의 대출·연체·보증·보험계약·사고 등이다. 이 기관들이 보유 중인 3500만명의 정보 중 2%(약 74만명)를 무작위 추출한 ‘표본 DB’와 개별 금융회사·기업의 필요에 따라 고른 ‘맞춤형 DB’ 등을 만들어 제공한다. DB는 상품 개발이나 시장 분석 등에 쓰인다. 민간 영역에서 DB를 사고파는 시스템도 내년 상반기에 시범 운영한다. 정보 수요자와 공급자가 각자 필요로 하고 제공할 수 있는 DB를 거래하는 플랫폼이 금융보안원에 마련된다. 이 데이터들은 개별 신원을 완벽히 삭제하는 등 비(非)식별 조치가 이뤄진 형태로 제공·매매된다. 익명·가명 처리 정보의 보호 조치를 의무화하고, 관리 의무를 위반하면 형사·행정 제재를 한다. 금융위는 또 이동통신요금, 전기·가스요금, 세금 등의 납부 실적을 기존 금융정보와 함께 빅데이터로 구축해 여신심사에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지주회사들은 계열사 금융정보뿐 아니라 이들 비금융·비정형 데이터도 여신심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최 위원장은 “비금융 데이터가 활용되면 청년층, 주부 등 금융정보 이력이 부족한 사람도 금융 불이익을 겪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GM 사태 본질은 외국자본의 먹튀”

    “한국GM 사태 본질은 외국자본의 먹튀”

    “외국기업이 들어와 회사 특허 기술만 빼가고 열심히 일하던 사람들은 모두 쫓겨났어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윤을 빼돌려도 기업은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잖아요.” 19일 만난 이상목(45) 금속노조 하이디스테크놀로지 지회장은 최근 한국 제너럴모터스(GM)의 군산공장 철수와 관련해 “사태 본질은 해외자본의 ‘먹튀’”라고 강조했다. 외국기업 먹튀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하이디스에서 먹튀 전후 고통을 경험한 이 지회장은 “한국GM 사태가 남 일 같지가 않다”고 했다. 하이디스 노동자들이 겪었던 먹튀 때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 지회장은 “군산공장 폐쇄는 자본철수 계획을 위한 시작”이라고 말했다. 하이디스는 1989년 현대전자 평판 패널 디스플레이(LCD) 사업본부로 출발한 회사다. 2003년 중국 BOE에 팔려 2006년 부도 처리됐고 2008년 대만 이잉크 그룹으로 인수됐다. 3년 만에 하이디스를 부도처리한 BOE는 당시 하이디스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업계의 선두주자가 됐다. 하지만 1719명이었던 하이디스 직원은 이잉크로 인수되던 당시 1167명으로 줄었고 2013년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로 2014년 337명이 됐다. 2015년 마지막 정리해고로 남아 있던 이 지회장을 포함해 노동자 전원이 일터를 잃었다. 하이디스는 현대그룹, GM은 대우그룹에서 출발했다. 외환위기 이후 달러 수급을 위해 외국 자본에 팔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지회장은 “외환위기 전후 국내 알짜 기업을 인수한 해외자본은 온갖 방법으로 수익을 빼먹었고, 이후 수익성이 떨어지자 한국법인과 노동자들은 버려졌다”고 말했다. 하이디스는 이잉크에 인수된 이후 2014년 840억원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상 큰 이상이 없었지만, 노동자들은 해고되고 공장은 폐쇄됐다. 하이디스의 흑자는 현대전자 시절 개발한 광시야각(FFS) 핵심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이뤄낸 수익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장기 노사분규 사례분석을 통한 시사점 도출’ 보고서는 “하이디스처럼 상당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일수록 인수합병 이후 고용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 후발주자인 외국기업은 기술을 빼간 후 경영정상화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지회장은 한국GM에 대해서도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본사에 물건을 팔고 차입금에는 높은 이자율을 물리는 등 방법은 다르지만 결론적으로는 먹튀가 이뤄진 것”이라고 봤다. 외국 자본이 돈을 버는 동안 노동자들은 버려졌고, 그들의 삶은 무너졌다. 해고된 지 3년째인 이 지회장은 “아이들 교육에 문제가 생기고, 지인들 경조사조차 챙기기 어려워졌다. 모든 인간관계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경제적 어려움보다 힘들었던 것은 무관심이었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식과 고공농성뿐이었다”며 “당시 정부는 ‘노사 문제니 알아서 하라’며 방관했고 언론도 우리 이야기에 주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고는 무효’라며 제기한 민사 소송(1심)에서는 승소했지만, 회사는 30억원의 공탁금을 걸어 가집행 정지 신청을 했다. 법적으로 해고는 무효로 결론났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결국 하이디스 노조는 2심 재판부가 제시한 강제 조정안을 지난달 받아들였다. ‘해고노동자에 대한 회사 보상과 민형사상 제기한 소송을 모두 취하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지회장은 “우리 같은 노동자들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정부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외환위기 이후부터 20년간 외국 기업으로부터 자본을 수혈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하지만 현재 그 기업들이 자리를 뜨려 하면서 우리가 처한 현실은 어떤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취준생’ 스티브 잡스가 작성한 이력서…1억 8000만원 낙찰

    ‘취준생’ 스티브 잡스가 작성한 이력서…1억 8000만원 낙찰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1955-2011)의 45년 전 이력서가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1억 80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잡스의 이력서가 보스턴의 RR 옥션 경매에 나와 예상가의 3배에 달하는 17만 4000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IT의 혁신을 가져온 잡스도 한때는 평범한 취업 준비생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이 이력서는 지난 1973년 작성된 것이다. 이 이력서에는 그의 신상과 관련된 정보가 담겨있는데 눈길을 끄는 것은 주소와 특기다. 잡스는 주소에는 그가 중퇴한 대학인 '리드 대학'(reed college)을, 전화는 '없음', 그리고 특기로는 '테크와 디자인 엔지니어'(tech or design engineer)라고 썼다. 그러나 잡스가 이 이력서로 어떤 기업에 구직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로부터 3년 후 잡스는 친구인 스티브 워즈니악, 고문으로 참여한 로널드 웨인과 애플을 공동 창업했다. 특히 애플 설립 당시 이들 3명이 서명한 계약서도 지난 2011년 말 경매에 나와 무려 159만 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웨인이 받은 애플 10% 주식을 계약 며칠 후 단돈 800달러와 교환하는 조건으로 처분했다는 사실이다. 이 지분을 현재 애플 주가로 환산하면 무려 1000억 달러에 육박한다. RR 옥션 측은 "잡스의 이력서도 고가에 낙찰된다는 사실은 그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낙찰자의 자세한 신원은 밝힐 수 없으나 인터넷 사업가"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내 물산업 성장·우수기술 발굴위한 ‘대한민국 물산업기술대전’, 20일 개최

    국내 물산업 성장·우수기술 발굴위한 ‘대한민국 물산업기술대전’, 20일 개최

    오는 20일, 국내 물산업 성장과 우수기술 발굴 및 보급을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 물산업기술대전’이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물산업기술대전은 K-water·한국상하수도협회·환경부·서울시 등 물과 관련된 13개 기관으로 구성된 ‘물산업기술발전협의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이를 통해 물산업과 관련된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발굴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이번 행사에는 물산업 관련 기업의 종사자와 정부 지자체 공무원들이 참여하며 물산업기술대전 경과를 보고하는 상영회, 우수기술로 입상한 5건의 기술에 대한 시상과 소개 그리고 구매상담회, 전시장내 특별관 구축 등으로 구성하여 중소기업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에 수상하는 우수 기술 수행 업체는 ‘환경부 장관상’에 대윤계기산업(방류용 SS계 국산화 개발 기술), ‘K-water 사장상’에 유솔(소규모급수구역 최적유량 및 수압감지시스템), 리테크(디지털 필터 전자식 유량계), ‘한국상하수도협회장상’에 협성히스코(휴대형 열역학 펌프효율 진단 장비의 국산화 개발)와 금강(스테인리스 폴리에틸렌 복합파이프)이 있다. 시상식에서는 이들 기업의 기술이 소개되고 더불어 별도 특별관으로 구성된 ‘2018 WATER KOREA’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5개 업체의 기술이 전시되며, 오후에는 행사 참가기업의 구매상담회가 진행된다. 한편 대한민국 물산업기술대전은 산·학·연·관이 모두 참여하는 ‘WATER KOREA’ 연계 시행으로 폭넓은 범위의 참여를 유도하여 성과를 확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국토물순환체계 구축에 기여하며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술단 공연 실무접촉’ 남측 수석대표 윤상은 누구?

    ‘예술단 공연 실무접촉’ 남측 수석대표 윤상은 누구?

    작곡가 윤상이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20일 열리는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의 수석대표로 나서 북측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과 만난다.19일 대중문화계에서 활동해온 인물이 남북 접촉에서 수석대표로 나서는 것은 윤상이 처음이어서 안팎의 관심을 모우고 있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18일) 윤상이 수석대표라며 평양 공연을 대중음악 중심으로 구성하려고 하는데 윤상이 대중음악 공연과 관련해 잘 알고 이른 시일 안에 준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남북실무접촉의 수석표로 내정된 윤상은 1987년 김현식 앨범으로 작곡가 데뷔를 했다.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 등 1990년대 히트곡부터 동방신기, 보아의 노래를 만들었고 최근에는 걸그룹 러블리즈의 앨범을 프로듀싱하며 여전히 살아있는 감각을 뽐냈다. 또 가수로서도 활약했다. 1991년 가수로도 데뷔해 ‘이별의 그늘’과 ‘가려진 시간 사이로’, ‘한걸음 더’ 등을 발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윤상은 작곡가와 싱어송라이터로 최정상의 위치에 있던 2003년, 돌연 유학을 결심해 버클리음악대학교 뮤직신서시스학과와 뉴욕대학교 대학원 뮤직테크놀로지학과를 졸업했다. 귀국 후 상명대학교 대학원, 성신여대에서 후학들을 가르쳤으며 올해 1학기부터 용인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한국 대중음악에 토양이 될 젊은 기대주들을 가르치게 됐다. 윤상은 그동안 젊은 일렉트로닉 뮤지션들과 꾸준히 교감하며 새롭고 실험적인 사운드를 대중들에게 소개해왔다. 신인 일렉트로닉 뮤지션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한 리믹스 컴피티션 ‘디지털리언 믹스업’을 비롯해 실력 있는 음악인들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디지털리언 나우’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니테크] 제대로 알면 돈 버는 건강보험

    [머니테크] 제대로 알면 돈 버는 건강보험

    건강보험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나뉜다. 직장가입자는 사업장의 근로자 및 사용자와 공무원, 교직원, 그리고 그 피부양자로 구성된다. 지역가입자는 직장가입자를 제외한 나머지가 그 대상이다.# 이전 직장 근속기간 1년 이상이어야 ‘임의계속’ 가능 직장가입자는 월 보수의 6.24%(근로자와 사용자가 절반씩 나누어 부담)를 내지만 지역가입자는 가입자의 소득, 재산, 자동차, 생활수준 등을 등급화해 점수를 부과하며, 점수에 해당하는 금액은 모두 내야 한다. 때문에 실직하거나 퇴직 후 소득이 없어져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직장에 다닐 때보다 건강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퇴직 공무원도 해당된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건 재취업하거나 개인사업장을 여는 일이다. 다만 개인사업장 대표자는 근로자를 1명 이상 고용했을 때만 직장가입자가 된다. 재취업이나 개인사업장을 여는 경우가 아니라면 ‘임의계속가입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임의계속가입자는 퇴직 후 지역가입자 보험료가 퇴직 전 직장가입자 보험료보다 높아 부담이 클 때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는 제도다. 보험료는 퇴직 전 3개월의 보수 월액을 평균해 책정한다. 임의계속가입자 자격 유지 기간은 종전 24개월이었지만 지난 1월부터 36개월로 12개월 늘어났다. 신청은 지역가입자가 처음 받은 납부영수증의 납부기한으로부터 2개월 내에 건강보험공단에서 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이전 직장에서 근속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퇴직 후 재취업을 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둘 경우 해당 제도를 이용할 수 없다. # 지역가입자도 소득 중심 개편… 보험료 40% 줄 듯 임의계속가입자 제도 혜택을 받지 못하더라도 고소득자(연수입 3억 8600만원 이상 또는 재산과표 5억 9800만원 이상)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2단계에 걸쳐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고자 부과 방식을 소득 중심으로 개편하기 때문이다. 오는 7월 1단계 개편이 시행되면 재산보험료를 내는 지역가입자의 58%인 349만 가구의 재산보험료가 평균 40% 줄어든다. 배기량 1600㏄ 이하 소형차, 9년 이상 사용한 자동차, 승합·화물·특수자동차의 보험료가 면제되고 3000㏄ 이하 중·대형 승용차는 보험료의 30%가 감액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를 가진 지역가입자 98%(288만 가구)의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55% 줄어든다. # 의료비, 소득의 20% 이상 땐 본인 부담 50% 환급 아울러 갑자기 의료비를 과다하게 지출했다면 7월부터 확대되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에 관계없이 중위소득(2018년도 기준 4인 가구 월 452만원) 이하 가구에서 비급여 의료비가 가계소득의 20%를 넘으면 본인부담 의료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종전까진 평생 한 번만 지원했지만 7월부턴 연간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매년 지원받을 수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획기적 상처 치료 ‘OLED 반창고’

    광치료보다 세포 증식 58%↑ 국내 연구진이 TV 광원으로 잘 알려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반창고 형태로 만들어 상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박경찬 교수 공동연구팀이 OLED를 반창고 형태로 만든 ‘웨어러블 광(光)치료 패치’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 테크놀로지스’ 최신호에 실렸다. 광치료는 빛을 이용해 인체 내 생화학 반응을 촉진시켜 치료하는 기술이다. 피부를 절개하거나 도려내는 외과적 치료법이 아니면서 치료 효과가 좋아 상처 치유, 피부 미용, 황달 치료에 많이 쓰이고 있으며 우울증, 불면증 같은 정신 병리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OLED 패치형 광치료 기기는 OLED, 배터리, 과열방지 장치, 패치가 얇은 막 형태로 돼 있다. 두께 1㎜, 무게 1g 미만이며 한 번 부착하면 300시간 이상 작동하고 잘 휘어지기 때문에 인체의 어느 부위에나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섭씨 42도 이하로 작동되기 때문에 저온 화상의 위험도 없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이용해 임상실험을 해 본 결과 기존의 광치료 기술보다 세포 증식은 58%, 세포 이동은 46% 향상돼 상처 부위가 빠르고 효과적으로 아무는 것을 확인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윤상, 음악감독으로 예술단 평양공연도 ‘지휘’… 대중 문화계 인사로 남북 접촉 첫 수석대표

    “대중음악 중심으로 공연 계획” 현송월과 공연 규모·일자 논의 남북이 20일 오전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관련한 실무 접촉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작곡가 윤상(50·본명 이윤상)씨가 남측 수석대표를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통일부는 18일 ‘예술단 방북’과 관련한 남북 실무 접촉 개최 소식을 공개하며 수석대표에 남측에선 작곡가 윤상씨가, 북측에선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나선다고 밝혔다. 대중 문화계에서 활동하던 인물이 남북 접촉의 수석대표로 나선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윤씨는 1987년 김현식 음반으로 작곡가로 데뷔했다. 그는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부터 동방신기와 보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히트곡을 제조했다. 1991년 가수 활동을 시작하며 ‘이별의 그늘’과 ‘가려진 시간 사이로’, ‘한걸음 더’ 등을 발표해 인기를 누렸다. 그는 미국 버클리음대 뮤직신서시스학과와 뉴욕대 대학원 뮤직테크놀로지학과를 졸업하고 상명대, 성신여대를 거쳐 올 들어 용인대 실용음악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윤씨는 국내에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을 본격 도입한 1세대로 꼽힌다. 소속사인 오드아이앤씨 김영균 대표는 “윤상 감독이 정부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고 들었다”며 “좋은 취지여서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남측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윤씨는 수석대표로 북측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과 만난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대중음악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들었다”며 “빠른 시간 내 행사를 준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씨가 북한과 인연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남북접촉 대표로 첫 대중문화계 인사

    남북이 20일 오전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관련한 실무 접촉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작곡가 윤상(50·본명 이윤상)씨가 남측 수석대표를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통일부는 18일 ‘예술단 방북’과 관련한 남북 실무 접촉 개최 소식을 공개하며 수석대표에 남측에선 작곡가 윤상씨가, 북측에선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나선다고 밝혔다. 대중 문화계에서 활동하던 인물이 남북 접촉의 수석대표로 나선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윤씨는 1987년 김현식 음반으로 작곡가로 데뷔했다. 그는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부터 동방신기와 보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히트곡을 제조했다. 1991년 가수 활동을 시작하며 ‘이별의 그늘’과 ‘가려진 시간 사이로’, ‘한걸음 더’ 등을 발표해 인기를 누렸다.  그는 미국 버클리음대 뮤직신서시스학과와 뉴욕대 대학원 뮤직테크놀로지학과를 졸업하고 상명대, 성신여대를 거쳐 올 들어 용인대 실용음악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윤씨는 국내에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을 본격 도입한 1세대로 꼽힌다.  소속사인 오드아이앤씨 김영균 대표는 “윤상 감독이 정부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고 들었다”며 “좋은 취지여서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남측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윤씨는 수석대표로 북측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과 만난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대중음악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들었다”며 “빠른 시간 내 행사를 준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씨가 북한과 인연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성제 의왕시장, 4년 연속 지방자치 행정대상 수상

    김성제 의왕시장, 4년 연속 지방자치 행정대상 수상

    김성제 의왕시장이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8 지방자치 행정대상’시상식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사진). 지방자치TV 주최로 매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범적인 우수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4회째인 대상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민선6기 4년 동안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했다. 김 시장은 도시개발, 문화관광, 교육,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명품도시건설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운밸리와 장안지구 도시개발 사업, 고천행복타운, 초평 뉴스테이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시의 발전을 이끌었다. 시의 최초 산업단지인 의왕테크노파크도 산업시설용지 분양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의왕레일바이크 등 왕송호수공원 조성사업은 관광의 불모지였던 의왕시를 수도권 관광도시로 새롭게 급부상시켰다. 오는 4월 짚와이어와 캠핑장이 개장하면 왕손호수공원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체류형 종합관광단지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지역 모든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완비한 전국 유일의 도시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경쟁력을 확보했다.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시스템 수준도 한층 높여 시정 전반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시장은 수상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16만 시민 여러분과 700여 공직자가 함께 이뤄낸 소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여 수도권 제일의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인간두뇌 냉동해 디지털화’…美 신생기업 등장

    ‘인간두뇌 냉동해 디지털화’…美 신생기업 등장

    미국의 한 신생 벤처기업이 인간 두뇌 속 기억이나 의식을 컴퓨터에 업로드해 영원히 보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나서서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미 일간 뉴욕포스트, 기술지 MIT테크놀로지 리뷰에 따르면, 신생 기업 ‘넥톰’(Nectome)은 인간 두뇌를 완전한 형태로 냉동 보존해 뇌에 저장된 기억이나 의식을 디지털 테이터로 컴퓨터에 업로드하고 저장하는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넥톰은 알데히드 안정 냉동 보존법(ASC)로 불리는 최첨단 방부처리기술을 활옹해 뇌를 보존한다. 이후 보존된 두뇌에서 사람의 의식을 디지털 방식으로 되살린다. 하지만 뇌를 보존하려면 몸에서 뇌를 온전히 제거해야하는데 이과정이 의사 조력자살(physician-assisted suicide)과 유사해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넥톰의 공동 창립자 로버트 맥킨타이어는 “뇌를 생생히 보존하기 위해 마취한 환자 몸에 인공심폐장치를 연결하고 목 경동맥에 방부처리한 화학물질을 주입한다. 덕분에 부패되지 않는 상태로 수천 년 동안 언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사명은 뇌속 모든 기억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으로, 우리는 현 세기 내에 뇌 속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의식을 디지털 방식으로 가상세계에서 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넥톰 웹사이트에서는 1만 달러(약 1070만원)에 뇌 보존 희망 신청자를 받고 있다. 25명이 대기인원에 오른 상태며, 그 중에는 미 실리콘밸리 창업 지원기업 와이콤비네이터의 최고 경영자 샘 올트먼(32)도 포함돼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금강주택, 동탄테크노밸리에 ‘금강펜테리움 IX 타워’ 지식산업센터 3월 분양

    금강주택, 동탄테크노밸리에 ‘금강펜테리움 IX 타워’ 지식산업센터 3월 분양

    금강주택이 3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 국내 최대 규모급 지식산업센터인 ‘금강펜테리움 IX타워’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8층,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기숙사 1개동이며 대지면적 51,801㎡, 연면적 28만7,343㎡다. ‘금강펜테리움 IX타워’가 들어서는 동탄테크노밸리는 총 면적 155만6천㎡에 첨단산업, 연구, 벤처시설이 복합된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클러스터로 구축된다. 그밖에도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 사업장,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화성동탄일반산업단지, 평택진위일반산업단지와도 가까워 기업 활동이 편리한 입지를 갖췄다. 향후 이 일대는 수도권 남부 산업고도화 촉진을 위한 주거와 생산, 지식산업이 어우러진 자족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우수한 교통여건 역시 눈에 띈다. 동탄테크노밸리는 2016년 12월 개통한 SRT와 2021년 개통 예정인 GTX를 이용해 서울까지 약 18분대로 도달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해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층별 휴게실 및 미팅룸, 샤워실을 계획해 입주기업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옥상에도 별도의 휴게공간이 마련되고 약 5,000㎡ 규모의 중앙광장 등을 통해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지하 1층에는 입주기업 임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휘트니스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오피스텔형 기숙사를 함께 분양하는 점도 눈에 띈다. 전용면적 23~49㎡ 총 675실이며, 2층에는 육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보육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오피스텔형 기숙사는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직주근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입주기업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오피스텔형 기숙사를 통해 기업 입장에서는 비즈니스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입주기업 임직원들은 출퇴근 시간이 줄여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내에는 5톤 차량까지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지하 2층~지상 7층)되며 층고는 5.8~6m(지하 2층~지상 10층)에 달한다. 또 40ft 트레일러 진입이 가능한 하역시스템까지 갖췄다. 아울러 약 220m 원스톱 동선의 복합스트리트몰은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문화·여가생활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줄 전망이다. 입주기업들을 위한 혜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총 분양가의 80% 이상까지 장기저리로 융자해주고 재산세 37.5% 감면, 취득세 50% 감면이 이뤄지며, 법인세는 4년간 100% 면제된다. 금강주택 관계자는 “기업 환경이 좋은 동탄테크노밸리 내에 국내 최대 규모급으로 지어지는데다 세금 감면과 장기저리융자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기업들의 문의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동탄 금강펜테리움 IX타워가 국내 최고 명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펜테리움 IX타워’의 홍보관은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길, 개방과 공유/이인희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길, 개방과 공유/이인희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최근 연세대와 포스텍이 선언한 ‘개방·공유 캠퍼스’ 구축 계획은 신선하다. 대학 간 학점과 강의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공동학위, 공동연구, 산학협력까지 포함된 광범위하고 혁신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그 배경에는 장차 국내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10여년째 등록금이 동결되고 있는 재정 위기를 대학이 스스로 극복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담겨 있다. 대학 간 협력을 통해 교육, 연구, 산학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않으면 한국 대학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다른 국내 대학들도 개방ㆍ공유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학령인구의 감소는 대학 재정에 직접 타격을 가져온다. 한국 대학생의 75%를 차지하는 사립대학들은 재정수입 대부분을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 시장의 공급 과잉이 불 보듯 뻔하니 학생이 줄면 대학 재정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재정적 어려움이 개선되지 않는데도 대학평가다 뭐다 해서 교육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압박은 해마다 강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 간 개방·공유가 실현된다면 대학은 교육비용을 절감하고, 학생은 폭넓은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따라온다. 실제로 대학들은 대학평가에서 순위를 높이려고 평가지표 항목에 매달려 과도한 투자를 한 결과 예상치 못한 재정난을 겪기도 한다. 민간기관들의 대학평가는 획일적인 방향으로 대학 경영을 압박하는 큰 요인이다. 대학마다 고유한 학풍과 역사적 전통, 학문적 특성이 있음에도, 이를 추구할 권리를 외면당한 채 평가기관이 세운 평가지표로만 대학을 서열화한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대학으로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평가에 임해 오고 있으나, 이 같은 각개전투 방식으로는 한계에 이르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그 대안으로 여러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합대학 체제를 도입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한 예로 필자가 근무하는 경희대 서울캠퍼스를 중심으로 반경 5㎞ 안에 약 10개의 대학이 산재해 있다. 만약 이 대학들이 개방ㆍ공유 캠퍼스 체제로 연합대학으로 운영된다고 가정한다면, 대학별 불필요한 중복 투자를 줄이고 교육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을 훨씬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다. 이 제도가 정착된다면 폐쇄적인 대학 서열 의식에서 탈피할 수 있고, 학생은 포인트를 적립하듯 원하는 캠퍼스를 다니면서 졸업에 필요한 120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니 근사하지 않은가. 연합대학 개념과 유사한 제도가 국내에 인터넷이 최초로 도입되었던 1995년쯤 ‘가상대학 컨소시엄’(virtual university consortium)이라는 이름으로 시도된 적이 있었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타 대학에서 개설하는 강좌를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학점을 인정받는 제도였다. 당시 교육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한동안 성황을 이루다가 그 후 사이버대학이 등장하면서 대학 간 연합 정신은 자취를 감추고, 대신 독립적인 사이버대학들이 설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학이 당면한 학령인구 감소, 교육시장의 공급 과잉, 등록금 수입 감소에 따른 재정 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학의 컨소시엄 구축이 부활하기를 기대해 본다. 20년 전에 비해 교육 미디어와 테크놀로지는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4차 산업혁명 운운하는 기술 발달의 시대에 우리의 발상만 바꾼다면 혁신적인 컨소시엄과 연합대학을 시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우선 권역별 또는 지역별 대학끼리라도 개방ㆍ공유 캠퍼스에 기반한 연합대학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필요가 있다. 이미 실시하고 있는 대학들과 비결을 공유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일 것이다. 수년 전부터 경성대는 동서대와 교수진, 강의, 캠퍼스 시설을 공유하고 있다. 두 대학에 강의가 교차 개설되고 교수들은 상대 대학에서도 강의한다. 지역 국립대들도 협력 관계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교육과정 개발, 연구와 강의, 학점을 비롯해 차츰 개방과 공유의 폭을 확대해 학문 공동체로 변모해 가는 모습은 희망적인 미래 대학의 모습이다. 기술도 혁신, 교육도 혁신하는 시대가 됐다.
  • 한은 총재 재테크 비결은 ‘고액 연봉’?

    기본급·상여금 합쳐 연봉 3억 대통령·국무위원보다도 높아 통화정책을 주무르는 한국은행 총재의 위상은 연봉에서도 드러난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보다 1.5배 이상 더 받는다. 연임을 앞둔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 4년의 재임 기간 재산을 8억원 이상 불리는 데도 고액 연봉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 15일 한은 등에 따르면 이 총재는 본인과 배우자, 장녀 명의로 보유한 재산이 모두 26억 48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2014년 취임 당시보다 8억 5800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 중 예금 증가액이 4억 786만원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이 총재가 국회에 제출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에 따르면 지난해 연봉은 기본급 2억 9027만원, 성과상여금 5797만원 등 총 3억 4825만원이다. 앞서 이 총재는 2016년에 3억 3950만원, 2015년에는 3억 666만원을 각각 받았다. 정부로부터 독립성을 보장받고 있는 한은의 총재 연봉은 대통령이나 국무위원보다 훨씬 많다. 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르면 올해 문 대통령 연봉은 2억 479만원, 이낙연 국무총리 연봉은 1억 7427만원이다. 다만 한은 총재는 공무원연금 지급 대상이 아니라는 차이가 있다. 또 지난해 19만 9700달러(약 2억 227만원)를 받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연봉보다는 많고, 2016년 기준 87만 9485파운드(약 13억 782만원)인 영국 중앙은행 총재의 연봉보다는 적다. 한편 이 총재는 재임 기간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정치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 측은 “공개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치자금법에 따라 연간 300만원 이하 후원금은 비공개 대상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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