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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의 광폭행보… ‘박정희 고향’ TK까지 공략

    이해찬의 광폭행보… ‘박정희 고향’ TK까지 공략

    “특별관리지역으로 경제 지원” 민심잡기한국당 이철우 지사와 지역 현안 논의도 오늘 광주 5·18 묘지 참배… 영·호남 횡단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경북 구미에서 취임 이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대구·경북(TK)과 보수를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구미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에 가서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오늘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 당이 전국적 국민 정당으로 경북에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에 부응하려고 찾았다”고 말했다. 구미는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TK 지역에서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장을 배출한 지역이다. 민주당이 부산·경남(PK)에서 광역단체장을 배출하고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의 과반을 확보한 만큼 진정한 전국정당으로 거듭나려면 TK까지 외연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이 대표가 첫 현장 행보로 구미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TK 경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밝히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제가 대구·경북 지원을 강화하겠다 했더니 (장세용 구미시장이) 지역 현안을 여러 건 보내오셨다”며 “다 들어 드릴 수는 없지만 가능한 한 당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좌우가 없고 동서고금이 없다”며 “민생경제연석회의를 가동해 TK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구미시청을 깜짝 방문한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경북지사를 만나 지역 예산과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전날 발표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해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안정시키고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과감한 재정전략”이라며 “일자리 예산에 사상 최대 13조 5000억원을 투입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후 구미 금오테크노밸리를 방문, 창업 기업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연 뒤 광주를 찾아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등 영호남을 넘나드는 광폭 행보를 이어 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내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토요일에는 당·정·청 전원회의를 개최한다”며 “당·정·청이 긴밀하게 협의해 개혁법안과 민생예산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9월 정기국회 기간 중인 다음달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이 대표가 국회에서 교섭단체 연설을 하는 것은 민주통합당 대표로 연설한 2012년 9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포토] 대한민국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들의 ‘하나 된 연기’

    [포토] 대한민국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들의 ‘하나 된 연기’

    29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아티스틱 스위밍 여자 단체 테크니컬 루틴 경기가 열린 가운데 대한민국팀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며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한편 아티스틱 스위밍은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으로 불리다가 지난해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총회에서 이름을 바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8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 9월 1~2일

    2018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 9월 1~2일

    ‘2018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이 9월1일 오후 4시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올해 4회째인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게임문화 축제로 건전한 게임 문화 발전을 목표로 진행된다. 매년 판교테크노밸리 일대를 이용하여 우수게임의 전시 및 이벤트 매치, 시민 참여형 행사, 사회 공헌형 이벤트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 보였다. 올해 ‘성남 게임 월드 페스티벌’에서는 크리에이터 6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e스포츠 행사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여 크리에이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항상#킴성태, 깨박이깨박이, blackwalk, NaDa★이윤열, 임샤크, 개소주, 로복, 이유, 샤이 등등 종목을 대표하는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총 출동하여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성남 소재 게임기업와 인디게임 오락실, 코스튬 플레이 콘테스트, VR 체험존을 꾸려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성남 시민과 게임인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sgwf2018.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포토] 북한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들 ‘한 마리 돌고래처럼’

    [포토] 북한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들 ‘한 마리 돌고래처럼’

    29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아티스틱 스위밍 여자 단체 테크니컬 루틴 경기가 열린 가운데 북한팀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며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한편 아티스틱 스위밍은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으로 불리다가 지난해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총회에서 ‘아티스틱 스위밍’으로 명칭을 바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TOP 종합에너지박람회 ‘빅스포(BIXPO) 2018’ 3일간 진행

    글로벌 TOP 종합에너지박람회 ‘빅스포(BIXPO) 2018’ 3일간 진행

    어느덧 4회차를 맞은 2018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이하 BIXPO 2018)가 오는 10월 31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Energy Ttransition &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 아래 신기술전시회, 국제발명특허대전, 국제컨퍼런스 및 공식행사 등 다양한 행사로 채워질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의 신기술 트렌드를 선도하고 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장으로 점차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는 BIXPO 2018. 지난 BIXPO 2017이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였다면 올해 BIXPO 2018은 특히 4차 산업 기술의 발전상을 직접 경험하고 더 나아가 친환경 중심의 에너지 전환과 IoT, AI, 에너지 플랫폼 기술 등 디지털 변환에 대한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대적인 변화에 주목한다. 신기술전시회 280개 기업, 국제발명특허대전 160개 발명품, 국제컨퍼런스 40개 세션으로 꾸며질 것이며 7만 명의 관람객(해외 3,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기후변화 신기술을 전시하는 에너지 전환관, 디지털 변환 테마존과 4차산업혁명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미래혁신 Start-Up관 등 에너지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 우수 전시 콘텐츠 및 컨퍼런스 발굴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한 세계 최고의 에너지 박람회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또한, 비즈니스 매칭시스템 활성화와 투자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마켓 엑스포로서의 기능도 강화된다. 한국전력이 매년 개최해온 동반성장박람회도 BIXPO 2018에 통합 개최됨에 따라 중소기업 및 대기업과의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데에 더욱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CTO포럼을 격상한 Energy Leaders Summit과 Smart City Leaders Summit 등 컨퍼런스 하나 하나를 글로벌 브랜드화 함으로써 BIXPO 2018의 행사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THE DIGITAL TRANSFORMATION PLAYBOOK’의 저자이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인 ‘데이비드 L.로저스’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 구축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아 그 힘을 더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BIXPO 2018이 지역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 등을 함께 펼칠 계획이다. 미래 신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신기술체험관, 채용박람회와 채용설명회 및 오케스트라 공연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테크니컬투어 및 컬쳐투어, 한국전력 본사 투어와 시티투어,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 등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의 참여와 재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전력 산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빛가람 에너지밸리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출발한 BIXPO는 글로벌 Top 종합에너지박람회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 시대에 한국전력의 역할과 위상을 세계에 뽐낼 BIXPO 2018의 화려한 개막을 기대해본다. BIXPO 2018 홈페이지와 곧 공개될 앱을 통해 보다 다양한 BIXPO의 소식을 만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박원순이 불 지르고 정부가 꺼야 하는 주택시장

    국토교통부가 고삐 풀린 서울의 집값을 잡기 위해 어제 종로·중·동작·동대문 등 강북 4개 구를 투기지역으로 지정하고, 서울·수도권 30여곳에서 30만 가구의 주택을 추가로 공급한다는 내용의 ‘8·27 집값 대책’을 내놨다. 서울 집값이 지난 3월 이래 8% 이상 뛴데 따른 것이다.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율을 올리는 세법개정안을 지난달 말 내놓았는데 이 법이 국회에 상정도 되기 전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이 나오는 과정을 보면 정부의 부실한 대책과 지방자치단체의 졸속 개발정책의 위험성을 새삼 깨닫는다. 이번 집값 상승이 기존 정부 대책에 문제가 있던 차에 용산구와 여의도를 통째로 개발하겠다는 지난달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싱가포르 선언’으로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을 전후해 집값이 오르면서 지금까지 내놓은 대책이 일곱 차례나 된다. 서울 등 집값 급등 지역을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묶고 대출 조이기 등 금융규제를 했지만, 집값은 잡히지 않고 강북까지 확산됐다. 보유세를 강화하고, 다주택자에게 임대주택사업 등록을 독려하면서 시장에 매물 품귀 현상이 초래됐지만, 정부는 이를 예측하지 못했다. 공급 대책도 수요자가 원하는 서울이 아니라 경기·인천 등이었고 이마저도 인·허가 절차 등을 밟느라 제때 내놓지 못했다. 이런 주택시장에 박 시장의 ‘용산·여의도 통개발’ 발표가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이다. 박 시장이 그제 통개발을 ‘보류하겠다’고 밝혔지만, 백지화가 아닌 만큼 서울 아파트의 가격 상승을 잡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그동안 토건족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박 시장이 ‘통개발’을 선언한 것은 대권을 의식한 정치적인 행보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4곳에 경전철을 설치하겠다는 정책도 국토부의 협조가 없으면 어려운 만큼 무책임하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 부동산 정책은 유리그릇 다루듯 해야 한다. 주택이 재테크와 투기의 대상이 됐지만, 서민에게는 절실한 생활의 공간이다. 서울시는 통개발에서 완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하는 것도 당연하다. 정부도 부동산 대책의 부작용도 예측하고 대비하는 등 좀더 세밀해져야 한다. 부동산 시장도 심리가 중요하다. 정부는 이번에 신규 주택 추가공급 대책을 포함시켰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서울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수도권’에 가시적인 공급 계획을 발표해 집값 상승 불안 심리를 선제적으로 잡을 필요가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공급 확대 등은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 CJ그룹, ‘4차 산업혁명’ 준비하는 물류·영상 첨단화

    CJ그룹, ‘4차 산업혁명’ 준비하는 물류·영상 첨단화

    CJ그룹이 기존 사업의 첨단화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CJ그룹은 2020년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는 그레이트(Great) CJ를 넘어 2030년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와 함께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기존 사업을 첨단 산업으로 키워 국가 미래성장 견인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룹의 다양한 사업과 인공지능로봇사물인터넷빅데이터를 접목, 새로운 융합과 혁신을 시도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TES라는 개념에 기반해 첨단 융복합 기술과 엔지니어링, 컨설팅을 통해 물류산업을 혁신, 첨단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첨단 기술 개발과 물류 현장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ES는 테크놀로지, 엔지니어링, 시스템&솔루션의 약자다. CJ CGV는 차세대 신기술로 극장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4DX는 2009년 CGV상암에 처음 도입된 이후 2010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전체 좌석 수는 5만석을 넘어섰고, 한 해 수용 가능한 관람객도 1억명을 넘는다. CJ헬로는 차세대 케이블TV ‘알래스카’(Alaska)를 전국 23개 케이블방송(SO) 권역에 적용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화그룹, 스마트플랜트·인슈어테크 등 경쟁력 ‘업’

    한화그룹, 스마트플랜트·인슈어테크 등 경쟁력 ‘업’

    한화그룹은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과 일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화는 올 한 해 소프트파워 경쟁력을 일류 수준으로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젊은 한화’의 소통문화와 함께 디지털 혁신시대에 부응하는 ‘스피드’, ‘스마트’, ‘세이프’ 문화를 그룹 내에 정착시키기로 했다. 한화토탈은 300억원을 투자해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스마트플랜트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공장 내 정보기술(IT) 고도화가 필요한 설비, 안전 환경, IT 인프라, 물류·운영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공장 내 모든 상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이 가능한 공장으로 바꿔 나갈 예정이다. 한화정밀기계는 SMT(표면실장기술) 공정에 사용되는 모든 장비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며 기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에 앞장서고 있다. 한화S&C는 올해 초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세계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엘리먼트AI와 함께 한화손해보험 장기보험 클레임 프로세스 고도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영관리 고도화 분야에 집중해 연내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 시각화하는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플랫폼, 헬스케어서비스, 인슈어테크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IT 회장님을 지켜라” 억소리 나는 경호비

    “IT 회장님을 지켜라” 억소리 나는 경호비

    저커버그 페북 CEO, 연간 111억 4000만원베이조스 아마존 CEO, 연간 17억 8240만원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창업자나 최고경영자(CEO)에게 천문학적 규모의 개인경호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가 공개한 주요 테크 기업 CEO들의 개인경호 비용 명세에 따르면 가장 많이 지출하는 곳은 페이스북이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마크 저커버그와 그의 가족 경호 비용을 연간 1000만 달러(약 111억 4000만원)로 증액했다. 여기에는 경호 인건비와 주거지역에 대한 안전 조치, 장비 설치 및 유지 관리, 개인여행 시 전용기 비용 등이 포함됐다. 저커버그 개인 경호 비용은 2015년 420만 달러에서 지난해 730만 달러로 늘어나는 등 매년 급증해 왔다. 페이스북 측은 그가 창업자이자 CEO로서의 지위와 중요성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2위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이다. 샌드버그는 두 권의 저서를 낸 데다 대중 강연회도 자주 갖는 유명 인사인 점을 감안해 지난해 개인 경호 비용으로 270만 달러가 투입됐다. 2015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올해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CEO는 3위에 올랐다. 그의 개인 경호 비용은 2010년 이후 160만 달러(약 17억 8240만원)로 고정됐다. 2009년에는 170만 달러였고 그 이전에는 120만 달러였다. 그의 순자산이 1500억 달러가 넘는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많은 지출은 아닌 셈이다. 4위는 미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 회장 겸 CEO인 래리 엘리슨이다. 1년에 150만 달러를 개인 경호 비용에 쓴다. 클라우딩 컴퓨팅솔루션 제공업체인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는 2016년 145만 달러에서 2017년에는 130만 달러로 깎였지만 5위에 올랐다. 시가총액 세계 1위인 애플의 팀 쿡 CEO는 지난해 22만 4216달러를 개인 경호 비용으로 써 비교적 적은 편이다. 여기에는 개인 여행 비용 9만 3109달러도 포함됐다. 애플은 이 비용을 모두 개인 비용으로 간주해 쿡에게 세금을 물리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금천구, 중·고등학생 대상 ‘2018 금천 관광명소 투어’ 실시

    서울 금천구는 G밸리 내 역사·문화 명소를 관광 상품으로 발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18 금천 관광명소 투어’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관광명소 투어는 13회로 운영된다. 4개 코스로 구성됐으며, 모든 코스 완주는 4시간이 소요된다. 첫 번째 코스는 1970~80년대 과거 구로공단 여공들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구로공단노동자생활체험관→국민일보’, 두 번째 코스는 전통 칠보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금천사회적경제허브센터→칠보공예 반초갤러리→무한상상스페이스’, 세 번째 코스는 금천구의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독사동 유적전시관→G밸리 산업관광 전시관(가산디지털단지역)→금천기업탐방(메이커스테크롤로지)’, 네 번째 코스는 타악기를 이용한 체험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독산동 유적전시관→G밸리 산업관광 전시관(가산디지털단지역)→금천기업탐방(뽈레뽈레)’이다. 참가 신청은 학급 단위로 받으며, 참여 희망 학교와 단체는 관광일 1주일 전 이메일(icarosjy@geumcheon.go.kr) 또는 전화(2627-1452), 팩스(2251-1655)로 하면 된다. 회당 모집 인원은 25명 이내이며, 선착순 모집한다. 양성근 금천구 관광진흥팀장은 “이번 관광명소 투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한 애향심을 가져 보고, 자신의 진로를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동아방송예술대 ‘일레븐’, 제 3회 대한민국 실용음악 페스티벌 대상

    동아방송예술대 ‘일레븐’, 제 3회 대한민국 실용음악 페스티벌 대상

    동아방송예술대학교(총장 최용혁) 실용음악계열 재학생으로 구성된 퓨전밴드 ‘일레븐’이 지난 24일 진행된 ‘제 3회 대한민국 실용음악 페스티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곡 ‘Ridin’은 흑인영가의 느낌이 강한 블랙 가스펠 음악으로 일레븐의 리더 김대곤 학생이 작사, 작곡, 편곡한 블랙 가스펠풍의 창작곡이다. 펑키한 악기 연주 위에 보컬들의 소울과 하모니를 테크니컬하게 조화시킨 이 곡은 일상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음악으로 해소해주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일레븐의 리더 김대곤 학생(작곡 전공)은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전통 가스펠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참석했는데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를 만들도록 노력하는 일레븐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실용음악 페스티벌은 보컬, 작곡가, 싱어송라이터 등을 배출하는 실용음악 분야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전국의 전문대학 실용음악계열의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참가해 음악적 기량을 선보인다. 수상자들에게는 음반업체를 비롯한 연예기획사들의 현장캐스팅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의 초대가수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24일 서울 KBS아트홀에서 열린 결선무대에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계열의 ‘일레븐’을 비롯해 전국 8개교 10개 팀이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GA챔피언십 출전 안간힘 우즈 “공직 계신 분은 존중해야”

    PGA챔피언십 출전 안간힘 우즈 “공직 계신 분은 존중해야”

    골프 황제의 위용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리 모두는 공직에 계신 분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점잖게 타일렀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에서 공동 40위(4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디오픈 6위, PGA챔피언십 준우승 등 가팔랐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출전에 비상이 걸렸다. 플레이오프는 1차전 125명, 2차전 100명, 3차전 70명, 그리고 최종전은 30명으로 출전 선수가 줄어든다. 대회마다 성적에 따라 페덱스컵 랭킹을 조정하는데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려면 3차전 종료 시점에 30위 안에 살아남아 있어야 한다. 페덱스컵 랭킹 20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우즈는 투어챔피언십까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노던트러스트에서 하위권에 그치면서 페덱스컵 랭킹이 29위로 밀렸다. 우즈 역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좀 더 좋은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다. 더불어 기정사실이 되다시피 했던 라이더컵 승선이 불발될 가능성도 지적된다. 라이더컵은 버디 싸움이기에 버디 능력에 문제가 있다면 단장 짐 퓨릭이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이래저래 오는 31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 나서는 우즈의 어깨는 무겁다. 그런데 미국 ESPN에 따르면 개인적으로도 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감싸기 위해 한 발언이 도리어 그의 대회 준비를 흩뜨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즈는 “그래, 그는 미국 대통령이다. 여러분은 공직을 존중해야 한다. 누가 그 자리에 있건, 여러분이 정치나 그의 인간성을 좋아하건 말건 모두 공직자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이 나라나 인종 갈등에 대해 할 말이 더 있느냐고 묻자 “없다. 이제 막 72홀 경기를 마쳤다. 진짜 배가 고프다”고 말했다. 우즈는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등 전직 대통령이 임기 중이거나 떠났을 때 함께 골프를 즐겼다.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는 얘기만 오갔지, 둘이 함께 하지 않았다. 아들 부시는 재선 임기 중에는 골프를 치지 않았다. 잭 니콜라우스, 아널드 파머, 개리 플레이어, 필 미켈슨 등의 골퍼들처럼 우즈도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애미에 소유하고 있는 도럴 리조트에 자신의 이름을 딴 빌라를 갖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핀테크 혁신은 새로운 금융의 기회/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월요 정책마당] 핀테크 혁신은 새로운 금융의 기회/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전 세계 금융산업에 ‘핀테크’(금융+기술)라는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정보기술(IT) 발달과 스마트폰 확산으로 핀테크 기업들이 송금, 지급결제 등 핵심적인 금융 영역까지 진출하여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 페이팔은 전자상거래 지급결제로 시작해 지금은 예금, 송금, 자산관리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로 성장했다. 알리바바는 모바일 결제서비스 알리페이를 통해 현금으로 거래하던 중국을 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 결제시장으로 변화시켰다.기술 발전에 따른 금융 분야 혁신은 새로운 얘기는 아니며, 그동안 꾸준히 진행돼 왔다. 1970년대 도입된 ATM은 은행 업무의 개념을 바꿨다. 인터넷뱅킹은 이미 1990년대 이후 활성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핀테크 혁신이 전 세계적으로 특별히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 보고서는 최근 나타나는 핀테크 혁신은 기존의 혁신과 깊이에 있어 근원적인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P2P, 인공지능, 빅데이터, 머신러닝, 블록체인 등은 이전까지의 조금 더 편리한 서비스를 넘어 금융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혁신이라는 것이다. 핀테크 혁신은 낡고 보수적인 금융을 넘어 효과적이고 편리한 자금중개를 제공하고, 독자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금융의 동력이다. 또 기존 금융시스템과 국제금융질서에 대대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기회다. 우리나라는 수준 높은 IT 능력을 갖고 있다. 금융 소비자들은 혁신적 서비스에 대해 수용도가 높다. 핀테크 혁신에 강점이 있는 만큼 금융시스템 발전과 국제금융질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핀테크가 안정적인 성장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는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할 것이다. 첫째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들이 원활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신기술, 신산업에 대해서는 일단 해 보고 차후에 보완하는 대담한 접근이 필요하다.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에 대해 일정 범위 내에서 규제를 면제 또는 완화하여 실제 금융시장에서 사업성과 혁신성을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다면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들이 활성화될 수 있다. 이미 영국, 스위스, 호주 등에서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 혁신기업에 제한적인 인가 및 규제 특례를 부여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이유이다. 둘째 핀테크에 적합하지 않은 금융 규제들을 합리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핀테크 핵심 요소인 정보 활용에 대한 규제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수준이다. 이러한 규제 장벽이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 출연을 제약하고 있다. 금융 질서와 안정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련 법 개정 등을 통해 규제를 정비해 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핀테크 혁신의 성공 사례의 적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선진 각국의 핀테크 지원 체계 및 사례를 파악하고 공조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폭넓게 구축해 나가야 한다. 또 지역 생태계인 마포혁신타운을 핀테크, 블록체인의 메카로 만들어 늘 시장과 가까이에서 대화하며 혁신 과제들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전화가 처음 발명된 1870년대 영국 우정국은 이미 전보시스템이 활성화돼 있어 전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역사의 소명을 놓쳤다”고 하는 후대의 냉정한 평가가 핀테크 혁신을 바라보는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명확하다. 기존 방식에 안주하는 것은 곧 다가올 새로운 금융질서에서 뒤처지는 것이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다.
  • 청주 신도심에 우뚝… 청약 1순위로 인기리 마감

    청주 신도심에 우뚝… 청약 1순위로 인기리 마감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대에 공급하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가 평균 5.3대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고 밝혔다. 최고 경쟁률은 35.08대1이었다. 인기 비결은 청주시 도심권에 위치해 있는데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돼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되기 때문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가경동 서현2지구는 청주의 신도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주변에 도로가 잘 구축돼 있어 청주시 어디든 쉽게 이동이 용이하다. 청주 제2순환로를 통해 산업단지 출퇴근이 수월하며,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와 경부고속도로 청주IC를 통해 수도권 및 다른 권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경덕초, 경덕중, 서현중, 서원고, 충대사대부설중·고 등 우수한 학군도 인근에 밀집해 있다. 또 SK하이닉스와 LG화학, LS산전, 해태, 정식품 등이 입주해 있는 청주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44㎡ 총 983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397가구, 84㎡B 152가구, 84㎡C 86가구, 105㎡ 335가구, 144㎡ 13가구 등으로 이뤄진다. 견본주택은 흥덕구 가경동 243번지에 있다. 입주는 2021년 5월 예정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테크노파크 역세권… 59㎡ 테라스형 탐나네

    테크노파크 역세권… 59㎡ 테라스형 탐나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분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지상 1층과 2층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은 총 161실 규모다. 인천 송도 내 지하철역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테크노파크 역세권에 자리해 있으며, 제2·3 경인고속도로, 인천~김포고속도로(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인근에 대형쇼핑몰인 트리플스트리트,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홈플러스 송도점 등이 있으며, 미추홀공원, 해돋이공원 등의 휴양시설도 도보권 내에 있다. 지상 3층부터 조성되는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59㎡, 총 710실 규모다. 원룸형부터 중소형까지 39개의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전용면적 59㎡ 타입(일부)은 송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테라스 타입으로 조성된다. 편의성을 높여줄 첨단화된 스마트 시스템도 적용됐고, 안전까지 고려한 보안 특화설계도 있다. 오피스텔은 전매가 가능하며, 계약조건은 계약금 10%(1차 1000만원)이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여자는 이과 머리가 없다? 남성 카르텔 깨는 ‘테크페미’

    여자는 이과 머리가 없다? 남성 카르텔 깨는 ‘테크페미’

    “여자는 이과 머리가 없다.” 지겹게 들은 소리지만 여전히 강력한 언어다. 이공계에서 여성은 여전히 소수자다. ‘제1호’ 여성 기능장. 유리천장을 깬 것에 대한 찬사처럼 들리나 우리 사회가 이들을 여전히 특수 사례로 본다는 방증이다. 이공계는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편견과 성차별적 문화에 분노한 여성들이 뭉치기 시작했다.●‘공대 아름이’보단 ‘공대 페미’가 많아지길 “자동차를 부드럽게 다뤄 주면 여자처럼 좋은 소리를 내지.” 대학 졸업반인 김주영(24·가명)씨는 자동차가 좋아서 동아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남성 회원들은 성희롱이 섞인 수다에 아무 거리낌이 없었다. 성희롱인 줄도 모르는 것 같았다. “자동차는 여성의 몸이고 그걸 다루는 건 남자다” 듣고도 가만히 있어야 하나, 반발을 해야 하나. 내적 갈등을 겪은 여성 회원들은 그 문화를 버틸 자신이 없다며 자동차 회사 취업을 포기했다. 김씨는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관계에도 관심이 많았다. 경제학을 전공하던 중 컴퓨터학 복수전공을 선택했다. 주변 어른들은 “여자가 무슨 공대냐”고 했지만 부모님은 지지해 주셨다. 김씨 같은 공대생들이 늘어 지금은 체감상 30%는 되는 것 같다. 교육계에 따르면 여성 공대생은 1965년 153명이었으나 40년 만에 600배가량 늘어 2015년에는 10만명에 육박했다. 반면 여성 교수는 드물다. 한양대에서는 2002년 첫 여성 공대교수가 임용됐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서는 내년에 처음으로 여성 교수가 임용될 예정이다. 김씨는 그동안 부지런히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인공지능 개발에 참여했다. 그때마다 성차별적 인식의 벽에 부딪혔다. “왜 늘 기계 속 페르소나는 여성이죠?” 애교 섞인 목소리로 고객을 대하는 인공지능 로봇. 산업 내부의 인식 변화 없이는 성차별적 상품이 생산될 수밖에 없다. 곧 첫 직장에 들어가는데, 또 벽에 부딪히지 않을까 걱정이다.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확산되며 우리 사회가 성차별에 대해 각성한다고는 하지만 철옹성은 여전하다. 게임 업계의 ‘메갈리아’(페미니즘 사이트 회원) 축출 사태가 단적인 예다. 남성들이 주로 하는 게임에서 성우든 작가든 메갈로 낙인 찍히면 축출된다. “남성 카르텔에 작은 금이라도 내보자.” 김씨는 다른 여성들을 만나 보기로 했다. 복도에서 마주치던 여성 공대생들, 졸업 후 테크놀로지 업계에서 일하는 동료들을 모아 페미니즘과 기술을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해 보고 싶었다. 김씨가 만든 모임의 첫 프로젝트 이름은 ‘devLikeAGirl(dev는 development)’이다. 신문기사를 모아 여성 대상 범죄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언론에서 얼마나 여성혐오적 언어를 사용하는지 데이터를 뽑아서 시각화할 계획이다. 기술을 활용해 객관적으로 그 심각성을 보여 주는 것이다. 첫 모임엔 8명이 모였고 남성도 1명 있다. 연말에는 업계 여성 종사자와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모임을 구상 중이다. 여성 공대생들이 IT업계의 남성 중심 문화에 미리 좌절하지 않고, 꿈을 포기하지 않게 돕고 싶다. “이과에 여성이 많았으면 지금보다 사이버 성폭력이 적지 않았을까요?” ‘공대 아름이’보다 ‘공대 페미’가 늘어나길 김씨는 고대한다. ●IT업계 성차별 무너뜨리는 ‘테크페미’ 클라이언트는 오늘도 강영화(29)씨를 앞에 세워두고 엉뚱한 담당자를 찾는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한 지 4년. 이제 이런 소리를 그만 들을 때도 되지 않았나. 속이 부글부글 끓지만 침을 꿀꺽 삼키고 답한다. “제가 담당자인데요.” 강씨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지만 필요에 따라 코딩 등 컴퓨터 기술도 활용한다. 그 많던 시각디자인 전공 여대생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강씨가 참여한 앱은 시장에서 반응이 괜찮았다. 업무 능력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늘 어느 회사의 디자이너로 불렸다. 반면 남성 디자이너들은 자신의 이름이 곧 브랜드가 됐다. 2016년 어느 봄날 퇴근길. 강남역 10번 출구로 습관적으로 들어가던 순간 바람에 포스트잇이 나풀거렸다. “나는 운이 좋아 살아남았다.” 강남역은 더이상 예전의 강남역이 아니었다. 강씨 또래 여성이 아무 이유 없이 칼에 찔렸다 “그래, 나도 운이 좋아 살아남았다.” 강씨는 컴퓨터 앞에 앉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테크페미(테크 업계의 페미니스트 모임) 같이 하실래요?” 업계에서 강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다른 여성들과 대화하는 모임을 만들고 싶었다. 처음엔 10명 내외가 응답했다. 2년이 지난 지금은 100여명이 모였다. 게임 회사의 한 여성은 “게임 팔려면 자극적이어야 한다면서 공공연하게 성희롱을 한다”고 토로했다. 한 여성 개발자는 외모 지적을 밥 먹듯 듣는다. “개발자가 왜 그런 옷을 입냐”, 어쩌다 ‘예쁘게’ 입으면 “개발자답게 입어”라고 했다. 개발자는 후드티만 입어야 한다는 편견 탓이다. 지난해 11월 ‘테크페미’는 여성기획자 콘퍼런스를 열고 4명의 여성 기획자를 초청했다. 영어공부 앱 ‘슈퍼팬’의 정인혜씨, 육아용품 추천 서비스 ‘베베템’의 양효진씨,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O2O)한 숙박 서비스 ‘야놀자’의 강미경씨 등이 강단에 섰다. 사업전략이나 마케팅이 아니라 여성 기획자들의 고민을 주제로 한 강연이었기 때문에 여성들로 가득 찼다. 테크페미 구성원들은 대안 온라인 플랫폼도 개발했다. 오프라인 모임을 연결해 주는 온라인 플랫폼 O사의 대표가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이후에도 사람들이 그 프로그램을 계속 쓰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테크페미 구성원들끼리 “우리가 나서자”고 했다. 6개월간 개발한 끝에 ‘밋고’를 론칭했다. ‘밋고’의 강령은 특별하다. 모든 참가자는 안전하게 행사에 참가할 권리가 있고, 성별, 성정체성, 나이, 성적지향성, 장애, 외양, 인종, 종교, 직업에 관계없이 폭력에 노출되지 않는 이벤트 문화를 만든다는 것이다. 성적인 농담과 상대를 괴롭게 하는 언사는 워크숍, 뒤풀이, SNS 등 모든 곳에서 삼가야 한다. 7월에 론칭한 앱은 2주 만에 300여명의 회원을 모았다. “안전한 행사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준 덕분이죠.” 강씨는 일상 속에서 조용하고 꾸준하게 변화를 만들고 싶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 성황리 막내려

    세계 명문대학교 학생들의 글로벌 융복합 축제의 장인 ‘2018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가 25일 열린 융합팀 12km 수상 조정경기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조정축제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중국 홍콩과기대, 호주 시드니대, 미국 MIT, 한국 DGIST 등 6개국을 대표하는 명문대 6개 팀의 학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DGIST, 대구시, 달성군 일원에서 열렸다. 25일 오후 1시 30분 대구시 달성군 낙동조정장에서 열린 융합팀 12km 수상 조정경기에서는 각 대학별 학생들을 고루 섞어 구성한 6개의 융합팀이 경기를 펼쳤다. 박석진교를 출발해 도동서원 앞을 되돌아오는 12km의 장거리 조정 경기는 학생들에게 경기 결과를 떠나 서로의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융합팀 12km 수상 조정경기에서는 MIT 융합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DGIST 융합팀이 준우승을, 시드니대 융합팀이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수상 조정경기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문오 달성군수, 최상국 달성군의회 의장, 로버트 만 미육군 대구기지 사령부 사령관, 이영섭 테크엔 대표, 남원식 해원산업 대표, 차준용 달성문화원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호주 시드니대 매튜 라이튼(20)학생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특히 융합팀 수상조정경기는 12km에 이르는 긴 구간을 노를 저어야하는 매우 힘든 경기였지만 함께한 융합팀 멤버들과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조정축제는 개막식과 길거리 조정대회를 시작으로 대학 대항 조정경기, Korean Night(한국전통문화체험), DGIST 포럼, DGIST 연구실 투어 등 5일 동안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24일 개최된 DGIST 포럼에서는 DGIST의 4C 인재상인 창의, 도전, 협력, 배려의 정신과 리더십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하고, 전 세계 학생들이 갖춰야 할 리더십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공동선언문을 제정했다. DGIST 포럼을 통해 학생들은 ▲창의력을 발휘해 이전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목표를 향해 도전함으로써 안주하지 않고 그 이상의 성취를 위해 자신 스스로를 이끌고 나간다, ▲협력과 팀워크로 꿈을 실현한다, ▲배려를 통해 그 어떤 분열도 극복한다 등의 8개의 공동 선언문을 제정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DGIST 손상혁 총장은 “2018 DGIST 세계명문 조정대회는 세계 명문대학의 젊은 지성인들이 문화와 학문 등을 교류함으로써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었던 글로벌 융복합 축제의 장이었다”며 “이번 축제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달성군과 대구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코레일 비정규직 6700명 중 1500명 본사 고용, 5200명은 계열사 고용

    코레일이 정규직 전환대상 6769명을 전원 직접 고용하기로 26일 결정했다. 생명·안전 관련 업무 종사자 1513명은 본사가, 나머지 5256명은 코레일 계열사에서 직접 고용한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 노사 합의로 비정규직 5492명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한 바 있다. 노사 간 이견이 있던 나머지 1230명도 전문가 조정에 따라 전환방식을 합의했다. 코레일이 직접 고용한 기간제 근로자 중에서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가 직무 성격 등을 심의해 전환하기로 정한 47명은 지난 1~2월부터 정규직 직원으로 이미 근무하고 있다. 이번 조정은 정부와 노동계에서 추천한 전문가인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한 고용노동부 중앙컨설팅팀이 맡았다. 전문가들은 노사가 공동으로 열었던 직무설명회, 현장실사와 관계자 면담을 통해 이견이 있는 직무에 대한 전환방식을 확정했다. 코레일이 외부에 위탁한 업무를 수행하는 간접고용 용역근로자 중 청소·경비·시설관리 종사자 3750명은 지난 7월부터 2282명을 계열사로 전환 임용했으며 나머지 1468명도 기존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계열사에 임용될 예정이다. 차량 정비와 선로·전기·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업무 종사자 1466명은 오는 10월부터 코레일이 직접 고용한다. 전철 내 질서유지와 역무, 건축물 유지 보수 담당자 1506명은 기존 용역계약이 종료되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코레일테크, 코레일네트웍스 등 계열사에서 임용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노사와 전문가가 힘을 모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업무를 코레일이 직접 수행하면서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물에 빠진 시민 구한 경찰관 “몸이 먼저 반응”

    물에 빠진 시민 구한 경찰관 “몸이 먼저 반응”

    술 취해 저수지에 뛰어든 50대 남성을 구조한 경찰관 영상이 화제다. 대구경찰은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지난 23일 ‘하얀 구명환을 든 사나이’라는 설명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8시 41분쯤 대구 달서구 도원저수지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파출소 상황 근무 중이던 달서경찰서 대곡파출소 김대환 경사는 무전을 통해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김 경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사고를 당한 A씨(59·무직)의 머리가 물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반복하고 있었다. 위중한 상태임을 인지한 그는 즉시 구명환을 들고 4미터 높이의 테크에서 저수지로 뛰어내렸다. 이후 김 경사는 100여 미터를 헤엄쳐 A씨에게 접근했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원과 함께 무사히 구조에 성공했다. 탈진한 A씨는 곧바로 인근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대환 경사는 “위험에 처한 사람을 보면 몸이 먼저 반응한다”며 “제복 입은 경찰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투신한 데크 위에서 소주 1병, 가방 1점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술에 취해 저수지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 중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대형유통사도 알아본 가치… ‘몰세권’ 단지 눈에 띄네

    대형유통사도 알아본 가치… ‘몰세권’ 단지 눈에 띄네

    대형유통시설 인근에 위치한 이른바 '몰세권' 단지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들 지역은 수천 만원을 호가하는 웃돈이 형성되거나 매매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형유통시설 특성상 쇼핑부터 외식, 문화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이 높은데다 풍부한 배후수요까지 기대돼 인근 단지의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특히 대형유통시설의 경우 인근 배후수요, 교통, 각종호재 등의 입지조건을 꼼꼼히 분석하고 입점하기 때문에 이 지역의 발전가능성과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 받는 편이다. 대형유통시설이 밀집되어있는 경우 지역 상권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각종 생활인프라가 확충되는 등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들이 풍부해 임대 수요도 꾸준하다. 이 가운데 최근 떠오르고 있는 삼송지구 중심 입지에 ‘몰세권’ 랜드마크 단지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이 8월 중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도시지원시설 S4-2,3블록에서 공급하는 2,513실의 대단지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이 그 주인공이다. 무엇보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차량 10분 내 거리에 대규모 유통시설의 잇단 입점으로 인한 가치 상승이다. 이 일대는 지난해 8월에 개장한 연면적 36만4,000㎡ 규모의 '스타필드 고양'을 비롯해 롯데아울렛, 이케아 매장 등 대형 쇼핑몰이 연달아 입점하면서 수도권 최대의 '몰세권'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인근에 800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인 은평 성모병원도 2019년 5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약 360m 거리로, 이를 통해 서울 종로권역까지 약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삼송역의 경우 현재 삼송역에서 용산역을 거쳐 강남까지 40분대에 잇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또 삼송 테크노밸리가 근거리에 있고 은평성모병원, 은평소방행정타운과 로지스틱스파크, 원흥지식산업센터 등이 건립예정으로 약 2만5천명의 풍부한 직주근접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또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개통시에는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해 광역수요 흡수도 가능하다.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단지의 남쪽으로는 창릉천이 흐르며 이곳의 수변공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북한산 국립공원과 이어진 노고산 자락이 자리하고 있어 자연환경이 뛰어나며 인근으로 서오릉, 서삼릉, 식물원 등이 가까워 녹지가 풍부하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S4-2,3블록에 들어서며, 총 2개 블록 ▲2블록은 지하4층~지상25층, 1,381실 ▲3블록은 지하4층~지상24층, 1,132실로 전용면적 18~29㎡, 총 2,513실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의 견본주택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2번지에서 8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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