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테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해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드리블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동경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기생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814
  • 빨래 꺼내고 청소하고…집안일 돕는 가사도우미 로봇 등장 (영상)

    빨래 꺼내고 청소하고…집안일 돕는 가사도우미 로봇 등장 (영상)

    구글의 한 전 임원이 설립한 한 로봇 회사가 간단한 집안일을 할 수 있는 ‘스트레치’(Stretch)라는 이름의 가사도우미 로봇을 만들어 공개했다. 헬로로봇이라는 이름의 이 회사가 지난 3년간 개발한 이 로봇은 가정용 로봇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고안한 ‘홈오토메이션 플랫폼’(home automation platform)으로 홍보되고 있다. 여기서 홈오토메이션은 쉽게 말해 가정생활의 자동화를 뜻한다.헬로로봇이 지난 13일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 이 로봇은 바퀴 달린 본체에 로봇 팔과 그리퍼(일종의 집게)로 구성된 단순한 형태이지만, 건조기에서 의류를 꺼내거나 소형 진공청소기로 패브릭 소파를 청소하고 또는 반려견과 터그놀이를 해주는 등 간단한 집안일을 도울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구글에서 로보틱스 디렉터로 일했던 에런 에드싱어 헬로로봇 공동설립자는 “이 로봇이 다른 로봇과 차별화하는 부분은 놀라운 확장성에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이 로봇에 스트레치(늘어난다)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에드싱어 설립자는 또 “특허출원중인 이 로봇의 디자인은 나이든 부모를 돕거나 식료품 선반을 채우고 잠재적으로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는 사물의 표면을 닦는 등 폭넓게 응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우리는 스트레치를 이런 미래를 창조할 연구자들, 개발자들을 위한 판도를 뒤집는 플랫폼으로 본다”고 말했다.스트레치에는 그리퍼가 달린 로봇 팔 외에도 3D 카메라와 거리 측정기 그리고 온보드(내장) 컴퓨터가 있어 거리와 방향을 읽어 집안 곳곳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는 로봇OS(ROS)를 활용한 파이썬(Python)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헬로로봇은 에드싱어와 찰리 켐프 조지아공과대 교수가 공동 설립한 신생 기업으로 아직 소비자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마치지 못했다. 이번에 공개한 로봇은 연구자, 개발자를 위한 연구용으로 출시 가격은 1만7950달러(약 2200만원)에 달하지만, 이는 다른 학계 경쟁 상대들보다 저렴한 편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스트레치는 당분간 연구용 플랫폼에 머물지만, 가까운 미래에 상업적 운용을 포함한 분야로 확대 운용될 수 있다. 에드싱어 설립자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스트레치의 후속 버전들은 좀 더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것 같다”면서 “그렇지만 현재 시점에서 우리는 이 연구용 로봇을 통해 가능한 한 최상의 경험을 고객(연구자,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사진=헬로로봇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코로나 백신 4~6주 이후 생산”… 佛 “수년은 걸릴 것”

    美 “코로나 백신 4~6주 이후 생산”… 佛 “수년은 걸릴 것”

    FDA, 美·獨 합작 2종 패스트트랙 지정佛 “일부 효과 가능, 코로나 종식 역부족” 국내선 내년말 양산 목표 3종 동물실험질본 “안전 중요… 피접종 인력 확보 난제”伊와 백신·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도 논의“올해 여름까지.”(미국 보건당국) “몇 년은 걸릴 것.”(프랑스 감염병 전문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과연 언제쯤이면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그런 속에서 우리 방역당국은 대량생산 목표 시점을 내년 연말로 제시했다. 미 CN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보건복지부가 주재한 행사에서 “정확히 언제부터 백신 재료가 생산될 것이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4∼6주 이후일 것”이라며 “여름이 끝날 즈음에는 활발히 제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실험용 백신 2종은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으면서 빠른 승인 절차를 거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이달 말부터 최대 3만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임상시험을 거쳐 백신 개발에 성공해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연말까지 1억회 복용분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백신 개발은 언제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걸 강조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감염병 전문가 아르노 퐁타네 교수는 지난 12일 BFMTV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개발하려면 수년이 걸린다”고 밝혔다. 일부 효과가 있는 백신은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코로나19를 종식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3대 백신(합성항원 1건, DNA 2건) 핵심 품목을 내년 하반기까지 대량생산하는 게 목표다. 현재는 3건 모두 임상시험 전 동물실험 단계다. 백신 개발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이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전문가마다 이야기가 다르고, 다른 감염병 중에는 백신을 성공적으로 내놓지 못한 경우도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내년이 가기 전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하고 대량생산이 시작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백신은 건강한 사람들에게 놓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성 이상으로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고 전략, 수급, 운송체계, 접종 우선순위, 안전성 모니터링, 접종에 따르는 시간 소요 등 부가적인 과제가 너무 많다”면서 “백신을 개발하더라도 전 국민 중에 일정 수준 이상 면역도를 갖춘 피접종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난제 중의 난제”라고 덧붙였다. 권 본부장은 결국 백신에 대한 섣부른 기대를 경계하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개인적으로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이탈리아 국립보건연구원과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논의하기 위한 화상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에서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지역 발생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방역당국은 “(감염의) 마무리 국면으로 보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미국, 올 여름까지 코로나 백신 생산 시작한다지만…보급 늦어질수도

    미국, 올 여름까지 코로나 백신 생산 시작한다지만…보급 늦어질수도

    미국 보건당국과 제약사들이 올 여름이 끝나기 전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개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백신 생산이 시작되더라도 주사기·용기 부족 사태로 인해 실제 대량 접종까지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2021년 초까지 코로나19 백신 3억개 분량 생산을 목표로 잡고 있다”면서 “어떤 백신이 효과가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제조공정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장비를 사고, 제조 현장을 확보하고, 일부의 경우 원재료를 매입 중”이라면서 “정확히 언제부터 백신 재료가 생산될 것이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4∼6주 이후가 될 것으로 본다. 올 여름이 끝날 즈음에는 활발히 제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보건당국은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임상 시험 단계에 있는 백신 후보군에 투자해 왔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백신 후보군으로는 4개 정도가 꼽히는데, 이 관계자는 “후보군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주요 백신 후보군에는 바이오기업 도메나와 존슨&존슨이 개발 중인 백신도 포함돼 있다. 이 두 회사는 이달 말 인체 임상시험 후기단계에 들어간다.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노바팍스 등도 백신 개발을 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 셀트리온도 이달 중 인체 대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실험용 백신 2종은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아,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거치고 당국 승인을 얻으면 연말까지 1억 회분 복용량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성공한다 해도, 당장 백신을 담을 유리용기 및 주사기 부족 현상으로 보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이날 전했다. 평상시에도 용기·주사기 부족으로 인한 백신 공급 부족 사태가 종종 발생했는데, 지난 2004년과 2005년 미국의 인플루엔자 백신 부족 사태가 이런 경우에 해당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백신 국내 우선 보급’을 위해 주사기 및 유리용기 확보에도 발빠르게 나섰다. 세계 최대 주사기 공급사인 뉴저지 소재 글로벌 의료공급업체 BD는 지난주 미 정부와 42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맺고 네브라스카주에 있는 공장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미 정부는 주사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텍사스주에 있는 ‘리트랙터블 테크놀로지스’에 5300만 달러,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에 있는 ‘어피제크 시스템즈’에도 1억 3800만 달러를 지급해 1억대의 주사기 제조 용량을 확보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유리 제조기업 코닝 역시 생산시설 증설에 착수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전세계 인구가 면역력을 갖추려면 80억명의 인구 중 최소 56억명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1인당 2번의 백신 주사를 감안하면 최소 110억개 이상의 개인 주사기가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BNK금융 하반기 경영방향 정립 ...포스트 코로나 19 극복

    BNK금융 하반기 경영방향 정립 ...포스트 코로나 19 극복

    BNK금융은 올해 하반기 마이데이터 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에 진출하는 등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BNK금융은 전날 부산은행 본점에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과 함께 비대면 영업 활성화 및 정보기술(IT) 업무 효율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마이데이터는 은행,카드,보험,통신사 등에 흩어진 금융거래 정보 등을 수집해 금융소비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사업 모델이다. BNK부산은행은 올해 상반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하고 핀테크 업체 발굴 작업을 지속하는 등 디지털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그룹 공동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 구축과 인공지능 알고리즘 취합 등 인공지능 관리체계도 마련 중이다. BNK금융은 코로나19로 말미암은 저수익 경영 환경에 대비해 비이자 부문 이익 확대와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BNK금융은 비대면 자산관리(WM)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대면 고객 관리 마케팅을 강화한다. 은퇴 금융 전문가를 육성해 기업체 퇴직 고객에게 금융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는 등 은퇴금융 인프라도 확충한다. 기업투자금융(CIB) 강화를 위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서울 CIB센터 인력을 확충하고 수도권 영업망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글로벌 부문 수익 증대를 위해 중앙아시아 및 미얀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부·울·경 지역이 코로나를 원만하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BNK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코로나가 일상 속으로 다가오는 뉴노멀 시대에도 중장기적으로 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기고] 금융소비자보호, 소비자 체감할 수 있어야/김용환 한국FPSB 회장

    [기고] 금융소비자보호, 소비자 체감할 수 있어야/김용환 한국FPSB 회장

    세계경제포럼(WEF)이 14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가경쟁력평가(2019)에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은 18위다. 숫자는 금융선진국이지만 금융소비자들의 체감은 다르다. 금융소비자의 62%는 “금융회사는 소비자 보호에 노력하지 않는다”고 평가했고 금융감독원의 올 1분기 금융 민원도 지난해 1분기보다 15% 늘었다. 최근 발생한 옵티머스 등 펀드 환매 중단으로 원금을 돌려주지 못해 분쟁 조정 절차가 필요한 펀드는 22개로 5조 6000억원 규모이다. 금융당국은 내년에 시행될 금융소비자보호법이 규제 공백을 줄이고 금융소비자권익 신장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금융 소비자 피해가 법률이나 제도 부재 때문은 아니다. 법률은 금융소비자 보호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문제는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 정책이다. 이런 면에서 금소법으로 도입될 금융상품자문업에 대한 세밀한 하위규정이 필요하다. 현재 자문업자는 금융상품을 팔 수 없고 자문수수료만 받아야 한다. 2017년 도입된 독립투자자문업자가 유명무실화된 것처럼 이와 비슷하게 시행하면 같은 결과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투자자문업과 브로커ㆍ딜러가 분리돼 있지만 실제 자문과 판매를 같이 한다. 정부는 금융상품자문업 도입으로 일반인도 쉽게 전문적이고 중립적인 자문서비스를 받아 문제를 미리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금융상품자문은 모든 상품유형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고객 재무 상태를 감안한 종합적 판단에 따라 이뤄진다. 가계의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도 상품들이 복합적 관계를 갖고 있어 실무적으로는 종합재무상담 수요가 대부분일 것이다. 상품 유형별 자문은 금융소비자 보호 실현에 한계가 있다. 유형별 자문에 더해 종합자문서비스 활성화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비용 대비 편익이 큰 자문서비스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종합자문 역량을 가진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국내에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가 4000명 있다. CFP는 전 세계 26개국에서 통일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운영되며 국제FPSB가 제시하는 4가지 요건(교육, 시험, 실무, 윤리서약)을 모두 충족해야만 자격이 부여된다. 금융소비자 보호는 핀테크로 대변되는 기술 영역이 아니다. 금융소비자들이 금융시장에 진입할 때 누구를 만나느냐는 사람의 문제인데, 현재는 운에 맡겨지고 있다. CFP 같은 전문가를 진입 통로에 배치하는 것은 효율적이면서도 체감적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이 될 것이다.
  • “新산업, 건건이 막힐 줄 알았다면 시작도 안 했다”… 규제 샌드박스 확대만이 답

    “기존에 서비스가 없으면 하지말라는 식”법령개정 관계없이 실증기간·범위 확대신청 창구를 국무조정실로 일원화해야소비자 중심 갈등조정기구 설립도 필요 “사업을 본격 해보려 준비를 완료한 상태에서 1년 넘게 시작도 못하고 있으니 억울하죠. 창업할 때만 해도 좋은 아이디어라 극찬을 받고 정부 지원도 받은 걸 생각하면 헛웃음이 납니다. 이렇게 건건이 막힐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아예 시작도 안 했을 거예요.” 스타트업 딜리버리T의 남승미 대표는 택시로 소화물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 샌드박스 임시 허가를 신청했다. 20㎏ 미만 소형 화물의 택시 운송은 법률상 명확한 규제가 없어 샌드박스를 통과할 수 있을 거라고 봤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에서 이를 반대하는 화물업계 및 퀵서비스 업계와 협의점을 찾으라고 하면서 2개월 뒤 중간심의에서 무산되고 말았다. 국토부에서 요구한 기존 사업자 설득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달 만난 과기부 관계자들은 남 대표에게 서비스의 편의성과 혁신성을 데이터로 증명하라고 요구해 더 난감하게 됐다.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한 지 1년 3개월이 지났으나 아직도 진전은 없다. 남 대표는 “공차 비율이 높아 소화물 배송에 대한 택시기사들의 수요도 높고 앱을 통한 고객들의 문의도 많이 받는 등 편의성이 높은데 기존에 서비스가 없으면 하지 말라는 식이니 답답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정부가 규제 개혁의 대표 제도로 꼽는 규제 샌드박스가 이처럼 심의 과정에서부터 기존 사업자, 해당 산업을 관리하는 부처 등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산업 현장에서는 신산업 규제 개혁의 변화를 제대로 체감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부처 간 합의가 어렵거나 기존 사업자의 반발로 사회적 파장이 큰 신청은 심의를 통과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전 산업에 촘촘하게 퍼져 있는 ‘포지티브 규제’를 ‘네거티브 규제’로 바꾸는 것은 법 체계 전체를 들어내 고쳐야 해 실현 가능성이 낮은 만큼 전문가들은 규제 샌드박스 작동을 확대하는 것이 신산업 성장의 물꼬를 트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한 대안 가운데 하나로 실증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던 신규 서비스에 대한 실증 기간과 범위를 법령 개정과 관계없이 확대해 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민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책팀장은 “실증을 일정 기간 해봤을 때 서비스에 문제가 없었다면 관련 법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고객 만족도 조사, 안전성 검증 등 서비스의 성과 측정에 집중해 기간을 갱신해 주고 서비스 대상 규모와 같은 실증 범위를 늘려 기업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불확실성을 제거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 샌드박스 신청 창구를 국무조정실로 일원화하고 부처별로 각각 운영하는 규제 특례 심의기구를 통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조정 기능이 여러 부처로 분산되면서 개혁 추진 동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또 규제 정보가 흩어져 있어 규제 신설·변경 사유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규제 샌드박스 통합포털을 구축하고 부처별 운영규정을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곽노성 한양대 과학기술정책과 특임교수는 “사업자들이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하며 가장 어려워하는 게 여기 가서 ‘해결해 달라’ 하면 ‘저기 가서 얘기해 보라’고 한다는 거다. 책임지는 주체는 없고 부처에서도 당장 허용해 주기는 부담스럽고 결정을 미루면서 사업자는 추진력을 받지 못하고 신청 단계에서부터 지치게 된다”며 “사업 신청 시 어떤 문제가 있는지만 확인하고 문제가 없으면 허용해 주는 방식으로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고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수요자인 소비자 중심의 ‘갈등조정기구’ 설립 필요성도 제기된다. 신성장 사업이 기존 시장 기득권층의 반발에 가로막히는 사례가 빈번한 만큼 공무원이나 기존 사업자가 아닌 직접 새로운 사업의 혜택을 받게 되는 소비자들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김도현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신사업을 진행하려는 주체는 동종 사업자 단체도 없고 소관 부처도 없어 규제 샌드박스에서나 입법 단계에서 기존 사업자나 해당 산업을 관리해 온 부처와의 관계에서 힘의 불균형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정부 관련 부처나 기존 사업자들이 참여하지 않고 소비자가 중심이 돼 갈등을 해결하는 갈등조정기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용어 클릭] ■규제 샌드박스란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시범 사업, 임시 허가 등으로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줘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모래가 깔린 놀이터(샌드박스)처럼 규제 없는 환경에서 마음껏 혁신적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2016년 영국에서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면서 처음 등장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규제 개혁 방안 가운데 하나로 채택했다.
  • “규제장벽에 막힌 韓… 신산업 미래는 암울”

    “규제장벽에 막힌 韓… 신산업 미래는 암울”

    국내 대·중소기업 대상 설문조사국내 기업의 절반은 신산업을 추진하기에 현재 국내의 기업 경영 여건이 “최악이거나 열악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의 60%는 이런 여건이 계속된다면 10년 뒤 국내 신산업 수준은 “악화하거나 현 수준에 머물 것”이란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10~16일 309개 국내 대·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5.58% 포인트)에서 나온 결과다. 신산업을 추진하기에 현재 국내 기업 경영 여건이 어떻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6.9%(114곳)는 ‘열악하다’, 6.8%(21곳)는 ‘최악이다’, 54.4%(168곳)는 ‘그저 그렇다’로 답했다. 부정적인 응답이 98.1%를 차지한 것이다. 반면 ‘좋다’고 답한 기업은 1.9%(6곳)에 불과했다. 전체 기업 가운데 60.5%(187곳)는 현재의 기업 여건이 유지된다면 10년 뒤 신산업 수준이 퇴보하거나 제자리걸음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체의 44.3%(137곳)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고 봤고 16.2%(50곳)는 악화할 것이라고 봤다.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적 의견을 낸 기업은 39.5%(122곳)였다. 글로벌 시장과 견줬을 때 국내 신산업의 수준이 ‘높다’고 응답한 기업은 7.4%(23곳)에 불과했다. 전체 기업의 3분의1은 ‘낮다’(31.1%·96곳)고 답했고 61.5%(190곳)는 ‘비슷하다’고 했다. 신산업 기회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기업들이 첫손에 꼽은 것은 ‘신산업을 둘러싼 각종 규제’(29.4%)였다. 대기업은 41.2%의 응답률을 기록해 중소기업(26.1%)보다 더 규제 장벽에 대한 체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3분의1(27.8%)은 ‘우수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여기에서는 중소기업(29.5%)이 대기업(22.1%)보다 신사업 분야 인력 채용에 더 큰 고충을 호소했다. 기술력, 산업 생태계 미성숙(15.5%), 기존 사업자 등 기득권의 저항(13.9%), 정부의 해결 의지 부족(12.0%)이 뒤를 이었다. 신사업 성장을 어렵게 하는 규제로는 과도하거나 비합리적인 중복·과잉 규제(26.2%)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규제 대상을 광범위하게 지정하는 투망식 규제(23.3%)나 기존의 법 체계가 급변하는 기술 발달을 따라가지 못하게 되면서 관련 법령이 부재하는 회색 규제(20.4%)에 대한 불만도 컸다. 정한 것 외에 모두 금지하는 포지티브 규제(16.2%), 산업 간 융합을 막아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 나오는 걸 어렵게 하는 칸막이 규제(13.6%)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부산블록체인특구에 부동산을 디지털자산으로 만들어 투자하는 사업을 규제 샌드박스에 신청했다가 지난 3월 “허용이 안 된다”는 답변을 받은 한 핀테크 스타트업은 “해외 주요 시장은 신산업 성장을 위해 안 되는 것들만 법령으로 규제하는데 우리나라는 허용되는 것 빼고는 모든 걸 안 되게 하고 엘리트식으로 정부에서 가이드라인을 먼저 만들고 사업을 하게 하니 외국 기업들과의 경쟁력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관료적인 접근 방식으로 신산업에 도전하는 기업들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신산업 육성을 위해 가장 절실한 과제로 응답 기업 절반가량(46.0%)이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적 지원을 꼽았다. 규제 법안의 철폐·개정(18.4%), 기술력을 높일 수 있는 우수 인재 양성(17.8%)에 대한 요구가 그다음으로 높았다. 신산업 기술·제품 시장화와 테스트베드 구축(9.4%), 혁신 기업의 해외 진출이나 대기업과의 기술 협력 기회 증대(8.1%) 필요성을 지적하는 의견들도 이어졌다. 글로벌 시장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가장 낮은 국내 신산업 분야로는 신재생에너지를 꼽는 기업이 27.2%(84곳)로 가장 많았다. 인공지능(AI)이 17.8%(55곳)로 두 번째였고 자율주행차가 11.0%(34곳), 바이오헬스와 로봇 분야가 나란히 10.7%(33곳)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핀테크(8.1%), 정보통신기술(ICT)융합(7.8%), 드론(5.5%) 순으로 자리했다. 주관식 응답에서는 “과거 정부와의 프로젝트 연계성 부족으로 고부가가치의 미래 기술을 사장시키지 말라”는 건의도 나왔다.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중소기업 A사 대표는 “새 정권이 들어서면 맨 밑바닥부터 시작해 시장 조사를 몇 년간 하고 개발에 들어가는 등 사업을 준비하던 것을 모두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이런 과정에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입장에서 힘들게 연구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사이 해외 경쟁업체들이 치고 나가 비슷한 제품을 내고 시장 주도권을 잡아 기회를 뺏기는 경험을 여러 차례 해야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은 “규제 개선이 가능하게 법제화가 이뤄져도 대기업 기준으로 문턱이 높다”며 “세법, 환경 규제 등을 영세한 소기업들의 여건에 맞게 완화해 줄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이번 설문 대상 가운데 대기업은 68곳(22%), 중소기업은 241곳(78%)이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83곳(59.2%), 서비스업이 126곳(40.8%)이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노원, 내일 275명에 좋은 일자리 취업 기회

    노원, 내일 275명에 좋은 일자리 취업 기회

    서울 노원구가 취업 컨설팅부터 채용, 창업상담까지 가능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계근린공원(중계2·3동)에서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직종의 일자리 정보와 채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좋은 취업, 일자리 이음 한마당’이란 테마로 진행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 내 우수기업, 서울시 우수기업 등 57개 기업이 참여해 27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람회장은 취업존, 부대행사존, 프리마켓 등으로 나눠 운영한다. 취업존은 3곳으로 나눠 진행된다. 채용관에서는 구직자 1대1 면접을 진행한다.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광고대행업 등 직접채용 기업 36개에서 164명을,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제조 간접채용 기업 21개에서 11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취업지원관은 노원 일자리상담센터, 노원50플러스 센터 등 9개 일자리 유관기관에서 구직자 취업 등록과 알선을 돕는다. 마지막으로 창업관에서는 지역 내 5개 대학의 창업센터, 서울테크노파크 등 14개 기관이 참여해 창업 상담을 지원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부부 1채씩’ 김외숙·이호승·진영도 세금폭탄 피한다

    “서울 강남북에 시세 30억~40억원대(합계)의 아파트 2채를 가졌다면 내년 보유세가 4000만원 가까이 오른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을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이 나오자 시장에서는 이런 분석이 나왔다. 대책에는 집을 3채 이상 가졌거나 조정대상지역 내 2채 이상을 보유했다면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현행 0.6~3.2%에서 1.2~6.0%로 크게 오르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다. 실제로 서울 노른자 땅에 2채 이상의 집을 보유 중인 다주택 가구는 모두 ‘세금 폭탄’을 맞게 될까. 서울신문은 세무사들의 도움을 받아 차관급 이상 공직자 중 고가 다주택 보유자인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례를 대상으로 내년 보유세(종부세·재산세·도시지역재산세·지방교육세·농어촌특별세 등)가 대략 얼마나 오를지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이들이 짊어질 세 부담은 예상만큼 크지 않았다. 이 처장은 서울 강남구 한양5차 아파트(82.55㎡)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알파리움2단지 아파트(142.01㎡)를 가지고 있다. 2채 모두 투기과열지구에 있는데, 공시지가 합계는 32억 3600만원(올해 기준)이고 시세(한국감정원 기준)는 41억 7000만~46억 5000만원이다. 분석 결과 이 처장의 가정이 내년에 낼 보유세는 약 2919만원으로 예측됐다. 한 해 전보다 884만원가량 올랐다. 부담이 안 되는 액수는 아니지만 ‘세금 폭탄’이라고 표현할 만한 금액은 아니다. 청와대 참모 중 강남 다주택자인 김 수석도 예상보다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지는 않을 듯하다. 김 수석은 강남구 도곡한신아파트(84.74㎡)와 송파구 갤러리아팰리스 C동(123.29㎡) 등 2채를 가지고 있다. 이 아파트의 공시지가 합계는 23억 7100만원이고 시세는 30억~33억원쯤 된다. 시뮬레이션 결과 김 수석이 내년에 낼 보유세는 약 1327만원으로 전년보다 400만원쯤 늘어난다. 이 처장과 김 수석의 세금 부담이 예상보다 소폭 증가한 건 ‘세테크’(절세법) 덕분이다. 두 사람은 아파트 2채를 배우자와 1채씩 나눠 가지고 있다. 이 처장의 분당구 아파트와 김 수석의 송파구 아파트는 배우자 명의다. 현행 종부세는 가구별로 합산해 세금을 매기지 않고 인별 과세를 한다. 보통 한 가구가 집을 2채 이상 보유하면 다주택자로 여기지만, 과세 기준으로는 부부 중 한 사람 명의로 주택 여러 채를 가졌을 때만 다주택자로 보고 무거운 세율을 적용한다. 금융기관 소속 한 세무사는 “다주택 가구에서 부부가 1채씩 나눠 등기하는 건 대표적인 세테크 방식”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 처장이 2채 모두 본인 명의로 소유했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7·10 대책으로 종부세 7341만원을 포함해 약 9982만원의 보유세를 내야 한다. 김 수석도 2채 모두 본인 소유였다면 내년 보유세가 약 5980만원으로 뛴다. 종부세율 인상으로 다주택자가 고가 매물을 쏟아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처럼 다양한 세테크 수단을 활용해 ‘잠그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중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했지만 부부가 1채씩 나눠 가진 이들이 많았다.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대표적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 수천만원 오른다던 다주택 보유세, 수백만원만 더 내는 이의경·김조원

    [단독] 수천만원 오른다던 다주택 보유세, 수백만원만 더 내는 이의경·김조원

    아파트 2채, 배우자와 각각 소유 ‘稅테크’현행 개인별 과세 영향… 매물 안 나올 듯“서울 강남북에 시세 30억~40억원대(합계)의 아파트 2채를 가졌다면 내년 보유세가 4000만원 가까이 오른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을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이 나오자 시장에서는 이런 분석이 나왔다. 대책에는 집을 3채 이상 가졌거나 조정대상지역 내 2채 이상을 보유했다면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현행 0.6~3.2%에서 1.2~6.0%로 크게 오르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다. 실제로 서울 노른자 땅에 2채 이상의 집을 보유 중인 다주택 가구는 모두 ‘세금 폭탄’을 맞게 될까. 서울신문은 세무사들의 도움을 받아 차관급 이상 공직자 중 고가 다주택 보유자인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례를 대상으로 내년 보유세(종부세·재산세·도시지역재산세·지방교육세·농어촌특별세 등)가 대략 얼마나 오를지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이들이 짊어질 세 부담은 예상만큼 크지 않았다. 이 처장은 서울 강남구 한양5차 아파트(82.55㎡)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알파리움2단지 아파트(142.01㎡)를 가지고 있다. 2채 모두 투기과열지구에 있는데, 공시지가 합계는 32억 3600만원(올해 기준)이고 시세(한국감정원 기준)는 41억 7000만~46억 5000만원이다. 분석 결과 이 처장의 가정이 내년에 낼 보유세는 약 2919만원으로 예측됐다. 한 해 전보다 884만원가량 올랐다. 부담이 안 되는 액수는 아니지만 ‘세금 폭탄’이라고 표현할 만한 금액은 아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 수천만원 오른다던 다주택 보유세, 수백만원만 더 내는 이의경·김조원

    [단독] 수천만원 오른다던 다주택 보유세, 수백만원만 더 내는 이의경·김조원

    아파트 2채, 배우자와 각각 소유 ‘稅테크’현행 개인별 과세 영향… 매물 안 나올 듯“서울 강남북에 시세 30억~40억원대(합계)의 아파트 2채를 가졌다면 내년 보유세가 4000만원 가까이 오른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을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이 나오자 시장에서는 이런 분석이 나왔다. 대책에는 집을 3채 이상 가졌거나 조정대상지역 내 2채 이상을 보유했다면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현행 0.6~3.2%에서 1.2~6.0%로 크게 오르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다. 실제로 서울 노른자 땅에 2채 이상의 집을 보유 중인 다주택 가구는 모두 ‘세금 폭탄’을 맞게 될까. 서울신문은 세무사들의 도움을 받아 차관급 이상 공직자 중 고가 다주택 보유자인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례를 대상으로 내년 보유세(종부세·재산세·도시지역재산세·지방교육세·농어촌특별세 등)가 대략 얼마나 오를지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이들이 짊어질 세 부담은 예상만큼 크지 않았다. 이 처장은 서울 강남구 한양5차 아파트(82.55㎡)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알파리움2단지 아파트(142.01㎡)를 가지고 있다. 2채 모두 투기과열지구에 있는데, 공시지가 합계는 32억 3600만원(올해 기준)이고 시세(한국감정원 기준)는 41억 7000만~46억 5000만원이다. 분석 결과 이 처장의 가정이 내년에 낼 보유세는 약 2919만원으로 예측됐다. 한 해 전보다 884만원가량 올랐다. 부담이 안 되는 액수는 아니지만 ‘세금 폭탄’이라고 표현할 만한 금액은 아니다. 청와대 참모 중 강남 다주택자인 김 수석도 예상보다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지는 않을 듯하다. 김 수석은 강남구 도곡한신아파트(84.74㎡)와 송파구 갤러리아팰리스 C동(123.29㎡) 등 2채를 가지고 있다. 이 아파트의 공시지가 합계는 23억 7100만원이고 시세는 30억~33억원쯤 된다. 시뮬레이션 결과 김 수석이 내년에 낼 보유세는 약 1327만원으로 전년보다 400만원쯤 늘어난다. 이 처장과 김 수석의 세금 부담이 예상보다 소폭 증가한 건 ‘세테크’(절세법) 덕분이다. 두 사람은 아파트 2채를 배우자와 1채씩 나눠 가지고 있다. 이 처장의 분당구 아파트와 김 수석의 송파구 아파트는 배우자 명의다. 현행 종부세는 가구별로 합산해 세금을 매기지 않고 인별 과세를 한다. 보통 한 가구가 집을 2채 이상 보유하면 다주택자로 여기지만, 과세 기준으로는 부부 중 한 사람 명의로 주택 여러 채를 가졌을 때만 다주택자로 보고 무거운 세율을 적용한다. 금융기관 소속 한 세무사는 “다주택 가구에서 부부가 1채씩 나눠 등기하는 건 대표적인 세테크 방식”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 처장이 2채 모두 본인 명의로 소유했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7·10 대책으로 종부세 7341만원을 포함해 약 9982만원의 보유세를 내야 한다. 김 수석도 2채 모두 본인 소유였다면 내년 보유세가 약 5980만원으로 뛴다. 종부세율 인상으로 다주택자가 고가 매물을 쏟아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처럼 다양한 세테크 수단을 활용해 ‘잠그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중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했지만 부부가 1채씩 나눠 가진 이들이 많았다.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대표적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수천만원 오른다던 다주택 보유세-이의경·김조원, 수백만원만 더 낸다

    [단독]수천만원 오른다던 다주택 보유세-이의경·김조원, 수백만원만 더 낸다

    “서울 강남북에 시세 30억~40억원대(합계)의 아파트 2채를 가졌다면 내년 보유세가 4000만원 가까이 오른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을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이 나오자 시장에서는 이런 분석이 나왔다. 대책에는 집을 3채 이상 가졌거나 조정대상지역 내 2채 이상을 보유했다면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현행 0.6~3.2%에서 1.2~6.0%로 크게 오르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다. 실제로 서울 노른자 땅에 2채 이상의 집을 보유 중인 다주택 가구는 모두 ‘세금 폭탄’을 맞게 될까. 서울신문은 세무사들의 도움을 받아 차관급 이상 공직자 중 고가 다주택 보유자인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례를 대상으로 내년 보유세(종부세·재산세·도시지역재산세·지방교육세·농어촌특별세 등)가 대략 얼마나 오를지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이들이 짊어질 세 부담은 예상만큼 크지 않았다. 이 처장은 서울 강남구 한양5차 아파트(82.55㎡)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알파리움2단지 아파트(142.01㎡)를 가지고 있다. 2채 모두 투기과열지구에 있는데, 공시지가 합계는 32억 3600만원(올해 기준)이고 시세(한국감정원 기준)는 41억 7000만~46억 5000만원이다. 분석 결과 이 처장의 가정이 내년에 낼 보유세는 약 2919만원으로 예측됐다. 한 해 전보다 884만원가량 올랐다. 부담이 안 되는 액수는 아니지만 ‘세금 폭탄’이라고 표현할 만한 금액은 아니다. 청와대 참모 중 강남 다주택자인 김 수석도 예상보다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지는 않을 듯하다. 김 수석은 강남구 도곡한신아파트(84.74㎡)와 송파구 갤러리아팰리스 C동(123.29㎡) 등 2채를 가지고 있다. 이 아파트의 공시지가 합계는 23억 7100만원이고 시세는 30억~33억원쯤 된다. 시뮬레이션 결과 김 수석이 내년에 낼 보유세는 약 1327만원으로 전년보다 400만원쯤 늘어난다. 이 처장과 김 수석의 세금 부담이 예상보다 소폭 증가한 건 ‘세테크’(절세법) 덕분이다. 두 사람은 아파트 2채를 배우자와 1채씩 나눠 가지고 있다. 이 처장의 분당구 아파트와 김 수석의 송파구 아파트는 배우자 명의다. 현행 종부세는 가구별로 합산해 세금을 매기지 않고 인별 과세를 한다. 보통 한 가구가 집을 2채 이상 보유하면 다주택자로 여기지만, 과세 기준으로는 부부 중 한 사람 명의로 주택 여러 채를 가졌을 때만 다주택자로 보고 무거운 세율을 적용한다. 금융기관 소속 한 세무사는 “다주택 가구에서 부부가 1채씩 나눠 등기하는 건 대표적인 세테크 방식”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 처장이 2채 모두 본인 명의로 소유했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7·10 대책으로 종부세 7341만원을 포함해 약 9982만원의 보유세를 내야 한다. 김 수석도 2채 모두 본인 소유였다면 내년 보유세가 약 5980만원으로 뛴다. 종부세율 인상으로 다주택자가 고가 매물을 쏟아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처럼 다양한 세테크 수단을 활용해 ‘잠그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중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했지만 부부가 1채씩 나눠 가진 이들이 많았다.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대표적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2022년 까지 경기지역 5개 테크노밸리 앞당겨 착공

    2022년 까지 경기지역 5개 테크노밸리 앞당겨 착공

    경기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5개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2021~2022년 까지 모두 조기 착공되고, 안양 연현마을 인근 아스콘공장 부지는 2023년 까지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경기도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선 7기 후반기 도시주택분야 정책 5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5대 전략은 △지역 회복력 강화를 위한 산업 다변화 기반 구축 △사람과 환경 중심 지속 가능한 도시공간 조성 △서민이 행복한 보편적 주거복지 구현 △공정사회를 위한 부동산 공익기능 강화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이다. 경기도는 먼저 현재 추진 중인 5개 테크노밸리 사업을 최대한 앞당겨 늦어도 2022년까지 착공할 계획이다. 2021년 제3판교 테크노밸리,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착공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등 모든 테크노밸리 사업에 대한 공사를 조기에 시작할 방침이다. 안양 연현마을 인근 옛 아스콘공장 터는 시민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올해 옛 공장 부지를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 대상지로 신청하고 내년에 복구대상지 확정 및 공원시설 결정을 해 2023년까지 시민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는 부동산의 공익성 강화 차원에서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재투자하는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를 3기 신도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는 개발 이익이 특정 집단에 과도하게 사유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 이익을 임대주택이나 공공시설에 재투자해 주민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평택·파주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에서 먼저 시행했다. 신규 시행 대상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가 검토되고 있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민선 7기 후반기는 경제위기 회복력을 키우고 사람과 환경이 어우러져 공존하며 보편적 주거복지와 부동산 분야에 공익기능이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외교부, 중소벤처기업부, 대구시, 한국연구재단

    ■ 국토교통부 ◇ 국장급 전보 △ 건설정책국장 권혁진 ■ 외교부 ◇ 심의관 인사 △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 김장현 △ 아세안국 심의관 정의혜 △ 중남미국 심의관 최종욱 △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 김은정 ■ 중소벤처기업부 ◇ 승진 △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성장지원과장 정승국 ◇ 전보 △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영숙 ■ 대구시 ◇ 개방형 직위 임용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최삼룡 ◇ 신규 임용 △ 대외협력특보 전재문 ◇ 2급 승진 △ 시민안전실장 김영애 ◇ 3급 전보 △ 시민건강국장 김재동 ◇ 3급 승진 △ 혁신성장국장 백동현 △ 교통국장 윤정희 △ 문화체육관광국장 박희준 ◇ 3급 직무대리 △ 일자리투자국장 직무대리 김태운 △ 미래공간개발본부장 직무대리 김충한 △ 복지국장 직무대리 조동두 ◇ 3급 파견복귀 △ 자치행정국장 심재균 ◇ 3급 파견 △ 인사혁신과(계명대학교) 한만수 △ 정책기획관실(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안중곤 ◇ 3급 전출 △ 서구 정의관 ◇ 4급 전보 △ 예산담당관 이유실 △ 자치행정과장 이은아 △ 인사혁신과장 조경선 △ 교육협력정책관 황용하 △ 문화예술정책과장 이상민 △ 의회사무처 홍보담당관 김희석 △ 공무원교육원장 조동구 △ 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소부영 △ 차량등록사업소장 김해수 △ 버스운영과장 이재홍 ◇ 4급 승진 △ 평가담당관 윤재섭 △ 투자유치과장 김진혁 △ 미래형자동차과장 김종찬 △ 인사혁신과(행정안전부) 진수일 △ 어르신복지과장 천문필 △ 자원순환과장 이상규 △ 택시물류과장 허종정 △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신록휴 △ 건설본부 관리부장 문점철 △ 서울본부장 이신희 △ 환경정책과장 김동겸 △ 공원조성과장 이길원 △ 청소년과장 이승상 △ 희망복지과장 정교식 ◇ 4급 직위승진 △ 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부장 고복실 △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 이순진 ◇ 4급 직무대리 △ 사회재난과장 직무대리 정동호 △ 민생경제과장 직무대리 정승원 △ 스마트시티과장 직무대리 황윤근 △ 회계과장 직무대리 박원식 △ 신기술심사과장 직무대리 정희대 △ 문화콘텐츠과장 직무대리 정미정 △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 직무대리 김주헌 △ 위생정책과장 직무대리 김흥준 △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강연숙 △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직무대리 박진성 △ 건설본부 건축기전부장 직무대리 이창목 △ 자연재난과장 직무대리 김영철 △ 철도시설과장 직무대리 하기봉 △ 신청사건립과장 직무대리 허만근 △ 수변공간개발과장 직무대리 송창섭 △ 서대구역세권개발과장 직무대리 손강현 ◇ 4급 파견 △ 정책기획관실(대구경북연구원) 김태석 △ 혁신성장정책과(국립대구과학관) 윤금동 △ 경제정책과(대구신용보증재단) 황계자 △ 경제정책과(대구테크노파크) 백왕흠 △ 투자유치과(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김영욱 ◇ 4급 전입 △ 민생사법경찰과장 권민성 ◇ 4급 전출 △ 북구 홍승용 △달성군 석주홍 조석재 ■ 한국연구재단 △ 신약단장 김상현
  •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취임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취임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5대 청장이 10일 취임했다. 최 청장은 첫날 취임식 등 각종 행사를 생략하고,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후 수성의료지구 내 SW융합테크비즈센터와 입주기업을 방문하여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최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도권 규제완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 국내외 불리한 투자여건을 극복하고 코로나로 침체 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재도약을 위해 본연의 목적인 외자유치 뿐만 아니라 혁신생태계 조성 등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중심축으로서 경자청의 역할을 강화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신임청장은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하였으며, 대구시에서 경제정책과장, 기획관, 달성군 부군수, 창조경제본부장, 시민안전실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3년 6월 말까지로 3년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남자에게 인기 끌려면…” 日여학생 대상 연애기술 서적 논란

    “남자에게 인기 끌려면…” 日여학생 대상 연애기술 서적 논란

    ‘남자는 칭찬을 해 주면 좋아한다’, ‘남자는 여자가 눈을 위로 치켜뜨면 예쁘다고 느낀다’, ‘뺨을 손가락으로 꾹 눌러주고 모른척 하기’, ‘남자의 옷깃을 슬쩍 잡아당겨 보기’ 남자들로부터 관심을 끌 수 있는 방법을 다루고 있는 일본의 초중고 여학생 대상 서적과 잡지들이 인터넷에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고 9일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일본에서는 다양한 소녀 대상 도서들이 이른바 ‘모테테크’(인기를 얻기 위한 말과 행동 기술) 설명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같은 여자보다는 남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방법이 주류를 이루면서 여성이 남성에 종속적인 존재로 인식됐던 구시대 가치관을 주입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논란의 발단이 된 것은 초등학교 여학생들이 많이 보는 ‘멋지고 귀엽게! 뷰티 대사전’(세비도 출간)이라는 책. 처음 나온 것은 2년 전이지만, 지난 5월 트위터에서 “요즘 초등학생들도 이런 책을 보는가“라는 트윗이 주목받으면서 화제가 됐다. 이 책에는 남자와 통통 튀는 대화를 가능케 하는 ‘귀여운 화법’의 기술로 ‘앵무새 흉내’(상대방 말을 따라하며 맞장구 쳐주기)를 부지런히 하라거나 ‘역시 넌…’, ‘난 몰랐어’, ‘대단해’, ‘센스 있네’, ‘그런거구나’와 같이 상대방을 추켜세우는 말을 많이 하라는 등 조언들이 들어 있다. ‘여기에 수록된 연애의 기술은 7세부터 100세까지의 (모든 연령대) 남성에 유효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모테테크 관련 내용이 수많은 소녀 잡지에 넘쳐난다. 남자의 시선을 끌기 위한 스마트폰 파지법으로 ‘두 손으로 작은 동물을 다루듯이 하라‘고 안내하거나 이른바 ‘여자력’(女子力)을 높이기 위해 평소 무늬 없는 반창고나 바느질 도구를 갖고 다니는 것이 좋다고 권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여성이 남성에게 선택받는 것을 중시했던 과거의 출판·잡지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데 상당 부분 기인한다고 분석한다. 이마다 에리카 세이케이대 교수는 “여자들이 가정주부가 되는 게 일반적이었던 과거에는 생존전략으로서 남자가 원하는 여성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식이 강했다”라고 말했다. 연애 상담 전문가 기요타 다카유키는 “남자의 바람에 여자를 맞춘다는 식의 구조가 계속되고 있는 데 위화감을 느낀다”며 “남자는 자신을 칭찬하는 여성을 좋아한다는 가치관도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미디어가 분위기를 조성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의왕시의회 “GTX-C 노선 의왕역 정차 기본계획 반영” 촉구

    의왕시의회 “GTX-C 노선 의왕역 정차 기본계획 반영” 촉구

    경기도 의왕시의회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의왕역 정차 기본계획 반영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8월 국토부 GTX-C 노선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GTX-C 노선 의왕역 정차는 의왕역 인근 부곡생활권 지역주민들과 산업교통 수요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의문을 통해 시의원들은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심의를 받을 당시 의왕역 인근에 상당한 공공택지개발사업이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며 “C 노선 의왕역 정차를 통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관한 국토부의 심도 있는 검토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의왕역 반경 2㎞ 이내에 신혼희망타운, 뉴스테이 사업 등 공공택지분양을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LH)공사가 추진하면서도 광역교통 대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밝혔다. 총 면적 145만㎡ 부지에 사업이 완료되면 2만 700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지만 이렇다 할 광역교통망을 갖추지 못했다. 의왕역 주변은 국내 유일 철도특구로 군포, 수원시 3개 지자체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의왕역의 하루 이용객은 1만여명에 이르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용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주변에 월암, 초평, 부곡 등 택지개발사업과 의왕테크노파크 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인데 2023년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거주 인구는 6만명, 통근자는 3만명으로 이용객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의왕시의회는 “기술적인 문제가 없고,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의왕역 정차는 그 명분과 당위성이 이미 확보되었다”며 “17만 의왕시민들과 함께 국토부에서 수립 중인 GTX-C 사업 기본계획상에 의왕역 정차를 반영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유전자가위 정확성 높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했다

    유전자가위 정확성 높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했다

    국내 의과학자들이 유전자가위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BK21연세의과학사업단, 의생명과학부, 연세세브란스아동병원 소아과,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연구단,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연세세브란스아동병원 소아과 공동연구팀은 유전질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점돌연변이 교정을 위한 염기교정 유전자가위의 교정효율과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7일자에 실렸다. DNA의 가닥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특정 염기만 바꿀 수 있는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는 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에서 파생된 새로운 형태의 기술이다. 염기교정 유전자 가위는 아데닌(A)을 구아닌(G)으로 바꿀 수 있는 ‘아데닌 염기교정 유전자가위’와 시토신(C)을 티민(T)으로 바꿀 수 있는 ‘시토신 염기교정 유전자가위’가 있다. 최근 개발된 염기교정 유전자가위 기술은 정밀하고 효율이 높지만 교정해야 할 염기가 비슷한 위치에 여러 개 있을 경우 교정 후 단백질 아미노산이 일부 바뀌어 변이가 일어날 수가 있다. 연구팀은 다양한 형태의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를 만들고 각각의 효율과 정확성에 대한 빅데이터를 확보해 인공지능 딥러닝으로 분석해 ‘염기교정 결과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2만 3479개의 점돌연변이 유전질환 중에 표적염기가 1개이고 교정 효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유전자편집을 시도해볼 만한 질환을 분석한 결과 1차적으로 낭포성 섬유증을 포함해 3058개 점돌연변이 유전질환을 선별해냈다. 김형범 연세대 의대 교수(약리학교실)는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염기교정 결과물의 빈도를 예측함으로써 안전한 교정이 가능한 유전자가위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라며 “연구자들에게 1차적으로 선별된 유전자가위와 질환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연구방향과 전략을 세우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울산 원전해체 기술·전문인력 양성 속도 낸다

    울산 원전해체 기술·전문인력 양성 속도 낸다

    울산시가 원전해체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속도를 낸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주)노바테크의 ‘원전해체 가상작업장 및 힘-토크 반응 원격해체 작업 훈련 시스템 개발사업’이, 에너지인력양성사업 공모에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의 ‘스마트 원전해체 융합인력 양성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에너지 환경변화 대응과 에너지산업 신성장 동력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에너지산업 생태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실무 인재 양성 등을 위해 마련됐다. ‘원전해체 가상작업장 및 힘-토크 반응 원격해체 작업 훈련 시스템 개발사업’은 지역 기업체인 노바테크와 시가 원전해체 작업 전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가상훈련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최적의 해체 작업 훈련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3년간 38억원의 국비를 투입하는 이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원전해체 작업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고 276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원전해체 융합인력 양성사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방사선, 환경, 폐기물 분야에도 능통한 석사급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5년간 22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KINGS와 시가 협력해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원전해체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실무리더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연구개발, 인력 양성, 기업 지원, 인증시험, 해체·절단, 폐기물, 환경 복원 등 6개 분야 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원전해체산업 육성 전문가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시는 또 지난해 6월에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세계 최고의 원전해체산업 선도도시 구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비전에 따르면 시는 2024년까지 원전해체산업 기반 구축 및 기술자립도를 향상하고, 2030년까지 해체 실적 확보를 통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이어 2040년까지는 해외시장에 진출해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이 주도하고 지역의 대학과 연구소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시험분석센터, 종합기업지원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해 원전해체 가치사슬(밸류체인) 기업들이 어우러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세계적인 원전해체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인사] 전남도, 보건복지부, IBK투자증권

    ■ 전남도 ◇ 4급 승진 △ 법무담당관 이길용 △ 한전공대설립지원단 지원담당관 이호범 △ 의회 수석전문위원 정종석 △ 의회 수석전문위원 최정운 △ 의회 수석전문위원 권두표 △ 국회사무처(파견) 김영철 △ 전남복지재단(파견) 곽영호 △ 전남테크노파크(파견) 이천영 △ 친환경농업과장 이정희 △ 신성장산업과장 민일기 △ 물환경과장 최재화 △ 도로관리사업소장 임오중 △ 자연재난과장 정석규 △ 의회 수석전문위원 임광건 △ 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장 김동관 △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장 조윤섭 △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장 안양준 △ 산림보전과장 오득실 △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김남균 ◇ 4급 전보 △ 총무과장 정광현 △ 스마트정보담당관 최영주 △ 예산담당관 조대정 △ 안전정책과장 방창성△ 투자유치과장 이병용 △ 연구바이오산업과장 김영수 △ 식품의약과장 곽준길 △ 식량원예과장 박철승 △ 섬해양정책과장 박용학 △ 지역계획과장 이상훈 △ 도로교통과장 박철원 △ 의회 수석전문위원 정창모 △ 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배동진 △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박귀환 △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장 권오도 △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 김희열 △ 농업기술원 농업교육과장 곽홍섭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파견) 고병주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파견) 우정균 △ 나주시(전출) 정권수 ■ 보건복지부 ◇ 과장급 △ 장애인정책국 장애인정책과장 최종희 △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장 신승일 ■ IBK투자증권 [보임] ◇ 본부장 △ 장외파생상품본부장 박기현 ◇ 부장 △ 혁신기업분석부장 김운호 △ 기간산업분석부장 김은갑 ◇ 센터장 △ IBK WM센터 시화공단 센터장 이상용 △ IBK WM센터 평촌 센터장 고병하 ◇ 팀장 △ 자산관리팀장 이병준 △ 채권운용팀장 인승진 [승진] ◇ 이사 △ PE팀장 김덕균 △ 전문사모운용2팀장 주명건 △ 정보시스템부장 강용원 ◇ 부장 △ IBK WM센터 목동 센터장 이영국 △ 법인영업팀 박현우 △ 구조화금융1팀 임승현 ◇ 차장 △ IBK WM센터 천안 박혜란 △ 부동산금융2팀 우석호 △ 프로젝트금융1팀 신현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