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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연 100만대 분리막 생산체제 확보

    SK 연 100만대 분리막 생산체제 확보

    SK와 LG가 나란히 중국 시장 공략을 선언하며 2년간 이어 온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의 후유증 털어내기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중국 창저우에 지은 배터리 분리막(LiBS) 2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SKIET는 지난해 11월 생산에 돌입한 1공장과 함께 중국에서만 연간 전기차 50만대에 필요한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 폴란드 공장의 생산 능력까지 더하면 연 100만대분에 달한다. 2024년에는 연 300만대 규모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SKIET 관계자는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의 시장성을 보고 중국을 해외 첫 생산 거점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분리막은 배터리의 양극판과 음극판을 전기적으로 분리하고 이온은 드나들 수 있게 한 필름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전기차에 화재가 났다 하면 1순위 발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하지만 SKIET가 생산한 분리막이 탑재된 배터리에서는 아직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 SKIET 측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SKIET의 분리막을 찾는 배터리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IET의 분리막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도요타, 현대차·기아 등에 공급되는 배터리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습식 분리막 시장 점유율에선 26.5%를 기록하며 세계 1위에 올랐다. 습식 분리막은 건식보다 두께가 얇고 고성능·소형화 배터리 구현이 가능해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혁신금융 1호 ‘리브M’ 좌초 위기… 10만 가입자 어쩌나

    약 10만명의 고객이 가입한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리브M’이 출시 1년 4개월여 만에 좌초 위기에 놓였다. 실적 압박을 이유로 노조가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1호이기도 한 리브M은 은행이 벌여 온 대표적 융합 사업인데, 상징성이 큰 사업을 접게 된다면 혁신 동력이 꺾일 것이라고 회사 측은 우려한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4일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열고 리브M의 혁신금융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리브M은 2019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2년간 사업을 해 왔는데, 특례기간 만료를 앞두고 국민은행이 “2년 더 사업을 연장하고 싶다”고 신청했다. 하지만 노조 측이 이의신청을 하면서 재지정 여부가 불확실해졌다. 리브M은 알뜰폰 최초로 5세대(5G) 서비스를 내놓고, 단말기 제조사와 협업해 맞춤형 저가폰을 활성화하는 등 고객의 선택을 받으려고 애써 왔다. 또 리브M 가입 고객이 KB금융그룹 계열의 금융상품을 많이 쓰면 휴대전화 요금을 할인해 준다. 대신 고객의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통신·금융업의 융합 사례로 주목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리브M이 알뜰폰 시장에 기여한 점을 평가해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게 해 달라고 금융위에 요청하기도 했다. 노조 측은 은행이 알뜰폰 가입자 유치를 사실상 강요하는 등 영업 압박을 해 왔다는 입장이다. 금융위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할 때 ‘은행 고유 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내부통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부가 조건을 달았는데 이를 어겼다는 것이다. 다만 직원들 사이에서도 재지정 반대를 두고는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은행들도 리브M의 혁신금융 재지정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핀테크 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존 금융 업무 영역을 벗어난 시도를 해야 하는데 이번 결정이 변수가 될 수 있어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 핵심 육성기지로… 3년 뒤 서울서 고양시로 출근하게 될 것”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 핵심 육성기지로… 3년 뒤 서울서 고양시로 출근하게 될 것”

    “지금은 고양시민이 서울로 출근하고 있지만, 3년 후에는 서울시민이 고양시로 출근하는 상황이 될 겁니다.” 오는 6월 70만㎡ 규모의 방송영상밸리 착공 등을 목전에 둔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13일 “일산신도시 입주 30년 만에 ‘베드타운’의 오명을 벗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고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지식재산(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공모 사업도 따냈다. 이 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북부의 신성장 거점이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육성기지로 그 역할과 의미가 크다”면서 “이를 책임질 알짜 기업들을 유치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1992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1기 신도시 일산은 서울에 노동력을 공급하는 ‘베드타운’ 역할을 해 왔던 게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위성도시로서, 서울에 경제적으로 예속된 상황이다. 고양시에는 공장을 지을 땅도 극히 적고 수도권정비계획법 때문에 설사 공장을 짓더라도 취득세가 인접한 파주시보다 5배가량 비싸다. 이 시장은 “고양시에 하나둘 들어설 모든 자족시설들은 이미 작년, 재작년에 정부의 인허가를 모두 끝냈다”면서 “내년부터 소사~대곡선, GTX-A노선, 교외선, 고양선 등의 철도까지 차례차례 개통할 경우 고양시는 수도권에서 가장 교통이 편리하고 자족시설이 많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간 2000만명의 관광객이 찾게 될 CJ라이브시티마저 완공될 경우 라페스타·웨돔 등 기존 상권들의 활성화는 물론 그 수혜가 고양 전역을 넘어 파주 등 경기북부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교육·의료·서비스 4차산업 육성… ‘자족도시’로 재탄생하는 고양

    교육·의료·서비스 4차산업 육성… ‘자족도시’로 재탄생하는 고양

    ‘베드타운’으로 불리던 경기 고양시가 일산테크노밸리 등 굴뚝 없는 4차 산업(정보·의료·교육·서비스 등 지식집약적 산업)을 잇따라 유치하며 국내 최고의 ‘자족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1992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1기 일산신도시는 서울에 노동력을 공급하는 ‘베드타운’ 역할을 해 왔던 게 사실이다. 당시 고양시에는 직원 100명 이상 둔 회사나 공장이 하나도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자유로와 1기 일산신도시 사이 거대한 평야에 올 상반기부터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와 같은 대형 자족시설들이 잇따라 착공한다. 축구장 120개 규모인 고양일산테크노밸리에는 2000여 바이오메디컬 분야 등 미래기업이 들어서며. 5만 2000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또 출판·영화·드라마·웹툰·게임 등 하나의 콘텐츠가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지식재산(IP)분야 기업도 고양시가 집중 육성한다.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공모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4차 산업 대표주자인 드론과 컨벤션산업도 육성한다. 이들 자족시설은 내년부터 하나둘 개통하는 김포공항·일산역을 잇는 소사~대곡선, 강남과 동탄을 연결하는 GTX-A노선, 능곡·일영·송추·장흥·의정부를 잇는 교외선, 서대문·은평·창릉·고양시청을 잇는 고양선, 인천·김포·일산역을 잇는 인천2호선 철도 등 교통망과 함께 고양시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한국의 중심도시, 고양시의 미래를 미리 들여다봤다.●고양일산테크노밸리 착공 행정절차 완료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실상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올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업유치의 필수 조건인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계획승인을 받았다. 주력 유치업종은 바이오메디컬과 미디어융합콘텐츠 분야다. 고양시에는 국립암센터·동국대병원·일산병원·명지병원·백병원·차병원 등 6개 대형 종합병원이 있고, 유명 영화·방송사들이 있어 협업이 가능하다. 고양시는 입주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하기 위해 775억원의 투자유치 기금을 조성해 놓고 있다. 성장 가능성 있는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고양시 제1호 고양벤처펀드도 만들었다. 입주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공공지원센터도 건립한다. 2024년까지 1200억원을 들여 연면적 4만2568㎡로 짓는다. 일산에 방송영상밸리를, 덕양구에는 방송영상문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방송영상밸리는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70만㎡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6700억원 100% 지분을 투자해 만든다. 경기서북부 권역에 방송·영상·문화기능 집적을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해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6월 착공해 2023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덕양구 오금동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중 전문 촬영장인 ‘고양아쿠아스튜디오’가 있다. 영화 ‘기생충’이 촬영된 곳이다. 20만㎡의 터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 실내외 스튜디오, 영상디지털 콘텐츠센터, 교육시설, 창착·촬영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고양시는 지난 3월 문체부에서 주관하는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에 선정됐다. 국비와 도비를 함쳐 142억 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자금으로 일산서구 대화동의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에 연면적 6219㎡ 규모로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국내외 다양한 IP의 창작·제작·유통 전반을 사업화하고 이를 체험·소비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출판·영화·방송·웹툰·게임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2028년까지 18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IP발굴과 협업 지원 600건, 수출계약 3억 달러 등의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전 ‘드론앵커센터’ 내년 4월 준공 예정 드론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기술이다. 고양시는 덕양구 화전동에는 실내 드론비행 체험장, 드론관제센터, R&D센터, 기업입주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드론앵커센터’를 구축한다. 이달 말 착공해 내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강 대덕 생태공원에는 6020㎡의 야외비행장도 오는 9월 개장한다. 드론 기업에는 드론 성능 테스트 공간으로,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레저 공간이 될 전망이다. 현재 킨텍스 전시장은 약 11만㎡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다. 7만㎡ 규모의 킨텍스 제3전시장이 오는 10월 착공해 2024년 추가 준공할 예정이다. 제3전시장이 건립되면, 총전시면적이 약 18만㎡가 돼 아시아권 5위, 세계 20위권 규모의 국제전시장이 된다. 킨텍스의 가동률은 코로나19 이전 기준 62%에 달한다. 각종 전시가 대형화·전문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제3킨텍스 전시장이 건립되면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인접한 곳에 4만 20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아레나,ARENA)이 들어서는 CJ라이브시티 등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라이브시티에는 연간 200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마스크 벗고 쇼핑·술집...‘국민 73% 항체’ 현재 영국 상황[이슈픽]

    마스크 벗고 쇼핑·술집...‘국민 73% 항체’ 현재 영국 상황[이슈픽]

    영국, 50대 이상 백신 1차 접종 완료 영국이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을 13일 완료했다. 영국은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본격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돌입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매우 중대한 이정표에 도달했다”며 “9개의 가장 위험한 그룹의 모든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32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에 대항하기 위해 제공되는 예방 접종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한 백신을 배포하기 위해 관여한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필수적인 2차 투여를 완료하고 7월 말까지 모든 성인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목표에 대해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에서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3219만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은 765만명에 달했다. 영국 성인의 58.5%가 백신을 1차례 이상 맞은 셈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 횟수가 2000만회 이상이다.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의 연구에 따르면 50대 이상을 포함한 9개 위험군에 대한 접종으로 1만명 이상이 생명을 구했다고 추정했다.영국에서는 지금까지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이뤄졌다. 이어 7월까지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1회차 백신 접종을 끝낸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0세 미만을 대상으로도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모더나 백신은 보건·간병 분야에 종사하거나 노인을 돌보는 업무에 종사하는 30세 미만에 우선 접종된다. 애초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기로 돼 있었으나, 혈전 발생 부작용 논란으로 보건당국은 30세 미만에게 다른 백신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영국 보건당국은 존슨앤드존슨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허가 절차를 거쳐 7월부터 물량을 공급받을 것으로 보인다.영국, 식당·술집 석달만에 문열자 ‘환호‘ 유니버시티칼리지오브런던(UCL) 연구팀은 12일 코로나 면역력을 지닌 영국 국민 비율이 73.4%에 달하게 되면서 영국이 집단 면역에 도달한다는 예측 결과를 내놓았다. 집단 면역은 한 집단 내 구성원 상당수가 특정 질병에 대한 항체가 생겨 바이러스가 더 이상 퍼지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봉쇄 완화를 발표하면서 “매우 오랫동안 문을 닫은 업주들에게는 큰 위안이 될 것이고, 다른 모든 이들에겐 우리가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일들에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리는 “모든 사람들이 계속해서 책임감있게 행동하길 촉구한다”며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환기 등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영국 정부는 지난 1월초 변이 코로나 발생 이후 감염 확산세가 거세지자 전면적인 봉쇄령을 내린 바 있다. 그 뒤 3개월 동안 백신이 빠른 속도로 보급됐고 코로나 피해가 급감, 단계적 봉쇄 완화를 시작한 것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런던을 포함한 영국 여러 도시의 식당과 상점 등은 사람들로 붐볐다. 야외 술집 곳곳에서 사람들이 줄을 늘어선 모습이 포착됐다. 런던의 펍인 켄티시벨은 이날 0시1분에 문을 열면서 카운트다운 행사를 했고, 뉴캐슬의 스위치바 역시 서둘러 문을 열고 미리 예약한 손님들을 받았다. 영국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는 이날 오전 미용실에선 코로나 이전 평상시의 500%, 상점에선 250%에 달하는 소비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글로벌 내비게이션업체 톰톰의 라이브 데이터를 인용, 봉쇄 완화로 인해 영국 전역의 주요 도시 도로 혼잡도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배터리 소송전 후유증 털기’… 나란히 중국 공략 나선 SK-LG

    ‘배터리 소송전 후유증 털기’… 나란히 중국 공략 나선 SK-LG

    SK와 LG가 나란히 중국 시장 공략을 선언하며 2년간 이어 온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의 후유증 털어내기에 나섰다.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중국 창저우에 지은 배터리 분리막(LiBS) 2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SKIET는 지난해 11월 생산에 돌입한 1공장과 함께 중국에서만 연간 전기차 50만대에 필요한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 폴란드 공장의 생산 능력까지 더하면 연 100만대분에 달한다. 2024년에는 연 300만대 규모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SKIET 관계자는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의 시장성을 보고 중국을 해외 첫 생산 거점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분리막은 배터리의 양극판과 음극판을 전기적으로 분리하고 이온은 드나들 수 있게 한 필름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전기차에 화재가 났다 하면 1순위 발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하지만 SKIET가 생산한 분리막이 탑재된 배터리에서는 아직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 SKIET 측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SKIET의 분리막을 찾는 배터리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IET의 분리막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도요타, 현대차·기아 등에 공급되는 배터리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습식 분리막 시장 점유율에선 26.5%를 기록하며 세계 1위에 올랐다. 습식 분리막은 건식보다 두께가 얇고 고성능·소형화 배터리 구현이 가능해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LG화학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산업 박람회 ‘차이나플라스 2021’에 참가해 다양한 친환경 플라스틱을 선보이며 중국 고객 유치에 나섰다.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총 40여개국 36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다. LG화학은 재생 플라스틱 ‘PCR ABS’와 ‘화이트 PCR PC’, 옥수수 성분의 썩는 플라스틱 ‘PLA’, 생분해성 플라스틱 ‘PBAT’, 옥수수에서 추출한 포도당을 활용한 ‘바이오 SAP’, 환경호르몬이 없는 친환경 가소제 등을 대거 선보였다. 전시 부스에는 고객들이 화면을 통해 플라스틱 제품의 주문부터 생산, 포장, 배송 등 제품 구매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존’(DX존)이 마련됐다. LG화학은 1995년 국내 화학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에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다른 국내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물꼬를 텄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청구절차 복잡한 실손보험… 의협 “심평원 빼고 간소화” 역제안

    청구절차 복잡한 실손보험… 의협 “심평원 빼고 간소화” 역제안

    국회 논의 개정안은 심평원에 자료 제출의협 “비급여 통일 위해 자료 확보 의심”보험업계 “전산 연결 안 돼 실효성 없어”가입자 47% “실손보험금 청구 포기 경험”환자가 진료 내역이나 영수증 같은 서류를 뗄 필요없이 병원에 요청만 하면 보험사에 전산으로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금이 청구되는 ‘간소화 서비스’ 도입 논의가 새 국면을 맞았다. 반대 입장을 고수하던 의사단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을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가입자가 보험회사에 바로 청구할 수 있도록 하자”고 역제안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실효성 없는 얘기”라고 혹평했다. 전 국민 80%(4138만명)가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면서도 복잡한 청구 절차 탓에 수많은 가입자가 보험금을 포기하는 상황에서 국회나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의사협회는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실과 함께 토론회를 열고 발제를 통해 ‘법 개정 없는 보험청구 간소화 방안’을 제안했다. 환자로부터 “실손보험금을 청구해 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병원이 입증 자료를 환자의 스마트폰 등으로 보내고, 환자는 핀테크 앱을 통해 각 보험사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보험업법’ 개정안에서는 병원이 환자 요청에 따라 자료를 심평원에 보내고, 심평원이 이를 다시 보험사로 보내도록 했는데 의협은 ‘심평원을 빼자’고 제안한 셈이다. 의사단체가 심평원을 마뜩잖아하는 건 보험 청구를 명분 삼아 데이터를 모은 뒤 이를 토대로 비급여 진료비(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비) 관리에 나설 수 있다고 의심해서다. 실손보험 청구 대상인 도수 치료나 체외 충격파 같은 비급여 진료는 병원마다 가격 차가 큰데 심평원이 이 정보를 손에 넣으면 비급여 항목의 가격을 통일시키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지규열 의사협회 보험이사는 “(정부가) 비급여 진료비를 낮춰 건강보험 보장률을 높이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비급여 진료비가 통제되면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하는 실손보험금이 되려 줄어 소비자 편익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손보험은 보험사와 가입자가 맺은 사적계약인데 왜 병원이 이들을 위해 행정 업무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느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보험업계에서는 “개정안은 심평원이 서류 전송업무 때 얻은 정보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보관할 수 없도록 했다”고 말한다. 심평원은 이미 개별 의료기관이나 보험사와 연결된 전산망을 보유했기에 이를 활용해야 손쉽게 청구 간소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 청구를 간소화하려면 종합병원부터 약국까지 전국 9만 4000개의 의료기관을 전산으로 연결해야 하는데 간편 청구를 돕는 핀테크업체와 제휴한 병원은 현재 100곳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09년 실손보험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라고 권고한 뒤 12년째 의사단체와 보험업계가 ‘핑퐁 게임’만 하는 사이 가입자들은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가 2018년 12월 실손보험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7.5%가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미청구 이유로는 ▲진료 금액이 너무 적어서 73.3%(복수 응답) ▲병원 방문이 귀찮고 시간이 없어서 44.0% ▲증빙서류 보내는 것이 귀찮아서 30.7% ▲증빙서류 발급비용이 부담스러워서 24.0% 순이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백신 여권’ 속도 붙었지만… 도용·불평등 우려 속 갈 길 멀다

    ‘백신 여권’ 속도 붙었지만… 도용·불평등 우려 속 갈 길 멀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발히 이어지면서 각국의 ‘백신 여권’(Vaccine Passport)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국제 통용 증명서를 통해 식당이나 각종 시설 등의 출입은 물론 국가 간 통행과 이동까지 자유롭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월 아이슬란드가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 증명서를 도입한 이후 이스라엘과 중국이 뒤따랐고 영국과 유럽연합(EU), 미국 등도 이를 논의 중이다. 하지만 관광산업 활성화와 경제난 해결이라는 이상적인 목표와 함께 정치적·윤리적 논쟁이 수반되고 있다. 그래서 실제 도입과 상용화까지 가는 길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각국 백신여권 앞장… “여행 쉬워질 것” 빠른 속도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국가들일수록 당연히 백신 여권 도입에도 긍정적이다. 이스라엘은 아이슬란드에 이어 지난 2월 ‘그린 패스’라는 접종 증명서를 도입했다.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게 큐알(QR)코드 형식으로 된 디지털 패스 또는 실물 증명서를 발급하고 호텔이나 영화관, 체육 시설 등에 출입할 때 이를 제시하도록 했다. EU는 오는 6월부터 백신 여권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고 영국도 활발히 논의 중이다. 아시아에서는 자국 백신을 개발해 공급하는 중국이 지난달 가장 먼저 QR코드 형태의 백신 여권을 내놨다. 최근에는 베트남이 해외 입국을 확대하기 위해 백신 여권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고 한국 정부 역시 이달 중 접종 인증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접종률이 떨어지는 만큼 단순 증명에 그칠 뿐 실생활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각국이 앞다퉈 백신 여권을 도입하려는 목적은 간단하다. 접종 이후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 같은 대규모 행사, 클럽, 술집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장소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어서다. 세계에서 백신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영국이 그렇다. 영국은 12일 미용실과 옷가게 등 비필수 업종의 영업을 재개하고 식당·술집의 야외석 영업을 허용하는 등 봉쇄 조치를 완화했다. 특히 정부가 나서서 6개월간의 백신 접종과 감염, 항체 보유 여부 등을 보여 주는 백신 여권이 일상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기대감이 높아졌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우리 사회가 다시 활기를 띠게 될 때 인증서는 기업과 고객에게 큰 신뢰를 줄 수 있다”고 봤다. 개별 기업이나 단체에서도 협력해 여행 패스 개발에 앞장서고 있고, 특히 항공사에선 격하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전 세계 290여개 항공사가 회원으로 가입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개발한 백신 여권 ‘트래블 패스’는 에티하드 항공과 에미레이트 항공, 싱가포르 항공 등에서 쓰인다. IATA의 닉 카린 공항·승객·화물 및 보안 담당 수석부사장은 “현재의 검역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저마다 다른 국민이 각종 서류와 문서를 꺼내지 않고도 여행을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제네바의 비영리단체 커먼스 프로젝트(CP)가 세계경제포럼(WEF) 등과 개발한 ‘커먼 패스’(Common Pass), 비영리기구 리눅스 공중보건 재단과 제휴하는 코로나19 자격 증명 이니셔티브(CCI·COVID19 Credentials Initiative) 등도 주목받는다. 뉴욕타임스(NYT)는 “앞으로 물량과 여행객이 증가하면 여러 국가에서 검역 과정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예방접종 증명을 요구할 것”이라며 “승객이 늘수록 더 많은 문서를 요구하기 어려워진다”고 백신 여권의 필요성을 지적했다.●임산부·알레르기 환자 등도 난색 특정 국가 방문이나 시설 입장에 앞서 질병의 예방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건 새로운 게 아니다. 아프리카 대부분 국가에 입국할 때 말라리아, 황열병 등에 대한 예방접종 증명서 ‘옐로카드’를 받아야 하는 게 대표적이다. 옐로카드와 현재 논의되는 백신 여권의 가장 큰 차이점은 ‘디지털 패스’라는 점이다. 주로 온라인 QR코드로 접종 사실이 증명되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의 건강 정보가 정부나 기업에 제공된다는 것을 꺼리는 여론이 크다. 디지털 정보인 만큼 도용·위조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개발자들은 개인 정보 침해 문제는 비교적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커먼스 프로젝트의 최고경영자(CEO) 폴 메이어는 “커먼 패스 앱은 사용자의 건강 기록을 보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항공사가 승객의 접종 정보를 원하고, 의료업체가 이 정보를 가지고 있을 때 커먼 패스가 중간에서 확인 작업을 거쳐 승객의 데이터를 항공사에 전달하지 않고 접종 여부만 알려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리눅스 재단의 프로그램 감독인 제니 왱거는 “기술이 잘못 쓰일 경우 ‘테크노 디스토피아’로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기술이 공개돼 누구나 접근하도록 해야 하고, 어느 한 정부나 기업의 통제하에 끝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남는다. 결국 백신을 맞아야 패스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접종을 받지 않은, 또는 원하지 않는 집단을 배제할 거란 점이다. NYT는 “현재 10억명 이상이 여권, 출생증명서 등 국가 신분증이 없어 신원조차 증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 여부를 알려 주는 디지털 문서는 불평등과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봤다. 백신 여권이 국제적으로 널리 쓰이게 되면 임산부나 알레르기 질환자, 또는 종교적 이유로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박탈감은 더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 “예방접종이 만능열쇠 아냐” 이 외에도 법적, 윤리적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은 많다. NYT는 “기업이 고객이나 직원에게 백신 여권을 제공하도록 할 수 있는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홍역에 대한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것처럼 코로나19 백신도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정부는 이런 학교나 기업들에 대한 제재나 권고를 할 수 있는지 질문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특히 미국 등 서구 국가에서 백신 여권이 정치 성향을 가르는 잣대로 변질돼 버렸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노(NO) 마스크’를 고수하며 마스크를 착용하던 민주당 진영을 조롱한 것처럼 백신 역시 친정부와 반정부 성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됐다. 싱크탱크 카이저패밀리 재단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유권자의 약 3분의1이 아예 백신을 맞을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다는 결과도 있다. 이런 여론에 응답하듯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에서는 주정부가 백신 여권을 발급하거나 기업들이 이를 요구할 수 없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두 주지사 모두 공화당이다. 반면 민주당이 강세인 뉴욕주는 최근 IBM과 협업한 ‘엑셀시오르 패스’(Excelsior Pass)를 내놓으며 미국 내 처음으로 백신 여권을 도입했다. 복잡한 정치공학에서 벗어나 정작 방역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건 예방접종이 ‘만능열쇠’가 아니라는 점이다. 가디언은 영국 정부 과학 고문들이 최근 펴낸 논문을 통해 “접종 증명서로 인해 사람들은 코로나19가 더이상 위험하지 않은 것처럼 인식할 수 있고, 마스크를 버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시점에서 백신 여권을 출입국 요건으로 간주하고 싶지 않다”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냈고, 미 백악관도 정부 차원에서 백신 여권을 도입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신성장동력 꺼질라… MICE 지원 봇물

    신성장동력 꺼질라… MICE 지원 봇물

    정부가 2009년 신성장동력 산업 중 하나로 선정한 마이스산업(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관련 산업)이 코로나19 여파로 ‘된서리’를 맞자, 지방자치단체들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인천시는 12일 지난 해 하반기 인천지역 150개 마이스산업 관련 업체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한 업체 대부분이 전년대비 상반기 매출이 3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 감소 주요 원인은 전시회 등 행사의 연기 및 취소가 71%였으며, 21% 이상 업체가 휴업중이거나 휴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현황도 심각했다. 전년대비 상용 근로자 수가 9% 감소했으며 임시·일용 근로자 수는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개 경제자유구역과 국제도시 송도를 갖고 있는 인천시를 비롯해 대대수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마이스 관련 업체 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 사업은 지난 달 발표한 ‘인천MICE 창업 지원 사업 공모전’에 이은 2번째 지원 대책이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MICE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팅테크놀로지 장비도입 등 기술지원과 홍보, 마케팅비, 종사자 교육 및 방역물품비 등이다.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마이스 행사 70%가 취소됨에 따라 올해부터 코로나 시대에 맞는 하이브리드 행사에 대한 지원을 신설했다. 하이브리드 행사는 전남을 배경으로 현장(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마이스 행사에 온라인을 통해 참가자가 동시 접속해 참여토록 하는 행사다. 전남도는 코로나19로 휴양과 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청정과 휴식 이미지 전남을 강조한 ‘휴 마이스 시설’을 특화하기 위해 관련 시설을 이용할 경우 추가 지원하는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했다. ‘휴 마이스 시설’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중소규모형 시설로 기업회의·연수, 워크숍·세미나 등 각종 소모임 등에 걸맞은 시설이다. 서울시도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마이스행사를 온·오프라인 병행개최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기존 대규모 대면행사나 코로나19 이후 등장한 100% 온라인 방식과 달리 ‘오프라인 소규모 참석, 온라인 대규모 접속’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2021년 서울 마이스산업 육성 계획’과 5대 주요 사업을 최근 발표했다. 5대 주요 사업은 비대면 첨단기술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국제회의 지원, 5개 성장단계별 전시회 34개 선정·지원, 안전한 오프라인 행사를 위한 방역·보험 지원, 뉴노멀 MICE 콘텐츠 개발 공모전, 글로벌 국제회의 기획자(PCO) 육성 프로그램 등이다. 부산시도 지역 마이스업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2021년 부산시 민간주관 전시회 및 국제회의 지원사업’을 시행중이다. 이 사업은 민간이 주관하는 전시회·국제회의에 대해 행사 개최비, 전문가 컨설팅, 마케팅 영상제작, 방역물품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총 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전시회 육성단계별 건당 3000만원에서 최고 1억5000만원 까지 지원한다. 이밖에 경기도와 여수시 등도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추진 중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산시 공공기관 7곳 새달 29일 첫 통합필기시험

    부산시 산하 7개 공공기관이 처음으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필기시험을 치러 직원을 뽑는다. 부산시는 다음달 29일 ‘2021년도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부산교통공사 160명, 부산도시공사 15명, 부산시설공단 23명, 부산환경공단 51명, 부산의료원 3명, 부산테크노파크 3명, 부산디자인진흥원 2명 등 7개 기관 257명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 오후 5시까지다. 응시희망자는 부산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홈페이지의 기관별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단 복수기관 또는 중복 접수는 안 된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29일이다. 시험 장소는 통합채용 홈페이지 등에서 별도 공고한다. 시는 처음 시행하는 통합시험임을 고려해 기관별 응시 자격, 시험과목 등은 대부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관별 채용 직렬과 시험과목 등 자세한 내용은 13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시 통합채용 홈페이지(busan.saramin.co.kr)와 해당 공공기관 홈페이지 등에 올린 기관별 채용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하반기 필기시험은 8월 중 기관 수요조사를 거쳐 10∼11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관계법령 및 시험장 방역 지침 등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필기시험 절차를 시가 직접 주관하는 등 시와 공공기관이 채용 과정을 통합 관리·감독함으로써 채용 공정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홍콩댁’ 강수정 화이자 접종 완료 “마스크 쓸테지만 마음 편안”

    ‘홍콩댁’ 강수정 화이자 접종 완료 “마스크 쓸테지만 마음 편안”

    홍콩에서 여섯 살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나운서 강수정이 12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강수정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전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2일 1차 접종을 한 뒤 21일 뒤에 2차 접종을 한 것이다. 강수정은 백신 접종 완료에 대해 “앞으로도 철저하게 마스크 쓰고 다닐테지만 왠지 마음은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홍콩에서는 30살 이상이면 화이자 백신과 다른 백신 가운데 선택 가능해서 화이자 백신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케리 람 행정장관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식당 등에서 현재의 방역기준보다 많이 모일 수 있는 방침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홍콩 정부가 발표한 신규 확진자는 13명으로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이 11명이다. 케리 람 장관은 “홍콩의 코로나 4차 유행은 명백하게 통제되고 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강조했다.홍콩은 5명 이상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지 못하도록 한 방역수칙을 이달 28일까지는 유지할 예정이다. 하지만 29일부터는 식당에서 최대 12명까지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이 완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의 영업시간도 현재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단계로는 식당 종업원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손님들은 1차 접종까지 마쳤다면 새벽 2시까지 100명이 함께 식사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코로나 저위험국가에서 오는 사람은 현재 14일에서 7일 이하로 격리 기간이 단축된다. 중도 위험국가에서 왔더라도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다면 21일에서 14일로 격리기간이 줄어든다. 하지만 해외 입국자의 격리기간 단축을 언제 시행할지에 대해 케리 람 장관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지난 2월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 홍콩에서는 750만명 인구 가운데 7.7%인 57만 8900명이 1차 접종을 맞았고, 3.4%인 25만 5900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오스카 여배우가 파는 옥달걀…코로나로 성인용품 시장 급성장

    오스카 여배우가 파는 옥달걀…코로나로 성인용품 시장 급성장

    귀네스 팰트로가 자신이 만든 사이트 ‘굽’을 통해 판매한 옥 달걀, 은밀한 부위의 향을 발산하는 양초 등은 논란을 낳았다. 자위기구인 옥 달걀은 결국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하지만 팰트로는 성인용품을 파는 유일한 스타는 아니다. 배우 다코타 존슨, 가수 릴리 알렌 등도 딜도 등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금기를 깨뜨리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2일 터부를 무너뜨린 스타들과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성인용품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의 성인용품 판매 사이트 렐로 측은 “성관계가 면역력을 끌어올리고 행복 수준을 증진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렐로는 지난해 봉쇄 기간에는 148%의 매출 신장을 이뤘으며 이러한 성장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컨설팅 회사인 우드스톤 리서치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용품 시장은 2025년 기준 466억달러(약 52조 5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으로 매년 11.1%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견됐다. 성인용품 시장의 가장 큰 구매자는 유럽이나 아시아 태평양 시장도 성장에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우드스톤 측은 미국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와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 3부작이 특히 성인용품 시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남자 주인공은 각종 성인용품을 사용해 쾌락에 탐닉한다. 성인용품 제조업체도 더 아름다운 디자인과 작은 크기, 화사한 색깔 등으로 침대 머리맡에 있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기술의 발달로 립스틱 크기의 여성 자위용품 등이 가능해졌다. 릴리 알렌과 함께 자위용품을 만든 와우 테크그룹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하는 성인용품을 내놓았다. 제조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한 사람은 홍콩, 한 사람은 독일 베를린에 있더라도 자사 제품을 이용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 50개국에 진출했으며, 한국어 사이트도 있는 성인용품 사이트 렐로의 마케팅 책임자 루카 마투티노빅은 “섹스 장난감은 우리의 몸을 탐구하는 여정의 일부가 되었으며 쾌감에 대한 논의는 세계적으로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며 성인용품 시장의 확대를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산,7개 공공기관 통합필기시험…257명 채용.

    부산시 산하 7개 공공기관에 대한 통합 채용시험이 첫 시행된다. 부산시는 다음 달 29일 ‘2021년도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을 처음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관별 채용인원은 부산교통공사 160명,부산도시공사 15명,부산시설공단 23명,부산환경공단 51명,부산의료원 3명,부산테크노파크 3명,부산디자인진흥원 2명 등 7개 기관 257명이다. 원서접수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 오후 5시까지다. 응시희망자는 부산광역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홈페이지 내 기관별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단 복수기관 또는 중복 접수는 안 된다. 필기시험은 5월 29일에 치러진다.시험 장소는 통합채용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 공고한다. 시는 처음 시행되는 통합시험임을 고려해 기관별 응시 자격,시험과목 등은 대부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관별 채용 직렬과 시험과목 등 자세한 내용은 13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시 통합채용 홈페이지(busan.saramin.co.kr)와 해당 공공기관 홈페이지 등에 접속해 기관별 채용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하반기 필기시험은 8월 중 기관 수요조사를 거쳐 10∼11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 19상황을 고려해 관계법령 및 시험장 방역 지침 등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필기시험 절차를 시가 직접 주관하는 등 시와 공공기관이 채용 과정을 통합 관리·감독함으로써 채용 공정성이 더욱 향상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대어급 공모주 줄줄이 또 온다

    기업가치 수조원대 이상인 대어급 기업공개(IPO)에 속도가 붙으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SKIET 이달말 공모… 중복청약 마지막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다음달 중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지난달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IET는 급성장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시장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만 8000∼10만 5000원이며, 이를 기준으로 추산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5조 6000억∼7조 5000억원에 이른다. 오는 22∼23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 28∼29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SKIET는 여러 증권사를 통해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는 마지막 대어급 공모주일 가능성이 크다. 이르면 다음달 하순부터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중복 청약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6~7월 공모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프톤도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세계적 성공에 힘입어 단숨에 메이저 게임사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739억원으로 엔씨소프트(8248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거래소 상장예비심사가 통상 2∼3개월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크래프톤은 이르면 6∼7월 공모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의 증권가 추산 기업가치는 20조∼30조원 수준이다. 현재 장외 시가총액은 20조원을 넘었다. ●LG에너지솔루션·카뱅도 대기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 등 예상 기업가치가 최소 수조원대에서 최대 수십조원대인 기업들도 IPO를 준비하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중국의 끝 모를 뒤끝 “마윈, 3조원 벌금 내라”

    중국의 끝 모를 뒤끝 “마윈, 3조원 벌금 내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반독점법 위반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조원대 벌금을 부과받자 창업자 마윈과 그룹의 미래를 두고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 ‘마윈의 설화로 불거진 알리바바 제국의 위기가 가장 큰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중국 공산당이 마윈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축소하려고 들 것이기에 과거와 같은 자유로운 사업 환경을 영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1일 신화통신은 전날 중국 반독점 규제기구인 시장감독총국이 알리바바에 온라인 유통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이유로 182억 2800만 위안(약 3조 11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9년 매출의 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2015년 반독점법 위반으로 중국 정부가 퀄컴에 부과한 기존 최대 과징금 60억 8800만 위안(약 1조 400억원)의 세 배에 달한다. 그간 중국 정부는 반독점법을 외국 기업을 제재하는 수단으로 써 왔기에 자국 기업에 거액의 벌금을 물린 것은 이례적이다. 시장감독총국 조사 결과 알리바바는 2015년부터 ‘타오바오’ 등 자사 쇼핑몰 내 입점업체들에 ‘양자택일’을 강요했다. 알리바바에서 물건을 팔려면 다른 플랫폼에서 장사하지 말라고 압박했다는 것이다. 알리바바 측은 “성실하고 결연히 수용하겠다. 법에 따른 경영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더욱 잘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는 수개월간 당국의 조사를 받던 알리바바가 이번 벌금 처분으로 ‘중국 정부의 마윈 죽이기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기대를 내놓는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은 이미 지난해 1월부터 빅테크 기업 규제 강화 의지를 천명했고 대표 기업인 알리바바를 ‘본보기’로 삼았다. ‘빅테크 길들이기’ 기조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지금으로서는 마윈의 ‘사회 복귀’도 쉽지 않아 보인다. 알리바바와 함께 반독점 조사를 받는 텐센트나 메이퇀디앤핑, 징둥 등 다른 기업에도 강력한 제재가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역시 알리바바와 비슷한 사업 관행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그동안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 등과 경쟁해야 한다는 이유로 자국 기업의 불공정 문제를 묵인하다가 마윈 발언 직후인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인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마윈은 지난해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서밋 기조연설에서 “중국 정부가 지나치게 보수적인 관리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가 당국의 예약 면담(경고 차원의 소환)을 받고 자취를 감췄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백악관, 12일 반도체 화상회의 개최…삼성 등 19개사 참석

    백악관, 12일 반도체 화상회의 개최…삼성 등 19개사 참석

    미국 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삼성전자 등 전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 및 완성차·정보기술(IT) 업체들과 화상 회의를 갖는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 백악관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주재로 반도체·자동차·테크 기업 임원들과 화상회의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지나 러만도 미 상무장관도 이 회의에 참석한다. 백악관이 공개한 참석 기업은 모두 19곳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텔, SMC, NXP, 마이크론, 글로벌파운드리, 스카이워터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기업과 제너럴모터스(GM), 포드자동차, 스텔란티스(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시트로엥 합병사), 미 트럭 업체 파카, 알파벳(구글 모기업), 델, HP, AT&T, 미 엔진 업체 커민스, 미 방산업체 노스럽그러먼, 메드트로닉, 피스톤 그룹이다. 반도체를 만드는 글로벌 기업들과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 온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미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회의 의제에 자동차 산업의 청정에너지 전환, 일자리 창출, 미국 경제 경쟁력 강화 등이 포함될 것이라 전했다. 이번 회의가 지난달 31일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한 2조 3000억 달러(2578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및 공급망 확충 문제를 재계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반도체 등 공급망 문제를 국가안보 관점에서 보고 있다는 시각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지난 대선 기간부터 미국의 외교정책이 미국 중산층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시각을 거듭 밝혀 왔다. 외교·산업 정책이 미국 내 일자리나 미국 내 제조업 기반 확충에 이바지하게끔 추진돼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메시지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국외 기업에서 반도체를 조달받지 못하며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자 지난 2월부터 100일간 반도체·배터리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급망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백악관의 이번 회의 역시 바이든 정부가 추진해 온 이 같은 조치들의 연장 선상에서 열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 등 미국 지역 몇 곳을 후보로 두고 공장 증·신설을 검토 중이라 이에 대한 ‘유인책’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블룸버그는 삼성과 인텔, TSMC가 모두 미국에 공장을 지을 계획을 발표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성남시, 1700억 들여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 조성

    경기 성남시는 판교 일대가 게임·콘텐츠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1700여억원을 투입,특화사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판교제1테크노밸리,판교제2테크노배릴,킨스타워 일대 110만3955㎡를 게임·콘텐츠 특구로 신규 지정해 이날 고시했다. 2025년까지 5년간 ‘성남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에는 게임·콘텐츠 산업 기반시설 조성, 생태계 조성, 기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산업 활성화 지원 등 4개 특화사업(16개 세부사업)에 국비 50억, 도비 195억원 등을 포함해 총 사업비 1719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한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특구 내 게임·콘텐츠 분야 기업은 해외 전문인력 유치 시 사증 발급 절차 완화와 채용기간 연장은 물론 특허 출원 우선심사, 시 소유 지식산업센터 ICT융합플래닛 분양가와 임대료 완화 등 각종 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다. 또한, 옥외광고물법과 도로점용 규제특례를 통해 옥외광고물 설치 구역, 표시사항 등을 자체 조례로 정할 수 있어 특구의 홍보는 물론 관련 축제사업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시는 이에 따라 게임·콘텐츠 특구 일대에 대한 콘텐츠 산업 기반시설 조성,생태계 조성,기업지원 프로그램 강화,산업 활성화 지원 등 4개 특화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판교제1테크노밸리 중앙통로(삼환하이펙스∼넥슨) 750m 구간에 ’판교 콘텐츠 거리‘를 2022년 말까지 조성하고,450석 규모의 ’e-스포츠전용경기장‘도 2023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심지로 게임기업 534곳, 연매출 4조2576억원 1만5875명이 근무하는 게임·콘텐츠 산업 집적지다. 국내게임 매출상위 20개사 중 11개사를 포함한 534개의 기업 매출액이 전국의 약 30%, 경기도의 70%를 차지하는 게임·콘텐츠 산업의 메카이다. 은수미 시장은 “게임·콘텐츠 기업에게 규제특례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경제적 문화적 파급으로 소상공인과 시민들께도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차별화된 판교 특구의 새로운 모델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메트로시티 주얼리 컬렉션, 볼드한 디자인의 ‘트렌디 라인’ 론칭

    메트로시티 주얼리 컬렉션, 볼드한 디자인의 ‘트렌디 라인’ 론칭

    메트로시티 주얼리 컬렉션이 21SS 트렌디(TRENDY) 라인으로 기존의 볼드 라인을 재해석한 유니크한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글램(GLAM)’과 트렌디함과 헤리티지 요소를 담은 ‘파베-M(PAVE-M)’ 두 가지 라인을 출시했다.트렌디 라인은 캐스팅(주물) 방식으로 장인이 한 파트씩 만든 체인을 서로 엮어 제작하는 특수한 방식으로 핸드크래프트적인 감성을 담았다. 여기에 도금을 3밀스 이상 두껍게 올린 플레이팅 기법을 더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퀄리티를 보호할 수 있다. 특수 체인의 매력은 펜던트 없이 체인만으로도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글램 라인에서 더욱 돋보인다. 볼드하고 큼지막한 디자인이 글래머러스하면서 드레시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며, 메트로시티의 특수한 플레이팅 기법과 공정 과정을 거친 브라스가 편안하고 가벼운 착용감까지 선사한다. 메트로시티의 시그니처 트위스트 텍스처와 로고 M을 프리미엄 감성으로 재해석한 파베-M 라인은 메트로시티 주얼리 컬렉션 론칭 1주년을 맞아 출시했다. 고도의 테크닉으로 볼륨감과 볼드한 매력을 극대화한 파베-M 라인은 ‘파베’라는 단어가 ‘포장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만큼, 장인이 금속 표면에 작은 보석을 하나하나 세팅해 은하수와 같이 눈부신 반짝임을 선사한다. 아울러 풀 세팅된 앞면과 메탈릭한 뒷면으로 양면 착용이 가능하다. 브랜드 관계자는 “메트로시티만의 감성과 이탈리아 장인의 기술로 탄생한 볼드 주얼리 트렌디 라인이 봄, 여름 시즌의 스타일링에 포인트가 되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산의 新주거 중심 ‘모종동’ 일대 주목도 상승세

    아산의 新주거 중심 ‘모종동’ 일대 주목도 상승세

    부동산 규제를 피한 충남 아산시 모종동 및 풍기동 일대가 신흥 주거타운으로 주목 받고 있다. 모종1·2지구, 모종샛들지구, 풍기역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대규모 주거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아산 구도심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주거편의성도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종동 일대 도시개발사업의 촉매제 역할을 할 모종1지구는 아파트,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과 더불어 공원, 녹지, 도로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해당 지구 내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927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가 4월 중 분양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모종2지구 역시 지난해 9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이 고시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모종2지구는 내년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모종샛들지구와 풍기역지구의 경우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이며 향후 4개 지구 모두 개발이 완료되면 약 1만여 세대가 정주할 수 있는 대규모 주거 단지로 탈바꿈된다. 이처럼 모종동 및 풍기동 일대로 대규모 주거지역 조성이 예고된 가운데 아산시 도심권과 맞닿아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인근으로 상업, 교육, 문화, 행정 등 생활 인프라가 완비돼 있는데다 향후 도시개발지구를 통해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경우 추가적인 기반시설이 확충되면서 정주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흐름 속 모종동 및 풍기동 일대 도시개발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선보이는 신규 분양 단지로는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가 있다. 모종1지구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하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9개동, 전용면적 74~99㎡, 92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는 교육 및 생활환경이 잘 조성돼 있다. 단지 옆 신리초와 모종동 학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온양여중·고, 한올중·고 등이 가깝다. 또한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충무종합병원 등 편의시설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고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아산시법원, 한마음 야구장, 이순신종합운동장 이용도 편리하다. 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 및 풍기역(예정)과 아산시외버스터미널, 천안아산역(KTX), 아산IC(예정) 등이 가까워 서울, 수도권 및 전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온천대로를 통한 아산 도심 및 천안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서해안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21번 국도, 45번 국도 등을 이용한 수도권 및 천안, 당진 등 인접 도시 접근이 용이하다. 창포군락지 생태공원, 아산곡교천야영장 등이 가까워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직주근접성도 좋다. 일단 삼성디스플레이시티,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오는 2025년까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 13조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약 8만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풍부한 인구유입은 물론 아산시 도시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단지 내부는 판상형 및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다. 특히 전용 74~99㎡ 다양한 타입 구성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타입 선택이 가능하며 4Bay 위주로 설계돼 실용성과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넉넉한 수납공간을 위해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이 제공되고 ‘힐스테이트’만의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브랜드 대단지에 걸맞게 차별화된 상품이 적용된다. 동간 거리를 최대한 넓혀 단지 쾌적성 및 개인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입주민의 다양한 야외 활동을 위해 커뮤니티 광장이 조성되며 테마쉼터,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휘트니스센터, GX,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성남 금토지구 투기 의혹 강제수사

    경찰, 성남 금토지구 투기 의혹 강제수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땅 투기로 촉발된 부동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9일 성남 금토지구 일대에 제기된 투기 의혹과 관련 LH 본사와 경기지역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LH 경기지역본부와 진주 LH 본사, 국토교통부, LH 성남판교사업본부, 해당 직원 자택 등 5곳에 수사관 24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LH 현직 직원 A씨의 투기 혐의와 관련한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A씨는 성남 금토지구 일대와 관련한 개발사업 정보를 이용해 해당 부지 내 토지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토지구에는 2015년부터 착수된 판교 제2테크노벨리 사업과 2018년부터 이어진 금토공공주택지구 등 LH와 관련한 여러 개발 계획이 진행 중이다. LH 전·현직 직원들에 대한 투기 의혹 이후 3기 신도시 외 토지에서 이뤄지는 투기 행위에 대해서도 첩보 수집을 강화한 경찰은 A씨의 토지 매입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이던 중 최근 수사로 전환해 이날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A씨의 토지 매입 시점 등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다”며 “불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A씨의 신병 처리와 함께 사들인 토지에 대한 환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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