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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연금저축 年 400만원 세액공제… 중도해지 땐 과세 주의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 등 연말정산으로 정산되는 소득자가 아닌 대부분의 경우에는 5월에 개인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정산한다. 5월에 다양한 사람의 소득세 정산을 하다 보면 절세 상품을 가입하지 않은 게 아쉬울 때가 많다. 보통 절세 상품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알아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소득세가 끝나고 아쉬운 마음이 남아 있을 때 꼭 가입했으면 하는 절세 상품이 있다. 가장 중요한 절세 상품은 연금저축이다. 연금저축 상품의 개요는 간단하다. 일해서 돈을 버는 청년과 중장년 시절에 돈을 모아 놓고, 그 자금을 노후에 사용하는 것이다. 국가에서는 이 상품에 왜 세제혜택을 부여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노인 빈곤율이 높기 때문이다. 강력한 세제혜택을 부여해서라도 노년기에 사용할 자금을 묶어 놓고 싶다는 정책적 목적이 담겨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금저축을 중도에 해지하거나 일부 인출하면 인출분에는 다시 세금을 부과한다. 연금저축은 종합소득금액이나 급여 수준에 따라 공제율이나 납입 한도가 다르고 세제 혜택이 부과되는 금액도 달라져 도대체 얼마의 금액을 어떻게 가입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취업 전 청년·사회초년생 가입은 ‘비추’ 우선 취업 전 청년은 소득이 없는 만큼 굳이 빨리 가입할 필요가 없다. 취업에 성공한 사회초년생은 처음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상품에 관심을 갖게 되지만, 역시 연금저축을 추천하지 않는다. 결혼을 포함해 목돈을 지출할 수 있어 자칫 돈이 묶이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연금저축은 넣을 땐 세액공제가 되지만 중도 해지하면 추징세액이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저축하기 어려운 경우엔 가입하지 않는 게 유리하다. 연금저축 가입 최적기는 결혼해 아이를 갖고 일정한 수입과 지출이 발생하는 시기다. 현실적으로 노후 준비를 시작해야 하고 연차가 올라가면서 급여도 올라가 세액공제의 필요성이 커지는 시기인 까닭이다. 세액공제율은 소득금액에 따라서 12%와 15%로 나뉘는데, 어차피 연말정산을 할 때 공제율은 자동으로 반영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목표 연봉 기준 따라 불입한도 정해져 중요한 것은 어떤 상품에 얼마씩 넣을지다. 연금저축 세액공제는 연금저축에 불입하는 금액과 퇴직연금에 불입하는 금액, 두 가지 상품의 개별한도와 합산한도를 비교하게 돼 있다. 목표 연봉이 1억 2000만원 이상인 근로자나 목표 이익이 1억원 이상인 사업자는 연간 연금저축에 300만원, 퇴직연금에 400만원을 불입하는 것이 좋다. 목표 수익금액이 이보다 낮다면 연간 연금저축에 400만원, 퇴직연금에 300만원을 불입하는 게 좋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저금리 터널’ 끝?… 주식 늘리고 리츠·金 담아라

    ‘저금리 터널’ 끝?… 주식 늘리고 리츠·金 담아라

    당장 포트폴리오 조정할 필요는 없어경기민감주·고배당주 중심 투자 추천金 전용계좌로 소단위 적립식 매입을채권투자는 줄여야… 1년미만 단기로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한 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개인투자자들도 금리 상승 시나리오에 맞게 재테크 전략을 재정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투자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신호가 나타났다고 해서 당장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은 만큼 우선 현재와 유사한 투자 전략을 유지하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투자자산을 일부 추가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은정 신한PWM분당센터 PB팀장은 2일 “보통 금리 회복은 경기 회복이 뒷받침될 때 나오는 정책”이라면서 “당장은 시장이 조정받아도 중장기적으로 지표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니 주식을 중심으로 하되 원자재, 부동산, 현물 등의 투자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적절히 분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은 각종 규제와 세제가 까다로워 직접 투자의 대안으로 리츠(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뮤추얼펀드) 투자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면서 “호텔, 관광 등 지난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분야에서 리츠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만큼 리츠 ETF, 공모펀드 등도 포트폴리오에 상승 기대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중 우리은행 투자전략팀장도 “최근 물가지표가 오르고 있긴 하지만 올 3~4분기에는 상승세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고 중앙은행의 긴축재정도 임박한 건 아니기 때문에 당장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수익을 내기 위해 주식에 대한 비중을 크게 하되, 위험 관리 측면에서 리츠나 금 등을 편입시키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현섭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팀장은 “보통 인플레이션 국면이 오면 부동산, 원자재 등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지만 부동산은 규제에 묶여 있고 원자재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최근 금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면서 “최근에는 직접 금 현물을 사지 않아도 은행에 전용계좌를 열면 1g 등 소단위로 매입할 수 있는데, 금 가격도 출렁일 수 있기 때문에 적립식으로 나눠 사는 방법을 권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당분간 주식 중심의 투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중 팀장은 “여전히 주식 비중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되 대면 서비스업 관련 종목 내지는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고 제안했다. 김은정 팀장도 “금리 인상 시기에는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수익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면서 “화학, 건설, 금융주 등 경기 회복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를 볼 수 있는 경기민감 가치주가 상승 여력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섭 팀장은 “금융주, 통신주 등 고배당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한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면 물가 상승에 대한 대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금리 상승기에는 채권 투자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조언이었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 가격은 하락하는 까닭이다. 다만 채권을 꼭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고 싶은 경우에는 금리가 다소 낮더라도 1년 미만 단기채나 3년 미만 중기채 위주로 담거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물가연동채권(TIPS)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제2의 판교로” 밑그림 끝낸 인천 계양… ‘3기 신도시 1호’ 새달 사전청약 본궤도

    “제2의 판교로” 밑그림 끝낸 인천 계양… ‘3기 신도시 1호’ 새달 사전청약 본궤도

    인천 계양 신도시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 계양 신도시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지구계획 확정은 도시의 녹지와 주택 비율, 자족용지의 위치, 교통 대책 등이 관계기관 협의와 각종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는 뜻이다. 전체 333만㎡에 주택 1만 7000가구(계획 인구 3만 9000명)를 짓고 서울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조성한다.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도 조성된다. 주택의 51.4%는 공공 주택, 47.7%는 민간 아파트, 0.9%는 단독 주택으로 짓는다. 주택의 35%인 6066가구가 통합 공공임대로 공급된다. 2815가구는 공공분양주택이고 이 가운데 1050가구는 다음달 사전청약으로 조기 공급된다. 사전청약 물량은 일반 공공분양은 709가구, 신혼희망타운은 341가구로 2023년 본청약을 거쳐 2025년 입주한다. 인천 계양은 지난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됐다.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를 건설하고 주변 철도노선인 지하철 5·7·9호선, 공항철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과 연결하는 교통망도 구축된다. 국토부는 S-BRT에 대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쳤고 2025년 최초 입주에 맞춰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신도시에 S-BRT 정거장이 5개 설치되고, 정거장을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도 연결된다. 국도 39호선 벌말로와 경명대로도 확장된다. 신도시 전체 면적의 22%(71만 8000㎡)에 이르는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조성돼 신도시의 상징건물로 자리매김한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1.7배에 이르는 자족 공간을 만들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분산 수용한다.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천 DNA 혁신밸리와 상암 DMC, 마곡지구와의 연계를 높일 예정이다. 국토부는 인천 계양 외 나머지 3기 신도시는 지구계획 확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은 다음달, 고양 창릉·부천 대장 신도시는 오는 10월에 지구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토지 보상은 인천 계양 60%, 하남 교산은 84% 이상 진행됐고 나머지 신도시는 올 3분기 중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경근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4차 산업혁명 교육진흥 추진경과 청취

    김경근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4차 산업혁명 교육진흥 추진경과 청취

    경기도의회 남양주상담소에서 김경근 의원(더불어민주·남양주6)은 2일 경기도교육청 정보교육 담당자들과 4차 산업혁명 교육진흥 추진과 4단계 스쿨넷서비스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경근 의원은 “모바일, 로봇, 블록체인, 빅데이터, 핀테크,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들이 우리 삶의 많은 부분들을 변화시킬 것이다. 이제 곧 펼쳐질 미래 신기술 사회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에서 계획을 세워 대비해야 한다”며 “4단계 스쿨넷서비스도 각 학교의 자치가 실현되면서 효율적으로 정보를 관리하고, 학생들의 정보화 교육 등 미래학교에 필요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쿨넷서비스는 각급학교와 교육청 및 그 소속기관 등 각 교육기관이 이용하는 공공정보통신서비스이며, 경기도교육청은 3단계 스쿨넷서비스 제공을 올해 12월 18일 종료하고 이후 4단계 스쿨넷서비스를 5년간 3단계 대비 평균 24.7% 요금 인하하여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4차 산업혁명 교육 진흥 조례’에 의해 4차 산업혁명 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기 신도시 스타트...인천 계양지구 새달 1100가구 사전분양

    3기 신도시 스타트...인천 계양지구 새달 1100가구 사전분양

    인천 계양지구가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3일 지구계획을 승인·고시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지구는 남양주 왕숙1·2, 하남 교산, 과천 등 타 지역 3기 신도시와 함께 2019년 10월 3기 신도시 예정지구로 지정됐으나, 가장 먼저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계획을 승인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지구계획을 보면 주거용지는 약 25%, 지구 전체면적 대비 공원녹지는 여의도공원의 4배 규모인 27%, 자족용지는 판교테크로노밸리의 1.7배 규모인 22%, 공공시설용지는 24%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쾌적한 정주환경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구현을 위해 직주일체형 자족도시 및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공간 조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계양지구 자족용지에는 디지털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해 인천 D.N.A 혁신밸리(송도~제물포~계양~마곡)와 상암DMC·마곡M밸리 등 첨단산업지역과 연계할 계획이다.주택은 총 약 1만7000호로 전체 주택 수의 35%인 약 6000호를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계획했다. 공공분양주택은 약 2800호를 계획해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주 때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인 국도39호선(벌말로)과 경명대로는 확장한다. 주변 철도노선과 연계하는 신교통수단(S-BR)을 구축하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나들목을 신설해 광역교통망 접근이 쉽도록 할 방침이다. 다음 달 공급 예정인 사전청약 대상 공동주택은 2개 단지 1100호로 2023년 착공해 2025년 입주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스라엘 연구진, 화이자 백신과 심근염 간 연관성 제기

    이스라엘 연구진, 화이자 백신과 심근염 간 연관성 제기

    사례 중 95%가 경미한 증상 분류16~19세 남성 심근염 발현율 높아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젊은 남성 일부가 심근염 증상을 보였다고 이스라엘 보건부가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접종자 500만여명 중 심근염 증상이 275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자 중 심근염 증상 환자들은 최장 4일가량 입원을 했고, 대부분(95%)의 경우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분류됐다. 근염(myocarditis)이란 바이러스, 독, 면역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대부분 회복되지만 심부전이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이스라엘 연구팀은 자국 보건부에 제출한 연구 결과에서 16~30세 남성 중 화이자 백신의 2회차 접종을 한 사람들과 심근염 증상 발현 간의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다른 연령대보다 16~19세의 남성들에게서 심근염 증상 발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위원회도 지난달 심근염과 화이자 및 모더나가 개발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간 상관관계 가능성에 대한 추가 연구를 권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대규모로 확보해 현재까지 전체 인구의 55% 이상인 513만여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화이자 측은 자사 백신을 접종한 뒤 심근염 발생 비율이 일반적인 심근염 발병률보다 높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대구시 도입 추진 화이자 백신, 정상 경로 아냐”

    정부 “대구시 도입 추진 화이자 백신, 정상 경로 아냐”

    대구시가 정부에 구매를 주선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은 ‘정상 경로’가 아니어서 공급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좀 더 확인돼야겠지만 정상 경로는 아닌 것으로 지금 판정되고 있다”며 “공급이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은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화이자 본사로부터 ‘현재까지는 한국에 대한 판권은 화이자사만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방식으로 공급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안받은 제품군에 대해 화이자에서 현재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있고, 결과에 따라 법적 조치까지 하겠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시의사회와 의료기관 모임인 메디시티협의회 등은 화이자 백신 공동 개발사인 독일 바이오엔테크를 통해 국내 백신 공급을 추진해 왔다. 최근 대구시는 화이자 백신 3000만명분을 3주 안에 공급할 수 있다는 지역 의료계와 외국 무역회사의 제안을 정부에 전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보닥’ 앱 개발한 아이지넷, 우리은행서 전략적 투자 유치

    ‘보닥’ 앱 개발한 아이지넷, 우리은행서 전략적 투자 유치

    인공지능 보험관리 애플리케이션(앱) 보닥의 개발사 아이지넷(대표 김창균, 김지태)이 우리은행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아이지넷은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머신러닝을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보험을 관리해주는 인공지능 보험관리 서비스 보닥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제공한 보험 가입 내역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학습하여 해지와 유지 여부를 알려주고 나아가 대안 설계까지 제안한다. 2019년 1월 서비스 출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이용 고객 50만 명과 월 중개액 50억 원을 넘어섰다. 아이지넷에 따르면 보닥은 애플리케이션 내 보험 진단 및 추천 서비스를 넘어 인하우스 상담사를 통해 고객의 보험 상태를 개선하는 대안 설계까지 직접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구축한 솔루션을 보험사에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험시장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이지넷 김지태 부사장은 “보닥은 이번 전략적투자를 통해 사업성과 기술력을 보수적인 전통 금융기관로부터 인정받았다” 면서 “고도화된 보험관리 솔루션을 통해 우리은행과 마이데이터, 방카슈랑스 관련 협력을 이어가고 보험시장에서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잘못된 보험에 가입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고객경험 개선을 위한 기술력 확보와 솔루션 고도화, 다양한 사업 확장을 위한 인재 채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최초 관상어테마파크몰 ‘아쿠아펫랜드‘ 분양

    국내 최초 관상어테마파크몰 ‘아쿠아펫랜드‘ 분양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중인 경기 시화MTV(시화 멀티테크노밸리)에서 관상어 테마파크 몰이 나온다. 이 상업시설은 국내 최초 관상어 테마파크를 컨셉으로 한 4세대 복합쇼핑몰로 상징성이 높은데다 시화MTV 개발 호재와 함께 높은 투자가치가 예상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신자산신탁(시행)과 신세계건설(시공)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아쿠아펫랜드’ 복합쇼핑몰을 분양 중이다. ‘아쿠아펫랜드’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3,562㎡(계획) 규모로 조성된다. 아쿠아펫랜드는 관상어테마파크를 컨셉으로 한 4세대 복합쇼핑몰이다. 4세대 쇼핑복합단지는 엔터테이먼트가 가미된 몰 형태의 복합쇼핑몰에 체험커뮤니티를 더한 상업시설을 뜻한다. 아쿠아펫랜드는 단순 소비만 이뤄지는 곳이 아닌 관광지처럼 방문객들이 체험하고 즐기면서 시간을 소비하는 문화를 접목시킨 신 트렌드 복합쇼핑몰로 탄생될 전망이다. 아쿠아펫랜드가 들어서는 시화MTV는 해양레저클러스터로 조성 중이다. 이 곳에는 국내 최초, 최대규모 관상어테마파크몰인 ‘아쿠아펫랜드’를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 인공 서핑장인 ‘웨이브파크’, 전시와 연구 등을 진행하는 ‘해양생태과학관’, 요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클럽하우스’가 도입된다. 업계에선 시화MTV 해양레저클러스터에 연 350만 명의 방문객이 올 것으로 예상하며, 아쿠아펫랜드가 해양레저클러스터 핵심시설인 만큼 풍부한 관광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아쿠아펫랜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 설계를 구성했다. 지상 1층에 아쿠아펫 시설 존을 조성해 이 곳에 세계 희귀 관상어 및 전문어종 등을 전시하고 판매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지상 2층부터 5층까지도 다양한 체험시설과 볼거리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아쿠아펫랜드는 국내 유명한 아쿠아리움 그 이상의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하나의 테마파크몰로 탄생해 연 150만 명의 풍부한 방문객 수요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반경 아쿠아펫랜드 반경 3km 내에 입주했거나 입주예정인 가구수가 약 1만4000 여 가구 이다. 시화MTV 내 있는 시화멀티테크노벨리 내 종사자 수도 약 25만 여명으로 추정돼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안산 고잔신도시, 송산그린시티,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아쿠아펫랜드까지 차량으로 이동시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 타지역 수요자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먼저 시화MTV(시화멀티테크노밸리)가 산업과 관광, 유통, 주거를 모두 갖춘 자족기능 복합단지로 조성 중이다. 시화MTV가 개발되면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도시인 싱가포르의 센토사, 호주의 달링하버 같은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호재도 눈에 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 개통시 인천과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지역 내, 외부 차량 진입도 용이할 것으로 보이다. 또한 월곶과 판교를 잇는 월판선도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월판선이 개통되면 판교와 광명, 안양 등 지역 거주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져 방문객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택트’ 유행에 관심 집중된 블록형 단독주택,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테라스’

    ‘언택트’ 유행에 관심 집중된 블록형 단독주택,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테라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가 아직까지 이어지면서 사회적 트렌드로 ‘언택트(Untact)’가 급부상했다. 이는 일반 소비뿐만 아니라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외부인과 접촉하지 않고 현관이나 주차장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독주택 형태의 주거 상품이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이다. 단독주택은 개인정원과 테라스, 다락방, 알파룸 등 주거 공간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출 없이도 집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기 좋다. 이러한 트렌드를 등에 업고 도심 속 ‘블록형 단독주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수요자 사이에 생활편의시설과 교통망 등 다채로운 인프라가 자리해 편리함과 쾌적함을 갖춘 환경이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근래 국내 건설사들의 사업 참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블록형 단독주택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주 옥정신도시에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최초 분양되는 ‘월드메르디앙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테라스’(이하 라피네트 더테라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교통 호재부터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 합리적인 분양가 등 장점을 다양하게 갖춘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6월 중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라피네트 더테라스는 전용 84㎡ 단일 평형, 총 188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다양한 장점을 갖춘 현장으로, 우수한 공간 활용도를 갖춰 많은 관심이 전망된다. 단지는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 신도시인 옥정신도시에 조성된다. 옥정신도시는 706만여㎡에 4만 2,019가구, 10만 7,750명 등이 유입될 계획이며, 풍부한 인프라 확충도 예정돼 개발 기대감이 매우 높다. 양주옥정 라피네트 더테라스 단지 가까이에는 매머드급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어 향후 수혜가 상당할 전망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과 GTX-C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굵직한 교통 호재가 다양하게 추진 중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옥정중앙역(예정), 수도권 1호선 회정역(예정)이 가까이 들어선다. 차량으로 5분 거리에는 수도권 1호선 덕계역이 있어 종로와 시청, 서울역 등으로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올해에는 양주~수원을 연결하는 GTX-C 노선의 덕정역 착공도 예정된 상태다. 섬유, 패션, 전기, 전자, 첨단섬유, 디자인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1,424억원이 투입되는 양주테크노밸리(2024년 준공 예정) 사업도 눈길을 끄는 주요 호재다. 단지로부터 옥정신도시 중심상업지구가 가깝고, 이마트, LF스퀘어,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및 쇼핑몰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까이 교통과 교육, 생활, 문화 등 다양한 인프라 확충이 활발하게 전개 중으로,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이 예고된다. 도보 5분 내에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고 천보초, 옥정중, 옥정고 등 각급 학교 역시 단지 근거리에 자리해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들의 거주에도 적합하다. 옥정생태숲공원, 옥정중앙공원, 옥정체육공원 등 다수의 공원이 가깝고, 단지를 에워싼 자연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힐링 라이프 영위도 기대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칼군무·고난도 테크닉 이끄는 17세 유망주… 더 화끈해진 ‘돈키호테’

    칼군무·고난도 테크닉 이끄는 17세 유망주… 더 화끈해진 ‘돈키호테’

    유니버설발레단이 4년 만에 희극발레 ‘돈키호테’를 4~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유니버설발레단 상징으로 꼽히는 화려한 ‘칼군무’와 주역 무용수들의 테크닉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는 특히 17세 유망주가 깜짝 발탁돼 관심을 모은다. 유니버설발레단이 그려 낼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루트비히 밍쿠스가 음악을,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를 입혔다. 1869년 러시아 볼쇼이극장에서 초연하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통통 튀는 아름다운 선술집 딸 키트리와 가난하지만 재치 있는 이발사 바질의 유쾌한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며, 돈키호테는 두 사람의 사랑을 이뤄 주는 조력자다. 스페인풍의 경쾌한 음악을 배경으로 지중해의 정열이 느껴지는 짙은 원색의 의상과 아름다운 무대,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유머 가득한 마임과 눈을 뗄 수 없도록 빠른 전개가 매력이다. 특히 고전 발레의 섬세한 고난도 기교들이 이어지는 동시에 스페인 춤도 절묘하게 녹아들어 더욱 다채로운 춤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발레리나가 자신의 머리 높이까지 발을 차 도약하는 ‘플리세츠카야 점프’와 바르셀로나 광장을 배경으로 한 율동에서는 스페인 민속춤과 발레가 결합된 움직임이 뜨겁게 펼쳐진다.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키트리와 바질의 그랑파드되(2인무)에선 발레리노가 한 팔로 여자 무용수를 자신의 머리 위까지 들어 올리는 동작과 연속점프, 발레리나의 32회전 푸에테 등 발레의 정교한 테크닉들이 무대를 완성한다. 홍향기·이동탁, 손유희·이현준, 손유희·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등 유니버설발레단 간판 수석무용수들이 키트리와 바질로 무대에 오르는 등 믿고 보는 캐스팅을 내세웠다. 5일 오후 2시 공연에는 선화예고 2학년에 재학 중인 17세 발레 유망주 김수민이 키트리로 깜짝 발탁돼 수석무용수 간토지 오콤비얀바와 호흡을 맞춘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010년 ‘라 바야데르’ 공연에서도 대학생이던 김기민(마린스키발레단), 박세은(파리오페라발레단)을 발탁해 주역으로 내세웠다. 김수민은 “저만의 색깔로 통통 튀는 매력적인 키트리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WHO, 중국산 시노백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이슈픽]

    WHO, 중국산 시노백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이슈픽]

    5월 중국산 시노팜 이어 두 번째18세 이상 성인, 2회 접종 권고대만 복지장관 “中 백신 선택 안 할 것”시노백, 각국 승인 속 안전성 논란 계속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시간)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지난달 시노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WHO는 시노백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에게 사용하고, 1차와 2차 접종 간격을 2∼4주로 할 것을 권고했다. WHO의 긴급 사용 목록에 올라가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배분될 수 있다. WHO는 시노백과 시노팜 외에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J&J)의 유럽 자회사인 얀센,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물백신’ 논란 시노백 예방 효과 제각각브라질선 50% WHO 기준 겨우 넘겨 터키·인니서 각 90%, 65% 효과 차이 커 한편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로나백에 대해 인도네시아, 브라질,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긴급사용 승인을 한 가운데 예방효과와 안전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 인도네시아·터키·브라질 등 다수 국가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시노백 바이오테크 측은 전했다. 그러나 시노백이 시험 국가마다 예방효과가 큰 차이를 보여 효과가 없는 ‘물백신’ 논란이 재연되는 것이다. 실제 터키와 인도네시아에서는 각각 91%와 65.3%의 예방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브라질에서는 임상시험 결과 유효성이 50.38%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사용승인 최소기준 50%를 겨우 넘기는 데 그쳤다.“중국산 백신? 과학적 근거 없는데도입 못 해” 대만 시노백 배제 “中백신, 과학적 자료·문헌 발표한 적 없어서전문가 논의 진행 자체를 할 수가 없다” 대만 당국도 지난 2월 중국산 백신에 대한 과학적 정보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중국 백신제약업체 시노백의 백신 ‘코로나백’ 등 중국산 백신의 도입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대만은 앞서 중국이 대만에는 백신(시노백)을 줄 수 없다고 밝히자 중국산 백신은 받을 생각이 없다고 받아쳤다.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천스중 대만 위생복리부 부장(장관)은 중부 타이중의 집중검역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 백신을 거절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힌 마잉주 전 총통의 언급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천스중 부장은 “중국 백신이 기술적 자료가 완벽하지 않으며 과학적 자료 및 문헌을 발표한 적이 없어 전문가 등이 논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중국산 백신을 대만의 백신 후보 명단에 넣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천스중 부장은 “백신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하며 대만의 코로나19 상황은 안정적이므로 백신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블룸테크놀로지, 에코앤스마트 콘소시움의 ‘오산 AI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에 참여

    블룸테크놀로지, 에코앤스마트 콘소시움의 ‘오산 AI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에 참여

    차세대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인 로커스체인을 개발하고 있는 블룸테크놀로지는 지난달 18일 오산시가 추진 중인 운암뜰 AI 스마트 시티 사업 컨소시엄의 시행사인 에코앤스마트(Echo&Smart)와 ‘블록체인 기술 및 기업 인프라 조성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블룸테크놀로지는 이 사업에서 퍼블릭 블록체인 로커스체인의 기술을 활용해 대규모 데이터의 학습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자 데이터의 진위를 가리는 데이터 인증을 수행한다. 또한 오산 운암뜰 프로젝트를 AI 중심의 스마트 시티로 제안하고 AI 산업을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IT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조성하는 등 관련 분야의 국내외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을 입주시키는 것에도 파트너십을 가지고 폭넓게 협력하고 있다. 블룸테크놀로지와 에코앤스마트는 운암뜰 AI 스마트 시티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지갑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거주민과 출퇴근자들이 자신들의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이를 기업들이 이용하게 함으로써 그 대가를 직접 데이터 소유주들이 받는 개인 데이터 금고(PDV Persnol Data Vault)와 블록체인 브라우저 등 최첨단 블록체인 개념들을 실현시키는 것이 목표다. 블룸테크놀로지의 이상윤 대표는 “운암뜰 AI 시티 사업에는 단순히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편리한 도시라는 콘셉트를 넘어서서 많은 부분을 AI, 블록체인화함으로써 AI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정확성을 갖는 데이터를 손쉽게 축적해 이로 인한 이익을 만들고 그 혜택을 시민들이 누리며 높은 투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발전하는 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테크 기업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제공하는 계획을 수립해 첨단 연구 시설 중심의 스마트 시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는 것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앤스마트의 김상렬 대표는 “운암뜰에 조성될 AI 스마트 시티는 주민과 입주할 기업체들에게 다른 스마트시티들과 비교해도 더 큰 실질적인 장점을 줄 수 있는 곳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으로도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 급격하게 AI 기술들이 많이 필요해졌고 오산 AI 스마트 시티는 이러한 AI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연구개발과 사업활동을 하는데 가장 적합한 곳이 되도록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것들이 실질적으로 효용성 있게 조성되도록 차세대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블룸테크놀로지와 협력해 단계별로 AI 스마트 시티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3조↓…4년 3개월 만에 첫 감소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3조↓…4년 3개월 만에 첫 감소

    5월 말 신용대출 3조 7000억원↓ 주담대 1조 2000억원↑‘코인·IPO 열풍’ 주춤…정기예금 오르고 요구불예금 내려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4년 3개월 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은 늘었지만, 가계 신용대출이 급감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한 것이다. 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687조 80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690조 8622억원)보다 약 3조원 감소한 것이다. 개인 신용대출 잔액(138조 4911억원)이 전달 대비 3조 7366억원 감소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규모가 떨어졌다. 특히 지난 4월 하순에 진행됐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으로 급증했던 신용대출이 청약 절차가 끝난 5월 초 대부분 상환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SKIET 공모주 청약자금이 회수되면서 가계대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본다”며 “이에 따라 요구불예금과 총예금에 포함되는 증권사 자금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투자 등을 위한 단기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달 654조 6185억원을 기록해 그 전달보다 6조 4055억원이 줄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485조 1082억원)은 전달보다 1조 2344억원 늘어났다. 전세대출 잔액(114조 7522억원)도 1조 7746억원 증가했지만, 석 달 연속 2조원대 증가세를 보였던 2~4월과 달리 증가폭은 확 줄었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강화된 가계대출 관리 방안과 더불어 은행들의 우대금리 혜택도 없어지면서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투자 열풍 등으로 빠져나갔던 은행 정기예금 통장도 돈이 다시 모였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정기예금 잔액은 624조 3555억원으로 전달보다 9조 5564억원이 늘어났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매니페스토 평가 3년연속 최우수 등급 받은 광명시

    매니페스토 평가 3년연속 최우수 등급 받은 광명시

    경기 광명시는 박승원 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와 부천시만 3년 연속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민선7기 기초단체장의 선거공약 이행실적 및 마무리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매니페스토 평가단을 꾸려 지난 3월 8일부터 4월 30일까지 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이행자료를 바탕으로 평가했다. 평가는 전국 226개 시군구 기초 단체장을 대상으로 공약이행 완료 및 목표달성도,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지표로 1·2차 평가와 검증을 통해 SA, A, B, C, D 등급으로 분류해 표출했다. 이 결과 광명시는 5개 지표 합산 총점이 70점을 넘어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시는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 공약이행 평가에서도 SA 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취임 후 민선7기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의 슬로건 아래 5대 시정목표 10대 시정전략으로 116개의 공약을 확정하고, 분기별 추진상황을 점검해 임기 내 공약이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약 이행상황은 2021년 1분기 기준으로 116개 공약 중 73건을 완료했으며 정상추진 37건, 일부추진 6건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하게 추진하고 있다. 주요 완료 공약은 ▲노동자 복지회관(이동노동자 쉼터) 건립 ▲광명시 지속가능발전 목표 수립 ▲한국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교육원 설립 지원 ▲연서도서관 건립 ▲소하2동 구도심 지역 환경개선사업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청년위원회 설치 ▲분야별 시정위원회 결성(커뮤니티) 및 운영 ▲자영업지원센터 설립 ▲광명시 지역화폐 발행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시 ▲광명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 ▲양지사거리 체육공원 조성 등 73건의 사업이다. 주요 추진 중인 공약은 ▲철산동(시민운동장)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광명 문화관광 복합단지 조성 사업 추진 ▲광명시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서울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활용 방안 수립 추진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 추진 ▲영유아 체험센터 건립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 시장은 “민선7기 시정철학과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116개의 공약실천 과제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시민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며, “향후에도 공약이행 추진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7기 광명시 공약실천계획서와 분기별 이행상황은 광명시청 누리집(http://www.gm.go.kr) 우리시장실(시민과의 약속 매니페스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주요 도심 접근성 뛰어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 6월 공급 예정

    주요 도심 접근성 뛰어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 6월 공급 예정

    기업이 지식산업센터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교통 입지다. 물류 이동이나 미팅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할 때 접근성이 우수하면, 비용이 절감되고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또한 중요한 출퇴근에도 큰 영향을 준다. 이에 강남을 비롯해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지식산업센터는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사통팔달 교통 입지를 갖춘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가 6월 공급을 예정해 주목된다. 바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업용지에 연면적 3만 8323㎡, 지하 4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된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는 용인서울고속도로와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대왕판교로를 이용해 가까운 양재역, 수서역, 장지역 등 강남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제2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1제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과천·안양·하남도 쉽게 오갈 수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강남역까지 14분이면 이동할 수 있으며, 대왕판교IC 광역버스 환승정류장 ‘Ex-hub’도 예정돼 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는 미래가치 높은 판교 제1·2·3테크노밸리의 중심 입지도 선점했다. 때문에 산업 연계성이 우수하고, 인근 KT, 차바이오텍, 인터파크 등 유수 기업과 I-Square, 경기기업성장센터, 판교기업성장센터, 글로벌ICR융합 플래닛, 글로벌비즈센터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13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상주 인원만 7만 50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향후 판교 테크노밸리 3단계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약 2500여개 기업에 약 13만여 명이 상주하는 첨단 산업클러스터가 될 전망이다. 또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민간분양 지식산업센터로 입주 및 분양 여건이 까다로운 공공분양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성남시가 판교 테크노밸리 등 판교 일대를 게임·콘텐츠 특구로 지정하면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일대 관련 산업 기반시설과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산업 활성화 지원 등 4개의 특화사업을 진행하는 게임·콘텐츠 특구는 사업비만 총 1719억원에 이르며, 관련 지식산업센터에는 분양가와 임대료 완화 등 각종 규제 완화 혜택도 적용될 예정이다. 판교와 화성, 용인을 잇는 ‘K-반도체 벨트’도 형성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올해 41조8000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0년간 누적으로 5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으며, 정부도 이를 위해 반도체 관련 R&D나 관련 시설에 투자할 시 세제·금융 지원을 확대해 비용 부담을 덜 계획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는 입주 기업에 최적화된 다양한 평면을 제공하며, 기업 특성에 따라 맞춤형 공간배치가 가능한 최신 트렌드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다목적 회의실,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등이 예정돼 있고, 지식산업센터 내 옥상정원, 중앙광장 산책로 등이 조성되고, 인근 봉바위산이 있고 녹지율이 높아서 쾌적한 업무환경도 갖췄다. 한편,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는 6월 중 공급을 예정하고 있으며, 공급 이후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심 입지에 위치한 덕분에 수요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의 홍보관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위치하며,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입주의향서를 접수 중이다. 방문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이며, 유선으로 예약 후 방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럿글로벌 ‘당근영어 주니어’, 원어민 비대면 수업으로 코로나 교육 공백 채워

    ㈜캐럿글로벌 ‘당근영어 주니어’, 원어민 비대면 수업으로 코로나 교육 공백 채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 교육이 어려워지자 학습 공백 해소를 위한 온라인, 모바일 비대면 교육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에듀테크 전문기업 ㈜캐럿글로벌의 비대면 화상교육 전문브랜드 ‘당근영어 주니어’가 코로나 시대에 미국, 캐나다 원어민 강사와 화상으로 비대면 수업이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당근영어 주니어 교육 시스템은 지난 20년간 축적된 캐럿글로벌의 언택트 교수법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어민 강사와의 화상 수업을 통해 집중력 강화는 물론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특별하게 구성된 당근영어 주니어만의 4단계 완전 학습은 예습부터 복습까지 체계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수업은 ▲화상영어 전문교재와 퍼펙트러닝 예습을 통한 사전학습 ▲담임 원어민 강사와의 화상영어 정규학습 ▲담임 원어민 강사의 피드백을 통한 발음 교정 및 문장 복습 ▲배운 내용과 수업 연계 추가 자료를 활용한 맞춤 초과 학습의 순서로 이어진다. 특히 담임 원어민 강사의 문장 및 발음 교정 피드백은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어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인터넷 강의와 오프라인 수업의 장점만을 취해 접근성, 편의성, 효과성이 우수하다. 당근영어 주니어는 레벨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의 실력에 맞는 맞춤 수업을 제공하며, 기초 영어회화 과정뿐만 아니라 영어매거진 과정, 토론심화 과정까지 다양한 수준별 커리큘럼을 보유하고 있어 초등학생부터 중, 고등학생까지 수강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엄선된 주제별 교육 영상을 활용한 단계별 활동으로 스피킹과 라이팅 학습이 동시에 가능한 주니어 아카데믹 과정이 새롭게 신설됐다. 관계자는 “당근영어 주니어는 검증된 북미, 캐나다 원어민 강사의 스펙을 직접 화상을 통해 눈으로 확인 가능해 더욱 믿을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연기 혹은 포기하게 된 해외 어학연수, 유학에 대한 아쉬움과 국내 대면 수업의 학습 공백을 채워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당근영어 주니어는 무료 수업을 통해 체험이 가능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선착순으로 신청이 진행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케이트 윈즐릿은 왜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갔을까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케이트 윈즐릿은 왜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갔을까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거대한 작품의 설치를 두고 주민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다. 이 작품은 20세기 중반 최고 인기를 누렸던 배우 매릴린 먼로가 1955년에 출연한 영화 ‘7년 만의 외출’에 등장한 장면을 7m가 훌쩍 넘는 조각으로 묘사한 것으로, 팜스프링스미술관 앞 도로변에 설치될 예정이다. 여주인공이 치마를 입고 지하철 환기구 위에 서 있다가 올라오는 바람에 치마가 들리는 이 모습은 매릴린 먼로의 영화를 본 적이 없는 세대도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한 20세기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적 이미지 중 하나다. 그런데 이 장면을 묘사한 매릴린 먼로의 동상은 이게 처음은 아니다. 시카고를 비롯해 다른 장소에도 이미 존재하는 이 동상이 이번에 논란이 된 이유는 “지금은 2021년이기 때문”이다. 성폭력적 행동, 여성 비하적 묘사, 인종차별적 표현 등 과거에는 당연시되던 많은 것이 더는 용인되지 않는 거대한 문화적 변동의 한가운데 있는데, 그 밑을 지나는 관객들이 여성의 치마 속을 훔쳐보는 소위 ‘업스커트’를 유발하도록 고안된 동상을 2021년에 더 만들어야 하느냐는 것이 이 동상 설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이 동상 때문에 ‘매릴린도 피해자’라는 ‘#MeTooMarilyn’(미투 매릴린)이라는 해시태그도 생겨났다.●영화계, 여배우에 대한 차별·폭력 여전 매릴린 먼로의 동상 논란은 단순히 한 작품의 적절성 문제를 넘어 영화사에서 여배우들이 겪어 온 성적 대상화와 주체성과 자기 결정권을 상실한 객체화의 문제로 이어진다.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흔히 듣게 되는 말이 “영화란 게 원래 관객의 성적 욕망에 의존하는 산업 아니냐”거나, “여자 배우들이 그걸 모르고 영화를 하겠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그 논리는 20세기 중반 이후 여성들이 가정주부라는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직업을 갖기 시작했을 때부터 나왔다. 심지어 미국 같은 나라에서도 넉넉한 집안의 “정숙한 여성”은 직업을 갖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 취직한 여성들은 남성들의 ‘가벼운’ 성추행 대상이 되는 게 당연하게 여겨졌다. 요즘 남자 직원이 직장의 동료를 성추행한 후에 “여자들이 그걸 모르고 회사에 다니겠냐”고 반문한다면 어떻게 들리겠는가. 그런데 똑같은 말을 여배우들에게는 해도 될까. 영화계에서 일하는 여배우를 보는 사회의 시선이 이런 식이기 때문에 여배우들이 받는 차별과 폭력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은 수상 소감에서 자신을 영화계에 입문시켜 준 고(故) 김기영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런데 윤여정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 감독과 ‘열심히 싸웠던’ 일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영화) ‘충녀’ 때 저만 빼고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가 미리 계획을 짰더군요. 처음엔 그냥 침대에 누워 있는 장면이라고만 했어요. 그런데 조금 뒤 시트 밖으로 옷이 비치니 벗고 누우라는 거예요. 그 뒤에 느닷없이 쥐떼가 떨어진 거죠. 몸에 쥐가 달라붙는데 벗고 있다는 게 생각이 났겠어요? 정신을 놓고 난리가 났죠. 감독님이 귀여운 데가 있으세요. 집에 그 필름을 들고 오셔서 미스 윤 마음대로 하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그게 병 주고 약 주는 것 같아 또 싸웠죠(웃음).” 옷 벗기를 원치 않는 어린 여배우의 노출 장면을 찍고자 50대 남자 감독과 남성 스태프들이 짜고 거짓말을 했고, 여배우에게는 알리지 않은 쥐를 떨어뜨려서 나체를 찍었다는 얘기다. 김 감독은 일단 그렇게 여배우의 몸을 도둑 촬영한 후에 “미스 윤 마음대로 하라”고 했단다. 많은 돈이 투자된 영화의 성공이 달려 있는 상황에서 어린 여배우에게 “마음대로 하라”는 말은 한마디로 영화를 위해 네가 희생하라는 압력임을 모르는 사람은 한국에서 사회생활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감독과 스태프가 짜고 여배우 속이기도 하지만 이건 1970년대 한국 영화계의 상황만이 아니다. 1992년에 나온 할리우드 영화 ‘원초적 본능’(Basic Instinct)은 여주인공 샤론 스톤의 성기가 드러나는 충격적인 노출신으로 큰 화제가 됐다. 영화를 감독한 파울 페르후번은 주인공이 그 장면에서 속옷을 입지 않았다는 설정에 맞게 찍어야 하는데 샤론 스톤이 입은 속옷이 흰옷 밖으로 비치기 때문에 그냥 벗고 찍는 게 좋겠다는 (김기영 감독과 똑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샤론 스톤은 카메라에는 민감한 부위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감독의 말만 듣고 촬영에 임했는데, 편집이 끝난 뒤 시사회를 보다가 자신의 성기가 정면으로 화면에 등장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분노한 샤론 스톤은 페르후번에게 항의했지만 결국 그 장면을 영화에 포함시키는 데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여배우를 속여서 원하지 않는 장면을 촬영한 후 윽박과 설득으로 뒷수습을 하는 일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시대를 막론하고 당연시됐던 거다. 샤론 스톤은 회고록에서 가슴 성형을 했을 때 이야기도 했다. 마취에서 깨어 보니 자신이 원했던 크기보다 더 크게 됐길래 의사에게 따졌다. 그랬더니 “내 생각에는 좀더 큰 게 좋을 것 같아 그렇게 했다”는 답이 돌아왔다. 여배우는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권도 없는 것이다. 이런 예는 얼마든지 있다. 역시 충격적인 노출신과 성행위 묘사로 유명한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는 김 감독이 윤여정을 속여 노출신을 찍은 ‘충녀’와 같은 해인 1972년에 나온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던 마리아 슈나이더는 당시 19세였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남주인공 말런 브랜도가 슈나이더를 힘으로 제압하고 강제로 성행위를 하는 장면에서 30대의 남자 감독과 40대의 남자 배우는 대본에 없던 버터를 이용해 배우가 놀라는 표정을 찍기로 몰래 계획을 세웠다. 어린 여성이 정말로 수치심을 느끼고 우는 장면을 건지자는 것이었다. 김 감독이 윤여정 모르게 스태프들과 짜고 쥐를 준비한 것과 똑같은 상황이었다. 여배우는 자신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노출 장면을 찍을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원하는 경우에만, 그리고 원하는 수준까지만 해야 한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지금의 영화 문화에서 여배우들은 대개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상태로 노출신 촬영에 들어간다. 경험 많은 남자 감독과 스태프들이 공모해 현장에서 대본에 없는 요구를 하는 식으로 압력을 넣고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면 대부분의 여배우는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 “여배우가 너밖에 없는 줄 아느냐”는 말은 페르후번 감독만 사용한 말이 아니다. ●케이트 윈즐릿, 18세 데뷔 때 똑같은 경험 미투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할리우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촬영장에 여배우를 위한 성행위 코치를 두기 시작했다. 어린 여성이 직접 항의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영화판을 잘 아는 (대개는 나이가 더 많은) 여성이 민감한 촬영을 할 때 배우 곁을 떠나지 않고, 감독이 요구하는 내용이 대본과 다르면 배우 대신 거부하고, 촬영 중간중간에 배우가 보이지 않는 압력과 불편함을 겪지 않는지 살펴 주는 ‘힘 있는 큰 언니’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물론 모든 영화 스튜디오가 그런 제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유명 배우 케이트 윈즐릿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같은 영화에 출연한 18세의 여배우가 한밤중에 차 안에서 성행위 장면을 촬영하게 되자 자신의 촬영이 끝났음에도 어린 여배우 옆에 남기로 했다는 거다. 촬영기사와 감독 모두 훌륭하고 믿을 만한 사람들이었지만, 그래도 그들은 남자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카메라에 잡히지 않고 여배우 옆에 머물기 위해 차의 트렁크에 들어가서 촬영하는 내내 “혹시 불편하지 않으냐”는 말을 계속 건네며 ‘너의 편이 여기 있다’는 걸 상기시켰다고 한다. 그런데 윈즐릿은 왜 그렇게 자주 말을 건넸을까. 이 상황은 힘 있는 남성들이 많은 환경에서 여성이 겪는 아주 전형적인 상황이다. 미투운동에 불만을 가진 남자들이 흔히 “왜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하지 않았느냐”고 묻지만, 여성이 겪는 사회적 압력은 너무나 미묘해 쉽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먼저 “나는 이거 싫다”고 말하기 힘들다. 하지만 누가 옆에서 “너 혹시 이거 싫지 않아?”라고 물어봐 주면 “그렇다”고 대답하기는 훨씬 쉬워진다. 윈즐릿이 이렇게 나서서 어린 여배우들을 보호하는 이유는 자기도 18세에 영화에 처음 출연하면서 똑같은 일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자 감독과 스태프들 사이에서 압력을 받으면서 누군가 도와줬으면 했던 경험이 지금의 ‘힘 있는 큰 언니’ 역할을 자임하게 만든 것이다. 나는 윤여정이 김 감독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1972년에 윤여정이 겪은 일은 미화돼서도, 반복돼서도 안 된다. 영화판이 아니라 그 어디에서도 여성이 무언의 압력 때문에 ‘노’를 하지 못했다고 항의할 자격을 의심받아서도 안 된다. 여성이 자신의 장래를 쥐고 있는 남성들의 부당한 요구를 들어줘야 하고, 그러고도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 불평등한 구도는 우리가 끝내야 한다. 코드미디어 디렉터
  • ‘NY노믹스’ 띄운 이낙연 “국민 70%를 중산층으로”

    ‘NY노믹스’ 띄운 이낙연 “국민 70%를 중산층으로”

    신복지 중심 ‘트리플 70%’ 목표 거론기술패권 ‘코어테크2030’ 전략 제안조국 회고록 출간엔 “본인 판단 존중”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정부의 경제구상 비전으로 국민의 70%를 중산층으로 만든다는 ‘중산층 경제론’을 제시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출간과 관련해서는 “본인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 전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내 삶을 지켜주는 경제 정책토론회’에서 “신복지를 기반으로 하는 중산층 경제를 통해 새로운 중산층을 만들고, 기존의 중산층을 지켜 중산층을 복원하면 불평등이 완화되고 경제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국민 70%를 중산층으로 만들겠다고 언급하는 동시에 “노동소득분배율을 현재 60.7%에서 70%로 높여 임금 격차를 완화하고, 고용률을 현 66.2%에서 70%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트리플 70%’ 목표를 거론한 것이다. 중산층을 성장시킬 방안으로는 기술성장으로 꼽았다. 이 전 대표는 “미래산업지원법 추진, 백신바이오산업 지원예산 특별편성, 혁신투자은행 설립,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방식 전환 등 미래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반을 구축해 기술패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코어테크 2030’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중산층 확대를 위한 대학교육 혁신 방안으로 ▲독일식 이원제도 전면 시행(이론은 학교에서, 실무는 혁신기업에서 배우는 방식) ▲뉴컬러(AI·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기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MZ세대) 육성을 위한 교육 특별예산 편성과 인재육성 특별펀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토론회를 마친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해 “검찰이 거의 소탕에 가까운 과잉 수사를 해 한 가정이 입었던 상처에 대해서도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당내 대선주자들에 의해 집중적으로 공격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론에 대해서는 “그건 그분(이 지사)의 숙제”라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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