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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유 “이효리♥이상순 제주집, 우리 할아버지 땅이었다”

    소유 “이효리♥이상순 제주집, 우리 할아버지 땅이었다”

    가수 소유가 재테크 노하우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서는 김지민, 소유, 그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재테크 비법, 연애 경험담 등을 전했다. 이날 소유는 재테크 방법으로 “금액이 적을 땐 은행 펀드 상품에 가입했다. 이후 집을 매입한 후에 재건축해서 3층 건물을 올렸다”면서 “(3층 올렸다는) 기사가 너무 많이 나서 건물에 관심이 안 가더라. 시세 차익 많이 나긴 했는데 뭐 떼고 나면 남는 건 많지 않다”고 밝혔다. 재테크 노하우로 통장 쪼개기를 언급했다. 소유는 “저희가 세금 내야 할 때도 있고 급전이 필요할 때도 있지 않나. 저는 통장을 여러 개로 쪼개서 변수를 최소화한다. 옛날에는 공격적이었는데 요즘은 있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이에 탁재훈이 “제주도에 집이 있는데 아직 대출이 좀 남아있다. 제가 잘 안 가서 그러는데 집 살 생각이 있냐”고 묻자 소유는 제주도 애월읍 소길리 출신이라고 밝히며 “(이)효리 언니가 살았던 집이 예전에 저희 할아버지 땅이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금수저가 아니냐”는 김지민의 물음에 소유는 “옛날에 아빠 배 속에 있을 때”라고 답했다.
  • 김지민 “김준호 OO 성공시 결혼” 무슨 조건?

    김지민 “김준호 OO 성공시 결혼” 무슨 조건?

    ‘짠당포’ 김지민이 연인 김준호가 금연에 성공하면 결혼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짠당포’에서는 김지민, 소유, 그리가 함께해 현실 연애와 재테크 방법 등을 대방출했다. 공개 연애 중인 김지민은 흔한 결혼 축하 인사에도 연인 김준호와의 결혼으로 이어지는 관심에 부담감을 고백했다. 이어 김지민은 “저도 늦게 하는 결혼이고 그분(김준호)도 과거가 있으니까 (결혼) 전제 조건을 걸고 싶다”라며 “(김준호가) 금연에 성공하면 결혼하겠다”라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민은 “저 때문에 (김준호가) 연초에서 전자담배로 갈아타긴 했다”며 “계속 생색낸다. 연초만큼 해롭지 않아 괜찮다고”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지민은 “제가 차일피일 결혼을 미루면 (김준호가) 흡연한다고 생각하시면 된다”라고 밝혔다.
  • 서울시, 4년간 5조 투입… 돈줄 마른 스타트업에 ‘산소호흡기’ 단다

    서울시, 4년간 5조 투입… 돈줄 마른 스타트업에 ‘산소호흡기’ 단다

    금융투자 시장 위축으로 돈줄이 마른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4년간 5조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로봇, 바이오,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키우고, 신기술 개발에는 성공했지만 투자금 부족으로 고사 위기에 빠진 기업에 ‘산소 호흡기’를 달아준다는 취지다. 시는 올해 예산 700억원으로 만든 출자금과 정부 모태펀드, 민간투자자금을 연계해 연내 1조 650억원의 ‘서울비전 2030 펀드’를 조성하고, 오는 2026년까지 규모를 5조원으로 키운다고 15일 밝혔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벤처투자시장은 급속도로 위축된 상태다. 올해 1~5월 벤처투자액은 1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 7000억원) 대비 절반 넘게 줄었다.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할수록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패 위험이 큰 벤처기업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시는 창업 생태계 위축을 막고 혁신기업을 뒷받침하고자 펀드 조성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2019~2022년 ‘서울미래혁신성장펀드’를 성공시킨 경험도 자신감으로 작용했다. 시는 조성 목표 1조 2000억원의 3배인 3조 6000억원을 모아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 1191개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투자는 6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대·중견기업 등과 협업 중이거나 해외에 법인을 설립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스케일업 펀드(1조 4000억원) ▲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디지털대전환펀드(1조원) ▲일시적 경영난에 빠진 기업을 돕는 창업지원펀드(1조원) ▲디지털 헬스케어 등 의료 분야 스타트업을 뒷받침하는 서울바이오펀드(7500억원) ▲문화콘텐츠 분야 유망 기업을 지원하는 문화콘텐츠펀드(6000억원) ▲창업 3년 이내 신생 기업에 투자하는 첫걸음동행펀드(2500억원) 등이다. 시는 4년간 자체 예산 3500억원을 펀드 출자금으로 투입해 정부·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태균 시 경제정책실장은 “벤처 스타트업계가 얼어붙은 투자 여건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200억 부동산’ 박수홍 형수 “내가 재테크 잘해서 취득”

    ‘200억 부동산’ 박수홍 형수 “내가 재테크 잘해서 취득”

    방송인 박수홍의 형수 이모씨가 현재 20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취득한 경위에 대해 “재테크를 잘해서”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박수홍 측 변호인이 전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지난 11일 유튜브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에 올린 영상에서 이씨의 재산을 언급했다. 김다예는 박수홍의 아내다. 이씨는 남편이자 박수홍의 큰형 진홍씨와 함께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돈 등 약 6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남편과 함께 박수홍의 전 소속사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메디아붐)와 라엘 등을 운영했다. 이씨는 메디아붐 법인카드로 고급 피트니스나 자녀의 학원비 등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수홍의 통장에서 매일 현금 800만원씩 빼돌린 혐의도 있다. 지난해 10월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씨는 시가 200억원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김 의원은 당시 “박수홍의 형수는 특정 직업이 없는 가정주부인데, 18년 동안 100억원 넘는 부동산을 사들였다”며 “또한 형과 공동으로 매입한 상가 등 총 200억원대의 부동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할 수 없는 재산 형성인데, 평범한 가정주부가 본인 명의로 100억대 부동산을 조성할 동안 국세청은 무엇을 했나”라며 “법인은 해마다 법인세 신고와 과세가 이뤄지는데 국세청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 못한 것은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2004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상가를 단독으로 매입했고, 남편과 공동으로 서울 강서구 마곡동 아파트와 마포구 상암동 아파트 등도 소유하고 있다. 이밖에 강서구 마곡동의 상가 8채를 부부 공동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데, 당시 이들은 박수홍씨에게 10억원을 빌려 해당 상가를 매입했음에도 명의는 자신들과 어머니 이름으로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홍씨 부부가 설립한 법인 명의로도 8채의 건물이 있다.이에 대해 노종언 변호사는 “(남편의 횡령 혐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분이 재산은 엄청 많다”면서 “(재판에서) ‘부동산은 재테크를 잘해 취득했다’고 변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수홍의 아내이자 법무법인 존재 피해자인권팀 팀장 김다예씨는 “피고인 입장에서는 (횡령 재산의)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금액만 소송에 걸려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다예씨는 “남편은 친형 부부의 진심 어린 반성을 듣기 위해 1년 4개월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지난 3월 법정에서 “피고인들의 처벌을 강력히 원한다”며 “지난 수많은 세월 동안 저를 위해주고 제 자산을 지켜준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했고, 그걸 믿게 했다. 경차를 타고 종이가방을 들고 내 앞에서 늘 나를 위한다고 말했고, 입버릇처럼 ‘내가 월급 500만원 이상은 가져가는 게 없다’, ‘다 너를 위한 거다’고 말하며 기만했다”고 토로했다. 박수홍은 고소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가족이기 때문에 원만히 해결하고자 했는데 갖은 핑계를 대고 변명으로 일관하며 나타나지 않았다”며 “마지막엔 세무사를 바꿔 그 세무사를 찾아갔더니 ‘지난날의 증거를 다 찾아봐야 한다’며 최소 4~5년 걸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고소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전까지 많이 노력했다. ‘형제간의 문제니까 지금이라도 정산해주면 다시 웃으며 지낼 수 있다’고 편지를 쓰고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다”며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횡령 범죄를 끝까지 저에게 숨기려 했고, 내가 고소하자 나와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이 횡령의 본질과 상관없는 사람들까지 인격살인 했다”고 격분했다. 박수홍은 “이건 단순한 횡령 범죄가 아니다”며 “연예인은 나이 먹고 늙어서 비참하다며 내 자산 관리를 해주는 것처럼 늘 ‘돈 아껴 써라’, ‘초심 잃지 말라’고 그랬는데 숫자를 속이지 않았느냐”고 토로했다.
  • 경남 김해에 물류로봇 개발·실증 지원센터 구축...산업부 공모사업 선정

    경남 김해에 물류로봇 개발·실증 지원센터 구축...산업부 공모사업 선정

    경남 김해시 지역에 물류 서비스 로롯 제작을 지원하고 성능과 안전을 검증하는 물류로봇지원센터가 조성된다.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2023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하나인 ‘물류영역 서비스 로봇 공통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경남도와 김해시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김해테크노밸리산단 안에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 도비 37억 5000만원, 김해시비 87억 5000만원 등 모두 228억원을 들여 물류로봇지원센터와 장비 구축 등 물류로봇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물류로봇지원센터는 실제 물류환경과 똑같이 시설을 조성해 물류로봇을 테스트하는 곳이다. 시제품 물류로봇 성능과 안전 검증을 위한 장비를 구축해 시제품 로봇 제작 지원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개발 로봇 안전 인증도 지원한다. 경남로봇랜드재단 주관으로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 경남도는 물류로봇 개발기업에 물류 서비스 로봇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이를 경남·부산 지역 공항(사천, 김해, 신공항)과 신항만(부산·진해), 철도(남부내륙철도) 등 물류 기반과 연계시켜 물류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공모사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최근 물류시설 대형화에 따른 인력 부족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대표 유통 물류기업인 아마존과 월마트 등은 물류로봇을 활용한 자동화설비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물류 전문기업에서도 로봇을 활용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물류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잇따라 구축하는 등 물류영역에서 로봇사용은 필수 가 됐다. 이에 따라 물류영역 로봇은 국내 로봇개발 중소기업과 스타트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유망 시장으로 떠올랐다. 사업 대상지인 김해테크노벨리산단 안에는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사업비 215억원)가 지난해 착공돼 2026년 완공예정이다. 앞서 스마트 센싱유닛 실증센터(사업비 278억)가 2021년 착공돼 올해 6월 완공됐다. 경남도는 이같은 로봇관련 시설이 한곳에 구축되면 중고 물류로봇 개조 활용과 물류로봇에 필요한 스마트센터(센서+통신+데이터) 개발 등 로봇 제조와 실증 관련 상승 효과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경남은 우수한 물류 환경과 우주·항공, 원전, 조선, 방위산업 등 첨단제조업을 두루 갖추고 있어 혁신적인 물류시스템과 물류로봇을 개발하기에 최적의 입지이다”며 “이번 물류로봇지원센터 구축이 물류영역 서비스 로봇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포착] 폭격을 맞은듯...위성으로 본 산불 휩쓴 하와이의 전과 후

    [포착] 폭격을 맞은듯...위성으로 본 산불 휩쓴 하와이의 전과 후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참사 모습이 위성사진으로도 확인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산불이 벌어지기 전과 후의 모습을 사진으로 비교하며 산불이 화마가 남긴 상처를 조명했다. 먼저 이번 산불로 최악의 피해를 입은 마우이섬 라하이나의 반얀 코트 공원 지역을 보면 피해 전과 후의 모습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미국의 민간 위성 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지난 6월 25일만 해도 푸르른 초목과 집들로 가득찬 평화로운 마을이 펼쳐져 있다.그러나 화마가 휩쓸고 간 지난 9일 사진에는 아름다운 마을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마치 미사일 폭격을 맞은듯 초토화된 모습이다. 함께 공개된 산불 전과 후를 담은 다른 사진들 역시 이와 비슷한데 같은 곳을 촬영했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 정도다. 100여년 만에 미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은 지난 8일 처음 시작됐다. 산불이 마우이섬 유명 관광지인 라하이나와 주거단지가 밀집한 쿨라와 키헤이 등지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 여기에 경보 사이렌 조차 울리지 않은 당국의 늦장 대응도 산불로 인한 피해를 키웠다. 하와이주는 쓰나미 등 갑작스러운 자연재해에 대비해 마우이섬 내 80개를 포함해 주 전역에 약 400개의 옥외 사이렌 경보기를 갖추고 있지만, 이번 산불에서는 한 곳도 경보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마우이섬의 라하이나 지역이 가장 피해가 극심한데 약 85%가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13일 오후 9시 기준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96명에 달한다고 공식 집계를 발표했다. 하지만 경찰견 10마리가 투입돼 수색한 지역이 산불 피해 지역의 단 3%에 불과해 전체 희생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이 지역에서 산불로 파괴된 건축물은 약 2207채에 달한다.인명피해 못지않게 경제적 피해도 천문학적으로 늘고있다. 금융정보 업체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산불로 인한 경제적 영향의 초기 추산치로 30억달러(약 4조원)에서 75억 달러를 제시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애덤 카민스와 케이티 니드 이토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마우이섬의 "연간 생산 규모는 100억달러(약 13조4천억원)라는 점을 고려할 때 (경제비용) 가격표는 천문학적"이라고 적었다. 
  • 갑갑한 완장, 답답한 호흡… 캡틴 손, 아쉬운 개막전

    갑갑한 완장, 답답한 호흡… 캡틴 손, 아쉬운 개막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이별한 손흥민(토트넘)이 아쉬운 ‘캡틴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씩 주고받으며 2-2로 비겼다. 팀의 상징이자 주포였던 케인이 이적하고, 손흥민이 ‘포스트 케인’ 시대를 이끌 주장으로 선임되며 관심을 끌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토트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좌우 풀백인 데스티니 우도지와 에메르송 로얄을 중앙 미드필더보다 높게 올릴 정도로 공격 중심의 축구를 펼쳤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 역할을 맡았으나 상대 5백에 밀려 번뜩이지 못했다. 두 차례 슈팅도 의도치 않게 공이 굴절돼 생긴 기회였다. 그래도 한 번은 유효 슈팅이었다. 아쉬운 건 동료들과의 호흡이었다. 손흥민은 터치라인 근처에 머물다 간간이 중앙으로 나섰지만 우도지와 동선이 겹치고, 플레이메이커를 맡은 이적생 제임스 매디슨과는 평범한 패스만 주고받는 장면이 많았다. 원톱 히샤를리송은 대부분 박스 안에 머무르면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해 케인의 공백이 커 보였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중반 수비 가담을 하다가 동점 페널티킥을 내주며 체면을 구겼다. 전방 압박을 거듭한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에 좌우 측면 뒷공간을 자주 공략당했다. 상대 역습에 손흥민은 박스 안까지 쫓아갔다가 방향 전환을 하는 브렌트퍼드 선수의 발을 걸고 말았다. 케인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매디슨은 이날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메르송 로얄의 득점을 거드는 등 만점 활약을 보였다. 영국 매체들은 ‘캡틴 쏘니’의 데뷔전을 평가절하했다. 더미러는 “어설픈 시도로 페널티킥을 내줬다”며 “경기력이 잠시 하락한 것인지 더이상 ‘월드클래스’ 기량을 볼 수 없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혹평했다. 풋몹은 6.2점, 후스코어드닷컴은 6.1점 등 낮은 평점을 줬다. 첫 경기부터 결정력 부재와 불안한 후방 수비를 드러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 “파이널 서드에서 다소 위협적이지 못했고, 창의성이 부족했다”면서 “산만하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 ‘TURANDOT’ 하모니로 만든 새 악장

    ‘TURANDOT’ 하모니로 만든 새 악장

    만날 사람은 언젠가 꼭 만난다. 특별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살다 보면 서로를 서로에게 데려다주는 운명적인 일이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라 수수께끼 같은 인연의 힘에 새삼 놀라곤 한다. 투란도트와 칼라프의 만남이 그랬고 소프라노 이승은(47)과 테너 이범주(38) 사이가 그랬다. “이탈리아에서 유학할 때 밀라노 지하철에서 우연히 선생님을 보고 인사드렸었거든요”라는 이범주의 말에 “제가 기억력이 좋거나 한 게 아닌데 인사를 너무 깍듯하게 해서 기억하고 있어요”라고 거드는 이승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두 사람이 떠올린 몇 년 전 그 언젠가 첫 만남의 순간이다.15~20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선보이는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주인공 투란도트와 칼라프로 함께하게 된 두 사람을 보면 ‘만날 사람은 만난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밀라노에서의 우연한 만남이 이번에 함께 호흡을 맞추는 사이로 이어진 것도 특별하지만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은 사이이기도 하다. 둘 다 단국대 동문이고 뒤늦게 전공을 메조소프라노에서 소프라노로, 바리톤에서 테너로 바꾸기도 했다. 이승은은 “메조소프라노는 고음을 내는 게 쉽지 않은데 저는 고음을 쉽게 내는 편이었다”면서 “그전부터 소프라노가 맞다는 얘기를 들어서 확인은 콩쿠르로 하자고 했는데 자꾸 입상하더라”며 웃었다. 이범주는 “독일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민이 많을 때 테너 노래를 그냥 외워서 이탈리아로 넘어가 레슨을 받았는데 선생님들이 잘한다고 했다. 마리아 카닐리아 국제콩쿠르에 나가서 1차만 통과하면 바꾸자 싶었는데 1등을 했다”고 떠올렸다. ‘투란도트’는 얼음처럼 차갑고 아름다운 공주 투란도트와 망국의 왕자 칼라프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오페라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아리아 ‘네순 도르마’(공주는 잠 못 이루고)가 유명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페라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테너 중 가장 강한 소리를 내야 하는 스핀토 테너와 소프라노 중 가장 강한 소리를 내야 하는 드라마틱 소프라노의 고난도 테크닉이 필요해 쉽게 만날 수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이승은에게 투란도트는 소프라노로 전환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역할이다. 10년 전 예술의전당에서 투란도트를 맡았고 이후에 주요한 역할들을 맡을 수 있게 된 기억도 있어 애정이 크다. 이승은은 “이 작품을 하기 전까지 아이들 가르치면서 ‘후배 양성에 힘써야지’ 생각했는데 예술의전당에 다시 오니까 신인 때 생각이 난다”며 “파이팅 넘치게 ‘제2의 인생을 써 보리라’ 기분 좋게 다짐하게 된다”고 했다. 이범주는 칼라프로 처음 데뷔한다. 그는 “‘네순 도르마’를 불러 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오페라는 나이 들어 하고 싶었는데 예술의전당 기획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면서 “부담이 많이 됐지만 주변에서 잘 도와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너가 멋있는 역할이 많이 없는데 칼라프는 죽지도 않고 사랑을 쟁취하는 멋있는 역할이다. 주변에서 ‘나도 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는 자랑도 곁들였다. 닮은 점도 많고 인연도 각별한 두 사람은 15·17·19일 공연에 나선다. 이승은이 “관객들이 몰입될 수 있도록 엄청 잘하더라. 하다 보니 칼라프에게 점점 빠져든다”고 칭찬하자 이범주는 “선생님이 워낙 많이 해 보셔서 처음부터 제가 스며들 수 있게 해 주셨다”고 화답하며 무대에서 선보일 환상의 호흡을 예고했다.
  • 에듀테크 행사 참여 스타트업 20곳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진흥원, 에듀테크산업협회와 함께 다음달 9~10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리는 에듀테크(교육정보기술) 스타트업 전시·체험 행사에 참여할 스타트업 20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참여 희망기업을 모집한 결과 교육 앱, 학습도구 및 놀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69개사가 신청했다. 이 가운데 기술성·시장성·행사적합성 등을 평가해 최종 20개사를 선정했다. 행사장은 전시마당, 체험마당, 놀이콘텐츠 마당으로 조성된다. 전시마당에는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놀이학습 앱, 디지털 과학 학습교구 등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8곳이 참여한다. 체험마당에서는 참관객들이 8개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제품을 직접 설계·제작하고 VR(가상현실) 기기로 메타버스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용산어린이정원을 처음 방문하는 참관 희망자는 ‘국민과 함께하는 용산어린이정원 누리집’을 통해 방문일 기준 6일 전까지 반드시 사전등록해야 한다.
  • 바닷물에 분홍색 염료 푼 加 연구팀 “대기 중 CO₂ 제거 연구 목적”

    바닷물에 분홍색 염료 푼 加 연구팀 “대기 중 CO₂ 제거 연구 목적”

    캐나다 연구팀이 세계 온실가스 배출을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될 장기적인 연구 프로젝트의 하나로 바닷물을 분홍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캐나다 CTV 방송 등에 따르면, 캐나다 달하우지대 등 연구팀은 지난 10일 노바스코샤주 주도인 핼리팩스 한 항구에 형광 분홍색 염료 500ℓ를 방출했다. 연구팀은 환경에 무해한 해당 염료가 바닷물에 녹아 얼마나 멀리 이동하는지를 보트와 드론, 수중 로봇으로 조사하고 있다.연구에 참여한 카트야 페넬 달하우지대 해양학과 교수는 이 결과는 다음달 연구팀이 해당 염료와 섞은 알칼리성 물질을 바다에 첨가하는 추가 연구의 데이터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물질은 바다의 제산제(산도를 저하시키거나 중화시키는 물질)로 작용해 바다에 흡수되는 산성을 띠는 이산화탄소를 중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페넬 박사는 “이 목적은 실제 바다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유도하고 우리가 대기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달하우지대와 함께 이번 연구를 수행하는 해양 기반 탄소 제거 기술 개발 단체 ‘플레너터리 테크놀러지’(Planetary Technologies)가 제안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세상에는 두 가지 중대한 탄소 순환이 있다. 첫 째는 식물이 성장하면서 공기(대기)로부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죽어서 배출하는 과정이다. 이 생물학적 탄소 순환은 환경에 대단히 중요하지만 지구에는 훨씬 더 느리게 움직이는 또 다른 탄소 순환이 존재한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비가 지구 표면에 떨어지면서 바위에 있는 제산체 역할 물질이 이산화탄소의 산도를 중화해 자연에서 산호초와 굴 껍질, 물고기 뼈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탄산염으로 알려진 중화된 탄소를 생성하고, 오랜 기간에 걸쳐 바닷물에 축적된다. 이 과정은 지난 수백만 년간 발생해 왔기에 지구의 바다는 이제 탄소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플래너터리 테크놀러지는 폐수 처리와 같은 공정에 사용하는 제산제를 바닷물에 공급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영구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제산제로 쓰일 알칼리성 물질은 캐나다와 중국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체의 수석 해양과학자인 윌 버트는 CTV에 “그 물질은 매우 잘 알려져 있다. 널리 쓰이고 규제되고 있으며 안전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알칼리성 물질이 기후 변화의 영향을 일정 부분 되돌리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각국의 노력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도 연구 성과가 있으면 노바스코샤는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포스트 케인 시대, 아쉬웠던 ‘캡틴 쏘니’ 데뷔전

    포스트 케인 시대, 아쉬웠던 ‘캡틴 쏘니’ 데뷔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이별한 손흥민(토트넘)이 아쉬운 ‘캡틴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씩 주고받은 끝에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팀의 상징이자 주포였던 케인이 이적한 뒤 토트넘이 치른 첫 경기라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손흥민은 ‘포스트 케인’ 시대를 이끌 주장으로 선임되어 그라운드에 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의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좌우 풀백인 데스티니 우도지와 에메르송 로얄을 중앙 미드필더보다 높게 올릴 정도로 공격 중심의 축구를 펼쳤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 역할을 맡았으나 번뜩이지 못했다. 상대 5백에 밀려 측면에 고립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을 2차례 기록했는데 의도치 않게 공이 굴절되어 생긴 기회였다. 그래도 한 번은 유효 슈팅이었다. 스위칭 등 동료들과의 호흡이 아쉬웠다. 터치라인 근처에 머무르는 순간이 길었던 손흥민은 간간이 중앙으로 나섰으나 우도기와 동선이 겹쳤다. 플레이메이커를 맡은 이적생 제임스 매디슨과는 옆이나 뒤로 빼주는 평범한 패스를 주고받는 장면이 많았다. 원톱 히샤를리송은 대부분 박스 안에만 머무르면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해 케인의 부재를 실감케 했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중반 수비 가담을 하다가 동점 페널티킥을 내주며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공격 축구의 여파였다. 전방 압박을 거듭한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에게 좌우 측면 뒷공간을 자주 공략당했다. 상대의 역습에 손흥민은 박스 안까지 쫓아갔다가 그만 방향 전환을 하는 브렌트퍼드 선수의 발을 걸고 말았다. 토트넘의 신형 엔진으로 케인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매디슨은 이날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메르송 로얄의 득점을 거드는 등 만점 활약을 보였다. 영국 매체들은 ‘캡틴 쏘니’의 데뷔전을 평가절하했다. 더 미러는 “어설픈 시도로 페널티킥을 내줬다”며 “경기력이 잠시 하락한 것인지 더 이상 ‘월드클래스’ 기량을 볼 수 없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혹평했다. 풋몹은 6.2점, 후스코어드닷컴은 6.1점을 주며 평점도 안 좋았다. 첫 경기부터 결정력 부재와 불안한 후방 수비를 드러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 “파이널 서드에서 다소 위협적이지 못했고, 창의성의 부족했다”면서 “산만하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 토트넘, 케인 없으니 수비가 득점…고립된 캡틴 쏘니는 PK 헌납

    토트넘, 케인 없으니 수비가 득점…고립된 캡틴 쏘니는 PK 헌납

    손흥민(토트넘)이 페널티킥을 헌납하고 측면에서 고립되는 등 계면쩍은 ‘캡틴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포스트 케인’ 첫 경기에서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씩 주고받은 끝에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팀의 상징이자 주포였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뒤 토트넘이 치른 첫 경기이자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첫 경기라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한국 선수가 EPL에서 주장이 된 것은 2012~13시즌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뛴 박지성에 이어 손흥민이 두 번째다.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을 최전방에 두고 2선을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로 꾸렸다.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공식전 첫 경기에 나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 외에도 임대에서 돌아온 데스트니 우도지를 왼쪽 풀백, 이적생 미키 판 더 펜을 센터백으로 선발 출격시키는 등 기존 수비진에 큰 변화를 줬다. 골키퍼 장갑도 이적생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내내 뒷선을 끌어올려 공격 축구를 거듭했지만 익숙한 왼쪽 측면을 맡은 손흥민은 날카롭지 못했다. 터치라인 부근에 머무르며 자주 고립됐다. 상대 뒷공간으로 여러 차례 스프린트했으나 패스가 오지 않았다. 대개는 옆이나 뒤로 공을 빼주는 평범한 패스를 해야 했다. 히샤를리송과 매디슨, 우도지와의 호흡도 아쉬운 대목이 적지 않았다. 토트넘의 공격 전개에 매디슨이 핵심 역할하고 코너킥과 프리킥 또한 전담해 손흥민은 조연 같은 느낌을 줬다. 특히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동점 골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전반 34분 히샤를리송이 발뒤꿈치 패스를 받은 에메르송 로얄이 문전으로 투입한 공을 받아 약했지만 왼발 슈팅을 날린 게 이날 손흥민이 관여한 가장 유기적인 장면이었다. 나머지 슈팅 2차례는 의도치 않게 생긴 기회에서 나왔다. 전반 추가 시간 매디슨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머리에 맞고 높게 솟았다가 떨어지자 왼발 발리로 연결했으나 골대 뒤로 빗나갔다. 후반 14분에는 쿨루셉스키가 날린 왼발 슛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패스처럼 연결됐다. 손흥민은 왼발 안쪽으로 가까운 골대의 좁은 틈을 노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만에 매디슨의 프리킥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낚았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미세한 차이로 온사이드 판단이 나왔다. 그런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서 공중 경합 중 머리에 충격을 입었던 로메로를 득점 직후 벤치로 불러들이고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했다. 다소 어수선해진 상황에서 손흥민은 수비에 가담했다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전반 22분 박스 안을 돌파하던 마티아스 얀센을 막아서다 발이 걸려 얀센을 넘어뜨렸다. 경기는 일단 그대로 진행됐다가 뒤늦게 VAR을 거쳐 페널티킥 판정이 나왔다. 키커로 나선 브라이언 음베우모가 전반 26분 동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기세가 오른 브렌트퍼드에게 10분 뒤 역전을 허용했다. 리코 헨리의 컷백을 받은 요안 위사의 땅볼 슛이 판 더 펜의 발에 맞고 살짝 굴절되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줄기차게 공세로 일관하던 토트넘은 무려 11분이 주어진 전반 추가시간 4분 만에 기어코 동점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몸싸움에 밀려 균형을 잃은 매디슨이 내준 패스를 에메르송 로얄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대 왼쪽 하단을 찔렀다.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긴 매디슨은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만점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후반에도 공세를 거듭했으나 케인의 빈자리를 크게 느껴야 했다.
  • 이 손끝서 피어난 소통의 하모니… 내일은 내가 마에스트로

    이 손끝서 피어난 소통의 하모니… 내일은 내가 마에스트로

    “호른 선생님 마지막에 스타카토 조금만 짧게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아홉 번째 마디 가겠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 지휘를 잠시 멈춘 박근태(32)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들을 향해 몇 가지 주문 사항을 전달했다. 다시 지휘를 시작한 그의 모습을 국립심포니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44)가 매의 눈으로 지켜본 후 조언을 건넸다. 차세대 마에스트로를 키우는 제2회 국립심포니 지휘자 워크숍이 지난 8~12일 진행됐다. 지난 6일 윤한결(29)이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젊은 지휘자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열린 이 행사는 마스터 클래스, 비디오 피드백, 지휘자 역할 교육 등을 통해 세계적인 지휘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7.5대1이던 경쟁률이 올해는 3명을 선발하는 데 41명이 지원해 13.7대1로 높아졌다. 박근태와 이해(32), 김리라(31)가 치열한 경쟁을 뚫었다. 라일란트는 “20년 전에는 하루 15분 포디움에 서서 지휘해 보려면 2000유로(약 291만원)가 들었고, 열악한 시설에서 1년에 한 번 해 보는 것도 좋은 기회였다”고 떠올렸다. 그는 “젊은 지휘자들은 샅샅이 악보를 공부해도 사람을 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단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생생하게 접할 기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세 지휘자 모두 프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소중한 기회를 십분 활용했다. 피드백을 받고 지휘를 바꾸자 연주도 조금씩 달라지는 게 보였다. 김리라는 “여러 템포를 시도해 봤다. 어제(10일) 피드백을 받고 오케스트라와 소통할 방법을 연구한 후 다시 도전했는데 원하는 게 전달이 됐다”며 웃었다. 오는 9월 프랑스 브장송 지휘 콩쿠르 결선을 앞둔 이해는 “훌륭한 오케스트라와 작업해서 문제가 생기면 지휘자로부터 생길 가능성이 높다. 지휘하면서 잘 안됐던 부분이 제 잘못인 걸 깨달을 수 있었고 그걸 개선해 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종합평가를 거쳐 우승은 박근태가 차지했다. 라일란트는 “음악성, 지휘 테크닉, 노련한 경험이라는 균형이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박근태는 “프로 오케스트라와 연주해 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 지휘자로서의 삶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23일 독일 베를린으로 돌아가 노이에 필하모니 베를린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 현대百에서 ‘나만의 아바타’ 만들기

    현대百에서 ‘나만의 아바타’ 만들기

    현대백화점 고객들이 13일 경기 성남시 판교점에서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장 터치스크린을 통해 나만의 아바타를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일까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과 뉴테크를 테마로 ‘디어 어스: 타임 워커 시간을 걷는 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제공
  • 신용 낮아도 ‘디지털 외상’… 빅테크 3사 후불결제 연체 비상

    신용 낮아도 ‘디지털 외상’… 빅테크 3사 후불결제 연체 비상

    ‘일단 쓰고 나중에 갚는’ 빅테크(네이버·카카오·비바리퍼블리카) 3사의 후불결제서비스(BNPL) 서비스 평균 연체율이 6%에 육박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의 신용 이력과 상관없이 쓸 수 있는 서비스인 만큼 건전성 관리에 더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후불결제서비스 연체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5.8%로 3월 말(4.4%) 대비 1.4% 포인트 상승했다. 3사의 연체율은 각각 2.5%, 0.5%, 7.8%였다. 특히 이용자 수와 금액 규모가 가장 큰 토스의 연체율이 가장 높았다. 3개월 새 2.8% 포인트나 올랐다. 토스의 경우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가 223만 2000명으로 네이버페이(74만 4000명)나 카카오페이(4만 5000명)보다 월등히 많았다. 그만큼 연체채권의 규모도 컸다. 토스의 총채권은 지난 6월 말 기준 221억원으로 3월 말(320억원) 대비 30.8% 감소했으나, 연체채권은 15억 9000만원에서 17억 1000만원으로 7.4% 증가했다. 연체율이 높아지자 채권을 회수해 규모를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후불결제서비스는 소비자가 물건을 살 때 토스 등 서비스업자가 가맹점에 먼저 대금을 지급하고, 소비자는 추후 서비스업자에게 돈을 갚은 일종의 외상 서비스다. 대개 신용 이력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연회비와 분할납부 수수료, 이자 등이 없어 신용카드를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이나 주부, 사회 초년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5월 말 원화 대출 0.4%) 등과 비교해 연체율이 높다. 최 의원은 “신파일러(금융 이력 부족자)를 위한 금융상품은 필요하지만 급증하는 연체율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빅테크 업체가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각종 금융서비스를 재점검하고 건전성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BBC 여기자 의문 “커밍아웃 전에 넷플릭스는 어떻게 날 알아봤을까?”

    BBC 여기자 의문 “커밍아웃 전에 넷플릭스는 어떻게 날 알아봤을까?”

    영국 BBC 기자 엘리 하우스라고 합니다. 오래 남자친구를 만난 적도 있었어요. 늘 스스로를 이성애자로 알고 있었어요. 솔직히 데이트가 제 최우선 관심사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대학 2학년 때 제가 양성애자임을 깨달았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은 몇달 전부터 제 취향을 알아채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무렵 넷플릭스를 즐겨 시청했는데 점점 더 레즈비언 줄거리나 양성애자 캐릭터가 나오는 시리즈를 추천하더라고요. 제 또래나 배경이 비슷하거나 스트리밍 이력이 비슷한 친구들이 추천받은 시리즈와는 사뭇 달랐어요. 그 친구들은 들어본 적도 없는 시리즈였거든요. ‘You Me Her’란 드라마가 충격적이었는데 결혼해 교외에서 살아가는 부부가 세 번째 사람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얘기였어요. 퀴어 줄거리에다 양성애자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 “첫 번째 다성 로맨틱(polyromantic) 코미디”라 이름붙여졌지요. 넷플릭스만이 아니었어요. 여러 플랫폼에서도 비슷한 추천이 들어온다는 것을 알아챘어요. 음악 공유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여성들을 사랑하는 여성들을 의미하는 “사픽(sapphic)” 단어를 제 취향으로 등재해 놓고 있더군요. 몇 달 뒤 틱톡에서 전 양성애자 크리에이터가 만든 동영상들을 보기 시작했어요. 그로부터 몇 달 뒤 전 제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깨달았어요.이들 테크 플랫폼들은 제가 미처 알아채지 못한 어떤 신호를 읽은 걸까요?넷플릭스에서 장르를 넘나들며 영화와 시리즈를 즐겨 스트리밍하는 전 세계 구독자는 2억 2200만명이나 돼요. 하지만 어떤 구독자도 평균 여섯 장르 정도만 스트리밍한대요. 사람들이 시청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는 콘텐트를 보여주기 위해 넷플릭스는 효율적인 추천 알고리듬을 이용한대요. ‘You Me Her’는 장르 코드 ‘100010’ 태그가 붙여지거나 “LGBTQ+(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퀴어, 성적 소수자) 스토리”란 태그가 붙여져요. 이런 추천 시스템의 목표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과 콘텐트를 ‘결혼’시키는 거래요. 이 디지털 중매쟁이가 양측으로부터 정보를 빼내 연결해줘요. 노래 장르라든가 영화에서 탐험하던 주제, 드라마 주인공 같은 정보가 태그가 될 수 있는 거예요. 이를 근거로 알고리듬이 누가 이런 것에 가장 빨려들 것 같은지 예측하는 것이랍니다. 넷플릭스 임원이었던 토드 옐린은 ‘Future of StoryTelling’ 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빅 데이터는 방대한 산”이라며 “정교한 머신 러닝 기술 덕분에 우리는 어떤 태그가 중요한지 알아내려 한다”고 말했어요. 저도 가장 큰 여덟 개의 플랫폼에서 저에 관한 정보들을 모두 내려받았더니 페이스북은 제가 찾아본, 언어 습득 툴과 호텔 순위 사이트 등 다른 웹사이트들을 추적해 봤더군요. ‘위치’란 제목의 폴더에는 저희 집 주소도 올라가 있었어요. 인스타그램은 제가 재미있어 한다고 생각하는 300개 이상 주제를 좌르르 열거하더군요. 개인 특성에 맞춘 광고에 써먹으려 했대요. 넷플릭스도 제가 시청한 모든 예고편과 프로그램, 언제, 어떤 장비로, 자동 플레이됐는지 아니면 스스로 선택했는지까지 자세히 적힌 자료를 보내왔어요.그런데요. 이들 플랫폼 가운데 어떤 것도 제 성적 정체성과 관련해 태그를 붙였다는 증거는 없었어요. 스포티파이는 저희 방송사에 보낸 성명을 통해 “우리의 프라이버시 정책은 이용자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되 성적 지향 같은 것은 포함시키지 않는다. 아울러 우리 알고리듬은 이용자의 청취 선호도에 근거해 성적 지향을 예측하지 않는다”고 밝혔어요. 다른 플랫폼들도 비슷한 정책을 갖고 있어요. 넷플릭스는 제게 “이용자가 무엇을 보고 어떻게 앱과 상호작용하는지는 연령이나 젠더 같은 인구학적 데이터보다 그들의 취향을 더 잘 알려준다”고 얘기했어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컴퓨터 사회심리학을 전공하는 철학 박사과정생인 그렉 세라피오가르시아는 “누구도 넷플릭스에게 자신이 게이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플랫폼은 이용자들이 “퀴어 콘텐트”를 좋아하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거예요. 어쩌면 제가 어떤 프로그램을 보느냐보다 제가 어떻게 프로그램을 시청하느냐가 훨씬 저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대요. 예를 들어 제가 얼마나 진득하게 시청하느냐, 광고까지 다 보느냐 등 말입니다. 그렉에 따르면 이런 습관은 당사자와 아무 상관없는 것일 수도 있지만 수백만명의 이용자를 취합한 결과라 “정말로 특정한 예측”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지요. 해서 넷플릭스 알고리듬은 과거에 제가 시청했던 것에 근거해서만이 아니라 LGBT+ 스토리라인을 좋아할 것이라고 예측해낼지 모른다는 겁니다. 아울러 언제 제가 클릭했는지, 심지어 내가 어떤 장비를 이용해 언제 시청했는지도 들여다본대요. 제겐 어디까지나 호기심의 영역인데 그렉은 동성애가 불법인 나라들에서는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대요. 전 세계 LGBT+ 사람들을 얘기하자면 저는 상충되는 메시지들을 들어요. 한편으로 그들은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추천받는 것들을 좋아하고 일종의 자유를 만끽하기도 해요. 그런데 다른 한편에서는 걱정거리예요. 안전 때문에 익명으로 남길 원하는 한 게이 남성은 제게 “우리 사생활에 간여하는 것처럼 느껴져요”라면서 “자유롭다면 당신 삶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을 알게 해준다. 그리고 그런 느낌은 아름답고 좋은 것이다. 하지만 알고리듬은 정말 나를 조금이라도 두렵게 만든다”고 말했어요. 제 얘기가 더 듣고 싶으시면 오는 15일 오전 2시 32분과 9시 32분(그리니치 표준시)에 BBC 월드서비스의 ‘Did Big Tech know I was gay before I did?’를 청취하시거나 BBC 사운즈 팟캐스트를 다운로드받으세요. 네?
  • ‘내일의 마에스트로는 나’ 국립심포니 지휘자 워크숍

    ‘내일의 마에스트로는 나’ 국립심포니 지휘자 워크숍

    “호른 선생님 마지막에 스타카토 조금만 짧게 해주실 수 있을까요. 아홉 번째 마디 가겠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 지휘를 잠시 멈췄던 박근태(32)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들을 향해 몇 가지 주문사항을 전달했다. 다시 지휘를 시작한 그의 모습을 국립심포니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44)가 매의 눈으로 지켜본 후 조언을 건넸다. 차세대 마에스트로를 키우는 제2회 국립심포니 지휘자 워크숍이 8~12일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6일 윤한결(29)이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젊은 지휘자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가운데 열린 이 행사는 마스터 클래스, 비디오 피드백, 지휘자 역할 교육 등을 통해 세계적인 지휘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7.5:1의 경쟁률이 올해는 3명 선발에 41명이 지원해 13.7:1로 높아졌다. 박근태와 이해(32), 김리라(31)가 치열한 경쟁을 뚫었다. 라일란트는 “20년 전에는 하루 15분 포디움에 서서 지휘해보려면 2000유로(약 291만원)가 들었고, 열악한 시설에서 1년에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였다”고 떠올렸다. 그는 “젊은 지휘자들은 샅샅이 악보를 공부해도 지휘를 시작하면 세 마디 만에 깜짝 놀라는 게 대부분”이라며 “아무리 공부해와도 사람을 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단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라이브로 접할 기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세 지휘자 모두 프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소중한 기회를 십분 활용했다. 영어와 한국어를 번갈아가며 자신의 음악적 방향성을 이야기했고 단원들이 그에 맞춰 연주했다. 피드백을 받고 지휘를 바꾸자 연주도 조금씩 달라지는 게 보였다. 김리라는 “여러 템포를 시도해봤다. 어제(10일) 피드백을 받고 오케스트라와 소통할 방법을 연구하고 다시 도전했는데 원하는 게 전달이 됐다”고 웃었다. 이해는 “훌륭한 오케스트라와 작업해서 문제가 생기면 지휘자로부터 생길 가능성이 높다. 지휘하면서 잘 안됐던 부분이 제 잘못인 걸 깨달을 수 있었고 그걸 개선해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외국에선 이런 기회가 그나마 있지만 한국에선 문이 좁다. 박근태는 “잘하는 오케스트라를 만나면 이미 연주가 완벽하다”면서 “프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려면 그 다음 레벨의 것이 필요하다. 맞추는 게 전부가 아니라 음악적인 영감을 줘야하고 높은 것을 추구하고 보여줘야해서 이런 기회가 소중하다”고 말했다. 종합평가를 거쳐 우승은 박근태가 차지했다. 라일란트는 “음악성, 지휘 테크닉, 노련한 경험으로 우승자를 선정했다. 박근태 지휘자는 이 세 가지의 균형이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박근태는 “젊은 지휘자로서 프로 오케스트라를 연주해볼 기회가 적었는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워크숍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 지휘자로서의 삶을 지키겠다”고 했다. 그는 23일 독일 베를린으로 돌아가 노이에 필하모니 베를린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해는 “9월 프랑스 브장송 지휘 콩쿠르 결선 무대를 앞두고 있다”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게 했다. 김리라는 “다시 베를린으로 돌아가 학업에 복귀할 계획이다. 더욱 성장해 좋은 소식 많이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 SKT, ‘오픈AI 대항마’ 앤트로픽에 1300억원 투자… 대규모 언어모델 공동개발

    SKT, ‘오픈AI 대항마’ 앤트로픽에 1300억원 투자… 대규모 언어모델 공동개발

    SK텔레콤이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앤트로픽에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로 투자하고 앞으로 다국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공동개발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앤트로픽에 대한 시리즈C 단계 투자에 이어 이같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인공지능(AI)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2021년 공동 설립한 AI 기술 기업이다. 이 회사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챗봇 ‘클로드’를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자, 구글이 앤트로픽에 3억 달러 규모 투자를 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엔 구글, MS, 오픈AI와 함께 백악관에 초청 받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AI 기술 관련 보안·안전 문제를 논의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가 단순 재무적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전략적 투자자로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LLM 공동 개발과 AI 플랫폼 구축 등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앤트로픽은 LLM을 목적에 따라 미세조정하고 최적화하는 도구를 SK텔레콤에 공급한다. 이를 위해 오픈AI 재직 당시 챗GPT의 기반 모델인 GPT-3을 개발한 재러드 카플란 앤트로픽 공동창업자가 전체 기술 방향과 개발 로드맵을 담당한다. SK텔레콤은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LLM과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국내 기업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앤트로픽의 고객 유치와 사업 확장에 기여하는 셈이다. 다국어 LLM은 SK텔레콤이 도이치텔레콤(독일어), e&(아랍어), 싱텔(영어)과 앞서 결성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AI 서비스 개발의 밑바탕이 된다. LLM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AI 플랫폼을 통해 AI 얼라이언스 기업들은 각자 요구사항 및 현지 특색을 반영해 AI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과 관련 “한국어 LLM을 개발해 본 역량과 오랜 통신업 경험이 있는 SK텔레콤은 통신 사업에 특화된 LLM을 함께 만들기에 최적의 파트너”라며 “통신 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AI를 적극 활용하려는 SK텔레콤의 담대한 비전과 전략이 놀랍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테크 기업인 앤트로픽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협력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이 보유한 한국어 AI 기술과 앤트로픽의 글로벌 AI 역량을 결합, 글로벌 통신사들과 더불어 AI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젠 ‘캡틴 쏘니’… 손흥민 토트넘에서도 주장 완장

    이젠 ‘캡틴 쏘니’… 손흥민 토트넘에서도 주장 완장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도 주장 완장을 찼다. 토트넘은 1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클럽 주장으로 임명됐다”면서 “2015~16시즌부터 주장을 맡아온 위고 요리스로부터 주장 완장을 물려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주장으로 임명됐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장을 맡은 건 2012~13시즌 박지성(당시 퀸스파크 레인저스) 이후 처음이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서도 5년 가까이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대표팀 역대 최장수 주장이다. 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같은 큰 팀의 주장이 돼 영광스럽다. 놀랍고 자랑스럽다”며 “이미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주장인 것처럼 느껴야 한다고 말해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즌, 이 유니폼·완장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갖췄다”면서 “새 주장으로 그를 고른 건 이상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두가 손흥민이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걸 알고 라커룸에서 모두의 존경을 받는다”며 “그저 유명해서는 아니다. 한국 주장인 점에 더해 이곳에서 이룬 성취를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과 골키퍼 요리스와 결별이 유력해지며 새 시즌 토트넘의 새 주장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프랜차이즈 스타 해리 케인이 1순위였으나 그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완장이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팀 내 최고참급이다. 요리스를 빼면 손흥민보다 오래 팀에 머문 선수는 2014년 입단한 에릭 다이어와 벤 데이비스뿐이다. 하지만 둘은 붙박이 주전이 아니고, 손흥민만큼 팀 내 영향력이 크지 않다. ‘캡틴 쏘니’ 체제의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 10시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1라운드를 치른다.
  • 국내 첫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 울산서 ‘시동’

    국내 첫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 울산서 ‘시동’

    수소전기트램이 다음달부터 울산을 달린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이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역까지 4.6㎞ 구간에서 진행된다. 실증거리는 2500㎞이고, 시험 주행을 통해 종합 성능검증과 최적화 운행을 실증하게 된다. 수소전기트램 개발과 실증은 현대로템이 총괄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은 태화강역과 울산항역 구간의 기존 일반궤도 노선과 수소 배관망 등 수소 관련 인프라를 활용한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한다. 실증사업에는 총 426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실증사업 완료 이후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수소전기트램 실증을 통해 수소전기트램의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되면 향후 해외수출과 국내도입까지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산시는 도시철도 트램 1호선(사업 3200억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3일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울산트램 1호선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 여부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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