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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 마을 이벤트 지원한다

    서울 동작구는 다음달부터 ‘라이프 마을기획사’를 본격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라이프 마을기획사는 생일잔치, 작은 결혼식 등 마을의 작고 의미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지원하고자 만든 일자리사업이다. 동작구 거주자 중 교육과정 수료자 또는 실무경력자 20명을 선발해 본격적으로 고객맞이 준비를 마쳤다. 라이프 마을기획사는 각종 행사의 먹을거리와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유아 드레스와 턱시도, 한복을 제작·대여한다. 테이블 데코와 파티 스타일링, 축하 답례품 제작 등 이벤트에 필요한 다양하고 알찬 서비스도 마련했다. 또 구 직영으로 운영해 고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협력운영단 ‘마을발전소’와 판로 개척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수익창출 구조를 구축해 사회적기업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레일바이크·스카이레일·테크노파크… ‘철도 메카’ 의왕의 3風

    레일바이크·스카이레일·테크노파크… ‘철도 메카’ 의왕의 3風

    경기 의왕시가 철도 특화사업으로 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성장과 변화를 이끌고 있다. 10여년 전 시는 정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했다. 이를 위해 철도 산업과 문화 요충지인 도시의 특성을 살려 특구 사업을 시작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신청은 ‘보류와 반려’ 두 번의 실패 끝에 5년 만에 결실을 얻었다. 규제 특례를 받아 도시를 개발하기 위한 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시는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사업으로 왕송호수공원과 첨단산업단지 조성, 장안지구 도시개발, 철도브랜드 강화 등 특화사업을 6년 동안 추진해왔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분야별 특화사업의 주요 성과와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살펴봤다.●블로그 검색 ‘0건’… 레일바이크로 UP “의왕레일바이크가 개장 첫해에 ‘경기 유망 관광 10선’에 꼽힌 것은 대단히 큰 성과였습니다.” 주종수 철도특구 팀장은 29일 “다음 목표는 ‘한국관광공사 선정 국내여행지 100선’에 포함되는 것”이라며 “의왕레일바이크 등 왕송호수공원 조성사업은 경제적 측면이 아닌 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의 철도 상징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왕시’와 ‘레일바이크’가 합쳐져 만들어 낸 무형적 가치는 경제적으로 추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빅테이터공통기반 ‘혜안’의 분석을 들었다. 지난해 1년간 ´의왕레일바이크´를 키워드로 한 온라인 검색률을 보면 뉴스 460건(83.2%), 블로그 82건(14.8%), 트위터 11건(2.0%)로 나타났다. 주 팀장은 “의왕레일바이크 조성 이전 별 내세울 관광지가 없던 의왕시는 온라인 검색에서 블로그·트위터가 단 한 건도 검색되지 않았다”며 “특화사업 이후 확장성과 홍보 효과가 좋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검색률이 16.8%를 기록한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온라인 검색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의왕시’였으며, ‘왕송호수’가 뒤를 이어 레일바이크 사업이 시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긍정·부정단어 추이’도 댓글 553건 중 486건(84.6%)이 긍정적으로 나타나 레일바이크에 대한 관광객의 반응도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계자료 분석에서도 각 지역 레일바이크 개장 후 1년간 관광객 수 비교에서 의왕시가 24만 4187명을 기록 1위를 자치했다. 우 팀장은 “이외에도 관광의 불모지였던 의왕시에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12월까지 1만 2000여명이 방문했다”며 “의왕레일바이크 사업은 매우 성공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레일바이크 사업은 2010년 민선 5기 김성제 의왕시장이 취임해 시의 핵심동력사업으로 특화사업에 새로 포함시켜 추진됐다.●외국인 관광 불모지… 성공 모델로 우뚝 왕송호수 자연학습공원 내 높이 41m 타워에서 시속 80㎞로 하강하는 ‘의왕스카이레일’(짚와이어)과 하루 140여명의 캠핑애호가가 이용할 수 있는 ‘왕송호수캠핑장’이 다음 달 개장을 앞두고 있다. 철도특구 의왕시가 특화사업의 하나로 벌이는 왕송호수공원 조성 사업의 마무리 단계다. 2016년 핵심사업인 의왕레일바이크가 개장한 지 2년 만이다. 의왕레일바이크에 이어 왕송호수의 새로운 명물이 될 두 시설 개장으로 의왕시는 관광 불모지에서 레저·관광·휴양·체험·학습시설을 골고루 갖추 종합관광단지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레일바이크를 비롯해 스카이레일, 캠핑장, 음악분수대 등 시설을 갖춘 왕송호수공원은 수도권 대표적인 레저·관광단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왕송호수 둘레 4.3㎞를 순환하는 의왕레일바이크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바이크를 타고 호수 주변을 달리며 물 위에서 노니는 100여종의 새를 관찰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호수의 아름다움과 마주한다. 노선 곳곳에 있는 꽃터널, 분수터널, 피크닉장, 스피드존은 탑승객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와 함께 3개 라인이 설치된 스카이레일은 타워에서 레일바이크 매표소까지 350여m를 20초 동안 빠른 속도로 하강해 짜릿한 속도감을 맛볼 수 있다. 87억원을 들여 조성한 캠핑장(1만 1340㎡)은 카라반 10대, 글램핑 15대, 일반 데크 10면의 최고 시설을 갖췄다. 야영객에게 고급스럽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자연과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여러 시설은 왕송호수공원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자연환경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공원’과 ‘인공습지’, 100여종의 텃새·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생태과학관’은 우리나라 100여년 철도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철도박물관’과 더불어 수도권 최고의 생태체험학습장이다. 황은상 공원조성 팀장은 “무엇보다 왕송호수공원의 진정한 가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있는 그대로 보전된 생태환경에 있다”고 말했다. 옛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는 최장길이 1.5㎞의 왕송호수는 이른 아침 신비스런 물안개와 호수를 온전히 물들이는 해넘이 풍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이곳에 조성된 생태탐방로(4.5㎞)는 사색하며 걷기에 더할 나위가 없어 새로운 걷기명소로 떠오르고 있다.●이색 체험 풍성한 의왕철도축제 철도 도시로서 지역 상징성이 미미했던 의왕시는 철도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철도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시를 대표하는 축제인 ‘의왕철도축제’는 왕송호수 일원에서 매년 5월 어린이날을 전후해 열린다. 인근 철도 기관의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철도동호인이 참여하는 다른 지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축제다. 기차타고 추억여행(세계여행), 기차모형대회, 전기기차타기 체험 등 철도 관련 행사가 풍성하다. 의왕역 앞 광장에는 높이 11m의 조형물인 ‘레일타워’를 세워 철도특구의 상징성을 돋보이게 했다. 철도박물관으로 이어지는 500여m의 거리에는 철도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로 철도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의왕역사에는 철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철도산업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테크노파크, 3300억원 파급 효과 예상 지역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될 의왕테크노파크는 산업·물류·지원시설과 공원을 갖춘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철도특구인 이동 일원(15만㎡)에 들어서는 시의 첫 산업단지로 1300억원의 민간자본이 들어갔다. 지난해 7월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에는 전자부품·컴퓨터, 영상음향·통신장비, 의료·정밀·광학기기 분야 200여 기업이 입주 예정이다. 의왕테크노파크는 최상의 교통여건, 저렴한 물류비용 등 기업 경영에 필요한 조건을 두루 갖췄다. 특히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가 바로 인접해 있어 물류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오는 12월 부지조성 공사가 마무리되면 2000여개 일자리 창출과 총 3300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생산유발 1조 1000억원·고용 9000여명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철도특구인 부곡동 일원(26만㎡)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1766가구를 조성하는 특화사업이다. 구도심 부곡과 인접한 장안지구는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였으며 왕송호수와 가깝다. 부곡 지역의 부족한 공공, 상업시설을 확충해 구도심과 소통하는 문화공간도 조성한다. 의왕역과 영동고속도로 부곡나들목이 바로 옆에 있어 교통 편의성도 좋다. 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의왕테크노파크 산업단지, 철도기술연구원 등의 배후 주거단지 기능을 확보해 차별화된 명품주거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시장이 8년간 이끌어 온 분야별 철도 특화사업이 조만간 마무리되면 1조 1000억원 생산유발·9000여명 고용창출과 함께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의왕시민 앞에 드러낼 전망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팩트체크] ‘세월호 7시간’ 검찰 수사로 드러난 ‘박근혜 청와대’의 거짓말

    [팩트체크] ‘세월호 7시간’ 검찰 수사로 드러난 ‘박근혜 청와대’의 거짓말

    검찰이 세월호 침몰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수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검찰이 규명한 바에 따르면 그동안 박근혜 청와대 관계자들의 관련 진술들은 대부분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476명이 탑승한 세월호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8시 52분쯤 좌현으로 30도 가량 기울어졌고 8시 54분 탑승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해양경찰서가 해경123정에 전화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한 시간이 8시 57분. 청와대는 이보다 20여분이 지난 9시 19분에 세월호 침몰 사실을 처음 알게 된다. 박근혜 청와대의 인사들은 사고가 발생한 뒤부터 줄곧 박 전 대통령이 10시에 첫 보고를 받고 보고를 받자마자 구조 지시와 함께 하루종일 11차례의 서면보고를 받으며 상황을 계속 챙겼다고 주장했다. 2014년 7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의 대통령비서실 보고에서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 전 대통령이 10시에 첫 보고를 받았고 이후 해경에 인명구조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의 수사 결과 박 전 대통령이 처음 서면보고를 받은 시간은 10시 19~20분쯤이었고, 당일 실시간으로 11차례 서면보고를 받은 것이 아니라 오후와 저녁 각 한 차례씩 일괄적으로만 보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청와대가 박 전 대통령이 처음 보고받은 시각을 수정한 이유로 ‘골든타임’ 전에 보고를 받고 신속하게 구조 지시를 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고 파악했다. 검찰은 “세월호 사고 발생 직후부터 ‘대통령이 출근하지 않은 채 관저에 머무르고, 국가안보실이 사고 상황을 신속하게 보고하지 못해 골든타임을 허비하는 바람에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비난이 고조됐다”면서 “탑승자가 마지막 카카오톡을 발송한 시간인 10시 17분 전에 박 전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 인명구조와 관련된 지시를 한 것처럼 가장할 필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후 4월 16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청와대 관저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지면서 “관저에 외부 인사의 출입이 없었다”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진술도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관련 행적을 당시 청와대 인사들의 주장과 검찰의 수사 결과를 시간대별, 상황별로 정리해 비교해 봤다.■ 대통령 첫 보고 시각…靑 10시 vs 檢 10시 19분 ●朴 청와대 주장 (김기춘 전 비서실장, 2014년 7월 10일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보고내용) -9시 19분 청와대 국가안보실, 사고상황 처음 인지해 해양경찰청 상황실에 유선으로 사고 사실 확인 -9시 24분 청와대 내부 문자로 사고 상황 전파 -9시 31~33분 대통령비서실, 중대본과 해경 통해 상황 보고 접수 -10시 이후 사고상황 추가로 확인해 사고 개요 및 현장상황을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은 2017년 1월 5일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출석해 “대통령이 9시경 관저 집무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고, 10시에 보고서를 전달해 드렸다”고 말했고, 검찰은 이는 명백한 위증이라고 강조했다. ●검찰 수사 결과 -9시 19분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 TV 속보 통해 세월호 사고 발생 인지 -9시 24분 청와대 내부 문자 발송 -9시 22~31분 위기관리센터 실무자들, 선박 명칭, 승원 인원, 출항시간, 배의 크기 등 파악 -9시 39~42분 위기관리센터 실무자들, 구조세력 동원 현황 파악 -9시 54분 위기관리센터 실무자들, 구조 인원수 파악 -9시 57분 “구조된 인원 56명이 사고지점 북쪽 4마일 거리에 위치한 서거차도로 이동 예정‘ 확인해 상황보고서 1보 초안 완성 -10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1보 초안 전달받고 신인호 전 위기관리센터장에게 전화 보고 받음 -김장수 전 실장, 박 전 대통령에게 휴대전화 걸었으나 연결 안 되자 안봉근 전 제2부속비서관에게 ”대통령에게 보고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말함 -10시 12~13분 신인호 센터장 상황보고서 1보 완성한 뒤 상황병에게 관저 전달 지시 -10시 12분 이영선 전 행정관이 본관 동문으로 나가 승용차를 이용해 관저 도착. 침실 앞에서 수회 대통령을 부름 -10시 19~20분 상황병이 관저 경호관 통해 내실 근무자에게 보고서 전달, 내실 근무자는 대통령 침실 앞 탁자에 보고서 올려둠■ 대통령 최초 지시시간 및 횟수…靑 10시 15분 vs 檢 10시 22분 ●朴 청와대 주장 (김기춘 전 비서실장, 2014년 7월 10일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보고내용) -10시 15분 박 전 대통령의 유선 지시사항을 해경에 전달 -10시 30분 박 전 대통령이 직접 해경청장에게 인명구조 독려 지시 김규현 당시 외교안보실장도 2017년 2월 1일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나가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10시에 보고를 드렸고 10시 15분 대통령이 김장수 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구조 지시를 했으며, 10시 22분 다시 김장수에게 전화를 걸어 추가 지시를 하셨다”고 증언했다. ●검찰 수사 결과 -10시 22분 김장수 전 실장에게 처음으로 전화로 지시 -10시 25~26분 김장수 전 실장, 해경 상황실에 ‘핫라인’으로 대통령 지시 전파■ 보고받은 횟수…靑 11회 ‘실시간’ vs 檢 아침·저녁 1회씩 ●朴 청와대 주장 (김기춘 전 비서실장, 2014년 7월 10일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보고내용) -11회 (첫 보고+국가안보실이 서면보고 3회+유선보고 7회) 김기춘 전 실장은 2014년 7월 10일 국정조사 특위 기관보고에서 김광진 의원이 박 전 대통령에게 대면보고를 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자 “저희들이 계속 간단없이 2, 30분 단위로 문서로 보고를 드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충분히 직접 만나서 물어보는 것 이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저희들은 생각을 합니다”라고 답했다. 2016년 11월 당시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세월호 당일 이것이 팩트입니다’ 타임 테이블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이 4월 16일 오전 9시 53분 외교안보수석실로부터 국방과 관련된 서면보고를 받은 뒤 10시에 국가안보실로부터 세월호 구조 인원수와 구조세력 동원 현황 등 종합 서면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10시 15분 박 전 대통령이 김장수 전 안보실장에게 상황을 보고받은 뒤 지시사항을 전달했고, 22분 다시 전화해 추가 지시시항을 하달한 뒤 10시 30분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에게 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인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10시 36분 정무수석실로부터 70명이 구조됐다는 보고를, 10시 40분 안보실로부터 106명이 구조됐다는 서면보고를 각각 받았고, 11시 20분과 23분 안보실로부터, 11시 28분 정무수석실에서 서면보고를 또 받았다고 주장했다. ●검찰 수사 결과 -대통령비서실이 10시 36분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에게 상황보고 1보를 이메일로 발송한 뒤 밤 10시 9분까지 11회에 걸쳐 상황보고서 전달 -그러나 정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전달하지 않고 오후와 저녁 1차례씩 그 때까지 수신된 보고서를 일괄 전달■ 외부인의 청와대 방문 여부…靑 “없었다” vs 檢 “최순실 관저 방문” ●朴 청와대 주장 -“간호장교와 미용사 외에 없었다” 청와대는 당초 세월호 참사 당일 관저를 방문한 외부인은 없었다고 설명해 왔다. 그러다 2016년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면서 본격적으로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특히 의료·미용 시술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간호장교의 관저 출입 사실을 확인했다. 2016년 12월 22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당시 이영석 대통령경호실 차장은 외부인의 관저 출입을 묻는 질의에 “저희들이 확인해 본 결과에 의하면 관저 근무자들이 얘기한 결과로는 외부에서 들어온 인원은 없는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라고 답했다가 “청와대 내부 근무자, 특히 의무실의 간호장교를 포함한 사람의 출입은 있었느냐”고 재차 묻자 “간호장교가 가글을 전달해 주러 간 그것은 저희들이 확인하고 있습니다”라고 답변했다. 간호장교가 머문 시간은 약 4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미용사의 출입은 이에 앞선 2016년 12월 6일 한겨레의 보도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미용사로 알려진 정송주·정매주씨 자매는 2017년 1월 9일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의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 정매주씨는 청문회에 불출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지난 1월 증인 출석 요구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다며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 수사 결과 -오후 2시 15분 이영선 전 행정관이 운전한 업무용 승합차를 타고 ‘A급 보안손님’인 최순실씨가 청와대 관저 방문 -관저 내실에서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이재만·정호성·안봉근 전 비서관이 5인 회의를 갖고 중대본 방문 결정 -정호성 전 비서관은 윤전추 전 행정관에게 머리 손질을 담당하는 정송주·정매주씨를 불러줄 것을 지시 검찰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사 과정에서 이영선 전 행정관이 운전한 업무용 승합차의 남산 1호터널 통과내역(오후 2시 4분과 오후 5시 46분), 이 전 행정관의 신용카드 결재내역을 확인해 이를 근거로 청와대 관계자들을 조사해 최씨의 출입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문고리 3인방 비서관들의 5인 회의는 매주 열렸던 것으로, 4월 16일 최씨의 관저 출입은 사전에 예정됐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알렸다. 박 전 대통령은 5인 회의를 통해 중대본 방문을 결정한 뒤 오후 4시 33분 관저를 출발해 5시 15분쯤 김기춘 전 실장과 함께 중대본에 도착했다. 이후 6시쯤 다시 청와대 관저로 복귀해 그 뒤로 계속 관저에 머물렀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생활의 발견] 사람들이 면접보다 더 스트레스를 느낄 때는?

    [생활의 발견] 사람들이 면접보다 더 스트레스를 느낄 때는?

    극도의 긴장감을 주는 면접이나 프리젠테이션 발표 또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국적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스트레스를 느낀다. 하지만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위의 상황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영국 성인 2006명을 대상으로 3월 한 달 동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여러 보기를 주고 각각의 상황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1~10점까지 점수로 매기게 했다. 그 결과 사람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중요한 순간에 스마트폰 배터리가 고갈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답변은 설문 응답자들의 평균 점수 10점 만점에 7.2점을 받아 ‘가장 스트레스를 느끼는 일상 상황’ 1위에 꼽혔다. 조사를 진행한 화웨이 측은 “이번 설문조사결과는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 배터리의 수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준다”고 밝혔고, 현지의 심리학자인 린다 파파도폴로스 박사는 “이 조사는 스마트폰이 우리 일상의 매우 본질적인 부분이 됐으며,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는데 매우 중요한 도구로 본다는 사실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조사 대상의 47%는 스마트폰 사용 시 가장 불편한 것이 배터리 수명이라고 답했고, ▲32%는 자동적으로 오타를 수정해주는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때 ▲26%는 저장 공간이 부족할 때 등이라고 답했다. 스마트폰 배터리 고갈에 이어 스트레스를 주는 일상 상황으로는 ▲2위 중요한 미팅이나 행사에 늦었을 때(6.7점) ▲3위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6.5점) ▲4위 면접, 배우자 또는 애인과 다투거나 상사로부터 질책을 당했을 때, 대중교통을 놓쳤을 때, 교통 체증에 갇힐 때(6.5점) ▲5위 차가 고장났을 때(6.3점) 등이 차지했다. 파파도폴로스 박사는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에 매우 의지하는 경향이 강하며, 어떻게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의 일부를 가능하게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그렇게 때문에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스마트폰 배터리가 닳아 기기가 꺼지거나 저장 공간이 부족한 현상 등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미세먼지 대책에 무능한 정부와 손놓은 국회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어제도 ‘나쁨’ 단계였다. 우리 환경부 기준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는 ‘매우 나쁨’ 단계였다. 밤부터는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다. 지금 우리는 중국발(發) 환경 재앙에 봄기운을 즐기기는커녕 이러다 중병(重病)이라도 걸리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며 창문을 굳게 닫은 채 불안에 떨고 있다. 그런데 잠시 잊고 있던 황사에 다시 시달리면서 새삼스럽지도 않은 의문 하나를 갖게 된다. 중국 내륙에서 발생한 황사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사실이다. 미세먼지도 다르지 않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원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도 유분수지 왜 중국은 이를 부인하고 정부는 또 이런 주장에 맞장구를 쳐주고 있는지 영문을 모르겠다. 미세먼지 대책에 관한 한 정부는 철저히 무능으로 일관하고 있다. 올해 들어 내놓은 대책이라고는 사실상 미세먼지 ‘나쁨’ 기준을 강화한 것밖에는 없다. 하지만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없는 가운데 기준만 강화했으니 오히려 국민이 ‘폐질환의 공포에 떠는 날’만 늘어났을 뿐이다. 국민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법·제도적 보완을 밤새워 고민해도 모자랄 국회도 무능하기는 정부와 다르지 않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국민의 질타가 따가워지자 그제 환경소위원회를 열어 관련 법안의 심사에 나서기는 했다. 지난해 3월과 6월 각각 발의됐지만 그동안 먼지만 쌓여 가던 ‘미세먼지 대책 특별법안’과 ‘미세먼지의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을 테이블에 올린 것이다. 하지만 여야는 말싸움만 벌이다가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못했다. 이러니 국회가 지난해 11월 출범시킨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도 있으나 마나 한 존재다. 정부와 국회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책을 내놓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선거운동성 선심에 가까운 것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지자체, 특히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대책은 한계가 뚜렷할 수밖에 없다. 미세먼지는 국가의 모든 기능이 유기적으로 가동돼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이제라도 정부는 강력하면서도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국회는 입법 활동으로 해결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미세먼지 발생 국가에도 당당히 요구할 것은 요구하라. 국민이 울며 겨자 먹기로 제 돈 내고 마스크를 사 쓰는 것이 유일한 미세먼지 대책인 나라에 머물러서야 되겠는가.
  • 삼성, 中 시안에 반도체 2기 라인 짓는다

    삼성이 중국 시안(西安) 반도체 공장에 2기 생산라인을 짓는다. 늘어나는 3차원(3D) V낸드플래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28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서 반도체 메모리 제2라인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2라인에 3년간 총 70억 달러(약 7조 8000억원)를 투자하기로 산시성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맺은 데 따른 것이다. 완공은 내년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기 투자를 통해 낸드플래시 최대 수요처이자 글로벌 모바일·정보기술(IT) 업체들의 생산기지가 집중돼 있는 중국에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 요구에 더 원활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V낸드는 미세화 공정 기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회로를 위로 쌓아 3차원 구조로 만든 낸드플래시다. 집적도가 높아 용량이 크기 때문에 최근 글로벌 IT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짓고 있는 데이터센터나 스마트폰 저장장치, 하드디스크를 대체하고 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에 쓰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4년부터 V낸드를 양산해 온 시안 공장은 100% 돌려도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은 기공식에서 “시안 2기 라인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제품 생산과 함께 차별화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해 글로벌 IT 시장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트럼프식 포함(砲艦) 외교, 포문 여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트럼프식 포함(砲艦) 외교, 포문 여나?

    포함외교(Gunboat diplomacy). 외교적 마찰이 있거나 협상이 진행 중일 때 주로 군함을 이용해 적국에게 무력시위를 함으로써 협상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외교정책이다. 제국주의 시기 횡행했던 이러한 외교는 우리나라에게도 신미양요나 제너럴셔먼호 사건 등을 통해 익숙하게 알려진 개념이다. 사실 이러한 외교정책은 현대에 들어와서도 강대국에 의해 종종 사용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분쟁이 발발했을 때 미국이 항공모함을 보내 상대국을 압박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포함외교의 사례라 할 수 있다. 우리 국민들 역시 북한이 큰 도발을 자행할 때마다 한반도 인근을 찾아오는 미 항모전단을 보며 이러한 포함외교를 상당히 자주 보고 있다. 그런데 미국이 오는 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러한 포함외교, 그것도 매우 고강도의 포함외교에 서서히 시동을 거는 움직임이 포착되어 트럼프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해군은 관할구역에 따라 동태평양의 제3함대, 대서양의 제4함대, 중동의 제5함대, 지중해의 제6함대, 서태평양의 제7함대 등 5개의 함대를 두고 있다. 통상 약 90~100여 척의 전투함이 해외 전개(Deployment) 상태에 있는 미 해군은 연일 분쟁으로 시끄러운 중동의 제5함대와 유럽·북아프리카 일대를 관리하는 제6함대에 약 20%, 서태평양 일대를 담당하는 제7함대에 약 70%의 전력을 배치해 운용해오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해군력 배치에도 일종의 법칙이 있다. 이슬람 무장세력 창궐이나 시리아 내전, 예멘 내전 등 분쟁이 끊이지 않는 제5함대 해역과,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중국의 남중국해 팽창 등으로 안보 불안 요소가 끊이지 않는 제7함대 해역에는 반드시 힝공모함 전단을 배속시켜둔다는 점이다. 이러한 항모전단은 함대 전투력의 핵심으로써 평시 무력시위를 통한 분쟁 억제 등의 상황 관리를, 유사시 항공모함 타격전단이 갖는 강력한 군사력으로 분쟁지역을 제압해버리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여의치 않아 항모를 배치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강습상륙함에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얹어 항모전단의 ‘대타’로 운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미 해군 전력 배치에 이상한 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시리아 내전, 후티 반군에 의한 예멘 내전의 격화 등 중동 정세가 아직도 위태로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5함대 소속 항공모함 타격전단이 중동을 비운 것이 확인된 것이다. 미 태평양함대는 지난 27일, 시어도어 루스벨트(USS Theodore Roosevelt, CVN-71)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한 제9항공모함타격전단(Carrier Strike Group 9)이 서태평양 해역의 제7함대 작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제9항모타격전단은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E-2C 호크아이 2000 조기경보기 등을 보유한 제17항모비행단(Carrier Air Wing 17)을 싣고 호위함으로 1척의 이지스 순양함과 3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대동한 채 7함대 구역에 들어왔다. 제5함대에 배속된 항공모함이 제7함대 작전구역에 들어온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 그런데 이번 루스벨트 항모전단의 전개는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전개 시점이다. 루스벨트 항모는 작년 10월 모항인 샌디에이고를 출항했다. 통상 해외 전개 주기가 6개월임을 감안하면 아직 해외 전개 일정이 2개월 남았다. 루스벨트 전단 후속으로 중동 지역에 전개할 해리 S. 트루먼(USS Harry S. Truman, CVN-75) 항공모함은 최근 해외 전개를 위한 최종 훈련인 COMPTUEX(Composite Training Unit Exercise)를 마치고 미국 동부 노포크(Norfolk) 기지에서 출항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중동 해역에 진입하려면 아직 한 달은 더 지나야 한다. 시리아와 예멘, 사우디, 이라크 문제 등으로 혼란스러운 중동 지역에 무려 한 달 이상 항모 공백 상황이 생기는데도 불구하고 제5함대 항모를 빼서 제7함대 구역으로 보냈다는 것이다. 더 이상한 것은 제7함대에 항모가 부족한 상황도 아니었다는 점이다. 원래 제7함대에 배속된 로널드 레이건(USS Ronald Reagan, CVN-76) 항공모함은 이달 초부터 다음 달 말까지 약 2개월 일정의 정기 정비를 받고 있다.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칼 빈슨(USS Carl Vinson, CVN-70)을 중심으로 한 제1항공모함타격전단이 지난달부터 이미 제7함대 구역을 순찰 중이고, 2월에 F-35B를 싣고 신규 배치된 와스프(USS Wasp, LHD-1) 원정타격전단(Expeditionary Strike Group)과 교대해 미국 본토로 돌아갈 예정이던 본험리처드(USS Bonhomme Richard, LHD-6) 원정타격전단도 일정을 바꿔 오키나와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제7함대 작전구역 안에는 핵항모와 이지스함으로 구성되는 3개의 항모타격전단, 대형 강습상륙함과 약 2000명의 해병 강습부대, 이지스함으로 구성되는 2개의 원정타격전단 등 5개의 타격전단이 들어와 있는 걸프전 이래 최대 규모의 해군력 집중 현상이 벌어지게 된다. 여기에 미국 서부 해안에는 존 C. 스테니스(USS John C. Stennis)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하는 제3항모타격전단이 대기 중이다. 스테니스 항모는 올 하반기 해외 전개가 예정되어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전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고, COMPTUEX를 위해 전단을 구성하는 주요 호위함들이 모두 출항 준비를 마치고 항모와 함께 대기 중이기 때문에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한반도 인근으로 올 수 있다. 한반도 인근에서 미국이 군사행동을 결심할 경우 최대 4개 항모전단과 2개 강습상륙함 전단이 투입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미 해군의 이러한 공격적인 함대 운용은 최근 매파 일변도로 구성되고 있는 트럼프의 외교안보라인 구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미 합의에 따라 이들 항모전단과 원정타격전단은 4월 한미연합 KR/FE 훈련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멀지 않은 해역에 북한 전역을 몇 시간이면 초토화시키기에 충분한 수준의 대규모 함대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김정은의 깜짝 방중은 미국의 이러한 압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정은은 중국의 뒤에 숨어 미국의 압박을 피해보고자 하겠지만 그는 이번에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원하는 트럼프는 포함외교가 먹히지 않을 경우 그 포함의 포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과연 중국이 김정은을 향한 미국의 포격을 막아줄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손 꼭 잡고’ 유인영, 테이블 위에서 윤상현 유혹 ‘아슬아슬’

    ‘손 꼭 잡고’ 유인영, 테이블 위에서 윤상현 유혹 ‘아슬아슬’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유인영의 도발적인 테이블 유혹이 포착됐다.28일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측은 윤상현, 유인영의 아슬아슬 긴장감 넘치는 투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아내 현주(한혜진 분)와 평화롭게 가정을 꾸리며 살던 도영(윤상현 분) 앞에 첫사랑 다혜(유인영 분)가 나타나 긴장감을 자아냈다. 더욱이 다혜는 도영(윤상현 분)이 건축가로서 재기의 발판이 될 JQ 신축 설계의 책임 이사로 등장,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도영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현주는 도영을 위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충격 고백을 전해 얽히고 설킬 세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가운데 윤상현과 유인영의 은밀한 밀실 대화가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한층 더 과감해진 유인영의 도발이 담겨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유인영은 윤상현의 바로 앞 테이블에 걸터앉아 윤상현을 내려다 보고 있다. 윤상현을 은근히 도발하는 듯 아찔하게 드러낸 유인영의 뒤태가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할 정도로 매혹적이다. 그런가 하면 오묘한 빛이 반짝이는 밀실의 분위기와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모습이 어우러지며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윤상현은 굳은 자세로 정면만을 응시한 채 유인영의 시선을 피하려 하고 있다. 반면 유인영은 이 상황이 흥미롭다는 듯 더욱 바짝 윤상현에게 다가서고 있다. 입가에 흐르는 유인영의 미소에서 여유가 흘러 넘친다. 과연 두 사람이 이토록 은밀한 대면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극중 아내인 한혜진을 향했던 윤상현의 굳건한 믿음이 계속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극중 도영을 향한 다혜의 유혹이 더욱 과감하고 거침없어질 것”이라며 “더불어 이 장면을 통해 그토록 다혜가 도영을 옭아매려 한 진짜 이유가 밝혀지는 동시에 다혜가 도영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넬 예정이다.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질 것이니 방송을 통해 확인 해달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노유민, 얼굴에 칼자국 있다? “강도에게 대들었다가...”

    노유민, 얼굴에 칼자국 있다? “강도에게 대들었다가...”

    NRG 노유민이 자신의 얼굴에 칼자국이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미방분 무삭제 대방출! 비디오스타 미방백서’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노유민이 NRG 멤버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노유민은 “(피부에) 흠이 있다면 칼자국이 하나 있다”며 턱 있는 쪽에 칼자국을 보여 보는 이들을 놀락 했다. 노유민은 “중학교 3학년 때(NRG 멤버) 문성훈 집에서 자고 있는데 강도가 들어왔다. 누군가가 ‘꼼짝마’라고 하더라. 당시 문성훈이 장난치는 줄 알고 대들었다가 칼을 맞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문성훈은 “당시 강도가 테이프로 눈과 입을 가리고 손까지 다 묶어놨다. 너무 무서웠다. ‘이 타이밍에 소변을 봐야 하나. 그럼 불쌍하게 여기지 않을까’ 이런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폭행 혐의’ 정상수, 구속영장 기각...네티즌 “구속해라. 재범 가능성 높아”

    ‘폭행 혐의’ 정상수, 구속영장 기각...네티즌 “구속해라. 재범 가능성 높아”

    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래퍼 정상수가 구속을 면했다. 네티즌들은 재범률이 높은 정상수를 구속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28일 래퍼 정상수(35)에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정상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및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정상수는 지난 22일 오후 11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도로에서 피해자 A 씨의 얼굴과 복부 등을 폭행, 또 다른 피해자 B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그는 지구대에서 테이블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정상수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하고 귀가시킨 뒤, 지난 23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정상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그의 재범을 막기 위해서라도 구속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네티즌은 SNS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상습범인데 구속 영장 기각이라니”, “도주 가능성은 없어도 재범 가능성은 있지 않나요”, “또 조만간 기사에서 보게 될 듯”, “제대로 된 처벌 꼭 받길”, “더 이상 피해자 안 나오게 구속하면 안 되나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Mnet ‘쇼미더머니5’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정상수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폭행, 음주운전 등으로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정상수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사우스타운 프로덕션 측은 계속된 형사사건으로 활동을 재개하기 어렵다고 판단, 지난해 말 정상수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사진=Mnet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26대 1… ‘바늘구멍’ 뚫어라

    126대 1… ‘바늘구멍’ 뚫어라

    휴스턴 오픈 우승자 최종 출전 한국 최경주 등 4명 정상 도전마스터스(4월 6~9일)는 아무나 설 수 없는 무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중에서도 엄격한 기준을 넘어야 출전할 수 있다. 대회 개막 전주에 세계 랭킹 50위 안에 들거나 지난 1년간 PGA 투어 우승 경력을 가져야 하는 등 까다롭다. PGA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마스터스에만 ‘명인열전’이란 별명이 붙은 것도 이처럼 엄선된 선수들만 모여 자웅을 겨루기 때문이다. 27일 현재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딴 선수는 86명이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3)가 유일하다. 본래 87명이었지만 2017 US오픈 우승자인 브룩스 켑카(28·미국)가 왼쪽 손목 부상을 이유로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이날 밝혔다. 만약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지 못한 선수가 그 직전에 열리는 PGA 투어 휴스턴 오픈(3월 30일~4월 2일)에서 우승해 극적으로 ‘명인열전’에 합류해도 출전자는 87명에 불과하다. 이는 86명이 출전한 1997년 대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숫자다. 이날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했음에도 휴스턴 오픈에 나서는 선수는 18명뿐이다. 나머지 126명은 단 1장 남은 마스터스 티켓을 노리고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2013년 D A 포인츠(42·미국), 2014년 맷 존스(38·호주), 2016 짐 허먼(41·미국)이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해 마스터스에 합류한 것처럼 ‘막차 탑승’은 이따금 나온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48)와 안병훈(27), 강성훈(31), 김민휘(26)가 휴스턴 오픈에 출격해 마스터스 티켓을 노린다. 최경주의 경우 2015년을 마지막으로 마스터스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2011년 이후 PGA 투어 우승이 없는 데다 세계 랭킹도 현재 577위에 머물러서다. 최경주는 지난 26일 끝난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 공동 5위을 차지해 2년 1개월 만에 ‘톱10’을 기록한 상승세를 앞세워 내심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안병훈은 대회에 대비해 최근 일주일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만약 안병훈이 합류한다면 2016년부터 3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된다. 올해 마스터스는 과거 명인들의 복귀로도 관심을 모은다. 마스터스에서만 통산 4승을 쌓은 타이거 우즈(43)는 최근 발스파챔피언십과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각각 준우승과 5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마스터스의 ‘그린 재킷’을 겨냥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당사자 간 협치 통한 해결이 ‘사회적 가치’ 실현”

    “당사자 간 협치 통한 해결이 ‘사회적 가치’ 실현”

    “뛰어난 한 사람이 문제를 해결해 성과를 내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이제 다양한 이해당사자 의견을 묻고 협치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게 바로 ‘사회적 가치’의 실현이죠.”27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혁신파크 미래청에서 2017년도 민간경력 5급 공채(민경채) 선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혁신교육 현장에서 서종식 혁신파크센터장은 사회혁신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식 보고서나 국정 운영 방안에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키워드지만 실제 정책 입안자나 공직자 중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인사혁신처가 이번에 민경채 합격자를 대상으로 사회혁신교육을 마련한 까닭이다. 이날 교육을 받은 신임 관리자는 지난해 말 민간경력자 채용에서 최종 합격한 97명이다. 총 35개 부처에 임용될 예정인 이들은 지난 2월 26일부터 오는 4월 20일까지 8주간 교육을 받고 있다. 혁신파크 한편에 마련된 교육 현장에서는 테이블마다 8~9명씩 모인 교육생들이 ‘청년 일자리’와 ‘워킹맘’, ‘노인 빈곤’ 등 다양한 사회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 사회혁신방법론을 적용하기 위해 골몰했다. 사회혁신방법론이란 문제에만 집중하기보다 문제에 얽힌 이해당사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해서 해결책을 찾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스몸비족’(스마트폰+좀비의 합성어)의 교통안전을 위해 단순히 교통안전 캠페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공공설치물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조별로 의견을 나눈 교육생들은 혁신파크 내에 있는 ‘청년허브’나 ‘서울시50+’, ‘서울시은평직장맘지원센터’ 등 현장 전문가 및 이해당사자들과 직접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교육생은 “교육 취지와 내용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하지만 아무래도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거나 인터뷰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조급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사회혁신교육은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김정은 첫 訪中] 美, 대북제재서 中 이탈 우려 “北, 무역갈등 G2 틈새 공략”

    미국 백악관이 26일(현지시간) 북한 고위층의 방중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그런 보도들이 필연적으로 사실인지 우리는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샤 부대변인은 “다만, 내가 말하려는 것은 전 세계 수십 개 나라가 함께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작전이 결실을 보고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데려온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미국과 북한은 예전의 지점보다 더 나은 곳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뿐 아니라 이번 북측 인사의 방중도 ‘북한의 비핵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중국도 통제할 수 없는 북핵이 자산이 아니라 부채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었다. 따라서 이번 북·중 만남에서도 중국이 어떤 형태로든 북한에 비핵화를 설득했을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한 셈이다. 하지만 미국의 조야에서는 북한 인사의 방중이 대북 압박과 ‘경제제재’의 국제 공조 고리를 끊어 대미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의 한 외교관은 “무역 문제로 미국과 중국 간 갈등과 균열이 커지는 시점에 북한 인사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은 벌어진 미·중 사이를 파고들려는 북한의 전략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러면 한국과 미국, 중국 등으로 연결된 대북 압박 전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중국의 이탈로 국제공조의 사슬을 끊을 수 있고, 중국은 북한을 통한 미국의 무역 압박 역공이라는 양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만약 중국이 대북 제재 대열에서 이탈한다면 한반도의 긴장이 극도로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백악관의 외교·안보라인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내정자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내정자 등 대북 초강경파로 채워지면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워싱턴의 한 대북 전문가는 “중국이 대북 제재 대열에서 이탈하고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다면, 백악관 매파들의 선택은 한 가지 ‘대북 군사옵션’밖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은 이날도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사이버 공격 역량을 지원하는 해외 국가에 대한 원조를 모두 중단하기로 하는 등 대북 압박을 이어 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명한 ‘2018년 회계연도 임시 예산안’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예산안에는 미 국무부가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침입 역량’에 ‘물질적으로 기여하는’ 활동을 한다고 판단되는 해외 국가들에 원조를 제공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존 볼턴 NSC 보좌관 내정자의 ‘슈퍼 매파’ 노선과 개인적 스타일 등에 대한 조야의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백악관은 이날 ‘NSC 보좌관 내정자 존 볼턴을 위한 전폭적 지원’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놓았다. 뉴욕포스트의 칼럼니스트 마이클 굿윈이 쓴 “볼턴이 대통령의 귀를 장악하게 된 데 대해 벌써 러시아와 중국, 북한의 심기가 불편하다는 소문이 돈다. 이는 곧 대통령이 잘 골랐다는 걸 입증하는 대목”이라는 내용 등을 다루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으라차차 와이키키’ 김정현 강경준, 뜻밖의 브로맨스 ‘병아리 커플룩’

    ‘으라차차 와이키키’ 김정현 강경준, 뜻밖의 브로맨스 ‘병아리 커플룩’

    ‘으라차차 와이키키’ 김정현과 강경준이 뜻밖의 달달 브로맨스 케미로 웃음 저격에 나선다.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측은 27일 동구(김정현 분)와 현준(강경준 분)이 병아리 커플티를 입고 데이트에 나선 모습을 공개해 종잡을 수 없는 ‘와이키키’ 표 웃음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 치 앞도 예측 못 할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와이키키’지만 공개된 사진 속 동구와 현준의 모습은 그야말로 모두의 예측을 벗어나는 충격의 도가니다. 윤아(정인선 분)를 사이에 두고 사랑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두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신경전을 펼쳤지만 웬일인지 샛노란 병아리 커플티까지 맞춰 입고 뜻밖의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커플티만으로 그린라이트를 점치기도 어렵다. 미소가 만개한 얼굴로 어깨동무를 하고 다정함을 뽐내는가 하면 데이트의 상징인 스테이크를 앞에 두고 나란히 앉기도 했지만, 마주 보는 눈빛 사이에는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가득하다. 커플 자전거에 나란히 앉은 비주얼은 환장의 진수를 보여준다. 앞에서 자전거를 이끄는 동구의 등에 살포시 얼굴을 기댄 현준이지만 달달함 보다는 서로의 피부에 닿는 것조차 질색하는 어색함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달콤과 살벌을 오가는 이들의 사연이 궁금해진다. 윤아에게 짝사랑을 고백했지만 5초 만에 거절당하며 초고속 실연을 겪은 동구는 여전히 마음을 접지 못한 상태다. 그 사이 다정하고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며 윤아의 곁에 머물던 현준은 동구에게 “윤아를 좋아한다”며 선전포고를 했고 은밀했던 신경전은 대놓고 신경전으로 번졌다. 술 대결, 공기 대첩 등 틈만 나면 양보 없는 대결을 이어가는 동구와 현준은 엎치락뒤치락 못 볼 꼴까지 보여주며 알 수 없는 관계성으로 웃음을 만들어왔다. 이들의 데이트가 어떤 명장면을 탄생시킬지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와이키키’ 제작진은 “본격적인 라이벌전에 돌입한 동구와 현준의 불타는 승부욕이 다시 강력한 웃음을 선사한다”며 “환장력을 더하는 두 사람의 뜻밖의 브로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2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반려견 공격한 맹견 물리친 임산부…알고보니 격투기 전설

    반려견 공격한 맹견 물리친 임산부…알고보니 격투기 전설

    이종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임산부가 마스티프 개의 공격을 받은 반려견을 구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은퇴한 ‘UFC 전설’ 미샤 테이트(31세·여)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무릎을 다친 사진 4장과 함께 반려견을 구한 사연을 공유했다. 임신 7개월째인 테이트는 작은 반려견 ‘스쿠터’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가 봉변을 당했다. 눈 깜짝 할 사이에 이탈리안 마스티프로 유명한 ‘카네 코르소’ 중대형견이 주인 집 뒷마당에서 탈출해서, 소형견 스쿠터의 뒤를 쫓기 시작한 것. 카네 코르소는 스쿠터 위를 덮쳐서, 스쿠터를 물기 시작했다.테이트는 놀라서 카네 코르소를 떼어냈고, 바로 반려견을 들어서 안았다. 다행스럽게도 카네 코르소가 테이트에게 겁을 먹고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테이트의 팔과 다리가 까지고 긁혔고 스쿠터도 좀 다쳤다. 다만 테이트가 카네 코르소를 제압한 덕분에 견주와 반려견 모두 무사했다. 테이트는 “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데 놀라서 1초간 거기에 서있었다”며 “나는 그날 내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나는 나중에 임신 7개월 2주에 어쩌면 내 아기를 위험에 처하게 했을지 모른단 죄책감을 느꼈다”며 “그러나 그것은 본능이었고, 나는 생각할 시간이 없었으며, 내 반려견이 다치는 것을 보기만 할 수 없기 때문에 매번 나는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여성 MMA(Mixed martial arts) 종합격투기를 개척한 테이트는 지난 2013년 UFC에 밴텀급 선수로 들어가서 초대 챔피언 론다 로우지의 맞수로 성장했다. 지난 2016년 2대 챔피언 홀리 홈을 누르고 3대 밴텀급 챔피언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그해 은퇴했다. 노트펫(notepet.co.kr)
  • ‘인종차별’ 논란 휩싸인 하이네켄 새 광고

    ‘인종차별’ 논란 휩싸인 하이네켄 새 광고

    네덜란드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의 새 광고와 모토가 인종차별적이라는 이유로 소셜 미디어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하이네켄의 새로운 모토 ‘때로는 가벼운 것이 더 낫다’(sometimes lighter is better)가 미국 가수 찬스 더 래퍼(24)를 포함해 많은 이들의 빈축을 샀다고 전했다. 찬스 더 래퍼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하이네켄의 새로운 광고를 올렸고, 이는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광고는 바텐더가 밀어서 건넨 하이네켄의 라이트 비어(light beer)가 바에 있는 흑인 손님, 흑인 기타 연주자 그리고 흑인 모델을 지나 흰 피부를 가진 여성의 테이블에 다다르는 장면으로 이뤄져있다. 그리고 문제의 모토가 화면에 나타나고, 포도주 대신 맥주를 든 여성이 백인남성과 웃으면서 광고가 끝이 난다. 찬스는 “광고가 너무 인종차별적이어서 게시할 수 밖에 없었다. 해당 제품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불매운동을 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며 “단지 얼마나 흔하게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알리고자 한다. 사업체가 더 많은 조회수를 얻기 위해 일부러 눈에 띄게 인종 차별적인 광고를 내놓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찬스의 글은 거의 1만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많은 팬들은 “불쾌했다. 다시 그 맥주를 마시지 않을 것”라거나 “요점이 뭔지 알겠다. 미묘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는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3월 초 공개된 광고 영상은 현재 하이네켄 미국 유튜브 페이지에서 제거된 상태다. 회사 대변인 브욘 트로워리는 “수십 년 동안 하이네켄은 우리를 분열시키는 것보다 단합시키는 것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다양한 마케팅을 해왔다”면서 “라이트 비어를 언급하려다 결국 메시지 전달에 실패했다. 따끔한 의견을 진심으로 받아들여 미래 캠페인에 참조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김정은 방중설에 백악관 “사실 여부 몰라”

    김정은 방중설에 백악관 “사실 여부 몰라”

    라지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그 보도들이 꼭 사실인지 아닌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샤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는 그 보도들을 확인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내가 말하려는 것은 전 세계 수십 개 나라가 함께한 대통령의 최대 압박 작전이 결실을 보고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데려온 덕분에, 우리와 북한은 예전에 있던 지점보다 더 나은 곳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우리는 (성사) 가능성이 있는 (북미) 정상회담을 몇 달 앞서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에 깜짝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26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베이징에 방문했으며 이는 2011년 집권 이후 공개적으로 알려진 첫 해외 방문이라고 전했다. 김 국무위원장의 체류 기간과 면담 대상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삼성 통 큰 투자·브레인시티 조성… 평택은 ‘신성장 1번지’

    [자치단체장 25시] 삼성 통 큰 투자·브레인시티 조성… 평택은 ‘신성장 1번지’

    경기 평택시만큼 역동적인 도시도 드물다. 도·농복합도시였던 곳이 삼성·LG를 비롯한 크고 작은 기업과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10년 전 1412개였던 기업은 현재 2043개로 증가했고, 산업단지는 가동 중인 10곳 말고도 8개 곳이 추가로 조성되고 있다. 게다가 평택항 매립지 경계분쟁 승소,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 미군기지 이전사업 마무리, 평택 지제역 고속철도시대 개막, 브레인시티사업 재추진 등 지역 현안도 속속 해결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부동산 경기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2년 전 개항 30주년을 맞은 평택항은 전국 항만 중 자동차 처리 1위, 여객수송 실적 3위, 컨테이너 처리 4위, 총 화물 처리 5위를 기록하는 등 평택시를 넘어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상전벽해가 실감날 정도로 권역별 균형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공재광 평택시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민선 6기는 한마디로 신성장 경제 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초석을 놓고 기초 체력을 기르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의 평택시정은 안전과 일자리 창출, 지역공동체 활성화, 시민복지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 시장은 “도시가 빠르게 발전하고 시민들의 삶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시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우리 모두는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 시장의 이런 포부는 그동안 일군 성과에서 비롯된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는 삼성·LG 산업단지를 비롯해 황해경제지구, 고덕 신도시, 평택항·평택호 관광단지, 항만 배후단지, 역세권 개발 등 굵직한 사업은 평택시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산업들이다.특히 삼성전자 반도체단지의 차질 없는 가동을 위해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 지난해 7월에 가동을 시작한 반도체 1공장은 15조 6000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삼성의 단일 사업장으로는 세계 최대 금액이다. 평택시는 공장이 예정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입주지원 7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진입도로, 용수·폐수시설 등 기반시설 조성, 공장 건축, 인허가 업무 등 23개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공 시장은 “가동된 1기 공장으로 일일 평균 1만 2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이로 인해 월평균 5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와 함께 지방세 250억원의 세입증대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평택시에는 최근 낭보가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제2생산라인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공 시장은 즉각 성명을 내고 “삼성전자에서 지난 1기에 이어 2기 공장 건설을 위해 30조원 규모를 추가 투자함에 따라 우리 평택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게 됐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 및 세계 반도체 생산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평택시는 삼성반도체 2기 투자결정으로 생산유발 효과 163조원과 44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브레인시티사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07년부터 추진해 온 브레인시티는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가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 5000㎡에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를 유치하고,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2014년 재원 조달방안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사업시행자 지정과 산업단지 계획 승인이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린 건 공 시장이다. 그는 민선 6기 출범 이전부터 사업성과 타당성을 꼼꼼히 분석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추진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한 후 주요 공약사업으로 내걸었다. 취임과 동시에 중앙정부와 지역주민들을 만나 사업 재추진의 물꼬를 텄다. 공 시장은 “평택브레인시 사업의 핵심인 대학 및 연구시설 유치를 통해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신규 고용 창출과 세계적인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지식기반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브레인시티에는 아주대병원도 들어설 전망이다. 평택시와 아주대는 지난달 12일 ‘아주대학교 병원 등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500병상 규모다. 공 시장은 “평택에 아주대병원이 들어서면 경기 남부권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지역 의료 수요를 충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질을 빚었던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평택호 관광단지는 1977년 관광단지로 지정됐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개발되지 못했다. 평택도시공사가 이를 추진하게 돼 주민들의 40년 숙원 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 평택도시공사는 2024년까지 7200억원을 들여 현덕면 권관리 69만 9300㎡에 생태체험, 관광호텔, 테마파크, 국제문화거리, 수산물센터 등이 들어서는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 중 3300억원은 도시공사가 투자하고 나머지는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충당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최대 키즈브랜드 회사와 호텔운영업체가 관광단지 개발에 참여하기로 하고 평택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평택시는 향후 민간유치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광단지 주변으로 평택항 재생사업 및 항만 친수공간 사업, 아쿠아벨벳 프로젝트, 2종 항만 배후단지 조성사업, 대중 무역과 관광객 증가로 인한 평택 신항 크루즈 입항, 대규모 주거단지 입지 등 문화·관광 잠재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 시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6일 현덕면 다목적 구장에서 평택호 관광단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의 여론 수렴도 빼놓지 않고 있다. 그는 “평택호 관광단지는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해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충남권에서 약 1시간 30분 내에 도달이 가능하고 화성·오산·천안·아산시 등과 인접해 있어 관광수요 선호도가 높은 시설을 조성할 경우 성공적인 관광단지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민선 6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공 시장의 행보는 쉼 없는 ‘발품행정’과 ‘현장행정’으로 대변된다.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쌍용자동차에서 신차 티볼리를 출시하자 전국을 돌며 세일즈맨으로 거리에 나섰다. 서울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전국 5개 대도시를 찾아 피켓을 목에 걸고 티볼리를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택항 신생 매립지를 놓고 타 지자체와 관할권 분쟁을 벌어지자 시민단체와 손잡고 서명운동을 전개해 시 인구의 47%에 해당하는 21만 2000여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평택항 되찾기 범시민 궐기대회에는 1만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기도 했다. 축산시설과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자 지난해 9월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후 악취 발생원의 근원적 차단을 위한 TF 운영을 비롯해 가축사육제한 조례 개정, 세교지구 평택산업단지 악취관리지역 지정, 악취감소 효과가 큰 도시숲 조성사업 및 거리환경 정비 추진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2020년까지 대기질 오염도 ㎡당 10㎍ 이상 저감’, ‘경기도 10위권 내 진입’ 등의 내용을 담은 ‘텐텐 프로젝트’를 도입하고 전기차·천연가스 버스의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소재 대학으로 진학하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최근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150명 수용 규모의 ‘평택시장학관’도 마련했다. 월세 부담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고충을 덜어주겠다는 공약을 실천했다. 시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 및 주한 미군과의 문화·예술 교류 인프라 확충을 위한 ‘평화예술의전당’도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공 시장은 “취임 당시에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주민들과 했던 약속을 잊은 적이 없다. 시민과 함께한다면 평택의 새로운 미래,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을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시정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볼턴 “北, 美 타격 ICBM 준비 위해 시간 끌 것”

    볼턴 “北, 美 타격 ICBM 준비 위해 시간 끌 것”

    北에 명확한 로드맵 요구 압박 “관세 패키지는 中에 충격 요법” 미국내 ‘볼턴 리스크’ 우려 확산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내정자가 25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여전한 경계심과 의구심을 드러냈다.볼턴 내정자는 이날 뉴욕의 라디오채널 AM970 ‘더 캐츠 라운드테이블’에서 “북한이 협상을 천천히 굴려 가는 시도를 하면서 미국을 때릴 수 있는 핵탄도미사일을 준비하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실제로 핵탄두를 미국까지 운반하는 데 상당히 제한돼 있다”면서 “따라서 그들(북한)은 시간을 벌려고 (북·미) 협상을 최대한 천천히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것이 그들이 지난 25년간 한결같이 해 온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리비아처럼) 북한에서 어떻게 핵무기를 빼낼지, 어떻게 비핵화할지 등에 대한 이론상 논의는 필요없다”면서 “우리는 그것(북한의 비핵화)에 더 빨리 도달하도록,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수록 더 좋다”고 말했다.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명확한 ‘비핵화’ 로드맵을 내놓지 않는다면 협상의 ‘판’이 깨질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그는 NSC 보좌관 지명 사흘 전인 지난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 “북한이 진지한 비핵화 대화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매우 짧은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볼턴 내정자는 “북한은 버락 오바마와는 다른 대통령이 백악관에 있다는 것을 매우 걱정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대통령이 이미 가해 온 압력에 대해서도 그들은 걱정한다”고 덧붙였다. 볼턴 내정자가 내정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떤 전쟁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는 CNN의 지난 23일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는 반박보도도 나왔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의 조너선 스완 기자는 23일 트위터를 통해 “존 볼턴과 가까운 한 소식통에 따르면 볼턴은 트럼프에게 (CNN의) 보도와 달리 ‘어떤 전쟁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적이 없다고 한다. 소식통은 ‘사실이 아니다. 그런 말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볼턴 내정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관세 패키지’ 등을 발표한 데 대해 “어느 정도 충격 요법이 될 수 있다”며 “중국의 주의를 끌어 좋은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안에서의 위치를 활용해 왔다”며 “중국은 지식재산권과 특허 정보, 저작권, 상표권, 기업 정보 등을 훔쳐왔다. 그들은 그 정보를 훔치면서 특허나 저작권을 존중하지 않는다. 그것을 훔쳐 자기 것을 만든다. 그것은 절도”라고 비판했다. 이런 발언 등으로 미국 내에서는 ‘볼턴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중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볼턴만큼 미국을 전쟁으로 이끌 가능성이 큰 사람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고 워싱턴포스트(WP)도 ‘위험한 선택’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볼턴의 북한에 대한 전쟁 옹호 발언은 이미 위험에 처해 있는 북·미 정상회담을 침몰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정상수,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경찰 “폭행에 지구대 난동”

    정상수,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경찰 “폭행에 지구대 난동”

    래퍼 정상수(34)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서울 금천경찰서는 정씨에 대해 폭행·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인도에서 피해자 A씨의 얼굴과 배를, 또 다른 피해자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다툼은 정씨가 A씨의 여자친구에게 만나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게 발단이 됐다. 이를 알게 된 A씨가 약속 장소에 따라 나가 정씨에게 따지자 정씨는 주먹을 휘둘렀다. 정씨는 또 이를 말리던 B씨도 폭행했다. 정씨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지구대에서 테이블을 발로 차고 욕설을 하면서 난동을 부렸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만나기 전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며,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등을 본 뒤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하고 귀가시킨 뒤 지난 23일 오후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과거 수차례 폭행 혐의로 입건된 전력이 있고, 지구대에서 난동을 피운 행위가 경미하다고 볼 수 없다”며 영장 신청 사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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