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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대학생 인턴 11명과 소통 간담회 가져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대학생 인턴 11명과 소통 간담회 가져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국민의힘, 서초4)은 지난 6일 의회 본관 의장접견실에서 제6기 겨울방학 대학생 인턴 11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 의장의 격려사와 대학생 인턴 학생들의 자기소개를 마친 후, 지방의회의 발전 방안과 서울시의회의 역할 등에 대한 인턴들의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다. 인턴 학생들은 인턴십 지원동기와 실제로 대학생 인턴십에 참여하면서 겪었던 경험 등을 비롯하여 그동안 서울시의회에 대해 궁금했던 사항들에 대해 질의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유연재 인턴이 ‘올해 1월 신설된 현장민원담당관의 운영 방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질문했으며, 최 의장은 “현장민원담당관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신설했으며, 향후 민원을 단순히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자료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수요를 파악하여 서울시의회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성신여자대학교 김봉연 인턴이 ‘서울시가 직면한 가장 큰 사회적 문제는 무엇인지,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시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최 의장은 “국가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서울시 역시 양극화 문제와 인구 감소 문제를 걱정하고 있는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젊은 시민들이 서울시에서 정착하여 기반을 잡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관련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성대학교 김태은 인턴이 ‘의장께서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하신 ‘청렴도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최 의장은 “청렴도란 곧 시민의 신뢰와 직결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들께서 원하는 정책을 추진하여 내가 낸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턴 학생들은 최근 실시한 ‘민원현장 체험방문’을 예로들면서, 시민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됐고, 현장에서 노력하는 시의원과 시의회의 다양한 역할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서울 구석구석의 다양한 현안과 민심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서울특별시 의원들이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다”라며 “대학생 인턴십 참여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청년들의 생각과 의견이 정책과 의정활동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제6기 대학생 인턴십은 서울시의회가 서울 소재 11개 대학과 연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삼육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한양대, 홍익대, 상명대, 과기대, 숙명여대, 한성대 등 11개 대학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발된 인턴 11명은 겨울방학 8주간 11명의 서울시의회 의원이 제안한 11개 정책과제를 연구하며 의정활동을 체험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인턴십 사업은 현장학습 및 실무실습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 학점을 인정해 주는 전국 광역시도의회 최초 청년 주도형 참여사업으로 202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인턴십은 오리엔테이션, 정책과제연구수행, 의장과의 간담회, 현장학습, 본회의장 참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정책아이디어 발표회 등 각종 평가를 통해 우수인턴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우수인턴 1인, 우수인턴 1인, 장려인턴 1인)
  • 브로드웨이→웨스트엔드…K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런던 캐스팅

    브로드웨이→웨스트엔드…K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런던 캐스팅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런던 프로덕션 캐스팅이 공개됐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한국 및 아시아 최초로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이 작품은 지난해 4월 뉴욕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정식으로 막을 올린 바 있는 작품이다. 개막 1년 만에 영국 웨스트엔드로도 진출하며 세계 뮤지컬계의 ‘양대 산맥’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7일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런던 프로덕션에서 작품의 주인공 제이 개츠비 역은 제이미 무스카토, 데이지 뷰캐넌 역은 프랜시스 메일리 맥캔이 맡는다. 영문학의 고전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작품은 명확한 스토리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며 호평받았다. 몰락 직전이었던 1920년대 재즈, 팝 등 미국의 대중문화 현장을 화려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다. 개막과 동시에 매출액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원 밀리언 클럽’에 입성한 바 있다. 지난해 연말 주당 매출액 260만 달러(약 38억원)로 흥행했다.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Drama Desk Awards)에서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77회 토니어워즈(Tony Awards)에서 뮤지컬 부문 ‘의상 디자인상’을 받았다. 오는 4월 11일 런던 콜리세움에서 프리뷰 공연을 올린다. 뉴욕에서의 성공이 빠른 영국 진출을 도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제이 개츠비 역의 제이미 무스카토는 ‘헤더스 더 뮤지컬’에서 제이슨 딘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로 호평받았다. 2019년 왓츠온스테이즈 어워즈 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데이지 뷰캐넌 역의 프랜시스 메일린 맥캔은 2011년 뮤지컬 ‘프리실라, 사막의 여왕’으로 데뷔한 뒤 ‘보니 앤 클라이드’에서 ‘보니 파커’를 맡으며 주목받았다. 제이미 무스카토는 “신비롭고 열정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 무척 흥분된다”고 했고, 프랜시스 메일린 맥캔은 “복잡하고 매혹적인 캐릭터의 세계로 들어가 고전적인 이야기를 선보일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두 배우는 ‘위대한 개츠비’의 상징적인 이야기를 완벽하게 표현할 탁월한 재능을 갖추고 있다”면서 “웨스트엔드 관객들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눈부신 무대와 깊은 감동을 만날 그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K리그1 포항스틸러스 선전 기원…포항시청서 시즌예매권 판매

    K리그1 포항스틸러스 선전 기원…포항시청서 시즌예매권 판매

    경북 포항시가 지역 연고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 선전을 기원하는 시즌예매권 판매행사를 개최했다. 7일 포항시는 올 시즌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시청 3층 로비에서 ‘2025년 포항스틸러스 시즌예매권 판매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태하 감독을 비롯해 주장단인 완델손·한찬희·이동희 선수와 팀의 맏형 신광훈 선수가 참여했다. 선수 사인회와 함께 팬들에게 올해 경기 일정과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경기 달력을 배부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포항스틸러스 선수단 응원 메시지 이벤트 공간인 ‘STEEL POWER존’ 운영하고, 스틸러스 마스코트인 쇠돌이·쇠순이와 함께하는 코리아컵 우승 기념 포토존도 마련했다. 이날 시즌 예매권은 42% 할인된 가격으로 특별판매했고, 이강덕 시장도 현장에서 시즌 예매권을 구매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1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스테이지 7차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즌에 들어간다. 이어 15일 오후 1시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공식 시즌 개막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포항스틸러스가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코리아컵 2연패를 달성해 포항시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기쁨과 감동을 안겨준 선수들을 위해 포항시민과 함께 선전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 광양항, 글로벌 ‘TOP 3’ 선사 연이은 신규 서비스 취항

    광양항, 글로벌 ‘TOP 3’ 선사 연이은 신규 서비스 취항

    광양항에 이달부터 글로벌 해운동맹 제미나이의 신규 서비스인 AS5(Asian Shuttle 5)가 기항한다. 이번 서비스는 광양항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탄중펠레파스에서 환적한 뒤 전 세계 주요 항만으로 연결돼 광양항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미나이 해운동맹은 세계 2위 선사 머스크와 5위 선사 하팍로이드가 새롭게 구성한 연합체다. 전 세계 선복량의 21.6%를 차지하는 거대 해운동맹이다. 선복량은 화물을 적치할 수 있는 선박 내의 모든 공간을 의미한다. 특히 세계 1위 선사 MSC는 단독으로 광양항 기항 서비스를 개설한다. 공사가 MSC의 스위스 본사에 직접 방문해 유치한 유럽 정기선 알바트로스 서비스는 이달 말부터 운영된다. 2만TEU급 초대형 선박이 영국 펠릭스토우, 폴란드 그단스크, 독일 브레머하펜 등 북유럽 주요 항만으로 직기항한다.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는 기존 서비스의 선복을 구매해 한국·일본 노선을 확대한다. 하팍로이드가 참가하는 Nine Province Feeder (NPF) 서비스는 세계 3위 선사 CMA-CGM의 아시아 역내 자회사 CNC 선사가 운영한다. 광양·일본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항로다. 또 CNC 선사는 같은 방식으로 동남아 항로를 확장해 New Korea Thailand (NKT) 서비스에 참여한다. 이 노선은 고려해운, 남성해운, 천경해운이 공동 운영한다. 홍콩, 태국 람차방, 베트남 호치민 시 등 동남아 주요 항만을 경유해 매주 광양항에 입항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해 글로벌 선사를 집중 유치하는 ‘발로 뛰는 영업’을 통해 북미, 유럽, 중남미 등 다양한 신규 항로를 개설하고, 200만 TEU에 달하는 물동량 유치에 성공했다. 선사와 기업(화주사)를 연결하는 선화주 매칭데이와 같은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항로 확대와 화물 증가의 선순환을 이뤘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해운동맹 재편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MSC, 머스크, CMA-CGM 등 세계 Top 3 선사들의 광양항 이용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도 신규 선사 유치 및 신규 항로 개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오는 20일 공사 사옥 2층 국제회의장에서 ‘2024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7.8% 증가해 국내 4개 항만공사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0만TEU 달성 경과보고, 우수 고객 감사패 전달식 등이 진행된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광양항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수출입 1위 관문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 스키즈 ‘소리꾼’ 뮤비 4억뷰 돌파, 그룹 통산 두 번째

    스키즈 ‘소리꾼’ 뮤비 4억뷰 돌파, 그룹 통산 두 번째

    그룹 스트레이 키즈(스키즈)의 ‘소리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4억뷰를 돌파했다. ‘신메뉴’(神메뉴)에 이어 그룹 통산 두 번째다. 7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21년 8월 공개한 스키즈 정규 2집 ‘노이지’(NOEASY)의 타이틀곡 ‘소리꾼’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9시경 4억뷰를 넘어섰다. ‘소리꾼’은 그룹 내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이 작사·작곡했으며, 웅장한 브레스 사운드와 국악의 다양한 소리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잔소리에 기죽지 않고 할 말은 하며 줏대를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궁중음악, 풍물놀이, 북청 사자탈 등으로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애니메이션 트랜지션, 시각 특수 효과를 입혔다. 스키즈는 지난해 12월 발매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SKZHOP HIPTAPE)의 ‘합(合·HOP)’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6연속 1위 진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일 발매 음반 출고량 3000만장 돌파, 미국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2년 연속 노미네이트, 미니 앨범 ‘맥시던트‘(MAXIDENT)로 통산 여덟 번째 미국 레코드산업협회 골드 인증 획득 등도 달성했다. 스키즈는 14~16일 사흘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공식 팬미팅 ‘스키즈 파이브어클락’(SKZ 5’CLOCK)을 열고, 다음 달부터는 라틴 아메리카, 일본, 북미, 유럽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 용산구, 평생학습 구민홍보단 평생온 10기 출범

    용산구, 평생학습 구민홍보단 평생온 10기 출범

    서울 용산구가 오는 10일 용산구 평생학습 구민홍보단 ‘평생온 10기’ 안내 교육(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구민 친화적 평생학습 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구민의 평생학습 참여율을 높이려는 취지다. 올해 평생온 10기는 용산구 평생교육 사업에 대한 이해도, 활동 포부, 개인 누리소통망(SNS) 운영 여부, 편집 능력 수준 등 기준으로 구민 6명을 선발했다. 평생온에서 ‘온’은 순우리말로 숫자 100, 한자로 따뜻하다(溫), 영어로 켜다(On)는 3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100세까지의 평생교육에 따뜻한 불을 밝힌다는 뜻으로 구민홍보단이 스스로 체험한 생생한 평생학습 이야기를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평생온 단원들은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직접 취재해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개인 운영 매체를 통해 홍보한다. 취재 간 수요자 관점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 발전방향과 홍보방안 등을 제시해 구민과 함께 만드는 평생학습 체제 구축에도 이바지한다. 평생온 단원들이 기록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중 우수한 원고는 용산구교육종합포털(yedu.yongsan.go.kr)에도 게재된다. 누리집 내 알림마당>평생학습 생생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생온 9기 김은경 단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정희원 교수(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 명사특강에 직접 참석해 “‘어떻게 살 것인가’가 한번에 정리된 느낌이었다”며 “노년기 삶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찾았다”는 후기를 남겼다. 평생온 단원이 되고자 하는 주민은 용산구교육종합포털 내 평생학습 네트워크에서 신청하거나 용산구청 교육지원과(02-2199-6490)로 문의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100세까지의 삶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평생학습은 미래를 준비하는 필수적인 요소”라며 “평생온 단원들의 따뜻한 시선을 통해 평생학습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평생학습도시 용산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 ‘공매도 전쟁’ 이끈 건 2030남성들의 분노였다

    ‘공매도 전쟁’ 이끈 건 2030남성들의 분노였다

    2020년 11월 미국 오프라인 비디오게임 유통 체인점 ‘게임스톱’의 주가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었다. 플레이스테이션5 등 신형 게임기가 출시되고 새로운 경영진이 합류한다는 소식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연이어 떨어진 건 공매도 세력들 탓이었다. 유명 헤지펀드 멜빈 캐피털이 5000만주를 공매도한다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드러나자 이들에게 반감을 갖고 있던 개인 투자자들은 ‘게임스톱을 지키자’며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그 결과 약 석 달간 게임스톱 주가는 무려 10배 가까이 폭등했다. 공매도로 수익을 내려던 멜빈 캐피털을 비롯한 기관 세력은 막대한 손실을 보고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 블룸버그뉴스 편집자로 일하는 저자는 게임스톱 주가 폭등 사태를 이끈 이들에게 주목했다. 우리로 치면 디시인사이드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소모임 게시판 월스트리트베츠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온라인에서 괴팍한 짓을 일삼는 아웃사이더, 이른바 ‘트롤’로 불리는 2030세대 남성들이었다. 저자는 당시 사태를 이끈 제이미 로고진스키와 조던 자자라를 비롯해 수십명을 만나 인터뷰하고 사건을 재구성했다. 우스꽝스러운 인터넷 유행을 의미하는 ‘밈’을 만들어 즐기고 타인에 대해 거침없는 혐오를 드러내는 이들은 온라인에서 유대감을 쌓고 정보를 주고받으며 똘똘 뭉친다. 저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젊은이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몰리고,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형태의 투자자로 변모한 흐름을 짚어 낸다. 특히 온라인 활동이 활발해진 코로나19 대공황을 지나며 이들이 엄청난 영향력을 갖게 됐다고 주장한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도 이들이 사실상 주름잡고 있다. 그러면서 수백만명의 미국 젊은이가 이렇게 된 기저에는 기성세대에 대한 ‘분노’가 자리한다고 분석한다. 소설처럼 구성한 덕에 책장이 쉽게 넘어간다. 당시 사태를 영화로 만든 ‘덤 머니’(2024)를 함께 봐도 좋을 듯싶다.
  • 가상자산 ‘법인 실명 계좌’ 단계적 허용 가닥… 거래소 정식 산업화 위한 2단계 입법도 박차

    가상자산 ‘법인 실명 계좌’ 단계적 허용 가닥… 거래소 정식 산업화 위한 2단계 입법도 박차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업계 숙원이던 법인 실명계좌 발급을 허용한다.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상자산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는 데 발을 맞추려는 조치다. 법인 계좌가 열리면 시장 규모가 커져 변동성이 줄고 안정성이 높아진다. 또 가상자산거래소 사업자들이 정식 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예고한 2단계 입법에도 박차를 가한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13일 제3차 가상자산위원회를 열고 법인의 가상자산 실명계좌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첫 단계는 정부와 공공기관, 대학을 비롯한 비영리법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법인 실명계좌 허용은 그간 이용자 보호를 이유로 규제 일변도였던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를 산업 지원으로 옮긴다는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법인이 가상자산 거래소와 연동되는 실명계좌를 개설할 수 없어 가상자산 투자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가상자산 대통령’을 내건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당국 기조도 바뀌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우리는 가상자산 정책을 운용하면서 육성과 투자자 보호에서 균형점을 고민해 왔다”며 “그런데 미국의 정책 변화에 따라 다른 국가들의 정책 변화도 있을 수 있기에 국제적인 동향을 참고해 가상자산 제도화 보폭을 빠르게 추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인 실명계좌 거래가 허용되는 경우 가장 큰 장점으로는 시장의 안정성이 꼽힌다. 한국은 개인 거래량으로는 1위 국가이지만, 일부 개인들이 투기성 매매를 반복하면서 사기 등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해외처럼 운용사 등 전문 법인이 들어오면 안정적 운용이 가능해 종국적으론 투자자 보호로도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가상자산 투자뿐 아니라 가상자산으로 판매 대금 결제, 파생상품 등 신규 사업에도 진출할 수도 있다. 경제적 가치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코빗이 2022년 발간한 ‘국내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필요한 이유’ 리포트에 따르면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시 10년간 약 46조원의 경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들은 “법인 실명 계좌가 의미가 있으려면 대기업, 금융기관의 실명계좌까지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또 가상자산거래소의 산업화를 위해 업권법 성격의 2단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작년 7월 시행된 1단계법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투자자를 비롯한 이용자 보호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의 특성을 반영해 관련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포괄적 성격의 법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 중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와 가상자산 2단계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와 등 특정 자산과 연동해 안정적으로 가치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상자산이다. 가상자산 2단계 법안은 이용자 보호의 하나로 주식시장처럼 가상자산 관련 상장·공시제도 등을 도입하는 형태가 유력하다.
  • 무한리필·가성비 더 잘나간다… ‘패밀리 레스토랑’ 진화 중

    무한리필·가성비 더 잘나간다… ‘패밀리 레스토랑’ 진화 중

    후식 해결, 1000원 더 주면 풀코스 애슐리퀸즈·매드포갈릭 인기몰이유통업계 “집객 효과 우수” 러브콜빕스·아웃백 등 쇼핑몰 입점 성과 패밀리 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가 33년 만에 국내 영업을 종료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달라진 외식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하고 베니건스, 토니로마스 등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애슐리퀸즈, 빕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은 경기 불황 속에 더 잘나가고 있다. ‘무한리필’과 ‘가성비’, ‘유통업체 입점 매장’을 앞세운 덕이다. 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TGI프라이데이스 운영사인 엠에프지코리아는 매드포갈릭에 집중하기 위해 이달 10곳, 다음달 4곳의 TGI프라이데이스 매장 문을 모두 닫기로 했다. 1992년 서울 서초구에 1호점을 내며 진출했던 TGI프라이데이스는 2002년부터 롯데에서 운영해 오다 2021년 매드포갈릭을 운영하는 엠에프지코리아가 인수했다. 지난해 9월 임마누엘코퍼레이션으로 주인이 바뀐 엠에프지코리아는 지난해 매드포갈릭의 대대적인 브랜드 개편을 진행했다. 어두웠던 매장 분위기를 밝게 바꾸고 메뉴는 가성비를 높였다. 식전빵을 무한 제공하고 메뉴 단품 가격에 1000원을 추가하면 풀코스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런치 세트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연내까지 매장 14곳의 환경 개선을 마무리하고 매장 4곳은 신규 출점할 예정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중에서 선전하는 곳은 단연 이랜드이츠의 뷔페 애슐리퀸즈다.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2023년(2360억원) 대비 약 70% 성장했다. 지난해 12월엔 최대 월매출을 달성했으며 매장 수도 2023년 77곳에서 지난해 말 110곳으로 늘었다. 최근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식사는 물론 후식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각광받는 요인으로 꼽힌다. 애슐리퀸즈의 성인 기준 1인 요금은 1만 9900~2만 7900원이다. 이랜드이츠의 샤브샤브 샐러드바 ‘로운샤브샤브’(평일 점심 1만 9900원)와 숯불구이 무한리필 브랜드 ‘명륜진사갈비’(1만 9900원)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23%, 15% 오른 것도 같은 이유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엔 패밀리 레스토랑을 향한 유통업계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뛰어난 집객 효과 덕이다. 지난해 애슐리퀸즈는 매장 33곳을 열었는데, 22곳이 유통업체 입점 매장이다. 지난해 11월엔 현대백화점 신촌점에도 매장을 내며 롯데·신세계·AK 등 주요 백화점에 모두 들어가는 성과를 거뒀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지난해 7곳의 매장 모두 백화점과 아울렛에 입점했다. 빕스 1호점인 서울 강서구 등촌점은 단독 건물에서 지난해 12월 마곡의 대형 복합단지 원그로브로 이전했는데 재출점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2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빕스 신규 점포의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35% 늘었다. 아웃백도 지난해 신규 점포 6곳 중 5곳의 매장을 쇼핑몰과 백화점 등에 열었다. 아웃백 운영사인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단독 건물에 매장을 내는 것보다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몰에 입점하는 게 비용은 더 많이 들지만 그만큼 높은 고객 수요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곽종근 “尹이 끌어내라던 ‘인원’은 국회의원”

    곽종근 “尹이 끌어내라던 ‘인원’은 국회의원”

    “국회 병력 철수는 尹 아닌 내 판단”김현태 “곽, 끌어내라는 지시 안 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인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는 ‘국회의원’을 의미한 것이라고 윤 대통령 앞에서 다시 한번 증언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런 지시를 내렸다면 곽 전 사령관이 상황 보고도 없이 묵살했다는 것인데 상식적이지 않다며 반박했다. 곽 전 사령관은 또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자 ‘본인의 판단으로 철수했다’고 밝혔다. 그간 윤 대통령이 “결의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을 불러 철수를 지시했다”고 주장한 것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헌법재판소는 6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을 열고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과 곽 전 사령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차례로 불러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윤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전화해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다.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을 다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 측이 “(본회의장 안에) 국회의원, 보좌관 등 수천 명이 들어가 있었다. 그중 사람(인원)이라는 용어가 꼭 의원을 말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라고 묻자 곽 전 사령관은 “아니다. 제 (지휘) 화면 왼쪽 TV에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있었기에 명확하게 (지칭 대상을) ‘국회의원’으로 알았다”고 반박했다. 곽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으로부터도 ‘국회의원이 150명이 되지 않도록 국회의사당 출입을 봉쇄하고, 안으로 들어가 의원들을 데리고 나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국회의 해제 요구 의결 후 증인(곽 전 사령관) 판단으로 철수를 지시한 것인가”라는 국회 측 대리인의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나 김 전 장관으로부터 철수 지시를 받았나”라는 질문에는 “김 전 장관이 ‘어떻게 하냐’고 물어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임무를 중지하고 철수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곽 전 사령관의 증인신문이 끝나자 윤 대통령은 “끄집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강변했다. 이어 “백번 양보해서 저나 김 전 장관이 ‘의원 끄집어내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면 (곽 전 사령관은) ‘우리 병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라고 말하는 게 상식인데 묵묵부답이었다. 재판관이 상식선에서 이 문제를 들여다봐 달라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12월 6일 홍장원(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공작과 같은 날 곽 전 사령관의 김병주TV 출연부터 내란죄와 탄핵 공작이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곽 전 사령관이 지난해 12월 9일 검찰 조사를 받으며 제출한 자수서와 이후 국회에서 증언한 내용이 다르다며 진술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자수서에는 윤 대통령의 지시가 ‘문을 열고 데리고 나와라’라고 기재돼 있는데, 이후 증언에선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표현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곽 전 사령관은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말하는데 차마 제가 (자수서에) 그렇게 쓸 수 없었다. 용어를 순화해서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곽 전 사령관에게 검찰 진술조서를 다시 검토하게 했다. 곽 전 사령관은 20분가량 검토 후 ‘선관위에 병력 추가 투입 지시를 받아서 곤란하다, 안 된다고 했다’는 내용이 잘못됐다고 했다. 문 권한대행은 해당 내용을 제외하고 조서에 담긴 나머지 진술을 증거로 채택했다. 헌재는 앞서 다른 증인신문에선 조서 검토를 요청하지 않았다. 한편 앞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 단장은 ‘(상부로부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 내용을 다른 부대원들도 들었다’고 검찰 조사에서 말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김형두 재판관의 질문에 “그걸 진술했으면 그 (검찰 조사) 당시 기억이 맞다”고 답하며 증언을 번복하기도 했다. 김 단장은 또 곽 전 사령관과 ‘테이저건·공포탄 사용’, ‘단전’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곽 전 사령관이 ‘150명을 넘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들어갈 수 없겠나’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다만 김 단장은 ‘150명’이 국회의원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골든스테이트 승부수, 위긴스 대신 ‘36세’ 버틀러…37세 커리-35세 그린과 ‘빅3’ 결성

    골든스테이트 승부수, 위긴스 대신 ‘36세’ 버틀러…37세 커리-35세 그린과 ‘빅3’ 결성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성적 부진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카드로 지미 버틀러(36)를 선택했다. 다만 소속 구단과 잦은 불화설로 문제를 일으키는 버틀러로 팀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SPN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6일(한국시간) 버틀러가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버틀러는 2년간 최대 연봉 1억 1200만달러(약 1620억원)를 받는다. 골든스테이트는 2020~21시즌부터 팀에서 활약한 앤드루 위긴스와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버틀러의 원소속팀 마이애미 히트로 보낸다. 또 가드 데니스 슈뢰더는 골든스테이트를 떠나 유타 재즈, 카일 앤더슨은 마이애미로 향한다. 올 시즌 초반 12승3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달렸던 골든스테이트는 승률이 5할(25승25패)로 떨어져 위기감이 감돌았다. 현재 콘퍼런스 11위라 플레이오프 진출에 진출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1~6위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7~10위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로 봄 농구 무대 진출자를 가린다. 특히 1988년생 스테픈 커리가 체력 부담을 호소하며 최근 5시즌 중 가장 낮은 경기당 평균 22.1점을 올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가 커리의 기량이 더 하락하기 전에 우승컵을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버틀러의 대가로 내준 위긴스도 2022~23시즌 개인 사정으로 정규리그 37경기만 소화했고 지난 시즌엔 부진에 빠지는 등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큰 경기에서 강한 승부사 기질과 탁월한 수비 능력을 지닌 버틀러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핵심 빅맨 드레이먼드 그린(35)과의 수비 호흡도 기대 요소다. 버틀러는 이번 시즌 마이애미와 갈등을 빚으면서도 평균 17.0점 5.2리바운드 4.8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주축 세 명이 모두 30대 중반이라 에너지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 마이애미도 재계약 조건에 불만을 내비치며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버틀러를 정리했다. 25승24패로 동부 콘퍼런스 6위에 오른 마이애미가 자체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버틀러 대신 공수 겸장인 위긴스를 데려와 전력을 보강한 것이다. 이날도 골든스테이트는 유타 재즈에 128-131로 패했고, 마이애미는 108-101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이겼다.
  • 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군 사망자 4만 5100명…러는 35만 명” [핫이슈]

    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군 사망자 4만 5100명…러는 35만 명” [핫이슈]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국군의 사상자 규모를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 군인 4만 5100명이 사망하고 39만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수가 상당히 많은데 이는 많은 군인들이 부상과 치료를 반복하기 때문”이라면서 “실종자의 정확한 수는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수천 명이 있다”고만 했다. 특히 이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인명피해 규모도 언급했다. 그는 “약 35만 명의 러시아 군인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60~70만 명이며 실종자도 많다”고 말했다. 전쟁이 4년째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사망자수만 놓고보면 러시아가 거의 8배나 더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인 셈이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국내외 여론과 군인들의 사기 때문에, 상대의 피해는 부풀리고 자신들의 피해는 축소해온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대해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정보기관들은 개전이후 우크라이나군은 최대 10만 명, 러시아군은 그보다 두 배 이상 사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협상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면 어떤 느낌이 들 것 같으냐는 질문에 “만약 그것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평화를 가져올 유일한 방식이라면 우리는 분명히 이 방식을 시도할 것“이라면서 ”‘네 참여자’(four participants)와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네 참여자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언론들은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여기에 미국과 유럽연합(EU)일 것으로 분석했다.
  • 이재준 수원시장,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선출

    이재준 수원시장,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선출

    이재준 수원시장이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8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는 6일 광명시 테이크호텔 광명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이재준 시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시장은 취임사에서 “지방정부가 연대해서 추진할 수 있는 탄소중립 운동과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의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면 탄소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은 시민이 스마트폰 앱으로 에너지(전기가스·수도·난방·온수) 사용량, 탄소 배출량, 아파트단지 내 탄소배출 순위 등을 확인하며 자발적으로 탄소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탄소중립 시민 실천 사업이다. 2016년 12월 창립된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협력으로 에너지정책의 수립·실행을 국가에서 지방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29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는 올해 ▲기후 재원·제도 개선 등을 논의하는 지역 기후정책 토론회 개최 ▲탄소중립 정책 공유회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참석 ▲제7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 개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 등을 계획하고 있다.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2025 F/W 서울패션위크’ 참석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2025 F/W 서울패션위크’ 참석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은 지난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 ‘2025 F/W 서울패션위크’ 개막 패션쇼에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참석해 패션산업의 활성화로 서울시가 글로벌 패션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국내외 바이어 및 전문매체 등이 참여하는 행사로 국내 패션브랜드 발굴·육성 및 국내외 판로확보 등을 통한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2025 F/W 서울패션위크는 19개의 브랜드패션쇼, 8개의 프레젠테이션, 130개 브랜드 및 국내외 바이어 300여명이 참여하는 트레이드쇼, 서울패션포럼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서울패션위크에는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위원장을 비롯해 이민옥 부위원장(성동3), 구미경 의원(성동2), 김용일 의원(서대문4), 박유진 의원(은평 3), 소영철 의원(마포2)이 참석했다. 임춘대 위원장은 “패션산업은 전통적인 도심 제조업이지만 그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이라며, “패션산업의 활성화로 서울이 글로벌 패션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고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김가영, 파주시 홍보대사 해촉

    ‘고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김가영, 파주시 홍보대사 해촉

    2025년 2월 7일 오요안나씨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김가영이 직접 가해자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민사소송을 제기한 대상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고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6일 파주시에 따르면 김가영은 이날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해촉은 지난 5일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가영은 지난해 8월 파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나, 최근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휩싸이며 홍보대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가영은 2023년 8월 파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파주시의 각종 문화 행사 및 축제, 홍보물 제작에 참여해 왔다. 그러나 고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으며, 홍보대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가영은 6년째 고정 출연 중이었던 MBC FM4U ‘굿모닝 테이입니다’에서도 자진 하차했으며,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도 통편집됐다.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은 MBC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하차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최근 고인의 유서를 공개하며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했다. 해당 의혹에 대해 김가영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구로구, 구로어린이나라 10기 위원 모집

    구로구, 구로어린이나라 10기 위원 모집

    서울 구로구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구로어린이나라 제10기 위원을 모집한다고 6일 전했다. 2016년 시작된 구로어린이나라는 어린이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기발한 창의력으로 나라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실천할 기회를 제공한다. 대외적으로 구로어린이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과 위원회의 의정활동을 지원·대표하는 ‘최고시민’, 위원회별 위원장, 서기 등 시민의회로 구성된다. 지난 9기에는 19개 학교에서 총 78명이 참여해 8건의 정책제안을 구에 전달했다. 이 가운데 법 개정이 필요한 1건을 제외한 나머지 7건이 완료됐거나 추진 검토 중이다. 10기 위원에 선정되면 4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교육위원회, 교통안전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식품위생위원회, 인권복지위원회, 환경위원회 등 분야별 6개 위원회에 소속돼 활동하게 된다. 이후 5월 공감여행과 대통령, 최고시민을 선출하는 총선거, 총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구로구 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 ̄6학년 학생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2월 10일부터 3월 21일까지 학교장 추천을 통해 신청하거나 전자우편으로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존에 활동 중인 위원 중 희망자는 연임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구청 교육지원과(02-860-2246)로 문의하면 된다.
  • ‘故오요안나 선배’ 김가영, ‘골때녀’ 통편집?… 방송가 퇴출 위기

    ‘故오요안나 선배’ 김가영, ‘골때녀’ 통편집?… 방송가 퇴출 위기

    2025년 2월 7일 오요안나씨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김가영이 직접 가해자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민사소송을 제기한 대상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최신 방송분에서 보이지 않아 통편집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각에서 나왔다. 지난 5일 방송된 ‘골때녀’에선 G리그 A그룹 세 번째 경기인 FC 탑걸과 FC 국대패밀리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고(故)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후 첫 방송인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은 김가영의 출연 여부에 모아졌지만, 김가영은 이날 화면에 따로 잡히지 않았다. 김가영은 FC 원더우먼 소속으로 이날 경기 주체는 아니었다. 다만 같은 팀 소속 다른 멤버 등 출연진들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거나 응원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김가영은 한 번도 화면에 비치지 않았다. 앞서 SBS는 김가영의 ‘골때녀’ 하차에 대한 시청자 요구가 빗발치는 것과 관련, “결정된 게 없다. (MBC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가영 출연분이 통편집되면서 사실상 하차 수순을 밟은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추측이 나왔다. 다만 ‘골때녀’ 측은 이와 관련해 현재 김가영이 참여한 녹화분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 통편집은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가영은 2019년부터 고정출연 중이던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지난 4일 하차했다. 김가영은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제작진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파주시는 김가영의 홍보대사 해촉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8월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가영은 파주시청 공식 채널의 ‘파주 관광날씨는 오늘도 맑음’ 영상에 출연하는 등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해왔다. 웹예능 ‘건썰다방’ 측은 “시즌이 끝나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다음 시즌에도 김가영이 MC로 합류할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고인은 지난해 9월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10일에서야 뒤늦게 알려졌고, 지난달 27일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동료 기상캐스터들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MBC는 고인이 사망한 지 4개월이 지나서야 뒤늦게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해당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를 시작했다. 유족은 고인의 생전 통화 내용과 카카오톡 대화 등을 모아 가해자로 지목된 직장 동료 1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 4년간 하루에 육식만 5000칼로리씩 먹은 여성, ‘반전’ 결과

    4년간 하루에 육식만 5000칼로리씩 먹은 여성, ‘반전’ 결과

    영국의 한 여성이 하루에 고기, 버터, 달걀로 구성된 ‘육식 다이어트’를 4년간 하면서 31㎏을 감량한 사례가 전해졌다. 육식 다이어트의 식단은 고기, 생선, 달걀, 동물성 지방 등을 포함한 동물성 제품으로만 구성되며 과일이나 채소, 곡물, 콩, 견과류 등 식물성 식품은 제외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레이첼 애시비(41)는 하루에 약 5000칼로리(㎉)의 동물성 식품만을 섭취한다. 애시비의 식단을 예로 들면 그는 아침에는 버터 한 덩어리와 소금을 곁들인 달걀 10개를 먹는다. 점심에는 에어 프라이어로 읽힌 닭 날개 1㎏을 먹고, 지방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버터를 추가한다. 저녁에는 스테이크 두 조각을 먹는데 특히 배가 고프거나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느낄 땐 버터에 익힌 스테이크 세 조각을 먹는다. 2019년 육식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애시비는 31㎏을 감량했다고 한다. 그는 “배가 고프거나 굶어야 한다고 느낄 필요가 전혀 없다”며 “전에는 배고픔 신호를 무시했었는데 지금은 배부르게 만족스러울 때까지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애시비는 2019년 육식 위주의 식단이 자가면역·정신 질환 등을 개선한다는 내용의 영상을 본 이후 채소 없이 동물성 식품만을 먹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애시비는 음식의 열량을 일일이 계산하며 섭취하고, 키토제닉 식단(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을 시도하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했지만 요요 현상이 생겼고, 무기력한 기분을 느꼈다고 했다. 애시비는 육식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 불과 3일 만에 활력이 넘쳤다고 말했다. 또한 식단 덕분에 정신 건강도 좋아졌다고 주장했다. 전에는 광장 공포증이 있었고 누군가가 자신의 사진을 찍으면 삭제하게 했었다고 한다. 그는 그땐 모든 게 어두워 보였지만 지금은 늘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육식 식단에 대해 오랫동안 우려를 드러내 왔다. 육식 다이어트가 심장 질환과 일부 암을 포함한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고기를 너무 많이 먹으면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터 윌렛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영양학 교수는 지난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육식 식단이 단기적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윌렛은 “정제된 전분과 설탕을 많이 섭취해 온 일부 사람은 단기적으로는 육식 식단을 통해 나아질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매우 해롭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소고기, 버터, 베이컨, 달걀만 먹는 식단으로는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섬유질,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 등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다. 섬유질은 장 건강에 필수적이며 우울증과 유방암 발병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로티노이드와 폴리페놀은 2형 당뇨병과 일부 유형의 암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
  • 다시 뛰는 손준호, K리그2 충남아산 입단

    다시 뛰는 손준호, K리그2 충남아산 입단

    선수 생명이 끊길 뻔했던 손준호(33)가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FC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충남아산은 5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준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손준호는 구단을 통해 “충남아산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 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팀이 K리그1로 승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꾸준하게 개인 훈련을 하며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 놓은 것으로 알려진 손준호는 6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2차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손준호는 이르면 오는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시즌 K리그2 1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 현대에서 뛰며 2020년 K리그1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손준호는 이듬해 중국 슈퍼리그로 건너가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023년 5월 금품수수(비국가공작원 수뢰)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가 10개월 만에 석방됐다. 석방 뒤 승부 조작 의혹을 극구 부인했던 손준호는 지난해 6월 수원FC에 입단해 선수로 복귀했지만 중국축구협회가 영구 제명 징계를 내리는 바람에 계약이 해지됐다. 중국협회가 손준호에 대한 징계를 전 세계 리그로 확대해 달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요청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FIFA가 이를 기각하며 손준호는 중국을 제외한 다른 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손준호는 K리그1, 2의 복수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렸으나 일단 충남아산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 비행기 탈 때 보조배터리 ‘여기’에 넣어야…“선반 위 수하물 안 돼”

    비행기 탈 때 보조배터리 ‘여기’에 넣어야…“선반 위 수하물 안 돼”

    지난 29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 사고 이후 보조배터리 등 소형 전자기기의 기내 소지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커지자 항공사들이 관리 강화에 나섰다. 아직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내 선반 속 수하물에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시작했다는 추측이 나오자 ‘보조배터리 등 전자기기는 직접 소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항공사들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사고 당사자인 에어부산은 오는 7일부터 ‘기내 화재 위험 최소화 대책’을 실시한다. 예약 및 발권 과정과 탑승 수속 단계에서는 보조배터리를 기내 선반에 탑재할 수 없음을 명시하고 승객들에게 동의 절차를 거치며, 탑승 전 기내 수하물에 리튬이온 배터리 등이 들어있을 경우 이를 빼내도록 하는 게 골자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31일부터 출발 전 기내 방송으로 “보조배터리, 전자담배를 포함한 전자기기는 선반에 보관할 경우 화재의 위험이 높으니 반드시 소지하시기를 바란다”라는 문구를 두 차례 송출하고 있다. 또 탑승 전 승객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지퍼형 비닐 팩에 보조배터리를 소지해달라”는 안내를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보조배터리 등을 좌석 주머니에 보관하도록 승객에 대한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조배터리를 보관하는 투명한 지퍼백을 기내에 비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일부터 보조배터리를 기내 선반에 보관해선 안 된다고 승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기내에서 1회 안내방송을 해왔지만, 기내에서는 3회 안내하는 한편 공항 카운터에서도 안내하고 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보조배터리의 기내 선반 보관을 금지하는 안내방송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더해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보조배터리를 지퍼백에 포장해 보관하거나, 배터리 단자 및 USB 포트에 절연테이프를 붙여 합선을 방지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다만 항공사들의 이같은 방침은 강제성이 없다. 항공 안전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보조배터리 등의 기내 사용을 효과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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