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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4가구 임차인 모집… 단지 옆에 초·중교

    1004가구 임차인 모집… 단지 옆에 초·중교

    현대건설은 경기 화성 봉담2지구에 공급하는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봉담’ 임차인을 12월에 모집한다. 힐스테이트 봉담은 화성시 봉담읍 상리 봉담2지구 B-3 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짜리 11개동, 전용면적 62~84㎡ 총 1004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공공주택지구인 화성 봉담2지구는 봉담IC를 통해 평택파주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으로 진입하기가 편하다. 지난 9월 개통된 수인선 복선전철 오목천역도 이용할 수 있다. 수원 팔달구 수원역에서 인천 중구 인천역을 연결하는 수인선은 지하철 1, 4호선 환승이 가능하다. 신분당선이 연장되면 광교와 분당, 강남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봉담 옆에는 수현초와 수현중이 나란히 위치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근거리에 있는 홈플러스 서수원점, AK플라자 수원점, 롯데몰 수원점 등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매송고색로에 개관했고, 입주 시기는 내년 6월이다.
  • “1년 내내 적자인데 월세는 두 배로”

    “1년 내내 적자입니다. 한숨밖에 안 나와요.” 서울 중구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A씨는 가게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코로나19 때문에 한 해 장사를 못하다시피 했는데, 최근 건물 외관을 고쳤다며 건물주가 임대료를 두 배 가까이 올렸기 때문이다. 그는 “원래 월세가 300만원이었는데, 건물주가 200만원을 올려 달라고 하더라”며 “장사도 안 되는데, 임대료를 올리지 않는 ‘착한 건물주’는 남의 나라 얘기”라고 호소했다. 일일 확진자가 600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자 소상공인들의 시름도 커졌다. 29일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 등을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지난해 대비 14% 하락한 86% 수준이었다. 지난 24일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2단계가 재시행돼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하지 못하는 만큼 소상공인 매출 하락은 불 보듯 뻔하다. 2.5단계가 시행된 지난 8월 서울 소상공인 매출은 지난해 대비 63~68% 수준이었다. 마포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식당에 테이블이 10개인데, 원래라면 한창 바쁠 점심에도 손님이 2~3테이블뿐”이라며 “월세나 관리비 등을 생각하면 가게를 접는 게 나을까 싶을 정도”라고 울상을 지었다. A씨 역시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8~9월에는 하루 매출이 20만원도 안 됐다”며 “노후자금으로 쓰려고 모은 돈을 깨서 월세로 낸다”고 말했다. 심야 매출로 먹고사는 노래방과 PC방도 오후 9시 영업 제한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상권 노래방 업종의 평균 매출은 230만원에 그쳤다. 지난 4월(2792만원)과 비교해 무려 91.8% 급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1년 내내 적자인데 월세는 두 배로”…노후자금 깬 상인들

    “1년 내내 적자인데 월세는 두 배로”…노후자금 깬 상인들

    자영업자 “착한 건물주는 남 얘기”2차 대유행 때 노래방 매출 92%↓“1년 내내 적자입니다. 한숨밖에 안 나와요.” 서울 중구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A씨는 가게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코로나19 때문에 한 해 장사를 못하다시피 했는데, 최근 건물 외관을 고쳤다며 건물주가 임대료를 두 배 가까이 올렸기 때문이다. 그는 “원래 월세가 300만원이었는데, 건물주가 200만원을 올려 달라고 하더라”며 “장사도 안 되는데, 임대료를 올리지 않는 ‘착한 건물주’는 남의 나라 얘기”라고 호소했다. 일일 확진자가 600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자 소상공인들의 시름도 커졌다. 29일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 등을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지난해 대비 14% 하락한 86% 수준이었다. 지난 24일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2단계가 재시행돼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하지 못하는 만큼 소상공인 매출 하락은 불 보듯 뻔하다. 2.5단계가 시행된 지난 8월 서울 소상공인 매출은 지난해 대비 63~68% 수준이었다.마포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식당에 테이블이 10개인데, 원래라면 한창 바쁠 점심에도 손님이 2~3테이블뿐”이라며 “월세나 관리비 등을 생각하면 가게를 접는 게 나을까 싶을 정도”라고 울상을 지었다. A씨 역시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8~9월에는 하루 매출이 20만원도 안 됐다”며 “노후자금으로 쓰려고 모은 돈을 깨서 월세로 낸다”고 말했다. 심야 매출로 먹고사는 노래방과 PC방도 오후 9시 영업 제한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상권 노래방 업종의 평균 매출은 230만원에 그쳤다. 지난 4월(2792만원)과 비교해 무려 91.8% 급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김현식, 내 곁에’...리메이크로 AI로 다시 살아나다

    ‘김현식, 내 곁에’...리메이크로 AI로 다시 살아나다

    규현·다비치·하림 등 뮤지션 13팀 참여‘내 사랑 내 곁에’ 등 추모 앨범 제작AI기술로 목소리 무대 재현한 방송도 “70~80년대 포크 주류 무대로 이끌어최근 인디신 포크 유행 흐름과도 연결”“1990년에도 지금도, 시간을 거슬러 노래에 기대게 된다.” 최근 규현이 부른 ‘비처럼 음악처럼’에는 김현식의 원곡과 리메이크곡에 대한 감상 댓글이 이어진다. 1988년생 가수가 1986년에 발매된 곡을 재해석한 데 대한 반가움과 놀라움이 대부분이다. 규현을 비롯해 선우정아, 하림, 다비치 등 후배들이 ‘영원한 가객’ 김현식의 명곡을 되살리기 위해 나섰다. 김현식 30주기인 올해를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기일이던 지난 1일 특별한 행사는 열지 못했지만, 대중음악사에서 그가 가진 의미를 되짚는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은 건 리메이크 앨범이다. 앞서 나온 규현의 곡과 다비치의 ‘내 사랑 내 곁에’ 선공개를 시작으로 뮤지션 13팀이 참여한 ‘추억 만들기’가 다음달 나올 예정이다.앨범을 기획한 손성민 기획총괄제작프로듀서는 “중년에게는 추억을, 10~20대에게는 새로움을 전할 수 있는 가수들을 모아 작업했다”며 “잘 알려진 히트곡 외에도 그가 작사 작곡한 30여곡 중 명곡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현식 곡들은 지금 들어봐도 가사가 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며 “시대를 앞서간 싱어송라이터의 면모와 그의 천재성이 이번 기회에 더 알려졌으면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밖에 지난 11일에는 고인과 절친했던 가수 권인하와 김장훈이 ‘내 사랑 내 곁에’를 녹음한 서울스튜디오에서 랜선 음악회를 열어 그를 추모하기도 했다. 김현식은 1980년 첫 앨범을 낸 뒤 간경화로 32세 짧은 생을 마칠 때까지 5장의 정규음반을 남겼다. ‘내 사랑 내 곁에’가 실린 6집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 나와 100만장 넘게 팔렸다. 1970년대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거쳐 주류 음악계까지 넘나든 그의 음악은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빛과 소금 등으로 계속 이어졌다. 고종석 음악평론가는 “1970~1980년대 언더그라운드 포크 흐름을 개척하고 이를 주류로 끌어올린 뮤지션”이라며 “유재하가 클래식을 다듬어 대중음악에 친근하게 다가간 발라드의 전형이라면, 김현식은 록과 포크를 아우르면서 대형 음반사들과는 다른 음악을 보여 줬다”고 분석했다.TV 출연이 적었던 그의 무대를 재현하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진다. 다음달 16일 방송하는 엠넷 ‘AI음악프로젝트-다시 한번’은 인공지능(AI)과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그의 목소리와 모습을 고스란히 살려 낸다. 6개월 동안 서울스튜디오와 작곡가들을 수소문하고 유족의 도움을 얻어 당시 보이스트랙과 미디 악보를 구한 뒤, AI에 음원을 입혀 특유의 목소리를 구현해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유승열 CJ ENM PD는 “유족과 팬분들이 듣고 싶은 곡과 함께 평소 고인이 즐겨 불렀던 노래가 펼쳐질 것”이라며 “레게, 블루스, 발라드, 포크 등 장르를 불문한 소화력과 독보적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젊은 세대도 노래는 익숙하지만 얼굴을 많이 모르는 레전드 중 한 명”이라며 “아름다운 가사와 감성을 재조명할 기회”라고 덧붙였다. 방송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공연에는 유족과 후배 가수들이 참여했고, 방송 최초로 김현식의 친동생이 나와 형을 추억한다. 김현식의 ‘찐팬’으로 알려진 가수 하하와 신촌블루스의 엄인호,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등도 김현식의 발자취를 되짚는다.김현식 재조명은 최근 언더그라운드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포크의 인기와도 맞닿아 있다. 2015년부터 한국대중음악상이 관련 부문을 신설했고, 최근 4~5년 사이 걸출한 인디 포크 뮤지션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고 평론가는 “몇 년 새 지역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유재하, 김현식 등의 감성과 열정을 이어받은 뮤지션이 많아졌고 대중음악상 후보에도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다른 장르의 가수들도 포크적인 분위기를 많이 넣는 만큼 앞으로도 충분히 확장 가능한 장르”라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수도권 코로나 ‘2+α’ 단계…전국 1.5단계 격상 “경제타격 고려”(종합)

    수도권 코로나 ‘2+α’ 단계…전국 1.5단계 격상 “경제타격 고려”(종합)

    내달 1일부터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수도권은 2단계 유지하되 핀셋 규제 ‘2+α’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일제 격상한다. 이미 2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수도권은 현행 2단계를 유지하되 방역사각지대의 감염다발시설에 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는 ‘2+α’가 시행된다. 나머지 7개 권역 중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부산, 강원 영서, 경남, 충남, 전북 등은 2단계 상향조정이 추진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며 비수도권에선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에선 7일까지 1주간 각각 적용된다. 정부가 이번에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높인 것은 이번 ‘3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도권은 2.5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중소 자영업자들이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집단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시설을 중심으로 조치를 강화하는 ‘핀셋 방역’ 대책을 도입했다.특히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우나 등의 목욕장업, 에어로빅 학원 등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목욕장업은 현행 2단계에선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있으나 이에 더해 사우나·한증막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또 실내체육시설은 현재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지만, 다음 달 1일부터는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격렬한 ‘GX’ 류의 시설은 아예 문을 닫도록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학원·교습소·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관악기와 노래 교습도 비말(침방울) 발생 가능성이 높고 학생·강사의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을 고려해 대학 입시를 위한 교습은 제외된다.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내 헬스장과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의 복합편의시설도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호텔,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 등도 모두 금지했다. 거리두기 1.5단계 지역에서는 기본적으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인원이 제한되고, 2단계 지역에서는 인원 제한 확대와 함께 유흥시설 5종 영업금지, 노래방 밤 9시 이후 영업중단, 100명 이상의 모임 및 행사 금지 등의 조치가 진행된다. 또 2단계에서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허용되고, 음식점도 밤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 90억 달러 신기록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 90억 달러 신기록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올해 미국 최대 쇼핑 축제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집안 쇼핑족들이 급증하면서 온라인은 사상 최대 판매 신기록을 세운 반면,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찾는 쇼핑족들은 뚝 끊겼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 27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모두 90억 달러(약 9조 9450억원) 어치를 구매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5%로 늘어난 것으로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역대 최대 쇼핑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라고 미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가 지적했다. 미국의 소비자들은 이날 분당 630만 달러 규모를 온라인에서 소비했고, 1인당 평균 27.50달러를 썼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쇼핑이 전년보다 25.3% 급증한 36억 달러로 전체 온라인 쇼핑의 40%를 차지했다. 이 같은 온라인 쏠림 현상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어도비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가족 모임과 영업 등을 제한한 주에서는 온라인 쇼핑이 지난해보다 3.4배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미 기업고객관리 솔루션 업체 세일즈포스는 이날 미국 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을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128억 달러 규모로 추산했다. 글로벌 온라인 쇼핑액은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622억 달러에 이른다고 세일즈포스는 전했다. 반면 백화점과 쇼핑몰, 대형 유통매장에는 대기 줄이 적고 주차장도 비교적 한산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유통솔루션 제공업체 센서매틱 솔루션은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미국에서 매장을 직접 방문한 고객이 작년보다 52.1%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해마다 쇼핑객과 TV 카메라가 몰려오던 뉴욕 맨해튼의 메이시스 백화점은 평소와 다름없었고, 다른 지역의 쇼핑몰에서도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매장이 많았다. 인기 품목도 코로나19에 따른 각종 활동 제한 탓에 예년과는 차이를 보였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각종 게임상품의 인기가 폭발했다. 블룸버그는 여러 쇼핑몰에서 플레이스테이션5나 X박스 등을 사러 온 고객들이 게임 가게에 많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도 어린이 장난감과 비디오게임이 인기를 끌었다고 어도비가 분석했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전통적 인기 품목인 삼성 TV는 이번에도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중 하나였다고 어도비는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여행가방 속 시신 발견” 베트남서 한국인 간 살인사건(종합)

    “여행가방 속 시신 발견” 베트남서 한국인 간 살인사건(종합)

    호찌민 한인 밀집 지역서 살인사건 발생화장실서 피해자 시신 훼손된 채 발견용의자는 화장품 회사 대표…공안이 체포 베트남 호찌민의 한인 밀집 지역에서 한국인 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호찌민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쯤 호찌민시 7군 푸미흥의 한 화장품 판매회사 건물 2~3층 화장실에서 A(33)씨의 시신이 훼손된 채로 발견됐다. 시신 일부는 검은색 비닐봉지에 싸인 채 여행용 가방 안에서, 또 일부는 화장실 바닥에서 출동한 호찌민 총영사관 경찰 영사에게 발견됐다. 이날 오후 이 회사 대표인 정모(35)씨는 직원에게 비닐과 테이프, 대형 여행용 가방을 사 오라는 지시를 했다. 직원이 이유를 묻자 정씨는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말한 뒤 서둘러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직원이 회사 앞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 25일 정씨가 A씨와 함께 회사 건물에 들어간 뒤 26일 정씨만 빠져나와 A씨의 검은색 승용차를 몰고 떠나는 모습이 확인됐다. 직원은 호찌민 총영사관에 연락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영사가 시신을 발견하고 현지 공안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관할 지구대, 경찰서, 공안청, 검찰청이 무려 50명에 달하는 인원을 파견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인 뒤 정씨를 공개수배했다. 지난해에도 한국인 강도살인 사건 벌어진 곳 현지 언론은 28일 오후 호찌민시 2군 지역에서 공안이 정씨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안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시기와 사인을 가릴 예정이다. 사건 발생은 26일로 추정됐다. 정씨와 A씨의 관계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평소 친분이 있었다고 회사 직원들이 전했다. 앞서 호찌민시 7군 푸미흥 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말에도 20대 한국인이 강도살인 사건을 벌여 한국인 1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크게 다쳐 교민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트럼프 ‘기저귀찬돈’ 해시태그에 격분 “트위터는 안보에 위협”

    트럼프 ‘기저귀찬돈’ 해시태그에 격분 “트위터는 안보에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트위터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공격했다. ‘기저귀찬돈’(#DiaperDon)이란 해시태그가 급격히 퍼진 것에 분노한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아주 이른 아침에 “트위터는 실제로 세상에서 일어난 일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완전히 잘못된 트렌드 순위를 내보내고 이다. 그들은 가짜를 만들어내고, 오직 부정적인 것들로 채워넣는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국가 안보를 위한다면 섹션 230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조항은 1996년 콘텐트 이용지가 게시한 내용을 갖고 홈페이지를 함부로 소송을 걸지 못하게 보호하는 법률을 가리킨다. 이런 보호 장치를 어떤 식으로 바꾸든 인터넷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근본적으로 바꾸게 된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이 해시태그가 유행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추수감사절인 전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명절을 가족과 보내지 못하고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미군 장병을 격려하는 통화를 가졌는데 보통 결의안이나 협정에 서명할 때 쓰는 레절루션 데스크 대신 미니어처 같은 데스크에 앉았기 때문이었다. 조금 옹색해 보인다. 왜 이렇게 작은 데스크를 썼는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른 하나의 사연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가진 문답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 대규모 조작이 있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로이터 통신의 백악관 출입기자인 제프 메이슨이 승복할 것인지를 재차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그저 시시한 사람(lightweight)이다.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인신공격을 했다. 손가락을 들어 올려 삿대질까지 했다. 그러더니 “나는 미국의 대통령이다. 대통령에게 절대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한 뒤 다른 기자에게 질문권을 넘겨버렸다.  메이슨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면박을 당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월 7일 노동절 기자회견 도중 마스크를 벗고 질문하라고 두 번씩이나 얘기했는데도 메이슨이 이를 거절하고 마스크를 벗지 않은 채 질문했다. 지난달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악관을 찾았을 때도 그가 마스크를 쓴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지금까지 보아온 가장 큰 마스크”라고 말하는가 하면 네타냐후 총리에게 질문을 제때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이 사람이 바로 제프 메이슨”라고 대놓고 조롱했다.  그 뒤 다른 기자들에게 마찬가지였다. 차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것인지 등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질문을 하는 기자들을 애써 외면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대통령의 반응이 고압적이며 유치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내가 대통령’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영상을 올리며 ‘얼마 안 남았다’, ‘어떤 대통령도 그런 식으로 말해선 안 된다’, ‘대통령이면 대통령답게 행동하라’ 등의 트윗을 남겼다. CNN 워싱턴 지국장인 제이크 태퍼는 트위터에 메이슨이 “훌륭한 기자”라면서 “내년 1월 20일 (취임식) 뒤에도 여전히 백악관에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스타워즈의 스타 마크 해밀의 트위터 글이다. “대통령이 대통령답게 군다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훼손하는 거짓말을 멈추고 자신이 얼마나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지 징징거리지 말고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일일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덩치만 커다란 소년의 책상에 앉게 될 것이다.”  한편 트럼프 캠프가 펜실베이니아주의 개표 결과 인증을 막기 위해 낸 소송이 연방 2심에서도 실패했다. 캠프 측은 연방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펜실베이니아 제3연방고등법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자로 선언되는 것을 막아달라는 소송에 대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는 우리 민주주의의 생명선”이라며 캠프 측이 주장한 혐의는 심각하다면서도 “선거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한다고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혐의에는 구체적인 주장과 증거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캠프의 주장은 가치가 없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변호사가 아니라 유권자들이 대통령을 선택한다”며 “소송 서면이 아니라 투표가 선거를 결정한다. 연금술이라도 납을 금으로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 법무팀의 제나 엘리스 변호사는 트위터에 “미국 연방 대법원으로!”라고 적어 상고 방침을 밝히고 법원이 대규모 사기 혐의를 계속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측은 6개 경합주에서 소송을 쏟아냈는데 지금까지 10여곳의 다른 법원에서도 패소했다. 50개 주는 선거인단 투표일인 12월 14일 이전에 대선 결과를 인증해야 하며 이에 대한 이의 제기는 같은 달 8일까지 해소해야 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돌아온 ‘전설의 복서’ 타이슨…경기 앞두고 45kg 감량 모습 공개

    돌아온 ‘전설의 복서’ 타이슨…경기 앞두고 45kg 감량 모습 공개

    ‘전설의 복서’ 마이크 타이슨(54)이 2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경기를 앞두고 사전행사에 참석했다. 타이슨은 27일 사전 행사에 등장해 취재진 앞에 서 포즈를 취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은퇴 후 15년 만에 복서로 복귀전을 갖는 타이슨은 이번 경기를 위해 45kg 가량을 감량한 것으로 전해진다. 타이슨과 맞붙는 상대는 4체급 석권 전설을 썼던 로이 존스 주니어로 두 선수 모두 50대이고 은퇴 후 치러지는 경기여서 더욱 이목을 끌고있다. 이벤트성으로 열리는 이번 헤비급 경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은퇴한 둘의 나이를 고려해 2분 8라운드로 진행된다. 또 프로 선수들이 착용하는 10온스보다 큰 12온스 글러브를 착용해 충격을 줄인다. 선수 중 한 명의 피부가 찢어지거나 경기 양상이 KO쪽으로 흘러가면 주심은 경기를 중단할 수 있으며, 부심을 두지 않고 승패도 가리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WBC(세계복싱평의회)는 비공식적으로 전직 복서 3명을 채점단으로 구성해 점수가 높은 선수에게 명예 벨트를 수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타이슨은 1986년 당시 최연소 WBC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통산 58전50승2무6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KO승만 44차례이다. 지난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6라운드 KO패를 당한 뒤 은퇴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지구보다 큰 태양 흑점 출현…흑점 활동기 접어들다

    [이광식의 천문학+] 지구보다 큰 태양 흑점 출현…흑점 활동기 접어들다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던 태양 흑점들이 최근 지구를 향한 태양면에 나타나 지구촌 별지기들의 망원경을 모으고 있다. 태양 필터 필름을 끼운 쌍안경으로 관측하면 태양의 아랫면 7시 방향에 나타난 흑점을 볼 수 있다. ​연구자들은 태양지진학에 바탕한 기법을 통해 태양 표면 아래의 음향파를 탐지해 지구에서 흑점이 보이기 전에 그 출현을 확인했다. 태양 활동을 예측하는 NSO(National Solar Observatory) 프로그램의 부소장 알렉세이 페프트소프는 성명에서 "우리는 태양 뒷면에서 일어나는 음향 신호의 변화를 측정했다"고 밝히면서 "이 기술을 사용하여 지구를 향한 태양의 측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며칠 전부터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과학자들은 27일 경 부터 지구보다 몇 배 더 큰 최대 태양 흑점이 태양 앞면에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것은 실제로 실현되었다.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에 적절한 필터를 장착하여 흑점을 볼 수 있지만, 특히 어린이들이 보호 장비 없이 망원경을 태양에 겨누지 못하게 주의해야 한다. 자칫 눈을 크게 다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태양 흑점을 가장 쉽게 관측하려면 인터넷 몰 등에서 태양 필터 필름을 구입해 종이컵 등에 부착하여 태양을 보면, 태양의 누런 맨얼굴과 그 위에 흩어져 있는 흑점들을 관측할 수 있다.​연구자들은 태양 흑점을 사용하여 태양풍에 의해 생성되는 우주 날씨를 예보하기도 한다. 태양풍이 어떨 때는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기도 하는데, 이를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라 한다. 태양 흑점 등에서 열에너지 폭발이 발생하면 거대한 플라스마 파도가 지구를 향해 초속 400~1000㎞로 돌진한다. 이럴 경우 마치 지구 자기장에 구멍이 난 것처럼 대량의 입자들이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태양폭풍'이라 한다. 이 물질들은 대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입히지는 않지만, 위성통신과 통신기기를 활용하는 전자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경우 전력망, 스마트폰, GPS 등 위성통신을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가 마비될 수 있으며, 대규모 정전사태를 가져와 엄청난 재산상 피해를 낼 수도 있다. 따라서 태양풍의 근원인 태양 흑점이 언제 지구를 향할 것인지 아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태양풍이 실어다주는 하전 입자들은 고위도의 지구 상공에 아름다운 오로라를 만들기도 한다. "활성 흑점의 존재를 최대 5일 전에 예측하는 우주 날씨 예보는 현대 기술 중심 사회에 매우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페프트소프 부소장은 강조한다. 태양은 현재 11년의 흑점 주기의 초기의 비교적 조용한 시기에 있다. 이번에 나타난 태양 흑점 그룹은 이 주기에서 관찰된 가장 강력한 신호를 생성했다고 NSO 과학자 키란 자인이 같은 성명에서 덧붙였다. NSO는 미국 국립과학재단과 국립해양대기국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GONG(Global Oscillation Network Group)을 통해 태양을 모니터링하는 전 세계 6개의 모니터링 스테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또 500명 넘나…“이미 2.5단계 격상 기준에 육박”(종합)

    또 500명 넘나…“이미 2.5단계 격상 기준에 육박”(종합)

    정부, 내일 거리두기 격상여부 결정어제 오후 6시까지 383명 신규확진오늘 400명대 중후반~500명대 예상2.5단계 때는 노래방 등도 영업중단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이번 ‘3차 대유행’의 속도와 범위가 점점 빨라지고 넓어지는 양상을 띠고 있다.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와 신규 확진자는 이미 연이틀 500명대를 기록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확진자가 하루에 1000명 이상 나오면서 이번 유행 규모가 앞선 1차 대유행 수준을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수도권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광역단체 가운데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단계, 호남권에는 1.5단계가 각각 시행 중이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인 26일(5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 이상 나온 것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3월 초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당시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며 2월 29일 90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후 나흘 동안 595명→686명→600명→516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11.21~27) 상황만 놓고 보면 확산세는 더 뚜렷하다. 이 기간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3명→569명 등으로, 단 하루를 제외하면 매일 같이 300명 이상 나왔고 그 중 2차례는 500명 선을 넘었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이미 410명으로 불어난 상태다. 더욱이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기준으로 삼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82.7명에 달해 2.5단계 격상 기준(전국 400~500명 이상 등)에 육박한 상황이다.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최소 400명대 중후반에서 많게는 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역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83명으로, 직전일(349명)보다 34명 많았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267명, 비수도권이 116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53명, 경기 91명, 부산 26명, 강원 25명, 인천 23명, 충북 15명, 경남 14명, 충남 9명, 광주 6명, 대전 5명, 전남 5명, 전북 5명, 경북 2명, 울산 2명, 대구 1명, 제주 1명 등이다. 세종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현재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감염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흐름이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4일 처음으로 100명대를 기록한 뒤 나흘 연속(103명→108명→151명→188명)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증가 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선제 조치 중요하지만, 서두르면 부작용 발생” 정부는 오는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단계 격상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과 각 권역의 거리두기 조치를 더 강화할 필요성과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일요일(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의견을 더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다만 “선제 조치는 중요하지만, 단계 격상을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도 방역상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급격한 단계 격상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지만 주말 확산세가 심상치 않을 경우 수도권 2.5단계 격상이나 전국 2단계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단계는 전국적 유행이 본격화하는 단계로, 방역조치가 한층 강화된다. 일례로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노래방, 실내스탠딩 공연장까지 영업이 중단된다. 카페·식당은 2단계 조치와 동일하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식당은 저녁 시간까지 정상 영업을 하되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또 일반관리시설 14종 가운데 결혼식·장례식장의 인원은 5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PC방·영화관·오락실-멀티방·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밤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아예 문을 닫고, 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줄여야 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적선사 HMM, 언제까지 오를까

    국적선사 HMM, 언제까지 오를까

    올라도 너무 올랐을까. 국내 해운산업이 몰락한 가운데서 홀로 뛰는 HMM(옛 현대상선) 주가 상승세를 바라보는 시선엔 늘 불안감이 뒤따른다. 올해 초 3000원대 머물던 주가는 27일 1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시국에 기형적인 반사 이익을 반짝 보고 마는 것일지, 아니면 반등 모멘텀을 잡아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는 길목에 있는 것인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해운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HMM의 올해 주가 최저치는 2190원(3월 23일)이다. 이날을 기준으로 지난 27일 주가는 무려 6배나 뛴 것이다. HMM 주가는 최근 수년간 3000~4000원대에 머물렀다. 넘기 어려워 보였던 6000원의 벽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이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달 9000원, 이달 초 1만원대를 돌파했다. 주가가 급등한 시점은 HMM이 실적을 발표한 시기와 맞물린다. HMM은 지난 2분기 약 10년간의 적자행진에서 벗어나 영업이익(138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기록한 뒤 올 3분기에도 2771억원의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코로나19로 다들 어려워하는데 왜 해운업만 살아난 것일까. 27일 나이스신용평가는 ‘HMM 10년만의 영업흑자, 지속가능한가’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내용의 핵심만 짚으면 올해 HMM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코로나19로 수요가 감소하는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컨테이너선 물동량은 1억 8500만TEU로 예상되는데 전년(2억 200만TEU)보다 8.5%나 빠진 수치다. 그러나 국제선사들은 유휴선복량을 늘리거나 운항속도를 늦추는 방식 등으로 선복량(공급)을 줄이면서 여기에 대응했다. 공급을 아예 줄일 수는 없고 일시적인 조정이지만 운임에는 큰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 들어서는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며 물동량도 빠르게 회복했다. 연일 고공행진을 달리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7일 2048.27을 기록하며 2000선을 돌파했다. 같은 업황 속에서도 유독 HMM이 다른 글로벌 선사보다 두드러졌던 이유는 비교적 최근에 건조된 선박을 투입하면서 높은 운항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나이스신용평가의 분석이다. 정부의 지원 아래 HMM은 올해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투입했다. 아시아-유럽 구간에서 ‘전선 퍼펙트 만선’을 기록한 주인공들이다. 현재 20항차까지 만선을 기록 중이다. 내년에도 1만 6000TEU급 8척 인도가 예정돼 있다. 김봉민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기존 선복량의 65%가 최신형 신조선박으로 추가되면서 TEU당 운항원가율은 10% 이상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글로벌 상위권 선사와 차이를 상당 폭 좁히는 계기가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원가구조에선 SCFI 850 이상이면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당분간 영업흑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HMM은 다음달 24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앞두고 있다. 공모사채, 용선료 조정채무, 선박금융 등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HMM이 공모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7년 유상증자 이후 3년 만이다. 최근 호실적, 우호적인 업황 등으로 공모에 흥행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제 막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갈 길이 멀다. 주가가 최근 1만원대를 돌파하긴 했으나 전성기에 비하면 한참 역부족이다. 산업은행 체제에 들어가기 전 2015년 11월에는 주가가 3~4만원대에서 형성돼 있었다. 어려웠던 시기 회사 자산을 마구 매각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컨테이너선(87.25%)에 과도하게 치중돼 있기도 하다. HMM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글로벌 선사 머스크처럼 HMM도 해상뿐만 아니라 육상까지 아우르는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단 목표로 여러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리뷰] 성 토마스 교회에서 바흐의 절정 보여준 랑랑

    [리뷰] 성 토마스 교회에서 바흐의 절정 보여준 랑랑

    “인생의 많은 시기에 반복해 연주해 왔지만 그 때마다 완전히 다른 발견을 할 수 있는 작품”, “절망적인 느낌을 멈추게 하고 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작품”. 피아니스트 랑랑이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설명하는 표정이 어쩐지 비장했다. 그도 그럴 것이 천재 피아니스트 소년으로 불리던 열 살, 글렌 굴드의 연주를 듣고 빠져들어 골드베르크 변주곡이야말로 바흐의 전형이자 바로크 음악의 진수라는 목표가 그려졌다. 10대의 패기로 당차게 연주를 하고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부족함을 느꼈고, 그는 “수년 동안 연습하며 인생의 수많은 시기에 반복하고 또 반복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오랜 과제와도 같았던 이 작품을 랑랑은 드디어 앨범으로 완성했다. 특히 스튜디오 녹음과 함께 지난 3월 5일 바흐가 잠든 독일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교회에서 연주하며 더욱 제대로 목표를 이뤄냈다. 1시간 34분간 진솔한 연주로 바흐와 만난 랑랑의 모습이 도이치 그라모폰(DG) 스테이지 온라인 콘서트 영상을 통해 최근 공개됐다.평소 빈틈없는 속주와 화려한 기교로 자신의 매력을 알렸던 랑랑은 이번엔 꾸밈보다는 건반을 두드리는 그 자체에 진중하게 집중한 모습이었다. 지난 9월 음반 발매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설명할 때 특히 구조와 연결을 강조했다. “마치 레고를 가지고 놀듯이” 아리아로 시작해 30개의 변주를 거쳐 다시 아리아로 마무리 짓는 이 작품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며 구조를 짜며 연주를 해야 제대로 바흐의 음악을 표현할 수 있다고 했다. 조심스러운 느낌이 들 만큼 가볍게 건반을 누르며 서정적인 아리아로 깔끔하게 문을 열었고 4번, 5번, 7번…, 한 음씩 변주가 이어질수록 얼굴에 자신감과 미소가 짙게 띠었다. 랑랑은 인터뷰에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 안의 바흐가 정말 바로크 시대의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진정한 바로크 음악을 보여줄 수 있도록 순수한 테크닉을 보여주고 싶다는 얘기였다. 그리고 랑랑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그 철칙을 성 토마스 교회에서 지켜냈다. 특유의 기량인 속주보다는 오롯이 집중해 레가토와 스타카토를 구분지었고 그러면서도 표정부터 손 끝까지 변주마다 다른 감정을 실었다. 보통 50~60분 안팎의 작품이 차근차근 쌓아올려져 완성되기까지 90분이 넘게 걸렸다. 성스러운 교회 무대를 가득 채운 청중들이 그와 바흐의 소통을 숨죽이고 지켜본 뒤 묵직한 박수를 보냈다. 랑랑은 바흐의 무덤에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모아 인사했다. “오늘 제가 당신을 자랑스럽게 했다면 좋겠습니다.” 바흐의 음성을 들을 순 없었지만 이날 연주에서 랑랑은 “틀림 없이” 그를 느꼈다고 자신했다. 리사이틀과 스튜디오 녹음 일정 중이던 랑랑은 3월 5일 공연을 매우 망설였다고 한다. 빡빡한 스케줄의 압박 때문이었는데 마침 교회를 사용할 수 있는 날이 3월 5일 뿐이라 강행하다시피 무대에 섰다. 그런데 이후 유럽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공연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랑랑은 다음달 13일 국내 팬들과도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만날 예정이었지만 내한공연도 결국 취소를 결정해야 했다. 그만큼 성 토마스 교회에서의 연주는 매우 많은 의미로 그에게 특별해 보였다.랑랑은 도이치 그라모폰 스테이지 온라인 콘서트를 소개하는 티저 영상에서 “바흐의 음악은 항상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최고 난제이자 큰 산 같았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완주하며 바흐를 만난 랑랑은 당시 영상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로 묶이길 바라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고속도로 휴게소서 스마트폰으로 메뉴 선택·결제 가능

    고속도로 휴게소서 스마트폰으로 메뉴 선택·결제 가능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스마트폰으로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고속도로 휴게소 비대면 주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거나 테이블 또는 배너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주문하는 방식이다. 주문을 위해 긴 줄을 설 필요가 없고 휴게소 직원과 고객 간 접촉도 줄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도로공사는 현재 서울 만남의 광장, 행담도 및 평택 휴게소 푸드코트 등 일부 휴게소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전국 약 90개 휴게소, 내년 말까진 150개 휴게소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또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날 네이버, NHN페이코, KG이니시스 등 주요 서비스 제공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성진 도로공사 휴게시설처장은 “비대면 주문으로 접촉을 최소화하고,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어 고객들이 휴게소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휴게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부터 지하철 막차시간 당긴다…코로나 2단계 서울의 달라지는 점은

    오늘부터 지하철 막차시간 당긴다…코로나 2단계 서울의 달라지는 점은

    27일부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지하철 막차 시간이 종착역 기준 밤 12시 30분으로 단축된다. 오후 10시부터는 20% 단축 운행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수도권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 뒤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형 강화조치’ 일환이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하고 10대 시설에 대해 정밀방역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수도권이라도 서울과 경기·인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내용이 다소 다를 수 있다. 대중교통부터 식당·카페까지 서울시가 시행하는 ‘서울형 강화조치’에 따라 달라지는 점을 알아봤다. ▶대중교통 먼저 대중교통은 시내버스와 지하철 모두 오후 10시 이후 운행횟수를 20% 감축한다. 시내버스는 지난 24일부터 적용됐고, 지하철은 27일부터 시행된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의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밤 12시 30분으로 단축된다. 단축 대상 노선은 수도권 전철 1호선(경인·경부선), 4호선(안산과천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이다. 이에 따라 이 노선에 오후 8시 이후 운행하는 평일 21개, 휴일 8개 상행 및 하행 열차의 운행구간과 시간이 변경된다. 서울교통공사도 3호선을 감축 운행한다. 이에 따라 일산선 4개 열차 운행 시각도 조정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감축 및 단축 운행에 대해 연말 모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모임 없는 연말만이 일상 있는 새해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믿는다”며 “향후 비상상황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으로 지하철 막차시간을 오후 11시로 단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식당·카페, 헬스장, 목욕탕 카페는 하루 종일, 식당은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50㎡ 이상 시설은 테이블간 2m 거리두기, 칸막이 설치 중 한가지를 준수해야 한다. 서울시는 여기에 대해 주문하기 위해 대기할 경우 이용자 간 2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고 추가했다. 계산대에는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1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음식 섭취 중에는 대화를 자제하라고 권고한다. 헬스장 등 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서울에서는 수영장을 제외하고는 샤워실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무도장의 경우 집합금지된다. 이용자간 2m 거리를 둬야 하고, 마스크 착용 관리자 점검 및 대장 기록도 관리해야 한다.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벌어진 목욕탕은 물을 제외한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시설면적 8㎡당 1명으로 인원도 제한된다. 서울에서는 목욕탕 내 발한실(사우나) 운영이 금지된다. 대화 금지 안내문도 부착해야 한다. 탈의실에서 물품보관함을 이용할 경우 한 칸 이상 간격을 두고 이용해야 한다. ▶종교활동·직장근무 예배, 법회, 미사는 정규 좌석 수의 20% 이내로 제한된다. 비대면으로 예배, 법회, 미사를 진행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성경이나 찬송가 책 등 공용 물품 사용은 금지되고, 통성기도나 찬송 및 찬불은 자제 권고한다. 회사에서는 재택근무 확대가 권고된다. 서울시는 콜센터와 유통물류센터에 대해 ‘서울형 강화조치’를 내놨다. 콜센터는 근무인원의 절반으로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하루에 2차례 근로자의 증상을 확인해야 한다. 공용공간을 폐쇄하고 휴게실에서 단체 식사나 대면 교육은 금지된다. 유통물류센터는 조끼, 장갑 등 공용물품 사용이 금지되고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노래방·PC방·학원 노래방도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서울은 각 방당 4㎡에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각 방마다 최대 이용인원을 표시해야 한다. 발열 점검은 의무화된다. PC방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다만 개별 칸막이가 있을 경우는 제외된다. 좌석은 한칸씩 띄워 앉아야 한다. 서울시는 좀 더 까다로운 조건을 달았다. 칸막이는 비말 차단이 가능한 정도로 높아야 한다. 손님이 이용한 뒤 테이블, 헤드셋, 마우스, 키보드 등 소독해야 한다. 흡연구역을 이용할 경우 2명 이내로 제한 권고한다. 학원에서도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서울시는 학원 내 스터디룸 등 공용공간 이용 인원을 절반으로 제한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브룩스러닝, 추운 계절의 러너 위한 의류·신발 시리즈 출시

    브룩스러닝, 추운 계절의 러너 위한 의류·신발 시리즈 출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러닝(BROOKS Running)’은 추운 계절의 러너를 위해 기능성·패션성을 갖춘 의류와 신발을 출시했다. 먼저 찬 바람이 부는 날에도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경량다운 시리즈를 선보였다. 제품들은 고품질의 친환경 덕 충전재를 사용, 공기층을 형성해 외부의 찬 공기를 차단하는 기법으로 보온성을 살렸다. 브랜드 시그니처 디자인인 사선을 활용해 다양한 이너들과 함께 트렌디한 착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브룩스러닝은 보온·경량성을 갖춘 ‘스토브 롱 다운’(구스·덕 충전재)도 내놨다.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과 몸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핏으로, 평상시에도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입체패턴과 3레이어 다운백으로 디자인해 활동성·보온성을 높였다. 3레이어 다운백은 박음선 안쪽에 테이핑 작업을 추가해 충전재 이탈을 막아준다. 러닝화도 선보였다. ‘하이페리온 엘리트(Hyperion Elite)’의 두 번째 모델인 ‘하이페이온 엘리트2’다. 하이페이온 엘리트2는 브룩스러닝 상품 중 유일하게 카본 플레이트가 장착됐다. 도약 시 추진력을 제공하고, 가볍고 쿠션감이 좋다고 한다. 특히 미드솔을 ‘DNA FLASH’로 변경하면서 반발력과 내구성을 개선했다. 미드솔의 두께를 2㎜ 높여 쿠셔닝을 더했고, 키 높이 효과도 챙겼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비스포크’를 따라오는 가전이 더 많아지길… 삼성 BESPOKE, 가전을 바꾸다

    ‘비스포크’를 따라오는 가전이 더 많아지길… 삼성 BESPOKE, 가전을 바꾸다

    삼성 비스포크 출시 이후 여러 브랜드가 트렌드를 따라오며 이제 비스포크는 신드롬을 넘어 하나의 가전 문화가 됐습니다. 단순히 여러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제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스포크는 한발 더 나아가 진정한 소비자 맞춤형 제품으로 ‘가전을 나답게’ 바꾸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들어 갑니다. 이것이 삼성 비스포크가 추구하는 새로운 가전 문화이며, 소비자들이 비스포크를 선택하는 이유입니다.누군가의 첫 발자국은 전에 없던 새로운 길을 만든다. 지난해 출시돼 업계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삼성 비스포크(BESPOKE)’는 천편일률 가전 공식을 깨고 소비자가 원하고 말하는 대로 맞춰주는 새로운 가전 시대를 열었다. 진정한 소비자 맞춤 가전을 위한 삼성 비스포크의 혁신의 길에 여러 가전 브랜드가 뒤따르고 있다. 비스포크는 단순히 소비자가 여러 컬러를 선택하는 제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전을 나답게’ 바꾸며 언제나 한발 앞서 나간다. 더 즐겁고 풍요로운 소비자의 삶을 위해 삼성 비스포크가 앞장서고 있는 새로운 가전 문화, ‘비스포크 문화’의 탄생을 들여다본다.취향·인테리어 맞춤 가전으로 ‘비스포크 시대’ 열다 ●소비자 맞춤 가전 시대의 첫 시작을 열다 2019년 삼성 비스포크의 탄생 이후, 주방 가전은 찍어낸 듯 지루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나다운 개성으로 자유로운 신세계를 맞이하고 있다. 비스포크는 ‘BE(되다)+SPOKE(말하다)’의 조합어로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맞춰준다는 삼성 고유의 철학을 담았다. 단조로운 백색 광선을 다채로운 색상으로 투영하는 프리즘처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하는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담대한 선언이었다. 비스포크는 획일화된 평범함에서 벗어나 원하는 대로 디자인부터 기능과 조합까지 자유롭게 선택하고 확장할 수 있는 획기적인 개념을 가전에 최초로 적용했다. 고객 니즈와 시장 트렌드 그리고 거주 공간의 특성을 오랜 기간 면밀히 분석하고 수천 번의 설계를 수정하며 탄생한 가전이 바로 비스포크다. ●완벽하게 나다운 가전 라이프를 완성하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중심의 가전 철학을 토대로 누구나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진화를 거듭해왔다. 2016년 사용자에 맞춘 디자인과 기술 혁신을 선포한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2019년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를 출시했다. 그리고 올해, ‘가전을 나답게’라는 생활가전 슬로건으로 틀에 박힌 일률적인 제품이 아닌 개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소비자 중심의 가전 전략을 강화했다. 비스포크 가전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0’ 금상,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 혁신상, 미국 디자인 공모전 ‘IDEA 2020’ 금상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받으며 유일무이한 위상을 증명했다.라이프스타일에 맞춰주는 ‘비스포크 문화’ 창조하다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에 완벽하게 맞추다 비스포크는 외관의 변화를 넘어 가전의 개념을 완전히 바꿨다. 누구도 냉장고 패널을 내가 원하는 대로 고르고 조합하고 심지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비스포크는 자유롭게 선택하고 확장할 수 있는 조합, 한 몸처럼 가구장에 쏙 들어가는 키친핏, 다채로운 컬러로 내게 꼭 맞춰주는 비스포크 라이프를 선사한다.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혁신은 다채로운 가전으로 이어지며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인덕션, 직화 오븐, 큐브 냉장고 등 완벽한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조합한 풀 라인업으로 저마다 특별한 키친을 완성할 수 있다. ● 변화하는 라이프스테이지도 섬세하게 맞추다 삼성 비스포크는 변화하는 라이프스테이지까지 완벽하게 맞춰준다. 인테리어를 바꾸려면 새로운 제품을 사는 것이 당연했던 기존과 달리 비스포크는 우리의 삶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때도 항상 곁에서 함께 한다. 자유롭게 조합을 늘리거나 패널을 교체해 혼자 살 때도, 결혼을 할 때도,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순간에도 언제나 걱정 없이 완벽한 비스포크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매출 신기록을 돌파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제품들은 기존에도 있었다. 그러나 비스포크는 여기서 한 차원 더 나아갔다. 신드롬을 넘어 시대의 문화이자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와 함께 가전 역사상 최초로 소비자의 취향과 공간에 맞춘 나다운 가전 시대를 본격화했다. 전에 없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한 삼성 비스포크와 함께 우리의 삶은 한층 다채롭고 풍성해질 것이다. 삼성전자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오감으로 느끼는 숲속 힐링체험

    가을로 물든 숲속, 눈으로 나무를 보고 손으로 나무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도봉구 도봉산 목재문화체험장과 초안산 목재문화체험장입니다. 노란 낙엽길 따라 도봉산 자락을 따라가다 보면 산 입구에 붉은 벽돌의 도봉산 목재문화체험장이 나옵니다. 교실만한 체험장에는 구멍을 뚫는 드릴프레스, 나무를 재단하는 테이블소, 스크롤소, 대패 등 목공소 부럽지 않은 다양한 전문 도구가 있습니다. 퉁탕퉁탕, 드르륵, 사각사각, 작업을 하다 보면 어느새 주변은 보이지 않고 나무와 내가 하나가 됩니다. 체험장에서는 유아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목재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하트 문패, 모형 자동차, 필통, 미니공구함, 원형의자 등 다양한 목공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지요. 초안산 목재문화체험장은 목공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해 ‘목공 전문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자도 직접 목재를 잘라 만들고 설계부터 계획까지 혼자서 오롯이 완성할 수 있도록 배웁니다. 좌탁, 서랍장 등 가구도 하나하나 연구해서 만들지요. 평일 이곳에는 목수가 된 학생들로 북적북적합니다. 전문 재료들과 작업대가 준비돼 있어 학교에서 하기 힘든 복잡한 목재 체험도 하기 안성맞춤이지요. 신청은 네이버 카페 ‘도봉구희망목재문화체험장’에 가입해 원하는 날짜를 고르면 됩니다. 7000원이면 나만의 나무의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깊어 가는 가을. 집콕 생활로 쌓인 답답한 마음을 목공과 함께 푸는 건 어떨까요?
  • 쉼, 숲, 별, 길, 풀 多있네… 지하철 ‘역’발상

    쉼, 숲, 별, 길, 풀 多있네… 지하철 ‘역’발상

    1974년 8월 15일 1호선 서울역~청량리 구간 7.8㎞ 개통으로 대한민국은 지하철 시대를 열었다. 서울교통공사 산하의 서울 지하철은 9호선까지 개통돼 293개 역사(驛舍)에 총연장 319.3㎞를 운영하는 세계적 규모의 도시철도로 발전했다. 초창기 지하철 역사는 단순히 이동을 위한 공간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테마를 가진 문화, 편의, 체험 공간으로 변모했다. 가장 흥미로운 역사는 대규모 메트로 팜을 운영하고 있는 상도역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농업이 결합했다.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무농약 무GMO, 무병충해 등 3무(無)와 더불어 미세먼지에도 안전한 청정채소를 24시간 연중 생산한다. 다양한 종류의 채소는 팜 카페에서 즙, 샐러드, 샌드위치로 판매되고 각종 채소를 현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유치원생들을 데리고 자주 이곳을 찾는다는 교사 미셸은 “원생들이 채소를 먹는 현장체험을 한다”면서 “무엇보다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이런 시설은 상도역을 비롯해 5개 역에 갖춰져 있다.반포역은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 전동차모의운전체험관과 휴게소가 있다. 체험관에서는 지하철 화재 등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실전 같은 탈출과 대처요령을 VR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1월부터는 비대면 온라인 체험으로만 운영하고 있다.청담역에는 미세먼지 프리존이 있다. 역사 내 650m에 달하는 긴 보행 공간에 숨, 뜰, 못, 별 등 4가지 테마로 공간을 꾸몄다. 20여종의 다양한 허브와 공기정화 식물을 키우고 있어 마치 숲속을 거니는 느낌을 받는다. 급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동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워크&힐링존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있다. 전원장치를 갖춘 워킹테이블이 마련돼 있다.한국영화의 산실인 퇴계로에 자리잡은 충무로역에는 ‘충무로 영화의 길’이 있다. 벽면에는 영화배우 캐리커처, 한국영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스터 등 전시물들이 즐비하다. 2500여편의 서적과 4900여편의 DVD를 보유한 아카이브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장비 대여, 극장, 편집실, 신진 작가를 위한 전시실 등이 운영된다.공공예술정원, 독립운동사 자료 전시, 스마트 도서관, 전시장, 비대면 물품보관 서비스, 공연장…. 지하철 역사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종종걸음으로 무심히 지나쳤던 지하철 안을 한번쯤 돌아보자. 문득 멈춰 선 자리에, 익숙한 공간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글 사진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타이슨, ‘핵주먹’으로 돌아올까, ‘핵이빨’로 돌아올까

    타이슨, ‘핵주먹’으로 돌아올까, ‘핵이빨’로 돌아올까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과 ‘4체급 석권’ 로이 존스 주니어(51)의 복싱 전설 경기가 열린다. 타이슨과 존스 주니어는 오는 2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 마련된 사각의 링에서 격돌한다. 코로나19 때문에 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린다. 현지에서는 49.99달러(5만 5000원)의 페이퍼뷰(PPV)로 생중계 된다. 한국에서는 KT가 올레tv와 시즌(Seezn)을 통해 무료 제공한다. 전 헤비급 세계 챔피언 타이슨은 별명이 말해주는 것처럼 강펀치로 1980~90년대를 풍미하며 통산 50승2무6패를 기록하면서 44차례 KO승을 거둔 레전드다. 현역 말년에 상대를 경기 중 물어뜯는 등 기행으로 ‘핵이빨’ 별명이 붙기도 했다.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6라운드 KO패를 당한 뒤 링을 떠났다. 은퇴 이후에도 구설수에 자주 올랐으나 올해 초부터 링에 오르기 위해 몸을 만들어 왔다. 존스 주니어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프로로 전향한 존슨 주니어는 미들급, 슈퍼미들급, 라이트헤비급, 헤비급까지 4체급을 석권한 또 다른 전설로 2018년 은퇴했다. 화끈함이 기대에 못미칠 수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체욱위원회가 선수 안전을 위한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했다. 현역이 아니라는 점과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해서다. 경기는 2분 8라운드로 치러지며 두툼한 12온스 글러브를 낀다. 원래 헤드기어를 착용시키려 했으나 선수들이 반대했다. 피부가 찢어지거나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이 발생하면 즉각 경기가 중단된다. 앤디 포스터 위원장은 “KO를 노려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지만 타이슨과 존스는 규정은 규정일 뿐이라며 화끈한 대결을 다짐했다. 경기는 부심 없이 주심만으로 진행된다. 승패를 가리지 않는다는 의미다. 하지만 세계복싱평의회(WBC)는 전직 복서 3명으로 비공식 채점단을 꾸려 승리한 선수에게 명예 벨트를 수여할 예정이다. 타이슨은 이번 대결로 1000만 달러(110억원)의 파이트 머니를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슨은 수익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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