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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BTS의 시간… 제이홉, 아미와 ‘보랏빛 재회’

    다시 BTS의 시간… 제이홉, 아미와 ‘보랏빛 재회’

    다시 방탄소년단(BTS)의 시간이다. 제이홉이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로 팬들과 뜨겁게 재회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공연에는 3만 7500명의 관객이 모여 그의 귀환을 환영했다. 지난 2일 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전 세계의 아미(BTS 팬덤)가 공연장을 찾았다. 제이홉은 공연 전 기자들을 만나 자필 편지를 건네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0월 팀에서 두 번째로 전역한 제이홉이 데뷔 12년 만에 솔로로 나서 펼치는 월드투어다. ‘BTS 안무단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제이홉은 이번 공연을 통해 메인 댄서이자 래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드러냈다. 음악적 고민과 성장이 담긴 솔로 1집 앨범 ‘잭 인 더 박스’의 수록곡 ‘방화’, ‘모어’로 시작된 공연은 그의 뿌리인 스트리트 댄스를 주제로 계속됐다. 제이홉은 “어릴 때부터 스트리트 댄스를 췄고 그 뿌리를 진정성 있게 담고 싶었다”면서 “애착이 가고 진심을 담은 무대”라고 설명했다. 오는 7일 발매를 앞둔 신곡 ‘스위트 드림스’의 무대도 선보였다. 팬들은 일제히 휴대전화 플래시를 밝히며 화답했다. 제이홉은 “요즘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에서 작업한 곡”이라며 “여러분들을 향한 사랑의 세레나데”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사각형 모양의 리프트 26개가 곡 분위기에 따라 언덕과 계단, 열차 등으로 변하는 등 다채로운 무대 연출도 돋보였다. 라이브 밴드의 연주는 생동감을 더했고 제이홉은 매끄러운 랩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그가 ‘마이크 드롭’, ‘뱁새’, ‘병’ 등 BTS 노래를 부르자 공연은 절정에 달했다. 2022년 BTS의 공연 ‘옛 투 컴’ 이후 다시 집결한 아미들은 노래 중간에 BTS 구성원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결속력을 뽐냈다. 앙코르 무대에 앞서 BTS와 아미의 로고가 차례로 등장했고 팀의 맏형 진이 관람석에서 응원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제이홉은 “아티스트와 팬덤이 얼마나 공연을 잘 이끌어 가는지 전 세계에 보여 주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노래하고 춤추고 랩하면서 여러분의 희망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어는 오는 6월 1일까지 북미와 아시아의 15개 도시에서 계속된다. 앞서 전역한 진과 제이홉을 포함해 오는 6월 RM·뷔·지민·정국·슈가까지 멤버 전원이 병역을 마치는 BTS는 ‘군백기’(군대+공백기)가 무색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진의 첫 솔로 앨범 ‘해피’는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고 지민의 솔로 2집 ‘뮤즈’의 타이틀곡 ‘후’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차트 등에서 장기간 선전하고 있다. BTS 데뷔일인 6월 13일에는 제이홉이 613명의 팬과 함께할 예정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BTS의 전역 후 활동 계획을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개강인데 안 돌아오는 의대생… 의대 40곳 중 10곳 수강신청 ‘0명’

    개강인데 안 돌아오는 의대생… 의대 40곳 중 10곳 수강신청 ‘0명’

    신학기 개강을 앞둔 가운데 의과대 학생들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0개 의대 중 10곳은 모든 학년에서 수강신청 인원이 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의대생들이 신입생을 대상으로 ‘동맹휴학’ 회유에 나서면서 의료 공백 해소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경찰은 일부 의대 학생들의 수업 방해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3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5학년도 1학기 의과대학 수강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의 수강신청 인원은 4219명에 그쳤다. 특히 신입생부터 본과 4학년까지 모든 학년에서 단 1명도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도 전체의 4분의1인 10곳이나 됐다. 이달 중 추가로 수강신청을 받는다고는 하지만 이미 의대생들이 신학기 시작 전부터 ‘의료정책 길라잡이’ 등을 신입생에게 배포하면서 휴학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터라 올해도 의대생의 학교 복귀는 요원한 상황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신입생 대상 오리엔테이션(OT)에서 재학생들이 동맹휴학을 설명하고 투표를 진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10일 기준 전국 의대 40곳의 재학생 113명이 자퇴 신청서를 냈다. 또 올해 복학을 신청한 경우는 전체 의대 휴학생 1만 8343명 중 1495명으로 8% 수준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수강신청마저 미미한 만큼 개강 이후에도 수업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전국 국립대 의대 9곳(서울대 제외)의 수강신청 현황을 보면 제주대와 전북대는 24학번 중 단 1명도 수강신청을 하지 않았다. 진 의원은 “낮은 수강 및 복학 신청률은 의대 교육의 무방비 상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중순 교육부의 수사 의뢰를 받아 연세대 의대 학생들의 수업 방해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한양대 의대 신입생 OT에서도 휴학 강요가 이뤄졌다는 교육부의 수사 의뢰를 받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 美 “전쟁 끝낼 새 지도자 필요”… 젤렌스키 “광물협정 준비됐다”

    美 “전쟁 끝낼 새 지도자 필요”… 젤렌스키 “광물협정 준비됐다”

    트럼프 측근들, 영토 양보까지 언급협상장 나오도록 퇴진 거론 ‘양면술’“평화협정 선행돼야 경제협정 체결”러 “유럽 지원 탓 전쟁 장기화” 주장젤렌스키 “美 믿어”… 사과는 안 해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의 ‘노 딜’ 파국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외교안보 인사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퇴진은 물론 영토 양보까지 언급하며 거세게 밀어붙이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원조 중단도 고려 중인 미국은 일단 체결 직전 실패한 광물협정에 선을 그었지만 종국엔 젤렌스키 대통령이 스스로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하는 ‘양면 압박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과 협상할 수 있고, 결국 러시아와 협상을 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 정권 교체 필요성까지 시사했다. 그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2차대전 승리를 이끌고도 1945년 총선에 패배하자 물러난 것을 언급하며 전쟁을 이유로 임기가 지났음에도 집권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비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의 개인적·정치적 동기가 자국 내 전쟁 종식과 다르다는 게 분명해지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NBC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사임을 거론하며 “그가 정신을 차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거나 다른 누군가가 나라를 이끌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었으나 지금은 불확실하다”며 현재 광물협정이 더이상 협상 테이블 위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평화협정이 없으면 경제협정은 불가하다”며 “경제협정의 필수조건은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평화협정을 원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향해 미러 정상 위주로 추진하게 될 종전 구상에 사실상 백기를 들라고 압박한 셈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지원 의사를 밝힌 유럽 국가들을 비난하며 “전쟁을 장기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유럽 주요국 정상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 긴급 정상회의가 “평화와 무관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파국으로 끝난 미·우크라이나 회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그 ‘전례 없는 사건’을 잘 알고 있다”며 “젤렌스키의 외교적 능력 부족을 보여 준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미·우크라이나 회담 ‘노 딜’ 이후 광물자원 개발 등 경제적 이익을 고리로 하는 미러 관계 재정립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CNN은 전망했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가 개인적으로 젤렌스키를 싫어했던 역사가 미 외교정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였던 2019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화해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차남 헌터 바이든에 대한 비리 조사를 압박했지만 관철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후폭풍 수습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됐고, 미국 역시 준비가 됐다고 믿는다”며 안간힘을 썼지만 백악관이 요구한 사과는 하지 않았다.
  • MWC, KT ‘AI 댄서와 함께 신나는 K-POP 댄스’

    MWC, KT ‘AI 댄서와 함께 신나는 K-POP 댄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 KT 부스에서 댄서들이 K-팝 춤을 추고 있다. KT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K-팝’ 스테이지는 지니 뮤직의 케이팝 음원을 배경으로 AI가 생성한 댄서와 관람객이 함께 무대를 만드는 경험을 선사한다.
  • BTS와 찰칵…방시혁 맞아? 몰라보게 살빠져 ‘화려한 패션’

    BTS와 찰칵…방시혁 맞아? 몰라보게 살빠져 ‘화려한 패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전역 후 데뷔 12년 만에 첫 솔로 월드투어에 나선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콘서트에서 전역 멤버들과 기쁨을 나눴다. 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제이홉의 첫 번째 월드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HOME ON THE STAGE)’ 서울 마지막 공연이 진행됐다. 방시혁 의장은 공연 직후 대기실에서 제이홉, 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축하해!! 멋진 공연! 멋진 콘서트! 정말 감동이야! 진이랑”이라는 글과 함께 BTS와 하이브를 태그했다. 최근 체중 감량으로 변화된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해 화제가 된 방 의장은 전역한 BTS 멤버 진, 제이홉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제이홉의 서울 공연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됐으며, 3만 7500여 관객을 동원하고 3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현장에는 BTS 멤버들의 부모님들도 참석해 공연을 함께 즐겼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 제이홉은 ‘홉 온 더 스테이지’의 의미에 대해 “말 그대로 제이홉이 무대 위에서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겠다는 뜻”이라며 “여러 가지로 많은 분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낄 것이다. 그런 감정들을 무대 위에서 표현하고 표출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전역하고 나서 어떤 음악을 해야 할까 고민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단순한데 요즘 세상은 그런 감정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제이홉이 제대로 된 사랑 노래를 한 적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작업해 나온 곡”이라고 ‘스위트 드림즈’를 소개했다.
  • [데스크 시각] 단무지가 어때서

    [데스크 시각] 단무지가 어때서

    반도체특별법 ‘2월 처리’는 결국 무산됐다. 반도체 산업을 살리겠다며 여야 모두 법안을 발의했지만 주52시간 예외 조항을 넣을 것인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보조금 지원부터 인허가·토지 보상·전력 공급 등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데 또 하나의 묵직한 의제가 ‘블랙홀’처럼 모든 걸 빨아들이며 다른 논의마저 멈춰 세웠다. 그렇게 민생 법안인 반도체특별법은 정쟁의 한가운데 놓였다. 흰색 분필(백묵)로 그려진 동그라미 안에 선 한 아이처럼. 독일 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희곡 ‘코카서스의 백묵원’에서 재판장은 한 아이를 놓고 두 여성이 서로 엄마라고 주장하자 그 아이를 동그라미 안에 서게 한 뒤 양쪽에서 아이의 양팔을 잡아당기도록 명령한다. 이후 아이가 다칠까 봐 손을 놓은 여성을 ‘진짜 엄마’라고 판결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여당 지도부는 주52시간 예외 조항이 빠진 반도체특별법은 ‘반도체보통법’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래서 22대 국회 들어 발의된 9개 반도체특별법을 쭉 살펴봤다. 법안 명칭은 조금씩 달랐지만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설치, 전력 수급·용수 확보 등 인프라 지원, 인허가 신속처리, 세제 지원 등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는 내용이 가득 담겼다. 그런데도 여당은 주52시간 예외 조항을 뺀 반도체특별법을 “탕수육을 주문한 사람에게 단무지만 주는 꼴”에 비유했다. 글로벌 반도체 전쟁터에서 싸우는 국내 기업들에 필요한 여러 지원책이 하루아침에 ‘단무지’ 신세가 된 것이다. 처음부터 여당 의원안에 주52시간 예외 조항이 들어 있던 건 아니었다. 지난해 6~7월 발의된 국민의힘 고동진·송석준 의원안에선 그 조항을 못 찾았다. 고동진 의원안의 경우 29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동참했는데 현 지도부인 권영세·권성동 의원도 명단에 들어가 있다. 주52시간 예외가 그렇게나 중요하다면 그때 그 조항을 넣자고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지난해 6월 말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방안’에도 그런 내용은 없다. 반도체 연구개발(R&D)·사업화·인력 양성 등에 3년간 약 5조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하면서 정작 중요한 주52시간 예외는 빠트렸으니 이 종합 대책은 부실 대책인가. 미국 ‘빅테크’의 독주, 중국의 맹렬한 추격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국내 기업들이 주52시간제로 실제 발목이 잡혀 있다면 정치권이 입법을 통해 그걸 풀어 주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반도체 업계를 출입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사를 숱하게 쓰고 취재한 기자 입장에선 업계발 주52시간 예외 주장이 갑작스럽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의제를 수면 위로 올려놓기 위한 ‘빌드업’ 과정은 보이지 않았다. 재정 지원, 세금 감면, 규제 완화 등과는 차원이 다른 근로시간 예외 문제를 같은 테이블에 스윽 올려놓는 그 지점에선 ‘우리 사회가 이 정도밖에 안 됐나’라는 절망감이 밀려왔다. 특별법을 통해 근로시간 예외가 허용됐을 경우 그로 인한 파급효과는 어떻게 될까. 가뜩이나 의대 열풍으로 공학 인재 모시기가 쉽지 않은데 근로시간 예외를 허용했을 때 기존 인력을 붙잡는 게 가능하기는 할까. 당사자 간의 합의를 전제로 한다고 하지만 근로자의 선택권이 온전히 보장될 수 있을까. 근로시간 단축을 넘어 ‘시간주권’을 논하는 이 시대에 근로시간 예외 허용 문제는 핵심 당사자인 근로자를 뺀 채 여야 협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일까. 반도체 산업을 살리는 게 아무리 중요해도 얼렁뚱땅 할 수는 없다.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한 주52시간 예외는 ‘계속 논의’ 안건으로 놔두고 3월이 지나기 전에 여야 합의된 것부터 처리하자. 배고플 땐 단무지도 맛있는 법이다. 김헌주 정치부 차장
  • [재테크+] 다시 ‘8만 달러’ 비트코인…‘가상화폐 정상회담’ 앞두고 회복세

    [재테크+] 다시 ‘8만 달러’ 비트코인…‘가상화폐 정상회담’ 앞두고 회복세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親)가상화폐 정책이 조명받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하락세에서 반등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7일 개최되는 가상화폐 정상회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 회담이 향후 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0.2% 상승한 8만 4548.5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달 28일 7만 8000달러대까지 폭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8% 회복한 수준입니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도 지난달 28일 943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면서 8일 동안 이어진 자금 유출 행진을 멈췄습니다.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 시장이 3년 만에 최악의 한 달을 보낸 뒤 회복의 초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회복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 백악관에서 첫 번째 가상자산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소식과 맞물려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백악관의 인공지능(AI) 및 가상자산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가 진행하며, 가상자산 업계 유력 인사들과 투자자,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다만 백악관은 아직 구체적인 참석자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달 4일 삭스가 가상화폐 차르로 임명된 후 첫 공개 발언을 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당시 삭스는 “우리는 그 혁신을 미국 내에 유지하기를 원한다”며 “금융 자산은 다른 모든 아날로그 산업처럼 디지털화될 운명이며, 우리는 그 가치 창출이 다른 국가가 아닌 미국에서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가상화폐 정책 기조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와 메타마스크 개발사인 컨센시스에 대한 소송, 그리고 로빈후드, 제미니, 유니스왑 랩스, 오픈시에 대한 조사를 기각한 이후 이루어진 결정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또 다른 움직임도 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관리사인 블랙록이 자산 배분 모델에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ETF를 1~2% 비중으로 추가한 것인데요. 다수의 금융 자문사와 기관들이 블랙록의 자산 배분 모델을 참고해 비트코인 ETF를 자신들의 고객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생길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은 1월 역대 최고치에서 20% 넘게 떨어진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는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는 다소 어려운 시기이지만, 중기적 관점에서 볼 때 여전히 매우 긍정적”이라며 비트코인이 올해 145% 상승해 약 2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으며, 2029년 초까지는 최대 513% 상승한 약 50만 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가 퇴임하기 전에 비트코인이 5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촉매에 대해 켄드릭은 “올해 내내 더 많은 규제적 명확성이 확립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규제가 스테이블코인과 KYC(고객 확인) 관련 규정을 포함하며, 이는 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변화로 인해 더 많은 미국 은행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고, 미국 내 대형 기관들도 계속해서 가상화폐 시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쿵’ 하더니 휩쓸려가…‘4명 사망’ 인도 히말라야 눈사태 생존자 증언

    ‘쿵’ 하더니 휩쓸려가…‘4명 사망’ 인도 히말라야 눈사태 생존자 증언

    2일(현지시간) AP·AFP 통신은 지난달 28일 중국 티베트 자치구 국경과 맞닿은 우타라칸드주(州) 차몰리 지역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건설 노동자 55명이 매몰됐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일부터 인도군은 국가 재난 대응군과 주 재난 대응군과 함께 약 150여명의 군인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구조대가 50명을 발견했고, 이 중 4명이 심한 부상으로 끝내 숨졌다. 여전히 노동자 5명은 실종 상태다. 구조대는 구조견, 위치추적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지상 투과 레이더 등 특수 도구를 도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로가 막혀 현재 헬기 6대를 투입해 수색에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인도-티베트 국경 경찰의 카믈레시 카말 대변인은 “폭설로 구조 작업이 느렸고, 해당 지역에는 여전히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인도 측 마지막 마을인 마나 마을에서 중국과 국경을 접한 마나 고개까지 50㎞ 구간을 확장하고 아스팔트를 포장하던 이주 노동자들었다. 이 지역 의회에서 일했던 가우라브 쿤와르는 영국 BBC방송에 “(해당 지역은) 거주민이 없고, 겨울에는 국경 도로 노동자만 머무르는 곳”이라며 “눈사태가 닥쳤을 때는 노동자들이 숙소에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눈사태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마노지 반다리는 “숙소 안에 있었는데 갑자기 눈사태가 덮쳤다”며 “휴대전화, 가방 등 기타 소지품이 컨테이너와 함께 휩쓸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반다리는 “컨테이너 문과 지붕이 부서지고 창문이 산산조각 났다. 나와 동료 두 명은 (밖으로) 튕겨져 눈 위로 던져졌다”며 아찔했던 사고 순간을 전했다. 또 다른 생존자 비판 쿠마르는 “갑자기 천둥 같은 큰 소리가 들렸다”며 “내 몸이 반응하기도 전에 사방이 어두워졌다”고 말했다. 히말라야 고지대에서는 눈사태·산사태가 자주 발생한다. 2022년에는 우타라칸드주에서 눈사태로 산악인 27명이 숨졌으며, 2021년에는 히말라야 산맥 빙하가 한꺼번에 쏟아지며 수력 발전소 건설 현장 두 곳을 덮치며 최소 200명이 실종됐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얼어붙은 토양이 녹아내려 이런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또한 수력 발전 댐이나 고속도로 건설 등 개발 사업 등으로 그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 “숙소 밖으로 튕겨나왔다”…인도 히말라야 눈사태 46명 구조

    “숙소 밖으로 튕겨나왔다”…인도 히말라야 눈사태 46명 구조

    2일(현지시간) AP·AFP 통신은 지난달 28일 중국 티베트 자치구 국경과 맞닿은 우타라칸드주(州) 차몰리 지역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건설 노동자 55명이 매몰됐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일부터 인도군은 국가 재난 대응군과 주 재난 대응군과 함께 약 150여명의 군인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구조대가 50명을 발견했고, 이 중 4명이 심한 부상으로 끝내 숨졌다. 여전히 노동자 5명은 실종 상태다. 구조대는 구조견, 위치추적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지상 투과 레이더 등 특수 도구를 도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로가 막혀 현재 헬기 6대를 투입해 수색에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인도-티베트 국경 경찰의 카믈레시 카말 대변인은 “폭설로 구조 작업이 느렸고, 해당 지역에는 여전히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인도 측 마지막 마을인 마나 마을에서 중국과 국경을 접한 마나 고개까지 50㎞ 구간을 확장하고 아스팔트를 포장하던 이주 노동자들었다. 이 지역 의회에서 일했던 가우라브 쿤와르는 영국 BBC방송에 “(해당 지역은) 거주민이 없고, 겨울에는 국경 도로 노동자만 머무르는 곳”이라며 “눈사태가 닥쳤을 때는 노동자들이 숙소에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눈사태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마노지 반다리는 “숙소 안에 있었는데 갑자기 눈사태가 덮쳤다”며 “휴대전화, 가방 등 기타 소지품이 컨테이너와 함께 휩쓸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반다리는 “컨테이너 문과 지붕이 부서지고 창문이 산산조각 났다. 나와 동료 두 명은 (밖으로) 튕겨져 눈 위로 던져졌다”며 아찔했던 사고 순간을 전했다. 또 다른 생존자 비판 쿠마르는 “갑자기 천둥 같은 큰 소리가 들렸다”며 “내 몸이 반응하기도 전에 사방이 어두워졌다”고 말했다. 히말라야 고지대에서는 눈사태·산사태가 자주 발생한다. 2022년에는 우타라칸드주에서 눈사태로 산악인 27명이 숨졌으며, 2021년에는 히말라야 산맥 빙하가 한꺼번에 쏟아지며 수력 발전소 건설 현장 두 곳을 덮치며 최소 200명이 실종됐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얼어붙은 토양이 녹아내려 이런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또한 수력 발전 댐이나 고속도로 건설 등 개발 사업 등으로 그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 [르포]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강화한 날… 제주공항 탑승수속 ‘길고 긴 행렬’

    [르포]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강화한 날… 제주공항 탑승수속 ‘길고 긴 행렬’

    “보조배터리의 기내위 선반 보관이 안된다는 안내문자를 받긴 했지만 (공항에) 이렇게 긴 줄이 늘어설 줄은 몰랐어요.” 국토교통부의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의 기내 반입을 강화한 둘째날인 2일 제주국제공항 출발장 탑승수속 카운터에는 길고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대부분 탑승수속을 차분히 밟고 있었지만 일부 승객들은 평소보다 20~30분 이상 지연되자 불만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포로 가기 위해 수속을 밟던 승객 A씨는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절연테이프로 붙이거나 지퍼백에 넣는 것도 실제 화재예방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볼멘소리가 흘러나왔다. 또다른 승객 B씨는 “요즘 항공기 사고가 잦아 비행기 타기 겁난다”며 “이렇게라도 꼼꼼하게 검사해야 화재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항공사마다 국토부의 반입강화 절차에 따라 예약단계에서 부터 사전 안내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는 “보조배터리가 가방 속에 들어가 짐칸에 있을 경우 화재가 나면 빨리 알아챌 수 없어 몸에 지니고 휴대하라는 취지”라며 “이미 리튬이온배터리는 국제규정에 위험물품으로 취급하도록 돼 있다. 다만 에어부산 사고로 복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예고에도 현장에선 용량이 제대로 맞는지 심사하고 갯수를 엄격히 제한하다 보니 수속 절차가 늦어지는 상황이다. 셀프 체크인 한 경우에도 보안 검색대에서 보조배터리가 걸려지는 상황이어서 시간이 더 소요되고 있다. 국토부의 강화된 지침에 따르면 항공기 탑승객은 보조배터리를 위탁수화물로 보낼 수 없으며 기내 위 선반에도 보관할 수 없다. 기내 반입할 경우 보조배터리는 비닐봉투(파우치 포함)에 넣거나 절연테이프로 붙여 몸에 보관하거나 시트포켓에 넣어둬야 한다. 또한 기내반입이 허용되는 보조배터리는 100Wh 이하는 기존에는 20개까지 반입이 허용됐으나 강화된 지침에는 최대 5개까지만 허용된다. 100~160Wh는 항공사 승인 하에 스티커를 붙인 뒤 2개까지 가능하며, 160Wh를 초과하면 기내반입이 금지된다. 또한 국토부 지침은 국제선에도 똑같이 적용하고 있다. 인천공항 외항사들의 경우 국토부 지침을 따르고 있지만 일부에선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복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당분간 수속밟는 절차가 늦어질 수밖에 없어 몇주 정도는 적응기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공항에 도착해 수속절차를 밟아주길 바란다”며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절차인 만큼 불편을 조금만 감내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 ‘MWC 2025에서 일상을 바꿀 KT의 AI 기술 만나세요’

    ‘MWC 2025에서 일상을 바꿀 KT의 AI 기술 만나세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이틀 앞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KT 모델들이 AI 실시간 번역기술이 적용된 K-스타디움, 테이블 오더 서비스 KT 하이오더,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홈 환경 등을 홍보하고 있다. KT는 이번 2025 MWC에서 K-컬처와 AI를 결합한 7개 테마 공간을 통해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첨단 기술과 문화를 알린다.
  • KT, 에스파냐 광장서 MWC 2025 제품 홍보

    KT, 에스파냐 광장서 MWC 2025 제품 홍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이틀 앞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KT 모델들이 AI 실시간 번역기술이 적용된 K-스타디움, 테이블 오더 서비스 KT 하이오더,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홈 환경 등을 홍보하고 있다. KT는 이번 2025 MWC에서 K-컬처와 AI를 결합한 7개 테마 공간을 통해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첨단 기술과 문화를 알린다.
  • ‘복싱 매니아’ 트럼프에 ‘이것’ 들고 간 젤렌스키…점심 대접도 못 받았다

    ‘복싱 매니아’ 트럼프에 ‘이것’ 들고 간 젤렌스키…점심 대접도 못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거친 설전 끝에 파국으로 끝난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복싱 챔피언이 보유한 ‘챔피언 벨트’까지 들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우크라이나 복싱 영웅’ 올렉산드르 우식이 보유한 챔피언 벨트를 들고 갔다. 올렉산드르 우식은 현 WBC·WBA·WBO 헤비급 통합 챔피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복싱 매니아’라는 점을 겨냥해 우식의 챔피언 벨트를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상남자’ 이미지를 활용하기 위해 자신의 복싱 사랑을 여지없이 드러내왔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자신의 호텔에 마이크 타이슨의 복싱 경기를 유치했고, 2021년에는 UFC출신의 키토 벨포트와 당시 WBA·WBC·IBC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에반더 홀리필드의 경기에서 해설자로 데뷔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회담 당시 우식의 챔피언 벨트를 자신의 오른쪽 뒤편에 놓여있던 테이블 위에 두었다. CNN은 “두 남자가 대화를 이어갈 때 화려한 금색 벨트는 조명 아래에서 반짝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엑스(X)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제발 저게 복제품이길”, “회담 끝났으니 우식에게 돌려주는거지?” 등 복싱 팬들의 아우성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세계에 생중계된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무례하다”는 말을 듣는 굴욕을 겪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휴전 협상을 넘어 확실한 안전 보장을 요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3차 세계대전을 놓고 도박을 하고 있다”, “당신에게는 아무 카드도 없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쏘아붙였다. 두 정상은 이날 오찬 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모두발언에서 설전이 이어지면서 일정이 지연됐다. 결국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찬도 하지 못한 채 오후 1시 40분쯤 백악관을 떠났다.
  • 트럼프 “대단한 TV쇼”…젤렌스키가 ‘미끼’ 문 결정적 장면 (영상) [포착]

    트럼프 “대단한 TV쇼”…젤렌스키가 ‘미끼’ 문 결정적 장면 (영상) [포착]

    “이건 대단한 TV(쇼)가 될 것이다. 장담한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2.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을 일방적으로 종료하며 취재진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쇼맨’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방송국 카메라 등 언론 앞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거칠게 면박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빈손으로 백악관에서 내쫓기고 말았다. 파국으로 끝난 이번 회담을 두고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의 ‘미끼’를 물면서 사태가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외교적 매복’ 밴스 부통령과 언쟁을 시작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고 짚었다. 텔레그래프 “발끈한 젤렌스키…막판 10분 파국으로”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양측간 회담이 초반 40여분간은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막판 10분 동안 파국으로 내몰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50여분간 진행된 회담이 처음부터 험악한 분위기였던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이 영광이라고 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는 우리 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회담이 40여분 진행된 시점에서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시작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너무 동조하는 게 아니냐’는 한 기자의 질문이었다. 해당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푸틴과 동조하지 않는다. 나는 누구와도 동조하지 않는다. 나는 미국과 동조한다. 세계의 이익을 위해 세계와 동조한다. 그리고 나는 이 일(전쟁)을 끝내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당신이 본 어떤 인간보다 강경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는 결코 거래를 성사시킬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때 대화에 끼어든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를 위해 러시아와 외교를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발끈했다. 밴스 부통령의 발언을 그냥 참고 넘기지 못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J.D. 무슨 외교를 말하는 것이냐”라고 되물으며 언쟁을 시작했다. 외신은 이때의 ‘실수’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후 밴스 부통령이 지지 않고 “무례하다”, “고마워하라”고 언성을 높이면서 대화의 분위기는 험악해졌고, 양측은 결국 예정됐던 식사도 함께하지 않은 채 싸늘하게 헤어졌다. BBC “젤렌스키 ‘바다 있어도 미래엔 위험 느낄 것’ 발언 패착”영국 BBC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위협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여러분은 좋은 바다가 있고 지금 (위험을) 느끼지 못하지만, 미래에 느낄 것”이라고 말한 것도 패착이었다고 진단했다. 평소 미국과 유럽 사이에 대서양이 있어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꺼내 든 것이 그의 화를 돋웠다는 것이다. BBC는 이전까지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사이에만 국한됐던 충돌이 이 발언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으로까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은 그런 것을 지시할 위치에 있지 않다. 기억하라, 당신은 우리가 무엇을 느끼게 될지 지시할 위치에 있지 않다”라고 경고하며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은 “무례하다”, “고마운 줄 알라”라고 고함을 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할 기회를 달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거듭 무시한 채, 그의 목소리를 흉내 내면서 “난 휴전을 원치 않는다. 난 휴전을 원치 않는다”라고 비꼬기까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당신이 합의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빠질 것이다. 우리가 빠지면 당신은 (러시아와) 싸워서 해결해야 할 것이며 그건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교적 매복에 넘어간 젤렌스키…미끼 물고 실수” 텔레그래프는 이런 상황에 대해 ‘쇼맨’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외교적 매복’(diplomatic ambush)을 꾀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에 넘어갔다고 분석했다. 친트럼프 인사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미끼를 물지 말라”라고 조언했었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긍정적인 이야기만 해라”라고 충고했었다며 “이제는 젤렌스키와 다시 거래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백악관도 먼저 적대감을 드러낸 건 젤렌스키 대통령이라며 파국의 책임을 돌렸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정상회담 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테이프를 돌려 보면, 실제로 카메라 앞에서 (JD 밴스) 부통령에게 적대감을 드러내고 싸움을 시작한 것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결국 빈손으로 백악관에서 내쫓긴 처지가 됐다. 일방적으로 회담을 종료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대적인 보도를 예상한 듯, 취재진을 집무실에서 퇴장시키면서 “이건 대단한 TV(쇼)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 측 관계자들이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참사’(disaster)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화내며 다투는 리얼리티 TV 생중계로 전락했다”라고 평가했다.
  • ‘尹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에 광화문역 열차 무정차 통과

    ‘尹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에 광화문역 열차 무정차 통과

    3·1절인 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안내 문자를 통해 “대규모 도심 집회 관련 인파 밀집으로 오후 2시 46분부터 5호선 광화문역 상하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총집결’을 예고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집회 시작 전인 오후 12시쯤부터 관광버스를 타고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와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각각 세종대로와 여의대로 일대에서 오후 1시 집회를 연다. 이들 단체는 각각 10만명이 모일 것이라고 집회 신고했다. 촛불행동은 오후 2시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 5당은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연다. 컵라면과 커피, 생수 등이 준비된 테이블이 놓였고, 지지 단체들의 부스도 설치되고 있다. 오후 5시에는 사직로 일대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범시민 대행진을 개최한다. 비상행동은 10만명, 민주당 등은 1만명, 촛불행동은 3000명의 집회 인원을 신고했다. 서울 도심에 수십만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도 전국 기동대 97개 부대 6400명을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찰버스도 230대 배치됐다. 광화문 일대에는 76개 부대 5000명이 투입된다. 탄핵 찬반 지지자들을 분리하기 위해 경찰버스가 160대 투입돼 차벽을 겹겹이 세웠다. 여의도에는 21개 부대 1400명, 경찰버스 70대가 동원됐다.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70명도 배치해 차량 소통을 관리한다.
  • “해크먼 심장박동기, 9일 전 멈췄다”…유산 1000억원 이상

    “해크먼 심장박동기, 9일 전 멈췄다”…유산 1000억원 이상

    부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할리우드 명배우 진 해크먼(95)이 사후 9일간 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수사당국이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카운티 수사당국은 “검시관의 초기 조사 결과, 해크먼의 심장박동 조정기가 지난 17일 작동을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는 해크먼이 17일 사망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며, 사실이라면 그의 시신은 26일까지 9일간 방치된 셈이다. 앞서 해크먼은 지난 26일 샌타페이 자택에서 부인 벳시 아라카와(65)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부인 아라카와의 시신은 욕실 바닥에서 발견됐고, 욕실 옆 부엌 조리대 위에는 처방 약병과 약들이 흩어져 있었다. 수사당국은 애초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의심했으나, 시신의 독성 검사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당국은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으나, 집에 강제로 침입했거나 물건을 뒤진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시신에는 외상 흔적이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최종 부검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수사관들은 해크먼 부부의 휴대전화와 수첩 등을 뒤지고, 가족과 이웃, 주택 단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탐문해 이들을 마지막으로 보거나 대화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려고 했다. 하지만 담당 보안관은 해크먼 부부가 “매우 사적인 가족”이어서, 그동안 이들 주변에 있었던 일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해크먼 자택 관리 업무를 하는 인부는 이들 부부와 약 2주 전 마지막으로 접촉했다고 진술했다. 그의 자택에는 감시 카메라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한다. 1960년대~2000년대 초까지 40여년간 할리우드에서 배우로 활동한 해크먼은 액션, 스릴러, 역사물, 코미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8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특히 ‘슈퍼맨’ 시리즈를 비롯해 ‘미시시피 버닝’, 컨버세이션‘, ’퀵 앤 데드‘, ’크림슨 타이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로열 테넌바움‘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프렌치 커넥션‘(1971)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용서받지 못한 자‘(1992)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폭스뉴스는 유명 배우들의 출연작 흥행 수입 등을 통해 보유 재산을 추산하는 웹사이트 ‘셀러브리티 넷 워스’(Celebrity Net Worth) 데이터를 인용해 해크먼이 4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며 벌어들인 재산이 8000만 달러(약 11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해크먼은 토지와 주택 등 다수의 부동산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3명의 자녀를 뒀다. 할리우드에서는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를 연출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진보다 더 훌륭한 배우는 없었다. 강렬하고 본능적이었으며 결코 거짓된 연기가 없었다. 그는 또한 내가 매우 그리워하는 소중한 친구였다”라고 말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기후변화 대응 위한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 세미나 참석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기후변화 대응 위한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 세미나 참석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이 (강동3,국민의힘)이 지난 27일 강동구 시민대학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 세미나’에 참석해 지역 환경활동가들을 응원하고,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환경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박 의원이 그간 지역활동가들과 꾸준하게 환경활동을 실천해 오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제안하여 마련되었다. 21녹색환경네트워크 강동지회,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가 공동주최하고 (사)한국청소협회, 에코친구, 강동구자원봉사센터 강일캠프, 그린웨이환경연합이 공동주관하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역활동가들의 역할과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 방안을 모색’을 의제로 진행하였다. 강동구청이 후원하고, 국민의힘강동갑 전주혜당협위원장도 행사장을 찾아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세미나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5개 단체의 지역활동가들이 함께 기획한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진행되어 더욱 주목받았다. 세미나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심도 있는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용호 21녹색환경네트워크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기후 위기의 시대적 변화 현황, 탄소중립 2050, 2030 기후변화 대응 방법 등 기후위기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을 다뤘다. 이어진 토론에서 성정림 강동구 자원봉사센터 캠프장은 ‘강동하남 환경기초시설 현황’을 소개하며 하남시 환경기초시설 탐방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주민 친화형 운영 형태와 환경교육센터의 운영을 강동구에 설치할 강동구 자원순환 센터에도 반영하도록 강조했다. 오주원 21녹색환경네트워크 강동지회장은 ‘고덕천 실태 및 친수환경 조성’에 대해 발표하며 고덕천의 역사, 지천 현황, 수온 및 수질 변화, 관리 실태, 생태계 현황, 문제점, 개선과제를 소개했다. 또한 2025년 첫 번째 활동으로 3월 8일 토요일 오전 10시 명일 근린 공원에서 나눔플로깅행사를 진행할 예정임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했다. 윤경렬 한국청소협회 회장은 ‘한국청소협회 지역봉사 활동’에 대해 소개하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해양경찰청 함정 정기 관리, 대구지역 생활치료센터 복구사업, 고덕 성당 코로나 방역 봉사 등의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2025년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강 지역 쓰레기 줍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정후남 에코친구 대표는 ‘생태계 교란종 제거 및 환경정화 활동’에 대해 발표하며 주민참여형 환경 사랑으로 정기적인 고덕천 정화 활동 사례와 탄소중립 2050 목표 달성 모색 토론회 주최 경험을 나누고, 2025년 생태교란종 식물 제거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강동구청 기후환경과와 푸른도시과에서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기후환경과는 기후 위기 대응 정책으로 강동구 자원순환센터에 체험관을 설치하고 에너지마루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푸른도시과는 2025년 서울시 자연생태과가 지원하는 교란종 제거사업과 가로수 조성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참여단체는 지역사회 각 분야의 변화와 개선에 대한 논의를 통해 과제를 선정하여 제안하고, 주민 스스로 할 수 있는 실천활동을 동시에 추진해 나감으로써 함께 이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간다는 취지로 ‘강동지역활동가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하고 그 첫 발걸음으로 해당 세미나를 개최했다. 성공적인 행사의 개최로 앞으로의 활동이 주목된다. 박 의원은 “지역의 환경문제는 지역주민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라며 “주민 주도의 환경활동은 지속가능한 강동을 만드는 핵심 동력으로 앞으로도 지역활동가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환경운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는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2025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 참석...경기도 해양레저산업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2025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 참석...경기도 해양레저산업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윤경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28일(금)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에 참석해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경기도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응원했다. 해양레저 저변확대 및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한 경기국제보트쇼는 2008년 처음으로 개최된 국내 최대 해양레저관광 전시회로, 올해 18회를 맞이하여 국내외 해양레저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축사에서 정윤경 부의장은 “해양레저산업은 단순한 여가활동을 너머 관광, 제조, 기술혁신이 결합된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행사가 도민들에게 해양레저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경기도가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지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정 부의장은 “경기도는 마리나 시설과 요트 관련 산업이 집중된 핵심 지역으로,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경기도의회에서 의원님들과 함께 해양레저관광이 보다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정 부의장을 비롯해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해양레저산업 관계자, 유관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상식과 테이프 커팅 세레머니, 주요 부스 방문 등의 일정이 진행됐다. 한편, 올해 경기국제보트쇼는 240개 기업이 참여해 1,380개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해양레저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친환경 하이테크 특별관, 자율주행 기술, 친환경 선외기 등 미래형 해양레저산업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마련되어, 오는 3월 1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커리 56점 폭발…NBA 골든스테이트, 17점 열세 뒤집고 5연승

    커리 56점 폭발…NBA 골든스테이트, 17점 열세 뒤집고 5연승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가 56점을 넣으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56점은 커리의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다. 커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기아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 원정 경기에서 56점을 폭발하며 121-115 승리에 앞장섰다. 커리는 이날 3점 슛 19개를 쏴서 12개를 넣는 등 야투 25개 중 16개를 성공했고, 자유투는 12개를 던져 모두 넣었다. 커리의 원맨쇼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는 5연승 질주로 시즌 32승 27패를 쌓아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쿼터 막바지 한때 17점 차(49-66)까지 끌려간 골든스테이트는 52-66으로 시작한 3쿼터에서만 22점을 몰아넣은 커리를 앞세워 거세게 반격했다. 69-73에서 커리가 3점포와 자유투 2개로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3쿼터 6분 39초를 남기고 74-73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76-75에서 다시 커리가 연속 3점 슛과 자유투 3개로 홀로 9점을 책임지며 85-75로 격차를 벌렸다.
  • ‘부산형 라이즈’ 참여 대학 모집…올해 2000억원 지원

    ‘부산형 라이즈’ 참여 대학 모집…올해 2000억원 지원

    부산시는 ‘부산형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를 올해부터 본격 시행함에 따라 지역 발전의 허브 기능을 맡을 대학을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개별 대학에 지원하는 사업비는 1341억원이다. 향후 글로컬 대학 등에 지원하는 사업비까지 합하면 올해 총사업비는 약 2000억원 규모다. 지는 이번 본 공고에 앞서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예비 제안서를 받아 1단계 검토를 마쳤다. 예비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시는 여러 대학이 기존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대학 특성화에 기반한 선택과 집중 전략, 사업 내용의 구체적 실현 가능성 제시 등 보완해야 할 점이 다수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전문가 컨설팅, 대학별 간담회를 통해 본사업 계획에 ▲지역 특성·산업수요에 기반한 특성화 전략 ▲기업 수요 조사·분석 및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사업 내용 구체화 ▲지역산업 클러스터 기반 혁신생태계 구축 등 내용이 담기도록 도왔다. 부산형 라이즈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부산발전계획에 기반해 대학이 지역산업 등과 긴밀히 연계하면서 특성화를 추진토록 하는 내용이다. 미래인재 확보를 위한 혁신, 산업 고도화를 위한 혁신, 지역가치 확산을 위한 혁신, 대학 대전환을 위한 혁신 등 4대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시는 라이즈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후 전담 기관인 부산라이즈혁신원을 신설하는 등 추진 체계를 정비했다. 지역 대학과 라이즈 추진 협의회를 운영했으며 대학-산업간 라운드테이블과 정책 포럼을 각 12회와 8회 개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학별 특성에 맞춘 혁신 역량을 키워 혁신 대학을 만들고, 그 혁신 대학이 부산을 강력한 혁신 도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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