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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너의 가슴 열어 인생 다시 읽다

    ‘심장’…너의 가슴 열어 인생 다시 읽다

    암전이 된 무대를 쿵쿵 뛰는 박동 소리가 객석을 울렸다. 늘 우리 안에서 생명을 지탱해 주는 심장이란 존재가 문득 생경하게 느껴진다. 누구나 이런 박동이 일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순간 소리는 더욱 묵직하게 커져 간다. 이어 90분간 뛰는 심장이 얼마나 감사하고 고귀한 일인지 촘촘하게 가슴에 파고든다. 서울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불의의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게 된 열아홉 살 청년 시몽 랭브르의 24시간의 기록이다. 프랑스에서 50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맨부커 국제상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오랑주 뒤 리브르상 등 전 세계 11개 문학상을 수상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300여쪽에 달하는 이야기가 무대 위에선 1시간 30분 동안 배우 1명의 입으로 집약된다. 더블캐스팅인 손상규·윤나무는 전체 이야기를 끌고 가는 해설자이면서 16명의 캐릭터로 다채롭게 변모한다. 사고를 당한 인간이 뇌사 판정을 받는 과정, 유가족이 장기기증을 결정하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 심장을 이식하는 절차 등이 다큐멘터리처럼 정교하게 설명된다. 그 안에서 시몽의 부모와 연인, 뇌사 판정을 내리는 의사,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심장을 받게 되는 50세 여성 등 그의 심장박동을 기억하고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들이 영화처럼 생생하게 등장한다. 작품은 관객에게 장기기증을 직접적으로 강요하거나 무조건 칭송하지 않으며 슬픔을 조장하지도 않는다. 다만 한 인간을 살아 움직이게 했던, 그리고 지금 우리 모두를 숨 쉬게 하고 있는 심장의 의미를 차근차근 세심하게 설명하며 질문을 던진다. 특히 시몽의 심장이식을 결정해야 하는 부모에게 던지는 물음들은 하나하나 관객들의 고민이 되기도 한다. 장기 기증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그가 과연 지금 상황에서 자신의 심장을 꺼내는 것에 동의할 것인지부터 부모는 유추해야 하고, 갑작스레 자식을 잃은 아픔에 앞서 24시간 안에 명확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린다. 자칫 잔인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 부모에게 심장의 가치가 담담하게 전달되고 이후 긴박한 이식 과정이 그 가치의 크기를 더욱 넓혀 객석에 닿는다. 빨간색 전자시계와 테이블, 심장박동과 파도 소리 등이 담긴 몇 가지 영상이 전부인, 도드라지는 장치가 없는 무대에서 과장하거나 포장하지 않은 절제된 극이지만 끝내 죽음과 삶의 의미를 곱씹고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검정 옷을 입은 배우가 오로지 눈빛과 몸짓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관객과 뜨겁게 소통한 결과다.
  • 디지털 교육플랫폼 신촌 청년창업밸리…서대문이 써나가는 슬기로운 미래 비전

    디지털 교육플랫폼 신촌 청년창업밸리…서대문이 써나가는 슬기로운 미래 비전

    서울 서대문구는 어떤 자치구보다 서둘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왔다. “혁명의 시대에는 추격자가 아니라 선도자가 돼야 한다”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의 구정 철학 덕분이다. 구는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발 빠르게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시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덕분에 코로나19로 인해 갑작스럽게 맞이하게 된 비대면 시대를 슬기롭게 보내고 있다. 특히 가정과 학교 현장에 디지털 교육 환경을 신속하게 제공한 덕분에 학생들이 원격 학습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었다. 이는 차별 없는 교육 복지를 실현하는 기본 바탕이 되고 있다. 전통 핵심 상권이자 대학 문화를 상징하는 신촌 지역을 청년들을 위한 벤처 밸리로 조성하는 작업도 한창이다. 창업에 매진할 수 있는 거점 공간과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주거 시설을 제공해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신촌이 최근 들어 젊은이들의 에너지로 꿈틀거리는 이유다. 민선 5·6·7기를 내리 당선되고 마지막 임기 1년만을 남겨 둔 문 구청장이 꿈꾸는 서대문의 미래에 대해 24일 들어봤다.-민선 7기 들어 중요하게 들여다본 현안이 있다면. “민선 7기 이후의 정책 방향은 크게 ‘혁신’과 ‘전환’을 들고 싶다. 4차 산업혁명이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논의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됐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본격화된 것을 느낄 수 있다. 당장 코로나19를 계기로 학교에서는 온라인 학습이 시작됐고,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이 크게 확장되는 등 사회경제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다. 그런 때일수록 지방정부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시도하면서 주민을 위한 보다 수준 높은 공공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만 한다. 서대문구는 코로나19와 관계없이 그 이전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왔던 게 민선 7기의 가장 큰 성과라고 본다.” -그 성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교육의 장이 온라인을 통해 가정으로 확장됐다. 원격 수업으로 인한 디지털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이 계층 사다리에 올라설 기회가 박탈되는 것을 막는 게 지방정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다. 우선 올해 초 교실 수업과 원격 수업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빔 프로젝트형 전자칠판과 TV형 전자칠판 500여대를 학교에 보급했다. 또 저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태블릿PC나 노트북도 선제 지원했다. 대학생 멘토들이 온라인으로 일주일에 한두 번씩 멘티 학생들의 학습도 도와준다. 지난해 9월 서대문이 전국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튜터’도 핵심 사업이다. 정보기술(IT)에 능숙한 18~39세 청년을 학교 현장에 배치에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온라인 수업이 처음인 교사들을 위해서는 영상 편집과 데이터 분석을 돕는다. 지난해 시범 사업을 하면서 6개교에 28명을 파견했는데 올해 사업을 확장하면서 35개교에서 1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정책이라고 본다.” -그 외에도 디지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펼친 노력이 있다면. “지난해에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춘 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융복합인재교육센터를 개관했다. 학생과 구민들이 미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 인공지능, 자율주행, 빅데이터, 드론, 사물인터넷(IoT), 로봇, 3D제작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연세대, 이화여대 교수진 및 학생들이 참여하는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교육 사업에 있어서 큰 자원인 서대문구 소재 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앞으로도 구민들이 보다 전문화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 -신촌을 청년들의 창업 밸리로 조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하신 바 있다. “신촌은 대학과 청년, 예술, 지역상권, 주거 등 다양한 주체와 주제를 조화롭게 녹여 내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온 지역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신촌에 미래 동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촌벤처밸리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셰어하우스형 창업 시설인 청년창업꿈터 1·2호점을 비롯해 연세대 캠퍼스타운 창업거점공간인 ‘에스큐브’가 대표적이다. 특히 에스큐브는 옛 창천노인복지센터를 새롭게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기업 20곳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회의실, 편의시설을 갖췄다. 창업 교육을 비롯해 전문가들과의 기술 멘토링, 창업팀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창업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활용도가 낮은 구립신촌어린이집 부지에는 신촌벤처밸리 소셜 창업센터를 설립해 청년 창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 창업가들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주거 부담을 줄이는 노력도 하는데. “청년들이 본업에 집중하며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으려면 투자나 공간 외에도 주거 안정이 중요하다. 신촌역사와 인접한 신촌동주민센터와 공영주차장 부근에는 청년주택 건립 사업이 추진 중이다. 2023년 준공이 목표다. 청년 창업인을 위한 주택공간 1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신촌의 모텔촌을 청년 주택으로 탈바꿈하는 ‘신촌 스타트업 맞춤형 청년 주택’ 역시 착공했다. 이 시설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 창업 시설에 입주한 청년에게 입주 기회를 줄 예정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촌 기차역 인근에 있는 ‘신촌 박스퀘어’는 오히려 전성기를 누렸다고 들었다. “민선 7기에 만든 것 중 하나가 신촌 박스퀘어다. 이대 앞에 40여개가 넘는 노점상과 외식업종 청년 창업자들을 위해 신촌 기차역에 컨테이터 3개를 쌓아서 만든 건물이다. 상인들을 위해 특급 호텔 요리사와 외식 전문가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메뉴를 개발하고, 매장 운영에 필요한 친절 교육이나 위생 교육도 했다. 특히 상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건 배달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마련해 준 거다. 돈가스를 판매하던 한 매장의 경우 2019년 대비 작년 매출이 약 5배 증가하기도 했다. 노점상을 할 때 하루에 10만원도 벌기 어려웠던 상인들이 이제는 경쟁적으로 일하고 있다.” -앞으로 꼭 해결하고 싶은 과제가 있다면.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을 꼽고 싶다. 그간 긴급재난지원, 기본 생계지원, 융자 지원, 임대료 인하, 손실 보상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왔지만 여전히 계속되는 위기 상황 속에서 어렵게 버티는 주민들이 많다. 취업이 시급한 25~29세 청년들의 실업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구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현장을 안정적으로 수습하는 한편 청년층, 자영업자, 사회적 취약계층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
  • 어르신, 키오스크 두려워 마세요… 강남스마트라운지 개관

    어르신, 키오스크 두려워 마세요… 강남스마트라운지 개관

    코로나19 장기화로 수많은 서비스가 비대면·온라인·무인으로 전환되고 있다. 소셜미디어나 정보화 기기만을 이용해 예약하거나 결제하고 서류를 발급받아야 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은 자칫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 비대면 무인단말기) 앞에서 난감해질 수 있다. 이에 서울 강남구는 노인 정보기술(IT) 체험 교육을 위한 ‘강남스마트라운지’를 마련, 24일 개관했다. 강남스마트라운지는 역삼동 강남시니어플라자 6층에 136㎡ 규모로 마련됐다. 6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이곳에서 뇌 건강체조 게임 등 다양한 스마트테이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며, 타 구 주민도 각종 체험을 수강할 수 있다. 각종 생활정보와 뉴스를 알려주는 ‘대화형 인공지능(AI) 반려로봇’과 3D스캐너를 활용한 ‘스케치 아쿠아리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기기 등을 체험할 수 있게 구비해놨다. 복도엔 ‘스마트 아트갤러리’가 설치돼 있다. 자유롭게 미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세계 명화도 감상할 수 있다. ‘IT기기 활용 방법 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해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일상에서 피할 수 없는 기기들을 활용하는 방법도 강의한다. 노인들이 PC로 그리기, 영상편집도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삼성2동, 대치2동 주민센터에 ‘디지털 상담소’를 열어 PC·스마트폰·키오스크 활용과 관련한 1대1 상담을 하고 있다.
  • 金총리 “36세 야당 대표도 나왔는데”… 박성민 靑 비서관 옹호

    金총리 “36세 야당 대표도 나왔는데”… 박성민 靑 비서관 옹호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박성민 청와대 청년 비서관 임명에 대해 “36세 제1야당 대표가 탄생했다. 박성민 비서관도 어느 날 (갑자기) 탄생한 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청년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정치권에 기웃대다 벼락 승진했다고 한다”고 지적하자 김 총리는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25살 박 비서관의 인선을 두고 야당에서 공정하지 못하다고 비판하자 적극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 김 총리는 “박 비서관은 여당 대변인, 당 최고위원 등 정치권 훈련을 받았다”며 “이준석 대표 탄생으로 발생한 정치권 변화의 바람을 읽어 내기 위해서는 대통령 주변에도 청년의 목소리를 바로 전달하는 창구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대한 입장을 묻자 김 총리는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여당이 제기했으니 어떻게 하겠나”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종부세 완화의 신호가 집을 가진 분에게 어떤 잘못된 사인을 줄까, 젊은이들의 박탈감이 어떨까 싶어서 완강하게 반대했는데 정치권에서 정했다”며 “가진 사람이 버티면 (정부가) 쫓아올 수밖에 없다는 신호로 읽히지 않을까 두렵고, 젊은 세대에 불공정이 되지 않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법 관련해서 김 총리는 “녹화는 조심스러운 것 같다. 환자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정부로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의원이 “너무 신중한 것 아닌가”고 지적하자, 김 총리는 “의사단체가 워낙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분들 동의 없이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을 함께 극복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보수적으로 답변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이어 “대리수술 문제를 풀기 위해 입구에 CCTV를 설치하고 지문을 찍게 한다든가 동선 체크하는 방법으로 불신을 걷어 내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내부를 바라보는 것은 블랙박스 형태로 해서 주고받는 대화를 녹음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사회적 동의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완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의 상당 부분이 오해인 만큼 공개된 테이블에 올려서 사회적 토론과 합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 文 “백신 외교, 北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힐 것”

    文 “백신 외교, 北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힐 것”

    “시간 많지 않아… 평화 흔들릴 수 있어 김정은, 솔직하고 국제적인 감각 있다”타임은 “文, 김정은에 대한 평가 착각”“북한 고위관료 출신 탈북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또 개최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동의하지 않는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지속적인 대화·소통이 상호 신뢰로 이어졌다며 백신 외교를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힐 수단으로 제안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표지를 장식했다. 타임은 24일 홈페이지에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기사와 함께 7월판 표지를 공개했다. 표지에는 ‘마지막 제안’(Final Offer)이란 제목이 붙었고, 기사는 ‘문 대통령이 조국을 치유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에 나선다’는 제목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전망을 담았다. 타임은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일촉즉발 상황을 거쳐 2018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으나, 2019년 ‘하노이 노딜’로 북미협상이 교착되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기까지 부침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문 대통령이 평화프로세스 복원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내년 3월 대선이 열리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진단했다. 타임은 ‘변덕스러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후 문 대통령은 정치가로서 더욱 성숙한 바이든 대통령이 느리지만 조정되고 실질적으로 상황을 진전시켜 일을 마무리할 수 있길 바라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이 난제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고 기술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지금은 평화가 유지되고 있지만,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는 취약한 평화”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대해 문 대통령은 “매우 솔직하고 의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보여 줬다”면서 “국제적 감각도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줘야 하며 우리 아이들까지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게 할 수 없다’는, 김 위원장이 밝힌 속내를 언급하며 북측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타임은 ‘다수 북한 관측통은 김 위원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변함없는 옹호를 착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 심장 박동으로 읽는 삶과 죽음의 시간…꽉 찬 1인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심장 박동으로 읽는 삶과 죽음의 시간…꽉 찬 1인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암전이 된 무대를 쿵쿵 뛰는 박동 소리가 객석을 울렸다. 늘 우리 안에서 생명을 지탱해 주는 심장이란 존재가 문득 생경하게 느껴진다. 누구나 이런 박동이 일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순간 소리는 더욱 묵직하게 커져 간다. 이어 90분간 뛰는 심장이 얼마나 감사하고 고귀한 일인지 촘촘하게 가슴에 파고든다. 서울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불의의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게 된 열아홉 살 청년 시몽 랭브르의 24시간의 기록이다. 프랑스에서 50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맨부커 국제상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오랑주 뒤 리브르상 등 전 세계 11개 문학상을 수상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300여쪽에 달하는 이야기가 무대 위에선 1시간 30분 동안 배우 1명의 입으로 집약된다. 더블캐스팅인 손상규·윤나무는 전체 이야기를 끌고 가는 해설자이면서 16명의 캐릭터로 다채롭게 변모한다. 사고를 당한 인간이 뇌사 판정을 받는 과정, 유가족이 장기기증을 결정하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 심장을 이식하는 절차 등이 다큐멘터리처럼 정교하게 설명된다. 그 안에서 시몽의 부모와 연인, 뇌사 판정을 내리는 의사,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심장을 받게 되는 50세 여성 등 그의 심장박동을 기억하고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들이 영화처럼 생생하게 등장한다.작품은 관객에게 장기기증을 직접적으로 강요하거나 무조건 칭송하지 않으며 슬픔을 조장하지도 않는다. 다만 한 인간을 살아 움직이게 했던, 그리고 지금 우리 모두를 숨 쉬게 하고 있는 심장의 의미를 차근차근 세심하게 설명하며 질문을 던진다. 특히 시몽의 심장이식을 결정해야 하는 부모에게 던지는 물음들은 하나하나 관객들의 고민이 되기도 한다. 장기 기증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그가 과연 지금 상황에서 자신의 심장을 꺼내는 것에 동의할 것인지부터 부모는 유추해야 하고, 갑작스레 자식을 잃은 아픔에 앞서 24시간 안에 명확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린다. 자칫 잔인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 부모에게 심장의 가치가 담담하게 전달되고 이후 긴박한 이식 과정이 그 가치의 크기를 더욱 넓혀 객석에 닿는다. 빨간색 전자시계와 테이블, 심장박동과 파도 소리 등이 담긴 몇 가지 영상이 전부인, 도드라지는 장치가 없는 무대에서 과장하거나 포장하지 않은 절제된 극이지만 끝내 죽음과 삶의 의미를 곱씹고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검정 옷을 입은 배우가 오로지 눈빛과 몸짓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관객과 뜨겁게 소통한 결과다.
  • “다 먹은 과자봉지…‘딱지’ 접어 버리지 마세요!“

    “다 먹은 과자봉지…‘딱지’ 접어 버리지 마세요!“

    라면이나 과자를 먹고 남은 비닐. 딱지로 접어 버리는 사람이 종종있지만, 딱지가 된 비닐은 재활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과자봉지를 딱지로 접어서 버리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은 봉지, 딱지로 접어 버리면 재활용 안된다 최근 환경부 산하기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공식 포스트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과자봉지 등의 비닐 쓰레기는 딱지로 접거나 매듭을 묶어서 버리면 안 된다. 재활용품 선별장에서는 비닐이 얇고 가벼워야 기계가 빨아들이는데, 딱지가 되면 무거워져 기계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풍력 선별기를 사용하는 비닐 재활용 공정에서는 딱지로 접힌 비닐은 잘 날아가지 않아 결국 폐기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재활용품 선별장에서 일반 쓰레기로 분류돼 버려지게 돼 재활용을 할 수 없게 된다. 비닐류 어떻게 제대로 버릴까? ‘비닐 버리기’ 3단계 그렇다면 비닐류는 어떻게 버려야 제대로 버리는 것일까. 재활용선별장에서는 ‘비닐 버리기’ 3단계를 잘 지키라고 권고한다. 1단계에서는 비닐 내부를 잘 확인할 수 있게 봉지를 평평하게 잘라야 한다. 라면이나 과자봉지 등 내부를 확인할 수 없는 불투명한 재질의 비닐들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어서 재활용되지 않아서다. 2단계에서는 비닐 내부를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과자봉지나 음식을 담았던 비닐 속 염분이 재활용 원료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3단계는 비닐을 말려서 쌓아 버리는 것이다. 쌓아놓은 비닐이 날아가지 않도록 한곳에 넣어서 버리면 된다.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올바른 비닐 분리배출방법으로는 ‘비닐에 붙어있는 스티커·테이프 제거하기’, ‘비닐에 묻어 있는 이물질 세척하고 건조하기’ 등이 있다. 위생팩이라고 부르는 일회용 비닐봉투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양념, 기름기 있는 음식을 포장한 경우 물로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씻어도 색이나 냄새가 빠지지 않는다면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택배 시 물건을 감싸는 용도로 함께 오는 에어캡이나 비닐충전재도 바람을 잘 빼서 비닐로 분리배출하면 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도 위생이나, 경제적인 문제로 비닐 사용을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다”며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하고 버리는 비닐만큼은 반드시 재활용이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신경 쓰고, 함께 실천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몰랐다. 항상 딱지 접어 버렸는데”, “딱지 접으면 부피가 작아져 더 도움될 줄”, “충격이네”, “앞으로 잘 버리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文 “백신외교, 北을 협상테이블에 다시 앉힐 수단”

    文 “백신외교, 北을 협상테이블에 다시 앉힐 수단”

    文 “김 위원장, 매우 솔직하고 의욕적이며 강한 결단력” 타임 “북한관측통, 金에 대한 文의 옹호 착각으로 본다” “북한 고위관료 출신 탈북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또 개최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동의하지 않는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지속적인 대화·소통이 상호 신뢰로 이어졌다며 백신 외교를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힐 수단으로 제안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표지를 장식했다. 타임은 24일 홈페이지에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기사와 함께 7월판 표지를 공개했다. 표지에는 ‘마지막 제안(Final Offer)’이란 제목이 붙었고, 기사는 ‘문 대통령이 조국을 치유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에 나선다’는 제목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전망을 담았다. 타임은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일촉즉발 상황을 거쳐 2018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으나, 2019년 ‘하노이 노딜’로 북미협상이 교착되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기까지 부침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문 대통령이 평화프로세스 복원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내년 3월 대선이 열리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진단했다. 타임은 ‘변덕스러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후 문 대통령은 정치가로서 더욱 성숙한 바이든 대통령이 느리지만 조정되고 실질적으로 상황을 진전시켜 일을 마무리할 수 있길 바라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이 난제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고 기술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지금은 평화가 유지되고 있지만,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는 취약한 평화”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대해 문 대통령은 “매우 솔직하고 의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보여줬다”면서 “국제적 감각도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줘야 하며 우리 아이들까지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게 할 수 없다’는 김 위원장이 밝힌 속내를 언급하며 북측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타임은 ‘다수 북한 관측통은 김 위원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변함없는 옹호를 착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사회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비판이 여전하고, ‘부동산 스캔들’과 4·7 재보선 참패, 지지율 하락 등 국내정치 상황도 녹록지 않다고 했다. 또 관여·협상·도발·관계 소원·화해라는 반복되는 고리를 어떻게 끊을 것인지 참신한 아이디어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쇠퇴하고 있는 유산(남북관계)에 사로잡힌 나머지 애초 권력을 잡을 수 있도록 해준 사람들의 지지를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타임은 2017년 5월 ‘협상가(the negotiator)’라는 제목과 함께 입술을 굳게 다문 문 대통령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사진을 아시아판 표지에 게재,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기사는 아시아·유럽·남태평양판 표지에 실리고, 미국판에도 기사가 게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K-게임 이끄는 크래프톤, 이제 K-콘텐츠로 글로벌 타겟층 넓힌다

    K-게임 이끄는 크래프톤, 이제 K-콘텐츠로 글로벌 타겟층 넓힌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판매량 7,500만 장,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누적 다운로드 수 10억 건,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 (PGI.S)’ 일 평균 시청자 1000만명, ▲그 외 7개 부문 기네스북 세계 기록 등재… PC게임, 모바일게임, 이스포츠 등 진행하는 게임사업마다 매번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크래프톤이 최근 IPO를 앞두고 최대 규모의 공모자금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더니,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인 ‘펍지 유니버스’를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까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토종 게임으로 이스포츠 국제대회까지… K-게임 위상 높인 배틀그라운드 IP 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는 다양한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 K-게임이다. 2017년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팀 얼리액세스 게임’ 등 기네스북 세계 기록 7개 부문에 등재되는 기록을 세웠고, 현재까지 7,500만 장 이상(PC, 콘솔 포함)의 판매고를 올리며 글로벌 인기 IP로 자리 잡았다. 2018년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출시 3년째인 올해 4월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억 건을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팬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이 이스포츠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하는 ‘2021 이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선정됐다. 특히, 정식종목 중에서도 ‘전문종목’으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도 전문종목에 추가 채택됨으로써, PC와 모바일 두 플랫폼의 이스포츠가 2021년 이스포츠 정식 전문종목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성공적으로 글로벌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축제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 (PGI.S)’를 인천 영종도에서 개최했다. 올 2월 초부터 최장기간인 8주간 열린 PGI.S는 세계 각 지역의 선수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총상금인 705만 6,789 달러 (약 80억 원)에 달한 PGI.S는 일 최고 고유 시청자 1,130만명, 일 평균 고유 시청자 1,000만명을 기록하면서, 한국 토종 게임도 전세계 이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했다. 크래프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PCS4 외에도 크래프톤은 올 9월 PCS5와 11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을 개최할 계획이다.●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웹툰 등 엔터테인먼트로 글로벌 겨냥하는 ‘펍지 유니버스’ 최근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인 ‘펍지 유니버스’ 기반의 영상물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펍지 유니버스’는 배틀그라운드 IP에서 확장된 세계관을 말한다. 배틀그라운드 IP가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비교하여 현재까지 그 스토리와 세계관은 극히 일부분만 공개된 상황으로, 크래프톤은 ‘펍지 유니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다양한 콘텐츠를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2일 ‘펍지 유니버스’ 기반 다큐멘터리 ‘미스터리 언노운: 배틀그라운드의 탄생(Mysteries Unknown: Birth of the Battlegrounds)’이 공개된 바 있으며, 26일에는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가 공개된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팬들을 보유한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인데다, 스타트랙 배우 조나단 프레이크스부터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마동석까지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킬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펍지 유니버스’는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K-콘텐츠로서 주목을 끌 것이 예상된다.크래프톤 측은 “펍지 유니버스는 생존이라는 테마 아래, 인류의 번영과 적자생존이라는 철학의 충돌, 인류 진화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배틀그라운드 세계의 역사와 세력, 캐릭터,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를 그려 나가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 NEW STATE>, <The Callisto Protocol>, <배틀그라운드: COWBOY> 등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신규 게임 제작과 더불어 웹툰, 숏 애니메이션, 그래픽 노블 등 기존 게임 이용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샤넬, 팝업 스토어 ‘CHANEL FACTORY 5’ 오픈

    샤넬, 팝업 스토어 ‘CHANEL FACTORY 5’ 오픈

    샤넬이 N°5 100주년 명성을 기념하여 팝업스토어 ‘CHANEL FACTORY 5’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CHANEL FACTORY 5 팝업 스토어에서 특별히 재현된 생산 시설을 배경으로 총 17가지 제품 구성의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 ‘CHANEL FACTORY 5’를 공개할 예정이다.CHANEL FACTORY 5는 규칙을 따르지 않으며 사회적 관습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열망을 지닌 가브리엘 샤넬의 본질을 상징한다. CHANEL FACTORY 5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산업용품이나 일상적인 오브제에 N°5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함으로써, 가치 있는 럭셔리 제품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샤넬에서 선보이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N°5의 상징인 블랙&화이트 컬러와 팝아트의 컬러풀한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며, 일상적인 물건을 예술 작품에 수용하고자 했던 N°5와 유사한 모습으로 꾸며질 예정으로 일상생활의 키친(부엌), 정비소(메카닉), 화실(페인팅 스튜디오)의 세 가지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관계자는 “초현대적인 생산 시설에서 화실 속 다양한 컬러의 물감과 페인트 통, 키친의 티 박스와 주방용 세제, 아이스크림 콘 그리고 정비소(메카닉)의 정비용 기름, 테이프 등의 일상적인 오브제가 기계식 컨테이너 벨트를 통해 우수한 전통을 이어가는 샤넬 장인의 손에 전달되어 N°5의 아이템으로 탄생되는 과정을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양한 생산 라인 작업장을 통해 제품을 따라가며 흥미롭고 색다른 시연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FACTORY 스테이션 체험, FACTORY 럭키 티켓 이벤트 등 방문 고객들을 위한 흥미로운 체험과 서비스가 준비되는 CHANEL FACTORY 5 팝업 스토어는 6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성수동 S FACTORY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4년 출발하는 6시간짜리 ‘풍선 우주 여행’…비용은?

    2024년 출발하는 6시간짜리 ‘풍선 우주 여행’…비용은?

    미국의 우주관광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가 여객 풍선을 이용한 우주여행 상품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 회사의 성층권 여객 풍선 시제품인 ‘스페이스십 넵튠’은 약 200m의 연결선으로 구성돼 있다. 객실에는 조종사 1명과 승객 8명이 탑승하며, 객실 안에는 좌석 및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곳과 화장실이 구비돼 있다. 성층권 여객 풍선에 탑승한 관광객들은 내부에서 라이브스트리밍이 가능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륙해서 고도 30㎞의 성층권까지 오른다. 성층권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활공과 하강에 각각 2시간씩 모두 합쳐 6시간짜리 여행 상품이다.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현지 시간으로 23일부터 우주여행 크루즈 티켓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격은 12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4202만원)로,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이 경매를 통해 내놓은 우주여행 티켓인 2800만 달러(약 312억 원)에 비해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해당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은 새벽에 출발해 별을 구경하며 하늘로 올랐다가, 해가 뜰 때 즈음 성층권에 도달한다. 360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대형 전망창을 통해 암흑의 우주와 푸른 지구, 일출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여객 풍선을 이용한 스페이스 퍼스펙티브의 우주여행은 2024년 시작될 예정이다. 업체 측은 “승객들은 6시간 동안 놀라울 정도로 놀라운 전망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이를 지상에 있는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업체는 여행 티켓을 판매하기 전 실시한 시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8일 오전 5시 23분(미 동부시각 기준),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 인근의 스페이스코스트 공항에서 시제품을 이륙시켜 약 33㎞ 상공까지 올렸다가, 6시간 39분 뒤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사람은 탑승하지 않았으며, 성층권 관광용 여객 풍선의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 과정이었다. 회사 공동대표이자 설립자인 테이버 맥칼럼은 “우주로 가는 매우 안전한 방법임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콜라붐신’ 붐, ‘막믈리에’ 변신…죠리퐁 막걸리 성공?

    ‘콜라붐신’ 붐, ‘막믈리에’ 변신…죠리퐁 막걸리 성공?

    방송인 붐이 막믈리에로 변신한다. 웹예능 ‘콜라붐신’에서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매칭의 아이콘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붐이 이번에는 전통주 회사의 본진에 침투해 막걸리 제조에 나선다. 붐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처음으로 론칭한 유튜브 채널 ‘콜라붐신’은 기업과 기업이 만나 신박하고 재미있는 제품을 탄생시키는 기업 매칭 콘텐츠. 지난 17일 공개된 1회에서 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과 회사에 찾아가 대표 제품인 ‘죠리퐁’을 이용한 막걸리 제조를 약속하며 대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24일 공개되는 ‘콜라붐신’ 2회에서는 드디어 ‘죠리퐁’과 함께 할 전통주 회사를 찾은 붐과 조세휘의 모습이 그려진다. 붐은 주류회사 입성과 동시에 요구르트처럼 떠서 즐기는 복원주를 비롯해 다양한 막걸리를 맛보며 평가해 ‘막믈리에’(막걸리+소믈리에)의 면모를 보였다. 계속 되는 막걸리 시음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음주 방송을 하더니 다리가 풀린 듯 걸으며 조세휘에게 부축까지 받아 ‘알쓰’(알코올 쓰레기) 인증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 주류회사에서의 본격적인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고, ‘죠리퐁’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성사시키기 위해 붐은 직접 ‘죠리퐁 막걸리’를 제조하며 막믈리에로 변신한다. 붐의 프로페셔널한 손놀림과 남다른 열정으로 만들어진 ‘죠리퐁 막걸리’에 주류회사 대표와 임원진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과연 붐은 ‘죠리퐁’과 막걸리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비자에게는 즐거움을 기업에게는 이미지 제고와 특성 있는 콘텐츠 제작의 기회를 제공하며 1회 방송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은 ‘콜라붐신’ 2회는 6월 24일 목요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 콜라붐신, SBS FiL을 통해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에즈운하 측, 선박 좌초사고 배상금 등 원칙적 합의”

    “수에즈운하 측, 선박 좌초사고 배상금 등 원칙적 합의”

    지난 3월 수에즈운하에서 발생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좌초 사고와 관련해, 수에즈운하관리청(SCA)과 사고 선박 보험사가 배상금 등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현지 일간 알아흐람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 선박인 에버 기븐(Ever Given)호의 보험사인 영국 선주책임 상호보험조합(UK P&I)은 이날 성명을 통해 “SCA 협상위원회와 지난 2주간의 협의를 통해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선박 선주 및 다른 보험사는 가능한 한 빨리 SCA측과 합의서에 서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합의가 이뤄진 이후에 선박 압류가 해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주인 일본 쇼에이 기센을 대변하는 법률회사 스탄 마린도 “UK P&I, SCA 간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비밀로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SCA측은 아직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에버 기븐호는 지난 3월 수에즈 운하 남쪽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좌초했고, 이로 인해 운하 통항이 중단됐다. SCA는 준설선과 대형 예인선 등을 투입해 사고 만 엿새 만에 사고 처리를 완료했다. 이후 SCA는 통항 장애에 따른 피해와 준설·인양 작업으로 인한 운하 파손, 사고에 따른 이미지 실추 등을 고려해 사고 배상금으로 1억 1600만 달러(약 1조 4107억원)를 청구했다. 그러나 선주 측과 합의가 난항을 빚자 사고 선박을 압류했고, 이후 협상에서 보상금 요구액을 5억 5000만달러(약 6250억원)로 낮춰 제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금리 인상 불안하다면 ETF에 적립식 투자 해볼만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위원들이 점도표를 수정해 2023년 말까지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연준위원들이 논의를 시작했으며, 채권 매입 규모를 조정하기 전에 시장과 충분히 소통해 ‘긴축 발작’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과 과감한 경기 부양책의 결과로 미국 경제가 연준이 예상했던 경로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빠른 긴축을 시사한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 경기 선행지수는 3개월째 기준치 100을 상회해 주요국 경제가 코로나19 수준을 넘어서 확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통상 경제가 바닥에서 반등하기 시작하는 회복 국면에서는 빠른 성장이 가능하지만 확장 국면에서는 성장 속도가 점차 둔화된다. 주가 상승률은 회복 국면보다 확장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지난해 코로나19 이후와 같은 큰 폭의 주식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무리지만 주식 상승률은 유지될 전망이다. 동시에 3분기 테이퍼링 논의 공식화에 따른 단기적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연초 대비 화장품, 백화점, 면세점, 여행, 의류 등과 같은 콘택트 업종과 자동차, 건설, 철강 등 경기민감 업종이 상승한 반면 성장성이 큰 업종인 2차전지, 5세대(5G), 수소경제, 반도체 등의 업종이 지난해 대비 주춤하고 있다. 성장 업종은 금리 인상 시기에 변동성이 커지게 될 것을 예상해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역발상으로 투자하는 직관이 필요하다. 성장성에 확신이 들지만 하락이 불안하다면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주식이 오른다면 한번에 목돈을 투자하는 게 수익률 측면에서 훨씬 좋겠지만, 주식 방향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매달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해 놓고 장기 투자를 한다면 평균 매입단가 하락 효과로 수익이 날 확률이 높아진다. 한방에 투자하는 것에 비해 귀찮을 수 있겠지만 변동성이 커지는 시점에서는 투자 자산과 투자 시점을 분산하는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성을 권해 드린다. 예컨대 적립식 투자를 하면서 주식시장이 하락할 땐 추가 분할 매수를 하는 방식으로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다. 성장주 투자와 함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대비한 부동산 펀드나 리츠, KRX 금 현물도 함께 분산 투자한다면 분산의 효과는 더욱 커진다. KB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 美 거듭 대화 의지 밝혔는데… 리선권 “접촉 안 해” 연일 선긋기

    美 거듭 대화 의지 밝혔는데… 리선권 “접촉 안 해” 연일 선긋기

    美국무 “원칙 있는 대화 관여 준비 계속”김여정 담화에도 美 기존 입장 고수하자北, 美 향해 한번 더 경고 메시지 보낸 듯 한미훈련 빌미 도발 땐 정부 입지 좁아져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낸 지 하루 만에 리선권 외무상 명의로 담화를 발표하고 북미 접촉 가능성을 일축했다. 미국의 대화 요구를 거절한 김여정 담화에도 불구, 미국이 기존과 같은 입장을 고수하자 리 외무상이 한 번 더 경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 북미 간 중재 보폭을 넓히려는 우리 정부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마땅치 않아 한동안 서로에게 공을 넘기는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리 외무상은 23일 담화를 통해 “우리는 아까운 시간을 잃는 무의미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외무성은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미국의 섣부른 평가와 억측과 기대를 일축해 버리는 명확한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외교(적 접근)에 대한 우리 관점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대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북이 호응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취지로 읽혔다. 그러나 북한이 연이어 담화를 내고 미측의 조건 없는 대화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리 외무상의 담화는 딱 두 문장으로, 김 부부장의 담화와 마찬가지로 짧고 비난 표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인 의제를 내놓지 않고 대화만을 재촉하는 미국에 강한 경고를 날리면서도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형식을 갖춘 것으로 풀이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나름 미국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으나 미측의 대응이 실망스럽고 안일한 것처럼 보이자 메시지를 정확히 읽으라는 뜻”이라며 “지나치게 자신들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에 대해 일침을 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전원회의에서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발언해 대화 쪽에 무게가 실렸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흥미로운 신호’라고 반응했는데 북한 입장에서는 미측이 형식과 격에 맞지 않는 언어로 대응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첫 방한에서 드러난 것처럼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는 변함없지만 협상 테이블에 앉기 위해 제재를 면제해 줄 생각이 없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북한 입장에서는 일단 미국에 ‘공’을 던져 놓고 반응을 지켜보면서 다음 단계로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8월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대로 실시되면 군사행동의 빌미로 삼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한미 워킹그룹 ‘간판’을 떼고 제재 안에서라도 남북 협력의 물꼬를 트려는 한국의 입지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워킹그룹을 더 가동하지 않기로 양국이 합의하면서 ‘컨클루드’(conclude·결론·마무리·최종판단)라는 용어를 썼는데 이를 두고 ‘종료냐, 재조정이냐’는 소모적 논란이 불거진 것도 부담이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한국이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더라도 임기 말 성과에 급급해 너무 앞서 나가는 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신융아 기자 dream@seoul.co.kr
  • 성 김 방한으로 선명해진 美 대북접근법...고민 깊어진 北

    성 김 방한으로 선명해진 美 대북접근법...고민 깊어진 北

    미국, 북한과 분명한 대화 의지 강조대화 위한 제재 면제 없다는 점도 명확북한은 명분 없이 대화 나서기 어려워8월 한미훈련, 군사행동 빌미 삼을수도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첫 방한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은 더 선명해졌다. 북한과의 대화 의지는 분명하며 전제조건 없이 만나자는 것이다. 단 협상테이블에 앉기 위해 제재를 면제해 줄 생각은 없다는 점도 분명해 보인다. 북한은 대화 불씨를 꺼뜨리지 않는 선에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로 담화를 내며 미측을 자극하고 있지만 속도를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북미 간 중재 보폭을 넓히려는 우리 정부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마땅치 않아 한동안 서로에게 공을 넘기는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화 요구를 일축한 김여정 담화와 관련해 “인지하고 있다”면서 “외교(적 접근)에 대한 우리 관점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핵프로그램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과 원칙 있는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계속돼 있다”고 강조했다. 대화 의지를 반복적으로 밝히면서 북이 호응할 때까지 기다려 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화에 방점을 찍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사이에 모처럼 훈풍이 부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있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흥미로운 신호”라고 반응했고, 뒤이어 성 김 대표는 “조건 없이 만나자는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하지만 ‘알맹이’가 없다고 판단한 북측은 미측 반응이 나온 지 하루 만에 거절 의사를 밝혔다. 다만 미측은 김여정 담화가 전과 달리 정제돼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보진 않는 분위기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미국은 북한이 아예 대화의 문을 걸어 잠그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면서 “심각한 도발을 하기 전까지는 ‘만나서 얘기하자’며 기다림의 자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측이 명분은 주지 않은 채 자꾸 대화에 나오라는 상황에서 북한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전원회의에서 ‘국가 존엄’, ‘평화적 환경’, ‘국가 안전’을 언급하며 나름 유화적으로 적대시정책 철회를 요구했다”면서 “미국이 북측의 메시지를 정확하고 심도 있게 인지했다면 이 부분에 대해 만나 얘기할 용의가 있다고 답을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일단 상황 관리에 주력하겠지만 8월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대로 실시되면 군사행동의 빌미로 삼을 수 있다. 이러면 한미 워킹그룹 ‘간판’을 떼고 제재 안에서라도 남북 협력의 물꼬를 트려는 한국의 입지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워킹그룹을 더 가동하지 않기로 양국이 합의하면서 ‘conclude’(결론·마무리·최종판단)라는 용어를 썼는데 이를 두고 ‘종료냐, 재조정이냐’는 소모적 논란이 불거진 것도 부담이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한국이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더라도 임기 말 성과에 급급해 너무 앞서 나가는 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신융아 기자 dream@seoul.co.kr
  • 에너지 연구기관, 올해 국제유가 상향 전망

    에너지 연구기관, 올해 국제유가 상향 전망

    에너지 연구기관들이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64~69달러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예측했던 배럴당 40~56달러에서 대폭 오른 수치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국제금융센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은 23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재로 열린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에서 이러한 전망치를 내놨다. 이날 회의는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73달러까지 오르는 등 지난해 전망치와 다르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자 열렸다. 회의 참석 기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비OPEC 산유국들로 구성된 OPEC+의 감산안 조정에 따른 공급 축소,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국제유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OPEC+의 증산 여부, 이란 핵 협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시행 등에 따라 변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수준에서는 올해 연평균 국제유가가 64~69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회의에 참석한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여름철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현재 수급 여건으로는 1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은 “석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국제유가 상승 요인을 점검하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어뉴골프, 송파점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어뉴골프, 송파점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젊은 골퍼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으며 ‘대세 골프웨어’로 소문난 ‘어뉴골프’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에 10번째 로드숍을 오픈했다고 밝혔다.유니크하고 새로운 감성의 골프웨어로 이름을 굳힌 어뉴골프는 골프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화려한 스타일의 캐디백은 라운딩에서 눈길을 끌어 출시하자마자 품절되었으며, 의류 또한 프리미엄 소재와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매 시즌 큰 호응 받고 있다. 이번 오픈하는 신규 매장은 약 80평 규모의 첫 복층 구조 로드숍으로, 블랙,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 깔끔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다른 매장 대비 면적이 넓은 만큼, 시그니처 아이템인 캐디백 라인을 비롯한 전 신상 컬렉션을 갖췄으며, 이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게 구성했다. 매장 중앙에는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도 함께 배치했다.어뉴골프 송파점 관계자는 “행운뽑기 이벤트를 통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며, 오픈 기념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방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어뉴골프 송파점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입지·상품 남다른 대단지 아파트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6월 분양 예정

    입지·상품 남다른 대단지 아파트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6월 분양 예정

    부동산 시장에 다양한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지만, 뭐니뭐니 해도 수요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건 다름아닌 ‘대단지 아파트’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풍부한 생활인프라, 다양한 커뮤니티, 관리비 절감 등은 물론이고 압도적 규모에 따른 상징성도 갖추고 있어 향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기 때문이다. 대단지 아파트 중에서도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가치는 남다르다. 1,000세대 이상 아파트는 단지 내, 외부로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과 쾌적한 주거 환경 등 집을 고를 때,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요소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입주민 수가 많다 보니 교통여건 확충 및 개선 등의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과 단지를 중심으로 교육, 교통, 편의 등 주변 인프라가 확대되거나 신설되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작년 청약시장의 전체 창약자 중 40%(총 168만1,888명)가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에 청약을 접수할 정도였다.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와 투자수요자들은 넘쳐나는 상황이지만, 정작 공급은 가뭄에 콩 나듯이 나오고 있다. 실제 작년 기준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전국에서 총 446곳 중 단 24곳으로 전체의 5.3%에 불과했다. 올해 5월까지 역시 168곳 중 8곳으로 전체의 4.7%로 부동산 시장에서는 그야말로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희소성은 높은 수준이다. 6월에는 유독 눈에 띄는 1,000세대 이상 아파트가 공급된다. 바로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2개 블록 2,703세대 아파트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이 그 주인공이다.‘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진덕지구 D1블록과 D2블록에 지하 4층(D2블록 지하 3층)~지상 30층, 22개동, 전용면적 59~84㎡, 2,703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대단지 아파트다. 각 블록의 타입별 세대수는 D1블록이 1,345세대로 전용면적 59㎡A 110세대, 전용면적 59㎡B 290세대, 전용면적 70㎡ 281세대, 전용면적 84㎡ 664세대다. D2블록은 1,358세대로 전용면적 59㎡A 274세대, 전용면적 59㎡B 294세대, 전용면적 70㎡ 170세대, 전용면적 84㎡ 620세대로 구성된다. 단지는 대단지에 걸맞은 상품 설계가 적용된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한데 이어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4Bay 판상형 구조(일부 세대 제외)를 도입했고,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일부 세대 제외)이 적용된다. 특히 단지의 전용면적 59㎡는 판상형과 타워형 구조로 나뉘며, 타워형 구조인 59㎡B의 경우 발코니 확장 선택 시 LDK 구조 거실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주방 아일랜드(식탁+아일랜드+장식장)도 제공한다. 각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작은 도서관, 독서실, 샤워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교육 여건과 생활 환경, 광역 교통망 등도 단지 주변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고림진덕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주거와 생활 편의시설 및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설립 계획 부지와 고등학교가 위치한 고림지구와 연접해 있다. 단지 2개 블록 사이에는 소공원이 마련돼 가까이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봉두산과 경안천 등 다양한 녹지 및 수변공간도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여기에 이마트 용인점, 용인중앙시장, 용인서울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에버라인 고진역을 통해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과 서울, 수도권을 이동할 수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용인IC는 물론 제2경부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2022년 개통 예정) 및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동탄) 구간(2022년 개통 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은 6월 분양될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심 고객으로 등록 시 분양 일정 등 관련 정보는 물론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도 제공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베일리 청약 열기 잇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하반기 서울 청약 시장 주목

    원베일리 청약 열기 잇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하반기 서울 청약 시장 주목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재건축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1순위 청약에 3만6,116명이 몰렸다. 224세대 모집에 수요자들이 대거 모여들면서 평균 경쟁률은 161.2대 1, 최고 청약 경쟁률은 1873.5대 1에 달했다. 오랜만에 서울에서 공급된 신규 분양 단지에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갈증이 높은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됐다. 올해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에서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시작으로 청약 열기를 잇게 될 분양 단지가 차차 공급된다. 상반기 막바지의 청약 열기를 이으며 수요자들에겐 내 집 마련에 대한 갈증까지 해소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 초입인 7월에는 전체 공급 세대수가 일반분양되는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이하 고덕강일지구) 3지구 10블록에서 DL이앤씨(디엘이앤씨)의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분양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먼저, 단지가 들어서는 고덕강일지구는 총 48만6,566㎡ 규모에 1, 2, 3지구 14개 블록으로 개발 중인 택지지구다. 고덕강일지구에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3지구 10블록)를 비롯해 1지구 1블록(고덕강일 제일풍경채, 780세대), 2지구 5블록(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809세대)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공급된 아파트는 모두 공공주택이다. 민간분양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은 만큼 ‘e편한세상’만의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고덕강일지구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이 곳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 지역에서 1순위로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특히 전용면적 101㎡의 경우 일반공급 물량의 50%가 추첨제 물량으로 배정돼 청약통장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으며, 유주택자(1주택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공공택지로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만큼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역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돼 높은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도권 전 지역의 수요자에게 청약 기회를 제공하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하반기 서울 청약 열기를 잇는 주요 분양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가 7월 고덕강일지구 3지구 10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면적 84㎡ㆍ101㎡, 총 593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면적별 세대수는 △전용면적 84㎡ 419세대(20개 타입) △전용면적 101㎡ 174세대(6개 타입)로 구성된다. 판상형, 타워형, 복층형 평면으로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이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고덕강일지구의 특화 콘셉트인 소셜 스마트시티(Social smart city) 조성 현상 설계 공모에서 선정된 특화 디자인과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거듭난 e편한세상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결합된 단지로 공급된다.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고덕강일지구 내에서도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도보 거리에 강솔초등학교, 강명초등학교, 강명중학교가 각각 위치해 있으며, 초등학교 및 중학교 설립 계획 부지도 도보권에 마련돼 있다. 또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명문학교인 한영외국어고등학교와 배재고등학교 등도 주변에 들어서 있다. 단지 앞에는 복합커뮤니티시설 설립 용지를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설립 용지도 마련돼 있으며 이마트, 코스트코, 스타필드하남 등 대형상업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가까이에 근린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고 능골근린공원 등도 인접해 있으며 이케아 강동점, 영화관, 쇼핑몰, 오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인 고덕비즈밸리도 오갈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상일IC),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하남JC, 하남IC) 등 광역 교통망도 단지와 인접해 있다. 또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계획) 강일동 광역환승센터(계획) 등이 추진 중에 있어 한층 탄탄한 주거 여건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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