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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조지아주 신원미상 변사체, 35년 만에 김정은 씨로 밝혀져

    美 조지아주 신원미상 변사체, 35년 만에 김정은 씨로 밝혀져

    지난 1988년 미국 조지아주의 쓰레기 수거함에서 발견된 신원미상 변사체가 한인 여성의 것으로 35년 만에 뒤늦게 밝혀졌다. 23일(현지시간) 조지아수사국(GBI)에 따르면 1988년 2월 14일 조지아주 밀렌의 한 쓰레기 수거함에서 비닐과 덕테이프로 감싼 여행 가방에 담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GBI는 이 여성이 질식사했으며, 사망 4일~일주일 사이에 발견된 것으로 추정했다고 애틀랜타의 WSBTV는 전했다. GBI는 당시 시신의 지문과 치아 기록을 채취해 실종자 명단과 대조하는 한편, 시신의 몽타주를 복원한 전단을 배포했다. 그 뒤로도 여러 차례 유전자 정보(DNA) 기술을 활용해 신원을 파악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다 올해 들어 GBI는 DNA 검사회사인 오스람에서 분석한 유전자 염기서열 정보를 바탕으로 다시 추적하기 시작해 끝내 시신의 주인이 한인 김정은(당시 26세) 씨임을 밝혀냈다. GBI에 따르면 김씨는 1981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왔으며, 실종 당시까지 몇년 동안 조지아주 하인스빌에 거주했다. GBI는 이달 초 한국에 거주하는 김씨의 가족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 GBI는 김씨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화번호 912-871-1121. 익명의 제보 전화는 1-800-597-TIPS(8477), 온라인 제보는 https://gbi.georgia.gov/submit-tips-online
  • HMM, 채용연계형 대졸 인터사원 모집

    HMM, 채용연계형 대졸 인터사원 모집

    HMM은 2024년도 채용연계형 대졸 인턴사원 0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분야는 컨테이너와 벌크사업부문(영업/운영/영업지원/영업 및 운항), 그리고 관리지원부문(인사노무/경영관리/경영전략)과 재무회계부문(재무/회계/구매) 등이며 근무지는 서울이다. 서류 접수는 23일부터 11월 12일까지이며 HMM 채용 홈페이지(hmm21.recruiter.co.kr)에서 입사지원서 작성 및 제출이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심사 후 인공지능(AI) 역량 검사, 면접전형,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되며 단계별 합격자는 개별 통보한다. 합격자는 2024년 1월부터 2개월간 인턴근무 후 정규직 전환 심사를 거쳐 3월부터 정식 근무하게 된다. HMM 관계자는 “글로벌 해운 시장을 함께 선도해 나갈 미래 해운 전문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공채를 통해 채용된 인재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와 SNS의 HMM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가을 극장, 공포로 물들다

    가을 극장, 공포로 물들다

    여름 대목을 지나 추석 이후 개봉하는 ‘가을공포’ 영화가 줄줄이 나왔다. 지난 18일 개봉한 ‘괴담만찬’은 6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다. 카카오페이지 웹툰 ‘테이스츠 오브 호러’를 원작으로 만들었다. 소원을 이루기 위한 댄스 챌린지, 목 꺾인 도플갱어가 알려 준 입시 비법, 절대 가면 안 되는 모텔 307호의 비밀, 아파트 입주민 전용 헬스장의 금기, 연구실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잔인한 실험, 인기 먹방 BJ가 라이브 중 저지른 돌발 행동 등 욕망에 눈먼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급사 측은 “코로나19 유행 때 12개의 단편을 제작했다가 일상과 밀착한 이야기들을 골라 가을공포 시즌에 맞춰 6편으로 묶어 개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개봉한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걸작 공포영화 ‘엑소시스트’(1973) 50주년을 기념해 새로 제작됐다. 사진작가 빅터(레슬리 오덤 주니어 분)의 딸 앤절라와 딸의 친구 캐서린이 실종되고, 3일이 지난 뒤 기억이 모두 사라진 채 돌아온다. 두 아이는 이상 증세를 보이고, 몸에 들어간 악마가 존재를 드러낸다. 이후 한 명을 살리면 한 명이 죽는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밝혀진다. 원작과 유사하면서도 새로운 인물과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빅터가 상담받는 엑소시즘 전문가 크리스 역으로 50년 전 원작에 출연했던 배우 엘런 버스틴이 합류하는 등 원작과의 연결 고리도 심었다. 다음달 1일 개봉하는 ‘톡 투 미’는 빙의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다. 파티에 참석했다가 ‘90초 빙의 챌린지’에 충동적으로 도전하는 미아(소피 와일드)의 이야기를 그렸다. 사람 손 모양의 조각을 잡고 “톡 투 미”(내게 말해)라고 속삭이면서 빙의가 시작된다. 빙의 시간은 절대 90초를 넘기면 안 된다. 미아는 친구 라일리에게 50초 동안 도전하도록 했다가 빙의된 혼령과 자신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시간을 넘겨 버린다. 이후 라일리에게 끔찍한 사고가 벌어진다. 지난 7월 북미 개봉 이후 전 세계에서 제작비의 20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오는 12월 개봉하는 일본과 달리 국내에는 한 달 앞서 들어왔다.
  • 크래프톤, 한국·인도 e스포츠 친선전… 문화교류 활성화

    크래프톤, 한국·인도 e스포츠 친선전… 문화교류 활성화

    2020년부터 인도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크래프톤이 오는 26일부터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이(e)스포츠 친선전을 연다. 크래프톤이 주최하는 ‘인도·한국 인비테이셔널’은 뉴델리의 프라가티 마이단 전시장에서 유관중 대회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크래프톤이 인도 지역을 위해 개발해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로 승부를 겨루게 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시리즈 2023 상위 8개 팀과 한국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8개 팀이 현지에서 맞붙는다. 인도·한국 인비테이셔널은 인도에서 개최되는 첫 글로벌 대회로, 팬들에게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 직관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도 이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크래프톤이 인도 현지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을 체험하고 한국의 식음료를 맛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해 대한민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 교류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양국 대표 선수들이 우정을 쌓아 양국 우호 관계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 인도법인은 현지 전용 소셜미디어 채널을 개설했다. 크래프톤은 2021년 인도 이스포츠 기업 노드윈 게이밍에 225억원,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에 101억원을 시작으로 인도 지역에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엔 2억 달러, 5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 게임 벤처캐피털에 공동투자를 하기도 했다.
  • CJ제일제당, 파수루안 공장서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해 수출

    CJ제일제당, 파수루안 공장서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해 수출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바이오 소재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인도네시아 동자바주에 위치한 파수루안 공장은 미생물·식물 기반으로 사료용 아미노산 등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는 CJ제일제당 ‘그린 바이오’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1991년 완공된 이 공장은 아미노산을 생산해 대부분을 유럽과 아시아 등에 수출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파수루안 공장은 지난 2021년에는 미생물 유래 생분해 소재인 ‘PHA’ 전용 생산라인도 신설하고 지난해 5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PHA는 미생물 발효 기술을 활용해 산업용 소재를 만드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주력 제품으로 화장품 용기, 생활용품 등에 적용된다. 파수루안 공장의 성장 배경으로는 사람 중심의 경영 원칙인 ‘피플웨어’가 작용했다. CJ제일제당은 현지인과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목표제와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또 실적이 좋은 직원은 한국에 파견해 선진 기술을 배우도록 했다. 회사 안에 모스크를 세우고 하루 5번에 달하는 기도를 올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등 현지 종교와 문화를 우선 배려했다. 이 외에 지난 1997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좀방 공장은 CJ제일제당의 FNT(미래 식품소재 등) 사업부문 제품 생산을 맡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글로벌 1위 품목인 핵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고부가 테이스트엔리치 제품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식품소재 생산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 갤럭시·아이폰 ‘생성형 AI’ 세게 붙는다

    갤럭시·아이폰 ‘생성형 AI’ 세게 붙는다

    ‘챗GPT’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이르면 내년부터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각각 내년 생성형 AI 적용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이 생성형 AI를 적용한 음성인식 비서 ‘시리’를 이르면 내년 출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그룹은 iOS18에 AI를 추가하기 위해 자체 LLM을 훈련시키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애플은 ‘아약스’(Ajax)라는 이름의 LLM을 구축하고 ‘애플 GPT’라는 AI 챗봇을 내부에 도입해 기능을 테스트했다. 생성형 AI 서비스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이미 시장에 나와 있다. 구글이 이달 초 출시한 ‘픽셀8’ 시리즈는 스마트폰의 ‘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부터 AI에 최적화된 ‘텐서 G3’를 적용했다. 픽셀8은 G3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된 클라우드 환경이 아닌 ‘온디바이스’로도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픽셀8에는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가 탑재됐다. 구글의 AI 챗봇 ‘바드’가 적용된 ‘구글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가 대표적이다. 애플의 시리, 삼성전자의 빅스비 등 기존 음성 비서는 ‘자연어처리’(NLP) 기반이지만, 이 제품에는 LLM 기반의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전화를 대신 받아 주는 ‘콜 스크린’, 여럿이 찍은 사진을 모두가 가장 잘 나온 얼굴로 바꿔 주는 ‘베스트 테이크’ 등이 대표적인 생성형 AI 서비스다. 하지만 픽셀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3% 안팎에 불과한 데다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AI 서비스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해야 본격적인 ‘생성형 AI폰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모든 제품에 AI 기능을 적용할 방침이다. 유미영 생활가전사업부 소프트웨어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3’에서 내년 빅스비에 LLM을 도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삼성 시스템 LSI 테크데이 2023’에서는 차세대 AP ‘엑시노스2400’이 공개됐는데, AI 성능이 대폭 강화된 게 특징이다. 이날 엑시노스2400을 스마트폰에 탑재해 문자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기술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엑시노스2400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갤럭시S24 일부 제품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S24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전망인 One UI 6.1 버전도 AI 기능에 강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 ‘3자 회동’ 역제안한 이재명 “내각 총사퇴”… 與 “진정성 안 보여”

    ‘3자 회동’ 역제안한 이재명 “내각 총사퇴”… 與 “진정성 안 보여”

    단식 후유증으로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민생 경제 회복과 국정 쇄신을 위한 ‘내각 총사퇴’를 내세우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는 ‘3자 회동’을 역제안했다. 전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여야 대표 간 양자 회담을 거절하며 새 제안을 낸 것이지만, 여당은 민생 협치 방안이 아닌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정치적 수’로 판단한 듯 거절의 뜻을 표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의 무능함·무책임함으로 국민의 삶·경제·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며 “내각을 총사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비판하고 재정지출 확대, 미래 먹거리산업 투자 강화, 정부 예산 원점 재검토 등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정원을 몇 명 확충하겠다는 얘기가 없다”고 지적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경제 회복과 민생을 위해 윤 대통령과 김 대표, 이 대표가 만나는 3자 회동을 제안한다”며 “그동안 정부와 여당의 야당 무시가 심했고 정치가 실종돼 복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영수 회담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어 김 대표가 지난 22일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을 제안했고 이 대표는 3자 회동 제안으로 맞받아쳤다. 결국 이 대표의 대화 상대가 윤 대통령이라는 입장을 민주당이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권한도 없는 ‘바지 사장’과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윤 대통령과 실질적 회담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 측근은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1대1로 만나야 협상 테이블이 구성되는데 여당 대표까지 만나면 무게감이 떨어져 3자 회동은 민주당에 좋은 그림이 아니다”라며 “여당이 받을 만한 카드를 던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3자 회동에서 정부 재정지출 확대와 경제 관련 협치기구 설치, 민생 개각 등을 제안할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대회를 계기로 오는 29일 민주당이 서울 시청광장에서 계획하고 있는 장외집회 참석도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당내를 향해서는 비명(비이재명)계 체포동의안 가결파에 대한 윤리심판원 징계를 하지 않겠다며 단합을 촉구했다. 그는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길 바란다”며 “그런 문제로 역량을 소진할 만큼 현실이 녹록지 않다”고 했다. 총선을 앞두고 ‘정권 심판 단일 대오’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반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자 회동 제안에 대해 “아직 이 대표와 민주당이 민생을 위해 형식·조건의 구애 없이 만나자는 국민의힘의 진정성을 받아들일 여건이 성숙하지 않은 듯하다”면서 “이 대표가 어려운 민생을 생각한다면 내일 당장이라도 만나자고 응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쉽다.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을 포함한 3자 회동이 먼저여야 할 이유가 있나”라며 사실상 거절했다. 다만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뒤 소통을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이 진정성을 보여 줄 좋은 기회”라며 3자 회동 제안에 응하자고 주장했다.
  • 진주 학생문화 나눔터 ‘다움’ 옛 배영초교에 개관

    진주 학생문화 나눔터 ‘다움’ 옛 배영초교에 개관

    경남 진주교육지원청은 진주 학생문화 나눔터인 ‘다움’이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다움’은 국가등록문화재(제582호)인 옛 배영초등학교 본관을 새로 단장해 마련했다. 근대 문화 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지역 문화 예술 공간을 만들려는 취지다. 2019년 4월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8월 진주시와 성북동 도시재생사업 업무 협약, 2021년 6월 건축 공사 기본 설계를 마쳤다.총 사업비 56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총면적 1964㎡ 규모로 지었다. 주요 시설은 동아리실 3실, 다목적실 1실, 창작실 2실, 전시실 1실, 역사관 1실, 카페 다움 1실이다. 학생과 지역민이 예술, 공연 활동하고 문화를 누리는 맞춤형 공간으로 구성했다. ‘다움’이라는 이름은 ‘나·너·우리다움이 아름다움과 함께 공존하는 문화와 예술을 배우는 학생들의 공간’이라는 뜻으로 진주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여 붙였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조규일 진주시장,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식은 진주 100년 학교 배영초교 영상, 축사, 경과보고, 축하 공연, 테이프 자르기,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배영초등학교는 진주에 남은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 건물로서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라며 “‘다움’은 진주교육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계승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학생들과 지역민이 소통하여 창의적인 활동과 문화적 교류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외숙 진주교육장은 “‘다움’은 진주 지역민과 함께 소통·공유하는 문화공간으로서 진주교육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우리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제주서 국내 최초 ‘그린수소 버스’ 개통 [서울포토]

    제주서 국내 최초 ‘그린수소 버스’ 개통 [서울포토]

    23일 제주도에서 열린 국내 최초 그린수소 버스 정식개통식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오른쪽 세번째),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 네번째) 등 내빈들이 개통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는 오는 2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수소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제1회 그린수소 글로벌포럼’을 개최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 웨이브웨어, 겨울 운동을 위한 특별 제작 ‘기모 레깅스’ 신상품 출시

    웨이브웨어, 겨울 운동을 위한 특별 제작 ‘기모 레깅스’ 신상품 출시

    웨이브컴퍼니는 이번 겨울, 운동 열정을 불태우는 이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보온 기능이 강화된 기모 레깅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발표했다. 웨이브웨어는 “점차 추워지는 날씨에 맞춰, 매년 높은 인기를 누리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굳힌 L20 시그니처 레깅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무릎&종아리 스포츠테이핑 컴프레션 기모레깅스’를 출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웨이브웨어의 신제품은 ‘운동용으로 완벽하면서도 따스함을 잃지 않는 레깅스’라는 콘셉트 아래, 두껍지만 움직임에 제약이 없는 신축성 있는 기모 원단과 웨이브웨어 특유의 테이핑 기술, BWAS(Bio Waved Adhesive Silicone)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관절과 근육을 자연스럽게 지지하면서, 따뜻함을 필요로 하는 겨울철에도 활동성을 손상시키지 않는 제품으로 탄생시켰다. ‘스포츠테이핑 컴프레션 기모레깅스’는 차가운 겨울 날씨 속에서도 사용자의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며,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어떠한 운동에서도 높은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웨이브웨어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한정된 시간 동안 웨이브웨어 홈페이지에서 40% 할인된 가격으로 이 제품을 사전 예약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나연 웨이브웨어 대표는 “‘스포츠테이핑 컴프레션 기모레깅스’는 고객들에게 겨울철 운동 시 꼭 필요한 최적의 보온성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웨이브웨어는 고객들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하여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스포츠테이핑 컴프레션 기모레깅스’를 통해 모든 고객들이 보다 따스하고 활동적인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부산항 자성대부두 이전 시작…2024년 완료

    부산항 자성대부두 이전 시작…2024년 완료

    운영 중인 컨테이너 부두를 통째로 옮기는 작업이 국내 처음으로 부산항에서 시작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대상지인 자성대 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이 지난 20일부터 감만부두(1번 선석)로 단계적 이전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북항 2단계 재개발에 따른 자성대 부두 운영 종료를 앞두고, 지난해 공개경쟁입찰에서 신감만 부두, 감만 부두 1번 선석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됐다. 자성대 부두에서 처리하던 컨테이너 물량화 항만 근로자들은 신규 부두로 이전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터미널의 물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터미널로 물량과 인력을 옮기는 것은 우리나라 항만 역사상 최초 사례다. 이번 작업은 컨테이너크레인 등 대규모 하역 장비의 해체, 이동, 재조립과 운영 시스템 이전이 동반된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지난 20일 감만 부두 운영 건물에 회사 입간판을 설치하면서 새 터전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빈 컨테이너 이동과 장비 이설, 운영 시스템 설치 등 작업은 내년 북항 2단계 재개발 착공 이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BPA는 신규 운영사의 입주 준비를 위해 야드 포장 공사, 컨테이너 크레인 보수공사, 운영 건물 리모델링 등의 대대적인 시설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다. BPA 관계자는 “이번 허치슨터미널 이전과 신감만부두 운영사의 신항 이전 등은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배치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추진되는 중요한 사업이다. 정부, 운영사와 협업해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 ‘괴담만찬’, ‘엑소시스트: 믿는 자’, ‘톡 투미’…‘가을공포’ 즐겨봐

    ‘괴담만찬’, ‘엑소시스트: 믿는 자’, ‘톡 투미’…‘가을공포’ 즐겨봐

    짙어가는 가을에 발맞춰 공포영화 3편이 관객을 맞는다. 여름 대목을 지나 추석 이후 개봉하는 이른바 ‘가을공포’ 영화들이다. 다양한 소재를 내세워 마니아층을 손짓한다. 18일 개봉한 한국영화 ‘괴담만찬’ 6개의 단편으로 구성한 옴니버스 영화다. 카카오페이지 웹툰 ‘테이스츠 오브 호러’를 원작으로 했다. 소원을 이루기 위한 댄스 챌린지, 목 꺾인 도플갱어가 알려준 입시 비법, 절대 가면 안 되는 모텔 307호의 비밀, 아파트 입주민 전용 헬스장의 금기, 연구실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잔인한 실험, 인기 먹방 BJ가 라이브 중 저지른 돌출 행동 등 욕망에 눈먼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급사 측은 “코로나19 때 12개의 단편을 제작했다가 이번 시즌에 맞춰 일상과 밀착한 이야기들을 골라 이번 하반기를 노려 개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같은 날 개봉한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공포영화의 걸작 ‘엑소시스트’(1973)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 1980년대 슬래셔 무비의 전성기를 열었던 ‘할로윈’(1978)의 속편을 제작했던 데이비드 고든 그린 감독이 3부작으로 기획한 영화 가운데 첫 번째 편이다. 사진작가 빅터(레슬리 오덤 주니어)의 딸 앤젤라와 딸의 친구 캐서린이 실종되고, 3일이 지난 뒤 기억이 전부 사라진 채 돌아온다. 두 아이는 이상증세를 보이고, 몸 속에 들어간 악마가 존재를 드러낸다. 그리고 한 명을 살리면 한 명이 죽는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밝혀진다. 빅터가 상담받는 엑소시즘 전문가 크리스 역으로 50년 전 원작에도 출연했던 배우 엘렌 버스틴이 합류했다.다음 달 1일 개봉하는 ‘톡 투 미’는 동양의 분신사바, 서양의 위저 보드 등 악령을 부르는 의식과 빙의를 소재로 했다. 미아(소피 와일드)는 한 파티에 참석했다가 ‘90초 빙의 챌린지’에 충동적으로 도전한다. 사람 손 모양의 조각을 잡고 “톡 투 미(내게 말해)”라고 속삭이면 눈앞에 귀신이 나타나고 “널 들여보낼게”라고 말하면 귀신이 몸에 들어온다. 다만 빙의 시간은 절대 90초를 넘겨선 안 된다. 미아는 제이드의 남동생 라일리에게 50초 동안 도전을 하도록 하고, 라일리에게 빙의한 귀신이 자신의 엄마라는 걸 알게 된 이야기를 나누다 90초를 넘겨버린다. 이후 라일리에게 끔찍한 사고가 벌어진다. 450만달러(약 6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영화는 지난 7월 북미 개봉 이후 전 세계에서 8950만달러(1211억원)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일본은 오는 12월 개봉하지만, 한국은 한 달 앞서 들여왔다. 배급사 관계자는 “공포영화의 명가 A24가 배급을 맡은 만큼, 국내에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보고, 하반기 큰 영화들이 몰리기 전 가을공포 시즌에 맞춰 개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아들 생각나서” 군장병에 모둠회 쏜 50대들

    “아들 생각나서” 군장병에 모둠회 쏜 50대들

    국군 장병을 대신해 시민들이 음식값을 내준 훈훈한 미담이 또 전해졌다. 22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경남 사천에서 복무 중인 현역 육군 장병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방금 겪은 일이 너무 인상 깊고 감사해서 복귀하는 버스에서 글을 써본다”며 “저는 동기와 함께 오랜만에 회를 먹기 위해 사천 시내로 평일 외출을 나왔다”고 배경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횟집이라는 곳에서 모둠회를 시켜서 맛있게 먹고, 동기와 함께 대화도 많이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다 먹고 결제를 하려는데 옆 테이블에 계셨던 50대 남성 두 분이 이미 계산하셨다는 걸 알게 됐다”며 “너무 갑작스러웠지만 일단 동기와 함께 두 분께 경례하고, 감사 인사를 드렸다”고 했다. A씨는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근처 마트에서 숙취해소 음료를 사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렸다고 했다. 그러자 50대 남성은 손을 잡으며 ‘아들도 군인인데 아들 생각이 나서 그랬다. 고생 많다’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신 두 분께 감사드린다”며 “저도 나중에 꼭 옆 테이블에 군인이 있다면 아무렇지 않게 대신 계산해 주는 어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시민들이 국군 장병에게 격려를 전한 사연들이 잇따라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20대 중반쯤 되는 남성이 고깃집에서 만난 군인 가족의 밥값을 대신 내준 일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사연자 B씨는 “남자분을 멈춰 세우고 어색하게 감사 인사를 드리며 연유를 물었더니 ‘내 동생도 현역 군인으로 복무 중인데 군복을 보니 동생 생각이 났다. 고생이 많다’고 말하며 저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가게 밖으로 나갔다”고 전했다.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은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음료를 국군 장병에게 전한 일도 있었다. 이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아르바이트생 하지호(25)씨를 집무실로 초대해 태블릿PC를 선물하려고 했다. 하지만 하씨는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 큰 기쁨이 될 수 있다고 평소에 생각한 것이기에 큰 선물을 받을 수 없다. 차라리 국가유공자에게 기부하고 싶다”고 거부했다고 한다. 이에 박 장관은 하씨가 준비 중인 게임회사 인턴 합격을 위해 직접 추천서를 써줬다.
  • 출범 10여일 만에 성공적 데뷔한 한화로보틱스…생맥주·커피, 테이블로 운반도

    출범 10여일 만에 성공적 데뷔한 한화로보틱스…생맥주·커피, 테이블로 운반도

    한화로보틱스가 출범 10여일만에 국내 전시회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한화로보틱스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창원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SMATOF)’에서 다양한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평일 행사였지만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한화의 로봇 기술을 관람했다. 한화로보틱스 부스는 참여 기업 111개 업체 가운데 큰 규모였다. 한화로보틱스는 최근 개발한 산업용 신제품 ‘HCR-14’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이 14㎏까지 늘고, 구동 범위가 확대됐다. 경량화에 성공해 편의성이 향상된 것도 이번 신제품의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CR-14는 특히 해외 제조업체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처음 제품이 공개된 독일 EMO에선 여러 건의 계약이 체결됐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도 국내외 제조업체들의 많은 상담 문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EMO는 한화로보틱스 출범 이전인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렸다.감자 등 각종 채소를 썰어 튀김 요리를 하고, 생맥주를 잔에 담아 전달하는 등 푸드테크 협동로봇도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커피를 제조해 직접 테이블까지 가져다 주는 협동로봇의 경우 현재 국내 여러 무인카페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앞으로 산업용 협동로봇 뿐 아니라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서비스 로봇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공동 사업 참여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업장에 추후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배치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시회 첫날 ‘한화가(家)’의 3남 김동선 전략담당 임원(전무)도 참석, 회사 부스는 물론 타사 부스를 돌며 기술 현황과 시장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경영 수업’ 중인 김 전무는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부문 총괄을 맡고 있다. 김 전무는 2021년부터 산학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메카트로닉스공학과와 협업한 부스도 찾아 격려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인재 발굴과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김 전무는 “전시회를 통해 로봇 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전시회를 포함해 다양한 현장에서 한화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북러 무기거래 추정’ 北 나진항에 또 컨테이너 쌓였다

    ‘북러 무기거래 추정’ 北 나진항에 또 컨테이너 쌓였다

    미국 정부가 북러 간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북한 나진항에서 또다시 컨테이너 더미가 포착됐다. 북한이 지난 8월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직후 3차 발사를 예고한 10월이 하순으로 접어든 22일까지도 발사 징후가 없는 가운데 한미일은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처음으로 공중연합훈련을 했다. 미국의소리(VOA)는 22일 인공위성 사진업체 ‘플래닛랩스’가 전날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나진항 부두에 직사각형 형태로 길게 늘어선 약 80m 길이의 화물용 컨테이너 더미가 식별됐다”고 보도했다. 나진항에서는 지난 17일에도 90m 길이의 컨테이너 더미가 포착됐고 19일에는 길이 115m의 대형 선박이 접안해 컨테이너를 선적했다. 해당 선박은 20일 오후 자취를 감췄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북러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달 초 양국 간에 컨테이너 1000개 분량의 무기 거래가 이뤄졌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미 측이 제시한 위성사진 속 컨테이너에 모두 무기가 담겼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수송 정황이 연이어 포착되면서 무기 거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에 군수물자와 포탄 등을 건네는 대신 핵심 군사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의 3차 정찰위성 발사가 더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발사 일주일 전쯤 국제해사기구에 통보해야 하는 만큼 10월에는 발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거듭된 실패를 막기 위해 러시아와의 기술 협력으로 완성도를 높인 뒤 발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긴장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이날 오후 한반도 남쪽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이 중첩되는 구역에서 한미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가 처음으로 한미일 공중훈련을 했다. 그동안 한미 공군, 미일 공군이 각각 한반도나 인근 상공에서 연합훈련을 한 적은 많지만 3국 공군이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핵무장이 가능한 미군의 전략자산 B-52H의 한반도 전개를 계기로 한 이날 훈련은 F-15K(한국), F-16(미국), F-2(일본) 전투기들이 B-52H를 호위하며 편대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군은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3국의 대응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계획된 훈련”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4월 워싱턴선언에서의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 약속과 9월 캠프 데이비드 회의를 통한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가시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패스 성공 100%’ 김민재, ‘클린스만 직관’ 분데스리가 1호 K더비에서 ‘골대 불운’ 이재성에 승리

    ‘패스 성공 100%’ 김민재, ‘클린스만 직관’ 분데스리가 1호 K더비에서 ‘골대 불운’ 이재성에 승리

    10월 A매치 2연전에서 한국 축구의 2연승에 힘을 보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재성(마인츠)이 소속팀으로 돌아가자마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직관한 가운데 활짝 웃은 건 김민재였다. 김민재와 이재성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 각각 뮌헨과 마인츠의 선발로 출전해 맞대결을 펼쳤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성사된 첫 코리안 더비였다. 지난달 16일 마인츠와 정우영이 소속된 슈투트가르트가 3라운드에서 먼저 맞붙었으나 정우영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두 선수의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과거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김민재와 이재성은 유럽 무대에서 처음 상대 팀으로 격돌했다. 이재성은 마인츠의 최전방 공격수 뤼도빅 아조르크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하며 후반 18분까지 뛴 뒤 아이멘 바르코크로 교체됐고, 김민재는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뮌헨의 중앙 수비진을 이뤄 풀타임을 소화했다. 결과적으로 뮌헨이 3-1로 이겨 개막 8경기 무패(6승2무) 행진을 이어가며 3위를 달렸다. 7승1무의 레버쿠젠이 1위, 7승1패의 슈투트가르트가 2위다. 반면 마인츠는 개막 8경기에서 승리 없이 2무 6패에 그치며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뮌헨은 전반 11분 상대 박스 내 오른쪽 공간에서 킹슬리 코망이 반대편 골대를 보고 날린 오른발 슛이 골망을 흔들며 기세를 올렸다. 마인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분 뒤 이재성이 대니 다 코스타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절묘한 헤더로 연결했는데 골키퍼가 간신히 밀어낸 공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뮌헨은 전반 16분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자말 무시알라가 박스 안으로 띄워준 공이 콘라트 라이머, 레온 고레츠카의 머리를 거쳐 문전의 해리 케인으로 향했고, 케인이 재차 헤더로 마무리했다. 케인의 리그 9호 골. 마인츠는 전반 43분 앙토니 카시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만회 골을 넣었으나 뮌헨은 후반 14분 고레츠카가 한 골을 보태 간격을 다시 벌렸다. 마인츠는 뮌헨보다 3개 많은 슈팅 16개를 날렸으나 유효 슈팅이 3개로, 뮌헨보다 2개 적었다. 전반 이재성의 골대에 이어 후반 43분에도 브라얀 그루다가 김민재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날린 왼발 슛이 골대를 맞히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김민재는 6.9점을 받았고, 이재성은 6.1점을 기록했다. 양 팀 최고 평점은 고레츠카와 그루다에게 부여된 7.9점이었다. 풋몹 통계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패스 102개를 모두 연결해 성공률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 “칼 내놔” 알몸 문신男, 식당서 난동 부리다 테이저건 맞고 ‘쿵’

    “칼 내놔” 알몸 문신男, 식당서 난동 부리다 테이저건 맞고 ‘쿵’

    술에 취한 남성이 나체 상태로 식당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아 제압당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25분쯤 수원시 영통구의 한 식당에 가위와 소주병을 든 채로 들어가 “칼을 갖고 오라”며 식당 주인을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당시 옷을 모두 벗은 상태였으며, 하반신에 시커멓게 문신을 드러냈다. 그는 식당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A씨의 난동 장면과 체포 순간이 담긴 영상은 경찰청 유튜브에도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거리에 있던 시민들은 출동한 경찰차를 발견하고 A씨가 있는 곳을 가리켰다. A씨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이어 A씨는 한 식당에 들어가 주방을 향해 “칼을 내놓으라”고 소란을 피웠다. 손님들은 고성이 들리자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재빨리 가게 밖으로 대피했다.A씨는 때마침 도착한 경찰을 보고 흥분한 듯 식당 안의 물건을 집어던졌고, 테이블에 놓여 있던 음료수 병을 집어들고 경찰에게 향했다. 경찰은 A씨를 향해 경고 후 테이저건을 발사했고, A씨는 바닥으로 쓰러졌다. 경찰은 A씨에게 수갑을 채우고 신체 중요 부위를 가려준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인근 유흥주점에서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수협박, 공연음란 등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 ‘의사♥’ 박명수 “보톡스 맞아 미간 주름 펴졌다”

    ‘의사♥’ 박명수 “보톡스 맞아 미간 주름 펴졌다”

    개그맨 박명수가 보톡스 시술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던 중 자신이 보톡스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박명수는 “얼굴용 테이프를 붙이니까 훨씬 젊어 보인다”는 청취자의 메시지를 읽고 “그거 잠깐이다. 저도 처음 보톡스를 이마에 맞았다. 자꾸 주변에서 권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주름이 진짜 펴지긴 하더라. 중독될 것 같아 걱정이다”라며 “미간에 주름이 펴졌다. 진작 맞을 걸 그랬다”고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 의사인 한수민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 가장 유용한, 그러나 가장 무서운 ‘공방의 심장’ 테이블쏘[김기자의 주말목공]

    가장 유용한, 그러나 가장 무서운 ‘공방의 심장’ 테이블쏘[김기자의 주말목공]

    따사로운 햇살이 쏟아지던 어느 봄날. 나는 골반 바로 아래 허벅지를 부여잡은 채 공방에서 엉엉 울어야 했다. 등에는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목재가 조금만 몸 안쪽으로 날아왔으면 어땠을까. 혹여 얼굴에라도 날아왔으면 어떻게 됐을까. ‘그나마 다행’이라는 말을 되뇌었다. 말로만 듣던 ‘킥백’ 사고를 당한 어느 날이었다. 목공에서 가장 중요한 공구를 딱 하나만 고르라면 목재를 자르거나 켤 수 있는 테이블쏘를 꼽을 수 있다. 책상 형태로 생겼는데, 가운데에 홈이 나 있고 거기에 원형톱이 거꾸로 부착돼 숨어 있는 모습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터다. 테이블쏘는 가장 유용한 공구지만, 가장 무서운 공구이기도 하다. 목재가 톱날과 조기대(펜스) 사이에 끼거나, 다른 이유로 작업하는 이에게 날아오는 걸 ‘킥백’이라 한다. 목공 초보였을 때 휘어진 고무나무 목재를 자르다 킥백 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 위로 볼록한 부분이 톱날에 닿았는데, ‘어?’ 하는 순간 왼손으로 잡았던 목재가 그대로 나에게 날아왔다. 목재가 왼쪽 허벅지를 강타했고, 외마디 비명을 지른 채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일주일 동안 얼굴만한 멍이 가시질 않았다. 트라우마가 생겨 한동안 테이블쏘를 사용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 킥백뿐 아니라 고속으로 회전하는 톱날에 손가락을 베이거나 잘릴 수 있다. 생각하기조차 싫은 끔찍한 사고다. 목공을 책이나 유튜브로 배울 수 있다곤 하지만, 테이블쏘 사용법만큼은 대면 교육으로 제대로 배우길 권한다.테이블쏘는 대개 크기와 용도에 따라 분류한다. 아마존 홈페이지에는 ‘벤치톱’(benchtop)’, ‘포터블’(portable), ‘스테이셔너리’(stationary)로 나누고 있다. 벤치톱은 말 그대로 책상 위에 올려 두고 가볍게 쓰는 테이블쏘, 포터블은 혼자서 들고 다닐 수 있는 수준의 것이다. 스테이셔너리는 고정해서 쓰는 대형 테이블쏘를 가리킨다.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많이 쓰는 건 포터블급의 테이블쏘다. 혼자서 들고 옮길 수가 있고, 차에 실을 수 있을 정도여서 건축목공에서 많이 쓴다. 고정해 쓰는 대형 테이블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소규모 공방에서도 쓴다. 틀을 만들어 올려놓은 뒤 고정하고 좌우 앞뒤에 확장판 등을 추가해 좀 더 큰 목재를 켜거나 자를 수 있게 만들어 쓰곤 한다. 디월트, 보쉬, 마끼다, 밀워키 등 브랜드 것을 주로 추천하는데, 디월트, 보쉬 것이 인기가 많다고 알려졌다. 고정형 대형 테이블쏘는 쏘스탑이나 파워매틱, 하베이, 라구나 등 외국 브랜드가 유명하다.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는 단연 쏘스탑이다. 여기에서 보유한 고유의 기술 때문이다. 스티브 가스가 ‘SawStop-AIM’이라는 기술을 개발하고 쏘스탑사를 설립했다. 톱날에 도체가 닿아 전류가 흐르면 톱날 쪽에 부착된 카트리지가 망치처럼 방아쇠를 날려 톱날을 순식간에 멈추는 기술이다. 손가락이 톱날에 닿는 순간 이 기술이 작동해 절간 사고를 방지한다. 보쉬에서 비슷한 원리로 만든 테이블쏘를 출시하려 했다가 특허 분쟁에 밀려 출시하지 못했다. 이 기술 때문에 쏘스탑에서 나오는 테이블쏘는 다른 회사의 동급 테이블쏘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공구 업계의 벤츠’라고 불리는 독일의 페스툴이 2017년 회사를 인수했고, 이 기술을 탑재한 테이블쏘도 최근 출시되고 있다.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가격을 자랑한다.테이블쏘의 주된 목표는 켜기와 자르기다. 대부분 테이블쏘는 날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레버, 그리고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레버가 달렸다. 이를 사용하면 홈파기, 경사절단이 가능하다. 목재를 자르거나 켤 때는 날의 높이가 목재보다 3㎜ 정도 높도록 맞추는 게 게 좋다. 간혹 날을 잔뜩 높여서 쓰는 사례가 있는데 안전을 위해 목재가 날과 닿는 부분을 될 수 있으면 최소화해야 한다. 목재를 켤 때는 조기대를 단단히 고정하고 밀면 된다. 조기대는 톱날과 평행하게 자리하는데, 톱날이 비뚤어지거나 조기대가 틀어지지 않았는지 항상 점검해야 한다. 목재를 자를 때는 마이터 게이지를 사용한다. 테이블쏘를 사면 대개 함께 나온다. 마이터 게이지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각도 절단 시에도 사용한다.목재를 급하게 밀면 절단면이 거칠어지고, 반대로 너무 느리게 밀면 표면이 시꺼멓게 타곤 한다. 소프트우드는 물러서 괜찮지만, 하드우드는 수종에 따라 적정한 속도로 미는 법을 익히는 게 좋다. 목재 크기가 커질수록 난도도 점점 올라간다. 이럴 땐 테이블쏘에 확장판을 설치하거나, 각종 지그를 써야 한다. 가장 먼저 만들어야 하는 지그는 썰매(슬레드)다. 작은 목재를 일정한 크기로 반복해 자를 수 있는 도구다. 톱날 좌우에 두 개의 길쭉한 홈이 나 있는데, 여기에 맞춰 만들면 된다. 테이블쏘를 사용할 때 목재를 위에서 눌러주고 일정한 힘으로 밀어주는 게 중요하다. 푸시블록, 페더보드 등이 이럴 때 쓰는 지그다. 이밖에 길쭉한 목재를 사선으로 자를 수 있게 하는 지그, 장부맞춤 지그 등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테이블쏘는 이를 통해 만능 일꾼으로 변신한다. 유튜브 등에서 검색해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만들어 사용하면 좋다.각종 안전공구 역시 챙겨두길 권한다. 집진 시설 등을 잘 설치했다 하더라도 목재를 켜거나 자르면 상당한 양의 목재 가루가 날린다. 제대로 된 마스크를 준비하자. 테이블쏘를 사용할 때 나오는 굉음도 귀를 아프게 하니 귀마개 등도 있어야 한다. 갑옷으로 무장할 순 없지만 적어도 눈을 보호하는 보안경쯤은 쓰는 게 좋다. 킥백이나 절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테이블쏘 사용 방법은 반드시 대면으로 배우길 다시 한번 강조한다.관심은 가지만 섣불리 시작하기 어려운 목공. 해보고는 싶은데 어떨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한 번 글로, 눈으로 들여다보세요. 주말이면 공방에서 구슬땀 흘리는 김기중 기자가 목공의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김기자의 주말목공’은 매주 토요일 아침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13번 테이블 남자분이 ‘소고기값’ 대신 결제하셨어요”

    “13번 테이블 남자분이 ‘소고기값’ 대신 결제하셨어요”

    최근 한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육군 장병에게 감사 메모를 건넨 훈훈한 사연이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는 식당에서 군인 가족의 식사값을 대신 내준 시민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20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육군에서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이번 주말 외출 때 있었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해주신 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자 제보를 드린다”며 운을 뗐다. 외출 중 아버지와의 저녁 식사를 위해 안양의 한 식당을 찾았다는 A씨는 “소고기 2인분을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며 “가게 사장님이 ‘13번 테이블 남자분이 이쪽 테이블을 계산했다’고 말했다. 너무 놀라 13번 테이블을 봤더니 20대 중반 정도 돼보이는 젊은 남자분이 계산을 마치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했다. A씨는 “남자분을 멈춰 세우고 어색하게 감사 인사를 드리며 연유를 물었더니 ‘내 동생도 현역 군인으로 복무 중인데 군복을 보니 동생 생각이 났다. 고생이 많다’고 말하며 저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가게 밖으로 나갔다”고 했다. A씨는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 더 열심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는 힘을 주신 13번 테이블 남자분의 동기와 행동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런 감동적이고 훈훈한 일들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고생하는 모든 국군 장병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군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앞서 온라인에서는 서울의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을 찾았다가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음료를 받았다는 한 육군 장병 B씨의 제보가 화제였다. 당시 B씨는 “대한민국 육군 용사로서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달받은 것을, 아직 세상은 넓고 따뜻하다는 것을, 한 문장에서 위로를 함께 받아 갔다”며 “최근 같은 군인으로서 마음 아픈 사건들이 많았는데, 아직 세상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모든 국군장병이 무사 전역하기를 기원하고자 제보한다”고 전했다.이에 국가보훈부는 아르바이트생 하지호(25)씨를 집무실로 초대했다. 당초 박민식 장관은 하씨에게 태블릿PC를 선물하려고 했다. 하지만 하씨는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 큰 기쁨이 될 수 있다고 평소에 생각한 것이기에 큰 선물을 받을 수 없다. 차라리 국가유공자에게 기부하고 싶다”고 거부했다고 한다. 박 장관은 “하씨가 준비 중인 게임회사 인턴 합격을 위해 제가 직접 추천서를 써줬다”며 “제 추천서가 인턴 합격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하지호씨를 열렬히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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