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테이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청소년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305
  • 한동훈 “의료계 일부라도 참여시 출발”…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띄우기 ‘고군분투’

    한동훈 “의료계 일부라도 참여시 출발”…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띄우기 ‘고군분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의정 갈등 문제를 논의할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해 “많은 의료단체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추석 전에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전제조건 없는 협의체 출범을 강조한 데 이어 목전에 닥친 응급실 대란 우려에 일부 단체라도 참여하면 소위 ‘개문발차’하자는 것이다. 한 대표의 조건 없는 대화 기조에 더불어민주당과 의료계 일부도 우호적인 모습이다. ‘2025·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를 고수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와 ‘2025학년도 백지화 불가론’을 내세운 정부 간에 대치는 여전하지만, ‘선(先) 협의체 참여 기조’가 조금씩 힘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의 부산대병원 응급실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대화 시작, 그것만으로도 국민은 희망을 가질 것”이라며 “의료단체가 일단 들어와 보고 전혀 수긍하기 어렵다고 하면 탈퇴해도 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전제조건과 의제 제한 없이 해결해 보자는 그 마음만으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12일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설에 대해선 “여야정은 당장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는 입장”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서울신문에 “참여할 단체의 유불리를 따져 한정하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의료계 15개 단체에 협의체 참여 요청 공문을 보냈고,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단체도 일부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문제는 한 대표의 입장을 대통령이 사실상 무시한다는 것”이라면서도 “2025학년 정원 논의 개방, 2026학년 정원 합리적 추계, 대통령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문책 등 3가지가 문제 해결의 길이라는 민주당 입장을 한 대표가 모든 의제 논의로 수용했다”고 평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야의정 협의체가 조속히 출범해 의정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해 달라”며 “대통령이 사태 해결 의지를 직접 밝히고 의료계를 대화 테이블에 앉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의료계도 대화에 적극 참여해 국민의 불안과 고통을 더는 일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한 대표를 비롯한 정치권의 호소에 의료계 일부에서 긍정적인 기류도 감지된다. 한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의료계 일각에서 협의체 참여를 위한 명분을 제공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의제 제한이 없다는 게 참여 명분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방재승(전 교수비대위 위원장) 서울대 의대 교수는 라디오 방송에서 “여야의정 협의체는 개인적으로는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한 대표의 말이 진실성 있게 지켜진다면 의료계도 (협의체에) 들어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국민의힘은 응급의료 시 형사처벌을 면제하고, 국가 지급 수당을 상향하는 방식의 전공의 처우를 개선하는 관련법 제·개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시청역 독도 조형물 임시 철거…“노후 모형 복원 목적”

    시청역 독도 조형물 임시 철거…“노후 모형 복원 목적”

    최근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서 독도 조형물이 잇따라 철거돼 논란이 인 가운데 시청역에 설치됐던 독도 모형도 재정비를 위해 임시로 철거됐다. 11일 오후 시청역에서는 독도 모형이 있던 자리에 접근을 막는 테이프가 붙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철거 이유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측은 “15년이 지난 독도 모형이 새롭게 재탄생된다”면서 “노후된 독도 모형을 10월 20일까지 복원하기 위해 반출했다”고 설명했다. 시청역과 함께 김포공항역, 이태원역에 설치됐던 조형물은 기존 노후 독도 모형에 밝은색을 입히는 등 복원을 거쳐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앞둔 다음 달 20일 다시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달 안국역, 잠실역에 설치됐던 독도 조형물이 철거돼 논란이 컸던 만큼 갑작스러운 상황에 발걸음을 멈추는 시민들이 더러 있었다. 시민들은 서울교통공사 측이 붙인 안내문을 읽고서야 무슨 일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서울교통공사는 독도 조형물 철거에 대해 시민 안전을 이유로 들었지만 설치된 지 오래돼 별문제 없이 자리했던 조형물을 갑자기 치우는 것을 미심쩍어하는 여론이 상당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이태원 사고 이후 지하철 역사 혼잡도 개선 등을 위해 승객들의 동선과 통행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시설물을 전수 조사해 조형물을 철거했으며 그 중 독도 조형물이 포함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도 지난달 29일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독도 모형 철거와 관련해 저희가 이걸 철거하고 (이렇게) 가이드를 준 적은 없다”며 “역장이 판단을 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광화문역 독도 모형은 창고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승진 시의원(중랑3)은 “기시다 총리가 서울을 방문한다는 것이 5월 초부터 알려져 있던 상황에서 광화문역 독도 조형물을 갑자기 철거한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충분한 검토 없이 철거를 진행하고 문제를 지적하자 그제서야 리모델링하려고 했었다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광화문역 내 기존 독도 모형 자리 부근에 85인치 TV 화면을 설치하고 독도 영상 송출에 들어갔다. 마찬가지로 독도 모형이 철거된 안국역과 잠실역 등에도 설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TV를 통해 ‘독도종합정보시스템’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독도를 볼 수 있다.
  • 부산 도심서 20㎞ 넘게 오토바이 폭주…6개월 추척 끝에 25명 전원 검거

    부산 도심서 20㎞ 넘게 오토바이 폭주…6개월 추척 끝에 25명 전원 검거

    부산 도심 곳곳에서 2시간 동안 무리 지어 위험천만한 오토바이 폭주를 벌인 2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 행위), 자동차 관리법 위반(번호 가림) 등 혐의로 오토바이 폭주족 26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주범인 30대 A씨는 구속했으며, 나머지 2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3월 2일 오전 2시쯤부터 약 2시간 동안 오토바이 20대를 타고 다니며 주요 교차로 등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곡예 운전을 하면서, 다른 운전자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폭주는 서면교차로에서 연제구청 앞, 광안리해수욕장, 수영교차로 등으로 20㎞ 넘게 이어졌다. 배달 대행 일을 하면서 서로 알게된 이들은 공개 채팅방을 통해 연락하며 폭주를 계획했다. 폭주족들은 경찰에 추적당할 것에 대비해 채팅방 이름을 ‘육아 소통방’으로 위장했으며, 오토바이 번호판을 테이프로 가리고 폭주를 벌였다. 범행 후에 오토바이를 중고 시장에 내다 판 사람도 있었다. 경찰은 방범용 CCTV 영상을 분석해 폭주족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범행을 공모했던 공개 채팅방 운영자와 오토바이 동승자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3월 1일 대구 오토바이 폭주에도 가담해 폭주 영상을 공유·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주족 중에는 무면허, 오토바이 미등록자, 의무보험 미가입자도 다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에서 익명 모의하고 번호판을 가리고 폭주를 벌였지만, 끈질기게 추적해 폭주족 전원을 검거했다. 폭주 행위는 주동자는 물론 단순 참여자도 끝까지 추적해 전원 검거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탈리아 디자인 가구 브랜드 까시나, 샬롯 페리앙 컬렉션 출시 20주년 전시 개최

    이탈리아 디자인 가구 브랜드 까시나, 샬롯 페리앙 컬렉션 출시 20주년 전시 개최

    샬롯 페리앙 컬렉션 출시 20주년을 기념하여 9월 4일부터 10월 6일까지 까시나 삼청에서 <20 Years of The Charlotte Perriand Collection - The Voyager> 전시를 개최한다. 현대 디자인 역사의 거장인 샬롯 페리앙은 전통적인 디자인 코드를 탈피하여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문화를 정의한 인물로 20세기 초부터 실내 디자인의 미적 가치를 대대적으로 혁신하며 일상에 대한 현대적 감각을 불러일으킨 문화적 아방가르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샬롯 페리앙과 까시나는 오랜 시간 인연을 맺어왔다. 1964년, 까시나는 르 코르뷔지에, 피에르 잔느레, 샬롯 페리앙이 디자인한 첫 네 가지 모델의 전 세계 독점 생산권을 획득하며, 디자인 아이콘을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오늘날 ‘ iMaestri 컬렉션’의 탄생을 이끌었다. 또, 2004년부터는 페리앙의 딸이자 유일한 상속자인 페르넷 페리앙-바르삭과 긴밀히 협력하여 ‘샬롯 페리앙 컬렉션’을 발표하며 디자이너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조명하기도 했다. 이번 샬롯 페리앙 컬렉션 20주년을 맞아 까시나는 페리앙의 작품 세계를 기념하기 위해 독점적으로 선보이는 모델들과 기존의 아이콘들을 재해석한 새로운 버전을 전시한다. 기능성과 미적 요소를 결합한 ‘누아쥬 아 플롯’(Nuage À Plots) 책장과 같은 대표적인 작품이 소개된다. 이 책장은 페리앙의 모듈성 개념에 따라 사용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결합한 모델이다. 페리앙은 1950년대 중반 누아쥬 시리즈의 책장과 수납 가구 개념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2012년부터 까시나에 의해 재발표되었다. 누아쥬 아 플롯은 바닥에 두거나 벽에 고정할 수 있는 책장으로, 선반과 수직 요소들이 타이 로드와 평형 베어링으로 연결되어 있다. 2021년에 소개된 새로운 버전은 샬롯 페리앙의 딸이자 유일한 상속자인 페르넷 페리앙-바르삭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물이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샬롯 페리앙의 초기 디자인을 페르넷 페리앙과 까시나가 함께 협업하여 재해석한 전 세계 30개 한정으로 출시된 ‘테이블 몬타’(Table Monta)를 선보인다. 몬타는 유려한 윤곽이 돋보이며, 천연 소재인 대리석 특유의 내추럴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까시나의 정교한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다. 그녀의 다른 대표작인 ‘타부레 버거’(Tabouret Berger), ‘타부레 메리벨’(Tabouret Méribel) 스툴과 ‘뷰로 부메랑’(Bureau Boomerang), ‘멕시크’(Mexique)테이블도 함께 선보인다. 이 스툴은 이름 그대로 양치기들의 스툴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로, 1955년 도쿄에서 열린 ‘예술의 종합’ 전시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우아한 다리 디자인이 특징이며, 월넛, 내추럴 오크, 블랙 오크 등 세 가지 마감의 목재로 제작되었다. 아울러, 전시에서는 페리앙과 함께 디자인 여정을 걸어간 아방가르드 모더니스트들의 서적, 그녀의 초기 고민과 과정을 담은 아카이브, 모든 작품을 아우르는 카탈로그, 그리고 그녀의 인간적이고 소박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사진들도 함께 소개된다. 이번 행사는 까시나 파리 생제르맹, 런던, 리옹, 서울, 마이애미 등 전 세계에서 엄선된 매장에서 열린다. 까시나의 윤희원 한국총괄은 “올해는 페리앙 단독 컬렉션의 20주년을 기념하는, 까시나에는 큰 의미가 있는 해”라며 “서울은 아시아를 대표하여 이번 전시의 첫 번째 주자가 됐는데 이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까시나는 한국 시장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보여드리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페리앙의 디자인 철학과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페리앙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이 이번 전시를 통해서 그녀의 업적에 다시 한번 감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대통령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논의 대상 아냐”

    대통령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논의 대상 아냐”

    대통령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문제를 논의해볼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1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다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문제는 (조정이) 안 된다”며 “한 대표가 협상 테이블을 만들려고 하다 보니 ‘일단 참여해서 논의하자’고 말한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원칙론을 내세우면서도 조심스런 분위기다.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논의사항에 대해서도 당에 일임했다는 입장이다. 전공의 단체, 의대생 단체 등 특정 단체가 반드시 협의체에 참여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도 없다고 말했다.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의제 제한 없이 논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 내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혼선을 주면 수험생과 학부모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대통령실은 전국 17개 권역응급의료센터 파견한 비서관의 의견을 취합한 뒤 응급 의료 추가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 버지니아 울프·페소아·플라스… 세계적 문호 ‘민낯’을 보다

    버지니아 울프·페소아·플라스… 세계적 문호 ‘민낯’을 보다

    시와 소설에 등장하는 화자나 주인공은 반드시 작가의 분신일까.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작가에 의해 창조된 문학이라는 세계는 완성되는 순간 작가의 손을 떠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에세이는 조금 다르다. 화자나 서술자라는 ‘가면’을 벗고 작가의 현전을 오롯이 드러낸다. 최근 세계적 문호들의 민낯을 확인할 수 있는 편지, 일기, 칼럼 등을 새롭게 엮은 책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다. “여성들은 경험의 자유를 가져야만 합니다. 여성들은 두려움 없이 남자들과 달라야 하고 자신의 차이를 터놓고 표현해야만 합니다.”(버지니아 울프, 1920년 10월 16일 ‘뉴 스테이츠먼’ 편집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세기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페미니즘 문학의 대모로 불리는 버지니아 울프(1882~1941)가 썼던 편지를 엮은 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북다)에 실린 한 문장이다. ‘등대로’, ‘자기만의 방’ 등의 작품으로 문학사에서 여성의 자리를 마련코자 했던 작가는 생전 “편지가 없다면 살 수 없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연인이었던 비타 색빌웨스트와 주고받은 서신 일부는 번역된 바 있지만 언니 바네사 벨, 남편 레너드 울프, 동료 소설가 캐서린 맨스필드 등과 주고받은 편지를 국내에 소개하는 건 이 책이 처음이다. “한번도 표현된 적 없는 것을 표현하는 것보다 가치 있는 것은 없다.”(페르난두 페소아, ‘한번도 표현된 적 없는 것을 표현하는 일’) 요즘 말로 ‘부캐’라고 할 수 있을까. 생전 수많은 이명(異名)으로 활동했던 포르투갈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1888~1935)의 에세이 ‘이명의 탄생’(미행)도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한국 독자들에게 ‘불안의 책’으로 잘 알려진 페소아가 자신의 문학세계를 어떻게 구축했는지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페소아의 비평가적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제임스 조이스, 오스카 와일드 등 당대 유럽 문학 거장들을 호명하는 페소아의 다채로운 문학관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과거 출간됐던 책들도 새 옷을 입고 독자와 새롭게 만난다. ‘고백파’라는 장르를 개척했으며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미국 시인 실비아 플라스(1932~1963)의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문예출판사)가 국내 출간 20주년을 맞아 최근 리커버 에디션으로 나왔다. 문단의 이단아로 불리며 자유롭고 괴팍한 삶을 살면서도 여러 예술가에게 영감의 원천이 됐던 미국 시인 찰스 부코스키(1920~1994)의 칼럼집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도 2020년 출간 후 개정판으로 찾아왔다.
  • 세계지식포럼 개막식 참석한 尹·한동훈

    세계지식포럼 개막식 참석한 尹·한동훈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개막 선언을 지켜보고 있다. 뒤 테이블 가운데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 [단독] “블랙리스트는 의사들 절박함 때문” 의협의 궤변

    [단독] “블랙리스트는 의사들 절박함 때문” 의협의 궤변

    뒤늦게 유감 표명했지만 정부 탓자성 없는 이기주의에 고립 자초경찰, 블랙리스트 유포 5명 수사 생사가 오가는 필수의료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응급실 의사들을 ‘부역자’로 낙인찍어 신상을 턴 ‘응급실 블랙리스트’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0일 뒤늦게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도 적반하장 격으로 블랙리스트의 원인을 정부 탓으로 돌리고 경찰 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자정 노력은 배척한 채 유감 표명을 하면서도 자성을 담지 않는 비뚤어진 자기애(愛)가 의사 사회의 고립, 소통 단절로 인한 갈등을 키운다는 비판이 나온다. 의협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블랙리스트 유포 행위에 ‘심각한 유감’을 표명했지만, 신상털기로 파견 군의관이 근무를 포기하는 바람에 응급실 인력 충원이 지연된 데 대해선 사과하지 않았다. 되레 “정부가 지극히 일부 의사들의 일탈행동을 이용해 현 의료대란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하려는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정부가 각종 회유책과 협박을 반복한 것이 의료계 내 갈등 발생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블랙리스트 작성 빌미를 정부가 제공했다는 것이다. 블랙리스트 작성 이유에 대해서도 일부 의사들의 ‘절박함’ 때문이라고 아전인수 격 해석을 내놨다. 의협은 “명단을 작성한 회원들의 절박함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의협은 블랙리스트 유포를 “의협 회원들 개인 간 문제”로 규정했으며, 경찰이 정치적으로 악용해 “양쪽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파렴치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랙리스트는 개인 간 문제’라는 안일한 상황 인식과 달리 경찰은 명백한 범죄로 보고 게시자 등 5명을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은 “용의자 2명을 우선 특정해 1명을 송치했고 나머지 1명은 압수수색과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아카이브 접속 링크 게시자 3명도 스토킹처벌법위반 방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자정을 요구하는 내부 목소리에 대한 ‘제재’도 이어졌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사 A씨는 최근 의사와 의대생만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응급실 블랙리스트’ 게시물을 신고하고 문제 제기를 했다가 갑작스럽게 계정 정지를 당했다. ‘이용 약관을 위배했기에 3일 이내 (계정) 정지시키고자 한다’는 문자 안내문에 정지 사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그는 “블랙리스트를 문제 삼았다고 계정이 정지될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수도권 대형병원의 한 의사는 “가까운 동료에게도 내 생각을 말할 수 없고, 정부에 맞서자는 의견에 따르지 않으면 배척당한다”며 “어떠한 목소리도 내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의사도 “한 다리 건너면 알 정도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서 의료개혁 반대 목소리에 토를 달기 어렵다”면서 “개인 의견과 선택도 존중받고 내부적인 의견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블랙리스트는 응급실 근무 의사뿐만 아니라 응급 의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파견한 군의관·공보의 신상 정보까지 담았다는 점에서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4일 군의관 15명을 응급실 진료 차질을 빚고 있는 대학병원에 우선 파견했지만, 투입된 군의관들이 응급실 근무를 거부해 혼선이 빚어졌다. 한 군의관은 신상털기 압력에 출근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군의관은 대인기피증까지 겪고 있다. 응급실 인력 부족으로 ‘뺑뺑이 사망’까지 벌어지는 상황에서 블랙리스트가 응급실 인력난 해소에 악영향을 준 것이다. 하지만 의협은 이런 파장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의협 등의 요구대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이 백지화될 경우 불러올 파장에 대해서도 ‘나 몰라라’는 식이다. 수시 원서 접수가 지난 9일부터 진행 중이어서 당장 내년 증원을 취소하면 수험생 혼란과 사회적 파장이 불을 보듯 뻔하지만 의협은 전날 대국민 호소문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도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현실성 있는 대안은 없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정부가 저지른 일이니 정부가 해법을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학입학전형을 심의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시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불투명해 보인다. 의료계가 참여 의사를 밝히더라도 ‘누가 앉을 것인가’를 놓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의협 임현택 회장은 사직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그 어떤 테이블에서도 임 회장과 같이 앉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부족한 응급실 인력을 메우기 위해 의사 160명, 간호사 240명 등 4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데 필요한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 달에 37억원의 재정 투입이 예상된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시급한 인건비 수요가 있다면 재정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양식 팽개친 ‘응급실 블랙리스트’ 엄단해야

    [사설] 양식 팽개친 ‘응급실 블랙리스트’ 엄단해야

    말문이 막힌다. 의료공백으로 시시각각 살얼음판을 걷는 와중에 응급실에서 분투하는 의료진의 실명을 공개한 ‘블랙리스트’까지 나왔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응급실 부역’ 코너가 개설돼 병원별 응급실 근무 인원과 실명이 비난글과 함께 실렸다. ‘응급실 뺑뺑이’로 온 국민이 걱정인데 추석 명절 근무자들을 조롱하다니 참담할 뿐이다. ‘감사한 의사’라는 사이트에 실린 내용을 보면 과연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의 게시글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응급실에 남아 하루하루 버티며 환자를 돌보는 동료들의 실명 공개와 함께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추석 명절에 응급 환자를 돌보겠다는 의사들과 복귀 전공의들, 파견된 군의관 이름까지 공개됐다. ‘추석 명절에도 응급실을 지켜 주시는 선생님’이라는 식의 조롱에 대인기피증을 겪는 의료진도 있다고 한다. 이 문제는 처음도 아니다. 지난 3월 의사 커뮤니티에 병원에 남은 전공의들을 비꼬는 ‘참의사 리스트’가 올라왔다. 복귀 전공의 신상을 제보받는다는 글이 게시되면 개인 신상을 담은 답글도 이어졌다. 7월에는 수업에 복귀한 의대생들의 실명도 공유됐다. 이러니 일부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은 조리돌림이 두려워 병원과 학교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토로한다.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 집단이 직역 이익을 지키려고 이런 무도한 행태를 보일 수 있는지 공분이 걷잡을 수 없어진다. 응급실 파행까지 두고 볼 수 없어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사실상 전부 양보한 마당이다. 근무지 이탈의 책임을 묻기는커녕 그로 인해 생긴 수련 공백까지 눈감아 주기로 했다.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의료계가 의견을 내면 내후년 정원의 원점 재검토까지 하겠다고 정부는 물러섰다. 이런데도 의료계 태도에서는 꼬인 실타래를 풀겠다는 의지가 조금도 읽히지 않는다. 내년도 의대 정원의 70%에 육박하는 대입 수시 접수가 그제 시작됐는데도 그마저 백지화를 요구한다. 삼척동자도 현실 인식을 하겠건만 교수들이 삭발투쟁까지 하고 나섰다. 마지막 금도만은 넘지 말라고 후배와 제자들을 다독이는 자성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의료 현장 의사들의 실명을 악의적으로 공개하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범죄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정부 조치를 과하다고 생각할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국민 생명을 지키는 최일선의 엘리트 집단답게 의료계가 자성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 줄 때다. 지금 의료계는 일치된 내부 의견조차 내놓지 못해 사분오열이다. 내부 동의를 얻은 대표성 있는 기구를 새롭게 구성해 여야정 협의체의 논의 테이블에 앉을 수 있어야 한다.
  • 안면도로 떠나는 황홀한 가을 낙조 여행…꽃지해변 아일랜드 리솜

    안면도로 떠나는 황홀한 가을 낙조 여행…꽃지해변 아일랜드 리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무더위가 조금씩 수그러들고 있다. 가을에는 산과 들을 붉게 불들이는 단풍여행도 좋지만 붉은 단풍만큼이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황홀한 낙조도 가을 여행에 제격이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로 꼽히는 충남 태안의 안면도는 꽃지해수욕장 가운데 우뚝 서 있는 할미할아비 바위로 사이로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안면도에서는 하늘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가을 낙조를 만날 수 있다. 아일랜드 리솜에서 만나는 황홀한 일몰안면도 일몰 명소는 꽃지해수욕장이다. 해변 길이만 약 3.2㎞에 달해 탁 트인 해수면 위로 떨어지는 오메가 일몰이 장관이다.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 사진촬영을 위해 전국에서 사진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리조트에서 편하게 낙조를 감상하려면 꽃지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는 아일랜드 리솜이 좋다. 아일랜드 리솜은 해변과 바로 인접해 있어 오션뷰 객실에서 멋진 선셋을 감상할 수 있는 리조트로 유명하다. 리조트에서 투숙하지 않아도 황홀한 선셋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명소도 있다. 바로 해변에서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야외펍 아일랜드57이다. 300여 석 규모에 편안한 소파와 테이블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낭만적인 음악, 가벼운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탁 트인 바다와 선셋을 감상하는 분위기는 여느 해외 휴양지 못지 않다. 10월까지는 야외 라이브 공연도 이어진다. 선셋 패들보드 9월까지 운영아일랜드 리솜 앞 바다에서는 9월까지 패들보드와 서프강습도 진행된다. 동해보다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잔잔해 어린 자녀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바다가 붉게 물드는 선셋패들보드 시간은 인생사진을 찍으려 참여하는 이들이 많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곱고 단단한 사규질 모래 해변을 탐험하며 바다이야기와 해양생물을 관찰하는 해변탐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다. 리조트 실내 1층 피플레이스에서는 디지털 놀이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엘포박스의 ‘톡톡박스’ 공간도 마련했다. 국내 최초의 유아용 대형 스마트 러닝 기기로 재미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해변 환경보호를 위한 플로깅 프로그램국내 유일하게 해안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아일랜드 리솜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회용컵 카페음료 프로모션, 대용량 어메니티 사용은 물론 지역 사회단체와 함께 연 2회 대대적인 해변정화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리조트 이용객들은 상시 해변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다. 플로깅 물품은 무료로 제공되며 활동완료 시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1365에 가입하면 플로깅 참여 시 봉사활동 점수도 받을 수 있다. 아일랜드 리솜은 리조트 회원 예약 후 잔여객실에 한해 합리적인 가격의 패키지상품을 판매중이다. 객실과 조식, 스파가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상품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침대와 장난감을 구비한 키즈룸 패키지 등이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 “징역 2000년 선고해야” 온천서 빛나는 ‘수상한 바위’ 발견에 日 발칵

    “징역 2000년 선고해야” 온천서 빛나는 ‘수상한 바위’ 발견에 日 발칵

    일본에서 한 남성이 직접 만든 ‘가짜 바위’ 속에 카메라를 넣고 온천에서 목욕하는 여성 1000명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에 거주하는 31세 남성 A씨는 지난 5월 야마가타현의 온천에서 목욕하던 여성의 신고로 체포됐다. 이 여성은 한 바위에서 이상한 빛이 나는 것을 발견한 뒤 그 안에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짜 바위를 회수한 뒤 카메라를 찾으러 온 A씨를 체포했다. 그는 경찰에 온라인상에서 렌즈를 구매하고 점토와 갈색 플라스틱을 사용해 카메라를 숨기기 위한 가짜 바위를 만들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카메라 케이블을 숨기기 위해 선을 갈색 테이프로 감싼 다음 모바일 배터리에 연결했으며, 등산가 복장을 한 뒤 안 보이는 곳에 숨어 카메라를 움직이며 주변을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카메라에서 44명의 피해자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2022년부터 여러 온천을 돌아다니며 약 1000명의 여성을 촬영했다고 자백했다. 또한 그는 아동 포르노를 소지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계획적이고 반복적인 범죄”라고 비난하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판결은 오는 17일에 내려질 예정이다. 일본 누리꾼들은 “2년은 너무 짧다. 피해자 수의 2배인 2000년을 선고해야 한다. 피해자의 상처는 평생 갈 것”, “범죄에 대한 가벼운 처벌은 처벌이 아니라 격려에 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범죄는 일본의 고질적인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시즈오카현 경찰은 온천 근처에서 불법으로 칼을 휴대하고 있던 남자를 체포했다. 이 남성은 카메라를 숨기기 위한 나무와 나뭇가지를 다듬는 칼을 휴대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에서 지난해 발생한 공공장소 불법 촬영 범죄는 5730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의 경우 공공장소에서 불법 촬영을 한 가해자는 최대 6개월의 징역 또는 최대 50만엔(약 468만원)의 벌금에 처해진다.
  • 사격 황제, 축구협회 정조준…“‘홍명보 선임 불공정’ 제보 입수”

    사격 황제, 축구협회 정조준…“‘홍명보 선임 불공정’ 제보 입수”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내부 제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운영하는 진 최고위원은 10일 언론 인터뷰에서 “홍 감독 선임 절차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내부 제보가 있다”며 “자료와 증거를 바탕으로 오는 24일 현안 질의에서 문제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7월 홍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으나, 선임 직후 박주호 전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이 “지난 5개월간의 선임 절차는 국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빌드업이었다”면서 절차의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 협회는 최종 후보로 올려두었던 외국인 감독들을 대상으로는 유럽 현지에서 면접과 프리젠테이션을 거쳤다. 그럼에도 홍 감독에 대해서는 동일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한밤 중에 찾아가 감독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축구계에서 홍 감독 선임이 ‘특혜’이며 절차가 불공정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배드민턴협회 부조리 관련 새로운 제보도”진 최고위원은 또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에 대해서도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는 협회에 대한 조사 중간 발표를 통해 ▲김택규 협회장의 후원 물품 횡령·배임 가능성 ▲선수단 보너스 미분배 ▲국고보조금 운영관리지침 위반 등을 지적했다. 진 최고위원은 “배드민턴협회와 관련된 새로운 의혹을 담은 제보가 많이 들어왔다”면서 “이 역시 현안 질의 때 따져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사격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진 최고위원은 지난 8월 안세영(22·삼성생명)의 ‘작심 발언’을 계기로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설치했다. 진 최고위원에 따르면 전날까지 70여 건의 제보가 들어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4일 현안 질의에 홍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등을 증인으로 부른다. 또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과 김중수 부회장, 김학균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 안세영의 트레이너였던 한수정 씨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 정장선 평택시장, 추석 앞두고 평택항 근로자 찾아 격려

    정장선 평택시장, 추석 앞두고 평택항 근로자 찾아 격려

    정장선 평택시장은 10일 추석을 앞두고 평택항 항만 근로자를 찾아 격려하고, 안전사고 예방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정 시장은 하역 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평택항이 최단기간 내 물동량 1억 톤을 달성하고 자동차 수출입 처리량에서도 13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항만 관계자와 근로자 덕분”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추석맞이 평택항 안전사고 예방 합동 캠페인’을 펼치면서 “항만 종사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평택항 총화물량은 6천769만 톤(7월 말 기준)으로, 이 중 컨테이너화물은 전년 대비 13.1%가 증가한 약 53만 TEU를 기록했고, 자동차 물동량은 약 96만 대를 기록했다.
  • 미국, 7년 만에 솔하임컵 챙기나…유럽과 자존심 대결 주말 열전

    미국, 7년 만에 솔하임컵 챙기나…유럽과 자존심 대결 주말 열전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자존심 대결의 무대인 솔하임컵이 오는 13일 밤(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2·6741야드)에서 개막해 사흘간 펼쳐진다. 미국과 유럽 최고 골퍼들의 단체 대결인 솔하임컵은 1990년 시작해 2년마다 짝수 해에 열리다가 2003년 대회부터는 홀수 해로 옮겼고, 올해부터 다시 짝수 해에 열기로 하며 2002년,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2년 연속 대회가 펼쳐진다. 역대 전적에서 미국이 10승7패1무로 앞서 있지만, 최근에는 유럽의 기세가 좋았다. 2019년과 2021년 대회에서 유럽이 승리했고, 지난해에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기면 직전 대회 승리 팀이 우승컵을 보유한다는 규정에 따라 미국은 7년 만에 우승컵 탈환을 노린다. 전력상 미국이 우위이긴 하다. 스테이시 루이스를 단장으로 한 미국 팀은 세계 1위 넬리 코르다, 2위 릴리아 부, 9위 로즈 장이 주축이다. 여기에 시즌 2승을 올린 로런 코글린(14위)도 합류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렉시 톰프슨(39위)도 힘을 보탠다. 한국계 선수로는 앨리슨 리(26위), 앤드리아 리(44위)가 12명의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이끄는 유럽팀은 세계 10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12위 찰리 헐(잉글랜드)이 주축이다.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세계 30위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도 출격한다. 포섬 매치플레이(8경기), 포볼 매치플레이(8경기)를 대회 첫째 날과 둘째 날 치르고, 마지막 날에서는 각 팀 12명이 맞붙는 싱글 매치플레이로 승패를 가린다. 승리하면 1점, 비기면 0.5점, 패하면 0점을 받는다. 14.5점을 먼저 따는 팀이 우승한다.
  • “아내 손예진이 어떤 도움?” 질문에 현빈이 보인 반응

    “아내 손예진이 어떤 도움?” 질문에 현빈이 보인 반응

    배우 현빈이 아내 손예진에 고마움을 전했다. 현빈은 8일(현지시간) 배우 이동욱과 함께 캐나다에서 열린 2024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하얼빈’의 주연배우다. ‘하얼빈’은 토론토 국제 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현빈은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손예진이 ‘하얼빈’ 촬영 기간 동안 어떤 도움을 줬는지 질문 받았다. 그는 “(손예진은)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라며 모든 면에서 자신을 도와줬다고 밝혔다. 같은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두 사람이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부분이 크다고 덧붙였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방영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연인 연기로 호흡했는데, 드라마 종영 후 실제 연인이 됐으며 지난 2022년 결혼했다. 손예진과 현빈은 같은 해 11월 아들을 낳고 현재 세 식구가 됐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손예진은 지난 3월, 현빈과 찍은 웨딩 화보를 올렸다. 그는 “두 번째 결기(결혼기념일)”이라며 여전히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행복을 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를 다룬 시대극 영화다. 현빈은 극 중 주인공으로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역을 맡았다. 이동욱은 안중근과 갈등을 겪는 독립군 동지 이창섭 역을 연기한다.
  • [공직자의 창] 빌딩숲을 떠난 청년들의 무한도전

    [공직자의 창] 빌딩숲을 떠난 청년들의 무한도전

    2018년 종영한 ‘무한도전’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13년간 방영됐고 토요일 저녁 ‘본방 사수’를 끌어낸 국민 예능이었다. 최근 1년 4개월간 유튜브 누적 조회수만 약 13억 회라고 하니 여전히 무한도전 중이다. 젊은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혼밥할 때 보면 딱이라고 한다. 지역소멸을 소멸시키려는 청년들의 무한도전도 못지않게 흥미롭다. 2021년 청년마을로 선정된 경북 영덕군 영해면 ‘뚜벅이마을’은 해안가 트레킹 코스 ‘블루로드’를 활용해 청년 유입과 정착을 이어 가고 있다. 뚜벅이마을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쫓기듯 살아온 청년들에게 쉼터이자 도전과 실험의 장이 돼 줬다. 복숭아 전통주, 수제청, 커피, 대게 김밥, 바닷가 요가, 서핑 등 장르를 불문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동네 어르신들은 젊은이들이 북적북적하니 사람 사는 동네 같다며 청년들을 반겼다. 뚜벅이마을은 스페인의 산티아고를 넘어서는 트레킹 성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충북 보은군 회인면은 인구 1600명 남짓의 조용한 마을이 귀촌 청년들로 연간 수만 명이 다녀가는 라이더들의 메카로 변신 중이다. 청년들은 회인면이 ‘라이더의 성지’인 피반령과 말티재 사이에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라이더를 콘셉트로 2023년 청년마을 사업에 선정돼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시작은 쉽지 않았다. 주민들은 오토바이 소음을 반기지 않았다. 1년간 끊임없이 주민들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한 결과 지금은 동네 어르신들이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문 닫은 점포를 수리해 만든 카페에서는 보은군 특산물인 대추로 만든 차를 마시며 간단한 바이크 수리도 가능하다. 바이크 정비 교육, 라이더 캠핑, 창업 실험, 페스티벌 등 라이더와 연관된 것은 무엇이든 시도하고 있다. 6월에 개최한 ‘휠러스 페스티벌’(Wheelers Festival)에는 4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7월에 실험적으로 팔아 본 ‘마늘수제버거’는 6시간 만에 18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동네 빈집을 서점, 스테이, 주점 등 재미있는 공간으로 하나하나 변신시켜 라이더들이 머물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 게 목표다. ‘청년마을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대표 청년정책이다. 2018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39개 지역에 조성돼 청년들의 발판이 되고 있다. 지역살이, 일거리 실험, 지역사회와 관계 맺기 등의 활동을 하며 삶의 해답을 찾아간다. ‘사고’ 싶은 도시가 아니라 ‘살고’ 싶은 지역으로 떠나는 청년들이 조금씩 늘어나 지난해 말까지 5105명이 참여해 638명이 정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청년 호응이 높다 보니 전남, 경북, 전북 등은 청년마을에 착안한 자체 사업을 운영 중이다. 청년들이 대한민국이라는 운동장을 넓게 쓸 수 있도록 행안부의 무한도전도 계속되고 있다. 청년들이 언제든 머물거나 정착하도록 2022년부터 지금까지 11개 지역에 청년 공유주거 사업도 지원했다. 지역대학 학점 연계, 민간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연계, 전문가 창업 컨설팅 등을 통해 청년들의 활동 무대도 넓혔다. 올해부터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협력해 총 5억원 규모로 청년 활동 공간 조성과 사업화 자금도 지원한다. 청년들의 무한도전이 종영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9월 21일은 ‘청년의 날’이다. 빌딩숲을 떠나 지방으로 이주하는 청년들의 도전을 열렬히 응원한다. 추석도 코앞이다. 고향 대신 고양이와 함께 명절을 보내겠다는 청년들도 있으니 이번 추석에는 청년들에게 잔소리 대신 진심 어린 응원을 해 주시길 바란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 온 가족 신명나게, 연인과 오붓하게… 4色 무대 ‘강추’

    온 가족 신명나게, 연인과 오붓하게… 4色 무대 ‘강추’

    추석 연휴가 오는 14일부터 닷새간 이어진다. 오랜만에 가족·친지를 만나 회포를 풀고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운 뒤에는 공연장을 찾아 마음의 양식을 쌓는 건 어떨까. ‘휘영청 둥근 달’ 명절엔 역시 국악세태가 변했다고 해도 명절 분위기를 돋우기에는 전통 공연이 제격이다. 국립국악원은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휘영청 둥근 달’을 공연한다. 궁중 행진음악인 ‘대취타’, 풍년을 기뻐하는 뜻을 담은 ‘경풍년’, 구전 노래인 민요 등 다채로운 국악의 매력을 선보인다. 추석을 대표하는 놀이 ‘강강술래’, 신명 나는 장단과 화려한 몸동작이 특징인 ‘판굿’도 만날 수 있다. 소고춤과 장구춤이 가세해 한층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창작극도 있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이수자이자 소리꾼, 배우, 작창가 이자람의 창작 판소리 ‘노인과 바다’가 오는 13일과 14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동명 소설을 각색해 판소리로 만든 작품으로 2019년 두산아트센터에서 초연된 이래 영국 런던 등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립극단이 민간 우수작을 다시 선보이는 ‘2024 기획초청 Pick크닉’ 선정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서울예술단 창작 가무극 ‘금란방’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술과 소설이 금지된 억압의 시대에 비밀 공간인 금란방에서 벌어지는 얘기다. 불합리한 금기에 맞서 할 말은 하고 살겠다는 여성과 서민들의 굳은 의지가 시끌벅적한 소동극의 형태로 펼쳐진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어울리는 현대판 마당놀이의 흥겨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다. 오는 29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 대학로 가서 ‘고도’를 기다려 볼까대학로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사뮈엘 베케트의 명작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코미디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추천작으로 꼽을 만하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분장실에서 주인공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대역 배우 두 명이 예술, 인생, 연극 등을 주제로 나누는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진지한 대화가 원작과는 다른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관록의 배우 이순재와 최민호, 곽동연 등 젊은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다.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해 오는 12월 1일까지 공연한다. ‘빨간부츠’ 남자들한테 반해 볼래뮤지컬도 빼놓을 수 없다. 80㎝ 길이의 빨간 부츠를 신은 남자 배우들이 등장하는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뮤지컬 ‘킹키부츠’가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아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초연부터 롤라 역을 맡아 흥행 돌풍을 일으킨 강홍석을 비롯해 터줏대감 배우들이 이번에도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오는 11월 10일까지 만날 수 있다. 귀로 듣는 ‘센과 치히로’는 어때?온 가족이 즐길 만한 클래식 공연도 풍성하다. 오는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일본 영화음악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영화음악을 모은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2024’가 열린다.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천공의 성 라퓨타’ 속 OST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을 수 있다. 오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영화 ‘해리포터’, ‘인터스텔라’,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주제곡을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오케스트라 슈퍼콘서트 인 추석 위드 또모’ 공연이 열린다.
  • “의료계 참여”만 외치는 여야… “증원 백지화” 몽니만 부리는 의협

    “의료계 참여”만 외치는 여야… “증원 백지화” 몽니만 부리는 의협

    한동훈 “사법적인 대응 신중해야”이재명 “대화 시작될 기미 안 보여”대통령실 “수시 접수 이미 시작증원 백지화는 현실성 없어” 일축 여야 원내지도부가 9일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의료계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만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운영 방식을 비롯한 실질 논의에는 한 발도 내딛지 못해 추석 전 개문발차는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 이날도 2025·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를 주장했고, 정부는 비현실적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하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고 요구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과 박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적극적으로 의료계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정부가 의료계와 다양한 접촉을 하고 있거나 할 예정”이라며 “저희도 당 차원에서 여러 의원이 (의료계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야가 의료계와 힘을 모아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에 동의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의료계 불참 가능성에 대해선 “여당이 주체가 돼 의료계가 대화 테이블에 나올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추석 전 협의체를 우선 띄우겠다는 방침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계가 참여하도록 직접 접촉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정부에도 “건설적 논의가 진행될 수 있게 전공의 소환 등 사법적 대응을 신중하게 해 달라”고 밝혔다. 의사단체와 물밑 접촉에 나선 여당 의원들은 “의협 외에도 여러 의료단체에 협의체 참여를 설득 중이며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협의체 구성 자체에는 뜻을 함께하면서도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특히 의료계가 요구하는 2025학년도 정원 논의도 굳이 배제하지 말자는 입장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한동훈 대표가 말한 여야의정 협의체로 책임을 떠넘기기만 했을 뿐 이랬다저랬다 입장 없이 혼란만 부추기고 대화는 시작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며 “강공으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 정부가 허심탄회하게 지난 7개월간 지적돼 온 문제를 인정하고, 폭넓고 개방적으로 논의에 임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이 대표는 오는 12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의료 대란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의협은 이날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2025·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취소하고 2027학년도 정원부터 논의하자고 했고, 대통령실과 정부는 “현실성 없다”며 일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백지화에 대해 “이미 수시 접수가 시작되는 등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2026학년도 이후 정원 규모에 대해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갖춘 의견을 내놓는다면 ‘제로 베이스’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 책임자 경질론을 둘러싼 불씨도 여전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라디오에서 “의협을 여야의정에 참여시키려면 융통성을 보여 줘야 한다. 그러려면 차관님 정도는 스스로 (거취를) 고민하는 것도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 “의료계 참여”만 외치는 여야…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험로

    “의료계 참여”만 외치는 여야…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험로

    여야 원내지도부가 9일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의료계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만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운영 방식을 비롯해 실질 논의에는 한 발도 내딛지 못해 추석 전 개문발차는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 이날도 의정 갈등의 핵심 쟁점인 ‘2025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하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고 요구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과 박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적극적으로 의료계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정부가 의료계와 다양한 접촉을 하고 있거나 할 예정”이라며 “저희도 당 차원에서 여러 의원이 (의료계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야가 의료계와 힘을 모아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에 동의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의료계 불참 가능성에 대해선 “여당이 주체가 돼 의료계가 대화 테이블에 나올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추석 전 협의체를 우선 띄우겠다는 방침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계와 직접 접촉해 협의체 참여를 설득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협의체 구성 자체에는 뜻을 함께하면서도,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말한 여야의정 협의체로 책임을 떠넘기기만 했을 뿐, 이랬다저랬다 입장 없이 혼란만 부추기고 대화는 시작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며 “여야의정 협의체는 국민들이 생명의 위협을 겪지 않도록 의사들이 하루빨리 병원에 복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강공으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며 “정부가 허심탄회하게 지난 7개월간 지적돼온 문제를 인정하고, 폭넓고 개방적으로 논의에 임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의료개혁의 주체인 대통령과 정부가 여야의정 협의체 성공을 위해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요구한 것이다. 민주당은 굳이 의료계가 요구하는 2025학년도 정원 검토 문제도 논의에서 굳이 배제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이날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2025학년과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취소하고, 2027학년도 정원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현실성 없다”며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백지화에 대해 “이미 수시 접수가 시작되는 등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도 2026학년 이후 정원 규모에 대해선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갖춘 의견을 내놓는다면 ‘제로 베이스’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 책임자 경질론을 둘러싼 불씨도 여전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라디오에서 “어떻게든 의협을 여야의정에 참여시키려면 융통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차관님 정도는 스스로 (거취를) 고민하는 것도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 조선대, 체육 지도자 역량 강화 워크숍

    조선대, 체육 지도자 역량 강화 워크숍

    조선대학교가 최근 체육실 지도자와 운동부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조선대 체육실과 전략기획팀, 인권성평등센터가 협력한 이번 워크숍은 ▲1부 ESG 교육·캠페인 ▲2부 스포츠 인권교육 ▲3부 체육실 라운드테이블 등으로 진행됐다. 조선대는 ESG 교육을 통해 ESG의 의미와 실천 방안을 전달하고,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사회적 역할을 함께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스포츠 인권교육은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 인권전문강사인 김희진 대표를 초빙해 ▲스포츠 인권 가이드라인 확립 ▲인권 감수성 향상 ▲젠더 폭력 근절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계행(체육대학 태권도학과) 체육실장은 “최근 올림픽으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스포츠 인권 교육의 중요성도 높아졌다”며 “인권·성평등센터와 협업 해 스포츠 인권 의식을 높여 피해를 예방하고 인권 친화적인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