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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무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힘쓰는 강서

    직무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힘쓰는 강서

    서울 강서구는 분야별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을 연계하는 ‘맞춤형 취업교육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비직 일자리창출 지원, 공항 등 국가 중요시설 보안검색 전문인력 양성, 병원업무 보조인력 양성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경비직 일자리창출 지원 분야는 전문 경비보안교육 업체가 구민 120명에게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을 실시한 후 관련 업체와 취업을 연계한다. 희망하는 회차를 선택해 ㈜에스테이트 경비보안교육원에 유선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공항 및 국가중요시설 보안검색 전문인력 양성 분야 교육은 보안검색 초기교육, 특수경비원 신임교육 실시 뒤 공항공사 자회사와 취업을 연계한다. 테러 대응, 항공보안, 사격, 호신술, 위험대처 등 152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병원업무 보조인력 양성 분야는 전문적인 간병 및 병동보조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병원과 취업을 연계한다. 기본간호이론, 응급상황대처법, 멸균과 소독 등 병원 업무에 필요한 교육을 120시간 동안 진행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주민들의 취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취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 비대위도 원내지도부도 ‘친윤’으로 채웠다

    비대위도 원내지도부도 ‘친윤’으로 채웠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비대위원으로 엄태영·유상범·전주혜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 등 4명을 내정했다.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엔 성일종 의원과 정점식 의원이 각각 맡는다. ‘영남당’이란 시선을 의식해 지역별 안배에 초점을 뒀지만,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다수 포진됐다는 점에서 ‘친윤 지도부’를 향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비대위원과 주요 당직자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면면을 살펴보면 재선에 성공한 엄태영(충북 제천·단양)·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 포천·가평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김용태 당선인과 서울 강동갑에서 낙선한 전주혜(비례대표) 의원도 합류했다. 비대위원은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까지 활동하게 된다. 4·10 총선 참패 이후 위기를 수습하고 전당대회 경선 규칙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정책위의장에는 3선이 되는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사무총장에는 역시 3선이 되는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내정됐다.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은 당연직 비대위원이다. 이로써 새 비대위에는 주류 친윤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비대위원 4명 중 3명은 친윤계로 분류된다. 김 당선인은 한때 친이준석계로 꼽혔으나 개혁신당 창당에 동참하지 않고 국민의힘에 남았다. 여당의 정책을 이끌 정 의원도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의원은 범친윤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옅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친윤 일색’이라는 지적에 대해 “친윤 이렇게 구분하는데, 쉽고 이해하기 쉬운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도식에서 좀 벗어나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와 원외, 지역 등을 고려해 균형 있게 모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경남(PK)이 지역구인 정 의원 외에 영남권 인사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험지에 출마한 3040 모임인 첫목회 소속 인사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장 비윤(비윤석열)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형 인선이 이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당헌·당규상 비대위원은 12명까지 임명할 수 있으나 이번엔 4명만 내정됐다. 윤 대변인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숫자를 줄인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와 함께 여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재선에 성공한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이 내정됐다. 13일 상임전국위원회 의결과 의원총회 추인·의결 절차를 거치면 새 지도부가 출범한다.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막을 내린 지 한 달여 만이다. 황 위원장을 포함한 새 지도부는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 회동을 갖는다.
  • 이예원, 다승왕 정조준…시즌 8번째 대회만에 2승 적립

    이예원, 다승왕 정조준…시즌 8번째 대회만에 2승 적립

    ‘신흥 대세’ 이예원(KB금융그룹)이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장식했다. 이예원은 12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써낸 이예원은 2위 윤이나(하이트진로)의 추격을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트로피를 품은 이예원은 박지영(한국토지신탁)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다승 대열에 합류했다. 2022년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오른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거두며 대상, 상금 1위, 최저타수 1위 등 3관왕에 오르며 새로운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엔 19번째 대회에서 2승째를 올렸으나 올해는 8번째 대회에서 일찌감치 2승을 쌓으며 첫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 1라운드 2타차, 2라운드 3타차 선두였던 이예원은 이날 전반 버디 3개를 낚아 역시 버디 3개로 공동 3위에서 2위로 올라선 윤이나와 4타 간격을 이루며 큰 어려움 없이 정상을 밟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11번 홀(파5) 버디 1개만 추가하는 사이 11번, 12번, 14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집중시킨 윤이나가 2타차로 쫓아왔다. 윤이나는 14번 홀에서 그림 같은 궤적으로 15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해 기세를 올렸다. 압박감을 느꼈는지 이예원이 돌연 흔들렸다. 16번 홀(파3) 티샷이 그린 옆 러프에 떨어지며 이날 처음 그린 적중에 실패했고, 두 번째 어프로치 샷에서도 실수가 나왔다. 하지만 이예원은 6.2m 파 퍼트에 성공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예원은 “다승을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해서 기쁘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처음이라 더 값진 것 같다”고 말했다. 5승은 해야 다승왕이 될 것 같다는 이예원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면서도 “우승에 집착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윤이나는 준우승하며 징계 복귀 뒤 최고 성적을 썼다.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7556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에서는 김찬우(유비매니지먼트그룹)가 정상을 밟으며 지난해 9월 악천후 때문에 36홀로 축소된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2승을 신고했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8점을 따낸 김찬우는 최종 33점을 써내며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점을 보태며 최종 32점을 기록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유빈(신한금융그룹)에 1점 차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 대회는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을 적용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 ‘원투 펀치’ 살아난 보스턴, 테이텀+브라운 61점 합작

    ‘원투 펀치’ 살아난 보스턴, 테이텀+브라운 61점 합작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원투 펀치’가 살아났다. 제이슨 테이텀이 33점(13리바운드·6어시스트), 제일런 브라운이 28점(9리바운드·3어시스트)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림에 내리 꽂으며 시드 1번 다운 자신감을 되찾았다. 즈루 할러데이가 18점(9리바운드·6어시스트)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보스턴은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 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4선승제)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106-93으로 이기면서 시리즈 전적 2-1로 앞섰다. 57-48로 앞선 채 3쿼터를 맞은 보스턴은 후반 들어 압도적인 공세를 펼쳤다. 보스턴은 3쿼터 내내 브라운과 테이텀, 원투 펀치를 활용해 공격에 나서면서 클리블랜드의 수비를 붕괴시켰다. 후반 한 때 연속 14득점으로 23점 차로 앞서기도 했다. 클리블랜드에서는 도너번 미첼이 33점(6리바운드·3어시스트)을 내는 활약을 펼쳤으나 4쿼터에서 왼쪽 무릎 부상으로 고생하다 코트를 떠나 라커룸으로 향했다. 에번 모블리가 17점(9리바운드)을 힘을 보탰지만 팀을 살리기엔 보스턴의 기세가 너무 거셌다. 한편 댈러스 매버릭스는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 콘퍼런스 2라운 3차전에서 루카 돈치치(22점·15리바운드)와 카이리 어빙(22점·7어시스트)를 앞세워 샤이 길저스-알렉산더(31점·10리바운)가 분전한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를 상대로 105-10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댈러스가 4선승제의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다.
  • 실물 공개된 만타 레이…드론 전쟁 ‘게임 체인저’ 될까

    실물 공개된 만타 레이…드론 전쟁 ‘게임 체인저’ 될까

    수년 전 미국 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미래 수중전에 대비한 신개념 수중 드론 혹은 UUV(UUV, Uncrewed Underwater Vehicle)인 만타 레이(Manta Ray, 쥐가오리)를 개발을 발표했다. 만타 레이는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바닷속을 글라이더처럼 미끄러지면서 에너지 효율성을 극도로 끌어올린 쥐가오리의 형태를 모방한 드론으로 장시간 수중 임무를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실제 개발 및 제작은 미국의 대표적인 방산 업체인 노스롭 그루먼이 담당했다. DARPA와 노스롭 그루먼 모두 만타 레이 드론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만타 레이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어 실제 수중 테스트에 들어간 모습은 공개했다. 정확한 크기나 속도, 임무 지속 시간, 항속 거리, 탑재 장치 및 무장 탑재 여부는 현재까지 기밀에 속한다. 다만 노스롭 그루먼에 의하면 분해해서 표준 크기 컨테이너 5개에 나눠 탑재할 수 있는 대형 무인 잠수정이다.공개된 사진을 보면 만타 레이가 실제 쥐가오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람과의 크기를 비교하면 최근 미 해군에 도입된 초대형 무인 잠수정 (Extra Large Uncrewed Undersea Vehicle, XLUUV)인 오르카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큰 대형 무인 잠수정으로 판단된다. DARPA의 계획 중 하나는 만타 레이 드론이 보급 없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기지로 귀환하지 않고 임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바다 밑바닥에 정박한 상태에서 해류의 흐름을 이용해 미니 발전기를 돌릴 방법도 개발하고 있다.최근 공개한 프로토타입에도 이런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몇 달 혹은 몇 년씩 은밀하게 숨어 임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공한다면 수중 드론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이유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자폭 드론의 위력을 실시간으로 목격한 세계 각국은 해상 및 수중 드론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이 개발하는 만타 레이가 수중 드론의 개념을 바꿀 신무기가 될지 주목된다.
  • 대한항공, 3.6% 확률 뚫고 외국인 선수 1순위 품어

    대한항공, 3.6% 확률 뚫고 외국인 선수 1순위 품어

    “(오늘 추첨에 사용한) 구슬을 구단 사무실에 걸어둬야겠다. 우리의 날이다.” 3.57%라는 ‘좁은 문’을 뚫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선발권을 얻어낸 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선택한 프로배구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인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활짝 웃었다. 대한항공은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4 프로배구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가 재계약을 포기한 요스바니를 호명했다. 이로써 요스바니는 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날 구단들은 지난 시즌 순위를 역순으로 차등을 둔 구슬을 배정한 뒤 지명 순서를 정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대한항공은 5개, OK금융그룹은 10개, 현대캐피탈은 20개, 한국전력은 25개, 삼성화재는 30개, KB손보는 35개를 넣고 추첨했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대한항공이 1순위, 현대캐피탈이 2순위 선발권을 얻는 이변이 일어났다. 반면 삼성화재는 KB손보를 제외한 6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구슬을 넣었지만 뒷순위로 밀렸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대한항공과 요스바니는 함께 한 경험이 있다. 데리고 올 수 있는 것 자체로도 기분이 좋다. 효과가 극대화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좋은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내가 기대하는 더 새롭고 좋은 기량의 대한항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5년 연속 우승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 2순위 선발권을 얻은 현대캐피탈은 OK금융그룹이 재계약 맺지 않은 2023~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뽑았다. 한국전력은 이번 드래프트 신규선수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쿠바 출신 공격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를 영입했고 우리카드는 네덜란드 출신 마이클 아히를 뽑았다. 6순위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뛰다가 발목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던 마테이 콕, 레오와 재계약을 포기한 OK금융그룹은 가장 낮은 순위의 선발권을 얻은 뒤 이탈리아 출신 마누엘 루코니를 지명했다. 이날 호명된 외국인 선수들은 새 시즌 한국 무대에서 활약을 펼친다. 재계약한 요스바니, 레오, 비예나는 연봉 55만 달러, 신규 선수들은 4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 정차된 택시 위로 가로수 ‘쿵’… 강풍 피해 속출

    정차된 택시 위로 가로수 ‘쿵’… 강풍 피해 속출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11일 수도권에서 가로수가 정차 중인 택시 위로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 25분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 도로에서 높이 11m 가로수가 택시 승강장에 정차 중인 택시를 덮쳤다.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안전조치를 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 11시쯤에는 용인시 기흥구의 쇼핑몰에서 바람에 날아간 대형 파라솔 기둥에 30대 남성 A씨와 4세 남아가 맞아 얼굴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A씨는 “파라솔이 테이블에 제대로 결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람이 불자 날아갔다”며 “어린이 놀이터 근처인데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했다.
  • “날아온 파라솔에 얼굴 부상”…경기남부 강풍 피해 잇달아

    11일 용인·수원 경기남부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날아온 파라솔에 사람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쯤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바람에 날아간 대형 파라솔 기둥에 30대 남성 A씨와 4세 남아가 맞아 얼굴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A씨는 “파라솔이 테이블에 제대로 결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람이 불자 날아갔다”며 “어린이 놀이터 근처인데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전 9시 25분쯤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서 가로수가 넘어지며 택시승강장에 정차 중인 택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택시 뒷좌석 상부가 파손됐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성남지역에 강풍주의보는 발효되지는 않았지만,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부러진 나무 하단 일부가 썩은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통제선을 설치한 뒤 쓰러진 나무를 절단하는 방법으로 현장 안전조치를 취했다.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에서도 오전 11시 50분쯤 파라솔이 강풍에 날아가 전신주 줄에 걸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구조물 제거 작업을 벌였다. 아울러 이날 오후 1시 30분쯤에는 안양시 동안구의 17층짜리 건물에서 철제 구조물(1m 길이 앵글바)이 지상에 주차된 SUV 위로 낙하했다. 당시 SUV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 용인 방직공장서 화재…3시간여 만에 진화

    10일 오후 5시 46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의 한 방직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 14분 만인 오후 9시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연면적 450㎡ 크기의 공장 1개 동과 인근 컨테이너 1개 동이 모두 타고 연사기 9대 등 섬유 제조 설비가 소실됐다. 화재가 날 당시 공장 내부엔 관계자 3명이 있었으나 모두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장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33대와 인력 11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때 文 대통령 의도적 배제”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때 文 대통령 의도적 배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북한에 지나치게 양보하려 한다고 생각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문 전 대통령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대거 집필에 참여한 책 ‘미국 안보를 위한 아메리카 퍼스트 접근법’(An America First Approach to U.S. National Security)이 출간됐다. 트럼프 정부에서 국무부 대변인을 지낸 모건 오테이거스는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 특히 그의 김정은과의 개인적 외교는 미국 우선주의 외교정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케이스 스터디”라며 “미국은 대북 접근법과 관련해 일본, 한국과 긴밀히 협력했으나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거부권을 어느 나라에도 주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특히 미국은 문 대통령의 말에 귀를 기울였지만, 문 대통령이 원한 것보다 훨씬 더 강한 대북강경정책을 취했다”며 “문 대통령은 북한에 양보하려고 했기 때문에 미국은 문 대통령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이것이 바로 현실에서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정책”이라고 했다. 오테이거스 전 대변인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선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2021년 이후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 확장 및 잠재적인 7차 핵실험 준비에도 바이든 정부의 실질적인 정책 대응은 없다”라면서 “이는 대통령이 파트타임으로 대북특사를 임명한 것과 바이든 고위 관료의 북한 상대역과의 외교 시도 실패한 것 등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자체 핵 보유’ 언급을 거론하면서 “윤 대통령의 발언은 바이든 국가안보팀에 패닉을 초래했으며 한국,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긴급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한미일 3국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바이든이 이런 노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을 만하다”면서도 “이 정상회의는 아시아 동맹국에 대한 바이든 정부의 소홀함, 미국이 중국 및 북한에 맞서 자신들을 지원할지에 대한 동맹국의 우려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말하는 것이 공정할 것”이라고 했다.
  • 외벽 휘고 타일 엉망 ‘역대급 하자’…시공사 사과

    외벽 휘고 타일 엉망 ‘역대급 하자’…시공사 사과

    외벽이 휘고 내벽의 수평이 안 맞는 등 무려 5만여 건의 하자가 발견된 전남 무안군의 한 신축아파트 단지에 대해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식 사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 홍현성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당사가 시공한 아파트 단지 품질과 관련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입주예정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 접수된 불편 사항들에 대해서는 입주예정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을 회사 방침으로 삼고,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인력 및 재원 추가 투입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당사가 시공하는 모든 아파트 현장에 대해서도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이달 말 입주 예정인 800여 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오룡’에 대해 지난달 말 사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건물 외벽 골조가 휘고 내부 벽면과 바닥 사이의 수평이 맞지 않는 등 하자가 대거 발견됐다. 아파트의 하자를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부실시공 논란이 확산됐다. 한편 무안군은 이날 아파트에 대한 긴급 품질점검을 실시했다. 분야별 전문가 12명과 입주 예정자 대표 10명 등 총 50여명이 참여해 시공 실태 전반을 점검했으며, 결과를 통보받은 무안군은 시공사에 부실시공 부분을 보수하도록 했다.
  • 장우진, 사우디 스매시대회 프랑스 유망주 제압 4강…11일 독일 선수와 준결승전

    장우진, 사우디 스매시대회 프랑스 유망주 제압 4강…11일 독일 선수와 준결승전

    32강전에서 중국의 ‘전설’인 마룽을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던 한국 남자 탁구의 에이스 장우진(20위)이 파리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의 ‘천재’ 펠릭스 르브렁(5위)마저 제압하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사우디 스매시 2024 4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은 9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펠릭스 르브렁을 게임스코어 4-1(12-10 11-8 6-11 11-7 11-7)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32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마룽(중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장우진은 유럽의 강자 다르코 요르기치(슬로베니아·세계 17위)와 프랑스의 신예 르브렁까지 연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장우진은 2016년 인천에서 열린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에서 마룽과 처음 맞대결하고서 3전 전패를 당하다 8년 만인 이번에 처음으로 승리했다. 장우진이 르브렁과 맞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열린 스타 컨텐더 고아 8강전에서 성사된 첫 대결에서는 르브렁이 3-2로 승리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장우진은 11일 오전 1시15분 패트릭 프란치스카(독일·16위)와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조대성(31위)은 린스둥(중국·15위)에게 게임 스코어 1-4(7-11 11-5 4-11 5-11 5-11)로 패하며 8강에서 걸음을 멈췄다. 중국은 마룽에 이어 판전둥(2위)도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충격적인 결과를 떠안았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판전둥은 16강전에서 프란치스카에게 게임 스코어 2-3(11-4 11-4 6-11 8-11 10-12)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조기 탈락했다.
  • “7살 딸 성추행한 80대, 동네 활보하며 협박합니다”

    “7살 딸 성추행한 80대, 동네 활보하며 협박합니다”

    7살 딸을 성추행한 80대 노인이 피해자와 분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자 가족이 2차 피해를 입고 있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노인이 피해자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와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어, 두려움을 느낀 피해자 가족은 가게를 내놓는 상황에 내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7살 여자아이가 80살넘은 노인에게 성추행당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충남 천안에 사는 7살 딸의 엄마라고 밝힌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노인 B씨가 찾아와 맥주 4~5병을 마시는 동안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7살 딸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B씨가 식당을 나선 뒤 딸이 “할아버지가 내 몸을 만지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말하자, A씨는 가게에 설치한 CCTV 영상을 통해 B씨가 딸의 몸을 만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2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알코올 중독을 앓고 있었다. B씨는 식당 인근에 살고 있어 A씨와 딸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A씨는 “아이는 가게 문을 열었다가 B씨가 보이면 문을 닫고 숨었다”면서 “나는 딸이 나가지 못하게 말리며 3월까지 버텼다”고 말했다. B씨는 반성은커녕 버젓이 동네를 활보하며 A씨를 향해 협박을 일삼았다고 한다. B씨는 A씨의 식당으로 찾아와 “돈을 뜯어가려고 하냐. 가만 안 두겠다”, “내가 누구인지 아나, 서울에서 깡패였다”는 등의 협박성 발언을 하는가 하면 A씨를 무고죄로 신고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에게 보복성 협박을 한 혐의로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고령에다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지난 8일 기각됐다. B씨가 아무런 제지 없이 A씨의 주변을 활보하고 다니면서 온 가족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A씨는 토로했다. A씨는 “B씨는 자신이 아무 죄가 없다며 소리치며 다니고 우리 가게 바로 옆 가게에 술을 마시러 다닌다”면서 “아이를 가게로 불러올 수 없어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저녁 장사를 하지 못해 빚이 늘고 있고 아이는 심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왜 우리만 피해를 보고 있어야 하나”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식당을 더 이상 운영할 수 없어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A씨는 “피해자와 피의자의 분리, 죄에 합당한 처벌 외에 다른 건 원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 ‘핫플 성지’ 스타필드 수원, 국내 최대 ‘런던 베이글 뮤지엄’ 개장

    ‘핫플 성지’ 스타필드 수원, 국내 최대 ‘런던 베이글 뮤지엄’ 개장

    스타필드 수원에 최근 젊은 세대들의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들어선다. 경기권 첫 매장이자 국내 최대 규모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11일 스타필드 수원에 357㎡(약 108평) 규모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문연다고 10일 밝혔다. 2021년 서울 안국동에서 출발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브랜드 특유의 감성과 스토리텔링을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베이글 맛집이다. 지난해 예약 전문 앱 캐치테이블에서 대기 1위 맛집에 등극하기도 했다. 그동안 안국 본점에 이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제주도 등 전국에 단 4개 매장만 운영돼왔다. 영국 런던의 오래된 베이커리 분위기를 가미한 수원 스타필드 매장에서는 신메뉴 ‘단팥쌀 베이글’을 가장 먼저 맛볼 수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미식을 넘어 공간 자체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매장을 단장했다”면서 “런던 베이글 뮤지엄과 함께 스타필드 수원의 ‘MZ세대 성지’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하필… 김민재 등장 뒤 열린 ‘뮌헨 호러쇼’

    하필… 김민재 등장 뒤 열린 ‘뮌헨 호러쇼’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김민재를 투입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순식간에 역전을 당하면서 1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하고 시즌을 끝내게 됐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김민재의 설 자리가 더욱 줄어드는 순간이었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지난 1일 1차전 홈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뮌헨은 2경기 합계 3-4로 결승행이 좌절됐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2년 만에 우승컵 ‘빅 이어’를 탈환할 기회를 잡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에 밀린 뮌헨은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에서는 3부리그 자르브뤼켄에 덜미를 잡혀 조기 탈락했다. 이전 시즌 리그 정상팀과 컵대회 우승팀의 단판 승부로 승자를 가리는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도 라이프치히에 내주면서 2011~12시즌 이후 처음 무관에 그치는 굴욕을 맛봤다. 김민재는 알폰소 데이비스의 선제골을 지키라는 특명을 받고 후반 31분 공격수 레로이 자네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투입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크로스바를 맞히면서 기세를 높였는데 정작 본연의 임무인 수비에서는 존재감을 보여 주지 못했다. 왼쪽을 수비한 김민재는 위치 선정에 애를 먹었다. 1차전 패배 후 “김민재의 욕심이 너무 과했다”고 저격했던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발언을 의식했는지 특유의 저돌적인 압박도 없었다. 경기 막판에는 김민재가 자신 없게 머리로 걷어 낸 공이 상대 선수에게 향했고 호셀루의 추가시간 결승골로 연결됐다. 뮌헨은 후반 43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리바운드 골을 넣은 호셀루의 연속 득점으로 무너졌다. 투헬 감독은 1차전 때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에게 후방을 맡겼는데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부상에서 복귀하자 김민재를 곧바로 선발 제외했다. 같은 수비 조합을 활용한 지난 4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와의 32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한 여파가 이어진 것이다. 투헬 감독은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김민재보다 앞서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다만 뮌헨이 이번 시즌을 마치고 투헬 감독과 계약 관계를 정리하기로 합의하면서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 김민재가 리그 2경기를 남기고 단번에 주전 자리를 꿰찰 가능성은 작기 때문에 선임될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을 때까지 절치부심 인고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 “옥계항 육성, 국가 경쟁력에 도움…기업하기에 더 좋은 강릉 만들 것”

    “옥계항 육성, 국가 경쟁력에 도움…기업하기에 더 좋은 강릉 만들 것”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백년대계로 더 큰 강릉을 만들겠습니다.”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제일강릉시대를 열기 위해 오직 시민만 바라보면서 거침없이 비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새로운 강릉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며 “옥계항이 국제 컨테이너 정기노선 첫 취항으로 국제 무역항 모습을 조금씩 갖춰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시장은 “옥계항 활성화는 강릉의 번영은 물론 국가 경쟁력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명실상부한 환동해권 중심 항만도시, 물류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김 시장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강한 애착을 보였다. 그는 “정말 어렵게 확보한 국가산단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수의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혔고, 천연물 소재 전 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돼 차별화된 경쟁력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산단은 천연물 산업과 그린바이오 산업에서 특별한 경쟁력이 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시장은 “기업하기 더 좋은 강릉을 만들겠다”며 기업 유치도 강조했다. 김 시장은 “많은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충이 최고의 복지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의 시작”이라며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는 강릉으로 모든 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더 부지런히, 더 힘있게 뛰겠다”며 “변화와 도약을 위한 담대한 도전에 하나된 열정과 하나된 희망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옥계항 개발… 강릉, 경제도시 닻 올렸다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옥계항 개발… 강릉, 경제도시 닻 올렸다

    강원 강릉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정 목표 중 하나로 경제도시 건설을 내건 민선 8기 강릉시가 출범한 지 2년 가까이 지나면서 공장 신증설이 줄을 잇고 옥계항에 새로운 무역 항로가 개설되는 등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해 서비스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강릉에서는 서비스업 비율이 80%를 넘고 제조업과 건설업 등은 19%에 그치고 있다. 9일 강릉시가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중점을 두고 있는 굵직한 사업들의 추진 현황과 전망을 살펴봤다.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구정면 일대의 축구장 130배 면적154개 기업에서 입주의향서 받아예타 거쳐 이르면 연말 최종 선정기업 투자 3조, 생산 유발 6조 기대옥계항은 환동해 거점 항만으로러·일 국제 정기항로 지난해 취항기타 광석·화학공업 생산품 부두컨테이너 전용 부두로 전환 계획300만㎡ 항만배후단지 조성 추진강릉시가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다. 국가산단을 통해 천연물 원료 추출에서 완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천연물 바이오 허브로 성장한다는 게 강릉시의 구상이다. 앞서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는 강릉을 비롯한 전국 15곳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낙점했다. 최종 선정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이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후보지로 선정된 뒤 공동 시행자인 강릉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도개발공사(GD)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역할을 분담해 협업하고 있다. 강릉시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있어 관건인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사업설명회를 잇달아 여는 등 입주기업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강릉시에 입주 의향서를 낸 기업은 154곳에 달하고 이 가운데 9곳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H는 지난 1월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경제효과 등을 입증할 기본계획 및 타당성 분석 용역에 착수했다. 강릉시와 LH, GD는 국가산단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국토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면 2026년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3600억원으로 추산된다. 강릉에 국가산단이 지어지면 동해 북평산단에 이은 강원 제2호 국가산단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국가산단 예정지는 구정면 일원 93만㎡로 축구장 면적의 130배가 넘는다. 구정면은 동해고속도로 남강릉IC가 있고 동해선 철도가 가까운 데다 옥계항도 인접해 있는 등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 국가산단에 입주할 대상으로는 식물·동물·광물·미생물에서 얻어지는 물질을 활용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이 주를 이루며 이와 연관이 있는 식료품, 전기·전자, 첨단소재, 에너지 기업도 입주할 수 있다. 국가산단 조성을 통한 경제효과는 입주기업 직접투자 3조 1889억원, 지역생산유발 6조 1290억원, 직접고용 3670명, 고용 유발 2만 728명으로 분석됐다. 강릉시는 국가산단의 배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강릉과학일반산업단지 면적을 148만 7000㎡에서 163만 5000㎡로 14만 8000㎡ 늘리고 있다. 주문진농공단지도 내년까지 2만 2000㎡ 추가된 14만 3000㎡로 넓어진다. 강릉과학일반산단과 주문진농공단지 확장에 드는 예산은 각각 220억원, 76억원이며 완공 시기는 모두 내년이다. 또 2030년까지 국가산단 바로 옆에 총 210만㎡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도 신설할 계획이다. 김재민 강릉시 산업단지관리담당은 “기존 산단과 농공단지, 국가산단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지역경제를 이끄는 선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릉시가 국가산단 조성 사업과 더불어 힘쓰고 있는 것은 옥계항 활성화이다. 이를 위해 강릉시는 지난해부터 시작해 2045년까지를 목표로 3단계에 걸쳐 옥계항을 환동해 거점 항만으로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1단계(2023~26년)에서 역점을 둔 옥계항 컨테이너선 국제 정기항로 개설은 지난해 8월과 10월 각각 일본, 러시아 노선에 취항하며 물꼬를 텄다. 강릉시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취항은 옥계항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올해 초 잠시 중단된 러시아 노선은 국제 정세를 보며 조만간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가 내년 말까지 수립하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안에 옥계항 내 기타 광석 및 화학공업 생산품 부두를 컨테이너 전용 부두로 바꾸는 내용을 포함시키는 것도 강릉시가 1단계에서 이룰 목표다. 2단계(2027~35년)에서는 제5차 항만기본계획에 옥계항 내 1개 선석 신설을, 제6차 항만배후단지개발 종합계획에 300만㎡ 넓이의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 수정안에 10개 선석을 갖춘 신항만 건설을 반영하는 게 최우선 과업이다. 3단계(2036~45년)는 2단계에서 이룰 과업을 실행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강릉시는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공보관실, 기획예산과, 기업지원과, 항만물류과, 도시과, 도로과, 교통과 등 7개 부서로 항만물류 활성화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강석병 강릉시 항만철도개발담당은 “복합 물류에 대한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선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옥계항을 컨테이너항으로 특화해 정부의 항만산업 발전 정책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 尹 “통일된 의견 없어 걸림돌” 의료계 “원점 재검토가 통일안”

    尹 “통일된 의견 없어 걸림돌” 의료계 “원점 재검토가 통일안”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의료개혁 추진 의지를 거듭 밝히며 “의료계에 통일된 의견이 없다”고 하자 의료계는 “원점 재검토가 통일안”이라고 반박했다. 의료계 일각에선 전공의들에게 복귀 명분을 주고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전향적 메시지가 나오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수요를 감안할 때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다양한 의료계 단체가 통일된 입장을 갖지 못하는 것이 대화의 걸림돌이다. 마냥 기다릴 수 없고 정부는 로드맵에 따라 의료개혁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은 “의료계 단일안은 원점 재검토다. 2000명에 대한 논의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지금까지 밝혀 왔다”면서 “갑자기 단일안이 없다고 얘기하니 현안에 대해 대통령이 제대로 보고받고 판단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이상 정부에 기대할 것은 없다”고 했다.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은 의료계 단일안을 ‘숫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지금 (의대 증원에 대한) 합의가 없는 상황에서 숫자를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증원을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최창민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원장도 “의료계에 통일된 안이 없는 게 아니다. 절차상 문제가 있으니 의대 증원 절차를 멈추고 의정 협의체를 구성해 합리적 안을 만들자는 것이 단일안”이라고 강조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중요 국면이라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며 10일 공식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지역 거점 국립대에서 학칙에 새 정원을 반영하는 절차가 잇따라 부결되면서 의대 증원이 뜻밖의 암초에 부딪혔다. 의대 정원이 늘어난 32개 대학 가운데 12개 대학만 학칙 개정을 완료했는데 이 가운데 국립대는 전남대뿐이다. 앞서 부산대·제주대에서는 학칙 개정안이 학내 심의 과정에서 부결됐고, 강원대도 안건이 철회됐다. 학칙 개정을 신중하게 결정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대학별 개정 절차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강원대·부산대·서울대 등 9개 국립대 교수회 회장으로 구성된 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이날 시국선언문에서 “의료개혁 추진이 아무리 시급해도 절차적 정당성과 의료계와 교육계의 전문성, 대학의 자율성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정부는 의대 증원 목표치에 연연하지 말고 법원의 판결과 각 대학의 결정을 존중해 정원을 추가 조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의교협은 이날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중단해 달라며 의대 교수 2997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 박헌봉 선생 기리는 기산음악박물관 11일 개관

    박헌봉 선생 기리는 기산음악박물관 11일 개관

    국악이론가이자 교육가인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는 ‘기산음악박물관’(가산 M&B MUSEUM)이 경기 양평에 11일 문을 연다.박헌봉 선생은 1930~1940년대에 일제가 조선음악협회에 양악부와 방학부(일본음악)만을 조직한 것에 맞서, 조선악부를 창설해 공연과 교육활동에 종사했다. 해방 이후에는 국악예술학교와 국악관현악단(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설립을 주도하며 한국 전통음악 계승과 발전에 기여했다. 1945~1960년까지 전국을 돌면서 민요, 판소리, 잡가, 남사당놀이 등을 릴테이프에 채록해 국가에 기부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1968년에는 ‘창악대강’을 집필했으며 1970년대에는 한국음악을 집대성한 ‘국악대관’을 집필하던 중 탈고하지 못하고 1977년 병환으로 별세했다. 박물관에는 창랑 장택상 선생 등 지인과 주고받은 서신과 그림이 전시된다. 특히 조선후기 명창들의 육성 판소리를 녹음한 릴테이프 원본도 최초로 공개된다.
  • 먼저 ‘3개월’ 적응 겸 쇼케이스…여자농구 간판 박지현, 호주 리그 입성

    먼저 ‘3개월’ 적응 겸 쇼케이스…여자농구 간판 박지현, 호주 리그 입성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 박지현이 호주 리그 3개월 단기 계약으로 해외 무대 도전을 위한 첫발을 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9일 “박지현이 호주 2부리그 뱅크스타운 브루인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구단과 상호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3개월 단기 계약으로, 박지현은 리그가 종료되는 8월까지 브루인스 소속으로 뛰게 된다. 5월 넷째 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서 경기에 나서고 이를 토대로 다음 시즌 운명이 결정된다. 적응기이자 검증의 무대인 셈이다. 아산 우리은행 구단에 따르면 박지현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협상 테이블에서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양측은 임의해지 절차를 밟기로 합의했다. 임의해지 선수는 공시일(지난달 4일)로부터 1년이 지난 다음에야 원소속팀으로 복귀할 수 있다. 2018~29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한 박지현은 지난 시즌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정규리그 팀 내 득점(17.3점)과 도움은 2위(3.9개), 리바운드는 1위(9.3개)에 오르면서 베스트5를 수상했다. 이에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6시즌 통산 성적은 평균 13.3점, 7.8리바운드, 3.4도움이다. 청주 KB 소속으로 WKBL 최초 8관왕에 오른 박지수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 입단했다. 박지현까지 호주행이 확정되면서 다음 시즌 WKBL은 절대 강자 없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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