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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임 공식 사과 “특정신체부위 이슈 고통..깊이 반성” 예원 반응 봤더니..[전문]

    이태임 공식 사과 “특정신체부위 이슈 고통..깊이 반성” 예원 반응 봤더니..[전문]

    ‘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화답’ 예원이 이태임의 공식 사과에 화답했다. 예원은 소속사 스타제국을 통해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의 논란과 관련해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6일 전했다. 이어 그는 “당시 저는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팀의 초청으로 게스트로 온 상황이었고, 여러 가지 개인적 문제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었던 이태임 선배님은 평소 친분이 없었던 저를 오해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예원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선배님께서 용기내 먼저 사과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태임 선배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태임은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하차 의사를 밝힌 후 욕설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예원 측이 이태임의 욕설을 인정하면서 양측의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이태임 소속사 공식 사과문 전문> 어니언매니지먼트그룹 입니다. 이태임씨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하차 , SBS ‘내 마음 반짝반짝’ 녹화 불참에 관련하여 현재까지 상황을 말씀 드립니다. 최근 이태임씨는 SBS ‘내 마음 반짝반짝’, MBC ‘띠 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을 진행 중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 영화 개봉 이후 이태임 씨의 출연작 들이 이슈가 될 때 마다 프로그램과 전혀 상관없는 특정신체부위가 이슈 되었고, 수많은 악플 들로 인하여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으며, 같은 해 방영되었던 드라마의 조기종영으로 인한 심적 상처가 깊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태임씨는 최근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촬영을 병행하며 힘든 상황 속 에서도 의지를 보이고 있었으나, 위 프로그램 방송 이후에도 이어지는 특정신체부위 언급 기사, 각종 악플 들이 부각되었고, 이태임씨의 가족을 비롯해 친인척까지 조롱의 대상이 되면서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렸고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 난조로 인한 입원 치료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태임씨는 2월 26일 입원하여 3월 3일 드라마 촬영을 위하여 퇴원하였으며, 3일 오전 ‘내 마음 반짝반짝’ 촬영장에 정상적으로 복귀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태임 씨 또한 자신의 행동에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추후 예정 된 드라마 촬영도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예인이기 전에 한 가정의 딸이자, 누나인 이태임 씨가 이러한 일들로 고통과 마음의 상처를 가지기엔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판단이 되며, 저희 어니언매니지먼트그룹 직원들도 이태임씨의 심적 안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띠 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작진 여러분, 같이 출연한 출연자 여러분, 더불어 추운 날씨 속에서도 고생하시는 ‘내 마음 반짝반짝’ 제작자 여러분과 감독님, 작가님, 같이 출연하시는 배우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추후 어니언매니지먼트그룹은 이태임 씨의 건강관리와 정상적인 촬영 스케줄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며,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사태로 인해 걱정을 끼쳐드렸던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 ‘이태임 공식 사과’와 관련한 예원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예원입니다. 얼마 전 불거졌던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의 논란과 관련해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당시 저는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팀의 초청으로 게스트로 온 상황이었고, 여러 가지 개인적 문제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었던 이태임 선배님은 평소 친분이 없었던 저를 오해할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태임 선배님도 힘든 상황에서 촬영에 임하고 계셨음을 알아주시길 바라며 저 또한 이번 일을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선배님께서 용기를 내 먼저 사과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태임 선배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또 저를 걱정하고 응원해주신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팀에도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늘 최선을 다하는 김예원이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 화답에 네티즌은 “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 화답..처음부터 이렇게 좋게 마무리 하지”, “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 화답..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 화답..방송 테이프 공개하면 되잖아”, “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 화답..무섭다”, “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 화답..충분히 오해 살 만한 상황이었을 듯”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 화답) 연예팀 chkim@seoul.co.kr
  • 이태임 공식 사과 “욕 사실..찌라시 수위의 욕 절대 아냐” 예원 반응? [전문]

    이태임 공식 사과 “욕 사실..찌라시 수위의 욕 절대 아냐” 예원 반응? [전문]

    ‘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 예원이 이태임의 공식 사과에 화답했다. 예원은 소속사 스타제국을 통해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의 논란과 관련해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6일 전했다. 이어 그는 “당시 저는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팀의 초청으로 게스트로 온 상황이었고, 여러 가지 개인적 문제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었던 이태임 선배님은 평소 친분이 없었던 저를 오해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예원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선배님께서 용기내 먼저 사과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태임 선배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태임은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하차 의사를 밝힌 후 욕설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예원 측이 이태임의 욕설을 인정하면서 양측의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한편 이태임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태임 공식 사과’와 관련한 예원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예원입니다. 얼마 전 불거졌던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의 논란과 관련해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당시 저는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팀의 초청으로 게스트로 온 상황이었고, 여러 가지 개인적 문제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었던 이태임 선배님은 평소 친분이 없었던 저를 오해할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태임 선배님도 힘든 상황에서 촬영에 임하고 계셨음을 알아주시길 바라며 저 또한 이번 일을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선배님께서 용기를 내 먼저 사과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태임 선배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또 저를 걱정하고 응원해주신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팀에도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늘 최선을 다하는 김예원이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 화답에 네티즌은 “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 화답..처음부터 이렇게 좋게 마무리 하지”, “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 화답..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 화답..방송 테이프 공개하면 되잖아”, “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 화답..무섭다”, “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 화답..충분히 오해 살 만한 상황이었을 듯”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 화답) 연예팀 chkim@seoul.co.kr
  • 카드복제기·몰카까지 달린 ‘위험한 ATM’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카드복제기와 소형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전 10시쯤 가산동의 한 은행 영업점 옆에 설치된 ATM에 불법 카드복제기와 소형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ATM 이용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카드복제기는 마그네틱(MS) 카드만 읽을 수 있는 것으로, 카드 투입구에 접착테이프로 덧붙여 있었다. MS카드는 마그네틱 띠에 저장된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아 복제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금융감독원은 2012년부터 MS 카드를 보안성이 뛰어난 집적회로(IC)칩 카드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TM 부스 위에는 폐쇄회로(CC)TV보다 작은 크기의 소형 카메라가 놓여 있었다. 비밀번호 등을 파악하기 위한 용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신고 전날인 지난달 16일 오후 3시 40분쯤 남성 한 명이 카드복제기와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는 장면을 확보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복제장치가 발견되기 전까지 해당 ATM을 사용한 8명 가운데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제기는 마그네틱 띠에서 습득한 정보를 기계 안에 저장하는데, 범인이 기기를 떼가기 전 은행 측에서 먼저 발견해 신고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문가도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만큼 교묘하게 부착돼 있었다”며 “용의자를 검거하면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일상의 담론’ 담아낸 ‘10분 희곡’의 묘미

    ‘일상의 담론’ 담아낸 ‘10분 희곡’의 묘미

    “너 이 녀석, 이 시간까지 뭐 했는지 솔직하게 얘기해.” “말해 봤자 이해 못 하잖아.” 지난달 25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연극센터, 도서관처럼 꾸며진 1층에서 테이블과 의자 몇 개를 사이에 두고 한 중년 남성과 20대 여성이 티격태격한다. 실제 상황? 아니다. 이들은 연극배우다. 손에 들린 책은 연극 대본이다. 대학 남자 선배와 ‘마법 같은 첫경험’을 하고 집에 돌아왔다는 딸의 고백에 아버지는 기겁한다. “그런데, 아빤 왜 이제 들어오시냐고요.” “아빤 사회생활 하잖아…엄마한텐 둘이 여행 갔다 왔다고 할까?” 공연을 보러 일부러 찾아온 이들도, 시간을 때우러 잠시 센터에 들른 이들도 모두가 관객이 돼 키득키득 웃는다. 서울연극센터가 주최하는 희곡 낭독 공연 ‘수요일엔 빠알간 희곡을’의 한 장면이다. 젊은 극작가들이 쓴 10분가량의 짤막한 희곡을 낭독 공연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총 18편의 희곡을 매주 1편씩 소개한다. 이날 강소진(27) 작가의 ‘외박’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무대 세트나 의상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간소한 공연이지만 신진 작가에게는 기회가 되고, 대학로를 오가는 시민들에게는 선물이 될 만하다. ‘10분 희곡’은 서울연극센터의 웹진 ‘연극人’에서 시작했다. 센터는 ‘10분 희곡 릴레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젊은 작가와 지망생들이 쓴 10분 내외의 희곡을 2주에 1편씩 게재해 왔다. 박영도 서울연극센터 차장은 “신춘문예를 제외하면 등단의 문이 좁은 젊은 작가를 위한 지원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독자들의 반응이 좋아 지난해 12월에는 이 중 10편을 추리고 연출자의 손을 거쳐 실제 무대로 옮기기도 했다. 10분짜리라고 해서 그저 ‘킬링타임’용은 아니다. 거대 담론 대신 일상성에 주목하고, 예열 단계를 생략하고 단숨에 주제를 파고든다. 짧은 이야기가 끝나면 여운도 강하게 남는다. 강 작가는 “10분 안에 관객을 매료시킨다는 게 가장 큰 과제였다”면서 “일상 속에서 소재를 찾고 짧은 호흡으로 빠르게 전개해 나갔다”고 말했다. 공연 역시 이 같은 ‘10분 희곡’의 묘미를 살려 진행된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배우들은 객석 곳곳에 숨어 있다 불쑥 등장한다. 관객들은 일상의 단면을 마주하듯 자연스레 극의 일원이 된다. 관객 정은혜(28)씨는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짧은 이야기라 인상이 강하게 남았다”면서 “잠시 들른 센터에서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열리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공연에서 소개되는 희곡 18편은 서울연극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희곡 전문 출판사 자큰북스를 통해 ‘수요일엔 빠알간 희곡을’이라는 이름의 책으로도 발간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세상에 왜 이런일이…] 끔찍한 연인… 이별 통보한 여친 앞에서 자살

    40대 남자가 헤어지자는 여자 친구가 보는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경남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 26분 거제시 남부면 함목삼거리 인근 산길에서 남자 친구 A(46)씨가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고 B(42·여)씨가 신고했다. 경찰은 차량 안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해 사인을 조사한 뒤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확인했다. B씨는 “이별을 요구하자 그가 내 손과 발을 청테이프로 묶고 차량 밖으로 밀어낸 뒤 ‘너를 보면서 죽겠다’며 번개탄에 불을 붙였다”면서 “가까스로 청테이프를 풀고 도로로 뛰어나와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겨울 황사 기습에 마스크 ‘불티’

    5년 만에 한반도에 찾아온 최악의 겨울 황사 때문에 황사용 마스크를 비롯해 휴대용 먼지 제거기, 공기정화 식물까지 황사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3일 온라인 시장인 옥션에 따르면 22일 황사용 마스크 판매가 이달(2월 1~22일) 평균 판매량 대비 288% 급증했다. 또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 식물은 같은 기간 43%, 51% 각각 판매가 늘었다. 황사용 마스크는 지난해부터 문제가 된 초미세먼지의 유해성 때문에 일반 마스크보다 방진·방사마스크 같은 고기능성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특히 황사용 마스크는 평균 0.6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한다는 의미의 KF80 이상 제품이 인기다. 황사용 마스크를 살 때에는 마스크 성능 규격을 표시한 ‘KF지수’(황사용 마스크는 KF80, 방역용 마스크는 KF94 또는 KF99)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또 일명 콧구멍 마스크로 불리는 노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필터를 콧구멍에 맞게 재단한 제품으로 옥션에서 30개 1세트로 2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이 밖에도 이색 제품으로 피톤치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휴대용 클린 오투 산소캔’은 산소 농도가 95% 이상으로 누를 때마다 분당 3ℓ 미만의 산소가 분출되고 휴대가 간편해 주목받고 있다. 또 다른 온라인 시장인 11번가에서도 황사 방지용 상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먼지 차단 마스크의 최근 일주일(2월 15~22일)간 판매는 전주 대비 77%, 먼지떨이와 테이프클리너는 51%,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는 120% 각각 급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새터 입소 전 안전교육 촘촘… 현장은?

    새터 입소 전 안전교육 촘촘… 현장은?

    지난해 2월 138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는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풍경을 바꿔 놓았다. 상당수 대학이 외부 합숙 형식으로 진행하던 OT를 교내에서 진행하거나 총학생회가 단독 주관하던 OT를 학교와 학생회 공동 주관으로 바꿨다. 외부 OT를 갖더라도 합숙 장소를 사전 답사하는가 하면 교수 및 교직원이 동행해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것도 달라진 풍경이다. 지난 12일 오후 경기 포천시의 한 유스호스텔. 서울대 경영대 새내기와 재학생 240여명이 모여들었다. 서울대는 지난달 교내에서 전체 신입생 OT를 열었지만 이와 별개로 단과대 새터(새내기 새로 배움터)는 외부에서 진행했다. 새터를 앞두고 경영대 학생회가 두 차례, 학교 측이 한 차례 답사를 다녀와 미리 안전을 점검했다. 실제로 새터에도 교수 8명과 교직원 4명이 동행했다. 숙소에 도착한 뒤 소화기 사용법과 유사시 대피 방법 등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학생회 관계자는 “부학장 명의의 편지를 부모들에게 보내 행사 취지와 장소를 설명했다”며 “사전에 안전교육을 했고, 재학생들에게 음주 안전 수칙도 공지했다”고 말했다. 물론 ‘안전 사각지대’는 있었다. 중앙 계단에 층마다 설치된 철문은 여학생 힘으로 열기 힘들 만큼 삐걱거려 유사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보였다. 숙소에서 베란다로 나가는 미닫이 유리문은 잠금장치가 고장나 주최 측이 임시로 테이프를 붙여 놓았다. 교육부가 각 대학에 배포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에는 유리 창문 안전 잠금장치를 점검하게 돼 있다. 숙명여대는 새터 숙소에서의 음주를 1인당 1캔으로 제한했다. 학생지원팀 직원이 현장 진행요원과 학생회, 교직원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총 2시간 사전 안전교육을 했다. 지난 18일부터 강화도와 강원도 등에서 단과대별 OT를 진행한 고려대도 교내에서 안전교육을 하고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는 성북소방서가 제공한 안전 관련 동영상을 시청했다. 교내에서만 단과대별 입학식 겸 OT를 진행하고 새터를 입학 이후로 미룬 학교들도 있다. 중앙대는 23일 오전 단과대별 입학식과 OT를 진행했다. 1시간가량 성희롱 예방 교육 및 학사 안내를 하고, 과 선배들이 나와 해당 전공을 소개했다. 통상 교내 OT의 출석률은 낮은 편이지만 올해에는 전체 신입생의 80%가량이 참석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입학도 하기 전에 ‘예비 신입생’ 신분으로 외부까지 나가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학교 측도 부담이 가는 상황이라 입학식 겸 간단한 OT를 개최하게 됐다”며 “입학 이후 3월 초부터 단과대별 엠티 형식의 새터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내기 오모(21·아시아문화학부)씨는 “3월에 엠티를 가긴 하지만 학기 시작 후 가는 거라 미리 친해질 기회가 사라지는 거 같아 아쉽다”며 “대학 생활에 대한 설렘 때문에 안전에 대한 걱정이 와 닿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연휴 마지막 날에…

    2년여간 가족과 연락을 끊고 살아온 40대 장남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1시 8분쯤 서울 은평구 갈현동 2층짜리 단독주택 1층에서 세입자 A(4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 노부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관문 앞에서 발견된 시신은 웅크린 채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방 창문 틈새가 테이프로 밀봉돼 있고,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어머니 계좌로 10만원을 이체한 뒤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 외에는 별도로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 A씨 동생은 “(형이) 장남인데 결혼도 하지 못하고, 일정한 직업도 없어서 자책감을 많이 느껴 왔다”며 “2년 전 독립한 후로 가족들과도 연락을 잘 하지 않고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잘 견디고 있는 줄 알았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에 정신이 없다”며 “혼자 힘들어했을 형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5년 전 한 대기업 계열사가 운영하는 금형틀 제작 공장에서 일하다 그만둔 뒤 변변한 일자리가 없었던 A씨는 월세 40만원을 근근이 내면서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거주지 바로 앞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A씨 모습이 지난 13일 이후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사망 시점을 그즈음으로 보고 있다. 타살 흔적이 없고 유가족도 원하지 않아 부검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A씨 빈소는 은평구의 한 병원에 마련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영화 多樂房] ‘갓 헬프 더 걸’

    [영화 多樂房] ‘갓 헬프 더 걸’

    뮤지션이 기획하고 만든 뮤지컬 영화는 어떤 느낌일까? 그것도 데뷔 20주년을 앞둔 스코틀랜드의 모던 포크 밴드 ‘벨 앤 세바스찬’의 스튜어트 머독이 직접 연출했다면? ‘갓 헬프 더 걸’에 대한 호기심은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가수가 본업을 벗어난다는 부담감 속에서도 결과적으로 머독은 자신의 음악이 장편영화 분량의 이야기와도 환상적으로 결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갓 헬프 더 걸’은 좋은 노래와 상큼한 캐릭터들, 잔잔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스토리가 멋진 앙상블을 이룬다. 또한 머독의 고향이자 영화의 배경이 된 글래스고의 정취가 너무도 생생하게 담겨 있어 그 달콤, 상쾌한 공기를 스크린 밖으로 뿜어낼 기세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이브’는 섭식장애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잠을 자고 음식을 먹는 기본적인 일조차 하지 못하면 친구를 사귀거나 돈을 벌 수도 없을뿐더러 예술 및 도덕과 같은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는 의사의 말은 이브에게 큰 도전으로 다가온다. 병원을 나온 이브는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몸을 돌보는 일과 곡 쓰는 일을 병행하면서 세상과 조금씩 소통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녀가 쓰는 가사는 왜소한 육체만큼 가벼운 존재감, 우울한 정서, 병원에서의 경험 등으로 가득 차 있고, 이처럼 사적인 노래가 대중적 공감을 얻어 낼 수 있을까 하는 비판에 부딪친다. 이것은 음악을 하는 많은 사람이 한 번쯤 거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골방에서 혼자 즐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라디오에서도 종종 자신의 목소리를 듣기 원한다면 발전이든 포기든 타협이든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시기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첫 시퀀스부터 귀를 정화시키는 이브의 음악은 좀 어둡기는 해도 나름의 팬덤을 형성하기에 충분할 만큼 중독성과 호소력을 갖고 있다. 예민하고 여린 이브의 정서적 기복에 따라 음악은 때때로 다른 색깔을 입기도 하지만 그것은 같은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한 것에 가깝다. 그렇게 이브는 단념하지 않고 자신의 병리적 경험을 소박한 선율에 담아 사람들 앞에서 연주한다. 그녀가 방송국에 보낸 ‘카세트테이프’가 상징하는 것처럼 이브의 노래는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 카세트 플레이어를 간직한 이들만이 향유할 수 있는 아날로그 시대의 유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작은 교감은 조금씩 불어나 이브가 마음을 치유하고 더 넓은 세상을 보게 하는 강한 원동력이 된다. 볼거리도 쏠쏠하다. 소소한 안무들은 사랑스럽고, 오래된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영상들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이브가 친구들과 떠난 여름날의 여행은 이 스코틀랜드발(發) 무공해 영화의 정수(精髓)와도 같다. 햇살을 머금은 나뭇잎처럼 싱그러운 청년들이 반짝이는 강물 위를 미끄러져 가는 장면은 말할 수 없이 평온하고 아름답다. 섭식장애와 불면증을 가진 이들, 밴드 뮤지션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힘차게 노를 젓고 있는 모든 청춘을 응원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12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전직 정보기관장 ‘오욕사’

    대선 개입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1심과 달리 9일 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유죄로 인정돼 법정구속되면서 전직 정보기관장의 ‘오욕사’도 이어지게 됐다. 국정원을 포함해 1961년 중앙정보부 창설 이후 지금까지 모두 30명의 수장이 중정과 안기부, 국정원을 거쳤다. 이 중 전두환, 유학성, 장세동, 안무혁, 이현우 등 5·6공화국 시절 안기부장들은 군사 반란과 비자금 사건 등에 연루돼 사법 처리됐다. ‘김대중 용공 조작’ ‘북풍 공작’ 등의 각종 공안 사건과 안기부 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됐던 권영해 전 부장은 징역 7년 10개월을 선고받았다. 특히 권 전 부장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흉기로 자해 소동을 벌였다.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국정원장을 지낸 이종찬 전 원장은 언론 장악 시나리오를 담은 언론 대책 문건 유출 파문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천용택 전 원장은 불법 도청 테이프와 녹취록을 활용한 의혹으로 역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불법 도·감청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임동원, 신건 전 원장은 각각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형이 확정된 지 4일 만에 대통령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돼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원장을 지낸 김만복 전 원장은 일본 월간지 ‘세카이’에 재임 시절 대북협상과 관련한 일화를 기고해 비밀 누설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비록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지만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에서 제명당하는 수난을 당했다. 퇴임 후 곧바로 출국금지를 당하고 최단 시간 내 검찰에 소환된 그가 2심에서 대선 개입 혐의가 인정돼 법정구속되면서 정권 교체 후 정보기관장 사법 처리라는 악순환도 되풀이됐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고시 플러스]

    [고시 플러스]

    공직적격성평가 7일 시행 국가직 5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시험의 1차 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오는 7일 전국 5개 지역 18개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올해 1차시험 경쟁률은 35.8대1로 최근 3년 동안 가장 높다. 인사혁신처는 모두 380명을 모집하는 이번 시험 원서 접수 결과 1만 3591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여성 접수자 비율은 38.9%(5281명)로 지난해(38.7%)와 큰 차이가 없으며, 지원자 평균 연령도 27.0세로 지난해(26.9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시험은 서울 14곳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각 1곳 등 모두 18곳에서 치른다.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응시생은 오전 9시 2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응시표와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가운데 하나)을 소지하고, 답안지의 모든 기재 및 표기 사항은 컴퓨터용 흑색 사인펜으로만 작성이 가능하다. 시험 도중 답안을 수정하는 경우에는 수정테이프를 사용할 수 있지만, 수정액이나 수정스티커는 쓸 수 없다. 합격자는 다음달 25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9급 국가직 공채 원서 접수 국가직 9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 원서 접수가 6일까지 진행된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직 9급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700명(행정직 3408명, 기술직 292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렬별로는 지난해 850명을 선발했던 세무직 9급의 경우 올해 1595명, 검찰직 9급은 195명(지난해 70명), 교정직 9급은 373명(지난해 270명)으로 선발 인원이 대폭 증가했다. 새롭게 신설된 방재안전직렬(9급)에서는 7명을 뽑을 예정이다. 일반행정직렬은 전국 140명, 지역구분 188명, 우정본부는 지역구분 100명, 고용노동부는 전국 77명, 지역구분 143명을 선발한다. 2013년 고교과목(수학, 사회, 과학)이 9급 공채에 도입되면서 선발 규모나 합격선 등이 직렬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은 4월 18일 치를 예정이다.
  • ‘백남준 다시보기’

    ‘백남준 다시보기’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9주기를 맞아 그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문화행사가 경기도 용인에 있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백남준의 실험성과 선구자적인 통찰력을 볼 수 있는 ‘TV는 TV다’전과 그의 예술정신을 잇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보여 주는 ‘랜덤 액세스(임의 접속)’전이 백남준의 기일인 지난달 29일 추모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실험정신과 선구자적 통찰력 재조명 오는 6월 21일까지 계속될 ‘TV는 TV다’전은 미디어 자체를 예술로 한 단계 끌어올린 백남준이 텔레비전과 영상을 활용해 표현하려 한 실험정신을 보여 준다. 전시 제목은 미디어이론가인 마셜 맥루한의 유명한 명제인 ‘미디어는 메시지다’를 패러디해 ‘미디어는 미디어다’라는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에 착안해 지었다. 미술관 측은 텔레비전을 주요 매체로 삼은 그의 예술정신을 재조명한다는 뜻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 작품은 백남준이 표현한 TV의 속성에 따라 실험, 라이브와 재생, 신체, 방송 등 4개로 나눠 보여 준다. 전시작 중 ‘TV 첼로’는 크고 작은 모니터를 세로로 조합해 첼로처럼 줄로 이은 작품인데, 백남준아트센터에선 처음으로 일반에 전시된다. 백남준 평생의 예술적 협업자였던 첼리스트 샬럿 무어먼을 염두에 두고 만든 대표작이다. 12대의 모니터로 만든 ‘달은 가장 오래된 TV’, 불상이 TV를 보고 있는 ‘TV 부처’, 옛 진공관 라디오들로 표현한 ‘슈베르트’, 흑백 모니터와 장식용 전구·전기선을 천장에 늘어지게 매단 ‘비디오 샹들리에 1번’도 전시작에 포함된다. ●박승원 등 신진 작가들의 실험작품 기획전 이번 9주기 기념행사로 백남준의 실험정신을 잇는 신진 작가들의 기획전 ‘랜덤 액세스’가 5월 31일까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한다. 기획전 제목은 백남준이 1963년 독일 부퍼탈에서 발표한 작품 제목으로, 디지털 사회의 정보접속 방식이자 즉흥성, 비결정성, 상호작용, 참여 등 백남준 예술의 핵심을 담고 있다. 당시 백남준은 오디오 카세트의 테이프를 케이스 밖으로 꺼내 벽에 임의로 붙이고 관객이 금속 헤드를 자유롭게 움직여 소리를 만들어 내게 했다. 백남준아트센터 큐레이터 5명이 공동기획한 전시에는 김시원+윤지원+이수성, 김웅용, 다페르트튜토 스튜디오, 박승원, 서영란, 양정욱, 오민, 이세옥, 차미혜, 최은진 등이 참여한다. 박승원은 색색의 긴 나무 막대기를 소주 박스 사이에 꽂은 ‘멜랑콜리아 1악장과 2악장 협주곡’을 선보였다. 관람객은 자유롭게 막대기를 작품에서 빼 가랑이 사이에 끼고 그 광경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차미혜는 오래전에 문을 닫은 청계천 주변 극장의 스산한 풍경을 담은 비디오 작품으로 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나타냈다. 양정욱은 나무, 실, 모터, 발광다이오드(LED)로 만든 ‘노인이 많은 병원, 302호: 먹고 있는 사람’ 등의 작품으로 노인들의 질병과 노년의 외로운 삶에 대한 작가의 느낌을 표현했다. 박만우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백남준의 예술정신이 오래 사는 이 공간에서 그의 실험정신과 신진 작가들의 창작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아이폰7 디자인 공개, 보라색까지 등장? ‘절연테이프 사라졌다’

    아이폰7 디자인 공개, 보라색까지 등장? ‘절연테이프 사라졌다’

    ‘아이폰7 디자인 공개’ 아이폰7의 콘셉트 디자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디자이너 야세르 파라히는 아이폰7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미국 IT 매체 컬트오브맥 등에 따르면 새롭게 공개된 아이폰7 콘셉트 디자인은 두께 6.1mm로 현재 판매 중인 아이폰6(6.9mm)보다 0.8mm 더 얇으며 이미지상 베젤의 폭은 더욱 좁게 고안돼 있다. 아이폰7의 가장 큰 특징은 무선 충전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폰6 역시 출시 전에는 무선 충전 기능을 채택할지를 두고 소문이 있었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 야세르 파라히는 자신의 콘셉트 디자인에서 아이폰7가 무선 충전에 대응할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야세르 파라히는 “내가 제안하는 아이폰7의 디자인은 안테나선을 없애고 카메라 렌즈도 사용할 때만 튀어나오도록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세르 파라히의 디자인에는 기존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카퍼 등 4가시 색상에 와인을 더했다. 그가 예상한 아이폰7 무게는 114g으로 현재 모델(129g)보다 가볍고 화면 크기는 4.7인치(플러스 버전 5.5인치)로 같지만 해상도는 아이폰6플러스에 상응하는 1920×1080픽셀이다. 디스플레이 재질은 사파이어 글라스가 새롭게 채택될 것으로 봤다. 한편 아이폰6 및 아이폰6플러스 판매 호조로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한 애플은 오는 4월 웨어러블 신제품 아이워치를 공식 출시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이폰7 디자인 공개 ‘절연테이프 사라진다’

    아이폰7 디자인 공개 ‘절연테이프 사라진다’

    최근 네덜란드 디자이너 야세르 파라히는 아이폰7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미국 IT 매체 컬트오브맥 등에 따르면 새롭게 공개된 아이폰7 콘셉트 디자인은 두께 6.1mm로 현재 판매 중인 아이폰6(6.9mm)보다 0.8mm 더 얇으며 이미지상 베젤의 폭은 더욱 좁게 고안돼 있다. 아이폰7의 가장 큰 특징은 무선 충전. 야세르 파라히는 자신의 콘셉트 디자인에서 아이폰7가 무선 충전에 대응할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야세르 파라히는 “내가 제안하는 아이폰7의 디자인은 안테나선을 없애고 카메라 렌즈도 사용할 때만 튀어나오도록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색상은 기존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카퍼 등 4가지에 와인을 더했다. 그가 예상한 아이폰7 무게는 114g으로 현재 모델(129g)보다 가볍고 화면 크기는 4.7인치(플러스 버전 5.5인치)로 같지만 해상도는 아이폰6플러스에 상응하는 1920×1080픽셀이다. 디스플레이 재질은 사파이어 글라스가 새롭게 채택될 것으로 봤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이폰7, 아이폰6 뛰어넘은 디자인 ‘절연테이프 사라진다’

    아이폰7, 아이폰6 뛰어넘은 디자인 ‘절연테이프 사라진다’

    미국 IT 매체 컬트오브맥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디자이너 야세르 파라히가 고안한 아이폰7은 두께 6.1mm로 현재 판매 중인 아이폰6(6.9mm)보다 0.8mm 더 얇으며 이미지상 베젤의 폭은 더욱 좁다. 아이폰7은 무선 충전을 내세웠으며 안테나선을 없애고 카메라 렌즈도 사용할 때만 튀어나오도록 설정했다. 색상은 기존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카퍼 등 4가시에 와인색을 추가했다. 무게는 114g으로 현재 모델(129g)보다 가볍고 화면 크기는 4.7인치(플러스 버전 5.5인치)로 같지만 해상도는 아이폰6플러스에 상응하는 1920×1080픽셀이다. 디스플레이 재질은 사파이어 글라스를 채택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삼시세끼 3000원… 밥상이 풀밭이다

    삼시세끼 3000원… 밥상이 풀밭이다

    ■ 대한민국 상위 1% 부유층과 하위 9.1% 절대빈곤층의 카트에 담긴 먹거리는 어떻게 다를까. 소득 격차에 따른 식료품 구입 패턴 차이 등을 면밀히 분석한 인터랙티브 기사인 ‘카트 속 다른 세상’을 감상하세요. ☞<카트 속 다른 세상> 보러 가기 클릭 (http://interactive.newsjel.ly/seoulnews) “못사는 집 엄마들은 5000원 넘게 사 가는 일이 거의 없어. 국물 낼 때 꼭 필요한 청양고추 정도나 사 간다니까.” 경기 광명의 한 전통시장 채소가게인 ‘G상회’ 주인 정모(61)씨는 “가난한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많이 사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이곳에는 주변 임대아파트 등에 사는 극빈층 주부들이 장을 보러 많이 온다. 정씨는 10년 넘게 시장통에서 장사하면서 “허름한 옷차림의 주부가 사가는 채소라고는 기껏해야 고추나 값싼 푸성귀 정도”라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깨달았다. 이 가게에서는 800g짜리 무 1개에 1000원, 양파 2㎏에 2000원, 당근 1㎏에 2000원 등 주변 마트보다 싸게 판다. 하지만 극빈층 주부들은 이마저 부담스럽다. 그는 “20일에 한번씩 와서 나물 1000~2000원어치만 사 가는 할머니가 있는데 아픈 다리를 질질 끌며 오시는 모습을 보면 ‘장 봐줄 자식도 없나’ 싶어 한 줌이라도 더 드린다”고 했다. 같은 시간 시장 내 생선가게 종업원이 “동태 한 손(2마리)에 5000원!”이라고 목청껏 외치며 손님을 끌었지만 주부들의 지갑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한 정육점 주인은 “형편이 어려운 분들은 국거리용으로 돼지고기 뒷다리를 사 가거나 삼겹살을 사는 게 전부”라고 했다. 절대빈곤층의 식탁에서 보기 힘든 대표적 식품은 육류다. 경기도의 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주부 김모(42)씨는 월 90만원인 수급비 중 10만원을 식료품비로 쓴다. 식구 4명(김씨와 남편, 중학생, 고등학생인 두 딸)이 넉넉히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다. 이 때문에 김씨 가족은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양을 최대한 불려 네 식구가 함께 먹을 수 있는 반찬을 선호한다. 찌개에 넣는 재료라고 해봐야 김치, 된장 외에 호박, 양파 등이 고작이다. 아이들은 엄마에게 “고기 반찬을 해 달라”고 투정하지만 빠듯한 살림 탓에 시장에 가도 고기에 손이 가지 않는다. 기초생활수급비가 나오는 매달 20일에 삼겹살을 사다 먹는 게 김씨 가족이 누리는 최고의 호사다. 그는 “인근 재래시장에서는 삼겹살 두 근을 마트보다 싸게 1만원이면 살 수 있다”면서 “소고기는 아이들 생일 때 미역국에 넣으려고 1년에 딱 두 번 산다”고 했다. 과일도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운 식재료다. 독거 빈곤층인 임모(41)씨는 막노동 등으로 매달 80만~90만원을 버는 것이 전부라 과일을 사 먹은 적이 거의 없다. 식당에서 과일 한 쪽을 후식으로 내놓는 행운이라도 만나면 간신히 맛만 보는 수준이다. 임씨는 설, 추석 등 명절에 택배 아르바이트를 곧잘 하는데 과일 선물을 배달하다 보면 먹고 싶은 욕구를 참기 어렵다. 그는 “택배 물품으로 귤박스가 들어오면 살짝 뜯어 5~6개를 빼먹고는 다시 테이프로 붙여 놓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서울 동작구의 한 마트 관계자는 “혼자 가난하게 사시는 할머니인데 마트에 와 과일을 사지는 못하고 만지작거리기만 하는 분들도 계신다”면서 “마음이 편치 않아 멍든 과일을 공짜로 드리기도 한다”고 했다. 절대빈곤층에게 ‘외식’이란 단어의 말뜻은 ‘참아야 한다’는 것에 가깝다.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주부 윤모(44)씨는 TV 맛집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게 낙이다. 그렇다고 소개된 맛집을 찾아간 적은 한 번도 없다. 윤씨는 “비싼 음식을 사 먹을 돈도 없고 차 타고 멀리 나갈 형편도 안 된다”면서 “맛있는 음식을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이 조금 해결되는 것 같다”고 위안했다. 극빈층은 싼 가격을 선호하다 보니 품질이 낮거나 건강에 이롭지 않은 식품을 사 먹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광명시장의 H과일가게 주인은 “사과를 싸게 팔기 위해 흠이 난 ‘하(下)품’을 조금 가져다 놨다”면서 “사과 6~7개를 5000원에 팔 수 있는 비결”이라고 했다. 동작구 상도동의 D마트 직원은 “바나나 중 시간이 지나 껍질이 검게 변한(갈변현상) 제품은 원래 판매가보다 2000원 싼 2800원에 판다”고 했다. 빈곤층 고객이 많은 서울 용산구 청파동의 G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버스로 두 정거장 거리에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물건을 대량으로 떼어와 가격을 낮춰 20~30% 정도 싸게 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모든 상품이 그런 건 아니지만 저렴한 물건을 떼어 오기 위해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게 남은 물건도 들여온다”면서 “물건 자체에 흠이 있지는 않고 상품 회전이 빠르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고 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해 법을 어기는 현대판 ‘장발장’들도 있다. 광명시장 내 한 슈퍼마켓은 지난해 매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를 고화질로 교체했다. 슈퍼 물건을 조금씩 가져가는 좀도둑 탓이다. 슈퍼 직원은 “우리 가게의 좀도둑은 다른 곳과 좀 다르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어린아이가 과자나 음료수를 훔치다 붙잡히는데 이곳에서는 40~60대 성인들이 물건을 몰래 챙기려다 곧잘 적발된다는 것이다. 고작 몇천원짜리 물건을 살 형편이 되지 못해서다. 이 직원은 “하루에 한 번꼴로 인공조미료 등을 훔치려다 걸리는 어른들이 있다”고 했다. 먹거리 취약계층은 방학 기간 아동·청소년들이 대표적이다. 초교 6학년인 고모(12·서울 구로구)양은 다른 또래처럼 방학을 마냥 반길 수 없다. 먹는 문제 때문이다. 학기 중에는 그나마 영양을 갖춘 무상 급식을 점심으로 먹을 수 있지만 방학에는 라면, 과자 등을 주식 삼아 버텨야 한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버는 월 70만~80만원의 소득으로 고양과 부모, 2살 어린 동생이 한 달을 버텨야 해 넉넉히 사 먹을 형편이 못 된다. 고양의 어머니도 아르바이트로 배달일 등을 해 아이의 끼니를 제때 챙겨 주기 어렵다. 고양처럼 방학철 먹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제법 많다는 게 현장의 얘기다. 김은정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장은 “부모가 낮시간 집을 비우는 저소득층 아동에게는 지방자치단체가 한 끼에 3000~5500원가량의 음식 쿠폰을 준다”면서 “하지만 시골 아이들은 이 쿠폰을 쓸 수 있는 식당이나 편의점을 찾기 어려워 굶기도 한다”고 전했다.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노인도 돈이 없으면 먹을거리를 제대로 챙겨 먹기 어렵다. 서울 동작구의 달동네인 ‘밤골마을’의 독거 노인 윤모(84·여)씨는 하루 세 끼를 쌀죽으로 해결한다. 아들 2명과는 명절 때도 보기 어렵지만 부양 능력을 갖춘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신청에서 번번이 탈락했다. 이 때문에 윤씨의 수입은 기초노령연금 20만원과 서울시의 지원금 15만원 등 35만원이 전부다. 이 돈으로는 마트에서 식재료를 제대로 사 먹기 어렵다. 인근 N교회에서 김치와 무조림 등 밑반찬을 가끔 가져다주는 것을 그나마 죽에 곁들여 먹는다. 윤씨는 “아는 과일장수가 가끔 바나나를 가져다주는데 이 과일을 잘 으깨어 죽에 넣어 먹는 것이 내가 먹는 제일 맛있는 음식”이라고 했다. 장년층 남성도 먹는 문제에 취약하다. 서울의 한 주민센터 관계자는 “특히 50~64세의 혼자 사는 남성이 먹는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한다”면서 “65세가 넘으면 복지관에서 밑반찬 서비스라도 받지만, 그 직전 나이대는 전혀 관리대상이 안 된다”고 했다. 이들 남성은 공사장에서 일할 때는 ‘함바집’(건설현장의 간이식당) 밥이라도 먹지만 평소에는 집에서 찬물에 밥 말아 김치를 올려 먹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대학생 등 청년빈곤층도 먹는 문제 앞에서 서러움을 겪는 건 마찬가지다. 대학 입학 후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절대빈곤층으로 추락한 대학생 이모(26)씨는 아르바이트가 끝난 뒤 지쳤을 때 맥주 한 모금이 절실하지만 늘 주머니 사정 때문에 머뭇거린다. 큰 맘 먹은 날에는 을지로 3가의 허름한 맥줏집을 찾아가는데, 그가 시키는 안주는 늘 1000원짜리 ‘노가리’다. 자기 돈으로 ‘치맥’(치킨과 맥주)을 주문하는 것은 꿈도 못꾼다. 이씨는 “친구들에게 자주 얻어먹다 보니 이젠 미안함을 넘어 자괴감이 든다”고 했다. 또 다른 극빈층 ‘스튜던트 푸어’인 서울의 한 사립대생 정모(24)씨는 두 달에 한 번씩 꼭 헌혈을 한다. 햄버거 교환권이나 영화 관람권을 주기 때문이다. 정씨는 “평소에는 1000~2000원이 아까워 햄버거가 먹고 싶어도 편의점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는 일이 많다”면서 “가끔 친구들이 5000~6000원 하는 순대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면 돈 없다고 하기가 자존심이 상해서 난감하다”고 했다. 유대근 이두걸 송수연 기자 dynamic@seoul.co.kr
  • 90억장의 기록, 강대국 미국을 만들다

    90억장의 기록, 강대국 미국을 만들다

    대통령의 욕조/이흥환 지음/삼인/384쪽/1만 8000원 한국은 국가기록의 나라였다.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꼼꼼히 기록한 ‘조선왕조실록’, 왕명을 받아 처리한 업무를 낱낱이 기록한 ‘승정원 일기’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을 가진 나라다. 역사 속 부끄러움도, 자랑스러움도 모두 기록이 됐다. 하지만 현재 한국사회가 빛나는 기록 전통을 오롯이 물려받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다. 2007년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이 제정되기 전까지 역대 대통령들은 물러날 때면 재임기간 동안 생산한 문서를 없애버리거나 사사롭게 들고 나갔다. ‘대통령의 욕조’는 미국 국가기록 시스템의 무서움을 유감없이 확인시켜 주는 책이다. 1909년 백악관에서는 150㎏의 뚱보였던 윌리엄 태프트 대통령이 사용할 ‘욕조 특수 제작 주문서’를 만든다. 빛바랜 문서 한 장조차 100년 넘게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은 기록을 대하는 미국인의 자세를 상징적으로 엿보게 한다. 미국 내셔널 아카이브(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mistration), 즉 국가기록보관소의 역사는 81년이 됐다. 90억 장에 가까운 문서를 보존하고 있다. 1900만 장의 사진, 640만 장의 지도, 36만 릴의 마이크로필름, 11만 개의 비디오테이프가 별도로 보관돼 있다. 고작 230년 남짓의 짧은 역사를 가진 미국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다. 미국은 물론 미국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세계 여러 나라의 문서도 들어 있다. 책 속에는 그 가운데서 추려낸 한국 관련 문서 59건이 소개된다. 1977년 카터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입장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이 ‘분명한 이해’를 갖고 있다는 내용의 1급 비밀문서, 한국전쟁 당시 트루먼 대통령이 원자탄 사용을 검토했다는 내용의 문서 등 굵직한 사건부터 28세 농사꾼 아낙의 조선인민군 입대 청원서, 인민군 병사의 낡은 사진첩 등 사소한 생활의 부분까지 보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국가기록보관소를 뒤져온 미국 워싱턴의 이흥환 코리아정보서비스넷(KISON) 선임 편집위원이 국가기록의 중요성과 의미, 미국 국가기록보관소를 이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글을 딱딱하지 않게 썼다. 새삼 깨닫게 된다. 국가기록물은 결코 대통령 개인이나 청와대의 것이 아니다. 그 소유권은 오늘의 국민과 내일의 국민에게 귀속되는 것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인도서 여자라는 이유로 10살 딸 생매장한 부친 체포

    인도서 여자라는 이유로 10살 딸 생매장한 부친 체포

    인도 여성들이 낮은 지위 속에서 얼마나 끔찍한 인권 유린을 당하고 있는지 가늠케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17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 현지언론은 지난 16일 인도 트리푸라 주(州) 푸티아 마을에서 아불 후세인(30)이라는 남성이 자신의 10살 된 딸을 집 뒷마당에 생매장하려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아불 후세인은 딸을 자신의 집 뒷마당 구덩이에 던져넣고 나서 생매장을 시작했다. 물론 딸의 손을 결박하고 입에는 테이프를 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딸의 가슴높이까지 흙을 덮은 후세인은 후에 다시 생매장을 하고자 일단 딸의 머리 위에 뱀부드럼이라는 악기를 씌워놓았다. 그러나 집에 돌아와 뭔가 수상함을 감지한 아내는 이웃 주민들에게 딸의 구조를 요청했고 주민들은 아불 후세인을 매로 때린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후세인은 살인미수죄 혐의로 체포됐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아불 후세인의 딸의 부상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불 후세인이 자신의 자녀가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약 2년 전부터 고문을 일삼아오다가 생매장을 한 것”이라면서 “아내와도 자주 다툼이 있었고 아내 역시 폭력을 당해왔다”고 전했다. 사진·영상=ND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전체 고래종 56% 해양 쓰레기 먹어... 고래 죽어간다

    전체 고래종 56% 해양 쓰레기 먹어... 고래 죽어간다

    우리 인간이 버린 해양쓰레기가 수많은 고래와 돌고래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된 조사에서 전체 고래종 가운데 56%가 해양쓰레기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집단에서는 섭취율이 31%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 미국 버지니아 아쿠아리움·해양과학센터의 생물학자 수잔 발코와 동료들은 지난해 8월 미국 체서피크만에 접한 엘리자베스강에서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몸길이 45피트(약 13.7m)에 달하는 젊은 보리고래 암컷 한 마리가 상류를 향해 헤엄치고 있었던 것이다. 멸종위기 종인 보리고래가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곳은 원래 대서양 연안이다. “보리고래의 이동경로로 보아 시기적으로 그 곳에 있어선 안되는 때였다”고 생물학자 수잔 발코는 회상했다. 이 고래는 방향 감각을 잃은 듯했다. 발코는 고래가 배와 부딪치지 않도록 추적했지만 결국 며칠 뒤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 이 고래를 해부한 결과 위에서는 DVD 케이스와 같은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고, 이 때문에 다른 먹이를 먹을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몸이 약해져 배와 충돌한 뒤 척추 손상이 일어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길고 고통스러운 최후였을 것”이라고 발코는 말했다. 이처럼 해양 생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끊이지 않는다. 고래 외에도 바닷새와 바다거북들도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한다. 소화할 수 없는 쓰레기를 삼키면 위장이 막혀 결국 굶어 죽게 된다. 바다의 쓰레기가 증가하는 것은 해양 생물에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캘리포니아 해양포유류센터의 과학자 프랜시스 갈란드는 “(쓰레기로 인해) 해변에 좌초되는 고래는 죽은 고래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쓰레기에 특히 취약한 것이 향유고래이다. 갈란드는 “내가 해부한 향유고래는 모두 뱃속에서 그물이나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가 목격한 최악의 사례는 2008년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 밀려온 두 마리의 향유고래. 두 마리 다 뱃속에 어망, 밧줄,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했다. 한 마리는 위가 파열돼 있었고, 또 다른 한 마리는 먹지 못해 야윈 상태였다. 두 마리 모두 사인은 쓰레기였던 것. 발견된 플라스틱의 종류와 상태를 통해 오랫동안 뱃속에 축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갈란드에 의하면, 한 마리의 위에서는 400파운드(181kg) 이상의 쓰레기가 나왔다. 그는 “두 마리는 굶주림에 시달리며 천천히 죽은 것이다. 큰 고래가 쓰레기로 죽는 것을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미국해양대기청(NOAA) 어업국의 블레어 메이스에 따르면, 바다를 떠도는 쓰레기로 목숨을 잃는 고래와 돌고래가 늘고 있다. 그녀가 담당한 구역에서만 2002년~ 2013년 쓰레기로 인해 밀려온 큰 돌고래가 최소 35마리다. 원인은 해수면의 쓰레기 뿐만이 아니다. 해저에서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귀신고래도 새우와 같은 작은 동물과 함께 무심코 쓰레기를 삼켜버릴 수 있는 것이다. 2010년 시애틀 근교에서 귀신고래가 좌초됐다. 37피트(11.3m)의 수컷으로 위에서는 20개 이상의 비닐 봉투, 작은 수건, 수술용 장갑, 운동복 바지, 덕트 테이프, 골프공을 발견했다. “인류가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나타내는 너무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고 검시에 참여했던 연구자들은 말했다. 사진=버지니아 아쿠아리움·해양과학센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DVD케이스가 고래 죽여” 전체 고래종 56%, 쓰레기 섭취

    “DVD케이스가 고래 죽여” 전체 고래종 56%, 쓰레기 섭취

    우리 인간이 버린 해양쓰레기가 수많은 고래와 돌고래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된 조사에서 전체 고래종 가운데 56%가 해양쓰레기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집단에서는 섭취율이 31%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 미국 버지니아 아쿠아리움·해양과학센터의 생물학자 수잔 발코와 동료들은 지난해 8월 미국 체서피크만에 접한 엘리자베스강에서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몸길이 45피트(약 13.7m)에 달하는 젊은 보리고래 암컷 한 마리가 상류를 향해 헤엄치고 있었던 것이다. 멸종위기 종인 보리고래가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곳은 원래 대서양 연안이다. “보리고래의 이동경로로 보아 시기적으로 그 곳에 있어선 안되는 때였다”고 생물학자 수잔 발코는 회상했다. 이 고래는 방향 감각을 잃은 듯했다. 발코는 고래가 배와 부딪치지 않도록 추적했지만 결국 며칠 뒤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 이 고래를 해부한 결과 위에서는 DVD 케이스와 같은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고, 이 때문에 다른 먹이를 먹을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몸이 약해져 배와 충돌한 뒤 척추 손상이 일어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길고 고통스러운 최후였을 것”이라고 발코는 말했다. 이처럼 해양 생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끊이지 않는다. 고래 외에도 바닷새와 바다거북들도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한다. 소화할 수 없는 쓰레기를 삼키면 위장이 막혀 결국 굶어 죽게 된다. 바다의 쓰레기가 증가하는 것은 해양 생물에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캘리포니아 해양포유류센터의 과학자 프랜시스 갈란드는 “(쓰레기로 인해) 해변에 좌초되는 고래는 죽은 고래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쓰레기에 특히 취약한 것이 향유고래이다. 갈란드는 “내가 해부한 향유고래는 모두 뱃속에서 그물이나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가 목격한 최악의 사례는 2008년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 밀려온 두 마리의 향유고래. 두 마리 다 뱃속에 어망, 밧줄,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했다. 한 마리는 위가 파열돼 있었고, 또 다른 한 마리는 먹지 못해 야윈 상태였다. 두 마리 모두 사인은 쓰레기였던 것. 발견된 플라스틱의 종류와 상태를 통해 오랫동안 뱃속에 축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갈란드에 의하면, 한 마리의 위에서는 400파운드(181kg) 이상의 쓰레기가 나왔다. 그는 “두 마리는 굶주림에 시달리며 천천히 죽은 것이다. 큰 고래가 쓰레기로 죽는 것을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미국해양대기청(NOAA) 어업국의 블레어 메이스에 따르면, 바다를 떠도는 쓰레기로 목숨을 잃는 고래와 돌고래가 늘고 있다. 그녀가 담당한 구역에서만 2002년~ 2013년 쓰레기로 인해 밀려온 큰 돌고래가 최소 35마리다. 원인은 해수면의 쓰레기 뿐만이 아니다. 해저에서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귀신고래도 새우와 같은 작은 동물과 함께 무심코 쓰레기를 삼켜버릴 수 있는 것이다. 2010년 시애틀 근교에서 귀신고래가 좌초됐다. 37피트(11.3m)의 수컷으로 위에서는 20개 이상의 비닐 봉투, 작은 수건, 수술용 장갑, 운동복 바지, 덕트 테이프, 골프공을 발견했다. “인류가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나타내는 너무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고 검시에 참여했던 연구자들은 말했다. 사진=버지니아 아쿠아리움·해양과학센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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