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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 최다빈 ‘미소’ 김하늘… 세계피겨선수권 쇼트 통과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7위에 올랐던 최다빈(고려대)과 13위 김하늘(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프리스케이팅에 나란히 진출했다. 최다빈은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6.97점에 예술점수(PCS) 28.33점을 합쳐 55.30점을 받았다. 스케이트 부츠 상태가 좋지 못해 테이프로 고정하고 출전한 최다빈은 착지 불안으로 좋은 점수를 따지 못하면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67.77점)에 한참 못 미치는 연기를 펼쳐 21위에 오르며 컷 통과 기준인 24위를 힘겹게 통과했다. 생애 첫 세계선수권 무대를 경험한 김하늘은 TES 35.62점에 PCS 24.52점을 얹어 60.14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개인 최고점(61.15점)에는 1.01점 모자랐지만 평창올림픽에서 작성한 쇼트프로그램 점수(54.33점)를 훌쩍 넘었다. 한편 김규은-감강찬은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19.46점과 예술점수(PCS) 24.39점을 얻고 1점을 깎여 42.85점으로 출전한 28명 중 26위에 그쳐 16위까지 주어지는 프리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림산업 갑질 피해 한수건설 박수웅 대표 “결혼 축의금 1억 달라고”

    대림산업 갑질 피해 한수건설 박수웅 대표 “결혼 축의금 1억 달라고”

    대림산업 임직원의 ‘갑질 피해’를 당한 한수건설 대표가 갑질 행태를 낱낱이 고발했다.박수웅 한수건설 대표는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림산업 임직원들의 갑질 행태를 폭로했다. 대림산업의 하청업체인 한수건설 박 대표는 33년간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하청업체가 설계 변경을 하려면 현장 소장들에게 돈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돈은 5만원권을 상품권 봉투에 넣은 뒤 스카치테이프로 붙여 다른 사람이 뗄 수 없게 안 보이게 돌돌 말아서 줬다”고 답했다. 가장 논란이 됐던 ‘딸 대학 입학 선물로 외제차를 요구’한 사례와 더불어 축의금 이야기도 전했다. 박 대표는 “대림 사장, 본부장 정도 되는 사람의 아들이 결혼하면 축의금을 1억원 정도 해야 한다고들 한다. 나는 돈이 없어서 2000만원밖에 못했다”고 전했다. 진행자도 “아이고, 세상에. 임원급이 혼사를 치르면 1억은 해야 된다고 그래요?”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박 대표는 “2000만원 줬다니까 대림 직원이 ‘한수는 이제 대림에서 공사 못 한다’고 얘기했다”면서 실제로 이후 공사를 못 맡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컴백’ 워너원, 타이틀곡 ‘부메랑’ MV 2차 티저 공개 ‘각잡힌 칼군무’

    ‘컴백’ 워너원, 타이틀곡 ‘부메랑’ MV 2차 티저 공개 ‘각잡힌 칼군무’

    워너원이 2차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며 본격 컴백 신호탄을 쏘아올렸다.16일 워너원은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의 타이틀곡 ‘BOOMERANG(부메랑)’ 뮤직비디오 2차 티저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1차 티저에서 보여줬던 자유롭고 반항적인 모습과는 달리, 골드로 포인트를 준 블랙 의상으로 성숙하고 시크한 매력을 자아내는 워너원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카세트테이프, 그네, 동상, 반지 등 이번 워너원의 콘셉트 컬러인 ‘골드’를 활용한 다양한 오브제들이 멤버들과 함께 순차적으로 공개돼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으며, 영상 말미 스포일러된 타이틀곡 일부의 중독적인 멜로디가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BOOMERANG(부메랑)’은 강렬한 비트와 신스가 돋보이는 Electro Trap(일렉트로 트랩) 장르의 곡으로, 내가 던진 사랑이 너와 만나 다시 나에게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과 너만을 바라보겠다는 약속을 ‘부메랑’이란 단어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기존 워너원이 보여준 친근하고 부드러운 모습과는 달리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섹시함과 파워풀한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한편, 워너원은 오는 19일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을 발매한다. 또한 오후 7시 Mnet에서 방송되는 단독 컴백쇼 ‘Wanna One Comeback’를 개최한다. 사진=YMC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더’ 이혜영, 세상과 이별...“너무 아름다워 그 진가를 몰랐던 세상이여, 안녕”

    ‘마더’ 이혜영, 세상과 이별...“너무 아름다워 그 진가를 몰랐던 세상이여, 안녕”

    ‘마더’ 이혜영이 세상과 작별 인사를 했다.14일 방송된 tvN 드라마 ‘마더’에서는 영신(이혜영 분)이 세상을 떠나기 전 주변을 하나씩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둘째 딸 이진(전혜진 분)과 셋째 현진(고보결 분)은 이날 자신이 입양아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날 현진은 우연히 화단에 숨겨진 이진의 입양서류와 과거 비디오테이프가 담긴 상자를 발견했다. 비디오 안에는 갓난 아이 때 영신에게 입양된 이진의 모습이 담겼다. 영신과 수진은 엄마에게 버려진 사실을 알고 힘들어할 이진을 위해 이 사실을 꽁꽁 숨겨왔던 것. 이진은 자신이 입양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간 자신이 해왔던 행동들을 깊이 반성하며 언니 수진에게 미안함과 엄마에 대한 감사를 다시 한번 느꼈다. 현진 역시 입양아였음을 어쩌면 예견하고 있었을지 모른다며 이를 덤덤히 받아들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영신의 매니저 재범(이정열 분)이 친아버지라는 사실까지 드러나 시청자들에게도 놀라움을 줬다. 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영신은 마지막을 준비하며 수진의 친모 홍희(남기애 분)을 집에 초대했다. 영신은 “나 죽으면 우리 수진이 엄마 돼주세요. 어차피 나 없으면 둘이 만날 거 아는데 그래도 내가 부탁해서 만나는 걸로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살면서 유일하게 원통한 거. 우리 수진이 낳지 못한 거.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 수진이 낳은 사람”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수진을 진슴으로 사랑하는 영신의 마음을 느낀 홍희는 수진의 배냇저고리와 아이 때 사진을 영신에게 전했고, 영신은 눈물을 쏟았다. 한편 이날 수진과 떨어져 임시보호소에 있던 윤복(허율 분)은 홀로 서울행 기차에 올랐다. 영신의 집에 무사히 도착해 수진과 재회한 윤복은 “엄마가 너무 보고싶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수진과 윤복의 눈물겨운 재회는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윤복은 영신의 방을 찾았고, 영신의 마지막을 옆에서 지켜보며 대화를 나눴다. 영신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아 너무나 아름다워 그 진가를 몰랐던 세상이여, 안녕”이라는 ‘우리 읍내’의 에밀리 대사를 읊었다. “엄마”를 부르며 그는 결국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한편 진정한 엄마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게 하는 드라마 ‘마더’는 종영까지 단 1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늘(15일) 오후 9시 30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사진=tvN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도서·기록·박물관의 진화… ‘라키비움’ 가봤니?

    도서·기록·박물관의 진화… ‘라키비움’ 가봤니?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건물 3층 ‘책마루’에 들어서자 중앙에 긴 책상이 눈에 들어온다. 책상 양쪽 서가가 책으로 가득하다. 여느 도서관에서나 볼 수 있는 단행본들이 대부분이다. 책상을 따라가며 서가를 둘러보니 조금 다른 모습이 보인다. 중간중간 성인 눈높이보다 조금 낮은 위치에 투명한 유리판으로 만든 육면체 속 전시물이 눈길을 잡는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 고비유소, 109호 화각장 화각함, 110호 윤도장 평철윤도·거북윤도 실물이 각각 설명과 함께 전시됐다.가장 눈에 띄는 전시물은 승무(1987년), 살풀이춤(1990년) 보유자 고 이매방 선생이 사용하던 ‘릴데크’다. 비디오테이프나 카세트테이프를 편집하는 도구인데, 이 선생이 쓰던 것을 2016년 기증했다. 릴데크 밑에 사용법을 쓴 이 선생의 자필 메모가 붙어 있다. 비디오테이프 규격인 ‘베타’(beta)와 ‘브이에이치에스’(VHS) 플레이어를 TV에 어떻게 연결하는지 볼펜으로 일일이 그린 것이다. 릴데크는 책상이 끝나는 지점에서 사선으로 배치한 서가 너머에 자리했다. 사선으로 배치된 이 두 개의 서가에는 다른 도서관이나 박물관에서 볼 수 없는 자료들이 가득하다. 한쪽 서가에는 무형유산원 발간도서와 작고한 보유자 개인 파일, 나머지 한쪽에는 무형문화재 기록도서가 빽빽하게 꽂혀 있다. 보유자 개인 파일 가운데 이매방 선생 기록을 꺼내 보니, 예전 공연 스케줄을 비롯해 연습 방법과 신문기사 스크랩 등이 한 뼘 두께가량 담겼다. 최연규 무형유산원 조사연구기록과 사무관은 “이매방 선생 릴데크와 개인 파일 자료 등은 이 선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들”이라며 “선생의 유품은 물론 관련 자료, 연관된 책들까지 이곳에서 함께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형유산원이 지난달 1일 개관한 책마루는 공간 규모가 400㎡에 불과하지만 ‘라키비움’(Larchiveum) 개념을 내세워 주목을 끌었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앞머리를 딴 합성어다. 단순한 도서관이나 박물관에 그치지 않고, 보유한 자료를 토대로 세 가지 기능을 하는 공간이란 뜻이다. 무형유산원은 3층 책마루에 일반도서 3500여권과 전문도서 3500여권을 배치하고, 지하 1층 수장고에 전문도서 1만 3000여권을 비롯해 모두 2만여권의 책을 갖췄다. 시민들은 이곳을 방문해 책을 읽거나 빌릴 수 있고, 서가 곳곳에 전시된 유물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물은 매월 주제별로 바뀐다. 무형유산원은 앞서 열린마루 건물 3층에 정보자료실을 이관하면서 이용객의 접근이 쉽도록 라키비움 개념을 도입했다. 여기엔 이유가 있다. 도서관 형태의 정보자료실은 주로 내부 직원들만 이용했다. 반면 이곳을 방문한 이용객은 정보자료실에 들르지 않고, 공연이나 전시만 본 뒤 가버리곤 했다. 이를 개선하고자 라키비움으로 변신을 꾀한 것인데 보유한 무형유산 자료가 16만건에 이르기 때문에 가능했다.매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삶과 예술 세계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이달의 인간문화재’는 이용객의 발길을 잡는 전시물 가운데 하나다. 기자가 방문한 지난달 22일에는 출입문 왼편에 설치한 대형 TV에서 한국 최초 판소리 고법 문화재로 선정된 고 김명환 선생의 영상이 상영 중이었다. 국립극장이 1983년 11월 11일 녹화한 영상을 비롯해 잡지사 인터뷰 등 자료를 추려 만든 것이다. 김 선생이 판소리하는 제자들과 고법 발표회를 처음 하는 모습을 담은 이 영상에는 사회를 맡은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의 젊은 시절 모습도 등장한다. 당시 고려대 학생이었던 김 교수의 ‘풍성한’ 헤어스타일이 약간 낯설었지만,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그대로였다. 지금은 폐간한 잡지 ‘샘이깊은물’에서 발췌한 ‘1고수 2명창’ 유례 등 기사와 인터뷰 내용도 잇따라 나와 김 선생에 관해 알려 준다. TV 옆에는 문화재관리국(지금의 문화재청)이 1976년 제작한 김명환 판소리 고법 지정조사 보고서, 무형유산원 소장자료인 고법 CD 등도 함께 배치했다. TV 영상을 보다가 김 선생에 관해 더 알고 싶으면 그 자리에서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노희진 무형유산원 조사연구기록과 연구원은 “최근 작고하신 기능 보유자분들을 중심으로 매달 한 분씩 소개하는 자료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료 외에 필요할 경우 문화재청이나 국립극장을 비롯한 기관에서도 자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개관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입소문을 타고 책마루를 찾는 이용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동서학동에 거주하는 김말숙(54)씨는 “2주쯤 전 이곳을 우연히 방문했는데, 일반 도서관과 달라 어떤 곳인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고 ‘라키비움’이라는 개념도 이때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서학동에 거주하는 권형신(66)씨는 “일반 서적과 무형유산원의 고유 자료가 적절히 배치돼 유용하다”고 했다. 권씨와 함께 이곳을 방문한 황테레사(66)씨도 “일반도서관이라 생각하고 왔다가 전문적인 자료가 많아 깜짝 놀랐다”면서 “무형유산원에 걸맞은 시설”이라고 평했다. 조현중 무형유산원 원장은 “무형유산에 관해 대부분 사람들은 어떤 인물들이 어떤 기능을 보유했는지, 무엇을 전승했고 그들의 삶은 어땠는지 관념적으로만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라키비움이라는 통로를 통해 편하게 우선 다가올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할 경우 좀더 전문성 있는 자료를 제공해 이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부터 ‘명예의 전당’ 형식으로 주목할 만한 보유자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한자리에서 해당 인물에 대해 모두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불 밖은 위험해’ 강다니엘, 젤리부터 야식까지 ‘신흥 먹방 강자’

    ‘이불 밖은 위험해’ 강다니엘, 젤리부터 야식까지 ‘신흥 먹방 강자’

    강다니엘이 ‘이불 밖은 위험해’ 고정 출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방송분이 재조명되고 있다.8일 MBC ‘이불 밖은 위험해’ 측은 “강다니엘 고정기념 복습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파일럿 방송 당시 강다니엘의 방송분이 담겼다. 당시 강다니엘은 젤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 강다니엘은 곰돌이 젤리, 지렁이 젤리, 테이프 모양 젤리 등 다양한 종류의 젤리를 폭풍 흡입해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또한 짜장라면, 샌드위치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강다니엘은 벌레를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그는 “벌레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 나보다 다리가 많으면 정말 싫다”며 숙소에서도 내내 파리채를 들고 다니고, 모기 퇴치 팔찌를 발목에 차고 다녔다. 자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선보인 강다니엘이 고정 출연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MBC ‘이불 밖은 위험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벌레 침입 막는 식품포장재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벌레가 식품 포장을 뚫고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계피, 감초 등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 방충 소재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소재 개발은 민간 적용 실용화 기술 연구 중 ‘식품 중 이물 저감화 방안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나자현 고려대 교수와 농심이 함께 참여했다. 식품을 유통·보관하는 과정에 화랑곡나방 유충과 같은 벌레가 포장지를 뚫고 들어가는 사례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식약처가 2016년 이물 종류별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벌레가 1830건으로 가장 많았고 곰팡이(552건), 금속(436건), 플라스틱(3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벌레가 소포장 제품을 보관하는 대포장 박스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지속적인 효과를 보이도록 기피물질을 포장용 테이프와 접착제에 첨가했다. 기피물질은 계피, 감초, 치자, 오매 혼합물 등을 활용했다. 연구 결과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높은 방충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벌레 기피물질을 이용한 시제품 박스를 제작하고 유충 200마리를 투입한 뒤 1개월간 보관하는 방식으로 실험해 방충 효과를 입증했다. 또 농심이 생산하는 면류 제품 770만 박스 포장에 친환경 방충 소재를 첨가한 박스 테이프와 접착제를 활용한 결과 벌레 혼입으로 인한 소비자 신고 건수는 62% 줄었다. 식약처는 올해 친환경 방충 소재를 상용화해 중소기업이 큰 비용 부담 없이 식품 유통·보관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권기성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과장은 “식품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주요 이물에 대한 원인분석을 바탕으로 생산 및 유통 단계별 이물 제어 상용화 기술을 개발·보급해 이물 저감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 여성 이방인의 비극 뒤 日사회 어둠 있었다

    한 여성 이방인의 비극 뒤 日사회 어둠 있었다

    어둠을 먹는 사람들/리처드 로이드 패리 지음/김미정 옮김/알마/560쪽/1만 9800원지난 2000년 7월, 일본 도쿄에서 발생한 영국 여성 루시 블랙맨 실종 사건을 추적한 르포르타주다. 도쿄에서 호스티스로 일하던 루시 블랙맨은 실종 이듬해에 토막 난 시체로 발견됐다. 범인은 부동산업자인 48세 남성 오바라 조지. 김성종이란 한국 이름을 가진, 한국인 이민 2세대였다. 사건 자체야 단순했지만, 이면에 뭔가 거대한 배경이 웅크리고 있음을 직감한 저자는 무려 10년 동안이나 사건의 배경을 추적했다. 책은 피해자의 삶 등 여러 일을 들춰보고 있지만 우리에겐 아무래도 범인이 한국인 2세라는 것이 가장 관심이다. 오사카 최고의 갑부였던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은 오바라는 버블 경제의 호황 속에 엄청난 재력가로 성장했다. 동시에 그의 사생활도 비뚤어져 갔다. 그의 집에선 각기 다른 여성을 강간하는 장면이 담긴 150개의 비디오테이프와 노트 등이 발견됐다. 일본 언론에서는 1000개부터 4800개에 이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법정에는 40개가 제출됐다. 일본 법정에선 자백을 중시한다. 그러나 오바라는 자백을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경찰이 한 말이 걸작이다. “대부분의 범인들은 자백을 하는데…, 오바라 조지는 일본인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범인의 집까지 찾아갔으면서도 소득 없이 돌아선 무능함을 감추려다 보니 어이없이 인종적 편견까지 드러내고 만 셈이다. 저자는 일본 경찰이 오바라에게 피해를 당한 호스티스들의 고발에 진작 귀를 기울였더라면 루시 같은 피해자가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 거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경찰은 그들이 외국인이거나 혹은 ‘불건전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는 이유로 관심을 갖지 않았고 결국 비극을 초래하고 말았다. 대법원까지 가는 치열한 법정 다툼 끝에 오바라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여러 건의 살해와 강간 혐의가 걸린 그의 판결에서 루시에 대한 살해 혐의만큼은 무죄였다. 그는 72세가 되는 2030년 이전에는 풀려나지 못하겠지만, 그 이후는 알 수 없다. 저자의 표현처럼 오바라 조지는 분명 사회의 음지에 돋아난 “뒤틀린 검은 나무”다. 하지만 저자는 그 이면에 간토대지진 직후의 조선인 대학살, 버블 경제와 함께 독버섯처럼 자라난 일본 풍속 산업의 기괴한 실태, 일본의 어두운 과거와 이방인들의 분열된 삶, 관료 조직의 무능과 안일함 등 거대하고 음습한 배경이 똬리를 틀고 있다고 본다. 저자는 이를 뭉뚱그려 이렇게 통박하고 있다. “오바라의 혈통이 무엇이건 간에 그는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세월호 리본’ 질문에 눈물 쏟은 쇼트트랙 김아랑

    ‘세월호 리본’ 질문에 눈물 쏟은 쇼트트랙 김아랑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헬멧에 ‘노란 리본’을 붙이고 달렸던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아랑이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쏟아냈다.23일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아랑은 맏언니로 팀을 이끈 소감부터 밝혔다. 그는 “내가 후배였을 때, 사실 언니는 언니라는 존재만으로도 큰 위로가 됐다. 내가 그런 것을 잘 알고 있어서, 내가 느꼈던 든든함을 후배들에게 주고 싶었다”라면서 “사실 쉬운 일은 아니더라. 하지만 심석희나 최민정이나 모두 경험이 많아서 어린 후배들에게 좋은 말도 해주고 잘 이끌어졌다. 내가 혼자 한 것보다는 모두가 뭉쳐서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극우세력의 공격을 받았던 ‘노란 리본’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김아랑은 대회 초반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의 노란 리본 스티커를 헬멧에 붙이고 빙판 위를 달렸지만, 이를 ‘정치적 행위’라는 극우 성향 네티즌과 MBC 김세의 기자 등의 비난 이후에는 검은색 테이프로 리본을 가리고 나왔다. 불필요한 논란으로 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김아랑은 “얼마 전에도 이 질문을 받았는데, 사실 대답하기 곤란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대회 중 리본 때문에 화제가 될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다만 김아랑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대회 중 팽목항에 계신 분들에게 연락이 왔었다. 고맙다고. 그 고맙다는 한 마디가 내게는 큰 위로가 됐다”면서 “덕분에 올림픽을 치르는 내내 감사하고 기분 좋게 지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답과 함께 눈물을 쏟아낸 김아랑은 “더 이상 리본에 대해서는 드릴 말이 없다. 그냥 그 한 마디(고맙다)가 위로가 됐다”며 말을 맺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베’ IOC 제소에 ‘노란 리본’ 가린 김아랑

    ‘일베’ IOC 제소에 ‘노란 리본’ 가린 김아랑

    2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경기. 최민정(20·성남시청)이 결승선에 1위로 골인하자 김아랑(23·고양시청)은 코치석을 향해 달려가 고개를 묻고 펑펑 울었다. 중계 카메라는 김아랑의 헬멧 뒷쪽을 비췄다. 뾰족한 끝 부분에 검정 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이 있던 자리다.지난 17일 쇼트트랙 여자 1500m에 출전해 4위를 기록한 김아랑은 환한 웃음으로 당시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을 축하했다. 하지만 이후 심한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세월호 리본이 붙은 이른바 ‘기억 헬멧’을 공격한 일부 네티즌 때문이다.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회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김 선수를 제소했다. 세월호 리본이 올림픽에서 금지된 정치적 표현이라는 이유다. IOC의 올림픽 헌장은 모든 올림픽 시설에서 정치·인종·종교 차별에 관한 시위나 선전을 금지한다. 이후 김아랑은 노란 리본을 가리고 경기 출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아랑은 3000m 계주 금메달 획득 이후 인터뷰에서 노란 리본과 검정 테이프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대답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2년 만에 부활하는 대우전자

    2006년 파산으로 사라졌던 ‘대우전자’ 명칭이 12년 만에 부활한다. 대유그룹은 최근 인수한 동부대우전자의 사명을 ‘주식회사 대우전자’로 바꾸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랜드는 자체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 2개를 함께 사용한다. 해외에서는 ‘위니아대우’ 하나로 통합해 쓸 계획이다. 대유그룹 측은 “해외에서 축적된 대우전자의 높은 인지도와 위니아의 기술력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다만 옛 대우전자가 서울에 상호 등기가 되어 있는 까닭에 그룹 뿌리인 대유에이텍 본사가 있는 광주광역시에 상호 등기를 낼 방침이다. 대우 브랜드의 해외 사용 소유권은 포스코대우에 있어 매출액 일부를 브랜드 사용료로 내야 한다. 대유그룹은 이달 말까지 인수를 마무리한 뒤 국내 3위 종합가전기업으로 부상한다는 구상이다. 대우그룹 계열사로 1974년 출범한 대우전자는 국내 최초로 비디오 테이프 레코더(VTR)를 수출하고, 프랑스, 폴란드, 말레이시아, 인도 등 해외 현지공장을 연달아 설립했다. 튼튼한 제품을 강조한 ‘탱크주의’로 바람몰이했다. 그러나 외환위기로 그룹이 해체되면서 2006년 파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메드베데바 세계신, 최민정-중국 여자 계주-임효준-크라머-자기토바 올림픽신

    메드베데바 세계신, 최민정-중국 여자 계주-임효준-크라머-자기토바 올림픽신

    지난 12일까지 평창동계올림픽은 나흘째 진행됐는데 벌써 세계기록 하나, 올림픽 신기록 5개가 나와 어느 대회보다 풍성한 기록 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화려하고 의미있는 개회식, 안정적인 대회 운영도 대회 성공의 요건으로 꼽히지만 무엇보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사람들 기억에 남으려면 풍성한 기록이 뒷받침돼야 한다. 세계 신기록은 11일 나왔다.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가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2.83점, 구성점수(PCS) 38.23점으로 합계 81.06점을 받으며 자신이 지난해 월드 팀 트로피에서 세운 쇼트프로그램 세계 신기록(80.85점)을 경신했다. 발목이 시원치 않은 상태인데도 피겨 역사를 다시 썼다. 올림픽 신기록 행진의 첫 테이프는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끊었다. 에이스 최민정이 10일 500m 8조 경기에서 42초87로 결승선을 통과해 첫 번째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두 번째 올림픽 기록은 같은 날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준결선에서 나왔다. 심석희-최민정-김예진-이유빈이 거짓말같은 역전극을 펼쳐 세계 팬들을 경악시켰다. 23바퀴를 남겨두고 이유빈이 넘어지며 한 바퀴 가까이 뒤처졌는데도 다른 팀들을 따라잡고 올림픽 신기록(4분06초387)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곧바로 중국 팀(4분05초315)에 의해 경신돼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 쇼트트랙도 가세했다. 임효준이 1500m를 우승하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그의 기록(2분10초485)은 2010년 밴쿠버대회에서 이정수가 세운 2분10초949의 올림픽 기록을 고쳐 썼다. 11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한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독일)가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6분9초76에 결승선을 통과해 자신의 올림픽 기록(6분10초76)을 1초나 앞당기며 올림픽 이 종목 3연패에 성공했다. 메드베데바와 여자 싱글 우승을 놓고 집안 싸움을 벌일 알리나 자기토바(OAR)는 12일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팀 이벤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3.06점, 구성점수(PCS) 75.02점을 기록해 합계 158.08점을 받았다. 김연아의 2010 밴쿠버대회 150.06점보다 8.02점이나 높은 올림픽 신기록이다. 미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긴 레드먼드 제라드는 12일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7.16점으로 우승, 올림픽 스노보드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를 누렸다. 2000년 6월에 태어난 제라드의 나이는 만 17세 7개월, 종전 기록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켈리 클라크(미국)가 세운 18세 6개월이었다. 그는 2000년대에 태어난 첫 번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단일팀 의미 실력 이상”

    “단일팀 의미 실력 이상”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12일 장웅 북한 IOC 위원과 나란히 테이프를 잘랐다.두 위원은 지난 5일 강원도 강릉시청 2층 로비에 마련된 특별전시관에서 막을 올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일인 25일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 스포츠외교 사진전 개막행사에서 조우했다. 장 위원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격려를 해 달라는 주문에 “최선을 다해 달라는 것”이라면서 “실력은 많이 떨어지지만 의미는 그 수십 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유 위원도 “단일팀을 보며 감회가 새로웠다”면서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함께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돌아봤다. 한국체육기자연맹과 세계체육기자연맹(AIPS)이 공동 주최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케이토토가 후원하는 사진전은 세 차례 도전 끝에 성공한 동계올림픽 유치 도전사를 67점의 액자에 담았다. 국가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ANOC) 공식 사진작가인 김민제씨가 제작했는데 장 위원은 ‘민제! 축하하네!’란 서명을 남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길고양이 십자가 못질해 훼손…사체 옆에 “고양이 예수 ㅋㅋ” 낙서

    길고양이 십자가 못질해 훼손…사체 옆에 “고양이 예수 ㅋㅋ” 낙서

    길고양이를 죽여 사체를 십자가 형태로 훼손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8일 경북 김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 김천 시내 모 아파트 내 공터에 십자가 형태로 죽어 있는 길고양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를 해 왔다. 한 제보자는 연합뉴스에 “고양이를 십자가 형태로 못질해 숨지게 한 뒤 종이박스에 ‘고양이 예수ㅋㅋ”라고 적어뒀다“라고 전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북부파출소 관계자는 “죽은 고양이 옆에 종이박스가 있었고, 거기에 테이프로 붙인 A4 용지에 많은 글씨가 적혀 있었지만, 고양이를 살펴보느라 내용을 자세히 보지 못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고양이 몸체가 납작하게 짓눌리고 찢어져 있는 등 끔찍한 모습으로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현장조사를 한 경찰 관계자는 “고양이 목 주변에도 심한 상처가 있어 사람이 고양이를 훼손한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면서 “이 때문에 최초 신고자가 112에 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아파트 CCTV를 분석했지만 거리가 멀어 고양이 훼손자를 확인하지 못 했다. 현장 주변에 ‘고양이 훼손사건 목격자를 찾는다’는 안내문을 부착했지만 아직까지 제보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배로 배송 중이던 새끼 호랑이 발견…발송인 누구?

    택배에 실려 누군가에게 보내지던 새끼호랑이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멕시코 연방경찰이 할리스코주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택배를 검사하던 중 상자에 든 새끼호랑이를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마약검사를 하다가 우연히 새끼호랑이를 찾아냈다. 마약탐지견의 역할이 컸다. 탐지견은 버스에 실기 전 쌓아둔 택배상자들을 검색하다 파란 플라스틱상자에서 코를 떼지 않았다. 테이프로 둘둘 감은 플라스틱 상자에는 작은 구멍이 여럿 뚫려 있는 등 의심스런 구석이 많았다. 경찰이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증인을 세우고 개봉한 상자엔 약 2개월 정도 된 것으로 보이는 새끼호랑이가 힘없이 누워 있었다. 새끼호랑이는 마취 상태였다. 경찰은 동물보호당국으로 호랑이를 옮겨 건강상태부터 확인했다. 다행히 새끼호랑이는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새끼호랑이는 케레타로주의 한 도시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경찰은 수취인을 특정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멕시코에선 멸종위기에 처한 맹수의 밀거래가 최근 성행하고 있다. 올 들어 경찰이 구조한 맹수는 벌써 3마리다. 지난달 25일 멕시코 경찰은 쵸쵸코틀란 국제공항 주변에서 뱅갈호랑이를 운반하던 남자를 체포했다. 3개월 된 뱅갈호랑이를 나무상자에 넣어 차량으로 운반하던 남자는 "인터넷으로 호랑이를 샀다"고 털어놨다. 지난 3일에는 치와와주에서 누군가 거래를 위해 철장에 가둬둔 재규어가 발견됐다. 사진=멕시코 경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평창 메달레이스, 컬링으로 ‘조기 스타트’

    평창 메달레이스, 컬링으로 ‘조기 스타트’

    스타트는 컬링 믹스더블 8일 오전 9시 ..스키점프는 8일 밤 9시에 메달레이스 시작한반도에서 두 번째 열리는 ‘지구촌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의 서막을 여는 경기는 어떤 종목일까. 16일 동안 15개 종목에 걸쳐 모두 102경기에서 불꽃튀는 메달 레이스를 펼치게 될 평창대회는 9일밤 8시 개회식에서 23번째 동계올림픽 성화가 타오르면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그러나 개회식보다 먼저 치러지는 경기들이 있다. 하계올림픽에서 축구가 닷새 안팎 먼저 시작되는 것과 같다. 축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이틀의 휴식일을 가진 뒤 다음 경기를 치러야 하는 까닭에 본선 16개국의 경기 일정이 올림픽 전체 일정보다 늘어질 수 밖에 없다. 평창올림픽에서는 컬링이 스타트를 끊는다. 8일 오전 9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1차전 네 경기기가 평창올림픽의 공식적인 첫 경기가 되는 것이다. 특히 남녀 1명씩으로 한 팀을 꾸려 경기하는 컬링 믹스더블은 평창대회를 통해 올림픽에 데뷔하는 신설 종목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캐나다, 스위스, 미국, 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이하 러시아개인·OAR) 등 총 8개팀이 올림픽 첫 믹스더블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우리나라에서는 장혜지(21)-이기정(23) 조가 핀란드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오후 8시 5분에는 중국과 예선 2차전을 벌인다. 예선은 참가팀 모두 한 번씩 맞붙어 누적된 승수에 따라 순위를 정하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4개 팀은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가린다. ‘인간 새’들은 화려한 비행을 시작한다. 8일 오후 8시 15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는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 개인전 예선이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김현기(35)와 최서우(36·이상 하이원)가 출전한다. 한국 스키점프의 개척자이기도 한 둘에게 평창은 6번째 동계올림픽 무대다. 김현기와 최서우는 4년전 소치에서는 결선 1라운드에 올랐지만 30명이 겨루는 최종라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도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4년 전보다는 더 나은 성적을 바라본다. 결선에는 모두 50명이 출전하는데 월드컵 상위 10명은 10일 오후 열리는 결선에 직행한다. 한편 이에 앞서 7일 오전 11시부터는 용평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는 남자 노멀힐 공식연습이 시작돼 공식 경기일정의 테이프를 끊었다. 루지와 바이애슬론도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각각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와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남자싱글, 여자 스프린트 7.5km 공식연습을 끝내고 하루 뒤에 실전에 대비한 경기감각을 조율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든슬럼버’ 강동원, 영화 촬영장에서 포착...‘강추위 녹이는 연기 열정’

    ‘골든슬럼버’ 강동원, 영화 촬영장에서 포착...‘강추위 녹이는 연기 열정’

    ‘골든슬럼버’ 배우 강동원의 촬영 현장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2일 영화 ‘골든슬럼버’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배우 강동원(38)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강동원은 홀딱 젖은 모습으로 몸을 말리는가 하면, 테이프로 입을 막은 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이외에도 촬영에 진지하게 임하는 강동원의 모습이 공개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본 네티즌은 “아 우리 동원오빠 고생시키지 마요”, “춥겠다...건강 조심하세요”, “도대체 무슨 일을 당하는 건가요. 빨리 영화 개봉했으면”, “강동원 때문에라도 꼭 봅니다. 파이팅 하세요”, “동원오빠 열정 보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동원이 출연하는 영화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다. 강동원은 이번 영화에서 억울한 누명을 쓴 택배 기사 김건우 역을 맡았다. 그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몸무게를 5kg 찌우기도 했다. ‘골든슬럼버’는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한 컷 세상] 달라진 노점 풍경

    [한 컷 세상] 달라진 노점 풍경

    인기가요 수십 곡을 빽빽이 넣어 만든 카세트테이프를 팔던 노점상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불법이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리운 장소다. 카세트테이프와 함께 음원을 담은 USB를 팔고 있는 노점의 모습에서 시대의 변화를 느낀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KB증권, 베트남 자회사 ‘KBSV’ 출범

    KB증권, 베트남 자회사 ‘KBSV’ 출범

    지난 29일 베트남 하노이 본사 및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열린 KB증권 자회사 ‘KBSV’(KB Securities Vietnam)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전병조(왼쪽 세 번째) KB증권 사장, 맥쾅휘(네 번째) KBSV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 증권사는 KB증권이 지난해 11월 인수한 베트남 매리타임증권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지난해 약 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KB증권 제공
  •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김유석 진실 고백+김홍파 출소 “클라이막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김유석 진실 고백+김홍파 출소 “클라이막스”

    마지막 클라이막스에 이른 ‘나쁜녀석들’의 응징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날로 커지고 있다.지난 27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황준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 13회에서 지검장 반준혁(김유석)이 특수 3부의 악행을 직접 고백하고 사임했다. 그간 우제문(박중훈)의 기대를 저버리고 특수 3부의 편을 들었던 인물이 바로 반준혁이었기에 그의 뜻밖의 결정은 예측불가의 반전과 통쾌한 한방을 동시에 선사했다. 하지만 현승그룹 회장 조영국(김홍파)의 출소로 끝판왕만 남겨둔 마지막 판을 예고했다. 하상모(최귀화)는 특수 3부와 자신이 저지른 일을 증언했고, 우제문은 끝까지 믿기로 한 반준혁을 만났다. “형님 같은 윗대가리 사람들이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눈에 쌍심지 켜고 보면 우리 같은 사람 안 나옵니다. 진실을 왜 밝혀야 해요. 진실은 그냥 알면 되는 거 아니에요?”라며 울분을 표한 우제문. 증언 테이프 기자들에게 넘기기 전 직접 모든 사실을 고백하라고 말했지만, 이는 반준혁에게 특수 3부를 제 손으로 무너뜨리라는 어려운 제안이기도 했다. 기자들 앞에 선 반준혁은 망설임 끝에 마약 유통, 살인, 사건 조작 등 특수 3부의 악행을 직접 고백했다. “저는 잘못된 말에 귀를 기울였고 잘못된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 잘못된 판단의 결과로 많은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전부 제 잘못입니다”라며 시민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지검장직 사임을 선언한 반준혁. 그의 고백은 ‘나쁜녀석들’에게는 희망을, 특수 3부와 배상도(송영창) 시장에게는 절망을 안겼다. 반준혁의 고백 이후 조작된 사건들은 재수사에 들어갔고 ‘나쁜녀석들’에게 내려졌던 지명수배와 용의자 누명도 모두 벗겨졌다. 알고 있는 진실을 밝혀내고 서원시에 정의를 되찾기 위한 ‘나쁜녀석들’의 그간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하지만 ‘나쁜녀석들’ 앞에 펼쳐진 판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었다. 구속됐던 조영국의 출소는 잠시 주춤했던 악의 카르텔이 재결합하는 것인지, 그의 추후 행방에 의문을 더한다. 14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남은 악인들을 응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쁜녀석들’의 모습이 돋보인다. 우제문과 허일후(주진모)는 놀란 눈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한강주(지수)는 누군가를 제압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과는 달리 배상도를 만난 조영국은 여유로운 웃음을 짓고 있으며, 아직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의문의 여성도 한자리에 있어 예측불가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반준혁의 고백은 ‘나쁜녀석들’의 응징을 성공적으로 완성시켰다. 하지만 오늘(28일) 밤, 조영국의 출소로 클라이막스에 다다른다. 마지막 카타르시스를 위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초반 전개의 핵심이었던 조영국과 배상도, 악의 카르텔이 돌아왔다. 이들이 이번에는 어떤 악행을 준비했는지, 이에 맞서는 ‘나쁜녀석들’은 얼마나 더 통쾌한 응징을 선사할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오늘(28일) 일요일 밤 10시 20분, OCN 제14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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