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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미아동서 청테이프로 양손 묶인 채 숨진 남녀 발견

    서울 미아동서 청테이프로 양손 묶인 채 숨진 남녀 발견

    서울 강북구에서 40대 남녀가 양손이 청테이프로 묶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여성의 휴대전화로 발신된 112 신고를 미리 접수했으나 소재를 파악하는 중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8시 55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양손이 청테이프로 묶여 있었고 얼굴에는 폭행당한 흔적과 다리에는 칼에 찔린 상처도 있었다. 집 안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고,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함께 발견됐다. 이에 앞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3시 40분쯤 A씨 휴대전화로 걸려 온 112 신고를 받고 소재를 추적 중이었다. 여성은 신고 전화에서 작은 목소리로 “왜”라고만 말하고 신고한 이유와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이후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곧바로 꺼지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마지막 송수신 위치를 확인해 주거지 일대를 수색했으나 결국 A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가입자 정보와 요금 청구서 주소지도 다른 가족 주거지로 돼 있어 정확한 소재 파악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평소 왕래가 적었던 A씨의 가족은 기억을 더듬어 빌라 2층에 있는 A씨 집을 찾아갔다. 문이 잠겨 있자 창문 바깥에 사다리를 대고 집 안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정황을 토대로 타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각을 파악할 방침이다.
  • “아직도 연예인인 줄 알아!” 원더걸스 혜림 ‘스타일리스트’ 됐다

    “아직도 연예인인 줄 알아!” 원더걸스 혜림 ‘스타일리스트’ 됐다

    그룹 원더걸스 출신 혜림이 스타일리스트 체험에 나섰다. 최근 유튜브 채널 ‘Lim’s diary 우혜림‘에는 ’체험, 삶의 현장! 어제는 아이돌, 오늘은 의상팀!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우혜림의 우당탕탕 콘서트 의상팀 일일 알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혜림은 포맨, DK, 김연지 등의 합동 콘서트장에 방문했다. 본격적인 업무 시작 전 리허설을 관람한 혜림은 “리허설하는 거 보니까 벌써 벅차오른다. 예전에 무대에 섰을 때도 생각이 많이 난다”며 벅차올라했다. 혜림은 “언니가 나 찾는 거 아니냐”며 서둘러서 대기실로 들어갔고, 그때 스타일리스트 실장은 “혜림이 어딨냐”며 “자기가 아직도 연예인인 줄 안다”고 호통쳤다.뒤이어 헐레벌떡 들어온 혜림에게 실장은 “오늘 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로 온 거야 알지?”라고 재차 확인했다. 그동안 스타일리스트의 챙김을 받는 입장이었던 혜림은 반대로 가수들을 챙겨줘야 하는 상황이 되자 여러모로 서툰 모습을 보였다. 다림질부터 바느질, 인이어 테이프 부착까지도 모두 서툴었지만 그럼에도 밝은 미소를 유지했다. 혜림은 “오늘 일일 체험왔다”며 “저도 받아만 봤지 해본 건 처음이다.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BTS 전원 빌보드 ‘핫100’ 기록 달성…뷔 솔로곡 첫 진입

    BTS 전원 빌보드 ‘핫100’ 기록 달성…뷔 솔로곡 첫 진입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 전원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모두 진입하는 기록을 썼다. 그룹 내 마지막 솔로 주자인 뷔의 솔로 앨범 선공개곡이 ‘핫100’에 처음 진입하면서다. 22일(현지시간) 미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다음달 발매되는 뷔의 첫 공식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의 선공개곡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이 ‘핫100’ 96위에 랭크됐다. 뷔는 지난해 SBS TV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OST ‘크리스마스 트리’로 ‘핫100’ 79위에 오른 바 있다. 앞서 앨범을 낸 정국의 솔로 데뷔곡 ‘세븐’(Seven)은 전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30위이지만 5주 연속 상위권에서 순항 중이다. 이로써 BTS는 제이홉, 진, RM, 지민, 슈가, 정국에 이어 뷔까지 멤버 전원이 믹스테이프(비정규앨범)와 OST를 제외한 각자의 솔로곡으로 ‘핫100’에 모두 들어가는 달콤한 꿈을 이뤘다. 뷔의 ‘러브 미 어게인’은 빌보드 차트 중에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디지털 송 세일즈’ 3위, ‘글로벌’(미국 제외) 6위, ‘글로벌 200’ 12위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다른 선공개곡 ‘레이니 데이즈’(Rainy Days)는 ‘디지털 송 세일즈’ 4위, ‘글로벌’(미국 제외) 8위, ‘글로벌 200’ 16위로 집계됐다. BTS 멤버들의 이전 노래들도 역주행하면서 빌보드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민의 솔로 앨범 ‘페이스’(FACE)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9위로 재진입했고, ‘글로벌’(미국 제외) 31위, ‘글로벌 200’ 53위로 역주행하면서 21주 연속 진입 기록을 세웠다. 슈가의 솔로 앨범 ‘D-데이’(D-DAY)는 ‘톱 커런트 앨범’ 43위, ‘톱 앨범 세일즈’ 67위로 17주간 인기를 얻고 있다.
  • 마약카르텔에…실종된 멕시코 친구들 불에 탄 해골로 발견 [여기는 남미]

    마약카르텔에…실종된 멕시코 친구들 불에 탄 해골로 발견 [여기는 남미]

    땅이 삼킨 듯 감쪽같이 사라진 멕시코의 청년들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범행은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마약카르텔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경찰은 할리스코주(州) 라고스 데 모레노의 한 주택에서 불에 탄 해골 4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과학적 확인이 필요하지만 해골이 실종된 5명의 청년 중 4명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친구였다는 19~22살 청년 5명이 증발하듯 사라진 건 지난 11일. 청년들은 어릴 때 자주 놀러가던 전망대에 갔다가 소식이 끊겼다. 밤 10시55분 한 청년이 “친구들과 함께 이제 내려간다. 곧 집에 가겠다”고 가족에게 보낸 문자가 마지막 생존 신호였다. 청년들이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은 실종신고를 내고 직접 전망대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청년들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 가족들에게 불길한 징후가 전해진 건 실종사건이 발생하고 며칠 뒤였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1장의 사진이 돌기 시작한 것이다. 사진엔 실종된 청년들이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청년들은 폭행을 당한 듯 얼굴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 한 청년의 가족은 “입에 테이프를 두르고 있었지만 실종된 우리 XXX이 틀림없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그래도 희망을 접지 않았지만 다시 며칠 후 SNS에 뜬 동영상을 본 후엔 절망에 빠졌다. 영상에는 실종된 청년 2명이 손에 돌을 들고 서로 공격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나머지 친구 3명은 이미 살해를 당한 듯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영상을 본 경찰은 “납치범들이 청년들에게 범행을 강요한 것 같다”면서 “범인들은 서로 공격하는 청년들을 여흥거리로 삼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찰은 불에 탄 해골이 이런 식으로 먼저 살해된 청년 4명의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청년이 아직 살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지만 안타깝게도 그 역시 비참한 최후를 맞았을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골이 발견된 주택 주변에서 청년들이 이용했던 자동차를 발견했다. 완전히 불에 탄 자동차에선 참수를 당한 시신 4구가 발견됐다. 한편 치안전문가 다비드 토레스는 “청년들이 실종된 곳은 멕시코에서 가장 악명 높은 시날로아 카르텔과 신세대 할리스코 카르텔의 영토가 만나는 곳”이라며 “청년들이 상대편 조직원으로 오해를 받아 납치된 후 참변을 당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경찰보다 실력 좋네’…마약 무더기로 찾아낸 코끼리 [여기는 중국]

    ‘경찰보다 실력 좋네’…마약 무더기로 찾아낸 코끼리 [여기는 중국]

    중국 윈난성에 서식하는 대형 아시아 코끼리가 밀수, 은닉된 것으로 보이는 마약을 발견해내는 성과를 거둬 화제다. 22일 광명망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최근 윈난성 시솽반다 국경선 일대에서 서식해온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인적이 드문 풀숲에 은닉돼 있던 검은색 배낭에서 아편으로 보이는 마약류 2.8kg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할 공안국 직원들은 총 4마리의 아시아 코끼리가 떼를 지어 이동하던 중 한 마리가 숲에 숨겨져 있었던 아편이 든 배낭을 찾아냈으며, 마약이 든 배낭을 코로 집어 바닥에 내동댕이치자 아편이 들어있는 봉투가 열리면서 존재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솽반나 국경 관리소 멍만 국경파출소 측은 이 같은 내용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마약이 발견된 현장으로 통하는 도로 일대를 봉쇄한 채 코끼리와 차량이 뒤엉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4마리의 야생 코끼리들은 평소 이 지역을 오고 가며 서식했는데 마약이 발견된 당일에는 그 중 한 마리의 코끼리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풀더미 곳곳의 냄새를 맡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풀숲에서 배낭 하나를 찾아 바닥으로 힘껏 내동댕이쳤고, 곧장 두 차례 크게 울음 소리를 냈다고 목격자들은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국 직원들은 현장에서 검은색 테이프로 감긴 아편을 무더기로 발견, 현재 아편을 은식한 범죄자들을 추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일대는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다수의 국가로 통하는 국경선 밀집 지역으로 지난해 8월에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으려는 외국 국적자 5명을 코끼리 떼가 발견해 울음소리를 내면서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출동한 공안국 직원들이 검거에 성공한 바 있다.   
  • 이용식 “원혁♥이수민 내년 4월 결혼”

    이용식 “원혁♥이수민 내년 4월 결혼”

    개그맨 이용식이 딸 이수민, 예비 사위 원혁의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용식 부부와 딸 이수민과 예비 사위 원혁이 부산여행을 떠나 자갈치 시장을 찾았다. 이날 이용식 아내는 “시장 상인들이 오는 내내 ‘결혼은 언제 시키냐’고 물었다. 정말 원혁 팬이 많다. 나는 그 말이 너무 고맙게 들리고 예쁘게 잘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민은 “결혼을 이렇게 응원받는 사람은 우리가 최초일 것”이라며 “보니까 다 엄마 팬이다”라고 했고, 아내는 “나도 모르게 국민 장모가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용식 아내는 “상견례는 가을쯤, 날씨 선선해지면 부모님하고 식사 한번 해야지”라고 말했고, 원혁은 “그 생각만 하면 되게 떨린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이용식은 결혼식 예정 날짜에 대해 내년 4월을 꼽으며 “4월에 모든 게 이뤄졌다. 내가 코미디언으로 MBC에 들어간 게 1975년 4월이다. 내 생일도 4월 1일이고, 수민이는 4월 13일이다. 결혼식은 4월 말로 해서 4월에 대축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혁은 “생각하는 콘셉트가 있나”라고 하자 이용식은 “콘셉트가 어디 있냐. 그냥 하는 거지”라고 답했다. 이에 이용식 아내는 “주위에 친구 자녀들 결혼시킬 때 보면 남자 쪽 집안이 하자는 대로 하더라”고 말했다. 이수민은 “지금 오빠 부모님은 수민이 부모님이 하자는 대로 하겠다고 하셨다”고 했고, 이용식 아내는 “그럼 트러블 없이 할 거 같다. 다른 집들은 양쪽 집안에 기싸움도 있는데 우리는 서로 양보하잖아”라며 흐뭇해했다. 원혁은 “저희 부모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무조건 수민이 아버님께서 하자는 대로 해라다. 저희도 우리 만약에 결혼하게 된다면 아버님께서 연예인으로서 얼마나 많은 축하를 받게 되겠나. 무조건 아버님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결혼식을 하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수민은 “일단 첫 관문을 넘어야 한다. 아빠랑 손잡고 들어가는 거다. 그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용식은 “손잡으면 손을 테이프로 묶어서 매달려 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수민은 레이디 제인 결혼식을 언급했다. 그가 “아빠가 신부 입장할 때부터 울고 (레이디 제인) 아버지는 안 우셨다”고 하자 이용식은 “내가 물어봤어 나중에. 왜 안 울었냐니까 울었대. 티 안 나게 울었대”라고 답했다. 이수민은 “아빠는 티 나더라. 부모님께 인사할 때 또 울었다”고 하자 이용식은 “그때는 눈물 난다”고 했다. 원혁 역시 “그때 나도 눈물 났다. 아들이 부모님한테 인사할 땐 전혀 눈물이 안 난다. 저도 아들인데. 딸이 부모님이랑 인사할 때는 그렇더라”며 공감했다.
  • 보복·원망 대신 화해·상생의 이름으로…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첫 관문 통과

    보복·원망 대신 화해·상생의 이름으로…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첫 관문 통과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제주4·3기록물’이 지난 9일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의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로 통과되자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한걸음 다가섰다며 진심으로 환영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 제75주년을 맞아 사건 당시 생산된 기록, 진실기록과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담은 ‘제주4·3기록물’이 지난 9일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의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로 통과됐다고 11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4·3의 해결과정이 민간의 진상규명 노력 등에서부터 시작해 정부의 제주4·3사건 진상보고서 채택에 이르기까지 전개된 과정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외국인 입장에서 제주4·3을 이해해야 4·3기록물의 세계사적 중요성과 기록물 보존 필요성이 설명되므로 전문적인 영문 번역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영문 신청서를 다시 검토하자는 의견에 따라 조건부 가결됐다. 이에 도는 제주4·3평화재단과 함께 4·3을 소개하는 영문 영상물 등을 만들어 오는 10월 중순 한국위원회에 심의를 받고, 위원회 재심의가 통과되면 11월 말까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위원회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1948년 제주4·3이 발생한 이후 70년이 넘도록 피해자와 가해자가 한 마을에 살면서도 보복과 원망 대신 화해와 상생으로 공동체를 회복한 이유는 제주도민들의 자발적인 화해·상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제주4·3은 제주도민들의 힘으로 국가폭력을 극복하고, 해결을 이뤄낸 선도적인 세계적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4·3이 ‘세계적인 가치’로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는 것이며, 제주4·3의 역사를 인류 공동유산으로 보존하는 것”이라며 “화해와 상생이라는 4·3의 평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기 위해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제주4·3희생자 1만 4660명중 생존 희생자는 116명에 불과하다. 유족회측은 “생존 희생자들이 한 분이라도 살아계실 때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오랜 시간 감추고 아파하던 그 시간의 진실 속에 감추어진 그 엄청난 고통과 분노가 시간이 흐르면서 돌이켜 볼 수 있는 역사가 되고, 그 역사가 세계인의 역사로 기억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전 세계적으로 가치가 있는 서적(책), 고문서, 편지, 사진 등 귀중한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을 진흥하기 위해 유네스코에서 1992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1997년부터 2년마다 등재를 선정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1997년 훈민정음(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을 시작으로 동의보감, 새마을운동기록물,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등에 이어 올해 4·19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선정돼 총 18건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있다. 제주4·3기록물은 4·3사건 당시 생산된 기록물(미군정, 수형인명부, 재판기록), 사건의 진실기록(희생자 및 유족의 증언)과 민간과 정부의 진상규명 기록 등을 담은 기록물로서 문서, 편지, 오디오(비디오)테이프, 영상, 도서 등의 자료 1만 7000여건으로 구성됐고, 국가기록원,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제주4·3평화재단 등에 보관돼 있다. 앞서 오영훈 지사는 지난 2월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 공식 출범때 “우리의 당당한 역사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올려 세계가 인정하는 과거사 해결의 모범사례이자 어떤 비극이 있더라도 평화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세계적인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보완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문화재청과 협력해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기록으로 영구히 남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테이프 벗기자 ‘아이폰’ 우르르”…아이폰 68개 휘감은 中남성

    “테이프 벗기자 ‘아이폰’ 우르르”…아이폰 68개 휘감은 中남성

    홍콩서 아이폰 가격이 중국 본토보다 최대 30% 저렴한 점을 파고들어 밀수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온몸에 아이폰 68대를 휘감고 세관을 통과하려다 붙잡힌 사례도 나왔다. 10일 미국 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한 중국인 남성이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아이폰을 밀반입하려다가 마카오 칭마오 세관에서 적발됐다. 세관에 따르면 이 남성은 더운 날씨에 어울리지 않게 부피가 큰 옷을 걸쳤고 걷는 모습도 이상했다고 한다. 이를 미심쩍게 여긴 세관원이 조사해보니 남성의 허리와 복부, 다리에는 아이폰 68대가 테이프로 칭칭 감겨있었다. 아이폰은 중국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나, 중국 정부가 관세와 함께 부가가치세를 함께 적용하면서 다른 국가들보다 판매 가격이 높다. 반면 홍콩은 아이폰 판매 가격이 중국보다 최대 30% 저렴해 밀수업자들은 이처럼 홍콩에서 아이폰을 대량 구매한 후 중국 본토에서 되팔고 있다.앞서 2015년에는 아이폰 146대를 온몸에 두른 중국인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다. 당시 남성은 금속 탐지기 경보음이 울리자 “금팔찌 때문에 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허리에 126대, 다리에 20대의 아이폰을 숨기고 있었다. 또 2017년에는 한 중국 여성이 몸에 102대의 아이폰을 달고 입국하다 세관에 적발되는 일도 있었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무인항공기 드론에 10대의 아이폰을 매달아 중국과 홍콩 국경을 몰래 넘나드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밀수를 시도한 일당이 붙잡히기도 했다. 이들이 밀반입한 아이폰은 총 1만 5000대로, 밀수 금액만 5억위안(약 9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붕 날릴 강도로 전국에 영향… 외출 자제하고 저지대 진입 피해야

    지붕 날릴 강도로 전국에 영향… 외출 자제하고 저지대 진입 피해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정중앙을 가로지르며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태풍이 할퀴고 가는 지역마다 큰 피해가 예상된다. 현재 태풍 예상 경로는 전국 어느 곳도 안심할 수 없다 보니 실시간으로 기상청 예보를 살피면서 야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가까운 대피소 위치를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풍속이 15㎧ 이상(시속 54㎞)인 강풍 반경이 340㎞에 달한다. 이는 한반도 동쪽에서 서쪽까지의 평균 길이인 300㎞를 훌쩍 넘어선다. 태풍이 지나는 경로를 감안하면 강풍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지역은 없다는 얘기다. 게다가 카눈은 시간당 최대 100㎜ 이상을 쏟아붓는 폭우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외출을 자제하고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간판과 화분은 고정해 달라”며 태풍 시 행동요령을 안전 안내 문자로 발송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가장 좋은 대응 방법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라며 “강풍을 감안해 우산보다 우비를 착용하는 게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태풍의 영향권에 놓이면 너울과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매우 높은 파도가 밀려오기 때문에 해안 근처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실제 과거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보면 하천이 불어나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경우가 많았다. 2016년 10월 태풍 차바가 상륙했을 당시 부산 강서구 대항동 방파제에서 어선 결박 상태를 점검하던 허모씨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고, 2003년 9월 태풍 매미 때도 대구 신천에서 불어난 물에 60대 남성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당시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참사 등을 감안하면 저지대, 지하차도, 지하 주차장 등은 진입을 피하는 게 좋다. 상습 침수지역, 옹벽과 축대 주변, 산사태 위험지역도 마찬가지다. 역대 가장 많은 재산 피해를 일으키고 사망·실종자도 246명이나 됐던 2002년 8월 태풍 루사 때도 강원 강릉시 국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 10여대가 매몰되기도 했다. 강풍에 대비해 비닐하우스, 현수막, 풍력발전기, 건설현장 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해야 하고, 바람에 날리는 간판에 부딪히는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보행 때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고층 건물의 경우 유리창이 파손되지 않도록 테이프 등을 붙이는 게 좋다. 2019년 9월 태풍 링링 때는 경기 파주시에서 강풍에 날아가던 지붕에 60대 남성이 머리를 맞아 사망했고, 충남 보령에서 창고 지붕을 점검하던 70대 여성이 강풍에 날아가며 추락해 사망하기도 했다. 채진 목원대 소방안전학부 교수는 “침수 우려가 있어서 하수구와 집 주변 배수구도 점검해 막힌 곳이 있다면 뚫어야 한다”며 “보행 땐 맨홀 뚜껑이 튀어 오를 수 있어 유의해야 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집에 응급 약품·식수·손전등 등은 갖춰 둬야 한다”고 말했다.
  • 한반도 종단 ‘카눈’, 역대급 피해 우려…태풍 대비 행동요령

    한반도 종단 ‘카눈’, 역대급 피해 우려…태풍 대비 행동요령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향하면서 9일 제주와 남해안은 강풍이 부는 등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놓이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카눈이 10일 오전 경남 통영을 지나 같은날 오후 충북 청주에 이어 서울을 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반도 남쪽에서 북쪽으로 종단하는 첫 태풍인 만큼 역대급 피해도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풍속이 15㎧ 이상(시속 54㎞)인 구역인 강풍반경이 340㎞에 달한다. 이는 한반도 동쪽에서 서쪽까지의 평균 길이인 300㎞를 훌쩍 넘어선다. 태풍이 지나는 경로를 감안하면 강풍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지역은 없다는 얘기다. 게다가 카눈은 시간당 최대 100㎜ 이상을 쏟아붓는 폭우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외출을 자제하고,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간판과 화분은 고정해 달라”며 태풍 시 행동요령을 안전 안내 문자로 발송했다. 태풍 특보가 발효되고 강한 비바람이 불면 외출과 야외작업을 자제하고, TV와 라디오로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가장 좋은 대응 방법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라며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장화를 착용하고, 강풍을 감안해 우산보다는 우비를 착용하는 게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태풍의 영향권에 놓이면 너울과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매우 높은 파도가 밀려오기 때문에 해안 근처에는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많은 비가 짧은 시간에 쏟아질 수 있기 때문에 계곡이나 하천도 가서는 안 된다. 실제 과거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보면, 하천이 불어나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경우가 많았다. 2016년 10월 태풍 차바가 상륙했을 당시 부산 강서구 대항동 방파제에서 어선 결박 상태를 점검하던 허모씨는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고, 2003년 9월 태풍 매미 때도 대구 신천에서 불어난 물에 빠진 60대 남성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당시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참사 등을 감안하면 저지대, 지하차도, 지하 주차장 등은 진입을 피하는 게 좋다. 상습 침수지역, 옹벽과 축대 주변, 산사태 위험지역도 마찬가지다. 역대 가장 많은 재산 피해를 일으키고, 사망·실종자도 246명에 달했던 2002년 8월 태풍 루사 때도 강원 강릉시 국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 10여대가 매몰되기도 했다. 2003년 9월 태풍 매미 때도 경북 군위군에서 뒷산이 무너져 일가족이 매몰돼 숨졌다. 강풍에 대비해 비닐하우스, 현수막, 풍력발전기, 건설 현장 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해야 하고, 바람에 날리는 간판에 부딪히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보행 시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고층 건물의 경우 유리창이 파손되지 않도록 테이프 등을 붙이는 게 좋다. 2019년 9월 태풍 링링 때는 경기 파주시에서 강풍에 날아가던 지붕에 60대 남성이 머리를 맞아 사망했고, 충남 보령에서 창고 지붕을 점검하던 70대 여성이 강풍에 날아가며 추락해 사망하기도 했다. 채진 목원대 소방안전학부 교수는 “침수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하수구와 집 주변 배수구도 점검해 막힌 곳이 있다면 뚫어야 한다”며 “보행 시에는 맨홀 뚜껑이 튀어 오를 수 있어 유의해야 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집에 응급 약품·식수·손전등 등은 갖춰둬야 한다”고 말했다.
  • BTS 정국 “난 아직 아마추어” 자책... 왜?

    BTS 정국 “난 아직 아마추어” 자책... 왜?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콘서트에 특별출연자로 참석한 정국이 무대에서 가사를 실수해 속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지난 5일 정국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에서 본인이 특별출연자로 참석했던 슈가 솔로 콘서트를 언급했다. 앞서 지난 4일 슈가는 송파구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어거스트 디 투어 디에이 앙코르 콘서트 더 파이널’을 열었다. 이날 정국은 깜짝 특별출연자로 출격해 슈가의 믹스테이프 ‘Burn it’을 열창하며 슈가를 응원했다. 문제는 정국이 오랜만에 만난 팬클럽 아미들의 함성에 놀랐는지 가사 일부를 실수한 것이다. 사실 말하지 않으면 모를 만큼 사소한 실수였지만 정국은 콘서트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 신경이 쓰였는지 결국 라이브 방송에서 이같이 밝혔다. 같은 날 ‘하...’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켠 그는 시작과 동시에 “너무 긴장했나 봐요”라며 “윤기형 공연을 망치면 안 되는데...”라고 했다. 이어 “오래간만에 그렇게 많은 아미를 보는 게 오랜만이라 긴장했나 봐요”라면서 “그래서 가사를 절어버렸어요”라고 말하며 어색한 웃음을 보였다. 아미와 슈가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그는 “이렇게 실수하면 안 되는데. 너무 아쉽다. 이런 나 자신 용서하지 못해”라며 “나도 아직 아마추어인가보다”라고 말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슈가도 채팅으로 참여했다. 정국은 슈가가 들어온 것으로 보고 “내일 기회를 달라. 내일 다시 가면 안 돼요 형?”이라며 재공연을 요청했다.
  • 남해고속도로 운행 탱크로리서 황산누출...5시간넘게 고속도로 통행 중단

    남해고속도로 운행 탱크로리서 황산누출...5시간넘게 고속도로 통행 중단

    3일 낮 12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남해고속도로 1지선 함안 방향으로 마산요금소를 200m 지난 지점에서 A(30대)씨가 몰던 24t 탱크로리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황산 누출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오후까지 황산 유출이 이어지면서 서마산 나들목∼창원 분기점 양방향 차량통행이 차단됐다가 오후 늦게 재개됐다. 오후 5시 50분쯤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차량 통제가 해제됐지만 함안 방향은 더 늦게 까지 통제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울산에서 발연황산(發煙黃酸) 24t을 싣고 여수로 가던길에 탱크로리 아래쪽 배출 밸브 부근에서 흰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해 차량을 갓길에 멈추었다. A씨는 확인결과 황산이 유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차량에 실린 황산을 옮기기 위해 다른 탱크로리 차량을 불러 오후 4시 30분쯤 부터 황산을 옮겨 싣는 작업은 시작했다. 황산 이적 작업은 탱크로리 밑쪽에 있는 황산을 옮기는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밤까지 이어졌다. 앞서 소방 당국은 황산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오후 2시 7분쯤 누출되는 곳을 테이프로 막는 작업을 시도했으나 누출 부위가 차량 밑부분에 있어 제대로 조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시는 사고가 발생한 뒤 주변 소계동, 팔용동, 구암동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경남교육청도 사고 지점 반경 1㎞ 이내에 있는 학교와 기관 관리자 등에게 주의조치를 알리는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작업이 마무리된 뒤 사고장소를 지나가는데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차량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발연황산은 다량의 삼산화 황이 들어 있는 진한 황산으로 점도가 높은 유상(油狀) 액체이다. 공기 중에서 수증기와 작용해 흰 연기를 낸다. 폭약이나 염료 등을 제조하는 데 쓰이며 부식성이 강해 주의가 필요하다.
  • [삼성 언팩]봉준호만 빼고 다 왔다…BTS·손흥민·장원영이 빛낸 첫 서울 언팩

    [삼성 언팩]봉준호만 빼고 다 왔다…BTS·손흥민·장원영이 빛낸 첫 서울 언팩

    삼성전자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진행한 ‘갤럭시 언팩’ 행사는 K-컬처를 품은 흥겨운 공연과도 같았다. 국내 취재진 400여명, 외신 700여명, 해외 인플루언서와 삼성의 글로벌 파트너 등을 포함한 900여명 등 2000명 이상이 운집한 가운데 K팝과 힙합, 사물놀이를 현대화한 음악과 현란한 조명이 어우러졌다.이날 행사는 오후 8시에 시작됨에도 코엑스 전시장 앞은 이른 시간부터 다양한 인종의 ‘소녀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세계적인 인기 그룹 BTS의 팬클럽 ‘아미’였다. 삼성 측의 안내가 없었음에도 BTS 혹은 그룹의 멤버가 현장을 찾을 예정임을 짐작하게 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것도 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2020년 발표한 믹스테이프 타이틀곡 ‘대취타’였다. 대취타에 이어 무대에 등장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 Z플립5’와 ‘갤럭시 Z폴드5’를 소개했고, 이후 폴드5를 소개하는 시간에 카메라가 객석의 슈가를 비췄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찐팬’으로 소개된 그는 “갤럭시 Z폴드5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답 대신 손에 쥔 신제품을 들어 보이며 웃었다.플립5의 넓어진 외부 화면인 ‘플렉스 윈도우’와 ‘플렉스 캠’을 소개할 때는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과 미국의 유명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깜짝 등장했다. 장원영과 스위니는 플렉스 캠을 통해 셀카를 함께 찍고, 플렉스 윈도우를 통해 마음에 드는 사진을 현장 관객들과 공유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는 영상으로 삼성전자에 힘을 보탰다. 갤럭시 워치 앰버서더로 발탁된 손흥민은 수면 추적 및 분석과 건강관리 기능이 강화된 신제품 갤럭시 워치6를 소개했다.
  • 한국예총, 서울시연합회 사무처 개소식 열어

    한국예총, 서울시연합회 사무처 개소식 열어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회장 이범헌) 서울시연합회가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에 사무처 사무실을 열고 서울예술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국예총 서울시연합회(회장 이범헌)는 지난 24일 200여명의 예술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혜화동 한예극장 1층 공연장에서 사무처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성림 한국예총 명예회장(23~25대 한국예총 회장), 도올 김용옥 선생,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한국예총 수석부회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박근용 더불어민주당 직능국장, 류영득 한국예총 대외협력위원장(우상호 의원 특보), 이창희 서울문화재단 이사, 송형종 서울시장 문화수석비서관, 가수 박일남 씨 등 외부인사와 한국예총 서울시연합회 소속 17개 자치구의 지회 회장 및 소속 예술인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은 사무처 외부 현판 제막식 및 테이프커팅도 함께 열려 그 의의를 더했다.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 문화예술을 선도하고, 한국 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끌어주신 서울시연합회 회장단 여러분이 오늘의 주인공이고 오늘 개소식을 시작으로 향후 이곳이 서울예술의 도약과 발전에 중심이 되어 서울예술의 새로운 동숭동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함께 한국예술과 서울예술의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예술인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재능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한국예총 서울시연합회에서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서울시도 예술문화가 바탕이 되는 매력적인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림 명예회장은 “오늘 개소식은 세계인들이 환호하고 열광하는 K-아트가 더욱 뻗어가며 대한민국이 문화예술 대국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희망찬 선포식”이라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최재형 국회의원(국민의 힘. 종로구)은 영상축사를 통해 “K컬처의 뿌리는 바로 한국예총 61년의 역사이며, 한국예총과 서울시연합회가 대한민국과 세계의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내고 우리가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발돋음 하는데 크게 역할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도올 김용옥 선생,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류영득 한국예총 대외협력위원장, 송형종 서울시장 문화수석비서관, 가수 박일남 씨의 축사가 이어지며 축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의원은 축하기로,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곽태헌 서울신문사 사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축하화환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예총 서울시연합회는 이날 허성훈 한국예총 사무총장을 서울시연합회 상임이사로, 박화일 한국예총 정책행정본부 실장을 사무처장으로 선임하여 서울예술의 새로운 동숭동 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한국예총 서울시연합회는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중 현재 17개 구에 지회가 구성되어 활동 중이며 한국예총 정관상 한국예총 회장이 서울시연합회 회장을 겸하게 된다고 밝혔다.
  • 저출산·고령화에… 성인용 기저귀 수입량 확 늘었다

    저출산·고령화에… 성인용 기저귀 수입량 확 늘었다

    초고령화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에서 상반기 성인용 기저귀 수입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2023년 1월~2023년 6월) 수입된 성인용 기저귀는 총 1만 1494t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 1310t보다 184t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성인용 일자형 기저귀가 6156t으로 가장 많이 수입했고 이어 테이프형 기저귀 3752t, 팬티형 기저귀 1586t 순이었다. 전년 상반기에는 성인용 일자형 기저귀가 6155t, 테이프형 기저귀 3776t, 성인용 팬티형 1389t이 각각 수입됐다. 성인용 위생깔개 수입량도 전년보다 늘었다. 성인용 위생깔개는 임신부도 사용하지만, 요실금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이 많이 사용해 고령 친화 상품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상반기 성인용 위생깔개의 수입량은 609t으로 전년 482t보다 127t 늘었다. 고령화 영향으로 성인용 기저귀 수입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성인용 기저귀 수입량은 매년 2만t을 넘어섰다. 지난해 성인용 기저귀의 생산과 수입량을 합친 공급량도 과거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약처가 발표한 ‘2022년 위생용품 생산·수입규모’ 집계를 보면 지난해 성인용 기저귀의 공급량은 약 10만 7129t으로, 2019년 8만 6336에 보다 24.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어린이 기저귀 공급량은 5만 8432t으로, 전년 6만 8996보다 15.3% 감소했다. 또 2019년 7만 6145t 비해서는 23.4% 줄어들었다. 성인용 기저귀, 깔개 등의 수입 및 공급 증가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의미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5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 중 20.6%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 조세호 “음주단속 경찰과 실랑이” 왜

    조세호 “음주단속 경찰과 실랑이” 왜

    개그맨 조세호가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는 ‘조세호가 음주단속 중인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인 적 있다. 그 이유를 쓰시오’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에 장우영은 “조심스럽다. 왜 경찰이랑 실랑이를 벌이냐”고 했고, 주우재는 “완전 정답”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장우영은 “분장한 얼굴 때문에 오해받아서”라는 답변을 내놨고 김숙, 주우재는 각각 “개그 분장을 심하게 해서”, “음주측정기에 후 불었는데 구취가 독해서” 등을 적었지만 오답이었다. 반면 홍진경은 “문이 고장 나서 안 열려서”라고 적었고, 이는 정답이었다. 조세호는 “예전에 중고 외제차를 구매했었다. 겨울이었는데 너무 추웠는지 창문이 안 내려가고 그대로 떨어져 버렸다. 근데 수리비가 너무 비싸서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로 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음주단속을 하는데 창문이 내려가지 않았다. 음주단속을 해야 하니까 문으로 나오려고 하니 경찰관이 놀라 내리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결국 문을 열고 차에서 내린 조세호는 경찰관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에야 오해를 풀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자 장우영은 “무슨 이런 일화가 있냐”며 웃었다. 조세호는 “그 차 결함이 또 의자를 젖히면 안 올라와서 미국 힙합 가수처럼 운전하고 다녔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 돌아온 오컬트 공포물… 심리적 압박감 ‘오싹’[OTT 언박싱]

    돌아온 오컬트 공포물… 심리적 압박감 ‘오싹’[OTT 언박싱]

    2013년 ‘컨저링’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 오컬트는 공포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슬래셔·스플래터 장르에 비해 시각적으로 적은 부담과 좀비·크리처물보다 대중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저변이 넓은 관객층을 확보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동안 명맥이 끊겼던 한국 공포 드라마 역시 오컬트를 통해 심폐소생에 성공했다. ‘손 the guest’, ‘방법’이 좋은 성적을 냈고 스타 작가 김은희의 ‘악귀’가 대중적으로 사랑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오늘은 ‘악귀’에 더해 여름밤을 오컬트 호러로 보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볼 수 있는 두 편의 시리즈를 준비했다. 첫 번째는 티빙 ‘이블’이다. 이 작품은 악령과 구마 사제의 대결이라는 오컬트 장르의 클리셰(진부한 표현)적 구성을 뒤집는 묘미를 지니고 있다. 구마 사제 데이비드와 범죄 심리학자 크리스틴, 엔지니어 벤은 팀을 이루어 악마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사건을 조사한다. 이들이 팀이 된 이유는 세상에 악마를 빙자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악마가 저지른 줄 알았던 범죄가 사실은 인간의 악행이라는 점을 밝혀내기 위해 불협화음이 예상되는 팀을 결성한다. 크리스틴은 정신분석학의 측면에서 악마의 존재를 부정한다. 악마가 빙의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범죄자의 거짓말을 입증하고 ‘엑소시스트’처럼 악령에 지배당한 줄 알았던 소년이 심리적인 문제 때문에 이상행동을 보였다는 것을 알아낸다. 벤은 초현실적이라 여겨지는 기이한 현상들이 기술을 이용한 교묘한 범죄라는 사실을 간파해 낸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악마의 속삭임이 누군가를 무너뜨리기 위한 음모임을 알아내는 등 과학수사대 못지않은 추리로 사탄도 울고 갈 악행을 산산조각 낸다. 깊은 신앙심을 지닌 데이비드와 갈등을 겪고 그의 믿음이 시험당할 것이라 여겼던 두 사람은 오히려 반대 상황에 처한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악령이 그들 내면에 침투해 버린 것이다.칠흑 같은 심연을 지녔기에 심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존재들과 마주한 크리스틴, 기술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을 겪게 되는 벤, 신의 이름으로 악과 맞서지만 구원 없는 고난의 연속인 데이비드까지. 신앙·심리·기술이 뭉쳐 악마, 그리고 악인과 맞서는 흥미로운 오컬트 공포를 선보인다. 다음은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아카이브 81’이다. 비디오 복원 전문가 댄은 1994년 제작된 영상을 복원해 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외진 곳의 연구실에서 홀로 복원작업을 하던 댄은 충격적인 현상을 목격한다. 비디오라는 단어에서 몇몇 분들은 이와 같은 현상을 한 영화를 통해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J호러’의 전설로 불리는 작품 ‘링’이다. 잡음과 함께 나타난 괴물은 화면 밖으로 손을 뻗으며 댄의 심박수를 상승시킨다. 그가 복원을 맡은 테이프는 1994년 멜로디라는 다큐멘터리 감독이 제작한 영상이다. 현재는 화재로 불타버린 비저 아파트 주민들을 인터뷰하는 그녀는 실종된 역사학자 줄리아 베넷의 흔적을 찾고자 한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무언가 숨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더해 한 장소에 모여 기괴한 의식을 진행한다. 이 컬트적인 분위기 속에서 멜로디, 그리고 댄은 진실을 찾고자 한다. 흥미로운 점은 댄을 점점 더 영상에 과몰입하게 하는 요소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과거 멜로디와 만난 적이 있다는 점, 그의 아버지가 멜로디의 심리치료사였다는 사실들을 알게 되면서 댄은 과거의 기록에서 가족의 기억을 발견한다. 댄이 모니터에서 시선을 떼지 못할수록 시청자 역시 강한 흡인력에 빠져들게 된다. 유튜브에 익숙한 세대에게도 강한 심리적인 압박을 선사할 이 레트로 호러는 SF와 파운드 푸티지의 장르적인 맛까지 더하면서 풍성한 매력을 보여준다. 신비하고도 오싹한 현상을 체험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두 편의 시리즈를 꼭 챙겨 보시라.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우연히 찍힌 소아중환자실 간호사의 ‘이 행동’…아기 엄마는 오열

    우연히 찍힌 소아중환자실 간호사의 ‘이 행동’…아기 엄마는 오열

    “아구 이뻐” “너무 귀엽다 진짜” “사랑해” 어쩌다 켜진 베이비캠(아기 촬영 카메라)에 뜻밖의 장면이 포착됐다. 21개월 딸을 병원 소아중환자실에 두고 피 마르는 심정으로 일 년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던 엄마는 이 장면을 보고 오열했다. A씨의 생후 21개월 딸은 작년 11월 간이식 수술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면회가 어려웠던 때라 엄마 A씨는 공기계 스마트폰을 의료진에 건네고 영상통화로나마 아기와 얼굴을 마주했다. 투병 중인 아기 이름으로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운영 중인 A씨는 15일 “아기의 소식을 기다리는 제 마음은 ‘애가 탄다’는 표현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혼자 있을 딸 걱정에 하루가 일 년 같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기가 화면 속 엄마를 보고 너무 우는 탓에 이후로는 해당 기기로 사진과 동영상을 받아볼 수밖에 없었다. 수술 후 3일이 지났을까. A씨가 아기 걱정에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던 차에 베이비캠 알림이 울렸다. 홀린 듯 스마트폰을 작동하자 화면에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아기가 보였다. A씨는 “이게 무슨 상황인가 얼떨떨한 와중에 아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 일단 화면 녹화를 했다. 분명 베이비캠 앱을 종료하고 전달했는데, 스마트폰을 조작하시다 실수로 앱을 켜면서 카메라가 작동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때, 스마트폰 너머로 소아중환자실 간호사 목소리가 들렸다.아기에게 다가온 간호사는 곁에서 쉴 새 없이 “예쁘다”, “사랑한다”는 말을 건넸다. 간호사는 다정한 목소리로 아기 이름을 거듭 부르며 “엄마랑 아빠랑 ○○ 기다리고 있대”, “너무 귀엽다 진짜” 등의 말을 건넸다. 가족사진을 보여주고 있는 듯 “이게 누구야?”, “아빠 알아?”, “엄마 알아?” 등의 질문도 던졌다. 한 간호사가 다른 간호사에게 “아까 테이핑하는데 ○○가 너무 힘들어했다”고 언급하며 “미안해”라고 말하는 내용도 들렸다. A씨는 “두 눈을 끔뻑거리는 딸 곁에서 ‘예쁘다’, ‘사랑한다’ 수십번 말씀해주시던 간호사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날 밤, 녹화된 동영상을 수도 없이 돌려보며 참 많이도 울었다”고 전했다.그는 “솔직히 모른 척하고 틈틈이 아기가 뭐 하고 있나 소리라도 들어볼까 하는 욕심도 들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다음 날 아침이 되자마자 카메라를 꺼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믿고 따라야 할 의료진들께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상처를 드려선 안 된다’는 생각에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아기 엄마는 평소에도 소아중환자실 간호사들의 정성스러운 손길에 감사하고 있었다고 한다. A씨는 매일 같이 바뀌던 딸의 머리 모양, 하트모양으로 잘라 붙여준 콧줄 고정 테이프, 일반병동으로 옮기던 날 건네받은 아기 사진 액자, 숱한 동영상에 담긴 의료진의 사랑 가득한 목소리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중환자실 의료진은 부모의 역할도 같이 수행한다고 했던 말씀이 무엇인지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최근 병원에 갔다가 마주친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이제 건강해진 아이를 한참 바라보고 어루만져줬다고 언급하면서 정작 본인은 “(간호사분들) 얼굴도, 성함도 모르고 제대로 된 감사 인사 한번 드리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 영상을 보신다면 꼭 연락 달라”고 적었다.그는 “물론 사회 어딘가에선 의료진의 아동 학대, 의료사고 은폐 등 말도 안 되는 일도 일어난다. 평범한 아기 엄마로서 이런 일에 분노한다”면서도 “동시에 대다수의 존경스러운 의료진이 고통받는 작은 생명들을 위해 굳건한 사명감으로 몸을 갈아 넣어가며 일해주는 귀하고 훌륭한 모습에 감사드리고 싶었다”며 사연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영상 속 간호사가 누구인지 몰라 (영상 공개를) 허락받지 못했다. 영상을 공유하기까지 참 고민이 많았다”면서 “그럼에도 우리 선생님들께 소중한 자녀들을 믿고 맡기셔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다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아가들과 돌보느라 고생하시는 보호자 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와 응원과 기도를 보탠다”며 글을 마쳤다. 이후 서울아산병원은 A씨가 공개한 동영상 속 간호사가 자사 소속이 맞다고 밝히는 한편, A씨의 계정 댓글을 통해 “아기와 부모님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해도 안 되고, 안 해도 안 되는 영어와 ‘우화이 세대’의 비애

    [최보기의 책보기] 해도 안 되고, 안 해도 안 되는 영어와 ‘우화이 세대’의 비애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자 전혀 새로운 공부 과목이 생겼는데 대표가 영어였다. 저 드넓은 태평양 건너편에 있다는, 스위치 하나만 누르면 만사 오케이라는, 어린 마음에 그토록 숭배(?)했던 미국 사람들이 쓰는 말이라 하니 영어 시간이 되면 가슴이 마구 웅장해졌다. A, B, C, D 알파벳을 읽힌 후 문장을 배우기 시작했다. ‘굿모닝! 홧츠 유어 네임? 마이 네임 이스 길동 홍. 아이 엠 어 보이’로 시작되는 영어는 쉬워도 너무 쉬웠다. 흥분한 소년은 동아출판사의 <완전정복> 참고서 표지를 장식했던 나폴레옹 장군을 책상 앞에 오려 붙였다. 백마를 탄 장군은 붉은 망토를 두르고 손가락으로 알프스 고지를 가리키며 ‘불가능은 없다(There is no impossible)!’고 외쳤다. 장래희망 ‘유엔 대통령’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영어 공부는 정규교육 과정만 대학교까지 꼬박 10년 계속 됐는데 학교 공부와 성적을 위한 전체 노력 중 족히 절반은 영어에 매달려야 했다. 10년 동안 죽어라 했던 영어 공부의 핵심은 단어, 문법, 쓰기, 읽기였다. 스펠링을 포함한 단어와 문법은 무작정 외우는 것 말고는 길이 없었고, 읽기와 쓰기는 단어와 문법을 얼마나 외웠는지 가늠하는 척도일 뿐이었다. 단어와 문법 외우기! 이것이 10년 영어공부의 전부였으니 ‘보케불러리 삼만삼천, 성문종합영어’에 깔린 학생들의 신음소리가 도처에 넘쳤다. 그랬던 어느 날 무작정 외우는 영어 공부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회화’가 반도에 상륙했다. 이른바 실용 영어였다. 두꺼운 단어집과 문법책은 ‘잉글리쉬 얼라이브’라는 층층이 쌓인 회화 테이프로 대체됐고, 눈치 빠른 친구들은 군복무를 하면서 영어회화까지 익힐 수 있었던 미군 부대 카투사(KATUSA)로 자원했다. 이들의 선택이 옳았음은 취업시장에서 입증됐고, 방송인 로버트 할리 씨를 내세웠던 ‘왕초보용 세스영어테이프’가 공전의 히트를 치며 서울의 마그네틱 필름 값을 올렸다. 그토록 심혈을 기울이고, 고혈을 짜 공부했던 영어였건만 졸업 후 직장에 다니며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30년 와중에 영어를 간곡하게 써야 할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고, 죽으라 암기했던 단어와 문법은 시나브로 소실돼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버렸다. 처음 영어 배울 때 Why를 우화이로 배웠던 ‘우화이 세대’의 비애다. 번역전문작가 조영학이 쓴 『딸에게 들려주는 영어수업』이 ‘그동안 공부했던 영어의 시간이 하나로 모아지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완성되는 느낌’이란 독자의 평을 읽고 혹했다. 저자도 ‘영어는 구조, 즉 생김새로 읽어야 하는 언어다. 일단 영어의 생김새를 그릴 수 있게 된 뒤에는 곧바로 읽기 훈련에 돌입하는 것이 최고의 공부법이다. 이를 위해 DAY 01부터 DAY 15까지, 총 15일간의 수업을 통해 영어의 밑그림을 완성할 수 있도록 고심하여 커리큘럼을 구성했다.’고 했다. 영어는 구조다? 느낌이 왔다. 새로 영어 공부를 할 이유도, 생각도 없으나 대학 졸업을 앞두고 사설교육기관(학원)에서 아르바이트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딸에게 선물하기 위해 책을 샀다. 소중한 내 딸아, ‘우화이 세대’의 비애를 답습하지 말기 바란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13년이나 꼭꼭 숨은 연쇄살인범 덜미 잡은 ‘먹다 버린 피자 끄트머리’

    13년이나 꼭꼭 숨은 연쇄살인범 덜미 잡은 ‘먹다 버린 피자 끄트머리’

    2010년부터 이듬해까지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사우스쇼어의 길고(Gilgo) 해변 일대에서 11구의 시신이 줄줄이 발견됐다. 실종 신고된 섀넌 길버트란 여성의 주검을 찾기 위해 일대를 수색한 것이었는데 여성의 시신이 모두 9구 나왔다. 어린이와 그의 어머니, 남성의 신원은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 2009년 납치된 멜리사 바셀레미와 이듬해 실종된 메건 워터맨과 앰버 코스텔로 등 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나중에 2007년 실종 신고된 모린 브레이너드반스의 시신도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다. 언론은 이들을 ‘길고 비치 4’라고 불렀다. 모두 성매매 종사자들이었다. 또 벨트나 테이프로 묶인 채 삼베로 된 사냥용 위장무늬 천에 싸여 있는 등 비슷한 방식으로 묻혀 있었다. 결국 길버트의 시신도 찾아내긴 했다. 이렇게 이 해변에서 발견된 시신은 무려 16구로 늘었는데 지금까지 미제로 남아 있었다. 그런데 ‘길고 비치 4’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 렉스 휴어먼(59)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체포돼 다음날 기소됐다. 앞의 세 여성을 살해한 혐의(1·2급 살인)로 기소됐으며, 브레이너드반스를 살해한 혐의로도 계속 조사받는다.영원히 미제로 묻힐 뻔한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은 영화로 제작될 만하다 싶을 정도로 극적이다. 지난해 3월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살해된 여성 중 한 명이 실종되기 직전 근처에서 휴어먼이 당시 소유했던 차량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나오면서였다. 롱아일랜드에서 나고 자란 휴어먼은 길고 해변 근처에 살았으며 1987년부터 맨해튼에서 건축 컨설턴트로 일해 왔다. 수사관들은 희생자들이 실종되기 몇 시간 전에 휴어먼이 자택과 맨해튼의 사무실에서 일회용 선불폰으로 이들과 연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그가 선불폰으로 성매매 업소에 연락해 왔으며, 가명으로 만든 이메일 계정으로 가학적 포르노 영상을 검색하고 길고 해변 연쇄살인 희생자 사진과 관련 기사를 반복적으로 찾아봤다는 것도 알아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황 증거일 뿐이었다. 결정적 증거가 필요했다. 당국은 증거를 잡기 위해 휴어먼을 감시하던 중 올해 1월 그가 피자 상자를 맨해튼 사무실 밖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발견했다. 수거한 상자에는 그가 먹다 남긴 피자 테두리 조각이 들어 있었다. 서퍽 카운티 법의학연구소는 피자 테두리에서 나온 DNA를 희생자 시신을 싼 삼베에서 찾아낸 남성 머리카락의 DNA와 비교했고, 지난달 두 DNA 프로파일이 동일하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14일 법정에 출석한 휴어먼은 무죄를 주장했으나 판사는 보석 없는 구금을 명령했다. 휴어먼의 유죄가 확정되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살게 될 것이라고 수사당국은 전했다. 영국 BBC는 그가 법정에서 검찰의 기소 내용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나는 그 짓을 하지 않았다”고 뇌까렸다고 전했다. 변호인은 정황 증거들 뿐이라며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다짐했다. 방송은 이웃들을 취재한 결과 그가 딸 하나와 입양한 아들 하나를 키우는 건실한 사업가였으며, 늘 조용했고 매일 아침 정장에다 넥타이를 매고 가방을 든 채 출근하는 사람이었다고 했다. 이웃들은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그가 성매매 여성들을 꾀어 연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사실을 알고 무척 놀라워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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