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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 제주항공, 국제선 잇따라 취항

    저가 항공사인 제주항공이 국제선 취항에 본격 나섰다. 제주항공은 지난 11일 히로시마∼제주 노선에 전세기를 띄우면서 국내 저가 항공사의 국제선 취항 테이프를 끊었다. 제주항공은 18일에는 인천∼일본 기타큐슈에도 전세기를 띄웠고 26일에는 인천∼고치 노선에 취항하는 등 국제선 운항에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3일 청주∼제주 노선 취항을 계기로 10월쯤에는 청주∼오사카, 청주∼삿포로 노선도 취항할 예정이다. 또 제주·인천·청주·김해에서 중국 주요 관광지를 잇는 국제선 항공 노선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중국 노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제주항공은 올 연말까지 국제선에 28회 왕복 전세기를 띄울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국제선이라도 좌석등급이 없는 모노(mono)클래스로 운영하고, 요금은 기존 항공사의 70∼80% 수준에서 책정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가장 빠른 ‘인간탄환’ 누가 될까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가장 빠른 ‘인간탄환’ 누가 될까

    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을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것은 최고의 즐거움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세계 톱스타들의 손짓 하나, 플레이 하나에 가슴 설레는 것이 스포츠팬의 본능일 것. 남자 육상 100m의 총알탄 사나이 경쟁과 신·구 체조요정 맞대결, 수영황제의 최다관왕 도전과 드림팀(미 농구대표팀)의 자존심 회복 여부 등 이번 대회 ‘4대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8월16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인 국가체육장(國家體育場)을 가득 메운 9만명의 관중은 물론,TV를 통해 지켜보는 전세계 스포츠팬들도 8명의 사내들이 펼치는 ‘인간탄환’ 경쟁에 잠시 숨을 죽인다. 트랙을 박차고 나선 사내들의 폭발적인 질주는 10초도 안 돼 끝나지만, 어떤 블록버스터 영화와도 비교할 수 없는 쾌감을 안겨주는 육상 남자 100m 결선이 열리는 것.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총알 탄 사나이가 누가 될지도 궁금하지만, 세계기록이 나올지도 관심의 초점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3각 구도가 형성돼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당초 남자 100m는 아사파 파월(26·자메이카·9초74)과 타이슨 가이(26·미국·9초77)의 2파전 양상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1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리복그랑프리에서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가 9초72의 새로운 세계기록을 작성하면서 판도가 요동치기 시작했다.200m가 주종목인 볼트가 100m 다섯번째 도전 만에 대형 사고(?)를 친 것. 볼트는 올해 100m 톱5 기록 가운데 1,2위(9초76),4위(9초92) 기록을 모두 작성할 만큼, 절정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 금메달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m,200m,400m 계주 등 3관왕을 차지한 가이도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9일 미국 올림픽대표 선발전 준결승에서 9초77로 결승테이프를 끊은 것. 볼트의 세계기록과는 불과 100분의 5초차. 더군다나 가이는 선발전 결승에선 9초68을 기록했다. 뒷바람이 초속 4.1m로 기준풍속(2.0m)을 훨씬 뛰어넘어 세계기록으로 공인받지는 못했지만, 절정의 컨디션을 뽐낸 셈. 100m에서 9초대를 밥 먹듯 35차례나 뛴 파월은 종전까지 세계기록을 보유했지만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 ‘무관의 제왕’. 더욱이 지난 4월 어깨 부상으로 2개월여 동안 트랙을 떠났다가 최근 복귀한 탓에 올림픽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파월은 부상의 후유증을 털어내지 못하고 자국 선발전에서 9초97로 부진했다. 셋은 오는 25∼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슈퍼그랑프리 100m에서 올림픽 전초전을 치를 예정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정철의 영어 술~술 말하기] (12) 중·고교 영어공부 성공법

    [정철의 영어 술~술 말하기] (12) 중·고교 영어공부 성공법

    방학을 맞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영어공부법에 대해 알아보자. 중학생은 영어엔진을 머릿속에 장착시켜 튼튼한 기본실력을 쌓는 데 주력해야 한다. 학습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학교 교과서를 큰 소리로 박자 맞춰 통째로 암기하는 것이다. 중학교 영어 교과서에는 학생들이 알아야 할 문법, 어휘, 생활 회화 등이 단계별로 적절히 배분돼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자습서 등을 참고해 내용을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단어나 문법을 일부러 외우려고 하지 말고 본문의 뜻만 정확하게 파악하자. 교과서 내용이 녹음되어 있는 음성 파일이나 테이프를 구해 반복해 듣는다. 몸의 긴장을 풀고 영어가 머리에 흡수되는 느낌으로 듣는 것이 좋다. 교과서의 내용이 편안하게 들리기 시작하면 그것을 큰 소리로 박자 맞춰 읽어 보자. 박자 맞춰 읽는 것은 영어의 독특한 억양과 리듬을 따라 읽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읽다 보면 저절로 외워지고 재미가 붙게 된다. 박자 맞춰 읽기로 암기가 되면 다시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보자. 우리말처럼 편안하게 들릴 것이다. 이후 귀와 입을 통해 영어가 머리에 입력되고 나면, 내용을 책 없이 노트에 꼼꼼히 적어 보자. 그냥 흘러 넘어 간 부분도 확실하게 보완되며 기억이 강화된다. 이 단계까지 제대로 했다면 문제집을 풀어 보자. 함정문제를 빼놓고는 어려움 없이 다 맞힐 수 있다.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 영어에 취미가 붙게 되면 국내외 친구들과 영어편지를 주고받거나, 수준에 맞는 영문 소설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교생 및 대입 준비생도 중학생의 학습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1학년까지는 중학생과 같은 방법으로 공부하면 된다.2학년부터는 입시를 치러야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영문속독과 청취력에 집중해야 한다. 대부분 학생들은 지금까지 해왔던 암호해독식 영어공부의 후유증이 남아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영문속독과 청취를 방해하는 여러 나쁜 습관들을 없애며 영어엔진의 속도를 빠르게 해줄 훈련을 한 뒤, 영문 속독 단계로 들어가면 된다. 방법은 중학생 학습법과 비슷하다. 먼저 자습서 등을 참고해 교과서의 내용을 완전히 파악한 뒤 편안한 자세로 들어보자. 내용을 아는 상태로 반복해서 듣고 속독연습을 하게 되면 저절로 기억된다. 자연스럽게 들릴 때까지 반복하면 영어문장을 따지던 나쁜 습관이 서서히 없어진다. 듣는 것에 익숙해지고 나면 다시 책을 펼쳐, 들었던 내용을 눈으로 빨리 읽는 연습을 한다. 중요한 것은 단어를 하나씩 읽는 것이 아니라, 한번에 서너 단어씩 의미단위로 묶는 것이다. 손가락으로 한 덩어리씩 짚으며 되돌아보지 말고 리드미컬하게 읽어 나가야 한다. 다만 속도를 의식하지 말고 한번에 청크 하나씩 어순감각에 맞춰 뜻을 생각하며 전진해야 한다. 그리고 그 문장을 박자 맞춰 몇 번씩 읽으며 입력된 영어감각을 강화시켜야 한다. 영어엔진의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하면 교과서 외의 다양한 문장으로 속독연습을 해보자. 근본적으로 영어실력을 쌓지 않고 시험성적을 올린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단 몇 달만 꾸준히 공부해도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항상 기초와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 이웃청년에 당했다

    강화도 모녀 납치·살해사건은 보험금을 노린 이웃 청년들의 흉악한 범죄로 드러났다. 무서운 이웃 청년들은 2년 전에도 또 다른 여성 1명을 죽였다고 진술해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11일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 윤복희(47)씨와 딸 김선영(16)양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안모(26)씨와 연모(26)·하모(27)·이모(24)씨 등 4명을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용의자 4명은 강화지역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한동네에 사는 윤씨 모녀를 범행대상으로 골랐다.”고 밝혔다.●사전 치밀하게 범행 준비 흔적 용의자 안씨 등 3명은 지난달 17일 아침 무쏘 승용차로 딸을 학교에 데려다준 뒤 귀가하는 윤씨를 납치했다. 이들은 곧바로 윤씨를 성폭행하고,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라고 협박했다. 윤씨가 “1억원을 직접 인출해 주겠다.”고 하자 딸을 학교에서 불러내도록 요구해 인질로 삼았다.박씨가 은행에 혼자 들어가는 동안 딸을 볼모로 해 신고를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어 하씨와 이씨는 오후 1시쯤 윤씨를 무쏘 차량에 태우고, 강화읍 K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인출했다. 이후 돈을 갖고 차로 이동하면서 윤씨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안씨는 조퇴한 윤씨의 딸을 자신의 쏘나타 차량에 태워 납치한 뒤 역시 목졸라 살해했다. 금품을 노린 납치범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모녀의 시체는 하점면 창후리 해안 인근 갈대밭에 버려졌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 연씨는 범행 모의에는 가담했지만 납치와 살해 과정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114 문의 녹음테이프 단서 경찰은 피해 모녀가 살았던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하는 과정에서 용의 차량 소유자가 안씨라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10일 오후 10시쯤 안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범행을 추궁했으나 범행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사건 당일 안씨와 함께 있던 이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이렇게 자백을 받아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114에 기록된 범인들의 음성이 한몫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증거를 안 남기려 주도면밀하게 움직였다.”면서 “하지만 윤씨 집에서 114에 전화를 걸어 딸 선영양의 학교 전화번호를 묻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남겼다.”고 말했다.●여전히 남는 의문점 하지만 윤씨가 납치된 상태에서 은행에서 돈을 찾았다는 경찰의 발표는 의문점을 남긴다. 윤씨가 은행에서 돈을 인출할 당시 직원들과 너무 자연스럽게 농담을 주고받았다는 점이 납치 상태로 보기 힘든 점으로 지적된다. 또 용의자들이 윤씨 계좌에 있던 5억여원 가운데 1억원만 인출시킨 점도 석연찮다. 살인을 결심한 용의자들이 돈의 일부만 빼앗은 것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검거된 안씨와 하씨가 2년 전에도 여성 1명을 살해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2006년 4월 강화도의 다방 여종업원 하모(19)씨를 납치, 살해한 뒤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인근에 암매장했다는 진술을 추가로 확보해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들이 하씨의 시신을 암매장한 곳으로 지목한 경기도 시흥시 일대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2006년 당시 하씨 실종사건 수사과정에서 안씨와 하씨를 조사했지만 혐의점을 잡지 못해 풀어줬던 것으로 알려졌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방통심의위, PD수첩 추가방송 제재 시사

    MBC PD수첩이 15일 방송할 예정인 광우병 쇠고기 보도 논란 추가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또 한 차례 논란이 예상된다.MBC측은 “황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방통심의위는 11일 “PD수첩의 추가보도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담을 경우 16일로 예정된 기존 방송분에 대한 제재 여부 결정과는 별도의 제재 조치를 취할지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심의위가 밝힌 제재 근거는 위원회 내부 규정인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1조로‘방송은 재판이 계속 중인 사건을 다룰 때에는 재판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하여서는 아니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MBC 관계자는 “PD수첩의 추가방송은 검찰까지 나서서 방송내용에 문제가 있었음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박 자료를 통해 사실 관계를 분명히 하기 위함”이라면서 “방송의 재판 영향 여부를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것이냐.”고 반발했다.MBC는 13일쯤 추가보도에 대한 예고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추가보도엔 ▲번역 오류에 대한 유감 표명 및 번역자 정씨가 제기한 문제들에 대한 해명 ▲PD수첩이 아레사 빈슨 어머니에게 유도질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PD수첩이 원본 테이프를 검찰에 줄 수 없는 이유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PD수첩 제작진 검찰 소환 거부

    MBC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임수빈 형사2부장)은 11일 PD수첩 제작진 4명에게 다음주 중 출석해달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MBC 쪽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했다. 수사팀은 PD수첩의 후속방송 예정일이 15일인 점을 감안,17일 오후 2시에 출석해달라고 통보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본인의 소명을 위해 인터뷰 테이프 원본 등의 자료도 지참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MBC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김형태 변호사는 “검찰이 피내사자와 피내사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을 요구했는데 피내사자에 대해서는 형사소송법상 출석을 요구할 근거가 없다.”며 출석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출석을 요구한 대상자는 4월29일 방영된 ‘미국산 쇠고기편’을 취재한 김보슬ㆍ이춘근 PD와 작가 2명 등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PD들은 피내사자로, 작가들은 PD수첩 총괄 책임자인 조능희 CP의 피내사자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문영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씨줄날줄] 대통령의 자료/박재범 수석논설위원

    대통령의 기록물은 개인 재산일까. 아니면 국가재산일까.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이 대통령 재직시 생산한 각종 자료를 봉하마을로 가져가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는 노 전 대통령측이 청와대의 정보시스템인 이지원을 불법복제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 전 대통령측은 “국가기록원에서 회수해 가면 될 것 아니냐.”라고 반박한다. 사실확인이 되지 않았기에, 누가 옳고 그른지 판단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07년 제정 시행된 ‘대통령의 기록물 관리법’과 이 법을 만들면서 참고한 미국의 관련법을 살펴 보면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될 것 같다. 우리나라는 역대 대통령의 기록들이 정리돼 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 당시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대통령과 자문, 보좌, 경호기관 등의 자료 가운데 비밀성이 높은 것들과 정무직의 인사 등에 관한 자료 등은 지정기록물로 정해 놓고 있다. 상당기간 열람과 사본제작 등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한마디로 대통령 기록물을 공적재산으로 간주하고 국가가 보관책임을 지도록 한 것이다. 우리나라 법의 이런 정신은 미국의 ‘대통령 녹취기록물 및 자료보존법’에 실린 것을 대체로 벤치마킹한 결과로 보인다. 이는 미국이 대통령제를 가장 오래 채택해 왔고, 그동안 수많은 사건 끝에 법률이 정비됐기 때문에 일리가 있다. 미국의 법은 1974년 닉슨 당시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과 관련된 비밀 녹음테이프를 파기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제정됐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1972년 미 대선 때 닉슨 대통령이 벌인 비밀 정보공작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은 대통령의 기록물에 대해 개인편지와 선거자료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적재산으로 간주하게 됐다. 이런 취지에서 보면, 봉하마을이 경위야 어떻든 청와대의 자료를 가져간 것은 일단 잘못된 일이다. 법을 만든 사람들이 ‘법 따로, 행동 따로’의 행태를 보인 셈이다. 이번에 분명하게 시시비비를 가려야 앞으로 유사한 소모적 논쟁을 막을 수 있다. 박재범 수석논설위원 jaebum@seoul.co.kr
  • 단편영화 1위 ‘네잎’ 팀 “꼬박 1년 준비… 국제무대 자신감”

    |파리 김민희특파원|8일 오후 2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제6회 이매진컵 2008’ 시상식. 태극기를 움켜쥔 ‘네잎’팀 정일진(25)씨의 손이 가느다랗게 떨렸다. 무대에서 단편영화 분야 1위 수상자로 ‘네잎’이 호명되자 정씨 등 4명의 한국 대학생은 두손을 치켜든 채 무대위로 뛰어올랐다. 각국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가 그들에게 쏟아졌다. ‘네잎’팀은 아주대 미디어학부에 다니는 학과 친구들로 꾸려졌다. 팀장을 맡은 정씨는 “지난해 이매진컵을 보고 출전을 결심했으니 꼬박 1년을 준비했다. 꿈꾸던 무대에 오르니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잎’팀의 본선 진출작 ‘빨간 망토(Red Cloak)’는 대기오염을 없애줄 슈퍼맨을 기다리는 소년을 그린 영화였다.3개월을 꼬박 아이디어 회의에 쏟았다. 이거다 싶은 아이디어가 좀처럼 나오지 않아 팀원간 불화가 일어날 뻔도 했다. 팀원들은 이때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결승에서 똑같은 주제인 ‘환경’이 나올 줄은 아무도 몰랐다. 안성란(23)씨는 “주제가 어떤 게 나올지 몰라 걱정하고 있었는데 그나마 고민했던 주제가 나와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36시간 안에 영화 한 편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과제는 쉬운 것이 아니었다. 대회에 참가한 다른 학생들이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열을 올릴 때 이들은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며 촬영 장소를 물색하고 소품을 조달했다. 결국 영화에는 스카치 테이프로 붙인 콜라캔과 페트병 같은 저렴한 소품이 등장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기만 했다. 이들은 “촬영 과정을 즐기며 작업에 임했다. 학생다운 끼와 독창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매진컵을 발판삼아 이들은 ‘영화인’이라는 꿈에 한 발짝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추연준(26)씨는 “이매진컵을 통해 넓은 시야는 물론 나도 국제무대에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haru@seoul.co.kr
  •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

    권영수 사장이 이끄는 LG디스플레이가 올 2분기(4∼6월)에 또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냈다. 3분기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그러나 시장 기대치에는 못미쳐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1조여원을 들여 경북 구미에 새 액정화면(LCD) 생산라인도 짓는다.LG디스플레이는 9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IR를 갖고 2분기 실적과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88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497억원)보다 6배 가까이(493%) 급증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올 1분기(8811억원)보다 소폭이나마 더 벌어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하지만 9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봤던 애널리스트들은 실망하는 기색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분기 IR시즌 첫 테이프를 끊는 기업의 실적치고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중국 수요 감소와 정부의 환율하락 유도도 앞으로의 전망을 어둡게 한다.”고 분석했다. 매출도 4조 2113억원으로 전분기(4조 356억원) 대비 4% 증가에 그쳤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중(영업이익률)은 ‘찔끔’(21.8%→21.2%) 떨어졌다. 대신 순익(7595억원)이 전분기(7170억원)보다 6% 늘었다. 권 사장은 “손실률을 최대한 줄인 생산성 향상 노력과 환율 상승 혜택 등으로 기업체질이 더 강해졌다.”면서 “오전 이사회에서 경북 구미에 1조 3610억원을 투자해 6세대 LCD라인을 증설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보유현금(현금성 자산 포함)이 3조 8350억원으로 늘어 투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같은 공격 투자는 최근 시장이 급속히 커지는 ‘16대9’ 화면비율의 노트북컴퓨터 시장을 잡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내년 4∼6월 가동에 들어가는 6세대 라인에서는 노트북 및 모니터용 LCD를 주로 만들게 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정철의 영어 술~술 말하기](11)아이들을 위한 영어성공법

    곧 방학이다. 많은 부모들은 방학 때마다 우리 아이 영어 공부에 대해 고민에 빠지곤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영어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당장 눈에 보이는 몇 마디 토막회화를 가르칠 것이 아니라 목표에 맞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아이의 특성을 잘 살펴 그에 맞는 내용과 방법으로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이 영어를 배울 때 가장 바람직한 전략은 머릿속 언어습득장치(LAD)가 가장 활발히 가동되는 12세 이전에 영어공부를 끝내는 것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통째로 자연스러운 영어감각을 머릿속에 입력시킬 수 있는 시기다. 학교 시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을 때 탄탄한 영어엔진을 만들어놓고, 중·고교에서 학교성적이나 대학입시를 걱정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영문소설 읽기, 원어민 토론이나 미국방송 듣기 등 영어를 즐기는 것이 좋다. 12세 이전에 영어를 끝내기 위해서 아이들의 특성에 대해 이해해 보자. 보통 영어학습에 어린이가 성인보다 세 가지 유리한 점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은 외국어를 분석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대로 복사하듯이 통째로 머릿속에 입력한다. 또한 외국어 학습을 방해하는 ‘실수 공포’나 ‘쑥스러움’이 적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배운 것을 두려움 없이 사용한다. 중요한 것은 귀로 입력하는 단계이다. 아이들은 귀로 듣는 것을 통째로 복사하듯이 받아들이는 특성이 있다. 자연스러운 영어감각이 충분히 머릿속에 배어들도록 한 다음 따라하기를 시켜보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영상이나 MP3·CD·테이프 등이 있다면, 자꾸 보고 듣도록 하는 것이 좋다. 따라하기만을 강요하면 안 된다. 자꾸 반복해서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입력된다. 충분히 입력된 뒤에는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말을 한다. 누가 가르치느냐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아이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인지발달 단계와 언어학습원리에 맞게 가르칠 수 있는 교사여야 한다. 아이들을 가르칠 줄 모르는, 수준 낮은 원어민 교사보다는 교수 기술을 제대로 갖춘 한국인 교사가 가르치는 편이 훨씬 나을 수 있다. 또 일주일에 한 번 짧은 시간 원어민과 만나는 정도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것도 명심하자. 기분상 유창한 회화를 배우는 것 같겠지만, 실제로 몇 마디 토막말을 주고 받다 시간만 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학습량이 적을 때는 한 번 공부한 것이 머릿속에 새겨질 정도로 강력한 방법을 써야 한다. 실제 같은 문장을 여러 번 반복해서 들으며 머릿속에 깊숙이 새겨넣는 방법이 학습효과가 큰 편이다. 이 때 가장 좋은 도구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다. 컴퓨터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같은 소리를 수백 번 반복할 수 있어 목표 문장들을 통째로 아이들 머릿속에 새겨넣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가르치든지 아이들이 몰두할 수 있도록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인간광우병’ 미국인 MRI사진 확보 주력

    MBC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임수빈 형사2부장)은 PD수첩 제작진이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와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유도질문을 통해 인간광우병(vCJD)을 언급하게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7일 “빈슨의 어머니가 다른 매체와 인터뷰한 자료 등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PD수첩과의 인터뷰 말고는 한번도 딸의 사인으로 vCJD를 언급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유도질문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어떤 맥락에서 빈슨의 어머니가 vCJD 이야기를 꺼냈는지 파악하기 위해 원본 테이프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PD수첩 제작진의 유도질문을 의심하게 된 근거는 빈슨의 어머니가 딸의 병명을 언급하는 부분을 번역한 대목이다. 빈슨의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I can‘t understand how my daughter could possibly have the human form of mad cow disease.”라고 하는데 방송에는 “아레사가 어떻게 인간 광우병에 걸렸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번역됐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우리 딸이 인간광우병에 걸렸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즉 “걸렸을 리 없다.”로 번역하는 것이 옳다고 보고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PD수첩 제작진이 빈슨이 vCJD에 걸렸다는 것을 전제로 유도질문을 해 저런 답을 이끌어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빈슨의 MRI 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현지 의료진과도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PD수첩 방송 원본 테이프 MBC “제출여부 결정못해”

    MBC는 2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PD수첩’에 대한 검찰의 ‘방송 원본 테이프’ 제출 요청과 관련,“원본 테이프 제출 여부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홍수선 MBC 홍보부장은 “검찰이 오늘 오후 ‘PD수첩’ 제작진(조능희 CP) 앞으로 자료제출 요청서를 보내왔다.”고 밝히고 “테이프 제출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만약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하게 되면 이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PD수첩’ 측에 보낸 자료제출 요청서를 통해 ‘다우너 소’(일명 ‘주저 앉는 소’) 동영상과 관련된 자료를 비롯해 아레사 빈슨 어머니와의 인터뷰 자료 등을 4일 오후 2시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와 관련,MBC 내부에서는 ‘PD수첩’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언론탄압’으로 간주하고 수사에 응하는 것 자체가 옳은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자료제출 거부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MBC의 한 관계자는 “원본 테이프 중 문제가 되는 부분만 일부 제출할지 아예 제출을 거부할지를 놓고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설사 원본 테이프를 전달하기로 결정하더라도 영상 속 취재원에 대한 보호 문제가 걸리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D수첩’은 4월29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담은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를 보도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으며, 농림수산식품부는 이와 관련해 검찰에 명예훼손 수사를 의뢰했다.강아연기자 arte@seoul.co.kr
  • 똑똑한 ‘스윙’으로 고금리 홀인원!

    똑똑한 ‘스윙’으로 고금리 홀인원!

    올해 은행들의 히트상품 중 하나는 스윙(swing)계좌다. 스윙 계좌란 기본 계좌에 일정 금액이 넘는 돈이 있으면 그 돈이 고금리 계좌로 자동이체된다. 고금리 유혹으로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넘어가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틈새상품이 개발되면서 은행 예·적금도 금리뿐만 아니라 자신의 특성 등을 고려해서 마음대로 고르는 시대가 됐다. ●자녀가 있다면 신한은행 신한은행 은 지난 4월 키즈앤틴즈(Kids&Teens) 통장을 출시했다. 키즈앤틴즈 통장에 고객이 정한 금액 이상이 들어오면 정해진 적금이나 펀드 등으로 자동이체된다. 금액은 1000원 이상으로 정할 수 있다. 함께 출시된 키즈앤티즈 적금은 3년제 자유불입식 적금이다.3년이 지나도 가입자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 자동 예치된다. 적금이지만 어학연수와 조기유학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 적금을 해지할 때 신한은행에서 유학생 지정을 받은 뒤 중도해지하면 만기지급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적금은 특정 저축에 대해 연 0.1% 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준다. 새해, 설날, 어린이날, 추석 등 어린이가 용돈을 많이 받는 날을 기준으로 5영업일까지 저축하면 연 0.1% 포인트가 가산된다. 자녀들의 저축 습관을 기르기에 적합하다. ●편한 금융서비스는 하나·우리은행 스윙계좌는 지난해 9월 출시된 하나은행의 빅팟(Big Pot) 통장이 테이프를 끊었다. 빅팟통장은 하나은행에서 가입하지만,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하나대투증권의 CMA로 이동해 고금리로 운영된다. 빅팟 통장에 하나은행 대출 원리금이나 카드 결제자금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필요자금이 빅팟통장으로 옮겨가는 역스윙도 가능하다. 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월 10회에서 무제한까지 전자금융수수료가 면제된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우리은행의 AMA전자통장은 수수료가 완전면제되는 기본계좌에 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예금(MMDA)이 연결되는 계좌다. 기본계좌 예치금액 중 일정금액이 넘으면 MMDA로 넘어간다. 우리은행의 팝콘예금은 정기예금과 적금의 패키지 상품이다.100만원 이상을 팝콘예금에 가입하면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가 자유적금으로 이동,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효과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적금 이자까지 포함한 금리가 6개월 예금은 최고 연 5.62%,1년제는 연 최고 5.89% 등이다. ●예금 적어도 금리는 팍팍 쏜다 돈이 많아야 은행에서 금리 대접을 받는 것은 아니다. 국민은행의 스타트통장은 요구불예금으로 만 18세 이상부터 만 31세 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요구불 통장금액이 별로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100만원 이하 금액에는 연 4.0% 금리가 적용된다.100만원이 넘으면 연 0.1% 기본금리가 적용된다. 기업은행의 ‘서민섬김통장’은 예금은 1인당 2000만원, 적금은 월 50만원까지 최고 6.0% 금리를 적용한다. 기본금리 5.4%에 신규고객 0.3% 포인트, 급여이체나 다른 금융상품 가입시 0.3% 포인트가 추가되는 구조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가이, 이번엔 9초68

    뒷바람을 탔다고는 하지만 100m 9초68이라는, 세계에서 누구도 작성하지 못했던 기록이 처음 나왔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타이슨 가이(26·미국)가 30일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계속된 올림픽대표 선발전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68에 결승 테이프를 끊었지만 뒷바람이 초속 4.1m로 기준풍속(2.0m)을 훨씬 뛰어넘는 바람에 비공인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1996년 오바델레 톰슨(바베이도스)이 초속 5m 뒷바람 속에 작성한 비공인 세계기록 9초69를 처음으로 뛰어넘은 것. 지난 1일 뉴욕 리복 그랑프리에서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가 초속 1.7m 뒷바람이 부는 가운데 작성한 세계기록 9초72를 100분의4초 앞당긴 것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검찰 “PD수첩 녹화테이프 870분 전량 조사”

    MBC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보도에 의한 명예훼손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임수빈 형사2부장)은 PD수첩 측으로부터 이 사건 보도를 위해 취재한 모든 분량의 녹화테이프를 확보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검찰은 PD수첩이 4월29일 방영한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의 방송 의도와 편집 의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선 방송분 외에 해외취재분을 포함한 870분짜리 녹화 전 분량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 조만간 PD수첩 측에 자료 제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검찰은 광우병과 다우너(주저앉는) 소와의 연관성, 미국인 아레사 빈슨의 사망 원인과 인간광우병(vCJD)에 대한 전문가 의견 등에 대한 기초조사를 벌이고 있으며,4월29일 방송 녹화분을 확보해 실제 오역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PD수첩의 번역 감수를 맡았고 최근 ‘의도적 오역’을 주장한 프리랜서 번역가 정지민(26·여)씨를 이번 주초 소환해 번역 과정과 오역 주장 이유를 묻는 한편 PD수첩 관계자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남부지법 민사15부(부장 김성곤)는 이날 농림수산식품부가 PD수첩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 청구소송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광우병 관련 보도는 국민의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최대한 신속히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PD수첩이 ▲다우너 소를 광우병에 걸린 소로 단정했는지 ▲아레사 빈슨의 사인을 인간광우병(vCJD)으로 단정했는지 ▲정부가 특정위험물질(SRM)의 수입을 허용한 것처럼 보도했는지 ▲광우병 발생시 독자적 조치(수입중단)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도했는지 ▲‘한국인이 광우병 소 섭취시 발병 가능성 94%’라고 보도한 내용이 허위인지 ▲라면수프·화장품·의약품 등을 통한 발병 가능성을 언급한 게 허위인지 여부 등 7가지를 쟁점으로 합의하고 앞으로 재판 진행과정에서 공방을 벌이기로 했다.홍성규 김승훈기자 cool@seoul.co.kr
  • 복지부, 산하기관 4곳과 경영계약

    복지부, 산하기관 4곳과 경영계약

    보건복지가족부는 30일 서울 계동 청사에서 공공기관 경영계약 체결식을 갖고 국민연금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등 4개 산하 기관과 경영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경영계약제는 1년 단위로 매년 기관장의 경영계획서를 받은 뒤 이행실적을 평가해 기관장의 유임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이달 중순 도입된 것으로 복지부가 정부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테이프를 끊었다. 경영계약 체결내용은 기관장 임기 중(3년) 달성할 경영목표,1년 단위의 주요 현안 중심의 경영계획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경영계약식에서 장종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세계 제일의 의료심사평가기관’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현안으로 진료비 심사의 효율화·과학화,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확대 등을 꼽았다.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과 함께 행복한 노후를 만드는 최고의 사회보장기관’이란 비전을 제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4개 공공기관장과의 경영계약체결은 공공기관의 책임경영제 확립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청소년수련원 등도 기관장의 선임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경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아토피환자, 집진드기·바퀴벌레 조심

    집먼지진드기와 바퀴벌레가 피부 각질층(피부장벽)을 약화시켜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이들 벌레에 더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세대 영동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승헌 교수는 최근 일반인 6명에게 피부에 셀로판 테이프를 수차례 반복해 붙여 각질층을 인위적으로 손상시킨 뒤 집먼지 진드기 유래물질을 바르는 실험을 했다.3시간 뒤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피부는 46.3% 회복됐지만, 진드기 유래물질을 바른 피부는 28.4%만 회복됐다. 또 인위적으로 털을 제거한 무모생쥐의 각질층을 손상시키고 3시간 뒤 바퀴벌레 유래물질을 바르는 실험도 진행했다. 실험결과 정상 피부는 72.5% 회복됐지만 바퀴벌레 유래물질을 바른 피부는 58.7%만 회복됐다. 이 교수는 “각질층이 손상된 피부에 집먼지진드기와 바퀴벌레의 알레르기 물질이 들어오면 회복이 늦어지고, 회복이 덜 된 피부로 이들 알레르기 물질이 다시 침입하는 일종의 악순환이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이런 증상은 아토피와 같은 피부염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또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환자나 호흡기 질환인 천식도 이들 벌레들의 접촉으로 인한 각질층 손상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이 교수는 지적했다. 각질층은 체액의 손실을 막고, 유해 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또 독성물질이나 미생물, 기계적인 자극, 자외선에 대한 일차 방어선 역할을 담당한다. 피부장벽이 손상되면 일반적으로 피부는 건조하고 거칠어지게 되며, 유해 환경에 쉽게 노출된다. 각질층은 때를 심하게 밀거나 가렵다고 긁으면 손상된다. 세제나 일부 화장품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각질층의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자주 보습제를 발라 기능을 강화하고 바퀴벌레와 집먼지진드기를 적극적으로 퇴치해야 한다. 특히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틈나는대로 침구류를 햇볕에 말리고 음식물 찌꺼기를 자주 버려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호남 향토기업 첫 대형선박 건조

    호남 향토기업 첫 대형선박 건조

    호남에서 처음으로 향토기업이 17만t급 대형 선박을 건조해 명명식을 한다. 대한조선은 18일 “20일 해남군 화원면 구림리 화원반도에 자리한 조선소에서 1호 선박인 17만t급 ‘HN-1001호’ 명명식을 한다.”고 밝혔다. 선박 크기는 길이 289m, 폭 45m로 17만 500t급 벌크선이다.HN은 해남의 영문 첫글자이고 1000번부터 시작해 선박을 건조할 때마다 번호가 이어진다는 뜻이다. 보통 명명식에서는 선주의 부인이나 딸 등 선주가 선정한 여성이 스폰서(축하 테이프 절단)로 나서는 게 관례다. 이번에는 첫 선박을 건조한 대한조선이 스폰서를 결정했다. 박준영 전남지사의 부인 최수복씨가 맡는다. 해남-1001호는 오는 27일 선주측에 인도되며 곡물과 철광석을 운반하게 된다. 대한조선은 2006년 노르웨이 골든오션그룹에서 8척의 벌크선을 수주,10개월 만에 첫번째 선박을 건조했다. 김호충 대한조선 사장은 “신생 조선소가 계약기간 안에 인명피해 사고 없이 선박을 인도하게 된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日, ‘오타쿠’ 연쇄살인범 사형집행

    日, ‘오타쿠’ 연쇄살인범 사형집행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17일 또다시 흉악범 3명의 사형을 집행했다. 하토야마 구니오 법무상이 취임한 이래 사형 집행은 지난해 12월,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4번째다. 모두 13명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집행된 사형수 3명 가운데 지난 1988∼89년 세상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여아 연쇄 유괴살인범 미야자키 쓰토무(45)도 포함돼 있다. 당시 도쿄와 사이타마현에서 4∼7세의 여자 어린이 4명이 유괴돼 변을 당했다. 미야자키는 살해한 아이의 유골 일부를 상자에 넣어 피해 가족에게 보내고 언론과 희생자 가족에게 잇따라 편지를 보내는 엽기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당시 일본 언론은 그가 살해한 시체의 손을 절단해 일부를 먹고 피를 마셨다고 보도했으며, 그의 이 같은 범죄 행각은 폭력·외설물이 판치는 일본 사회에 큰 경종을 울렸다. 미야자키가 저지른 잔혹한 사건은 당시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는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와 함께 ‘오타쿠(御宅)’의 존재를 일반화시키는 계기도 됐다. 또 범죄 수사에서 ‘정신감정’의 필요성도 부각시켰다. 세상과 오랫동안 거의 격리된 은둔형 외톨이들의 범죄가 널리 문제화된 계기이기도 했다.‘오타쿠’는 특정한 분야나 사물에만 관심을 갖고 관련된 물건이나 정보를 모으는 사람을 통칭한다. 범행장소로 사용된 미야자키의 방에는 6000여개가 넘는 공포 영화 등의 비디오 테이프와 함께 만화, 잡지 등이 가득차 있었기 때문이다. 하토야마 법무상은 “법이 지배하는 국가를 실현해 가기 위해 사형을 집행하고 있다.”면서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라고 밝혔다. hkpark@seoul.co.kr
  • [6·10 촛불집회] 386 사진기자가 본 ‘6·10 현장’

    [6·10 촛불집회] 386 사진기자가 본 ‘6·10 현장’

    “6월10일, 가자! 시청으로!” 기억 저편으로 아득히 멀어졌던 구호가 21년 만에 거짓말처럼 부활했다. 그것도 그때 그날처럼 뜨거운 서울시청 앞 아스팔트 위에서 말이다. 광장을 가득 메운 수만명의 입에서 일제히 “정권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솟구쳐 나와 날카롭게 울려 퍼진다. 낡은 테이프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다. 가까스로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왔는데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느낌이다. 세월이 그리 흘렀건만 대학 초년생으로 돌아간 착각에 빠져든다. 다시 이런 광경을 보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하지 않았던가. 씁쓸하고 허탈하다. 바뀐 게 있다면 21년 전 학생 신분으로 정권퇴진을 요구하며 이 자리에 서 있었던 내가 지금은 기자의 신분으로 집회 참가자의 한가운데 서 있다는 것이다. 카메라 두 대를 양쪽 어깨에 메고 취재용 사다리에 올라서서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을 천천히 내려다본다. 냉정함을 잃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왜 이렇게 가슴이 쿵쾅거리는지 모르겠다.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가라앉혀 본다. 군중의 커다란 함성이 귀에서 멀어지면서 그들의 표정과 주장이 눈에 들어온다. 쇠고기협상 타결 이후 계속된 몇주간의 축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비장함과 분노가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의 얼굴에 서려 있다. 문득 87년 오늘 서울시청 일대를 뒤덮었던 학생들, 넥타이를 매고 거리로 나온 회사원들의 얼굴이 겹쳐진다. 대통령 직선제 요구와 쇠고기 재협상 요구가 어떻게 격이 같을까 반문해 본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민의를 거스르는 대통령과 정부 당국의 오만과 독선이 너무도 닮아 있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는다. 최근 일련의 사태가 폭력과 파국으로 치닫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져 본다. 최루탄, 화염병, 돌멩이 같은 기억하기 싫은 모습들이 재연된다면 그건 비극이다. 흔히 386이라고 일컬어지는 세대 중 기자처럼 간이 작은 사람들은 살면서 한두 번쯤은 그때 그 최루탄과 백골단의 폭력에 가위눌려 본 이들이 있으리라. 고백하건대 당시 카메라를 들고 폭력의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들은 내게는 든든한 힘이었다. 순진한 생각이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기자들이 옆에 있으면 폭력적인 공권력도 주춤했다고 생각했다. 언론이 옆에 있었기에 두려움이 사그라들고 힘이 났었다. 이제 세월이 흘러 또다시 한목소리를 내는 국민들 옆에 카메라를 들고 내가 서 있다. 나는 이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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