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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X최귀화, 뜻밖의 만남 “‘하찮눈빛’ 한 방”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X최귀화, 뜻밖의 만남 “‘하찮눈빛’ 한 방”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과 최귀화의 뜻밖의 만남이 포착됐다. OCN 수목 오리지널 ‘달리는 조사관’(연출 김용수, 극본 백정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데이드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6회를 앞둔 3일, 공식 ‘톰과 제리’에서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로 변화한 한윤서(이요원 분), 배홍태(최귀화 분)의 모습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2일 방송된 5회에서는 ‘테이저건 사망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의기투합한 한윤서와 배홍태의 모습이 그려졌다. 배홍태는 조준사격이라고 주장한 참고인들의 목격담이 일치하는 상황에서도 중립을 지키는 한윤서를 보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며 비난했다. 하지만 한윤서는 세 사람의 진술 중 경찰이 쓴 모자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진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미심쩍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배홍태는 한윤서과 함께 마지막 참고인을 면담했고, 그들의 기억이 짜깁기된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총기 오발 사고라는 것을 밝혀냈지만, 총을 쏜 경찰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씁쓸함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의외의 장소에서 마주한 한윤서와 배홍태의 모습이 포착됐다. 늦은 밤 한윤서의 집을 찾아간 배홍태. 술에 취해 자신을 찾아온 배홍태를 발견한 한윤서는 뜻밖의 상황에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그런가 하면 고민에 빠진 그를 향해 대수롭지 않다는 ‘하찮’ 눈빛을 날리는 한윤서와 무언가 깨달음을 얻은 듯한 배홍태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해당 모습은 배홍태가 좀처럼 풀리지 않은 답에 조언을 구하기 위해 한윤서를 찾아간 것.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의 방식을 인정하며 변화하기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은 물론, 배홍태가 맞닥뜨린 사건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진 사진 속 예기치 못한 곳에서 만난 두 사람의 모습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새롭게 접수된 진정사건 조사를 위해 현장을 찾은 한윤서와 과거 살인사건의 증거를 찾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배홍태가 우연히 만난 것. 동일한 장소지만 서로 다른 목적으로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과연 두 사건은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3일) 방송되는 6회에서는 검사 시절 자신이 담당했던 미해결 사건을 다시 마주하게 된 배홍태의 고민이 그려질 예정. 남편이 유일한 용의자인 살인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배홍태. 일주일 안에 새로운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면 무죄로 용의자를 풀어줘야 하는 상황이 되자, 직접 증거 찾기에 돌입한다. 특히, 이 사건은 인권위에 새롭게 접수된 진정사건과 맞물리며 그의 변화를 가져올 예정이다. 증거를 찾아 나선 배홍태가 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달리는 조사관’ 제작진은 “답을 찾기 어려운 과거 사건에 힘들어하는 배홍태에게 한윤서의 뼈 때리는 사이다 일침이 그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인권증진위원회 공식 ‘톰과 제리’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파트너로 거듭날 한윤서와 배홍태의 활약에도 많은 기대 해달라”고 전했다. OCN 수목 오리지널 ‘달리는 조사관’ 6회는 오늘(3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울산 경찰, 체포 중 전자충격기 사용…인권위 “지침 위반 행위… 신중해야”

    지난해 울산 경찰이 전국택배연대 노조원을 체포하면서 전자충격기(테이저건)를 사용한 행위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경찰청 지침 위반’이라는 판단을 내놨다. 19일 인권위에 따르면 노조원인 진정인 A씨는 지난해 7월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찰과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차량 밑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A씨를 끌어내 체포하면서 테이저건을 두 차례 사용했고, 당시 택배연대는 “공권력 남용이자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이에 울산지방경찰청은 “경찰이 수차례 설득했으나 A씨가 저항해 테이저건 스턴(카트리지를 뺀 상태로 신체에 갖다 대 전자충격을 주는 것) 기능을 1회 사용했고, 체포 과정에서 한 차례 더 사용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인권위는 “경찰관은 정당한 사유가 있어도 최소한의 범위에서 장구를 사용해야 한다”며 “특히 전자충격기 같은 장비는 생명이나 신체에 의도치 않게 위해를 가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상황은 ‘위해가 급박하거나 적극적인 저항이 있을 때’ 전자충격기를 사용하도록 한 경찰청 지침을 위반한 행위”라며 “헌법 제12조에서 보장하는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해당 경찰서장에게 피진정인 등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테이저건 사용 절차에 관한 교육을 하라고 권고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인상착의 착각해 무고한 시민에 테이저건 쏜 경찰

    인상착의 착각해 무고한 시민에 테이저건 쏜 경찰

    사기 혐의 수배자 체포하려 잠복근무 중 불상사 사기 혐의 수배자를 체포하기 위해 잠복근무를 하던 경찰관이 인상착의를 착각하고는 무고한 시민에게 테이저건을 쏘는 실수를 저질렀다. 1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5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거리에서 이 경찰서 수사과 소속 A 경사는 20대 남성 B씨에게 테이저건 1발을 쐈다. 당시 A 경사는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수배 중이던 C(29)씨를 검거하기 위해 동료 경찰관 2명과 함께 C씨 자택 인근에서 잠복근무 중이었다. B씨는 아랫배에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졌으나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는 정신적 충격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쓰러진 B씨를 붙잡아 확인한 뒤에서야 자신들이 쫓던 수배자 C씨가 아닌 것을 알았다. A 경사는 “C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용의자를 발견하고 검문하던 중 뒷걸음질을 치며 도주하려고 해 테이저건을 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씨는 경찰에 “한밤중에 사복을 입은 남자들이 다가오니까 납치하는 줄 알고 겁이 나 그곳을 벗어나려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있었던 B씨는 낯선 남자들이 다가오자 여자친구를 먼저 대피하도록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경사가 테이저건을 잘못 발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감찰 조사 이후 징계위원회를 열고 A 경사 등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사는 당시 피의자가 도주하는 줄 알고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소명하고 있고 오인할 만한 상황도 있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테이저건을 잘못 발사했기 때문에 징계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비 사용 기준과 관련한 안전 교육을 강화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청장의 사과 “인권에 대한 이해·존중 부족했다”

    경찰청장의 사과 “인권에 대한 이해·존중 부족했다”

    경찰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 보고회에서 고개 숙여 경찰이 26일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 평택 쌍용자동차 파업, 용산 화재 참사 등 경찰의 과거 인권침해 사건을 두고 공식 사과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 보고회’에서 “경찰력은 어떤 경우에도 남용돼서는 안 되며 절제된 가운데 행사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확인됐다”며 “원칙과 기준이 흔들리기도 했고 인권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부족했다”고 과오를 인정했다. 이어 “그로 인해 국민이 생명을 잃거나 다치는 등 고통을 겪었고,그 과정에서 경찰관도 희생되는 등 아픔도 있었다”며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하고 순직한 경찰관 가족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했다.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낭독하던 민 청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2∼3초간 고개를 숙여 사과의 뜻을 밝혔다. 민 청장은 “어제(25일)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만나 진심 어린 사과와 인권 경찰로 거듭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말씀드렸다”며 “경찰은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근본을 가슴 깊이 새기며 피해자 상처를 치유하고 피해 회복과 화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진상조사위 활동은 과거 잘못을 밝히는 데 그치는 게 아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미래로 나아가자 하는 각오이기도 하다”며 “위원회 권고를 존중해 경찰 운영의 제도와 시스템을 인권 친화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남영 진상조사위원장은 “경찰의 중립성을 보장하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또 언제 불행한 일을 겪을지 모른다”며 “권고가 얼마나 올곧게 이행되는지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절차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7년 8월 발족한 진상조사위는 그동안 ▲백남기 농민 사망 ▲쌍용차 파업 ▲용산 화재 참사 ▲KBS 공권력 투입 ▲공익신고자 사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 시신 탈취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 ▲밀양·청도 송전탑 건설 ▲구파발 검문소 총기 사고 ▲가정폭력 사건 진정 등 총 10개 사건을 조사해왔다. 진상조사위는 그동안 경찰이 자행한 다수의 인권침해 사례를 밝혀내고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진상조사위 권고에 따라 경찰은 쌍용차 노조원들에 대한 가압류를 해제하고 제도 개선 권고 35개 과제 가운데 27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백남기 농민 사망을 계기로 집회·시위 현장에 대화 경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살수차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경찰특공대 투입과 테이저건·다목적발사기 사용도 금지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했다. 불법 사찰 논란을 빚은 정보 경찰에 대한 통제도 강화됐다. 경찰은 정보 활동의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준법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통제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경찰의 법 집행으로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가 발생하면 진상조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진상조사위 권고 가운데 8개 미완료 과제는 올해 안에 완료를 목표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제도개선 성과에도 불구하고 인권침해 사건의 윗선을 규명하지는 못하는 등 진상조사위 활동의 한계도 있었다. 우선 강제적 수사권이 없는 점이 가장 큰 한계로 지적됐다. 조사 대상이 ‘경찰청 및 소속 공무원’으로 규정돼 전직 경찰관 등을 조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진상조사위 자료 요청에 경찰이 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경찰 내부에서는 불법 집회·시위에 대한 지적은 빠진 채 경찰 대응만을 문제 삼는다는 불만도 나왔다. 이 때문에 공권력 행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민 청장은 “불법과 폭력에 대해 대응하는 것은 법의 명령이기도 하고 경찰의 기본 책무이기도 하다”면서도 “법 집행에 있어서 경찰력 행사를 적정하게 해야 한다는 것도 법의 명령이고 경찰의 책무”라고 말했다. 민 청장은 “법 집행의 적정성 관점에서 봤을 때 문제가 있는 부분을 (진상조사위에서) 지적해주셨고 경찰이 겸허하게 적정성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폭행사건 가해자 “합의해달라” 만났다가 피해자 살해

    폭행사건 가해자 “합의해달라” 만났다가 피해자 살해

    경찰에게도 흉기 휘두르다 테이저건 맞고 검거 폭행사건 가해자가 합의를 요청하기 위해 피해자를 만났다가 다툼 끝에 피해자를 살해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A(39)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박씨는 전날 오후 9시 54분쯤 광주 북구의 한 도로변에서 흉기로 A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치상 등 전과 13범인 박씨는 지난 4일 A씨를 주점에서 폭행해 경찰에 입건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합의를 위해 피해자인 A씨를 다시 만난 박씨는 “합의해 달라”며 다투다가 A씨가 자리를 피하자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씨는 A씨를 살해한 뒤 해남까지 도주했다가 추적에 나선 경찰관에게까지 흉기를 휘두르다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재판 중 법정 난입해 어머니 살해한 범인 때려눕힌 형제

    美 재판 중 법정 난입해 어머니 살해한 범인 때려눕힌 형제

    법정에 난입해 어머니를 죽인 범인을 때려눕힌 형제가 체포됐다. 폭스뉴스 등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살인사건 재판이 열리던 미국 오하이오주 법정에 피해자 유가족이 난입해 범인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데릴 윌리엄스(62)는 지난 2017년 6월 오하이오주 마호닝군 영스타운에서 엘리자베스 플레저 스튜어트(46)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자신의 차량을 몰고 스튜어트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은 뒤 범행을 저질렀다. 추돌사고가 나자 차에서 내린 스튜어트는 윌리엄스가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윌리엄스가 장전된 총알을 모두 사용해 스튜어트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사건 후 경찰에 자수했다.대낮에 벌어진 끔찍한 총격 사건으로 어머니를 잃은 형제들은 이날 열린 재판에서 여동생이 유가족 진술을 하려는 찰나 법정으로 난입해 범인을 두들겨 팼다. 현지 언론은 형이 먼저 범인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날렸으며, 법원 경찰들이 그를 말리는 사이 동생도 범인에게 덤벼들어 발길질해댔다고 전했다. 형제 중 한 명은 윌리엄스의 발을 잡아 질질 끌며 가격했고 다른 한 명은 머리를 공격했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형제를 제압했으며 법원은 두 사람 모두에게 법정 모독죄를 적용해 징역 30일을 선고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재판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형제의 공격을 받은 후 병원으로 옮겨져 정확한 형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윌리엄스가 23년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집에서 난동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남성

    집에서 난동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남성

    집에서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4일 전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아들이 집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어머니의 신고로 용산구 자택에 출동한 순경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의 어머니와 B씨가 대화하는 사이 자신의 방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B씨에게 휘둘렀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머리 부위와 손목을 다쳤다. 경찰은 현장에서 테이저건을 사용해 A씨를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동기를 제대로 진술하지 않는 등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손도끼 난동·나체 활보… 어린이집·초교 앞, 대책 없이 당했다

    손주 약 주러 온 할머니 중상 등 3명 다쳐 등하원 시간 아니라 아이들 피해는없어 신대방역 인근 중년男 나체 흉기 난동 사물 변별 능력 떨어져 조사 불가 상태 서울의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인근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난동을 부리거나 나체로 활보하는 사건이 잇달아 벌어져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이 과정에서 한 여성이 흉기에 맞아 중상을 입기도 했다. 13일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는 A(47)씨가 흉기를 휘두르다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현장에서 손도끼 2개를 휘둘러 원아 할머니와 어린이집 교사, 근처 문화센터 강사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3명 모두 머리를 다쳤고, 손주에게 약을 전달하고 나오는 길에 A씨와 맞닥뜨린 원아 할머니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개원한 이 어린이집은 교회 건물 1층에 위치한 국공립어린이집으로 0세부터 만 3세 아이들 약 60명이 다닌다. 같은 건물 1층을 나눠 쓰고 있는 문화센터와는 출입구가 맞닿아 있다. 교회 관계자는 “어린이집은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금하고 있는데, 바로 옆 문화센터는 출입 제한 시스템이 없다”면서 “남성이 문화센터까지 들어가 난동을 피우고, 유치원 입구에 있던 원아 할머니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다. 난동 시점이 등하원 시간대가 아니어서 아이들이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구 관계자는 “간식을 먹고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에 사건이 일어나 아이들은 상황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안다”면서 “사건 이후 학부모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어린이집에서 안내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A씨는 교회 관계자의 친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형은 경찰 조사에서 “동생이 돈을 빌려 달라고 했는데 거절했더니 찾아왔다. 나를 만나러 오는 길에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상왕십리 쪽으로 도망가는 형을 쫓아가다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대방역 인근에서는 흉기를 소지한 채 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던 B씨가 공연음란·경범죄처벌법 위반(흉기 은닉휴대) 혐의로 체포됐다. 범행 현장 인근에는 초등학교가 있으며, 당시 등교 시간이었다. 경찰은 ‘남성이 나체로 칼을 들고 다닌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5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B씨는 사물 변별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경찰 조사가 불가능한 상태다. 경찰은 B씨를 응급 입원 조치하고 신원을 파악해 주변인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40대 여성과 이 여성의 초등학생 아들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C(40)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C씨가 과거 조현병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무술 훈련 月 1회·사격 年 4회…경찰 강력 대응, 가능하겠나

    훈련용·실전용 총기 달라 사고 우려 물리력 행사 땐 법적 책임 몰리기도 ‘대림동 여경’ 논란 이후 “경찰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물리력 사용에 대한 권한과 정당성을 부여하는 기준이 만들어졌지만 일선 경찰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기준이 적용되는 오는 11월까지 다각도의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경찰 물리력 행사의 기준과 방법에 관한 규칙 제정안’에 따르면 현장 출동 경찰은 대상자의 저항 정도에 따라 언어적 통제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경찰봉, 테이저건, 권총까지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장 경찰들은 “장비 활용 훈련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 쓰라고 해도 걱정”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예컨대 물리력 행사의 가장 높은 단계인 권총의 경우 내근직은 1년에 2번 정례사격을 하고 외근직은 특별사격 2번을 더해 총 4번의 훈련을 한다. 또 훈련은 총열 4in(인치)짜리 3.8구경 권총으로 하지만 현장에 배치된 건 총열이 2·3·4in로 다양하다. 실제로 2in 권총은 총을 잡는 손 모양이 다르고 유효 사거리도 25m로 짧아서 유효 사거리가 50m인 3·4in 총과 차이가 난다. 권총을 쏘는 일이 빈번하지는 않더라도 만약의 경우 연습해 본 적 없는 권총으로 발사했다가 명중률이 떨어져 의도치 않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이훈 조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실제 사용하는 총으로 연습해야 긴급 상황에도 조준 발사할 수 있다”면서 “지금의 사격 훈련은 현장 활용성이 떨어지고 횟수도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장 제압 상황에서 가장 많이 활용할 관절 꺾기, 조르기 등 신체적 물리력 단련 훈련도 충분치 않다는 의견이 많다. 4년차 경찰 유모(28)씨는 “월 1회 무도 시간이 정해져 있긴 하지만 뭘 배우기엔 부족한 시간이라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 주짓수 같은 운동으로 단련한다”고 말했다. 물리력을 행사했다가 민원이나 민형사상 책임에 몰리는 경우도 많지만 이에 대한 대책도 없다. 경기도의 한 지구대 경찰 이모(25)씨는 “주취자가 밀어서 제압하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넘겼는데 당사자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까지 넣어 한동안 조사를 받으러 다녔다”고 호소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기보다 미국처럼 경찰 조직이 대응해야 하지만, 이번 발표에는 그런 내용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11월까지 규정 내용을 전파하고, 이에 따른 교육 훈련을 실시해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주먹이나 발로 경찰관 공격하면 테이저건 쏠 수 있다

    주먹이나 발로 경찰관 공격하면 테이저건 쏠 수 있다

    저항 정도 따라 단계적 대응 규정 마련 성·인종 등 선입견에 의한 물리력 금지앞으로 주먹이나 발로 공격을 당한 경찰관은 전자충격기(테이저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여성 경찰관이 남성 취객을 제대로 진압하지 못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물리력 행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과거에는 물리력 행사 금지 상황에 대한 규정만 있었을 뿐 물리력 행사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없어 현장에서는 민원 제기와 징계 가능성 등을 이유로 진압 장비 사용을 주저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경찰청은 지난 20일 열린 경찰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경찰 물리력 행사의 기준과 방법에 관한 규칙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관은 그동안 위해성 경찰장비의 사용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테이저건, 경찰봉, 권총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14세 미만이나 임산부에게 사용을 금지하는 등 제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새로 마련된 기준을 살펴보면 현장 경찰관은 대상자의 저항 정도에 따라 언어적 통제, 신체적 물리력, 수갑, 경찰봉, 방패, 분사기, 전자충격기, 권총 등을 단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황이 급박하지 않은 경우 대상자를 설득·안정시키는 것이 우선 원칙이다. 경찰관의 지시나 통제에 따르고 있는 상황이라면 언어적 통제, 체포를 위한 수갑 사용이 가능하다. 대상자의 저항이 높아질수록 물리력 사용의 강도도 세진다. 가만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등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는 않지만 비협조적인 경우에는 신체 일부를 잡거나 밀기, 잡아끌기가 가능하다. 체포·연행하려는 경찰로부터 도주하는 등 적극적인 저항 시에는 관절 꺾기나 조르기, 넘어뜨리기, 누르기가 가능하다. 가스분사기도 사용할 수 있다. 주먹이나 발로 경찰관을 가격하는 등 폭력적인 공격이 이뤄지면 신체 부위나 경찰봉을 이용해 가격할 수 있다. 이 단계부터는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총기류나 둔기,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치명적인 공격 시에는 권총 사용도 가능하다. 다만 물리력 행사 때는 경찰청이 공인한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 또 성·장애·인종 등 선입견으로 인한 차별적 물리력 사용은 금지된다. 물리력 사용기준 제정안은 6개월간 교육훈련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는 “위법한 공무집행 등 상대의 저항의 맥락을 고려해 공권력 사용을 판단해야 한다”면서 “저항의 정도에 비례해서만 강한 공권력 사용을 허용한다면 국민의 헌법적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체포 경찰 손 뿌리치면 관절 꺾기 가능”…소극적 진압 논란 해소할까

    “체포 경찰 손 뿌리치면 관절 꺾기 가능”…소극적 진압 논란 해소할까

    비례 원칙에 따른 물리력 행사 기준 마련그동안 규정 없이 현장 경찰관 재량에 의존체포하려는 경찰 손 뿌리치면 완력 행사 가능저항 정도 따라 진압장비·신체적 물리력 사용앞으로 체포·연행하려는 경찰관의 손을 뿌리치거나 이탈·도주하면 경찰은 관절 꺾기, 조르기, 넘어뜨리기, 누르기와 같은 물리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인권 침해나 민원 제기 등을 이유로 삼단봉, 테이저건, 권총와 같은 진압장비나 조르기, 누리기와 같은 물리력을 행사하는 데 주저할 수 밖에 없었던 현실이 개선될지 관심을 모은다. 여성 경찰관이 남성 취객을 제대로 진압하지 못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이른바 ‘대림동 여자 경찰 사건’도 경찰이 제때 공권력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경찰위원회는 지난 20일 정기회의에서 ‘경찰 물리력 행사의 기준과 방법에 관한 규칙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장 경찰관의 물리력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관은 그동안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경찰관이 합리적으로 판단한다’는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라 물리력을 사용했다. 그러다보니 인권 침해, 과잉 진압, 소극적인 진압과 같은 논란이 지속적으로 불거졌다. 이번에 마련된 비례의 원칙에 따른 물리력 행사 기준을 살펴보면, 현장 경찰관은 대상자의 저항 정도에 따라 언어적통제, 신체적 물리력, 수갑, 경찰봉, 방패, 분사기, 전자충격기, 권총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우선 경찰관의 지시나 통제에 따르고 있는 상황이라면 언어적 통제, 체포를 위한 수갑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상자의 저항이 높아질수록 물리력 사용의 강도도 세진다. 가만히 서있거나 앉아 있는 등 전혀 움직이지 않거나 고정된 물체를 잡고 버티는 등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는 않지만 비협조적인 경우에는 낮은 물리력을 사용할 수 있다. 신체 일부를 잡거나 밀기, 잡아끌기가 가능하다. 경찰봉 양 끝 또는 방패를 신체에 밀착한 상태에서 밀거나 잡아당길 수도 있다. 체포·연행하려는 경찰로부터 이탈하거나 도주하거나 경찰관에게 침을 뱉거나 밀치는 등 적극적인 저항시에는 관절 꺾기나 조르기, 넘어뜨리기, 누르기가 가능하다. 또 보충적으로 분사기를 사용할 수 있다. 주먹이나 발로 경찰관을 공격하거나 강한 힘으로 경찰을 밀거나 잡아당기는 등 폭력적인 공격이 이뤄지면, 신체부위나 경찰봉을 이용해 가격할 수 있다. 방패로 강하게 압박하거나 세게 밀어낼 수도 있으며, 테이저건(전자충격기)을 사용해 제압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총기류나 둔기를 들고 위협하거나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행위처럼 치명적인 공격시에는 권총 사용이 가능하다. 경찰관이 총기와 같은 고위험 물리력을 사용하면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한다. 경찰은 집회·시위에서의 물리력 행사에 대해선 “집회를 범죄로 보지는 않는다. 물리력 행사는 범죄 제지와 진압을 위한 것”이라며 “개별적인 폭력성에 따라 지휘관이 통제 상황 전체를 보고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청이 공인한 물리력 수단을 사용해야 하고, 성·장애·인종 등 선입견으로 인한 차별적 물리력 사용은 금지된다. 또 대상자 신체와 건강상태, 장애유형 등을 고려해야 하고, 대상자를 징벌하거나 복수할 목적의 물리력은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국 경찰관이 통일된 기준에 따라 물리력을 행사하게 된다”며 “인권을 보호하면서도 필요한 장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법집행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리력 사용에 대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평가와 관리도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에 마련된 물리력 사용 기준에 따라 교육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정신병원 입원 거부 조현병 환자 흉기 휘둘러

    정신병원 입원 거부 조현병 환자 흉기 휘둘러

    정신병원 가기를 거부하던 20대 조현병 환자가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 등 3명이 다쳤다. 9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2분쯤 충주의 한 원룸 복도에서 A(23)씨가 흉기를 휘둘러 B(53)경위 등 경찰관 2명과 사설구급차 직원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얼굴과 손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들을 정신병원에 보내려고 하는 데 도와달라”는 내용의 A씨 아버지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아버지와 경찰의 설득으로 원룸 현관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A씨를 제압했다.경찰 관계자는 “조현병 환자라는 말을 듣고 방검장갑을 착용하는 등 대비했지만 순식간에 흉기를 휘둘러 방어가 쉽지 않았다”며 “A씨는 ‘난 정신병자가 아니다. 아버지가 나를 죽이려 한다. 제복입은 사람이 싫다’고 횡설수설했다”고 말했다. 이날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아들이 정신병원에 가겠다고 약속해 사설구급차 직원과 원룸을 찾았다. 하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아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A씨는 고등학생때 부터 조현병 증상을 보여왔고 그동안 수차례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A씨가 안정을 취하면 조사에 착수해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 분노→미소 “최원영 잡을 카드 생겼다”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 분노→미소 “최원영 잡을 카드 생겼다”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이 치열한 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는 반격에 반격을 거듭하는 살벌한 대립 속 이재준(최원영 분)을 잡을 수 있는 히든카드를 손에 넣는 나이제(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남궁민은 냉랭함을 넘어선 서늘함, 분노 등 복잡한 나이제의 감정선을 깊은 연기 내공으로 완벽하게 그려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나이제는 이재준 저격을 위해 이재환(박은석 분)의 형 집행정지를 기획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형 집행정지 계획은 순탄치 않았다. 급성신부전증으로 임검을 받으려 했지만, 이재준이 최동훈을 매수해 나이제의 계획을 방해해 실패 한 것. 하지만 이재준의 방해조차 나이제의 계산 안에 있었다. 앞서 이재환에게 “너 몸은 네가 지켜라”며 테이저건을 건넸던 것. 이로써 계획을 방해하던 최동훈을 잡은 나이제는 그를 역 이용,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이재준에게 선민식(김병철 분)이 태강 케미컬 노동자 살해 지시 녹취록을 가지고 있음을 일부로 알리며 극의 흥미를 높였다. 그러자 이재준의 반격도 시작됐다. 이로 인해 형 집행정지 계획에 차질이 생긴 나이제는 기존의 계획을 틀어 이재환의 다른 병을 찾아 나섰다. 가장 손쉬운 방법인 유전병을 이용하기 위해 집안 병력을 요청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한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한 모이라(진희경 분)의 모습을 놓치지 않았다. 이때, 무엇인가가 있음을 짐작한 남궁민의 번뜩이는 눈빛과 날카로운 표정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나이제가 저격 당한 이유도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바로 태강 케미컬 농성 중 발생했던 교통사고 환자를 살렸다는 이유만으로 허위 진단서 발급에 끌어들임은 물론, 어머니의 수술까지 막았던 것.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나이제는 “날 갖고 논거냐”며 분노, 억누르고 있던 화를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떨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진짜 기억을 못 할 수도 있다. 다른 병이 있을 수 있다”는 뜻밖에 이야기를 듣게 된 나이제. 이후 이재인(이다인 분)을 통해 건네받은 이덕성 회장의 병력 기록을 살피던 중 회장이 헌팅턴 무도병을 앓고 있음을 알아냈다. 그는 이재준도 같은 병을 앓을 확률이 있음을 확신 “이재준을 잡을 수 있는 카드가 드디어 생겼다는 거냐”며 미소 짓는 모습으로 통쾌한 사이다를 예고했다. 이처럼 남궁민은 흠잡을 곳 없는 섬세한 감정 연기는 물론,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악에 대항하는 ‘나이제’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 때로는 그 어떤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냉정함 유지하는 냉철한 카리스마로, 때로는 서글서글한 미소로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는 남궁민.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고 있는 그가 남은 전개 동안 펼칠 활약에 남다른 기대가 모인다. ‘닥터 프리즈너’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충주 20대 조현병 환자, 흉기 휘둘러 3명 부상… “경찰, 조현병 대처 교육 시급”

    충주 20대 조현병 환자, 흉기 휘둘러 3명 부상… “경찰, 조현병 대처 교육 시급”

    정신병원 호송…경찰 “구속영장 신청 검토”학계 “조현병 환자 다루는 교육 강화 시급”정신병원으로 가기를 거부하던 20대 조현병 환자가 경찰관 등에게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쳤다. 경찰이 조현병 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조현병 환자를 다루는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강화가 절실해 보인다. 이 환자는 경찰의 테저건으로 제압됐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9일 경찰관 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로 A(24)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22분쯤 충주의 한 원룸 복도에서 흉기를 휘둘러 B(57) 경위와 C(54) 경위, 사설 구급차 운전기사가 다쳤다. B 경위는 얼굴을 다쳤고, C 경위는 손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구급차 운전기사도 찰과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아들을 정신병원에 보내려고 하는 데 도와달라”는 내용의 A씨의 아버지가 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관과 사설 구급차가 도착하자 A씨는 부엌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 A씨는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제압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병원에 가기 싫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충북의 한 정신병원으로 호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불안 증세를 보여 자세한 조사가 어려워서 일단 병원으로 옮겼다”며 “안정을 취하게 한 후 추가 조사를 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심리학계에서는 “경찰이 조현병 환자를 다루는 실무지침과 교육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A씨는 고교시절부터 조현병 증상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불 지르고 기다리다 뛰쳐나온 이웃에 흉기… 아이·여성·노인 노려

    불 지르고 기다리다 뛰쳐나온 이웃에 흉기… 아이·여성·노인 노려

    “이웃 주민들이 계단에 쓰러져 있었고, 바닥에는 피가 흥건했습니다. 밖으로 나갔으면 저도 살아 있기 어려웠을 겁니다.”(303동 주민) 17일 새벽 무차별적인 방화·살인 사건이 발생한 경남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공포에 질려 있었다. 주민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이 아파트 303동 4층에 사는 안모(42)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화재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된 것은 오전 4시 29분. 3분 뒤에는 경찰에도 “흉기로 사람을 찌른다”,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 등의 절박한 112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화재 신고만 30건 접수될 정도로 재난 현장을 방불케 했다.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오전 4시 25분쯤 범행 전 구입한 휘발유를 주방에 뿌린 뒤 신문지에 불을 붙였다. 불길이 번지자 안씨는 아파트 2층 엘리베이터가 있는 쪽에 자리를 잡고 대피하는 주민을 기다렸다. 화재에 놀란 주민들이 쏟아져 나오자 양손에 쥔 흉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둘렀다. 309동에 사는 박모(83)씨는 오전 4시 30분쯤 신문을 가지러 밖으로 나오다가 “사람 살려”라는 소리를 듣고 303동 앞 쓰레기장 쪽으로 향했다. 박씨는 곧장 119로 신고했다. 박씨는 “303동에서 ‘살려달라’는 비명소리가 계속 들렸다”며 “그때는 불이 나서 그런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만약 그때 303동 안으로 들어갔으면 나도 죽었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른 주민도 “연기가 자욱해 급히 아파트 계단으로 뛰어 내려갔다. 그런데 3층쯤 내려갔을 때 주민들이 반대로 뛰어올라오며 ‘누가 칼로 찌른다’고 소리를 쳤다. 주민 10여명과 함께 3층으로 뛰어 올라가 문이 열린 집에 들어가서 조용해질 때까지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전 4시 35분 현장에 도착했고, 소방대원들은 2분 뒤에 도착했다. 경찰관 5명은 2층 복도에서 흉기를 들고 서 있는 안씨와 마주했다. 경찰이 공포탄 한 발과 테이저건 한 발을 쐈지만, 안씨가 피하는 바람에 불발됐다. 안씨는 들고 있던 흉기를 경찰을 향해 던졌다. 이번에는 경찰이 공포탄과 실탄을 한 발씩 쐈지만 역시 안씨를 비껴갔다. 안씨는 다른 손에 쥐고 있던 흉기를 경찰에게 던졌다. 안씨가 흉기를 모두 던져버린 뒤에야 경찰은 안씨를 덮칠 수 있었다. 경찰은 현장 도착 20분 만인 오전 4시 55분에야 안씨를 검거했다. 화재는 4시 58분에 진압됐다. 불은 안씨 집 내부를 모두 태우고 아파트 복도 20㎡를 그을렸다. 경찰과 소방관, 불길 속에 피 흘리며 쓰러진 주민들까지 뒤엉키는 소란에 잠에서 깬 대다수 주민들은 공포에 떨며 옥상 등으로 대피했다. 303동 10층에 거주하는 김모(67·여)씨는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밑으로 내려가려다 연기 때문에 발길을 베란다로 돌려 화를 면했다. 아수라장에서 침착하게 주민 대피를 도운 아파트 관리소 직원도 있었다. 이날 야간 당직이었던 정모(29)씨는 새벽 화재 비상벨을 듣고 현장에 달려가 2층에서 흉기를 든 안씨와 맞닥뜨렸다. 대치 과정에서 흉기에 얼굴을 다쳤지만, 각 아파트 문을 두드리며 주민들이 안전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도왔다. 안씨의 흉기에 찔려 숨진 황모(75)씨, 김모(65·여)씨, 이모(57·여)씨, 금모(12)양, 최모(19)양 등 5명은 아파트 1층 입구와 계단, 2층 복도에 쓰러져 있었다. 사망자는 전부 고령자와 여성이었다. 주차장과 1층 입구에서 발견된 김모(72·여)씨 등 부상자 5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화재 연기 등으로 인한 부상자 8명도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진주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진주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살려줘” 새벽 깨운 비명소리…“문 열린 집 대피해 벌벌 떨었다”

    “살려줘” 새벽 깨운 비명소리…“문 열린 집 대피해 벌벌 떨었다”

    “이웃 주민들이 계단에 쓰러져 있었고, 바닥에는 피가 흥건했습니다. 밖으로 나갔으면 저도 살아 있기 어려웠을 거예요.”(303동 주민) 17일 새벽 무차별적인 방화·살인 사건이 발생한 경남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공포에 질려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11살 소녀를 포함해 주민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이 아파트 303동 4층에 사는 안모(42)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화재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된 것은 오전 4시 29분. 3분 뒤에는 경찰에도 “흉기로 사람을 찌른다”,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 등의 절박한 112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화재신고만 30건 접수될 정도로 재난 현장을 방불케하는 아비규환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오전 4시 25분쯤 범행 전 구입한 휘발유를 주방에 뿌린 뒤 신문지에 불을 붙였다. 불길이 번지자 안씨는 아파트 2층 엘리베이터가 있는 쪽에 자리를 잡고 대피하는 주민을 기다렸다. 화재에 놀란 주민들이 쏟아져 나오자 양손에 쥔 흉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둘렀다.309동에 사는 박모(83)씨는 오전 4시 30분쯤 신문을 받으러 밖으로 나오다가 “사람 살려” 소리를 듣고 303동 앞 쓰레기장 쪽으로 향했다. 곧장 119에 신고했다는 “303동에서 ‘살려달라’는 비명소리가 계속 들렸다”며 “그때는 불이 나서 그런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만약 그때 303동 안으로 들어갔으면 나도 죽었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른 주민도 “연기가 자욱해 급히 아파트 계단으로 뛰어 내려갔다. 그런데 3층쯤 내려갔을 때 주민들이 반대로 뛰어올라오며 ‘누가 칼로 찌른다’고 소리쳤다. 주민 10여명과 함께 3층으로 뛰어 올라가, 문이 열린 집에 들어가서 조용해질 때까지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전 4시 35분에 현장에 도착했고, 소방대원들은 2분 뒤에 도착했다. 경찰관 4명은 2층 복도에서 흉기를 들고 서 있는 안씨와 마주했다. 경찰이 공포탄 한 발과 테이저건 한 발을 쐈지만, 안씨가 피하는 바람에 불발됐다. 안씨는 들고 있던 흉기를 경찰에게 던졌다. 이번에는 경찰이 공포탄과 실탄을 한 발씩 쐈지만 역시 안씨를 비껴갔다. 안씨는 다른 손에 쥐고 있던 흉기를 경찰에게 던졌다. 안씨가 흉기를 모두 던져버린 뒤에야 경찰은 안씨를 덮칠 수 있었다. 경찰은 현장 도착 20분 만인 오전 4시 55분에야 검거했다. 화재는 4시 58분에 진압됐다. 불은 안씨 집 내부를 모두 태우고 아파트 복도 20㎡를 그을렸다.경찰과 소방관, 불길 속에 피 흘리며 쓰러진 주민들까지 뒤엉키는 소란에 잠에서 깬 대다수 주민들은 공포에 떨며 옥상 등으로 뿔뿔이 흩어져 대피했다. 안씨와 같은 층에 사는 송모(82·여)씨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온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송씨는 “불이 난 줄 알고 밖으로 나와보니 복도에 피가 흥건했고, 계단으로 가기는 두려워 엘리베이터를 탔다”고 전했다. 303동 10층에 거주하는 김모(67·여)씨는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밑으로 내려가려다 연기 때문에 발길을 베란다로 돌리면서 화를 면했다. 같은 층에 사는 이웃주민들도 연기로 인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불이 꺼지만을 기다렸다. 김씨는 “불이 다 꺼지고 내려가 보니, 아파트 밖에서 피 흘리면서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고, 119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안씨의 흉기에 찔려 숨진 황모(74)씨, 김모(64·여)씨, 이모(56·여)씨, 금모(11)양, 최모(18)양 등 5명은 아파트 1층 입구와 계단, 2층 복도에 쓰러져 있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사망자는 전부 고령자와 여성이었다. 주차장과 1층 입구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김모(72·여)씨 등 부상자 5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연기 등 화재로 인한 부상자 8명도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진주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진주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부부싸움 하다 부인 살해한 50대 기소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살해한 50대가 구속 기소됐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돈 문제로 부부싸움 하던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54)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설 연휴인 지난달 오전 2시 30분쯤 군산 시내 자택에서 아내(45)와 말다툼하다가 흉기로 목 부위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아내가 ‘돈도 못 벌어다 주면서 무슨 말이 많으냐’며 손톱으로 내 얼굴을 긁어 격분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경찰에 저항하다가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게임기 압수에 ‘앙심’ 품은 11살 소년, 아빠에 총격

    게임기 압수에 ‘앙심’ 품은 11살 소년, 아빠에 총격

    게임기를 압수당한 소년이 아버지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에서 11살짜리 소년이 게임기 압수에 앙심을 품고 자신의 아버지를 저격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월 22일 오후 11시경 벌어졌다.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기를 빼앗긴 데 화가 난 소년은 총을 들고 부모의 침실로 난입했고 경찰관인 아버지 맷 마코스키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경찰은 소년이 집 밖에 주차돼 있던 아버지의 순찰차에서 훔친 45구경 권총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엉덩이에 총을 맞은 소년의 아버지는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마코스키는 경찰 조사에서 “순찰차 내부에 권총을 숨겨두었으며 문은 잠겨 있었는데 아들이 총을 어떻게 꺼낸 것인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순순히 붙잡힌 소년은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컴퓨터를 돌려달라”고 말했으며 “게임기를 돌려주지 않으면 ‘2부’가 시작될 것”이라며 추가 범죄를 예고했다.소년은 과거 학교에서 게임 중독으로 인한 이상 행동을 보여 게임기를 압수당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소년은 사건 당일 밤 아버지의 권총을 들고 부모님의 침실로 들어가 아버지를 공격했다. 소년의 어머니 앨리슨 마코스키 씨는 “총소리와 함께 남편의 비명 소리가 나 달려가보니 남편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총은 침실 밖 바닥에 있었다”고 밝혔다. 앨리슨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 사이 침실을 나갔다 BB총과 테이저건을 들고 다시 올라온 아들을 보고 방 안으로 몸을 피했다. 경찰은 소년이 기르던 개에게 테이저건을 쏘며 총격 연습을 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애초 아버지의 엉덩이가 아닌 머리를 조준했으나 아버지가 누워 있던 탓에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인디애나주 세인트 조셉 카운티 검찰은 소년을 살인미수로 기소하기 위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재판은 오는 4월 10일 소년법원에서 열린다. 한편 소년의 아버지인 마코스키 씨는 다행히 상태가 호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열혈사제’ 김남길 vs 김성균, 예측불가 대치 현장 포착 ‘궁금증 UP’

    ‘열혈사제’ 김남길 vs 김성균, 예측불가 대치 현장 포착 ‘궁금증 UP’

    ‘열혈사제’ 김남길과 김성균의 예측불가 대치 현장이 포착됐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제작 삼화네트웍스)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과 바보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이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 첫 방송 만에 전국 시청률 13.8%를 기록한 것은 물론, 순간 최고 시청률 18.3%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닐슨 코리아 기준) 다채로운 매력들로 꽉 찬 ‘열혈사제’. 그 중에서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 플레이는 ‘열혈사제’의 커다란 재미 요소다. 지난 방송에서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까칠한 신부님 김해일과 불의를 꾹 참는 겁쟁이 형사 구대영의 만남이 그려지며 웃음을 선사했다. 김해일은 아버지와도 같은 스승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의 석연치 않은 죽음에 경찰서로 돌격, 그를 막아서는 구대영에게 펀치를 날렸다. 이에 쌍코피를 터뜨리며 쓰러진 구대영. 코믹의 진수를 보여준 4회 엔딩은 두 사람의 ‘톰과 제리’ 같은 인연의 시작을 알리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런 가운데 오늘(22일) 방송되는 ‘열혈사제’ 5,6회에서는 다혈질 사제 김해일과 바보 형사 구대영의 또 한번의 좌충우돌 만남이 그려진다. 이영준 신부의 억울한 죽음에 폭주하는 김해일과 그를 막아서는 구대영의 대치 장면이 공개된 것. 사진 속 구대영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한다. 구대영은 겁먹지 않은 척 김해일에게 테이저건을 겨누고 있지만, ‘쫄보 눈빛’만은 숨길 수 없는 모습이다. 여기에 김해일에게 맞아 빨갛게 부은 코는 웃음을 자아낸다. 김해일은 이러한 구대영을 한심하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이내 금방이라도 돌격할 듯 분노의 눈빛을 쏘는 김해일의 모습은 예측불가 긴장감을 형성, 본 장면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방송에 앞선 예고편에서 구대영은 김해일의 등장에 한껏 경계태세를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해일을 향해 “사람 패는 신부입니다”라고 말하며 김해일의 신경을 박박 긁은 것. 앞서 김해일에게 강력한 주먹 한 방을 먹은 구대영이다. 과연 두 사람의 만남이 이번엔 어떤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을 불러올지, 오늘(22일) 방송되는 ‘열혈사제’ 5,6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건·사고 많은 설 연휴-강력 사건 이어져

    기해년 설 연휴 기간에 전북에서는 존속 살인 등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도내에서는 살인 2건, 성폭행 1건, 절도 21건, 폭력 55건 등 79건의 5대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경찰서는 6일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5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자택에서 아내 B(45)씨와 말다툼하다가 흉기로 목 부위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아내가 ‘돈도 못 벌어다 주면서 무슨 말이 많으냐’며 손톱으로 내 얼굴을 긁어 격분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경찰에 저항하다가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익산경찰서는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하고 빨랫감 사이에 시신을 숨긴 혐의(존속살해 등)로 C씨를 구속했다. C씨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일 오전 7시쯤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66)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빨래통에 시신을 넣고 뚜껑을 덮어놓기까지 했다. 최근 중국 국적의 여성과 혼인신고한 C씨는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하며 뺨을 때리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3일 오전 7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아파트에서 생후 25일 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 결과 영아 돌연사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9시 19분께는 임실군 지사면 한 도로에서 K5 승용차와 그랜저 승용차가 충돌해 양 차량 운전자 2명이 숨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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