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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배터리·바이오 기업 60% “투자 축소”..K배터리 3사 점유율은 ‘뚝’

    반도체·배터리·바이오 기업 60% “투자 축소”..K배터리 3사 점유율은 ‘뚝’

    배터리, 바이오, 반도체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의 핵심 성장동력인 ‘BBC’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이며 경영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나타났다.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BBC 제조기업의 공급망 체감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62.7%는 ‘투자를 지난해보다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투자 축소 응답 비율이 68.8%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제약·바이오(67%), 배터리(48.8%)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에 대한 전망 역시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57.3%로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42.7%)을 앞섰다.특히 ‘BBC 기업’ 10곳 중 7곳이 새해에도 공급망 위기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급망 상황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1.7%로 절반 이상이었고 ‘악화될 것’이라는 답변이 21%로 72.7%에 이르렀다. 실제 지난해 공급망 위기로 피해를 겪은 기업은 10곳 중 6곳(62.3%)에 달했다. 이 때문에 전체의 40%는 생산기지 이전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이 올해 가장 우려하는 공급망 위협 요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였다.‘공급망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가운데 지난해 1~11월 국내 배터리 3사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3.1%로 중국 업체들에 밀리며 전년 동기보다 7.4%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점유율 순위가 전년 동기 19.6%에서 올해 12.3%로 7.3% 포인트 떨어지며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그 자리를 치고 들어온 건 중국의 비야디(BYD)로, 점유율이 전년 동기 8.8%에서 지난해 13.6%로 오르며 중국 CATL(37.1%)과 함께 1, 2위를 나란히 꿰찼다. 비야디를 비롯한 10위권에 오른 중국계 업체 모두 성장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중국 시장이 전년보다 1.9배 커지며 상당수 중국계 업체들이 배터리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특히 유럽의 폭스바겐, 볼보 등의 모델과 중국의 테슬라 모델에 중국계 배터리 탑재 비중이 높아진 것이 점유율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 76m 절벽 추락했지만 기적 생존한 가족…알고보니 아빠가 용의자

    76m 절벽 추락했지만 기적 생존한 가족…알고보니 아빠가 용의자

    차량이 무려 76m 절벽 아래로 추락했으나 탑승한 일가족 모두 생존한 기적적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그 추악한 진실이 드러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사고 당시 차량 운전자인 다르메시 파텔(42)이 추락하기 위해 고의로 절벽으로 차를 몬 것이 밝혀져 살인미수 및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처음 현지언론이 '기적'에 초점을 맞춰 보도한 이번 사고는 지난 2일 아침 샌프란시스코 남쪽 샌머테이오의 ‘데블스 슬라이드’(Devil‘s Slide·악마의 미끄럼틀) 해안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들 가족이 타고있던 테슬라가 76m 절벽 아래로 추락하면서 차량은 그야말로 형체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부서졌다. 그러나 놀랍게도 운전자인 파텔을 비롯한 아내(41), 딸(7), 아들(4) 등 4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지언론은 한 가족의 기적적인 생존기로 포장해 보도했으나 경찰조사 결과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현지 경찰은 "수사관들이 밤새도록 사고를 조사하고 증거를 수집한 결과 당시 운전자가 고의적인 행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운전자인 파텔은 병원에서 퇴원하면 곧장 샌머테이오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로 지목한 파텔은 로스앤젤레스 미션 힐스 지역에 있는 한 메디컬 센터의 방사선과 의사로 알려졌으며 범행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76m 절벽 추락한 美일가족 차량 ‘전원 생존’…소름돋는 반전

    76m 절벽 추락한 美일가족 차량 ‘전원 생존’…소름돋는 반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안 절벽에서 일가족이 탄 차량이 추락했으나 탑승자 전원이 살아남았다. 그러나 사고 당시 운전대를 잡았던 40대 가장은 구조 이후 경찰에 체포됐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앞서 미 언론은 2일(현지시간) 아침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있는 샌머테이오의 ‘데블스 슬라이드’(Devil‘s Slide·악마의 미끄럼틀) 해안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전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운전대를 잡은 다르메시 파텔(41)과 아내(41), 딸(7), 아들(4) 등 총 4명이 타고 있었다. 파텔의 차량은 캘리포니아 1번 고속도로에서 남쪽으로 향하던 중 약 76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다. 샌머테이오 카운티 소방당국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이들 4명은 당시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CNN 방송은 구조 당시 아이들이 차량에 고정된 카시트에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 파텔 일가족은 부상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사고는 치명적인 추락사고 중 기적적인 구조 및 생환 이야기로 다뤄졌지만, 수사당국의 발표로 급반전됐다.3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이날 성명을 내고 추락한 테슬라 차량을 운전한 파텔을 살인미수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CHP는 “수사팀이 밤새 목격자를 인터뷰하고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해당 사건이 고의적 행위로 발생했을 가능성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즉 당시 차량을 운전하고 있던 파텔이 고의로 차량을 절벽으로 몰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파텔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퇴원 후 샌머테이오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파텔은 로스앤젤레스 미션 힐스 지역에 있는 한 병원의 방사선과 의사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이 병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병원의 의사 한 명과 그의 가족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면서 “현재 사건 조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질의는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테슬라 새해 첫날 12%↓…美 뉴욕 증시 하락 견인

    테슬라 새해 첫날 12%↓…美 뉴욕 증시 하락 견인

    전기자동차 세계 1위 업체인 테슬라 주식이 새해 첫날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28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에 장을 마쳤다. 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장중 14% 넘게 추락한 뒤 12.2% 떨어진 108.10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테슬라는 지난해에도 65% 폭락한 바 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작년 전기차 인도 실적이 수요 둔화 우려를 키우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테슬라의 2022년 인도 대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131만대였으나, 연간 50%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회사 목표치에 미달했다. 작년 4분기 인도량(40만 5278대)도 월가 예상치(43만 1117대)를 밑돌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 현황 발표 이후 월가 투자기관 가운데 최소 4곳이 목표주가와 향후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JP 모건은 테슬라 마진 축소를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125달러로 낮췄다.한편 지난달 3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재산 2000억 달러(약 252조 6000억 원)를 날린 최초의 사람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 기준으로 머스크의 재산은 2021년 11월 4일에 3400억 달러(약 429조 4200억 원)로 정점을 찍었으나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1370억 달러(173조310억 원)로 줄었다. 정점을 찍었을 때에 비해 무려 2000억 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인류 역사상 이만큼의 재산 손실을 기록한 사례는 머스크가 처음이라는 것이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 주행거리 2배 부풀린 테슬라… 과징금 28억

    주행거리 2배 부풀린 테슬라… 과징금 28억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최대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부풀려 광고했다가 수십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테슬라 미국 본사와 한국법인 테슬라코리아에 대해 표시광고법·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28억 5200만원(잠정)과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한다고 3일 밝혔다. 테슬라는 2019년 8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별로 ‘1회 충전으로 ○○○㎞ 이상 주행 가능’이라고 광고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대부분의 주행 조건에서 광고보다 주행거리가 짧았다. 특히 모델3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으로 446㎞ 이상 주행 가능’이라고 표기돼 있었지만 실제 추운 날씨 속 도심 주행 가능 거리는 221㎞(2019년 환경부 인증)에 불과했다. 테슬라는 미국 홈페이지에선 국내와 달리 ‘최대 ○○마일’이라고 광고해 법망을 피했다. 테슬라는 충전 속도 표기도 속였다. ‘슈퍼차저로 30분(또는 15분) 이내에 ○○○㎞ 충전’이라고 표시했는데 충전기의 종류나 외부 기온, 배터리의 충전 상태에 따라 충전 성능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기재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테슬라가 광고한 연료비 절감 금액도 허위·기만 광고라고 결론 내렸다. 테슬라는 전국 평균 충전비용을 ◇당 135.53원으로 가정해 연료비 절감 금액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테슬라는 전기차의 충전 비용은 충전기 공급자, 충전 속도, 정부의 가격 할인 정책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누락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테슬라는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한 주문을 일주일 안에 취소해도 10만원의 위약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정당한 주문취소(청약 철회)권 행사를 방해하는 것으로 전자상거래법에 위배된다. 공정위는 테슬라가 상품 구매 화면에 주문취소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온라인몰 초기화면에 이용약관을 게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다. 테슬라의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 관련 매출액은 약 2조 8500억원으로 집계됐다.
  • ‘연 50% 성장’ 달성 못한 테슬라

    ‘연 50% 성장’ 달성 못한 테슬라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연간 50%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한 해 동안 고객에게 전기차 131만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전년에 견줘 40% 늘어난 수치이지만 테슬라가 당초 제시했던 목표치를 밑돌았다. 50% 성장 목표를 달성하려면 140만대 이상을 인도해야 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도 40만 5278대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월가 예상치인 43만 1117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의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은 전기차 수요가 둔화 국면에 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7500달러(약 953만원) 할인 혜택까지 내세워 적극적인 판촉에 나섰지만 실적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중국 법인도 지난해 말 보험료·배송 보조금 명목으로 1만 위안(183만원)의 사실상 가격 할인을 제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의 저조한 인도 실적 원인으로 전기차 수요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 차질 등을 지목했다. 미국 리서치기관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상당한 수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성장 목표를 낮추거나 전 세계적으로 가격 인하폭을 유지하고 점진적으로 높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도 치열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해 인도량 186만대를 기록하면서 테슬라를 제쳤다고 보도했다. 비야디 전기차는 대부분 중국 내에서 팔렸다. 포드·제너럴모터스(GM) 등 전통적인 내연기관차 업체의 전기차 시장 진입 또한 테슬라의 위기 요인이다. 테슬라의 인도량 실적은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65% 떨어지면서 약 6750억 달러(857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주가는 123.18달러인데 미국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 22명이 제시한 연말 목표가는 272달러다.
  • “소름끼치도록 맞아”…2023년 예언한 노스트라다무스

    “소름끼치도록 맞아”…2023년 예언한 노스트라다무스

    16세기 프랑스 의사 겸 점성술사인 노스트라다무스(1503~1566)의 예언이 2023년 새해를 맞아 주목받고 있다. 3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노스트라다무스의 2023년 예언을 5가지로 정리해 공개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는 사후인 1568년에 완간됐다. 이 예언서에는 1555년부터 3797년까지의 역사적 사건·대규모 재난 등을 예언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가 예언한 2023년의 모습은 크게 ‘악의 세력’이 벌이는 큰 전쟁, 화성의 빛이 꺼짐, 식인풍습, 마른 땅은 더욱 메마르고, 무지개가 보일 때 큰 홍수가 날 것, 나팔이 큰 불화로 흔들림 등 5가지다.“7개월 간의 큰 전쟁, 악으로 인해 사람들이 죽었다” 매체는 “노스트라다무스는 1555년 942개의 예언이 담긴 예언서를 펴냈다”며 “그의 예언은 여러 방향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어떤 의미도 지닐 수 있기 때문에 400년 이상이 지난 지금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서에 담긴 “7개월 간의 큰 전쟁, 악으로 인해 사람들이 죽었다”는 구절을 언급하며 2023년 ‘큰 전쟁’을 예견했다고 해석했다. 매체는 “이 불길한 예측은 세계를 이끄는 초강대국들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나왔다”고 했다. 이어 “이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절박한 공격일 수도 있고, 중국의 대만 침공이나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으로 인한 미국과 대립일 수도 있다”며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믿는 사람들에게 ‘7개월’이라는 서술은 약간의 위안을 줄 수 있다”며 “핵전쟁이 아닌 재래식 전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밀 값이 치솟으면서 사람들은 그의 동료를 먹을 것이다” 매체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언급하면서 “이 예언이 그에게 경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마도 그 붉은 행성에 사람을 이주시키려는 그의 꿈은 어떻게든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밀 값이 치솟으면서 사람들은 그의 동료를 먹을 것이다”라는 구절은 경제적 재앙으로 인한 식량 공급망의 붕괴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또한 노스트라다무스는 전세계적으로 식량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면서 절망에 빠진 사람들 사이에서 ‘식인 풍습’이 생겨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기후변화로 인한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데 이미 천재지변으로 인한 자연재해는 인류의 고민이다.‘나팔이 큰 불화로 흔들린다’ 부분과 관련해선 데일리메일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 인구의 다수를 더 가난하게 만들었다”며 “동시에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천문학적인 부를 키운 슈퍼 부자에 대한 경멸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노스트라다무스는 민주주의 국가 독재 국가에서 모두 계급 간 긴장이 커질 것을 예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대생이 의문사한 뒤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이란을 포함해 여러 잠재적 시위를 목격했다”면서 올 한 해 잠재적인 폭동이 다수 감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獨 아우토반 달리며 ‘쿨쿨’…시속 110㎞ 질주한 테슬라 운전자

    獨 아우토반 달리며 ‘쿨쿨’…시속 110㎞ 질주한 테슬라 운전자

    독일 아우토반에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채 차 안에서 잠든 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 경찰은 약 15분 간 쿨쿨 잠을 자며 시속 110㎞로 고속도로를 달리던 45세 남성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건은 지난달 28일 벌어졌다. 당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켜두고 잠이 든 채 A70 아우토반을 질주했다. 이같은 사실을 눈치 챈 경찰은 경적을 울리며 문제의 차량에 접근했으나 운전자는 깨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당시 차량은 시속 110㎞로 질주 중이었으며 운전자는 운전대에 아예 손을 올려놓지도 않았었다"면서 "약 10㎞ 정도를 추적한 15분 후에야 남성이 깨어났다"고 밝혔다. 결국 깨어난 남성은 경찰 지시에 따라 차를 세웠으며, 마약을 복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남성은 운전대에 손을 올려놓고 있는 것처럼 속이는 장치까지 설치해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기능은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차량 둘레에 있는 초음파 센서로 차량을 조종하고 속도를 조절한다. 주변에 정차하거나 달리는 차량 등을 인지하고 교통상황에 맞게 차량 간격을 조율하거나 차로를 변경하기도 하는데, 오토파일럿은 완전자율주행이 아닌 반자율주행이기 때문에 운전자는 반드시 운전대 위에 손을 올리고 언제든 수동주행을 전환할 대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오토파일럿 기능만 믿고 음주운전을 하거나 이번 사례처럼 차 안에서 잠이 든 운전자가 사고를 일으키는 사건이 세계 각국에서 보고되고 있다. 
  • 기대 못 미친 ‘세계 1위’ 테슬라 전기차 인도량…“수요 감소 문제 직면”

    기대 못 미친 ‘세계 1위’ 테슬라 전기차 인도량…“수요 감소 문제 직면”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연간 50%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한 해 동안 고객에게 전기차 131만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40% 늘어난 수치이지만, 테슬라가 당초 제시했던 목표치인 50%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테슬라가 50%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난해 140만대 이상을 인도해야 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도 40만5278대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월가 예상치인 43만1117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의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은 전기차 수요가 둔화 국면에 들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7500달러(약 953만원)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면서 적극적인 판촉에 나섰지만 실적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중국 법인도 지난해 말 보험료·배송 보조금 명목으로 약 183만원의 사실상 가격 할인을 제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의 저조한 인도 실적에 대해 “전기차 수요 감소, 코로나19와 관련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 차질”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미국 리서치기관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상당한 수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성장 목표를 낮추거나, 전 세계적으로 가격 인하폭을 유지하고 점진적으로 높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수요 약세로 테슬라가 타격을 입었다고 짚었다. 아울러 생산량만큼 차량을 인도하지 못하는 물류 문제, 포드·GM 등 전통적인 내연기관차 업체의 전기차 시장 진입에 따른 경쟁 강화도 위기 요인으로 꼽았다. 테슬라의 인도량 실적은 주가에도 부정적 역할을 미칠 전망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65% 떨어지면서 약 6750억달러(약 857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현재 주가는 지난달 30일 기준 123.18달러인데 미국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 22명이 제시한 연말 목표가는 272달러다. 한편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해 인도량 186만대를 기록하면서 테슬라를 제쳤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일 보도했다. 비야디의 인도 실적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으며, 대부분이 중국 내에서 판매됐다.
  • 1회 충전으로 446㎞ 주행?…“거짓 광고” 테슬라 과징금 28억

    1회 충전으로 446㎞ 주행?…“거짓 광고” 테슬라 과징금 28억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에서 배터리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와 충전 속도 등을 부풀려 광고했다가 수십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테슬라 미국 본사와 한국 법인인 테슬라코리아가 주행 가능 거리, 수퍼차저(충전기) 성능, 연료비 절감 금액을 거짓·과장 또는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표시광고법 위반)에 대해 과징금 28억5200만원(잠정)을 부과한다고 3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9년 8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홈페이지에서 자사 전기차를 소개할 때 모델별로 “1회 충전으로 ○○㎞ 이상 주행 가능”이라고 광고했다. 그러나 이는 상온(20∼30도)에서 도심과 고속도로를 복합 주행했을 때 가능한 최대 주행 거리로, 대부분 주행 조건에서는 광고보다 주행거리가 짧았다. 공정위는 “최대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측정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더 멀리 주행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며 “거짓·과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기 차종인 모델3 롱레인지는 출시 초기 “1회 충전으로 446㎞ 이상 주행 가능”이라고 광고했지만, 저온 도심 주행 가능 거리는 절반 수준인 49.5%(221㎞·2019년 환경부 인증)에 불과했다.테슬라는 미국에서는 국내와 달리 1회 충전 가능 거리를 “○○㎞ 이상”이 아닌 “최대 ○○마일”로 광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테슬라는 한때 소비자가 온라인으로는 주문을 취소할 수 없도록 하고, 주문을 일주일 안에 취소해도 10만원을 위약금으로 받다가 공정위가 조사에 들어가자 자진 시정했다. 이는 정당한 주문취소(청약 철회)권 행사를 방해하는 것으로 전자상거래법에 위배된다. 테슬라가 2020년 1월부터 2021년 1월 사이 받은 취소 위약금만 9520만원에 달한다. 공정위는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행위 금지명령을 내렸다. 테슬라가 상품구매 화면에서 주문취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온라인몰 초기화면에 이용약관 등을 게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다.
  • 코스피, 2개월여 만에 장중 2200선 붕괴

    코스피, 2개월여 만에 장중 2200선 붕괴

    코스피가 3일 약세를 보이면서 2개월 만에 장중 2200을 내줬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 하락한 2195.3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1포인트(0.24%) 오른 2230.98에 개장했다가 바로 하락 전환해 장중 2200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7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486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순매도에서 179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새해 연휴로 2일(현지시간)까지 휴장했다. 국내 증시에선 특별한 모멘텀 없이 관망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금리 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작년 전기차 인도 실적이 목표치에 미달한 점 또한 국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작년 4분기 실적 충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기 불확실성과 함께 올해 실적 전망이 낮춰질 시 하방압력이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4포인트(0.66%) 하락한 667.07이다.
  • 광주시, CES 첫 참여…“광주 세일즈 통해 성장동력 확보”

    광주시, CES 첫 참여…“광주 세일즈 통해 성장동력 확보”

    강기정 광주시장이 새해 벽두 신산업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세일즈’에 나선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 등 시 대표단은 오는 4∼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실리콘밸리를 찾아 지역 신산업 현황을 소개한다. 대표단은 이 기간 세계 최대 종합 가전·IT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 처음으로 참여해 지역 8개 기업과 함께 ‘광주 공동브랜드(지엘·GIEL)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선 인공지능(AI), 지능형 스마트홈 기술이 구현된 가전·IT 제품과 함께 광주의 기술을 선보이게 되며, 이를 통해 광주 공동브랜드의 해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글로벌 e스포츠 게임 전문 채널인 ESTV와 세계 대회 유치 협력 협약을 하고, CES 혁신상 수상 기업과 투자유치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지역 주력 산업인 AI, 미래 차, 의료 분야 혁신 기술과 산업 흐름을 파악하고 전문 포럼에 참여해 산업 생태계 조성 해법을 찾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글로벌 혁신기관 간담회, 2023 국제 투자유치 포럼과 의료분야 국제 포럼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 등도 예정됐다. 대표단은 또 구글, 애플, 테슬라, UC버클리대 등 실리콘밸리 내 혁신 기업 및 명문 대학을 방문해 경영혁신, 인재 육성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강 시장은 “CES 2023 첫 참여는 AI, 미래 차, 의료 등 광주의 축적된 기술력을 마음껏 펼칠 기회”라며 “첨단산업의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시책을 개발하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머스크, 253조원 날린 사상 첫 인물”

    “머스크, 253조원 날린 사상 첫 인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00억 달러(약 253조원)의 재산을 날린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사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의 재산은 2021년 11월 4일 3400억 달러(429조 4000억원)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1370억 달러(173조원)로 쪼그라들었다는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해도 1330억 달러(168조원)가 줄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가운데 재산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머스크는 최근 부자 1위 자리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620억 달러·약 204조 6000억원)에게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머스크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 이어 2021년 1월 개인 재산 2000억 달러 고지를 역대 두 번째로 밟았고 곧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면서 성장성을 바탕으로 차입경영을 하는 테슬라 등 기술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또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가 부각돼 주가는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트위터 구매대금을 충당하려 테슬라 주식을 너무 많이 팔아서 스페이스X의 지분이 448억 달러로 약 440억 달러인 테슬라 지분보다 많아졌다”고 전했다.
  • 인류 최초 ‘2000억 달러 날린 사람’ 등극…머스크, 테슬라 주가 폭락에 굴욕

    인류 최초 ‘2000억 달러 날린 사람’ 등극…머스크, 테슬라 주가 폭락에 굴욕

    일론 머스크(51)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가 폭락으로 2000억 달러(약 253조원)의 재산을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3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1년간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순자산 2000억 달러 감소를 기록한 역사상 유일한 사람이 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으로 머스크의 재산은 지난 2021년 11월 4일 3400억 달러(약 429조 4200억 원)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1370억 달러(약 173조 310억 원)로 쪼그라들었다.  테슬라 주가가 수개월 째 하락세를 보인데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가 인수한 트위터 주가 하락세가 속도를 내더니 급기야 지난달 27일 트위터 주가가 11.4% 폭락한 것이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머스크는 지난 10월 말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하고자 무려 440억 달러(약 55조 5720억 원)를 지출했다. 당시 엄격한 검열로 비판을 받아왔던 트위터 내부 편집 기준을 자유화하고, 콘텐츠 검토위원회를 신설해 기존 트위터에서 이용이 제한됐던 가입자들의 이용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런데 당시 트위터 인수가 오히려 테슬라 주가 하락의 주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테슬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머스크가 기존 테슬라의 주요 전략이던 전기차 생산보다 소셜미디어에 집중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당시 자사 직원들에게 “시장 반응에 걱정하지 말라”면서 장기적으로 테슬라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는 발언으로 문제를 잠재우려 시도했다.하지만 머스크가 가진 ‘오너리스크’가 점차 부각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더욱 추락했다. 그가 테슬라 차량과 상품 가치를 암호화폐에 연동했고 자신이 보유했던 주식을 매각해 시장의 동요를 불러왔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중간 선거 직후 머스트의 정치적 행보는 기업 경영에 불리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세계 1위 부동의 재벌이었던 머스크는 올해 들어와 세계 2위로 주춤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현재 머스크를 대신해 세계 1위 재벌에 이름을 올린 인물은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다.
  • 머스크, 재산 252조 날렸다…“역사상 최초”

    머스크, 재산 252조 날렸다…“역사상 최초”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SNS플랫폼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2000억 달러(약 252조 6000억원)의 재산을 날린 인물로 뽑혔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31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 폭락으로 머스크는 순자산 2000억 달러 감소를 겪은 역사상 유일의 인물이 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서 산출하는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이날까지 1370억 달러(약 173조원)다. 여전히 세계 2위 재벌이지만, 불과 1년여 전인 2021년 11월 4일 머스크의 재산은 3400억 달러(약 429조 4200억원)였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약 2000억 달러가 증발해버린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 이어 2021년 1월 재산 2000억 달러 고지를 두 번째로 밟았고, 곧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돈 풀기 정책으로 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쉽게 돈을 버는 시대가 펼쳐졌고, 머스크의 재산 보유액도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자 테슬라 등 기술주들은 미국 증시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지난 10월 말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더욱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는 세계 2위 재벌로 밀렸다. 현재 세계 1위 재벌은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다.
  • “머스크, 250조원 날린 역사상 최초의 인간”

    “머스크, 250조원 날린 역사상 최초의 인간”

    500대 부자 중 지난해 재산감소 1위트위터 인수 뒤 테슬라 경영소홀 논란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00억 달러(약 253조원)의 재산을 날린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사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의 재산은 2021년 11월 4일 3400억 달러(약 429조 4000억원)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1370억 달러(약 173조원)로 쪼그라들었다는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해도 1330억 달러(약 168조원)가 줄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가운데 재산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머스크는 최근 부자 1위 자리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620억 달러·약 204조 6000억원)에게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머스크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 이어 2021년 1월 개인 재산 2000억 달러 고지를 역대 두 번째로 밟았고 곧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 하지만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면서 성장성을 바탕으로 차입경영을 하는 테슬라 등 기술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또 머스크가 지난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가 부각돼 주가는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트위터 구매대금을 충당하려 테슬라 주식을 너무 많이 팔아서 스페이스X의 지분이 448억 달러로 약 440억 달러인 테슬라 지분보다 많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미국 뉴욕증시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으로 마감했다. 한 해 동안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4%, 나스닥지수는 33.1% 내렸다.
  • 20% 뚝, 34% 뚝, 68% 뚝… 피눈물 흘린 개미들

    20% 뚝, 34% 뚝, 68% 뚝… 피눈물 흘린 개미들

    외인·기관 매도에도 개인 매수 일평균 거래대금  15.9조에 그쳐 테슬라 급등락할 때도 3.5조 매수 내년 하반기쯤 지수 오를 가능성올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은 폐장일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밤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중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년간 증시를 밀어 올렸던 동학개미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증시 이탈에 마지막까지 손실을 입어야 했다. 지난해까지 높은 수익률을 보였던 서학개미 또한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보는 중이다. 29일 한국거래소의 ‘2022년 증권시장 결산’에 따르면 코스피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가속화로 하락세를 지속하다 연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결국 2236.4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3.08포인트(1.89%) 내린 679.29에 장을 마감했다. 1년간 34.30%가 빠지면서 코스피보다 큰 낙폭을 보였다.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은 각각 1767조원, 315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36조원(19.8%), 131조원(29.3%) 감소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크게 줄었는데, 코스피는 지난해 15조 4000억원에서 올해 9조원으로 41.6% 줄었고, 코스닥은 11조 9000억원에서 41.8% 감소한 6조 9000억원에 그쳤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3년 연속 매수세를 지속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같은 기간 매도세를 고수했다. 3년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총 56조 9000억원이다. 올 한 해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을 겪은 가운데 특히 기술주와 경기순환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서비스업의 경우 42.1% 하락했고, 건설업은 36.0%, 의료정밀은 34.9%, 전기전자는 30.1% 하락했다. 반면 보험과 전기가스업은 9.7%, 8.4% 상승했다. 주가 등락으로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순위도 바뀌었다. 지난해 말 시총 3위였던 네이버는 9위로 떨어졌고, 6위였던 카카오는 11위가 됐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수익률도 저조하다. 서학개미가 올 들어 28억 달러(약 3조 5000억원) 순매수한 테슬라의 주가가 1년 만에 68%나 하락해서다. 이달 들어 테슬라 주가가 44%나 급락했지만, 서학개미들은 같은 기간 약 2000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사 모으는 충성도를 보였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3.3% 반등했지만 과대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내년 증시 전망 또한 밝지 않다. 국내 17개 증권사가 전망한 내년 코스피 밴드는 평균 2103~2679로 전반적인 증시 흐름 예측은 ‘상저하고’였다. 상반기에는 긴축 기조가 지속되며 증시 부진이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통화정책 사이클이 종료되며 기업 실적이 회복되면 지수도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증시 약세로 투심 또한 위축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년 내 신규 상품 가입 의향에 대해 묻자 설문조사에 응한 5000명 중 단 5.7%만이 국내 주식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월평균 489만원(가구 기준)을 벌어 86%(421만원)는 소비·보험·대출상환·저축 등에 사용해 여유자금이 1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주식 투자를 고려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 AI·XR·암호화폐·달 탐험, 새해에 세상을 바꿀 대혁신 시작된다[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AI·XR·암호화폐·달 탐험, 새해에 세상을 바꿀 대혁신 시작된다[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10년 후인 2032년쯤 2022년을 회고한다면 역사가들은 어떤 해로 기록했을까. 미국의 기록적 인플레이션에 이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잇단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등 역사적 전환점이 된 해였다고 평가받을 만하다. 특히 경제적으로 지난 10년간의 슈퍼사이클이 끝나고 또 다른 사이클의 시작을 준비하는 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산업에도 큰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은 지정학 및 거시경제 영향으로 직격타를 맞았다. 빅테크 기업의 주가도 떨어졌다. 거대 기술 기업은 파괴적 에너지와 시장 주도권을 잃었다. 애플 아이폰의 등장과 5G 통신의 상용화가 불러온 기술, 시장, 비즈니스 모델 혁신(소셜미디어·클라우드·스트리밍·모빌리티 등)은 다음 주기로 넘어가고 있다. 2023년은 혁신의 넥스트 사이클이 시작되는 변침점(Way Point·배나 비행기가 목적지까지 여행하면서 중간에 항로를 변경하는 지점)이 설정되는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거시적 맥락에서 디지털의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되는 흐름 속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들이 향후 10년 혁신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2023년에 맞이할 중요한 이벤트 네 가지를 예측해 봤다.1. 인공지능 혁명2.0 : GPT 4 2023년에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 이벤트는 오픈AI의 GPT4 공개다. 2018년 처음 공개된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텍스트 생성 딥러닝 인공지능 모델로, 2022년 12월 대화형 GPT인 ‘챗GPT’가 공개되며 글로벌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출시 단 5일 만에 100만 이용자를 돌파했는데 이는 인스타그램(2.5개월), 페이스북(10개월), 트위터(24개월), 넷플릭스(41개월)의 기록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챗GPT는 GPT3.5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 기술을 개발한 오픈AI는 이르면 2023년 3월 GPT4를 공개할 것으로 예고했다. ●GPT4 인간지능 수준 평가테스트 통과 GPT4는 ‘튜링테스트’(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과 다름없는 수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GPT4는 읽고 쓸 줄 알고 이미지와 영상까지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멀티모달’형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 챗GPT가 텍스트를 인식했다면 GPT4는 글이나 사진, 영상 등 어떤 정보를 주더라도 이를 인식하고 글, 사진, 영상, 프로그램 코드 등으로 자동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올해 발표된 챗GPT는 미디어 및 교육 영역에 활발히 적용되면서 활용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도 2023년 예정된 기술자대회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신규 서비스를 속속 공개할 예정이다. 2023년엔 ‘인공지능 혁명’이 본격적으로 생활과 산업에 침투한 해가 될 것이다.2. 애플의 새 기기 공개 : XR 애플은 2010년 1월 ‘아이패드’를 공개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폼팩터’(플랫폼이 되는 기기)인 확장현실(XR) 기기를 내년에 선보일 게 확실시된다. 애플의 XR 기기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대만, 일본의 기업들도 출시에 맞춰 부품 양산에 돌입했다. 애초 2023년 상반기에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공급망 및 소프트웨어 이슈로 하반기로 미뤄진 것이 변수다. 공개 시기는 2023년 6월 개최 예정인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무대가 현재로선 유력한 상황이며 내년 추수감사절 시즌부터 일반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합쳐진 헤드셋형 기기이며 애플이 자체 개발한 M1 칩이 내장된다. 2023년에 발표할 1세대 애플 XR 기기의 가격은 대당 3000달러가 넘는 고가의 ‘전문가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XR 기기는 스마트폰 시장이 사양길로 접어든 상황에서 새롭게 테크 기기 및 서비스, 콘텐츠 시장을 열어 줄 수 있는 기대주로 꼽힌다. ‘메타버스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길 원하는 메타가 올해 ‘퀘스트 프로’를 선보였지만 시장에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고군분투해야 했다. 삼성전자, 소니 등은 애플이 XR 기기를 선보이면 이후 경쟁적으로 시장에 새 제품을 쏟아 내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애플이 새 기기를 공개한다고 하더라도 ‘스마트폰’처럼 보편적이고 생태계를 넓히는 기기가 되려면 3~5년의 시간이 더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3. 암호화폐 규제라는 희소식 2022년 초엔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넘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가 속속 등장하고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스포츠 경기장 네이밍권을 사들였으며 미식축구 슈퍼볼 광고에 나오면서 ‘주류 자산’에 편입된다는 희망이 가득했다. 테라 코인은 100달러를 넘었다. 그러다 테라-루나는 ‘단 하루’ 만에 가격이 0원에 가까워지고 연말엔 세계 3대 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이 모든 건 꿈일 뿐이었어”란 말은 K드라마에서 나와 현실에도 존재했다. ●백악관·의회·증권위 등에서 규제 앞장 ‘어리석은 짓’임을 알기에 누구도 1년 뒤 개별 암호화폐의 가격을 예측하지 않는다. 하지만 2023년은 ‘규제의 해’가 될 것이란 점은 확실하다. 미국 백악관에서부터 법무부, 의회, 증권거래위원회까지 암호화폐 규제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규제’는 희소식이 될 수 있다. ‘투기’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가 점차 설 땅을 잃고 ‘제도화’의 길을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세대 인터넷 인프라로 꼽히는 ‘웹3’도 새로운 시도가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초에 등장하는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 ‘EDX 마켓’에도 관심이 쏠린다. 찰스 슈와브, 시타델,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 등 금융 대기업들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거래소다. 나스닥도 디지털 자산 사업부를 시작했다. 4. 화성 아닌 달 2022년은 좋든 싫든 ‘일론 머스크의 해’였다. 2021년 12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며 2022년을 시작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로 화제의 정점에 도달했다. 전기차 테슬라의 주가부터 도지코인(암호화폐), 트위터, 스페이스X, 오픈AI, 보링 컴퍼니까지 그의 모든 말과 행동이 기사화됐다. 2023년에는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손을 떼고 테슬라, 스페이스X 등 혁신적 사업에만 전념하길 바라는 ‘팬’들이 많다. 실제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가 ‘전설’의 경영자 반열에 오르게 된 계기를 만든 ‘화성 탐사’ 계획에 대한 관심이 ‘달’로 옮겨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22년 11월 처음 시작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유인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 이어 러시아와 인도 등이 달로 향한다. 인도는 2023년 6월 찬드라얀 3호를 발사할 예정이며 러시아도 7월 루나 25호 임무를 시작한다. ●민간인 8명 첫 달 여행 계획 참여 예정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은 2023년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독자 개발한 달 착륙선 하쿠토(HAKUTO)-R이 2023년 4월 말 달 착륙을 시도하기 때문. 성공하면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되고, 민간 기업의 첫 달 착륙이라는 성과도 거두게 된다.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인 ‘디어문 프로젝트’의 경우 민간인 최초의 달 여행 프로젝트인 ‘디어문’에 8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에 승선해 마에자와와 함께 약 7일간 달 궤도를 비행한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더밀크 대표
  • “‘맞학폭’ 개념 짚은 기획 돋보여… 오피니언면 시의성 더 높였으면”

    “‘맞학폭’ 개념 짚은 기획 돋보여… 오피니언면 시의성 더 높였으면”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제157차 회의를 열고 12월 한 달간 본지에 실린 보도 내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최승필(한국외대 법학대학원 교수), 이세희(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대학원 석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학교폭력 문제를 심층적으로 짚은 서울신문 ‘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탐사기획 보도가 가해 지목 학생이 피해 학생을 신고하는 ‘맞학폭’ 문제를 개념화하는 등 신선함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심층성과 시의성이 떨어지는 오피니언면과 일반 기획보도는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솔루션 저널리즘’ 시도 바람직 이세희 5일자부터 보도한 학폭위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온라인에서나 거론됐던 맞학폭 현상을 언론이 짚고 개념화한 것은 서울신문이 유일하다. 2021년 9월 온라인 기사에서도 관련 내용을 전했는데, 이어서 보도한 점 높게 평가한다. 다른 언론은 학폭 사건을 단순히 전달하고 대책을 찾는 데 그치지만, 서울신문의 이번 보도는 원인을 규명하려고 노력했다. 온라인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시각화도 잘했다. 젊은층이 관심을 두고 읽을 수 있는 기사다. 앞으로도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야기들을 개념화하는 보도를 많이 해 달라. 정일권 좋은 취지로 만든 제도라도 실행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이럴 땐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학폭위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룬다는 측면에서 좋았다. 이렇듯 다양한 차원에서 제도를 분석하고 평가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서울신문 학폭위 보도는 단순히 사건을 나열해 전달하는 게 아닌, 대안과 해결책까지도 제시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을 시도했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김재희 학폭위의 절차적 공정성과 위원의 전문성 등 구조적인 지점들을 깊게 파고들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다만 5일자 ‘증거수집 요령 주며 학폭 판 키우는 조력자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법조계를 비판하고 있는데, 굉장히 강한 제목에 비해 이걸 지적하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었다는 게 아쉽다. 최승필 기획도 너무 많으면 문제다. 신문의 정보 전달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 학폭위 기사도 마찬가지다. 서울신문이 과도하게 특별한 관심을 쏟았다는 생각도 든다. 허진재 보도에 그치지 않고 6개월이나 1년 뒤 우리의 기사가 어떻게 세상의 변화를 가져왔는지 확인해 주면 좋겠다. 실제로 정부의 정책이나 통계가 바뀌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최초 탐사보도의 가치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청소년의 자살률이 증가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런 주제도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지 제안해 본다. ●압축해서 쉽게 전달했으면 김영석 이슈를 파고드는 기획은 좋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기사도 많다. 12일자 21면 ‘정여울의 힐링스페이스’ 코너에서 소개한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이야기는 최근 사회적 현안이 많은 가운데 너무 생뚱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6일자 23면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코너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직원 절반을 해고했다는 내용을 다룬 기획은 적절했다. 다만 한 면 전체를 통틀어 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끝까지 읽겠지만, 일반 독자들은 그렇지 않다. 기사가 어려우면 안 된다. 읽기 좋게 압축해서 쉽게 전달해야 한다. 허진재 19일자 1면 ‘일방적 검수완박…국민 불편 키웠다’ 기사는 온라인에서 ‘[단독]누구를 위한 검수완박인가…국민 불편 더 커졌다’고 보도했다. 제목은 검수완박으로 국민의 삶이 더 힘들어졌다는 뉘앙스다. 사건 처리 지연이 심각해졌다는 법조계 현장 목소리를 담았지만, 제목으로 달기에는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다. 과한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이세희 22일자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특집을 보면 다른 일간지는 1~2건 정도 보도하는 데 그친 반면 서울신문은 4개 지면을 다뤘다. 좋은 소재인데, 기업 광고성 기사 위주라 다소 실망스러웠다. 한국과 베트남의 사람들 이야기 등 의미 있는 기획을 하는 게 좋았겠다. 최승필 13일자 9면 ‘범죄 피해자 보호 외친 檢…전담 부서는 없다’ 기사는 현 상황의 문제점을 적절하게 지적했다. 기사에 검찰이 피해자 인권 보호와 구제에 소홀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걸 넘어 왜 그랬는지 파고들 필요가 있겠다. 기소 건수와 달리 인권 보호는 계량화가 어렵다. 검사들의 평가 방식에도 문제가 있지 않은지, 더 다양한 면을 포섭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정일권 제목을 정할 때 원칙이 있어야 한다. 21일자 1면 ‘노조 깜깜이 회계 막는다…與 노동개혁 입법 착수’는 편향성이 드러나는 제목이다. 23일자 6면 ‘檢 이재명 제3자 뇌물 입증 끝낸 듯’ 제목도 정보 제공을 넘어선 추측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제목으로 부적절하다. 김재희 24일 온라인에 ‘이웃 지적장애 알고 찾아온 노인들…같은 날 차례로 성폭행’이라는 제목의 사건 기사가 보도됐다. 서울신문을 제외한 다른 언론사 기사에서는 ‘노인들’이라는 제목을 달지 않았다. 젠더 이슈를 다룰 땐 내용을 정제해야 한다. 사건의 발생 원인, 판결의 양형 이유를 봐도 가해자들이 노인이라는 사실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도 성폭력과 무관한 사회적 인상 비평은 부각하지 않는다는 게 중요한 원칙이다. 앞으로도 젠더 이슈를 다룰 때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등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허진재 26, 27일 스포츠면도 아쉬웠다. 26일자에는 미국풋볼리그(NFL) 경기 장면이 사진기사로 실렸는데 요즘 ‘슈퍼볼’ 시즌도 아니고 중요한 경기도 아닌데 왜 지면에 쓰였는지 잘 모르겠다. 27일자에도 ‘41점 선물 뿌린 NBA 산타’라는 제목으로 미국프로농구(NBA) 덴버와 피닉스의 경기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이 경기에 관심이 있는 한국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월드컵이 끝났고 선수들이 원소속팀에 복귀했으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등의 하반기 전망 등을 소개해 주면 어떨지 제안한다. ●다양한 외부 필진 구성해야 이세희 오피니언 필진을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정치·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필진이 더 필요하다. 필진의 다양화는 신문의 다각적인 시각으로도 이어진다. 세대도 마찬가지다. 매주 화요일 ‘2030 섹션’이 있지만, 주제가 다양하지 않고 나이도 30대다. 대학생 필진도 있었으면 좋겠다.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질 것이다. 정일권 진경호 논설실장의 ‘윤석열의 시간’, 이혜리 정치부 기자의 ‘도어스테핑보다 더 나은 소통은 없다’ 등 내부 필진 칼럼은 좋은 게 많다. 어떤 정책이 왜 좋고 지지돼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솔루션 저널리즘, 대안을 제시하는 글들은 계속 추구돼야 한다. 허진재 내부 필진의 칼럼은 잘 보고 있다. 하지만 외부 필진 칼럼은 독자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며 사회에 어떤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이슈에서 동떨어진 느낌을 많이 받는다. 시의성 있는 주제를 이야기할 수 있는 다양한 외부 필진을 갖춰야 한다. 김영석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도를 넘은 이념의 극단화와 그것 뒤에 있는 계층 갈등이다. 칼럼, 사설을 통해 양극화 문제를 진단하는 한편 해법 모색을 위한 기획 시리즈도 적극적으로 마련했으면 한다.
  • “테슬라 생산기지 잡아라” 광주도 유치전 가세

    광주시가 미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제2기가팩토리(전기차 생산기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광주시는 목포와 장성, 함평 등 전남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상생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제출한 의향서에서 기가팩토리 후보지로 첨단3지구 30만평 및 빛그린산단 추가조성 예정지 100만평 등 2곳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의 강점으로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등 2개 완성차 공장이 가동 중이라는 점, 인근에 자동차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와 함께 자동차로 1시간 이내에 있는 목포항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차량 및 부품 수출입이 원활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또 첨단3지구의 경우 장성과 협업할 수 있으며 빛그린산단은 함평과 공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광주·전남의 또 다른 상생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설명했다. 빛그린산단의 경우 광주시가 현재 추진 중인 미래차국가산단 유치가 확정되면 첨단 자동차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한다. 국내에서는 테슬라가 아시아 제2기가팩토리 후보지 중 한 곳으로 한국을 꼽으면서 지자체들의 유치전이 달아오른 상태다. 제2기가팩토리는 연간 150만∼200만대 생산 규모로 알려져 있는데, 한 해에 160만대를 만드는 국내 최대 수준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비슷하거나 더 큰 규모다. 수많은 자동차 부품회사도 함께 유치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지자체들의 관심이 뜨겁다.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 중 입지를 결정한 뒤 2024년 상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비는 5조∼10조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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