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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서 마지막 승부… ‘별 중의 별’은 나이트

    잠실서 마지막 승부… ‘별 중의 별’은 나이트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하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네이던 나이트(고양 소노)가 ‘별 중의 별’로 뽑혔다. 8649명의 만원 관중은 잠실실내체육관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기념하며 뜨겁게 안녕을 고했다. 나이트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브라운과 팀 코니의 경기에서 47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브라운의 131-109 승리를 이끌었다. 나이트는 특히 4쿼터에만 2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기자단 투표 83표 가운데 74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날 올스타전은 10년 만이자 역대 17번째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였다. 1979년 개장한 뒤 1986 서울아시안게임, 1988 서울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들을 치른 한국 농구의 산실이지만 서울시의 잠실종합운동장 재개발에 따라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마지막 올스타전이 아쉽지 않게 볼거리가 풍성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왕년의 농구 스타였던 감독들이 직접 코트에서 뛸 때는 1990년대 불멸의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 주제곡이 나와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최고의 3점 슈터로는 이선 알바노(원주 DB)가 이름을 올렸다. 알바노는 3점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19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조준희(서울 삼성)가 눈에 안대를 쓰고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김주성 DB 감독을 제외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만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1대1 콘테스트 대결에서는 ‘슈퍼 루키’ 에디 다니엘(서울 SK)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잠실실내체육관을 빛냈던 역대 명장면을 담은 영상이 아련함을 더했다. 관객들은 휴대전화의 불빛을 켜고 노래 ‘뜨거운 안녕’을 함께 부르며 잠실실내체육관과 함께 했던 추억을 남겼다.
  • 잠실의 뜨거웠던 ‘마지막 승부’…‘별 중의 별’은 나이트

    잠실의 뜨거웠던 ‘마지막 승부’…‘별 중의 별’은 나이트

    네이던 나이트(고양 소노)가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마지막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후 철거에 들어가는 잠실실내체육관은 8649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뜨겁게 안녕을 고했다. 나이트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올스타전 팀 브라운과 팀 코니의 경기에서 47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브라운의 131-109 승리를 이끌었다. 팀 브라운은 나이트에 더해 이선 알바노(원주 DB)가 22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영준(서울 SK)이 1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올스타 투표 1위 유기상(창원 LG)이 15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등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서울시의 잠실종합운동장 재개발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의 마지막 올스타전 경기로 열렸다. 10년 만이자 역대 17번째 잠실실내체육관의 올스타전이었다. 1979년 개장한 잠실체육관은 1986 서울아시안게임, 1988 서울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들을 치른 한국 농구의 역사가 담긴 장소다. 프로농구 출범 후 한동안 중립 경기장으로 사용돼 우승이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다. 마지막 올스타전이 아쉽지 않게 선수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화끈한 경기력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입장할 때부터 선수들은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상큼함을 자랑하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고 경기 도중 심판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치어리더 역할까지 맡아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2쿼터가 시작할 때는 왕년의 농구 스타였던 감독들이 직접 코트에 나와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감독들이 뛸 때는 1990년대 불멸의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주제곡인 김민교의 ‘마지막 승부’가 나와 경기장에 아련함을 더했다. 앙탈 챌린지, 퍼팅 대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섞어가며 진행되던 경기는 4쿼터 본격적인 승부가 이어지며 경기력까지 놓지 않았다. 특히 나이트는 4쿼터에만 22점을 몰아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마지막에는 연달아 덩크를 꽂아 넣으며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최고의 3점 슈터로는 이선 알바노가 이름을 올렸다. 알바노는 3점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19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조준희(서울 삼성)가 심사위원 전체 만점에 1점 모자란 4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조준희는 눈에 안대를 쓰고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고, 9점을 준 김주성 원주 DB 감독을 제외한 전원 만점을 얻어냈다. 1대1 콘테스트 대결에서는 ‘슈퍼 루키’ 에디 다니엘(SK)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남겼던 역대 명장면을 코트 매핑으로 연출한 ‘굿바이 잠실’ 쇼가 선보이기도 했다. 관객들은 휴대전화의 불빛을 켜고 노래 ‘뜨거운 안녕’을 함께 부르며 잠실실내체육관에서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추억으로 남겼다. 잠실실내체육관의 마지막 정규 경기는 오는 4월 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으로 열린다.
  • “가장 진보한 휴머노이드 로봇”…‘아틀라스’에 쏠린 해외 시선

    “가장 진보한 휴머노이드 로봇”…‘아틀라스’에 쏠린 해외 시선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공개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해외 매체들 사이에서 ‘가장 진보한 휴머노이드 로봇 중 하나’라며 집중 조명을 받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뉴스 통신사인 AP는 최근 “현대차그룹이 사람처럼 생기고, 사람 대신 일하는 로봇을 만들기 위한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선도적인 로봇 제조업체들도 실수를 우려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적으로 시연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CES 2026에서 아틀라스의 시연은 실수나 부족함 없이 아주 뛰어났다”고 호평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방수 기능과 배터리 자동 교체 등 기술적 완성도를 언급하며 “오랜 테스트를 거친 아틀라스가 올해 세련된 제품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의 유로뉴스는 “더 이상 프로토타입(시제품)이 아님을 증명했다”며 “인간의 육체노동을 줄이는 인간과 로봇 협업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 매체들도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와 로봇 역량에 주목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위크’는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기술의 핵심은 전기차나 자율주행이 아닌 로봇에 있다고 믿고 있다”며 로봇과 인간 협업, 글로벌 제조 현장 통합, AI 기업과의 협업을 현대차 로봇 전략의 세 축으로 짚었다. 영국 ‘테크레이더’는 “아틀라스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휴머노이드 로봇 중 하나”라고 평가했고, 미국의 IT 전문 매체 ‘버지’는 “현대차그룹은 로봇이 공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며 “아틀라스가 테슬라 ‘옵티머스’와 같은 경쟁사 제품보다 더 발전되고, 작업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일본 로봇 전문지 ‘로봇스타트’는 “현대차그룹이 가고자 하는 로봇 생태계는 AI 로봇의 대량생산과 사회적 구현을 가능하게 해 기술 측면뿐 아니라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리더십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테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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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마사회, ‘말 건강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 민간 보급 나선다

    한국마사회, ‘말 건강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 민간 보급 나선다

    ㈜앤호스와 공동 개발… 특허기술 권리공유 및 업무협약 체결 한국마사회가 말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 마사회는 지난 9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승마·마사시설 전문업체 ㈜앤호스와 ‘말 건강 모니터링을 위한 물 공급장치’ 특허기술 권리공유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공동 개발한 특허기술을 민간에 보급해 말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기술은 말의 음용수량을 실시간 원격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관리자의 경험에 의존해 건강 상태를 가늠했으나, 이제는 계량화된 수치를 통해 이상 징후를 신속히 파악하고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협약에 따라 마사회는 민간 업체에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추가 기능을 발굴한다. ㈜앤호스는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양측은 국내외 홍보와 기술마켓 등록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시스템 보급 수익의 일부를 사회공헌에 환원해 ESG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송대영 마사회 경마본부장은 “공기업으로서 중소기업과의 모범적인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말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는 올해 상반기 중 용인시 소재 승마클럽과 제주대학교 말전문동물병원에 해당 기술을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 “퉁퉁 부어 외계인 됐다” 눈썹 염색 후 끔찍한 부작용…30대女의 경고

    “퉁퉁 부어 외계인 됐다” 눈썹 염색 후 끔찍한 부작용…30대女의 경고

    캐나다 여성이 눈썹 염색을 받은 뒤 얼굴이 심하게 부어올라 눈을 거의 뜰 수 없을 정도가 됐다. 염색약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그녀는 13일간 집 밖을 나가지 못했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시술 전 반드시 ‘알레르기 테스트’를 받으라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켈시 클리브(32)는 지난달 10일 멕시코 휴가를 앞두고 미용실에서 눈썹 염색을 받았다. 눈썹 염색은 염색약으로 눈썹을 진하게 만들어 또렷해 보이게 하는 시술이다. 시술 직후 클리브는 새로운 눈썹이 마음에 들었고 별다른 이상도 없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어보니 눈썹과 콧등이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몇 시간 만에 얼굴이 퉁퉁 부어올랐다. 눈이 거의 감길 정도였다. 클리브는 “눈썹 주변부터 부어올랐고 콧등이 특히 심했다. 가장 심할 땐 정면만 보였고 옆은 전혀 안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아프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이 “외계인 같았다”며 영화 속 ET나 만화 속 ‘눈 큰 귀뚜라미’ 같았다고 표현했다. 클리브는 눈썹 염색약에 알레르기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염모제에는 색을 오래 지속시키기 위한 여러 화학 물질이 들어있으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몸의 면역 체계가 염색약을 해로운 물질로 여겨 공격하면서 얼굴이 심하게 부은 것이다. 클리브는 15년 전 집에서 쓰는 염색약으로 알레르기를 겪었고, 임시 문신용 헤나에도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 하지만 미용실 염색약은 괜찮았기 때문에 눈썹 염색도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다. 부기가 빠지는 데는 13일이 걸렸다. 의상 디자이너 보조로 일하는 그녀는 알레르기를 가라앉히는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며 스스로 치료했다고 한다. 얼굴이 정상으로 돌아온 건 지난달 23일이었다. 멕시코 여행을 떠나기 바로 직전이었다. 클리브는 틱톡에 자신의 사연을 올리며 눈썹 염색 전 반드시 알레르기 테스트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알레르기를 확인하기 위한 패치 테스트는 실제 쓸 염색약을 피부 일부에 소량 발라 반응이 나타나는지 미리 확인하는 방법이다. 일부 미용실에서는 눈썹 염색 전에 이 테스트를 제공한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염색 48시간 전에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안내하기도 한다. 클리브는 “전에 알레르기가 없었어도 무조건 패치 테스트를 받으라고 말하고 싶다”며 “나도 앞으로는 항상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충남도, 전담팀 구성 “행정통합 특별법 특례 반영”

    충남도, 전담팀 구성 “행정통합 특별법 특례 반영”

    특례 반영 TF 가동 “지역 주도 성장”분야별 논리 개발·홍보 등 나서 충남도는 ‘행정통합 특별법 특례 반영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가동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TF는 대전·충남 통합 지방정부가 지역 주도 성장을 이끌기 위해서 특별법 특례조항에 담긴 권한 이양과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꾸렸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가 단장을 맡고, 기획조정실장과 정책기획관, 통합준비단장, 특례 관련 부서장 및 팀장 등이 단원으로 활동한다. TF는 통합 지방정부 위상에 걸맞고, 특별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8개 분야를 중점 논의하기로 했다. 전형식 단장은 “대전충남특별시가 연방제 국가의 ‘주’에 준하는 실질적 권한과 기능 확보를 위해서는 파격적 국가 사무·재정 이양이 필요하다”며 “특별법 특례 원안 통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충남 특별법 특례조항은 △양도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지방소비세 등 국세·지방세 추가 확보를 골자로 한 재정 특례 △환경, 중소기업 및 고용·노동 관련 중앙기관 일괄(인력·재정) 이양 등 특별행정기관 이관 및 각종 타당성 조사 면제 △개발 사업 인허 의제 확대 등 경제·산업 발전 추진 △스마트 농업 육성지구 지정 △은퇴 농업인 연금제 확대 등 지역 특장을 살린 균형발전 지원 등 257개를 담고 있다. 앞서 김태흠 지사는 지난 5일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예방하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통한 초광역 국가 발전 모델 선도 등 3개 현안을 설명하며, 특별법 특례조항 원안 반영 지원을 요청했다.
  • 흔한 ‘이 증상’ 이후 말기 대장암 진단…2년 시한부 선고 받은 46세女

    흔한 ‘이 증상’ 이후 말기 대장암 진단…2년 시한부 선고 받은 46세女

    영국에 사는 한 40대 여성이 휴가 후 나타난 복부팽만 증상을 단순 감염으로 여겼다가 말기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의사들은 그녀에게 남은 시간이 2년뿐이라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 클래펌에 사는 세실리아 카폴루포(46)는 가족 휴가에서 돌아온 후 복부팽만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카폴루포는 남편 마크(45)와 두 아들 막시모(6), 로코(4)와 함께 영국 데번 지역으로 일주일간 휴가를 다녀왔다. 그곳에서 음식을 먹은 후 복부팽만 증상이 나타났다. 처음에 의사는 감염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4기 대장암으로 밝혀졌다. 8㎝ 크기의 종양이 복벽과 간, 폐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의사들은 그녀에게 2년의 시간이 남았다고 통보했다. 카폴루포는 “일상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그날 바로 사형선고를 받았다”며 “생전 처음으로 공황발작을 겪었고 새벽 2시에 울면서 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평소 필라테스를 즐기고 항상 날씬한 체형을 유지했다.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해 건강 검진을 받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전형적인 증상이 전혀 없었다. 변비나 설사도 없었다. 배변도 정상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그녀는 2주마다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집에서도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 4차례 항암치료 후 “90세 노인이 된 것 같고 극심한 숙취에 시달리는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죽을 생각은 없다”며 “4기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3%라는 걸 알고 있다. 그걸 목표로 최선을 다해 살아보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카폴루포는 직장 복귀를 계획하고 있으며 필라테스도 다시 시작했다. 주말에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전화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사설] 尹 사형 구형… 이런 비극 다시는 없어야

    [사설] 尹 사형 구형… 이런 비극 다시는 없어야

    12·3 계엄과 관련해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특검이 어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적용해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1996년 검찰이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민주화항쟁 관련 내란 수괴 등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한 이래 전직 대통령이 또 다시 내란 혐의로 중형을 구형받았다. 30년 만에 같은 법정(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된 것이어서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결심공판에서 특검은 이번 계엄을 내란으로 규정하며 윤 전 대통령의 혐의를 조목조목 적시했다. 비상계엄 사태는 헌법 수호 및 국민 자유 증진의 책무를 저버리고 국가 안전과 국민 생존을 본질적으로 침해한 것으로 반국가 활동의 성격을 갖는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양형 참작사유가 없고, 오히려 중형이 선고돼야 한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형법상 내란 우두머리 혐의는 사형이나 무기징역, 무기금고 중 하나를 선고할 수 있는데, 최고형을 선택한 것이다. 특히 특검은 “비극적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더 엄정한 단죄가 필요하다”며 “전두환 세력보다 엄정하게 단죄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유혈 사태가 한 명도 없었다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특검이 최고형을 구형한 이유는 자명하다. 불법 계엄은 선진국 대열의 대한민국에 결코 있어선 안 될 수치였으며, 다시는 이런 불행이 재발해선 안 된다는 점을 주지시킨 것이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프랑스 철학자 몽테스키외의 삼권분립 개념과 미국의 대통령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관한 연방대법원 판결까지 언급하며 계엄선포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한 ‘경고성 계엄’이었으며 고위공직자수사처는 수사 권한이 없다는 기존 주장도 되풀이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국민을 큰 충격에 빠뜨리고 나라를 혼란에 몰아넣은 데 대한 반성은 끝내 없었다. 이날 구형에 따라 1심 선고는 다음 달 법원 정기인사 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 판결 외에도 7개 재판이 남아 있다. 윤 전 대통령이 공수처의 체포를 방해한 혐의 관련 재판 1심 선고가 당장 오는 16일로 예정돼 있다. 이제 윤 전 대통령 측은 물론 여야 정치권, 시민사회 모두 차분히 법원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 이땅에서 이런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엄정한 판결이 나와야 할 것이며, 이 비극을 딛고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 새해부터 꼬인 SSG “능력 좋다” 믿었던 외인 ‘이상 소견’에 “교체 검토”

    새해부터 꼬인 SSG “능력 좋다” 믿었던 외인 ‘이상 소견’에 “교체 검토”

    SSG 랜더스가 새해부터 외국인 선수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SSG는 긴급히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SSG는 13일 새 시즌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드류 버하겐의 교체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버하겐은 메이저리그(MLB)로 떠난 드류 앤더슨(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대신해 SSG가 지난달 6일 영입을 발표한 선수다. 버하겐은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해 2019년까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다 2020년 니혼햄으로 이적해 2021년까지 1군 38경기에서 13승 17패 평균자책점 3.51의 성적을 남겼다. 일본 시절 성적을 발판삼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해 2022년과 2023년 미국에서 뛰었고 2024년 다시 니혼햄에 복귀해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활약했다. SSG는 버하겐과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7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 당시 “큰 신장을 이용해 힘 있는 직구와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하는 공격적인 성향의 투수”라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스위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쓰며 장타 억제 능력이 좋다”고 소개했다. 버하겐은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SSG 측은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이슈가 발생한 건 맞다”면서 “아직 최종 결정된 건 없지만 외국인 투수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와는 접촉한 상태다. 시간이 촉박하지만 SSG는 스프링캠프 출발 전에 새 외국인 투수의 영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SSG는 23일 오전 비행기를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한다.
  • 尹, 구형 순간 어이없다는 듯 실소

    尹, 구형 순간 어이없다는 듯 실소

    尹 측 “경고성 계엄” 거듭 주장방청석에선 폭소·욕설 터져나와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혐의 결심 공판에서 변호인단의 ‘침대 변론’으로 밤 9시 35분이 돼서야 특검이 사형을 구형했다. 무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던 윤 전 대통령은 사형이 구형되자 어이가 없다는 듯 실소를 보였다. 옅은 미소를 띤 채 방청석을 잠깐 훑어보고는 다시 표정이 굳어졌다. 방청석에서는 폭소와 욕설이 터져나왔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11시간 가량 증거 조사를 진행했다.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 계엄 선포의 배경 등 13개 항목을 각 변호인이 나눠 맡아 증거를 반박하는 ‘마라톤 변론’을 펼쳤다. 시간이 지연되면서 지 부장판사가 변호인단에 “가급적 오후 5시까지 끝내달라”, “8시까지 끝내달라”고 거듭 요청했으나 증거 조사는 오후 8시 40분까지 이어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으로 사법 심사의 대상이 아니며 거대 야당의 입법 독재 때문에 경고성 계엄을 선포했다”는 기존 주장을 거듭했다. 재판 지연 논란에 대해선 “외려 특검이 불필요한 증인을 선정하며 재판을 지연시켰다”며 “정당한 변론 활동이고, 재판을 지연해 얻을 것도 없고 선고 시기는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선포 전 야당 해산 절차를 밟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주장을 처음 꺼내 들었다. 배보윤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의 2025년도 예산안 삭감과 탄핵 남발 등을 거론하며 “대통령은 국정책임자로서 국민투표 부의, 위헌 정당 해산 제소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한 끝에 헌정 질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대적으로 가장 작은 ‘메시지 계엄’을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 변호사는 또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공판을 연기한 것은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를 확장 해석한 걸로 보인다”면서 “윤 전 대통령 사건과 같이 재직 중 행위에 대한 심리는 섣불리 법원에서 판단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법원이 대통령 권한에 대해 판단하고자 한다면 이 대통령 사건 재판도 개시해야 마땅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변호인단은 정치 사상가 몽테스키외, 존 스튜어트 밀, 알렉시스 드 토크빌 등을 언급하며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 尹, 사형 구형 순간 어이없다는 듯 ‘실소’

    尹, 사형 구형 순간 어이없다는 듯 ‘실소’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혐의 결심 공판에서 변호인단의 ‘침대 변론’으로 밤 9시 35분이 돼서야 특검이 사형을 구형했다. 무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던 윤 전 대통령은 사형이 구형되자 어이가 없다는 듯 실소를 보였다. 옅은 미소를 띤 채 방청석을 잠깐 훑어보고는 다시 표정이 굳어졌다. 방청석에서는 폭소와 욕설이 터져나왔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11시간 가량 증거 조사를 진행했다.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 계엄 선포의 배경 등 13개 항목을 각 변호인이 나눠 맡아 증거를 반박하는 ‘마라톤 변론’을 펼쳤다. 시간이 지연되면서 지 부장판사가 변호인단에 “가급적 오후 5시까지 끝내달라”, “8시까지 끝내달라”고 거듭 요청했으나 증거 조사는 오후 8시 40분까지 이어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으로 사법 심사의 대상이 아니며 거대 야당의 입법 독재 때문에 경고성 계엄을 선포했다”는 기존 주장을 거듭했다. 재판 지연 논란에 대해선 “외려 특검이 불필요한 증인을 선정하며 재판을 지연시켰다”며 “정당한 변론 활동이고, 재판을 지연해 얻을 것도 없고 선고 시기는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선포 전 야당 해산 절차를 밟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주장을 처음 꺼내 들었다. 배보윤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의 2025년도 예산안 삭감과 탄핵 남발 등을 거론하며 “대통령은 국정책임자로서 국민투표 부의, 위헌 정당 해산 제소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한 끝에 헌정 질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대적으로 가장 작은 ‘메시지 계엄’을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 변호사는 또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공판을 연기한 것은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를 확장 해석한 걸로 보인다”면서 “윤 전 대통령 사건과 같이 재직 중 행위에 대한 심리는 섣불리 법원에서 판단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법원이 대통령 권한에 대해 판단하고자 한다면 이 대통령 사건 재판도 개시해야 마땅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변호인단은 정치 사상가 몽테스키외, 존 스튜어트 밀, 알렉시스 드 토크빌 등을 언급하며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 ‘침대 변론’으로 끝난 尹의 계엄

    ‘침대 변론’으로 끝난 尹의 계엄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의 1심 재판이 13일 마무리됐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406일, 지난해 1월 26일 검찰이 윤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한 지 352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도 ‘경고성 계엄’이란 기존 주장을 이어 갔다. 재판부는 다음달 초중순에 선고를 진행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및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군경 수뇌부 7명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결심 공판을 열었다. 이날 윤 전 대통령 측에선 배보윤·김홍일·윤갑근 등 11명의 변호인이 출석했다. 내란 특검 측에선 박억수 특검보를 비롯해 10명이 입정했다. 재판부는 지난 9일에 결심 공판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김 전 장관 측이 증거조사에만 8시간가량을 사용하는 등 시간을 끌면서 지연되자 추가 기일을 잡았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도 이날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 내란죄 수사권 논란, 계엄 선포의 배경 등 13개 항목을 각 변호인이 나눠 맡아 특검 측 증거를 반박하는 ‘마라톤 변론’을 펼쳤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으로 사법 심사의 대상이 아니며 거대 야당의 입법 독재 때문에 경고성 계엄을 선포했다”는 취지의 기존 주장을 거듭했다. 재판 지연 논란에 대해선 “외려 특검이 불필요한 증인을 선정하며 재판을 지연시켰다”며 “정당한 변론 활동이고, 재판을 지연해 얻을 것도 없고 선고 시기는 정해져 있다”고 말하며 변론을 시작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선포 전 야당 해산 절차를 밟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주장을 처음 꺼내 들었다. 배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의 2025년도 예산안 삭감과 탄핵 남발 등을 거론하며 “대통령은 국정책임자로서 국민투표 부의, 위헌 정당 해산 제소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한 끝에 헌정 질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대적으로 가장 작은 ‘메시지 계엄’을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 철학자 몽테스키외도 언급했다. 삼권분립에 기초한 헌법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사법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다. 배 변호사는 “법원이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심사하는 것은 사법권을 넘어서는 것이므로 공소기각을 판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변호사는 또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공판을 연기한 것은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를 확장 해석한 걸로 보인다”면서 “윤 전 대통령 사건과 같이 재직 중 행위에 대한 심리는 섣불리 법원에서 판단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법원이 대통령 권한에 대해 판단하고자 한다면 이 대통령 사건 재판도 개시해야 마땅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내란 특검팀도 이날 최종 의견 및 구형을 위해 A4 용지 50장을 웃도는 분량의 논고문을 준비했다. 특검은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사건의 ‘본류’ 격인 윤 전 대통령의 구형량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8일 부장검사 이상의 수사 인력이 모여 6시간가량 회의를 열었다. 형법상 내란 우두머리 죄의 법정형은 사형과 무기징역, 무기금고 세 가지뿐이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전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음에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 국중박 넘어선 국민박… “서민 애환 연탄도 값진 민속품이죠”

    국중박 넘어선 국민박… “서민 애환 연탄도 값진 민속품이죠”

    외국인 135만명 관람, 국중박 앞서기증 문화 독려 위해 캠페인 벌여올해 세종 신청사 이전 준비 착착ODA 예산 중 1% ‘문화’ 투자 기대12월 세계민속문화 상설관 열 것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국내 박물관은 어디일까? 많은 이들이 국립중앙박물관(국중박)을 떠올리겠지만 정답은 사실 국립민속박물관이다. 지난해 민속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은 모두 228만명인데, 이 가운데 외국인 관람객은 135만명이다. 지난해 국중박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은 23만명이었다. 국중박보다도 외국인들에게 사랑받는 민속박물관의 비결은 뭘까. 장상훈 관장은 ‘경복궁 옆 박물관’이라는 위치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긴 시간 동안 ‘한국인의 오늘’과 ‘한국인의 일 년’이라는 상설 전시 콘텐츠를 개발하고 축적해온 것에 비결이 있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한국을 대표하는 생활문화 박물관으로 자리잡은 게 핵심이다. “한 역사 공동체의 일생이나 1년을 다루는 전문 전시라는 것은 사실 굉장히 보기 드문 전시죠. 예컨대 프랑스인의 일생이나 미국인의 일생을 저희 정도 규모로 다룬 전시는 없다는 겁니다. 저희 (박물관 전시의) 주제가 굉장히 평범해 보이지만, 일상과 밀접하기 때문에 친숙하고 재미있는 소재라는 점에서 외국인 관람객을 데려오는 가이드들이 주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민속박물관은 올해 4월이면 80주년을 맞는다. 지난 7일 박물관에서 만난 장 관장의 명함 뒤에는 “이런 게 기증이 되나요?”, “네, 됩니다!” 등 기증을 독려하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그는 “기증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나름의 캠페인이자, 현대 민속품의 중요성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좀 값이 나가 보이는, 굉장히 오래된 물건만 모으는 곳으로 이해하기 쉽죠. ‘경주 황룡사지에서 나온 수막새와 재개발이 임박한 서울 신림동의 70년대 기와의 가치가 크게 다른가?’라고 묻는다면 저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모두 흔적과 애환이 담겨 있는 것들이죠. 제가 직원들에게 ‘연탄재를 모아본 적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모으라고 했습니다. 서민의 애환을 연탄만큼 담고 있는 물건이 어디 있나요.” 올해 민속박물관은 세종에 신청사 이전을 준비하며 커다란 전환기를 맞는다. 2031년 세종 국립박물관단지 내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 관장은 “세종으로 이전한다고 해서 곧바로 228만명이 오는 서울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당분간 공간을 활용하며 그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을 때까지 유지해야 한다”며 “서울관은 한국민속을, 세종은 세계민속을 각각 전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5조원의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가운데 1% 정도는 해당 국가의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는데 투자됐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교류’라고 쓰고 ‘홍보’라고 읽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특히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성공 이후, 단군 이래로 우리를 이렇게 알아봐 준 적이 없던 것에 너무 기쁜 나머지 그런 문제 의식이 더 없어진 것 같아요. 세계 정상급 무역 국가로 급속히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사회의 적응과 성장을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책임을 다 해야합니다.” 세종의 ‘테스트베드’ 격으로 오는 12월 서울에 세계민속문화를 소개하는 상설전시관을 처음으로 개설한다. 지난해부터 브라질 리우 삼바 축제를 시작으로 세계 축제를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것도 이 업무의 연장선이다. 또 2030년 북한 민속에 관한 전시관을 민속박물관 파주관에 설치하기 위해 서울관에서 북한 민속을 다루는 특별전도 마련할 계획이다. 장 관장은 “민속박물관이 ‘세계 시민을 기르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병오년 말의 해를 맞아 힘과 속도, 자유로움이라는 특성을 가진 말처럼 열심히 뛰겠다”고 힘줘 말했다.
  • 혜리, 심리 상담 중 오열…“미래 안 궁금하다” 말한 이유

    혜리, 심리 상담 중 오열…“미래 안 궁금하다” 말한 이유

    배우 혜리가 심리 상담 중 눈물을 쏟아냈다. 최근 혜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완전 정곡을 찌르신 이광민 원장님, 이숙캠에서 실제로 하는 테스트 저도 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혜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 원장을 만나 과학적 심리 분석 도구인 TCI(성격·기질) 검사를 받고 심도 있는 상담을 나눴다. 혜리는 상담 초반 다소 긴장한 듯 “이렇게 비유하면 이상할 수도 있는데, 점 보는 것 같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에 이 원장은 “실제로 비슷하다. 정신과 의사 역할이 과거엔 무당이자 점쟁이였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가자 혜리는 “전 미래가 안 궁금하고, 잘 안 믿는다”고 말하자 이 원장은 “그게 성격 검사에 나타났다”며 “어떻게 이런 성격이 나올 수 있나 깜짝 놀랐다. 제가 본 성격 중에 드문 성격이었다”고 말해 혜리를 놀라게 했다. 이 원장은 혜리의 내면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표현을 꺼냈다. 그는 “내가 잘났다는 게 아니라 세상에 믿고 의지할 사람은 기본적으로 나여야 한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이날 전문가의 날카로운 분석은 혜리의 아픈 구석을 건드렸다. 이 원장은 “남을 믿기보다는 나를 믿는 게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 거다. 그런데 기질은 ‘사람이 그리운 것’”이라며 혜리의 마음을 분석했다. 이어 “다른 누군가가 해결책을 만들어주는 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내가 열심히 살아서 내 신념으로 내 인생 살아가는 것이다. 이건 좀 짠하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혜리는 공감의 눈물을 흘리며 “진짜 맞다. 와 이거 진짜 웃기다”라며 감정을 추스르려 애썼다.
  • 수요일 오후 7시까지 민원실 연다…“새해 더 좋아지는 종로 생활”

    수요일 오후 7시까지 민원실 연다…“새해 더 좋아지는 종로 생활”

    서울 종로구는 2026년 주민 편의를 위해 더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구는 이번달 매주 수요일 오후 7시까지 민원실을 연장 운영한다. 평일 근무와 학업 등으로 일과시간에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여권 신청·교부, 본인이 신청하는 주민등록 등초본 등 통합민원증명 발급, 국내 혼인신고 등 가족관계등록신고에 한해 운영된다. 디지털 민원 존(ZONE) 이용 시간도 1시간 확대한다. 인근 대사관 운영시간에 맞춰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터넷 검색과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한 PC 사용을 지원한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여권 교부 서비스’도 시작한다. 신청한 경우 직원이 거주지에 방문해 여권을 전달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인 65세 이상 주민을 위한 ‘종로 취약계층 어르신 마음든든 보험’도 시행한다.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최대 200만원의 상해 장례지원금, 교통상해 입원비, 응급실 내원 진료비, 상해 수술비를 보장한다. ‘종로구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은 오는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65세 미만 심한 장애인(지체·뇌병변)은 병원 방문이 어렵거나 돌봄 공백이 발생하면 방문 진료나 긴급돌봄 등을 제공한다. 초중고생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된다. 오는 3월부터 서울과학고와 종로구 초등학교 5·6학년을 일대일 연결해 학습을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9월에는 종로구 중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종로구에 사는 중학교 1학년 20명을 특별선발해 서울과학고 영재교육 과정 참여 기회를 준다. 주민들이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옥인스포츠센터’는 오는 3월 정식 개관한다. 스크린골프장·파크골프장, 요가와 필라테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다목적 교실을 갖추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올해 새롭게 시작하거나 확대 시행하는 종로구의 여러 사업이 주민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소개해 줄 여자 있다”…‘돌싱’ 윤민수, 전처와 임원희 소개팅 주선

    “소개해 줄 여자 있다”…‘돌싱’ 윤민수, 전처와 임원희 소개팅 주선

    가수 윤민수가 연예계 절친한 형 임원희의 소개팅 비화를 폭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윤민수, 임원희, 허경환 등 외로운 세 남자가 모여 ‘남성 갱년기’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윤민수의 깜짝 폭로였다. 윤민수는 임원희를 향해 “저번에 소개해 줄 여자분 있다고 하지 않았냐. 심지어 두 분이나 계셨는데 형이 다 거절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윤민수는 “후 엄마 아는 동생인데, 나랑 어릴 때부터 알던 사이”라며, 이혼한 전처까지 나서서 임원희의 짝을 찾아주려 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주변의 적극적인 도움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발로 찬 임원희의 태도에 허경환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에 임원희는 민망한 듯 고개를 숙이며 “소개팅 자체를 거절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거절한 이유에 대해 “갱년기도 왔고 소개팅에 대한 기대가 없다”고 덧붙여 씁쓸함을 자아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허경환은 “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 건데 집에만 있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뼈아픈 충고를 건넸다. 이후 세 사람은 비장한 각오로 남성 갱년기 자가 테스트기를 꺼내 들었다. 소변을 이용해 결과를 확인하는 이 기기를 보고 윤민수는 “이거 잘 버려라. 괜히 손님들 왔다가 ‘원희 너 어제 누가 왔다 갔어’라는 말 듣는다”며 짓궂은 농담을 던져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임신 테스트기 같다”고 평했고, 하희라 또한 “똑같이 생겼다. 구별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한때 충무로와 안방극장을 주름잡던 배우 임원희가 갱년기 증상과 연애 기피증을 호소하자 시청자들은 “임원희의 재혼을 응원한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데스크 시각] 지방선거에 흔들리는 반도체 대계

    [데스크 시각] 지방선거에 흔들리는 반도체 대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960조원을 들여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남부 지역으로 이전하자는 요구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쏟아지고 있다. 전기 부족 문제와 지역 균형 발전이 그 근거다. 설마 반도체 산업을 건드릴까 싶었던 산업계는 마치 경기하듯 놀랐다. 중국과 초격차를 벌리고자 분투 중인, 한국의 유일한 미래 ‘캐시카우’가 정치적 논란에 발목 잡힐까 하는 두려움이었다. ‘지역 공장 유치’ 공약은 지방선거 때면 유행병처럼 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선 경기 의정부시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강원 원주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이 있었다. SK하이닉스 충북 청주공장 증설, 현대로템의 강원 동해·삼척 유치, 현대차 공장의 전북 완주 설립 등도 거론됐다. 하지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주장은 ‘정치적 수사’ 이상이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금이라도 전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옮겨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했고, 전북도지사에 출마 선언을 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만금을 후보지로 언급하며 화답했다. 다행히 청와대가 논란 한 달 만에 “기업 이전은 기업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진화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계획부터 준공까지 무려 8년이 걸렸다. 2019년 계획이 발표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는 6년이 지나서야 첫 삽을 떴다. 지방자치단체와 전력·용수 공급, 환경 문제를 푸는 데만 수년이 걸렸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국가 산단은 2023년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제 토지보상 절차를 밟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의 TSMC 파운드리 공장이 28개월 만에 완공된 것에 비하면 거북이처럼 굼뜬 속도다. 산업계가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을 반도체 생산 일정 전체를 붕괴시킬 것으로 보는 이유다. 반도체 시장은 국가의 명운을 건 전장이다. 파운드리의 경우 대만 TSMC가 선두인 가운데 중국 SMIC가 글로벌 2위인 삼성전자를 거세게 뒤쫓는다. 미국은 인텔을 반도체 제조업 복귀의 상징으로 내세워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일본은 라피더스에 수십조원을 쏟아부으며 반도체 산업 부흥에 ‘재도전’ 중이다. 한국 제조업의 마지막 전사인 반도체에서 초격차를 벌리지 못하면 우리 산업의 미래는 어둡다. 용인 클러스터의 전기 부족 현상은 대안 지역들도 매한가지다. 반도체 공장이 요구하는 막대한 전력은 국가 전력망 전체의 문제여서, 용인을 벗어난다고 자동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신규 입지의 경우 발전·송전·변전 인프라를 새로 구축해야 하고, 지역사회의 갈등을 풀려면 추가로 시간이 필요하다. 반도체 용수도 팔당 수계와 연계된 용인에 경쟁력이 있다. 지역으로 이전하면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다. 일부 대기업은 이미 경기 남부에서 근무하는 직원에게도 수당을 준다. 직원들은 이를 ‘오지수당’이라고 부른다. 지방선거마다 등장하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하자’는 정치 구호는 강렬하고 올바르다.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중요하지 않냐는 지적에 누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지역 균형 발전은 외려 너무 중요해서, ‘공장 빼앗기’ 정도로 다뤄져선 안 된다. 이미 수많은 공공기관과 공장들이 서울에서 지역으로 이전했지만 지역 소외는 해결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산업 생태계의 지역 다핵화를 제안한다. 제조(팹)는 용인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유지하되 설계, 장비, 소재·부품, 테스트·패키징, 데이터센터,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일부 기능을 지역 특성에 맞게 분산하고 연결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선 지역의 인재 파이프라인 구축, 전국 전력망을 위한 정부의 투자, 지자체의 정주 여건 조성 등이 맞물리는 종합적인 청사진이 필요하다. 4년짜리 선거 때문에 반도체 100년 대계가 흔들려선 안 된다. 이경주 산업부장
  • 마포, 어린이 축구단·청소년 풋살 회원 모집

    마포, 어린이 축구단·청소년 풋살 회원 모집

    서울 마포구가 ‘2026 마포구어린이축구단’과 ‘2026 마포구청소년풋살교실’ 참가자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포스터)한다. 11일 구에 따르면 마포구어린이축구단은 매주 수·토·일 오후 4~6시 난지천축구장에서 훈련한다. 모집 대상은 마포구에 거주하거나 구에 있는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6학년 학생이다. 선발 인원은 학년별 10명씩 총 30명이다. 참가자 선발은 오는 17일 오후 2시 망원유수지 축구장에서 진행된다. 선발 테스트 종목은 50m 달리기, 드리블, 슈팅, 게임 등이다. 마포구청소년풋살교실은 매주 토·일 오후 4~6시 운영된다. 훈련은 망원유수지 풋살장에서 진행된다. 마포구에 살거나 지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 중·고등부 각 15명씩 총 30명을 뽑는다. 오는 17일 오후 2시 망원유수지 풋살장에서 드리블과 패스, 슈팅 등 실기테스트를 통해 선발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즐겁게 운동하며 성장하고 싶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많은 신청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 “AI 게임체인저”… LG, A4 400장 바로 이해 ‘K-엑사원’ 공개

    “AI 게임체인저”… LG, A4 400장 바로 이해 ‘K-엑사원’ 공개

    ‘오픈 웨이트’ 진입한 첫 한국 모델미중 선점한 세계 시장에서 7위28일까지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 LG AI연구원이 최근 5년간 독자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K-엑사원’을 11일 공개했다. K-엑사원은 오픈소스(개방형)와 폐쇄형의 중간 단계인 ‘오픈 웨이트’에서 전세계 상위 10개 모델 중에 유일한 한국 모델로 진입했다. LG는 정부의 ‘AI 3강’ 목표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LG AI연구원에 따르면 K-엑사원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 기준인 13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전체 평균 72점으로 5개 정예팀 모델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벤치마크 테스트는 AI 모델의 성능을 객관적 지표로 수치화해 비교하는 것으로 K-엑사원은 13개 중 10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AI 성능 평가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지능(인텔리전스) 지수에서도 32점을 기록해 국내 오픈웨이트 모델 중 1위에 올랐다. 중국(6개)과 미국(3개)이 선점한 세계 상위 10위권에도 7위로 이름을 올렸다. K-엑사원에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 ‘글로벌 어텐션’과 특정 정보에 집중하는 ‘슬라이딩 윈도우 어텐션’이 조합된 ‘하이브리드 어텐션’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때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을 이전 모델인 ‘엑사원 4.0’보다 70% 절감하는 고효율·저비용 모델로 만들었다. 언어 능력을 담당하는 토크나이저(AI가 이해하는 토큰 단위로 문장을 쪼개는 기술)도 고도화했다. 학습 어휘를 15만개로 확장하고, 자주 쓰는 단어 조합은 하나로 묶어 기존 모델 대비 1.3배 더 긴 문서를 처리할 수 있다.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26만 토큰(A4 400장 이상)의 긴 문맥을 단번에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다. LG AI연구원은 자체 AI윤리위원회를 통해 인류 보편적 가치, 사회 안전, 한국의 특수성 등 AI 위험 분류 체계를 수립하고 안전성을 테스트했다고 설명했다. 또 AI가 학습하는 모든 데이터를 평가해 저작권 문제가 있으면 사전에 제외했다고 전했다. LG AI연구원은 대학생·연구자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유료인 K-엑사원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오는 28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대중 접근성을 높이고 AI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최정규 LG AI연구원 에이전틱AI 그룹장은 “K-엑사원은 자원의 한계 속에서 독자적인 기술 설계로 글로벌 거대 모델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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