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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외국인 전용 면세점 유치 경쟁

    호남권의 외국인 전용 면세점 유치를 위해 광주시 등 4개 자치단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관세청은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권, 울산·경남권 등 전국 6개 광역권에 권역별로 1~2곳의 외국인 전용 시내 면세점을 올 하반기에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호남권에서는 광주시, 전남 여수·목포시, 전북 전주시 등 4개 지자체가 면세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외국인 전용 면세점은 외국 관광객 유치의 필요조건일 뿐 아니라 수익성도 어느 정도 보장돼 지자체들의 유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광주시는 무등산관광테마파크, 아시아문화전당, 상무지구 등 3곳을 검토하며 사업자 물색에 나섰다. 여수시도 엑스포 기간에 한시적으로 외국인 전용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는 등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치중하고 있다. 전북도와 전주시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유치전에 나섰다. 전주시는 한스타일진흥원이나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옥마을에 면세점을 유치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사업자를 찾고 있다. 지방 면세점의 경우 외국인의 출입이 적으면 적자 운영이 우려되는 만큼 사업자가 없을 경우 지방공기업을 사업자로 내세우기로 했다. 한편 관세청은 오는 7월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권역별로 면세점 사업승인을 내줄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우리 조상은 어떤분이셨을까

    국내 유일의 성씨(姓氏) 축제인 ‘제4회 대전뿌리문화축제’가 25~27일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전국 104개 문중에서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뿌리내림식’과 ‘문중퍼레이드’를 시작으로 7개분야 59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고 24일 밝혔다. 17개 문중이 참여하는 문중문화체험관이 가장 볼 만하다. 국내에 처음 목화를 들여온 문익점의 남평 문씨는 직접 재배한 목화 묘목을 나눠 주고 물레체험장을 운영한다. 안동 권씨 문중은 권율장군 행주대첩 체험장을 제공한다. 다른 문중도 매사냥·초고장(짚풀공예) 등을 운영하며 자기네 문중 알리기에 나선다. 축제장은 예년과 달리 마을 형태로 만들어진다. ‘호패로 통하라’, ‘떴다! 포졸’, ‘꼬마훈장’, ‘역사인물 코스프레’ 등 다양한 퍼포먼스 구역이 있다. 문중스탬프 투어, 서당체험, 뿌리사생대회 등 이벤트도 다채롭다. 짚공차기 등 3종 경기를 하면서 문중 간 화합을 다지는 문중명랑운동회와 시조, 가요 등으로 경합을 벌이는 문중장기자랑대회도 마련된다. 밤에는 뿌리공원 앞 유등천에서 우리 전통 뱃놀이인 선유놀이와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가 펼쳐진다. 이강혁 시 관광산업과장은 “아이들이 우리의 뿌리문화를 체험하며 조상을 소중히 생각하고 추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뿌리공원이 국내 최초의 효(孝) 테마공원으로 문중 조형물 130개와 국내 유일의 족보박물관이 들어서 있는 데다 매년 뿌리축제가 열리는 점을 높이 평가해 공원에 2014년까지 ‘효(孝)문화진흥원’을 건립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대전시는 2016년까지 이 일대를 ‘대한민국 효 테마파크’로 조성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제주 해수관상생물 産團·테마파크 조성

    제주도는 해수관상생물 양식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00억원을 들여 3만여㎡의 부지에 해수관상생물 산업단지와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안에 제주대 산학협력단에 ‘해수관상생물 산업화 용역’을 맡겨 오는 9월까지 사업 타당성과 경제성을 비롯해 투자 및 시설 계획, 입지 예정지, 운영 주체 등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수관상생물 산업단지에는 현재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한국해수관상어종묘센터 등 해수관상생물 생산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05년 8월 사업을 시작한 이 업체는 연간 최대 15만 마리의 해수관상어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테마파크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다양한 해수관상생물을 수집해 전시하고, 새끼가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관상생물 시장 규모는 세계 시장(23조원대)의 1.3% 정도인 3000억원대이고, 이 가운데 해수관상생물이 20% 정도를 차지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137m 실물 크기 ‘노아의 방주’ 테마파크 내부 공개

    137m 실물 크기 ‘노아의 방주’ 테마파크 내부 공개

    홍콩의 명물인 실물 크기의 ‘노아의 방주’ 테마 파크 내부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월 개장한 이 공원은 길이 137m, 너비 23m, 높이 14m로 구약 성경에 전해진 노아의 방주를 실물 크기로 복원한 것이다. 홍콩의 억만장자 궉씨 3형제가 세운 이 공원은 방주 입구와 내부에 성경에 기록된 것처럼 홍수로부터 살아남은 67쌍의 동물을 광섬유로 표현했다. 또한 내부에는 앵무조개와 큰부리새, 물고기 무리 같은 실제로 살아 있는 이국적인 동물도 있다. 이 밖에도 고급스러운 레스토랑과 침실도 만들어 호텔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 공원은 3형제 중 둘째인 토마스의 제안으로 지금으로부터 19년 전 처음 기획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 매니저 매튜 파인은 “이 방주를 세운 3형제는 처음에 엉뚱한 아이디어를 많이 냈지만 한 소녀가 그린 노아의 방주 그림을 통해 영감을 얻었었다.”고 밝혔다. 한편 실물 크기로 세워진 노아의 방주는 홍콩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방주가 이미 만들어졌거나 제작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아의 방주 다른 사진 보러가기 사진=멀티비츠(바크로프트)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CJ푸드월드’ 포항에 2호점 오픈

    ‘CJ푸드월드’ 포항에 2호점 오픈

    CJ푸드빌의 복합 외식 문화 공간인 ‘CJ푸드월드’가 경북 포항에 2호점을 연다. CJ푸드빌은 18일 포항 양덕지구의 농협 하나로클럽 내에 CJ푸드월드 매장을 오픈한다. 지방 1호점인 포항점에서는 빕스, 차이나팩토리, 백설관, 삼호어묵, 프레시안 브라제리, 쁘띠첼 프루츠, 뚜레쥬르 등 CJ의 대표 브랜드 10개가 100여종의 메뉴를 선보인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외식 트렌드에 소외된 지방 소비자들에게 폭넓고 새로운 식문화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CJ그룹의 식품 계열사가 한곳에 모인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에 처음 문을 연 CJ푸드월드는 식품업계 최초의 식문화 체험공간이자 ‘원스톱 식문화 테마파크’로 CJ푸드빌이 자부하는 곳이다. CJ는 서울 광화문에 CJ푸드월드 3호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에이프릴마켓, 잠실 롯데백화점에 신규 매장 오픈

    에이프릴마켓, 잠실 롯데백화점에 신규 매장 오픈

    이탈리안 그린 비스트로 에이프릴마켓은 최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이프릴마켓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45평 60여석 규모로, 유럽풍의 실내장식과 자연적인 색감을 사용한 조명의 밝기 덕분에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에이프릴마켓이 입점하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지하 1층에 있어 지하철 2호선인 잠실역과 연결되어 있으며 롯데호텔월드가 운영하는 호텔, 대형마트, 시네마, 롯데월드 어드벤쳐가 함께 있는 최고의 상권이다. 롯데백화점 10층에는 롯데호텔월드가 운영하는 면세점이 있어 쇼핑과 테마파크 환승을 목적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많다. 에이프릴마켓 관계자는 “에이프릴마켓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주로 가족, 연인들이 소비하는 공간에 자리잡고 있어 고객층이 여성뿐 아니라 가족, 연인으로 확대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다양한 연령층의 유동인구가 있는 곳인 만큼 새로 런칭한 에이프릴마켓 브랜드를 적극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공을 최소로 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중시하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에이프릴마켓은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인 스쿨푸드로 잘 알려진 (주)에스에프이노베이션에서 런칭한 곳으로, 입소문만으로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명소로 유명하다. 사진=(주)에스에프이노베이션 제공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여행가방] 코레일관광 열차도시락 ‘레일락’ 출시

    ●코레일관광 열차도시락 ‘레일락’ 출시 코레일관광개발(대표 방태원)이 새로운 열차 도시락 ‘레일락’을 출시했다. 메인 메뉴를 보강하고 지역 특산물과 제철 음식을 담았다. 출시 품목은 6종이다. 커틀릿세트와 주먹밥세트(이상 5000원), 닭다리살데리야키, 제육볶음(이상 7500원), 오삼불고기, 떡갈비도시락(이상 1만원) 등이다. KTX의 경우 예약하면 승무원이 자리까지 가져다준다. 제육볶음과 떡갈비도시락은 온라인에서도 예약할 수 있다. ●에버랜드 장미축제 내일 개막 에버랜드가 27년 전통의 ‘장미축제’를 11일 연다. 총 850여종, 100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인다. ‘존 F 케네디’ 등 희귀종도 다수 포함됐다. 장미축제와 함께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도 시작한다. 11~20일 ‘로즈데이 야간 커플권’도 선보인다. 4만 6000원(2인 기준). ●롯데월드 ‘뽀로로 파크’ 오픈 이벤트 롯데월드는 ‘뽀로로 파크’ 오픈을 기념해 11일까지 어른 무료 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사용하던 장난감을 뽀로로 파크에 기증하면 상품 구매 시 10% 할인받을 수 있다. 뽀로로파크는 오전 10시~오후 8시 운영(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되며 기본 이용 시간은 2시간이다. 어린이 2만원, 어른 1만원이며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오션월드 새달 1일까지 할인행사 오션월드(www.daemyungresort.com/vp)가 다음 달 1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초등학생은 일~금요일 2만원(토요일 2만 2000원), 중·고·대학(원)생의 경우 동반 1인까지 일~금요일 2만 5000원(토요일 3만원)이다. 구명조끼(5000원)는 무료다. 생일자와 여성, 군인 등도 할인된다. 1588-4888. ●테마파크 ‘원마운트’ 아이디어 공모 내년 5월 경기 일산 대화동에 문을 여는 테마파크 ‘원마운트’가 놀이 아이템 101가지를 공모한다. 접수는 6월 8일까지이며 대상 1팀에 350만원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수상자 전원에게 정규직 공채 시 가산점도 부여한다. 홈페이지(www.onemount.co.kr) 참조. (031)905-5444. ●이천도자기축제 생일·다자녀 이벤트 이천도자기축제는 오는 20일까지 생일을 맞은 내방객 가운데 선착순 50명, 세 자녀 이상 가족 가운데 선착순 50가구에 각각 도자 체험 이용권을 제공한다. 홈페이지(www.ceramic.or.kr)에서 신청 내역을 프린트해 운영본부에 제출하면 된다.
  • e시티 사업, 오투리조트 회생 백기사 되나

    e시티 사업, 오투리조트 회생 백기사 되나

    강원 태백 경제의 발목을 잡는 오투리조트가 강원랜드에서 추진하는 ‘e시티’(e-City) 사업과 연계해 회생하는 방안이 적극 논의되고 있다. 태백시는 최근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자, 도·시의원 등 선출직의원들이 모여 간담회를 갖고 오투리조트 회생을 위해 이시티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시티 사업은 강원랜드에서 태백 문곡소도동 속칭 사배리골 일대 85만여㎡ 부지에 오는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총사업비 3461억원을 들여 게임개발 및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염동열 국회의원 당선자는 “찬반 논란을 겪는 이시티 3단계 사업비 1518억원을 활용한 오투리조트 회생 방안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라면서 “공감대만 형성된다면 정부와 더욱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연식 태백시장도 “최근 시장과 시의장 명의로 지식경제부에 이시티 일부 사업비를 오투리조트 경영정상화 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공식 건의했다.”면서 “하지만 아직 거쳐야 할 과정과 경우의 수가 많은 만큼 지역사회의 합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석암 도의원은 “이시티 사업부지인 사배리골 주민들은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게 이뤄지면서 심각한 재산 피해를 겪고 있다.”며 “더 이상 이시티 사업 혼선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갈등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한영·류태호 시의원은 “오투리조트 경영상황과 정부 반응 등을 고려할 때 이시티 사업비 조달방안에 공감한다.”며 “하지만 사업비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방안과 이시티 사업변경에 따른 영향 등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운영지원, 장성광업소 장기가행 및 함태탄광 통합개발을 위한 석탄산업법 개정안, 폐광지역개발기금 배분기준 준수, 접근 도로망 조기건설 등 모두 15개항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울진에 국내최대 풍력테마파크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경북 울진에 건설된다. 경북도와 울진군, SK그룹 계열사인 SK D&D는 7일 경북도청에서 2015년까지 1조원을 들여 300㎿ 규모의 풍력 테마파크를 울진에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SK D&D 풍력단지 조성 예정지는 2006년과 2007년 두 차례 화재로 임야가 소실된 울진군 원남·기성면 소재 현종산 일대다. 이에 따라 SK D&D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울진군 원남·기성·북면 등 990만여㎡에 3㎿급 풍력발전기 100기를 조성한다. 1단계로 울진군 원남·기성면에 23기, 2단계로 현종산과 백암온천 주변 지역에 62기, 3단계로 울진군 북면에 15기를 각각 세운다는 것. 이 풍력단지를 완공하면 연간 79만여㎿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6만 3000가구(가구당 연간 전력사용량 3㎿)가 매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2억 4600만ℓ의 휘발유 대체 및 연간 50만t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설치 인부와 기기 보수인원 등 400여명의 고용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SK D&D는 현재 풍력·태양광·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기업이 추진하는 1조원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유치한 것은 경북도가 처음으로,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특히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화성 亞최대 리조트 사업 국비지원 결정

    테마파크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경기 화성시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국비지원사업으로 확정돼 기반시설비 일부를 도움받는다고 3일 밝혔다. 도는 기업투자활성화 방안을 통해 2016년까지 5조 157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 2년에 걸쳐 250억원씩 500억원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재정부는 또 사업구역을 외국인투자유치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관련 부처에 제안했다. 사업은 앞서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융자심사를 통과했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면 7년간 국세(5년 100%, 2년 50%)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지방세도 15년간 면제된다. 경기도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7월 경기도시공사 등에 300억원을 출자해 사업시행자인 USKR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와 최종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PFV에는 롯데자산개발, 포스코개발, 한국투자증권 등 9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USKR PFV는 경기도와는 별도로 9월까지 부지 소유주인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지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부지가격 5040억원 중 계약금 1500억원을 일시 납부하기로 했다. 잔금 3540억원은 10년간 이자율 5.5%로 균등납부한다. 부지계약이 끝나면 관광단지조성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연말 착공, 2016년 초 개장한다.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티 동측 420만 109㎡ 부지에 들어서는 USKR은 용인 에버랜드보다 3배 큰 초대형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시티워크와 워터파크, 테마호텔, 리테일, 골프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USKR 사업으로 1만 1000여명의 직접 고용과 연간 15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신한은행 ‘키즈 플러스’ 패키지

    신한은행 ‘키즈 플러스’ 패키지

    올해 1월 출시된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금융상품 패키지이다. 신한은행의 수시입출금 통장, 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어린이 적립식 증권투자신탁, 신한생명의 어린이 변액보험, 신한카드의 보육특화 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한 키즈플러스 적금’은 최고 연 3.6%의 금리를 주며 새해, 설날, 어린이날, 추석 등 특별한 날에 저축하면 연 0.1% 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를 얹어준다. 키즈플러스 카드는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상품으로 병원, 약국, 인터넷 쇼핑몰, 학습지, 테마파크 등에서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준다. 키즈플러스 전용 홈페이지((http://kidsplus.shinhan.com)에 들어가면 어린이를 위한 경제금융교육 콘텐츠와 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 “초등생 직업체험활동, 진로발달·학습동기 부여에 효과”

    최근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활성화되고 있는 직업 체험활동이 학생들의 진로발달뿐만 아니라 목표의식, 학습동기 부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진로교육학회와 정철영 서울대 교수팀이 지난해 4~12월 전국 초등학생 8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업체험 활동의 교육적 효과연구’에 따르면 직업체험 활동을 경험한 학생들은 ‘진로와 직업영역’, ‘학습영역’, ‘개인의 성장 영역’에서 모두 교육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학습, 개인 성장 등 영역의 발달 정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진로와 직업 영역’의 하위 요소에 해당하는 자기이해·직업이해·직업흥미 모두 높아졌고 이 가운데 직업이해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학생들이 직접 해당 직업을 체험해 보면서 직업의 역할과 가치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영역’의 하위요소인 학습의 의의와 동기가 증가했고 ‘개인의 성장 영역’에서는 직업체험 후 목표의식이 높아졌다. 지역, 학년, 장래희망과 관련된 부모와의 대화, 성적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직업체험의 효과가 달리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와의 대화, 지역, 성적·학년 순으로 효과에 영향을 미쳤다. 장래희망과 관련해 부모와 대화를 나눈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직업체험의 효과가 컸다. 부모와 대화 경험이 많은 학생들은 직업체험을 통해 직업이해, 직업흥미, 학습 의의, 학습 동기, 창의성 발달, 목표의식, 사회성 발달 등에 있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학급 내 성적을 상·중·하로 나눴을 때 상위그룹에 속하는 학생들은 직업의 이해와 목표의식에 대한 인식수준이 가장 높았고 하위 그룹에 속하는 학생들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정 교수는 “특히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일수록 체험과정 속에서 새로운 단어, 전문적 지식 등을 습득할 수 있어 교육적 효과가 더 크다.”면서 “직업 체험활동이 직업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학습 동기 부여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지역과 학년에서는 서울지역 학생들이 읍·면 지역 학생들에 비해 직업이해와 학습 의의 영역에서 더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고학년일수록 저학년보다 직업을 이해하는 능력과 학습 의의를 깨닫는 능력이 더 크게 증가했다. 신은영 키자니아 체험서비스개발팀장은 “직업체험 전후로 부모 혹은 담당교사와 진로에 대해 대화하고 체험결과를 정리해서 발표하는 등 진로에 맞게 주체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오감체험놀이·캐릭터 잔치 동심은 웃고 5월은 즐겁다

    오감체험놀이·캐릭터 잔치 동심은 웃고 5월은 즐겁다

    집안의 아이 한 명을 두고 부모, 조부모에 더해 독신의 고모·이모까지 가세해 물량 공세를 펼치기 때문에 아이들은 유통·호텔업계의 ‘큰손’이다. 어린이날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것은 부족함을 모르는 요즘 아이들보다 어른들의 바람일 듯. 새달 5일 어린이날 유통·호텔업계는 이런 어른들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상품, 이벤트를 속속 마련하고 있다. ●특이한 체험 프로그램 가볼까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에 위치한 풀무원 김치박물관은 새달 5일 오감체험교육 프로그램인 ‘김치키즈’를 진행한다. 김치를 주제로 한 연극과 전시, 쿠킹클래스 등이 열린다.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쉽게 꾸민 연극 ‘정의의 김치가 떴다’가 오후 1~2시, 1회 상연된다. 요리 교실인 ‘키키 김치피자 만들기’는 오전 11시, 낮 12시, 오후 3, 4시 총 4회 진행된다. 수업당 선착순 30명씩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받지 않는다. 20세 이상 성인만 입장료(3000원)를 받는다. (02)6002-6456. 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디즈니 프린세스’를 주제로 한 이벤트를 연다. 새달 5일 열리는 ‘디즈니 프린세스 아카데미’는 공주가 되고 싶은 꿈을 꾸는 5~10세 여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시간이 될 듯하다. 사전에 제공되는 드레스를 입고 춤, 차마시는 법, 노래부르기 등을 배운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홈페이지(culture.lotteshopping.com) 및 본점 13층 문화센터 안내데스크에서 신청하면 된다. (02)726-4151. ●할인·제과점 인기 캐릭터 천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물은 뭐니뭐니해도 장난감. 홈플러스는 1400여종의 장난감을 최대 50% 싸게 판매하는 ‘인기 완구 모음전’을 진행한다. 특히 블록버스터 ‘어벤저스’에 나오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 슈퍼 히어로들의 피겨, 마스크, 자동차 등 총 21종을 진열해 놓고 어린이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GS샵(www.gsshop.com)도 이달 초 ‘뽀로로 전문관’을 열고 캐릭터 바람에 편승했다. 장난감, 도서, 가구, 침구용품, 문구, 의류, 잡화, 기획상품 등 시중에 출시된 거의 모든 종류의 뽀로로 캐릭터 상품 950여개를 취급하며, 이달 말까지 12개 대표 인기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특가에 선보이며 10%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캐릭터로 쏠쏠한 재미를 본 제과업계는 이번 어린이날을 겨냥해 맛은 물론 재미도 주는 케이크 상품을 선보였다. ‘내가 만드는폴리케이크(2만 3000원)’는 초콜릿 케이크와 장식물을 별도 세트로 구성해 어린이가 직접 케이크 위에 원하는 모양을 꾸밀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달 말까지 구매 고객에게 폴리 솜사탕을 증정한다. ‘뽀로로 케이크’ 5종을 새롭게 내놓은 파리바게뜨는 케이크 박스를 활용해 이야기와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호텔들도 분주 호텔들도 캐릭터의 힘을 빌렸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5월 한달간 코코몽 패밀리 패키지(24만 5000원)를 선보인다. 딜럭스룸 1박 및 어른 2인, 어린이 1인 카페 ‘아미가’ 조식 뷔페 제공과 함께 코코몽 가방, 퍼즐, 영어 DVD 등 8만원 상당의 코코몽 정품 세트, 델리 수제 쿠키를 제공한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도 코코몽 객실 패키지 이용 시 코코몽 인형, 코코몽 올리브 비누, 송정 토이뮤지엄 입장권 3장을 제공한다. 가격은 23만~41만원. (051)749-7001. 롯데호텔 월드는 직업체험 테마파크와 연계한 ‘키자니아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키자니아 베이직 패키지’(24만원)는 딜럭스룸 1박과 키자니아 2인 가족권 1장, 한국도자기 키즈 식기 1세트로 구성된다. ‘키자니아 스페셜 패키지’(35만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로티’와 ‘로리’를 테마로 꾸며진 캐릭터룸에서의 1박과 키자니아 2인 가족권 1장, 한국도자기 키즈 식기 1세트, 라세느에서의 2인 조식 뷔페 이용 등이 포함된다. (02)419-7000. 플라자호텔은 새달 5일 22층 연회장을 에어바운스가 설치된 놀이터로 꾸미고 호텔 내 식·음업장을 이용하는 모든 어린이 고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2층 뷔페레스토랑 ‘세븐스퀘어’도 풍선 장식과 어린이 메뉴로 아동고객을 맞는다. (02)310-7777.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濠 동물원 펭귄 1박2일 납치기

    濠 동물원 펭귄 1박2일 납치기

    술김에 7살배기 펭귄을 호주의 한 동물원에서 ‘납치’한 일당 2명이 기소됐다. 태어나서 한 차례도 동물원 밖으로 나서본 적이 없는 펭귄은 천신만고 끝에 ‘연인’의 품으로 돌아왔다. 호주 퀸즐랜드 경찰은 24일(현지시간) 골드코스트 지역의 테마파크인 ‘시월드’에서 펭귄 한마리를 훔쳐 달아난 웨일스 출신 20대 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무단침입과 절도, 보호동물 불법 감금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밤 호주인 친구 1명과 함께 울타리를 넘어 동물원에 침입했다. 만취 상태였던 이들은 수조 속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즐기는 등 기행을 벌이다 작은 펭귄을 발견, 호텔로 데려갔다. ‘더크’라는 이름의 이 동물은 펭귄 가운데 가장 작은 종인 쇠푸른펭귄으로 크기는 50㎝가 채 되지 않는다. 다음날 아침 숙취에서 깬 일행은 호텔방에서 펭귄을 발견하고 기겁했고 이내 동물원 근처 해안 수로에 펭귄을 풀어줬다. 문제는 더크가 야생 경험이 없는 ‘온실 속 화초’ 였다는 점이다. 공황 상태에 빠진 더크는 갈 곳을 찾지 못한 채 해변에서 방황했다. 다행히 하늘이 더크를 도왔다. 15일 저녁 해변을 거닐던 한 커플이 펭귄을 발견한 뒤 동물원에 신고했다. 발견자들은 “뭔가 다투는 듯한 소리가 들려 바다를 보니 펭귄이 상어에 쫓긴 듯 허겁지겁 뭍으로 올라왔다.”면서 “땅에서는 다시 개에 쫓겨 도망 다녔다.”고 전했다. 동물원 측은 “더크가 연인 펭귄인 피치스와 재회했다.”면서 “심신이 매우 지친 상태로 현재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국내 테마파크 디자이너 1호 니나 안 美 커닝햄그룹 부사장

    [김문이 만난사람] 국내 테마파크 디자이너 1호 니나 안 美 커닝햄그룹 부사장

    갈매기는 비상의 꿈을 꾼다. 그러면서 다짐한다. ‘가장 높이 나는 자만이 가장 멀리 볼 수 있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느 날 세상에 내던져진 우리가 꿈 없이 살아가면 얼마나 무의미할까. 성공은 꿈꾸는 자의 몫이라고 한다. 비록 그 꿈이 논리가 없다 하더라도, 또 천천히 다가온다고 하더라도 결국 꿈이 있기에 살 만한 가치를 느끼고 추구하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다가올 꿈을 미리 디자인해 보면 어떨까. 우리나라 테마파크 디자이너 1호 니나 안(56·본명 안영옥)씨는 바로 꿈을 디자인하고, 꿈 많은 세상에 환상의 옷을 입히는 솜씨로 유명하다. 현재 세계적인 건축 설계 회사 커닝햄 그룹의 부사장인 안씨는 테마파크와 건축·리조트 디자이너로 활동한다.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비롯해 서울의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국내외 많은 유명 테마파크들이 그의 손길을 거쳐 갔다. 그는 일찌감치 해외에서 ‘성공한 디자이너’로 인정받았다. 원래 그는 스튜어디스 출신이다. 숙명여대 1학년이었던 열아홉 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프랑스어 특채를 뽑는 대한항공에 들어갔다. 3년간 김포~파리 노선 비행기로 하늘을 날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샌프란시스코 대학과 예술학교에서 철학, 디자인, 건축을 공부한 뒤 워커 그룹, 네델 파트너십 등 유수의 미국 건축 설계회사에서 일하면서 테마파크 디자이너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 1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안씨를 만났다. 그는 자리에 앉으면서 테마파크 디자이너에 대한 얘기를 먼저 꺼냈다. “한국에서 테마파크로 부르는 심 파크(Theme Park)는 디즈니랜드가 개장한 이후 54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개성을 가진 놀이 공원’을 총칭하는 하나의 명사로 정착됐으며 건축, 창작, 디자인, 프로덕션, 쇼, 영화, 미술, 인테리어,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조경 등 각 방면을 포함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는 복합 상업지구를 테마적으로 디자인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콘셉트를 잡고, 놀이기구나 건물에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하고 색을 입히고, 공연과 쇼무대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까지 만들어 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월드의 한 예를 든다. “혜성 특급은 롯데월드에서 수행했던 가장 큰 프로젝트였습니다. 많은 시간과 열정을 들인 작품이지요. 테마파크는 라이드(Ride)를 타고 들어가 쇼 세트로 연결된 여러 개의 신(Scene)을 통해 스토리를 관람하는 다크 라이드가 가장 중심이 되는 시설입니다. 라이브 쇼 극장, 공연과 퍼레이드, 거리 연주와 퍼포먼스 등의 무대를 갖추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테마파크입니다.” ‘혜성 특급’은 자신의 꿈과 환상을 담은 가장 아끼는 작품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다. “스토리를 상상하는 일은 언제나 꿈보다 더 생생한 작업이며, 스토리는 곧 시나리오로 이어지고 그 시나리오를 통해 각 장면의 스케치를 그려 스토리보드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한다. 이쯤 해서 궁금증을 먼저 풀어 보자. 안씨가 과연 어떻게 해서 세계적인 테마파크 디자이너가 됐을까. 1980년대 초반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했다. 직장도 못 얻은 데다 먹고사는 것이 힘들어 인쇄소에서 막일을 했다. 이때 그는 이력서 500장을 인쇄한 뒤 전화번호부에 실린 A부터 Z까지의 건축설계 및 인테리어 회사와 LA타임스 구인란에 실린 회사에 이력서를 보냈다. 며칠 뒤 캘리포니아에서 유명한 블럭스라는 고급 백화점 설계 사무실에서 연락이 왔다. 면접을 하는 자리에서 3개월 후 입사를 해도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단돈 한 푼이 없어 당장 취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정을 딱하게 여긴 면접관이 거래처인 워커 그룹 관계자를 소개해 줬다. 이렇게 해서 그는 세계 최고의 규모와 명성을 가진 워커 그룹으로 출근하게 됐다. 운 좋게도 신참 때 영국과 프랑스의 유명 백화점,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팔레스의 포룸숍 등 세계적인 리테일(Retail·브랜드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공간) 시설의 설계 일을 하게 됐다. 특히 당시 새로 건설하던 플로리다 올랜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마스터플랜에도 참여하는 행운이 뒤따랐다. 3년 후 그는 직장을 HTI(Hambrecht Terrell International·워커그룹 다음 규모의 회사)로 옮겨 호주 마이어스 백화점 건축과 인테리어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각국 공항 명품 면세점 등의 디자인 팀장을 맡으면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HTI 창업주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소문이 퍼지자 회사가 곧 문을 닫고 말았다. 할 수 없이 그는 디즈니랜드 내부 리노베이션 일을 맡은 작은 회사에 취직했다. 여기서 메인 스트리트의 디자인과 건축 도면을 그려 내는 작업을 맡았다. “아마도 디즈니랜드는 지구상에서 존재하는 일반 시설물 중에서도 가장 많은 전문가가 동원되고 가장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간 시설물 중 하나일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인디애나 존스’와 같은 새로운 어트랙션 시설물을 만드는 데는 콘셉트 디자인부터 완성까지 보통 10년 이상 걸립니다. 디자이너와 건축가, 쇼, 시나리오, 특수효과, 조명 등 보통 20개 이상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디즈니랜드 얘기가 나오자 그는 “디즈니 신화는 기업의 신화이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펀(Fun)이 가득하며 바로 그 펀과 행복을 파는 기업이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이러한 펀을 파는 엔터테인먼트산업이 발전해야 한다.”면서 “한국은 모방은 잘하지만 크리에이티브가 약하다. 아파트나 식당, 거리, 관공서 건물 다들 네모난 형태의 건물들로 차별성이 없다.”고 했다. 따라서 상상의 나라를 현실로 끌어 오는 창조 콘텐츠 생산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1990년 미국 경제의 침체로 감원 바람이 불자 안씨는 LA 한인타운에 테마파크와 각종 상업시설을 전문으로 하는 디자인·설계 회사를 차려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해 나갔다. 미국은 물론 대전 엑스포 한국통신관의 인테리어 업무와 대전 엑스포의 롯데그룹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도 이때였다. 2004년 커닝햄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엔터테인먼트와 테마파크, 리조트 분야를 맡아 전문적으로 일해 나갔다. 커닝햄은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파라마운트, 워너 브러더스 등 전 세계 테마파크를 가장 많이 디자인·설계하는 회사라는 점에서 안씨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한 일터였다. 결국 능력을 인정받아 부사장 자리까지 올라가게 됐다. 문득 결혼을 했느냐고 물었다. 웃으면서 과거도 그렇고 앞으로도 혼자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상에 환상을 입히는 일’로 정신 없이 바빴다고 말했다. 잠시 찻잔을 들던 그는 “이런 얘기를 해도 되나 모르겠다.”면서 빙그레 웃는다. “하긴 세월이 많이 지났으니까.”라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며느리가 될 뻔했던 일화를 잠시 술회한다. “1980년대 초반이었죠. 제가 김한길 전 의원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아일보 기자로 아르바이트하고 있었지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망명길에 올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여기저기 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인터뷰를 하러 갔지요. 아침 7시에 호텔로 갔더니 이희호 여사도 함께 계시더군요. 딱 30분만 인터뷰하기로 했는데 얘기가 길어져 점심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더니 나중에는 김 전 대통령이 저를 인터뷰하더군요. 미국에는 언제 왔냐, 몇 살이냐, 한국에서는 무엇을 공부했느냐, 아버지는 무엇을 하느냐 등등 신상에 관한 여러 질문을 받았지요.” 이후 안씨는 김 전 대통령의 권유에 의해 아들 홍업씨와 1년여 동안 데이트를 하게 됐다. 아버지(김 전 대통령)로 인해 받았던 고통, 보통 사람들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어려움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에 대해 안씨는 “김 전 대통령의 소개로 만나기는 했지만, 사람에게는 인연의 끈이 있게 마련이다. 지금 생각해도 좋은 추억이었다.”고 회고했다. 요즘에는 어떤 일로 바쁠까. “롯데월드는 현재까지 18년 동안 인연이 이어지고 있으며 작년부터 다시 (롯데월드에서) 내부와 외부, 쇼핑몰 등의 리모델링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그것 때문에 미국과 서울을 수시로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펀과 엔조이를 팔아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과 함께 여러 개발 프로젝트 콘셉트와 디자인 등의 일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경제 대국 10위권답게 관광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진정한 휴식, 재충전이 이뤄지는 휴가 개념이 필요합니다. 한국에는 제대로 휴식을 취할 장소가 별로 없습니다. 예를 들어 호텔, 식당, 놀이시설, 자연 등 여행자의 모든 요구를 하나의 동선에서 충족시킬 수 있는 국제 수준의 리조트가 없다고 할 수 있지요.” 인생에서 재미와 흥미란 엔터테인먼트를 말하며 이는 말초적인 쾌락을 넘어 깊은 감동을 주는 만족이라고 역설한다. 영화, 공연, 패션, 예술, 스포츠, 레저, 휴식 및 각종 취미생활, 쇼핑, 인터넷과 컴퓨터, 요리, 휴대전화 등은 결국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수단이며 엔터테인먼트는 삶의 질을 추구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성공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저는 언제나 펀을 생각했습니다. 디자이너가 펀을 추구하지 않으면 어떻게 사람들의 환상과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느냐고 항상 제 자신에게 물었죠. 그러면서 비전을 세우자, 창의적으로 생각하자, 스스로를 믿자, 지식은 힘이다 등 네 가지 키워드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살아 왔습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각시탈’ 촬영버스 전복…1명 사망

    ‘각시탈’ 촬영버스 전복…1명 사망

    다음 달 30일 방송예정인 KBS 2TV 새 수·목극 ‘각시탈’(연출 윤성식)의 보조출연자들을 태운 버스가 추락해 1명의 사망자와 3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드라마 촬영은 즉시 중단됐다. 18일 ‘각시탈’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와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보조출연자와 유가족들에게 전 제작진과 출연진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18일) 오전 5시 30분쯤 보조출연자 30명을 태운 버스가 촬영장인 경남 합천테마파크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났다.”면서 “버스가 하동마을 인근 내리막길에서 제동장치 이상으로 논에 전복됐다.”고 설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여행가방]

    ●주말 ‘패밀리 허그’ 패키지 출시 하이원리조트는 가족을 위한 ‘패밀리 허그, 주말엔 하이원에서’ 패키지를 출시했다. 2박(금~토 또는 토~일 4인) 기준 호텔, 콘도 중 원하는 객실을 선택해 상품을 고를 수 있고 관광곤돌라, 수영장 이용권, 피트니스센터 무료이용 등이 포함된다. 19만원부터. 6월 30일까지 이용가능하다. 1588-7789. ●웰빙 생면 파스타 프로모션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의 동굴와인레스토랑 라그로타는 봄을 맞아 웰빙 생면 파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요리에는 소금 대신 전남 신안 토판천일염이 사용된다. 여섯 종류의 파스타가 마련되며 가격은 2만원부터(세금별도)다. (031)8026-5566. ●필리핀관광 할인쿠폰 서비스 필리핀항공이 운영하는 필리핀 정보 사이트 온필(www.onfill.com)은 이용객이 원하는 일정에 원하는 업체만 골라 출력해 사용하는 할인쿠폰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명 관광지 98개 파트너사의 각종 이용료를 최대 58%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24일~5월 31일 퀴즈이벤트에 참여하면 필리핀 항공권도 준다. ●25일 빈폴키즈 LOVE 바자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오는 25일 ‘키자니아와 함께하는 빈폴키즈 LOVE바자회’를 연다. 지난해 사용한 빈폴키즈 의류 400여 벌과 제일모직에서 기증한 의류 600여 벌이 판매된다. 수익금은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아프리카 식수 정화 캠페인에 전액 기부된다. 1544-5110.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달려볼까 한국드림관광은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전주와 목포를 둘러보는 1박2일 상품을 출시했다. 26일 개통하는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를 따라 두 도시를 돌아본다. 전주 한지체험, 목포 유달산 꽃축제 참관 등으로 구성됐다. 7만 5000원~8만 7000원. 26일 하루 운용된다. 1577-8121. ●피지관광청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 피지관광청 한국사무소(지사장 박지영)는 5월 3일까지 대학생 SNS 서포터즈 1기를 모집한다. 최종 선발자 4명에게는 피지 여행권이 제공된다.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TourismFiji.SouthKorea)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 [김문이 만난사람] 니나 안, 그녀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수도여고를 나와 숙명여대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프랑스어 공부를 좋아해 대학 1학년 재학 중 프랑스어 특채로 대한항공 스튜어디스로 입사했다. 대한항공이 파리 첫 취항 때였다. 이후 3년 동안 파리 노선 위주로 근무하다가 1977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샌프란시스코 대학교에서 디자인과 건축, 그리고 미술을 복수 전공했다. 졸업 후 워커그룹, 네델 파트너십 등 유수의 미국 건축 설계 회사에서 일하면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디즈니랜드와 블루밍데일 백화점,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팔레스 포룸숍, 호주의 마이어스 백화점 등의 디자인과 설계를 담당했다. 1990년 로스앤젤레스에서 건축 및 인테리어 회사인 ‘디자인 얼라이언스’를 설립, 운영하던 중 대전 엑스포 롯데그룹관 쇼 디자인 및 제작으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현재 미국 건축 설계 회사인 커닝햄 그룹의 테마파크와 건축·리조트 디자이너로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이다. 커닝햄 그룹은 월트디즈니 이매지니어링, 유니버설 스튜디오, 파라마운트, 워너 브러더스 등 세계적인 파크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주요 거래처로 하고 있으며, 도심 엔터테인먼트 센터(UEC), 휴양 리조트와 테마 단지, 도심 개발 그리고 저탄소 친환경 개발 등을 전문 분야로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꿈을 디자인하는 여자’(1998), ‘세상에 환상을 입혀라’(2009년) 등이 있다.
  • 어느 소가 싸움 잘할까

    어느 소가 싸움 잘할까

    전국 싸움소들의 왕중왕을 가리는 ‘2012 청도 소싸움 축제’가 막을 올린다. 경북 청도군은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화양읍 삼신리 소싸움 전용경기장에서 소싸움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힘찬 도전, 정직한 승부’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축제는 주중 전통 소싸움(18~20일), 주말 갬블 경기(21~22일) 등 두 가지 방식의 소싸움 경기를 선보인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을 갖춘 싸움소 190마리가 출전한다. 올해부터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통 소싸움에서는 본선에 오른 96마리가 6개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에 진출할 싸움소를 선발한다. 결승전은 21일 갬블 경기가 끝난 뒤 야간경기 6게임에서 우승 소를 가린다. 대회 총상금은 1억 3000만원으로 체급별 우승 상금은 700만~500만원. 갬블 경기는 이틀간 총 20경기가 진행된다. 관객들은 우권(牛券)을 구입해 베팅할 수 있으며, 1인당 10만원이 상한액이다. 축제 참가자들은 올해 첫 개관하는 소싸움 테마파크를 관람할 수 있다. 이 테마파크는 1층에 소싸움 역사관과 4D 영상관이 설치됐고, 2층은 소와 연관된 민속과 청도 소싸움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꾸며졌다. 축제기간인 20~22일 야간에는 청도 화양읍 유등지에서 ‘제6회 청도 유등제’가 열린다. 청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광주 어등산 골프장 승인 딜레마

    광주시가 광산구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지구 중 골프장 시설 완공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민간 사업자는 골프장을 우선 개장한 뒤 수익금 등으로 테마파크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당초 협약은 두 시설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0일 이 사업을 맡은 ㈜어등산리조트에 따르면 27홀짜리 회원제와 대중 골프장 시설이 조만간 완공된다. 시는 그러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테마파크 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골프장 개장 승인을 할 경우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어서다. 사업자가 돈이 되는 골프장만 개장한 뒤 시민들의 놀이 시설인 테마파크 조성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경우 당초 사업계획 자체가 흔들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에는 600여실 규모의 특급호텔·관광호텔·콘도미니엄과 테마파크, 각종 휴양·놀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민간 사업자는 모기업이 법정관리 중인 데다 이 같은 규모의 숙박시설을 설치·운영할 능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골프장 회원권 가격 하락과 부동산경기 침체 등도 추가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강운태 시장은 “이 사업이 당초 시민들의 관광·휴양·건강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잦은 사업자 변경 등으로 답보 상태에 놓였다.”며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시민들의 정서, 당초 사업계획, 공사를 맡은 현 시공자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등산 관광단지는 2005~2015년 광산구 운수동 어등산 일대 273만 2000㎡ 부지에 3400억원을 들여 서남권 관광 거점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수십년간 군 포사격장으로 사용돼 온 이곳 일대를 국방부로부터 매입해 4년간 불발탄 제거 작업을 거친 뒤 관광단지 개발에 나섰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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