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테마주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직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3
  • [폭락 장세에 개미들 속앓이] “아 내 돈… 무주식이 상팔자”

    [폭락 장세에 개미들 속앓이] “아 내 돈… 무주식이 상팔자”

    #1. 회사원 이모(37)씨는 요즘 입맛이 영 없다. 지난 5월 고유가 시대라 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같은 ‘유가 테마주’에 1000만원 남짓되는 돈을 몰아 넣었는데 주가가 떨어지면서 30% 이상 손해봤다. 확실히 밀어 주겠다던 대학 동창 애널리스트도 ‘지금 장세에서는 어떤 주식도 안 통한다.’고 말을 바꾸더니 이제는 ‘볼 낯 없다. 미안하다.’고만 할 뿐이다. 뒤늦게 포스코 같은 ‘우량주’에 남은 돈을 옮겼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원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사들일 때 가격 50만원대에서 맴돌기만 해서다. 무엇보다 올 가을 늦장가 가는 처지에 예비 신부에게 결혼자금 얘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난감하다. #2. 박모(38)씨도 지난해 잘 알고 지내던 모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의 권유로 우리금융지주 100주를 2만 3000원에 샀다. 지금 우리금융지주는 1만 5000원대로 투자수익률이 -35%다. 박씨는 “우리은행을 뺀 다른 은행들은 대주주가 외국인이라 많은 기업들이 우리은행을 주거래기업으로 할 것이고, 금융주의 미래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권해서 샀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로 금융주들이 계속 떨어지자 손절매를 해서 손해폭을 줄여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증시가 약세장을 툭툭 털고 일어나지 못하고 있어 개미투자자들이 푸념이 늘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손해본 것도 아까울 뿐더러, 앞으로 살아날 기미가 보이질 않아서다. 더군다나 화풀이할 만한 곳도 마땅치 않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최근 3∼4년 사이에 일반화되면서 개미투자자들도 자체 판단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회사원 박관우(37)씨는 “주식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애널리스트의 추천은 곧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것’이라는 말을 안다.”면서 “이제까지 쌓은 경험으로 개인 투자자들도 어차피 주식은 들어갈 때 떨어진다는 각오를 한다.”고 말했다. 각오하기 싫으면 펀드에 넣는 게 안전하다는 걸 모르지 않는다는 얘기다. 올초 한화에 투자했다가 손해 본 회사원 이정훈(32)씨도 “요즘 개미투자자는 따로 공부하고, 언론이나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어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 남 탓 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그러다 보니 외려 말 안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는 사람들이 숱하게 많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개미투자자들의 푸념은 증권 관련 인터넷사이트에 몰린다. 한 네티즌은 주식정보사이트 씽크풀에 “무(無)주식이 상팔자”라며 “안전하리라 생각했던 적립식 펀드가 한달 사이에 수익이 20% 줄었다.”고 말했다. 팍스넷의 한 이용자는 “이런 상황에서 똑 부러지고 확실한 의견을 제시하는 애널리스트를 보기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6%(30.08p) 올라 1567.51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반등세로 156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사상 최장 25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이날도 3107억원어치를 팔았다. 이 때문에 장중에는 세싸움이 치열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40억원·1387억원을 사들여 지수를 올렸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2.14%(11.35p) 오른 542.96으로 마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코스닥 재벌 테마주 된서리

    코스닥 재벌 테마주 된서리

    재벌 2·3세의 투자소식만으로 상한가를 치던 이른바 ‘재벌 테마주’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검찰이 ‘코스닥 대박’을 일으킨 재벌 2·3세에 대해 본격적 수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가치에 대한 정확한 평가 없이 유명인의 투자소식만으로 추격 매수에 나서는 관행에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20일 “재벌 3세 위주로 코스닥 주식 종목에 ‘기획성 투자’를 해 큰 수익을 내는 과정에서 내부거래, 주가조작 등의 위법행위를 해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있어 이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드캡투어(옛 미디어솔루션), 동일철강, 비상장사인 범한판토스의 대주주다.2006년 레드캡투어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로 25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그가 동일철강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동일철강이 주가 100만원이 넘는 ‘코스닥의 황제주’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말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을 한 동일철강은 20일 하한가를 기록,2만 9000원을 기록했다. 구씨의 투자 시점 전후로 최고 4만 3000원이었던 레드캡투어는 9.63% 하락,9850원에 마감됐다. 그가 투자한 액티패스(-13.84%), 엠피씨(-13.47%) 등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검찰은 재벌 2·3세들이 처음에 주식을 살 때는 경영에 참가할 것처럼 공시를 띄워놓고 일반 투자자들이 추격 매수를 해 주가가 크게 오르면 주식을 파는 방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적 방법으로는 자금조달이 힘든 코스닥 한계기업의 관계자들과 공모, 사실상 내부자 거래를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BW, 전환사채(CB) 등이 자주 쓰이는 방법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은 “단기간에 10배 오른 종목은 오른 기간의 10배에 해당하는 시간을 끌면서 10배가 빠지는 경향이 있다.”며 투자자의 주의를 촉구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차장은 “경영진과 정보를 교류한 작전세력이 얻은 이익이 일반투자자의 피해가 되는 제로섬 게임”이라면서 “불공정거래에 대한 법을 엄격히 적용, 시장을 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유가 100달러 돌파] 주식시장 한파 불어닥치나

    고유가로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가라앉고 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고유가로 인한 물가상승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미국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유가가 장중 한때 100달러를 돌파한 것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가속화시켰다. 달러 약세와 유가상승이 상승작용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세계 주식시장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그동안 고유가에 무덤덤했지만 불안심리가 급격히 확산되는 분위기다.최근 국내 증시에 뚜렷한 매수 세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즉 충격에 대한 완충지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록한 57개월 만의 무역수지 적자로 원화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그동안 고유가를 상당 부분 희석시켜 왔던 원화 강세가 사라지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전년보다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국내 시장은 금리 상승의 압력도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91일물 CD금리가 12월 한달 동안에만 0.2% 이상 급등,6년7개월래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주식시장의 유망 테마주의 하나가 내수였다. 물가 상승에 금리 상승까지 겹쳐 소비여력이 줄어들면 내수기업의 주가가 올라가기는 버겁다.반면 막대한 오일달러를 벌어들이는 중동국가의 대규모 플랜트 및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국내 건설·플랜트업계, 대체에너지 관련 종목들은 상승이 예상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배럴 100弗’ 곧 닥친다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86달러를 돌파하며 배럴당 100달러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지난주 말 종가보다 배럴당 2달러 오른 86.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5일 연속 올랐다.WTI는 장중 배럴당 86.22달러까지 치솟아 1983년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수입 원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15일 전날보다 배럴당 1.12달러 오른 76.57달러로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국제유가가 이날 일제히 오른 것은 겨울철 성수기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대체에너지가 테마주를 형성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올랐다. 16일 신규상장한 에스에너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 9000원이었으나 이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배인 3만 8000원으로 결정됐고 상한가까지 기록,4만 37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스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전문업체다. 태양광 전지의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 설비를 증설한다고 발표한 동양제철화학(7.35%), 태양전지용 잉곳(철강덩어리) 제조·판매사인 웅진에너지 지분 80%를 인수한 웅진홀딩스(6.07%),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자회사를 만든다고 공시한 LG(0.62%) 등이 올랐다. 반면 코스닥에 상장된 대체에너지 관련 주들은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집중적인 시장감시에 나서면서 하락했다. 최종찬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코스닥 상장사 1000개 돌파… ‘영욕의 11년’

    코스닥 상장사 1000개 돌파… ‘영욕의 11년’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이 1일 미래나노텍, 네오티스,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상보 등 4사가 신규상장됨에 따라 1001개에 이르렀다. 안정된 시장으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대세이나 질적 성장, 특히 도덕적 해이 부문에 있어서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거래대금은 세계 2위 코스닥은 상장기업수로는 미국 나스닥(3095사), 캐나다 TSX-V(2129사), 영국 AIM(1685개사)에 이어 4위다. 거래대금으로는 나스닥에 이어 2위, 시가총액은 나스닥·AIM·자스닥(일본)에 이어 4위다. 코스닥시장은 1996년 7월1일 상장기업수 343개사, 시가총액 8조 6000억원으로 시작했다. 지난달 말 기준 시가총액은 106조원으로 12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동안 352개사가 상장폐지됐다. 이중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피흡수합병, 자진폐지 등을 빼고 상장 요건에 미흡해 퇴출된 회사는 232개사다. 매년 21개사가 강제 퇴출된 셈이다. ●뼈아픈 기억들 인수후 개발(A&D) 테마주로 급부상, 주가가 2000년 4월 163만 5000원까지 올랐던 리타워텍. 미국계 투자사가 가스보일러용 강제배출기와 소형 모터를 생산하던 파워텍을 인수한 뒤 아시아넷, 리눅스인터내셔널 등을 인수하면서 세를 키워나갔던 회사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던 인수·합병(M&A)에 대주주의 주가조작까지 불거지면서 2003년 4월 퇴출됐다. 주가가 정리매매기간 등을 거치면서 20원까지 하락하다가 결국 휴지조각이 됐다. 정보기술(IT) 성공신화로 꼽혔던 새롬기술. 한때 시가총액이 5조원에 육박했으나 지금은 솔본으로 이름을 바꿨고 시가총액 1500억원대로 전락했다. 코스닥기업을 둘러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는 끊임없이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3년 77건에 이르렀던 불공정 거래 적발건수는 지난해 116건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상반기만 80건이다. 특히 최근에는 경영진의 횡령·배임 등에 관한 공시가 34건으로 지난해 21건을 이미 넘어섰다. ●투자자도 배워야 곽성신 코스닥시장본부장은 “퇴출기준을 강화하고, 불공정거래 혐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 3월부터 경상손실 규모가 자기자본의 50% 이상인 상태가 3년 연속 계속되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2005년부터 도입돼 내년부터 작동하는 셈이다. 곽 본부장은 “현 40개 관리종목 중 30여개가 현재 기준으로 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성공 가능성이 낮은 벤처기업이 주류를 이루는 코스닥시장에 투자하는 만큼 투자자들도 꼭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코스닥 상승 랠리에 ‘찬물’

    검찰이 1500억원대의 주가조작을 수사하고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코스닥 시장의 상승랠리가 꺾이고 있다.17일 코스닥지수는 13일간의 상승랠리를 마감하고 전날보다 6.93포인트(0.99%) 내린 690.16을 기록했다. 작전세력 종목으로 거명되는 주식들은 모두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NHN이 3.86% 올라 그나마 하락폭을 줄였다. 전문가들은 “증권시장에 대박은 없고 지나친 욕심은 늘 화를 부르는 법”이라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투자자 계좌로 배당금 지급 신종수법 16일 검찰이 발표한 피라미드식 주가조작 수법은 새로운 기법이다. 작전세력은 고수익을 미끼로 돈을 모은 뒤 투자자들에게 본인 명의로 주식계좌를 터줬다.L사의 주가 조작에 동원된 728개 계좌 대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작전세력은 주식을 대거 사들여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중간중간 주식을 팔아 배당금을 지급했다. 현재 동결된 핵심 9계좌에 연루된 사람은 처벌받고 일반 투자자들은 처벌은 받지 않지만 투자금 손실이 불가피하다. 이번 주가조작 세력이 관여한 종목은 5종목.L사에 앞서 K사를 상대로 한 주가조작에서는 대주주가 주가가 오른 틈을 이용, 보유주식을 대거 파는 바람에 실패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번 사건을 방치했을 경우 참여자가 이익을 챙기는 기존 수법과 달리 고수익에 현혹돼 돈을 맡긴 일반투자자들이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았을 것이라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경영권 변동 전후로 주가나 거래량이 많이 변할 경우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이 그동안 밝힌 코스닥시장의 시세조종 사례 대부분이 경영진이 바뀌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부실 상장사를 인수한 뒤 경영진이 호재성 공시를 남발, 투자자를 유인한다. 시판여부가 불가능한 신제품에 대한 계약 체결이나 외국자본 유치 추진 계획 등이 그 예다. 또 부실 상장사를 인수한 뒤 유상증자를 성공시키고 매매차익을 거두기 위해 거래량을 늘리면서 시세조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상장사를 인수한 뒤 경영권을 쉽게 확보하고 시세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가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코스닥시장의 시세조종이 적발된 건수는 11건이다.●테마주 `묻지마 급등´ 투자 조심해야 코스닥발전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부장은 “증권사에서 보고서가 나온 종목이 안전하다.”고 충고했다. 증권사들은 가치평가가 가능한 기업의 보고서를 내는데 투자자의 쏠림이 심한 테마주는 가치평가가 잘 안되는 경향이 있다. 테마주는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보다는 미래의 성장성에 기반해 형성되는데 미래에 추정되는 매출액을 달성하기 위해 소요되는 기간이나 필요 자금 등을 코스닥 상장업체가 감내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이 부장은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도 많이 되는 편인데 증권사에서 보고서가 안나왔다면 한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전략부장은 “시세조종 전력자의 경우 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조치와 과도한 욕심을 자제할 수 있는 투자행태가 없이는 주가조작과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기업은, 설맞이 복합ELD 기업은행은 KOSPI200지수에 연동하는 ELD와 6% 정기예금을 동시에 가입할 수 있는 복합ELD를 한시 판매한다.1차는 31일까지이며 2차는 2월7∼21일까지. 단일형은 6개월제 ELD만 가입할 수 있고, 기준지수 대비 비교지수 상승률에 따라 만기이율을 3단계로 차등 지급한다. 만기 때 지수가 10% 이상 오르면 최고 연 8.5%의 수익을 지급한다. 복합형은 1년제로 가입금액의 50%는 ELD로, 나머지 절반은 확정금리 예금으로 가입하게 된다.비교지수가 25% 상승했을 때 최고 연 13%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ELD기준으로 100만원 이상.●농협 해외연동지수 ELD 농협중앙회는 최고 연 14% 수익이 가능한 지수연동예금 07-1호를 31일부터 판매한다.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일경지수(NIKKEI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 상품은 두 개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최고 연 14.0%의 수익을 받을 수 있다.가입 대상은 개인 및 법인.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모집 기간은 1000억원 내에서 31일부터 2월14일까지다.계약기간은 1년. 또한 지수연동예금 07-1호와 동시 가입하는 큰만족실세예금은 연 6.1%(개별가입 때 연 4.8%)의 우대금리를 확정 지급받는다.●한국투자증권 ‘우리CS헤지펀드 인덱스 알파펀드’ 한국투자증권이 파는 이 펀드는 투자자금 전액을 국공채, 은행채 등 안전한 채권에 투자해 기본 수익률을 확보하는 한편 헤지펀드 인덱스 수익률을 추가로 연동해 ‘채권 수익률+α’의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이다.헤지펀드 인덱스는 크레디트스위스와 자료조사 전문기관인 트레몽이 발표하는 인덱스이다.환매제한이 없어 가입 후 언제라도 환매할 수 있고 추가 가입이 가능해 투자자 의사에 따라 적립식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최소투자금액은 10만원이며 판매수수료를 포함한 총 보수는 1.49%다.●대한투자증권 ‘대한MP10플러스 대한투자증권은 뉴욕 월스트리트의 전문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다우10’ 전략을 이용한 일임형 랩 상품을 내놨다.‘다우10’ 전략이란 매년 마지막 거래일에 다우존스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직전 사업연도에 지급한 배당금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배당 수익률을 보이는 종목 10개를 선정한 뒤 똑같은 금액을 나눠서 사들여 이듬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갖고 있다가 파는 투자기법이다.대투증권은 배당수익률이 높은 10개 종목에 투자할 계획이며 자산의 30% 이내는 시장형 테마주로 운용한다는 전략이다.
  • ‘춤추는 테마주’

    북한의 6자회담 전격 복귀 발표로 1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남북관련 ‘테마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북한 핵 실험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던 남북경협주는 일제히 상승한 반면 그동안 북핵 정국에서 강세를 보였던 방산주들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대아산 대주주인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6.87% 상승한 1만 7900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장중 한때 10% 넘게 급등했었다. 또 대북 전기지원 사업 수혜주로 분류되는 광명전기, 이화전기, 선도전기, 비츠로테크, 제룡산업과 금강산 관광과 관련 있는 에머슨퍼시픽 등이 가격제한폭(15%)까지 올랐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코스닥기업인 로만손도 상한가로 마감했고, 신원도 7.86% 상승한 1만 7150원까지 올랐다. 반면 전쟁관련 방산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방산업체인 빅텍(-1.35%)과 방독면업체인 해룡실리콘(-1.60%), 휴니드(-0.78%)는 고전했다. 군용 무선통신장비 부품업체인 엘씨텍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막판에 회복하면서 2.74% 오른 3745원으로 마감했다. 삼성테크윈만 전날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주도하는 항공기 엔진 공동개발사업에 참여한다는 발표의 영향으로 이례적으로 4.70% 오른 3만 8950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북핵이라는 악재가 해소된다는 측면에서 남북경협주가 앞으로도 긍정적이지만 시장의 추세를 반전시킬 만한 요인은 아니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대북 사업 관련 기업들의 경우 주가가 급등락할 우려가 크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충고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지배구조개선’ 테마주 부상

    ‘지배구조개선’ 테마주 부상

    일명 ‘장하성펀드(KCGF·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가 주식시장을 강타하면서 ‘기업지배구조개선’이 증시 테마로 급부상하고 있다.KCGF가 매집한 대한화섬을 포함, 태광그룹주가 전반적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업지배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기업의 주가들도 덩달아 움직이고 있다. 대한화섬은 KCGF가 지분매입을 공시한 23일부터 28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지난 22일보다 74.3%(4만 8600원)나 오른 11만 4000원에 마감됐다. 태광산업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71만 50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KCGF가 투자수익을 목적으로 한 외국계 펀드인 소버린과 차이가 없고, 대주주의 수익만 올려준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증권선물거래소 유관기관인 기업지배구조센터는 28일 기업지배구조 8개 등급 중 ‘양호’ 이상의 등급을 부여받은 상장기업 62개사를 발표했다.‘취약’이나 ‘매우 취약’ 등급을 받은 기업은 각각 357개,84개사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633개 기업중 70%에 가까운 수치다. 이 중에서도 지배구조를 개선하면 주가가 오를 만큼의 가치가 있고, 자의든 타의든 경영진의 개선의지가 있는 기업들이 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의 목표가 될 전망이다. 펀드가 동원할 수 있는 자금 규모로 보아 중견 그룹주가 유력하다. 또 계열사들에 대한 투자자산은 많은데 사업의 불확실성 등으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그룹의 모회사나 지주회사가 타깃 대상이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삼양그룹 모회사인 삼양사, 웅진그룹 모회사인 웅진씽크빅, 대한전선그룹 지주사인 대한전선, 금호그룹 모회사인 금호산업, 대상그룹 모회사인 대상, 현대엘리베이터 그룹주인 현대상선 등이 그 예다. 이외에 의류기업 선두기업인 한섬, 중견 식품업체인 오뚜기 등도 포함됐다. ●‘장하성 펀드’를 둘러싼 논란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연구원은 “‘장하성펀드’는 최소한 주가와 배당금 상승은 가져올 것”이라며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장하성펀드’를 계기로 여러 지배구조개선펀드가 나와 시장에서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적으로 구조조정 관련이라는 이름하에 인수·합병(M&A) 관련 펀드도 만들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장하성펀드’의 공격목표와 운용방식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적은 지분으로 장하성 교수의 명성을 이용해 대주주 명성에 흠집을 내는 방법으로 뭔가를 해보려고 하면 오히려 경영진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장하성펀드’의 운용을 맡은 라자드애셋매니지먼트가 조세피난처인 아일랜드에 등록된 역외펀드라는 점도 논란거리다. 국내에 투자해 수익을 거뒀지만 세금은 거의 내지 않는 투기자본의 행태를 답습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장하성 교수는 “이 펀드는 일부에서 주장하는 외국계 투기자본이 아니라 한국기업의 지배구조개선을 목표로 한 펀드”라면서 “특히 펀드투자자들이 얻는 수익은 일부에 불과하고 이 펀드의 활동을 통해 가장 큰 수혜를 입는 것은 한국기업과 오너를 비롯한 모든 주식투자자”라고 말했다. ●따라가는 개미들? 태광그룹주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개인투자가들이 추격매수에 가담했거나 자전거래(같은 주식을 같은 값과 수량으로 매매하는 것)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대한화섬은 유통물량이 적어 올들어 하루 거래량이 1만주를 넘는 날이 10일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 25일 4만 9256주,28일 5만 7884주가 거래됐다. 개인의 온라인거래가 많은 K증권이 매수·매도거래에서 3위를 지키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K증권을 통해 법인이나 외국인투자가들이 거래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개인투자자들이 단기 매매에 참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량 보유자가 아니면 형성되기 힘든 수준의 거래량”이라며 대주주 물량간 자전거래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코스닥시장 새달1일 출범 10주년

    코스닥시장이 오는 7월1일로 출범 10돌을 맞는다. 지난 1987년 4월 장외시장으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1996년 7월1일 경쟁매매방식이 도입되면서 주식시장으로 탈바꿈했다. 국내 벤처기업의 산실로 경제회복에 기여했지만 한편으로는 ‘투기’와 ‘작전’의 온상이라는 불명예도 안고 있다. ●비약적으로 큰 ‘개미만의 시장’ 출범 첫해 시가총액 8조 6000억원, 상장법인 343개에서 지난 19일 현재 시가총액은 7.2배 늘어난 61조 7000억원, 상장법인수는 2.7배 늘어난 927개다. 거래규모도 하루 평균 14만주,21억원에서 5억 9000만주,2조원으로 각각 4214배,952배씩이나 늘어났다. 그동안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직접 조달한 금액이 27조원이다. 그러나 성장과정 내내 횡령과 주가조작, 각종 테마주를 앞세운 ‘묻지마식’ 투자가 성행하면서 장기투자보다는 단기시세 차익을 노리는 단타매매에 적합한 시장으로 여겨져 왔다. 최근에는 부실기업의 편법 우회상장이 문제가 됐다. 이에 따라 일부 투기성 자금을 제외하면 기관과 외국인으로부터는 신뢰를 얻지 못해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이 95%를 넘는다. ●롤러코스터 장세 일반투자자들 중심으로 움직이다 보니 변동성과 역동성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버금가는 기록들이 속출했다. 출범 당시 8조 6000억원의 시가총액은 7.2배 늘어난 61조 7000억원이다. 세계 신시장 중 4위 규모지만 회전율(누적거래대금/평균시가총액)은 871.9%로 1위다. 1998년초 정보기술(IT)주 폭등장세가 나타나면서 벤처붐이 일었다. 그 영향으로 코스닥지수는 2000년 3월10일 2834.40이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IT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시장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2004년 8월4일 324.71까지 폭락했다. 하락률 88.54%로 코스닥 ‘대박’ 신드롬이 ‘쪽박’을 가져 왔다. 곽성신 코스닥시장 본부장은 “시장감시시스템을 강화하고 정보유통을 투명하게 하는 등 시장의 신뢰도를 높여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주는 시장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앞으로 자본잠식 여부가 아닌 이익창출 여부를 퇴출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정치주가로 본 한나라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벤처주, 맹형규=우량주, 홍준표=테마주?’ 오는 25일 실시되는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참가한 세 후보가 서로 다른 독특한 캐릭터로 ‘당선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3인3색이 빚는 묘한 ‘화음’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당 차원의 ‘흥행’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 기호(1) 홍준표 홍준표 후보는 ‘전략통’ 이미지에 걸맞게 전광석화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반값 내리기 공약으로 바람을 몰아가는가 하면 ‘오풍’이 거세게 몰아치자 기자회견·TV토론회 등을 통해 신랄한 어조로 ‘이미지론 함정’을 지적했다. 이슈를 부각시키고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몸값’을 올리는 발걸음은 테마주를 연상케 한다. 19일에는 오 후보의 당비 미납을 겨냥,‘피선거권’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그러면서도 중랑천등의 생태하천 복원이라는 공약도 제시했다. ● 기호(2) 오세훈 오세훈 후보는 경선 출마 선언 이후 여러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의 강금실 후보를 따돌리며 질주하고 있다.11일 동안의 숨가쁜 고공행진은 벤처주를 떠오르게 한다. 그러나 최근 벤처주 약점인 ‘거품’ 발생 조짐도 엿보인다. 당비 미납으로 피선거권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경선선거단의 낮은 투표율로 당원 지지율 비중이 커진 것도 조직표가 취약한 그에겐 부담이다. 이를 메우려 48개 운영협의회 사무실을 다니며 발품을 판다. ● 기호(3) 맹형규 반면 맹형규 후보의 행보는 등락폭이 작은 우량주를 닮았다. 한강개발, 교육정책 등 다양한 정책비전을 제시하면서 ‘정책통’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통합형 리더십을 강조하며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당심(黨心)’을 파고들었다. 특히 충남·제주 등지의 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이론상 50%인 당원의 비중이 실제 투표에서는 반영 비율이 70%대에 이른다는 사실에 고무됐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스타급펀드 ‘황우석쇼크’

    스타급펀드 ‘황우석쇼크’

    스타급 펀드들이 ‘황우석 쇼크’로 흔들리고 있다. 2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현대와이즈자산운용의 ‘현대히어로-생로병사주식’ 펀드는 지난 23일 마감기준 주간단위 수익률이 -3.60%로 바닥권을 헤매고 있다. 이 펀드는 메디포스트, 이노셀, 삼진제약, 영진약품, 한미약품 등에 투자했다.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도 대표적인 인기 펀드로 대접을 받았지만 주간수익률이 -2.79%까지 폭락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1’도 주간수익률이 0.21%에 불과했다. 미래에셋투신운용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1’(0.33%)과 ‘미래에셋솔로몬성장주식1’(0.82%)도 간신히 마이너스 수익을 면했다. 이들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전체 주식공모형 펀드의 주간평균 수익률 1.26%에도 미치지 못했다. 랜드마크자산운용 이종우 상무는 “바이오 등 테마주 펀드의 수익률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황우석 쇼크’ 증시 직격탄

    ‘황우석 쇼크’로 주식시장이 동반 급락했다. 특히 바이오업종과 의약품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황우석 쇼크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720선이 무너졌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64포인트(1.24%) 하락한 1,321.04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705.52까지 급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면서 전날보다 25.22포인트(-3.40%) 떨어진 716.3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2시 황 교수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분명히 존재했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낙폭을 다소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628억원을 더 팔아치우며 3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급락장을 주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지만 특히 의약품업종(-5.72%)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대표적 바이오 종목인 오리엔트바이오, 알앤엘바이오,ACTS 등 7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유한양행(-2.02%),LG생명과학(-6.70%), 한미약품(-3.85%) 등 우량 제약주들도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산성피앤씨, 메디포스트, 마크로젠, 이지바이오, 이노셀 줄기세포 테마주들이 하한가까지 폭락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세중 선임연구원은 “증시가 오랫동안 수직 상승을 하면서 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원화 강세와 ‘황우석 쇼크’등이 발생해 시장이 충격을 받았다.”면서 “조정은 좀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지만 ‘황우석 쇼크’가 바이오 이외의 업종으로 확산되며 증시를 상당기간 짓누를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황 교수의 줄기세포 진위논란이 시간이 갈수록 불거지면서 황 교수에 거액의 연구비나 편의를 지원한 업체들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현 단계에서 황 교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황 교수와 석좌기금 및 석좌교수 연구비용 출연 약정식을 갖고 황 교수에게 앞으로 5년간 매년 3억원씩 모두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와 올해 이미 2차례 6억원이 지원됐다. 또 지난 6월부터 황 교수에게 10년간 국내외 전 노선을 최상위 클래스(1,2등석)로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는 대한항공측도 입장 변화가 없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황 교수가 좀 더 편안하게 해외출장을 다녀오라는 선의에서 제공한 편의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회는 우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황 교수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이 사실이라면 지금처럼 이용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황 교수에게 ‘축산발전 연구 후원기금’ 10억원을 전달한 농협측도 “이미 10억원이 황 교수에게 전달됐기 때문에 번복은 없을 것”이라면서 “지원금 목적도 줄기세포가 아니라 가축질병 예방을 통한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있다.”고 밝혔다.김경운 류길상기자 kkwoon@seoul.co.kr
  • 바이오株 다시 ‘날개’ 황우석파문 진정으로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진위 논란이 진정세를 보이자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테마주가 급등했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 관련 종목들은 황 교수팀의 연구성과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자 대부분 부진을 보였으나 이날 증시에선 일제히 상승했다. 바이주의 대표격인 산성피앤씨와 메디포스트는 전날보다 각각 14.8%,12.3% 오른 2만 4300원과 5만 4000원에 장을 마쳤다. 중앙바이오텍과 이노셀, 조아제약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지바이오와 마크로젠도 각각 12.8%,12.3% 급등했다. 특히 증시상장 일정이 연기된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바이오 벤체기업의 연말연초 공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 정명진 연구위원은 “연초에 활력을 보이던 바이오주가 지난 얼마동안 인기를 잃었으나 이날 증시에선 파문이 진정될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심리적 요인으로 빠진 부문은 곧 반등하더라도, 기술력과 수익 모델이 확실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증시구조 ‘업그레이드’

    증시구조 ‘업그레이드’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주가지수 1300-700선 시대’를 맞으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시적인 상승세가 아니라 구조적 변화에 따른 증시의 대형화, 지수의 장기상승 등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증시 전망도 장밋빛 기대감이 넘치고 있으나, 일반투자자들이 증권사들의 지나친 낙관론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보통 증권사들은 증시를 좋게 보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기업, 경기, 펀드 3박자의 힘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4포인트(0.32%) 오른 1310.12를 기록, 이틀째 130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도 6.44포인트(0.89%) 상승한 733.87로 3일째 상승하며 730선마저 돌파했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는 893.71(1월3일)에서 출발,5월에만 평균치가 잠시 주춤했을 뿐 매월 꾸준히 오르면서 4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390.40에서 시작해 5월에만 멈칫했을 뿐 두배 가까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1일 연속 상승이라는 깨지기 힘든 기록도 세웠다. 증시의 규모를 나타내는 시가총액도 유가증권시장은 연초 411조 3690억원에서 1일 기준 612조 8160억원으로 49.0%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31조 9300억원에서 71조 4080억원으로 123.6%나 커졌다. 올해 주가상승의 힘은 ▲기업실적의 호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적립식펀드를 중심으로 한 자금력 등 3대 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실적의 호조가 외환위기 이후 강도높은 구조조정 효과와 기업체질 강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간접투자의 위력은 지난 5월 이후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외국인을 제치고 증시를 주도하는 세력으로 부상시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손동식 부사장은 “현재의 주가 상황은 버블(거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내년 증시 화두는 성장 증권사 직원들과 투자자들은 올 봄과 여름의 주가 상승기에만 해도 ‘대세 상승’을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수가 1200선,1300선을 잇따라 뛰어넘자 두툼해진 성과급 등을 통해 실감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분기별 성과급을 지급했다. 상반기에 30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린 현대증권도 최근 전 직원에게 급여의 60%를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는 과거처럼 흥청거리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거리에 빈 택시가 줄었고 고급 식당이 북적이며, 골프채를 바꾸는 모습들도 눈에 띄게 늘고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증시의 화두를 ‘성장’으로 꼽았다. 상장기업의 실적호조가 계속되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상황도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56개 주요 코스닥기업의 내년 실적을 추산한 결과, 매출은 올해보다 17.2% 늘고, 영업이익은 4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코스피지수는 1600선, 코스닥지수는 800선의 돌파도 무난히 해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성장주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에는 탄탄한 내재 가치를 지닌 가치주가 각광을 받았다면, 내년에는 안정성은 비록 떨어져도 이익증가폭이 큰 성장 종목을 추천한다. 벤처기업 중심의 정보산업(IT)과 자동차관련 종목 등을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대한투자증권 정윤식 팀장은 “국내 내수 회복과 수출력 지속, 글로벌 경제상황 등이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 성장주 위주의 증시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올해 조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일부 종목이 급상승한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일부 테마주에 대해선 내년 상반기 조정 시점에서 하락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7개 증권사가 뽑은 블루칩10

    7개 증권사가 뽑은 블루칩10

    종합주가지수가 올해 초 860선에서 10개월 만에 1240선까지 치솟자 주식 직접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직접투자를 할 때에는 주가지수가 상승한다고 해서 내가 산 종목도 반드시 따라 오르지는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명심해야 한다. 종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얘기다. 주요 증권사 7곳으로부터 최근의 유망투자 종목 10개씩을 추천받았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코스닥, 테마주, 성장주 등 고수익, 고위험 종목보다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대형주를 권했다. 연말을 겨냥한 배당주와 중소형 우량주도 선호했다. 증시 전반이 성장세를 유지하기 때문에 단기에 조급하게 마음먹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 삼성증권 ▲삼성SDI(006400)는 3분기의 영업 상황이 기대한 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벽걸이용 액정(PDP),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전 사업부문에서 구조개편이 진행되면서 낮은 주가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 점이 주식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매력으로 부각된다. 다만 아직 구조개편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점진적이고 꾸준한 주가회복이 기대된다. 이 때문에 단기보다는 중장기 투자의 성공 확률이 높다. 이 종목의 초보 투자자들은 실적을 지속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6개월 목표주가는 12만 6000원을 제시한다. ▲현재 증시는 풍부한 유통성과 국내 대표기업 주식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추세적 상승의 동반 원인이 되고 있다. 우리는 투자 전략으로 주가 조정을 활용한 적극 매수를 권한다. 시장에서 검증된 업종 대표주와 업종 이등주는 눈여겨 볼 만하다. 금리 상승과 성장률 저점 통과라는 환경 변화를 반영해 경기에 민감한 가치주 투자를 권한다. ■ 대우증권 ▲대웅제약(069620)은 고혈압, 당뇨병, 치매 치료제 등 고성장 분야의 신제품을 주력으로 삼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곧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주의 상승 랠리는 2004년 6월 이후 1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수요층인 40세 이상의 중장년층과 고령인구의 증가, 건강 및 웰빙 추구형 삶의 확산 등은 의약품시장이 고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제약주는 단기 조정의 우려가 있지만 밝은 전망과 외국의 제약주 사례로 볼 때 장기적인 추가상승의 여력이 있다. 대웅제약은 제약주 가운데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돼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4만 2000원. ▲외국인이 7일째 순매수를 기록하며 종합주가지수 흐름에 방해꾼 역할을 하고 있다. 개인도 아직 시장참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동안 소외 종목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코스닥시장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중소형 우량주를 추천한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현대차(005380)는 NF쏘나타, 그랜져TG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수경기 회복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가동으로 북미 자동차시장에서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상반기 실적은 유로화 약세, 철강재 가격상승 등 최악의 영업 환경에도 수익성의 증가세를 확인해 준 셈이다. 지난해 순이익은 1조 8041억원으로 2003년보다 376억원 증가했다. 다만 미국 시장 진출의 성패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자동차·부품업종 전반의 가격상승 부담도 존재하기 때문이다.4분기 목표주가는 8만 2000원. ▲국내 증시는 분명히 재평가 과정에 들어섰다. 이는 선진국에 견줘 국내 증시의 상대강도 강화, 주가수익비율(PER)의 할인율 회복,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Buy & Hold(사서 보유하라)’의 기본전략을 유지하되, 이익률이 높은 업종과 연말을 겨냥한 고배당주 중심의 선택이 유리하다. ■ 대한투자증권 ▲삼성테크윈(012450)은 디지털카메라의 매출증가와 마진(차익)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의 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산업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도 힘을 보태면서 실적이 확인되는 대로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모듈, 반도체 부품 등에서도 경쟁력 강화로 긍정적인 내부 변화가 진행 중이다. 큰 폭의 순이익 증가가 돋보이는 실적주다.6개월 목표주가는 1만 7000원을 제시한다. ▲증시는 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 때문에 외국인 중심의 차익실현 욕구와 콜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유입 위축 가능성이 있다. 위안화의 추가절상 가능성, 국제유가의 고공행진도 부담스럽다.9월과 같은 상승 일변도의 흐름보다는 가격부담을 해소하는 단기조정을 통해 재상승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굿모닝신한증권 ▲비에스이홀딩스(045970)는 휴대전화용 일렉트릭 콘덴서마이크(ECM)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40% 점유한 BSE의 100% 모(母)회사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노키아에 대한 납품 점유율을 크게 높여 내년에는 ECM 출하량이 2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현지 생산의 확대와 일회성 비용의 감소 등도 영업이익률을 개선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신규 진입한 휴대전화용 스피커 사업도 우수한 양산 기술력을 감안하면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리스크(위험) 가운데 큰 게 환율이다. 매출의 55% 이상이 수출이고 대금의 80%가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이다.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목표주가는 상승여력을 24%로 잡고 1만 9500원을 제시한다. ▲국내 증시의 놀라운 상승을 유동성에 따른 신기루로 봐선 안 된다.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뤄지면 4분기 전망이 더욱 밝아질 것이다.3분기보다 4분기 실적개선 가능성이 뚜렷하게 보인다. ■ 메리츠증권 ▲삼성증권(016360)은 자산관리형 영업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여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9월 증시의 월평균 거래대금은 5조 1000억원으로 전월(4조 7000억원)보다 늘어났다. 이는 적립식펀드와 변액보험의 영향으로 기관투자자의 거래대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적립식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이 재논의를 통해 성사된다면 유동성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기관투자가 주도하는 장세가 형성됨에 따라 거래대금이 갑자기 줄어들 가능성은 적어졌다. 삼성증권의 기관투자자 약정 점유율(MS)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기관 장세의 최대 수혜주다. 목표주가는 5만 3000원을 제시한다. ▲간접투자 상품의 증가속에 환율상승에 따른 기업수익 개선, 거시경제 지표의 호전에 따른 주가상승의 국면이다. 종합주가지수는 4분기에 1400선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관련주, 금융주, 소재주 중심의 매수를 권한다. 금융업종은 내수경기와 가계신용의 회복으로 더욱 투자가 유망하다. ■ 미래에셋증권 ▲NHN(035420)은 일본 진출사업 ‘NHN Japan’의 가치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주식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2분기 일본 사업의 매출은 12억엔으로 전분기보다 7%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새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적용하기 때문에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과거 국내에서 한 게임이 새로운 수익모델을 적용, 상당한 매출 신장을 가져왔다. 국내 사업의 경우 검색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시장지배력 강화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장하고 있다.2위 업체와의 격차가 더욱 뚜렷하게 커지고 있다. 목표주가는 18만원을 제시한다.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과 비(非)미국 증시로의 자금이동은 글로벌 증시의 상승 추세를 계속 이끈다. 국내 주식형펀드에 대한 대규모 자금유입은 연말까지 달라지지 않는다. 우량주와 중소형주에 대한 점진적인 투자비중 확대를 권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황우석 열풍’ 이용 주가조작

    서울대 황우석 교수와 줄기세포 테마주 열풍을 이용해 불공정 주식거래를 한 기업 대표 등이 적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미공개 정보이용 등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17명을 적발, 검찰에 통보 또는 고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모씨 등은 지난해 11월 줄기세포 연구소를 설립하고 올 1월에는 D사를 세웠다. 이들은 D사가 S사의 경영권을 인수한 것처럼 증시에서 인수·합병(M&A)설을 퍼뜨려 S사의 주가를 끌어 올리고 S사가 출자한 줄기세포 연구소가 시각장애 치료법을 개발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추가 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코스닥펀드 수익률 ‘대박’

    코스닥펀드 수익률 ‘대박’

    최근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세에 가려 코스닥 종목들이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올들어 코스닥시장도 세계 주요 증시에서 선두권인 28.8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덕분에 코스닥 펀드가 일반 주식형이나 채권형 펀드를 누르고 최고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코스닥 펀드는 코스닥 종목에 대한 편입비중이 40∼50%인 펀드를 말한다. 19일 펀드닥터(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코스닥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평균 5.05%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형 중에서도 잘 나간다는 주식성장형 펀드의 수익률 3.73%에 비해 1.32%포인트나 앞선 것이다. 주식안정형(1.44%)이나 하이일드채권형(0.94%) 등과 비교하면 한참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최근 1년 동안 최고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펀드는 2000년 1월 CJ운용이 설정한 ‘CJ비전포트폴리오 코스닥주식’이다.29억원을 운용하면서 무려 41.3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27%로 순위는 7위에 올랐다.1개월 수익률에선 대투운용의 ‘새천년코스닥주식S-1’ 펀드가 9.54%로 1위다. 연간 수익률에선 31.39%로 6위에 그쳤다. 펀드의 수익률 순위는 하루하루 투자운용 성과에 따라 등락을 거듭한다.1년 이상 돈을 묻어 둘 투자자에게는 연간 수익률이나 설정후 수익률 등이 중요하지만 중도해지를 염두에 둔 투자자라면 1개월,3개월 등의 단기 수익률도 잘 지켜봐야 한다. ●운용사 성적표에 관심 이름도 복잡한 개별 펀드가 얼마 만큼의 수익을 낼지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때그때 수익률이 들쭉날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펀드를 설정하고 투자종목을 골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성적표를 따져보면 우열을 가리기가 쉽다. 자산설정액이 10억∼100억원인 수익률 상위 17개 코스닥 펀드의 운용사 가운데 좋은 실적을 낸 곳은 푸르덴셜운용이다.‘Pru엄브렐러코스닥혼합1(연간 수익률 36.33%)’ 등 모두 7개의 펀드가 순위권에 들었다. 대투운용 4개, 한투운용 3개,CJ운용 2개 등도 순위권에 올랐다. 푸르덴셜운용의 연평균 수익률은 29.7%를 기록했다. 반면 대투운용의 수익률은 31.6%로 이보다 높다. 그만큼 순위권 펀드는 적었지만 알찼다고 평가할 수 있다.CJ운용은 펀드가 2개뿐이어서 평균 수익률이 39.4%나 됐다. 특히 최근 1개월 수익률에서는 푸르덴셜운용의 7개 펀드가 3.03%인 데 반해 대투운용의 4개 펀드는 8.44%를 기록했다. ●몰아주기식 투자는 금물 최근 1개월동안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12.69%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 펀드의 수익률은 5.69%에 그쳤다. 펀드 수익률이 지수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한 이유는 펀드가 보다 안정적인 종목에 투자되기 때문이다. 수익성도 좋지만 유동성, 재무안정성, 시가총액 등을 감안하기 때문에 단기 테마주 등은 투자대상에서 제외된다. 코스닥 종목에 대한 투자비중도 경우에 따라 시장이 좋지 않을 때에는 더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코스닥지수가 오른다고 무조건 코스닥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지난 1일 기준으로 국내 펀드 수는 6637개나 되지만 실제 판매되는 펀드는 10% 수준인 637개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수익률을 따질 필요도 없는 죽은 펀드인 셈이다. 이 때문에 펀드는 과거 실적을 따지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이재순 팀장은 “코스닥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코스닥지수와 실제 펀드의 수익률은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코스닥 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상승했다고 해도 여전히 종합주가지수보다는 코스닥지수의 변동성이 큰 만큼 코스닥 펀드에만 집중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코스닥 1000억대 주식갑부 7명

    주식재산이 1000억원을 넘는 코스닥 대주주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6일 코스닥기업이 증권선물거래소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와 대주주 지분변동 보고 등에 따르면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1000억원을 넘는 코스닥기업 대주주는 ㈜동서 김상헌 대표 등 모두 7명으로 나타났다. 작년말 기준으로 보유주식 시가가 1000억원을 웃돈 코스닥 대주주로는 김 대표가 유일해 올 들어 6명이 새로 1000억원대 주식 부자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김 대표는 동서가 환율하락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상승, 보유주식 평가액이 1932억원으로 늘어나 코스닥 최고 부자의 지위를 유지했다.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전문업체인 서울반도체의 이정훈 대표는 최근 일부를 매각하고 남은 주식 평가액이 1430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반도체·LCD 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의 황철주 대표는 1249억원으로 늘어나며 이 대표와 더불어 벤처 갑부 선두권에 자리했다. 학습보조기 ‘엠씨스퀘어’로 잘 알려진 대양이앤씨의 이준욱 대표와 국순당의 배중호 대표도 주식가치가 각각 1165억원과 1051억원으로 증가,1000억대 자산가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이외 비에스이홀딩스의 박진수 대표와 코미팜의 양용진 대표도 신흥 갑부에 속한다. 비에스이홀딩스 박 대표는 휴대전화 마이크로폰 전문업체인 비에스이를 우회상장시켜 주식평가액 1043억원의 코스닥 재산가로 등장했고 코미팜의 양 대표는 코미팜이 바이오테마의 한복판에 서면서 보유주식이 1021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줄기세포 관련 테마주 핵심인 산성피앤씨의 최대주주 김판길씨는 무상신주 취득과 주가급등으로 주식가치가 959억원으로 치솟았다. 온라인음원 테마주인 에스엠의 최대주주 이수만씨도 외국인들의 ‘러브콜’에 주가가 10배 가까이 뛰어 780억원대 자산가가 됐다. 또 유가급등에 따른 대체에너지주로 부각된 유니슨의 이정수 회장도 주식재산이 779억원으로 15위권으로 부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판교 ‘후광’ 성남·용인·화성 신규 분양 아파트 노려라

    판교 ‘후광’ 성남·용인·화성 신규 분양 아파트 노려라

    ‘집값 상승지역의 신규 분양을 노리자.’ 아파트 분양시장이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선별 청약’으로 바뀌고 있다. ‘로또급 단지’로 불리는 판교(11월 분양 예정)의 열풍이 일면서 심해졌다. 청약을 마냥 미루지 말고 가격이 오른 기존 주택지의 신규 분양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3곳 모두 집값 급등지역… 연내 3만여가구 공급 올 들어 대표적으로 집값이 오른 성남, 용인, 화성에서 올해 말까지 3만여가구가 공급된다. 성남은 판교동에서 2265가구, 용인 2만 1000여가구, 화성은 8800가구에 달한다. 판교 분양분 2만여가구는 제외됐다. 서울과 가깝고 입지가 좋을 뿐 아니라 교통 여건도 최근 개선됐다. 판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이다. 정부의 집값 대책으로 상승세가 주춤해 졌지만 중장기적으로 집값 상승이 불가피한 지역이다. 입주 시점에서는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올 들어 이들 지역은 집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 성남은 3.55%, 용인 7.39%, 화성은 6.48% 올랐다. 성남의 51평형 이상은 26.0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용인의 41∼50평형 8.91%, 화성은 31∼40평형대가 8.20%로 올랐다. ●순위별 청약전략 달리 해야 판교는 당첨 확률이 떨어진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40세 이상 10년 무주택자에게 최우선,35세 이상 5년 무주택자에게는 우선 청약자격이 각각 주어진다. 따라서 무주택자로서 나이가 35세 이상이면 일단 판교에 ‘올인’하는 것이 유리하다.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판교 청약 결과에 따라 다른 아파트로 눈을 돌려도 된다. 1순위자는 판교와 입지가 좋은 곳을 놓고 저울질이 필요하다. 수도권에서 괜찮은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판교에 떨어지면 다 놓쳐버리기 때문이다.2,3순위자는 판교를 아예 포기하고, 성남·용인·화성 등지의 신규 분양 아파트를 노리는 게 좋다. 이들 지역은 아직 미분양이 나온다. 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최근에 가격이 급등한 성남, 용인, 오산은 당분간 주택시장에서 테마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