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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카드 잡으면 ‘금융권 넘버2’

    LG카드 잡으면 ‘금융권 넘버2’

    국민은행이 외환은행의 새 주인으로 사실상 결정되자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차지할 경우 박빙의 ‘4강 체제’가 고착화되는 데다 강력한 영업력을 자랑하는 하나측의 공격이 불을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과 신한은행 신상훈 행장이 “세계적으로 내놓을 만한 덩치 큰 은행이 나와야 한다.”며 일찌감치 국민은행 편을 든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자산규모 300조원에 육박하는 대형은행 탄생을 목전에 둔 지금, 은행 CEO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국민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의 관심은 온통 마지막 매물인 LG카드에 쏠려 있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오는 27일 매각 공고를 내면 인수전은 본격화된다.2주 안에 비밀유지약정서(CA)와 인수의향서가 접수되고. 예비실사와 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진다. ●왜 LG카드인가 지난 2002년 한국 경제를 휘청거리게 했던 ‘카드 대란’의 중심에 있었던 LG카드는 그동안 부실을 털고 가장 매력적인 ‘캐시 카우’로 등장했다. 자산은 11조원으로 은행들에 비해 턱없이 작지만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1조 3631억원이나 돼 웬만한 은행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 유효 회원수는 984만명으로 단연 카드업계 최고다.4년전 30%대를 웃돌던 연체율도 지난 2월 현재 7.07%로 뚝 떨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환은행이 은행권의 표면적인 구조를 바꾸는 매물이었다면 LG카드는 내부 구조를 바꾸는 매물”이라면서 “누가 LG카드를 가져가느냐에 따라 확실한 ‘2인자’가 결정되고, 은행 수익 구조도 크게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카드에 군침을 흘리는 곳은 한국에서 은행업을 하는 모든 금융회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는 우리금융, 신한금융, 씨티그룹의 3파전 양상이었지만 외환은행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하나금융이 가세할 태세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 김승유 회장은 24일 “대안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LG카드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음을 내비쳤다. 농협도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고,HSBC, 메릴린치, 테마섹 등 외국 자본도 LG카드에 발을 들여 놓으려 하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LG카드 시가총액은 6조원 정도이고, 지분 51% 인수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인수가격은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들은 “이 가격으로는 살 수 없다.”고 손사래를 친다. 하지만 외환은행 경우처럼 막상 인수전이 시작되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들 수도 있다. ●신한금융이 가장 유력 현재까지는 신한금융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우리금융은 스스로가 민영화 대상이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좁다.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의 몸집이 커지는 것을 우려해 LG카드 인수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그룹도 최근 1년여를 끌었던 한국씨티은행의 노사 대립이 정리돼 한국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재개할 태세이나 LG카드 채권단은 외국계에 국내 최대 카드사를 넘기는 것을 꺼린다. 하나금융은 일단 LG카드에 관심을 두고 있으나 장기적인 포석은 우리금융 쪽으로 쏠려 있다. 외환은행 인수 실패로 물건너간 ‘왕위’를 우리금융을 통해 도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신한금융은 가격 문제를 빼면 특별히 걸리는 부분이 없다.LG카드 매각의 결정권자나 다름없는 정부와의 관계도 우호적이고, 조흥은행 카드부문을 흡수해 후발주자였던 신한카드를 순식간에 업계 4위로 올려 놓았다.LG카드를 손에 넣으면 완벽한 금융그룹 모델을 완성할 수 있다. 하나금융과 함께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했던 국민연금을 끌어들이는 데도 신한금융이 다소 유리하다는 전망이다. 국민연금 위탁운용사가 신한금융 계열사인 신한PE여서 국민연금이 이번에는 신한과 손잡고 LG카드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은 특히 최근 상환 여부를 발행자가 결정할 수 있는 선택적 상환우선주와 만기가 되면 의무적으로 갚아야 하는 의무적 상환우선주가 명백하게 구분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이로써 부채 성격의 상환우선주가 아닌 자본 성격의 선택적 상환우선주도 발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해 인수·합병(M&A) 자금 조달을 쉽게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외환銀 인수 국민·하나 압축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DBS(옛 싱가포르개발은행)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해 금융감독 당국이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국민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독과점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상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 인수전은 3파전에서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의 양자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특히 독과점 시비로 속앓이를 하던 국민은행이 한결 부담을 덜게 됐다. 그러나 DBS로 인수될 것을 희망하던 외환은행이 반발하고 있으며,DBS도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대동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DBS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에 대해 “실무 차원에서 봤을 때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은행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대주주 적격성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서 판단해야 하는데 DBS의 경우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인 테마섹이 지분의 28%를 소유하고 있는데다 경영참여 여부까지 엄격하게 봐야 한다.”면서 “검토 결과 DBS는 인수 자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 이런 의견을 문서로 전달했다.”고 덧붙였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관련기사 17면
  • 4대 연기금, 하나銀에 2조 투자

    국민연금 등 4개 국내 연기금이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작업에 2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이 주축이 된 사모투자펀드(PEF)의 위탁운용사인 H&Q AP 코리아 관계자는 15일 “H&Q국민연금1호 펀드가 1000억원, 이 펀드의 유한책임사원들이 1조 9000억원을 출자해 2조원대의 PEF를 결성, 하나금융지주에 전략적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PEF에는 국민연금이 1조 20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 국내 연기금이 출자하기로 했다.”면서 “하나금융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대로 PEF 등록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부 자금을 충분히 조달한 하나금융은 ‘복병’으로 떠오른 DBS(싱가포르개발은행)’에 대해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비금융주력자로 구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분위기이다. 반면 국민은행은 “가볍게 볼 상대가 아니다.”며 경계하고 있다. 한편 비금융주력자인 테마섹이 대주주인 DBS의 은행인수 자격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외환노조를 주축으로 한 ‘외환은행 지키기 추진본부’는 “자율경영을 보장하기로 한 DBS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외환銀 인수해 亞금융그룹 형성”

    “1년 이상을 준비했다. 우리의 목적은 투기가 아니라 외환은행을 인수해 환(環)아시아 은행그룹을 형성하는 것이다.” DBS(싱가포르개발은행)가 외환은행 인수전에 강력한 ‘출사표’를 던졌다. 경쟁자인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는 물론 금융감독 당국자들도 DBS의 ‘속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국민-하나 양강구도’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이제 ‘국내-해외 대결’로 바뀌었다는 시각도 있다. 하나금융지주와 연합해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을 깨고 지난 13일 독자적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DBS의 잭슨 타이 행장이 직접 방한해 14일 기자회견을 가진 것 자체가 강력한 의지 표명이다. 타이 행장은 “외환은행을 인수해 아시아 내 은행 프랜차이즈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장기적·전략적 투자자”라고 밝혔다. 그는 “구조조정 없이 외환은행의 저력을 활용,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금조달 능력과 관련해서는 “DBS는 아시아에서 최고 신용등급을 갖고 있어 자체 조달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한국 금융소비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BS의 최대주주는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 테마섹이다. 하나금융 지분도 9.89%를 확보해 역시 최대 주주인 테마섹은 이미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으로 분류돼 은행 지분을 10% 이상 보유할 수 없다. 때문에 DBS도 비금융주력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향후 가장 큰 쟁점이 될 전망이다. DBS도 이를 염두에 둔 듯 적극 해명했다. 타이 행장은 “테마섹은 28%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 중 하나일 뿐이며,12명의 이사 중 2명만이 테마섹과 관련돼 은행 경영은 테마섹과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외국 자본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된 지금 같은 상황에서 쉽게 인가가 나겠느냐.”고 반문했다. DBS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 규모가 109조원, 순이익이 1조원 수준으로 하나은행과 비슷하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외환銀 인수 ‘국민·하나 2파전’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만이 외환은행 매각을 위해 론스타가 온라인상에 설치한 ‘데이터룸’에서 실사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경쟁이 ‘외국계 변수’가 배제된 채 국민-하나 양자구도로 굳어진 셈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20일 “외환은행 실사에는 국민은행과 하나금융만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 도이체방크,HSBC 등 외국 은행들도 외환은행을 인수하려 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론스타측과 비밀유지협약(CA)을 체결한 곳은 국민, 하나,HSBC, 싱가포르개발은행(DBS)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HSBC는 인수전 구도의 다각화를 위해 CA를 체결해 달라는 매각주간사 씨티글로벌증권의 요청으로 CA를 맺었을 뿐 실사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DBS 역시 하나금융과의 공조를 위해 개입했을 뿐, 독자적인 인수 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DBS는 직접 은행업을 하는 상업은행의 성격보다는 재무적 투자자 성격이 짙어 비록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얻기 어렵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중반부터 DBS와 인수자금 조달 등을 협의해 왔으며 최근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DBS는 하나금융의 2대 주주인 싱가포르 테마섹의 대주주이기도 하다.DBS는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구성할 컨소시엄에 1조원 안팎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체방크는 국민과 하나가 각각 구성할 컨소시엄의 주간사가 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CA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수전에 직접 뛰어들 확률은 거의 없다. 실제로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은 지난주 방한, 국내 은행장들과 정부 고위관료를 만나 도이체방크의 투자은행(IB) 업무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결국 도이체방크는 컨소시엄 주간사로 투자자들을 모아 이를 인수후보자에게 연결해주는 IB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의 새 주인은 결국 국민은행과 하나금융 가운데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최근 인수자금 조달 방법도 거의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오는 24일 금융감독위원회가 경영평가등급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향조정할 예정이어서 자회사 출자한도가 자기자본의 15%에서 30%로 늘어난다. 지난해 말 현재 자기자본은 15조원 정도이고,30%인 4조 5000억원을 자회사에 출자할 수 있다.5000억원은 이미 다른 자회사에 투자됐기 때문에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은 4조원가량이다. 외환은행 인수 대금은 약 7조원으로 추산되며, 국민은행은 나머지 3조원을 컨소시엄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하나금융도 김승유 회장이 최근 “인수자금은 이미 마련했다.”고 공언했을 정도로 자신감을 갖고 있다.자기자본의 100%까지 자회사 출자가 가능한 지주회사 특성상 하나금융은 지주사 이익금 1조 2000억원, 자회사 유보이익 2조원을 모두 끌어다 쓸 수 있다. 부족분은 국민은행과 마찬가지로 컨소시엄을 통해 메울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체 자금은 국민은행이 우위에 있고, 외부 자금 조달은 하나금융이 유리하다.”고 말했다.국민은행은 인수 후 외환은행 주식을 국민은행 주식으로 전환해야 하므로 주식교환 비율 문제와 주주가치의 희석화 문제가 대두될 수 있지만, 지주회사인 하나금융은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메릴린치, LG카드 ‘군침’

    메릴린치가 LG카드 인수전 참여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 보도했다. FT는 인수전 참여 여부 결정 과정에 근접한 인사의 말을 인용해 메릴린치의 주요 투자그룹이 LG카드 인수전 참여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FT는 “우리금융지주나 신한금융지주 등과의 협력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대해 메릴린치측이 공식 확인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현재 LG카드 인수전에 공식, 비공식적으로 뛰어든 금융사는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농협, 씨티그룹, 테마섹 등이다. 메릴린치 역시 매각 주간사 선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업계에서는 인수전에 참여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LG카드 매각 공동주간사를 맡은 JP모건과 산업은행은 지난달 말 실사 작업에 들어갔으며 2∼3월 중 매각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中 국책은행 지분매각 돌입

    중국의 거대 국영 은행들이 지분 매각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중국 4대 국영 은행 중 하나인 건설(建設)은행이 기업공개 방침을 확정하고 5일 홍콩에서 지분매각 설명회를 시작했다고 이 날짜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건설은행은 2주 동안 홍콩, 싱가포르, 런던 등에서 외국 대형 투자은행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뒤 이달 말 홍콩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은행측은 주당 23∼29센트씩 264억주를 매각할 계획으로 총 예상차입액은 61억∼77억달러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중국건설은행 지분 9%를 30억달러에 인수할 의사를 밝혔고,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은 14억달러를 투자한다는 매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건설은행의 지분 매각조치는 중국 전체 은행자산의 60%를 보유하고 있는 4대 국영은행의 지분 매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점에서 무게를 갖는다. 은행지분 매각과 관련, 골드만삭스와 독일 알리안츠사도 중국 최대 국영은행인 공상(工商)은행에 10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협상을 벌이고 있다. 또 UBS증권도 외환은행격인 중국은행에 5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외국 투자은행들이 지분 참여에 적극적인 것은 중국경제의 고속성장 속에 중국은행들이 연 9%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문사 메릴린치는 “지난해 건설은행의 이익은 전년도의 2배가 넘는 60억달러를 초과했다.”면서 “다른 중국 시중은행들의 평균 이익률이 0.43%에 불과한데 비해 건설은행은 17.3%나 된다.”고 분석했다. 2006년 은행시장 개방을 앞둔 중국정부는 4대 국영은행의 지분 매각을 통해 외국자본을 수혈, 악성 부채비율을 줄이고 금융시장의 체질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자세다. 국영은행의 고질적인 악성 부채를 완화하기 위해 중국 당국은 2003년부터 건설은행에 225억달러의 공적 자금을 투입한 것을 비롯,4대 국영은행에 모두 600억달러를 퍼부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골드만삭스, 하나금융 최대주주 될 듯

    골드만삭스가 연내 출범 예정인 하나금융지주의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3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오는 12월 골드만삭스에 하나금융지주의 주식 13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제휴로 지주회사 주식(2억 400만주)의 9.4%를 취득하게 돼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인 테마섹을 제치고 최대 주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마섹은 하나은행 주식 1억 8700만주 가운데 9.85%의 지분을 갖고 있으나 지주회사 설립에 따라 하나은행 주식이 지주회사 주식으로 1대1의 교환비율로 이전되면 9.1%가량의 지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테마섹, 아시아금융그룹 야심

    싱가포르의 국영 투자회사인 테마섹이 중국 2위 은행인 중국건설은행의 지분 5.1%를 14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아시아 지역 은행들의 지분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범아시아 은행 그룹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9일 테마섹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중국건설은행의 지분 5.1%를 매입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또 상장 후에 추가로 10억달러를 투자해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테마섹은 건설은행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이어 2대 투자자가 됐다. 테마섹은 건설은행 지분 인수로 2년 전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아시아 지역의 금융 부문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T는 특히 테마섹과 싱가포르 정부간의 밀접한 관계로 미뤄볼 때 이번 지분 매입은 싱가포르가 앞으로 가속화할 중국 국영은행들의 개혁 작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는 정치적 의미도 있다고 분석했다. BoA는 30억달러를 투자, 이 은행 지분 9%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지분율을 19.9%까지 높일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BoA가 인수 가능한 최대 지분 19.9%와 테마섹의 매입 지분 5.1%를 합치면 중국내 은행들의 외국인 투자한도인 25%를 다 채우게 되지만 건설은행측은 은행이 일단 상장되면 테마섹이 자유롭게 지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25% 한도 규정은 무의미해진다고 설명했다. 테마섹은 현재 동남아 최대은행인 싱가포르 DBS은행의 대주주일 뿐 아니라 중국민생은행 지분 5%도 보유하고 있다.또 인도네시아 다나몬은행과 뱅크 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의 지분을 각각 5%씩 갖고 있으며, 인도 ICICI은행 지분 9%와 한국의 하나은행 지분 10%, 파키스탄의 NDLC-IFIC은행 지분도 소량 보유하고 있는 등 아시아지역에서 다양한 금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일부 은행업 분석가들은 테마섹이 보유한 이들 은행들의 자산이 궁극적으로 합병돼 중장기적으로는 범아시아은행 그룹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마섹은 지난 2002년부터 리콴유 전 총리의 며느리이자 리셴룽 현 총리의 부인인 호칭이 이끌고 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옴부즈맨칼럼] 별지를 보는 재미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고문

    서울신문은 매주 별지(別紙·섹션)를 3회 발행한다. 화요일과 금요일에 타블로이드판 24페이지 수도권 섹션 ‘SEOUL IN(서울 인)’이, 목요일에는 역시 타블로이드판 40페이지 주말 매거진 ‘We(위크엔드)’가 본지와 함께 배달된다. 대부분의 독자는 우선 별지를 제쳐놓고 본지에 실린 기사부터 살핀다. 뉴스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1면의 주요기사와 안쪽의 정치·경제·국제·사회·스포츠면 등을 일별한 뒤 신문을 일단 덮어놓는다. 함께 배달된 별지를 바로 집어서 계속 훑어보는 독자는 드물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나중에라도 별지를 찾아서 읽는 독자는, 본지에서 보지 못했던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와 정보를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수도권 섹션 ‘SEOUL IN’은 서울과 수도권에 연관된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6월14일 화요일자는 ‘지렁이’와 ‘코끼리’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4월20일 집단탈출 소동으로 물의를 빚었던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코끼리들의 그 후 소식이 재미있었다. 지난달 10일 재개장한 코끼리공연장은 크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시민들을 놀라게 한 것에 대한 속죄의 뜻으로 세 차례 무료공연을 갖기도 했다고 한다. 탈출 소동 당시 코끼리들이 난입해 집기를 부쉈던 인근의 한 식당은 때 아닌 대박으로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한다. 리모델링을 하고 ‘코끼리가 들어온집’이라는 간판을 달았더니 매일 손님이 북적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섹션의 2∼3면에 걸쳐 소개된 ‘친환경해결사 지렁이’이야기도 흥미롭다. 분뇨 처리와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한몫 톡톡히 하는 지렁이 역할에 새삼 놀라게 된다. 지난 금요일(6월17일)의 수도권 섹션은 개장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뚝섬에 조성된 서울숲을 소개했다.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방송인 임백천씨, 최광빈 서울시 공원과장, 이병숙 시민기자가 서울숲의 구석구석을 안내하는 기사다. 10여장의 사진을 곁들여 3개면에 걸쳐 상보하면서, 개장하는 현재보다 앞으로 10년 후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시의적절한 기획기사라 할 만하다. 다만 사진을 조정해서라도 서울숲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작은 지도를 넣었으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밖에도 수도권섹션에는 서울시내의 명소, 아동교육 프로그램, 부동산정보, 지역별 사업, 지역인물 및 쇼핑정보 소개 등이 다양하게 게재되어 있다. 주말 매거진 ‘We’는 종합문화지 역할을 한다. 매호마다 기획특집기사를 싣고 요리·미술·공연·영화 등 생활문화정보가 가득하다. 제73호(6월16일자)의 테마섹션 톱은 경기 옹진군 대청도였다. 서해 5개 도서중 하나인 대청도는 백령도의 유명세에 가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인천에서 백령도행 쾌속선을 타면 3시간40분 만에 닿을 수 있는 섬이 대청도이다. 면(面)소재지이긴 해도 섬 전체를 한바퀴 둘러보는데 걸어서 2시간30분 걸리는 자그마한 섬이다. 꽃게잡이철마다 분쟁지역 같은 인상을 준 서해 5개 도서지역이다 보니 관광객의 관심을 끌지 못해 왔으나, 지금은 다니기가 많이 수월해진 모양이다. 사막지역 등 섬의 명소를 상세히 소개하고, 그 밖의 교통편, 숙박, 관광안내 등 필요한 정보도 빼놓지 않았다.“대청도, 그 섬에선 태양도 바다도 친구도 사막에 눕는다”라는 표지의 작은 제목이 눈에 깊숙이 들어온다. 한 가지 걱정스러운 것은, 제71호(6월2일)부터 연재되기 시작한 ‘마광수의 섹스토리’이다.72호(6월9일)에서는 성(性)에 대한 꿈이야기를 하더니 지난주 73호에서는 나이트클럽에서의 성도착(性倒錯)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두 남녀의 비정상적 성행위를 묘사하고 있다. 조간신문은 가정에 배달되어 자식 등 가족과 함께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특성을 감안할 때 ‘섹스토리’같은 내용의 연재에 문제가 없는지 편집진의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누드화도 유명화가의 작품은 예술이고 이름 없는 사람이 그리면 춘화도 비슷한 취급을 받기 십상이다.‘마광수 교수’라는 레벨이 이 연재물을 과연 어느 수준까지 올려놓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고문
  • 투신업계 구조조정 완료

    대한투자증권(구 대한투자신탁)이 하나은행에 4750억원에 팔렸다. 이로써 5년에 걸쳐 정부가 추진해온 투신업계 구조조정이 마무리됐다. 29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대투증권 지분 100%를 하나은행에 팔면서 공적자금 1조 14000억원을 더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계약 마무리직전 하나은행의 1대주주(10%)인 테마섹(싱가포르의 국영투자회사)이 2억달러를 투입, 대투증권 지분 45% 정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대투증권 3조 9400억원, 한투증권(한국투자신탁) 6조 2980억원, 현투증권(국민투자신탁) 2조 5000억원 등 총 12조 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들인 3대 투신사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됐다. 이중 회수된 공적자금은 2조 4700억원으로 회수율 19.3%다. 그러나 실적배당상품인 CBO(채권담보부) 후순위채펀드의 손실액도 정부가 보전해주기로 해 투자자들의 손해를 세금으로 메워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은행CEO 스타일 탐구] (하) 여가도 업무의 연장

    은행장들은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골병이 들어 있다.‘고독한 1인자’의 무한 책임,끝없는 경쟁,자신과의 싸움 등이 어깨를 짓누른다.이들에게 유일한 낙은 주말이다.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성격에 따라 주말 여가생활은 다양하다. 한때 입원한 적이 있는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은 주말이면 빠지지 않고 부인과 함께 경기도 화성의 800평 규모의 주말농장을 찾는다.시골출신이어서 농사일에는 익숙하다.지난 주말에는 임원들을 초대해 ‘전통음식’으로 막걸리 회식을 가졌다.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은 토요일에는 가족들과,일요일에는 부모님과 함께 저녁자리를 빠뜨리지 않는다.토·일요일 오전에는 회사에 나와 밀렸던 일과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조용히 챙기는 ‘주말구상’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조흥은행 최동수 행장은 주말을 직원들과 보내는 경우가 잦다.축구와 등산대회를 통해 지난해 파업 때 생채기난 직원들을 다독거린다. 미술에 조예가 깊은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은 미술관을 찾으며 머리를 식힌다.서울 평창동지점에 조그마한 화랑을 설치한 것도 김 행장의 뜻이 담겨있다. ●CEO는 독서광? 대부분의 행장들은 일주일에 평균 3∼4권을 책을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주로 경영·경제·금융산업 등 직업과 관련된 것들이다. 황영기 행장은 틈이 나면 언론사이트를 뒤지며 세상얘기를 챙긴다.‘속독’으로 유명한 김승유 행장은 1년에 평균 100권 이상의 책을 읽는 것으로 유명하다.테마섹 등 해외투자자 사이트 등 해외 사이트를 자주 방문해 아이디어를 얻는다. 수출입은행 신동규 행장은 최근 김훈의 ‘칼의 노래’와 김광수경제연구소의 ‘현실과 이론의 한국경제’등을 읽는다.두뇌를 쓰는 게임인 체스·브리지를 즐기는 제일은행 로버트 코헨 행장은 경영·경제관련뿐 아니라 추리소설도 집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시간없어 골프 못즐겨 최근 들어 골프치는 행장들이 크게 줄었다.골프실력이 싱글 수준인 김정태 행장은 요즘 골프를 치지 않는다.김승유 행장도 골프실력이 대단하지만 지난해 5월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사태 이후 끊었다.술자리에서 폭탄주는 8잔가량 마신다. 황영기 행장도 시간이 없어 골프는 즐기지 못한다.하지만 술은 웬만큼 먹는다.폭탄주는 5잔 정도.하지만 최근 사내에서 ‘수요일은 술먹지 않는 날’로 정하는 바람에 수요일에는 술을 안 먹는다.최동수 행장도 술에는 누구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관료출신인 산업은행 유지창 총재와 신동규 행장,기업은행 강권석 행장 등 국책은행장 ‘3총사’도 골프를 자제하는 대신 술은 마다하지 않는다. 반면 로버트 코헨 행장은 비즈니스를 위해 최근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사진찍는 것도 별난 취미다. ●건강 비결,따로 있었네 김승유 행장은 매일 반신욕으로 건강관리를 한다.최동수 행장은 타고난 건강체질이다.학창시절 검도를 했을 정도로 만능 스포츠맨이며,지금은 마라톤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신한은행 신상훈 행장은 등산으로 몸을 다진다.부하직원이 행장을 따라잡으려다 신 행장이 산을 너무 잘 타는 바람에 중간에 포기한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알려졌다.건강 체질인 황영기 행장은 아침 저녁으로 야채를 갈아 먹는 남다른 비법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유지창 총재는 ‘헬스·탁구·긍정적 사고’의 3박자로,신동규 행장은 자택인 분당의 뒷산을 오르내리며 몸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외환은행 로버트 팰런 행장은 등산광.지난 1월 행장직에 취임할 때도 ‘등반휴가’를 갈 수 있느냐가 수락 조건이었다.지난달 말에 보름일정으로 세계 7대봉 가운데 하나인 북미 매킨리봉 등반에 나섰다.평일에는 아침 5시30분에 일어나 조깅을 한다. 주병철 김유영기자 bcjoo@seoul.co.kr˝
  • 예보, 하나銀지분 전량 매각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던 하나은행 지분 22.23%가 전량 매각됐다.이 중 17.53%는 외국인투자자들에게 넘어갔지만 100여명이 지분을 나눠 사들여 하나은행의 경영권에는 변동이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예보는 이날 증권거래소 개장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이 은행 주식 4275만 6000주(22.23%)를 주당 2만 5050원씩 모두 1조 710억원에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했다.매입액은 외국인투자자 8446억원(17.53%),투신권 1977억원,은행 96억원,연기금 189억원 등이다. 예보는 2002년 12월2일 하나은행과 서울은행의 합병계약 체결 당시 보장받았던 주당 최소 1만 8830원보다 6220원이 많은 2만 5050원에 지분을 매각,2660억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추산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분의 17.53%가 외국인투자자들에게 넘어갔지만 100여명에 분할매도돼 경영권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싱가포르의 국영투자기관인 테마섹은 지분매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경제플러스] 테마섹, 하나銀 지분취득 승인 신청

    금융감독위원회는 14일 싱가포르 국영 투자기관인 테마섹홀딩스가 은행법에 따라 4% 초과 보유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 조건으로 하나은행 지분 6.39%를 추가로 취득하겠다며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테마섹은 이미 하나은행의 지분 3.60%를 보유,추가 매입이 승인되면 9.99%로 늘어난다.금감위는 재무건전성 등을 검토해 결정할 방침이다.˝
  • 싱가포르 국영 투자기관 하나銀 지분10% 매입추진

    싱가포르의 국영투자기관인 테마섹홀딩스가 하나은행의 지분 10% 매입을 추진하는 등 국내 금융기관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5일 테마섹홀딩스가 최근 하나은행의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라는 의사를 전달하고 인수자격요건 등 은행법상으로 문제가 없는지를 문의해 왔다고 밝혔다. 테마섹홀딩스는 알리안츠 등에서 하나은행의 지분 3.5%를 이미 사들였다.또 예금보험공사(21.66%)가 매각할 예정인 하나은행 지분 12.4% 가운데 6.5%를 추가로 인수,지분율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하나은행은 예보를 제외하고는 10%를 보유한 주주가 없기 때문에 10%를 확보할 경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 국민銀, 亞 은행과 지분 맞교환

    국민은행이 자사주 지분의 일부를 아시아지역 은행과 맞교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김정태 국민은행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아시아지역의 은행과 지분을 교환해 상호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유럽에서는 비슷한 은행끼리 지분을 맞교환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고 전했다.이어 “국내 은행과도 상호 지분 교환이 가능하지만 경영사정상 국민은행 지분을 매입할 만한 여력이 있는 은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12일 정부가 지명 공개입찰을 통해 처분한 지분 8.15%를 매입해 현재 9.2%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6월 이후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매각할 방침이다. 김 행장은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강제적인 명예퇴직 대신 임금피크제(정년을 보장받되 일정 연령이 넘으면 임금이 단계적으로 줄어드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노조와 협의해 임금피크제 대상자들을 야간 대출상담,주말 은행업무,신용불량자 상담원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전국 주요 점포에서 이런 서비스를 시범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전략적 파트너인 테마섹홀딩스와 함께 한미은행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 “지분 인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국민은행은 내년의 자산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에 물가상승률을 더한 7∼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국민은행 완전 민영화

    국민은행이 12일 정부가 공개 매각한 국민은행 지분 9.1%(3062만 3761주) 가운데 8.15%(2742만 3761주)를 인수했다. 이에따라 국민은행은 완전 민영화돼 순수 민간은행으로 거듭나게 됐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오후 증권업협회에서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실시한 경쟁입찰에서 보유 지분을 이같이 처분했다고 밝혔다.국민은행 외에 한국투자신탁운용(수탁회사 씨티은행)과 한국투자신탁운용(하나은행) 등이 30만주씩을 매입했다.주당 낙찰가격은 4만 3424원이며 총 낙찰대금은 1조 3297억원이다. ●국민은행 매입 배경 국민은행의 정부 지분 매입은 ‘정부의 손길’에서 벗어남을 의미한다.김정태 행장은 그동안 은행권에 대한 정부의 간섭에 불만을 가져왔으며,‘정부가 보유 지분을 내놓으면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왔다.이런 탓에 김 행장은 지난 5월 감사원 감사를 받으면서 ‘행장퇴진설’에 시달리기도 했다.따라서 국민은행은 앞으로 금융당국의 건전성 감독 외에는 정부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게 됐다.감사원 감사에서 제외되고,경영진을 구성할 때도 행장추천위원회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9.22%에 이르는 자사주 확보로 김 행장의 경영 장악 능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ING(3.78%) 등 우호주주를 등에 업고 김 행장은 서구 은행처럼 경쟁력있고 차별화된 영업 전략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자사주 계속 보유할까 정부의 지분 매각으로 국민은행은 당분간 ING 주도의 외국계 연합은행(외국계 지분 73.08%)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은행은 당초 정부로부터 사들인 지분을 전량 소각할 계획이었으나 이 경우 BIS자기자본 비율이 떨어진다는 금감원의 권고에 따라 내년쯤 전략적 투자가에게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싱가포르계 펀드 ‘테마섹 홀딩스’와 국내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거론되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싱가포르 투자사 테마섹 홀딩스 “한미은행 인수 참가”

    싱가포르의 유력 투자사인 테마섹 홀딩스가 한미은행 인수전 참가를 공식 선언,외국 은행들의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4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정부 출연 투자기관으로 싱가포르항공과 싱가포르 텔레커뮤니케이션(싱텔),DBS 그룹 홀딩스 등의 대주주인 테마섹 홀딩스는 지난 21일 한미은행 인수전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이로써 한국의 제 6위 은행(자산규모 350억달러)인 한미은행의 인수전은 시티그룹,HSBC 홀딩스,스탠더드 차터드 은행에 테마섹의 참여로 더욱 치열해졌다. AWSJ는 외국 투자자들이 카드채 문제로 인한 최근 한국 증시의 주가 급락을 국내 은행 인수의 기회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또 한미은행에 대한 외국 은행들의 관심은 한국 금융시스템의 건전성 개선과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한국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해외 투자사들의 바람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탠더드 차터드는 지난 8월 한미은행의 지분 9.8%를 인수,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차지하고 있지만 경쟁자들이 워낙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어 결과를 점치기는 어려운 상태다. 한미은행은 지난 2000년 미국 투자사인 칼라일그룹과 JP 모건 컨소시엄에 36.7%의 지분이 매각됐으며,이들 투자사는 현재 보유지분 매각을 추진중이다.예상되는 보유지분 인수 규모는 지난 주말(21일) 한미은행의 종가인 1만 3200원 기준 약 10억달러로 추산된다.인수전에 참여하는 외국 은행들은 한미은행의 지분 전량에 대해 인수 의사를 밝히고 있다.이럴 경우 한미은행 매각 규모는 30억∼50억달러로 국내 금융시장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외국은행에 완전 인수합병되는 첫 사례가 된다. 김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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