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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테러범을 제압하라’ 테러 대응 합동훈련

    [포토] ‘테러범을 제압하라’ 테러 대응 합동훈련

    26일 오후 울산 중구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전국체전 대비 복합테러 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 “치킨 한 마리에 세 가지 맛 요구…거절당하자 별점테러”

    “치킨 한 마리에 세 가지 맛 요구…거절당하자 별점테러”

    “순살 큰 거 5조각은 소스 안 한 후라이드 상태로. 용기 가져가니 소스 듬뿍 주시라.” 양념이 된 치킨 한 마리를 시킨 후 세 가지 맛으로 먹을 수 있게 달라고 한 손님이 주문취소를 당하자 해당 가게에 별점테러를 했다. 보다 못한 치킨집 사장은 손님 A씨의 요구와 리뷰를 공개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당시 A씨는 전화를 걸어 자신의 주문을 취소한 이유를 물었고, 사장은 “본사 매뉴얼상 한 마리를 나눠 세 가지 메뉴를 만드는 경우는 없다. 소스를 가져온 용기에 듬뿍 담아 달라는 요청도 위생상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A씨는 “내가 블랙(제품 이름)도 먹고 싶고 마요도 먹고 싶다. 아이는 후라이드만 먹어서 그렇다. 다른 지점은 다 이렇게 해준다”라며 따졌다. 사장은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반반 메뉴 및 소스 추가를 추천했고 A씨는 수차례 거절했다. 이후 A씨는 ‘순살 후라이드 반 마리’와 ‘블랙 반 마리’가 들어간 한 마리 세트를 시킨 뒤 “알리오 소스를 넉넉히 넣아달라”고 요청했다. 사장은 A씨 제안에 응했지만, A씨는 이번에는 용기를 가져갈 테니 소스를 부어달라고 무리한 요구를 했다. 결국 사장은 안 된다고 안내한 뒤 음식을 제공했다.무리한 주문하고 별점테러 ‘업무방해죄’ A씨는 사장의 대응에 분했는지 배달앱 별점을 ‘1점’으로 남겼다. 사장은 “많은 고객들을 봤지만 A씨 같은 고객은 뵌 적이 없다. 여러 차례 먼저 거신 전화도 일방적으로 대화 도중 툭툭 끊고 불가능하다고 말한 요구사항을 몇 번씩 다시 전화 걸어 요구한 고객은 전무후무·유일무이하다”라며 황당해했다. 사장은 “다시는 저희 매장 손님으로 뵙고 싶지 않다. 타매장 이용 부탁드린다”며 “이 댓글이 A씨께서 알고 계신 내용과 다르다면 내점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A씨의 요구 사항이 기재된 주문 전표도 모두 모아놨다고 밝혔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당하다”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다”라며 공감했다. 한편, 무리한 주문을 하고 별점테러를 해 영업에 피해를 줄 경우 업무방해죄가 성립될 수 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기타 위계로 사람의 신용을 훼손, 위력으로 사람의 업무를 방해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 이병헌 주연작 ‘비상선언’, ‘역바이럴’ 의혹…수사 의뢰

    이병헌 주연작 ‘비상선언’, ‘역바이럴’ 의혹…수사 의뢰

    영화 ‘비상선언’ 배급사 쇼박스는 21일 작품을 둘러싼 역‘바이럴’(작품에 대해 부정적인 입소문을 내는 것)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쇼박스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비상선언’ 개봉 전후로 온라인에 게시된 글과 평점을 약 한 달간 확인한 결과 “사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영화에 대한 악의적 평가를 주류 여론으로 조성하고자 일부 게시글을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 및 재생산해 온 정황을 발견했다”고 알렸다. 이어 “특정 세력의 사적 이득을 위해 관객의 목소리가 이용되거나 왜곡돼서는 안 된다. 부당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존재한다면 이는 분명히 밝혀내야 할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영화에 대한 관객의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지만 그 흐름에 사적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개입돼있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특정 세력의 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벌을 내려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일 개봉한 ‘비상선언’을 두고 한 마케팅 업체가 작품에 대해 부정적인 입소문을 퍼뜨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재림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하와이행 항공기에서 생화학 테러가 발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송강호·이병헌·전도연·김남길·임시완 등이 출연했다.
  • “우크라의 사보타주” 친러 관리 줄초상…전쟁 계속한다는 푸틴 [권윤희의 월드뷰]

    “우크라의 사보타주” 친러 관리 줄초상…전쟁 계속한다는 푸틴 [권윤희의 월드뷰]

    친러시아 관리가 연이어 사망한 것을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 즉 파괴 공작이라고 주장했고,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숙청' 아니냐고 맞섰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친러 분리 세력이 독립을 선포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검찰청 본부에서 폭발이 일었다. 리아노보스티는 이날 정오쯤 검찰청 본부 내 검찰총장 집무실에서 급조폭발물(IED)이 폭발해 세르게이 고렌코 검찰총장과 예카테리나 스테글렌코 검찰부총장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LPR 수반 레오니트 파센치크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를 테러 국가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루한스크 당국이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며 주민을 안심시켰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폭발에 대한 즉각적 반응이 없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트위터를 통해 이들의 죽음이 조직범죄의 결과이거나, '전쟁 범죄'를 목격한 자에 대한 러시아의 숙청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비슷한 시각, 폭발이 일어난 루한스크 검찰청과 약 360㎞떨어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 항구도시 베르댠스크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가 임명한 베르댠스크 행정부는 "키이우 정권이 해방된 영토에서 유혈 범죄를 계속하고 있다"며 "올레그 보이코 주택 및 공공사업 담당 부국장과 그의 아내 류드밀라 보이코 지방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차고 근처에서 살해됐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는 보이코 부부가 정오 무렵 차고 근처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암살에는 마가로프 권총이 사용됐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사망한 류드밀라 보이코는 베르댠스크의 러시아연방 병합에 대한 주민투표를 준비 중이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측 행정부 요인의 잇단 사망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파괴 공작) 의혹을 제기했다.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위원장은 "키이우 정권과 타협하지 않고 민족주의와 계속 싸우는 모든 이에게 큰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일련의 사건이 단순 사고가 아닌 키이우 정권에 협조하지 않은 친러 관리를 겨냥한 우크라이나 방해 공작이란 전제가 깔린 발언이었다. 요인 줄초상에 "우크라의 사보타주"…주민투표는 불발이처럼 연이은 암살 의혹으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우크라이나의 탈환 공세까지 거세지면서 점령지 병합 투표는 차질을 빚는 모양새다. 러시아는 애초 9월 11일 정기 지방투표와 연계해 헤르손, 자포리자, 돈바스 등 우크라이나 점령지의 러시아연방 합병 주민투표를 추진했다. 그러나 돈바스 완전 점령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남부 점령지까지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시달리면서 투표가 연기됐다.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손주 행정부 부수반 키릴 스트레모우소프도 "우크라이나군 포격으로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생과 안전 보장이 우선이니 병합 관련 주민투표 계획은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러시아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은 11월 4일 '국민 통합의 날' 주민투표를 치르자고 제안한 상태다. 통합러시아당 총회 서기(사무총장 격)이자 상원 부의장인 안드레이 투르착은 "11월 4일에 우크라이나 돈바스와 해방된 영토의 합병 주민투표를 시행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제정 러시아가 폴란드 지배에서 벗어난 날인 11월 4일을 2005년부터 '국민 통합의 날'로 정해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가짜 주민투표를 강행할 경우 모든 대화 기회가 차단될 것"이라고 경고한 데다, 우크라이나군의 항전 의지도 확고한 터라 러시아가 11월 영토 병합 계획을 의지대로 실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국·인도 '거리두기' 변수…전쟁 계속한다는 푸틴'우군'이었던 중국과 인도가 러시아와 거리두기에 나선 것도 변수다.  15∼16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연이어 양자 회담을 했다. 그러나 회담 분위기는 이전과 사뭇 달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16일 회담 초반부터 카메라 앞에서 공개적으로 "지금은 전쟁의 시대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쟁으로 인한 식량·에너지 위기는 개발도상국에 더 가혹하다며 "우리가 어떻게 하면 평화의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 논의할 기회를 찾자"고 강조했다.15일 시 주석 역시 전쟁에 관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모두발언에선 러시아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지만,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선 '의문과 우려'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시 주석이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푸틴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인정한다'고 언급하며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대화가 오갔다는 점을 인정했다. 문제는 푸틴 대통령이 더 강력한 군사 행동을 시사했다는 점이다.  푸틴 대통령은 모디 총리에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에서 테러를 자행해 보복하고 있을 뿐"이라며 "우리는 정말로 자제하며 대응해 왔는데, 당분간만 그럴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협상을 끝내버린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원하지 않기에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며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푸틴 대통령은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도발과 자극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푸틴 대통령은 17일 기자회견에서도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을 겨냥한 최근의 미사일 공격은 '경고성 공습'에 지나지 않으며, 더 잔인한 작전의 전조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는 완전한 전력으로 싸우고 있지 않다"며 전쟁을 계속할 의지를 내비쳤다.
  • “트럼프, 2018년 요르단 국왕에게 ‘서안’ 통치권 넘기겠다고 제안”

    “트럼프, 2018년 요르단 국왕에게 ‘서안’ 통치권 넘기겠다고 제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얼마나 위험하고 어처구니없는 지도자였는지 보여주는 사례는 차고 넘쳐난다. 그런데 지난 2018년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에게 팔레스타인의 요르단강 서안을 넘기겠다는 제안을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이스라엘에 점령된 요르단강 서안은 1948년부터 요르단 영토에 속해 있었다. 사실 이곳 통치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고, 이곳을 요르단에 돌려주겠다는 발언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요르단의 전쟁을 부르는 발언에 다름 없다. 그런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런 어이없는 제안을 했다는 사실은 부부 사이인 피터 베이커 뉴욕 타임스(NYT) 기자와 수전 글래서 뉴요커 기자가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출간할 예정인 책 ‘더 디바이더(분열자), 2017~2021 백악관의 트럼프’에 담겨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15일 보도했다. 책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1월 요르단에 요르단강 서안의 통치권을 넘기는 것을 단순한 호의적인 발언으로 여기고 압둘라 2세 국왕에게 제안했다. 이 제안을 들은 압둘라 2세는 미국인 친구에게 “(그 말을 듣는 순간) 심장마비가 오는 것 같았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고 당황스러웠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요르단강 서안 통치권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어떤 상황에서 이런 제안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요르단강 서안을 점령한 이스라엘 정부와 ‘트럼프의 절친’으로 알려진 베냐민 네타냐후 당시 이스라엘 총리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도 언급되지 않았다. 사실 그런 사실들이 하등에 중요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다만 이런 제안이 있었던 시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밝힌 직후다. 네타냐후 총리는 당시 점령지인 서안을 병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아직까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점령 이후 서안에 계속 정착촌을 늘리고 있는데 국제법적으로 불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가까운 것은 사실이지만 오랫동안 두 나라 체제를 인정하는 한편 정착촌 확대에 반대 의견을 표명해 왔다.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대 정부의 족적을 깡그리 무시하고 돌출 발언을 일삼았다. 한때 팔레스타인은 요르단 왕가에게 그리 반가운 존재가 아니다. 팔레스타인이 서안과 동예루살렘을 미래의 독립국 영토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안이 이스라엘에 점령된 이후 요르단으로 기지를 옮긴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가 한때 하심 요르단 왕가의 축출과 국왕 암살을 시도했고, 1970년에는 요르단 군대와 내전을 벌이기도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미국 CNN 방송 등은 같은 책 발췌본을 입수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가 미군 드론 공습으로 사망한 지 1년이 다 됐을 때인 2020년 12월 자신에 대한 보복 암살 공격을 걱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저택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는데, 칵테일파티 참석자 중 일부에게 이란이 자신에 대한 암살을 시도하지 않을까 두렵다면서 안전한 백악관으로 조기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솔레이마니는 이란 군부 실세이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 버금가는 권력자로 평가받았는데 2020년 1월 3일 이라크에서 미군 무장 무인기의 표적 공습을 받고 사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석에서는 솔레이마니를 ‘테러리스트’로 지칭하면서 그를 죽였다고 과시했지만, 사석에서는 걱정을 내비치며 한동안 마음을 졸였다는 것이다. 실제로 솔레이마니가 죽은 2020년 12월 16일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솔레이마니 장군을 살해하라고 지시한 이들은 물론 범행을 저지른 이들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복수는 적당한 시점에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에는 이란이 당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에 대한 암살을 계획했다는 미국 법무부 발표가 나왔다. 베이커와 글래서 부부 기자는 이 밖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조차 남편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비판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멜라니아가 크리스 크리스티 당시 뉴저지 주지사와 통화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팬데믹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설득해달라고 말했다면서 “멜라니아는 남편에게 ‘당신이 일을 망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책은 전했다. 이에 트럼프는 ‘당신은 쓸데없이 걱정이 많아’, ‘신경 쓰지 말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밀?서 취급이나 선거 개입 의혹 등으로 연방수사국(FBI)과 검찰 등의 수사를 받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당국이 자신을 기소하더라도 재선 출마를 강행할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보수 성향의 라디오에 출연해 “나는 잘못한 게 없기 때문에 기소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내가 출마하는 것이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고 의회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기소 가능성과 관련, “미국 국민들이 지지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만약 내가 기소가 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폭력을 선동하는 것이냐고 묻자 “선동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의견을 말하는 것”이라면서 “이 나라 사람들이 지지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 출마 결심을 사실상 굳혔으며 11월 중간선거 이후에 이를 공식화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 [여기는 남미] 길거리서 탕탕탕… “무서워 이민 가야겠다”

    [여기는 남미] 길거리서 탕탕탕… “무서워 이민 가야겠다”

    파라과이의 기자가 “이민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협박받은 다른 기자가 길에서 무참히 살해되는 참변이 발생하면서다.  파라과이 ABC 카르디알 라디오방송 기자 구스타보 바에스는 7일(현지시간) “가족들과 함께 이민을 의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의 입장은 확고하다. 이 도시를 떠나는 게 아니라 나라를 떠나자는 거다”면서 사실상 이민을 결정했음을 시사했다.  익명을 원한 친척은 “공포에 시달려 더 이상 이곳에 살 수 없다고 한다. 아마도 곧 최종 결정을 내릴 것 같다”고 말했다. 바에스 기자가 이민을 고민하게 된 건 전날 발생한 테러사건 때문이다. 아맘바이 라디오에 근무하던 기자 움베르토 코로넬이 대낮에 길에서 총격받고 사망한 사건이다.  코로넬은 방송을 마치고 라디오를 나서다 괴한이 쏜 총을 맞고 사망했다. 경찰은 “괴한이 모두 10번 방아쇠를 당겼고, 기자는 8발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코로넬은 기자로 활동하면서 주로 파라과이의 부정부패와 조직범죄 문제를 다뤘다.  경찰은 당시 상황을 포착한 CCTV 캡처 사진 4장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한 범인은 길거리에서 기자를 향해 총격을 가하고 있다. 동승자가 없는 단독 범행이었다.  관계자는 “테러사건의 경우 오토바이 뒷좌석에 앉은 테러범이 총을 쏘고 운전자는 운전에만 집중하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1명”이라면서 “매우 능숙한, 경험이 많은 범죄조직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건이 터지자 기자 바에스가 이민을 고민하게 된 건 약 3달 전 피살된 기자와 함께 나란히 협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10일 각각의 자택에 붙은 협박 편지를 발견했다. 빨간 종이에 포르투갈어로 쓴 협박편지엔 “너희는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다”고 적혀 있었다. 당시 두 사람은 협박을 받은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고, 경찰에도 신고했다.  바에스는 “사건이 발생한 사실을 안 아내가 출근을 못하게 막았다”면서 “친척과 친구들로부터도 외출하지 말라는 전화가 쇄도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직후 사망한 기자가 근무하는 라디오방송에는 익명의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은 “수사상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협박전화가 걸려온 건 사실”이라면서 “수사에 또 다른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과이 기자협회는 “정황을 볼 때 이번 사건의 배후에는 범죄조직이 있다”면서 “국가가 조직범죄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또 한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 [포토] ‘폭발물 제거’ 한미 연합 테러대응

    [포토] ‘폭발물 제거’ 한미 연합 테러대응

    육군 제2작전사령부 예하 1117공병단과 19화생방대대, 한미연합사단 예하 미군 11공병대대 장병들이 1일 오전 대구 수성구 고모역 보수기지 일대에서 ‘한미연합 위험성급조폭발물제거(EHCT)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훈련은 폭발물 제거 등 한미 테러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양국의 교류를 통한 초동조치 공조 태세 유지를 위해 실시됐다.
  • 이란 최정예 혁명수비대, 美 무인수상정 탈취하려다 들통…줄행랑 [포착]

    이란 최정예 혁명수비대, 美 무인수상정 탈취하려다 들통…줄행랑 [포착]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중동 지역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무인수상정(USV)을 끌고 가다 발각됐다. 미국 CNN방송은 이란 최정예 부대 IRGC가 29일(이하 현지시간)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미 해군 무인수상정을 탈취하려다 미 해군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밤 11시쯤 이란 혁명수비대 지원함 ‘샤히드 바지아르’가 미 해군 무인수상정 ‘세일드론 익스플로러’를 불법 견인한 것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근 해상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미 해군 연안초계함 ‘선더볼트호’가 즉시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란군이 무인수상정에 예인선을 연결하자 중동을 담당하는 미 5함대가 직접 교신을 통해 반환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뒤이어 선더볼트호를 현장에 급파했고, 바레인 기지에서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를 출격시켰다고 덧붙였다. 미 해군의 철벽 대응에 이란 혁명수비대 지원함은 무인수상정과 연결한 예인선을 끊고 약 4시간 후 현장을 빠져나갔다. 미 해군은 이후로 별다른 “사고 없이” 작전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테러단체’ 이란 혁명수비대...핵합의 복원 핵심 조건CNN은 이번 도발이 이란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복원 협상으로 민감한 시기에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이란이 ‘혁명수비대 테러단체 지정 해제’ 등 핵심 요구사항을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빚어진 불필요한 마찰이란 분석이었다. JCPOA는 2015년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및 독일과 맺은 국제적 약속이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 등 핵 활동을 동결 또는 축소하는 대신, 서방은 대이란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게 골자였다. 하지만 2018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일방적으로 합의를 탈퇴한 뒤 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이듬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가 외국 정규군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것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처음이었다. 이에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제한하고 우라늄 농축 농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맞불을 놨다. 미국 정권 교체 후 이란과 P5+1 국가(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들은 지난해 4월 복원 협상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과 이란은 △혁명수비대의 테러조직 지정 해제 △제재 부활 방지 보증 △미확인 장소 핵물질 검출에 대한 IAEA 조사 중단 등 세 가지 쟁점을 두고 대치했다. 이로 인해 협상은 지난 3월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다. EU 중재로 핵합의 복원 임박 상황에 도발핵합의 당사국들의 회담은 유럽연합(EU)의 적극적 중재로 5개월여 만에 재개됐다. 이들 국가는 현재 EU 중재안을 바탕으로 합의 복원 여부를 최종 저울질하고 있다. 23일에는 이란이 혁명수비대의 테러조직 지정 해제 같은 핵심 요구 사항을 일부 철회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아직 이란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가장 예민한 쟁점에서 이란이 양보 의사를 보인 것이 알려지면서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낙관적 전망이 쏟아졌다. 물론 이란 전역에서 발견된 인공 우라늄에 대한 처리 문제가 큰 산으로 남아 있지만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런 민감한 상황에서 미 해군 무인수상정 탈취를 시도한 것이다. 중동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 마이클 에릭 쿠릴라 사령관은 “이번 사건은 이란이 중동에서 지속적으로 불안정하고, 불법적이며, 전문적이지 않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 해군 중부사령부 브래드 쿠퍼 사령관도 “이란 혁명수비대의 행동은 노골적이고 부당하며 전문적인 해양군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혁명수비대는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으로 친미 왕정을 축출한 혁명정부의 헌법에 따라 탄생했다. 안보는 물론 신정일치 체제의 중심축으로서, 이란의 외교·경제 정책 결정에 있어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 레바논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다.
  • “원숭이두창, 미국 ‘비밀 생물무기’…우연 아냐” 러 음모론 부채질 [월드PICK]

    “원숭이두창, 미국 ‘비밀 생물무기’…우연 아냐” 러 음모론 부채질 [월드PICK]

    러시아가 원숭이두창 확산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러시아가 ‘원숭이두창은 미국 정부가 은밀하게 만들어낸 생물 무기’라는 근거 없는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FP는 러시아 국방부와 관영 매체들이 원숭이두창 확산이 미국 탓이라는 음모론을 퍼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타스와 스푸트니크 등 러시아 관영 언론은 원숭이두창 유행이 본격화한 5월부터 음모론을 확대·재생산에 앞장섰다. 타스통신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미국 지원을 받은 나이지리아 실험실에서 퍼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보도에서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 방어사령관 이고르 키릴로프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나이지리아에서부터 확산했다. 나이지리아에는 미국이 구축한 최소 4개의 생화학 실험실이 있다”며 원숭이두창 유행과 미국 사이의 관련성을 암시했다. 이어 “유럽과 미국 언론에 따르면 2021년 뮌헨 화상 안보회의 때 원숭이두창 대유행 상황을 가정한 대응 시나리오 논의가 있었다”며 “과연 이게 우연이겠느냐”고 강조했다.작년 3월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정부 당국자 등이 포함된 전문가 패널은 2022년 5월부터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로 퍼지는 상황을 가정, 생물학적 위협의 피해를 줄일 방안을 논의했다. 그때 제시된 시나리오는 실험실에서 조작된 병원균이 테러에 악용돼 1년 반 동안 30억명이 감염되고 2억 7000만명이 숨진다는 것이었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은 이후 여러 나라로 퍼졌다. 공교롭게도 안보회의 때 제시된 시나리오처럼 올해 5월을 기점으로 급격히 확산했다. 지난달 23일 WHO는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FP는 러시아가 이를 빌미로 원숭이두창 유행이 미국 탓이라는 음모론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리나 야로바야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부의장은 4일 원숭이두창 미국 유출설을 주장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의 군사적 생화학실험실의 비밀’에 대한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러시아가 전염병과 관련해 ‘미국 배후설’을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는 코로나19 역시 미국 실험실에서 유출된 바이러스 탓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옛 소련 시절 국가보안위원회(KGB)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만들어내 흑인을 겨냥한 무기로 활용한다는 허위 정보전을 펼치기도 했다. FP는 이런 러시아의 선전전에 ‘미국은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비도덕적인 국가’라는 프레임을 씌우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부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도를 훼손시키려는 의도도 있다고 풀이했다. 국내적으로는 러시아가 성소수자에 부정적인 정서를 부추겨 차별과 혐오의 선동정치에 이용하려는 목적도 있을 것으로 FP는 추정했다.한편 ‘최후의 청정 지역’이었던 와이오밍주마저 뚫리면서, 미국 50개주(州) 전체가 원숭이두창 위험 지역이 됐다. 22일 와이오밍 보건 당국은 주도 샤이엔이 포함된 라라미 카운티에 사는 성인 남성 한 명이 원숭이두창 바이스러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의하면 5월 중순 매사추세츠에서 첫 번째 환자가 보고된 이후 미국에서는 22일까지 50개주 1만 4100명이 원숭이두창에 걸렸다. 17일 기준 전 세계 92개국 원숭이두창 환자는 약 3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 반년째 침공당한 일상… 더 짙어진 전운, 더 깊어진 글로벌 위기

    반년째 침공당한 일상… 더 짙어진 전운, 더 깊어진 글로벌 위기

    우크라이나 독립 기념일을 나흘 앞둔 20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 중심가인 흐레샤티크 거리에는 우크라이나군이 포획한 러시아 군용 차량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시민들은 망가지고 녹슨 탱크와 장갑차 위에 올라가 ‘셀카’를 찍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은 지난 2월 키이우 시내에서 퍼레이드를 계획하고 있었다”면서 “독재자들의 계획이 자유롭고 용기 있는 국가에 의해 어떻게 망쳐질 수 있는지를 떠올리게 한다”고 조롱했다. 오는 24일은 우크라이나가 소련으로부터의 독립을 기리는 31주년 독립기념일이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6개월이 되는 날이다. 이날을 전후로 대규모 군사 충돌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20일 밤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이번 주에 추악하고 악랄한 행동을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전쟁의 양상은 지상군의 화력이 맞붙는 전통적인 전투에서 핵 테러 위협과 예측 불허의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로 흐르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전에서는 이달 들어 20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포격이 발생해 유럽 전역에 핵 재앙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크림반도와 헤르손 등에서도 러시아군의 군사 기지와 탄약고, 친러 정부 인사 등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러시아군은 19일 크림반도와 헤르손 등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이 나타나 격추했다고 밝혔다. 속전속결로 우크라이나 정권을 전복하려던 러시아의 초기 작전이 참패로 끝난 뒤 ‘돈바스 전투’라는 2막으로 이어진 전쟁은 교착 상태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의 대부분을 장악했지만 전력이 소모되면서 진격이 더뎌진 상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공격하며 반격을 노리고 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를 향한 연대로 똘똘 뭉쳤던 서방은 전쟁이 촉발한 인플레이션에 신음하고 있다. 미국은 올해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영국은 주요 7개국(G7) 중 최초로 지난 7월 두 자릿수(10.1%)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난방과 식사 중 선택해야”(사디크 칸 런던 시장) 하는 경제난에 직면했다.전쟁 피로감이 고개를 들며 대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등에서 전쟁 초기와 같은 추진력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독일 킬 세계경제연구소(IfW)에 따르면 지난달 영국과 독일, 폴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6개국은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를 약속하지 않았는데, 이는 개전 이후 처음이다. 연구소는 4월 말 이후 유럽의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 약속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에 좋은 신호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전쟁은 여론의 관심에서도 밀려나는 양상이다. 미국 폭스뉴스의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우려한다는 응답이 69%로 나타났는데, 이는 3월 같은 조사의 82%보다 낮아진 수치다. 3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3%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찬성했지만 7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5%가 전쟁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응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을 끝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에너지와 곡물, 원자재 등의 공급망 붕괴로 전 세계는 보릿고개로 내몰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4.4%에서 3.6%로, 지난달 말에는 3.2%로 두 차례 하향 조정했다.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까지 겹친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에서는 7개국 8000만명 이상이 식량난에 처했다.
  • 테러범 모친 “4년 전 레바논 여행 후 아들 변해”

    테러범 모친 “4년 전 레바논 여행 후 아들 변해”

    극단주의 몰입한 개인 소행 정황이란, 서방에 불쾌감·연관성 부인루슈디 인공호흡기 떼고 회복 중해리포터 작가 롤링도 협박받아‘악마의 시’ 작가 살만 루슈디(75)의 피습 사건이 이슬람 시아파 극단주의 사상에 몰입한 청년의 소행이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란 정부가 피습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한 가운데 이란 핵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서방과 이란은 사건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을 드러냈다.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슈디를 공격한 하디 마타르(24)의 어머니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향적이었던 아들이 2018년 한 달 동안 레바논에 여행을 다녀온 뒤 성격이 변했다”면서 “몇 달 동안 가족과 대화를 끊은 채 지하실에 틀어박혔고, 왜 자신에게 이슬람 교육을 시키지 않았느냐고 따졌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타르는 레바논 출신의 미국 이민 2세로, 아버지는 2005년 이혼한 뒤 레바논으로 돌아갔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동 정보 당국자는 마타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IRGC와 연관된 사람들과 접촉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IRGC나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이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마타르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마타르의 범행이 루슈디를 처형하라는 ‘파트와’(Fatwa·이슬람교의 포고령)와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루슈디의 출판 대리인인 앤드루 와일리는 이날 “루슈디가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루슈디의 아들 자파르는 성명을 내고 “부상은 심각하지만 아버지의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유머 감각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란 정부가 수세대에 걸쳐 루슈디에 대한 폭력을 부추긴 건 비열한 짓”이라면서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은 이런 위협에 모든 적절한 수단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란 정부는 피습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서방의 비판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언론 보도 이상의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용의자의 범행을 규탄하면서 이슬람을 모욕한 사람을 미화하는 서방의 태도는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해리 포터’의 작가인 조앤 롤링(57)은 루슈디를 걱정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살해 위협을 받았다. 그는 “걱정하지 마, 다음은 너야”라는 내용의 댓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 타이완大 홈피에 ‘세상엔 하나의 중국만 있다’ 도배...국 해커 집단?

    타이완大 홈피에 ‘세상엔 하나의 중국만 있다’ 도배...국 해커 집단?

    대만 타이베이시에 있는 국립타이완대학교 홈페이지가 중국 해커 집단에 뚫려 ‘세상에는 하나의 중국만 있다’는 문자로 도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해커 집단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이번 사건으로 지난 7일 밤 타이완대 교무처와 연구 개발처의 홈페이지에 한동안 ‘하나의 중국’을 찬양하는 중국 정부의 주장을 담은 글이 게재되는 등 곤혹을 치렀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건 당일이었던 7일 밤 22시께 타이완대학 측이 ‘홈페이지 이상 상황이 있었으나 적극적으로 복구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라면서 ‘교무처와 연구 개발처 홈페이지 운영을 당분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번 사건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으로 인해 발생한 해커 집단의 공격 사례 중 하나 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실제로 이에 앞서 지난 3일, 중국의 악명 높은 해킹 단체 APT27가 대만을 겨냥한 사이버전을 예고한 바 있다.  자신들을 ‘APT27’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당시 유튜브와 빌리빌리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무단 방문 강행으로 대만에 대대적인 특별 사이버 대테러 작전을 개시한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이들을 지목한 주요 공격 대상에는 대만 정부 웹사이트와 기반 시설이었다. 또, 이들은 지난 7일에도 SNS를 통해 “대만 내무부와 교통부 도로총국, 대만 전력 등 총 20만대의 대만 네트워크 장비를 해킹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만 민진당이 계속해서 양안 문제 악화를 부추긴다면 언제든 다시 돌아올 것이니 행운을 빌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이 같은 해커 집단 APT27의 목소리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뒤를 봐주고 있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다만 중국 정부는 이를 계속해서 부정해오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 중순에는 벨기에 국방부와 내무부가 APT27을 포함한 APT30, APT31로부터 해킹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 중국 정부의 공식 대응을 정식으로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국은 벨기에 외교부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앞서 지난 1월에도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APT27와 관련해 “이들은 에미서리판다(Emissary Panda)라고도 불리는데, 전 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각종 스파이 행위를 일삼고 있으며 이는 국가 안보와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가자지구에 쏟아진 미사일… 난민촌 어린이들 쓰러졌다

    가자지구에 쏟아진 미사일… 난민촌 어린이들 쓰러졌다

    7일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간 무력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사상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두 번째로 큰 무장단체의 선제공격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공습을 시작한 이후 반격도 거세지고 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최대 군사조직인 하마스가 전투에 개입할 경우 1년여 만에 중동 분쟁은 또다시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알자지라와 AF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지난 5일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PIJ) 거점을 전투기와 특수부대를 동원해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에 앞서 사전 경고를 했으며 폭격 전 대피할 것을 경고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공격을 통해 이스라엘군은 지하드 무장세력 고위 지도부 2명을 사살하는 한편 무장 대원 19명을 체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임시 총리는 지하드의 주요 군사시설을 파괴할 때까지 공세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까지 사흘간 팔레스타인에서 어린이 6명을 포함해 29명이 사망했고 253명이 다쳤다. 특히 가자지구 북쪽 자발리아의 난민 캠프에 포탄이 터지면서 어린이 4명이 사망했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군은 “무장단체 지하드가 쏜 로켓의 오작동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자지라 역시 이 주장을 검증하지 못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PIJ도 이날 예루살렘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며 대응에 나섰다. 전날에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로켓 400여 발을 쏟아부었다. 심각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PIJ가 쏜 대부분의 로켓은 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시스템인 아이언돔에 요격됐다. 이번 무력 충돌은 지난해 5월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통치 단체인 하마스와 충돌한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 팔레스타인인 250여명, 이스라엘인 13명이 숨졌다. 하마스가 2007년 가자지구를 장악한 이후 15년간 이번 분쟁을 포함해 총 여섯 차례 폭력사태가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설명했다. 아직까진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별다른 대응을 하고 있지 않지만 대응에 나설 경우 또다시 큰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지원하는 이란은 강력한 저항을 이어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는 동맹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양측에 확전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 이집트는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중재에 나섰다.
  • 페스타 준비하던 1000명 대피 소동

    페스타 준비하던 1000명 대피 소동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축제를 준비 중이던 인력과 프로야구 선수 등 관계자 1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9분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잠실종합운동장을 폭탄 테러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자신을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전사’라고 소개하면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오전 중 3차례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주장했다. 현재 게시물은 지워진 상태다. 송파소방서는 인근 소방인력 58명과 차량 14대 등을 동원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페스타 2022’ 개최 준비를 하던 작업자 1000여명을 대피시켰다. 또 이날 오후 5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준비하던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 등도 대피시켰다.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 10명은 종합운동장 곳곳을 수색했고 폭탄이 발견되지 않자 오전 11시 14분쯤 허위 신고로 판단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경찰은 인터넷주소(IP) 추적을 통해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를 글 작성자로 확인한 뒤 거주지에 찾아가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에게 지적장애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신병을 확보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적장애인이 포털사이트에 허위 내용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처벌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석열 (대통령) 암살하는 법’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글에는 “계획이 다 있다”면서 암살에 필요한 금액까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IP를 추적해 서울 관악구에 있는 30대 작성자의 소재를 파악했다. 처음 신고를 접수한 대전경찰청은 조만간 유성경찰서로 작성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 “잠실운동장 폭탄 테러” 게시글에 1000명 대피 소동…경찰 작성자 수사

    “잠실운동장 폭탄 테러” 게시글에 1000명 대피 소동…경찰 작성자 수사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축제를 준비 중이던 인력과 프로야구 선수 등 관계자 1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9분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잠실종합운동장을 폭탄 테러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자신을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전사’라고 소개하면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오전 중 3차례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주장했다. 현재 게시물은 지워진 상태다. 송파소방서는 인근 소방인력 58명과 차량 14대 등을 동원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페스타 2020’ 개최 준비를 하던 작업자 1000여명을 대피시켰다. 또 이날 오후 5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준비하던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 등도 대피시켰다. 이와 함께 인근 지하철역의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면서 LG 구단은 팬 그라운드 투어를 취소했다. 현장에 투입된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 10명은 종합운동장 곳곳을 수색했고 폭탄이 발견되지 않자 오전 11시 14분쯤 허위 신고로 판단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경찰은 인터넷주소(IP) 추적을 통해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를 글 작성자로 확인한 뒤 거주지에 찾아가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에게 지적장애가 있는 점, 실질적인 위협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신병을 확보하지 않았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처벌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적장애인이 포털사이트에 허위 내용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게시자의 주소지 관할 경찰서에서 처벌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IS 전사다. 잠실운동장 폭파 계획”…글 작성자는 20대男

    “IS 전사다. 잠실운동장 폭파 계획”…글 작성자는 20대男

    서울 잠실운동장을 테러하겠다는 글을 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 각종 행사를 준비하는 인력과 연습 중이던 프로야구 선수단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한 포털 사이트에 잠실종합운동장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오른 것을 확인하고 오전 10시 19분쯤 소방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자신이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전사’라고 주장한 네티즌은 잠실종합운동장에 오전 중 3차례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했다. 문제의 글은 현재 삭제됐다. 경찰 요청을 받은 소방서는 차량 14대, 인원 58명을 투입해 잠실운동장에서 ‘서울페스타 2022’ 개최 준비를 하던 작업자 1000여명을 대피시켰다. 아울러 운동장에서 연습 중이던 LG 트윈스 선수단도 함께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은 경기장 곳곳을 수색한 뒤 폭탄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오전 11시 13분 쯤 상황을 종료했다. ‘폭탄 테러’ 글 작성자는 지적장애 20대男 경찰은 IP 주소를 추적해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20대 초반 남성 A씨를 글 작성자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 A씨는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A씨가 지적 장애가 있는 점, 실질적 위협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신병 확보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글을 올린 정확한 경위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 [포착] 이스라엘 전투기 공습에 로켓 100발로 반격하는 팔 무장단체

    [포착] 이스라엘 전투기 공습에 로켓 100발로 반격하는 팔 무장단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헤즈볼라 통치 하의 가자지구를 전투기로 공습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오후 이스라엘군이 전투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헤즈볼라 통치하의 가자지구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5세 여아와 23세 여성을 포함 총 10명이 숨졌으며 총 5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반해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공습은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시설을 대상으로 했으며 총 15명의 무장단체 전투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민간인의 피해가 있었다는 팔레스타인의 주장과 전투원들이 사망했다는 이스라엘의 입장이 다르지만 사망자 중 북부지역 담당 사령관인 타이세에르 알-자바리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공통적이다. 이날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임시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가자지구의 테러 조직이 이스라엘 시민을 위협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늘 공습은 임박한 위험을 겨냥한 것으로 가자지구발 공격에 대해 관용은 없다”고 공습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 국방부 측도 "이번 공습이 대전차 미사일로 무장한 2개 분대의 '임박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이같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PIJ 측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PIJ는 공습 이후 텔아비브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 약 100발에 달하는 로켓을 발사했으며 이 장면은 AP통신 카메라 등에 생생히 잡혔다. 그러나 이후 이스라엘 측에서는 사상자에 대한 보고가 이어지지 않아 대부분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 돔에 의해 요격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수색 과정에서 PIJ의 고위급 지도자인 바사미 알-사아디를 체포했다. 그는 "텔아비브를 비롯한 이스라엘 도시들이 저항의 로켓에 무너질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복수를 예고해왔다. 이후 이스라엘은 보복 공격을 우려해 가자지구 경계에 병력을 강화했다.  
  • ‘장애인 이동권’ 좋은 기획·분석 기사… ‘리얼돌’ 사례는 해결책도 제시

    ‘장애인 이동권’ 좋은 기획·분석 기사… ‘리얼돌’ 사례는 해결책도 제시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제153차 회의를 열고 7월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위원은 서면으로 참여했다. 위원들은 ‘장애인 이동권, 갈등 넘어 연대로’ 등의 기획기사와 창간기획 ‘청년, 고립되다’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살 사건의 경우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심층 보도했지만 다각적 측면의 분석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장애인’ 기사 숙의 토론은 형식 특별 박경미 ‘장애인 이동권, 갈등 넘어 연대로’ 기획은 장애인 이동권, 시위와 관련된 것들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좋은 기획기사다. 단순히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는 걸 넘어 누가, 왜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찬성 혹은 반대했는지 분석하며 정치적 문제와도 잘 연결시켰다. 2030세대 남성들이 왜 장애인 이동권 문제에 반대했는지 등 원인 분석과 취재가 잘 이뤄졌다. 다만 17개 시도지사 장애인 공약을 분석했는데, 지역에서 해당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실천하는지와 앞으로 어떻게 할지가 담기지 않은 점은 아쉽다. 이 외에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등 굉장히 좋은 기획기사가 많았다. 김정은 이번 달 사회면의 의제 선정이 탁월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먼저 온 주말’ 코너에서 리얼돌 문제를 다룬 것과 ‘스콘랩’의 퀴어 퍼레이드 관찰기, 장애인 이동권 기사 등이 인상 깊었다. 사회문제를 조명하는 것을 넘어 해결책을 잘 제시해 ‘솔루션 저널리즘’을 구현했다고 본다. 정일권 새로운 시도를 한 기획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장애인 이동권, 갈등 넘어 연대로’ 기획의 경우 숙의 토론을 활용한 점이 형식적으로 특별했고 좋았다. 18일자 ‘청년, 고립되다’의 경우 여론조사 기관과 공공조사 네트워크 자료를 활용했다. 기존 여론조사 활용 기사와 달랐던 점은 ‘이런 조사가 있고 우리는 보도한다’는 식이 아니라 ‘우리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어 조사 기관을 이용한다’는 방식으로 보도한 것인데, 이런 시도가 좋게 느껴졌다. 다만 조사 방법 설명에서 표집 방법을 공개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 올 프로야구 노장들이 성적이 좋다는 점에 착안한 ‘형이다, 애송이들아’와 ‘MZ세대는 왜 골프에 빠졌나’ 등의 스포츠 기사도 돋보였다. 스포츠면에서 전날 경기 결과를 소개하는 기사보다 스토리성 기사나 문화적 흐름을 같이 엮어 낸 기사에 더 눈길이 간다. 김재희 5일자 ‘미성년 성소수자 협박 갈취…차별 혐오가 범죄로’라는 기사는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최근 2년간 성소수자 대상 범죄 판결문 15건을 분석해 차별과 혐오가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실태를 보여 줬다. 시의성이 있고 기획 의도가 탁월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판결문에 나타난 사례 전달에 무게가 쏠린 채 제시한 판결에 대한 분석과 성소수자 대상 범죄 발생의 구조적 원인과 대안이 깊게 모색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이동규 21일 온라인에 보도된 ‘울산 사고견 안락사 중단 이슈’ 기사는 공감분류 1500여건, 댓글 약 5700건으로 독자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독자들의 관심사를 엿볼 수 있는 좋은 보도였다. 사고견 처리 결과에 대한 후속 보도와 함께 국민의 관심사로 번진 반려동물 사고, 인간과 반려동물의 관계 등에 대한 심층 진단을 해 봤으면 한다. ●일본의 아베 평가 다각적 보도 아쉬워 김정은 아베 전 총리 피격 사건 이후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정책 기조를 잘 예측해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 줬다고 생각한다. 다만 11일자에서 아베 전 총리가 숨을 거두기 전 부인 아키에 여사가 어떻게 슬픔을 표출했는지 굉장히 구체적으로 묘사했는데, 적절했는지 의문이다. 같은 날 보도된 ‘사제총 제조법 국내 포털서 흔해 尹테러 암시글 올라 경찰 추적도’란 기사는 우리 사회의 사제총기 문제점을 다룬 점이 공감됐으나 제조법이 구체적으로 나와 모방 범죄가 우려됐다. 김숙현 아베 전 총리 피격 사건에 대해 대다수의 언론이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 등에만 포커스를 맞춰 보도한 점이 아쉽다. 우리 입장에서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이 궁금할 수밖에 없지만 아베라는 인물이 일본 국내 정치에 미친 영향과 그가 추구한 개헌도 큰 이슈다. 일본 내에서도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찬반 논란이 많고, 국장을 치르는 문제에 있어서도 일본 국민들의 반감이 상당하다. 일본 내의 아베 전 총리에 대한 평가 등 다각적 측면의 보도도 필요했다고 본다. 13일자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칼럼 ‘아베 전 총리 사망과 한일 관계’는 굉장히 잘 쓴 글이란 생각이 든다. 개헌에 대해 비판만 할 게 아니라 공론화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경제 문제 심각성 구체적 지표 잘 활용 김재희 8일자 ‘먼저 온 주말’ 코너의 ‘기획 사기, 피 같은 전세금 노린다’ 기사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세 사기의 유형과 대응 방안을 독자 입장에서 쉽고 유용하게 다뤘다. 특히 ‘보증 악용한 놈’, ‘시세 속이는 놈’, ‘신용 숨기는 놈’, ‘몰래 집 파는 놈’ 등 제목만으로도 기사 내용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독자의 시선을 끌었다. 박경미 7월에 특히 경제문제의 심각성을 보여 주는 기사가 많았는데, 구체적 지표들을 잘 정리해 줬다. 4일자 1, 2, 3면에 소비자 물가 상승률, 세계 증시 하락 현황 등 수치들이 굉장히 자세하게 나왔다. 다만 기사 배치가 아쉽다. 1면에 소비자 물가가 오른다는 기사, 2면에 전 세계적 경제 물가 변동에 대한 기사에 이어 3면 상단에 정부 정책 기사를 배치했는데, 정부 정책 기사를 1면에 배치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일자 10면 그래픽에 미국의 유럽 지역 무기, 전략부대 배치 상황을 지도로 구현했는데, 미국의 전략 변화와 중점을 두고 있는 곳 등을 굉장히 선명하게 보여 줬다. 이동규 11일자 정부의 7월 말 발표 예정인 세법개정안 중에서 소득세 개편 방안에 초점을 맞춰 다룬 것이 눈에 띄었다. 또 같은 날 사설 “소득세 서민·중산층 혜택 넓히되 면세자도 손보길”을 게재, ‘넓은 세원, 낮은 세율’ 대원칙을 강조하면서 물가와 소득세 연동, 면세자 비율(우리 국민 10명 중 4명) 축소를 위한 ‘최저한세’ 도입 등 방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22일자 2면에 서민 중산층 세 부담 완화, 부동산 세제 전면 개편 등 분야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사설 “쓸 데 안 쓰고 줄일 데 안 줄이면 감세 효과 못 본다”를 게재, 정부 세제개편안의 전반적 방향은 옳다고 하면서도 세수 부족 대안, 지출 구조조정을 촉구한 점이 좋았다. ●사설, 제목보다 논리·근거 중심 돼야 정일권 최근 코로나19 관련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가장 궁금한 것은 4차 백신을 맞아야 할지 여부다.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기사에서 심층적으로 다뤄지지 않아 아쉽다. 14일 사설 ‘코로나 확산 막아야 한다’에서 “4차 접종률을 높이기 쉽지 않다. 대국민 설득 필요하다”, “백신과 치료약 공급에도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 등의 문장이 쓰였는데 너무 힘없는 사설로 느껴진다. 정부 대책에 대한 지적 혹은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호소 등 방향성을 가지고 뚜렷하게 얘기해야 한다고 본다. 1일자 ‘민주당, 국회 원 구성 폭주 시도 이참에 접어라’, ‘검찰수사 받는 김승희 후보자, 장관 임명 신중해야’ 두 사설 제목은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쳤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제목의 표현, 어조보다 논리와 근거가 중심이 돼야 한다. 7일자 김상연 정치부 부국장의 칼럼 ‘윤석열과 노무현’은 소프트하면서도 ‘언중유골’이 느껴진다. 무거운 이야기를 가볍게 던질 수 있다면 독자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고, 윤석열 정부 등 받아들이는 쪽에도 곱씹으며 생각할 거리를 준다. 서울신문에서 자체적으로 좋은 칼럼을 뽑아 기자들에 대한 교육 자료로 쓰면 좋겠다.
  • “장애인 흉내, BTS는 되고 일반인은 안 되나”… ‘우영우’ 인기만큼 논쟁 계속 [넷만세]

    “장애인 흉내, BTS는 되고 일반인은 안 되나”… ‘우영우’ 인기만큼 논쟁 계속 [넷만세]

    ENA 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신드롬급 인기에 좁게는 자폐인, 넓게는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논의가 연일 네티즌들 사이에서 오가고 있다. 가장 뜨거운 논쟁 중 하나는 드라마 속 캐릭터 우영우를 따라하는 것이 ‘자폐인 희화화’에 해당하는가다. 틱톡커 겸 유튜버 A씨 부부를 향해 쏟아졌던 비난 여론은 최근 당사자가 ‘반격’을 시작하면서 옹호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웃음 유발을 목적으로 한 ‘우영우 흉내’에 일방적인 비난이 아닌 갑론을박이 온라인상에서 펼쳐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A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많은 악플이 달리고, 5페이지가 넘는 논란 기사가 나면서 이러다 진짜 매장당하면 어쩌지 하는 공포감이 컸다”면서 “살면서 처음으로 변호사를 선임했다. 도를 넘은 악플에 대해서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그러면서 “저희는 결코 ‘장애 비하’ 컨텐츠를 만들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테러에 가까운 공격에 영상을 내리고 사과를 하게 되면 다수의 폭력에 굴복하는 또 다른 사례가 돼 앞으로도 저들이 크리에이터들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데 도움이 될까봐 이 악물고 버텼다”고 말했다. 이 글에는 23일 오전 10시 현재 4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A씨에 대한 비판과 옹호가 맞서고 있다. A씨가 법적 대응을 선언한 만큼 원색적인 비난은 보기 힘들지만, “제 자녀가 자폐는 아니지만 자폐인 분이나 가족이 (A씨가 올린 우영우 흉내 영상을) 본다면 상처가 될 것 같다”, “비하 의도가 없었더라도 그 영상은 상식선에서 벗어난 행동이다”, “유튜버 본인의 가치관이랍시고 스스럼없이 비하를 일삼는 모습에서 세상이 정말 역행하는구나 싶다” 등 A씨 부부의 행동을 꾸짖는 댓글이 많았다.반면 이 같은 비판에 반박도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굿닥터’랑 ‘맨발의 기봉이’ 성대모사하신 모든 사람들한테도 그렇게 말씀하셨죠?”, “그 정도로 걱정됐으면 ‘우영우’를 방송하면 안 되지. 방송국은 되고 유튜브는 안 되나” 등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장애인의 특징들을 웃음 소재로 사용한 일들은 최근까지도 비일비재했다. ‘동네 바보’로 희화화됐지만 사실은 지적장애인이었을 1980~1990년대 영구와 맹구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영화·드라마 속 어리숙한 장애인 캐릭터를 따라하는 일은 흔했다. 예컨대 2016년 MBC 에브리원 예능 ‘스타쇼 360’에 출연한 방탄소년단(BTS) 뷔는 영화 ‘맨발의 기봉이’(2006년)에서 지적장애인이자 실존 인물인 엄기봉씨를 연기한 신현준을 성대모사했다. 뷔는 기봉이가 쌍추에 밥을 싸먹는 장면을 따라하며 과장된 목소리로 “하나 올리고 하나 더 놔”라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실제 영화 장면에는 없던 입 주위 밥알 CG까지 만들어 붙이며 우스꽝스러움을 강조했고 출연진들은 폭소했다. 그러나 인기 연예인의 장애인 캐릭터 성대모사에도 당시 논란은 없었다. 이날 방송 내용을 전한 한 기사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영화 ‘내부자들’, ‘맨발의 기봉이’ 등에 나온 출연자들의 말투와 행동을 따라하며 폭소를 선사했다’고 담백하게 전했을 뿐이다. 오히려 해당 영상에는 불과 1~2년 전에 달린 댓글에서조차 “뷔는 진짜… 저런 기봉이 개인기를 하는 순간의 표정마저 잘생겼네”, “뷔 때문에 눈물나도록 웃었다” 등 팬들의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700개 넘는 댓글 중 장애인 희화화 비판은 찾아볼 수 없었다. 구독자 5만명밖에 안 되는 일개 유튜버가 방송도 아닌 개인 채널에서 한 우영우 성대모사가 논란의 중심에 선 현재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물론 기봉이 성대모사도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신현준은 2018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기봉이 인사를 해달라’는 MC들의 요구에 과장된 표정과 어눌한 말투로 인사했고 출연진들은 폭소했다. 이에 장애애 희화화 논란이 불거지면서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프로그램 폐지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다만 정작 당사자인 신현준은 최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엄기봉씨와 여전히 연락을 있다며 “(엄기봉씨가) 얼마 전에 학교를 졸업했다”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자폐 연기를 하는 배우는 칭찬하고 그 배우를 따라하는 유튜버는 사과를 해야한다?” 등 A씨를 옹호하는 논점을 두고도 논쟁이 오간다. 이 같은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우영우 캐릭터의 어리숙함이 귀여운 포인트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그걸 따라하면 자폐를 비하하는 천인공노할 쓰레기로 만들어 버린다. 우영우 캐릭터 자체도 그냥 상업성 캐릭터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반면 드라마와 단순 성대모사 영상은 질적인 차이가 있다는 비판도 높다. 한 네티즌은 “(드라마는) 장애에 관해 고찰하고 잘 표현한 ‘작품’임. (그러나 A씨의 영상은) 영우 캐릭터의 ‘증상’에 해당하는 부분만 콕 집어서 유머러스하게, 즐거움으로 소비함”이라며 “학교 다닐 때 몸이 불편한 애들을 따라하고 낄낄거리던 애들이 있었는데, 영상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것만 같았다”며 드라마와 웃음 유발을 위한 영상을 동일선상에 둘 수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1회 0.9%로 출발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시청률은 지난 21일 8회에서 13.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드라마의 높은 인기만큼 자폐인 및 장애인 화두에 대한 온라인상의 논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인천공항공사, 여객 증가 대비 대테러 종합훈련

    인천공항공사, 여객 증가 대비 대테러 종합훈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폭발물테러 및 인질극 상황을 가정해 국가정보원,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등 8개 기관 합동으로 ‘2022년 인천국제공항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인천공항공사를 포함해 서울지방항공청,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인천국제공항경찰단 등 인천공항 테러대책협의회 소속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과 테러범 무력진압을 위해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특공대가 참여했다.  공사는 국제 테러단체와 연계된 불법체류자들이 인천공항을 대상으로 테러를 모의하고 여객터미널 출국장에 폭발물을 설치하는 등 폭발물 테러 및 인질극 발생 상황을 가정했다. 위기 상황에 대비한 관계기관들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제 상황과 같이 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인천공항 일일 여객수가 6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이번 훈련이 비상상활 발생 시 유관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재정립하고 미비점이나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등 테러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2022년 대테러 종합 훈련’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인질극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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