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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日 대지진 발생 유언비어 주의보…전 세계 흔드는 SNS발 가짜뉴스

    14일 日 대지진 발생 유언비어 주의보…전 세계 흔드는 SNS발 가짜뉴스

    전 세계 곳곳이 근거 없는 유언비어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과장된 우려를 넘어 사회 기반을 흔들 정도로 가짜뉴스가 확산하면서 각 정부가 주의를 환기하고 있지만 한 번 퍼지기 시작한 가짜뉴스를 막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8일 미야자키현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후 특정 날짜를 명기하며 대형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거짓 예고 글이 넘쳐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진 전문가들 분석 결과 당시 지진으로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규모 8~9의 ‘난카이 트로프(해구)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며 처음으로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를 발령했는데 이와 관련 유언비어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8월 10일에 거대 지진이 온다”, “8월 14일에 난카이 트로프가 일어난다”는 글이 퍼졌고 많은 사람이 관련 글을 조회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나타난다는 형태가 특이한 구름이라는 ‘지진운’ 사진도 확산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구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지진운 검색 사례가 미야자키현 지진 발생일인 8일부터 급증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자연재해 때마다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피해 수습도 어려운 가운데 사회 혼란마저 커지는 상황이다. 올해 첫날 노토반도 강진이 발생했을 때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 영상을 당시 피해 상황인 것처럼 꾸민 것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기도 했다. 이보다 훨씬 전인 1923년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라는 유언비어가 확산해 조선인 대량학살이 발생한 과거도 있다. 방재교육학 전공의 기무라 레오 효고현립대 교수는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냉정하게 받아들여 (유언비어) 확산에 가담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유언비어가 널리 확산하게 된 통로인 SNS에 대한 법적·윤리적 책임이 요구되고 있지만 정작 관리 책임자부터 정보 확인 없이 유포에만 앞장서고 있다.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에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선거 캠페인 홍보 영상을 교묘히 바꾼 딥페이크 영상을 공유했다가 비판받고 30분 만에 삭제했다. 영상 속 해리스와 닮은 목소리는 “저, 카멀라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입니다. 조 바이든이 마침내 토론에서 자신의 노망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해리스 캠프 대변인 미아 에렌버그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 국민이 해리스 부통령이 제공하는 진정한 자유, 기회, 안보를 원한다고 믿는다”며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의 가짜, 조작된 거짓말은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머스크 CEO의 무책임한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29일 영국은 북서부 사우스포트 댄스 교실에서 소녀 3명이 칼에 찔려 숨진 뒤 사건 피의자가 무슬림 망명 신청자라는 가짜뉴스가 퍼지며 극우 폭동이 촉발되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SNS 대기업에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머스크 CEO는 “영국 경찰의 대응이 일방적”이라고 책임을 돌리는 등 일을 더 키우기도 했다. 유언비어가 사회 혼란은 물론 안보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자 바이든 사망설이 SNS에 확산하면서 미국 사회가 한때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직접 나서 음모론에 반박하는 게시물을 전파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450만 유로(67억원) 상당의 슈퍼카 ‘부가티 투르비옹’을 주문했다는 가짜뉴스를 친러시아 성향 인플루언서들이 SNS에 집중 유포하기도 했다. 부가티는 “그런 일이 없다”며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유언비어 확산 방지를 위해 각국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SNS 발전 속도에 발맞추지 못하는 뒤늦은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 정부는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퍼지는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합법적이지만 유해한’ 콘텐츠까지 제거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 온라인안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기업이 성적 학대, 테러와 같은 범죄 행위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삭제하기 위한 보호 조처를 충분히 하지 않을 경우, 규제 당국인 오프콤이 최고 1800만파운드(약 313억원) 또는 전 세계 매출의 10%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다. 현재 오프콤은 법률 시행을 위한 행정지침을 작업 중이며, 전면 시행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SNS 기업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자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유언비어 게시물을 신속하게 삭제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광고 심사 기준도 강화할 계획이다.
  • 젤렌스키 “러, 자포리자 원전 공격”…러시아 본토 침공은 계속

    젤렌스키 “러, 자포리자 원전 공격”…러시아 본토 침공은 계속

    영국 일간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방을 침공하기 위해 수천 명의 병력이 투입되었으며, 남쪽으로 250마일 떨어진 자포로지아 원자력 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진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코레네보 북쪽, 동쪽의 톨피노, 주라블리, 오브시이 콜로데즈라는 세 마을에서 우크라이나 “기동 집단”의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세 마을은 모두 국경에서 15~18마일 떨어져 있으며, 모스크바가 인정한 가장 먼 곳까지 침입이 이루어졌다. 영상과 사진에는 탑 중 하나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지만 전문가들은 원자로가 정지 상태인 동안에는 탑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에서는 이것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침공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키려는 수단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날 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영 원자력 에너지 회사인 로사톰(Rosatom)을 인용해 “주요 화재는 진화되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당국은 냉각탑 중 하나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근처 쿠르차토프에 있는 러시아가 점령한 원자력 발전소를 점령하려 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현재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곳에서 30마일 이상 떨어져 있어서 우크라이나군이 그곳까지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의 지도자들과 군대는 침공의 목적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러시아군이 진격을 계속하고 있는 동부 돈바스 전선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과 유럽의 서방국 후원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성공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간주된다. 우크라이나 보안 관계자는 AFP에 “침입의 목적은 러시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러시아군을 가볍고 빠르게 움직이는 공격으로 몰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러시아의 예비군을 사용하여 진압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작전이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는 불확실한 상태다. 러시아는 오는 13일 수백 명의 우크라이나군이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고 제안했지만,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그 숫자가 더 많다고 말했다. 10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군이 관련되었는지 묻자, 관리들은 “훨씬 더 많습니다... 수천 명입니다.”라고 말했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여러 우크라이나 여단이 작전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봄 이후로 심각한 전투가 없었던 전선의 가볍게 방어된 구역을 공격하여 러시아를 당황하게 했고, 제한된 국경 방어를 돌파했다. 우크라이나 한 보안 관리는 “우리는 공세에 나섰습니다. 목표는 적의 위치를 ​​넓히고, 최대의 손실을 입히고, 러시아가 국경을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러시아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전쟁 초기부터 점유하고 있던 자포로지아 원자력 발전소의 냉각탑 중 한 곳에서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면서 “방사능 수치가 정상 수준”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을 볼모로 잡아 우크라이나 , 유럽 전체, 그리고 전 세계를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군사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야간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 군은 징집된 국경 경비대, 다른 지역 군대의 요소 및 우크라이나의 우선순위가 낮은 최전선 지역에서 재배치된 요소를 혼합하여 쿠르스크를 방어하는 데 의존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러시아의 대응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ISW는“ 우크라이나 전쟁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컨트롤타워가 지난 8일 이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 연방법은 군대를 테러 대응 작전의 수장에게 종속시킨다”고 설명했다. 한편, 키이우 근처에서 밤새 미사일 공격으로 한 남자와 그의 네 살 난 아들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응급서비스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이 러시아 미사일 두 발이 도시로 향하고 있다고 말한 후 지난 10일 밤 키이우 중심부와 동부에서 폭발이 울려 퍼졌다.
  • [포토] 북한 핵공격 가정 첫 정부 연습 실시

    [포토] 북한 핵공격 가정 첫 정부 연습 실시

    한미는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19일부터 29일까지 UFS(Ulchi Freedom Shield,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번 연습에 우리 군은 총 1만9000여명의 병력 참여한다. 지난 UFS에 참여한 인원한 비슷한 규모다. 야외기동훈련의 경우 총 48건을 시행한다. 연합합동 상륙훈련, 통합화력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대별 작전 환경에 부합하도록 연습 여건을 조성하고 부대장 판단하에 인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UFS 연습은 점증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GPS 교란 및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위협과 최근 전쟁 양상 등 현실적인 위협을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해 실시된다. 특히,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대응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작전으로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강화하는데 집중한다. 한미는 이번 연습을 통해 북핵 대응 능력도 점검한다. 이 실장은 “을지 연습의 일환으로 북핵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며 “정부 연습에 우리 지역 책임부대가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가정해 한미가 최초로 실시한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CNI TTX) ‘아이언 메이스’(Iron Mace·철퇴) 2024‘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아이언 메이스는 지난 NCG 합의 이후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통합하는 형태로 진행됐다”면서도 “이번 UFS 연습과는 별도의 훈련이었다”고 했다. 우리 군은 사이버 공격 및 테러 대응, 국민안전지원 등 정부부처의 전시대비연습과 실제훈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미는 UFS 연습 기간 중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실기동 및 사격훈련 등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상호운용성과 실전성을 강화하고 한미동맹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및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연습에는 유엔사회원국이 확대 참가한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찰할 예정이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번 UFS 의미에 대해 “유사시 대한민국 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 군은 다양한 도발에 즉각·강력히·끝까지 대응할 확고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습에 한미일 3국이 함께 실시하는 훈련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습기간 미 전략자산 전개 여부에 대해 라이언 도널드 한미연합군사령부 공보실장은 “전략자산에 대해 말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 러 점령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에 화재…러·우 책임 공방

    러 점령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에 화재…러·우 책임 공방

    러시아가 점령한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 단지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냉각탑에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책임을 돌리며 공방을 벌였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자포리자 원전에 상주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감시단은 원전 북부 구역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한 데 이어 강력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냉각탑 중 하나에 가해진 드론 공격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원전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고다르에 위치한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국영 기업인 에네르호아톰이 관리해왔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인 2022년 3월 4일 러시아에 점령당했다. 총 6개의 원자로로 구성돼 있으며, 전쟁 이후 수차례 포격이 가해져 ‘원전 인질’ 또는 ‘시한폭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양측을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자포리자 원전에서 연기가 뿜어져나오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러시아가 불을 질렀다”면서 “현재 방사선 지표는 정상이지만,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원전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한 상황은 정상적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측 관계자도 “러시아군이 냉각탑에 있는 자동차 타이어 여러 개에 불을 질렀다는 비공식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측은 “구조대가 화재를 진압했다”며 “더 이상 확산 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은 2022년 2월 이후 러시아가 점령한 에너호다르에 포격을 가해 화재를 일으켰다”고 책임을 돌렸다.
  • 우크라, 러 본토 진격 닷새째… 쿠르스크 지역 7만여명 대피

    우크라, 러 본토 진격 닷새째… 쿠르스크 지역 7만여명 대피

    우크라이나 전쟁이 900일차에 접어들면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주민 7만 6000여명이 대피하는 등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러시아 영토 일부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러시아의 원자력발전소와 가스관 등 에너지 기반 시설을 노리는 동시에 반격 의지를 과시해 휴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쿠르스크 지역에서 닷새째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인정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으며 침략자에게 필요한 종류의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젤렌스키 대통령은 무기를 지원하는 미국 등 서방의 확전 방지 요구에 따라 러시아 본토 공격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지난 6일부터 쿠르스크 지역 진격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침략자의 영토”라며 러시아 본토 공격을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에 정규군을 투입해 전과를 올린 것은 전쟁 발생 2년 반 만에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군인 1000여명은 러시아 국경에서 최소 32㎞ 이상 진군해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하고 100명 이상의 포로를 붙잡았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13명이 다쳤고 2명이 중태라고 밝혔다. 쿠르스크 지역에는 대피 명령이 떨어져 민간인 7만 6000명 이상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러시아 국가대테러위원회는 쿠르스크 지역을 포함해 벨고로드, 브라이먼스크 등 3개 지역에 ‘대테러 작전’ 체제를 가동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또 다른 대규모 도발”이라면서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했지만 전황을 뒤집을 만한 대응이 나오지 않고 있어 지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지난 7일 푸틴 대통령이 소집한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막았다고 했지만 이날 변전소가 공격을 받은 후 쿠르스크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공격 첩보를 무시했다는 비난을 산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경질설이 나오는 가운데 8일 안보 회의에도 불참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서 처음으로 유의미한 전과를 올리면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해 휴전 협상을 강요하더라도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를 꾸준히 지원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러시아와 협상해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미국은 전날 스팅어미사일과 대전차 시스템을 포함한 1억 2500만 달러(약 17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안을 내놓았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법에 서명한 이후 열 번째 군사 지원으로 미 국방부는 쿠르스크 지역 침공은 “우리 정책과 일치한다”며 지지했다.
  • 우크라軍에 본토 뚫린 러시아, 北 KN-23 탄도미사일 발사 보복

    우크라軍에 본토 뚫린 러시아, 北 KN-23 탄도미사일 발사 보복

    전쟁 900일을 며칠 앞두고 우크라이나군에 본토를 급습당한 러시아가 북한제 미사일 등을 동원, 보복 공습에 나서면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밤사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최근 하루 사이 사상자는 38명으로 늘었다. 4세 어린이를 포함해 8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청은 밤사이 수도인 키이우 교외 브로바리 지역의 주거 건물에 격추된 미사일의 잔해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파손된 건물 내부에서 35세 남성과 그의 4세 아들이 시신으로 발견됐고, 13세 어린이를 포함 3명이 중상을 입었다.우크라이나 공군은 밤새 러시아의 공격용 샤헤드 드론 57대 중 5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이 보로네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북한산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기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예비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가 이번 공격에 북한 미사일을 사용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또다른 고의적 테러 공격이다”라고 올렸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 5일에도 보로네시에서 키이우 쪽으로 북한제 KN-23 미사일 4기를 발사한 바 있다.한편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공격에 자극받은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해 대규모 폭격을 가할 수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벌어졌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지난 6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와 맞닿은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로 진격한 우크라이나군은 뒤늦게 집결하기 시작한 러시아군을 상대로 엿새째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고위 안보 관계자는 AFP 통신에 “러시아의 불안정화를 목표로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하고 있다”며 “수천명의 병력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장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본토로 확장되면서 러시아 측 민간인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쿠르스크주의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주지사 대행은 간밤 주도(州都) 쿠르스크 시내 건물에 우크라이나군 미사일의 파편이 떨어지면서 중상자 2명을 포함해 13명이 다쳤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전했다. 그는 전투에 휘말릴 위험이 큰 쿠르스크주 남서쪽 벨로프스키 지구 담당자에게 주민 대피를 서두르도록 지시했다고도 밝혔다.
  • 우크라이나 전쟁 2년 반만에 러시아 영토 처음 뺏나

    우크라이나 전쟁 2년 반만에 러시아 영토 처음 뺏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900일 차에 접어들면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주민 7만 6000여명이 대피하는 등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러시아 영토 일부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쿠르스크 지역에서 닷새째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인정하며 “우크라이나는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으며, 침략자에게 필요한 종류의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이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격으로 13명이 다쳤고, 2명이 중태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쿠르스크 지역에는 대피 명령이 떨어져 민간인 7만 6000명 이상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러시아 국가대테러위원회는 우크라이나의 기습적 국경 침입에 대응해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및 브라이먼스크 등 3개 지역에 ‘대테러 작전’ 체제를 가동했다. 이 지역에서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제한되고, 전화 도청도 할 수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 발생 5일째 되는 날 우크라이나의 추가 진격을 막았다고 주장했지만, 변전소 공격으로 정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제기됐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적이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으로 침투하려는 시도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규군은 지난 6일부터 북동쪽 수미 지역의 국경을 넘어 방어가 약한 러시아 최전선 구역에 기습 공격을 가해 약 20㎞를 진군하여 도시와 마을을 점령했다.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내에서 정규군을 투입해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10일에는 러시아 벨고로드 주 국경 안의 건물에서 우크라이나와 조지아 국기를 든 군인 5명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9일 러시아 최대 원자력 시설 중 하나인 쿠르스크 원자력발전소 인근으로 전투가 확대되고 있다며 “최대의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양국에 촉구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전투를 통해 러시아의 원자력 발전소와 가스관 등 에너지 기반 시설을 노리는 동시에 반격 의지를 과시해 국제 사회의 관심을 끌면서 휴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또한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해 휴전 협상을 강요하더라도 대응책을 내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를 꾸준히 지원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러시아와 협상해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첫 러시아 본토 공격에서 전과를 올리면서 강요된 종전 협상에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도 국경 경계 강화에 나섰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며 병력 증강을 지시했다.
  • 젤렌스키 “전쟁, 침략자 땅에 밀어넣겠다”…러 본토 공격 첫 언급

    젤렌스키 “전쟁, 침략자 땅에 밀어넣겠다”…러 본토 공격 첫 언급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로 진격해 군사작전 중인 점을 10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공개 언급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야간 화상 연설에서 “오늘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으로부터 최전선 상황과 침략자의 영토로 전쟁을 밀어넣기 위한 우리의 행동에 대한 보고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이를 보장해준 우리 모든 군 부대에 감사한다. 우크라이나는 진정으로 정의를 회복하고 침략자에 대한 필요한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일 접경지인 러시아 쿠르스크주(州)로 진격해 교전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나온 것이다. 특히 ”침략자의 영토“ 언급은 러시아 본토 공격을 직접적으로 가리키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공격에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러시아가 우리 영토에 전쟁을 몰고 왔으니 그들도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느껴봐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남서부 접경지에서 닷새째 우크라이나와 전투 중인 러시아는 쿠르스크, 벨고로드, 브랸스크 등지에 대테러 작전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곳곳에 검문소가 설치되고 핵심 시설 보안이 강화된다.
  • 우크라 침투 러 본토에 ‘대테러 작전체제’ 발령…젤렌스키 “전쟁 밀어낼 것”

    우크라 침투 러 본토에 ‘대테러 작전체제’ 발령…젤렌스키 “전쟁 밀어낼 것”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닷새째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남서부 접경 지역에 대테러 작전 체제를 발령했다고 10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반테러위원회(NAC)는 이날 성명에서 쿠르스크, 벨고로드, 브랸스크주(州) 등 국경지대에 전날부터 대테러 작전체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NAC는 “우크라이나 정권이 우리나라 여러 지역의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려는 전례 없는 시도를 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테러 행동을 막기 위해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NAC 위원장 겸 연방보안국(FSB) 국장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브랸스크에서는 이 지역을 다니는 개인과 자동차에 대한 검문, 이동 제한, 통신 제한 등 조치가 시행된다. 곳곳에 검문소가 설치되고 핵심 시설 보안이 강화되며 자동차가 압수될 수도 있다. NAC는 쿠르스크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테러 공격으로 민간 희생자가 발생하고 민간 건물과 시설이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도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파괴공작)와 테러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쿠르스크에 대테러 작전 체제가 시행됐다”고 밝혔다. 전날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쿠르스크에 연방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러시아는 지난 6일부터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을 넘어 쿠르스크 지역에 침투하자 이에 맞서 격퇴 작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연방 영토를 침공하려는 우크라이나군의 시도를 계속 격퇴하고 있다”며 전날 하루에만 우크라이나군이 175명의 병력을 잃었으며 누적 병력 손실은 총 1120명이라고 주장했다.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쿠르스크 도시 수드자에는 러시아 천연가스를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공급하는 가스관 관련 시설이 있으며, 쿠르차토프에는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 타스 통신은 쿠르스크 원전에서 지난 8일 요격당한 미사일 일부로 추정되는 파편과 잔해가 발견돼 러시아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관련 상황을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쿠르스크 전투에서 자제력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하체프 사장은 그로시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하며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쿠르스크 원전뿐 아니라 국제 원전 산업 전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로사톰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공격과 도발은 실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다만 현재 원전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전 사고 가능성이 커지면서 러시아 보건부 산하 의생물학청(FMBA)은 이날 쿠르스크에서 60차례 이상 감마선 측정을 시행했다고 밝혔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FMBA는 방사능, 화학, 생물학적 재해를 감시하기 위해 측정 활동을 강화했으며, 감마선 검사뿐 아니라 100여건의 대기 조사와 30여건의 수질 검사에서도 모두 정상 수치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Mi-28NM 공격 헬기와 수호이(Su)-34 전폭기 등이 쿠르스크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병력과 무기를 공격하고 방공시스템이 쿠르스크와 야로슬라블 상공에서 총 32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부처간 운영본부는 지금까지 총 7만 6000명 이상이 쿠르스크 국경지대에서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전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최대 공격으로 분석된다. 젤렌스키 “침략자 영토로 전쟁 밀어낼 것” 러 본토 공격 첫 언급 같은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군이 러시아 본토로 진격해 군사작전 중인 것을 처음으로 공개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 저녁 정례 연설에서 “오늘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이 최전선 상황, 그리고 침략자의 영토로 전쟁을 밀어내기 위한 우리의 행동에 대해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정의를 회복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침략자에게 필요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일 접경지인 러시아 쿠르스크주(州)로 진격해 교전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나온 것이다. 특히 “침략자의 영토” 언급은 러시아 본토 공격을 직접적으로 가리키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공격에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러시아가 우리 영토에 전쟁을 몰고 왔으니 그들도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느껴봐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벨라루스 “우크라, 드론으로 도발…국경 병력 강화” 한편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도 국경 군 강화에 나섰다고 이날 벨라루스 벨타 통신이 보도했다.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와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고려해 남부 고멜과 모지르 지역의 병력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고멜과 모지르는 벨라루스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3국의 국경이 맞닿은 곳에서 가까운 지역들이다. 흐레닌 장관은 특수작전군, 지상군, 미사일군 부대들이 지정된 지역으로 행진하라는 임무를 받았으며, 쿠르스크와 우크라이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흐레닌 장관은 전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벨라루스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 “우리는 이를 벨라루스에 대한 도발로 간주한다”고 비난한 바 있다. 앞서 벨타 통신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자국 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들을 격추한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 오후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약 12개의 공중 표적이 러시아 국경과 맞닿은 동부 모길레프 영공을 침범함에 따라 이를 요격하기 위해 공군과 방공군에 높은 경계 태세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공군이 벨라루스 영토에서 여러 개의 표적을 파괴했으며 표적의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드론들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일부 표적은 러시아로 넘어가 현지에서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야로슬라블에서 6개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외무부는 우크라이나 드론의 자국 상공 비행이 “현재의 분쟁 지역을 확대하려는 위험한 시도”라고 비난하며 “벨라루스는 자기방어권을 완전히 행사하고 모든 도발이나 적대행위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또 동맹국, 파트너국, 벨라루스가 가입한 국제기구 등과 관련 협의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벨라루스 국방장관의 해외군사정책 보좌관인 발레리 레벤코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를 분쟁에 끌어들이기 위해 이러한 시도를 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이스라엘군, ‘피란민 대피소’ 가자 학교 폭격…“100명 이상 사망”

    이스라엘군, ‘피란민 대피소’ 가자 학교 폭격…“100명 이상 사망”

    이스라엘군이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학교 한 곳을 공격해 100명 넘게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팔레스타인 매체 와파(WAFA)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동부 다라즈 지역의 피란민들이 머물고 있던 학교 한 곳을 공격했다. 이날 가자 당국 대변인은 앞서 텔레그램을 통해 “가자시티 알사하바 지역에 있는 알타바인 학교에서 이스라엘의 폭격 이후 40명의 순교자가 발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후 사망자가 90~100여명으로 늘었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머무르고 있던 학교를 이스라엘의 로켓 세 발이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알타바인 학교 내부에 자리한 하마스의 지휘 통제소 안에서 활동하던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을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8일 가자시티 학교 두 곳을 타격해 18명 넘게 숨진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당시에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휘 본부를 정밀 무기로 폭격한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10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이란에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야가 살해당하면서 확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 “中정부가 강제 장기적출” 생존자 충격 폭로…“감옥서 간·폐 사라져”[핫이슈]

    “中정부가 강제 장기적출” 생존자 충격 폭로…“감옥서 간·폐 사라져”[핫이슈]

    중국 정부에 의해 강제로 장기를 적출당할 뻔했던 남성이 자신의 끔찍한 경험을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외신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省)에 살던 청페이밍은 1999년부터 중국 공산당이 금지하는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당국의 박해를 받았다. 파룬궁은 창립자 리훙즈가 불가와 도가의 원리를 결합해 창시한 중국의 기공, 심신수련법이자 수련 단체다. 초창기에는 국민 건강을 증진했다는 이유로 당국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지만, 수련자가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중국 공산당원의 규모를 넘어서자 중국 당국은 이들이 체제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로 탄압을 시작했다. 천페이밍은 1990년대 후반부터 여러 차례 구금되었고, 구금될 때마다 반복적인 고문을 받았다. 교도소를 드나들 당시 교도소 내에서 강제로 혈액을 채취당하는 일 등이 있었지만, 굴하지 않고 파룬궁을 수련했다. 청페이밍은 당국의 추적을 피해 도피하다가 또 다시 구금되었고, 2002년 중국 사법부는 그에게 징역 8년형을 선고했다. 그동안 다양한 고문을 겪었던 그였지만, 그 어느 때보다 끔찍한 일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얼빈 교도소에 수감된 청페이밍은 또 다시 교도소 내에서 고문과 잦은 혈액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어느 날, 교도소 내 의사로부터 수술 동의서에 서명하라는 압박을 받으나 그가 이를 거부하자 즉시 알 수 없는 물질이 주사됐고 이내 의식을 잃었다.다시 눈을 떴을 때, 그의 가슴 왼쪽에는 큰 절개 흉터가 있었다. 이후 실시한 검사 결과 청페이밍의 간과 폐 일부가 제거된 사실이 확인됐다. 교도소에 수감되자마자 지겹도록 반복된 혈액검사 역시 이식 가능한 장기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2004년 청페이밍은 다른 교도로 이감되었고, 이곳에서도 고문은 계속됐다. 견디지 못한 그는 녹슨 못과 면도날을 삼켜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교도소 측은 그를 병원으로 옮기면서 체내 이물질 제거를 위한 수술 동의서에 서명하라고 했지만 그는 또 다시 이를 거부했다. 2년 전과 마찬가지로 그에게는 알 수 없는 약물이 주입됐고 3일 후에야 눈을 뜰 수 있었다. 청페이밍이 3일 만에 의식을 되찾았을 때, 그는 침대에 결박돼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놀랍게도 왼쪽 가슴 아래로 무려 35㎝에 달하는 긴 절개 흉터가 새로 생겨 있었다. 옆구리에 감긴 붕대의 아래 부분에서는 피가 섞인 액체가 튜브를 향해 흘러나왔다. 그 이후에도 청페이밍은 여러 차례 병원으로 ‘끌려’갔다. 그리고 여느 때처럼 강제로 약을 주입하기 전, 경비원이 깜빡하고 침대에 결박하지 않은 채 잠들었을 때 병원을 탈출했다. 그는 2020년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몇 년 동안 태국에서 난민 신분으로 중국 당국의 추적을 피해다녔다.현재 전문가들은 정밀 검사 결과 그의 간 왼쪽과 폐 왼쪽 일부가 사라진 것이 확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의 장기이식 남용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단체를 이끄는 호주 맥쿼리대 웬디 로저스 교수는 “청페이밍은 중국 정부가 파룬궁 수련자들을 상대로 강제로 행했던 장기 적출 행위의 전형적인 희생자이자 생존자”라면서 “다만 왜 그의 장기가 일부만 적출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거된 간 부위는 어린이에게 이식하기에는 적합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목적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라면서 “다만 청페이밍은 수술이 필요한 질병이나 질환을 앓고 있지 않았고, 그가 광범위한 박해와 고문의 일환으로 외과적 수술을 통한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 그리고 이런 사건이 그가 파룬궁을 수행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의 인권변호사이자 장기적출 사건을 조사해 온 데이비드 마타스는 영국 더 선에 “생존자가 목소리를 냄으로써 중국 당국의 장기적출 피해 심각성과 잔혹한 행위에 대해 알려지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정부의 불법 장기적출 역사 마타스 변호사에 따르면, 중국은 2000년대 초반부터 반정치적 행위나 발언을 하는 사람들 또는 파룬궁 수련자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것에서 벗어나, 장기를 적출하는 것을 새로운 처형 방식으로 삼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장기와 장기 이식이 예상보다 수익성이 뛰어난 시장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뒤 당국의 불법 장기적출이 시작됐다.마타스 변호사는 “중국은 다른 어떤 나라도 할 수 없는 ‘장기 공급’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중국은 처형을 기다리는 수감자들이 ‘장기 공급’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일반적인 수감자들의 장기보다는 끊임없이 수련해 온 파룬궁 수련자들의 장기가 더 건강할 가능성이 크다 보니 당국은 그들을 ‘악마화’하며 무작위로 구금하고 장기의 주요 공급원으로 삼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마타스 변호사가 캐나다 전 아태담당국무장관이었던 데이비드 킬 고어와 함께 중국 정부의 끔찍한 장기적출 테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중국 일부 병원의 웹사이트에는 각각의 장기 가격이 게시돼 있었고, 매우 원활하게 공급이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타스는 “중국 병원 측은 매우 글로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웹사이트에는 한국어와 일본어, 아랍어, 영어 등으로 표기돼 있었다. 중국인의 장기가 전 세계에 판매됐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라면서 장기 이식이 필요하다고 하자 언제 오고 싶은지, 어떤 장기가 필요한지를 바로 물었으며, (구하기 어려운) 중요 장기도 거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파룬궁 뿐 아니라 소수민족과 무슬림도 강제 장기 적출 당해” 2019년 영국 독립재판소는 수년간 중국 전역에서 대규모 강제 장기적출이 발생했으며, 파룬궁 수련자들이 유일하고도 주요한 장기 공급원이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당시 위원장이었던 제프리 나이스는 “파룬궁 수련자나 무슬림의 장기 적출 관행이 지금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명백한 집단학살”이라고 주장했다.의사, 변호사, 인권운동가 등으로 구성된 중국 조사위원회도 당시 영국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룬궁 회원뿐만 아니라 무슬림도 장기 적출을 당했을 수 있다”고 주장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 같은 해 변호사와 학자 및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권자선단체인 중국 내 장기이식 남용 종식을 위한 국제연합(the International Coalition to End Transplant Abuse in China, ICETA)은 중국이 박해를 받는 소수민족 중 하나인 위구르 무슬림과 파룬궁 종교단체 소속인들로부터 심장과 신장, 폐, 피부 등 수 천 개의 장기를 불법으로 빼돌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은 2015년 이후 사형수 등의 장기를 장기이식에 사용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이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중국 당국은 자원에 의해서만 장기를 기증할 수 있고, 최근에는 사적인 장기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테일러 스위프트 비엔나 콘서트 테러범 자택서 IS·알카에다 자료 발견”

    “테일러 스위프트 비엔나 콘서트 테러범 자택서 IS·알카에다 자료 발견”

    오스트리아 정보 당국이 수도 비엔나에서 취소된 테일러 스위프트 월드 투어 공연 테러를 모의한 두 번째 피의자 집에서 무슬림 극단주의 운동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관련 자료를 발견했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르하르트 카르너 내무부 장관은 “체포된 두 사람 외 또 다른 피의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르너 장관은 “상황은 심각했다”면서 “달리 보면 비극은 예방됐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보안 당국은 두 번째 용의자는 터키와 크로아티아계 혈통을 가진 17세 오스트리아 시민으로, 이번 주에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 근처에서 특수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19세 오스트리아인도 체포되었다. 용의자의 이름은 오스트리아 개인정보 보호 규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보안 당국 공공안전총국(DSN)은 “두 젊은이가 경기장 밖에서 칼이나 자체 제작한 폭발물을 사용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죽이려는 공격을 감행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DSN은 비엔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범인 북마케도니아계 19세 오스트리아인이 자신의 공격 계획을 완전히 자백했다”면서 “분명히 IS 방향으로 급진화되었고 무슬림이 아닌 이교도를 죽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피의자는 며칠 전 콘서트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 관리 회사에 고용되었다. 피의자의 집을 수색한 수사관들은 그의 집에서 “이슬람 국가와 알카에다와 관련된 방대한 자료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 매진된 콘서트 3개가 취소되면서 전 세계의 스위프트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많은 이들은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에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매진된 에라스 투어 공연을 보기 위해 오스트리아의 값비싼 수도에서 여행과 숙박에 수천 유로를 썼다. 이날 아침에는 콘서트가 예정됐던 경기장 밖에서 미디어 촬영을 제외하고는 경기장이 텅 비어 있었다.
  • 테일러 스위프트 비엔나 콘서트… 테러 공격 위협에 취소

    테일러 스위프트 비엔나 콘서트… 테러 공격 위협에 취소

    세계적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오스트리아 비엔나 콘서트가 사전에 테러 공격을 모의한 범인들이 붙잡히며 취소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최 측 바라쿠다 뮤직은 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오스트리아 정부가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이 열리는 공연장에서의 테러 계획을 통보해 공연이 취소되었다”고 발표했다. 바라쿠다 뮤직은 “정부 관계자로부터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테러 공격이 계획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예정된 세 개의 공연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며 “모든 티켓은 자동으로 환불될 것”이라고 밝혔다. 칼 네하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날 “비극을 막았다”고 말했다. 네하머 총리는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우리 경찰과 새로 설립된 DSN이 외국 기관과 집중적으로 협력한 덕분에 위협을 조기에 파악하고 대처하여 비극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DSN은 오스트리아의 정보기관인 ‘오스트리아 공공안전총국’이다. 프란츠 루프 DSN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스트리아 경찰은 이날 저녁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테러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두 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루프 국장은 “수사 과정에서 19세의 용의자가 비엔나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에 특히 집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오스트리아 시민인 용의자가 이슬람 국가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오스트리아 남부 테르니츠에 있는 용의자 중 한 명의 거주지를 수색하고 집에 있는 물품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용의자 3명이 여전히 도주 중이라고 보도했다. 수요일에 공연 취소 발표 전, 경찰은 “공연은 진행될 것이지만 입장 검문과 직접 ​​수색을 강화하고, 테러 방지팀과 폭탄 처리팀을 비롯한 특수부대를 배치하여 이벤트 장소에 일찍 도착할 것”을 권고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는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비엔나에서 3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다. 경찰은 각 공연에 약 6만 5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고, 경기장 밖에는 티켓 없이 온 사람이 최대 1만 5000명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 공연은 미국 싱어송라이터의 ‘Eras Tour’의 일부로, 2023년 3월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시작하여 2024년 12월 8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34세의 스위프트는 2억 8,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아직 공연 취소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이 가수는 유럽을 강타하고 있고, 일부 전문가들은 더블린에서 바르샤바를 거쳐 그 너머까지 매진된 수십 개의 공연에 팬들이 몰리면서 지역경제가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비엔나 공연 이후 8월 15일부터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6회 콘서트를 예정하고 있다.
  • 미국, 후티 드론 격퇴에 비용 급증

    미국, 후티 드론 격퇴에 비용 급증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 어느 곳에서도 전쟁 중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홍해 상공에서 거의 1년째 지속되고 있는 교전은 사실상 전쟁중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폴리티코가 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미군은 지난해 11월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예멘을 통치하고 있는 후티 반군을 상대로 미사일 약 800발과 7차례의 공습을 실시했다. 이는 2016~2019년에 절정에 달했던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벌어진 ISIS에 대한 공습 이후 미국군이 벌인 가장 지속적인 군사 작전으로 평가됐다. 홍해에서의 전투는 세계의 관심이 미국 대선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과 같은 더 중요한 갈등에 쏠리면서 뒷전으로 밀려났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예상되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은 레바논과 예멘의 대리군에 크게 의존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지역의 미국 군함은 전투의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 하원 군사 전력 위원회의 최고 민주당 의원인 조 코트니 코네티켓주 하원 의원은 “연장된 작전이 의원들에게 바이든 행정부가 내년에 요구한 것보다 더 많은 국방부 예산을 인상하라는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전투 수위가 더 격렬해지는 것에 대처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확전에 대해 심의를 해야 할 수도 있다. 확장된 전투 배치는 우리 해군에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막대한 인력과 운용 비용이 투입되는 다수의 항공모함, 구축함, 순양함 및 해당 지역에 주둔한 비행단을 포함한 수많은 고급 미군 자산을 끌어들인 홍해 전투의 불확실한 최종 목표는 미 하원 의원들을 좌절시켰다.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크 월츠(플로리다주 공화당) 의원은 “우리는 이란의 대리인인 잡다한 테러리스트 무리에 대해 전투 준비 태세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돈을 태우고 있다”면서 “이란은 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해군이 항상 상업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았으며, 폭발물이 든 무인 보트, 미사일, 드론을 사용한 후티의 격렬한 공격은 국제 사회의 대응을 요구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주장을 반박했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군함은 지난 9개월 동안 미국 군함과 함께 항해했지만, 대부분의 전투는 미국 군함이 담당했다. 매일매일, 후티가 홍해의 선박을 표적으로 삼아 발사한 값싼 대량 생산 드론의 물결을 물리치는 것은 주로 미국 해군이다. 그리고 매일매일 드론이 계속 날아오면서, 미국 군대는 끝이 보이지 않는 임무에 수백만 달러짜리 미사일을 수백 발이나 쏟아부어야 한다. 이 전투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가장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군사 작전으로 부상했고, 중국과의 잠재적 군비 증강 경쟁을 위해 국방부가 비축하고 싶어하는 군수품을 갉아먹을 위험이 있는 작전이다. 또한 어떤 면에서는 지난달 바이든이 재선 캠페인을 종료한다고 발표하면서 “미국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전쟁 중이 아니라는 것을 미국 국민에게 보여준 이 세기의 첫 번째 대통령”이라고 선언한 것과 모순된다. 이 싸움은 주로 이란에 의해 부추겨지고 있으며, 드론과 기타 장비에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용도 부품을 판매하는 중국 기업들의 도움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바이든 행정부는 후티와 이란의 개인 및 기업에 제재를 가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후티 반군에 대한 공급망은 여전히 ​​열려 있다. 미국은 상업 운송에 대한 위험에 대응하여 수개월 동안 홍해에 항공모함과 미사일 방어 구축함을 주둔해 이란에 거의 비용이 들지 않고 인도·태평양 및 기타 지역의 다른 임무에서 선박과 자산을 철수하는 싸움에 시간과 돈을 썼다. 전직 국방부 관리인 조나단 로드는 “미국이 홍해에서 임무를 계속 수행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미국의 준비 태세에 대한 실질적인 전략적 비용, 그리고 세계에 대한 우리의 영향력을 투사하는 능력에 대한 기회 비용은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홍해에 배치된 미 군함은 두 가지 임무를 맡고 있다. ‘번영의 수호자 작전’(Prosperity Guardian)은 수로에서 상업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방어 활동이고, ‘포세이돈 궁수 작전’(Poseidon Archer)은 미국과 영국이 운영하는 보복 공습 작전으로 예멘 본토 깊숙한 곳에 있는 후티 군사기지를 비롯한 표적을 적극적으로 공격한다. 영국이 참여한 7차례의 공습은 바이든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했다. 미군 중부 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수십 개의 무기 및 장비 저장 시설, 수많은 지휘 및 통제 시설, 방공 시스템, 레이더, 여러 대의 헬리콥터 등 상당한 양의 후티 군사 역량을 약회시켰다”고 밝혔다. USS 아이젠하워 항공모함 타격단이 홍해에 9개월간 두 번이나 배치되는 동안, 미군은 예멘의 후티 목표물에 토마호크 지상 공격 미사일 135발 이상을 발사했다. 이 무기는 각각 200만 달러가 넘는다. 이 함선은 또한 다양한 종류의 표준 미사일 155발을 발사했는데, 미사일당 가격은 200만 달러에서 400만 달러 사이다. 이 미사일들은 후티의 드론을 요격하기 위해 발사되었다. 아이젠하워에 탑재된 F-18 항공기는 또한 해상 및 지상 목표물에 대한 방어 공격 중에 공대공 미사일 60발과 공대지 무기 420발을 발사했다. 아이젠하워와 호위함은 7월에 버지니아에 돌아와 USS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공모함 그룹에 인계했고, USS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공모함은 매일 드론을 격추해왔다. 작년 말까지 중동 지역의 국방부 최고 민간 책임자였던 다나 스트롤은 “홍해에서 항해의 자유가 회복되었다고 주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롤은 “수개월간의 공습 이후 후티는 실제로 텔아비브를 표적으로 삼은 드론 사용을 포함하여 캠페인을 확대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항해의 자유가 회복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후티족에게 드론과 미사일 부품을 공급하는 이란 기업과 개인에게 제재를 가했고, 7월 31일에는 중국 기업으로부터 군사 등급 부품을 포함한 무기 조달과 관련하여 개인 2명과 개인 2명, 기업 4곳을 제재했다. 일부 공화당은 후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이란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예멘에서 사용되고 있는 정밀 대함 및 공대지 미사일은 중국과의 모든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 유형이다. 월츠 의원은 “그래서 중국은 궁극적으로 모든 면에서 큰 승자”라며 “우리 함대는 지쳐 가고 있다. 우리는 대만 시나리오에 대비해 방어해야 할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내 팬이 테러리스트?” 테일러 스위프트 빈 콘서트 3회 모두 취소

    “내 팬이 테러리스트?” 테일러 스위프트 빈 콘서트 3회 모두 취소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오스트리아 빈 콘서트가 공연장을 겨냥한 테러 공격 모의 계획이 적발되면서 7일(현지시간) 취소됐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빈 지역에서 스위프트 공연장을 중심으로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19살 남성을 체포했으며 콘서트 주최사인 바라쿠다 뮤직이 이날 늦게 이 사실을 발표했다. 체포된 남성은 약 한달 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에 충성을 맹세했으며, 이날 오전 빈에서 약 1시간 떨어진 니더외스터라이히에서 체포됐다. 오스트리아의 최고 안보 책임자인 프란츠 루프는 “19살 용의자가 빈에서 열리는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오스트리아 국적인 용의자의 집에서는 화학 물질이 압수되었으며, 그와 접촉한 다른 한 명도 빈에서 체포됐다. 스위프트는 8~10일 3일간에 걸쳐 오스트리아 수도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었다. 공연 주최사는 표를 구입한 약 17만명에게 모두 환불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총리 카를 네하머는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주최 측이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취소한 것은 오스트리아의 모든 팬들에게 몹시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빈에서 계획된 테러 공격과 관련된 상황은 매우 심각했다”라며 “경찰과 외국 정보기관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위협을 일찍 인식하고 대처했으며 비극을 막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017년에는 자살 폭탄 테러범이 영국 맨체스터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를 표적으로 삼아 22명이 사망했다. 폭탄 테러범인 살만 아베디는 수천 명의 젊은 팬들이 운집한 그란데 콘서트가 끝날 무렵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폭탄 배낭을 터뜨렸다. 북미와 남미를 거쳐 지난 5월부터 유럽을 돌고 있는 스위프트는 빈에 이어 오는 15일부터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6건의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 이슬람권 “하니야 죽음은 이스라엘 책임”…헤즈볼라가 먼저 치나

    이슬람권 “하니야 죽음은 이스라엘 책임”…헤즈볼라가 먼저 치나

    이스라엘 “신와르도 찾아 공격할 것”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일인자 이스마일 하니야가 이란에서 피살된 것과 관련해 이슬람권 국가들이 “이스라엘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규탄했다. 이슬람권 긴급회의에서 여론을 모으는 데 성공한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의지를 재차 강조했으나 보복 방식과 시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이슬람협력기구(OIC)는 회원국 긴급 회의 후 성명을 내고 하니야 암살은 이란 주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불법 점거 세력 이스라엘에 이 극악무도한 공격의 책임을 돌린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하니야 피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사우디아라비아도 비판에 가세한 점이 눈에 띈다. 왈리드 알쿠라이지 사우디 외무차관은 하니야 암살과 관련 “이란 주권에 대한 뻔뻔한 침해”라며 “사우디는 그 어떤 주권 침해나 내정 간섭도 거부한다”고 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알리 바게리 이란 외무장관 대행은 “현재 이스라엘 정권의 침략과 인권침해에 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적절한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이란은 이 정권의 침략에 대한 정당한 방어를 위해 고유한 권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다만 지금까지 이란에서 뚜렷한 보복 공격 징후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 일각에서는 이란에 앞서 레바논 무장세력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CNN은 중동 소식통과 다수의 관리를 인용해 ‘저항의 축’ 일원인 헤즈볼라가 며칠 내로 이스라엘을 타격하기로 하고 이란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하니야 암살과 상관없이 지난달 30일 최고위급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의 죽음을 부른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한 바 있다. 고조되는 중동 위기에 이날 영국과 이집트는 이란과 레바논 상공에 비행 자제령을 내렸다. 또 캐나다 정부는 이스라엘에 있는 외교관 자녀와 보호자를 안전한 제3국으로 임시 대피하는 것을 승인했다.한편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하마스 새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에 대해 “찾아내고 공격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신와르가 어제 새로운 직함을 받았지만 그가 작년 10월 7일에 일어난 일의 계획과 시행에 연루된 살인자라는 사실을 지울 수는 없다”며 “우리는 그들을 공격하고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 보좌관도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신와르를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하고 “그는 자기 손에 끔찍하게 많은 피를 묻혔다”고 했다. 다만 이란의 공격 개시 여부나 시기에 대한 정보 판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 “비극 막았다”…공연장 테러 위협에 스위프트 콘서트 긴급 취소

    “비극 막았다”…공연장 테러 위협에 스위프트 콘서트 긴급 취소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오스트리아 빈 콘서트가 공연장을 겨냥한 테러 공격 모의 계획이 적발되면서 7일(현지시간) 취소됐다.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연 주최 측은 콘서트 전날인 이날 밤 오스트리아 정부가 공연장 공격 계획을 확인함에 따라 오는 8~10일 빈에서 예정돼 있던 스위프트의 콘서트 3건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콘서트 주최 측은 인스타그램에 “정부 관계자로부터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계획된 테러 공격이 확인됨에 따라 모든 사람의 안전을 위해 예정된 3회 공연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면서 “모든 티켓은 자동으로 환불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를 네하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위협이 조기에 확인돼 방지됐고, 비극을 막았다”고 밝혔다. 프란츠 루프 오스트리아 공공안전 국장은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자국 경찰이 이날 이번 콘서트 공격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그는 용의자 중 한명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19세 오스트리아 시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사 중 우리는 준비 활동을 확인했고 19세의 용의자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빈 콘서트에 특히 초점을 맞춘 것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오스트리아에 있는 용의자 중 한명의 자택을 수색해 압수 물품을 분석 중이다. 스위프트의 이번 공연은 지난해 3월 미국에서 시작돼 올해 12월 캐나다에서 마무리되는 ‘에라스 투어’의 일부다. 사흘간 예정된 빈 콘서트에서는 매일 6만 5000명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경찰은 예상했다. 또 티켓 없이 공연장 밖에서 머무는 팬도 1만 5000여명 모일 것으로 추산했다. 스위프트는 빈에 이어 오는 15일부터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콘서트 6회를 소화하기로 돼 있다.
  • 아프리카로 전선 넓힌 러·우…‘친러’ 말리·니제르, 우크라와 단교

    아프리카로 전선 넓힌 러·우…‘친러’ 말리·니제르, 우크라와 단교

    아프리카 말리와 니제르가 테러단체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와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장이 아프리카로 확대하는 모양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아마두 압드라마네 니제르 군정 대변인은 TV 성명에서 “말리 정부 및 국민과 전적으로 연대한다. 우크라이나와 외교관계를 즉각적으로 단절한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우크라이나의 ‘침략’에 대해 논의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말리도 지난 4일 우크라이나와 외교관계를 끊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자국 내 반군을 지원했다는 이유다. 압둘라예 마이가 말리 군정 대변인은 “우리 군인들의 사망을 초래한 무장 테러단체의 야만적인 공격에 우크라이나가 관여했음을 인정한 데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말리의 외교관계 단절에 대해 “성급한 결정”이라고 유감을 표명한 뒤 “우크라이나는 국제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25일 알제리 접경 말리 북부 틴자우아텐 지역에서 투아레그족 반군과 정부군·러시아 용병조직 바그너 그룹 간 전투가 벌어졌다. 투아레그족 반군은 3일간 이어진 전투에서 말리 정부군 47명과 바그너 용병 84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 대변인인 안드리 유소프는 지난달 29일 “말리 반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필요한 정보를 받아 ‘러시아 전쟁범죄자들’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세르히 쿠잔 우크라이나 안보협력센터 국장은 “바그너 그룹이 활동하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천연자원과 전쟁 자금 조달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이들 지역에서 바그너 그룹을 겨냥한다”고 설명했다. 쿠잔 국장은 “아프리카에서 바그너 그룹과의 전투는 경험 많은 용병의 수를 줄이고 군사력을 고갈시키는 효과가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한 전쟁범죄에 대한 보복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쿠데타로 집권한 말리와 니제르 군사 정부는 러시아와 강하게 밀착하고 있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두 나라는 프랑스와의 방위 협정을 파기하고 러시아에 군사적 도움을 요청한다고 AFP통신이 설명했다. 2020년 8월과 2021년 5월 두 차례 쿠데타를 거쳐 권력을 장악한 말리 군정은 2022년 8월 프랑스군을 철수시키고 바그너그룹으로 빈 자리를 메웠다. 지난해 7월 쿠데타로 집권한 니제르 군정도 프랑스군을 철수시켰다. 러시아는 니제르에서도 바그너 그룹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 165억짜리 메시 별장 외벽 ‘페인트 테러’, 무슨 일

    165억짜리 메시 별장 외벽 ‘페인트 테러’, 무슨 일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스페인 이비사 섬에 있는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별장이 페인트로 뒤덮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환경 단체 ‘후투로 베헤탈’(Futuro Vegetal) 소속 활동가들은 이날 메시 별장 외곽 벽에 빨간색과 검은색 페인트를 뿌리며, “지구를 도와달라(Help the planet,). 부자를 먹어라(Eat the rich). 경찰을 없애라(Abolish the police)”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부자를 먹어라’라는 구호는 “가난한 자들이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으면 부자를 먹어 치울 것”이라고 말한 18세기 사상가 장 자크 루소의 명언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궁지에 몰리면 부자를 공격한다는 뜻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메시의 별장을 ‘불법 건축물’이라고 규정하고 “기후 위기에 대한 부자들의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시위를 벌였다고 설명했다.이 단체는 페인트 테러 시위 장면 동영상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리며 “이비사 섬에 있는 메시의 저택은 그가 1100만 유로(약 165억원)에 인수한 건축물”이라며 “이런 일이 일어나는 동안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에서는 2~4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구호기 옥스팜의 지난해 보고서를 인용해 “2019년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1%가 가장 가난한 3분의 2와 같은 양의 탄소를 배출했다”면서 상위 1%의 부자들의 소비 형태를 비난했다. 이들은 이러한 격차가 취약한 지역 사회가 최악의 결과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저택은 메시가 2022년 스위스 기업가에게 1200만 달러(약 165억원)를 주고 사들인 것으로 아내, 세 자녀와 정기적으로 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시는 가족과 함께 미국 마이애미에 거주하고 있다. 후투로 베헤탈은 지난해 7월 이비사 섬에 정박된 억만장자의 호화 요트에 페인트를 뿌리며 “상위 1%의 부자가 지구를 오염시킨다”고 주장하면서 당시 “당신의 소비는 타인의 고통”이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한 적이 있다. 당시 피해를 본 호화 요트는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 상속녀이자 억만장자인 낸시 월턴 로리의 것으로 알려졌다.
  • 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에 드론 공격 감행…“군인 2명 부상”

    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에 드론 공격 감행…“군인 2명 부상”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 북부의 군사 기지를 드론 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같은 날 성명에서 헤즈볼라의 자폭 드론 여러 대가 새벽 2시쯤 이스라엘 영공에 들어와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드론 한 대가 이스라엘 북부 아얄렛 하샤하르 키부츠 인근 군사 시설을 덮쳐 이스라엘 병사와 장교 각각 한 명이 다쳤다고 이스라엘군은 확인했다. 이 시설은 레바논 국경에서 약 10㎞ 떨어져 있다. 이 공격으로 해당 시설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고 이스라엘군은 부연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북부 말키아 키부츠 근처에도 레바논에서 날아온 드론이 떨어졌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북부 도시 키리야트 슈모나 등에서는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렸는 데 드론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파편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나온 것이라고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는 이스라엘군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공군 전투기가 레바논 남부의 크파르 킬라 마을에 있는 헤즈볼라 소유의 무기 저장고 등 여러 테러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AP는 헤즈볼라의 이번 공격이 지난주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 사령관 포아드 슈쿠르가 살해된 데 대한 대응으로 예상됐던 보다 강력한 보복의 일환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슈쿠르가 제거된 지 하루 만에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하면서 해당 지역의 전운이 고조됐다. 이에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과 친이란 대리 세력의 보복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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