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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포영장 집행 앞두고 관저 인근 상공서 포착된 경찰 헬기…‘실종자 수색’ 임무였다

    체포영장 집행 앞두고 관저 인근 상공서 포착된 경찰 헬기…‘실종자 수색’ 임무였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앞두고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경찰 헬기가 포착돼 한때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해당 헬기는 관저 탐색이 아니라 실종자 수색을 위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이날 낮 12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상공에서 언론 카메라 등에 헬기가 포착됐다. 헬기 기종은 ‘참수리’(KUH-1P)로 경찰이 쓰는 헬기로 확인됐다. 참수리는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KUH-1)을 경찰 임무에 맞게끔 조정한 기종이다. 14인승 중형 헬기로 대테러 임무 수행에도 활용된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찰이 관저 탐색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왔지만, 해당 헬기 임무는 실종자 수색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소속인 해당 헬기는 강동경찰서 요청으로 이날 오전 11시 20분쯤부터 광진구~강동구 지역 한강 인근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헬기가 한강을 따라가다 보니 관저 근처에서 보인 것 같다”며 “서울은 고층 건물이 많아서 헬기가 한강을 따라 비행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 尹측 “특공대·기동대 동원한 체포는 반란, 내란”

    尹측 “특공대·기동대 동원한 체포는 반란, 내란”

    윤석열 대통령 측은 8일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경찰 특공대나 기동대를 동원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를 진행한다는 것은 반란이고 내란”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대리하는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에겐 경비와 대테러가 임무지 사법절차에 관여해 영장을 집행하는 임무는 법에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도 체포·구금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대통령은 지역구 대표가 아니라 전 국민 투표를 통해 선출됐다”며 “그런 위치에 있는 대통령에게 일방적으로 불법을 자행하면서 영장을 꼭 집행하겠다는 건 내란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윤 변호사는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다친 사람도 없고, 실탄 이야기를 하는데 본 사람이 있나. 가지고 갔다고 하는 병사가 있나”라며 “비상계엄을 통해 조금이라도 돌파구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었고, 그 과정에서 국민에게 피해를 주거나 유혈사태를 만드는 상황은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보낸 병력은 280명밖에 안 되고, 무장하지 않은 부사관급 이상으로 보냈다. 갓 대학을 졸업한 병사가 아니라 고참급 병사를 투입하도록 조치했다”며 “국회에 사람이 몰렸을 때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일부 경찰에게 외곽 경비를 부탁해 질서 유지를 하려고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많은 분이 국회에 군인이 들어간 걸 의아해하는데 국회에서 군인이 머문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이라며 “어느 보도에서 감동적인 사진을 봤는데, 현장에서 병사가 시민에게 깍듯하게 인사하고 가는 사진을 봤다. 무엇을 제압하고 핍박하기 위해 투입한 병사 모습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 ‘尹 죽마고우’ 이철우 교수 “‘文 사냥개’ 노릇했는데…극우수괴 될 줄 몰랐다”

    ‘尹 죽마고우’ 이철우 교수 “‘文 사냥개’ 노릇했는데…극우수괴 될 줄 몰랐다”

    윤석열 대통령과 60년 가까이 친구로 지내 온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문재인 정부 시절 “사냥개 노릇”을 언급하며 “극우 세력의 수괴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8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을 “정신적으로 화융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일컬으며 우정을 거두는 취지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교수의 부친은 윤 대통령의 역사 인식을 비판해 온 이종찬 광복회장이다. 이 회장은 윤 대통령의 부친인 고(故) 윤기중 교수와도 오랜 인연이 있다. 이런 친분으로 두 집안은 50년 넘게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이 교수는 극우 세력에 대한 통사적·과학적 연구를 통해 이들로 인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제거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에서 “40년에 걸친 민주주의의 공고화를 통해 가지게 된 믿음에 취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극우 세력이 재편성되고 있음을 우리는 간과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일본제국주의 지배를 정당화하고 그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수정주의 역사 논객들이 등장하자 그들과 싸우는 담론 전선에 참여했지만, 그들의 역사해석이 정치적 극우의 권력화로 이어질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 교수는 “오히려 문재인 정부의 과잉 민족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총장을 지냈던 윤 대통령에 대해 “문재인의 사냥개 노릇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문재인 정부가 조성한 반일정서에 발맞춰 강제징용 판결을 옹호하면서, 조심스러워하는 나에게 눈을 부라렸던 윤석열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극우 세력의 수괴가 될 것임은 생각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대선을 준비하던) 2021년 그의 언동에서 진영적 사고와 갈라치기, 폭력적 기운을 느꼈지만 그의 졸개들이 추진한 홍범도 흉상 제거, 2023년 8·15 경축사를 통해 반대 세력을 공산전체주의로 몰아세우는 담론 전략을 보기 전에는 그가 정신적으로 화융할 수 없는 사람임을 깨닫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홍범도 흉상 철거 계획을 꾸짖는 광복회장을 겁박하기 위한 시위대가 우리 집 앞에 와서 연일 고성을 지르는 것을 보면서, 백범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궤변이 정권의 비호를 받는 것을 보면서, 일본 제국주의의 주구들을 섬기는 자들, 식민지 노예근성을 노멀로 여기는 자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세력임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이 교수는 “과거의 군중이 물리적 폭력에 대한 두려움과 익숙함에 의해 동원됐다면, 현재의 극우 정치는 초보적 논리와 팩트를 부정하도록 군중을 세뇌하고 선동하는 것을 통해 전개된다”면서 “그것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속의 노예가 된 한 개인의 심성과 행태로 문제를 환원하지 않는 것은 물론 극우 세력의 역사적 기원 및 통시적 변천과 발전을 되돌아보고, 그들의 행동의 단순한 도구나 매개물이 아닌 그들의 주체성과 행위를 구성하고 규정하는 물질의 작용에 대한 과학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글을 맺었다.
  • 제주항공 참사 관련 허위사실 더 이상 용납 못해

    제주항공 참사 관련 허위사실 더 이상 용납 못해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한 사이버상 범죄행위에 대해 경종이 울리고 있다. 광주·전남 청년 당원을 중심으로 ‘사이버 정의감시단’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의당은 지난 6일 ‘제주항공 참사 관련 허위사실 유포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뉴스와 유족분들에 대한 명예훼손·유언비어 등에 적극 대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의당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참사들과 같은 실패를 반복하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며 “이 끔찍한 참사를 함께 목격하고도,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배포하고 조직적으로 유가족을 음해하는 자들이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참기 어렵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유족들을 향한 사이버 공간의 명예훼손과 모욕 행위는 우리 사회가 묵인하거나 용납해서는 안 되는 반인륜적 범죄다”며 “이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면 혐오와 증오를 조장하는 가짜뉴스와 음해는 끊임없이 확산되고 확대되는 만큼 경찰이 참사 대응과 해결에 있어 하나의 모범적인 전기를 세워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시민들의 제보를 받은 결과 무려 90여건에 달하는 가짜뉴스, 음모론, 유가족 음해 사례들을 수집했다”며 “게시자가 특정되거나 그 내용이 특히 악질적인 5명을 먼저 고발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가짜뉴스 제보센터를 꾸준히 가동한다”며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가짜뉴스와 음모론, 유가족 음해를 발견한 시민들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명기 대책위 공동위원장은 “가짜 뉴스 대응과 관련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가 아직은 없지만 우리와 같은 뜻을 가질 경우 서로 연대해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에 대해 엄정 수사 방침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현재 악성 게시글 총 144건을 수사 중이다. 이중 검거 1건, 압수영장 집행 5건, 영장 신청 51건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희생자·유가족을 조롱하거나 음해하는 게시글 262건을 삭제·차단 조치했다. 전국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희생자·유가족을 비방하는 악성 게시물뿐 아니라 사실이 아닌 각종 허위 정보를 생성하고 확산시키는 유튜브 채널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제주 참사는 우리의 소행’이라며 폭탄 테러 예고 내용이 담긴 협박 이메일 사건과 관련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 협박 메일은 일본 IP를 사용한 주소로 우리나라 법무부에 보내졌다.
  • “무지성 아메바들, 찾아오지마”…‘尹 공개 지지’ 최준용, 네티즌에 ‘발끈’

    “무지성 아메바들, 찾아오지마”…‘尹 공개 지지’ 최준용, 네티즌에 ‘발끈’

    배우 최준용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비상계엄이 몇 시간 만에 끝나 아쉬웠다”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최준용이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을 향한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최준용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 현장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며 “내 피드에 와서 떠들지 말고 오지 말아, 그냥”이라며 “이 무지성 아메바들아, 인친(인스타그램 친구) 끊고, 페친(페이스북 친구) 끊어, 너희들이. 난 모르니까. 알겠냐”라는 글을 올렸다. 탄핵 지지 선언 이후 사람들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비판 댓글을 올린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 대회’에 참석한 최준용은 연단에 올라 “계엄이 몇 시간 만에 끝나 놀랐다. 내심 아쉬웠다”면서 “계엄하신 거면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쉽게 끝낼 거면 뭐 하러 하셨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제가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우리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쑤시고 나오고 있지 않냐”며 “솔직히 우리나라에 간첩이 없긴 왜 없냐. 민주노총에서 간첩이 얼마나 많이 나왔나. 북한에서 지령해준 피켓 들고나오지 않냐. 그들이 간첩이 아니면 누가 간첩이”고도 했다. 최준용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2022년에도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유세를 지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한편 최준용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당 후기에 네티즌의 ‘별점 테러’와 응원 댓글이 동시에 달리는 등 때아닌 ‘댓글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7일 해당 식당의 카카오맵 추기에 따르면 최준용을 비판하는 작성자들은 “여기가 내란 맛집”, “내란 맛 최악의 식당”, “식당 이름을 ‘계엄 ○○○’로 바꿔라. 대박 날 것 같다”, “다시는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준용을 옹호하는 작성자들도 다수였다. 이들은 “별점 테러는 무시하라. 응원한다”, “자신과 이념이 다르다고 별점 테러하는 사람들이 어딨나. 유치하다”, “어려운 시기에 목소리 내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글을 남겼다.
  • “총으로 쏴죽이고 싶다” 尹 체포 찬반 시위대 저격한 국밥집 사장 뭇매

    “총으로 쏴죽이고 싶다” 尹 체포 찬반 시위대 저격한 국밥집 사장 뭇매

    “총 맞을까봐 못 가겠다” 별점 테러 이어져소수 네티즌 “표현 거칠지만 이해돼” 옹호도 12·3 비상계엄과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와 반대하는 집회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한 음식점 사장이 집회를 벌이는 시민들을 “총으로 쏴죽이고 싶다”고 말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6일 엑스(옛 트위터)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한남동과 마포구 도화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A씨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이 캡처돼 확산했다. A씨는 칼국수와 만두 사진을 올리면서 “마포에서 이태원으로 넘어와서 늦은 저녁. 진짜 시위하는 개××들 다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밤낮 할 것 없이 너무 시끄러워서 진심 정신병 걸릴 것 같다. 어디 광장 같은 데 가서 (시위) 할 것이지 좌우할 것 없이 한남동 와서 왜 지×들이야”라며 분노했다.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퍼진 뒤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은 곧바로 카카오맵 리뷰에서 ‘별점 테러’를 당했다. 네티즌들은 한남동과 도화동 국밥집 모두에 별점 1점(5점 만점)을 주면서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고 싶은 마음으로 남의 입에 들어가는 음식을 만들다니”, “국밥 좋아하는데 총 맞을까봐 못 가겠다”, “정상인이라면 시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사태를 이렇게 만든 대통령을 탓해야 하지 않을까” 등 댓글을 남겼다. 별점 테러가 쏟아지는 와중에 A씨를 옹호하는 반응도 소수 있었다. 이들은 “사장님 표현이 거칠긴 했지만 이해는 된다. 스피커로 엄청 크게 떠들고 소리 지르고. 한두번이어야 이해가 되지”, “민폐 끼치기 좋아하는 ×돼×들이 모여있다기에 방문 왔다” 등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음식점 공식 SNS 계정을 폐쇄했다.
  • 철저한 계획범죄···미국 차량돌진 테러범, ‘사전 답사’ 영상 공개

    철저한 계획범죄···미국 차량돌진 테러범, ‘사전 답사’ 영상 공개

    새해 첫날인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중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를 일으킨 용의자가 범행 전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고 영상을 촬영하는등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5일 CNN 등 현지언론은 테러범 샴수드 딘 자바르(42)가 범행을 일으키기 두달 전 부터 두차례나 현장을 사전답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 연방수사국(FBI)이 공개한 영상에는 자바르가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고 범행 현장을 둘러보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영상에는 시내 번화가인 프렌치 쿼터의 길거리 풍경과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상황,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는 자바르의 모습이 1인칭 시점으로 생생하게 촬영됐다. FBI에 따르면 자바르는 지난해 10월 30일부터 뉴올리언스의 한 주택에 머물려 범행을 준비했으며, 스마트 안경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인 메타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앞서 자바르는 지난 1일 오전 3시 15분께 뉴올리언스의 번화가인 프렌치 쿼터 버번 스트리트에 신년맞이를 위해 모인 인파를 향해 픽업트럭을 몰고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15명의 시민들이 숨졌으며 35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자바르는 현장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후 사망했다. 수사당국은 자바르가 공격에 사용한 트럭에서 IS(이슬람국가) 깃발과 사제폭발물(IED)을 발견했으며 IS 배후 세력 또는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자바르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미군 현역으로 복무했으며 2009년부터 2010년까지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일각에서는 자바르가 두 번의 이혼으로 인해 상당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IS에 의해 영감을 받아 과격하게 변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포착] 스마트 안경 쓰고 사전 답사…美 차량돌진 테러범 영상 공개 (영상)

    [포착] 스마트 안경 쓰고 사전 답사…美 차량돌진 테러범 영상 공개 (영상)

    새해 첫날인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중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를 일으킨 용의자가 범행 전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고 영상을 촬영하는등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5일 CNN 등 현지언론은 테러범 샴수드 딘 자바르(42)가 범행을 일으키기 두달 전 부터 두차례나 현장을 사전답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 연방수사국(FBI)이 공개한 영상에는 자바르가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고 범행 현장을 둘러보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영상에는 시내 번화가인 프렌치 쿼터의 길거리 풍경과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상황,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는 자바르의 모습이 1인칭 시점으로 생생하게 촬영됐다. FBI에 따르면 자바르는 지난해 10월 30일부터 뉴올리언스의 한 주택에 머물려 범행을 준비했으며, 스마트 안경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인 메타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앞서 자바르는 지난 1일 오전 3시 15분께 뉴올리언스의 번화가인 프렌치 쿼터 버번 스트리트에 신년맞이를 위해 모인 인파를 향해 픽업트럭을 몰고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15명의 시민들이 숨졌으며 35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자바르는 현장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후 사망했다. 수사당국은 자바르가 공격에 사용한 트럭에서 IS(이슬람국가) 깃발과 사제폭발물(IED)을 발견했으며 IS 배후 세력 또는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자바르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미군 현역으로 복무했으며 2009년부터 2010년까지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일각에서는 자바르가 두 번의 이혼으로 인해 상당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IS에 의해 영감을 받아 과격하게 변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부모가 벌받아” “기장 생존”… 무너진 마음을 할퀴고 짓밟았다

    “부모가 벌받아” “기장 생존”… 무너진 마음을 할퀴고 짓밟았다

    “사고 낸 기장은 여성” 근거 없이 비난잔해 사진 보며 “사고 발생 없었다” 생존자 향해 “마네킹” 루머 퍼뜨려“계엄·내란 덮기 공작” 음모론까지경찰 118명 전담팀 99건 내사 착수“악성 글·영상은 심각한 범죄행위”유족 비하 악성 글 올린 30대 검거세월호·이태원 참사 모욕 누리꾼벌금 100만원 그치거나 2심 무죄“온라인 허위정보 강력하게 처벌을”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인 5일 사고 원인 규명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조사와 경찰 수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가운데 ‘사고기 기장이 살아 돌아왔다’, ‘사고기는 사실 모형 항공기’와 같은 허위 주장을 담은 가짜뉴스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가짜 유족’, ‘부모가 벌 받았네’ 등 유가족을 조롱·비하하는 댓글과 게시물이 기승을 부리면서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허위 정보와 유가족을 향한 조롱이 도를 넘은 만큼 경찰 수사를 통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4일 오후 5시 기준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악성 게시글 99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참사 직후 118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악성 글 게시 관련 압수수색 영장 44건을 신청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날 참사 유가족 보상 관련 비방성 글을 올린 혐의(모욕)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참사 관련 사이버 악성 게시글·영상 게시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경찰이 대대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은 참사와 관련한 가짜뉴스와 유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이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어서다. 유튜브를 비롯해 SNS에는 이번 참사가 조작됐다는 주장부터 테러의 일환이라는 주장, ‘계엄과 내란을 덮기 위한 공작’이라는 음모론, ‘사고기 기장은 여성’과 같은 사실과는 거리가 먼 허위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산하고 있다. 예컨대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조종사가 생환했다’고 주장한다. 사고기 운전석 지붕 사진을 보여 주면서 ‘다른 곳에서 가져온 고철’, ‘잔해가 인위적으로 잘려져 있다’, ‘폭발이 있었는데도 잔해가 멀쩡하다’며 진짜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게 이 영상의 주된 내용이다. 비행기 잔해를 보면 불에 탄 자국이 없다는 이유로 사고기가 ‘모형’이며 생존한 제주항공 승무원 2명이 구급차에 실리는 모습을 두고 ‘마네킹’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사고기 기장의 성별은 여성’이라며 젠더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국토부,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기의 기장과 부기장은 모두 남성으로,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사 당시 장면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이번 참사가 예정된 테러 혹은 계엄과 탄핵 정국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어떻게 사고 순간을 미리 찍을 수 있느냐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영상을 촬영한 이근영(50)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기되는 음모론에 대해 “진짜 너무하다”며 “엔진이 ‘펑’ 하고 터지는 듯한 소리가 4~5차례 들리더니 원래 비행기가 착륙하는 방향이 아니라 반대인 우리 가게 쪽으로 와서 ‘뭔 일이 생겼구나’ 하는 생각에 옥상에 올라가 영상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가짜뉴스에 담긴 정보들은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 등과 비교해 보면 근거가 없는 억지 주장에 가깝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보에 대한 갈구로 참사 이후 가짜뉴스가 나오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도를 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제주항공 참사 피해 유가족 박한식 대표에 대해 ‘가짜 유족’, ‘민주당 권리당원’ 등으로 지칭하며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에 대해선 광주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10명이 형사 고소에 나서기도 했다. 변호인들은 “악의적인 사람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경종을 울리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도 지난 1일 어머니를 잃은 20대 의대생의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다. 의정 갈등 속 휴학 동참을 하지 않고 시험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비꼬듯 댓글에는 “자식이 죄인인데 벌은 부모가 받았네”와 같은 비하와 조롱이 이어졌다. 세월호·이태원 등 대형 참사 때마다 등장하는 가짜뉴스와 유가족 조롱은 형법상 모욕죄, 업무방해죄 등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처벌 수위는 낮다.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는 합성 포스터를 커뮤니티에 게시해도 벌금 100만원에 그쳤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글을 채팅창에 올려 재판에 넘겨져도 1·2심에서 무죄를 받기도 했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참사 때 사자명예훼손이나 모욕죄에 대한 고소·고발은 대부분 벌금형에 그쳤다”며 “온라인에서의 허위 정보, 조롱 글 등을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2차 가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에 대한 유통은 더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 [사설] 지지자 뒤에 숨은 尹, 탄핵 시간표만 앞당길 뿐

    [사설] 지지자 뒤에 숨은 尹, 탄핵 시간표만 앞당길 뿐

    윤석열 대통령 측이 체포·수색영장 집행을 불허하라며 법원에 낸 이의신청이 어제 서울서부지법에서 기각됐다. 그래도 윤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발부 자체를 무효라고 주장하며 완강히 버티고 있다. 어제는 오동운 공수처장 등 공조수사본부 소속 150여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이 구실 저 핑계를 대며 몸을 피하는 윤 대통령이 추레하다 못해 비애마저 느껴진다. 국가위신을 급전직하시킨 불법계엄을 선포했을 때는 어떤 결과도 책임질 각오가 됐어야 한다. 윤 대통령의 무책임한 체포 불응 행태는 세계에 실시간 타전돼 국가적 망신살을 뻗치고 있는 중이다. 제3세계에서도 일어나기 힘든 장면을 연출하면서 대통령경호처마저 사병화했다. 지난 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호처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완강하게 막았다. 5시간 30여분 몸싸움을 하며 대치하다 유혈 충돌을 우려한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포기하고 철수했다. 수도경비사령부 제55경비단까지 투입시켜 관저 200m 앞에서부터 극렬 저항했던 경호처 소속의 일부는 소총 무장도 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경호처가 공수처 요원들을 상대로 실탄 발포도 불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호처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사실이라면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한은 오늘까지다. 경호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더이상 방해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에게 가해지는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호활동을 한다는 근거를 내세우지만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적시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대통령 관저는 피의자를 보호하는 치외법권 지역일 수 없다. 2차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가 또다시 거부한다면 공수처는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해야 마땅하다. 만약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해 경호처가 대통령 관저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완전무장한 대테러팀을 투입한다면 물리적 유혈 충돌도 우려된다. 오늘까지 윤 대통령을 체포하지 못하면 정국 혼돈은 더 깊고 길어질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은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과 정반대로 대응하고 있다. 유튜브를 보고 있겠다고 참담한 선동을 한 윤 대통령이 스스로 걸어 나오지 않는 한 극렬 지지자들은 더욱 과격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제 경호처가 영장집행에 협조할 것을 엄중 지시해야 한다. 지지자 뒤에 숨어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의 시간표를 스스로 앞당기고 있다.
  • 1월 1일 차량 돌진 테러에 윌리엄 왕세자 보모의 아들도 [월드핫피플]

    1월 1일 차량 돌진 테러에 윌리엄 왕세자 보모의 아들도 [월드핫피플]

    새해 첫날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일어난 차량 돌진 테러로 사망자 14명을 포함해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영국 윌리엄 왕세자가 깊은 슬픔을 나타냈다. 윌리엄 왕세자는 인스타그램에 “(아내) 캐서린과 저는 에드 페티퍼의 비극적인 죽음에 충격을 받았으며 매우 슬프다”라며 “페티퍼 가족과 이 끔찍한 공격으로 비극적 피해를 입은 모든 무고한 사람들에게 기도한다”고 밝혔다. 페티퍼는 어머니 다이애나비를 잃은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 형제를 키운 보모 알렉산드라 페티퍼의 의붓아들이다. 티기 레그 버크란 이름으로도 알려진 알렉산드라는 1993~1999년 두 왕자의 보모로 일했다. 찰스 3세와 다이애나비의 불화로 힘들었던 시기부터 어머니를 잃은 이후에도 자신을 돌봐준 보모 페티퍼를 두 왕자는 각별하게 대했다. 알렉산드라 역시 성인이 된 왕자들의 졸업식과 결혼식에 참석하며 보모 이상의 애틋한 정을 보였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 중 영국인이 있다는 비극적인 소식을 듣고 매우 슬펐다”며 “우리는 그들의 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테러 위협에 맞서 미국과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테러 용의자 샴수드 딘 자바르(42)는 새해를 축하하는 군중을 향해 픽업트럭을 몰고 돌진했다.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자바르는 경찰의 총격을 받기 전 차에서 내려 자신에게 총을 쏘아 사망했다. 테러 공격으로 이 사건을 조사 중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모방 공격의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영국인은 페티퍼가 유일하며 나머지는 희생자는 모두 미국 사람으로 나이는 18~63살이다. 수사 당국은 차량 돌진 테러 용의자의 단독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그가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I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우려를 더 하고 있다. ISIS는 지난 12월 본거지였던 시리아의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붕괴하면서 반군이 세력을 잡는 정권 과도기 동안 재건될 가능성이 있다. 여전히 12개국 이상에서 활동 중인 ISIS는 2024년 3월 러시아 모스크바 쇼핑몰을 공격해 최소 150명이 사망한 테러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 “부모가 벌 받아”, “기장 생존”…도 넘는 가짜뉴스와 유족 명예훼손

    “부모가 벌 받아”, “기장 생존”…도 넘는 가짜뉴스와 유족 명예훼손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인 5일 사고 원인 규명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조사와 경찰 수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가운데 ‘사고기 기장이 살아 돌아왔다’, ‘사고기는 사실 모형 항공기’와 같은 허위 주장을 담은 가짜뉴스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가짜 유족’, ‘부모가 벌 받았네’ 등 유가족을 조롱·비하하는 댓글과 게시물이 기승을 부리면서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허위 정보와 유가족을 향한 조롱이 도를 넘은 만큼 경찰 수사를 통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4일 오후 5시 기준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악성 게시글 99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참사 직후 118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악성 글 게시 관련 압수수색 영장 44건을 신청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날 참사 유가족 보상 관련 비방성 글을 올린 혐의(모욕)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참사 관련 사이버 악성 게시글·영상 게시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경찰이 대대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은 참사와 관련한 가짜뉴스와 유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이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어서다. 유튜브를 비롯해 SNS에는 이번 참사가 조작됐다는 주장부터 테러의 일환이라는 주장, ‘계엄과 내란을 덮기 위한 공작’이라는 음모론, ‘사고기 기장은 여성’과 같은 사실과는 거리가 먼 허위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산하고 있다. 예컨대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조종사가 생환했다’고 주장한다. 사고기 운전석 지붕 사진을 보여 주면서 ‘다른 곳에서 가져온 고철’, ‘잔해가 인위적으로 잘려져 있다’, ‘폭발이 있었는데도 잔해가 멀쩡하다’며 진짜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게 이 영상의 주된 내용이다. 비행기 잔해를 보면 불에 탄 자국이 없다는 이유로 사고기가 ‘모형’이고 생존한 제주항공 승무원 2명이 구급차에 실리는 모습을 두고 ‘마네킹’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사고기 기장의 성별은 여성’이라며 젠더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국토부,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기의 기장과 부기장은 모두 남성으로,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사 당시 장면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이번 참사가 예정된 테러 혹은 계엄과 탄핵 정국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어떻게 사고 순간을 미리 찍을 수 있느냐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영상을 촬영한 이근영(50)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기되는 음모론에 대해 “진짜 너무하다”며 “엔진이 ‘펑’ 하고 터지는 듯한 소리가 4~5차례 들리더니 원래 비행기가 착륙하는 방향이 아니라 반대인 우리 가게 쪽으로 와서 ‘뭔 일이 생겼구나’ 하는 생각에 옥상에 올라가 영상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가짜뉴스에 담긴 정보들은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 등과 비교해 보면 근거가 없는 억지 주장에 가깝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보에 대한 갈구로 참사 이후 가짜뉴스가 나오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도를 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제주항공 참사 피해 유가족 박한식 대표에 대해 ‘가짜 유족’, ‘민주당 권리당원’ 등으로 지칭하며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에 대해선 광주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10명이 형사 고소에 나서기도 했다. 변호인들은 “이번 고소는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악의적인 사람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경종을 울리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도 지난 1일 어머니를 잃은 20대 의대생의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다. 의정갈등 속 휴학 동참을 하지 않고 시험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비꼬듯 댓글에는 “자식이 죄인인데 벌은 부모가 받았네”와 같은 비하와 조롱이 이어졌다. 세월호·이태원 등 대형 참사 때마다 등장하는 가짜뉴스와 유가족 조롱은 형법상 모욕죄, 업무방해죄 등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처벌 수위는 낮다.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는 합성 포스터를 커뮤니티에 게시해도 벌금 100만원에 그쳤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글을 채팅창에 올려 재판에 넘겨져도 1·2심에서 무죄를 받기도 했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참사 때 사자명예훼손이나 모욕죄에 대한 고소·고발은 대부분 벌금형에 그쳤다”며 “온라인에서의 허위 정보, 조롱 글 등을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2차 가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에 대한 유통은 더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 “尹영장 집행 때 실탄 발포 명령” 주장에 경호처 “사실무근…법적대응”

    “尹영장 집행 때 실탄 발포 명령” 주장에 경호처 “사실무근…법적대응”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5일 고위공직자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할 당시 박종준 경호처장이 발포 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호처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추미애 진상조사단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요한 제보를 받았다”며 “당시 박 경호처장으로부터 몸싸움에서 밀릴 경우 공포탄을 쏘고, 안 되면 실탄도 발포하라는 명령이 하달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호처의 극렬저항은 윤석열과 김용현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일부 충성파 간부들이 주도하고 있다”며 “박 경호처장을 필두로 현장에 있었던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광적으로 직원들을 압박하고 독려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 영장 불발 당시 출입기자단에 현장 인원들의 안전이 우려돼 영장 집행을 중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추 단장은 “공수처장이 말한 요원들의 안전 우려와 개인화기 소지에 대한 실제 상황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한 “경호처가 추가적인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해 관저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완전무장한 대테러팀을 투입할 계획을 세우는 등 극렬 저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조사단 소속 박선원 의원은 경호처에 대해 “매일 전 직원을 소집하고, 향후 영장 집행 시 이들을 인간 방패로 활용해 저항한다는 계획을 준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살수차 확보를 추진했지만, 경찰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조사단은 향후 공수처의 추가 영장 집행 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호처장과 차장, 본부장 등 수뇌부를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호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반박했다. 경호처는 “정치권 일부에서 주장한 ‘박 경호처장의 공수처 관계자에 대한 발포 명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박 경호처장은 지난 3일 수사기관의 영장 집행 과정에서 공수처 직원들에 대한 발포 명령을 내린 적도, 검토한 적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어 “경호처는 공수처와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호텔 앞 테슬라 폭발···사망자는 ‘미 특수부대원’이었다

    트럼프호텔 앞 테슬라 폭발···사망자는 ‘미 특수부대원’이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호텔 앞에서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탑승 중 숨진 운전자의 정체가 드러났다. AP통신 등 외신은 2일(이하 현지시간) 미 육군 특수부대를 일컫는 ‘그린 베레’(Green Beret) 소속 매튜 리벨스버거가 차량이 폭발하기 전 머리에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1일 오전 8시 40분께 트럼프 호텔 입구 앞 발렛주차구역에 주차해 있던 사이버트럭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운전자인 리벨스버거가 사망하고 인근에 있던 7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경찰은 “리벨스버거가 차량이 폭발하기 전 머리에 총상을 입었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리벨스버거는 2006년부터 군에 복무했으며 아프가니스탄에 두 번이나 파견된 전력이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타지키스탄, 조지아, 콩고 등에서 복무했으며 최근까지 독일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BC 뉴스 등 일부 언론은 리벨스버거가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이며,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기록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리벨스버거가 왜 이같은 짓을 벌였는지는 오리무중이다. 미 연방수사국(FBI) 스펜서 에반스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건 동기는 알 수 없는 상태”라면서 “다만 트럼프 호텔 앞에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사이버트럭이 폭발했기 때문에 연관성을 간과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일 대국민 입장 발표 때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사건과 라스베이거스 사이버트럭 폭발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이 점에 대해서 밝힐 내용이 없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사건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픽업트럭 돌진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테러 사건과 같은 날 새벽 벌어졌다.
  • 檢, ‘내란 혐의’ 박안수·곽종근 구속기소

    檢, ‘내란 혐의’ 박안수·곽종근 구속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국회에 군을 투입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3일 박 총장과 곽 사령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 총장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으며, 당시 포고령 제1호도 박 총장의 명의로 발표됐다. 포고령에는 ‘정치활동 금지’, ‘언론 검열’, ‘의료인 처단’ 등 위헌적인 내용이 담겼다. 곽 사령관은 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 등으로부터 국회를 봉쇄하라는 지시를 받고 대테러 부대인 707 특수임무단을 포함한 특전사 예하 부대를 국회에 투입한 혐의를 받는다.
  • ‘그린베레’가 왜?…트럼프호텔 앞 사이버트럭 폭발 사망자의 정체 [핫이슈]

    ‘그린베레’가 왜?…트럼프호텔 앞 사이버트럭 폭발 사망자의 정체 [핫이슈]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호텔 앞에서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탑승 중 숨진 운전자의 정체가 드러났다. AP통신 등 외신은 2일(이하 현지시간) 미 육군 특수부대를 일컫는 ‘그린 베레’(Green Beret) 소속 매튜 리벨스버거가 차량이 폭발하기 전 머리에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1일 오전 8시 40분께 트럼프 호텔 입구 앞 발렛주차구역에 주차해 있던 사이버트럭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운전자인 리벨스버거가 사망하고 인근에 있던 7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경찰은 “리벨스버거가 차량이 폭발하기 전 머리에 총상을 입었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리벨스버거는 2006년부터 군에 복무했으며 아프가니스탄에 두 번이나 파견된 전력이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타지키스탄, 조지아, 콩고 등에서 복무했으며 최근까지 독일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BC 뉴스 등 일부 언론은 리벨스버거가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이며,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기록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리벨스버거가 왜 이같은 짓을 벌였는지는 오리무중이다. 미 연방수사국(FBI) 스펜서 에반스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건 동기는 알 수 없는 상태”라면서 “다만 트럼프 호텔 앞에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사이버트럭이 폭발했기 때문에 연관성을 간과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일 대국민 입장 발표 때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사건과 라스베이거스 사이버트럭 폭발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이 점에 대해서 밝힐 내용이 없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사건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픽업트럭 돌진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테러 사건과 같은 날 새벽 벌어졌다.
  • 세계유산 병산서원 못질 KBS, 서경덕 “단순 처벌로 끝 안 돼”

    세계유산 병산서원 못질 KBS, 서경덕 “단순 처벌로 끝 안 돼”

    “관련 초등 교육부터 강화해야” KBS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 만대루에 촬영 소품을 달기 위해 못을 박은 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일 “단순 처벌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문화재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의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경덕 교수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 ‘문화재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지난해 8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선릉의 봉분을 훼손한 사건,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를 벌인 사건 등을 사례로 들며 “어이없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식 개선을 촉구하며 “무엇보다 초등학교 때부터 문화재 관련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K콘텐츠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자 많은 해외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가 먼저 우리의 문화재를 아끼고 잘 보존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훼손된 만대루는 보물로 지정돼 있다. 소박하고 절제된 조선 중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문제가 된 드라마는 배우 서현, 옥택연 주연의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로, 논란이 일자 KBS 측은 공식 사과와 함께 복구를 위한 최선책을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 6ㆍ25 전사자 신원 확인 이재성씨 대통령 표창

    6ㆍ25 전사자 신원 확인 이재성씨 대통령 표창

    경복궁 낙서복원 정소영 총리 표창KF-21 전력화 정태일 근정포장 주인을 잃은 군용 수통. 흙이나 부식 화합물로 덮여 있던 표면에는 탄흔으로 추정되는 구멍이 9개나 뚫려 있었다. 수통의 주인은 1953년 7월 13일 화살머리고지 전투 중 전사한 일등중사 임병호. 그의 나이는 고작 23세였다. 이재성(52)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학예연구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임 중사의 수통을 비롯한 1300여점의 6·25전쟁 전사자 유품에 대한 보존 처리를 담당하며 8명의 신원 정보를 복원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런 공로를 높이 평가받은 이 연구사가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국가유산청이 2일 밝혔다. 그동안 많은 문화유산을 보존 처리해 온 이 연구사였지만 유품 관련 작업은 의미가 남달랐다. 흙이 잔뜩 묻은 숟가락에서 희미하게 남겨진 ‘오얏 리(李)’ 자를 발견하고 철모에서 부대 마크를 찾는 등 전사자의 신원을 복원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내기 때문이다. 그의 손을 거쳐 보존 처리된 유품들은 2023년 10월 6·25전쟁 정전 70주년 기념 특별전시 ‘다시 부르는, 이름’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연구사는 “1000년 전 유물은 어떤 방식으로 쓰였는지 알기 어려운 것들이 많지만, 6·25전쟁 전사자 유품의 경우 그 가족이 우리 이웃에 살고 있기 때문에 더 가까이 와닿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 12월 ‘스프레이 낙서 테러’로 훼손된 경복궁 담장을 복구하는 현장 책임자였던 정소영(50) 고궁박물관 학예연구관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방위사업청도 고난이도 비행 제어 기술을 독자 개발해 한국형 전투기(KF-21) 전력화에 이바지한 정태일(56) 수석전문관과 국내 레이저 무기 개발을 이끈 이상윤(45) 전문관이 각각 근정포장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초로 재난심리전담반을 꾸린 심민영(49)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이 홍조근정훈장, 텔레그램 마약방 잠입 수사로 마약 사범 68명을 검거하고 15명을 구속한 최순신(49) 천안동남경찰서 경위와 재난에 더 취약한 장애인을 위한 대피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한 신민규(48) 인천검단소방서 소방경이 각각 옥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33개 기관 55명(훈장 3명, 포장 9명, 대통령 표창 21명, 국무총리 표창 22명)이 대공상을 받았다.
  • IS 깃발·사제 폭발물 품고 돌진… 美 트럭 테러범 “IS에 영감받아”

    IS 깃발·사제 폭발물 품고 돌진… 美 트럭 테러범 “IS에 영감받아”

    40대 전직 군인 살해 계획 영상 게시라스베이거스선 테슬라 트럭 불타수사당국, 두 사건 연관 가능성 조사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 용의자가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이슬람국가)에게서 영감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 당국자들이 IS의 포섭 활동, 이른바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에 의한 테러 위험을 경고해 왔던 점도 재조명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용의자가 공격 직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살해 의지도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범행 동기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앞서 이날 뉴올리언스 중심가인 프렌치 쿼터의 버번 스트리트에서 픽업트럭 한 대가 신년맞이 인파를 향해 돌진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던 중 사망했다. 수사당국은 범인이 42세의 미 퇴역 군인 샴수드 딘 자바르이며 공격에 사용된 트럭에서 IS 깃발과 사제폭발물(IED)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CNN, AP 등은 남성 세 명과 여성 한 명이 차량에 폭발물을 설치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함에 따라 IS 배후 세력 또는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수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범행 전 올린 녹화 영상 중 하나에서 자신의 이혼을 언급하며 “원래는 축하 행사차 가족을 초대해 죽일 계획이었으나 ‘IS에 합류하라’는 꿈을 여러 번 꾼 뒤 계획을 바꿔 IS에 가입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인들을 인용해 미군에 10년간 복무한 뒤 휴스턴에 살던 자바르가 정보기술(IT)을 공부하고 연봉 12만 달러(약 1억 7600만원)인 회계법인 딜로이트에 취업하는 등 ‘조용하고 똑똑하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사람’인 것으로 묘사했다. 그러나 두 번의 이혼, 재정적 어려움과 함께 최근 이슬람으로 개종한 후 과격하게 변했다는 가족들 증언이 나왔다. 한편 이날 사건 몇 시간 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호텔 앞에서는 테슬라 사이버 트럭이 불에 타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수사당국은 두 사건의 테러 연관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테러 행위 같다”며 “사이버 트럭과 픽업트럭은 모두 (렌터카 업체) ‘투로’ 사이트를 통해 대여됐다. 두 사건이 어떤 방식으로든 연관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내가 외국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범죄자들이 미국 내 범죄자들보다 훨씬 나쁘다고 말했을 때 민주당과 가짜 뉴스는 이를 반박했지만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하다가 자바르가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뒤 침묵을 지켰다. 한편 미국 관리들은 가자지구, 레바논 등지에서 횡행하는 소규모 극단 세력 및 단독 테러리스트에 의한 범행이 미국에서 나타날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NYT가 전했다. CNN은 마이클 모렐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이 지난해 “미국은 앞으로 수개월간 테러 공격의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던 사실을 소환했다.
  • ‘트럭 테러’에 깜짝 놀란 워싱턴 경비강화...곧 트럼프 취임식인데

    ‘트럭 테러’에 깜짝 놀란 워싱턴 경비강화...곧 트럼프 취임식인데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워싱턴DC 경찰이 도시 일대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워싱턴DC에서는 오는 9일 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과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등이 잇따라 열린다. 워싱턴DC 경찰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워싱턴DC에 알려진 위협은 없지만 최근 사건을 고려해 도시 전역의 보안 태세를 강화했다”며 “지역 사회는 도시 전역에서 배치된 경력이 증가한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15분쯤 뉴올리언스의 번화가에서는 픽업트럭 한 대가 돌진하면서 1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8시 40분에는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입구에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화염에 휩싸여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당국은 두 사건이 연관됐을 수 있다고 보고 테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워싱턴DC 경찰은 “주요한 행사가 다가옴에 따라 경찰은 잠재적인 위협을 평가하고 지역사회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정을 하기 위해 지역·연방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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