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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 폭발물’도 완벽 대응… 6개 기관 대테러합동훈련

    ‘드론 폭발물’도 완벽 대응… 6개 기관 대테러합동훈련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29일 서울경찰청 주관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훈련에서 무인비행기(드론)에 설치된 폭발물을 탐지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 경찰을 비롯해 서울소방재난본부, 한강유역환경청, 수방사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실제 드론을 이용한 테러 상황에 대비하는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 [서울포토]신유형 테러 대비 관계기관 연합 훈련

    [서울포토]신유형 테러 대비 관계기관 연합 훈련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드론 등 신유형 테러에 대비하는 관계기관 연합 훈련이 펼쳐지고 있다. 2021. 6. 29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정의감 앞세운 네티즌 수사대 지나친 언행, 집단 린칭은 아닌가/오터레터 발행인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정의감 앞세운 네티즌 수사대 지나친 언행, 집단 린칭은 아닌가/오터레터 발행인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끄는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인터넷 탐정, 네티즌 수사대가 등장하는 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다. 그렇게 사람들이 몰려들면 반드시 엉뚱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 역시 전 세계가 똑같다. 하지만 미국에서 네티즌 수사대의 폐해가 가장 심각하게 드러난 것은 2013년 보스턴마라톤 대회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 때였다. 이 사건의 전개는 네티즌 수사대가 뛰어들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모인 결승선 주변에서 터진 두 개의 사제폭탄에 세 명이 사망하고 십여 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범인은 폭탄을 놓고 인파 속으로 사라졌고 행적이 묘연했다.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길거리였기 때문에 폐쇄회로(CC)TV들이 설치됐 있었고 워낙 유명한 대회이다 보니 방송국 카메라도 모여 있어 다양한 각도로 촬영된 영상들이 인터넷에 풀렸다. 사람들은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에 모여 각종 영상을 분석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범인을 찾아나갔다. 미국의 네티즌 수사대는 특히 결승선에 선수들이 도착하고 있는데도 그쪽을 바라보지 않고 현장을 떠나는 사람들을 주목했다. 범인이라면 할 법한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네티즌 군중심리에 좌우, 의심이 사실로 둔갑 당시 나는 레딧에서 네티즌 수사대가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감탄했다. 어쩌면 그렇게 논리적이고 전문가 뺨치는 추론을 끌어내는지 놀랍기만 했다. 당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던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이나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같은 개념의 유용성이 내 눈앞에서 증명되고 있었다. ‘아, 개별 지능이 인터넷과 만나면 이렇게 확장될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다. 하지만 웬걸, 네티즌 수사대가 수십 시간 동안 총력을 기울여 찾아낸 사람은 범인이 아니라는 발표가 나왔다. 그리고 함부로 특정 개인을 범인으로 몰지 말라는 경고까지 나왔다. 하지만 레딧의 네티즌 수사대는 곧바로 다른 용의자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진짜 전문가 집단인 FBI가 용의자로 지목한 두 명의 얼굴이 희미하게 찍힌 영상이 공개됐다. FBI는 이들이 용의자라고 판단할 충분한 근거를 확보했지만, 이들이 누군지는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집단지성의 힘을 빌리기 위해 영상을 공개하고 이들을 아는 사람은 제보해 달라고 했다. 그런데 보스턴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쯤 떨어진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서 대학생 하나가 실종된 일이 있었다. 마라톤 대회보다 한 달 앞서 실종된 수닐 트리파티라는 인도계 학생으로 평소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어느 날 집을 나선 후 돌아오지 않아 부모가 인터넷에 실종된 아들을 찾는다며 사진을 올려놓았던 것이다. 그런데 한 달 전에 올린 트리파티의 사진을 기억하는 누군가가 “실종된 트리파티가 FBI가 발표한 용의자와 닮았다”며 레딧에 포스팅을 했다. 실종된 학생이 용의자와 닮았다는 제보는 곧 ‘트리파티가 용의자’라는 말로 바뀌었고, 곧 학생 가족들의 신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실종된 아들을 찾던 부모는 “테러리스트를 숨겨 주고 있다”며 분노한 사람들로부터 살해위협을 받게 됐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FBI와 경찰은 진짜 범인인 조하르와 타메를란 차르나예프 형제를 체포했고, 체포 과정에서 한 명은 사살됐다. 느닷없이 범인으로 몰렸던 대학생 수닐 트리파티는 며칠 후 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보스턴마라톤이 열리기 훨씬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이 났다. 사람들은 왜 트리파티가 범인이라고 단정지었을까? 사진을 보면 범인인 조하르와 수닐은 둘 다 날카로운 콧날과 깊은 눈을 가지고 있어 닮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네티즌 수사대는 트리파티가 인도계이기 때문에 무슬림일 수 있고, 그렇다면 테러 용의자일 거라는 심증을 갖고 있었다. 단지 아무도 입 밖에 내지 않았을 뿐이다. 더 중요한 것은 네티즌 수사대가 군중심리에 크게 좌우된다는 사실에 있다. 트리파티가 용의자와 닮았다는 사실에 ‘혹시 용의자 아닐까?’라고 생각한 사람이 자신과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추론은 사실이 되고, 심증은 확증이 된다. 한강에서 익사한 학생과 함께 술을 마신 친구의 행적이 내 눈에 이상해 보이는 것이 그가 살해범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과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자신의 생각에 확신하게 된다. 우리의 일상에서 항상 일어나는 일이다. 내가 하는 의심에 동의해 주는 친구가 두 명만 있어도 내 의심은 사실이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 기름을 붓는 것이 바로 정의감이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해친 범인이 잡히지 않고 버젓이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참지 못한다. 정의감에 기반한 공분을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인류사회는 이러한 정의감 때문에 이제껏 유지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대적인 경찰이 탄생하기 전까지 범죄를 막고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일은 대부분 주민 혹은 시민들에 의해 이뤄졌다. 불의한 일이 발생하면 함께 몰려가서 범인을 잡아 처벌했다.●신상털기 탓 사회생활 못할 트라우마 겪기도 하지만 사회가 근대화되면서 정의감에 찬 일반 시민들이 범죄와 악행을 스스로의 손으로 처단하는 일이 또 다른 문제를 낳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미국에서는 흑인이 잘못을 했을 경우 경찰과 법원이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백인) 주민들이 직접 끌고 가서 나무에 매달아 죽이는 사형(私刑)이 있었다. 린칭(lynching)이라 부르는 이 끔찍한 행위는 20세기 들어서도 일부 지역에 존재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프랑스에서는 독일 병사와 잠자리를 했다는 혐의를 받는 여성을 광장에 끌어내어 머리를 밀고 옷을 찢는 일이 흔했고, 이런 잔인한 행동은 ‘민족의 배신자’라는 이유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다행히 이렇게 법에 의존하지 않은 보복이나 처벌 행위는 시간이 지나면서 인류사회에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지만, 온라인에서만큼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듯하다. 공분을 자아내는 사건이 터지면 아무런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수사하고, 용의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신상을 털어 공개하는 것으로 ‘처벌’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이런 장면을 숱하게 목격했다. 희미한 감시카메라에 찍힌 사진으로 범인을 확정하고 신상을 공개했다가 ‘아니면 말고’ 식으로 넘어가는 일은 끊임없이 일어난다. ●경찰·사법기관 미흡하면 제도 보완·개선해야 네티즌 수사대에게는 그들이 지목한 사람이 범인이 아니면 그만이겠지만, 당사자는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지는 트라우마를 겪게 된다. 단지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릴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릴 권리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정의감에 불타는 시민들의 분노는 인류사회를 유지, 발전시킨 중요한 동력이었지만 지금은 중세가 아니고 우리에게는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경찰과 사법기관이 있다. 때로는 이들의 수사가 느리고 판결이 부당해 보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절차를 보완하고 제도를 개혁하면 된다. 시민이 수사를 하고 (신상공개라는) 처벌을 내려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사회가 자경단(自警團) 형태로 치안과 사회질서를 유지하다가 그 역할을 법적인 지위를 가진 경찰에 넘긴 데에는 그만 한 이유가 있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인력과 자원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관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물론 정의감에 찬 시민들의 존재는 여전히 중요하다. 다만 그들의 역할은 신고와 제보 등 경찰의 역할을 돕는 것이어야지 시민 스스로 수사를 하거나 용의자를 지목, 공개하는 식으로 경찰의 역할을 대신해선 안 된다. 여기서부터는 비질란티즘(vigilantism), 즉 법적 근거 없이 수사와 처벌을 하는 불법행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2월 미국 애틀랜타에서는 한 흑인 남성이 조깅을 하던 중 총을 들고 접근한 두 명의 백인 남성에 의해 대낮에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두 백인 남성은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 절도 사건이 몇 차례 있었는데, 어느 날 낯선 흑인이 뛰어가는 것을 보고 그를 절도 사건의 용의자로 단정 짓고 쫓아가서 체포하려다 반항하자 총을 쏜 것이다. 반복되는 절도 사건에 분노한 정의감에서 그랬다고는 하지만, 과연 조깅하던 남성이 백인이었어도 그렇게 열심히 쫓아가서 총을 들이댔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린칭으로 죽은 사람이 예외 없이 흑인이었다는 점에서 볼 수 있듯, 법을 벗어난 행위는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경찰들에게 수사를 맡기는 것은 그들에게 편견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들은 시민이 통제할 수 있는 권력이기 때문이다. 오터레터 발행인
  • 플로리다 붕괴 희생자 10명으로, 에어포켓의 기적 찾으려 안간힘

    플로리다 붕괴 희생자 10명으로, 에어포켓의 기적 찾으려 안간힘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닷새째인 28일(현지시간) 기적의 에어포켓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사망자는 한 명 늘어 10명이 됐다. 실종자는 전날 집계된 152명에서 151명이 됐다. 미국 CNN 방송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붕괴한 건물 잔해에서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카바 카운티장은 151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이며, 소재가 확인된 거주민은 1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명의 사망자 가운데 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글래디스 로사노(79)와 남편 안토니오(83), 스태시 팽, 마누엘 라퐁(이상 54), 레온 올리우코비츠(80), 크리스티나 베아트리스 엘비라(74), 루이스 안드레스 버뮤데스(26)와 어머니 안나 오티스(46)다. 붕괴 직후 시민 손으로 구조한 팡의 15세 아들이 지금까지 유일하게 잔해 더미에서 살아돌아온 사람이다. 카바 카운티장은 “우리는 여전히 거주자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고 있으며, 관련 정보는 다양한 소스를 통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수색과 구조를 통해 사람들을 찾는 것”이라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계속해서 수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색 작업은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 자달라 마이애미데이드 소방서 부서장은 “콘크리트 잔해 덩어리에 몇 가닥의 줄을 묶어서 들어 올려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구조대와 희생자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잔해를 살펴보던 한 대원이 7.6m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며 “이게 우리가 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룻밤 새 (수색 및 구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건 12층 건물이다.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다란 콘크리트 구조물은 치워졌다. 잔해가 쏟아지면서 길이 38m, 폭 6m, 깊이 12m의 구덩이를 파내는 새로운 방법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비가 투입되기 시작했다. 앤디 알바레스 마이애미데이드 소방구조대장은 여러 곳의 에어포켓을 찾아냈다고 ABC 뉴스에 밝혔다. 수색견을 투입하고 희미한 생존 신호라도 들을 수 있는 장비를 동원했으나 아직 신호가 포착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수색 및 구조에 투입된 인원들은 하루 12시간씩 2교대로 일하고 있다. 지미 패트로니스 플로리다주 소방국장은 “그들은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 자정부터 정오까지, 정오부터 자정까지 한 번에 12시간씩 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은 탤러해시, 올랜도, 탬파, 이스라엘, 멕시코, 잭슨빌, 포트 마이어스에서 가족 곁을 떠나 와서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며 “멈추지 않고 거의 쉬지도 않는다. 약 45분 동안 자리를 벗어나 자신의 맥박과 산소 수치를 체크하고 다시 투입된다. 그게 인명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구하는 생명이 바로 보상”이라고도 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는 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대가 100시간 이상 연속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격려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또 미 상무부 산하 표준기술연구소(NIST) 조사관들이 건물 붕괴를 조사하고자 현지에 머물고 있다며 이들이 과거 9·11 테러, 허리케인, 대형화재 사고 등 조사 경험이 많아 철저히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함께 붕괴 아파트 주민 가족들의 거주 및 정신건강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들이 다시 일어서고 트라우마에 대처하도록 돕는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전날 실종자 가족 200여명이 사고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도 버스를 이용해 붕괴 현장을 찾는다고 마이애미데이드 소방구조대가 밝혔다.
  • “몇 시간이나 그 자리서 오열”...女교수 차에 스프레이 테러

    “몇 시간이나 그 자리서 오열”...女교수 차에 스프레이 테러

    인천의 한 대학교 교수 차량이 래커 스프레이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천 모 대학 주차장에서 40대 교수 A씨의 차량이 훼손됐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야간 수업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훼손된 차량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흰색 SUV에는 ‘미친X’이라는 욕설이 적혀 있다. 앞뒤 타이어 2개에도 붉은 페인트가 묻어 있었다.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는 주차 중에는 작동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B씨는 25일 페이스북 ‘인천 전해드립니다’에 훼손된 차량 사진과 범인을 찾아달라는 글을 제보했다. B씨는 “6월 18일 저녁 10시쯤 엄마는 야간 수업을 마치고 퇴근하러 학교 내에 주차한 차를 찾으러 갔다. 차량에는 피처럼 보이는 색으로 엄마 차에 낙서가 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둘러보았으나 근처에 CCTV와 블랙박스가 없어 범인 찾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며 “엄마 차에 있는 블랙박스는 주차 중에는 녹화가 안 된다. 설상가상으로 종강 시즌이라 주변에는 사람도 없었고, 주변에 다니는 차가 없어 범인은 더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B씨는 “만약 학생이 한 짓이라면 교수의 교권이 이렇게 무너져 가고 있는데 어떠한 조치도 안 하는 게 맞는 거냐. 혹시 누군가의 협박으로 보복성 행동이라면 저희 엄마를 보호해달라. 또 학교 내에 CCTV 추가 설치 여부와 철저한 경비를 요청하는 바”라고 호소했다. 또 B씨는 “엄마는 당시 그 자리에 서서 아무것도 못 하고 몇 시간이나 오열하고 계셨다고 했다. 마음 정리할 시간도 없이 출근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며 “두려움에 사람들을 마주보는 것을 힘들어하고 있다. 또 이 사건으로 우울증과 불면증이 생겨 매일 밤마다 뒤척이는 모습을 볼 때 딸 입장에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학교와 경찰은 손을 놓고 있는 상황처럼 보여 저는 초조하고 불안할 따름이다”며 “저희 엄마 차에 낙서를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셨거나 빨간색 래커를 들고 있는 사람을 보셨다면 연락달라”고 했다. 경찰은 주차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A씨의 원한 관계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재물손괴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며 ”아직 정확한 범행 시간과 피의자는 특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새우튀김 ‘별점테러’는 쿠팡이츠 불공정 약관이 만든 것”

    “새우튀김 ‘별점테러’는 쿠팡이츠 불공정 약관이 만든 것”

    ‘새우튀김 별점테러’에 시달리다 점주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중소상인과 시민단체들이 근본적 원인은 쿠팡이츠와 판매자 간 불공정 약관에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키로 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은 28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위는 조속하고 엄정한 심사로 쿠팡이츠 판매자용 약관의 불공정 조항을 시정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쿠팡이츠 판매자용 약관 8조에 따르면 “상품이나 고객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의 평가가 현저히 낮다고 회사(쿠팡이츠)가 판단하는 경우”, “고객으로부터 민원이 빈발해 판매자로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에 쿠팡이츠가 주의·경고·광고중단·계약 해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박승미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위원은 “점주들이 ‘내가 이런 사유로 해지당하겠구나’, ‘이용 제한을 당하겠구나’ 하는 예상이 가능하도록 구체적이어야 하는데 쿠팡이츠 약관은 (범위가 모호해) 예상할 수 없게 규정돼 있고 구체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들은 또 “시정 기회를 부여하는 등의 절차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규정해 판매자가 이의를 제기하거나 소명할 기회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은정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간사는 “같은 배달앱인 배달의 민족은 7일 이상의 기간을 정해 위반 사항을 시정하도록 독촉하는 통지를 한 뒤에 시정하지 않으면 이용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개인적 취향·입맛에 안 맞거나, 용기가 찌그러졌다는 등의 부당한 이유로 소비자로부터 환불을 요구받고 리뷰·별점을 대가로 과도한 서비스나 심부름 요구받는 일이 잦다고 호소했다. 그런데도 불공정 약관 때문에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앞서 서울 동작구에서 김밥가게를 운영하던 A씨는 지난달 8일 소비자 B씨로부터 쿠팡이츠를 통해 주문한 새우튀김 3개 중 1개의 색이 이상하다며 전액 환불 요구를 받았다. A씨는 문제가 된 1개만 환불해주겠다고 했고, 불만을 품은 B씨는 앱에 비방 리뷰와 별점 1점을 게시했다. 이후로도 B씨는 매장으로 네 차례 전화해 “세상 그따위로 살지 마라,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냐”고 말하는 등 고성을 질렀다. A씨는 B씨의 민원을 접수한 쿠팡이츠 고객센터의 전화도 세 차례 받아야 했는데 결국 통화하던 중에 뇌출혈로 쓰러져 지난달 말 사망했다. 이를 계기로 시민사회단체들은 배달앱 운영 사업자가 허위·악성 리뷰나 ‘별점 테러’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히는 블랙컨슈머로부터 점주를 보호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시민단체들은 쿠팡이츠 측에도 상생 협의를 위한 면담요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 매년 2㎜씩 가라앉았던 아파트… 무너질 때까지 20여년 방치했다

    매년 2㎜씩 가라앉았던 아파트… 무너질 때까지 20여년 방치했다

    12층짜리 건물 일부가 순식간에 무너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사고는 ‘안전불감증이 부른 참사’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1990년대에 침하 현상이 나타났고, 2018년에도 지하 주차장의 물 고임 및 기둥 부식으로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있었다는 것이다. 붕괴 건물을 진단했던 모라비토 컨설턴츠는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아파트 측에) 제공한 2018년 10월 보고서에서 광범위한 수리를 위한 비용은 물론 콘크리트의 중대한 균열을 상세히 기술했다”고 밝혔다. 또 “이후 2020년 6월에 건물 수리 및 복원 계획을 마련했으며 (이에 따른) 지붕 수리는 진행 중이었으나 콘크리트 공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했다. ●9·11 테러 조사한 NIST 붕괴 원인 규명 뉴욕타임스도 해당 보고서를 인용해 수영장을 둘러싼 상판 아래 방수제 하자로 그 밑의 콘크리트판에 “중대한 구조적 손상”이 생겼고, 지하 주차장의 “콘크리트 기둥과 벽에 금이 가고 바스러진 부위가 많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또 USA투데이는 이 건물이 1990년대에 이미 매년 2㎜씩 가라앉았다고 했다. 원래 이 지역이 습지인 데다 해수면 상승으로 해변 인근 건물의 안전에 대해 우려가 제기돼 왔다는 것이다. 이곳 주민들은 지난해 바로 옆에 20층짜리 신축 건물이 들어설 때 진동으로 자신들의 아파트에 균열이 생겼다는 점을 지적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런 각종 위험 신호에도 아파트 측이 주 법에 따라 40년마다 받는 안전 재인증 절차에만 매달리다 공사 적기를 놓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해당 아파트는 1981년 풀문 해변 바로 옆에 세워진 주거 빌딩이다. 9·11 테러 등을 조사한 미 상무부 산하 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6명을 파견해 붕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팬케이크 붕괴’ 구조 더뎌 피해 커질 듯 지난 24일 새벽 1시 25분 사고가 일어난 지 사흘째인 이날 현장에서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150여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대부분이 자는 새벽에 상판이 차례로 무너지는 소위 ‘팬케이크 붕괴’에다 잔해 더미 깊은 곳에서 화재도 발생해 구조 작업이 더뎌지고 있다. 가족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사진을 올리며 실종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붕괴 직후 처음으로 구조된 조나 핸들러(15)의 엄마인 스테이시 팽(43)은 사망했다. 40세 여성 카산드라는 붕괴 시간에 언니와 통화하며 “건물이 흔들린다”고 한 뒤 연락이 끊겼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미국에 온 이들을 포함해 남미 각국의 시민들도 36명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 이 아파트와 함께 지은 쌍둥이 격인 ‘챔플레인 타워 노스 아파트’에도 대피 권고가 내려졌고, 인근 숙소 가격은 하룻밤에 최대 1500달러(약 169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당국은 이날 40년 이상 된 건물의 안전성을 전수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매년 2㎜씩 가라앉았던 아파트… 무너질 때까지 20여년 방치했다

    매년 2㎜씩 가라앉았던 아파트… 무너질 때까지 20여년 방치했다

    5명이 죽고 150명이 넘게 실종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붕괴 사고는 ‘안전불감증이 부른 참사’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1990년대에 침하 현상이 나타났고, 2018년에도 지하 주차장의 물 고임 및 기둥 부식으로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있었다는 것이다. 붕괴 건물을 진단했던 모라비토 컨설턴츠는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아파트 측에) 제공한 2018년 10월 보고서에서 광범위한 수리를 위한 비용은 물론 콘크리트의 중대한 균열을 상세히 기술했다”고 밝혔다. 또 “이후 2020년 6월에 건물 수리 및 복원 계획을 마련했으며 (이에 따른) 지붕 수리는 진행 중이었으나 콘크리트 공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했다. ●9·11 테러 조사한 NIST 붕괴 원인 규명 뉴욕타임스도 해당 보고서를 인용해 수영장을 둘러싼 상판 아래 방수제 하자로 그 밑의 콘크리트판에 “중대한 구조적 손상”이 생겼고, 지하 주차장의 “콘크리트 기둥과 벽에 금이 가고 바스러진 부위가 많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또 USA투데이는 이 건물이 1990년대에 이미 매년 2㎜씩 가라앉았다고 했다. 원래 이 지역이 습지인 데다 해수면 상승으로 해변 인근 건물의 안전에 대해 우려가 제기돼 왔다는 것이다. 이곳 주민들은 지난해 바로 옆에 20층짜리 신축 건물이 들어설 때 진동으로 자신들의 아파트에 균열이 생겼다는 점을 지적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런 각종 위험 신호에도 아파트 측이 주 법에 따라 40년마다 받는 안전 재인증 절차에만 매달리다 공사 적기를 놓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해당 아파트는 1981년 풀문 해변 바로 옆에 세워진 주거 빌딩이다. 9·11 테러 등을 조사한 미 상무부 산하 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6명을 파견해 붕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팬케이크 붕괴’ 구조 더뎌 피해 커질 듯 지난 24일 새벽 1시 25분 굉음과 함께 12층 건물의 일부가 무너진 지 사흘째인 이날 다섯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실종자는 156명이다. 대부분이 자는 새벽에 상판이 차례로 무너지는 소위 ‘팬케이크 붕괴’에다 잔해 더미 깊은 곳에서 화재도 발생해 구조 작업이 더뎌지고 있다. 가족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사진을 올리며 실종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붕괴 직후 처음으로 구조된 조나 핸들러(15)의 엄마인 스테이시 팽(43)은 사망했다. 40세 여성 카산드라는 붕괴 시간에 언니와 통화하며 “건물이 흔들린다”고 한 뒤 연락이 끊겼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미국에 온 이들을 포함해 남미 각국의 시민들도 36명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 이 아파트와 함께 지은 쌍둥이 격인 ‘챔플레인 타워 노스 아파트’에도 대피 권고가 내려졌고, 인근 숙소 가격은 하룻밤에 최대 1500달러(약 169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당국은 이날 40년 이상 된 건물의 안전성을 전수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한번 엎어볼까” 폭언했지만 갑질은 아니라는 목사 모녀

    “한번 엎어볼까” 폭언했지만 갑질은 아니라는 목사 모녀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의 한 고깃집에서 음식을 먹고 환불을 요구하며 “주말에 (가게) 한번 엎어볼까”라며 폭언을 한 목사 모녀가 경찰 조사에서 “갑질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모욕 등의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모녀는 폐쇄회로(CC)TV 영상에 포착된 행동과 녹취록의 발언 등을 인정하면서도 “갑질 의도로 폭언한 것이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강 조사를 한 뒤 모녀의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건은 지난 5월 26일 이 고깃집에 한 모녀가 손녀를 데리고 와 식사를 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3만원대 소고기 메뉴를 주문해 식사를 마친 후 계산을 하면서 돌연 카운터에 “기분이 불쾌했다”며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마스크도 끼지 않은 채 계속 욕을 하고 큰소리로 항의하다 나가는 모습이 가게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피해를 입은 사장 부부는 29일 ‘음식 다 먹고 나간 다음 환불해달라고 협박하는 목사 황당합니다’라며 그간의 일을 알렸다. 가게 모든 자리에는 칸막이가 설치됐지만 갑질 손님은 “돈 내놔. 서비스도 못 받고. 기분 더러워. 옆에 늙은 것들이 와서 밥먹었다. 이걸 단순하게 생각해? 1만원이라도 깎아줬어야지”라며 전화를 걸어 환불을 요구했다. 왜 욕을 하냐고 항변하자 “내가 언제 욕했냐. 말을 했지. 야, 너 서방 바꿔. 너 과부야? 너 사장 맞아? 바꿔. 너 죄송하다고 이게이게 세상 일이 끝나는 게 아냐. 고깃값 다시 부쳐”라며 또 폭언을 퍼부었다.허위 신고에 악성 리뷰로 협박한 모녀 어긴 적 없는 방역수칙을 언급하며 협박도 했다. “끝까지 이 여자가 잘못했다는 말을 안 하네. 방역수칙 어겼다고 찌르면 (과태료) 300만원인 거 몰라? 내가 협박하면 어때! 네까짓 게 뭐라고! ×가지 없는 ×!. 방역수칙 어긴 것은 거기 다녀온 손님들이 신고하면 끝나는 거야. 뭘 알고나 장사해”라는 갑질 손님의 폭언은 녹취록에 고스란히 담겼다. 같이 왔던 딸도 전화를 걸어 “리뷰를 써야겠다. 영수증을 안 받아왔으니 (리뷰를 남기기 위해) 영수증을 재출력해 그 이미지를 보내달라”면서 “먹고 토할 뻔했다. 속이 부글부글한다. 그리고 계산할 때 마스크도 안 쓰셨더라. 폐쇄회로(CC)TV 카메라 확인해보면 나올 거다. 양주시 보건소에 신고하겠다. 주말에 (가게) 한번 엎어볼까”라며 재차 환불 요청을 했다. 식당 측과 나눈 문자 대화에서도 “너희같이 가난한 년놈들을 협박하면 대체 얼마 줄 건데?”, “난 (마스크 미착용으로) 10만원 내면 되니까 너희 업소는 300만원 내고 끝내”, “장난질 그만해, 쳐먹고 살려면”, “다시 문자질해라. 싸움의 끝은 항상 비극이란 걸 명심해”라며 폭언을 이어갔다. 모녀는 양주시보건소와 위생부서에 전화를 걸어 해당 식당에 대해 ‘불법이다, 방역수칙을 어기지 않는다’면서 허위 신고를 했고, 포털 사이트를 통해 ‘여긴 단골장사만 하나봐’, ‘예약 받으시죠^^’라며 반복적으로 ‘예약 테러’를 가했다.휴업 중인 식당 장애인복지관에 기부 사연이 알려진 뒤 해당 식당에는 ‘돈쭐을 내주겠다’(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 주겠다)며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게에는 입주민이 보낸 죽, 도너츠, 멀리서 온 화환이 도착했고, 선물과 함께 대신 사과를 하고 간 목사님도 있었다. 피해 업주는 “계산하고 나가실 때마다 힘을 내라는 말을 해주신다. 두 모녀가 엎어버린다는 글을 보고 112 상황실에 신고를 하신 분도 있었고, 확인차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고깃집에 찾아오는 많은 손님들이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는 사장님은 “돈쭐내러 안 오셔도 괜찮다. 이러다 확진자라도 나오면 큰 일이다”고 덧붙였다. 식당 측은 “다시는 선량한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두 모녀가 행패 부리지 못하게 방지하는 차원에서 사연을 알렸다. 합의나 선처를 하지 않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식당은 “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라며 잠정 휴업을 결정했다. 그리고 최근 받은 후원금을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식당은 보배드림 회원 이름으로 70만1000원을 기부하고 식당 이름으로 300만원의 후원금을 추가로 전달했다. 식당은 “일면식도 없는 저희에게 힘내라고 돈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 돈은 저희가 100원도 쓸 수 없는 돈이라고 생각한다”는 기부 의사를 전했다.
  • 이언주 “좌표 찍던 조국, ‘전화폭탄’ 집단패악질인 줄 당해보니 알겠나”

    이언주 “좌표 찍던 조국, ‘전화폭탄’ 집단패악질인 줄 당해보니 알겠나”

    “광주 카페사장 좌표 찍은 조로남불, 인과응보”조국 “유튜버, 전화번호 유출 집단 패악질”曺, 트윗에 ‘文정부 비판’ 배훈천씨 보도 공유이후 배씨 가게 與지지층 전화폭탄 피해 입어李 “野도 인격권, 존엄 파괴 행위 용납 안돼”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극유튜버로 인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온라인상에서 공개돼 알 수 없는 번호로 전화가 오고 있다며 ‘패악질’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조로남불’이다. 광주 카페 사장을 좌표 찍더니 인과응보”라면서 “이제야 당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겠나”라고 비판했다. 李 “생각 다르단 이유로 맹목적 비난정신적 충격·피해 얼마나 큰지 알겠나” 27일 이 전 의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 전 광주 카페 사장 좌표 찍고 전화 폭탄 받게 했던 것 기억하는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화로 문자로 욕설과 맹목적 비난, 협박을 집단적으로 받게 될 때 그 정신적 충격과 피해가 얼마나 크다는 걸 이제야 아시겠나”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그것이 폭력이고 테러라는 걸, 당신 말대로 ‘집단 패악질’이고 그 좌표찍기가 ‘집단 패악질 부추기기’라는 걸 이제야 아시겠나”라며 문재인 정권 초기의 강성지지자들로부터 야권인사들이 고통을 받을 때 진보인사들 가운데 누구 하나 나서서 양심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었느냐고 꼬집었다. ‘광주 카페 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한 배훈천씨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배씨는 지난 12일 광주 4·19혁명기념관 통일관에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과 호남의 현실’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실명으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했다. 배씨의 발언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자 일부 여권 강성지지자들은 그에게 욕설과 협박 등이 담긴 전화·문자폭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배씨의 정체를 궁금해할 만한 관련 내용을 자신의 트위터 등 SNS에 공유했다. 트윗 계정에는 ‘[시선집중] 文 실명 비판했다던 광주 카페 사장님, 언론들이 숨긴 진짜 정체’라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의 보도 내용이 공유됐다. 이후 배씨는 조 전 장관의 공유글을 공개하며 “조국씨, 광주카페사장의 정체를 태극기부대, 일베라고 암시하는 당신의 트윗 때문에 가게 전화를 자동응답으로 바꿔야 했다”며 전화 폭탄 피해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달님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보겠다는 당신의 관음증을 해소해드리기 위해 당신 트윗에 답글로 내 손가락(신상)을 모두 공개했으니 꼭 확인하시고 그 괴상망측한 호기심을 그만 거두기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李 “야권도 도 넘는 조롱·전화폭탄 안돼” 이 전 의원은 “야권 진영이 조 전 장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넘어서서 도를 넘는 조롱이나 비방, 전화 폭탄, 집단 린치 등을 얼마든지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개인의 인격권, 인간의 존엄성, 자유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운동권 세력들은 대한민국이 민주화가 됐다고 주장하지만 조국 스스로도 깨달았겠지만 아직 멀었다”고 일갈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25일 공판 참석 과정에서 극우 유튜버가 차 안에 있는 전화번호를 공개한 뒤 알지 못하는 번호 또는 ‘발신자 정보없음’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우파 삼촌’이란 극우 유튜버가 제 차 안에 있는 전화번호를 공개한 후 알지 못하는 번호 또는 ‘발신자 정보없음’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있다”면서 “집단 패악질은 계속된다”고 올렸다.
  • 조국, 저서에 이름 잘못 표기…김학용 “제대로 사과하라”

    조국, 저서에 이름 잘못 표기…김학용 “제대로 사과하라”

    출판사·조국, 페북에 사과글…김학용 “직접 사과 안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일 출간한 ‘조국의 시간’에서 금품 로비를 받아 유죄 판결을 받은 신학용 전 의원(당시 국민의당)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김학용 전 의원으로 잘못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학용 전 의원은 조국 전 장관에게 확실하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신학용 전 의원은 뇌물을 받고 법 개정을 추진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2017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 및 벌금 3100만원의 실형이 확정됐다. 김학용 전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조국 전 장관으로 인해 저는 느닷없이 금품 로비를 받은 비리 정치인으로 둔갑했다”면서 “황당한 노릇”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예를 생명처럼 여기고 유권자의 신뢰가 가장 중요한 정치인에게 졸지에 테러와도 같은 폭력을 행사한 것과 진배없다”고 강조했다. ‘조국의 시간’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검찰 특수부 수사를 비판하는 대목이다. 조국 전 장관은 “‘입법로비’ 사건에서 검찰에 적극 협조하면서 정치인에게 금품로비를 했다고 진술한 서울예술종합학교 김민성 이사장은 신계륜·김학용·김재윤 세 국회의원이 유죄판결을 받은 후에야 불구속기소 되었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신계륜·김재윤 전 의원과 함께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은 김학용 전 의원이 아닌 신학용 전 의원이다. 이에 지난 24일 ‘조국의 시간’ 출판사 한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드립니다. ‘조국의 시간’에서 ‘신학용’ 의원의 성함을 ‘김학용’ 의원으로 잘못 표기했습니다. 김학용 의원님께 죄송합니다. 반영하여 수정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고, 조국 전 장관도 이를 공유하며 “저 역시 김학용 의원님께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그러나 김학용 전 의원은 이 같은 ‘페이스북 사과’에 대해 조국 전 장관이 최근 조선일보에서 성매매 범죄 기사에 자신과 딸을 연상케 하는 삽화를 사용한 데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한 것을 상기하며 “남의 허물을 잘도 탓하면서 자기 허물에는 어찌 이리 관대한가. 내로남불의 진수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 전 장관은 자신의 페북에 ‘미안하다’는 사과 한 줄 달랑 언급했을 뿐, 당사자인 내게 그 어떤 방식의 정식 사과도 없었다. 전화는커녕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 하나 보내지 않았다”면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말고 진심을 담아 진지하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저 역시 조국 전 장관과 마찬가지로 법적 책임을 따져 물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 ‘스프레이 테러’ 조지 플로이드 조각상, 다음날 살해 경관은 22년 형

    ‘스프레이 테러’ 조지 플로이드 조각상, 다음날 살해 경관은 22년 형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 전 경찰관 데릭 쇼빈(45)의 선고 공판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새벽 플로이드의 조각상이 수난을 당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뉴욕 경찰이 브루클린에 설치된 플로이드 조각상을 상대로 한 스프레이 테러 사건을 수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4일 새벽 3시 40분 경. 당시 백인 남성 4명이 플로이드 조각상에 접근해 조각상의 얼굴 부근에 검은색 스프레이를 뿌렸으며 이와함께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패트리어트 프론트' 문구도 그려넣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4명이 조각상에 접근하는 모습이 CCTV에 촬영됐다"면서 "이들 모두 반달리즘(공공기물 파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있으며 증오 범죄의 가능성으로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사건은 인종차별적이고 혐오적이며 비열한 증오 표현“이라면서 "문제의 단체에 분명하게 말하겠다. 우리 주에서 나가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앞서 플로이드 조각상은 지난 19일 미국 텍사스 주 흑인들의 노예해방기념일을 맞아 브루클린과 뉴저지주 뉴어크 시청에 공개됐다. 한편 미네소타주(州) 헤너핀카운티 지방법원은 25일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살해한 쇼빈(45)에게 2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장인 피터 케이힐 판사는 "이 선고는 감정이나 동정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다“면서 ”플로이드의 가족이 느끼는 깊고 막대한 고통을 인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 마약소지 그리스 사제, 산성물질 테러에 10명 화상

    마약을 밀반입해 성직 박탈 선고를 받은 그리스 정교회 30대 사제가 주교들에게 산성 물질을 뿌리는 테러를 가해 다수가 부상했다고 dpa통신·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제는 전날 아테네에서 열린 정교회 징계 청문회에서 성직 박탈이 확정되자 징계심의위원으로 참석한 주교들에게 산성 물질을 뿌린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2018년 6월 성직복 속 은밀한 부위에 코카인 1.8g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되는 등 문제를 일으켜 이듬해 성직에서 쫓겨났다. 당시 이 사제는 성직 박탈이 확정되자 플라스틱병을 꺼내 들어 안에 든 산성 용액을 주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뿌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는 산성 물질을 인터넷에서 구입했으며, 청문회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협박성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테러로 주교 7명을 비롯해 현장에 있던 경찰관 1명과 변호사 2명 등 모두 10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7명은 하루 뒤 퇴원했으나 상태가 심각한 주교 3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제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체포됐고 현재 정신질환 감정을 위해 아테네의 한 정신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사법당국은 피의자 진술 내용과 정신 감정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용 혐의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교회 측은 “끔찍스럽고 전례 없는 공격”이라고 규탄했고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도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 ‘인종차별 상징’ 조지 플로이드 조각상 ‘스프레이 테러’ 논란

    ‘인종차별 상징’ 조지 플로이드 조각상 ‘스프레이 테러’ 논란

    비극적인 인종차별의 상징이 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조각상이 스프레이 테러를 당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지난 24일 새벽 브루클린에 설치된 조지 플로이드 조각상이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훼손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4일 새벽 3시 40분 경 벌어졌다. 당시 백인 남성 4명이 플로이드 조각상에 접근해 조각상의 얼굴 부근에 검은색 스프레이를 뿌렸으며 이와함께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패트리어트 프론트' 문구도 그려넣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4명이 조각상에 접근하는 모습이 CCTV에 촬영됐다"면서 "이들 모두 반달리즘(공공기물 파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있으며 증오 범죄의 가능성으로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앞서 플로이드 조각상은 지난 19일 미국 텍사스 주 흑인들의 노예해방기념일을 맞아 브루클린과 뉴저지주 뉴어크 시청에 공개됐다. 곧 플로이드 조각상이 공개된 지 불과 1주일도 되지않아 테러를 당한 셈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벌인 용의단체인 패트리어트 프론트는 지난 2017년 결성됐으며 미국의 백인, 유럽의 정체성을 지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뉴욕경찰 증오범죄 전담팀을 지휘하고 있다"면서 "문제의 단체에 분명하게 말하겠다. 우리 주에서 나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해 5월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전 경찰 데릭 쇼빈의 강경 진압으로 사망했다. 그의 죽음은 전 세계에서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촉발했다. 
  • ‘층간소음에 앙심 인분 테러’…윗집 현관문에 인분 칠한 50대 검거

    ‘층간소음에 앙심 인분 테러’…윗집 현관문에 인분 칠한 50대 검거

    층간소음을 이유로 윗집 현관문에 인분을 바르는 엽기적인 범행을 한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안양시 동안구 소재 아파트에서 위층에 사는 B씨의 집 현관문에 10여 일 간격으로 3차례에 걸쳐 인분을 바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층간소음으로 B씨와 갈등을 겪다가 자신의 인분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로부터 첫 신고를 받은 지난달 중순 폐쇄회로(CC)TV 설치를 권고했고, 이달 초 똑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하자 경찰이 직접 CCTV를 달아 범인을 잡기로 했다. CCTV 설치가 추진되는 사이 A씨는 이달 중순 3번째 범행을 저질렀다. 이번 사건은 순찰 활동을 하던 지역 경찰관에 의해 실마리가 풀렸다. 해당 경찰관은 순찰 중 앞서 층간소음 문제로 파출소를 찾아 피해 호소를 한 적이 있던 A씨를 우연히 만나 대화하다가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초기부터 A씨의 범행을 의심했으나 명확한 증거가 없어 CCTV를 설치키로 했는데, CCTV를 설치한 당일 우연히 A씨로부터 자백을 받았다”며 “향후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회복적 경찰 활동’을 통해 양측을 중재하고,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보안법 1년 만에… 反中 홍콩 언론 폐간

    보안법 1년 만에… 反中 홍콩 언론 폐간

    홍콩의 대표적 반중매체인 빈과일보가 끝내 중국 정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24일 마지막 신문을 발간하고 폐간한다. 지난해 6월 30일 홍콩 국가보안법이 발효된 이후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논설위원이 추가로 경찰에 체포됨에 따라 직원들의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당초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공식 폐간을 결정한 것이다. 빈과일보는 23일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자정부로 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24일이 마지막 지면 발간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빈과일보의 홈페이지도 오늘 자정부터 업데이트가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빈과일보는 “지난 26년간 충성스러운 지지를 보내 준 독자들과 헌신해 준 기자, 스태프, 광고주와 홍콩인들에게 감사한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작별인사를 했다. 빈과일보 모기업인 넥스트디지털 이사회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현재 홍콩을 장악한 상황을 고려한 결과 늦어도 토요일인 26일에는 마지막 신문을 발간할 것”이라며 “온라인 버전도 늦어도 26일 밤 11시 59분 이후로 접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빈과일보 경영진은 직원들의 안전과 일손 부족 상황 등을 고려해 신문 발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리핑’이란 필명으로 활동해 온 융칭키 논설위원이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외세결탁) 혐의로 경찰에 추가 체포된 게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홍콩 정치계와 시민사회에 이어 언론계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언론 전문가들은 빈과일보 폐간이 홍콩 언론환경을 급격히 위축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등은 홍콩 당국이 홍콩보안법을 이용해 반대의 목소리에 재갈을 물렸다고 맹비난했다.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빈과일보는 의류브랜드 ‘지오다노’를 창업한 사업가 지미 라이(黎智英)가 1995년 6월 20일 창간했다. 사주인 지미 라이도 2014년 ‘우산혁명’과 2019년 송환법 반대 시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홍콩 민주진영 인사로 주목받았다. 지미 라이 사주를 비롯한 넥스트디지털 고위인사들은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中 거침없는 ‘우주굴기’ 뒤엔 美 끊임없는 도·감청 있었다

    中 거침없는 ‘우주굴기’ 뒤엔 美 끊임없는 도·감청 있었다

    중국이 지난 17일 3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선저우12호 발사에 성공하는 등 ‘우주굴기’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독자적인 우주 기술 개발을 미국이 도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5월 톈원1호가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화성에 착륙하는 등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게 된 이면에 미국의 끊임없는 도·감청 시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 미국의 견제가 중국의 우주 소프트웨어 독자 개발에 불을 붙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 “화성에서 활동하는 탐사선(톈원1호)과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톈궁), 달 암석을 가져올 탐사선(창어6호) 등에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운영체제(OS) ‘기린’이 탑재돼 있다”고 전했다. 기린은 중국의 국영 정보기술(IT) 업체인 중국전자정보산업유한공사(CEC)가 개발한 OS로, 중국 정부와 군대에서 쓰인다. SCMP에 따르면 애초 중국 우주 당국은 다른 나라들처럼 리눅스와 윈도 OS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써 왔다. 그런데 2008년부터 미국 등 서구 국가들의 부품과 프로그램을 조금씩 줄여 나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중국을 적대시하며 두 나라 간 갈등을 키우기 훨씬 전이다.중국은 왜 검증이 끝난 미국의 기술을 스스로 배제한 것일까.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전 세계에서 상대국의 정보를 가장 많이 수집하는 국가는 미국이다.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미 국가안전보장국(NSA)은 2001년 9·11 테러 발생 이후 전 세계를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정보를 수집했다. 미국과 최전선에서 첩보전쟁을 벌이는 중국이 이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 특히 중국 지도부는 2011년 미 중앙정보국(CIA)이 중국 군부에 침투해 대놓고 정보를 빼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았다. CIA는 인민해방군 장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하고 기밀을 얻었다. 이들 자녀가 해외 명문대로 진학할 수 있게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미국의 정보망이 얼마나 광범위하고 치밀하게 가동되는지 보여 주는 사례다. 결국 2013년 6월 전직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가 전 세계를 상대로 정보 수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폭로하자 중국 우주 당국의 ‘탈서구화’ 작업이 본격화됐다고 SCMP는 설명했다. 미국의 통제에서 벗어나려면 미국의 기술부터 없애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CEC의 기린 프로젝트 수석연구원 단지안쿤은 “중국은 (미국의 염탐 시도 때문에) 독자 운영 체제를 개발할 수밖에 없었다”며 “외국의 OS로 중국군을 운영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땅에 내 집을 짓는 것과 같다. 내일이라도 (집이) 무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글로벌 패권을 포기하지 않는 한 중국을 상대로 한 정보수집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도 이를 잘 알기에 자체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맞서는 수밖에 없다. 역설적이지만 미국의 끊임없는 정보수집 시도가 중국의 독자 기술 구축에 힘을 실어 줬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마라탕 맵다” 별점테러… “맛이 달라” 환불요구

    “마라탕 맵다” 별점테러… “맛이 달라” 환불요구

    막무가내 환불요구·악성리뷰에 몸살공짜밥 먹는 ‘쿠팡 거지’ 신조어까지주문비율 압도적 배달앱에 생계 달려업주들 “시비 붙으면 장사 끝” 속앓이서울 서초구에서 마라탕집을 운영하는 전모(31)씨는 배달주문 고객들의 지나친 환불 요구에 골치가 아프다. ‘국물이 너무 빨갛다’, ‘음식이 너무 맵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손님들에게 “마라탕이 원래 그렇다”고 설명해도 소용이 없다. 음식이 정말 이상한 건지 직접 찾아가기도 했지만 품질에는 문제가 없었다. 전씨는 “그래도 ‘별점 테러’가 더 무서워서 손님 요구대로 음식값을 모두 돌려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최근 소비자의 끈질긴 환불 요구와 인격 모독에 시달린 김밥가게 점주가 뇌출혈로 사망한 ‘새우튀김 환불 갑질 사건’을 계기로 자영업자들의 분노가 터져나오고 있다. 식당 사장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악성 리뷰와 평점 테러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대한 맛과 다르다며 환불을 요구하거나 배달음식을 변기 등에 버리는 사진을 찍어 후기를 남기는 사람도 있다. 온라인에서는 악성 리뷰로 점주를 협박해 공짜 밥을 먹는 사람을 배달앱 쿠팡이츠, 배달의민족의 이름을 따 ‘쿠팡거지’, ‘배민거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블랙컨슈머들이 기승을 부려도 업주들은 속수무책이다. 코로나19로 매장 손님보다는 배달앱 주문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향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온라인 진상 손님이 많다고 배달앱 거래를 끊을 수도 없는 형편인 것이다. 자영업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가게의 매출에 큰 타격을 주는 이른바 ‘별점 테러’다. 양천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김모(31)씨는 “한 달 평균 배달과 매장 주문 비율이 8대2 정도로 배달앱에 생계가 달려 있다”며 “배달앱은 후기 관리가 중요해서 비용을 감수하고 치즈볼, 감자튀김, 콜라 서비스를 넣어 준다. 배달앱에 주는 수수료, 광고료도 많은데 이래저래 을의 신세”라고 말했다. 사실상 ‘별점의 노예’가 된 업주들은 최저 별점을 받을 바엔 차라리 환불해 주는 게 낫다고 입을 모았다. 강남구에서 보쌈집을 운영하는 김모(35)씨는 “고객과 환불이나 평점 문제로 시비가 붙는 것을 다른 고객들이 보면 그 순간부터 장사는 끝”이라며 “별점 1개를 받을 바엔 돈을 물어주고 조용히 끝내는 게 낫다”고 말했다. 업주들은 후기와 평점을 날것 그대로 노출하지 말고 재주문 비율만 공개하는 등 보호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매장의 평균 점수만 노출하거나 좋은 평점을 유지하던 가게에서 갑자기 극단적으로 낮은 점수가 나오면 통계에서 제외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며 “아웃라이어(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난 표본)를 제거하는 데 드는 비용이 크지도 않다”고 말했다. 업주들의 불만이 커지자 배달 플랫폼들은 부랴부랴 대책을 내놨다. 쿠팡이츠는 지난 22일 악성 리뷰에 대해 해명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 측 관계자는 “업주가 후기 게시 중단을 요청하면 30일간의 임시 조치를 진행해 해당 후기를 노출하지 않고 있다”며 “욕설, 폭언을 반복하는 고객에겐 재발 방지 서약서 작성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마라탕 빨갛다고 별점 테러…배달 앱 노예된 자영업자들

    마라탕 빨갛다고 별점 테러…배달 앱 노예된 자영업자들

    서울 서초구에서 마라탕집을 운영하는 전모(31)씨는 배달주문 고객들의 지나친 환불 요구에 골치가 아프다. ‘국물이 너무 빨갛다’, ‘음식이 너무 맵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손님들에게 “마라탕이 원래 그렇다”고 설명해도 소용이 없다. 음식이 정말 이상한 건지 직접 찾아가기도 했지만 품질에는 문제가 없었다. 전씨는 “그래도 ‘별점 테러’가 더 무서워서 손님 요구대로 음식값을 모두 돌려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최근 소비자의 끈질긴 환불 요구와 인격 모독에 시달린 김밥가게 점주가 뇌출혈로 사망한 ‘새우튀김 환불 갑질 사건’을 계기로 자영업자들의 분노가 터져나오고 있다. 식당 사장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악성 리뷰와 평점 테러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대한 맛과 다르다며 환불을 요구하거나 배달음식을 변기 등에 버리는 사진을 찍어 후기를 남기는 사람도 있다. 온라인에서는 악성 리뷰로 점주를 협박해 공짜 밥을 먹는 사람을 배달앱 쿠팡이츠, 배달의민족의 이름을 따 ‘쿠팡거지’, ‘배민거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블랙컨슈머들이 기승을 부려도 업주들은 속수무책이다. 코로나19로 매장 손님보다는 배달앱 주문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향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온라인 진상 손님이 많다고 배달앱 거래를 끊을 수도 없는 형편인 것이다. 자영업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가게의 매출에 큰 타격을 주는 이른바 ‘별점 테러’다. 양천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김모(31)씨는 “한 달 평균 배달과 매장 주문 비율이 8대2 정도로 배달앱에 생계가 달려 있다”며 “배달앱은 후기 관리가 중요해서 비용을 감수하고 치즈볼, 감자튀김, 콜라 서비스를 넣어 준다. 배달앱에 주는 수수료, 광고료도 많은데 이래저래 을의 신세”라고 말했다. 사실상 ‘별점의 노예’가 된 업주들은 최저 별점을 받을 바엔 차라리 환불해 주는 게 낫다고 입을 모았다. 강남구에서 보쌈집을 운영하는 김모(35)씨는 “고객과 환불이나 평점 문제로 시비가 붙는 것을 다른 고객들이 보면 그 순간부터 장사는 끝”이라며 “별점 1개를 받을 바엔 돈을 물어주고 조용히 끝내는 게 낫다”고 말했다. 서비스 제공자에게 소비자 평가가 완전히 공개되지 않는 정보 비대칭도 문제로 지적된다. 카카오택시를 운영하는 기사 김모(67)씨는 “고객들이 매긴 평점의 이유도 개인 기사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아 어떤 점이 부족하거나 좋았는지 전혀 알 길 없다”며 “평점이 낮아질수록 콜 배정을 주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개선점을 확인하고 싶어도 못 한다”고 호소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개별 평가 결과가 제공되면 운행 기록을 통해 어떤 승객이 어떤 평점을 남겼는지 특정된다는 문제가 있다”며 “다만 민감한 평가는 기사에게 알려주고 해명 기회를 제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업주들은 후기와 평점을 날것 그대로 노출하지 말고 재주문 비율만 공개하는 등 보호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매장의 평균 점수만 노출하거나 좋은 평점을 유지하던 가게에서 갑자기 극단적으로 낮은 점수가 나오면 통계에서 제외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며 “아웃라이어(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난 표본)를 제거하는 데 드는 비용이 크지도 않다”고 말했다. 업주들의 불만이 커지자 배달 플랫폼들은 부랴부랴 대책을 내놨다. 쿠팡이츠는 지난 22일 악성 리뷰에 대해 해명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 측 관계자는 “업주가 후기 게시 중단을 요청하면 30일간의 임시 조치를 진행해 해당 후기를 노출하지 않고 있다”며 “욕설, 폭언을 반복하는 고객에겐 재발 방지 서약서 작성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미국이 도운 중 우주굴기? “미국의 도감청 시도가 기술 독립 노력 불 붙여”

    미국이 도운 중 우주굴기? “미국의 도감청 시도가 기술 독립 노력 불 붙여”

    중국이 지난 17일 3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선저우12호 발사에 성공하는 등 ‘우주굴기’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독자적인 우주 기술 개발을 미국이 도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5월 톈원1호가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화성에 착륙하는 등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게 된 이면에 미국의 끊임없는 도·감청 시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 미국의 견제가 중국의 우주 소프트웨어 독자 개발에 불을 붙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 “화성에서 활동하는 탐사선(톈원1호)과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톈궁), 달 암석을 가져올 탐사선(창어6호) 등에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운영체제(OS) ‘기린’이 탑재돼 있다”고 전했다. 기린은 중국의 국영 정보기술(IT) 업체인 중국전자정보산업유한공사(CEC)가 개발한 OS로, 중국 정부와 군대에서 쓰인다. SCMP에 따르면 애초 중국 우주 당국은 다른 나라들처럼 리눅스와 윈도 OS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써 왔다. 그런데 2008년부터 미국 등 서구 국가들의 부품과 프로그램을 조금씩 줄여 나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중국을 적대시하며 두 나라 간 갈등을 키우기 훨씬 전이다. 중국은 왜 검증이 끝난 미국의 기술을 스스로 배제한 것일까.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전 세계에서 상대국의 정보를 가장 많이 수집하는 국가는 미국이다.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미 국가안전보장국(NSA)은 2001년 9·11 테러 발생 이후 전 세계를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정보를 수집했다. 미국과 최전선에서 첩보전쟁을 벌이는 중국이 이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 특히 중국 지도부는 2011년 미 중앙정보국(CIA)이 중국 군부에 침투해 대놓고 정보를 빼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았다. CIA는 인민해방군 장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하고 기밀을 얻었다. 이들 자녀가 해외 명문대로 진학할 수 있게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미국의 정보망이 얼마나 광범위하고 치밀하게 가동되는지 보여 주는 사례다. 결국 2013년 6월 전직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가 전 세계를 상대로 정보 수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폭로하자 중국 우주 당국의 ‘탈서구화’ 작업이 본격화됐다고 SCMP는 설명했다. 미국의 통제에서 벗어나려면 미국의 기술부터 없애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CEC의 기린 프로젝트 수석연구원 단지안쿤은 “중국은 (미국의 염탐 시도 때문에) 독자 운영 체제를 개발할 수밖에 없었다”며 “외국의 OS로 중국군을 운영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땅에 내 집을 짓는 것과 같다. 내일이라도 (집이) 무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글로벌 패권을 포기하지 않는 한 중국을 상대로 한 정보수집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도 이를 잘 알기에 자체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맞서는 수밖에 없다. 역설적이지만 미국의 끊임없는 정보수집 시도가 중국의 독자 기술 구축에 힘을 실어 줬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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