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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쿼드 공조, 中과는 상호존중

    나토·쿼드 공조, 中과는 상호존중

    대통령실은 28일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외교 전략인 ‘자유·평화·번영의 인태 전략’ 최종본을 공개하고 9개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대통령실은 인태 전략이 처음으로 마련한 독자적 지역외교 전략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중국 등 특정 국가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태 전략 최종 보고서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인태 전략은 지정학 및 지경학적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인태 지역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의 국익을 실행하고자 하는 포괄적 지역 전략”이라며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말했던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인태 지역에 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달 윤석열(얼굴) 대통령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유·평화·번영의 3대 비전과 포용·신뢰·호혜의 3대 협력 원칙을 골자로 한 인태 전략의 얼개를 공개한 뒤 구체적인 이행과제 등을 준비해 왔다. 최종 보고서에는 9개 중점 추진 과제가 제시됐다. 각 과제는 ▲규범과 규칙에 기반한 질서 구축 ▲법치주의와 인권 증진 협력 ▲비확산·대테러 협력 강화 ▲포괄안보 협력 확대 ▲경제안보 네트워크 확충 ▲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및 역내 디지털 격차 해소 기여 ▲기후변화·에너지안보 관련 역내 협력 주도 ▲맞춤형 개발협력 파트너십 증진을 통한 적극적 기여 외교 ▲상호 이해와 문화·인적 교류 증진이다. 김 실장은 “인태 전략은 눈앞의 단기적 이익을 넘어서 우리의 중장기적인 목표와 핵심 가치, 거시적인 국익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협력 확대와 더불어 인태 지역 안보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이 결성한 ‘쿼드’와도 “협력의 접점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히는 한편 중국과는 “국제규범과 규칙에 입각해 상호 존중과 호혜를 기반으로 공동 이익을 추구하면서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인태 보고서에 한중일 정상회담 재개 등 한중일 3국 협력 필요성이 담긴 점을 강조하며 “미국의 글로벌 전략에서 자칫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잘 이해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며 “첫 번째가 한중일 협력이고 두 번째는 아세안”이라고 부연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인태 전략 설명회에서 “지역 및 글로벌 사안에 대한 능동적인 한국 외교의 새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며 “(인태 전략을)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 독트린이라 부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우크라 침공 비난한 러시아 재벌·군인까지…‘최소 12명’ 줄줄이 의문사

    우크라 침공 비난한 러시아 재벌·군인까지…‘최소 12명’ 줄줄이 의문사

    우크라이나 침공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러시아인들이 줄줄이 의문의 죽음을 맞고 있다. 인도로 휴가를 떠났던 러시아의 소시지 재벌이 호텔 창문에서 추락사하는가 하면 우크라이나와 인연이 깊었던 러시아 전 육군총장이 돌연사하면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의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의 사업가 겸 정치인 파벨 안토프(65)가 지난 24일 인도 동부 오디샤 지방의 한 호텔 3층에서 떨어져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안토프의 죽음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전적과 죽음이 연관성이 있다는 음모론이 나온다. 그는 지난 6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왓츠앱에 러시아 공격을 ‘테러’라고 묘사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고, 안토브는 자신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지자이자 애국자로서 전쟁을 지원한다고 다시 썼다. 안토프는 러시아 최대 육류가공업체인 ‘블라디미르 스탠다드’ 설립자이자 지역 의원 출신이며, 포브스 추산 재산은 1억4000만 달러(약 1775억원)에 이른다.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이후 러시아에서는 사업가, 군인 등의 의문사가 이어지고 있다. CNN방송은 최소 12명의 유명 사업가가 극단적 선택이나 설명할 수 없는 사고로 사망했다고 짚었다. 지난 25일에는 알렉세이 마슬로프 전 러시아 육군 총사령관(69)이 러시아 모스크바 한 군 병원에서 돌연사했다. 그는 세계 최대 탱크 제조업체 대표로 일했으며, 군 생활을 시작했던 우크라이나와 인연이 깊다. 하루 전인 지난 24일에는 러시아 조선소 어드미럴티의 대표이자 해군 장교 출신인 알렉산더 부자코프가 돌연사했다. 이달 9일에는 러시아 부동산 재벌 드미트리 젤레노프가 프랑스 지방 도시에서 실족사했다. 9월에는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 루크오일의 회장 라빌 마가노프가 모스크바의 한 병원 창문에서 추락사했다. 같은 달 모스크바 항공연구소 전 소장인 아나톨리 게라셴코가 불특정 사고로 숨졌고, 이반 페초린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 상무이사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익사한 채로 발견됐다.
  • 새벽 2시 ‘아바타2’ 상영관에서 생선회에 초장 먹방 실화라고?

    새벽 2시 ‘아바타2’ 상영관에서 생선회에 초장 먹방 실화라고?

       서울 강남의 한 극장 상영관에 새벽 상영시간부터 회를 포장해 와 초고추장까지 찍어 먹는 관객 때문에 괴로웠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사실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한 영화 커뮤니티 게시판에 “최최악의 ‘관크’를 경험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관크란 관객과 크리티컬(critical)을 합성한 신조어로 다른 관객의 공연 감상을 방해하는 행위를 뜻한다. 글을 올린 A씨는 “이날 오전 2시 35분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을 보기 위해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을 찾았다”면서 “좋은 여건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광주에서 3시간 걸려 이곳을 찾았는데 한 남성(관객)이 상영시간 내내 포장해온 회를 먹는 바람에 초장 냄새에 고통받는 등 영화에 몰입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A씨가 찾은 상영관은 고급 음향 시스템과 4K 화질을 지원하는 특별관으로, 주말 가격은 평일보다 9000원가량 더 비싸다.  그는 “영화 러닝타임 내내 쩝쩝 후루룩 먹방을 찍었다”며 “극장에는 초장 냄새가 진동했다. 헛구역질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관크 안 당하려고 새벽에 간 건데 진짜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 사연은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가 됐고, 영화를 보며 어느 정도 음식을 먹는 행위까지 용납될 수 있는가를 둘러싼 논쟁으로 번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08년부터 주요 멀티플렉스가 외부 음식물까지 반입을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한 규제라고 판단해 외부 음식 반입을 허용하고 있는데 이를 여지껏 모르는 관객도 적지 않다. 때문에 영화 커뮤니티 등에는 치킨이나 피자, 떡볶이, 국밥 등을 먹는 관람객을 봤다는 불만섞인 후기가 올라오는 일이 자주 있다.  사실 영화를 정말 즐기는 이들은 커피나 팝콘 냄새에도 역겨움을 느끼고, 빵이나 케이크 등을 포장한 비닐 봉지를 뜯는 소리,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불빛 테러까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화관은 생선회와 초장 먹방에 관한 “불편 사항이 접수된 것은 맞다”면서 “외부 음식물 제한이 따로 없고, 일일이 (관객들의) 짐을 확인하기 어렵다 보니 이런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객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어떤 다른 이유가 있는지 등은 확인할 길이 없다.  관련 글에는 “영화관에서 일부 음식을 제한하는 규정을 둬야 한다”, “영화 요금이 비싼데 저러면 누가 극장에 가나”는 등의 비판적인 댓글이 달렸다. 반면 일부이긴 하지만 “영화관 안에서 판매하는 버터 오징어는 되고 회는 안 되나?”, “극장은 외부 음식물 반입이 가능한데 기준이 모호한 게 문제”라는 등 반론을 제기하는 이들도 없지 않다.
  • 바이든 ‘최악 폭설’ 뉴욕주에 비상사태 선포

    바이든 ‘최악 폭설’ 뉴욕주에 비상사태 선포

    미국에서 폭설과 혹한을 동반한 최악의 겨울폭풍으로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NBC방송은 26일(현지시간) “사우스웨스트가 전체 비행편의 약 70%인 2893편을 취소하는 등 미 국내·국제선 약 3900편이 결항했다”고 전했다. 성탄절이던 전날 3183편에 비해 한층 나빠졌다. 인력부족, 노후기종 등의 문제가 겹친 사우스웨스트는 며칠간 평소의 30%인 약 1500편만 운행할 계획이어서 항공대란은 장기화할 수 있다. 한파에 약한 남부 지역들은 수도관 동파로 식수대란이 우려된다. AP통신에 따르면 미시시피주 잭슨시 주민들은 보일러를 켜지 못했고,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는 아예 수돗물이 나오지 않았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경찰서에도 종일 수도관 파열 신고가 쇄도했다. 사망자는 미 전역에서 57명이나 된다. 폭설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뉴욕주 북부 이리카운티에서 27명이 발생했다. 2m 가까운 폭설이 내린 이리카운티 버펄로에서는 27일 눈 예보로 대부분 상점이 문을 닫아 식료품을 구하기도 힘들고 1만여명이 정전 사태를 겪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향후 재난지원법에 따라 긴급구호프로그램과 실업수당 등이 제공된다. 테러까지 겹쳤다. 워싱턴주 피어스카운티 경찰은 25일 타코마 지역에서 4건의 변전소 공격으로 1만 4000가구가 정전됐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올해 들어 8월까지 극단주의자 소행으로 추정되는 전력시설 테러가 101건으로 2012년 이후 가장 많다고 알렸다. 일본에서도 지난 17일 시작된 기록적인 폭설로 26일까지 17명이 사망하고 1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폭설은 26일 오전 정점을 찍었지만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쌓이고 있다. 이시카와현 쓰바타에서는 90대 여성이 쌓인 눈을 용수로에 버리려다가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에히메현은 사상 처음으로 자위대의 지원을 요청했다.
  • 러 소시지 재벌이 인도 호텔 3층서 추락사, 전쟁 비판하면 죽는다?

    러 소시지 재벌이 인도 호텔 3층서 추락사, 전쟁 비판하면 죽는다?

    러시아 소시지 재벌 파벨 안토프(65)가 인도 호텔의 3층 창문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함께 인도 동부 오디샤주를 여행하던 친구가 같은 숙소에서 심장마비로 변사한 지 이틀 만에 안토프가 다시 석연찮은 사고로 숨을 거뒀다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소시지로 막대한 부를 쌓은 그는 모스크바 동쪽 블라디미르 시의 유명 정치인이었다. 마침 문제의 호텔에서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머무르고 있었다. 지난해 여름 자신의 왓츠앱 계정에 메시지가 올라왔는데 ‘테러리즘’이란 단어가 포함돼 있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것이라는 의심이 제기됐는데 그는 절대 아니라고 강력 부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래 전쟁이나 정부에 반대하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부호들이 잇따라 석연찮은 죽음을 당하곤 했는데 안토프의 죽음은 가장 최근의 일로 기록된다. 러시아 매체들의 보도를 보면 안토프는 성탄절에 라야가다 시의 호텔 3층 창문에서 떨어져 변을 당했다. 모두 4명의 일행 가운데 한 명인 블라디미르 부다노프도 이틀 전 이 호텔에서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었기 때문에 그의 석연찮은 죽음에 더욱 미심쩍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오디샤 경찰의 비베카난다 샤르마 총경은 “부다노프의 죽음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더니 안토프도 죽었다”고 말했다. 콜카타 주재 러시아 영사관의 알렉세이 이담킨은 현지 경찰이 “이들 비극적 사건들에 범죄 요소”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타스 통신에 전했다. 여행 가이드 지텐드라 싱은 취재진에게 부다노프가 술병을 들고 다닐 정도였다며 아마도 “너무 많은 알코올 때문에” 죽음에 이른 것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안토프는 블라디미르 스탠더드 육가공 공장을 설립해 2019년 포브스 집계로 그의 자산은 1억 4000만 달러(약 1780억원)로 평가됐다. 러시아의 정치인과 선출직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었다. 그는 블라디미르 의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농업정책과 생태계 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의회 부의장인 뱌체슬라프 카르투킨은 고인이 “비극적 여건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그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셰브첸키스키이 지구의 주거용 단지가 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파괴돼 한 남성이 죽고 그의 일곱 살 딸과 아내가 다친 일에 대해 언급했다. 그의 왓츠앱 계정에 올라온 메시지는 그 가족이 잔해 더미에서 끄집어내졌다고 소개한 뒤 “이 모든 일을 테러란 말 말고 달리 설명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적혀 있었다. 이 메시지는 삭제됐고, 안토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은 푸틴 대통령 지지자라고 밝힌 뒤 “우리 조국을 사랑하는 애국자”이며 전쟁을 지지한다고 밝히는 글을 올렸다. 왓츠앱 메시지는 “우크라이나에서의 특별 군사작전”에 대한 누군가의 견해였을 뿐이라며 그는 이런 견해에 강하게 동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메신저에 실수로 올라온 것으로 많은 오해와 분노를 촉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석연찮은 러시아 부호들의 의문사 목록은 다음과 같다. 9월 1일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67) 이사회 의장이 모스크바의 한 병원 6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같은 달 10일에는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의 이반 페초린(39) 상무이사가 블라디보스토크 남부에서 보트를 타던 중 물에 빠져 실종돼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달 21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항공대학 총장을 지낸 아나톨리 게라셴코(73)가 이 대학 건물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부동산 재벌 드미트리 젤레노프(50)는 지난 10일 프랑스 남부 리비에라 지방 도시 앙티브에서 추락사했다.
  • 러시아 “우리땅 침투 작전 우크라 공작요원 4명 사살” 발표 [우크라 전쟁]

    러시아 “우리땅 침투 작전 우크라 공작요원 4명 사살” 발표 [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자국 영토로 진입하려던 우크라이나 공작요원 4명을 사살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날 성명에서 “어제 우크라이나 동북부에서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으로 진입을 시도하던 공작요원 4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FSB는 이들이 독일제 기관총과 내비게이션 장비, 급조폭발물(IED) 4개를 휴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관영 매체들은 동계 위장복을 입고 총을 든 채 쓰러진 시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우크라이나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현지언론은 사살된 자국 요원들 신상을 보도하는 등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러시아 본토 침투 작전 중 사망한 우크라이나 요원은 유리 호로베츠(34), 막심 미하일로우(32), 타라스 카르피우크(38), 보흐단 랴보프(19) 등 4명이다. 다만 해당 매체는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들이 특별 정찰 임무를 수행 중 지뢰를 밟고 사망했다며 러시아 FSB 사살 발표와 다른 보도를 내놨다.한편 러시아는 최근 자국 내 군사 및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는 공격의 책임을 인정한 적이 없다. 이날 오전에는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주 옌겔스에 있는 공군 비행장이 드론 공격을 받아 러시아 군인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우크라이나는 이 사건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의회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 테러 위협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로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 행위에 대해 형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겨울폭풍에 美 곳곳 ‘항공·정전·식수 대란’…변전소 공격까지 겹쳐

    겨울폭풍에 美 곳곳 ‘항공·정전·식수 대란’…변전소 공격까지 겹쳐

    겨울폭풍에 미 전역 57명 사망바이든 뉴욕주 비상사태 승인 사우스웨스트 항공편 70% 취소“당분간 평소의 3분의1만 운행”남부 지역 상수도 동파로 고생극단주의자 변전소 공격 겹쳐일본도 폭설로 17명 사망해일부서 사상 최초로 자위대 요청미국에서 폭설과 혹한을 동반한 최악의 겨울폭풍으로 항공·식수·정전 대란 등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NBC방송은 26일(현지시간) “사우스웨스트가 전체 비행편의 약 70%인 2893편을 취소하는 등 미 국내·국제선 약 3900편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성탄절이던 전날에 3183편이 취소된 것 보다 상황이 더 나빠졌다. 인력부족, 노후기종 등의 문제가 겹친 사우스웨스트는 며칠간 평소의 3분의1 수준인 약 1500편만 운행할 계획이어서 항공대란은 장기화될 수 있다. 한파에 약한 남부 지역들은 수도관 동파로 식수대란이 우려된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미시시피주 잭슨시 주민들은 수도관이 동파해 보일러를 가동하지 못했고, 루이지애나주 슈레브포트에서는 아예 수돗물이 나오지 않았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 경찰서에도 온종일 수도관 파열 신고가 쇄도했다. 파열된 수도관으로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도 높아 수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사망자는 폭설 피해가 가장 큰 뉴욕주 북부 이리카운티에서 27명이 발생했고, 미 전역에서 57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최고 2m 가까운 눈이 쌓인 이리카운티 버펄로에서는 눈에 파묻힌 자동차 등에서 사망자가 뒤늦게 발견됐다. 이 지역은 27일 눈 예보로 대부분 상점이 문을 닫아 식료품을 구하기도 힘들고 1만명 넘게 정전 사태를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향후 재난지원법에 따라 긴급구호프로그램과 실업수당 등이 제공된다. 또 겨울폭풍과 맞물려 고의적인 변전소 테러까지 겹쳤다. 워싱턴주 피어스카운티 경찰은 25일 타코마 지역에서 4건의 변전소 공격으로 1만 4000 가정에서 전기가 끊겼다고 이날 밝혔다. 폴리티코는 올해 들어 8월까지 극단주의자 소행으로 추정되는 전력시설 테러가 101건으로 2012년 이후 10년만에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한편, 일본에서도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폭설로 26일까지 17명이 사망하고 1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6일 오전부터 폭설의 정점은 지났지만 겨울형 기압 배치의 영향으로 일본 북부 지방 등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이시카와현 쓰바타에서는 지난 24일 90대 여성이 쌓인 눈을 용수로에 버리려다가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에히메현은 사상 처음으로 자위대의 지원 요청을 했다. 일부 지역이 폭설로 정전되자 자위대원이 각 마을에 투입돼 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 ‘인생 2회차’ 복수에 통쾌! 원작과 다른 반전에 불쾌?

    ‘인생 2회차’ 복수에 통쾌! 원작과 다른 반전에 불쾌?

    남성·청년층 ‘대리만족’에 인기주 3회 편성·배우들 호연도 한몫‘흙수저’로 돌아간 결말 논란도“많이 억울하신가 보다. 그렇게 꼭 주인 대접을 받아야 되겠어요? 그럼 다시 태어나세요.” 지난 25일 16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대중을 강력하게 빨아들일 수 있었던 힘을 압축한 대사였다. 14회에 방영됐는데 순양그룹의 3세 진성준(김남희)에게 쫓겨날 위기에 몰린 이항재(정희태)가 “이 순양은 네 할아버지와 내가 키운 거야. 그런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는 거야”라고 항의하자 진성준이 비꼰 답이었다. 의문의 죽음으로 재벌 집안의 막내 손자로 거듭난 진도준(송중기)이 순양그룹의 진짜 주인에 오른 순간 다시 교통사고를 당해 ‘흙수저’ 비서 윤현우(송중기)로 돌아왔다. 윤현우는 진도준을 살해하는 데 미끼로 이용된 사실을 참회해 진영기(윤제문)와 진성준 부자의 범행을 폭로하고 진씨 일가 대신 전문경영인이 그룹을 맡는, 원작과 다른 마무리를 보여 줘 논란이 되고 있다. 최종회 시청률은 26.948%(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부부의 세계’(2020)가 기록한 역대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지 못했다. 이 드라마는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드라마 가운데 유일하게 20%대 시청률을 넘긴 것에 만족하게 됐다. 2017년에 연재된 산경 작가의 웹소설 원작이 5년 뒤 최고의 드라마로 ‘환생’한 것은 주말 드라마의 주 타깃이 아니었던 남성과 청년층을 끌어들인 성과로 나타났다. 남성 시청자들이 적대적인 세계에서 살아남거나 최대한 빠르게 성취를 달성하는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려는 욕구를 충족시켰다. 특히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이란 말을 내뱉는 청년들의 좌절감, 무력감을 웹소설이란 장르가 해소하고 달래 줬는데, 훨씬 넓은 시청자층을 수용해야 하는 드라마가 그 역할을 떠맡았다. 미래에 벌어질 일을 혼자만 아는 진도준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닷컴버블, 미국 9·11 테러, 신용카드 대란 등 굵직굵직한 국내외 사건을 통해 ‘돈줄’의 흐름을 짚고 재빠른 부를 쌓아 복수의 밑천으로 삼는 전개는 예전 같으면 터무니없는 얘기로 받아들이겠지만 갑갑한 현실은 기성세대마저 공감하게 만들었다. 금·토·일요일 주 3회 편성한 것도 속도감과 집중력, 화제성을 높였다. 선명한 캐릭터와 이를 소화해 낸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는 말할 것도 없다.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으로 팽팽하게 맞선 이성민과 송중기의 열연은 물론 순양가 삼남매(윤제문·조한철·김신록)의 연기도 빼어났다.
  • 북한 무인기, 서울 상공까지 침투…군, 격추 시도중(종합)

    북한 무인기, 서울 상공까지 침투…군, 격추 시도중(종합)

    북한 무인기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우리 영공을 침범해 군이 격추 시도 등 대응에 나섰다. 군이 격추에 나서면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민항기가 한때 이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작전을 위해 출격하던 공군의 경공격기(KA-1) 1대가 추락하기도 했다. 유턴·좌우기동 등 다양한 항적…관측·소실 반복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25분쯤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여러 개가 포착됐다. 무인기 숫자도 여러 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군은 미상 항적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이를 무인기로 식별하고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여러 차례 했으며,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대응 전력을 투입해 격추 작전에 나섰다. 북한 무인기들은 경기 김포·파주와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으며, 여러 대가 각기 다른 형태의 항적을 보인 가운데 일부는 민간인과 마을이 있는 지역까지 내려왔다. 북한 무인기 중 1대는 특히 파주 인근 민간인 거주지역 상공을 지나 서울 상공으로 진입했다가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기들은 곧장 남하만 하지 않고 유턴하거나 좌우로 기동하는 등 다양한 항적으로 보였다. 또 우리 탐지자산에서 관측됐다가 소실되기를 반복했다. 군은 탐지자산뿐 아니라 육안으로도 무인기를 식별했다. 무인기들의 크기는 2014년 남측에서 발견됐던 북한 무인기들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날 오전 11시 39분 공군 원주기지에서 이륙하다가 추락한 KA-1 경공격기는 북한 무인기 대응 작전 지원을 위해서 투입됐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약 1시간 동안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일시적으로 항공기 이륙을 중단하는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공항은 이날 오후 1시 8분, 인천공항은 오후 1시 22분부터 항공기 이륙이 일시 중단됐다. 이륙 중단 조치는 오후 2시 10분 일괄 해제됐다. 이날 이륙 중단 조치는 합참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2014년 발견 이후 여러 차례 침범…사드기지 촬영도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5년 만이다. 2017년 6월 8일 북한 무인기가 강원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이 무인기는 MDL을 넘어온 것은 물론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까지 내려가서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군의 조사 결과 해당 무인기는 전체 비행시간 5시간 30여분, 비행거리 490여㎞로 파악됐고 성주 촬영 이후 북상하다가 엔진 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월에는 경기 문산 지역에서 북한 무인기가 MDL을 넘어왔다가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북한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로 긴장 수위가 높아졌던 2015년 8월에는 경기 화천 MDL 남쪽 상공을 북한 무인기가 여러 차례 침범했다. 2014년에는 경기 파주, 강원 삼척, 백령도 등에서 북한 무인기 잔해가 잇달아 발견됐다. 북 무인기, 테러나 국지도발 활용 가능성 군에 따르면 북한 무인기 전력은 자세하게 파악되지는 않았으나 300∼400대에서 많게는 1000대까지 개발해 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우리 군에 비해 공군 전력이 열세로 평가된다. 미국의 전략자산까지 더하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 북한은 무인기 개발에 집중했고, 1990년대 초반부터 ‘방현’ 시리즈의 무인기를 개발해 생산했다. 방현 시리즈는 중국의 ‘D-4’를 개조한 것으로 ‘방현-Ⅰ’과 ‘방현-Ⅱ’가 있으며, 정찰과 공격 임무를 함께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무인기 ‘두루미’도 개발했다. 북한의 무인기 전력은 현재로선 주로 대남 정보 파악과 감시·정찰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기술 발전에 따라 군사적 도발이나 테러 등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무인기에 화학·생물 무기를 실어 테러를 감행하거나 국지도발에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군 당국이 2014년 남측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 3대를 복원해 비행시험을 한 결과, 3∼4㎏ 무게의 폭탄도 장착할 수 없고 400∼900g가량의 수류탄 1개를 겨우 달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북한이 무인기 성능을 빠르게 개선해 탑재 중량을 늘리면 파괴력이 큰 폭탄과 독성이 강한 생화학 물질을 실어 남쪽으로 날려 보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무인기는 일반 항공기보다 속도가 느리고 비행 고도가 낮아서 비행기라고 특정하기가 쉽지 않고, 기체에서 내는 열이 적어 열상 감시가 어렵다. 게다가 전파 반사 단면적이 작아 레이더에 원활하게 포착되지도 않는다. 특히 과거 발견된 북한 무인기처럼 동체를 하늘색으로 칠하면 지상에서 더욱 식별하기 어렵다. 군이 전투기뿐 아니라 공격헬기와 저속 항공기인 KA-1 경공격기까지 총동원해서 대응에 나선 이유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필리핀 육군이 도입하는 아스코드 사브라 경전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필리핀 육군이 도입하는 아스코드 사브라 경전차

    12월 중순, 필리핀 육군이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에 주문한 아스코드(ASCOD) 사브라(Sabrah) 경전차 18대 중 첫 2대가 필리핀에 도착했다. 2대의 경전차는 12월 19일 필리핀군 창설 87주년 기념 퍼레이드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수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육군은 2017년 마라위시에서 이슬람 테러리스트들과 전투를 벌이면서 도심 전투에서 전차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경전차 도입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에는 우리나라 한화시스템의 K21-105와 튀르키예의 오토카르 아르마(Arma) 105 경전차, 그리고 튀르키예와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한 하리마우(Harimau) 경전차도 도전했다. 2020년 10월, 엘빗 시스템이 경전차 사업에 승리했고, 필리핀 육군에 스페인군이 운용하는 아스코드 피자로 II 보병전투차를 기반으로 한 아스코드 사브라 경전차 18대와 판두르 2 차륜형 장갑차 기반 사브라 차륜형 전차, 그리고 소량의 지휘 차량과 회수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사브라 경전차는 궤도형과 차륜형의 두 종류가 있지만, 포탑은 동일하다. 포탑은 이스라엘 국방군 MANTAK가 개발했고 105mm/52구경장 강선포, 자동장전 시스템, 주야간 관측이 가능한 파노라마 광학시스템와 기타 센서, 사격 통제 시스템, 전장 지휘통제 시스템, 통신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필리핀 육군은 전차의 기동을 지원하기 위해 엘빗 시스템에 메르카바 IV 전차 기반의 교량전차(AVLB)도 주문했고, 올해 7월 2대를 인수했다. 이스라엘은 2010년대 중반부터 필리핀 육군 M113 장갑차 개량 사업 등을 통해 필리핀 방산 시장에 진출했고, 최근 고속정, 차륜형 자주포 등을 공급하면서 수출을 늘리고 있다. 
  • “그럼 다시 태어나세요” ‘재벌집 막내아들’이 성공을 거둔 요인들

    “그럼 다시 태어나세요” ‘재벌집 막내아들’이 성공을 거둔 요인들

    “많이 억울하신가 보다. 그렇게 꼭 주인 대접을 받아야 되겠어요? 그럼 다시 태어나세요.” 25일 16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대중을 강력하게 빨아들일 수 있었던 힘을 압축한 대사였다. 14회에 방영된 내용인데 순양그룹의 3세 진성준(김남희)이 꼬투리를 잡아 축출하려는 이항재(정희태)가 “이 순양은 니 할아버지와 내가 키운 거야. 그런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는 거야”라고 항의하자 비꼬듯 답한 것이었다. 튀르키예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해 재벌 집안의 막내 손자로 거듭 난 진도준(송중기)이 순양그룹의 진짜 주인에 오른 순간, 다시 교통사고를 당해 ‘흙수저’ 비서 윤현우(송중기)로 돌아왔다. 윤현우는 진도준을 살해하는 데 자신이 미끼로 이용된 사실을 참회해 진영기(윤제문)와 진성준 부자의 범행을 폭로하고 진씨 일가가 경영에 손을 떼게 하고 전문경영인에게 그룹을 맡기면서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26.948%(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2020년 ‘부부의 세계’가 기록한 JTBC 역대 최고 시청률을 넘지 못했다. 이 드라마는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드라마 가운데 처음으로 20%대 시청률을 넘어선 것에 만족하게 됐다. 2017년에 연재된 산경 작가의 웹소설 원작이 5년 뒤 최고의 드라마로 ‘환생’한 것은 주말 드라마의 주 타깃이 아니었던 남성과 청년층을 끌어들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남성 시청자들이 적대적인 세계에서 살아남거나 최대한 빠르게 성취를 달성하는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려는 욕구를 충족시켰다. 특히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이란 말을 내뱉는 청년들의 좌절감, 무력감을 웹소설이란 장르가 해소하고 달래줬는데 훨씬 넓은 시청자들을 수용해야 하는 드라마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미래에 벌어질 일을 혼자만 아는 진도준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닷컴버블, 미국 9·11 테러, 신용카드 대란 등 굵직굵직한 국내외 사건을 통해 ‘돈줄’의 흐름을 짚어 재빠른 부를 쌓아 복수의 밑천으로 삼는 전개는 예전 같으면 터무니없는 얘기로 받아들이겠지만 갑갑한 현실은 기성세대마저 공감할 수 있게 됐다. 영화 ‘타이타닉’ 흥행이나 서태지의 컴백, 금 모으기 운동,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등 누구나 알고 있는 과거 사건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안겼다. 금·토·일요일 주 3회 파격 편성한 것도 속도감을 높이고 드라마를 화제로 삼는 요인이 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는 8회 분량이 한꺼번에 공개되기도 하는데 일일 드라마도 조금씩 보여주다 후반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전통적 문법을 탈피하고 한두 편 보고 더 볼지를 결정하는 시청자들의 속도감에 맞출 필요가 있음을 보여줬다. 선명한 캐릭터와 이를 소화해낸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는 말할 것도 없다.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으로 팽팽하게 맞선 이성민과 송중기의 열연은 물론 순양가 삼남매를 연기한 윤제문·조한철·김신록 등의 탄탄한 연기력도 힘을 더했다. 진도준이 아진자동차에 불어닥친 정리해고에 고용승계로 진양철 회장과 맞서고, 순양생활과학의 기업 청산으로 피해를 보게 된 투자자들의 빚을 떠안는 만화같은 설정 역시 우리가 참된 기업가 정신에 얼마나 목말라 하는지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또 지난 9월부터 웹툰이 연재돼 인기를 끌고 있다. 웹소설-웹툰-드라마·영화 흥행 공식이 완성됐다. 드라마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다시 웹소설, 웹툰의 인기로 이어질 수 있다. OTT도 넷플릭스 뿐아니라 디즈니플러스, 티빙까지 두루 볼 수 있다. 송중기는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를 통해 “드라마를 주제로 가족들,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게 했다는 반응들에 참 감사했다”며 “이렇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생한 배우, 스태프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성민도 소속사를 통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작품”이라며 “이렇게까지 잘 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정말 다행”이라면서 “진양철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땀 흘리며 살아온 보편적인 우리의 아버지,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그 지점을 신경 쓰며 연기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 러, 크리스마스이브에 헤르손 무차별 폭격… 민간인 등 60여명 사상

    러, 크리스마스이브에 헤르손 무차별 폭격… 민간인 등 60여명 사상

    러시아가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서도 비인도적인 무차별 폭격을 멈추지 않았다. 미국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의회연설로 ‘21세기 처칠’이라는 평가를 들은 지 불과 사흘 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헤르손에 대한 러시아의 폭격으로 사망자 10명과 부상자 55명이 발생했고, 식량 구호품을 나눠 주던 자원봉사자 2명을 포함해 부상자 중 18명은 위독하다”고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이번 전쟁을 통해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육로로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에 러시아군은 지난달 14일 수세에 몰려 퇴각한 후에도 기간시설이나 군사시설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지속했지만 이번처럼 도심 중심부를 타격한 건 이례적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거리의 시신, 불타는 차량 등의 사진과 함께 “아침에, 토요일에, 크리스마스 전날에, 도시 중심부에서. 이곳은 군사시설이 아니다.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공포, 위협, 쾌락을 위한 살인이다”라고 썼다. 서방은 러시아의 전략을 크게 두 가지로 본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의 기간시설을 타격하는 미사일 공습과 수도 키이우 등 북부지역을 겨냥한 러시아 우방 벨라루스 군대의 참전이다. 하지만 벨라루스의 참전은 아직 현실성이 낮으며 러시아가 남동부 미사일 공습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분산 작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난 21일 미국 의회의사당 연설 이후 미 하원은 23일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금 449억 달러(약 57조 6000억원)를 그대로 반영했다. 그의 연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을 방문해 명연설로 의회의 환영을 받고 결국 전쟁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과 비견됐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원을 약속한 패트리엇 미사일 1개 포대가 실제 전쟁에서 러시아 미사일을 요격하려면 수개월의 군사 훈련이 필요하다. 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도 민스크를 방문했을 때 “러시아가 준 S400(최첨단 방공용 미사일)과 이스칸다르 미사일을 전투 임무에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요격 미사일의 회피가 가능한 이스칸다르 미사일의 벨라루스 배치 자체로 패트리엇 미사일에 대한 잠재적 대응책이 될 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화상연설에서 “우리는 공격, 핵위협, 테러, 미사일 공격을 견뎌 냈다. 이번 겨울도 견뎌 내자. 언제나처럼 우리는 휴일(크리스마스)을 축하할 것이다. 차이점은 하나다. 기적을 기다리지 않고 결국 스스로 (기적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 러, 성탄 전야에 비인도적 ‘무차별 폭격’… 젤렌스키 “이건 살인”

    러, 성탄 전야에 비인도적 ‘무차별 폭격’… 젤렌스키 “이건 살인”

    젤렌스키 방미 사흘만에 헤르손 폭격도심 타격에 10명 사망, 55명 부상미국 지원 페트리엇 배치까지 수개월젤렌스키 “결국은 기적 만들어낼 것”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의 항구도시 헤르손에 크리스마스이브가 무색하게 비인도적인 무차별 폭격을 퍼부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찾아 페트리엇 방공 시스템의 지원을 약속받고 미 의회연설로 ‘21세기 처칠’이라는 평가를 받은지 불과 사흘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헤르손 폭격으로 사망자 10명과 부상자 55명이 발생했고, 부상자 중 18명은 위독하다. 또 2명의 부상자는 식량 구호품을 나눠주던 자원봉사자였다”고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14일 탈환한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이번 전쟁을 통해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육로로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에 러시아군은 퇴각 후에도 기간시설이나 군사시설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지속했지만, 이번처럼 도심 중심부를 타격한 건 이례적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거리의 시신, 불타는 차량 등 사진과 함께 “아침에, 토요일에, 크리스마스 전날에, 도시 중심부에서. 이곳은 군사 시설이 아니다.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공포, 위협, 쾌락을 위한 살인이다”고 썼다.러시아의 전략에 대해 서방은 크게 2가지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의 기간시설을 타격하는 미사일 공습과 수도 키이우 등 북부지역을 겨냥한 러시아 우방 벨라루스 군대의 참전이다. 다만, 벨라루스군의 참전은 아직 현실성이 낮으며 러시아가 남동부 미사일 공습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분산 작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겨울추위의 무기화’를 노리는 러시아의 지속적인 기간시설 공격으로 조명과 난방이 부족한 가운데 수도 키이우는 영하의 날씨로 접어들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난 21일 미국 의회의사당 연설 이후 미 하원은 23일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예산인 449억 달러(약 57조 6000억원)를 그대로 반영했다. 그의 연설은 2차 대전 당시 미국을 방문해 명연설로 의회의 환영을 받고, 결국 전쟁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과 비견됐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원을 약속한 패트리엇 미사일 1개 포대가 실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미사일을 요격하려면 수개월의 군사 훈련이 필요하다.또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도 민스크를 방문했을 때 “러시아가 준 S-400(최첨단 방공용 미사일)과 이스칸다르 미사일을 전투임무에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요격 미사일의 회피가 가능한 이스칸다르 미사일의 벨라루스 배치 자체로 패트리엇 미사일에 대한 잠재적 대응책이 될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화상연설에서 “우리는 공격, 핵위협, 테러, 미사일 공격을 견뎌냈다. 이번 겨울도 견뎌내자”며 “언제나처럼 우리는 휴일(성탄절)을 축하할 것이다. 차이점은 하나다. 기적을 기다리지 않고 결국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 [포착] 바흐무트 전사들 혼 담긴 우크라 국기 펄럭…젤렌스키 美의회 쥐락펴락

    [포착] 바흐무트 전사들 혼 담긴 우크라 국기 펄럭…젤렌스키 美의회 쥐락펴락

    “결단코 항복은 없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세계 정치의 심장부인 미 워싱턴DC 의회에 섰다. 이날 미국 TV 황금시간대에 각국으로 생중계된 그의 일거수일투족에는 미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이목이 초집중됐다. 러시아군의 포화가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그가 300일 만에 처음으로 외국행을 강행한 것이기 때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약 30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특유의 쇼맨십으로 미 의회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전장의 최고 사령관인 그는 무거운 주제인 전쟁을 화두로 하면서도 특유의 재치있는 농담과 쇼맨십으로 청중을 쥐락펴락했다.지난 3월 영국 하원 화상 연설에서 “우리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지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갈 것”이라는 전시에 가장 유명했던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연설을 인용해 런던을 뒤흔들었다면, 이번에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명언을 인용하는 맞춤형 연설을 선보였다. 사실 공화당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대놓고 반대해온 터라 이날 의회에서는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기도 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국방색 티셔츠 차림의 전투복으로 등장해 연단에 서는 순간부터 2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고, 미리 준비해온 원고를 참고해가며 영어로 연설하는 동안에도 중간중간 박수가 터져나왔다. 미 유력 매체인 뉴욕타임스는 “그가 영어로 연설한 것은 우크라이나어 연설을 통역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했다”고 평가했다.실제로 그는 이날 10여개 농담을 선보였는데, 정계를 호령하는 거물급 인사들도 그의 말한마디 한마디에 귀기울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라는 새해 인사를 활용, “승리하는 해피 뉴 이어”(Happy victorious New Year)라고 말해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코미디언 출신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과 발음이 유사한 단어를 활용해 러시아에 한 방 먹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푸틴’처럼 자유에 역행하는 모든 사람을 ‘풋인’하겠다(put-in place·분수를 알게 하겠다)”고 발음에 힘을 주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름인 ‘Putin’과 영어 ‘put-in’ 발음이 유사한 것에 착안한 농담이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젤렌스키 연설이 “비범했다”고 평가했다고 CNN이 전했다.앞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빵터지는 웃음이 나왔다. 한 기자가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모든 무기를 바로 지원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가리키면서 “그의 답은 예스다”라고 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때를 놓치지 않고 바로 “동의한다”고 화답한 것이다. 이미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 무대에서 연설의 달인으로도 통한다. 그는 러시아 침공 이후 국제 사회 지원을 이끌어내려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을 상대로 화상 연설을 하면서 러시아라는 군사 대국에 맞서 당당히 싸우는 약소국 대통령이라는 투사 이미지 메이킹을 능숙하게 해왔다는 평가다.또 연설 내용도 어느 국가를 상대하느냐에 따라 차별화한다. 독일에서 연설할 때는 베를린 장벽 붕괴를 언급하고 미국에서는 9·11 테러라는 트라우마를 적절히 이용했다. 프랑스 의회에 연설할 때는 ’자유·평등·박애‘라는 국가 모토를 외쳤고 일본에는 핵폭탄의 아픈 기억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1941년 당시 처칠 전 총리와 닮은 꼴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CNN은 그해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습 이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처칠이 워싱턴DC를 방문해 서방 동맹을 호소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미가 처칠의 발자취를 따라간 것이라고도 촌평했다.
  • 강동구,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강동구,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서울 강동구가 지난달 전국 공통으로 실시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서울시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범국가적 총력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대형재난 대비 국가종합훈련으로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과 국민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전국단위 훈련이다. 구는 최근 갈수록 복잡해지고 세분화되는 재난의 양상을 반영해 특수 재난상황을 가정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테러범 방화에 의한 폭발 및 대형화재가 발생한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해 16개 유관기관과 단체가 함께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서울시 평가에서 강동구는 사전준비, 현장평가, 사후평가 등 전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한 지휘역량을 보여준 강동구청의 대응 능력과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의 높은 참여도,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현장훈련과 훈련지역 주변의 안전관리·현장질서유지 등이 주요 선정 요인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롯데시네마 강동점, 호원아트홀, 명성교회 등 관내 민간 다중이용시설 11개소에서 자체 화재대피훈련 및 소방교육을 실시해 재난대응체계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 구는 물론 여러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구민들께서 공조하고 합심한 결과물”이라며 “훈련을 통해 파악한 보완사항들을 개선해 더 꼼꼼해진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더 안전한 강동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 참전 아니지만’…러시아 “벨라루스와 핵무기 탑재 군용기 훈련 지속”

    ‘우크라 참전 아니지만’…러시아 “벨라루스와 핵무기 탑재 군용기 훈련 지속”

    10개월째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우방국 벨라루스와 핵무기를 포함한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벨라루스의 참전설이나 흡수 통합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단일 방어지역 형성을 위한 논의를 했다”면서 “러시아는 어느 나라도 흡수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이 3년 만에 최대 우방국 벨라루스를 찾으면서 일각에서 참전설과 흡수설 등이 제기됐는데, 이를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 벨라루스는 1990년대 말부터 러시아와 ‘연합국가’ 창설을 추진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형’이라고 부르는 등 정치적 기반이 러시아와의 우호관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크라이나전에서도 자국 내 군사 기지를 제공하는 등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양국 간 흡수통합이 이뤄질 것이란 시나리오가 거론됐다. 양국은 참전 대신 ‘공동 안보’를 강조하면서 군사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군용기 훈련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이는 러시아가 서방 세계에 우크라이나전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보내는 경고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국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함께 계속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특수탄두(핵탄두) 장착용으로 개조된 벨라루스 군용기 조종사를 훈련해 달라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제안을 계속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수십 년간 유사한 훈련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6월 열린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국과 나토의 전투기 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벨라루스 군용기를 핵탄두 장착용으로 개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한편 푸틴 대통령은 침공 300일째를 맞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러시아의 새로운 지역’으로 지칭하면서 국경 보안 강화를 지시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 연방보안국 기념일인 이날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거론하며 “도네츠크·루한스크 공화국, 헤르손, 자포리자 상황이 극도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 사는 러시아 국민은 보안국의 보호가 필요하다”며 러시아 연방보안국에 ‘테러와의 전쟁’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인구 밀집지, 전략 수송시설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통제 유지와 사회 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또 “군을 포함한 방첩 기관은 대응력과 집중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해외 정보기관의 활동을 막고 반역자와 첩자를 신속히 검거해야 한다”라고도 당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과 제재는 지속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날 친푸틴 성향의 ‘올리가르히’(신흥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자산 2600만달러(약 338억원)를 몰수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 월패드 해킹해 아파트 거실 몰래 촬영한 30대 검거

    월패드 해킹해 아파트 거실 몰래 촬영한 30대 검거

    아파트 단지 내 가구마다 설치된 ‘월패드’를 해킹해 집안을 엿보고 촬영물을 팔아넘기려던 30대 남성이 덜미를 잡혔다. 이 남성은 정보기술(IT) 보안 분야 전문가로 언론에도 등장한 적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월패드를 해킹해 거실을 비추는 카메라를 이용해 몰래 촬영한 영상을 해외 인터넷사이트에 판매하려던 이모씨를 지난 14일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씨가 해킹한 월패드는 아파트 세대 기준으로 40만 4847가구에 달한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은 월패드 16개에서 촬영된 영상 213개, 사진 40만장 이상이다. 주로 거실벽에 부착된 월패드는 외부 방문자를 확인하고, 방범이나 조명제어 기능 등을 수행하는 태블릿형 기기로,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11월 해외 인터넷사이트에서 국내 아파트 거실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영상 등이 확산하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씨는 지난해 8~11월까지 전국 638개 아파트 단지의 월패드를 관리하는 중앙 서버, 각 세대 월패드를 차례로 해킹해 권한을 얻는 방법으로 집안이 촬영되는 영상물을 확보했다. 이씨는 해킹과 디도스 공격 등 동종 전과 2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식당이나 숙박업소 등 다중 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선공유기를 먼저 해킹해 경유지로 활용한 뒤 월패드를 관리하는 서버에 침입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대부분 아파트 월패드를 관리하는 서버는 하나의 망으로 연결돼 있어 중앙서버만 뚫으면 모든 가구의 월패드를 들여다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해킹을 통해 확보한 영상과 사진을 지난해 11월 해외 인터넷사이트에서 판매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영상이 실제 판매됐거나 제3자에게 제공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민감한 신체 부위가 촬영된 영상도 있는 것으로 확인한 만큼 이씨를 성범죄로 입건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이규봉 사이버테러수사대장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16일 기각돼 보강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 ‘9·11테러’ 맞힌 바바 반가가 예언한 2023년 대형 사건은?

    ‘9·11테러’ 맞힌 바바 반가가 예언한 2023년 대형 사건은?

    미국 9·11테러를 정확히 예측한 시각장애인 예언가 바바 반가의 2023년 예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11년 불가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 사고로 시력을 잃은 뒤 영적인 힘을 얻게 돼 유명세를 타면서 ‘바바 할머니’라는 뜻의 바바 반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레코드 등 외신은 26년 전 사망한 바바 반가가 2023년 발생할 대형 사건 5가지라고 예언한 내용을 소개했다. 생화학무기 연구 활발 그는 강대국들이 앞다퉈 살상이 가능한 생화학 무기를 연구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에 따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 같은 예언은 실현 가능성이 작다. 유엔의 생물무기금지협약이 세계 각국의 생화학 무기 연구와 생산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력 발전소 폭발또 체르노빌 원전 사고만큼이나 심각한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나면 방사선이 유출돼 주변국까지 위험에 빠지는 큰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포리자 원전 주변 지역에서 지난달 폭발이 일어나면서 그의 예언이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구의 궤도 변화 지구가 어떤 식으로든 궤도 변화를 겪는다는 건 그의 또 다른 예언이다. 지구는 매년 태양을 공전하면서 다른 행성의 중력으로 인해 궤도가 조금 바뀔 수 있다. 그러나 궤도 변화가 급속히 진행되면 기온과 해수면, 방사선 수치 등의 상승으로 이어져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태양 폭풍 그는 이전에 목격된 적이 없는 엄청난 규모의 태양 폭풍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태양 폭풍은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에 의해 태양의 대기층에서 이온 입자들이 플라스마 형태로 고속 방출되는 현상이다. 강력한 자기장과 방사선을 동반하기에 지구 자기권에 영향을 줘 자기 폭풍과 전리층의 교란을 일으키게 되는 데 심할 경우 대규모 정전과 통신 두절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자연 출산 사라져 또 사람들은 더는 출산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심지어 아이를 공장에서 원하는 모습대로 생산하는 미래도 그렸다. 실제 세계 각국이 출산율 저하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예언은 내년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세계를 뒤흔든 숱한 사건과 사고를 예언하고 상당 부분을 맞췄다. 가장 유명한 예언은 2001년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9·11테러를 무려 12년 전인 1989년 언급한 사례다. 그는 “미국 형제들이 철로 만든 두 마리의 새에게 공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종자들은 이 발언에 미국이 명시됐으며 ‘철로 만든 새’가 빌딩과 충돌한 항공기를 뜻한다는 해석을 이유로 들며 그가 테러 발생을 먼저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밖에도 그는 불가리아 대지진, 체르노빌 원전사고, 2009년 버락 오바마 미국 44대 대통령 당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등 굵직한 사건을 맞춰 ‘발칸의 노스트라다무스’라 불리고 있다. 물론 그의 예언이 모두 적중한 것은 아니다. 추종자들은 적중률이 85%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68%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 대낮 습격당한 日 진보계 학자… 3주째 범인 행적 오리무중

    대낮 습격당한 日 진보계 학자… 3주째 범인 행적 오리무중

    일본 유명 사회학자가 대낮에 피습되는 사건이 발생한 지 3주 가까이 지났지만 경찰이 범인을 잡지 못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일본 사회에 대해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해 왔던 진보 학자에 대한 테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일본 내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4시 20분쯤 도쿄도 하치오지시에 있는 도쿄도립대 미나미오사와 캠퍼스에서 이 대학 교수인 미야다이 신지(63)가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었다. 목과 등을 다친 미야다이 교수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지 경찰은 범행 후 도주한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쫓고 있지만 진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경찰은 지난 12일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이 찍힌 대학 내 폐쇄회로(CC)TV 장면을 공개하며 수배에 나섰다. 용의자는 키 180㎝ 이상의 체격으로 오렌지색 털모자를 쓰고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범행 전 미야다이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던 건물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미야다이 교수는 자신을 공격한 남성이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경찰에 “범행 당시 얼굴이 똑똑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아는 사람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범인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고의적인 테러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야다이 교수는 진보적 사회학자로 각종 미디어와 책 등을 통해 일본 사회를 거침없이 비판해 왔다. 특히 그는 1990년대 옴진리교 문제를 비판하며 이름을 알렸다. 미야다이 교수는 지난달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 기고를 통해 “정치인이 민중으로부터 선정되는 이상 민중의 질이 올라가지 않으면 훌륭한 총리는 나오지 않는다”며 현재 일본 정치 구조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대낮에 진보 학자가 흉기 피습을 당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미야다이 교수와 가까운 저널리스트 진보 데쓰오는 NHK에 “미야다이 교수는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며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언하고 비판해 왔다”며 “언론인들이 발언을 조심하지 않으면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비판적 언론에 압박을 주려는 의도가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누구에게나 공개된 대학 캠퍼스 내에서 범행이 일어나면서 방범 대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도쿄도립대 측은 “사건 후 직원 순찰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러 용병회사 수장 측근, 중아공서 암살시도로 중태 [포착]

    러 용병회사 수장 측근, 중아공서 암살시도로 중태 [포착]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그룹 수장의 측근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암살 시도로 중태에 빠졌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중아공 수도 방기에서 문화센터 ‘러시아 하우스’를 운영하는 드미트리 시토고가 소포가 폭발하는 바람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방기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17일 성명에서 의료진이 시토고의 목숨을 구하고자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시토고는 중아공에 1000명 이상 용병을 배치한 와그너그룹과 연계된 혐의로 2020년 9월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오른 인물이다. 미국은 당시 그가 와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관련한 광산업체 ‘로바예 인베스트’의 창업자라고 밝힌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자 러시아 정부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음식을 공급하는 업체를 소유하고 있어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이 붙은 프리고진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다.앞서 프리고진은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체 시토고의 암살 시도 배후가 프랑스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토고가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프랑스가 당신에게 보내는 선물이다. 러시아는 아프리카에서 떠나라’고 적힌 쪽지를 봤다”는 말을 남기고 의식을 잃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외교부에 프랑스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달라고 요청했다. 프랑스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테러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방 관리들에 따르면, 프리고진과 그가 이끄는 와그너그룹은 아프리카 국가 10여 곳에서 프랑스를 몰아내고 러시아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포스탱 아르샹쥬 투아데라 중아공 대통령이 2018년 반군 퇴치를 위해 와그너 용병을 고용한 이후 프랑스는 과거 식민지였던 중아공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남아 있던 마지막 병력이 며칠 전 중아공에서 떠나야 했다. 프랑스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대응하기 위해 와그너 용병이 배치된 말리에서도 밀려나면서 최근 마지막 군대를 철수시켰다. 와그너그룹은 중아공과 말리에서 현금과 함께 금과 다이아몬드 채굴에 대한 양허를 받았고, 프리고진과 그의 측근들이 관련된 수십 개의 회사가 서부와 중부, 동부 아프리카에서 희귀 금속과 보석을 채취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 지원을 위해 중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천연자원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나 러시아는 이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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