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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마약음료’ 주범, 범행 8개월 만에 중국서 강제송환

    ‘강남 마약음료’ 주범, 범행 8개월 만에 중국서 강제송환

    서울 강남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이 주입된 음료를 나눠준 사건의 주범이 범행 8개월여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은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남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 이모(26)씨를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중국으로 출국한 후 현지에 머무르며 국내외 공범들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음료’의 제조·배포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지시에 따라 공범들은 올해 4월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중·고등학생을 상대로 가짜 시음 행사를 열고 마약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미성년자 13명에게 제공했다. 또한 이씨는 마약음료를 마신 피해 학생의 부모들에게 ‘자녀가 마약을 복용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이씨가 중국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적색수배를 내려 소재를 추적했다. 동시에 주중대사관 경찰주재관을 통해 중국 공안부와 핫라인을 가동했다. 이로써 한중 수사당국은 수사 진행 상황을 바로바로 공유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협조를 당부하는 취지의 친서를 중국 공안부장에게 전달하는 한편 공조 현안을 직접 챙겼다. 경찰청 실무 출장단이 중국 공안부를 직접 방문해 이씨를 추적할 단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중 수사당국의 노력 끝에 이씨는 사건 발생 52일 만인 5월 24일 중국 현지 공안에 의해 지린성 내 은신처에서 검거됐다. 검거 이후에는 이씨 송환을 위한 양국 간 협의가 이어졌다. 한중 경찰은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장회의, 제6차 한일중 경찰협력회의 등 주요 국제행사 때마다 수시로 만나 이씨의 신병 처리 방향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윤 청장은 지난 10월 17일 경찰청에서 열린 ‘2023 서울국제경찰청장회의’를 계기로 가진 중국 공안부 고위급과 양자 회담에서 이씨의 신속한 국내 송환을 재차 당부했다. 그 결과 중국 공안부는 이달 20일 이씨의 강제 추방을 결정했다. 이에 경찰청은 지린성 연길시로 호송팀을 급파해 사건 발생 약 8개월 만인 이날 송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용상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담당관은 “이번 송환은 공동체를 파괴하는 테러와도 같은 마약범죄를 척결하기 위한 한중 경찰의 부단한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수사 공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씨의 지시를 받아 마약음료를 제조·공급한 중학교 동창 길모(25)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5월 구속 기소됐고 10월 말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다.
  • “깨끗해진 모습 보고싶다”…‘낙서 테러’ 경복궁 담장, 내년 1월 4일 공개

    “깨끗해진 모습 보고싶다”…‘낙서 테러’ 경복궁 담장, 내년 1월 4일 공개

    낙서 제거 작업이 한창인 경복궁 담장이 내년 1월 4일 일반에 완전히 공개된다. 26일 문화재청은 강추위로 인해 중단했던 경복궁 담장 낙서 작업을 이날 오전 재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오는 29일까지 세척과 색 맞춤 등 후반 작업과 전문가 자문 등을 마친 뒤 내년 1월 4일 가림막을 걷고 제거 작업을 마친 담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궁능유적본부는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내부의 낙서 현황을 파악한 결과 건물 기둥과 벽체 등에 연필이나 유성펜, 수정액, 뾰족한 도구 등이 사용된 낙서를 발견했다. 이들 낙서는 수시로 제거하고 상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별도의 보존 처리가 필요한 경우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제거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외곽 순찰 인력을 늘리고 외곽 경계를 모니터링하는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유산의 훼손 행위에 대한 체계적 조치와 재발 방지 등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내년 1월 4일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경복궁 담장에 낙서를 한 10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를 모방해 2차 낙서를 한 20대는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소년범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모방 범행을 감행한 20대 남성 설모씨에 대해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임군은 지난 16일 오전 1시 52분쯤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서울경찰청 외벽에 스프레이로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사이트 주소를 남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 및 공용물건손상)를 받는다. 설씨는 경복궁 담장이 첫 낙서로 훼손된 다음 날인 지난 17일 오후 10시 20분쯤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 “제주공항 비행기 폭파” 협박글 작성한 30대 남성 ‘구속’

    “제주공항 비행기 폭파” 협박글 작성한 30대 남성 ‘구속’

    제주국제공항 운항 항공편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1인 방송 플랫폼(아프리카TV)에서 온라인 방송 중 채팅창에 ‘제주에서 인천 가는 비행기를 폭파시키겠다’고 작성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25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 20분쯤 방송 플랫폼 내 채팅창에서 문제의 글을 작성했으며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게시글 작성한 지 2시간여 만에 긴급체포됐다. 앞서 경찰은 테러성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제주공항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하는 등 혹시 모를 안전 사고에 대비했다. 아울러 시도경찰청 간 공조를 통해 경기도에 사는 A씨를 수시간 만에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는 협박글 게시자는 반드시 검거하겠다”며 “A씨에 대해 여죄 등 수사 마무리단계에 있다. 완료하는 대로 이번주 내 검찰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포착] 성탄절 트리에 페인트…독일 환경단체, 7개 도시서 과격 시위

    [포착] 성탄절 트리에 페인트…독일 환경단체, 7개 도시서 과격 시위

    독일의 환경 운동가들이 정부의 부실한 기후 변화 대책에 항의하고자 크리스마스 트리에 페인트를 뿌렸다. 24일(현지시간) 하이델베르크 24 등에 따르면, 독일 환경 단체 ‘레츠테 제네레이션’(마지막 세대)은 최근 엑스(옛 트위터)에 작센주 라이프치히 쇼핑몰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주황색 페인트로 덮어버리는 모습을 공개했다.11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주황색 페인트로 덮이는 데는 불과 30초도 걸리지 않았다. 레츠테 제네레이션은 공공장소에 단체의 상징인 주황색을 페인트나 스프레이로 칠해놓는 과격한 시위로 악명 높다. 이 단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기반을 둔 기후비상기금(CEF)으로부터 회원 모집, 활동을 위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지원받고 있다.이번 행위는 라이프치히 외에도 베를린, 올덴부르크, 킬, 로스토크, 뉘른베르크, 뮌헨 등 7개 도시에서 시위자들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들을 주황색 페인트로 덮어버린 시위의 일부분이었다. 레츠테 제네레이션은 이번 시위를 위해 의도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택했다고 밝혔다. 리나라는 이름의 한 22세 시위 참가자는 “기후 변화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사람들이 범죄자들”이라며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제대로 된 환경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우리가 기후 재앙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기가 너무 쉽다”며 크리스마스 트리에 페인트 테러를 가한 자신들에 대해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에 피해를 입은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있는 지역의 상인들은 마지막 세대의 극단적인 시위에 불만을 표했다. 라이프치히 쇼핑몰의 한 상점주는 “그 트리는 10년간 우리 곁에 있었고 앞으로 10년은 더 우리와 함께 할 예정이었다. 정말 특별해서 그런 것을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쇼핑몰의 한 관리자도 “트리는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존재이기도 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특히 크리스마스 트리 때문에 왔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치히의 피해 트리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매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재조립된다. 현지 건축물 청소 업체 측은 “인공 트리의 청소는 거의 불가능하다”며 폐기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레츠테 제네레이션의 이번 시위에 대해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 동독 시절부터 기후 보호에 전념해 왔다는 한 나이든 여성은 환경 운동가들이 아름답고 따뜻한 것들을 파괴하는 대신 사람들에게 기후 변화에 대해 교육해주기를 바랐다. 독일 경찰은 이제 재물손괴 혐의로 환경 운동가 3명(남성 1명, 여성 2명)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레츠테 제네레이션의 회원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행동으로 인해 체포되거나 때로는 가혹한 처벌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안중근 사진 올린 한소희…日네티즌 “반일” SNS 악플 테러

    안중근 사진 올린 한소희…日네티즌 “반일” SNS 악플 테러

    배우 한소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홍보에 나서자 일부 일본 팬들이 ‘반일’이라며 악플을 달았다. 지난 24일 한소희는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쳐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22일 공개된 ‘경성크리처’ 속 독립군, 실험에 희생당한 조선인 스틸컷과 직접 찍은 안중근 의사의 모습이 담겼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해당 작품은 1945년의 경성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극 중 ‘괴물’은 일본인이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한 생체 실험으로 탄생한다. 이 게시글에 한 네티즌은 “일본사람의 심정을 고려하지 않고 사진을 올리다니. 한소희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실망했다”고 비난했다. 또 “반일이라고 봐도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안타깝다”,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다. 난 이제 팬이 아니다”, “드라마 내용에 관해 이야기 하지 않고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한 테러리스트 안중근의 사진을 올리는 것은 반일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나는 더 이상 한소희의 팬이기를 포기했다” 등 댓글도 있었다. 특히 한 일본 누리꾼은 “보고 싶지만, 일본인으로서는 조금 용기가 필요하다. 솔직히 이 코멘트는 팬으로서 많이 슬퍼졌다”고 적었다. 이에 한소희는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 내줘서 고마워”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는 지난 22일 파트1 공개됐으며 오는 2024년 1월 5일 파트2가 공개된다.
  • 이스라엘, 성탄 전야에 난민촌 공습 70명 희생…캐럴 사라진 베들레헴

    이스라엘, 성탄 전야에 난민촌 공습 70명 희생…캐럴 사라진 베들레헴

    이스라엘군이 성탄 전야인 24일(현지시간)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공습을 이어가 이날 밤 난민촌에서 최소 70명이 사망했다고 AP, AFP 통신이 보도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중부 알마가지 난민 캠프에 있는 집들이 이날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파괴됐다. 아시라프 알쿠드라 보건부 대변인은 이번 공습이 주거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많은 가족들이 그곳에 살고 있었던 만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AP는 알마가지 캠프 인근 병원에서 주민들이 아이들을 포함해 시신과 부상자를 정신 없이 옮기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AFP에 “내용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병사 15명도 주말 전투 중에 사망하는 피해가 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으로 공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쟁의 강도를 더 높이고 있다”면서 “전쟁에는 우리 영웅적인 군인들의 목숨을 비롯해 무거운 대가가 따른다”며 “그러나 우리는 승리를 얻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성명을 통해 “(전날) 밤사이 육해공 전력이 가자지구에서 약 200개의 테러리스트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현지 일간 하레츠는 “주말 사이 수십명의 팔레스타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가자지구 남부 라파,칸 유니스 등지에 이스라엘 공습이 집중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라파 인근 아부 유세프 알나자르 병원에 최소 2명의 남성 시신이 운구되는 것도 포착됐다. 주민들은 난민촌도 포격을 당해 민가 한 채가 완전히 붕괴되고 다른 집도 여러 채 파손됐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의 권력 기반인 칸 유니스 공격도 계속됐다. 이날은 칸 유니스에 있는 하마스 본부를 급습해 무기와 수류탄, 폭발장치 등을 확보했다며 “가자지구 남부의 하마스를 상대로 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에서 각각 전쟁의 고통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지구촌은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 성탄절을 맞았다. 예수 탄생지로 알려진 요르단강 서안의 도시 베들레헴은 물론 시리아와 레바논 등 기독교인이 있는 중동 국가에서는 전쟁의 슬픔 속에 성탄절 행사를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했고, 유럽에서는 체코 총기난사 사건에 이어 독일 쾰른 대성당 테러 위협으로 인해 전역에서 보안이 강화됐다. AP·AFP 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베들레헴의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매년 성탄절에 화려한 트리 점등식과 드럼·백파이프 연주자의 퍼레이드 등 축하행사가 떠들썩하게 진행됐으나, 올해는 트리나 불빛 장식, 퍼레이드, 캐럴 어느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불과 70㎞ 떨어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격에 2만명 넘게 숨지자 도시 전체가 슬픔에 휩싸인 탓이다. 시리아에서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완전히 사라졌다. 북부의 중심도시인 아지아의 광장에는 12월이 되면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고 화려한 조명과 장식으로 치장되지만, 올해는 광장이 텅텅 비었다. 시리아 가톨릭교회 교회 소속 모르 디오니시우스 앙투안 샤흐다 대주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지인 팔레스타인에서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시리아에서는 이스라엘군의 폭격 희생자들과 연대해 교회에서 열린 모든 공식 기념행사와 환영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거의 매일 폭격 소리를 듣게 된 레바논 남부의 기독교 마을에서도 축제 분위기는커녕 적막이 감돌았다. 국경 지역 상점들은 문을 닫고, 주민들도 전쟁의 포연을 피해 수도 베이루트 등의 임대 아파트로 옮겨갔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레바논에서는 벌써 7만 2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레바논 남부 국경에 있는 기독교도들의 마을 클라야는 성탄절쯤이면 외국에 사는 가족과 친인척들이 돌아와 활기를 띠었지만, 올해는 마을 인구의 60%만 남아있다. 해가 진 뒤에는 거리를 오가는 사람조차 보기 힘들다. 가자지구에서는 전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유엔 직원을 포함한 대가족 70여 명이 사망하는 등 피비린내가 이어졌다. 피란길에 오른 주민 220만명 중 상당수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 주민들은 성탄절에도 안식할 곳 하나 없이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였다. 전쟁 속에 두 번째 성탄절을 맞는 우크라이나는 올해도 스산하게 지내고 있다. 러시아가 겨울을 노려 최근 발전소 등 기반 시설에 공격을 강화한 탓에 또다시 전기, 난방, 물 부족 사태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는 1917년 이후 처음으로 1월 7일이 아닌 12월 25일에 성탄절을 맞는 만큼 성탄 행사들이 지난해보다는 다채롭게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향력 지우기’의 일환으로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념하던 러시아 정교회의 관행과 결별했다.
  • 쾰른 대성당에 ‘폭발물 탐지견’… 유럽 성탄 연휴 테러 초긴장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23일(현지시간) 서유럽 종교 시설 가운데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것으로 유명한 독일 쾰른 대성당이 봉쇄됐다. DPA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쾰른 경찰은 올해 마지막 날 테러 위협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성탄 전야에 성당을 찾는 이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이날 밤부터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탄 전야에는 방문객이 입장하기 전 보안 검색을 실시하기로 했다. 13세기 착공해 19세기에 완공된 고딕 양식으로 유명한 쾰른 대성당은 서유럽의 대표적인 종교 건축물 중 하나로, 신자와 관광객 수백만명이 매년 찾는 관광 명소다. 낸시 페저 독일 내무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따라 이슬람 신자들이 한층 더 과격해져 자국뿐만 아니라 유럽 다른 지역에서도 위험 수위가 높아졌다고 몇 주 전부터 경고해 왔다. 오스트리아, 스페인 당국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성탄 시즌과 연말연시에 테러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는 정보를 파악했다고 독일 신문 빌트가 보도했다. 빈과 마드리드의 성탄 미사나 기독교 행사가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빌트는 또 오스트리아와 독일 당국이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도 전했다. DPA통신은 이번 테러 위협이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격인 ‘IS 호라산’과 관련됐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성명을 내 빈 시내 성당과 종교행사, 크리스마스 마켓을 중심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럽 테러 세력이 크리스마스 행사, 특히 24일 전후로 공격을 선동하고 있다”며 “현재 위험 평가와 함께 높은 수위로 유지되고 있는 테러경계 수위에 맞춰 성탄 연휴 기간 오스트리아의 위험은 전반적으로 고조된 상태”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내무부는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보안 조치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대테러 경보 수위를 2015년 6월부터 지금까지 4등급, 고위험으로 유지하고 있다.
  • [월드 핫피플] ‘암호화폐의 여왕’ 사상 최대 벌금에도 건재

    [월드 핫피플] ‘암호화폐의 여왕’ 사상 최대 벌금에도 건재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창업자 자오창펑(46)의 유죄 인정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공동 창업자인 ‘암호화폐의 여왕’은 건재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자오창펑이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을 인정하면서 바이낸스가 테러리스트와 마약상뿐 아니라 북한, 이란 등 국제 제재를 받는 국가들을 위한 자금 이체 소굴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회사의 위기에도 자오창펑과 바이낸스를 공동 창업한 ‘암호화폐의 여왕’ 허이(37)는 끄떡없다. 지난달 자오창펑이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에서 사임한 뒤 허이는 새로 CEO를 맡은 리차드 텅과 함께 공개 채팅을 주도하며 회사의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바이낸스는 역대 최대 규모인 43억 달러(약 5조 6000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지만, 허이는 새로운 이사회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암호화폐의 왕’으로 불리는 자오창펑은 중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대학을 졸업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였다. 허이는 중국 쓰촨성의 한 마을에서 가난한 교사 부모 밑에서 자라 중국 여행쇼의 텔레비전 진행자로 명성을 얻었다. 허이는 2014년 암호화폐 콘퍼런스에서 자오창펑을 처음 만났으며, 그녀는 자오창펑이 중국에서 암호화폐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두 사람은 상하이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연인이 됐다. 자오창펑이 2017년 바이낸스를 설립할 때 허이는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합류했다. 허이는 2019년 바이낸스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영화 ‘쿵푸 허슬’을 인용하며 “전쟁은 ‘구름을 뚫는 화살과 수천 명의 군대가 서로 만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피비린내 나는 전투 그리고 영토를 정복하는 것”이라고 썼다.그녀는 암호화폐가 사람들을 전통적인 금융으로부터 해방할 것이란 자오창펑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바이낸스 엔젤스’란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엔젤스는 미국과 중국의 거래 제한을 우회하는 방법에 대해 사용자에게 조언해 불법과 탈법의 경계를 오갔다. 허이의 마케팅 노력으로 수많은 사용자가 유입되면서 그녀는 자신만의 재산을 쌓았고, 바이낸스의 케이맨 제도 지주회사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이 된 것이다. 2021년 암호화폐 가치가 최고조에 달할 무렵 허이는 자오창펑과 싱가포르 리조트 섬 센토사의 저택에서 함께 살면서 1100만 달러(약 143억원)짜리 요트를 보유했다. 바이낸스는 마케팅을 위해 암호화폐 업계 외부의 임원을 영입했는데, 2022년에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약했다. 호날두와 바이낸스는 3년에 걸쳐 약 6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허이는 호날두를 기용한 캠페인의 즉각적인 효과가 없다며 불만을 가졌고 담당 임원은 해고됐는데, 바이낸스 관계자들은 이를 ‘허이의 묘지 프로젝트’라고 불렀다. 허이가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회사에서 떠나보낸다는 것이다. 허이는 참가자와 심사위원들이 아바타로 등장하는 메타버스 기반 리얼리티 쇼 ‘빌드 더 블록’도 제작했는데, 유튜브 조회수가 처참한 4400회를 기록하자 프로듀서가 해고됐다. 바이낸스가 올여름 회사 직원 8000명 중 1000명 이상을 해고한 지 몇 주 뒤, 허이는 회사 채팅 플랫폼에서 직원들을 질책했다. 이어 “바이낸스가 또 다른 피와 불의 세례를 통해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직원들을 채찍질했다. 지난달 미국 법무부에서 자오창펑이 유죄를 인정하자 허이는 “새로운 페이지, 계속 건설하자(Keep building)”란 간결한 문구로 결의를 다졌다.
  • 바이든-네타냐후 통화 “전쟁 계속”…성탄 앞두고 70여명 대가족 몰살

    바이든-네타냐후 통화 “전쟁 계속”…성탄 앞두고 70여명 대가족 몰살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이 23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축출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한다는 이스라엘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성탄절을 앞두고 세상 사람들의 바람과는 영 딴판인 통화를 나눈 셈이다. 성탄절을 앞둔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공습에 유엔 직원을 포함한 대가족 70여명이 몰살하는 피비린내가 여전하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전화 협의에서 최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 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긴 대화”를 했다면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휴전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이스라엘인 1200명가량을 살해한 하마스를 가자지구에서 축출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한다는 이스라엘의 방침을 미국이 여전히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도 가자지구에서의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22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결의 채택 과정에서 미국이 보인 입장에 감사의 뜻을 피력했다. 거부권을 가진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은 결의안 문안 협의 과정에서 초안에 담겼던 ‘적대행위 중단 촉구’ 내용에 계속 반대해 이 내용을 빼고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춘 내용으로 채택됐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전화 협의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고 있는 군사작전의 목표와 ‘단계화(phasing)’를 논의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전쟁의 ‘단계화’ 논의가 있었다는 것은 결국 ‘저강도 전쟁’으로의 전환 문제가 통화의 의제 중 하나였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쟁으로 인한 가자지구 사망자가 가자지구 당국 발표 기준 2만명을 넘긴 가운데, 미국은 최근 이스라엘에 저강도 전쟁으로의 전환을 촉구해 왔다. 무고한 민간인 희생이 큰 무차별 폭격을 자제하고, 외과수술식으로 하마스를 정밀타격하는 한편 투입 병력도 줄일 것을 미국은 이스라엘 측에 권고해 왔다. 백악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을 지원하는 사람들을 포함해 민간인들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민간인들이 전투가 계속되는 지역으로부터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어 “두 정상은 남아있는 모든 인질 석방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두 사람은 직접, 그리고 각자의 국가 안보팀을 통해 정기적인 협의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개발계획(UNDP)은 이날 가자시티 인근의 폭격으로 UNDP의 베테랑 구호 담당 직원인 이삼 알무그라비(56)와 그의 아내 라미아(53), 13∼32세인 자녀 5명, 이들의 대가족까지 70여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대가족 사망자가 76명이라고 전했으며, AP 통신은 이날 두 가구가 공습을 받아 한 대가족을 포함한 90여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를 완전히 통제한다는 목표 아래 자발리아 마을 등지에서 탱크를 몰고 포탄을 쏟아붓고 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탱크 5대를 파괴했으며, 이를 위해 이스라엘이 쐈다가 불발된 미사일 2기를 재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전날 가자지구 북부 통제 작전을 거의 완수했으며 지상 작전의 남부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시티 이사 지역에 있는 하마스 건물에서 무장대원 수십명을 유인한 뒤 폭격을 가했다면서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한 주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대원 200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지상전을 시작한 이후 붙잡힌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은 700명이다.
  • 트럼프, 또 “이민자가 피 오염”…“임기 마치면 정권 평화롭게 이양”

    트럼프, 또 “이민자가 피 오염”…“임기 마치면 정권 평화롭게 이양”

    2020년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여태까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종료 후에는 다음 대통령에게 정권을 평화롭게 넘기겠다고 말했다. 폴리티코와 더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라디오 호스트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재선에 성공해 임기를 마치면 정권을 평화롭게 이양하겠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난 그때도 그렇게 했다”면서 “선거는 조작됐고, 조작됐다는 증거가 충분하지만 그래도 난 그렇게 했다”고 주장했다.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권을 평화롭게 이행했다고 주장한 것인데,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2021년 1월 6일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난 히틀러에 대해 아는 게 없다. 난 히틀러의 학생이 아니고 그의 저서를 읽은 적이 없다. 사람들은 히틀러가 피에 대해 뭔가 말했다고 하는데 그는 내가 말한 방식대로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가 “우리나라의 피를 오염시킨다”고 말했는데 이는 히틀러가 자서전 ‘나의 투쟁’에서 ‘독일인의 피가 유대인에 의해 오염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민자 혐오 발언을 반복했다. 그는 이민자가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전 세계에서 오고 있다면서 “그들은 정신 질환자 보호시설과 정신병원에서 오고 있다. 그들은 확실한 테러리스트이며 우리나라와 우리나라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 ‘경복궁 낙서’ 10대 구속영장 기각…모방범은 구속

    ‘경복궁 낙서’ 10대 구속영장 기각…모방범은 구속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서울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를 벌인 10대 2명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를 모방해 2차 낙서를 한 20대는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임군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소년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할 수 없는데 사유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죄질이 좋지 않고 이로 인한 법익 침해가 중대한 사정은 존재한다”면서도 “주거가 일정한 점,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점, 관련 증거들도 상당수 확보된 점 등을 비롯해 피의자의 심문 태도와 변호인의 변소(변론·소명) 내용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임군은 지난 16일 오전 1시 52분쯤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서울경찰청 외벽에 스프레이로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사이트 주소를 남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 및 공용물건손상)를 받는다.임군은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을 ‘이 팀장’이라고 소개한 신원 미상의 A씨에게 ‘빨간색과 파란색 스프레이로 해당 낙서를 하면 300만원을 주겠다’는 의뢰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내가 불법 사이트에서 일하는 사람인데 당신을 속이겠느냐’는 취지로 의심하는 임군을 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임군의 은행 계좌 거래내역과 텔레그램 기록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하고 있다.모방범엔 “증거인멸 염려” 법원은 ‘두 번째 낙서’를 한 설씨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설씨는 경복궁 담장이 첫 낙서로 훼손된 다음 날인 지난 17일 오후 10시 20분쯤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지난 18일 경찰에 자진 출석한 설씨는 이틀 뒤인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죄송합니다. 아니, 안 죄송해요. 전 예술을 한 것뿐”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 러軍 총참모장 “북한과 적극·포괄적 협력 구축…한미일 동맹에 아태 긴장”

    러軍 총참모장 “북한과 적극·포괄적 협력 구축…한미일 동맹에 아태 긴장”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는 북한과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이날 올해 러시아 국방부 활동에 관한 해외 무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인도·중국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의 과정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올해 두드러진 군사 밀착 행보를 보였다. 지난 7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북한의 무기 전시장을 둘러봤고, 9월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한 뒤 러시아 주요 군사 시설을 시찰했다. 이후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주고 군사 기술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러시아는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를 준수하며 우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도 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서방 주도의 군사적 준동맹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 지역 분쟁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 예로는 한국·미국·일본간 동맹,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 오커스(AUKUS)를 들었다. 특히 오커스에 대해서는 “참여국들이 이를 통해 재래 무기 현대화뿐 아니라 핵 개발도 가능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얀마와 대만, 한반도 등에서 미국이 조율한 시나리오에 따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서방이 분쟁 상황을 이용해 이 지역에 전략 무기를 투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 상황에 대해서도 그는 동유럽 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활동과 스웨덴·핀란드의 미국 군사 동맹 가속화가 유럽 상황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평가하고 “대립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 “러시아군이 모든 방향으로 통제 구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전장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음을 알고 원자력 발전소 등을 겨냥한 드론 공격 시도 등 테러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 체코 프라하 카렐대서 총격 14명 사망·25명 부상…범인은 옥상에서…

    체코 프라하 카렐대서 총격 14명 사망·25명 부상…범인은 옥상에서…

    체코 프라하의 대표적 명소인 카를교에서 몇 백m 떨어진 얀 팔라흐 광장에 있는 카렐대 예술학부 건물에서 21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14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마르틴 본드라체크 체코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심각한 상처를 입은 이들도 있어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 CTK 통신 등이 전했다. 현지 매체는 철학부 건물 지붕에서 총기를 든 어두운색 옷을 입은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총격범은 마지막으로 철학부 건물 지붕에서 머물렀다고 노바TV는 전했다. 프라하 시장은 총격범이 지붕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밝혔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경찰이 사살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체코 경찰은 오후 4시쯤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총격을 가한 범인을 제거했다”면서 “현장에 사망자가 여러 명이 있고, 부상자는 수십명에 달한다. 현재 건물 전체가 소개 중”이라고 밝혔다. 총격범인 24세 남성은 이 대학 예술학부에 재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는 이날 오후 프라하에서 21㎞ 떨어진 고향 마을을 떠나 프라하로 향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밝힌 것으로 신고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나중에 고향 마을에서는 55세인 그의 아버지가 시신으로 발견됐다.경찰은 총격범이 이날 카렐대 특정 건물에서 강연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해당 건물에 있던 이들을 대피시켰으나, 총격은 다른 건물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해외의 끔찍한 총격 사건들을 보고 자신도 따라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공범이 있다는 단서는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테러 정황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사람들이 교실이나 도서관에 갇혀 있다고 전했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에서 대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학생들이 두 손을 든 채 대피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됐다. 몇몇이 건물 발코니 등에 몸을 숨긴 채 두려움에 떠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테레사 마르코바 철학부 대변인은 직원과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교실이나 사무실에서 문을 잠그고 있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을 봉쇄했다. 경찰은 “시민들은 사건 현장 근처에 머물지 말고, 집에서 나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에는 구조대와 의료진이 대거 파견됐다. 1348년 설립된 카렐대는 유럽에서 오래된 대학 중 한 곳으로 재학생이 4만 9500명에 달한다. 철학부 재학생은 8000명이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카렐대 철학부에서 발생한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총격 사건 희생자들의 유족과 친지들에 깊은 유감과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 가자 휴전 협상 삐걱… 바이든 “조만간 타결 기대 안 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20일(현지시간) 휴전 협상을 위해 중재국인 이집트 카이로를 찾았다.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뒤 그의 방문이 이뤄졌고, 지난번 하니예의 이집트 방문 뒤 첫 번째 일시 휴전이 성사된 만큼 이번 방문이 두 번째 휴전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현재 양측의 입장 차가 극명해 타결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스라엘이 먼저 인질 40명 석방을 조건으로 일주일간 전투를 중단하자고 제안했는데, 하마스는 영구 휴전을 전제해야 인질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니예가 이집트에 도착한 뒤 성명을 내고 “하마스 제거, 인질 석방, 가자지구로부터의 위협 종식 등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투를 멈추지 않겠다”며 “하마스의 모든 테러리스트는 항복과 죽음, 두 가지 선택만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살라 압델 샤피 오스트리아 빈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카타르, 이집트, 미국의 중재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다만 입장은 서로 매우 다르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우리가 멈출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것”이라고 밝힌 반면 팔레스타인 관계자는 “하마스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그들은 인도주의적 휴전이 아니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완전히 끝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 공격에 숨진 팔레스타인 민간인과 무장세력이 2만명을 넘어섰으며 대부분 여성과 아이들이라고 주장했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 중 약 90%가 피란길에 올랐으며, 대부분이 영양실조를 겪고 있고 물과 의료 서비스도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 “세종대왕도 낙서해” 경복궁 낙서 배후엔 ‘이 팀장’

    “세종대왕도 낙서해” 경복궁 낙서 배후엔 ‘이 팀장’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를 사주한 배후가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에도 낙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임모(17)군과 김모(16)양에게 범행을 지시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관계자가 세종대왕상에도 낙서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 임군과 김양은 경복궁 낙서 후 세종대왕상 근처까지 이동했다. 그러나 경찰이 많고 경비가 삼엄하다는 이유로 지시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임군과 김양은 지시자가 지목한 서울경찰청으로 이동해 낙서한 뒤 지시자에게 보고하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시한 이는 ‘이 팀장’으로 지난 11일 텔레그램에 ‘일을 하면 300만원을 주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임군이 이를 보고 연락했고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관계자인 이 팀장은 임군의 범행을 전부 지휘했다. 이 팀장은 임군에게 스마트폰 지도 앱 캡처를 제시하며 낙서할 구역과 함께 택시에서 내릴 곳 등 구체적인 동선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임군과 김양이 범행을 마친 뒤 “수원 어딘가에 550만원을 숨겨놓겠다”고 한 뒤 연락을 끊었다가 수사가 시작되자 “망한 것 같다. 도망 다녀라.”라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임군과 김양은 지난 4일 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지시자를 추적 중이며 임군과 김양에게 5만원씩 입금한 계좌가 대포통장인지를 수사하고 있다. 종로경찰서는 이날 문화재보호법 위반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임군에 대해 20일 오후 늦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범 김양에 대해서는 나이나 범죄 가담 정도가 낮다는 점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임군 범행을 모방해 2차 낙서를 한 설모(28)씨에 대해서도 20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설씨는 임군 범행 다음 날인 17일 오후 10시 20분쯤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설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문화재에 낙서를 하는 행위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설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22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문화재 훼손 사건을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엄중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러시아군 총참모장 “北과 적극·포괄적 협력 구축”

    러시아군 총참모장 “北과 적극·포괄적 협력 구축”

    발레리 바실리예비치 게라시모프(68)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는 북한과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이날 올해 러시아 국방부 활동에 관한 해외 무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도·중국과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과정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최근 들어 군사적으로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무기 전시장을 둘러봤고, 9월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찾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러시아의 주요 군사 시설을 시찰했다. 이 회담 이후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주고 군사 기술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러시아는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준수하며 우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서방 주도의 군사적 준동맹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 지역 분쟁 가능성이 커졌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한국·미국·일본 간 동맹,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 오커스(AUKUS)를 예로 들며 “참여국들이 이를 통해 재래 무기 현대화뿐 아니라 핵 개발도 가능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미얀마, 대만, 한반도 등에서 미국이 조율한 시나리오에 따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서방이 분쟁 상황을 이용해 이 지역에 전략 무기를 투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동유럽 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활동과 관련해 미국의 군동맹 가속화가 유럽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고. 그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러시아군이 모든 방향으로 통제 구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전장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음을 알고 원자력 발전소 등을 겨냥한 드론 공격 시도 등 테러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가자 휴전협상 극명한 입장 차…바이든도 “조속 타결 기대 안해”

    가자 휴전협상 극명한 입장 차…바이든도 “조속 타결 기대 안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연내 두 번째 휴전을 타진하고 있지만 시작부터 양측의 입장 차가 극명해 타결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스라엘이 먼저 인질 40명 석방을 조건으로 일주일 전투를 중단하자고 제안했는데, 하마스는 일단 휴전을 해야 협상이 가능하고, 휴전도 일시가 아닌 영구 휴전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20일(현지시간) 휴전 협상을 위해 중재국인 이집트 카이로를 찾았다. 전쟁 기간 하니예가 이집트를 방문한 것은 두 번째로,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뒤 이뤄졌다. 특히 지난번 하니예가 이집트를 방문한 이후인 지난달 말 첫 번째 일시 휴전이 성사된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번째 휴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가자지구의 또 다른 무장정파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수뇌부도 조만간 이집트를 찾아 휴전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협상 초반부터 이스라엘은 하마스 제거라는 전쟁 목표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니예의 이집트 도착 이후 성명을 내고 “우리는 하마스 제거, 인질 석방, 가자지구로부터의 위협 종식 등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하마스의 모든 테러리스트는 항복과 죽음, 두 가지 선택만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휴전 전망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살라 압델 샤피 오스트리아 빈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카타르, 이집트, 미국의 중재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다만 입장은 서로 매우 다르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우리가 멈출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것”이라고 밝힌 반면, 하마스는 영구 휴전만이 논의 대상이란 입장이다. 팔레스타인 관계자는 “하마스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그들은 인도주의적 휴전이 아니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완전히 끝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마스는 인질 40명 석방을 위한 이스라엘의 협상안을 거부하고, 먼저 휴전이 시작되지 않는 한 인질 석방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집트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PIJ 역시 협상 시작 전에 이스라엘이 휴전을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나아가 남은 인질의 석방을 대가로 수천 명에 이르는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전원 석방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 중심부에서 격전이 벌어졌으며, 이 지역 주택 2채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전했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 지역에 대규모 공습이 가해져 최소 46명이 사망했다고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민간인과 무장세력은 2만명을 넘어섰다. 대부분이 여성과 아이들이라고 주장했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 중 약 90%가 피란길에 올랐으며, 이들 대부분이 영양실조를 겪고 있고 이들을 위한 물과 의료 서비스도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은 미국의 요청으로 표결이 미뤄지고 있다. 미국은 앞서 안보리에 상정된 휴전 촉구 결의안에도 두 차례 거부권을 행사했다.
  • ‘경복궁 낙서’ 17세男·20대 모방범 구속영장 신청…16세女는 석방

    ‘경복궁 낙서’ 17세男·20대 모방범 구속영장 신청…16세女는 석방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서울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를 벌인 10대 2명과 모방범인 20대 남성이 모두 검거된 가운데 경찰은 10대 피의자 1명과 2차 낙서를 한 20대 피의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임모(17)군에 대해 지난 20일 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군은 지난 16일 오전 1시 42분쯤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서울경찰청 외벽에 스프레이로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불법영상 공유사이트 주소를 반복적으로 남긴 혐의를 받는다. 낙서로 훼손된 범위는 44m에 달했다.임군과 함께 체포된 김모(16)양은 범행을 함께 계획하고 동행했지만 직접 낙서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죄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이날 오전 0시쯤 김양을 석방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군과 김양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불상자로부터 ‘낙서를 하면 수백만원을 주겠다’는 의뢰를 받고 그 사람이 지정한 장소에 지정한 문구를 스프레이로 기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 범행 전 이 불상자로부터 10만원을 각각 5만원씩 두 차례에 나눠 받았다고 밝혔다. 범행 도구인 스프레이는 피의자들이 직접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을 사주한 배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아울러 경찰은 임군 범행을 모방해 2차 낙서를 한 20대 피의자에게도 지난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임군 범행 다음 날인 지난 17일 밤 10시 20분쯤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그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약 6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 경복궁 2차 낙서범 “예술일 뿐… 안 죄송”

    경복궁 2차 낙서범 “예술일 뿐… 안 죄송”

    서울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하는 ‘모방범행’을 저지른 20대 남성이 자신의 블로그에 “죄송합니다. 아니 안 죄송해요. 전 예술을 한 것뿐이에요”라는 글과 ‘범행 인증’ 사진까지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20일 오전 블로그에 “스펠링 틀린 건 조금 부끄럽다”며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좀 치고 싶었다”며 “다들 너무 심각하게 상황을 보는 것 같은데 그저 낙서일 뿐이다”라고 썼다. 미스치프는 2019년 결성된 미국 아티스트 그룹이다. A씨는 범행 직후인 지난 17일에도 범행 사진을 블로그에 게재하며 “제 전시회 오세요. 곧 천막 치고 마감될 거라. 입장료는 공짜구요”라고 적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해당 블로그 글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심받고 싶었다”며 “문화재에 낙서를 하는 행위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검거한 최초 낙서 테러범 10대 남녀 두명을 상대로 이날 조사를 이어 갔다.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 등을 받는 임모(17)군은 경찰에 “소셜미디어(SNS)에서 낙서를 하면 돈을 주겠다는 의뢰를 받았다”며 “지정된 장소에 지정한 문구를 스프레이로 쓰기 전 1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들이 미성년자인 만큼 자정 이후 조사가 제한되는 등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이 문화재 훼손을 엄벌하겠다고 밝혀 온 만큼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 중이다.
  • 경복궁 ‘낙서 테러’ 모방범, 경찰 조사 후 블로그에 “예술이었다”

    경복궁 ‘낙서 테러’ 모방범, 경찰 조사 후 블로그에 “예술이었다”

    “짗궂은 장난을 치고 싶었다. 그저 낙서일 뿐”범행 후 블로그에 ‘인증 사진’까지최초 낙서범 10대, SNS로 10만원 받아 서울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하는 ‘모방범행’을 저지른 20대 남성이 자신의 블로그에 “죄송합니다. 아니 안 죄송해요. 전 예술을 한 것뿐이에요”라는 글과 ‘범행 인증’ 사진까지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20일 오전 블로그에 “스펠링 틀린 건 조금 부끄럽다”며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좀 치고 싶었다”며 “다들 너무 심각하게 상황을 보는 것 같은데 그저 낙서일 뿐이다”라고 썼다. 미스치프는 2019년 결성된 미국 아티스트 그룹이다. A씨는 범행 직후인 지난 17일에도 범행 사진을 블로그에 게재하며 “제 전시회 오세요. 곧 천막 치고 마감될 거라. 입장료는 공짜구요”라고 적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해당 블로그 글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심받고 싶었다”며 “문화재에 낙서를 하는 행위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검거한 최초 낙서 테러범 10대 남녀 두명을 상대로 이날 조사를 이어 갔다.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 등을 받는 임모(17)군은 경찰에 “소셜미디어(SNS)에서 낙서를 하면 돈을 주겠다는 의뢰를 받았다”며 “지정된 장소에 지정한 문구를 스프레이로 쓰기 전 1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들이 미성년자인 만큼 자정 이후 조사가 제한되는 등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이 문화재 훼손을 엄벌하겠다고 밝혀 온 만큼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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