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테러지원국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정 지지율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8
  • 北·美, “네가 먼저 숙여라”

    북미대화 재개를 놓고 북한과 미국간 기(氣)싸움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북한은 지난 23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조지 W 부시미 대통령의 최근 연합뉴스 인터뷰 발언과 관련, “한 국가의 수반이라는 사람이 면식도 없는 다른 나라의 지도자에대해 무턱대고 시비한 것은 외교 의례를 떠난 몰상식한 처사”라고 맹공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지난 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상하이로 떠나기 직전 “미국이 북미대화를 원하고 있지만 북한이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 대해 ‘회의적’이며 ‘비밀스럽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대미공세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미국의아프간 보복공격 이후 본격화됐다”고 분석했다.북한은 ‘9·11 미국 테러사건’ 직후 유엔대표부 이형철 대표를 통해테러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의 대테러전쟁이 시작되자 지난 9일 외무성 대변인은 성명을 발표,“무고한 인명을 빼앗는 전쟁을 통한 테러와의 투쟁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북한을테러지원국으로 계속 분류한데 대해서도 불만을 터뜨렸다. 미국의 반격도 만만찮다.미 정부는 “전면적 반테러전쟁의국제공조대열에서 북한은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면서 북한의 자세전환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북한은 지난 5일과 7일,22일 노동신문 등을 통해 이스라엘을 ‘중동평화의 암’이라고까지 비난하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공격했다.북한은 또 미국이 아ㆍ태지역의 전력공백을 이유로 한반도에 공군전력을 추가 배치한데 대해서도 지난 20·21일 잇따라 비난 논평을 발표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대미공세와 관련, “향후 북미대화재개 등 관계 재설정을 염두에 둔 입지 강화포석으로 분석된다”면서 “그러나 북한과 미국이 기싸움을 끝내고 언제쯤 대화를 재개할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 反테러전 이후 한반도 정세’ 토론 요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는 19일 오전 서울 타워호텔에서 ‘미국 반테러전쟁 이후의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통일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김성한(金聖翰)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와 이헌경(李憲京) 통일연구원 국제협력연구실장의 주제발표를 정리한다. ◆美 신고립주의 경향 심화될듯. [미국의 반테러전쟁 이후 국제정세 전망] 미국은 경기하락속에서 대(對)테러 장기전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으로,앞으로 테러문제와 무관한 국제분쟁에는 개입을 극도로 자제하는신고립주의적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신고립주의 경향이 심화될 경우 미국은 국제문제에대해 일방주의적 태도를 취하고 경제적으로도 보호무역주의적 성향을 보일 것이다.이 경우 중국과 러시아는 유럽 및 인도를 부추겨 국제체제의 다극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고이로 인해 국제질서가 상당히 불안정해질 수 있다. 우리는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적 반테러연대에 적극 참여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지원해야 한다.미국은 이슬람권 온건파 국가에 대한 외교를 강화하는동시에이란을 반테러연대 진영으로 끌어들이는 노력을 할 것이다. 우리의 대중동외교 역시 대테러 공감대 확대라는 차원에서적극 전개해야 한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테러지원국 명단삭제의 전제조건으로제반문제에 대한 ‘양보’를 이끌어내려고 한다.따라서 북한이 구체적인 선제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지 않을 것이다.우리는 북한이 이를 깨달아 반테러 국제연대에 가담하고 제반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결단을 내려,북미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김 성 한 외교안보硏 교수. ◆北美관계 진전 기대 어려워. [미국의 반테러전쟁과 남북관계] 반테러전쟁을 계기로 당분간 북·미관계의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남북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북한이 외화획득을 위해 테러조직들에 생화학무기를 밀매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면서 상호주의와 투명성,검증 등을 강도높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북·미협상의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테러사태를 계기로 한 한미안보협력 강화,북한군의 경계태세 강화는 서로 상대를 향한 것으로 남북간 대화·접촉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반테러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이는 곧 햇볕정책을 추진하는 데 경제적 부담을 줄 것이다.이 경우 햇볕정책을 토대로 쌓아 온 남북관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향후 대북정책은 준비되지 않은 북한을 무리하게 밀어붙이기보다 시간을 두고 점진적·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정치·군사적 갈등이 재연되더라도 대화·접촉의 문을 완전히 닫아서는 안된다.인도주의적 목적의 대북지원과 경제·사회·문화분야의 교류·협력을 지속,상호신뢰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 북한은 계속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실리차원에서남한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이 헌 경 통일연구원 실장
  • 이란 “미군 조난땐 돕겠다”

    미국 주도의 대 테러전쟁에서 이란·이라크의 행보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양국은 미 국무부에 의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으며 중동에서 탄저병 관련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국가라는 공통점에도 불구,미국의 아프간 공습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보여 주목된다. 이란은 미국의 대 아프간전쟁에 대해 협력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최근 “자국 영토에서 조난에 처한 미군을 발견할 경우 구조작업을 벌일 것”이라는 입장을 스위스를 통해미국에 전달해 왔다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16일 밝혔다. 이란의 이같은 메시지는 서로 상대방을 비난하는 데 열중했던 그간의 선례와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 양국이 상호간의 전략적 이익이 교차하는 부분을 찾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란은 미국에 협조함으로써 탈레반 정권 붕괴 이후 아프간 새정부 수립과정에 파키스탄 및 다른 아프간 인접국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9·11 테러공격 이후 이란의 지원을 모색해왔던 미국으로서도 아프간 알 카에다테러조직에 대한 공격에 있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탄저균 테러공포의 확산과 함께 ‘이라크 배후설’에 대한 보도가 잇따르면서 미 행정부 내에서 이라크를 공격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강경파의 확전론이 다시 힘을얻고 있다. 이라크는 연일 미국을 향해 도발적인 주장들을 쏟아내며확전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나지 사브리 이라크외무장관은 15일 부시 대통령을 ‘악당 두목’이라고 비난하며 “미국의 아프간 공습은 ‘죄악적인 침공’”이라고비난했다. 이동미기자 eyes@
  • 美 아프간 공격/ 전문가 대담

    “전쟁의 진행방향을 제대로 진단하기가 학자 입장에서도참으로 난감하다.” “전쟁이 어떻게 확산될 것인가는 불투명하다.”사상 유례없는 동시다발 테러와 이에 대한 응징을큰 그림으로 한 21세기 첫 전쟁은 전문가들의 전망마저 어렵게 하는 것일까.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 나흘째인 10일대한매일이 마련한 좌담에서 남주홍(南柱洪) 경기대 통일안보대학원 교수와 허찬국(許贊國) 한국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센터 소장은 이번 전쟁의 ‘마지막 장면’을 그리기를조심스러워 했다. 적과 전선이 불분명한 테러전(戰) 특유의성격에다, 이슬람과 서방세계의 갈등구조까지 겹친 이 생소하고 복잡다단한 전쟁을 고전적 방식으로 분석하기가 어쩌면 무리일 수 있다.현재 아프간 전선에서 미국의 우세는 압도적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오사마 빈 라덴으로 대표되는 테러세력이 끝내 잡히지 않는다면?’ ‘게다가 미국의심장부에서 추가로 테러가 발생한다면?’ 바로 이런 변수들을 아무런 경험적 토대 없이 분석해내야 하는 ‘불운’을오늘날의 전문가 집단은 타고 났는지도 모른다. 정치팀 김인철(金仁哲) 차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좌담에서 두 전문가는 이번 전쟁으로 북·미간,남·북간 관계가 부정적으로흐를 것으로 우려했다.또 세계경제와 우리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아프간 공격에 대한 성격을 규정해달라. 일각에서는 서방 패권주의의 산물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남주홍 교수] 국제 테러리즘에 대한 응징 보복전으로 봐야한다. 미 국민의 분노의 발로다.미국 패권주의 등 이념적·체제적 접근은 아직 이르다.이것이 우리 사회에서 반미·반전운동으로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테러는 문명에대한 도전으로,이를 응징하는 것은 정당성을 지닌다. 미국의 공격이 광범위한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전개 양상으로 보면 상당히 조심스럽고 제한적이다.강력한 제재를 가하기 위해 전쟁이라는 형식을 계산적으로 선택한 것이다. [허찬국 소장] 동감한다.앞으로 어떻게 확산될 것인가는 불투명하지만,미국이 지금까지는 조심스럽게 외과적인 접근으로 테러행위에 대해 직접적 응징을 취하는시기다.회교국가들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상당히 두드러진다. ■ 미국이 지상전을 감행할 것으로 보나. [남 교수] 미국이 제공권을 장악하긴 했지만,전면 지상전은가급적 회피하면서 아프간 반군을 내세워 내전 형식으로 유도할 것으로 본다.대신 미군은 특공작전,즉 소규모 특수부대가 들어가 ‘찾아가 부수고’ ‘때리고 빠지는’ 유격작전을 펼 가능성이 높다.겨울이 시작되기 전 이달말쯤 반군을 주축으로 한 강력한 지상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허 소장] 이번에 미국의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단순히 크루즈 미사일 몇개 쏘고 끝내지는 않을 것이다.미국 고위관리들에게서 과거 수십년을 끌어온 냉전식 구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가 읽혀진다.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의 암살까지를포함, 테러조직의 축출을 달성하기 위해 끝까지 작전을 펼것이다. ■이번 전쟁이 이라크 등 제3국으로 확전될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남 교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아프간만 때려서 테러를 발본색원할 수는 없다.테러 지원국가까지 응징하겠다는것이 ‘부시 독트린’이다.그것은 이라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전선을 확대한다면,전쟁이 장기화해 최소한 올해 말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이것이 미국의 딜레마다. ■전쟁이 확대될 경우 아랍권 전체의 반미 목소리가 분출되면서 이른 바 ‘문명 충돌’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 [허 소장] 그건 너무 센세이셔널한(선정적인) 시각이다.빈라덴은 그런 시나리오를 바라겠지만,아랍국이라도 나라마다이해관계가 천차만별이다.문제가 그리 간단치 않다. [남 교수] 이번 전쟁의 뿌리는 팔레스타인 문제다.문명 충돌로 연결시키는 것은 지나친 레토릭이다. ■이번 전쟁이 세계질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남 교수] 이번 전쟁으로 세계는 앞으로 이념이 아니라 테러,오일,인권 등 국제적 현안을 중심으로 그때그때 재편될것이다.항구적인 적과 우군이 불분명해지는 것이다.지금처럼 테러에 대해 미국이 러시아 등과 단결한 적이 과거에 있었는가.또 급속한 정보화로 앞으로는 모든 지역분쟁이 곧바로 국제분쟁화하는 현상이 빚어질 것이다. [허 소장] 미국의위력행사가 더욱 과감해지면서 약소국가들이 피곤해질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미국 내에서 민주적절차에 따라 미국의 힘을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상당부분 힘을 얻었다.70년대 중반 이후 CIA(중앙정보국)의 요인 암살등이 미국의 국내법으로 규제받아온 것이 대표적인 예다.그런데 이번 테러로 이런 법치국가로서의 ‘안전핀’이 빠졌다.지금 당장은 회교국에 대한 자극을 삼가고 있지만,시간이 지나면서 과거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기 의지대로 행동할것이다. ■아프간에서는 맹공이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미국 내에서는 생화학 테러 등 추가 테러 공포에 떨고 있는데. [남 교수] 그것이 이번 전쟁이 어려운 이유다.보이지 않는전선에서 무차별적으로 생화학 테러를 가할 가능성이 다분히 있다.이것은 미국뿐 아니라,영국과 프랑스 등 지원국에도 해당되는 우려다.물론 우리나라 역시 예외일 수 없다.추가테러가 발생할 경우 끝이 없는 보복의 악순환이 빚어질것이다.아주 심각하다. ■추가 테러가 발생하면 전쟁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남 교수] 만일 추가 테러를저지른 해당국은 가차없는 강력한 응징을 받을 것이다.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이다.전장(戰場)이 확대되고,미국 내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전쟁양상이예측불허의 상황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미묘한일이 벌어질 것이다.학자 입장에서도 예측하기가 난감하다. ■미국이 우리에게 전투병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나. [남 교수] 만일 지상전이 장기화되고 미군의 피해가 속출하면,미국이 전투병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하지만,우리가 먼저 파병 가능성을 열어놓을 필요는 없다.파병은 미국이 요청이 있을 때 결정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요청에 응해야 하나. [남 교수] 최소한 과거 걸프전때 다국적군 형태의 국제사회의 참여가 있는 상황에서만 응해야 한다.또 참전하더라도월남전 때처럼 전방작전을 맡으면 안된다.PKO(평화유지군)처럼 후방작전을 지원하는 형식이 돼야 한다. ■이번 사태가 세계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허 소장] 일단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다.무엇보다소비 및 투자심리가위축되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가뜩이나미국과 EU(유럽연합), 일본 등 선진국이 테러 이전부터 경기가 안 좋았는데,더욱 안 좋아진다면 큰 낭패가 아닐 수없다.이렇게 되면 우리 경제의 관건이 수출이 타격을 받을것이다.특히 지금이 수출을 대체할 내수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취약한 상태라 경제회복 속도가 더욱 늦춰질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유가는 당초 우려보다는 괜찮은 편이지만,만일 전쟁이 이라크로 확대된다면 불안정해질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라크가 큰 산유국인데다,중동 산유국들이 결속할 공산이크기 때문이다. ■테러가 발생한지 한 달이 됐는데, 경제적 여파는 어떻게나타났는가. [허 소장] 테러 직후에 주가가 폭락했었지만, 지금은 테러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환율도 진정된 상태다.대규모 자금이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미국은 대규모 금리인하와 재정추가지출의 대책을 내놨다. 우리나라도 발빠르게 금리인하와 추경을 논의하고 있다.결론적으로,지수상 금융지표는 테러 이전과 큰 차이 없다. ■이번 사태가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등 한반도 주변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남 교수] 북·미관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적어도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화를 재개하기는 어렵다.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북한을 곱게 볼 리 없다.부시의 대북 이미지는아주 안 좋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남북관계도 불확실해졌다.김대중(金大中)정부는북·미관계가 개선돼야 남북관계가 호전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상황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우리가 지난번 장관급회담때 북한에 반(反)테러선언을 제안했는데, 북한은 이에 화답은커녕 오히려 어제 미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우리 입장이아주 곤란해졌다. ■일본이 이번에 자위대를 파병하고 나섰는데. [남 교수] 이를 계기로 우리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앞으로 우리 언론과 학계는 ‘자위대’가 아니라,‘일본군’으로 불러야 한다.일본군의 국방예산은 현재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다. 정리 김상연 김미경기자 carlos@
  • 北, 美 아프간공격 비난

    북한은 9일 미국의 아프간 공습과 관련, “무고한 주민들을 살해하거나 지역의 정세와 안정을 파괴하는 전쟁 방법을 통한 테러와의 투쟁방법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외무성 대변인 말을 인용, 이같이 밝히는 한편 미국이 북한을 테러 명단에서 제외하지 않은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통신은 “공화국은 테러에 반대, 자기할 바를 다하여왔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아직도 터무니없이 우리나라를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려놓고 적대시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 ‘테러지원국’ 시리아, 안보리 이사국 뽑혀

    미국이 테러지원국으로 지목해온 시리아가 8일(현지시간)국제안보 문제를 결정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유엔 총회는 이날 아시아 지역그룹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시리아를 찬성 160표로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되는 2년임기의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뽑았다. 유엔 회원국중에서는 이스라엘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시리아를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려놓고 제재조치를 가해온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시리아의 지원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유대인 단체와 연방의원 38명의 항의서한에도 불구하고 반대표를 행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시리아가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에 선출된 것은 테러단체들을 척결하려는 범세계적인 노력에 배치되는 일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랍권의 환심을 사려는 미국의 시도에 이미 큰불만을 표시한 바 있는 이스라엘과 미국간 앙금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중동 정세 전반에도 미묘한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미국 내에서도 테러지원국 정책 무용론이 불거지는 등 파장이 오래 지속될 것같다.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시리아의 비상임 이사국 진출에도 불구,테러지원국 지위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이 테러 근절을 위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 공격 성공을 위해 테러지원국으로부터 지원을 받는다면미국과 테러지원국이 결국 한 편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그럴 바엔 차라리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향후 동북아 정세/ 남북관계 일정대로 추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공습을 개시함에 따라 남북한 및 미국의 동북아 정세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미국이 당분간 대 테러 전쟁에 주력할 상황인 만큼 북·미관계는 소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점쳐진다.특히 반테러 전쟁에대한 북한의 대응에 따라 남북 및 북·미관계가 급진전, 또는 경색의 갈림길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8일 미국의 아프간 공습이 시작되자 즉각 통일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남북관계 등 동북아정세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뒤 오는 16일 제4차 이산가족상봉단 교환 등 향후 남북관계 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방침을 세웠다.정부는 특히 회의에서 “미국의 공습이 향후 남북관계 일정에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문제는 북한의 반응이다.북한은 8일 미국의 아프간 공습에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관측통들은 그러나조만간 “테러행위에 반대한다”는 식으로 미국의 군사행동을 간접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정부 당국자도 “미국의아프간 공격은 북한에는 미국의 신뢰를 쌓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테러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표명과함께 예정된 남북관계 일정을 추진함으로써 향후 북·미대화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 관측통은 “이번 기회에 테러지원국의 오명을 씻기 위해 북측이남북관계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분석은 최근 북한의 행태에서도 일부 뒷받침되고 있다.북한은 지난달 11일 미국 테러참사 이후 외무성 대변인담화를 통해 ‘테러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데 이어 최근리형철(李亨哲) 유엔대표부 대표의 총회발언에서 같은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도 자제하고있다.남북관계에서도 제5차 장관급회담과 금강산 당국간 회담,이산가족 상봉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북·미관계가 긴장될 것으로 보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미국이 북한에 대해 테러지원국의혐의를 벗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미사일 수출 중지,핵프로그램 동결 등의 가시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북측이 이에 반발할 경우 북·미관계가 경색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美 아프간 공격/ 이라크·리비아 “우리도 당하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 주도의 군사공격이 7일 밤 개시된 후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이라크·리비아 등 반미(反美) 아랍국들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미국이 탈레반 응징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뒤 2차 목표인 광범위한 테러 지원국 응징에 나설 경우 일차적인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들 국가는 지난달 미 테러사건 이후 미국의 협조요청에도 불구,서방권의 아프가니스탄 군사보복공격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또 아프가니스탄에 산재해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리스트 훈련소에 리비아 등을 위시한 아랍국가의 인력과 정보가 집중지원된 것으로 알려져 미국이 공격 범위를 넓힐 경우 이들 국가가 다음 공격의 목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폴 월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은 이번 군사작전을 계획함에 있어 이라크에 대한 공격까지 포함하는 보다 광범위한 군사공격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미 관리들도 지난달 “테러 배후 지원국들을 공격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바있다. 이라크 등이 이번 테러에 관여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있어서가 아니라 과거 테러를 후원했던 국가이기 때문에 테러와의 전쟁에서 목표물이 되는 게 마땅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동미기자 eyes@
  • 美 테러전쟁/ 美·이스라엘 ‘反테러’ 냉기류

    테러와의 전쟁을 둘러싼 미국과 이스라엘의 앙금이 더욱두터워지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일 팔레스타인 국가창설을 지지하는 발언을 할 때 이미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이스라엘은다시 미국의 아랍권 접근을 노골적으로 비난,두나라 사이에 냉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5일 “부시 행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에서 국제연대를 확보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희생을 대가로 아랍국가의 환심을 사려한다”며 즉각적인 중지를 요구했다. 샤론 총리는 특히 부시 행정부의 아랍국가 접촉을 1938년 독일 나치정권이 체코를 침공했을 때 영국과 프랑스가 평화의 다짐만 받고 이를 허용한 것에 비유하며 “이스라엘은 그같은 유화정책을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즉각 불쾌감을 나타내며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강도높게 대응했다.콜린 파월 국무장관을 시켜 샤론 총리에게전화를 걸어 미국의 유감을 전달하기도 했다. 샤론 총리는 파월 장관과의 통화에서 두나라의 ‘특별한관계’를강조하며 “이스라엘은 테러와의 전쟁을 지지하며 미국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부시 대통령에게 전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일단 한발짝 물러섰다.그러나 이스라엘의 불만은 팔레스타인 정책에 여지없이 반영됐다.미국이 유혈사태 종식을 촉구한데 대해 이스라엘은 탱크를 앞세워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공격,미국의 아랍권 접촉에간접적으로 항의했다. 이스라엘은 특히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를 지원,테러지원국으로까지 지정된 시리아를 상대로 미국이 지지를 구할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이다.자칫 팔레스타인에 대한 보상책으로 중동정책이 바뀔 경우,유혈사태의 책임이 이스라엘쪽으로만 쏠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北 “美 테러사건 매우 유감”

    북한이 유엔 총회에서 미국 테러사건에 대한 공식유감을표명했으나 미국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일본 적군파(JRA)가 테러단체 명단에서 빠진 것과 관련,“테러단체지명과 테러지원국 지정은 별개의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70년 일본 항공기를 납치한 적군파 요원들이 지금도 북한으로부터 은신처를 제공받고 있다”며“적군파의 항공기 납치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며 지금까지이들에게 피신처를 제공한 북한은 미국의 관련법률에 따라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될 충분한 사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알 카에다’ 등 외국의 28개 테러단체 명단을발표하면서 일본 적군파의 경우 테러의 잠재적 가능성이있지만 지난 2년간 활동이 없다는 이유로 테러단체에서 제외시켰다.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른 나라는 대한항공 폭파사건으로 인한 북한을 비롯해 쿠바,이란,이라크,리비아,수단,시리아 등 7개국이다. 한편 이형철(李亨哲)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이날유엔총회에서 3분간 연설을 통해 “미국 테러공격은 국제사회를 놀라게 했으며 매우 유감스럽고 비극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북한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과 이를 지원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다”며 “테러의 근본원인을 파악하고 유엔을 통해 효과적이며 실질적인 대처수단을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국제관계에서 주권평등을 주장하는 독립국가에 테러국가라는 낙인을 찍어 군사개입과 점령,일방적압력 및 제재 등 주권을 유린하고 고통을 주는 행위도 국가적 테러행위로 마땅히 비난받아야 한다”고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강력히 비난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외교정책 ‘지각변동’

    테러와의 전쟁이 미국의 외교정책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있다.‘세계 경찰’의 위상 회복을 목표로 미국 독주체제를 갖추려던 부시 행정부의 계획이 전면 수정되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27일(현지시간)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이 급속하게 다자간 외교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이전에 추진했던 최우선 외교정책은 테러 사태로 인해 모두 뒷전으로 밀렸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대표적 사례로 체첸공화국 문제를 들었다.러시아가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에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필수적인 기지를 제공하도록 설득하고 자국의 영공까지 개방하는 선물을 안겨주자 미국의 태도는 순식간에 바뀌었다.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의 체첸공화국 탄압을 인권 유린으로간주했지만,이제는 체첸 반군에게 러시아의 평화안을 수락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외교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반대해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東進)계획,미사일방어(MD)계획 추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미국 스스로가 테러지원국이라는 족쇄를 채워놓은‘깡패국가들(Rogue States)’에게도 손을 내밀고 있다.예전에 아무리 미국의 눈 밖에 났던 국가일지라도 테러와의 전쟁에만 협조하면 친구로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미국은 리비아,시리아,수단으로부터 이미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으며,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적극 반대하는 이란에까지 공을 들이고 있다.파키스탄과 인도에 대한 핵무기 개발과 관련한 제재도일찌감치 풀었다.친(親)이스라엘 일변도였던 중동정책에 대해서도 아랍국가들의 눈치를 볼 조짐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對테러전 동참 모든 나라에 혜택”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앞두고 이란,시리아 등 ‘테러 후원국’ 딱지가 붙은 나라들에 대한제재 완화를 의회에 요청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대테러 전쟁시 전폭적인 국제 사회의 협력을 얻기 위해 현재 미국이 군사 지원을 엄격히 제한하고있는 국가들에 대해 의회의 제재 완화를 공식 요청했다고이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이 제안에서 대테러 전쟁지원국들에 대해서는 향후 5년간 모든 무기금수조치를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일임해 줄 것을 의회에요청했다. 이 금수 해제조치는 현재 테러지원국이나 인권탄압국,핵무기 개발국 등으로 분류돼 미국의 무기수출이 금지돼 있는 시리아,이란,파키스탄,중국등에 적용될 수 있다. 대통령의 금수해제권이 의회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부시대통령은 이들 나라들에 대해 현재 취해지고 있는 모든 금수조치를 의회의 동의없이 해제할 수 있게 된다. 부시 대통령은 앞서 핵실험을 이유로 인도,파키스탄에 내려졌던 무기·경제 제재조치를23일 해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파키스탄과 24일 3억7,9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파키스탄의 채무 상환을 연장하는 협정에 서명했다.웬디 챔벌린 파키스탄 주재 미국대사와 파키스탄의나위드 아흐산 경제장관은 파키스탄이 2011년 11월부터 10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모두 20년 동안 미국에 진 부채를상환키로 합의했다.특히 이번 재조정은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려는 미국에 영공과 영토 이용을 허가한데따른 답례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현재 부시 대통령은 반테러 전쟁에 동참하는 국가들에 대해 어떤 혜택을 줄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테러 응징 군사작전에서 미국에지지 및 협조의사를 밝히고 있는 중동 및 서남아 국가들에대해서도 어떤 혜택을 줄것인지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 테러전쟁/ 각국 對美 조문외교 치열

    미국에 대한 ‘조문(弔問)외교’가 치열하다. 테러공격에 대한 각국의 ‘위로와 애도’의 표명은 한결같으나 실리를 추구하는 속셈은 제각각이다. 첫 테이프는 한국이 끊었다.유엔 총회의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가졌다. 한국은 동맹관계를 강조하며 전폭적 지지를 밝혔으나 주된관심은 남북관계다.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른 북한이 미국의적대세력으로 간주될까 우려했으나 파월 장관은 북한과의 조건없는 대화재개를 재천명하며 남북 장관급 회담과 김대중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한국 정부의 걱정을 덜어줬다.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9일 워싱턴에서 파월장관과 회동한다.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과의 전쟁 경험을 살려 미국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보복공격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東進)’에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나토가 미국의 공격에 동참하면 옛 소련지역의 통과가 예상되며 이를 독립국가연합(CIS)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감소로 받아들이는 군부의 반발이 예상된다.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은 미사일방어(MD) 못지않게 나토의 움직임에 민감하다. 중국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부장도 7월 말 파월 장관의 베이징 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18일 워싱턴을 향했다.중국은 테러리스트가 처벌돼야 한다고 성명을 냈지만 주방자오(朱邦造) 외교부 수석대변인은 “테러리스트와 분리주의자에게 이중잣대를 적용해서는 안된다”며 “무고한 인명이 다치지 않도록 보복공격에 앞서 명확한 지침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타이완과 티베트에 대한 미국의 유화적인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중국이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자격으로 향후 미국의 군사행동에 제동을 걸수 있음을 의미한다. 일본은 테러공격을 이용,자위대의 무기사용 허용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정규군으로의 재정비를 노리고 있다. 비동맹 외교정책으로 3세계 국가와 가까운 멕시코가 미국에 전폭적 지지를 보낸 것은 비센테 폭스 대통령의 친미성향때문이기도 하지만 미국내멕시코계 이민자의 합법적 취업과 멕시코 트럭의 미 국경 통과를 겨냥하고 있다. 앞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7일 국내 이슬람교도들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쓰고 미국을 방문한 것은 취약한정치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부시 행정부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키스탄은 아프간 전진기지 활용을 위해 30억달러 대외부채 탕감과 경제제재 완화 등을 요구한 것으로알려졌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한승수 외교 일문일답 “”병력파견 요청받은 바 없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은18일(현지시간)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미국의 테러전쟁에 대해 한국 정부의 전폭적 지지를 밝히면서도 병력파견 등 군사력 지원 문제에는 확답을 피했다.다음은 일문일답이다. [한미방위조약 정신에 입각한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메시지가 군사지원을 의미하는가] 한미 관계가 확고하다는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이해해달라.동맹국의 입장에서 미국이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전폭적 지지를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가능하면 필요한 범위에서 협력과 도움을 주겠다. [미국이 다국적군 등의 형태로 군사지원을 요청하면] 그 문제는 전혀 논의된 바 없다.미국이 어떤 정책을 취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군사력 동원 문제에 답변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미국의 어떤 요청도 받지 않았다. [국제연대의 방향은] 지금은 초보적 연대를 형성하는 단계다.미국의 행동을 볼 때 테러와의 전쟁이 하루아침에 끝날 문제는 아니다.상황의 심각성 때문에 미국이 국제적 동의를 받아 테러전쟁을 추진하려는 것 같다. [북한도 테러지원국에 포함됐는데 북미관계에 미칠 영향은]북한도 테러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낸 것으로 안다.북한 문제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으나 이번 사태가 북미관계에 영향을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언제,어디서든 조건없이 만날 뜻을 밝혔다. [한미방위조약이 테러공격을 동맹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가] 그렇지 않다.(김성환(金星煥) 북미국장은 현 방위조약이 태평양지역에 대한 공격만 규정한다고 설명했다)[유엔에서 추가적인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은] 유엔 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된 테러규탄 결의안은 강도가 아주 대단하다.무력사용을 지지하는 결의안이 상정되면 만장일치가 아니더라도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테러 이후 외국 외무장관으로는 처음 미 국무장관과 회담했는데] 56차 유엔총회 의장으로 미국에 오기 전 회동 일정이 미리 잡혔다.
  • 美테러전쟁/ 開戰시한 못박고 명분쌓기

    아프간 정권의 최고 우방격인 파키스탄정부가 3일내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인도 요청을 아프간측에 전달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개전을 앞둔 막후협상의 일단이 드러났다. 파키스탄의 이같은 입장이 독자적인 생각인지 아니면 미국의 입장을 대신 전달한 것인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있다. 그러나 이 최후통첩은 개전 시기등과 관련,적지않은 시사를 던져주고 있다. 파키스탄은 미국의 공격목표가 라덴의 제거에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상,불필요한 민간인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라덴의 신병을 미국에 넘겨주라는 입장이다.물론현재로서 탈레반이 이같은 요구에 응할 가능성은 희박해보이지만 막후협상을 통해 어떤 타협점이 도출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미국은 현재 테러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도 즉각적인군사공격에 나서지 않은 채 ‘글로벌 작전’을 염두에 둔외교적 지지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테러공격에 대한수사가 완벽히 마무리되지 못한 까닭도 있지만 과거처럼1∼2차례의 ‘분풀이성 공습’으론 테러의 근절에 별 도움이 안되는 데다 추후빚어질지 모르는 국제사회의 비난을무마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명분을 쌓을 필요가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15일 오사마 빈 라덴을 1차적 용의자로 지목하고 전군에 공격준비를 내렸지만 최종 목표에는 빈 라덴 개인뿐 아니라 모든 테러세력들과 이들을 지원하고 은신처 등을 제공한 나라까지 포함된다. 부시 대통령이 이날 “단순한 보복공격에만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거부하는 ‘야만적 행동’에 대해 광범위하고 지속적이며 효과적인 전쟁을 목표로한다”고 강조한 것처럼 미국은 국제사회가 동참하는 ‘대(對)테러 프로그램’을 마련,테러지원국 전체를 응징할것을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은 과거 적대국들과 이슬람 세력까지를 포함한 ‘전방위 협조’를 이끌 필요가 있다.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이 19일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것도 러시아를 비롯해 아프간을 에워싼 옛 소련지역 회교국가들과의공동전선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러시아가 군사적 행동에 나서준다면 지상군 공격에 비판적인 프랑스와 일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의이탈을 막을 수 있다. 러시아는 아프간과 오랫동안 전쟁을치러 산악지대인 아프간의 지형·지물에 익숙하고 각종군사정보도 보유,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파키스탄이 미국의 공격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다짐하면서도 유엔의 승인을 요구하는 것은 내부 회교세력들의 반발이 두렵기 때문이다.미국은 1999년 파키스탄의 핵 실험과 군사 쿠데타에 따른 제재조치를 해제,파키스탄 정부의협조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반 회교도들의 반발은전쟁수행의 걸림돌이다. 미국은 막바지 명분쌓기에 진력하되 더이상 진전이 없을것으로 판단되면 파키스탄이 전달한 3일 최후통첩 시한이지나고 아미티지 부장관의 모스크바 방문시기인 20일을 전후해 대규모 군사작전을 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mip@
  • 장관급 회담 뭘 다루나

    남북 장관급회담이 15∼18일 중단 6개월 만에 서울에서 열린다.이번 5차 회담에서는 미국 테러 대참사와 관련,남북공동 반테러선언이 우선 추진된다.장관급회담 정례화 문제는 물론 경의선 철도·도로복원 등 기존의 5대 현안들도 집중 협의된다. 북측은 전력 및 식량지원 문제 외에 각종 민간교류 지원문제를 비중있게 거론할 가능성이 점쳐진다.최대 관심사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은 공식의제에서 제외될 전망이나 북측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정부는 가시적 성과보다는 지속적인 대화채널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세부적인 현안 협의는 군사당국간 회담,경제협력실무위 등 후속회담으로 넘기겠다는 것이다. ◆반테러 공동선언=1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시한사항이다.통일부 당국자는 14일 “북측도 테러지원국의 오명을 씻는다는 차원에서 채택에 이의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북한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미국과의 공동선언을 비롯,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에서도 테러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거듭 천명했다. ◆경의선 복원=북측이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의 연결을 이미 합의한 터라 경의선 복원이 남은 과제가 되고 있다.북으로서는 막대한 경제적 이득이 걸려 있어 비무장지대(DMZ)내 경의선 복원을 위한 군사당국자회담,또는 군사실무협의 등 후속회담에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측은 이달말까지 DMZ 이남의 복원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나 북측은 3월 이후 공사를 중단했다. ◆금강산 육로관광=지난 6월 현대아산과 북측 아태평화위가 당국간 회담을 건의키로 한 사안이다.국도 7호선의 DMZ내도로복원 문제가 걸려 있어 경의선 복원과 함께 논의될 공산이 크다. ◆이산가족 문제=상설 면회소 설치 및 서신교환 정례화,추석 선물교환 등이 현안이다.대한적십자사측은 지난달 금강산 임시면회소 설치와 90세 이상 고령자 우선 상봉,추석 선물교환 등을 북측에 제의했으나 북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북측이 난색을 보인 사안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제협력= 개성공단 특구 지정과 투자보장합의서 등 4대경협합의서 발효가 현안이다.정부는 대북투자 확대와 남북간 경협 제도화를 위해 하루속히 4대 경협합의서에 대한 내부 비준을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북지원=북측이 전력 및 식량지원 문제를 공식 제기할지 관심이다.북측은 지난해 12월 4차 장관급회담 때 50만㎾의 전력지원을 요청한 뒤 우리의 결단을 촉구해 왔다.정부는북측 전력실태부터 조사해야 한다는 방침이어서 절충이 쉽지 않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남북, 테러에 공동대처를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우여곡절 끝에 6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남북 당국간회담은 앞으로 남북관계의 진전을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가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세계사상최대의 테러사건이 미국에서 벌어져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비상사태에 돌입한 가운데 남북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미칠 것으로 분석되는 상황이어서 더욱 주목된다.남북관계나 북·미대화 등 한반도와 관련한 움직임이 미국과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어 미국의 대외정책이 일정부분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 좋은 상황에서 남북대화가 재개된다고 볼수 없는 측면도 있다.그러나 어떠한 국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민족문제를 다루는 남북 장관급회담이 영향을 받아서는안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때마침 북한이 테러에 반대하고남북대화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혀 장관급회담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2일 미국의 테러사건과 관련,“유엔회원국으로서 모든 형태의 테러,그리고테러에 대한 어떤 지원도 반대하며 이같은 입장은 변하지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13일 “제5차 북남 상급(장관급)회담이 6개월만에 다시 열리게 된것은 북남관계를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풀어나가려는노력의 결과”라면서 “6·15 북남 공동선언을 이행하기위해 모든 성의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남한 정부도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남북 공동의 ‘반(反)테러 선언’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남북 장관급회담에서는 남북 당국이 이러한 정신의 바탕위에서 한반도의 평화정착 노력을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반도가 어떠한 테러나 전쟁위협으로부터 안전하며 세계평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결과를 얻어내야 할 것이다. 아직 회담 의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경의선 연결,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육로관광, 경협 4대합의서 교환 등이논의될 것이다. 남북의 현안 해결과 더불어 미국의 테러참사에 대한 남북 공동선언을 내놓고 차제에 한반도 평화정착과 화해의 상징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문제도 마무리지었으면 한다.
  • 美테러 대참사/ 美 테러응징 어떻게

    미국의 군사적 보복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조지 W부시 대통령이 12일 테러공격을 ‘전쟁 행위’로 선언하자기다렸다는 듯 국내·외로부터 무력 사용에 대한 확고한지지가 쏟아졌다.여건은 충분히 갖춰졌고 미국으로서는 ‘방아쇠’를 당길 일만 남은 셈이다. 부시 행정부가 공격 대상을 지목하진 않았으나 정보 당국은 회교 과격단체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과 그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 등을겨냥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도 빈 라덴이 최소한 공중납치 테러 1개조와는 연관됐음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는 부시행정부의 군사적 조치에 동조했으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도 사상 처음 ‘조약 5조’를 발동,테러를 미국에 대한공격으로 간주했다. 군사행동에 가장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또한 만장일치로 테러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빠르면 수일내로 미국의 군사작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사전경고없이 군사적 응징을 가할 것”이라며 “미군장병은 수일내에 미군 역사상영웅으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이를 뒷받침했다. 부시 행정부는 신속하고 강력한 군사작전을 검토하고 있다.시간을 끌수록 군사조치에 대한 국내외의 지지와 열의가 떨어지는 만큼 여론이 절정에 달했을 때 실천에 옮긴다는 생각이다.국가가 아닌 빈 라덴 개인을 따르는 민간단체를 상대로 전쟁을 수행해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 국내 지지도는 이미 93%를 넘어선 상태다. 사상 최악으로 기록될 이번 테러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미온적인 자세를 취할 경우 무능력한 대통령으로 기록될뿐아니라 재선전략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이미 9월11일은진주만 기습을 능가하는 미국의 ‘국치일’로 기록돼 부시대통령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따라서 빈 라덴의 신병인도 문제에만 국한할 게 아니라 세계 경찰국가로서의 자존심과 부시 대통령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미국의 ‘힘’을 테러지원국 전체에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나토와 합동으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거나 아프가니스탄 등 테러지원국 일부에 대한 전면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 나토는 공동방위조약에 따라 공동파병및 기지와 병참 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비롯 엘리어트 코언 존스 홉킨스 국제문제연구소 교수 등은 “전쟁 상황으로 규정했으면 이에 걸맞는 공격을 해야 할 것”이라고 과감한 공격을요구했다. 반면 윌리엄 코언 전 국방장관 등은 “공격 대상이 불분명한데다 추가적인 테러만 초래할 수 있다”며신중론을 제기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테러 대참사/ 한반도 정세는

    미국의 테러 참사는 한반도 정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북·미관계 개선이 지연되고,남북관계도 당분간 큰진전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다.다만 부시 미 행정부의 대외정책 변화와 북한의 대응에 따라 이번 사태가 오히려 북·미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남북관계:북한은 이번 사태에 대해 12일 현재까지 침묵하고 있다.그러나 큰 충격 속에 미 대외정책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나아가 지난해 미국과의공동 선언에서 테러에 대한 반대입장을 천명했던 만큼 조만간 유감의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심은 당장 15일로 예정된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다.통일부 당국자는 “남북간의 문제인 만큼 별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북·미관계가 급변하지 않는 한 일정 수준의 남북간 대화는 지속되리라는 시각이다. 대북 전문가들은 그러나 “대화가 지속돼도 성과는 지극히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적어도 연말까지는 부시 행정부의 대외정책 변화를 지켜보면서 남북관계 진전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북·미관계:북한은 미국이 지정한 테러지원국이라는 점이북·미관계 진전의 주요 변수다.부시 행정부는 12일 성명에서 테러행위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거듭 다짐했다. 이헌경(李憲京) 통일연구원 국제관계연구실장은 “부시 대통령의 대외전략이 한층 빡빡해질 것”이라며 “당장은 중동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북한에 대해서도 테러지원 의혹에대한 투명성 보장을 강도높게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당연히 북한이 바라는 테러지원국 해제조치가 상당기간 늦춰질 전망이다. 관건은 북한이다. 미국의 테러 투명성강화 요구에 북한이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북·미관계의 향배를 가를 전망이다. 이 실장은 “테러지원국의 오명을 씻기 위해 북한이 적극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그럼에도 북·미간 본격대화는 물리적으로 한동안 지연이 불가피하다. 미 행정부가 이번 사태를 수습하는 데 적어도 몇달이 걸릴것이고,이 기간 북·미간 본격 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분석이 지배적이다. 진경호기자 jade@
  • 北·美 실무채널 곧 가동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7일 한·미 외무장관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미 대화는 실무채널을 통해 시작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에 대한 북한의 조속한 입장표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뉴욕타임스는 이날 잭 프리처드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가 수주내 뉴욕을 방문,북한 대표단을 만날 것이라고국무부 관리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파월 장관은 또 북·미 제네바합의와 관련,“현 단계에서이 합의를 바꿀 만한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고 언급,클린턴 행정부때 이루어진 제네바합의를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어 “재래식 무기 문제는 (북·미대화의)주요한 의제로,핵·미사일 등과 함께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은 양국 외무장관회담 후주미 대사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파월 장관은 미국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과 제2차 남북한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장관은 KBS 라디오 프로그램과 전화통화에서 “부시 행정부의 대북 포괄접근법은 우리가 추진하는 대북 포용정책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자,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남북 화해협력 정책과 딱 들어맞는 것”이라며 “북·미 대화는가능한 한 빨리 한다는 것이 미국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부시 행정부는 아직 북한 정권을 신뢰하지 않고 있으며 이 때문에 대북관계에서 검증과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부시 대통령,파월 장관 및 기타 행정부 고위 관리들의 발언과우리의 우려는 아직 유효하다”고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또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문제와 관련,“우리는 북한이 테러리즘에 대한 지원을 중지하려는 것으로이해하고 있으나 아직 그들이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되는 데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박찬구기자 hay@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