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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프전 제2의 전선… 그 가공할 실태

    ◎“전장없는 전쟁”… 이라크의 테러 가열/8백명 특수훈련 뒤 미등에 이미 잠입/아부니달파/“희생은 순교” 예측불허의 자살공격대/원리주의자/잇단 범행에 전세계 “비상”… 용의 인물 색출·추방 부심 지상전 돌입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다국적군의 공습과 이라크의 산발적인 미사일 공격만이 되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를 지지하는 테러공격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걸프전쟁과는 또다른 「전장없는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대규모 피해를 낳지는 않았지만 유럽과 아시아·남미·중동지역 등 지구 전지역에 걸쳐 소규모테러가 빈발하고 있어 세계는 지금 온통 테러에 대비한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다. ○미에 1백60명 파견 이라크가 테러를 전쟁의 한수단으로 쓴다는 것은 이미 8년간에 걸친 이란·이라크전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악명높은 테러조직 아부 니달그룹이 지난해 6월 리비아로부터 이라크의 바그다드로 본부를 옮겨 4개월간 그 조직원들에게 생화학전훈련을 포함한 특수훈련을 받게 한뒤 10월부터 다시 조직원들을 내보내기 시작,이미 세계 곳곳에 이들 아부 니달그룹의 테러요원들이 충분히 잠입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테러공포는 더욱 현실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공건물이 주요목표 이미 1백60명의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에서의 임무를 띠고 파견됐으며 또다른 1백여명은 내달까지 미국에 침투를 기도할 것이라는 미칼럼니스트 잭 앤더슨의 주장도 이같은 공포를 뒷받침에 주고 있다. 민간항공기,대사관 등 외교적 목표,정치적 권위를 상징하는 공공건물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이라크 지지세력들에 의한 테러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세유형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아부 니달·아불 압바스·조지 하바쉬 등 이미 알려진 테러단체들에 의한 테러. 둘째는 이라크의 비밀첩보원들에 의한 테러. 셋째는 성전수행이란 종교적 광신에 사로잡힌 이슬람원리주의자들에 의한 테러이다. 이중 가장 무서운 것은 세번째의 이슬람원리주의자들에 의한 성전수행 형식의 테러발생 가능성이다. 물론 테러의 대명사격인 아부 니달파 등 테러단체가 가장 큰 위협이긴 하지만 이들은 그래도 서방정보기관에 많이 알려져 있어 이들에 대해선 이미 상당한 경계태세가 갖춰져 있다. 또 이라크 비밀첩보원들에 대해서도 이미 많은 서방국가들이 테러요원의 의심이 가는 사람들을 추방했거나 확인해 놓은 상태에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스위스은에 테러 자금 그러나 이슬람원리주의자들에 의한 테러행위는 각국이 전혀 예상을 할 수 없는데다 자신의 생명을 버리면서 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많은 피해를 낳을 극한행동으로 치달을 우려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걸프전쟁 발발이래 이슬람과 아랍민족 수호를 위한 성전수행을 거듭 촉구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서방과의 대결에 대비,오래전부터 테러조직을 육성해온 후세인은 이미 스위스의 은행구좌에 돈을 예금시켜 놓아 자신이 죽더라도 테러활동은 그에 관계없이 이루어지도록 조치를 취해놓았고 친이라크 테러의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이는 아부 니달파는 걸프전쟁 발발 이전에 이미 요르단 등지에서 8백여명의 자살공격자원요원을 모집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부 니달그룹에 모집돼 생화학전 훈련을 받은 자살공격요원이 이라크가 제공한 화학무기 등으로 무장하고 「인간폭탄」으로 서구시설에 뛰어드는 사건이라도 발생한다면 세계의 테러공포는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증폭될 것이다. ○종전돼도 테러 가능성 테러가 무서운 또 한가지 이유는 걸프전쟁에서 이라크가 패배하더라도 테러는 얼마든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복수하지 못하는 것을 대단한 수치로 여기는 아랍의 민족성 때문에 이라크의 패배후에도 테러의 후유증은 상당히 오랜기간 계속될게 틀림없다.
  • 이라크군 철수 촉구/PLO 과격파 추방/리비아 카다피

    【트리폴리 로이터 연합】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30일 회교도 지도자들에게 이라크에 대해 쿠웨이트에서 철수하고 페르시아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리비아안을 수락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파멸적인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회교 지도자들의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한 사우디내의 회교 성지에 대한 순례를 거부하고 페만에서 전쟁이 발생할 경우 미국과 싸울 준비를 하도록 촉구했다. 카다피는 트리폴리에 본부가 있는 세계회교 성직자동맹의 의회에 참석한 80개국의 종교지도자 약 2백명에 대한 연설에서 회교도들이 하즈(연례 순례)나 움라(소규모 순례)를 수행할 수 없다면서 미군이 사우디에 머물고 있는 한 회교도들이 「1년이건 2년이건」 순례를 전면적으로 거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세계 도처의 회교도들은 페만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지하드(성전)를 벌일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다피 국가원수는 31일 페만사태와 관련,미국에 대해 자살공격을 시도하겠다고 위협해온 PLO 테러조직을 리비아로부터 추방했다.
  • “테러의 대부” 아부 니달이 움직인다

    ◎“대서방 테러 강화” 후세인 특명 받고 다시 일선에/“해결사” 악명… 제2전선 구축 시도할 듯/5백여명 살해 경력… 친서방국들 “비상” 서방 정보기관들이 「원자탄 보다 위험한 존재」로 손꼽던 테러의 대부 아부 니달이 최근 몇년의 칩거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활동을 재개게할 것으로 보여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과 친서방 아랍국가들에 대한 테러공격을 통해 「제2전선」을 구축하려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밀명을 받고 현재 바그다드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진 아부 니달은 지난 70년대와 80년대 중반까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테러분자 가운데 한명이었다. 한때 팔레스타인 테러사건이 터졌다하면 늘 그 배후인물로 지목되던 아부 니달은 그러나 그의 공ㆍ사생활은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어 얼굴이나 거처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아부 니달은 지난 84년 심장병으로 죽었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이듬해 서독ㆍ프랑스 등 서방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내 아들 비삼마저 내 정체를모른다』고 공언하고 있는 그는 철저한 비밀주의로 일관해 그를 인터뷰했던 기자들 마저 그가 진짜인지 의심할 정도이며 현재까지 알려진 그의 사진조차 신빙성이 없다. 아부 니달은 「투쟁의 아버지」란 뜻의 아랍어 가명이고 그의 본명은 「사브리 할릴 바나」로 알려져 있다. 올해 53세인 아부 니달은 요르단강 서안의 자파에서 부유한 감귤농장주의 아들로 태어나 성장기를 유복하게 보냈다. 그의 아버지 할림은 팔레스타인의 저명인사로 한때 이스라엘의 전설적인 초대 대통령 차임 와이즈만과 가깝게 지내기도 했으며 그의 형 모하메드는 아직도 이스라엘 점령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장사를 하며 부유하게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48년 이스라엘 건국 후 베이루트에 정착했던 아부 니달은 그곳에서 미국인대학에 입학,엔지니어교육을 받았다. 그후 그는 「6일 전쟁」이 발발했던 67년 아라파트가 직접 관장하는 PLO소속 「파타」조직에 가입,고속승진을 거듭하다 70년엔 수단의 하르툼 PLO 본부장이 됐다. 그러나 그는 74년 아라파트가 이스라엘과타협하려 하자 이에 반발,아라파트암살을 시도했으며 이때문에 PLO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아부 니달은 그뒤 독자적인 테러조직을 양성했으며 대표적인 그의 조직으로는 「파타혁명위원회」가 있다. 이 조직은 비밀결사로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지만 추종세력이 2백∼5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따. 그의 조직은 과거 1백여차례 이상의 테러공격을 감행,5백이 넘는 인명을 살해했고 특히 지난 82년에는 주영국 이스라엘 대사에 대한 테러를 저질러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하게 만들기도 했다. 자신의 조카인 PLO의 온건파 참모 사이드 하마이를 살해할 정도로 냉혹한 그는 또한 『나는 아랍인들의 불행을 해결하는 해결사』라고 자처하는 등 과대망상적인 발언도 서슴치 않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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