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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추가테러 용의자 5명 체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4일 예멘계 테러용의자 5명을 체포했으며 이중 최소한 2명은 9·11 테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알카에다 조직에서 무기조작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5명은 14일 뉴욕주 버펄로 지방법원에서 테러범들에게 물질적인 지원을 제공한 혐의로 심문을 받았으며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15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래리 톰슨 법무부 부장관은 “미국 법집행 기관은 알 카에다의 훈련을 받은 테러조직 세포를 미국 영토에서 확인하고 수사한 끝에 와해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총격전 끝에 체포된 9·11 테러의 핵심용의자인 람지 빈알시브(30)가 15일 밤(현지시간) 미국에 인도될 것이라고 익명의 파키스탄 정보관리가 밝혔다.또 빈알시브와 함께 체포된 신원 미상의 또 다른 알 카에다 핵심요원도 함께 인도된다고 정보관리는 덧붙였다.앞서CNN은 빈알시브가 검거됨에 따라 알 카에다의 유럽과 동남아조직망에 중대한 타격을 가할 수 있게 됐다고 15일 보도했다.
  • “민주주의 옹호해야 테러와 싸울수있어”11일 퇴임 로빈슨 유엔인권판무관

    [제네바 AP 연합] 오는 11일 퇴임하는 메리 로빈슨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이 5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을 빌미로 저질러지고 있는 강대국에 의한 인권유린 사태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아일랜드 최초의 여성 대통령 출신인 로빈슨 고등판무관은 7일 AP통신과의 회견에서 “모든 것이 T(테러)라는 말로 정당화되고 있다.”면서 미국과 러시아,중국 등이 국제테러조직과의 전쟁을 명분으로 시민권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에 대해 관타나모 해군기지에 아무런 기소절차없이 아프가니스탄인들을 억류하고 있는 점이나 국제사법재판소(ICC)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로빈슨 판무관은 “지난해 9·11테러사태는 단순히 많은 무고한 시민을 죽인 것이 아니라 자유와 민주주의를 공격한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이런 인도적인 기치를 옹호해야 하며,그래야 테러와도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국가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이유로 자국내 반대파들을 탄압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체첸 공화국에 대한 러시아 군부의 진압작전,위구르 및 티베트의 이슬람에 대한 중국의 탄압사례를 대표적으로 꼽았다. 그녀는 자신이 당초 지난해말 4년 임기를 마치고 그만 두려했으나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의 권유로 오는 2005년까지 새로운 4년 임기를 하는 줄 알았지만 미국과 러시아와의 불편한 관계로 인해 좌절됐다는 뒷얘기도 전했다.
  • ‘親팔 아랍계 교수’美대학 해고소송, 학문의 자유 침해 논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아랍계 교수는 테러리스트인가.사우스 플로리다 대학(USF)은 22일 팔레스타인계 사미 알 아리안 컴퓨터 공학교수가 테러조직과 연계됐다며 그를 상대로 해고 소송을 제기했다. 아리안 교수는 9·11 테러 직후 폭스 방송에 출연,테러조직 연루 가능성과과거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고 말한 배경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이후 신분에 대한 논란이 일자 대학은 정직 처분을 내렸고 수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주디 진샤프트 USF 총장은 밝혔다. 종신교수인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계 아랍인이고 회교도이기 때문에 제소됐다.”며 “강단에서 ‘신에게 죽음을’이라고 말했다고 해고당하는 교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변호인단은 대학을 맞고소할 예정이며 혐의를 벗기 위해 연방 대법원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아리안 교수는 문제가 된 발언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에 반대한다는 뜻으로 말했을 뿐이며 학문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권리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USF측은 알 아리안 교수에 대해 “부적절한 자신의 행위를 덮기 위한 방패로 학문의 자유와 대학 내 지위를 남용해 왔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날 오전 아리안 교수와 처남-매부 지간인 마젠 알 나자르(45) USF전 교수가 지난 7년간의 법정투쟁에도 불구,공개되지 않은 중동국가로 강제추방돼 아랍계 학자들이 테러 연루 혐의로 잇따라 고초를 겪고 있다. 두 사람이 1995년 창설했으나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해체된 세계이슬람연구소(WISE)는 테러단체인 지하드와 연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mip@
  • 사우디 자본 美서 대거 회수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지난해 9·11테러이후 미국 내 반(反) 사우디 정서에 불만을 품어온 사우디 투자가들이 최근 몇달간 미국 기업에 투자했던 2000억달러의 자본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우디의 대미 투자액은 약 7500억달러.만약 대규모 자본철수가 일어난다면 미국 경제에 상당한 피해를 입히는 것은 물론 국제유가 등 세계 경제에도 큰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우려된다. *9·11 이후 관계 악화= 사우디 자본 철수의 배경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지난 주 9·11테러 희생자 유가족이 사우디 왕족을 비롯해 은행,자선단체를 상대로 제기한 1조달러의 피해보상 청구소송이 결정타가 됐다.사우디는 특히 미국이 현직 국방 장관인 빈 압둘 아지즈 왕자까지 ‘테러 배후’로 몰아붙인 데 대해 격분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1일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서로에게 최고의 맹방이었던 사우디와 미국의 관계가 이렇게 된 것은 미국이 수십년간 중동정책에서 지켜왔던 균형이 9·11테러를 계기로 깨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1973년 오일 쇼크를 겪은 미국은 그동안 이스라엘을 지원하면서도 중요한 석유 공급원인 아랍국가들을 냉대하지 않았다.특히 석유가격의 안정을 떠받치는 사우디를 특별히 취급해 왔다.그러나 9·11테러가 일어나자 상황은 급변했다. 여객기 납치범 19명중 15명이 사우디 국적자로 밝혀지면서 미국인들에게 사우디는 우방이 아닌 테러리즘의 온상으로 비춰졌다.또한 오사마 빈 라덴과그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에 재정적 도움을 줬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사우디로서는 자국이 악의 화신으로 여겨지는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출해 왔다. *사우디도 반미감정 고조= 미국 내에서 반 사우디 수사가 심심찮게 울리면서 사우디는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단지 테러리즘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아랍권과 이슬람 전체를 반대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더구나 압둘라 왕자가 내놓은 중동평화안이 미국 내에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한 데다 아랍권의 반대에도 불구,지역안정을 해치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사우디 내에서도반미 감정이 크게 증폭됐다. 이런 가운데 이달 초 사우디를 “악의 축”으로 규정하는 한 민간 싱크탱크의 보고서가 나오면서 사우디 고위층들 사이에 미국이 노리는 것은 ‘사우디의 유전’이라는 음모론이 설득력을 얻는 등 양국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어 왔다.특히 소송문제가 터져나오자 사우디 일간 알 리야드는 사설에서 “미국이 우리에게 전략적인 선택이며 여기에 어떠한 대안도 없다고 생각한 이들에게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며 대미 관계의 재고를 주장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사우디의 자본 철수가 단순히 경제적 요인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미국의 경제회복이 둔화되고 달러 약세가 지속되자 자금이 일시적으로 유럽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한 전문가는 이러한 개인투자가들의 움직임이 기관투자가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FT는 이날 사설을 통해 “미국과 사우디의 대립은 미국과 아랍권의 대결구도를 원하는 빈 라덴의 뜻대로 돼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란,이라크 등 다른 중동국가들과 이미 불편한관계에 있는 부시 대통령이 사우디마저 적으로 만드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박상숙기자 alex@
  • 美 ‘이라크 공격’ 주춤 후세인 축출로 선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당장이라도 이라크를 공격할 것 같던 미국의 기세가 주춤해졌다.아랍권과 동맹국뿐 아니라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반대여론이 거세기 때문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0일 이라크 공격문제는 동맹국 및 의회와 충분한 상의를 거칠 것이라고 한발짝 물러섰다.그러나 체니 부통령은 워싱턴을 방문한 이라크 반체제 인사들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사담 후세인 정권을 대체할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런 가운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11일 유엔 안보리의 모든 결의안을 준수하고 사찰단에 모든 장소를 개방하겠다며 화해 제스처를 취했다. ◆공격 임박설 주춤-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서 휴가중인 부시 대통령은 이날 짧은 회견을 가졌다.그는 ‘임박한(imminent) 전쟁계획’은 갖고 있지 않으며 올해 꼭 결정이 내려질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정책 고문들과 다양한 선택을 논의하지만 의회 및동맹국과도 상의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부시 대통령은 이같은 과정이 후세인에대한 미국의 우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인들이 미군들의 희생을 받아들일 각오가 됐느냐는 질문에 시간표는 없지만 미국인은 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WMD)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위험하게 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라크를 ‘악의 축’으로 규정했음을 상기시키며 그렇지 않다고 입증될 때까지 후세인은 ‘적’이라고 지적했다.미국은 알 카에다나 다른 테러세력뿐아니라 이웃 나라를 위협하는 국가들을 상대할 것이라고 강조,후세인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미국의 정책에는 전혀 변화가 없음을 드러냈다. ◆국내외 반대 부담-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9일 어떤 경우에도 독일은 이라크 공격에 가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지속적인 봉쇄정책과 압력으로 이라크가 UN의 무기사찰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최상책이며 우방국도 이같은 독일의 입장을 알고있다고 말했다.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도 앞서 군사개입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10일 전화통화를 갖고 이라크 사태의 정치적 해결책을 바란다고 밝혔다.프랑스 국민의 75%는유엔이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승인하더라도 프랑스는 동참하지 말아야 한다고 여론조사에 응답했다.앞서 아랍연맹(AL)의 아무르 무사 사무총장은 이라크 공격은 국제관계를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중국은 미국의 군사행동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미국에 동조해 온 영국 정부는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만 표명했다. 특히 텍사스 출신의 딕 아메이 미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는 미국이 ‘정당한 이유없이’ 이라크를 공격하는 데 반대한다고 주장,공화당 내부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8일 이라크의 무기사찰 거부가 결코 공격의 빌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이유 없는 전쟁은 동맹국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상당수 미 의원들도 보수 강경파들이 전쟁계획을 밀어붙이는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 후세인 세력과 연대- 이라크 민족회의(INC) 등 6개단체 대표들은 이날 백악관 회의실에서 와이오밍에 있는 체니 부통령과 화상회의를 갖고 후세인 축출 방안과 이후의 문제를 논의했다.반체제 인사들을 대표하는 INC 샤리프 알리 빈 후세인은 체니 부통령이 후세인 정권의 교체와 이라크에서의 민주정부 설립을 강력히 암시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대표는 이라크내 군부도 후세인에 대항할 준비가 됐으며 미국의 도움으로 후세인과 테러조직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앞서 이들을 만나 “이라크 국민을 자유롭게 하는 게 공통된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후세인 대통령은 11일 주간 ‘더 메일(Mail)'에 보도된 조지 갤로웨이 영국 노동당 의원과의 인터뷰에서 4년전 철수한 사찰팀에 보여주지 않았던 장소를 포함해 이라크내의 모든 시설과 장소에 대해 ‘자유로운(unfettered)' 접근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후세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자신과 이라크 국민은 미국의 공격 위협에 결코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mip@
  • 아프간 차량 폭탄테러 20명 사망 85명 부상

    [카불 AP AFP 연합]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의 한 비정부기구 건물에서 9일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거대한 폭발사건이 발생,20명이 숨지고 8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아프간 이슬람통신(AIP)은 폭발이 발생한 곳은 잘랄라바드에서 서쪽으로 10㎞ 떨어진 다룬타 마을에 있는 아프간 건설병참단(ACLU) 건물이라고 말했다. 현지 군 지휘관인 하자라트 알리는 “병원에 옮겨진 사람들이 있어 사상자 수는 더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이 폭발로 500m 떨어진 주택 50동도 파괴됐다고전했다. 또 인근 대학교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학생들도 부상했다고 AIP는 전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건설병참단의 서열 2위 관계자를 포함,3명이 폭발 사건과 관련,당국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폭발은 최근 수 주 동안 하지 압둘 카디르 부통령 암살,카불 폭탄테러 기도범발견 등으로 아프간 치안 병력들이 전 집권세력 탈레반 잔당이나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테러 기도에 대비,경계령에 들어간 가운데 발생했다. ACLU는 미국의 자금 지원으로 도로 건설 등을 위한 비정부기구로 설립됐으나 10여년 전 미국의 지원이 끊긴 뒤 민간단체로 계속 활동해왔으며 건설 공사에 쓰이는 폭발물을 비축하고 있었다.
  • 이·팔 ‘피의 악순환’ 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분쟁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쌍방이 자살폭탄테러(팔레스타인)와 군사력(이스라엘)을 동원해 ‘피의 보복’이라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2000년 9월 팔레스타인의 2차 인티파다(反이스라엘 봉기) 시작 이후 지금까지 양측에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하지만 두 민족간증오감이 워낙 뿌리깊은 데다 미국,아랍 등 외부의 중재노력 역시 지지부진해 사태해결의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통제불능-팔, 온 민족 테러조직화 아라파트 명령 안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꼬이게 하는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제불능의 집단이 돼가고 있다는 점이다.아라파트를 포함한 현 팔레스타인 지도부 가운데 어느 누구도 팔레스타인 전체를 일률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샤론 정부는 이같은 문제를 간파하고 아라파트를 아예 협상상대에서 배제시켜 놓고 있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도 지난 4월초 팔레스타인 민병대에 의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을 때 아라파트를 향해 “테러를 막지 못함으로써 팔레스타인의 희망을 배신했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팔레스타인 집단의 통제불능 상태는 오랜 세월 분쟁을 겪으면서 민족 전체가 테러조직화됐기 때문이다.올들어 대(對)이스라엘 적대감이 확산되면서 여성과 대학생,심지어는 미성년자까지 자살폭탄테러에 가세하고 있는 실정이다. 급기야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 실질적 장악력이 있는 온건한 팔레스타인 지도자를 협상상대로 삼기 위해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효를 거둘 가능성은 높지 않다. ■강경일변-이, 국민 ‘매파' 샤론 지지 ‘팔레스타인 고립' 이 목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해 강경책을 고수하는 것은,현 아리엘 샤론 총리가 극단적인 강경론자인데다 국민들 다수가 그의 강경책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강경노선은 국제사회의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단단해지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5일 비냐민 벤 엘리저 국방장관은 방송에서 “폭력에 재갈을 물릴 수 있는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예정돼 있다.”고 공언했을 정도다.국민들은 지금까지 1000여명의 사망자 가운데 8대2정도로 팔레스타인쪽 사망자가 더 많다는 사실을 ‘(비윤리적) 위안’으로 삼고 있는지도 모른다. 샤론이 아라파트를 협상 상대로 인정치 않고 밀어붙이기 일변도로 나가는 점을 들어,팔레스타인을 포로수용소처럼 고립시키려 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이같은 강경책이 팔레스타인의 반발을 완전히 잠재울 것으로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무엇보다 이스라엘 영토내에서 3D업종에 근무하는 100만 아랍인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노동력의 대부분을 팔레스타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이스라엘로서는 꼼짝없이 테러의 위험성에 노출돼 있는 상황인 것이다. ■수수방관-美, 경제위기 수습 ‘골치' 분쟁중재비용도 ‘걸림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중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나라인 미국은 부시 행정부 들어 사실상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손을 놓고 있다. 지난 4∼5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충돌이 발생했을 때 부시 미 대통령이 취한 조치라고는 “테러종식을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한 것뿐이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무차별 공격하는데도 미국이 뒷짐지고 있는 것은,부시 행정부가 샤론 정부의 강경책을 지지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부시 행정부가 이렇게 방관자적인 자세로 나오는 배경에 대해 경제적인 문제를 거론하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분쟁을 중재하려면 양쪽에 적절한 보상을 해줘야 하는데,그 과정에서 적지않은 돈이 소요된다는 것이다.가뜩이나 주가폭락과 기업파산사태 등으로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김상연기자 carlos@
  • “알카에다 ‘슈퍼셀’ 조직활동”

    미국 주도의 대(對)테러 공세를 피해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조직원들이 북아프리카에서 동남아시아에 이르는 지역에서 중앙지도부의 지시 없이 활동할 수 있는 ‘지부’를 형성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 인터넷판이 정보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2일 보도했다. 분석가들은 지부들이 살아 있는 세포처럼 독자적으로 움직인다는 의미에서 이들을 ‘슈퍼 셀(cell)’이라고 명명했다. 정보분석가들은 수감중인 알 카에다 조직원들에 대한 수사 결과,아프간 테러훈련 캠프에서 훈련받은 조직원들이 모국으로 가 현지 과격 단체와 연대,이런 슈퍼 셀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자신들을 훈련시킨 사람들의 지도 없이도 독자적으로 활동하며 서방인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 대한 암살,폭탄 공격 등 중·소규모의 공격을 시도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직은 또 독자적으로 활동하면서 중앙지도부의 자금에도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파키스탄의 프랑스인 공격 사건이나 튀니지의 독일 관광객 공격사건 등은 이들 ‘슈퍼 셀’ 조직의 활동 사례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도 상원 군사위 증언에서 대테러 작전으로 알카에다의 활동이 붕괴됐지만 알 카에다는 미국을 포함,60개국 이상에 계속 요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오사마 빈 라덴의 생사를 알지 못하지만 6∼12명 정도의 알 카에다 고위 지도부가 빈 라덴의 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들의 은행계좌가 어디 있는지는 물론,테러훈련을 받은 사람과 비상 조직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슈퍼 셀’의 활동이 도피 중인 알 카에다 중앙지도부의 위협이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알 카에다는 9·11 테러와 같은 대형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중앙지도부를 재건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비둘기’ 파월 날개달까, 동남아서 ‘반테러’참여 호소 성공할땐 온건파 입지 확대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제2 전선’이라 할 수 있는 동남아시아 6개국을 돌며 대테러 전쟁에 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막바지 노력을 하고있다. 파월 장관은 30일 콸라룸푸르에서 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9·11 테러 이후 보여준 테러근절 노력에 경의를 표하는 한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의 반(反)테러 협약 체결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이날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테러 위협에 맞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테러 선언문’에 합의했다. 성명은 영토 보전과 주권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9·11테러 이후 대테러 협력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강조했다.파월 장관과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다음달 1일 반테러 협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반테러 협약이 목표- 파월 장관은 앞서 29일 태국에서는 테러조직에 대한 재정지원을 막는 데 동참한 점을 본받아 이 지역의 다른 나라들이 태국처럼 대테러 전쟁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파월 장관은 말레이시아 방문을 마친 뒤 싱가포르를 들른 다음 31일부터이틀동안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다.그 뒤에도 인도네시아(1일)와 필리핀(2일)을 방문해 대테러 전쟁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당부할 계획이다.파월 장관과 미 행정부는 이슬람 인구의 비중이 대단히 높거나 이슬람 세력과 내전을 벌이고 있는 이들 나라가 테러 조직인 알 카에다의 지원기지가 될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9·11테러 예비음모가 진행된 곳도 콸라룸푸르였다. ◆파월 입지 얼마나 회복할까- 그러나 테러정책에서 동반자적 관계를 구가하는 말레이시아도 중동정책에 있어서는 엇박자를 긋고 있다. 마하티르 총리는 “팔레스타인에 대해 이스라엘이 더 강압적이고 폭력적으로 공격할수록 이슬람 전체가 더욱 분노하고 이성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미국의 정책과 궤를 달리하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또 이슬람 세력과 내전을 벌이고 있는 태국과 싱가포르,필리핀 등의 협조를 구하는 것도 말처럼 쉽지는 않아 보인다.일부에서 나오는 미군 주둔안도 주둔 대상국으로 지목된 인도네시아는 물론,지역 국가 전체의 반감을 살 우려마저 있다. 가뜩이나 파월 장관은 정부안 보수파에 끌려 다니고 ‘따돌림’당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뉴욕 타임스는 최근 정부내 유일한 온건 조정자인 파월 장관이 제 역할을 하는 게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는 견해를 표명해 파월을 지원한 바 있다.이번 순방이 파월의 향후 입지 확대를 이끌어낼 계기가 될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bsnim@
  • 美軍 장성들 부시와 마찰/””이라크 선제공격 반대…후세인정권 봉쇄만으로 충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악의 축’ 국가의 하나인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반드시 제거돼야 하며 이를 위해 이라크에 선제공격을 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줄곧 주장해왔다. 이같은 주장은 미국 내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워싱턴 포스트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군 고위장성의 상당수가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찬성하지 않으며 현상태 유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또 이라크 공격을 둘러싸고 부시 행정부 내에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공격을 감행하는 것보다는 현재와 같은 대이라크 봉쇄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게 공격에 반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군 고위장성들,현상태 유지 희망= 워싱턴 포스트가 인터뷰한 국방부 안팎의 군 고위장성들은 후세인의 이라크가 부시 대통령이 말하는 것처럼 큰 위협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가 보유한 핵·생물·화학무기들에 대한 정보당국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 이들의 답변은 후세인 정권을 전복시키는 것은 봉쇄정책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며 봉쇄정책을 포기하고 공격을 강행하는 데 따른 위험부담이 너무 커 현 상황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 ◆강공 고집하는 부시와 행정부 내 이견=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9·11테러 후 미국의 안보를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다.이라크를 공격해야 한다는 주장도 미국의 안보를 앞세운다는 명분 때문이다. 9·11테러를 자행한 알 카에다조직이 이라크와 연계됐다는 증거는 없지만 앞으로 이라크가 테러조직을 지원할 위험이 크며 그같은 위험을 뿌리뽑기 위해 이라크를 공격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가 유엔의 무기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계속해 왔으며,이라크의 위협이 심각함을 보여주는 더할 나위없는 증거라고 말하고 있다.이라크에 대한 공격은 부시 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 민간인 출신 고위관리들이 주도하고 있다.9·11테러 후 애국심이 고취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주장은 국민들로부터호응을 받았다.그러나 군 내부에서 부시 행정부의 일관된 주장을 반박하고 나선 셈이다.그렇지 않아도 유럽과 중동의 미 동맹국들이 미국의 이라크 공격 주장에 동조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실제 공격을 담당할 군부의 이견은 행정부 내에 갈등을 부르고 있다. ◆반대하는 이유= 이라크 공격에 따른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1991년 걸프전쟁 당시 이라크는 대량살상무기 사용은 자제했다.그러나 미국이 이라크를 다시 공격한다면 이라크는 모든 대량살상무기들을 동원,결사항전할 것으로 군 장성들은 보고 있다.베트남전 이후 최대규모의 미군이 동원될 것이 확실한 이라크 공격에서 대량살상무기가 쓰여질 때 발생할 피해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군 투입규모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바그다드와 핵심사령부 및 무기저장소 등을 선제공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그러나 이는 엄청난 민간인 피해를 부를 수 있다는 점이 큰 부담이다. 또 이라크를 공격한다 해도 이라크가 보유하고 있는 대량살상무기들을 모두파괴할 수 없으며 이라크가 테러조직과 연계돼 있다면 이라크에 대한 공격으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가 테러조직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도 없다고 이들은 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라크를 공격,후세인 대통령이 축출된다 해도 더 위험한 이슬람근본주의 국가가 출현할 위험이 크고 이라크 국가가 분열될 위험도 있다.이를 막으려면 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하나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공격 가능성은?= 국방부 자문기관인 국방정책위원회의 리처드 펄 위원장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공격을 결정한다면 아무리 군 장성들이 반대하더라도 공격을 멈추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군 장성들도 후세인 정권 교체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다. 다만 정권교체를 위해 어떤 방법을 쓸 것이냐는데 차이가 있을 뿐이다.어느 것이 효과적일지는 부시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지만 이같은 모든 상황을 감안해서 부시 대통령이 공격 명령을 내릴지는 단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유세진기자 yujin@
  • 카타르 주재 美대사관 비자 대량 부정발급 FBI, 테러조직 연계 여부 수사

    (워싱턴 AFP AP 연합) 카타르 주재 미국 대사관 대규모 비자 부정발급 사건과 관련,메리 라이언 미 국무부 영사담당 차관보가 상부의 사임 압력을 받아 물러나기로 결정한데 이어 비자 부정 발급 사례가 해외 다른 대사관에서도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벌어지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카타르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업무를 맡았던 요르단국적의 전직 대사관 직원 1명이 지난해 9·11 테러를 자행한 테러 조직 등과 연계,비자를 부정으로 발급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카타르 주재 미 대사관이 요르단인 39명,파키스탄인 28명,방글라데시인 3명,시리아인 1명 등 모두 71명에게서 돈을 받고 비자를 불법으로 발급한 것과 관련해 FBI는 이들 중 3명이 9·11 테러에 연루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 고위 관리가 말했다. 이 관리는 비자를 불법으로 발급받아 미국에 입국한 이들 가운데 31명을 현재 억류하고 있으며, 특히 이중 라스미 알 샤나크 등 3명은 9·11 테러 당시 미국방부에 충돌한 아메리칸 항공 77편의 납치범인 하니 한주르,나와프 알 하즈미와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해 여름 동거한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고 말했다. 미 수사당국은 이들이 9·11 테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으나 이들이 여객기 납치범들과 상당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비자를 부정으로 발급받은 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BI는 지난해 11월 한 밀고자의 제보로 카타르 대사관의 비자 부정발급 수사에 나서 2000년 7월부터 2001년 5월까지 1인당 최고 1만3000달러를 받고 71명에게 비자를 부정으로 발급한 사실을 밝혀냈다.이 밀고자는 미 수사당국에 자신이 카타르 대사관에서 1만달러를 지불하고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제보에 따라 최근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 미국에 입국한 31명을 체포하고 28∼29명의 신분을 확인했으며 6명은 이미 미국을 떠난 사실을 확인했다.
  • [월드컵 피플] 김대식 경찰청 월드컵 단장

    ***4300곳 상황 점검 ‘피말리는 하루' “보이지 않는 테러와 훌리건(경기장 난동꾼)들의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해 세계인의 축제가 안전하게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찰청 김대식(金大植·경무관)월드컵 단장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8층에 마련된 ‘월드컵 상황실’에서 경비 상황을 보고받고 이를 점검하느라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었다.상황실과 현장을 오가며 ‘안전 월드컵’을 지휘하는 그는 피말리는 전쟁을 치르는 심경이다. 지난해 11월 월드컵 단장으로 부임한 뒤 8개월째.상황실이 본격 가동된 지난달 1일부터는 24시간 상황실을 지키며 38명의 상황요원들과 함께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그는 “안전 월드컵은 대회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면서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라고 털어놨다.그가 매일같이 점검해야 할 곳은 전국 4290여곳.10개 월드컵 경기장을 비롯,선수단 숙소와 공항·항만·외국 공관 등지에서 보고되는 경비 상황과 각종 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내 현장상황실(CP)에는 경무관급 이상 경찰청 실·국장 10여명이 돌아가면서 파견돼 경비 상황과 근무태세를 점검하고 있지만,주요 경기가 열리는 곳에는 그가 직접 내려가 상황을 점검한다. 그는 96년 대통령의 경호를 맡는 경호과장과 청와대 주변 경비를 책임지는 서울 종로경찰서장을 거쳐 99년 서울경찰청 경비 1과장을 지낸 경찰내 최고 ‘경비통’. 그는 “1만 2000∼1만 5000명의 경찰 병력이 월드컵 관련 시설을 이중 삼중으로 지키고 있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00여명의 경찰특공대와 112기동타격대가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올해 새로 도입한 폭발물처리로봇 3대와 레이저탐색장비 등 33종 첨단장비 3만 2000대를 활용,폭발물 테러에도 대비중이다. 이와 함께 훌리건 전담부대 40개 중대를 따로 편성하는 한편,유럽 등지에서 극렬 훌리건 890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의 입국을 막고 있다.유럽 14개국 경찰관 23명을 파견받아 ‘훌리건 감시조’도 운영하고 있다. 그가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10일 대구에서 열리는 한·미전이다.그는 “지난해 미국 9·11테러 사태 이후 국제 테러조직에 의한 테러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면서 “반미시위와 테러 등 모든 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경계·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한·미전의 경비태세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대구로 떠나면서 “경찰이 아무리 완벽하게 경비를 하더라도 한계가 있는 만큼 국민 모두의 각별한 관심과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比서 피랍 美선교사 피살

    [삼보앙가(필리핀) AFP 연합] 지난해 5월 필리핀 남부에서 게릴라 단체에 납치됐 던 미국인 선교사가 7일 구출작전 도중 살해되고 그의 아내는 부상했지만 구출됐다고 필리핀 군 관계자들이 이날 밝혔다. 앙겔 아투투보 준장은 삼보앙가 델노르테주(州)의 시라와이-시부코 지역에서 인질범을 추적하던 정부군과 인질범인 아부 사야프 이슬람 게릴라단체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과정에서 미국인 기독교 선교사 마틴 번햄(42)이 살해되고 그의 아내 그래시어(43)가 부상했지만 구출됐다.이들은 지난해 5월 아부사야프에 의해 납치된 뒤 최후까지 인질로 남겨져왔다.아부 사야프는 미국이 국제테러단체로 지목한 단체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필리핀 지부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외면 당하는 ‘테러보험’

    안전 월드컵을 위한 정부의 테러대책중 하나로 개발된 테러보험에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등 주요 시설물 1400곳 가운데 한 곳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한국화재보험협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청사 관리를 담당하는 행정자치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한 곳도 테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9·11 미국 테러를 계기로 테러위험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됨에 따라 지난해말부터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등의 국제행사에 대비한 범정부차원의 테러대책을 강구해왔다.테러보험은 이같은 대책의 하나로 지난 14일 개발됐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중앙부처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에 테러보험 안내공문을 보내고 개별적으로 방문도 해보험가입을 요청 중”이라면서 “그러나 안내공문을 제대로 보지도 않을 뿐더러 예산편성이 안돼 있다는 등의 이유로 가입한 곳은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서야 연락을 받았다.”면서 “예비비를 사용해야 할 정도의 긴급한 사안이 아니지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 최근 사무착오로 한 외국인이 취재용 출입카드를 발급받는 소동을 빚은데다 국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 조직원이 입국했다는 제보가 입수되는 등 월드컵을앞두고 위기감이 갈수록 고조되는 상황이어서 공무원들의이같은 반응은 너무나 안이하다는 지적이다. 10곳의 월드컵 경기장과 인천국제공항,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청사 등 주요 국·공유시설물 1400여곳의 시설물 관리를 맡고 있는 중앙부처나 시·도는 일정액의 테러 보험료를 내면 재산상의 손해 및 인명피해에 대해 최고 250억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월드컵 ‘가짜첩보와의 전쟁’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테러 관련 루머성 첩보나 제보가쏟아지면서 관계 당국이 ‘첩보와의 전쟁’에 들어갔다. 최근 경찰,군,국가정보원 등에는 출처 불명의 확인되지않은 첩보가 접수되거나,정보판매의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22일 진위가 불분명한 각종 첩보나 제보의 신뢰성을 신속하게 파악,대처하기 위해 경찰청내 월드컵 기획단으로 첩보 관련 업무를 일원화하고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당국은 또 지난해 미국 뉴욕의 9·11테러 사건 이후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 조직이 또다른 대규모 테러를 시도할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주한 외국대사관 등과 협조,‘요주의 인물’의 입국을 강력 규제하고 있다. 최근 관계 당국은 주한 외국정보기관을 통해 ‘알 카에다 조직원중 한명이 국내에 들어왔다.’는 첩보가 입수되는바람에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경찰 등은 공항과 항만을 통해 확인한 결과 무하마드(29)로 알려진 이 남자가 입국한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보안 당국에 따르면 레바논 무장테러 조직인 헤즈볼라 요원의 한국내 미국관련 시설 폭파 계획을 알리는 제보도 접수됐다.한 외국인 남자가 얼마전 튀니지 주재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헤즈볼라 요원이 월드컵 기간중 한국에서 일을 벌일 것”이라며 정보 제공의 대가로 거액의 생활비와 여비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각국 정보국을 통해 첩보 사실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신빙성이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미국 9·11 테러 발생 이후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정보 판매꾼이나 사기꾼의 짓으로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경찰청내 월드컵 기획단장 김대식(金大植)경무관은 “월드컵 대회가 임박하면서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국내외 첩보나 제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제 테러분자의 난동을 막기 위해 국정원 등과 공동정보시스템을 갖춰 놓고 테러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64개국 6000여명의 테러조직원 명단을 확보,출입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국내 10개 월드컵 경기장 주변을 비롯,23개공항·항만과 선수단 숙소 등 464곳에 8223명의 안전요원과 레이저 탐색장비 등 33종의 검색장비를 배치하고 있다.군 당국은 각 경기장 주변에 방공사격장비인 ‘미스트랄기’ 2기와 생화학 정찰차,KM9 제독차량 등을 동원,항공기와 생화학 테러에 대비하고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
  • 럼즈펠드美국방 상원 “北, 테러국가 적극 지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21일 북한이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된 것과 관련,“북한은탄도미사일을 개발하려는 테러국가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테러지원·비호 국가들에 의한 미사일기술 개발확산을 경고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에 출석,답변을 통해 대량살상무기 확산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가운데 미국을 공격하려는 전세계 테러조직망은 이들 테러국가와 긴밀한 연계를 맺고 있고 이들 테러국가에는 북한을 비롯,이라크·이란·리비아·시리아와 몇몇 나라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이날 연례 테러보고서를 발표,테러지원·비호국가로 북한을 비롯,이라크·이란·수단·시리아·쿠바·리비아 등 7개국을 다시 지정했다. mip@
  • FBI “美 자폭테러 발생” 경고

    미국에서 새로운 테러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스라엘처럼 공공 장소에서 자살폭탄 테러 공격이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로버트 멀러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20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전국지검장회의 연설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멀러 국장은 또한 “다른 테러 공격이 있을 것”이며 “그것은 중지시킬 수 없고 우리가 더불어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멀러 국장은 정보원이 테러 집단 조직을 뚫고 들어가 그러한 공격들을 예방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멀러 국장의 지적은 미국이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알 카에다가 다른 공격을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최근의첩보에 대응하기가 어렵다는 딕 체니 부통령의 전날 경고에뒤이어 나왔다. 멀러 국장은 북아일랜드에서는 치안 당국이 테러 계획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소식통을 개발하고 전자 감시를 활용함으로써 테러 행위에 대처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으나미국을 겨냥하는 테러집단 내부에 정보원을 침투시키기가힘들어 사전 정보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존 애슈크로프트 미 법무장관과 멀러 국장이 FBI 애리조나 지부의 테러 경고 메모를 9·11테러 직후에 보고받았다고 관리들이 21일 밝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애슈크로프트 장관과 멀러 국장은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 요원들이 미국내 비행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애리조나 지부의 경고를 9·11테러가 발생한 뒤 며칠 후에서야 비로소 보고받았다. 그러나 애슈크로프트 장관과 멀러 국장은 최근까지 부시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물론 의회 지도자들에게도 애리조나 지부의 메모 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FBI는 9·11 테러 이전에 애리조나 지부의 메모를 무시해 테러 대응에 실패한 것과 함께 이같은 사실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거센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몇 주전에 문제의 메모를 보거나 듣지 못했다고 강조했다.FBI 애리조나 피닉스 지부의 케네스 윌리엄스가 작성한 문제의 메모는 지난해 7월10일 FBI 본부에 전달됐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대한광장] ‘제2의 9·11테러’와 미디어

    테러조직‘알 카에다'가 9·11테러보다 더 큰 규모의 테러를 준비 중임을 암시하는 움직임이 미국 정보기관에 포착됐다고 한다.지난 19일에는 이스라엘 해안도시 네타냐의 한시장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테러범을 포함해 3명이숨지고 최소한 28명이 부상했다.지난 3월27일에는 네타냐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자폭테러로 29명의 이스라엘인이 숨지자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67년 중동전 이후 최대규모의 공격전을 펼쳤다. 작년 9월11일 이후 세계의 움직임을 보고 있노라면,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또한 20세기에 뒤지지 않는 살육의 시대가 될 것 같다. 20세기는 전쟁의 세기였다.2개의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세기말의 걸프전에 이르기까지….전쟁은 20세기를 규정짓는 키워드가 됐다.100년 동안 1억 2000만명의 사람들이 130여건의 전쟁에서 죽어갔다. 전쟁은 증식과 변이를 거듭해 왔다.인류절멸(人類絶滅)의가능성을 축적한 핵의 균형 체제,무수한 비정규적 게릴라전,미디어 전쟁으로 일컬어지는 걸프전,지상군 투입이나 공격측의 희생없이끝났다고 해서 깨끗한 전쟁으로 불리는 코소보 폭격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그러한 전쟁 하나 하나에 미디어가 깊이 관여해 왔다.한편으로는 전쟁이 미디어의 발달과 성장에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미디어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 그대로 전쟁과 폭동,분쟁은 미디어 기술을 끌어올리고 미디어산업을 팽창시켜 왔다.전쟁과 미디어는 이제 떼려야 뗄 수없는 관계가 됐다.21세기에 우리는 전쟁과 미디어가 완벽하게 결합한 형태를 목격하고 있다.2001년 9월11일에 발발해지금까지 끝나지 않고 있는 이 ‘이상한 전쟁’의 기운을대부분의 사람들은 CNN이나 알자지라 등의 위성미디어가 지시하는 대로 듣고 보고 느끼고 있다. 미디어시대의 전쟁은 군사전략가들이 할리우드 영화 기획자를 능가하는 솜씨로 계획하고 감독한다.영화나 컴퓨터게임과 흡사하다.그뿐 아니다.9·11 뉴욕테러는 처음부터 텔레비전 카메라에 찍히는 것을 전제로 계획되고 연출된 이벤트다.테러리스트들은 세계무역센터 빌딩을 부수고 싶었던것이 아니라,그것이 부서지는 모습을 텔레비전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우리는 텔레비전 화면 속에서 수천명의 생명이 일순간에없어지는 것을 보았다.우리는 경악했지만,미디어는 그것을담담하게 중계했다.그리고 우리는 잊었다.미디어는 앞으로도 ‘몇명이 죽었다.’고 담담하게 쓰거나 로켓탄이 하늘을 날아가는 깨끗한 영상을 안방에 배달할 것이다.항생제의내성이 점점 강해지는 것처럼,수백명이 죽어도 우리는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식탁 위의 팝콘을 입에 넣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미디어에 의해 조장된 이 ‘끔찍한 무관심’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이탈리아의 기호학자 움베르토 에코와 마르티니 추기경의 서간집 ‘무엇을 믿을 것인가’에는그 해답의 작은 단서가 비친다. 마르티니 추기경이 던진 “비신앙인은 어디에서 선(善)의빛을 찾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에코의 대답은 이렇다.“자기 안에 있는 타자(他者)를 발견할 때 사람은 비로소 ‘윤리’를 얻는다.” 사람은 타자를 인식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육체를 존중하고 그 육체의 확장인 다른 사람의 말,사상을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은 오래 계획된 일이든,잠깐 동안의 착각이든,피해자를 인간이 아닌 물(物)로 간주함으로써생기는 일이다.나치의 유대인 대량학살은 나치 학살자들이‘타자’의 범위를 자기 민족으로 국한시켰기 때문에 생긴일이리라. 그렇다면 이 캄캄한 살육의 시대에 미디어가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전쟁과 살인을 물화(物化)시키는 것을 거부하는 일이다.전쟁과 테러의 와중에 인간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어야 한다.전쟁을 폭격기와 로켓 사진이 아닌 인간의 얼굴과 신음소리로 전해야 한다.로켓탄이 텔레비전 화면을 뚫고 우리의 머리를 덮치기 전에. 김무곤 동국대교수·신문방송학
  • ‘부시 직무유기’ 파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9·11 테러가 발생하기 한달 전에 중앙정보국(CIA)으로부터 여객기 공중납치의 가능성을 보고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같은 사실이 드러난 지 하루만인 16일 지난 수개월간 유지해왔던 대테러전 전면 지지 방침을 철회하고 부시 대통령이 보고받은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또 테러 이전에 정부가 알고 있었던 사실들이 무엇인지에 관해 광범위한 공개 조사를 촉구,대테러전 수행을 둘러싼 초당적인 단합이 와해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이 9·11 테러 전인 지난해 여름 CIA로부터 항공기 납치 위험에 관한 통보를 받은 것으로 밝혀지자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공화당 내부로부터도 정부가 정보보고에대해 대응을 소홀히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하원 민주당 지도자 리처드 게파트 의원은 “우리가 지금할 일은 대통령과 백악관이 9·11 테러로 이어진 사건들에관해 무엇을 알고 있었는지,언제 알았는지,그리고 무엇보다도어떤 대응조치를 취했는지 알아내는 것”이라고 말하고“비공개 비밀 정보 조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은 부시 대통령이 테러 전에 입수한 정보들은 이를 근거로조치를 취하기에는 지나치게 일반적인 내용이었다면서 민주당이 선거를 의식한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역공을 폈다. 크리스토퍼 본드 상원의원(공화)은 “민주당의 속뜻은 대통령이 공격계획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는 미국 정보체계와 대통령,국민 모두를 모욕하는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진상 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등 논란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조지프 리버먼과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빠르면 내주중 독립적인 조사위원회 설치안을 낼 것이라고 밝혔으며 톰 대슐상원의원은 이같은 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회내 논쟁의 핵심은 지난해 8월의 사전경고에 대해 의원들이 알고 있었는가 하는 점이다.정보위 소속 의원들이 이같은 정보를 제공받았다는 하원정보위원회 포터 고스 의장의 발언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우리에게 제공된 정보는 항공기 납치에 관한 언급이 없는 극히 일반적인 정보였다.”고 반발했다.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은 긴급 브리핑을 자처,부시 대통령이 지난해 8월6일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서 CIA 관계자로부터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 조직이 미 항공기를 공중납치하려 한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테러의 경고가 아닌 정보분석에 따른 브리핑이었으며 공중납치의 구체적인 시기나 장소,방법 등은 거론되지않았다고 말했다.라이스 보좌관은 정보가 너무 일반적이어서 공개할 가치가 없었으며 경고했다면 민간항공 시스템이마비될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고 해명했다. mip@ ■9·11테러예고 단서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등 미 수사 당국이 지난해 9·11테러 이전에 보고한 주요테러 예고 단서들은 다음과 같다. [비행기납치 가능성 경고] 9·11테러 한달 전 미 정보당국은 대통령에게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의 미국 여객기납치 가능성을 보고했다.부시 행정부는 법 집행기관들에 비상경계령을 내렸다.그러나 이 정보에는 구체적 공격 일정이 제시되지 않았으며 비행기를 건물에 충돌시킬지도 모른다는 점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아랍인들의 비행 조종 훈련] FBI 애리조나 지부는 지난해7월 상당수의 아랍인들이 미국에서 비행기 조종,보안,공항관리에 관한 훈련을 받으려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나 FBI 본부는 이에 대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이 메모에는 알 카에다의 비행훈련 조직 가능성이 거론돼 있으며 빈라덴의 이름도 언급됐다. [무사위 체포] 9·11테러 공모 혐의로 기소된 자카리아스무사위는 테러 이전인 지난해 8월 미네소타의 한 비행학교에서 비행훈련을 받으려다 체포됐다.테러 후 그의 컴퓨터수색 결과 그가 ‘화학물질 살포’와 농약 살포용 비행기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음이 확인됐다. [비행기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 가능성 경고] 필리핀당국은 이미 6년 전인 1996년 중동 조종사들이 미국의 한 비행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있으며 이 중 최소 1명이 비행기를연방정부의 한 건물로 돌진시키는 식의 공격을 구상하고 있다고 FBI에 경고했다.그러나 FBI는 당시 중동 사람이 테러기도와 직접 연관돼 있다는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
  • 알 케에다, 9.11테러 첫 시인

    [두바이 AFP AP연합]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9.11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처음으로 시인하는 내용의 비디오 테이프가 사우디아라비아 MBC TV에서 17일(현지시간)방영됐다. 9.11테러 발생 석달 만인 지난해 12월 녹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테이프에서 술레이만 아부 가이트 알 카에다 대변인은 “”우리는 공개적으로 이슬람에 적대감을 드러내는 이교도 수괴를 그 영토에서 타격할 수 있었다.””면서 “”팔레스타인,체첸 등지에서 억압받는 자들의 부름에 응답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빈 라덴과 알 카에다 대변인이 지난해 뉴욕과 워싱턴에서 발생한 9.11테러를 단순 찬양하는 것에 그쳤던 종전 테이프와 달리 당시 테러가 알 카에다 소행이었음을 직접 시인하는 첫번째 증거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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