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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이유명호 지음,웅진닷컴 펴냄) 최근들어 자궁을 드러낸 ‘빈궁 마마’가 늘고 있다.자궁암보다 오히려 자궁섬유종이나 골반통,자궁탈출증 등으로 자궁적출술을 받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과연 자궁을 떼어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까.여권운동 한의사인 저자는 자궁적출술이 무자비하게 자행되고 있다고 경고한다.“여자의 몸은 남자에겐 없는 자궁이란 당당한 장부가 있어 6장6부”라는 게 저자의 말.여성 힘의 근원인 자궁을 포함,여성의 몸 전반에 대한 건강 정보를 담았다.1만 3000원. ●악마와의 동침(로버트 베어 지음,곽인찬 옮김,중심 펴냄) 전체 인구가 1700만명인 사우디아라비아엔 왕족이 3만명이나 된다.왕자들은 매달 최하 1만9000 달러에서 최고 27만 달러에 이르는 왕족수당을 받는다.왕족들의 사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CIA 공작관으로 중동에서 근무한 저자는 사우디 왕족의 타락상,워싱턴과 사우디 왕가의 추악한 거래,사우디가 테러조직의 본산이 된 이유 등을 밝힌다.저자는 워싱턴은 사우디 왕족들의 ‘도둑정치’를 권장하고 있다고 비판한다.악마에 대해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는 침묵의 동의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1만 2000원. ●아메리고(슈테판 츠바이크 지음,김재혁 옮김,삼우반 지음) 신대륙에 먼저 발을 들여 놓은 사람은 콜럼버스였다.하지만 콜럼버스는 죽을 때까지 1492년 자신이 본 대륙을 인도의 일부라고 여겼고 바하마 제도의 과나하니와 쿠바를 중국이나 인도 쯤으로 생각했다.반면 아메리고 베스푸치는 직접 포르투갈 탐험대와 함께 대륙에 도착,그곳이 완전히 새로운 세계임을 확인했다. 이 책은 신대륙이 ‘아메리카’란 이름을 갖기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역사의 ‘우연과 오류의 미스터리’를 풀어간다.오스트리아 출신인 저자는세계 3대 전기작가로 꼽히는 인물.8000원. ●카이사르의 죽음(마이클 파렌티 지음,이종인 옮김,무우수 펴냄) 임호섭 지음,파르마 펴냄)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암살은 로마 역사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됐다.이 사건으로 로마는 내전으로 치달았고,그나마 희미하게 남아있던 민주제는 완전히 파탄에 이르렀으며 뒤이어 절대적 권한을 행사하는 군주제가 확립됐다.그 후 군주제는 십수 세기 동안 서유럽의 보편적인 정치제도로 이어져 내려왔다.노암 촘스키·하워드 진 등과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진보주의 사상가로 꼽히는 저자는 로마의 원로원 의원들이 왜 동료 귀족이며 뛰어난 통치자인 카이사르를 암살했는지 추적한다.1만원.˝
  • 올림픽 앞둔 아테네서 폭탄테러

    |아테네 AFP 연합|아테네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5일 오전 그리스 아테네 교외 칼리테아시의 한 경찰서 인근에서 폭탄 3개가 연쇄적으로 폭발했다고 그리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폭발로 경찰서 건물 일부가 심하게 파손됐으나 폭탄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사전 경고를 접수한 경찰이 직원들을 미리 대피시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첫번째 폭발 직전 그리스 일간지 엘레프테로티피아에 익명의 경고 전화가 걸려왔으나 누구의 소행인지와 범행동기 등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무정부 조직이 아테네올림픽 개최에 항의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NET텔레비전은 범인들이 폭발현장을 조사하려는 경찰에 피해를 주려고 순차적으로 폭탄을 폭발시켰으며 폭탄중 하나는 타이머가 부착된 다이너마이트 폭탄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테네에서는 지난해 9월 법원 건물을 겨냥한 폭탄공격이 발생,경찰관 1명이 부상했으며 지난해 말에도 미국계 씨티은행과 AIG보험의 아테네 지점에 대한 다이너마이트 공격 음모가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치안확보에 비상이 걸린 그리스 당국은 지난해 9월 발생한 법원 공격사건의 용의자로 테러조직 ‘11월17일’의 지도자 등 19명을 기소,테러조직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으나 차량과 상업용 건물들을 겨냥한 소규모 공격은 끊이지 않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10일 조사단을 아테네에 파견,올림픽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 나토정상회담 테러모의 16명 체포

    |앙카라 AFP DPA 연합|터키 경찰은 3일 이스탄불에서 내달 개최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에서 폭탄테러를 준비 중인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1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터키의 아나톨리아통신은 체포된 용의자들이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 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믿어지는 과격 이슬람 조직 안사르 알 이스람 조직원들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이와 관련된 상세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CNN도 터키 경찰이 나토 정상회담에서 폭탄 공격을 준비 중인 용의자들을 남부 부스라 지역에서 체포했다면서,이들로부터 많은 양의 무기와 폭발물 및 한달 앞으로 다가온 나토정상회담 관련 자료,위조 여권 등을 압수했다고 전했다.터키 경찰은 이번 체포가 1년여에 걸친 추적 끝에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내달 27∼28일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나토 정상회담에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등 나토 주요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 시리아 폭탄테러 조작설

    27일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무장괴한들이 옛 유엔 사무소 건물에 총격을 가한 사건과 관련,미국 의회 의원들이 시리아가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눈속임으로 조작”한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민주당 엘리엇 엥겔(뉴욕주) 하원의원과 공화당 일리애나 로스레티넌(플로리다주) 하원의원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총격 당시 유엔 건물은 텅 비어 있었다.”면서 “이 사건은 시리아 정권이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조작한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엥겔 의원은 “사건 발생 후 시리아 정권은 테러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리아는 수년 동안 테러조직들을 지원해왔기 때문에 신빙성을 강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시리아에 대한 수출과 미국의 투자 제한,외교공관 축소 등의 조치를 내용으로 하는 ‘시리아 책무와 레바논 주권법’을 즉시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4개월 전 통과된 이 법안은 엥겔 의원과 로스레티넌 의원이 발의한 것이다. 미 국무부는 27일 발생한 총격전이 시리아가 주장하는 것처럼 테러 공격으로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다마스쿠스 주재 미 외교관들이 시리아측의 공식 해명과 상충하는 것으로 보이는 정보를 보내왔다고 밝혔다.시리아측은 현재 이번 사건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
  • 한국군 파병후보지 술라이마니야서 이슬람 테러조직원 11명 체포

    |바그다드 연합|국방부 현지 조사단이 파병 후보지 정보 수집을 위해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지역인 술라이마니야를 방문할 당시 이슬람 테러단체로 지목된 안사르 알 이슬람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올들어 술라이마니야에서 안사르 알 이슬람 조직원들이 체포된 것은 지난 2월초 시 외곽의 군용 공항 활주로를 파괴하려 한 혐의로 3명이 한꺼번에 검거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연합군 임시행정처(CPA)가 발행하는 아랍어 일간 알 사바흐는 22일 술라이마니야 관계당국이 지난 14일부터 19일 사이 안사르 알 이슬람 조직원 11명을 체포하고 이들이 소지한 다양한 종류의 무기와 폭발물을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관계당국은 술라이마니야를 장악한 정당인 쿠르드애국동맹(PUK) 소속의 비밀경찰 조직으로 알려졌다.PUK는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IGC)에 쿠르드족 대표로 참여중인 잘랄 탈라바니가 이끌고 있다. 신문은 이번에 체포된 안사르 알 이슬람 조직원들은 CPA,공공시설 및 민간인에 대한 테러 공격을 기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자세한 체포 경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들이 검거되기 시작한 지난 14일은 송기석(소장) 합참 작전부장을 단장으로 한 국방부 조사단이 파병 후보지 2곳 중 한 곳인 아르빌 방문을 끝내고 술라이마니야로 이동해 현지조사에 본격 착수한 날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전후 이라크에서 미군과 미군에 협조하는 이라크 경찰관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가해온 것으로 알려진 안사르 알 이슬람이 한국군의 술라이마니야 파병을 저지하기 위한 테러를 계획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이라크 연쇄테러 최소 68명 사망

    21일(현지시간) 오전 7시쯤 이라크 남부 도시 바스라에서 차량폭탄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3곳의 경찰서 부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최소한 68명이 숨지고 98명 이상이 부상했다.경찰서 3곳은 크게 파괴됐다. 또 사고 발생 두 시간 뒤 바스라 남부 주바이르의 경찰학교에서 네번째 폭발사고가 발생,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영국군도 4명이 다쳤다. 범행을 저지른 세력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연합군측은 수니파 저항세력이 시아파 밀집지역으로, 미국과 더불어 연합군의 주축을 이루는 영국군이 주둔 중인 바스라를 겨냥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바스라의 영국군 대변인은 “4개의 폭발사고 모두 자살 폭탄테러범에 의해 자행됐다.”고 말했다. 또 바스라의 와엘 압둘 하피즈 시장은 “이번 폭발은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그들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바스라의 사우디아 경찰서 앞에서 발생한 폭발은 통학하는 초등학생 등 승객을 가득 태운 버스를 포함,차량 4대를 파손시켜 수백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한편,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치안본부 건물 앞에서도 이날 자살테러로 보이는 차량폭발이 발생,최소한 9명이 숨지고 6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도운기자 dawn@ ˝
  • 출근길 테러… 사상자 ‘눈덩이’

    21일 이라크 제2의 도시 바스라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사고는 연합군과 시아파를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범행을 저지른 세력이 누구인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연합군측은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추종세력인 수니파 저항세력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또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 배후설도 제기되고 있다. ●‘후세인 재판소’ 반발 테러가능성도 이라크 주둔 연합군은 지난주 중요한 일원이던 스페인이 병력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한 데 이어 이번주 들어서도 온두라스,도미니카공화국 등의 철군 발표가 잇따라 대오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었다.범행을 저지른 세력은 이같은 시점에 미군과 함께 연합군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영국군의 주둔지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사고 발생 뒤 “이번 테러가 오는 6월 말까지 이라크에 정권을 이양한다는 일정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라크에 추가로 파병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바스라는 지난 몇 주간 팔루자 등에서 무장 저항단체가 미군 교전을 벌이고 민간인을 납치하는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비교적 안정된 치안을 유지해왔다. 이와 함께 이날 폭발 사고는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가 미군에 체포된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을 재판할 전범재판소를 구성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에 발생한 것이다.시아파가 주도하는 과도통치위가 후세인의 재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자 후세인의 지지층이었던 수니파가 반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특히 연합군에 협조하는 경찰서를 표적으로 삼은 것이 수니파 저항세력의 양태라는 것이다.특히 와엘 압둘 하피즈 바스라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알 카에다가 배후”라고 주장했다.알 카에다가 수니파와 손을 잡고 내란을 촉발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수니파 저항세력의 본거지인 바그다드 서부 팔루자에서도 휴전 합의 하루만인 이날 약 40명의 저항세력이 미 해병대를 선공,양측간의 치열한 포격전이 재개됐다.저항세력은 이날 새벽녘에 자신들이 포기한 무기들을 이라크 보안군이 연합군에 인도하기 위해 마련한 연락 사무소를 소형화기와 로켓추진탄으로 공격,교전이 발생했다고 미 해병측이 밝혔다. ●“차량폭탄” “미사일 공격” 엇갈려 이날 발생한 폭발사고는 이라크에서의 테러가 외국인 납치에 이어 무고한 이라크 민간인,심지어 어린이까지 표적으로 삼는 극악한 형태로까지 치닫고 있다는 우려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사우디아 지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초등학생 통학용 버스 2대를 파손시켜 10명이 넘는 어린이가 사망했다.특히 사고발생 시간이 출근길,통학길이어서 피해가 컸다. 3곳의 연쇄폭발이 차량폭탄 테러에 의한 것인지,아니면 미사일 공격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바스라를 관할하고 있는 영국군측은 이번 폭발이 자살 차량폭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반면,바스라 경찰측은 미사일 폭격을 사고 원인으로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美 ‘제2의 9·11’ 비상

    미국에 테러 비상이 걸렸다.오사마 빈 라덴의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제2의 9·11’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국제적 행사가 이어지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 때까지 미국 전역이 ‘테러 가능성과의 전쟁’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톰 리지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상징성이 강한 대규모 행사들을 겨냥한 테러 공격에 대비해 주,경찰 등 공공 부문과 기업 등 민간 부문의 보안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테러대책본부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리지 장관은 5월 말 현충일 연휴기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2차 세계대전 기념비 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 조지아주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 ▲7월4일 미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전국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민간 행사 ▲7월 보스턴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8월 뉴욕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 등이 테러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또 미국 밖에서는 8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올림픽도 알 카에다의 표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특히 리지 장관은 “화학 시설은 누구나 주목하는 대상”이라면서 “국토안보부는 이미 각 주 및 기업들과 협력해 300여개의 공개된 화학시설에 대한 보호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 국방부는 생화학 공격에 대비한 방어능력 개발을 위한 모의훈련을 1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내달 초 사흘에 걸쳐 국방부 청사 주변 상공에 무색·무취의 비독성 가스인 황 헥사플루오르화물을 살포한 뒤 센서가 국방부 청사 내부와 주변에서 가스의 흐름을 추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 보좌관 등은 미국이 대선 이전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테러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19일 대 테러 법인 애국법(Patriot Act)이 예정대로 20개월 뒤인 내년 말 만료된다면 국토 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애국법 시한 연장을 거듭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정치고문 칼 로브와 함께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애국법은 테러리스트들을 감시하기 위한 중요한 법률”이라며 “의회가 법 집행 기관에 미국인 보호에 필요한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고 법 조항의 영구화를 촉구했다. 미 의회는 9·11 뉴욕 테러 이후 애국법을 통과시켰지만,의회 내 보수·진보 양측은 애국법 일부조항이 사생활을 지나치게 침해한다며 일부 법 조항의 시한을 예정대로 만료시키고 대신 같은 기능을 하는 다른 법률을 도입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알카에다, 美 - EU ‘이간 전술’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자처하는 한 남자가 유럽연합(EU) 국가들에 휴전을 제의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 테이프가 15일 공개되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이 테이프를 정밀 분석한 결과 그가 빈 라덴임을 확인했다고 AP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빈 라덴은 녹음 메시지에서 EU 국가들이 이슬람 국가들로부터 병력을 철수할 경우 유럽내 테러 공격을 중단하겠다는 ‘휴전’ 제의를 해왔다. 이에 대해 안보 분석가들은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테러를 통해 대테러 전쟁 참여국들의 정치적 입장을 바꾸려고 시도했던 알카에다의 전술이 더욱더 세련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알카에다의 휴전 제의는 미군과 다른 동맹국의 사이를 벌려놓을 뿐만 아니라 자국 정부의 친미정책 때문에 자신들을 겨냥한 테러 위협이 가중되고 있다는 유럽인들의 공포심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군은 빈 라덴을 올해 안에 붙잡겠다던 당초의 장담에서 후퇴한 채 그를 체포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임을 재확인했다. 아프가니스탄에 주둔중인 제25보병사단 사령관 에릭 올슨 소장은 “어떤 고위급 목표의 체포에 시한을 설정하기는 싫다.”며 “다만 연합군의 최우선 목표로 추격을 계속할 것이란 점만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15일 오사마 빈 라덴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제의한 휴전을 거부했다. 연합
  • [이라크 ‘제2전쟁’] 라이스 “FBI 9·11 한달전 움직임 경고”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8일(현지시간) 9·11 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조지 W 부시 대통령이 9·11테러가 발생하기 한달 전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테러범들이 미국 내에서 공중납치를 계획하는 ‘의심스러운 움직임’을 감지했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말했다.라이스 보좌관은 또 “부시 대통령이 FBI가 미국 내에서 알카에다와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테러조직에 대한 수사 70건을 진행 중이라는 보고도 받았다.”고 말하고 부시 대통령이 2001년 8월6일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서 ‘빈 라덴,미국 내 공격 결심’이라는 제목의 특별정보기관 브리핑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 [월드이슈-테러공포 휩싸인 EU] ‘알카에다 위협’ 공동대응 나섰다

    |브뤼셀(벨기에) 함혜리특파원|191명의 사망자를 낸 3·11 마드리드 열차폭탄테러에 이은 3일 열차테러 용의자들의 자폭사건으로 유럽은 테러공포에 떨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 국가들이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대(對)테러리즘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EU회원국 정상들은 지난달 25∼26일 브뤼셀 정상회담에서 테러로부터 유럽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대테러조정관 신설 등을 골자로 한 대테러 종합대책을 승인했다. 유럽헌법에 회원국이 무력공격을 받을 경우 이를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연대조항’과 유사한 조항을 신설,테러공격 발생시 회원국간 지원도 의무화했다.EU 의장국인 아일랜드의 버티 아헌 총리는 “국경이 따로 없는 테러의 위협에 맞서 국제공조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안보와 민주주의,삶의 방식을 위협하는 테러 차단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밀해지고 과격해지는 테러 지난 달 30일 낮 EU집행위 사무국이 있는 브뤼셀의 브레델 빌딩에서 일하던 600여명의 EU직원들은 일손을 놓고 황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했다.건물 뒤편에서 수상한 가방이 발견되면서 테러경계 경보가 울렸기 때문이다.가방 안에는 폭발물은커녕 헌 옷가지만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바탕 소동으로 끝났지만 EU 사람들은 잠시나마 공포에 떨어야 했다. EU집행위의 대외협력 담당관 클로드 보슈는 “EU는 상징성이 커 테러단체인 알카에다가 공격목표물로 삼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영국 경찰은 런던 일대에서 8명의 이슬람 테러용의자를 체포하고 폭탄원료로 사용하는 0.5t의 질산암모늄 비료를 압수했다.질산암모늄 비료는 1995년 미국 오클라호마 연방정부 건물 폭파 사건,2002년 인도네시아 발리 폭탄 테러에 사용된 물질로 구입이 용이한데다 디젤유와 혼합하면 강력한 폭발력을 갖기 때문에 테러단체들이 선호하는 폭탄 원료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유럽인들이 테러 공포에 휩싸이는 것은 당연하다.아프가니스탄에서 밀려난 알카에다의 위협은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님을 마드리드 폭탄테러를 통해 확인했기 때문이다. 알카에다를 이끄는 오사마 빈 라덴은 지난 해 10월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보낸 오디오 카세트에서 “스페인과 영국,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이 공격대상”이라고 밝혔고 이들은 예고한 대로 마드리드에서 ‘죽음의 기차’작전을 수행했다.마드리드 테러 직후 알카에다는 런던에서 발행되는 아랍어 일간지 ‘알쿠드스 알아라비’에 성명을 내고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죽음의 검은 연기’,미국에서 ‘죽음의 바람’ 등 두개의 작전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이슬람 무장세력 작전지역 유럽 확대” 유럽의 대 테러전문가들이 더욱 우려하는 것은 유럽이 북아프리카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국가간 왕래가 자유로운 편이어서 알카에다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은신하며 치밀하고 은밀하게 테러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다.독일의 대테러 전문가 롤프 토프호벤은 “이슬람 무장전사들은 아프간에서 밀려난 뒤 작전지역을 유럽으로 확대했다.”며 “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스페인이 극단주의자들의 연락 거점이 됐으며 영국과 프랑스도 전사를 모집하는 핵심 무대가 됐다.”고 밝혔다. 독일 정보기관들은 독일 내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는 3만명에 이르며,이 가운데 최소 300명 이상이 폭력적인 활동을 하는 단체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빈 라덴이 이끄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조직원만도 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의 전략연구기구 소장인 프랑스와 하이스부르는 시사주간지 누벨옵세르바퇴르와의 인터뷰에서 “마드리드 테러는 9·11테러와 마찬가지로 상세한 정보를 수집한 수뇌부의 치밀한 지휘를 받아 행동대원들이 작전을 수행한 것”이라며 “유럽내 알카에다의 조직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탄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그는 “알카에다의 테러는 아일랜드공화군(IRA)이나 하마스,바스크분리주의 단체인 ‘바스크조국해방(ETA)’처럼 정치적 배경을 지닌 것이 아니라 미국과 미국을 돕는 동맹국에 대한 무조건적인 적개심에서 비롯됐으며 대량 살상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하이퍼 테러리즘’으로 분류할 수 있다.”며 “이라크전을 지지한 스페인이나 영국,이탈리아 뿐 아니라 독일이나 프랑스 등 다른 유럽국가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보교류체제 강화에 역점 EU 15개국 정상들은 각 국가 정보당국들의 긴밀한 협조가 테러 방지에 효과적이었다는 점에 주목,9·11테러 이후 EU가 채택한 ‘대 태러대응책’에서 국가간 정보교류 체제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하비에르 솔라나 대외정치·안보담당 고위대표 산하에 대(對)테러조정관직을 신설하는 한편 6월까지 EU내에 각국의 정보당국이 보유한 테러리스트 용의자에 대한 정보와 동향을 교환할 수 있는 정보국을 설치하기로 했다.유럽내 테러전과범 등 용의자들의 대테러 데이터베이스도 신설된다. 헤이그에 있는 유로폴(Europol),유로저스트(Eurojust) 등 기존 기구에 대해서도 정보기능을 강화하고 월경 테러행위에 대해 합동조사반을 조직해 운영하도록 했다.2005년부터 유럽 비자에 지문과 홍채 등 바이오정보를 부착하도록 했으며 테러발생 위험이 높은 특정기간 휴대전화,유선전화,팩스,이메일 등 통신정보에 대해 감청을 허용키로 했다.아울러 테러조직에 대한 자금공급 차단,EU 체포영장제도 법제화,국제항공선 안전강화 및 국경통제 강화 등도 승인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같은 대 테러대응책이 지나치게 시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한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lotus@seoul.co.kr˝
  • [국제플러스] “동남아 선박항로 핵테러 우려”

    |마닐라 연합|선박 통행이 빈번한 동남아의 항로에서 테러범들이 ‘조악한 핵무기’를 이용,테러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호주 정부가 30일 경고했다.호주 정부는 이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 포럼 주최로 마닐라에서 열린 테러 대책회의 보고서에서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조직 제마 이슬라미야(JI)가 대대적인 요원 검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재하며 필리핀으로부터 파키스탄에 이르는 조직들과 연계,이들에 대한 테러 훈련을 추진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국제플러스] “빈라덴 런던 공격도 지시했었다”

    |런던 AFP 연합|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지난 2001년 9·11 테러 직후 런던의 관문인 히스로 공항을 겨냥한 테러도 지시했었다고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타전한 기사에서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 과정에서 체포한 알카에다 요원 중 최고위급인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37)에 대한 조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지난해 3월 파키스탄 북부 라왈핀디에서 체포된 모하메드는 9·11 테러 며칠 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빈 라덴을 만났으며 “그때 히스로 작전을 논의했다.”고 말했다.그는 “오사마는 블레어가 우리의 주적이며 런던이 우리의 목표라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 “美대선·아테네올림픽 테러 주의”

    |워싱턴·소피아(불가리아) AFP 연합|국제 테러조직들이 미 대선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해 테러 공격을 시도할 것이라고 로버트 뮬러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25일 경고했다. 뮬러 국장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11일 마드리드 열차폭탄테러가 알 카에다와 이슬람 과격단체들이 올 여름 뉴욕과 보스턴에서 열릴 미 대선후보 지명대회 동안에 테러공격을 감행하도록 고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아테네 하계 올림픽이 테러의 표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은 아테네의 테러 대비 조치가 올림픽 참가자와 관광객들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수준에 못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해왔다. 또 그리스 인접국의 테러 담당 관리들은 알 카에다를 비롯한 테러조직들이 남부 발칸반도에서 하계 올림픽을 겨냥한 테러음모를 꾸미고 불가리아 등에서 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외국 운동선수들에게 테러를 가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이에 따라 불가리아 터키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등 그리스 인접국들은 올림픽 기간에 테러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FBI와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해 영국 독일 러시아의 정보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이 관리들이 전했다. 뮬러 FBI 국장은 아울러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 전술을 바꿔 테러작전을 감행할 국가로 외국 테러요원을 보내는 것보다 의심을 덜 받을 수 있는 현지 동조자 모집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해 5월 모로코 카사블랑카 테러에 가담한 자살폭탄범은 현지의 이슬람급진주의자들이었다면서 이는 이와 같은 일이 미국에서도 가능하다고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국제사회 ‘이스라엘 비난’ 고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의 죽음에 팔레스타인은 22일(현지시간) ‘피의 보복’을 다짐했고,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뿐 아니라 아랍권 전체로 번졌다.유엔과 유럽 각국도 이스라엘의 행위를 범죄로 지목했다. 그러나 미국은 아랍권 정서와 다르게 이스라엘을 비난하지 않았다.하마스는 이스라엘을 지지해온 미국을 공격할 것을 촉구했고 알카에다도 미국과 그 동맹들을 공격할 것을 요구,중동평화 구상은 뒷전에 밀리고 당분간 ‘보복의 악순환’이 이어질 전망이다. ●야신 암살은 범죄 행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행동은 국제법에 위반될 뿐 아니라 중동에서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순번 의장국인 아일랜드의 버티 아헌 총리와 가진 공동회견에서 “프랑스는 유럽연합 국가들과 함께 모든 폭력 행위를 전적으로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중동 평화 중재에 적극 나선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무슨 평화과정이냐.”고 개탄했다.그는 이스라엘과의 평화조약인 캠프 데이비드 협정체결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표단의 이스라엘 방문을 취소했다. ●난처해진 미국,그래도 이스라엘 두둔 미국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공격은 양측의 긴장만 고조시키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어렵게 만든다.”고 논평했을 뿐 이스라엘을 직접 비난하진 않았다.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하마스는 테러조직이며 야신은 개인적으로 테러 모의에 연루된 인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고 NBC 방송에 말했다. 대테러 전쟁 차원에서 야신을 암살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옹호함으로써 백악관은 아랍권의 거센 반발을 샀다.아랍권은 미국의 동의 없이 이스라엘의 암살이 가능했겠느냐는 시각이다.하마스에 동조하지 않던 무장단체들이 연대를 다짐함으로써 야신 암살의 ‘역풍’이 이스라엘뿐 아니라 미 본토나 이라크 주둔 미군에까지 미칠 것으로 보인다.23일 바그다드 인근 라마디에선 반(反)이스라엘 시위대가 경찰차를 불태우고 정부청사에 수류탄을 던져 최소한 경찰 2명과 시위 참가자 3명이 다쳤다.팔루자 등 곳곳에서 이스라엘 규탄 시위가 잇따르자 이라크과도통치위원회는 야신 암살이 이라크에 격렬한 폭력 사태를 불러올 것을 우려했다. ●눈에는 눈으로… 규탄시위 확산 하마스 본거지 가자시티에서 열린 야신의 장례식에는 20만여명이 몰려 ‘복수’를 외쳤다.10년 전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이 가자지구로 돌아온 이래 최대 규모 시위다.요르단강 서안 나블루스와 제닌 등에서도 시위가 잇따랐다.하마스는 3일의 추도기간이 끝나면 현 지도부 중에서 야신의 후계자를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카이로와 레바논 베이루트,요르단 암만,시리아 다마스쿠스,예멘 사나 등지에서도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고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할 것을 주장하는 시위대의 분노가 들끓었다.레바논 헤즈볼라 게릴라는 5개월만에 이스라엘 진지에 포격을 가했고 이스라엘은 전투기를 보내 응사하는 등 교전이 벌어졌다.이스라엘은 기회만 포착되면 곧바로 공격에 나서 하마스 지도부를 모두 사살할 계획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한 보안관리가 23일 밝혔다. mip@seoul.co.kr˝
  • 쉬어가기˙˙˙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이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표적이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일본 산케이스포츠지는 영국 현지언론을 인용해 알 카에다가 유로2004 경기를 전후해 잉글랜드대표팀에 대한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22일 보도.이 신문은 영국의 상징인 베컴 등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테러를 가함으로써 치명타를 가하려는 것으로 풀이했다.
  • [사설] 테러대책 너무 허술하다

    테러 대책이 마침내 발등의 불로 다가왔다.지난주 17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스페인 열차테러나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17일 바그다드 중심가 호텔 테러는 테러세력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알카에다 등 이슬람 테러조직이 이라크전 개전 1주년을 맞아 이라크 파병국들을 상대로 대규모 테러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은 이라크 파병을 앞둔 우리에게 불안감을 안겨준다.때마침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이 테러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정부가 긴급 테러대책 실무위원회를 연 것은 잘한 일이다.상상하고 싶지도 않지만,이라크 파병국 스페인이 총선 직전 테러의 표적이 된 사실은 총선과 파병을 함께 앞둔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어제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도대체 테러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이나 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주요 내용이 고작 내달초 개통을 앞둔 고속철도와 국철,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과 주요시설의 경계,경비강화 수단을 논의했다는 정도다.그리고 총리실,국정원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철도,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에 대한 대테러 안전점검과 가상훈련을 실시키로 했다는 것이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 터지고 있는 테러는 최고도로 지능화,정보화되는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여기에 맞서려면 이에 상응하는 첨단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그런데 정부 대책은 테러위험지역에 경비인력 몇명 더 배치한다는 식의 하드웨어적인 접근에 그치고 있다.상대는 지구촌을 상대로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는 세력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잠재적 테러용의자들의 신상정보관리를 위한 외국정보기관과의 협조체제 구축에서부터 관련 기구,법률정비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사설] 주목되는 스페인軍 철수방침

    오는 20일로 발발 1주년을 맞는 이라크전에 돌발변수가 생겼다.미국의 이라크침공을 적극 지지했던 스페인 집권여당이 바로 그 때문에 선거에서 패배했으며,새 여당은 이라크에 주둔중인 자국 군대의 철수방침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특히 선거 3일전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연쇄폭탄테러의 배후세력으로 국제테러조직인 알카에다가 확실시되면서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 먼저 미국의 도움으로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던 스페인 국민당의 선거참패는 압도적인 반전 여론을 무릅쓰고 명분없는 전쟁에 동참한 대가가 얼마나 가혹한가를 잘 말해준다.이라크전을 지지한 미국 동맹국 가운데 일어난 첫번째 선거심판인 스페인사태에 대해 추가 파병을 눈앞에 둔 우리 정부도 깊은 성찰을 하기 바란다. 특히 17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마드리드 폭탄테러는 이슬람 과격세력의 보복공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이미 여러 차례 강조했듯 우리나라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번째 규모인 3600여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하게 된다.평화정착과 재건지원이라는 선의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도 알카에다 등의 테러대상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경찰 등 관계기관들은 주요 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의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군 당국은 파병에 앞서 미군의 공동주둔 요구로 불거진 파병부대의 관할구역 및 주둔지,지휘체계 문제를 확실하게 정리해야 할 것이다.우리 군의 독자적인 민사작전권과 지휘권은 바로 파병장병의 안전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우리 파병부대의 역할에 대해서도 한·미간 이견이 없어야 할 것이다.˝
  • 스페인총선 사회노동당 승리

    |파리 함혜리특파원·마드리드 외신|지난 11일 발생한 마드리드 연쇄 폭탄테러가 바스크 분리주의 단체인 ETA보다는 국제테러조직인 알카에다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유럽 대륙이 ‘테러 후폭풍’에 휩싸였다. 14일 실시된 스페인 총선에서는 미국 주도의 이라크전에 참여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야당 지지로 연결되면서 예상을 뒤엎고 야당인 사회노동당(PSOE)이 집권 국민당(PP)을 물리치고 승리했다.또 다른 테러에 노출돼 있는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에는 비상이 걸린 가운데 유럽 각국은 테러 경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반(反)테러리즘 공조 방안을 서두르고 있다. ●하원 350석중 164석 획득 앙헬 아세베스 스페인 내무장관은 사회노동당이 43.01% 득표로 하원 350석중 164석을 획득한 반면,집권 국민당은 37.47%를 득표,148석을 얻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아세베스 장관은 이번 선거 투표율은 85.1%로 2000년 3월 실시된 총선에 비해 9%포인트 높으며 이는 지난 11일 발생한 마드리드 폭탄 테러의 여파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 1주일 전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집권 국민당이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처럼 선거 결과가 뒤바뀐 것은 총선일을 3일 앞두고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명이 사망하고 1500여명이 부상한 이번 테러 사건의 배후로 당초 스페인 정부는 바스크 분리주의 단체인 ETA를 지목했으나 알카에다 등 이슬람 과격테러단체들의 개입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집권 국민당은 여론의 역풍에 휘말리게 됐다.특히 투표 수시간 전에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알카에다의 비디오 테이프가 공개된 것이 이번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스페인 국민은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총리 정부가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라크전쟁에서 미국을 지원한 데 대한 반감을 표출했으며 이번 테러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의 결과로 보고 총선에서 야당에 표를 던졌다. 사회노동당 총리 후보인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자파테로는 “오늘 스페인 국민들은 정부 교체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안티테러’ EU가 주도할듯 EU 의장국인 아일랜드는 유럽 국가들의 테러 차단 공조에 EU가 주도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마이클 맥도웰 아일랜드 법무 겸 내무장관이 밝혔다.유럽국가들은 15일 정오(현지시간) 마드리드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3분간의 침묵 시간을 가졌다. 앞서 독일 정부는 마드리드 연쇄폭탄테러가 알카에다 등 과격 이슬람단체들의 소행임이 점점 확실해지자 EU 회원국간 긴급 내무장관 회의 소집을 제안했다. 오토 쉴리 독일 내무장관은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한 이슬람 과격분자들의 테러 유형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다른 테러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 국가간 공동 연대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벨기에 기 베르호프슈타트 총리는 유럽테러정보센터 설치를 제안하는 한편 오는 25,26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otus@˝
  • 알카에다 ‘열차테러’ 주장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통근열차를 향한 동시다발적 폭탄테러 공격으로 인한 희생자가 사망 198명,부상 1400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부상자들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어디까지 늘어날지 점치기 힘든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산하조직인 ‘아부 하프스 알 마스리 여단’이 이번 테러 공격을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이메일을 런던의 알 쿠드스 알 아라비신문으로 보내와 알카에다가 이번 테러 공격의 배후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다.또 9·11테러 발생 911일 만에 이번 공격이 이뤄진 것은 우연이 아니라 알카에다의 개입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만일 이같은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라크전에 참전한 미국의 동맹국에 대한 알카에다의 보복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미 정보관리들은 알카에다가 아직까지 자신들의 범행을 이처럼 신속히 자인한 전례가 없는 데다 ‘아부 하프스 알 마스리 여단’이 예전에도 거짓주장을 한 전력이 있으며 테러 공격에 대한 수사가 이제 초기단계임을 들어 아직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사건 직후 바스크 분리주의 단체인 ‘바스크 조국과 자유(ETA)’의 소행이라고 밝혔던 스페인 내무부도 폭발물 뇌관들과 코란 내용이 담긴 아랍어 테이프가 실린 승합차가 사건 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발견되고 알카에다의 테러 공격 자행 주장이 전해지자 한발 물러섰다.앙헬 아세베스 내무장관은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유럽전략정보안보센터 산하의 싱크탱크 세계테러감시소(WOT)는 ▲과거 ETA는 민간인들을 공격하기 전 반드시 사전경고를 했지만 이번에는 아무 경고도 없었던 점 ▲경찰이나 군,공무원 등 정부대표를 표적으로 했던 과거 ETA 전통과 배치되는 점 ▲ETA가 과거에는 자신들의 공격 후 자신들의 소행임을 홍보했으나 이번에는 적극 부인하고 나선 점 ▲ETA의 공격이 이번처럼 동시다발적이고 대규모로 무자비하게 자행된 전례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이번 공격을 ETA의 소행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인연감의 유럽안보분석 전문가 미아 소어는 ETA의 범행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다.그는 우선 이번 공격에 사용된 폭발물이 ETA가 과거 사용했던 것들과 같은 것임을 주목하고 있다. 또 스페인과 프랑스의 지속적 단속으로 ETA의 대다수 지도자들이 체포된 후 지도자들이 젊은 세대로 교체되면서 새 전략을 채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2001년 11월 스페인에서 체포된 알카에다 조직원 가운데 1명이 ETA와 접촉한 흔적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고 지적,ETA가 알카에다식 수법을 도입한 새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은 12일터 사흘간을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각급 학교와 은행,박물관 등이 문을 닫았다. 11일 밤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촛불집회가 열렸고 12일에도 희생자 추모 및 테러 규탄을 위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유엔을 비롯해 미국·유럽 등 세계 각국은 일제히 테러를 통해 특정 목적을 이룰 수는 없다며 스페인 테러를 규탄하고 나섰다. 유세진기자 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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