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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unny 머니] “짝퉁 사는 건 테러단체 지원”

    [Funny 머니] “짝퉁 사는 건 테러단체 지원”

    ‘짝퉁을 사는 것은 곧 테러단체를 지원하는 것과 다름없다.’ 지난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위조품 추방을 위한 국제사회에 참석한 인터폴 관계자가 내던진 섬뜩한 경고 한마디다. 이 관계자는 “별 생각없이 가짜 아르마니 티셔츠나 구치 핸드백, 롤렉스 시계를 사기 전에 이 돈이 마피아와 같은 조직범죄단체나 테러단체에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키라.”고 조언한다. 9·11테러 이후 전세계적인 테러와의 전쟁이 한창인 요즘, 국제적인 테러단체들이 위조상품 거래에 손을 뻗쳐 이를 조직의 자금줄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세계적인 위조상품 시장 규모는 수천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만큼 남는 장사인 셈이다. 이탈리아의 경우, 가짜 명품 거래 때문에 한 해에 최소 30억유로를 손해본다. 인터폴과 세계관세기구(WCO) 관계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위조상품 거래로 자금을 조달하는 국제적인 테러조직이나 범죄단체가 어디인지 거명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과거 인터폴은 북아일랜드의 무장단체들이 담배에서부터 음악 CD까지 갖가지 위조 제품들을 불법 유통시켜 엄청난 이익을 챙겨왔다고 밝혔었다. 이밖에 레바논 경찰 당국은 가짜 자동차 브레이크 관련 사건을 조사한 결과 용의자들이 테러단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같은 사실을 인터폴에 통보한 바 있다. 유수의 세계 기업들이 매년 수백만달러를 쏟아붓는데도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위조상품 추방 작업이 테러단체와의 연계 가능성 경고로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공공시설 책임자 피살…자이툰 비상경계령

    공공시설 책임자 피살…자이툰 비상경계령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주둔 중인 자이툰부대가 최근 비상경계태세를 유지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아랍권 인터넷 사이트에 한국군 자이툰부대에 대한 공격을 촉구하는 글이 최근 잇따라 발견된 데 이어 아르빌의 공공시설경비 총책임자가 암살되는 등 현지 치안이 급속도로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25일 자이툰부대의 방호 수위를 기존의 4단계에서 3단계로 올려 테러세력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테러 징후와 관련해서는 ‘보통(green)→긴장(amber)→위협(red)→위급(black)’가운데 ‘긴장’단계가 내려져 있는 상태이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19일 아랍권 테러조직의 한국군에 대한 테러위협 사실이 처음 알려진 직후 내려진 것으로, 군 당국은 앞으로 위협의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이툰부대측은 100만평 규모의 부대 외곽에 설치된 열상 적외선 감시장비인 ‘TOD’와 ‘슈미트’ 등을 통해 테러세력의 접근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 또 영내에 체류 중인 장병들의 외출을 가급적 불허하고, 시내에서 활동하던 한국 민간인 60여명을 부대 안에 있는 ‘코리아센터’에 수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광웅 국방부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는 현지 치안이 그렇게 악화된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군 관게자들의 영외활동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있다.”며 “부대원들이 안전하게 시간과 여유를 갖고 재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이툰부대 교대 병력 480여명이 조만간 출국할 예정이나, 군이 지난 8월 선발대 출국 때와 마찬가지로 이를 공개하지 않은 채 ‘몰래 출국’을 감행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지 치안 상태와 장병들의 안전 등을 감안해 병력의 파병 일정은 모두 비공개하기로 했다며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사설] 거듭된 테러위협 방심은 안된다

    한국에 대한 테러위협이 심상치 않다. 자이툰 부대 추가 파병 이후 이슬람 테러단체의 잠재적 목표물이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이슬람 웹사이트 등에서 한국테러위협 성명이 잇따라 발견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는 최근 한국·일본도 테러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우리 군이 이라크에 주둔하는 한 이같은 위협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각종 테러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지난 18일에는 한국군을 일주일내 철수하지 않을 경우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협박 성명까지 나왔다.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이번 성명 작성자의 테러능력은 없다는 것이 정부당국자의 설명이다. 또 단체가 아닌 개인으로 보인다는 점도 다행스럽긴 하다. 그렇다고 안심해서도 안 될 일이다. 지난번엔 테러조직이 한국 내에 기지를 갖고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자칫 방심했다간 허를 찔릴 수 있다. 테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예고없이 자행된다. 무엇보다 성명의 진의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하나라도 장난이겠거니 하고 소홀히 다루면 안 된다. 테러는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사후약방문식 처방은 용인될 수 없다. 정부는 이달 초 ‘대테러 실무위원회’를 열고 테러 경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거듭된 테러위협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을 찾아볼 수 없다. 정부중앙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경계도 여느 때와 같이 느슨하다는 지적이다. 말로만 검문·검색 강화 등을 외치면 안 된다. 출입국심사 및 불법체류자에 대한 감시활동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시민들은 불편이 다소 따르더라도 당국에 협조해야 할 것이다. 테러는 전 국민이 함께 나서야 척결할 수 있다.
  • 기업도 ‘테러와의 전쟁’

    기업도 ‘테러와의 전쟁’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한국에 대한 테러위협 이후 대기업들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자사직원 및 시설물 보호에 속속 나서고 있다. 특히 철강, 반도체, 에너지, 화학, 통신등 국가 기간시설 및 이에 준하는 사업을 하는 기업들과 금융권이 테러대책 마련에 적극적이다. 포스코는 국내 주요 시설물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대한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대책본부를 15일 출범시켰다. 또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등에 각각 상황실을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우선 포항·광양제철소와 포스코센터의 각 입구에서 출입자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제철소의 고철 검수나 하역을 담당하는 직원들에게는 폭발물에 관한 안전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6일부터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주변 및 건물 곳곳에 삼성 3119 구조단을 배치하며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삼성은 특히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흥사업장 등 첨단시설의 경우 테러위협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각 계열사 및 해외주재원들에게도 보안시스템 점검과 야간활동 자제령을 내렸다. LG그룹은 지난 11일 비상계획팀을 통해 테러안전 대책 강화 지침을 계열사에 전달했다. 최근 마련한 비상상황 매뉴얼에 따라 지난 14일 테러대비 훈련을 실시했고, 다음주에도 보강 훈련을 할 계획이다. 또 여의도 트윈타워, 전산실, 변전소 등 중요시설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제소포를 비롯한 우편물도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LG상사는 해외법인·지사의 경우 현지 주재 대사관과의 관련 첩보 공유 및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본사와 24시간 통신체제를 유지하도록 했다. SK㈜ 울산공장은 CCTV 검색을 강화하고 출입차량에 대한 차량검색경을 통해 차량 하부까지 살펴보고 있다.SK텔레콤은 분당 망관리센터를 비롯한 주요 교환사옥에 특수 경비원을 두고 외곽주변에 CCTV, 출입통제 및 감시설비를 구축, 외부인 접근을 완전 차단하고 있다. 또 12월 입주 예정인 서울 을지로 신사옥에는 외부인 출입이 허용되는 2층 접견실에 ‘X-레이 게이트’를 설치, 외부인의 소지 물건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보안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항공기및 주변 지역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특히 주요 공항에 보안 관리자를 지정, 교육을 실시했다. 탑승 수속은 물론 운항 중 보안취약 구역에 대한 수시 보안도 점검하고 있고, 여객기 탑재 화물에 대한 보안 검색도 강화했다. 신한·우리·외환 등 주요 시중은행도 대테러 비상경계령은 내리고 본점과 전산센터 등 중요 시설물에 대한 특별 경계강화에 들어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테러단 은신처 신축아파트 1층 선호

    국정원의 방글라데시 테러조직원 추방과 관련,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13일 “국내에 불법 체류해 있는 외국인들의 테러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며 “국내에 잠입한 테러리스트들의 기지는 대도시에 새로 건설된 아파트 1층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가 입수한 알 카에다의 테러 매뉴얼을 최근 공개한 최 의원은 “알 카에다의 매뉴얼에 따르면 비밀요원의 은신처나 명령센터로 도시 안의 아파트나 주택,산과 지형이 험한 곳을 지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뉴얼에는 특히 아파트를 은신처로 삼을 때의 주의사항으로 ▲도망치기 쉽고 참호를 파기 용이한 1층 ▲급습에 대비한 도주로 마련 ▲사람들이 서로 모르는 새 아파트 등을 꼽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테러 조직원들이 불법취업 형태로 국내에 잠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지난 1997년 관광목적으로 입국해 불법 취업해 있다가 폭행사건에 연루돼 추방된 외국인이 뒤늦게 알 카에다 조직원으로 밝혀졌고,2000년 3월에는 중동 과격단체 헤즈볼라 조직원이 전국 곳곳의 공중전화를 통해 레바논 헤즈볼라 사무소와 통화한 사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이라크 주둔 한국군에 대한 테러공격을 경고한 ‘알마스리’ 단체는 여러 경로로 확인한 결과 존재 가능성이 희박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번 ‘다와툴 이슬람 코리아’ 적발로 볼 때 로한 구나랏나 전 유엔 테러방지 조사단장의 말대로 동남아에서 훈련된 테러단체 요원들이 위장 취업을 통해 국내에 잠입했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알카에다, 관광객도 노린다”

    이슬람 테러조직인 알카에다가 한국을 테러대상국으로 지목한 가운데 비교적 테러 대비가 소홀한 위락시설이나 관광객 등도 주요 테러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지금까지는 해외공관이나 군사·경제시설 등이 주요 공격목표로 알려졌었다. 미국 법무부가 보유하고 있는 알카에다 조직의 테러 매뉴얼에 따르면 알카에다 군사조직은 ‘사악한 정권들의 전복과 사악한 정권들이 세운 이슬람 정권의 교체’를 주요 임무로 내세우고 있다. 매뉴얼은 특히 ▲적국 인물과 관광객 저격 ▲위락시설,부도덕한 곳,죄악의 장소 폭파 및 파괴 ▲대사관이나 주요경제센터 공격,폭파 및 파괴 ▲도시로 통하는 다리 폭파 및 파괴 ▲군사지역,공항,항만,국경지역,방송시설 폭파 및 파괴 등 9가지 추가 임무를 적시하고 있다. 알카에다의 테러 매뉴얼은 미 법무부가 보유하고 있는 것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이 10일 발간한 정책자료집을 통해 공개한 것이다.알카에다의 테러 매뉴얼이 국내에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테러 전문가들은 “알카에다는 해외공관,군사 및 경제시설 등 국가 및 공공기관이나 대중교통수단만이 아니라 공포감을 조성하기 위해 평범한 관광객이나 위락시설 등도 테러대상으로 삼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임무에는 ▲적국의 국토,시설물과 주변국들의 정보 취득 ▲군인·비밀요원·적국 인물 납치 ▲적국에 잡혀 있는 형제 구출 ▲적국 대항 목적의 루머 확산 및 성명서 제작 등의 선전전도 포함돼 있다. 최 의원측은 “알카에다 테러 매뉴얼은 지난 1998년 탄자니아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아나스 알 리비의 은신처인 영국 맨체스터의 한 공동주택을 영국 맨체스터 경찰이 급습하는 과정에 컴퓨터 파일로 저장된 것을 발견한 것으로 현재 영어본이 미국 법무부에 있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자이툰부대 안전 우려된다

    국내외에서 테러 경고음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가 대응하는 긴장도가 그에 못 미치고 있다.특히 이라크 테러단체들이 자이툰 부대원이나 한국 교민에 대해 현상금까지 내걸었다는 첩보가 입수됐다.이라크내 한국인을 납치해 오면 1인당 금 10㎏이나 8000달러의 현상금을 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는 관측이다.첩보가 사실이라면 예삿일이 아니다.일상적이고 평범한 대책으로는 자이툰 부대원과 교민들의 안전을 담보 받지 못한다. 국방부는 자이툰 부대가 평화롭게 활동하는 모습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하지만 이라크는 전쟁터다.지난달 자이툰 부대가 쿠웨이트에서 이라크 아르빌로 이동하는 도중 2발의 로켓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다행히 빗나가긴 했지만,비슷한 상황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일본 정부는 이라크 사마와에서 활동 중인 육상자위대가 수차례 박격포 공격을 받자 병력·장비의 증강을 추진하고 있다.우리도 위험 가능성이 있으면 숨김없이 알린 뒤 장비 보강과 함께 미국 및 이라크 현지 민병대와의 협력 수준을 한층 높여야 한다. 자이툰 부대 주둔지인 아르빌에는 한국 민간인 66명이 머물고 있다.주로 자이툰 부대 영내생활을 하고 있지만,아무래도 부대원보다 신변보호 조치가 약할 수밖에 없다.제2의 김선일 사태가 생긴다면 파병 철회 및 연장반대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국내외 파장이 클 것이다.교민들에게 부대원과 마찬가지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줘야 한다. 지난주에도 이집트 관광지 폭탄테러,파리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 폭발물 사건 등 지구촌에 테러공포가 끊이지 않았다.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어제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가 관광객이나 위락시설도 테러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내용의 ‘알카에다 테러 매뉴얼’을 공개했다.앞서 알카에다가 1994년 이후 13차례나 한국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테러 전담 종합상설기구 설치 등 효율적인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다.
  • 시나이반도서 잇단 폭탄테러…200여명 사상

    시나이반도서 잇단 폭탄테러…200여명 사상

    7일 밤 이스라엘인들이 유대교 명절 연휴를 즐기는 이집트 접경 시나이반도의 휴양지에서 테러로 보이는 차량 폭발이 잇따라 발생,20∼40명이 숨지고 160명 이상이 다쳤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유대교 명절… 휴양지 인파 몰려 이번 사건과 관련,지브 보임 이스라엘 국방부 차관이 8일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힌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에 따른 것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알카에다 산하조직을 자처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압둘라 알 아잠 순교자 여단’은 한 이슬람 인터넷 사이트에서 올린 성명에서 폭발사건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분명한 것은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팔레스타인 등지에 집중됐던 중동에서의 테러 공격이 여타 지역으로 번지는 조짐이다. 7일 밤 10시쯤(현지시간) 시나이 반도 타바지구 힐튼호텔 로비와 수영장에서 강력한 차량폭발이 일어나 10층 호텔건물이 무너졌다.아랍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호텔에 이스라엘인들이 상당수 묶고 있었으며 투숙객 3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호텔 현장에서 19명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실종자가 38명으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이집트 내무부는 사망자가 12명이라고 발표했다. 2시간 뒤인 자정 직전 타바지구 남쪽으로 60㎞ 떨어진 해안 마을 누웨이바와 라스 알 시탄의 캠핑지역에서도 2차례의 강력한 폭발이 발생,이스라엘인 2명을 포함해 4명이 숨졌다. 이집트 경찰은 당초 호텔주방의 가스통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나중에 200㎏의 폭탄을 실은 차량이 로비로 돌진하면서 폭발했다고 밝혔다.캠핑 지역에서도 픽업트럭을 이용한 폭발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집트 “가자지구 재공세와 연관” 이집트 정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지난달 말 본격화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대공세와 연관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과의 전장을 팔레스타인 외부로 옮기는 것은 민감한 문제”라며 “이번 사건과 팔레스타인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보임 차관은 “나의 견해로는 알 카에다나 그 지부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사건은 팔레스타인 테러조직의 소행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생존돕는 나라 공격” 지난 1일 알 자지라 방송은 이스라엘에 ‘생존의 수단’을 제공한 나라들을 공격하기 위해 무장세력의 조직화를 촉구하는 비디오 테이프를 방영했다.알 카에다와 연관된 웹 사이트에는 이날 호텔 폭발을 찬양하는 글이 게시됐다. 사건 당시 시나이 반도의 휴양지에는 유대교 신년절인 ‘로시 하사나’ 연휴를 즐기는 이스라엘인들이 1만∼1만 5000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삼성본관은 ‘철옹성’

    보안에 있어서는 남다른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이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가며 테러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보안막’이 삼성타운을 보호하고 있는 셈이다. 8일 삼성에 따르면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한국내 테러위협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6일부터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는 검은 구조복 차림에 전투화를 신은 구조요원 10여명이 배치됐다.구조사다리를 갖춘 구조차량도 항시 대기중이다. 삼성의 자체 구조단인 ‘3119(삼성 119)’ 대원들로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인물들을 검문검색하는 등 테러로부터 건물과 각종 시설을 보호하고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부상자 및 고립자들을 신속히 구조하고 피해를 복구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지난 1995년 창단한 3119는 이미 괌 KAL기 추락사고,대구지하철 화재 등 국내외 대형 재난 현장에 1000여차례나 출동한 바 있다. 삼성은 또 기흥 반도체 공장 등 각 사업장과 계열사에도 테러 대응방침을 내려 보냈다. 외부로부터의 물리적 공격뿐만 아니라 회사경영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보안도 단속을 점점 강화한다. 삼성전기는 최근 서울 태평로빌딩,수원·대전·부산 사업장 사내 전산망에 팩스 기능을 더한 ‘FMS(Fax Management System)’를 운영하면서 사무실내 팩스를 없애고 있다.FMS는 삼성의 사내 인트라넷인 ‘마이싱글’을 이용해 컴퓨터에서 팩스문서를 주고 받는 시스템이다.일반문서와 대외비로 나눠 팩스를 보내고 대외비 문서는 부서장의 결재를 받아야 송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가 어떤 내용의 문서를 누구와 주고 받았는지 모두 기록,관리된다. 삼성은 이에 앞서 마이싱글에 메신저 기능을 추가,MSN 등 외부메신저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싸이월드 이용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e메일도 첨부파일 크기를 10메가바이트로 제한해 중요 도면 등의 유출을 막고 있다. 휴대용 저장기기의 반출입도 엄격하다.삼성전기의 경우 직원들도 노트북,카메라폰,디지털카메라,USB드라이버 등은 회사 보안팀에 등록을 한 뒤 출입 스티커를 부착해야 휴대가 가능하다. 삼성본관은 카메라폰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제재가 없다.대신 삼성본관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서는 금속탐지기,X-레이 검색대 등 인천공항 이상 수준의 출입보안시스템을 통과해야 한다.USB드라이버나 공CD·DVD는 반출시 저장 내용을 일일이 확인한다. 반도체 공장의 경우 카메라폰 렌즈는 봉인하고 노트북은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업데이트 여부까지 철저히 체크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이경규의 굿타임(SBS 오후 9시55분) 흰살 생선으로 만든 어선,더덕 숯불구이,굴파전,돼지고기 편육,신선로,식혜 등의 특별 건강 궁중음식을 소개한다.‘겉모양보다 내용물이 훨씬 낫다.’는 의미의 속담과 앙드레 김의 프랑스식 알파벳 철자,유산균 과학의 아버지 이름 등이 다섯자 퀴즈 문제로 출제된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10월의 충남 홍성은 각종 행사와 축제로 가득하다.한 폭의 시처럼 고풍스러운 멋을 더해주는 만해 한용운 생가와 황금으로 물든 억새가 일렁이는 오서산을 찾아간다.그리고 바다 내음이 가득한 먹을거리도 즐겨본다.속이 꽉 찬 대하처럼 알차고 실속 있는 홍성의 매력 속에 흠뻑 빠져 본다. ●일과 사람들(EBS 오전 7시10분) ‘생생!직업 속으로’에서는 건물의 두뇌 회로를 구축하는 과정인 자동화 설비에 대해 알아본다.또한 지난해 초 CS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고,바닥재 전문 시공업체에 취업한 바닥재 전문 시공자의 사례와 함께 관련 분야의 기술을 배우고자 열심인 이들이 함께 하는 교육 현장을 소개한다. ●최양락,이봉원의 금요천하(iTV 오후 10시50분) 국내 최정상의 스타들과 함께했던 웃겨봐 콩트가 금요천하 웃겨봐 연기대상을 연다.웃겨봐 콩트에서 고군분투한 MC들의 활약상과 그간 웃겨봐를 거쳐갔던 수많은 게스트들의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또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주인공도 지켜본다. ●왕꽃 선녀님(MBC 오후 8시20분) 행자는 언제건 식구들과 함께 노래방에 갈 것을 대비해 최신 댄스곡을 맹연습한다.최신곡을 불러 젊은 미영이 앞에서 시어머니의 위상을 세우겠다는 행자의 말에 시애는 웃음만 나온다.초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들여다보던 부용화는 저도 모르게 수화기를 들고 초원의 전화번호를 누른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0분)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한국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천공항과 인천항,전국체전을 앞둔 경기장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 테러비상이 걸렸다.철통같은 경계가 펼쳐지는 현장으로 출동한다.또 한 골목에 모여 손님을 유혹하는 전국의 맛 골목들을 찾아간다. ●인물현대사(KBS1 오후 10시) 1970년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조기잡이를 하던 중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치됐던 이재근씨.1998년 북한을 탈출해 2년간 중국에서 숨어 지내며 조국으로 돌아오려 했으나 조국은 그를 외면했다.2000년 9월,납북자가족모임의 도움을 받아 최초로 살아 돌아온 납북어부인 이씨의 고통을 들어본다.
  • [7일 TV하이라이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7시5분) 7살짜리 주상이는 윗몸 일으키기 신동.일단 윗몸 일으키기를 시작하면 쉬지 않고 1시간은 거뜬히 넘긴다고 한다.100개,200개,1000개를 넘게 하고도 힘든 기색 하나 보이지 않는 주상이를 만나본다.2ℓ의 배 즙을 한번에 들이킨다는 아주머니의 별난 배 사랑 속으로 들어가 본다. ●생방송 쟁점토론(YTN 오후3시10분) 이슬람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한국을 테러 공격 목표로 지목해 비상이 걸렸다.정부는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재외공관과 국내 주요시설물에 대한 경계강화 조치 등 총력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알 카에다의 테러위협에서 한국은 안전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한다.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소아과 전문의 정유미 선생이 출연해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해 엄마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정보들을 산전부터 돌까지의 아이 성장 과정에 맞춰 소개한다.또한 육아휴직 중인 배미숙씨의 사례를 통해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해 가족,특히 남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살펴본다. ●강원래의 미스터리 헌터(iTV 오후 10시50분) 여자친구를 만나러 나가던 진태는 아파트 입구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뒤를 돌아본 순간,잠옷 차림의 여학생이 피투성이가 된 채 꿈틀거리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그 여학생은 성적비관으로 목숨을 끊었던 것.그때부터 진태의 귀에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논스톱5(MBC 오후 6시50분) 이번에도 역시 지우는 영화 오디션에 탈락한다.하지만 진구 앞에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지우는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고 거짓말을 한다.하지만 진구에게 자존심을 세우고 싶어서 했던 거짓말이 수아로 인해 전교에 소문이 퍼진다.걷잡을 수 없이 부풀어지는 말에 지우는 어찌 할 바를 모른다. ●아름다운 유혹(KBS2 오전 9시) 법원 앞에서 기다리던 기태는 약속시간에 정희가 나타나지 않자 화를 낸다.뒤늦게 달려온 정희는 기태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난감해한다.성필은 돈을 요구하는 창수에게 마지막으로 처리해줄 일이 있다고 말한다.정희를 찾아온 기태는 민우와 함께 있는 정희를 발견하고 분노가 치민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점순은 민섭에게 재민과 지혜의 미래를 위해서 둘을 이혼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참다못한 성애와 언성을 높이며 다툰다.문중 땅을 팔아 치부하고 싶지 않다는 정식의 고집에 정애는 은수의 새장가 준비를 위해서라도 팔아야 한다고 역성을 내지만 정식은 꿈쩍 않는다.
  • 최성의원 “알카에다 13회 한국 테러 계획”

    이슬람 무장테러조직인 알카에다 등이 1994년 이후 13차례에 걸쳐 우리나라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5일 외교통상부 국정감사에서 국내 정보기관과 해외 테러전문가의 정보를 바탕으로 한국에 대한 구체적인 테러계획이 수립된 사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1993년 미국 무역센터 폭탄테러 당시 대테러 태스크포스의 전담 책임자였던 닐 허먼의 주장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최 의원은 “1994년 알카에다의 지원 테러조직 수장인 ‘유세프’가 서울발 샌프란시스코행 항공기 등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가는 11대의 항공기를 태평양 상공에서 동시에 폭파시켜 국제항공망을 마비시키려는 ‘보진카’ 계획을 수립했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미국 CIA는 그 이듬해 이와 관련한 정보를 입수했으며 2001년 발생한 9·11테러는 보진카 계획을 일부 수정해 실행한 것이었다는 사실이 미국 정부가 발행한 ‘9·11테러 리포트’를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니자르 나와르는 2002년 4월 튀니지 제르바 섬에서 발생한 유대교회당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른 장본인이다.최 의원은 또 “알카에다의 조직원이 2001년 8∼9월 정보 취득을 위해서 한국에 잠입했으며 2003년 10월에는 뉴질랜드에서 출항해 군산항에 입항한 선박에 알카에다 조직원이 탑승했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자르카위는 부시가 부풀린 인물” 英 일간지

    오사마 빈 라덴과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유일신과 성전’의 지도자로서 테러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하지만 두 사람의 행방은 오리무중 상태.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미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알 자르카위는 이라크 내 폭력사태의 주범을 찾고 싶어했던 부시 행정부와 정보기관들에 의해 ‘부풀려진’ 인물”이라고 보도했다.한 미군 관계자는 “이라크 저항세력의 중심에 자르카위가 있다는 내용의 그럴 듯한 첩보를 제공하는 정보꾼들에게는 한번에 1만달러씩을 사례비로 줬다.”고 털어놨다. 9·11테러의 주역으로 지목된 빈 라덴의 행적도 묘연하다.미국 주간지 타임은 파키스탄군이 빈 라덴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접경 와지리스탄 산악지대에서 7개월 동안 수색작전을 펼쳤지만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러다 보니 미군은 빈 라덴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산악지대의 파슈툰족에게 선심을 쓰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무작정 빈 라덴을 추적하기보다 파슈툰족에 우물을 파주고 발전기를 제공하면서 제보를 기다린다는 것이다.그런가 하면 이미 빈 라덴을 체포했지만 부시 행정부가 대선에 미치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거일 직전에 이를 발표할 것이라는 설도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사설] 알 카에다 테러 철저 대비를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드디어 한국을 직접 테러대상에 포함시켰다.지난 주말 공표한 메시지를 통해 이라크 파병국 명단에 한국을 포함시킨 뒤,추종자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촉구한 것이다.이는 테러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긴박한 위협이 됐음을 뜻한다.도심의 공공시설물,주한 미군 시설,재외 공관,입출입 항공기나 선박 등 모든 것이 테러대상이 될 수 있다.정부와 국민 모두 이런 각오로 대비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정보당국은 메시지를 발표한 인물을 알 카에다의 2인자인 알 자와히리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테러 시기나 대상이 구체적으로 적시된 것은 아니지만,시점이 자이툰부대의 현지배치 완료소식이 전해진 직후라는 점은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우기에 충분하다.정부도 2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 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4일 정부부처 테러대책실무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따라서 당장 필요한 조치들은 일단 취해질 것으로 믿는다. 주한미군이 지난주부터 밤 9시 이후 통행금지령 시행에 들어간 것도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준다.재외 공관,기업 시설물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테러정보 수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기본적으로 취할 조치다.중요한 것은 미국 영국 호주 등 함께 테러대상으로 지목된 나라들과의 공조체제 수립이다.특히 알 카에다 조직이 활동중이고,수차례 테러피해를 당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이슬람국들과의 공조는 필수적이다. 알 카에다는 추종자들에게 죽음을 각오하고 테러에 가담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최근 격화되는 미국·영국군 주축 연합군의 소탕작전에 따른 절박감까지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11월2일로 예정된 미국대선 한달을 앞두고 경고 메시지가 나왔다는 점도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다.정부는 우리 스스로 취할 수 있는 대책은 당장 실행에 옮기고,나아가 테러 용의자 신상과 움직임에 관한 핵심정보 교환에 있어서 국제 공조구축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알 카에다’ 테러 위협] “테러국 출신 국내 1만명 체류”

    법무부는 전국의 공항과 항만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가운데 중동국가 여권소지자는 구체적인 입국목적 등을 철저히 확인토록 3일 긴급 지시했다. 특히 입국금지자로 분류되어 있는 테러리스트들이 위조여권 등으로 들어올 가능성에 대비,최신 여권 위조수법 등을 출입국관리 직원들에게 교육시켜 입국을 사전에 차단토록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최근 몇년동안 국가정보원 등과 국제 테러리스트의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들의 입국을 사전에 막고 있다.”고 말했다.한편으로 법무부는 최근 외국인 1072명의 장기 입국금지 조치를 해제하면서도 국가안위와 관련된 국제테러분자들은 제외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우리 정부는 알 카에다 조직원을 지난해 초 적발,추방했으며 2002년에도 알 카에다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입국심사에서 발견해 강제추방한 바 있다. 문제는 국제 테러조직과 연계 가능성이 있는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다.지난해 말 현재 미 국무부가 ‘테러지원국’으로 분류한 이란,이라크,리비아,시리아,수단 등 5개국 출신으로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1755명에 이른다.일각에서는 불법체류자를 포함하면 이들 국가 출신 외국인이 1만여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불법체류자에 대한 동향 파악과 단속을 한층 강화하는 방향으로 외국 민간인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외국인 불심검문 선별 실시 경찰청은 국제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테러 위협에 따라 내려진 대테러 특별경계령은 지난 5월 김선일씨가 이라크 테러단체에 피살됐을 당시에 상응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3일 서울 세종로 주한미국대사관과 용산·경기 의정부 등의 미군 기지,강남구 삼성동 주한상공회의소 등 미국 관련 시설이 테러의 1차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비상 경비태세에 들어갔다.특히 미 대사관에는 경찰특공대를 추가로 배치했다. 경찰청은 또 영국과 폴란드,포르투갈 등 파병국의 주한 대사관,용산구 한남동 등에 밀집한 외국공관,정부중앙청사와 과천청사·대전청사,국회,정당 등의 경비를 강화토록 해당 지방청별로 지시했다.경비를 강화한 전국의 주요시설은 모두 234곳에 이른다. 경찰청 관계자는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국가 주요시설 및 다중 이용시설 등에 5300여명의 경찰력을 고정 배치,테러경비와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 테러분자가 잠입할 수 있는 인천과 제주국제공항은 물론 각 지방공항과 지하철역 등에 경찰특공대를 파견하고 폭발물 탐지견을 배치하는 등 검문검색을 강화했다.미국인의 출입이 잦은 용산구 이태원동과 서대문구 신촌,홍대입구 등에도 경찰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남동과 성남 등 중동·동남아 출신의 유동인구가 많아 테러연계가 의심되는 지역에는 외국인에 대한 불심검문도 선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국내에 체류하는 이슬람권 출신자의 동향파악 활동도 병행하고,국내 총포화약류 취급업소 등의 점검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공항등 234곳 테러경계령

    공항등 234곳 테러경계령

    정부는 국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2인자 아이만 알 자와히리로 추정되는 인물이 미국과 영국은 물론 한국 등에 대해서도 공격을 촉구하고 나서자 해외 교민과 재외공관,관련 시설 안전 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정부는 2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의장 주재로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4일에는 16개 정부부처 테러대책실무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는 3일 최영진 차관 주재로 테러대책반 회의를 갖고 해외 공관에서 수집된 관련 정보를 분석·점검했다.외교부는 또 중동 지역 등 특별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중인 교민의 소재 파악을 지시했으며,대(對)테러대책반을 가동키로 했다. 이규형 대변인은 “해외공관 주재국 정부에 테러 동향 등 추가 정보 협조를 요청했으며,반기문 장관 명의로 모든 재외 공관에 공관 시설물 경계와 보안,선박 등 한국기업 관련 시설물과 재산,교민들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강화된 조치를 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해외 파병부대를 포함한 전군에 테러 대비태세 강화 지침을 긴급 하달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부대 방호태세와 함께 국가ㆍ군사 중요시설의 경계ㆍ방호태세를 강화하고 국가 기관과 테러 관련 첩보를 공유하도록 각군에 지시했다. 파병부대 지휘관들은 별도 지시가 있기 전까지 장병들의 영외 활동을 제한하고,영내 임무 수행위주로 부대를 운영하도록 조치했다.주한미군은 평상시보다 약간 상향된 ‘브라보 플러스’ 경계조치를 유지한 가운데 밤 9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발동하고,관련 시설 주변에는 도로 차단물과 장갑차를 배치했다. 법무부는 미국 등 관련국과 공조해 국제 테러리스트 용의자 4000여명의 명단을 입수,입국 심사에 적극 활용하는 등 입국 심사를 강화했다. 또 국제 테러조직이 국내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과 연계할 수도 있다고 보고,불법 체류자의 동향 파악 및 단속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경찰청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테러 특별경계령을 내리고 전국 234곳의 주요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경찰은 주한 미국대사관과 미군 기지 등 미국 관련 시설은 물론 이라크 파병국의 주한 대사관,그리고 정부 중앙청사와 국회 등에 대한 경계 수준을 높였다. 이지운 박경호기자 jj@seoul.co.kr
  • [‘알 카에다’ 테러 위협] 자이툰 영외활동 일부 제한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주둔중인 자이툰부대가 최근 부대원들의 영외활동을 일부 제한하는 등 최대한 몸을 낮추며 임무를 수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이달 초 한국을 테러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힌 ‘경고성’ 메시지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3일 “알 카에다측이 미국과 영국은 물론 한국도 테러 공격대상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함에 따라 자이툰부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영외활동을 제한하고,영내 임무 수행 위주로 부대를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1월 총선을 앞두고 최근 아르빌 주변의 북부 수니 삼각지대인 모술과 키르쿠크 등은 물론 이라크 전역의 치안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군의 움직임이 부각될 경우 한국군의 치안에 득 될 게 전혀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지 부대원들은 차량폭탄과 박격포 공격 등에 대비해 주둔지에 경계병력을 증강하고 영내 출입자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면서도,영외활동을 하는 장병들의 경우 현지인들을 자극할 수 있는 무기류는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알카에다 2인자, 한국공격 촉구”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2인자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로 추정되는 인물이 미국과 영국은 물론 한국에 대한 공격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담긴 녹음테이프가 아랍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 TV를 통해 1일 방송됐다.알 자지라 TV는 메시지를 발표한 인물이 알 자와히리라고 밝혔으나,사실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알 카에다는 그동안 여러 차례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인 일본,영국,이탈리아,사우디아라비아,노르웨이,호주,파키스탄 등을 공격대상으로 구체적으로 지목한 적은 있지만 여기에 한국이 포함되기는 처음이어서 우리 정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알 카에다 조직 지도자들의 화상 또는 육성 메시지가 조직원들의 공격 시작에 대한 신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된 녹음테이프에서 알 자와히리로 추정되는 인물은 이슬람교도들에게 “미국과 영국 이외에 한국과 호주,프랑스,폴란드,노르웨이,일본 등의 (이해관계에 있는) 목표물들이 곳곳에 널려 있다.”면서 “더이상 기다리지 말라.그렇지 않으면 이슬람 국가는 하나씩 멸망하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인물은 이들 국가를 공격 목표로 지목한 것은 아프간과 이라크,체첸을 점령하는 데 동참했고 “이스라엘에 생존 수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구역인 아르빌에는 우리나라 자이툰부대 2800여명이 주둔하고 있다. 이라크 무장세력 또는 알 카에다와 연관된 테러조직에 의해 한국인들이 공격당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라크에서 발생한 오무전기 직원 피격사건과 지난 6월 가나무역 김선일씨 납치·살해사건등 두차례이다.이밖에 한국대사관 등 외국공관과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바그다드 시내 호텔에 무장세력들이 박격포 공격을 가한 일도 있다. 미국 정보당국은 미국등에 대한 추가 공격을 촉구하는 알 자와히리의 비디오 및 녹음테이프가 한달새 2차례가 방송된 데 주목하고 있다.알 자지라 방송은 이 테이프를 이날 입수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입수경로와 방법을 공개하지 않았다.알 자지라는 전달된 녹음테이프 중 4분 분량만 편집해 방송했다.앞서 지난달 9일에도 알 자지라 TV는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결국은 패하고 말 것”이라는 알 자와히리의 육성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방송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이란 1~4년뒤 핵폭탄 제조”

    |워싱턴 연합|이란은 1∼4년 후면 핵폭탄을 만들 수 있으며 핵능력을 갖게 되면 테러조직을 더 지원하려 할 것이라고 미국의 비확산정책교육센터가 14일 전망했다. 미 국방부의 자금 지원을 받는 비확산정책교육센터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이란과 핵협상을 벌이는 것은 “자멸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협상보다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해 핵능력을 동결시키고 다른 나라들이 이란의 뒤를 따르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비확산정책교육센터는 “이란이 앞으로 12∼48개월 후면 핵폭탄을 만들 수 있고 기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결여된 것이 없다.”고 밝히고 이란이 “이같은 능력을 확보하는 데 필사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되면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집트,시리아,터키,알제리가 핵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이란의 해상 통행 위협으로 원유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란의 핵보유 선택을 저지하는 것이 “이제 불가능할지 모르기 때문에”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란이 핵폭탄을 갖게 되면 다른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조치에는 이스라엘이 디모나 원자로 폐쇄 등 핵자제 노력에 앞장서도록 설득하고 이란을 이 지역의 유일한 핵연료 생산자로 고립시키는 방안이 포함된다.보고서는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보상을 해 이란과의 핵협력을 중단하도록 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 “이라크서 美패배 시간문제”

    9·11테러 3주년을 이틀 앞둔 9일(현지시간)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2인자 아이만 알 자와히리(52)가 1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알 자와히리는 이날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 TV가 방송한 녹화테이프에서 “알라의 도움으로,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패배는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그는 “미국인들이 두 나라에서 협공에 직면해 있다.”며 “계속 남아 있으면 피를 흘리며 죽어갈 것이고,철수하면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흰색 터번에 안경을 쓰고 등에 총을 멘 알 자와히리는 이어 자신이 이끄는 무자헤딘 전사들이 아프간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미군을 참호 속으로 몰아 넣었다고 주장했다. 알 자지라는 방송되지 않은 부분에서 알 자와히리가 미국인들에게 안전한 시대는 끝났다며 미국 정부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팔레스타인의 모슬렘들에 대한 범죄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 한 이런 시대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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