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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핵무기 위협 제거 최우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핵비확산 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오바마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지 슐츠, 헨리 키신저 등 역대 국무장관 등과 만나 “미국이 전세계 모든 국가와 함께 핵무기 위협 감소와 궁극적인 제거를 주도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수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이고 적절하며 검증 가능한 조치를 취하면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최우선 순위 중 하나로 핵 비확산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는 7월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은 핵비확산 문제를 논의한 뒤 핵확산금지조약(NPT) 강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진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핵이 확산되는 세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북한과 이란 같은 나라들이 핵무기 능력을 개발하고, 사실상 핵보유국인 파키스탄과 인도가 여전히 분쟁상태에 있으며 알카에다 등 테러조직이 핵을 손에 넣으려는 현 상황에서는 미국이 핵 비확산 노력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구체적인 일부 조치들을 취할 수 있다.”면서 “NPT를 소생시킬 수 있으며, 러시아와 협력해 핵무기 의존도를 계속 줄여나갈 수 있다.”고 NPT체제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또 “CTBT도 진전시킬 수 있다.”면서 “더 많은 일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는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kmkim@seoul.co.kr
  • 日, 파키스탄에 10억弗 지원키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파키스탄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오는 17일 도쿄에서 처음 열릴 ‘파키스탄 지원회의’에서 앞으로 2년간 파키스탄에 10억달러를 지원하는 계획을 밝힐 방침이다. 회의 자체도 일본 정부의 주도적인 제안으로 이뤄진 국제회의다. 일본은 의장국이기도 하다. 지원회의에는 미국·프랑스·독일·중국·호주 등 20여개국을 비롯, 국제연합(UN)·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관들도 참여한다.일본의 파키스탄에 대한 관심은 오바마 정권의 출범과 함께 한층 커졌다. 오바마 정권이 테러대책의 중심축을 이라크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파키스탄은 테러와의 전쟁이 한창인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국경지대는 테러조직의 주요 거점이 된 상황이다. 국제사회는 파키스탄의 경제·사회적 안전이 테러와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핵심적인 사안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때문에 지원금은 ▲테러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빈곤지역에 원조 ▲인프라 구축 ▲직업훈련 및 학교건설을 통한 인재육성에 쓰이도록 조절하기로 했다. 결국 일본의 파키스탄 지원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국제공헌의 의지를 확실히 과시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겨냥했다는 게 일본 외교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또 든든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함께 아시아에서 경제·외교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도 빼놓을 수 없다. 지원회의에 참가한 국가들은 향후 2년간 IMF로부터 긴급자금을 대출받은 파키스탄에 40억달러를 지원키로 합의하기로 했다. 총지원금의 25%를 일본이 부담하는 것이다.일본의 외무성 관계자는 “당초 전체 지원금의 10% 정도를 떠맡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의장국으로서 강한 의지를 표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미국 다음으로 지원액을 크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파키스탄 지원 규모는 연간 15억달러다.hkpark@seoul.co.kr
  • 미드 최고 액션스릴러 ‘24’ 시즌7 국내 방영

    미드 최고 액션스릴러 ‘24’ 시즌7 국내 방영

    미드(미국 드라마) 가운데 최고의 액션 스릴러로 손꼽히는 ‘24’의 일곱 번째 시즌이 오는 10일 케이블채널 OCN을 통해 국내에 정식 소개된다. ‘24’는 만 하루 동안 일어나는 사건을 한 시간 단위, 24개 에피소드로 나눠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파격 형식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는 시리즈다. 2007년 5월 6시즌이 끝난 뒤 이듬해 7시즌을 선보였어야 했으나 미 작가협회 파업으로 한 해를 건너뛰었다. 대신 6시즌과 7시즌의 징검다리 격으로 120분짜리 ‘24 리뎀션’이 지난해 11월 방영됐다. 올 1월 시작한 7시즌은 미국에서는 현재 16번째 에피소드까지 방영된 상태다. ‘리뎀션’에선 도망자 신세로 아프리카 상갈라에서 활약을 펼쳤던 주인공 잭 바우어(키퍼 서덜랜드)가 워싱턴으로 무대를 옮긴다. 새 시즌에선 바우어를 필두로 대통령 후보 암살을 비롯해 각종 사건을 막아냈던 대테러조직 CTU가 사실상 해체된다. 대신 빌 부캐넌(제임스 모리슨), 클로이 오브라이언(메리 린 라즈스쿠브) 등이 소팀을 구성해 비밀작전에 나선다. 시즌 5에서 숨진 것으로 보였던 토니 알메이다(카를로스 버나드)가 돌아온다. ‘엑기스’는 그대로 활약하는 셈이다. CTU 활동 당시 월권 행위와 고문 등으로 미 상원 청문회의 조사를 받던 바우어가, 미연방수사국(FBI) 르네 워커(애니 워싱)의 요청으로 새로운 테러 사건을 접하게 되며 이야기는 계속된다. ‘리뎀션’에선 영화 ‘풀몬티’ 등에 나왔던 영국 출신 연기파 배우 로버트 칼라일과 명배우 존 보이트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보이트는 시즌7에서도 계속 출연한다. 화려한 액션과 긴장감 속에서도 이 시리즈가 다소 불편한 이유가 있다. 바우어의 영웅주의와 더불어 미국의 애국주의를 정당화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바우어는 미국 시민을 위해서라면 사건 관계자들의 인권 등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동안 이러한 비판이 있었던 것을 의식한 듯 7시즌에서는 미국 상원 청문회나 법대로 하고자 하는 FBI 요원 등을 내세워 바우어와 각을 세우게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바우어의 승리다. 한편 OCN은 3일 오후 11시부터 5일 오전 1시까지 26시간 동안 ‘24’의 여섯 번째 시즌과 ‘24 리뎀션’을 연속 방영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모닝 브리핑] 국내 외국인 105명 ‘테러위험자’로 감시

    최근 예멘의 한국인 폭탄테러 사건과 관련, 정보당국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105명에 대해 테러 관련 혐의를 두고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신 지역별로는 중동이 87명, 아프리카 10명 등이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외국의 정보당국과 공조를 강화해 이들의 범죄 전력 등 신상정보와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당국은 또 예멘 폭탄테러 사건을 일으킨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들의 출·입국 현황 등 움직임을 주의깊게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정부, 안이한 뒷북 대책… 국제공조 강화 목소리만

    정부가 잇따른 예멘 한국인 폭탄테러로 긴장하고 있다. 지난 15일 알 카에다의 자살폭탄 테러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18일 현지에 파견된 정부 신속대응팀과 유가족이 탄 차량이 또다시 자살폭탄 테러로 보이는 공격을 받은 것이 알려지자 대책회의를 하는 등 분주했다. 그러나 정부는 폭탄테러라는 것은 확인하면서도 한국인을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에는 “확실하지 않다.”며 신중론을 펴는 분위기다. 알 카에다가 한국인을 겨냥한 것으로 확인되면 정부의 재외국민 보호정책의 허술함을 입증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오전부터 첫 ‘국외테러사건대책회의’를 개최, 이번 테러사건을 평가하고 필요한 조치와 대책 등을 협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회의 후 브리핑에서 “사건 발생 후 수습 대책에 이어 테러 위협에 대응하고 안전 강화,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다.”며 국내적 조치 다섯 가지와 국제공조 강화를 위한 네 가지 조치를 밝혔다. 외교부는 내부 조치 중 하나로 이날 각 재외공관에 재외국민과 여행객의 위험상황을 점검하고, 공관 및 한국 관련 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현행 4단계로 이뤄진 여행경보체제를 재점검, 보완하기로 했다. 중동 등 위험지역에 대한 테러 관련 정보 수집과 사전 예방 시스템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테러 등 안전의식과 대응태세를 높이기 위해 대국민 홍보와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 공조 강화책으로는 우선 예멘 정부와 긴밀히 협력, 범죄자를 처벌하고 재발 방지 등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추가적 테러 등 정보 수집을 위해 우방·인근국과의 정보 협조를 강화하고, 예멘 등 중동 지역 대사관과 상대국 나라와의 상시협의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자 차원의 국제적인 테러 공조 참여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여행경보체제 강화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되지 않았고, 국제 사회에서의 공조 강화도 원론적인 협의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다. 특히 정부는 2004년 이라크 테러조직의 김선일씨 살해, 2007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한국인 선교단체 납치·살해 등 잇따른 테러사건이 발생했었는데도 국외테러사건대책회의를 한번도 개최하지 않다가 이날 부랴부랴 열어 재발방지책을 내놓는 등 ‘뒷북’ 행태를 보였다. 예방보다는 수습에만 치중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정보원 주관으로 열린 관계부처 테러대책실무회의에서도 ‘한국인을 겨냥한 테러인가’ 여부에 초점을 맞춰 대책이 협의됐으나 결론 없이 구체적인 방안은 도출되지 않았다. 특히 테러위험국에 대한 여행경보 재정비 문제를 비롯, ▲각국 테러위험도 평가 ▲테러국 경보 시스템 강화 ▲테러국에 대한 기업체·여행사와의 정보교환 강화 ▲대국민 홍보 강화 등이 논의됐지만 현실적으로 테러단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이 별로 없다는 지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테러대상이 무차별적으로 넓어지고 불특정 다수를 겨냥하면서 한국민이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며 “최종 결론을 내리는 데는 좀더 시간이 필요해 아직 유보 상태”라고 말했다. 이종락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테러범은 알 카에다 예멘 조직원”

    한국인 관광객 4명과 예멘인 관광가이드 1명의 목숨을 빼앗아간 시밤 자살폭탄 테러범의 신원이 확인됐다. 예멘의 뉴스 웹사이트인 ‘뉴스 예멘’은 17일 “현지 조사관들이 사건 현장에서 테러범의 신분증을 발견했으며 테러범의 이름은 ‘알리 모센 알아마드(Ali Mohsen al-Ahmad)’”라고 보도했다. 알아마드는 1990년 예멘 수도 사나 태생으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예멘 지부 조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 예멘은 보안 관리들의 말을 인용, “테러범이 폭발물을 터뜨리기 직전 관광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자고 부탁했다.”면서 “테러범이 자폭테러를 저지르기 전, 아이들을 테러현장에서 떨어져 있게 하려 했다.”고 전했다. 테러범은 긴장을 유지하기 위해 각성제 암페타민과 비슷한 효과가 있는 ‘카트(qat)’ 잎을 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예멘 정부는 이번 시밤 참사가 알카에다의 자살 폭탄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으며 테러범은 18세 정도의 미성년자라고 밝힌 바 있다. 예멘 경찰은 이번 참사와 연루된 용의자 1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는 이날 문태영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예멘 세이윤 지역에서 발생한 우리 관광객에 대한 폭발사건이 폭탄 테러범죄로 밝혀진 데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이를 엄중 규탄한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우리나라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국제테러의 방지와 효과적 진압을 위한 노력을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통상부 이기철 심의관을 팀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예멘 사나공항에 도착해 유족들과 함께 시신이 안치된 병원으로 향했다. 한편 폭탄테러에서 살아남은 관광객 12명은 이날 오후 4시쯤 에미리트항공 EK322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미경 이경원 박성국기자 chaplin7@seoul.co.kr
  • [예맨 테러 알 카에다 소행] 표적테러 가능성에 정부 곤혹

    [예맨 테러 알 카에다 소행] 표적테러 가능성에 정부 곤혹

    “이젠 알 카에다 테러까지?” 15일 밤(한국시간) 예멘 동부 세이윤시 관광지를 여행하던 한국인 4명이 폭발사건으로 사망한 뒤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자살폭탄 테러 가능성이 뒤늦게 사실로 확인되자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건 직후 양국간 정보 공유가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 16일 “예멘 정세상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공식 확인된 것이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이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오전에도 “외신 등이 예멘 내무부 발표를 통해 알 카에다의 자살폭탄 테러라고 보도했지만 예멘 정부가 공식 조사 결과를 통보해 오지 않았다.”며 “현지 공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아직 알 카에다 소행이라고 확인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외신 보도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자 오후 다시 브리핑을 열어 “추가 확인한 결과 예멘 내무부가 계획적 테러행위 같다는 1차 결론을 내린 것 같으며, 알 카에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예멘 정부의 공식 통보를 받은 것이 없어 최종 입장인지는 추가로 확인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 카에다의 자살폭탄 테러 가능성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정부는 곤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알 카에다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고 한 소행이라면 앞으로 제2, 제3의 테러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01년 미국 9·11테러의 주범인 알 카에다가 동양인을 상대로 한 초유의 테러로 기록될 상황에서 이를 계기로 9·11테러 이후 미국 등이 주도하는 ‘테러와의 전쟁’을 강화하고, 한국이 대(對)태러전에 더욱 동참해야 한다는 전 세계 여론이 가열될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 2007년 7월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선교단체 23명이 테러집단 탈레반에 납치돼 2명이 사망하고 21명이 40여일 만에 극적으로 풀려난 사건이 발생한 지 2년도 지나지 않아 테러조직에 의한 한국인 사망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재외국민 보호에 대한 정부의 책임 소홀이 지적될 수밖에 없어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정부 뒤늦게 여행경보 상향 ‘눈총’

    15일 밤(한국시간) 예멘 동부 지역 세이윤시에서 여행 중이던 한국인 관광객 4명이 폭발사건으로 사망하면서 해외 여행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급파하는 등 사고 처리에 나섰으나 예멘 반정부 조직의 무차별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정부는 또 이날 예멘 전역을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제한지역으로 상향조정하고 향후 여행금지국 지정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또다시 ‘뒷북’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예멘은 종전까지 대부분 2단계인 여행자제지역, 일부 지역만 3단계인 여행제한지역이었다.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6일 브리핑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예멘 정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하므로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외국인 대상의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예멘은 2004년부터 정부군과 반군간 내전이 벌어져 지난해 7월까지 전투가 계속됐으며 다수의 테러 조직이 활동하는 곳”이라며 “지난해 1월 벨기에 관광객 피살, 9월 미국 대사관 차량 폭탄 공격 등 외국인과 기관을 상대로 한 범죄가 빈번하다.”고 덧붙였다.외교부는 해외여행안전 홈페이지를 통해 예멘이 “알 카에다 등 다수 테러조직을 위한 은신처가 돼오고 있으며 전 지역이 알 카에다의 테러공격 위협 아래에 있는 나라”라며 “수도 사나를 제외하고는 안전한 곳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그동안 세이윤시를 포함한 하드라마우트주 등 5개 주만 여행제한지역으로 지정했던 것은 재외국민 안전 관리에 소홀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당국자는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지역이 아닌 3단계까지는 법적 제재가 따르지 않기 때문에 여행객 스스로가 확인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예멘참사는 알카에다 자폭테러”

    “예멘참사는 알카에다 자폭테러”

    예멘 남동부 하드라마우트주(州)의 고대 도시 세이윤 지역에서 15일 오후 5시55분(한국시간 오후 11시55분)쯤 원인 모를 폭발물이 터져 한국인 관광객 4명(예멘인 1명 제외)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참변이 발생했다. 독일 DPA 통신 등 현지 외신들은 예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이날 참변이 테러조직 알 카에다 소속인 18세 미만 남성의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다각도 대응책 마련” 이에 대해 정부는 “아직 정식으로 통보 온 바가 없다.”면서도 진상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참사가 현지 언론의 보도대로 알 카에다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은 치안이 불안해 대부분이 ‘여행제한지역’으로 묶여 있는 곳이며, 여행사의 안이한 인식과 대처가 참변의 화근이 됐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6일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이번 폭발사건으로 숨진 사람은 박봉간(70·서울 삼성동), 김인혜(64·여·목동), 주용철(59·암사동), 신혜윤(55·여·암사동)씨 등 4명이며, 이 가운데 주씨와 신씨는 부부로 밝혀졌다. 또 부상자는 홍선희(54·여·상도동), 박정선(40·홍제동), 손종희(암만 현지 거주)씨 등 3명이다. 예멘의 보안 당국자는 “1차 조사 결과, 폭탄 벨트를 두른 테러범이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런 수법의 공격은 알 카에다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말했다. 현지 하드라마우트주의 하미드 알 쿠라시 경찰서장은 “경찰이 자살테러범의 비디오 메시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살테러범이 18세가 안 되는 미성년자이며, 그의 신원은 추후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고 예멘 관영 사바 통신사가 전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신원 미상의 남성 유해가 발견됐다. 당시 현장을 방문했던 한국인 관광객 일행은 모두 18명으로, 지난 9일 인천공항을 떠나 예멘 남동부 지역 3곳을 여행한 뒤 이날 세이윤 지역에 도착했으며,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카잔(Khazzan)’ 언덕으로 올라가 일몰을 배경으로 건물 사진을 찍다가 변을 당했다. 외교부는 이날 “예멘 정부가 특별기를 급파해 시신을 수습하고, 시신과 생존자들을 수도인 사나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시신은 18~19일쯤 국내로 운구될 예정이다. ●‘제한지역’ 무리한 여행에 참변 외교부는 본부와 현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외교부·국가정보원·경찰청 등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정부는 예멘 전 지역을 ‘여행제한지역’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가장 높은 단계인 ‘여행금지지역’ 지정도 검토키로 했다. 숨진 희생자의 유족들은 이날 오후 11시55분 인천공항발 에미리츠항공편으로 현지로 떠났다. 한편 이번 여행을 기획한 테마세이투어 측은 예멘이 위험지역이라는 사실만 어렴풋이 파악했을 뿐 구체적인 안전절차를 밟지 않았고, 여행객들의 요구에 따라 일정도 즉흥적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행사는 지난 3년간 예멘과 관련한 상품을 판매한 적이 없었다. 여행사 측에서 이 지역에 위험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한 만큼 여행객들에 대한 사전고지 절차도 충실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사가 마련한 안전장치는 1억원 한도의 여행자 보험이 전부였고, 상품설명 등에도 위험 사실은 전혀 설명돼 있지 않았다. 여행사 측은 출발 3~4일 전에 예멘 마리브 사막 지역에 종족 분쟁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여행일정 변경을 고객들에게 유선상으로 통보했다. 그러나 여행사 측은 이 과정에서 폭발사건이 난 세이윤 지역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 수차례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경 이재연기자·외신 종합 oscal@seoul.co.kr
  • 예멘은 어떤나라

    아라비아 반도 서남단에 위치한 예멘은 ‘시한폭탄’ 같은 나라다. 1990년대까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천국으로 불리던 예멘은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조상들이 뿌리를 박고 살아온 고향. 이런 유래 때문에 나라 전체가 알 카에다 등 국제 테러조직의 거점으로 쓰이며 테러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무장단체가 차량폭탄 등으로 수도 사나 주재 미 대사관을 공격해 16명이 사망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도 이달 초 여행이나 방문시 신변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운 위험국 8위에 예멘을 올렸다. 예멘에선 자기 방어 목적의 총기소지가 헌법으로 보장돼 총기 범죄도 들끓는다. 최근 4년간 발생한 범죄 4만 5000건 중 절반을 차지한다. 성인 한명당 평균 3정의 총기를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한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이는 예멘의 뿌리깊은 납치 행위 때문이다. 지방부족들이 중앙정부에 도로건설, 일자리 등을 요구하는 협상 카드로 외국인 납치나 기간 시설물 파괴 등을 일삼는 것. 나라가 이처럼 ‘통제불능’인 까닭은 최빈국인 데다 정부가 테러조직과 소수부족을 장악하지 못하는 등 치안 능력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사고가 발생한 예멘 남동부 시밤은 2세기에 들어선 고대 성곽도시로 3세기에 하드라마우트왕국의 수도로 지정됐으며 16세기까지 교역의 요충지 역할을 했다. 말린 흙벽돌로 쌓아올린 5층~16층 높이의 건축물 500여채와 5∼6m의 성벽이 자아내는 풍광 때문에 ‘사막의 맨해튼’으로 불리며 1982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현재 70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월드이슈] 관타나모 수용소 연내 폐쇄 머나먼 길

    [월드이슈] 관타나모 수용소 연내 폐쇄 머나먼 길

    지난 1월22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취임 후 이틀 뒤인 이날 쿠바 미 해군기지에 있는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명령서에 서명했다. 지난달 25일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이 이곳을 직접 방문, 폐쇄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번달 중순에는 유럽연합(EU) 자크 바로 사법담당 집행위원이 워싱턴을 방문, 석방 포로를 각 회원국이 수용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벌인다. 관타나모 폐쇄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조치로 오바마 대통령이 결코 뒤집을 수 없는 공약 중 하나다. 여기에 진척상황이 이쯤 되면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는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2009년 말까지로 ‘못박은’ 수용소 폐쇄까지는 갈 길이 멀다. 홀더 장관은 관타나모 방문 다음날인 26일 “(관타나모 폐쇄는) 쉬운 과정은 아닐 것”이라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남아 있는 245명의 수감자 개인 기록을 재검토하는 데만 주어진 1년을 대부분 보내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미 정부는 수감자 중 수십명은 재판 없는 석방자로 분류해 놓은 상태다. 이중에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출신 무슬림 수감자 17명도 포함돼 있다. 바꿔 말하면 대다수의 수감자들은 재판을 비롯한 다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얘기다. ●EU 바그람 기지와 연계 시도 포로들에 대한 ‘법적지위’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한 절차이지만 최종적으로는 이들을 어디로 보내느냐가 핵심이다. 불법 수감된 것이 인정된 무슬림 수감자들이 여전히 관타나모에 갇혀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으로 돌려보낼 경우 인권탄압이 염려되면서도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이들을 미국 내에 석방하는 것도 불허했다. 미국 정부로서는 제3의 국가를 물색해야 하는 셈이다. 현재 포로 송환처로 유력한 곳은 유럽이다. 유럽은 일단 관타나모 폐쇄 결정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EU 내무장관들은 지난달 25일 관타나모 폐쇄와 관련, 미국을 돕기 위한 계획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하지만 27개 회원국마다 입장이 다르다.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는 포로를 자국에 받아들이는 것에 긍정적이지만 네덜란드와 체코, 스웨덴은 부정적이다. 특히 스위스는 최근 ‘비밀계좌’를 놓고 미 정부와 갈등을 빚으면서 다수당이 관타나모 포로 수용을 반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관타나모와 함께 미 중앙정보국(CIA)의 해외 수감시설까지 폐쇄를 명령했다. 그 중 하나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인근의 바그람 미 공군기지 내에 있는 수감시설이다. 하지만 오바마는 관타나모와 달리 바그람 감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EU 내부 문건에 따르면 EU는 바그람이 새로운 관타나모 수용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세워 놓은 상태다. 오바마 대통령과 EU 정상들은 다음날 5일 정상회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한다. 영국의 경우 고든 브라운 총리가 3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은 수감자들이 기존 거주지로 돌아 가는 것은 찬성하고 있다. 최근 에티오피아 출신 영국 영주권자 비냠 모하메드(30)가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美-EU 정상회담 의제로 논의할 듯 부시 정권은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법적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군사법정을 고집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 조직원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카타르 출신의 알리 알 마리를 연방법원에 세울 준비를 하고 있다. 알 마리는 2001년 9·11테러 발생 하루 전 미국에 입국했고 테러 발생 3개월 후 일리노이주 피오리아의 한 대학에서 수업을 듣던 중 체포된 인물이다. 그는 기소 절차 없이 5년6개월 동안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군수용시설에 구금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알 마리의 재판은 관타나모 수용소에 있는 테러 용의자들이 오바마 행정부에서 미국 법정에 서게 될 기회를 줄 것이라고 해석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 실체 드러난 거대 스캔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 실체 드러난 거대 스캔들

    사회적 메시지가 풍부한 영화 2편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개봉한 ‘인터내셔널’(감독 톰 튀크베어)과 새달 5일 개봉하는 ‘프로스트 vs 닉슨’(감독 론 하워드)이다. 표현의 자유가 허용될 때 영화의 사회적 현상에 대한 비판과 견제 기능이 확대되기 마련. 두 작품 앞에서 관객들은 목마른 자가 샘물을 찾듯 반색하는 분위기다. 액션스릴러 영화 ‘인터내셔널’은 세계적 금융자본의 비리와 은밀한 폭력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고 있다. 인터폴 형사 루이 샐린저(클라이브 오웬)는 동료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곧 그는 돈 세탁, 무기 거래, 테러 등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무시무시한 범죄들이 190개국의 금융망을 손에 쥐고 있는 IBBC 다국적 은행과 관련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다. 맨해튼 지방 검사관 엘레노어 휘트먼(나오미 와츠)과 수사를 시작하는 샐린저. 베를린, 밀라노, 뉴욕, 이스탄불 등으로 따라가며 불법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던 둘은 점점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된다. 그것은 미국 정부와 CIA는 물론 러시아 범죄조직과 제3세계 테러조직까지 IBBC 은행의 지배 아래에 있다는 사실이다. 은행의 실체를 파헤치려는 그들은 목숨을 위협받는 위기에 부딪히게 된다. 영화는 얼마 전 열린 제5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돼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환율급등, 주가폭락 등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시점에서 ‘금융 위기’, ‘다국적 은행의 횡포’라는 시의적절한 소재는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기획자로 참여한 우위썬 감독이 “역대 최대 금융범죄로 파란을 일으킨 파키스탄 ‘BCCI 은행 스캔들’을 모티브로 한 파격적인 소재에 매료됐다.”고 밝힐 정도로 현실감이 넘친다. 시사점도 풍부하다. 실제로 1970년대 파키스탄 BCCI 은행은 각국 정부의 비호를 받으며 돈 세탁은 물론 국가기밀 정보수집, 테러지원 등을 자행하다 1991년에야 전모가 드러났다. 톰 튀크베어 감독은 ‘향수’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세련된 연출력을 한껏 뽐낸다. 주연을 맡은 클라이브 오웬의 빈틈없는 연기가 극속 캐릭터와 찰떡궁합을 이룬다. 18세 이상 관람가. ‘프로스트 vs 닉슨’은 1977년 4월에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사임한 닉슨(프랭크 란젤라) 전직 대통령. 그는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끝맺게 한 워터게이트 사건에 대해 1974년 사임한 뒤 3년 가까이나 침묵으로 일관한다. 진실과 사죄의 말을 듣고 싶다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말이다. 한물간 토크쇼 MC인 프로스트(마이클 신)는 뉴욕 방송국으로 복귀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닉슨에게 인터뷰를 제의한다. 정치인과의 인터뷰 경험이 전무한 그를 얕본 닉슨은 정치계 복귀를 꿈꾸며 인터뷰 제안을 받아들인다. 실제로 당시 4일간 진행된 프로스트와 닉슨의 인터뷰를 시청하기 위해 4500만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TV 앞으로 몰려들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이 대결은 피터 모건에 의해 2006년 연극으로 재현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지난해 영화로까지 제작되기에 이르렀다. 영화는 닉슨과 프로스트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긴장감 넘치게 묘사한다. 닉슨의 대담한 말솜씨에 프로스트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장면, 역전승을 위해 워터게이트 사건 질문에 모든 것을 거는 프로스트의 마지막 승부수 등 전쟁 같은 인터뷰에 진땀이 다 날 정도다.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이지만, 생생한 숨을 불어넣는 것은 바로 주연 배우들이다. 연극에서와 마찬가지로 같은 배역을 맡은 마이클 신과 프랭크 란젤라는 실제 인물을 연상시킬 만큼 살아 있는 연기를 펼친다. 특히 프랑크 란젤라는 노련한 정치인으로서의 면모와 권력을 잃고 나약해진 한 인간으로서 닉슨의 양면을 동시에 잘 표현해내 영화의 격을 한층 더 높인다. 12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오사마 빈 라덴, 은신처 의심 지역 3곳”

    “오사마 빈 라덴, 은신처 의심 지역 3곳”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지질학 연구팀이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수장인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로 파키스탄의 가옥 3채를 지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토마스 질레스피 교수가 이끄는 캘리포니아 지질학연구팀은 멸종위기에 놓은 동물들을 찾는 기술을 이용해 빈 라덴이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숨어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팀은 동물군이 번식하는 수학적 모델을 기초해 빈 라덴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지역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숨어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연구팀은 “빈 라덴이 익명성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아프가니스탄과 비슷한 문화를 가진 규모가 큰 마을에 살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MIT 인터내셔널 리뷰에서 밝혔다. 연구팀이 지목한 지역은 파키스탄에서 내에 위치한 파라치나라는 곳인데 1980년대부터 많은 무자헤딘이 거주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빈 라덴이 은신처로 유력한 4가지 조건을 꼽았다. 먼저 높은 천장을 가져야 한다는 점. 빈 라덴의 키는195cm로 장신이다. 이 때문에 그의 은신처는 낮은 천장을 가진 집은 가능성이 낮다. 또 빈 라덴은 몇년 전부터 투석을 받아왔다. 따라서 투석기를 작동시킬 정도의 전기가 들어오는 곳이 유력하다. 이외에도 빈 라덴은 신변보호를 위해 여러 명의 경호원을 뒀을 확률이 높아 방이 최소 2개 이상이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탐색을 피하기 위해 나무들이 둘러싸여 있을 확률이 높다. 연구팀은 이러한 조건에 따라 지목한 지역의 가옥에 대해서 조사했고 그중 3채의 가옥이 ‘빈 라덴의 은신처’로 유력하다고 결론지었다. 질레스피 교수는 “빈라덴의 은신처를 찾는 것은 우리가 풀어야 할 매우 중요한 정치문제”라면서 “그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빈 라덴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국제 테러리스트로 테러 조직 알카에다를 통해 국제적인 테러를 지원하기 시작하여 미국 대사관 폭탄 테러와 9·11 미국대폭발테러 등의 배후자로 지목됐다. 2001년 10월 말 미국은 그가 숨어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전면전 공격과 국제 테러 조직들에 대해 무차별 응징을 선언했지만 빈 라덴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journaltimes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팔 전면전 위기 고조] ‘反이스라엘’ 공통분모, 하마스·헤즈볼라

    ■팔 강경 무장정파… 평화협상 반대 아랍어로 ‘열정’이라는 뜻의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강경 무장정파로,아흐마드 야신이 1987년 조직한 이슬람 저항운동 단체다.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계속 통치하는 데 저항한 팔레스타인 민중봉기 ‘인티파타’때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대신할 이슬람 단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이들은 정치활동뿐만 아니라 이슬람의 수니파 원리주의에 기반한 팔레스타인 민족주의를 내세운다.이들은 가자지구는 물론 요르단강 서안지구,이스라엘 영토까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이슬람 유산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목표는 팔레스타인의 해방 및 이슬람 교리를 원리원칙대로 받드는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를 바탕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간의 평화협상을 반대하고 테러활동을 전개한다.다른 아랍국들에 지원도 요청한다. 하마스의 활동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위한 교육,의료 등 사회구제를 의미하는 ‘다와’와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을 뜻하는 ‘지하드’로 나뉜다.특히 빈곤층 대상 의료 및 구제사업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지지를 얻는 주요 동력이다.그러나 하마스의 지하드는 민간인에 대한 테러활동도 포함하고 있어 국제사회는 이들을 테러조직으로 규정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레바논 무장정파… 군사력 뛰어나 가자지구 폭격을 감행한 이스라엘이 신경을 쓰는 것은 비단 하마스뿐만이 아니다.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개입 여부에 이스라엘의 촉각은 곤두서 있다. 하마스와 헤즈볼라가 군사적 동맹관계를 체결하지는 않았다.하지만 이스라엘을 공동의 적으로 간주하고 있고 이슬람 원리주의를 신봉하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어 친분관계는 두텁다.만일 헤즈볼라가 하마스를 측면에서 지원하게 된다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골칫거리 하나가 더 생기는 셈이다. 헤즈볼라의 군사력도 무시할 수준이 못 된다.실제 헤즈볼라는 2006년 레바논을 침공한 이스라엘군에 맞서 로켓탄 발사와 기습작전으로 이스라엘군의 진격을 레바논 남부에서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교전 당시 대전차 미사일로 이스라엘의 탱크 40대를 무력화시켜 군사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미국의 육군대학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맞선 다른 어떤 아랍군대보다 강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28일 레바논 정보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찰기 5대가 레바논 상공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헤즈볼라의 동태를 살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뭄바이 테러범 LeT지도부와 통화”

    뭄바이 테러범들이 테러 직전 파키스탄 테러조직과 접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뭄바이 경찰 당국은 이번 참사를 일으킨 10명의 테러범들이 인도 입국 이틀 전 파키스탄 무장세력 라시카르에토이바(LeT) 지도부와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이어 테러범들의 어선에 남겨져 있던 위성 휴대전화에 LeT 간부 5명의 이름과 통화내역이 저장돼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AFP통신도 마이크 매코넬 미 국가정보국장의 말을 빌려 LeT가 뭄바이 테러의 배후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테러범들은 전 세계를 인질로 삼으려는 ‘무국적 행위자’들로 우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AP통신도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보 당국의 하급 관리 가운데 일부가 무장세력에 공감대를 가질 수는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테러범들과 연결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뭄바이 테러의 배후를 둘러싸고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이 날로 고조되는 가운데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이 인도와 파키스탄을 잇달아 방문한다.3일 오전 뉴델리에 도착한 라이스 장관은 만모한 싱 총리,프라납 무케르지 외무장관 등 인도 정부의 고위급 지도자들을 면담했다.또 4일에는 파키스탄을 방문해 유수프 라자 길라니 총리,샤 마무드 쿠레시 외무장관 등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현지 일간 ‘더 뉴스’가 보도했다.마이크 멀린 합참의장도 3일 파키스탄에 도착해 파키스탄 정부측에 “뭄바이 테러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적극적으로 조사해 달라.” 요청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한편 인도 뭄바이 기차역에서 3일 폭발물이 발견됐으나 곧 제거됐다고 인도 현지 TV 방송이 보도했다.인도 경찰은 발견된 폭발물은 무게가 8㎏가량 되는 고성능 폭약 RDX라고 밝혔다.뭄바이 기차역은 지난주 호텔,유대인센터 등과 더불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 목표가 됐던 곳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오바마도 “힘모아 테러 퇴치”

    오바마도 “힘모아 테러 퇴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인도 뭄바이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사건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고 국무부와 국가대테러센터(NCTC)로부터 브리핑을 받으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바마 당선인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으로부터 26일과 추수감사절인 27일 모두 두 차례에 걸쳐 전화로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고 ABC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오바마의 정권인수팀은 국무부 상황센터 등 관련부서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팀을 구성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앞서 성명을 통해 뭄바이 테러 공격을 강력히 비난한 뒤 테러범들의 조직을 뿌리뽑기 위해 미국이 인도를 비롯한 국가들과 협력과 유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뭄바이 테러사건은 ‘9·11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의 추적과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분쇄를 테러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올려놓은 오바마 당선인의 테러정책에 대한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대외정책에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의 알카에다와 탈레반 세력의 준동을 미국의 안보에 대한 최대 위협으로 간주,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히는 등 알카에다에 의한 테러에 강경한 입장을 밝혀 왔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라크에서 취임 후 16개월 내에 철수하고 대신 알 카에다의 근거지인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추가로 투입해 알카에다를 분쇄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이를 위해 파키스탄에 대한 지원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미 정보당국은 이번 뭄바이 동시다발 테러 사건이 서구인들,특히 미국인과 영국인을 겨냥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뉴욕타임스는 테러범들이 파키스탄 정보당국과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인도-파키스탄간의 화해를 기본 전제로 한 오바마 당선인의 남아시아 정책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28일자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인도-파키스탄간의 관계가 악화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아프가니스탄 접경지대에 근거지를 둔 탈레반과 알카에다 세력에 대한 파키스탄 군의 섬멸작전을 독려할 수 없게 되고,결국 오바마 당선인의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대테러전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kmkim@seoul.co.kr
  • “빈 라덴, 9·11 능가 對美테러 준비중”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을 상대로 지난 2001년 9·11테러를 능가하는 새로운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고 런던에서 발행되는 아랍계 신문인 알쿠드스 알아라비가 보도했다. 10일 이 신문에 따르면 빈 라덴 조직은 전 세계에 있는 서방을 상대로 ‘행동의 물결’을 이끌 수 있는 특수훈련캠프를 강화해 ‘적극적인 단계’에 들어갔다. 또 빈 라덴이 미국을 상대로 공격해 세계의 정치와 경제의 얼굴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이 1면에 게재한 이 같은 빈 라덴의 경고는 예멘의 전직 알카에다 고위 조직원의 언급을 토대로 작성됐으며 이탈리아의 주요 신문들도 이를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지난 1996년 빈 라덴을 마지막으로 인터뷰 한 언론인으로 알려진 압델 알바리 아트완이 편집했다. 한편 이 조직원은 또 불과 6개월 전 빈 라덴이 아랍의 지하드(성전)에 메시지를 보냈으며 향후 수일내 테러조직이 폭력성 있는 신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빈 라덴, 9·11 능가 對美테러 준비중”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을 상대로 지난 2001년 9·11테러를 능가하는 새로운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고 런던에서 발행되는 아랍계 신문인 알쿠드스 알아라비가 보도했다. 10일 이 신문에 따르면 빈 라덴 조직은 전 세계에 있는 서방을 상대로 ‘행동의 물결’을 이끌 수 있는 특수훈련캠프를 강화해 ‘적극적인 단계’에 들어갔다. 또 빈 라덴이 미국을 상대로 공격해 세계의 정치와 경제의 얼굴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이 1면에 게재한 이 같은 빈 라덴의 경고는 예멘의 전직 알카에다 고위 조직원의 언급을 토대로 작성됐으며 이탈리아의 주요 신문들도 이를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지난 1996년 빈 라덴을 마지막으로 인터뷰 한 언론인으로 알려진 압델 알바리 아트완이 편집했다. 한편 이 조직원은 또 불과 6개월 전 빈 라덴이 아랍의 지하드(성전)에 메시지를 보냈으며 향후 수일내 테러조직이 폭력성 있는 신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알카에다, 금융위기에도 꿋꿋

    알 카에다를 비롯한 이슬람 테러조직들은 미국발 금융위기에도 끄떡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석유와 마약 판매자금을 두둑히 비축해 왔기 때문이다. 또 테러조직은 은행에 가지 않는다. 손에서 손으로 직접 현금을 전달하는 ‘하왈라스’(hawalas) 방식을 고집해 왔다. 그래서 세계 금융 위기 속에서도 태연하다는 것이다. 고유가도 하나의 원인이다. 미국 재무부 테러분석 담당관 매튜 레비트는 16일(현지시간) “중동지역 산유국들은 사상 유례없는 고유가로 ‘돈 풍년’을 만끽하고 있다.”면서 “오일머니가 늘어나면 테러단체는 합법적, 불법적 활동 자금에도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2001년 이후 아프가니스탄의 마약 수확량이 20배 이상 증가한 것도 테러조직이 지갑을 두둑하게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아프간 최고 여경 카카르 탈레반 총격 테러에 사망

    아프간 최고 여경 카카르 탈레반 총격 테러에 사망

    아프가니스탄 최고위급 여성 경찰관이 탈레반의 총격에 사망했다. 이슬람 원리주의를 따르는 테러조직 탈레반이 여성의 사회활동에 반감을 가져 일어난 비극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알자지라,AP통신에 따르면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주 여성 범죄국 국장인 말랄라이 카카르(41)가 28일 아침 무장괴한 2명이 쏜 총에 맞고 사망했다. 칸다하르 주정부 대변인인 잘마이 아유비는 “카카르가 집 앞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로부터 머리에 총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면서 “그녀의 18세짜리 아들도 부상으로 혼수상태”라고 밝혔다. 사건 직후 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탈레반 대변인 유수프 아마디는 AFP통신에 “우리가 카카르를 살해했다. 그녀는 우리의 목표물이었고 성공적으로 그녀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여섯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카카르는 최근 몇달 동안 살해 위협을 수차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탈레반 근거지인 칸다하르에서 1982년 경찰에 입문했다. 여성의 사회활동을 엄격히 금지하는 탈레반 집권 이후 한동안 경찰 생활을 접기도 했다. 카카르는 미국의 대테러 전쟁으로 2001년 탈레반 정권이 붕괴된 이후 칸다하르 지역에서 여성으로는 최초로 경찰에 복귀했다. 이후 여성, 아동 범죄 수사를 전담했다. 마약사범 소탕, 부족간 분쟁 해결 등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여경으로 최고위 간부 대열에 들어섰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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