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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션 임파서블5’ 톰 크루즈 ‘비행기 액션’ 비하인드 영상

    ‘미션 임파서블5’ 톰 크루즈 ‘비행기 액션’ 비하인드 영상

    톰 크루즈 주연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하 미션 임파서블5)의 비행기 액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대역 없이 실제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려 연기를 펼치는 톰 크루즈 모습이 담겨 있다. 톰 크루즈는 이번 작품에서 스턴트 대역을 최대한 지양하고,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소화하는 열정으로 시리즈 사상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비행기 액션 장면을 완성했다. 비행기 공중 액션 촬영에 대해 톰 크루즈는 “촬영 전날 잠을 잘 수 없었다”며 부담감이 컸음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강한 바람의 힘이 느껴져서 실제로 정말 무서웠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톰 크루즈의 액션에 대해 “그는 액션에 대해 모든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심지어 영상에서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도, 그는 화면 밖에서 직접 자동차를 운전한다. 그는 정말 영화가 좋아서 작품을 하는 사람”이라고 밝혀 톰 크루즈의 열정과 에너지를 짐작게 했다. ‘미션임파서블5’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그들을 파괴하려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국제적 테러조직 ‘신디케이트’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험난한 액션의 촬영 과정과 배우들의 투혼이 빛난 액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며 더욱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5’는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15세 관람가. 사진 영상=롯데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해피 투게더 여름 스페셜(KBS2 밤 11시 15분)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2탄인 ‘셰프 특집 2부’로 꾸려진다. 지난 회에 이어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심영순, 이연복, 샘킴, 이욱정, 정엽이 출연한다. 여기에 시식요원으로 연기자 승희가 합세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MC 유재석이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에 임하는 자세’라는 제목의 촬영장 비하인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EBS 스페셜 프로젝트(EBS1 밤 9시 50분) 다이어트의 원칙은 단순하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된다. 이렇게 간단한 원칙이 있음에도 왜 사람들은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걸까. 프로그램은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이어트를 해 보기로 했다. ‘소셜 다이어트 내 몸 혁명’ 편에서는 SNS를 통해 도전자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6주 동안 진행한다. ■파이어스톰(OCN 밤 12시) 도로를 질주하던 현금수송 차량이 통째로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테러조직의 리더 차오로 증거 불충분으로 세 번이나 검거에 실패한 인물이다. 이에 경찰관 루이는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로 재회한 옛 친구 봉을 중심으로 수사망을 좁혀 나간다. 그러나 끈질긴 추격이 이어질수록 루이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신변이 위험해져 가는데….
  • ‘미션 임파서블5’ 톰 크루즈 ‘액션 영상’ 공개

    ‘미션 임파서블5’ 톰 크루즈 ‘액션 영상’ 공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하 ‘미션 임파서블5’)의 액션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션임파서블5’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그들을 파괴하려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국제적 테러조직 ‘신디케이트’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다섯 번째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오토바이 액션을 통해 작품의 속도감은 물론 미션을 수행하던 ‘에단 헌트’가 수중에서 소용돌이에 휩쓸리는 등 고난도 액션들이 펼쳐진다. 특히 앞서 예고편과 스틸 컷을 통해 선보였던 톰 크루즈의 비행기 액션은 단연 눈길을 끈다. 이륙하는 비행기 문에 매달린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 장면은 톰 크루즈가 대역 없이 직접 촬영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촬영을 마친 톰 크루즈는 “이제껏 다른 영화들에서 경험한 모든 액션 중 의심할 여지없이 가장 위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모든 시리즈를 뛰어넘어 다채로운 액션을 예고하는 ‘미션임파서블5’는 오는 3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톰크루즈는 ‘미션임파서블5’의 개봉을 기념해 오는 30일 내한한다. 그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화 전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다. 또 같은 날 저녁에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국내 팬들과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사진 영상=롯데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IS 라이벌 조직 ‘이슬람여단’, IS 대원 처형 ‘복수’

    IS 라이벌 조직 ‘이슬람여단’, IS 대원 처형 ‘복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외부인의 눈에는 동류(?)라고 여겨지는 여타 테러 조직과도 알력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다른 테러 조직원들을 무참히 처형하는 영상을 수차례 공개하며 그들과의 대립각을 첨예하게 세우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반대로 IS 대원들이 다른 조직원들에게 처형당하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영상은 테러조직 이슬람여단(Jaysh Al-Islam)이 촬영한 것이다. 지난 주 IS는 다마스커스 근처에서 다른 테러리스트 조직원 12명을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고 그 중 최소 3명 이상은 이슬람여단 소속으로 전해졌다. 두 조직은 지난 2월에도 대규모 전투를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처형 영상은 IS에 대한 ‘복수’의 성격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이 분명히 나타난다. 처형 집행자들은 IS가 포로들에게 입히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착용하고 있으며 사용된 음악이나 편집 방식 또한 IS 영상을 그대로 모방하고 있다. 이 영상에서 이슬람여단의 지휘자는 IS가 수니파 무슬림을 배신, 시아파와 연합했으며 시리아 알아사드 대통령이 소속된 시아파 분파 알라위트파와도 동조해 자신들의 성전을 방해했다고 주장한 뒤 처형을 집행한다. 이슬람여단은 IS 및 알카에다의 세 확장을 경계한 사우디아라비아가 2011년 50여개에 이르는 반군 조직을 통합하면서 창립된 조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여단을 통해 시리아 정부를 무너뜨리고 점점 강력해지는 지하드 조직들을 제압할 복안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IS와 이슬람여단은 둘 다 시리아 정부군과 싸우고 있지만, 이슬람여단이 IS의 ‘칼리프’ 체제에 복종하기를 거부한 후 서로 전쟁 중이기도 하다. 사진=ⓒ유튜브/hjgfd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눈에는 눈’…라이벌조직 ‘이슬람여단’, IS 대원 처형영상 공개

    ‘눈에는 눈’…라이벌조직 ‘이슬람여단’, IS 대원 처형영상 공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외부인의 눈에는 동류(?)라고 여겨지는 여타 테러 조직과도 알력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다른 테러 조직원들을 무참히 처형하는 영상을 수차례 공개하며 그들과의 대립각을 첨예하게 세우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반대로 IS 대원들이 다른 조직원들에게 처형당하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영상은 테러조직 이슬람여단(Jaysh Al-Islam)이 촬영한 것이다. 지난 주 IS는 다마스커스 근처에서 다른 테러리스트 조직원 12명을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고 그 중 최소 3명 이상은 이슬람여단 소속으로 전해졌다. 두 조직은 지난 2월에도 대규모 전투를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처형 영상은 IS에 대한 ‘복수’의 성격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이 분명히 나타난다. 처형 집행자들은 IS가 포로들에게 입히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착용하고 있으며 사용된 음악이나 편집 방식 또한 IS 영상을 그대로 모방하고 있다. 이 영상에서 이슬람여단의 지휘자는 IS가 수니파 무슬림을 배신, 시아파와 연합했으며 시리아 알아사드 대통령이 소속된 시아파 분파 알라위트파와도 동조해 자신들의 성전을 방해했다고 주장한 뒤 처형을 집행한다. 이슬람여단은 IS 및 알카에다의 세 확장을 경계한 사우디아라비아가 2011년 50여개에 이르는 반군 조직을 통합하면서 창립된 조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여단을 통해 시리아 정부를 무너뜨리고 점점 강력해지는 지하드 조직들을 제압할 복안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IS와 이슬람여단은 둘 다 시리아 정부군과 싸우고 있지만, 이슬람여단이 IS의 ‘칼리프’ 체제에 복종하기를 거부한 후 서로 전쟁 중이기도 하다. 사진=ⓒ유튜브/hjgfd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IS 퇴치, 사상·선전 허점 파고들어야”

    급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는 13일(현지시간) 외국인 대원들로 구성된 자살폭탄 테러조의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격 공개했다. 17세 영국인 소년을 포함해 독일·쿠웨이트·팔레스타인 출신자로 구성된 테러조가 이라크 살라후딘주 바이지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한 직후였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단박에 이들의 출신국과 가족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오는 29일은 IS가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점령하고 신·정 일치 이슬람 칼리프 국가를 선언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CNN 등 외신들은 IS 최고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칼리프로 등극한 뒤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의 절반 이상이 IS의 수중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강경 테러조직들이 IS에 앞다퉈 충성을 맹세하면서 ‘이슬람 테러 제국’은 현실화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알제리로 이어지는 거대한 ‘IS 벨트’까지 형성된 상태다. 또 100여개 국가에서 몰려든 ‘이슬람성전주의자’(지하디스트)들은 최대 20만명으로 추정되는 IS 대원의 주요 구성원이다. 1999년 요르단의 소규모 테러조직 ‘유일신과 성전’(JTJ)을 모태로 출범한 IS는 이슬람이 가장 강성했던 정통 칼리프 시대(632~661)의 부활을 꾀한다. 미군 철수와 내전으로 권력 공백을 맞은 이라크, 시리아를 공략해 세력을 확장했다. IS는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앞세워 자체 사법·교육·행정체계를 갖췄지만 기껏해야 3~10년간 존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IS의 퇴치를 위해선 사상과 선전의 허점을 파고드는 고도의 심리전이 요구된다고 조언한다. 이집트의 정치·전략연구소 알아흐람센터의 아흐메드 칸딜 박사는 “군사적 개입은 IS를 약화시킬 수 있지만 완전히 격퇴할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IS 퇴치의 주요 변수로 시리아와 이라크를 둘러싼 역학 관계, 두 국가의 정권 유지 여부, 현지 주민의 IS 지지도 등을 꼽았다. 이집트 주간지 ‘움마’ 편집장 아흐메드 샤즐리도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종파 갈등과 무장단체들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사태 해결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음모이론狂 빈라덴 “최대한 많은 미국인 죽이는 게 목표”

    2011년 5월 2일 파키스탄 아보타바드 은신처에서 미군에 의해 사살당하기 몇 달 전 오사마 빈라덴은 은신처를 옮길 계획을 세웠다.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빈라덴의 마지막 은신처에서 입수한 문건을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빈라덴의 책장’이라고 명명된 목록에는 빈라덴이 가족 및 알카에다 조직원과 주고받은 편지를 비롯한 문건 103건과 서적, 보고서, 신문기사 등 266점의 자료가 포함됐다. 39권의 영문 서적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음모이론과 관련된 서적이었다. 빈라덴은 죽기 몇 달 전에 쓴 편지에서 “은신처를 옮겨야겠다”며 “(세 번째 부인) 카이리야, (그의 아들) 함자와 합류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야겠다”고 말했다. WP는 “(빈라덴이 은신처를 옮겼다면) 9·11 테러 이후의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빈라덴은 미국에 대해서는 집요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었다. 빈라덴은 북아프리카 이슬람 테러조직원들에게 “이슬람 국가(IS)를 설립하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면서 “대신에 미국 대사관과 미국 석유 기업을 공격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한 문건에는 알카에다의 가장 큰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미국인을 살해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반면 빈라덴도 가족에게는 애정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 카이리야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이란에 가택 연금됐다가 2010년에 풀려났는데 당시 빈라덴은 편지에서 “당신이 이란에서 나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편지에서 함자가 후계자가 될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번 공개가 최근 미군이 빈라덴을 추적해 사살한 것이 조작이라고 주장한 탐사보도 전문기자 시모어 허시를 의식한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중앙정보국(CIA) 대변인 라이언 트라파니는 “공개는 미국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1년 전부터 계획돼 있었다”며 이 같은 의구심을 일축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 IS 추가 테러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한국 대사관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괴한들로부터 무차별 총격을 받아 현지 경비경찰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에 대한 IS의 테러 공격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 대사관 직원들 피해는 없었다지만 우리나라도 더이상 IS 테러 공격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해진 셈이다. 특히 미국을 위시해 IS와 무력 대결을 펼치고 있는 서방 국가들과 달리 한국은 이들 국가의 대(對)테러 활동을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국가인데도 불구하고 테러 공격을 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인 테러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IS의 이번 공격을 놓고 일각에선 한국이 아니라 현지 경비원을 목표로 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주요 서방국들이 대부분 리비아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는 바람에 주(主)공격 대상을 찾기가 여의치 않게 된 IS가 한국을 표적으로 삼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하다. 실제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도 국가정보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월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더이상 우리나라가 테러 안전지대가 아님을 강조한 바 있다. 그의 경고는 최근 5년간 국내에서 국제 테러조직 관련 활동을 하던 외국인들을 강제 추방한 건수가 50여건에 이르는 사실에서도 뒷받침된다. 일본만 해도 우리처럼 대테러 군사활동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있는데도 자국민 2명이 IS에 참수당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공개 참수와 화형, 집단학살을 마다하지 않는 테러 집단으로부터 우리만은 안전할 것이라는 요행을 바랄 수는 없다. 무엇보다 중동 지역과 북아프리카 등 IS의 주된 활동 무대에 거주하는 교민과 이들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과 성지순례객들의 안전을 담보할 특단의 대책을 정부는 강구해야 한다. 여행금지 조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취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테러 세력의 국내 잠입 가능성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IS는 80여개국에서 몰려든 1만 5000여명의 무장 조직원을 둔 다국적 조직이다. 여기엔 터키를 여행하다 사라진 우리나라의 김모군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IS가 언제 어떤 형태로 국내에서 테러를 자행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는 차원을 넘어 여야 정치권도 대테러 방지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 테러 앞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 된다.
  • 미국에 불만 목소리 내는 이란

    미국과의 핵협상을 물밑에서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잠정안 타결 이후 첫 공식 언급에서 미국을 강하게 비판해 주목된다. 하메네이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슬람국가(IS) 같은 테러리즘 그룹 뒤에 존재하는 ‘숨겨진 손’을 애써 무시하는 건 스스로를 속이는 행위”라면서 “시온주의자와 서방, 특히 미국은 테러조직이 무슬림 국가를 상대로 야만적 공격을 가하는 것을 오히려 즐기며 IS를 제거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몇몇 이슬람 국가도 이슬람의 적들에게 돈과 장비를 제공함으로써 이슬람 세계를 배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메네이의 이런 발언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중심의 수니파 세력 간 연합에 대해 이란이 시아파의 맹주로서 여전히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핵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앙금은 여전하다는 점을 분명히 해 반발하는 보수파를 달래려 한다는 분석이다. 하메네이의 지지 세력인 보수파는 반미 성향이 강한 까닭에 핵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친미·친서방으로 확대되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다. 실제 친정부 성향 통신사 IRNA의 여론조사 결과 핵협상 타결에 대한 찬성 의견은 96%에 이르며, 핵협상 타결에 대해 응답자의 83%가 ‘행복’, ‘희망’, ‘안도’ 같은 단어를 떠올렸다고 답했다. 권력 핵심부도 마찬가지다. 군부 핵심인 혁명수비대 사령관 무함마드 알리 자파리는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해 준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과 협상팀에 감사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고위 성직자 아야톨라 나세르 마카렘 시라지는 “성직자들은 다소 비판적”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렇지 않다”며 공개적으로 정정 보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튀니지 박물관 테러 19명 사망 “테러범 신원 밝혀졌다”

    튀니지 박물관 테러 19명 사망 “테러범 신원 밝혀졌다”

    튀니지 박물관 테러 튀니지 박물관 테러 19명 사망 “테러범 신원 밝혀졌다” 아프리카 튀니지 박물관 총격테러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리비아 조직 우두머리가 살해된 데 대한 보복으로 저질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튀니지 총격테러는 야만적인 IS의 특징을 모두 띠고 있으며, IS의 리비아 조직 지도자 아흐메드 알 루이시(48)의 사망과 연계돼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러리스트 루이시는 자신의 조국인 튀니지 내 테러를 선동한 혐의로 튀니지 정부가 추적해 온 인물이다. 루이시는 튀니지에서 최근 발생한 일련의 폭탄 공격과 2013년 좌파 정치인 초크리 벨라이드와 무함마드 브라흐미 암살 사건의 배후 인물로 지목받아 왔다. 그는 지난해 IS가 유럽 공격을 위해 튀니지와 인접한 리비아에 세운 북아프리카의 첫 번째 조직의 지휘를 맡아 왔으며, 지난 14일 튀니지 미수라타에서 온건파 이슬람 민병대와의 전투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시는 튀니지 보안대가 IS의 세부 전략이 포함된 그의 노트북을 발견한 뒤 ‘튀니지 테러리즘의 블랙박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튀니지 언론들은 이번 총격테러가 루이시에 충성을 맹세한 조직원들의 소행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이번 테러가 IS의 소행이라는 성명을 내놨다가 철회하고 ‘테러조직’이란 표현으로 정정했다. 이번 테러에는 4년 전 중동과 북아프리카 독재정권을 잇달아 무너뜨린 ‘아랍의 봄’의 발원지인 튀니지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려는 시도도 깔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튀니지를 제외하고 리비아, 시리아, 이집트 등 민주화 시위가 일어난 다른 아랍 국가들은 혼란에 휩싸여 있다. 이번 테러는 또 튀니지의 핵심 산업인 관광 분야에도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테러 직후 “이번 테러가 아랍 세계의 희망을 대표하는 나라(튀니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평화와 안정, 민주주주의를 향한 희망은 살아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격 테러를 저지른 범인 2명의 실명이 공개됐다고 튀니지 RTL라디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하비브 에시드 튀니지 총리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범인 2명의 이름이 ‘야신 라비디’과 ‘하템 카츠나위’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라비디는 튀니지 정보 당국에 알려진 인물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들 2명의 국적은 튀니지인으로 추정된다고 내무부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이 특정 테러 단체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튀니지 당국은 이들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들과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추정되는 2~3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 있는 바르도 국립박물관에서는 무장 괴한 2명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외국인 관광객 17명을 포함해 19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부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마수 뻗치는 IS의 검은 유혹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마수 뻗치는 IS의 검은 유혹

    지난 1월 터키에서 실종된 18살 김모군이 최근 이슬람국가(IS) 훈련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김군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IS대원이 되겠다며 연이어 출국하고 있다. 19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아리랑TV 시사 대담 프로그램 ‘업프런트’(UPFRONT)에서 ‘세계를 위협하는 IS 논란’이라는 주제로 IS에 대해 토론한다. 토론은 IS의 궁극적인 목표와 IS에 빠진 청소년들, 대응책 등 크게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박현도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는 “IS가 스스로 국가로 명시하는 건 이슬람 확장의 전성기를 다시 재현하고자 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윤민우 가천대 경찰안보학과 교수는 “IS는 납치 인질 협상금, 약탈한 문화재 밀매금, 불법 원유사업 등으로 자금을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스스로 IS행을 선택하는 문제와 관련해 성일광 건국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윤 교수는 “IS를 비롯해 보코하람 등의 테러조직들은 어린아이들도 훈련을 시켜 18살 정도면 살인을 하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만든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홍보하는 것도 청년들을 모집하는 데 성공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법적 규제와 관련해 송세련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적 규제보다 캠페인에 더 주력해 제대로 된 정보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은 패트릭 크로닌 미국신안보센터(CNAS) 아시아태평양안보소장을 위성으로 연결해 IS의 위협에 맞서는 한국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들어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英 ‘제2 지하디 존’ 단속령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려고 시리아행을 택한 영국 젊은이는 지금까지 7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 전사)로 변모해 다시 고국으로 침투한 젊은이는 320명가량으로 추정된다. 영국 당국은 이들이 이슬람 사원, 학교, 커뮤니티센터 등 지역사회로 자연스럽게 편입돼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들을 꾀어 IS 가담을 부추기는 등 사회의 분열과 불안을 초래한다고 보고 있다. 영국 정부가 경각심을 가질 만한 사건은 잇따라 일어났다. 최근 IS의 인질 살해 동영상마다 등장한, 일명 ‘지하디 존’이 런던 부유층 출신의 무함마드 엠와지로 확인됐으며 앞서 영국인 10대 소녀 3명이 IS에 몸담고자 시리아로 떠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안방의 급진주의자 단속’은 발등의 불이 됐다. 텔레그래프는 8일(현지시간) 일요판에서 ‘길거리 극단주의 단속에 착수했다’는 제목으로 영국 정부의 일상 속 이슬람 극단주의 색출 움직임을 보도했다. 매체는 내무부 주도로 새로운 테러 전략 보고서가 마련됐다며 그 초안을 입수해 내용을 공개했다. 초안에 따르면 대테러전의 주요 타깃은 전문 테러조직이 아니라 이슬람 법원(샤리아), 이슬람 사원, 일선 학교 등으로 당국은 이들 기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를 색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테리사 메이 내무부 장관은 “모든 형태의 급진주의를 무력화하고 제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같은 기조 하에 마련된 대책은 테러리즘을 사회 통합을 방해하고 지역사회에 중대한 해를 끼치는 (일상의) 모든 행동으로 확대했다. 초안을 보면 사법기구와 대등한 자격을 누리는 샤리아에 대해 “여성에 대한 차별을 부추기고 급진주의가 확산되는 데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임이 나타나 있다. 아울러 일부 지역의 대학교, 자선단체, 지방의회 등도 이슬람 극단주의에 물든 사회적 ‘위장 단체’로 꼽았다. 이들 기관에 몸담은 이슬람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영향력을 이용해 청소년들에게 급진주의를 이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새 대책하에서는 극단주의를 설파하는 무슬림 사원 등에서 학생들의 자율 학습을 금지하며 비인가 학교나 사설 교습소 등 비규제 시설에 대해 지방 의회는 학생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취업센터 직원은 실업수당 신청자 가운데 요주의 인물로 보이는 청구인을 식별해 당국에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여기에 할례나 명예살인 등 이슬람 율법에 따라 여성에게 자행되는 폭력까지도 단속할 방침이어서 이슬람 사회의 반발이 예상된다. 텔레그래프는 “새로운 대테러 전략 발표가 논란 속에 수개월 동안 미뤄져 왔다”며 “보고서가 꽤 민감해 다 공개되지는 않고, 조만간 2쪽짜리 요약본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단순한 테러리스트인가… 무슬림 이상주의자인가… “IS가 궁금해” 이슬람 서적 봇물

    단순한 테러리스트인가… 무슬림 이상주의자인가… “IS가 궁금해” 이슬람 서적 봇물

    무자비한 인질 참수와 화형, 이슬람을 비하한 만평가를 향한 무차별 총격 등 자극적인 테러와 폭력으로 전 세계의 공분을 사고 있는 과격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난달 시리아 접경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잠적한 김모(18)군이 IS에 가담해 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IS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맞춰 출판가에서는 이슬람 무장세력의 출현 배경과 활동 목적, 분쟁과 갈등으로 점철된 이슬람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서적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출간된 ‘이슬람 불사조’(글항아리)는 IS의 정체와 그들이 궁극적으로 목표하고 있는 ‘칼리프 국가’ 건설의 전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칼리프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계자 혹은 대리인으로 선발된 이슬람제국 최고통치자를 가리킨다. 저자인 로레타 나폴레오니는 이탈리아 출신의 테러리즘 전문가로 특히 테러조직의 자금 루트에 정통하다. 일본에서 지난 1월 번역 출간돼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올랐던 책은 IS가 중동의 오래된 종파 대립, 아랍민족주의와 서구의 갈등, 칼리프에 대한 해석 문제, 천연자원 쟁탈, 아랍 보수 왕정과 강대국들의 대리전쟁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얽혀 파생된 결과물이라는 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저자는 “IS는 단순한 과격 테러리스트 조직이 아니라 칼리프 국가 건설을 꿈꾸는 국가(지향적) 세력”이라며 “이상적인 무슬림 국가, 즉 현대판 칼리프 국가의 부활은 IS 구성원들에게 모든 것을 뛰어넘는 결속력을 제공한다”고 진단했다. 저자에 따르면 IS 탄생의 역사적 근원은 서구 제국주의의 중동 분할 공작인 사이크스피코협정(19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며, 따라서 이들은 유대인이 이스라엘을 건국한 것처럼 예언자 무함마드의 권위를 이어받는 칼리프의 이름으로 국경선을 다시 긋는 ‘현대 중동의 재탄생’을 기획하고 있다. 20년간 테러집단의 재정 흐름을 분석해 온 저자는 IS를 세계화와 최신 테크놀로지에 의해 성장한 준(準)국가로 바라보며, 특히 경제력과 사회 인프라를 정치 주권보다 우선시한 조직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강성민 글항아리 대표는 “친서방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테러경제학에 초점을 맞춰 IS의 실체를 보여 줄 수 있는 책”이라며 “이슬람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돕기 위해 ‘이슬람 총서’ 시리즈로 10여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판사는 이슬람 근대성과 자유주의 및 과격분자들의 기만성을 다룬 슬라보이 지제크의 ‘신을 불쾌하게 만드는 생각들’, 프랑스 여기자의 지하드 잠입 취재기 ‘지하디스트가 되어라’, 독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이슬람 파시즘’ 등을 연이어 출간할 계획이다. 저명한 과학 저널리스트인 니콜라스 웨이드의 ‘종교유전자’(아카넷)는 종교의 이름으로 폭력과 전쟁을 일삼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빚어지게 된 연원을 파헤치는 책이다. 현직 언론인인 정의길 국제 전문기자가 쓴 ‘이슬람 전사의 탄생’(한겨레출판)은 현대 이슬람주의의 탄생에서 IS까지 지난 35년간 이슬람권에서 벌어진 일들을 분쟁을 중심으로 세밀하게 담아냈다. 그런가 하면 무슬림의 시각에서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본 만화도 출간됐다. ‘미래의 아랍인’(휴머니스트)은 독재자 카다피 치하의 리비아와 하페즈 알아사드 치하의 시리아에서 유년기를 보낸 작가 리아드 사투프의 자전적 그래픽노블이다.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만화축제인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의 대상 수상작이다. 30여년 전으로 돌아간 작가는 어떤 편견도 갖지 않은 순진한 소년의 눈으로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아랍 내부의 풍경을 담아낸다. 책은 특히 시리아 수니파 집안 출신으로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리아드의 아버지를 통해 과도기적 상황에 놓인 당시 아랍의 위선과 허위를 고발한다. 무슬림이지만 돼지고기를 먹고 기도도 하지 않는 아버지는 종교적 제약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도 아들에겐 쿠란을 외우게 한다. 서구 자본주의를 배척하는 듯하면서도 고급 외제차를 동경하는 그는 당시 아랍의 과도기적 상황을 고스란히 체화한 인물인 셈이다. 하지만 국내 독자들의 반응은 기대만큼 뜨겁지 않다. 휴머니스트의 위원석 교양만화주간은 “객관적인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 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중동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려는 독자들이 적은 편”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오바마, 18일 ‘對테러 연대’ 정상회의

    오바마, 18일 ‘對테러 연대’ 정상회의

    ‘이슬람국가’(IS),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 등 날로 고조되는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 정상회의가 버락 오바마(왼쪽) 미국 대통령 주도로 열린다.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18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대테러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회의에는 반기문(오른쪽)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유엔 고위관리들은 물론, 60여개 국가에서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틀 연속 직접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회의는 IS, 보코하람 등 극단주의적 테러조직의 세력 확장에 이어 프랑스 파리와 덴마크 코펜하겐 총격사건으로 전 세계적인 테러 공포가 고조된 가운데 열리는 것으로, 국제사회의 대테러 연대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국 청년들이 IS를 비롯한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합류하거나 ‘외로운 늑대’로 활동하는 원인에 대한 진단과 대책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사전 설명회에서 “회의에서는 IS의 위협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것”이라면서 “폭력적 극단주의자들은 곳곳에 다양한 형태와 규모로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회의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를리 에브도’ 테러 규탄 거리 행진에 불참한 데 따른 비난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의도로 열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수준의 심도 있는 대응 방향과 실천 계획이 논의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 시작 “IS 괴멸, 거의 불가능…땅 1%도 못 빼앗아” 왜?

    요르단 IS 공습 시작 “IS 괴멸, 거의 불가능…땅 1%도 못 빼앗아” 왜?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IS 괴멸, 거의 불가능…땅 1%도 못 빼앗아” 왜?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괴멸하겠다는 의지를 연일 불태우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의 3분의 1 정도를 장악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미국과 국제동맹군의 공습을 받았지만 점령지를 거의 뺏기지 않았다. 공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도 미국 등은 지상군을 파병하지 못하고 있고, 요르단 역시 지상전을 벌일 가능성이 작아 IS 괴멸은 당분간 실현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요르단은 5일(현지시간)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공습 이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요르단이 시리아에서 IS를 공습한 것은 미국이 국제동맹군과 함께 IS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한 지난해 9월 23일부터로 이번 공습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8일부터 이라크에서 IS 공습을 시작했으나 성과가 미미하자 수니파 아랍 동맹국을 결성해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는 시아파가 주축인 정권을 고려해 단독으로 공습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지만 2011년부터 내전을 겪고 있어 미국은 별다른 반발 없이 수니파 동맹국과 공습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라 재정난을 겪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런 지원 덕택에 요르단은 전투기 650여대를 보유해 공군력이 강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IS 보복전은 우선 기존의 공습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5개월 동안 매일 공습했는데도 이라크는 IS에 빼앗긴 영토의 1%만 탈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바꾸고 지하로 옮기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등의 대응에 나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요르단이 이라크로 IS 공습을 확대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 정부가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공습 외 대안으로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거론된다. 요르단의 특수부대는 1만 4000여명 규모에 최신 군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르단 전체 국토와 맞먹는 IS 점령지를 국지적 작전으로 괴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IS와 지상전을 벌이는 정부군은 공식적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2개국이다. 미국은 비지상군을 파견하는 등 이라크가 벌이는 IS 지상전을 지원하고 있고,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는 반군과 쿠르드족을 대리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IS가 순식간에 2대 도시 모술을 함락하고 수도 바그다드로 남진하는 동안 도망치기에 바빴듯이 전투력이 현저히 떨어져 IS 격퇴에 진전이 없다. 다만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쉬메르가는 IS와 교전에서 상당한 전과를 거뒀다. 설사 이라크군이 IS 점령지를 모두 탈환한다 해도 시리아 내 IS 점령지까지 진격할 수는 없다. 시리아 정부군은 5년째 접어든 내전으로 전력이 대폭 약화했고 IS보다는 다른 반군들과의 교전에 주력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시아파인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원 덕분에 수도 다마스쿠스와 중부 등 일부만 장악하는 형편이다. 정규군 11만명을 보유한 요르단은 시리아 남부와 접경해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와 거리가 있어 IS와 싸우기도 전에 시리아 정부군에 막힌다. 요르단 타임스는 전날 전직 장성 등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지상군 개입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 공습과 특수부대 작전으로 한계가 분명하지만, 지상전도 가능성이 작아 요르단이 보복전에서 거둘 수 있는 전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슬람 테러조직 전문가인 마르완 셰하데는 지난 4일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요르단이 IS를 물리칠 능력이 있다면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보복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어려운 문제라서 조심스럽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군사국인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IS 격퇴전에 지상군 파병은 없다고 여러 차례 못박았는데 다른 국가들이 막대한 희생이 불 보듯 뻔한 지상전에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터키도 “우리가 미국의 용병이냐”는 반발이 나오는 등 지상군 파병에 부정적이다. IS와 접경한 터키가 시리아 영토 안으로 지상군을 보내 IS 격퇴에 나서면 시리아와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는 최근 코바니에서 IS를 물리쳐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서 의미 있는 전과를 올렸지만 YPG를 통한 대리전에도 한계가 있다. 시리아 쿠르드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와 달리 공식적으로 자치정부를 인정받지 않는 소수 민족 세력이다. 또 터키는 자국 내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문제로 쿠르드족의 자치정부 수립에 반대해 YPG 지원에 소극적이다. 아울러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도 터키와 관계 때문에 시리아 쿠르드족이 자치정부를 수립하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역시 시리아 내 쿠르드 거주지역에서 자치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 지역을 방어하는 것에만 주력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 IS 대리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인 미국과 터키는 조만간 시리아 온건 반군에 군사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터키는 시리아 정권도 무너뜨려야 한다며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주장한 반면 미국은 IS 격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반발해 양측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 불구 “IS 괴멸, 거의 불가능” 충격적 진실

    요르단 IS 공습 불구 “IS 괴멸, 거의 불가능” 충격적 진실

    요르단 IS 공습 요르단 IS 공습 불구 “IS 괴멸, 거의 불가능” 충격적 진실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괴멸하겠다는 의지를 연일 불태우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의 3분의 1 정도를 장악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미국과 국제동맹군의 공습을 받았지만 점령지를 거의 뺏기지 않았다. 공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도 미국 등은 지상군을 파병하지 못하고 있고, 요르단 역시 지상전을 벌일 가능성이 작아 IS 괴멸은 당분간 실현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요르단은 5일(현지시간)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공습 이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요르단이 시리아에서 IS를 공습한 것은 미국이 국제동맹군과 함께 IS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한 지난해 9월 23일부터로 이번 공습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8일부터 이라크에서 IS 공습을 시작했으나 성과가 미미하자 수니파 아랍 동맹국을 결성해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는 시아파가 주축인 정권을 고려해 단독으로 공습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지만 2011년부터 내전을 겪고 있어 미국은 별다른 반발 없이 수니파 동맹국과 공습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라 재정난을 겪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런 지원 덕택에 요르단은 전투기 650여대를 보유해 공군력이 강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IS 보복전은 우선 기존의 공습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5개월 동안 매일 공습했는데도 이라크는 IS에 빼앗긴 영토의 1%만 탈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바꾸고 지하로 옮기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등의 대응에 나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요르단이 이라크로 IS 공습을 확대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 정부가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공습 외 대안으로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거론된다. 요르단의 특수부대는 1만 4000여명 규모에 최신 군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르단 전체 국토와 맞먹는 IS 점령지를 국지적 작전으로 괴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IS와 지상전을 벌이는 정부군은 공식적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2개국이다. 미국은 비지상군을 파견하는 등 이라크가 벌이는 IS 지상전을 지원하고 있고,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는 반군과 쿠르드족을 대리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IS가 순식간에 2대 도시 모술을 함락하고 수도 바그다드로 남진하는 동안 도망치기에 바빴듯이 전투력이 현저히 떨어져 IS 격퇴에 진전이 없다. 다만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쉬메르가는 IS와 교전에서 상당한 전과를 거뒀다. 설사 이라크군이 IS 점령지를 모두 탈환한다 해도 시리아 내 IS 점령지까지 진격할 수는 없다. 시리아 정부군은 5년째 접어든 내전으로 전력이 대폭 약화했고 IS보다는 다른 반군들과의 교전에 주력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시아파인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원 덕분에 수도 다마스쿠스와 중부 등 일부만 장악하는 형편이다. 정규군 11만명을 보유한 요르단은 시리아 남부와 접경해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와 거리가 있어 IS와 싸우기도 전에 시리아 정부군에 막힌다. 요르단 타임스는 전날 전직 장성 등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지상군 개입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 공습과 특수부대 작전으로 한계가 분명하지만, 지상전도 가능성이 작아 요르단이 보복전에서 거둘 수 있는 전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슬람 테러조직 전문가인 마르완 셰하데는 지난 4일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요르단이 IS를 물리칠 능력이 있다면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보복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어려운 문제라서 조심스럽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군사국인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IS 격퇴전에 지상군 파병은 없다고 여러 차례 못박았는데 다른 국가들이 막대한 희생이 불 보듯 뻔한 지상전에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터키도 “우리가 미국의 용병이냐”는 반발이 나오는 등 지상군 파병에 부정적이다. IS와 접경한 터키가 시리아 영토 안으로 지상군을 보내 IS 격퇴에 나서면 시리아와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는 최근 코바니에서 IS를 물리쳐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서 의미 있는 전과를 올렸지만 YPG를 통한 대리전에도 한계가 있다. 시리아 쿠르드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와 달리 공식적으로 자치정부를 인정받지 않는 소수 민족 세력이다. 또 터키는 자국 내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문제로 쿠르드족의 자치정부 수립에 반대해 YPG 지원에 소극적이다. 아울러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도 터키와 관계 때문에 시리아 쿠르드족이 자치정부를 수립하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역시 시리아 내 쿠르드 거주지역에서 자치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 지역을 방어하는 것에만 주력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 IS 대리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인 미국과 터키는 조만간 시리아 온건 반군에 군사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터키는 시리아 정권도 무너뜨려야 한다며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주장한 반면 미국은 IS 격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반발해 양측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 “전투기 650대 있어도 IS 괴멸 거의 불가능” 왜?

    요르단 IS 공습 “전투기 650대 있어도 IS 괴멸 거의 불가능” 왜?

    요르단 IS 공습 요르단 IS 공습 “전투기 650대 있어도 IS 괴멸 거의 불가능” 왜?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괴멸하겠다는 의지를 연일 불태우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의 3분의 1 정도를 장악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미국과 국제동맹군의 공습을 받았지만 점령지를 거의 뺏기지 않았다. 공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도 미국 등은 지상군을 파병하지 못하고 있고, 요르단 역시 지상전을 벌일 가능성이 작아 IS 괴멸은 당분간 실현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요르단은 5일(현지시간)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공습 이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요르단이 시리아에서 IS를 공습한 것은 미국이 국제동맹군과 함께 IS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한 지난해 9월 23일부터로 이번 공습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8일부터 이라크에서 IS 공습을 시작했으나 성과가 미미하자 수니파 아랍 동맹국을 결성해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는 시아파가 주축인 정권을 고려해 단독으로 공습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지만 2011년부터 내전을 겪고 있어 미국은 별다른 반발 없이 수니파 동맹국과 공습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라 재정난을 겪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런 지원 덕택에 요르단은 전투기 650여대를 보유해 공군력이 강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IS 보복전은 우선 기존의 공습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5개월 동안 매일 공습했는데도 이라크는 IS에 빼앗긴 영토의 1%만 탈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바꾸고 지하로 옮기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등의 대응에 나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요르단이 이라크로 IS 공습을 확대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 정부가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공습 외 대안으로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거론된다. 요르단의 특수부대는 1만 4000여명 규모에 최신 군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르단 전체 국토와 맞먹는 IS 점령지를 국지적 작전으로 괴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IS와 지상전을 벌이는 정부군은 공식적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2개국이다. 미국은 비지상군을 파견하는 등 이라크가 벌이는 IS 지상전을 지원하고 있고,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는 반군과 쿠르드족을 대리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IS가 순식간에 2대 도시 모술을 함락하고 수도 바그다드로 남진하는 동안 도망치기에 바빴듯이 전투력이 현저히 떨어져 IS 격퇴에 진전이 없다. 다만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쉬메르가는 IS와 교전에서 상당한 전과를 거뒀다. 설사 이라크군이 IS 점령지를 모두 탈환한다 해도 시리아 내 IS 점령지까지 진격할 수는 없다. 시리아 정부군은 5년째 접어든 내전으로 전력이 대폭 약화했고 IS보다는 다른 반군들과의 교전에 주력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시아파인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원 덕분에 수도 다마스쿠스와 중부 등 일부만 장악하는 형편이다. 정규군 11만명을 보유한 요르단은 시리아 남부와 접경해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와 거리가 있어 IS와 싸우기도 전에 시리아 정부군에 막힌다. 요르단 타임스는 전날 전직 장성 등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지상군 개입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 공습과 특수부대 작전으로 한계가 분명하지만, 지상전도 가능성이 작아 요르단이 보복전에서 거둘 수 있는 전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슬람 테러조직 전문가인 마르완 셰하데는 지난 4일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요르단이 IS를 물리칠 능력이 있다면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보복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어려운 문제라서 조심스럽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군사국인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IS 격퇴전에 지상군 파병은 없다고 여러 차례 못박았는데 다른 국가들이 막대한 희생이 불 보듯 뻔한 지상전에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터키도 “우리가 미국의 용병이냐”는 반발이 나오는 등 지상군 파병에 부정적이다. IS와 접경한 터키가 시리아 영토 안으로 지상군을 보내 IS 격퇴에 나서면 시리아와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는 최근 코바니에서 IS를 물리쳐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서 의미 있는 전과를 올렸지만 YPG를 통한 대리전에도 한계가 있다. 시리아 쿠르드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와 달리 공식적으로 자치정부를 인정받지 않는 소수 민족 세력이다. 또 터키는 자국 내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문제로 쿠르드족의 자치정부 수립에 반대해 YPG 지원에 소극적이다. 아울러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도 터키와 관계 때문에 시리아 쿠르드족이 자치정부를 수립하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역시 시리아 내 쿠르드 거주지역에서 자치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 지역을 방어하는 것에만 주력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 IS 대리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인 미국과 터키는 조만간 시리아 온건 반군에 군사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터키는 시리아 정권도 무너뜨려야 한다며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주장한 반면 미국은 IS 격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반발해 양측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 시작 “5개월 매일 공습해도 빼앗은 땅 1% 안돼” 충격

    요르단 IS 공습 시작 “5개월 매일 공습해도 빼앗은 땅 1% 안돼” 충격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요르단 IS 공습 시작 “5개월 매일 공습해도 빼앗은 땅 1% 안돼” 충격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괴멸하겠다는 의지를 연일 불태우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의 3분의 1 정도를 장악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미국과 국제동맹군의 공습을 받았지만 점령지를 거의 뺏기지 않았다. 공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도 미국 등은 지상군을 파병하지 못하고 있고, 요르단 역시 지상전을 벌일 가능성이 작아 IS 괴멸은 당분간 실현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요르단은 5일(현지시간)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공습 이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요르단이 시리아에서 IS를 공습한 것은 미국이 국제동맹군과 함께 IS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한 지난해 9월 23일부터로 이번 공습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8일부터 이라크에서 IS 공습을 시작했으나 성과가 미미하자 수니파 아랍 동맹국을 결성해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는 시아파가 주축인 정권을 고려해 단독으로 공습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지만 2011년부터 내전을 겪고 있어 미국은 별다른 반발 없이 수니파 동맹국과 공습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라 재정난을 겪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런 지원 덕택에 요르단은 전투기 650여대를 보유해 공군력이 강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IS 보복전은 우선 기존의 공습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5개월 동안 매일 공습했는데도 이라크는 IS에 빼앗긴 영토의 1%만 탈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바꾸고 지하로 옮기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등의 대응에 나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요르단이 이라크로 IS 공습을 확대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 정부가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공습 외 대안으로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거론된다. 요르단의 특수부대는 1만 4000여명 규모에 최신 군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르단 전체 국토와 맞먹는 IS 점령지를 국지적 작전으로 괴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IS와 지상전을 벌이는 정부군은 공식적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2개국이다. 미국은 비지상군을 파견하는 등 이라크가 벌이는 IS 지상전을 지원하고 있고,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는 반군과 쿠르드족을 대리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IS가 순식간에 2대 도시 모술을 함락하고 수도 바그다드로 남진하는 동안 도망치기에 바빴듯이 전투력이 현저히 떨어져 IS 격퇴에 진전이 없다. 다만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쉬메르가는 IS와 교전에서 상당한 전과를 거뒀다. 설사 이라크군이 IS 점령지를 모두 탈환한다 해도 시리아 내 IS 점령지까지 진격할 수는 없다. 시리아 정부군은 5년째 접어든 내전으로 전력이 대폭 약화했고 IS보다는 다른 반군들과의 교전에 주력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시아파인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원 덕분에 수도 다마스쿠스와 중부 등 일부만 장악하는 형편이다. 정규군 11만명을 보유한 요르단은 시리아 남부와 접경해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와 거리가 있어 IS와 싸우기도 전에 시리아 정부군에 막힌다. 요르단 타임스는 전날 전직 장성 등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지상군 개입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 공습과 특수부대 작전으로 한계가 분명하지만, 지상전도 가능성이 작아 요르단이 보복전에서 거둘 수 있는 전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슬람 테러조직 전문가인 마르완 셰하데는 지난 4일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요르단이 IS를 물리칠 능력이 있다면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보복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어려운 문제라서 조심스럽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군사국인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IS 격퇴전에 지상군 파병은 없다고 여러 차례 못박았는데 다른 국가들이 막대한 희생이 불 보듯 뻔한 지상전에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터키도 “우리가 미국의 용병이냐”는 반발이 나오는 등 지상군 파병에 부정적이다. IS와 접경한 터키가 시리아 영토 안으로 지상군을 보내 IS 격퇴에 나서면 시리아와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는 최근 코바니에서 IS를 물리쳐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서 의미 있는 전과를 올렸지만 YPG를 통한 대리전에도 한계가 있다. 시리아 쿠르드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와 달리 공식적으로 자치정부를 인정받지 않는 소수 민족 세력이다. 또 터키는 자국 내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문제로 쿠르드족의 자치정부 수립에 반대해 YPG 지원에 소극적이다. 아울러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도 터키와 관계 때문에 시리아 쿠르드족이 자치정부를 수립하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역시 시리아 내 쿠르드 거주지역에서 자치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 지역을 방어하는 것에만 주력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 IS 대리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인 미국과 터키는 조만간 시리아 온건 반군에 군사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터키는 시리아 정권도 무너뜨려야 한다며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주장한 반면 미국은 IS 격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반발해 양측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IS 공습 불구 “IS 괴멸, 불가능에 가까운 이유는?”

    요르단 IS 공습 불구 “IS 괴멸, 불가능에 가까운 이유는?”

    요르단 IS 공습 요르단 IS 공습 불구 “IS 괴멸, 불가능에 가까운 이유는?”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괴멸하겠다는 의지를 연일 불태우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의 3분의 1 정도를 장악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미국과 국제동맹군의 공습을 받았지만 점령지를 거의 뺏기지 않았다. 공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도 미국 등은 지상군을 파병하지 못하고 있고, 요르단 역시 지상전을 벌일 가능성이 작아 IS 괴멸은 당분간 실현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요르단은 5일(현지시간)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아래 전투기 30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공습 이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요르단이 시리아에서 IS를 공습한 것은 미국이 국제동맹군과 함께 IS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한 지난해 9월 23일부터로 이번 공습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8일부터 이라크에서 IS 공습을 시작했으나 성과가 미미하자 수니파 아랍 동맹국을 결성해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는 시아파가 주축인 정권을 고려해 단독으로 공습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지만 2011년부터 내전을 겪고 있어 미국은 별다른 반발 없이 수니파 동맹국과 공습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라 재정난을 겪어 미국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 상당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이런 지원 덕택에 요르단은 전투기 650여대를 보유해 공군력이 강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IS 보복전은 우선 기존의 공습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동맹군이 5개월 동안 매일 공습했는데도 이라크는 IS에 빼앗긴 영토의 1%만 탈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바꾸고 지하로 옮기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등의 대응에 나서 전투기로 공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요르단이 이라크로 IS 공습을 확대할 수도 있으나 이라크 정부가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공습 외 대안으로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거론된다. 요르단의 특수부대는 1만 4000여명 규모에 최신 군 장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르단 전체 국토와 맞먹는 IS 점령지를 국지적 작전으로 괴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IS와 지상전을 벌이는 정부군은 공식적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2개국이다. 미국은 비지상군을 파견하는 등 이라크가 벌이는 IS 지상전을 지원하고 있고,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는 반군과 쿠르드족을 대리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IS가 순식간에 2대 도시 모술을 함락하고 수도 바그다드로 남진하는 동안 도망치기에 바빴듯이 전투력이 현저히 떨어져 IS 격퇴에 진전이 없다. 다만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쉬메르가는 IS와 교전에서 상당한 전과를 거뒀다. 설사 이라크군이 IS 점령지를 모두 탈환한다 해도 시리아 내 IS 점령지까지 진격할 수는 없다. 시리아 정부군은 5년째 접어든 내전으로 전력이 대폭 약화했고 IS보다는 다른 반군들과의 교전에 주력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시아파인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원 덕분에 수도 다마스쿠스와 중부 등 일부만 장악하는 형편이다. 정규군 11만명을 보유한 요르단은 시리아 남부와 접경해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와 거리가 있어 IS와 싸우기도 전에 시리아 정부군에 막힌다. 요르단 타임스는 전날 전직 장성 등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지상군 개입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 공습과 특수부대 작전으로 한계가 분명하지만, 지상전도 가능성이 작아 요르단이 보복전에서 거둘 수 있는 전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슬람 테러조직 전문가인 마르완 셰하데는 지난 4일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요르단이 IS를 물리칠 능력이 있다면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보복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어려운 문제라서 조심스럽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군사국인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IS 격퇴전에 지상군 파병은 없다고 여러 차례 못박았는데 다른 국가들이 막대한 희생이 불 보듯 뻔한 지상전에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터키도 “우리가 미국의 용병이냐”는 반발이 나오는 등 지상군 파병에 부정적이다. IS와 접경한 터키가 시리아 영토 안으로 지상군을 보내 IS 격퇴에 나서면 시리아와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는 최근 코바니에서 IS를 물리쳐 시리아 내 IS 지상전에서 의미 있는 전과를 올렸지만 YPG를 통한 대리전에도 한계가 있다. 시리아 쿠르드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와 달리 공식적으로 자치정부를 인정받지 않는 소수 민족 세력이다. 또 터키는 자국 내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문제로 쿠르드족의 자치정부 수립에 반대해 YPG 지원에 소극적이다. 아울러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도 터키와 관계 때문에 시리아 쿠르드족이 자치정부를 수립하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 역시 시리아 내 쿠르드 거주지역에서 자치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 지역을 방어하는 것에만 주력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 IS 대리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인 미국과 터키는 조만간 시리아 온건 반군에 군사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터키는 시리아 정권도 무너뜨려야 한다며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주장한 반면 미국은 IS 격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반발해 양측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日인질 살해 영상 공개] “돈보다 자신들 힘 과시… 서방 균열 노림수도”

    ‘이슬람국가’(IS)는 왜 인질 석방 요구조건을 변경했을까. 일본 내에서는 자신들의 존재감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제테러 전문가인 이타바시 이사오 공공정책조사회 제1연구실장은 25일 아사히신문에 “원래 72시간이라는 시간 설정에 깊은 의미는 없었던 것으로 본다”면서 “(인질 1명을 살해한 것은) 인상을 보다 강하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돈보다는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IS가 요구조건을 바꿨다는 것이다. 원래 테러조직과의 몸값 교섭은 6개월~1년간 금액을 점차 내려가며 타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72시간 내 2억 달러”라는 설정은 현실적이지 않은 것이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결국 IS가 새로 내건 조건이 상대적으로 수위가 낮다는 인상을 부각해 일본 여론을 자극하고, 일본 정부가 자신들의 뜻에 따라 움직이게 하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IS의 애초 목적이 사지다 알 리샤위의 석방이었지만 일부러 거액을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실제로 영상 메시지에는 “테러리스트에게 자금을 대주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실현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고토)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강조하고 싶다”는 등의 발언으로 일본 정부가 새로운 조건을 수용하라고 종용하는 대목이 있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감시하는 JM 버거 역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요구 조건을 변경함으로써 IS가 다양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사망에 묻혔던 일본인 억류 이슈가 인질 교환이라는 새로운 조건을 통해 국제적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 IS는 또 서방 동맹국 간의 균열이라는 정치적 이득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서방 동맹국이 반대하는 몸값 지불이 아닌 인질 교환을 위해서라면 교섭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이렇게 되면 결과에 따라 미국과 일본, 요르단 등 동맹국 사이의 긴장도 고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포로로 잡힌 보 버그달 육군 병장의 생환을 위해 지난해 6월 테러 용의자 5명을 석방한 전례가 있다. 버거는 “새로운 요구조건의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IS는 잃을 것이 없고 오히려 이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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