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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위협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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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전역 경계 강화/테러경계 ‘코드 오렌지’ 격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이라크전 개전이 임박해짐에 따라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내 테러위협에 대비한 경계수준을 5단계 중 2번째로 높은 코드 오렌지로 격상하고 전국에 걸쳐 삼엄한 경계망을 가동시키고 있다. 군도 전국 군기지에 ‘경계 주의보'를 발령했으며,향후 경계·방호태세를 ‘알파(증가된 위험)'에서 ‘브라보(특정한 공격위험)'로 격상시킬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법무부는 법원의 영장없이 비밀리에 테러 용의자들을 조사 구금 처벌할 수 있도록 연방정부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법안 초안을 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경찰은 8일 대테러 경계가 ‘코드 오렌지'로 격상됨에 따라 전국의 공항과 지하철,호텔 등에 대한 보안 경계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 필리핀내 테러위협 대비 호주등 대사관 잠정폐쇄

    (마닐라·캔버라 AP AFP 교도 연합) 호주와 캐나다,유럽연합(EU)이 28일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에 의한 테러위협과 관련,필리핀 주재 대사관을 잠정폐쇄했다고 발표했다. 폐쇄 조치 발표 직후 무장경찰은 수도 마닐라의 금융중심지인 마카티 지역의 한 오피스빌딩에 입주한 호주 및 EU 대사관과 인근 캐나다 대사관에 대해 봉쇄조치를 취했다.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TV방송과의 회견에서 전날 밤 한 정보기관으로부터 마닐라 주재 호주대사관에 대한 “구체적이고 믿을 만한” 테러 공격 가능성을 경고받은 뒤 대사관을 임시폐쇄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 美전역 추가테러 비상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가 미국이 이스라엘과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경우 워싱턴과 뉴욕에서 추가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고 또다시 경고했다.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16일(현지시간) 이같은 추가테러 위협이 담긴 알 카에다의 새 성명서를 방송했다.이는 지난 12일 빈 라덴의 육성이라고 주장하는 녹음테이프가 알 자지라를 통해 방송된 지 나흘만이다. 알 카에다에 의한 추가 테러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FBI)은 15일 테러 경계령을 발동한 데 이어 미국내 이라크 동조자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미국내 민간인 공격 시사 알 카에다는 16일 알 자지라TV를 이용해 다시 한번 미국과 서방국가들을 겨낭해 추가 테러 메시지를 내보냈다.알 카에다는 6페이지 분량의 성명서에서 “팔레스타인과 체첸을 탄압하는 이스라엘과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우리를 내버려두라.그렇지 않으면 워싱턴과 뉴욕에서 우리를 맞을 각오를 하라.”고 미국내 추가 테러를 경고했다.성명서는 “우리가 당신들을관속에 넣어 부치도록 몰아세우지 말라.”고 강조했다. 믿을 만한 소식통을 통해 성명서를 입수했다는 알 자지라의 기자는 이번 성명서에서는 미군이 사우디아라비아와 걸프지역 국가들에게 떠날 것을 최우선으로 요구했던 것과는 달리 팔레스타인 문제를 가장 중시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성명서는 또 미군이 아라비아 반도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군사작전에 사용되는 세금을 납부하는 미국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FBI도 추가 테러 경고 미 FBI는 최근 들어 알 카에다의 추가테러 위협이 빈번해지자 지난 15일 급기야 긴급 테러 경보를 발동했다. FBI는 이날 인터넷에 띄운 긴급경고에서 알 카에다가 ▲높은 상징적 가치 ▲대량 살상 ▲미국 경제에 대한 심각한 타격 ▲최대의 심리적 충격 등의 기준에 맞는 공격목표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FBI는 그러나 “테러의 방법과 위치,시기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없어 미 본토의 테러경보 단계는 현재의 황색 단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FBI는 이라크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동조자들에 의한 잠재적 테러 위협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내 이라크인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 의회와 행정부내에서 최근 국내 보안을 담당하는 FBI가 테러 대응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영국의 MI-5와 같은 국내 정보기관 신설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신문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1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조지 테닛 중앙정보국장,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 등이 회동했다고 전했다. ◆영국서 독가스 테러 음모 적발 유럽 각국에 테러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영국에서 알 카에다의 테러 음모가 적발됐다.영국 국내정보국(MI-5)이 알 카에다 테러범들로 의심되는 일단의 북아프리카인들이 런던 지하철 열차내에 독가스를 살포하려던 음모를 분쇄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영 정보국은 이들이 유럽내 알 카에다 지휘관의 지시를받아 행동했으며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조직 북아프리카전선(NAF) 소속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예멘 주재 영국대사관은 테러위협으로 무기한 폐쇄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경기 더 악화땐 국채매입 검토”그린스펀,의회 청문회서 언급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제에 대한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전망은 아직은 낙관적이다.13일 상·하원 경제위원회 합동청문회에서 그는 미 경제가 증시침체 등으로 ‘연약한 상처(soft patch)’를 받았지만 균형을 잃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대책은 필요없지만 상황이 심각해지면 금리인하 이외의 다른 조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소비가 둔화된 것은 분명하고 기업의 투자는 부진하다고 지적,경기의 불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경기 진단과 전망 지난해 침체에도 잘 버텼으나 최근 몇가지 요인이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회계 스캔들,증시 침체,기업투자 감소,이라크 전쟁에 대한 불안 등은 각종 활동을 위축시켰고 미 경제에 다소 상처를 입혔다.이는 지난 6일 FRB가 0.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때보다 부정적인 견해다. 그러나 전망은 낙관쪽이다.지난 금리인하는 ‘더블 딥’을 방지하려는 일종의 ‘보험’이며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경기가 더 하락하는 증거도 없고 노동생산성도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으로서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없지만 필요하다면 금리를 더 움직일 여력이 있으며 설령 ‘제로’ 수준까지 떨어져도 재무성 채권을 구입,시중에 돈을 푸는 방식으로 경기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인플레이션은 억제되면서도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위험은 없다.따라서 불확실성이 내재하더라도 추가적인 자극은 필요없다는 것. ◆둔화되는 소비 몇달전만해도 소비는 강한 ‘힘’을 보였으나 증시 침체와 장래 고용에 대한 불확실성,테러위협의 상존 등으로 최근 둔화됐다.그러나 당초 우려했던 것처럼 소비가 슬럼프에 빠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세금감면과 늘어난 실업수당이 가처분 소득을 늘렸고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할인 판매는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의 버팀목이 됐다.다만 저금리에 힘입은 주택 값의 상승에도 2000년 이후 계속된 증시침체는 가계의 ‘부’는 감소시켰으며 소비지출에 압박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시 행정부의 세금감면책에는 중도적인 입장을 보였다.2011년 시한이 끝나는 감세법안을 영구적으로 하자는 백악관과 공화당의 주장에 시장은 이미 영구적인 정책으로 보기 때문에 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나 규모를 줄이거나 폐기하자는 민주당 주장에는 세금감면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므로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반박했다. ◆암울한 기업투자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라크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은 생산과 투자,고용 등을 꺼리게 만들고 있다.회계 스캔들 이후 은행들은 대출을 꺼려 기업들이 은행 돈을 쓰는 데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도 설비투자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그린스펀 의장은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타면 높은 생산성이 예상되는 컴퓨터와 첨단기술 등에 대한 설비투자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시간당 노동생산성이 높게 유지되는 것은 근로자의 강도높은 업무와 공급 측면에서의 비용 절약 때문이라고 말했다.한편 기업 최고경영자(CEO) 모임인‘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CEO 15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60%가 내년에는 추가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응답한 반면,채용을 늘리겠다는 대답은 11%에 불과했다.기업투자에 대한 비관론이 우세함을 반영한다. mip@
  • 발리섬 폭탄테러/ 이모저모 - 관광객 脫발리 행렬

    187명의 사망자를 낸 발리 나이트클럽 폭탄테러 현장은 피투성이가 된 채 사건현장에서 벗어나려는 부상자들이 뒤엉켜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다.또 사고 후 한동안 살 타는 냄새가 가득해 지옥이 따로 없었다.발리 국제공항은 13일 이른 아침부터 ‘관광 천국’에서 테러 현장으로 변한 발리를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려는 외국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13일 오전 현지에 급파된 자카르타 주재 한국 대사관의 이희성 영사는 국립 상을라병원 영안실을 찾아가 시신 수백구를 일일이 확인했으나 문은영·은정 자매로 추정되는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은영씨의 미국인 남편으로부터 자매가 금니를 하고 있었다는 설명을 듣고 발리 교민 자원봉사자 15명과 함께 시신들을 살펴보았으나 신원 확인에 실패했다는 것이다.인도네시아 경찰은 시신들에 대한 치아검사는 물론 DNA검사를 호주 등에 의뢰할 방침이다.문씨 자매의 생사 확인을 위해 한국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분석을 의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 영사는 시신221구를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으며,인도네시아 TV방송들도 사망자가 당초 발표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쇄 폭발사건으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호주 전역 병원들은 13일 공군 특별 전투기편으로 수송될 많은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해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다.호주 정부는 현재 수십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사망자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국민의 부상자 발생을 확인한 일본·영국·뉴질랜드 정부 등은 자국민들에게 향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발리섬 방문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자카르타 주재 미국 대사관도 성명을 발표하고 자국민들에게 테러위협에 잘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한시라도 빨리 발리섬을 떠나기 위해 몰려든 외국인 관광객들로 13일 발리 국제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대부분 또다른 테러 공격이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모습이었다.사고 현장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한 이탈리아 관광객은 “20일간 발리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1주일 만에 떠난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호주 콴타스 항공은 출국을 희망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자 발리발 호주행 항공기 1대를 이날 밤 증편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가증스러운” 테러 행위라고 강력 비난하고 “살인자들을 정의의 심판에 세우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도 프랑스도 이들 테러범을 검거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인도네시아를 도울 태세가 돼있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 미국행 컨테이너 조사 관련 韓·美 안전협정 체결 합의

    한·미 양국은 부산항을 출발하는 미국행 컨테이너 내용물에 대한 미국의 사전 조사 허용 요구로 인해 주권침해 등의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양국간 컨테이너안전협정(CSI)을 체결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관세청은 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관세청장회의에서 양국은 국제 범죄조직으로부터의 테러위협과 해상 화물운송의 안전,수출·입 화물의 신속 통관 등을 위해CSI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 협정 체결에 앞서 일정기간 사전검사를 시범 실시키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
  • 아세안 외무회의 개막/ ‘韓·日 아세안 포함’ 오늘 논의

    [반다르 세리 베가완(브루나이) 김수정특파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앞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외무장관들은 29일 브루나이의 수도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 연례회의를 열어 테러근절 방안과 지역 경제개혁,지역분쟁 문제 등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외무장관들은 이틀 동안 열리는 회의에서 9·11테러사태 이후의 테러근절대책을 집중 논의하는 한편,한국과 일본을 아세안에 포함시킬 가능성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특히 동남아 지역이 ‘테러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과 반테러 협정을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미국측과의 협정 문안을 이 기간에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테러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행동강령과 대테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특히 참가국인 인도네시아 등은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알 카에다’ 조직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의심받는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어 회의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무장관들은 회의 기간중에 중국과 아세안 국가간의 분쟁 현안인 남중국해영토관할 문제도 핵심 문제로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지난주에 열린 아세안회원국 고위관리회의에서 도출된 초안을 기초로 남중국해 영토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마련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반(反) 가난은행’의 설립 문제도 논의한다.공동선언문에는 가난을 ‘오늘날 경제와 사회가 직면한 도전 가운데 하나’로 규정한 뒤 ‘아세안 사무총장이 아세안 반가난은행을 설립하는 문제를 연구토록 한다.’는내용을 담을 예정이다.반가난은행은 빈민·중소기업에 대한 금융대출 알선등의 역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ARF회의에서도 남북한문제와 테러퇴치대책 및 인도-파키스탄 분쟁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아세안 10개국 외무장관은 정례회의를 끝낸 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상대국 외무장관과도 개별 회담을 갖고 상호관심사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美 ‘7·4테러’ 초비상

    미국 행정부가 독립기념일인 4일을 앞두고 경계강화에 들어갔다.미 전역이 축제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BS의 ‘국민과의 만남’에 출연,“축제기간에 경계해야 한다는 보고가 많이 있다.”며 “그래도 모든 미국인들이 축제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뉴욕타임스도 “독립기념일이라는 정치적·문화적 중요성 때문에 추가 경계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미국민들도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지난달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가 독립기념일에 추가테러 공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12%는 테러 가능성이 ‘매우 크다.’,45%는 ‘어느 정도 있다.’고 대답했다.테러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응답자의 75%는 테러위협 때문에 워싱턴이나 뉴욕 같은 대도시를 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일단 미 연방 및 주 정부 산하 대테러기관들은 테러취약지역과시설물에 대해 워싱턴에 준하는 보안경계조치를 내렸다.미 전역에 산재한 핵시설물,대형 구조물과 아파트,경기장,대형 선박과 항공기,유조차 등에 대한 보안경비가 강화됐다.해외 미 외교공관들에는 불꽃놀이와 미국인들이 모이는 장소로 알려진 곳에서의 기념행사는 자제하라는 주의가 내려졌다. 가장 경계가 강화되는 곳은 워싱턴이다.백악관,의사당,연방대법원,국무부,국방부,법무부,연방수사국(FBI),중앙정보부(CIA) 등 국가 주요기관이 운집해 있기 때문이다.또 독립기념일에 수십만명이 모인 가운데 퍼레이드,독립선언서 낭독식,독립기념 민속행사,대규모 야간 불꽃놀이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축제 동안 백악관과 인근 공원의 출입은 완전 차단된다.또 국회의사당에서 워싱턴 기념탑,링컨 기념관으로 이어지는 간선도로도 교통이 통제된다.축제가 열리는 국회의사당과 링컨 기념탑에 이르는 워싱턴 국립공원에는 20군데 특별 출입구가 설치되며 보안검색대와 함께 경찰요원만 2000명이 투입된다.워싱턴 외에 사람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도 보안조치가 강화됐다.연방항공당국(FAA)은 뉴욕 자유의 여신상과 사우스 다코타주러슈모어산 국립추모관,세인트루이스의 게이트웨이 아치 등 3개 명소의 상공에 대해 일시적 비행제한조치를 내렸다.자유의 여신상은 오는 9월까지며 러슈모어산과 게이트웨이 아치는 2∼3일간 비행이 금지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월드컵/ 한·미전 심판들 숙소 옮겨

    국제축구연맹(FIFA)은 9일 심판들과 미국팀이 같은 호텔에 묵는 것에 대한 한국의 항의를 받아들여 심판진 숙소를 일시적으로 옮기도록 했다.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FIFA는 한국측의 항의가 거세자 한국-미국전의 주심인 우르스 마이어(43·스위스),부심 에곤 뵈뤼(39·오스트리아),알리 토무상게(38·우간다) 등을 포함한 심판진 전원의 숙소를 대구공항 인근의 G.S.플라자호텔로 변경했다. 미국은 ‘테러위협’ 등을 내세워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FIFA 본부호텔인 대구 인터불고호텔로 숙소를 바꿔 한국전을 앞두고 ‘로비’가 이뤄질수도 있지 않으냐는 의혹을 받았다.
  • 월드컵/ 美팀·심판 같은 호텔 투숙

    거스 히딩크 한국 대표팀 감독이 8일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화를 냈다. 10일 미국전을 앞두고 신경이 곤두선 히딩크 감독은 이날 미국팀이 묵을 대구 인터불고호텔이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와 심판들이 머물고 있는 ‘FIFA 본부호텔’이라는 데 불쾌감을 표시했다. 히딩크 감독은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쓰지 못하는데 미국이 들어가는 것은 이상하다.”면서 “그 호텔에는 심판들이 묵고 있지 않느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허진 미디어 담당관도 “마치 수험생과 시험 감독관이 한방을 쓰는 격”이라며 “(선수단이 심판진과 같은 숙소를 쓰지 못한다는)규정은 없지만 관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유일의 ‘특1급’ 호텔인 인터불고에는 심판 등 FIFA 관계자 60여명이 투숙하고 있으며 한국은 지난 3월 이곳을 숙소로 예약하려다 FIFA 본부호텔로 사용할 예정임을 알고 대구 파크호텔로 옮겼다. 미국팀은 당초 대구공항 근처의 한 호텔을 배정받았으나 ‘테러위협’등을 내세워 FIFA에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미국팀 숙소가 인터불고호텔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경위를 파악한 뒤 FIFA에 공식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경주 류길상기자 ukelvin@
  • FBI, 테러전담 70% 증원

    지난해 9·11테러 사건 이후 테러 방지 업무에 소홀했다는 비난에 직면해온 미 연방수사국(FBI)이 테러 척결을 핵심 업무로 삼기 위해 조직을 완전개편할 계획이라고 빌 카터 FBI 대변인이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카터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과 로버트 멀러 FBI국장이 29일 FBI 구조개편 계획의세부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며 멀러 국장은 테러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한 앞으로의 과제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카터 대변인은 또 “현 단계는 FBI 각 부서의 자원들을테러에 대처하는 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12월 처슴 발표된 이래 계속 다각도로 검토되어온FBI의 이번 조직개편 계획은 이미 의회에 제출됐다고 카터 대변인은 밝혔다.그러나 그는 이 계획의 세부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이같은 개편 계획에 따라 FBI는 우선 대테러 전담요원을 종전보다 70% 가량 증원한다.마약단속,은행강도,납치사건등 전통적인 범죄수사에 투입된 600여명의 FBI 요원들이 대테러 활동에 재배치된다. 이들은 새로 만들어지는 테러 방지 부서에서 테러 첩보와 동향을 적극적으로 추적하고 정보를 분석한다. FBI는 또한 올해 800여명을 신규채용,이중 500명에게 테러관련 업무를 맡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필요한예산증액도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인력재배치 계획이 완료되면 FBI 전 요원의 4분의 1이 테러관련 업무에 근무하게 된다. 이와함께 중앙정보국(CIA) 요원들 일부가 FBI의 요소요소에 배치돼 테러위협 관련 정보들을 취합,분석하는 일을 돕는다. 또한 FBI는 지난해 9·11 테러 정보에 대처하는 데 미흡했다는 내부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테러 업무에 전력하기위해 연방,주,카운티(군),시의 법집행 공무원 3718명 이상을 항구적인 대테러 전담요원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FBI는 9·11 테러 직후 1만 1000여명의 전체 요원 중 약 6000명을 테러 수사와 방지를 위해 투입했으나 지난 8개월간 이 숫자는 크게 줄었다. 한편 찰스 그래슬리 상원의원(공화·아이오와)은 FBI의이같은 개편안을 만든배경에 9·11테러 전 테러관련 첩보를 소홀하게 취급했다는 비난을 모면하려는 저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 테러경고 “실체 있나”논란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가 잇따라 테러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그러나 이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이 국면 전환용이라고 비판하고 나섰고 언론도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또다른논란을 낳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지난 한 주 동안 각종 첩보와 정보에 의거해 다양한 방법에 의한 테러가능성을 발표했다.정보 중 일부는 아프가니스탄전에서 잡힌 포로들을 심문하는 과정에서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원 합동위원회는 정부가 9·11테러 전 테러위협에 대해 어떤 것을 알았는지와 정부가 저지른 실수가 무엇인지를 조사하기 위한 청문회를 6월 4일부터 열 예정이다.연방수사국(FBI)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부의 메모,9·11테러 혐의자들에 관한 사전 정보가 어떤 경로로 보고됐는지,그리고보고된 정보가 제대로 처리됐는지등을 집중조사하게 된다. [다양한 테러 경고] 25일(현지시간) FBI는 테러범들이 소형비행기를 납치해 자살테러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경고했다.9·11테러 이후 항공기에 대한 보안이 강화되자소형비행기로 목표를 옮겼다는 분석이다. FBI는 또 스쿠버다이버를 이용한 테러가능성도 경고했다.해안에 위치한 핵발전소가 가능한 공격목표다.24일 핵통제위원회(NRC)는 전국 103개 핵발전소에 경계를 강화하라는권고를 보냈다. 이에 앞서 부시 대통령,딕 체니 부통령,도널드 럼즈펠드국방장관,톰 리지 조국안보국장,국방부,교통부 등도 ▲9·11테러에 버금가는 대규모 테러 가능성 ▲대량파괴무기 입수에 의한 대량살상테러 ▲핵발전소,지하철,철도,아파트,대형 경기장과 교량 테러 ▲자살폭탄테러 등을 경고했다. [배경에 문제 제기] 톰 대슐 상원의원과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 등 민주당 지도부는 부시 행정부의 잇따른 테러경고는 ‘9·11테러 사전 경고’를 둘러싼 쟁점을 덮기 위한 정치공세라고 보고 있다.FBI가 9·11테러 전 관련 정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비난이 점점 거세지고 있기때문이다. 로버트 그레이엄 상원 정보위원장(민주·플로리다주)은 “테러공격이 어떤 형태로 이뤄질 것인가와 공격목표에 대한정보가 있었다.”고 밝혔다.공화당 찰스 그래슬리상원의원(아이오와주)까지 “만일 FBI가 아직도 9·11테러 혐의자인 무사위에 대한 정보를 처리한 것처럼 일하고 있다면 우리는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언론도 잇단 테러경고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USA투데이는 25일 “잇단 경고에 대해 일각에서 그 동기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CNN방송도 이날 ‘구체성없는 테러경고’라는 일부의 비판을 보도했고 주요 신문은만평 등을 통해 테러경고를 통한 정치공방을 집중 조명했다. 여론은 아직은 행정부편이다.시사주간지 타임과 CNN방송이 지난 22·23일 1007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의 테러 경고가 부시 행정부가 9·11테러 가능성을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논란으로부터 국민의 관심을 돌리기위한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27%에 불과했다.반면 실제 정보에 입각한 것이라고 믿는 비율은 60%에 달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워싱턴 엿보기] 美방송 ‘레비’ 호들갑

    실종된 인턴여성 챈드라 레비의 유골이 발견된 22일 미 방송들은 하루종일 이 사건에 매달렸다.새로운 테러 위협이니,9·11 테러의 사전경고니,중동사태니 하는 이슈는 이날 TV 화면의 일부분만 차지했다. 레비양의 신원이 확인되기 이전부터 긴급뉴스로 다루기 시작해 관련자를 인터뷰하고 사망 원인을 분석하는 등 야단법석을 떨었다. 그러나 보도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실종 이후의 상황과 크게 다를 바 없다.연방 교도소 인턴사원으로 일하던 과정에서부터 민주당 게리 콘디트 의원과의 관계 등 대부분알려진 사실들을 재탕,삼탕했다.굳이 다른 점을 찾자면 레비양의 ‘실종’이 ‘사망’으로 바뀐 것 뿐이다.이마저도 오래 전부터 경찰이 추정한 바다. 콘디트 의원에 대한 구체적 혐의가 드러난 것도 아닌데방송사들은 콘디트 의원을 사건의 ‘배후자’인 양 TV에끊임없이 등장시켰다. 레비양의 생전 모습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 역시 이미 수십차례 방영됐음에도 갓 출시된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되풀이했다. 다음날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레비양 사건이 정치·사회적으로 커다란 의미를 가졌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미국에서 실종자 수는 하루에도 수백명이 넘고 정치인의 여성 스캔들은 타블로이드판 황색 신문에서 늘 다뤄지는 이슈다.빌 클린턴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의 핵심도 여성편력이 아니라 조사과정에서의 위증죄여부였다. 방송사들이 레빈양 사건에 관심을 갖는 것은 그들의 선정주의적 취향에 딱 맞기 때문이다.지금까지는 9·11 테러때문에 자의반·타의반으로 선정적 보도를 자제해 왔지만레빈양 사건을 계기로 ‘본심’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레비양 사건은 ‘TV 쇼’를 지향하는 방송 뉴스의 입맛에 맞는 극적인 요소들을 골고루 갖췄다. 미모의 인턴 여성과 출세가도를 달려온 정치인이 주인공이고 섹스와 권력이 무대의 배경이다. 시청자에 따라 비극으로 끝난 멜로물이 될 수도 있고 권력에 휘둘린 미스테리물이 될 수도 있다.단순한 살인사건으로 막을 내리는 블랙 코미디물로 반전될지도 모른다. 방송사들은 레비양 사건을 식상한 전쟁보도에서 벗어나려는 계기로 삼을수도 있다.최근 미 언론들이 9·11 테러위협의 사전경고 여부를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안보 논리에 충실히 따르던 기존의 입장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물론 정보당국이 발표한 추가적인 테러경고를 여과없이 보도했지만 이 역시 냄비속성에 따른 선정주의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백문일특파원 mip@
  • 美, 테러대비 예비정부 가동

    9·11테러 이후 미국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시로 약 100명의 고위 관리들로 구성된 예비 정부를 구성해 수도 워싱턴 외곽에서 비밀리에 가동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1일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워싱턴이 테러공격으로 연방 정부의 기능 정지를 우려,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시절부터 내려오던예비정부 계획을 직접 실행하기는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예비 정부에는 연방 정부의 각 부처를대표하는 고위 관리들이 동부 해안지대의 비밀장소 두 곳가운데 한 곳에 파견,가족과 떨어져 24시간 지하 벙커생활을 하며 행정업무를 보고있다.각 부처에서는 장관급 인사가참여하며 백악관에서는 수석보좌관급 참모들이 파견돼 있다. ‘정부의 연속성(COG)’으로 알려진 이 계획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같은 냉전시절의 위협 때문이 아니라 테러조직인알 카에다의 핵무기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라고 정부소식통들은 밝혔다.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비서실 차장은 “테러집단에 의한핵공격 가능성을 매우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따라서 연방정부의 기능을 지속시키는 이번 작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벙커 업무’를 위해 정부 각 부처 및 민간기관에서 차출된 관리들은 70∼150명선이며 테러 위협에 대한 정보에 따라 인력규모는 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정부는 9·11테러 당일 급히 편성됐으며 미국에 대한테러위협이 상존한다는 판단 아래 임시조치에서 무기한 예방조치로 임무가 장기화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말 90일교대근무 체제로 바뀌었고, 테러 당일 차출된 1진은 대부분귀가했다. 예비 정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워싱턴이 적의 공격으로무너진 후에도 연방 정부의 필수 기능이 지속되도록 하는것이다.또 주 정부들을 지휘하면서 식량 및 물 공급,교통·에너지·통신망,사회 질서 교란을 막는 임무도 맡고 있다. 추후에 연방정부를 재구성하는 임무도 띠고 있다. 한편 예비 정부에 파견됐던 관리들에 따르면 지하벙커 시설들은 매우 낙후돼 시설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비치된 컴퓨터들은 몇 세대나 뒤진 구형이고,정부 데이터베이스와의 접속이 되지 않았으며,전화선도 턱없이 부족하다는것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佛·獨각료 ‘부시외교’ 정면비판

    9·11테러 이후 가속화한 국제사회에서의 미국 독주에 최대 우방인 유럽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미국이 내건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뭉쳤던 유럽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으로 표면화된 미국의 일방주의 외교를 정면 비판함으로써돈독했던 미·유럽 관계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미국에 대한 비판 수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프랑스이다. 위베르 베드린 프랑스 외무장관은 6일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오늘날 세계는 모든 국제문제를 테러와의 전쟁으로 귀결시킬 뿐 아니라 적절하고 철저하게 성찰하지 않는(미국 외교정책의)단순화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며 정면 비난했다.그는 “미국은 다른 국가와 협의없이 세계에 관한 자체의 시각과 이해관계에 따라 일방적으로 결정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알랭 리샤르 프랑스 국방장관도 의회에서 9·11테러이후 국제사회에서의 테러위협이 급증했다는 미국측 분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독일도 비판에 가세했다.루돌프 샤르핑 독일 국방장관은6일 TV와의 회견에서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이 무력으로만 가능하지 않으며,우방과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될 것”이라고 미국의 일방주의를 간접 비판했다. 특히 대테러 전쟁을 빌미로 국방비를 대폭 늘린 부시 행정부의 일방적인 군사행동 가능성에 대한 경고는 지난 주말 독일 뮌헨에서 열렸던 국제안보회의 이후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6일 다자주의 원칙 때문에 미국의 국익을 희생시킬 수는 없다고 밝혀 미국이 테러이전의 ‘고립주의’로 돌아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한편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도 7일 성명을 내고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을 거부하며,미국이 중동의 공정한 중재자가 될 것을 촉구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요그룹 회장 신년사/ 재계 “”내실다져 미래 준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 재계 총수들은 임오년(壬午年) 새해 한국경제가 위기와 기회가 뒤섞여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진단한다.심지어 외환위기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는분석도 나온다.그래서인지 수익성 위주의 보수적 경영기조를 당부하는 재계 리더들 표정에는 한결같이 비장감이 감돈다.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신년하례식에서 “올해 예정된 두차례 선거는 지역·이념·계층간 대립과 갈등을 심화시킬 공산이 크다”며 “여론에영합하려는 무책임한 정치논리가 경제원칙을 훼손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또 “글로벌·디지털·소프트시대를 향한 변화에 누가 먼저 정확히 대응하느냐가 승패를결정한다”면서 “10년,100년 앞을 보고 준비하는 기회선점형 기업이 되지 않으면 3류기업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은 “환란 이후 지금까지 당면과제가 생존이었다면 이제는 새롭게 비상하는 미래를 준비해야한다”면서 “사업구조를 유망사업 중심으로 바꾸고 새로운사업구도에 부합하도록 인력·조직을 재정비한다”고 말했다.그는 “일등이 아닌 기업은 인정해 주지 않고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일등 기업은 오히려 진가를 발휘한다”며 “누구나 인정하는 ‘일등 LG’를 달성하자”고 주문했다. 손길승(孫吉丞) SK 회장은 “올해는 세계경제의 성장둔화와 일본의 장기침체,중국의 급성장 등 해외 환경뿐 아니라국내 환경이 기업 경영에 매우 불리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가장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창립 50돌을 맞은 SK는 올해를 다음 반세기를 준비하는 첫 해로 설정,부진했던 분야의 구조조정을 매듭짓고재도약의 기초를 다지기로 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엔화·유로화동반하락과 전쟁·테러위협,미국경제 불황,국제유가 불안으로 올해 경영환경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샴페인을 터뜨리고 축제를 열기엔 너무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유상부(劉常夫) 포항제철 회장은 “미국·일본·유럽 등 3대 핵심축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등 불황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최악의 철강경기 불황 탈피를 위해 남보다 먼저 더 큰 변화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웅열(李雄烈) 코오롱 회장은 “기업 구조조정은 일과성이아닌 기업의 생존전략이 됐다”며 “사람을 줄이고 기업을흡수통합하고 매각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한 사람 한사람이 사고의 구조조정을 통해 개인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건승 강충식기자 ksp@
  • 美테러전쟁/ “금문교등 美교량 테러위협”

    [워싱턴 백문일·호자바우딘(아프간 북부)전영우 이영표특파원] 그레이 데이비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베이브리지,샌디에이고의 코로나도 브리지등 미국내 주요 교량이 테러위협을 받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경고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이같은 테러위협이 “구체적이며 믿을만하다”고 강조하고 2일부터 7일 사이의 혼잡시간대에 테러공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테러위협 대상 교량으로는 1,026m 길이의 현수교인 금문교와 하루 차량 통행량이 27만여대인베이브리지,로스앤젤레스의 빈센트 토머스 브리지등이 포함됐으며 주방위군과 해안경비대,고속도로 순찰대등을 배치해 고도의 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미연방수사국(FBI)도 이날 성명을 발표,“불특정 조직들이 서부 해안의 현수교들을 공격목표로 삼고 있으며 2∼7일 러시아워에 6건의 ‘사건’이 계획돼 있다”고 테러 위협을 확인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9·11테러 이후 캘리포니아에서만 수백건의 폭탄테러 위협이 있었지만 이번 테러위협 정보는할리우드 영화스튜디오들을 겨냥했던 테러위협 이후 두번째로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11일 테러참사 이후 금문교의 보안조치가 강화됐으며 몇주 동안 보행자들과 자전거 이용자의 교량진출입이 금지됐었다. 한편 탄저 위협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이날 미 메릴랜드주 락빌에 있는 식품의약청(FDA)의 우편물처리실 4곳이1차검사 결과 탄저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들 우편물처리실은 토머스 대슐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에게 보내진 탄저균 감염 편지를 취급한 이래 워싱턴 일대탄저균 확산의 통로로 지목된 브렌트우드 우체국을 경유해우편물들을 받은 곳으로 직원들은 예방조치로 즉각 항생제가 투여됐다. 또 중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한 우체국과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나 주재 미 대사관에 배달된 미 국무부 외교우편물에서도 이날 탄저균 포자 양성반응이 나왔다.해외 미국 공관에서 탄저균이 발견된 것은 지난달 29일 페루 주재미국 대사관에 이어 두번째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아프간 공습은전면전 수순을 밟고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은 1일 “미국은 휴식을가질 여유가 없다”라고 말하며 이달 중순 시작되는 라마단 중에도 군사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전황 브리핑을 통해 아프간내 작전 지원을 위해 지상군을 추가 파견할 것이며 증파될 병력은 현재보다 3∼4배 늘어난 수백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최신예 항공정찰기인 조인트스타스(JSTARS)와 곧 개발될 최첨단 무인 고공정찰기 글로벌 호크 (Global Hawk)도 투입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탈레반군을 압박하기 위해미국은 2일에도 B-52 폭격기를 동원,탈레반 거점에 대해이틀째 융단 폭격을 가했다.이날 B-52 폭격기는 아프간 수도 카불 북부의 쇼말리 평원에 자리잡고 있는 바그람 공군기지 서남쪽 고지 일대의 탈레반 진지와 야전사령부에 60여개의 폭탄을 투하하는 등 맹폭을 퍼부었다. mip@
  • “美 對北정책 클린턴때와 다를것”

    토머스 허바드 신임 주한 미 대사는 23일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언제 어디서든,전제조건없이 시작할 준비가돼 있다”면서 북·미대화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허바드 대사는 이날 관훈클럽(총무 姜信澈) 주최 조찬토론회에 참석,이같이 밝혔다. 허바드 대사는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방 및 적극적 정책이 남북관계 진전의 필수요소”라고 평가한 뒤 “그러나 조지 W 부시 미 정부는 클린턴 정부 정책과는 다른고유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한국 정부와 북한은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생화학테러위협과 관련,“어느 정도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수 없으나 한·미 양국은 이에 대처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반테러 협력방안과 관련,“북한이 유감표명과 테러반대 성명을 낸 것은 긍정적이지만 (반테러) 국제연대나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대한 동참에 소극적인 것도사실”이라며 “북한이 자신의 방법으로 테러에 대처하고입장표명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부시 정보통제 마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전쟁과 관련된 정보공유 문제로 백악관과 의회 사이뿐 아니라 의회 내부에서도 마찰이 일고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8일 아침 아프간 공격과 국토 방위에 관한 1급정보를 원내총무 등 상·하원 지도부와 정보위원장 등 8명에게만 설명한 데서 비롯됐다. 백악관이 선별적으로 의회에 정보를 제공키로 한 것은 지난 2일 비공개로 열린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 중앙정보국(CIA)은 이날 “미국에 대한 추가 테러의 위협이 상존하고 있으며 천연가스 수송관과 핵발전소 등의 기간시설이 공격대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날 대부분의 언론들은 CIA의 증언을 낱낱이 보도한 데이어 상원의원들을 인용,생화학무기의 테러위협까지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과 백악관은 국민들을 지나치게 불안으로몰고 있다며 정보공유 제한을 결정했다. 정보제공 대상에서 배제된 여야 중진의원들은 즉각 “백악관과 의회는 미국 국민을 전장터에 보낸 책임감을 공유할필요가 있다”며 “국가안보와 관련한 정보를 의회와 공유하는 것은미국의 오래된 관행”이라고 반발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지금은 전쟁중이라는 사실을 반영한 것으로 규칙들이 바뀌었다”며 “정보가 노출되면 임무에 나선 미군들의 생명이 위태로워진다”고 정보공유 주장을 일축했다. 반면 의회 지도자나 공화당 중진위원들은 “매우 민감한정보를 비밀에 부치는 것은 바람직한 정책”이라며 “의회가 필요이상으로 과민반응하고 있다”고 백악관을 두둔했다. mip@
  • 여야 6대의혹 공방…국감정국 칼끝대치

    9월 국감 정국이 각종 의혹으로 대혼돈 속에 빠져있다.27일 현재 여야는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와 신안그룹 박순석(朴順石)회장 구속 음모설,안정남(安正男)건교장관 투기 의혹,노량진수산시장 인수 압력 의혹,북풍(北風) 의혹,야당인사 테러위협 제기 등 6대 의혹을 둘러싸고 끝모르는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이용호 게이트=한나라당은 G&G 그룹 이용호 회장의 주가조작 의혹에 여권실세들이 개입,이씨 봐주기를 해왔다며이를 부패한 권력형 비리라고 규정하고 있다. 최근엔 민주당 두 K의원을 거론하며 사건의 몸통이라고 몰아세우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야당 의원들이 면책특권을이용, 근거없는 의혹제기로 공권력 전체의 무력화와 여권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법적대응을 취하기로 했다. 당사자로 거론중인 인사들은 “관련이 없다”“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은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 야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박순석 사건=한나라당은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이 내기골프 혐의로 구속된 것을 “이용호 게이트의 불씨를 잡기 위한 맞불 작전”이라고 규정,철저한 배경 수사를 촉구하고있다.특히 여당 중진의원이 사건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점을 들어 권력형 비리로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사건을 ‘비리기업인의 단순 도박 사건’이라고 치부하면서 정치공세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연루 의혹을 받은 한화갑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회장이)후원금을 가져왔으나 평판이 좋지 않아 돌려보냈다”며 이를 일축했다. ◆안정남 건교장관 투기 의혹=한나라당은 안 장관 본인이부동산에 투기한 의혹과 비리 연루 의혹이 있고, 동생들도안 장관의 후광을 업고 이권에 개입하는 등 5대 의혹이 있다며 장관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10년전 일로 문제가 있다면 철저히 수사하면 될 뿐”이라면서 이를 정치공세로 간주했다.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압력 의혹=민주당은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이 국감을 이용해 소속 당 의원들의 지원을업고 인수압력을 행사했다며 주 의원을 입찰방해 혐의로검찰에 고발키로 했다.사전에 보고받은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의 직접해명도 요구중이다. 그러나 주 의원은 당 차원의 개입은 없는 정상적 기업활동이라고 해명했다.또 도덕적·사법적 논란 확산을 우려,시장 인수를 포기했다. ◆신(新)북풍 의혹=민주당은 대북사업가 김양일씨가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이 이회창 총재의 서명이 든 위임장을가지고 있었다”는 등의 법정증언을 들어 “이 총재가 97년 대선때 북풍에 개입했다는 방증”이라며 검찰에 철저한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김양일씨의 증언은 “조작한 의혹이 있다”며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라고 반박하고 있다. ◆야당 주요인사 테러위협 의혹=한나라당은 이용호 게이트진상조사활동과 관련 있는 정형근(鄭亨根)의원 등에 대한조직폭력배의 테러가 추석연휴 중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보고 최근 협박편지와 전화를 한 관련자 색출을 촉구하면서 이들 의원들에 대한 신변안전조치를 정부측에 요구키로했다. 이재오(李在五)총무는 “조폭이 추석연휴를 틈타 ‘모션(행동)’을 취한다는 첩보가 있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자작극 의혹을 제기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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