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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미리씨 일 우익 협박에 분노/아쿠타가와상 수상자

    ◎테러위협 사인회 중단… “끝까지 싸울터”/“민족차별 넘어 표현의 자유 강탈행위” 작품 사인회가 우익의 협박에 의해 중단된 올해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재일동포 유미리(28·여)씨가 21일 도쿄에서 사인회 주최자인 고단샤(강담사) 가도가와쇼텡(각천서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우익의 협박에 단호히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미리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인회가 협박에 의해 중단된다면 다음에는 작품을 회수하라고 협박할 것』이라면서 『협박은 민족의 차별을 넘어 언론 표현의 자유를 빼앗는 행위다.비열한 행위에 단호히 싸워 나가겠다』고 우익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싸워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유씨는 도쿄시내 유명 서점에서 20일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우익들이 「사인회를 중지하라」,「조센진으로 일본인을 욕보이는 발언을 하고 있다」,「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등 협박 전화가 잇달아 사인회가 중단되고 말았다.
  • 북 요원 철수… 중 병력은 늘어/북경현지 스케치

    ◎북 김정우가 현장지휘… 관심 증폭 북한측은 17일 하오 황장엽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보호받고 있는 북경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 건물의 동향을 감시하던 북한 차량들과 특수요원들을 일제히 철수시킨 이후 18일에도 이들 요원을 배치시키지 않았다.따라서 북한측의 이같은 조치는 북한의 황노동당비서 망명허용 시사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 공안당국은 북한의 차량들과 감시요원들을 일제히 철수시켰음에도 불구,오히려 경비를 강화하고 있어 북한의 테러위협이 상존하고 있음을 시사.중국 공안당국은 17일 밤부터 영사부 건물 부근에 대한 차량 바리케이드를 치우지 않고 이미 배치된 방탄차 2대도 철수시키지 않은채 오히려 장갑차를 추가 배치하는 등 경계·경비활동을 보강. 공안당국은 또 대사관이 있는 건국문외대가 1번지 국무빌딩 주변에도 심야에는 장갑차 4대를 동원해 순찰을 하기도. ○…한국대사관측은 이날 북한의 황비서 망명허용 시사와 관련,그 진의 파악에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황비서 망명허용 시사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라는 외무부의 긴급 훈령을 받고 중국 외교부와 여러 채널을 통해 진의 파악에 노력하고 있다고만 밝히고 진상 파악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만 짤막하게 답변. 이 관계자는 또 중국 외교부와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북한측과의 접촉 여부와 북한 대외경제위원회 김정우 부위원장(차관급)의 북경방문 목적을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도 아는 바 없다고만 부연. 하지만 대사관의 다른 관계자는 김정우 부위원장의 북경방문이 황비서 망명요청 및 북한의 태도변화와 최소한 간접적인 관련은 있을 것으로 나름대로 분석. ○…황장엽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비서가 보호돼있는 주중한국대사관 영사부 건물에 18일 하오 5시에 구급차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황 비서의 건강이상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번호판을 달지 않아 소속을 확인하기 어려운 구급차 1대가 대사관 영사부 건물에 도착한 후 가운을 입은 의료진이 건물안에 도착한 후 가운을 입은 의료진이건물안으로 들어간후 15분만에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구급차가 떠날때 황비서를 태우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제2·제3 테러가능성 매우 높다/북 테러 비상­북 보복 시나리오

    ◎전문가들 “이미 북 대남공작망 가동”/공공시설·탈북귀순자 범행대상 우려/외교분쟁 피하려 남한내서 범행 소지 높아 「제2의 이한영사건은 일어날 것인가」­대부분의 북한전문가나 정보관계자들은 『김정일정권의 호전성과 예측 불가능성,무모성으로 미루어 볼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이들은 황장엽 비서의 망명사건으로 북의 보복테러위협을 우려하고 있던 시점에 이씨 피격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남북문제 전문가인 자민련의 이동복 의원(전국구)은 『황비서 망명에 이은 이씨 피격사건으로 미루어 볼때 이미 북한의 대남공작망이 본격 가동된 것』이라며 『앞으로 북한은 비슷한 사건을 계속 일으켜 긴장상태를 고조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대북 경각심을 강조했다. 송영대 민족통일중앙협의회장(전 통일원차관)도 『앞으로 북한은 외교분쟁의 우려가 있는 외국보다는 국내에서 범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대북 정보관계자들은 북한의 제2,제3범행에 대한 가능성을 더욱 높게 보고 있다.한 관계자는 『북이굳이 공작원을 남파하지 않더라도 이미 오래전에 침투해 있던 공작원이나 고정간첩을 통해 제2의 범행을 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난 92년 김낙중 민중당대표 간첩사건때 산속에 묻어둔 권총과 공작금이 나타난 것처럼 남한내 곳곳에 이미 무기와 공작금 등을 은닉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남한내 북한 공작인적자원은 풍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굳이 무기를 소지하고 새로 침투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제2의 범행을 저지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제2의 범행은 일어난다』면서 『탈북자 뿐 아니라 남한내 지도급 인사 등 북한이 노리는 인사가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지난 88올림픽을 앞두고 이를 방해하기 위해 김포공항 폭발사건을 저질렀듯이 대중이 모이는 주요시설에 대한 테러행위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북한의 지령 한마디면 전국의 대학,공장,시설물 등에 하루 아침에 불온벽보가 나붙는다』며 안보현실을 지적하고 『최근 서울 주변도시에 「김정일 생일축하 및 찬양」 전단이 뿌려진 것도 북한의 기동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5년 귀순한 C모씨도 『현재의 상태라면 북한이 공작원을 내려보내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면서 『북한은 궁지에 몰리면 반드시 보복하는 테러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북한군사전문가인 국방연구원 오관치 연구위원은 『북한이 황비서의 망명사건으로 인해 전면도발 등 불장난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들이 겨냥하는 탈북자나 우리의 지도급인사에 대한 테러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경고했다.
  • 북 감시차량 철수 관심 증폭/황장엽 망명 6일째 북경표정

    ◎우리측 영사업무 마비로 민원 지체/“기업도 몰래 촬영” 한국주재원 불안 황장엽 비서의 북경주재 한국영사관 망명사건으로인한 삼엄한 경비때문에 영사 업무가 6일째 완전 마비되고 있다.이 때문에 17일 아침부터 영사관 건물 밖에는 여권을 잃어버린 한국여행객,서울행 조선족,국제결혼하려는 한국인과 중국인 등 1백60여명이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며 애를 태웠다. ○24일께 업무재개 검토 특히 대사관측은 앞으로 1주일후인 24일에나 아시아선수촌에 있는 공보원에서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으나 북한의 테러위협과 중국 당국과의 협의때문에 그것도 장담할수 없다고 밝혀 갈길 바쁜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초조하게 하고 있다. 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영사업무 중단으로 1백50여건의 결혼업무와 2천여건 정도의 비자가 발급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흑룡강성 목단강에서 왔다는 박모씨(여·23)는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날짜까지 받아놓았는데 더이상 늦춰지면 결혼식을 연기해야 할 판이라고 울먹였다. ○…북한은 17일 하오늦게 한국영사부 외곽에 대기해있던 북한대사관차량을 별안간 모두 철수,대사관으로 복귀.북한은 지난12일 하오부터 황장엽 비서가 귀순해 있는 삼리둔 동3가 한국영사관 외각에 요원들이 승차해 있는 5∼10대의 북한대사관소속 차량을 배치,한국측의 동태를 밀착 감시하며 압박해왔으나 이날 하오 늦게부터 돌연 차량들을 대사관으로 모두 귀환시켜 이같은 결정에 관심을 집중케했다.이날 북한대사관 대강당 등은 밤늦게까지 불이 켜있는 등 모종의 대규모 회의 및 모임을 가졌다고 한 조선족 기업인이 전언.이날 상오 북한의 주창준대사는 당가선 중국외교부 부부장과 면담을 가졌다. ○…북한대사관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모스크바·유럽 등지의 공관으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북한대사관 앞에 있던 40대 중반의 한 북한남자는 14일 주 모스크바대사관에서 북경으로 가라는 지시를 받고 영문도 모른채 이곳으로 왔다고 말했다.또 외교관으로 보이는 30대 초반의 남자도 유럽에서 왔다고만 짤막하게 소개. ○쓰레기 2t 나와 눈길 ○…이날상오 9시25분쯤 영사부 건물 앞에 청소용 트럭이 도착,4명의 인원을 동원해 10분간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운반.쓰레기는 2t트럭 한대분을 거의 가득 채울 정도로 많아 12일부터 영사부 건물에 상당수 인원이 24시간 비상근무했음을 입증. 이어 상오 11시쯤 한진의 컨테이너 차량1대가 이 건물에 도착,이번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필요한 집기 등을 들여놓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자아냈다. ’○…북한사람으로 보이는 3명이 카메라로 한국기업 사무실 출입구를 몰래 촬영하고 사라졌다. 이들 3명은 이날 상오 10시30분쯤 대사관이 있는 북경시 조양구 건국문외대가 국무빌딩 12층의 모 한국회사 북경사무소의 출입문 사진을 찍은후 이 회사의 중국인 여직원이 『무엇을 하느냐』고 묻자 아무런 대꾸없이 사라졌다는 것.이 회사는 북한의 K무역회사와 화학섬유 등의 임가공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한국기업으로 북한측이 한국기업에 대해서도 불안감과 심리적 압박감을 주려는 의도에서 이같은 행동을 한 것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 황 비서 망명보복 첫 「타깃」 삼은듯/이한영 피격­왜 당했나

    ◎「권력치부」 공개로 제거대상 1순위 꼽혀/“서울,안전지대 아니다” 귀순자에 경고도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림의 조카인 이한영씨 권총피격사건은 북한 남파간첩의 소행이라는 것이 관계당국의 판단이다. 황장엽 조선노동당 국제담당비서의 망명직후 보복을 다짐해온 북한이 이씨를 첫 희생자로 삼은 것이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우리측이 밀착보호해야 할 주요귀순자만도 77명이나 된다. 그럼에도 북한은 첫 테러대상자로 이씨를 선택했다.그 이유는 뭘까. 당국과 귀순자의 분석을 종합해보면 우선 이씨는 귀순이후 남한내 활동을 통해 북한 최고권력자의 문란한 사생활 등 치부를 공개했다는 점에서 가장 먼저 제거해야 할 「타깃」이 됐을 것으로 읽혀진다. 김정일의 「공개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은 오히려 황장엽의 망명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는 김정일의 가계도가 상세히 밝혀진 것도 포함된다. 까닭에 이씨는 황비서의 망명전부터 북한이 테러대상으로 점찍었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두번째는지난 82년 귀순한 이씨가 남한에 정착한 지 비교적 오래돼 당국의 보호대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해온 것도 우선 테러대상으로 꼽힌 이유로 풀이된다. 특히 이씨는 성혜림의 망명과 관련,얼굴이 알려질대로 알려져 그만큼 그에 대한 테러를 자행하기가 용이했다는 지적도 많다.실제로 이씨는 자신의 얼굴이 알려진 탓에 북한의 테러위협에 매우 불안해 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남한사회에 널리 알려진 이씨를 표적으로 삼아 소기의 성과를 충분히 거둘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즉 『배신자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 확실히 보여주겠다.서울이 결코 안전한 곳이 못된다』는 불안심리를 귀순자에게 심어주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씨를 성혜림씨 망명공작의 주역으로 보고 있는 북한이 황비서의 망명 역시 「공작」으로 강변하면서,우리정부에 대한 경고용으로 이씨를 테러대상으로 삼았다는 분석도 있다. 여하튼 북한은 이씨 테러사건에서 나타나듯이 황비서의 망명으로 내부동요를 막기 위해 마지막 수단까지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한보사태 검찰수사 이모저모

    ◎검찰 “수사결과 발표 보면 의혹 풀릴것”/“보강수사 통해 폭넓게 조사”/“여 실세 구속 등 큰성과” 자평 검찰은 14일 한보 수사에 아직 의혹이 많이 남아 있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수사결과에 상당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검찰은 집권여당의 실세와 야당의 2인자 등을 구속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짜맞추기 수사」라는 비난여론이 잇따르자 곤혹스런 표정.검찰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 『대출경위 및 비자금 사용처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수사결과 발표를 지켜보면 의혹이 대부분 풀릴 것』이라고 대답,자신감을 보이기도. ○…최중수부장과 이정수 수사기획관 등 수사팀들은 이날 한 고비를 넘겼다고 판단해서인지 한결 여유로운 모습.수사팀의 관계자는 『(기자들도)이제 좀 쉬어야 하지 않느냐』『고생많이 시켜 미안하다』며 「덕담」을 건네기도. ○…수사팀들은 야권과 언론에서 이번 사건수사가 그동안 불거진 의혹의 상당 부분을 그대로 남겨둔채 서둘러 종결됐다는 지적과 관련,『수사가 종결된 것은 아니다』라며 『보강수사를 통해 폭넓은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 ○…대검찰청은 한보수사가 사실상 종결돼 평온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북한 황장엽 비서 망명 사건으로 정부 주요기관에 대한 북한측의 테러위협이 대두됨에 따라 대검청사 각 출입문의 출입통제를 한층 강화. 대검은 전날까지 특별한 통제없이 출입을 허용하던 취재진에게 「보도」라고 적힌 비표를 나눠주고 패용토록 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 ○…한보사태에 대한 수사가 사실상 종결됐다는 보도가 나가자 대검찰청 당직실과 상황실 등에 수사의 조기 종결을 비난하는 전화가 빗발쳐 검찰직원들을 당황하게 하기도.이에 대해 검찰의 한 관계자는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 검찰이 결국 욕먹게 마련 아니냐』며 뜻모를 한숨.
  • 북 테러위협 어림없다/동계U 대비 무주스키장서 모의훈련

    ◎진압작전 오차 “0”/특급저격수 사격­고난도 레펠 “완벽”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철회하라.그렇지 않으면 인질을 모두 사살하겠다』 12일 하오 전라북도 무주스키장.가상 테러범의 고함이 사방에 울려퍼졌다. 내년 1월24일부터 2월2일까지 열리는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대테러 종합모의훈련」이 실시되는 중이었다.외국 군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범은 가상테러범 4명이 스키 슬로프(길이 950m) 중간에 있는 심판대 건물에 난입,참가선수 10명을 포함한 15명을 인질로 잡고 대회 철회를 요구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군·경 특수부대로 구성된 「국가 대테러부대」는 인질범들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이들을 무장진압키로 했다.정예요원 11명이 로프를 타고 지붕에서 내려와 순식간에 건물안으로 들어갔다.여러 발의 스턴(Sturn)탄이 폭음을 냈고 건물안은 뿌연 연기로 가득찼다.인질을 포함한 테러범들은 정예요원들의 기습에 제대로 저항 한번 못해보고 몇분만에 모두 체포됐다. 이어 500m 거리에서 야구공만한 표적을 맞추는 저격 시범이 펼쳐졌다.특급 저격수들이 쏜 총알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과녁을 관통하자 요란한 박수소리가 눈벌을 뒤덮었다. 최근 도입한 대테러 권총(이태리제 P­7)을 이용한 종합자세 속사사격과 자동소총(MP­5)사격도 백발백중이었다. 행사 분위기는 2천500m 고공에서 낙하산을 타고 목표지점에 정확히 떨어지는 강하시범과 헬기에서 로프로 점프하는 고난도 레펠 시범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대테러 체계/경찰·육군·해군에 진압 특공대 설치/폭발물 처리·항공기 납치사고 투입 우리나라의 대테러특공대는 경찰,육군,해군에 설치돼 있다.각각 000명이다. 경찰특공대는 특공제대,폭발물 처리대,행정지원과 등을 두고 있으며 테러나 강력사건에 대한 진압이 주임무다. 특전사령부 소속의 육군특공대는 항공기납치,대규모 무장테러범 침투 등의 사건이 발생하면 출동한다.해군작전사령부 소속의 해군특공대는 선박납치,해상침투 등에 대처한다. 테러에 대한 정책수립과 심의·결정은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대(대)테러대책위원회에서 맡는다.테러가 발생하면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특공대,협상팀,지원팀으로 구성되는 현장지휘소를 설치·운영한다.산하에 내무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유관부처 국장급을 위원으로 하는 대테러 실무위원회를 두고 있다.올들어 3차례 열렸다. 테러의 위험이 가장 큰 집단은 북한이다.대남 테러를 위해 공작원 1천700여명과 특수부대요원 12만명을 확보하고 있다.이란,리비아,수단 등 세계 36개국,56개 테러조직과 연계,훈련이나 무기,반정부활동을 지원한다.
  • “북,1∼2년내 군사모험 가능성”/권 안기부장 국감보고

    ◎북에 대남공작원 1천7백명 권영해 안기부장은 16일 『김일성사후 북한 공직사회에서는 직권남용,이권개입,횡령이 급증하고 일반사회에서도 열차·은행강도 등 신종범죄까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은 체제의 총체적 위기요인의 누적에 따라 향후 1∼2년이 우리 안보관리의 중대시기라 할 수 있으며 북한의 군사적 모험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5면〉 권안기부장은 이날 국회정보위의 안기부에 대한 국감에서 북한의 테러위협에 대해 『대남공작원 1천700명과 특수부대원 12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이 최근 36개국 56개 국제테러단체와 교육등 연계활동을 강화,위협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권부장은 이어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북한군지휘부의 성향과 관련,『김정일은 최고사령관으로 취임한 이후 세차례에 걸쳐 781명의 장성진급을 단행하는 등 군부와는 공존관계』라며 『이들은 개혁·개방을 체제붕괴로 여기는 강경보수 성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권부장은 『무장공비 이광수는 북한에서 작살로 광어를 잡아 자주 회로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일부에서 제기한 「암호설」을 부인했다.〈양승현 기자〉
  • 공항 보안(외언내언)

    철저한 공항 보안에 관한한 이스라엘을 능가할 나라가 없을 것이다.아랍 극렬세력의 테러 위협속에 생활하는 이스라엘 사람은 항공기 납치나 폭파를 막기 위한 철저한 검색을 마다않고 잘 인내한다. 최근들어 미국 공항의 보안이 이스라엘을 따라가고 있다.지난 7월 뉴욕을 떠나 파리로 향하던 TWA 보잉747기가 공중폭발,200여명이 숨진뒤 부터다.애틀랜타 올림픽에 재를 뿌리려는 테러집단의 소행으로 인식되면서 공항검색이 불편할 정도로 강화됐다. 대서양에 추락한 항공기 잔해의 70%를 건져올리는 등 미 연방수사국(FBI)의 끈질긴 수사에도 불구하고 폭발원인은 오리무중.당초부터의 폭탄테러,연료펌프 고장에 의한 연료탱크 폭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을 뿐이다.그렇지만 만약의 폭탄테러에 대비한 엄격한 공항검색은 그대로다. 공항내 스피커는 끊임 없이 『잠시라도 방치된 수하물은 폭발물 투입 우려가 있어 경찰이 수거해 갑니다』고 경고방송을 한다.금속탐지기를 통과한 승객의 모자까지 벗겨보는 살벌한 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항공사 직원들은 탑승수속 승객에게 일일이 『직접 짐을 꾸렸습니까』,『모르는 사람이 부탁한 물건을 가방속에 넣지 않았습니까』하고 묻는다.테러집단의 폭발물 투입을 차단키 위한 조치다.LA처럼 한국인 승객이 많은 공항은 한글로 이 질문을 써붙여 놓았다. 호놀룰루에서 시애틀로 가는 한 여객기에서의 일이다.기장이 기내방송을 통해 『실수로 보안체크가 안된 가방들이 실렸다.관제탑에선 그냥 이륙해도 좋다지만 기장은 모든 화물을 체크,미심쩍은 가방은 내려놓고 이륙키로 했다.2시간 지연되니 양해 바란다』고 했다.승객들은 불평은 커녕 기장에게 박수를 보냈다. 우리도 북의 테러위협으로 공항의 보안조치가 강화됐다.모두의 안전을 위해 관계자들의 철저한 근무자세,승객들의 인내와 흔쾌한 협조가 요구된다.〈황병선 논설위원〉
  • 북 도발 대비… 전군·민­관 경계강화/2가지 대비태세란

    ◎군사­외출 통제·공군 발진 대기/통합방위­민·관 요인암살·테러 대비 북한의 대남보복 위협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전군에 비상경계를 위한 군사대비태세 및 통합방위대비태세 강화지침이 내려졌다. 국방장관 명의로 전군에 내려진 군사대비태세는 군정·군령기구에 대한 지침이다.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에 내려지는 것이다.군사대비태세가 강화되면 모든 지휘관과 참모는 정위치에 있어야 하며 언제든지 상하조직에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통신축선에 있어야 한다.또 전방 철책선은 물론 예비부대 등의 장병에 대한 외출·외박이 통제되며 공군의 경우 즉시 발진을 위해 전투기 조종사는 영내대기 상태에 들어간다.물론 정찰의 밀도 등이 높아지는 등 적정감시나 북한 군사동향 파악의 수준도 강화된다. 통합방위대비태세는 통합방위본부장인 합참의장이 내린다.군사대비태세와는 달리 군사적인 대비라기보다는 민·관·군 긴밀한 협조를 위한 태세다. 외무·내무부,경찰청 등 정부 각 부서와 시·도지사에게 각종 상황을 신속히 알려주게 되며 역시 기관장은 통신축선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민·관의 역할은 요인암살이나 특수시설파괴 등 테러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 공관­교민 비상연락망 구축/정부 등 재외국민 안전책 마련 부심

    ◎북한 테러 등 대비 유사시 협조체제 강화/여행객은 안전여행 안내책자 휴대 유도/종합상사들 주재원 대책마련 긴급지시 정부는 최덕근 영사 피살사건이 일어나자 그 원인분석에 주력하는 한편 외교관을 비롯한 재외국민들의 안전조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무부는 3일 송영식1차관보를 반장으로 재외공관원 및 교민안전 대책반을 구성했다.대책반에는 아시아태평양국·미주국·구주국·아동국 등 지역국 국장과 국제연합국장·재외국민영사국장과 해당지역과의 관계관이 참여했다. 외무부는 145개 해외공관에 북한의 테러에 대비,공관원간의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현지 정부와의 비상연락체제도 더욱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또 이집트·몽골·캄보디아·잠비아·탄자니아 등 북한의 공관이 주재하는 50여개 지역에서는 현지 정부에 북한의 테러위협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유사시의 협조체제를 구축하도록 했다. 정부는 각 공관이 현지 교민,상사주재원,유학생들로 하여금 자체 비상연락망 체제를 만들도록 하고,여행객들에게도 우리 공관의 연락처를 반드시 지참하도록 조치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해외여행객들에게는 관광협회가 발간한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각 국별 안내책자」를 휴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해외에 주재원을 많이 둔 종합상사 등 국내 기업들은 해외지사에 긴급 전문을 보내 주재원들의 신변안전 조치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현대종합상사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비롯,동구와 중국 등지의 해외지사에 긴급전문을 보내 2인 이상이 함께 움직이며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는 등 신변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삼성물산도 해외 전 지점에 직원 신변안전 보장을 위한 비상대책을 지시하고 비상연락망 유지,위급시 은행 등으로의 긴급대피 등을 권고했다.
  • “스리랑카 진출 기업 보호 만전”/외무부 긴급훈령

    외무부는 이번 사건과 유사한 테러발생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스리랑카정부에 대해 치안유지 병력을 증파해 한국사업장에 대한 안전보호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투자업체·교민들에 대해 위험지역 출입을 가급적 삼가도록 안전교육을 강화하라고 현지 공관에 긴급 훈령을 내렸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테러사건이 발생한 즉시 현지 공관은 한국인 근로자와 가족 19명을 치안이 안전한 콜롬보로 대피시키고 사업현장에 대한 치안유지를 위해 콜롬보당국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며 『교민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공관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스리랑카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나라나 관광객을 많이 보내는 나라를 대상으로 그동안 스리랑카 분리독립단체인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측의 테러위협이 있었다』며 『이들이 우리 대사관에도 최근 두차례 전화를 걸어와 스리랑카와의 경제협력 중단을 요구하며 위협을 가해왔다』고 전했다.〈구본영 기자〉
  • 올림픽테러/김성익 논설위원(외언내언)

    테러리즘은 프랑스혁명 직후만해도 공포정치의 행패를 가리키는 뜻으로 사용됐다.요즘은 무작위의 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얼굴없는 폭력을 뜻한다.68년부터 95년까지 약30년동안 국제테러리즘으로 인한 사망자는 8천7백명.그것이 갖는 효율성때문에 85년에는 8백건까지 발생건수가 올랐다가 93년에는 4백건으로 내려와 감소추세에 있다. 올림픽테러로는 72년 뮌헨 올림픽때 이스라엘선수단 11명이 선수촌에서 아랍게릴라 검은 9월단에게 피살된 사건이 가장 처참했던 악몽으로 남아있다.분단지역에서 처음 열린 88서울올림픽은 안전문제가 최대의 현안이 되었던 케이스.냉전체제가 종식되기 전이었고 통상적인 테러위협요인이외에 북한에 의한 올림픽방해책동과 일본 적군파의 테러가능성 때문이었다.올림픽안전문제에 최대의 협력을 제공한 국가는 미국.서울올림픽테러방지를 위한 미·소외무장관회담을 갖는가하면 북한의 테러및 공격을 억제하기위해 항공기와 항공모함의 배치계획까지 세웠고 올림픽 경비총책임자였던 전문가를 파견하기도 했었다. 금메달로 꼽히는 서울올림픽의 안전부문의 수훈은 뭐니뭐니해도 한국의 철통같은 경비태세와 능력.군·경을 합친 12만여명이 경호·경비요원으로 투입되었고 1백30여종,11만 7천여점의 장비가 동원되었다.기동타격대 1만여명을 포함한 군·경 정예요원 6만여명의 합동경비대가 핵심이었지만 온국민이 모두 안전요원역할을 맡은 셈이었다. 이번 애틀랜타 올림픽공원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폭발참사는 개막 이틀전에 일어난 TWA기 공중폭발사건과 더불어 미국의 자존심에 먹칠을 했다.88서울올림픽때 미국이 보여주었던 경계심과 성의있던 자세와는 딴판이다.세계제일의 정보력과 방위력을 자랑하는 미국이 두차레의 테러가 연속적으로 일어날만큼 애틀랜타올림픽 안전을 위한 경비망에 구멍이 뚫렸으니 말이다. 그렇지않아도 이번 올림픽이 너무나 상업주의에 집착해 행정,보안,교통,정보서비스등의 체계가 엉망이라는 평이었는데 서울올림픽을 잘 치른 우리입장에서는 안타까움이 더 크다.
  • “「이」,미기 테러첩보 사전 입수”/영지 보도

    ◎「회교과격파 공격」 미에 경고 【런던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은 17일 미국에서 TWA 점보제트기가 폭발하기 이전에 미국 정보당국에 회교원리주의자들에 의해 미국 비행기 한대가 파괴되거나 납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전달했다고 21일 선데이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스라엘의 한 고위 정보관리의 말을 인용,『미국 비행기에 대한 파괴 또는 납치 위협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서』 이달초 텔아비브의 미 정보 연락장교에게 이같이 경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위험의 정도를 평가해서 항공사들에게 주의를 주어야할지 결정하는 것은 미국이 할 일』이었다고 주장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이 신문은 이스라엘이 테러 가능성에 대해 미국에 경고하는 일은 종종 있으나 때로는 정보가 명확하지 않아서 받아들이기 힘든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사고가 난 TWA기는 미국정부로부터 테러위협에 대한 어떠한 경고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관리들은 2백30명의 목숨을 앗아간 TWA 항공기 폭발사건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테러공격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미,98년 「사이버 공습」 위험성”/골릭 법무차관 상원서 경고

    ◎국가전산망 침투… 안보 무력화·사회혼란 우려/“폭탄보다 더 위협적” 클린턴,대책마련 지시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오는 98년께 국가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사이버(가상공간) 공격」의 위협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이미 골릭 미 법무차관이 16일 경고했다. 골릭 차관은 이날 상원의 정보화시대 테러위협에 관한 한 조사위원회에서 『사이버 공격의 충격은 갈수록 명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버 위협은 잘 설치된 폭탄보다 더 심각하게 서비스 제공을 교란시키고 우리 사회를 혼란시켜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골릭 차관은 사이버 공격이 앞으로 10년 내에 현실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한편 빌 클린턴 대통령은 15일 컴퓨터 등에 의한 공격에 대비,전략적 하부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심층연구를 하라고 명령했다. 존 도이치 중앙정보국(CIA)국장은 최근 사이버 공격이 미국에게 대량 파괴무기 다음으로 큰 제2의 안보위협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 미,애틀랜타올림픽“테러비상”/앞으로 70일…부통령직속대책반 운영

    ◎3만명 투입… 참가 1인당 2명씩 경호/테러집단 침투 막게 CIA 등 총동원 70일 앞으로 다가온 애틀랜타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을 것인가.냉전체제 붕괴이후 첫올림픽으로 역대 올림픽사상 가장 많은 1백97개국에서 1만5천여명의 선수와 임원진이 참가,인류최대의 축제로 치러지게 될 애틀랜타올림픽의 안전을 위해 미연방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올림픽 1백주년과 20세기 마지막이라는 역사적 의의까지 지니고 있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21세기 인류평화를 이끌 미국지도력의 테스트라는 관점에서 미정부는 고어부통령 직속으로 관련기관의 장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운영할 정도로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이번 대회의 안전을 총책임지고 있는 미FBI(연방수사국)는 현재까지 직접적인 테러위협은 없지만 냉전붕괴 이후 핵무기를 비롯,화학무기·생물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로 무장한 국제테러집단이 이번 대회를 최고의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국내외 대테러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용한 첨단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우선 인원면에서 각 경기장과 선수촌 경비에 군 1만여명,FBI의 테러색출에 경찰과 비밀정보요원 1만여명이 투입되며 40여명의 국가원수 경호와 기타 지원요원까지 합하면 3만여명으로 평화시 올림픽으로는 최대규모이며 참가자 1인당 2명씩 따라붙는 셈이 된다. 또한 장비면에서 특이한 것으로는 펜타곤이 핵전쟁시 사용을 위해 특별개발한 최첨단 군용기를 테러발생시 현장지휘소로 활용키 위해 대기시켜놓고 있으며 화학무기와 생물학무기 적발을 위한 특수장비,야간감시를 위한 특수야간조명 헬기등도 있다.또한 각종 폭발물을 신속처리할 「폭발물처리센터」도 2곳에 설치돼 있다. 특히 테러집단중 체첸반군·쿠르드족·세르비아인·이슬람원리주의자 등 국제분쟁과 관련된 테러집단의 침투를 막기 위해 CIA·DIA(국방정보국)·NSA(국가안전국)등 각 정보기관이 총망라돼 있으며 오클라호마 연방청사폭발사건과 같은 미국내부의 자생적 테러집단에 대한 경계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또 남북한을 비롯,중국과 대만,이스라엘과 아랍국등 특수관계국의참가자 사이에 있을 수도 있는 충돌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놓고 있다. 그러나 삼엄한 경비가 자칫 축제분위기를 망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크다.실제로 주간에 선수촌 경비병력은 총을 갖고 다니지 않고 비상시 즉각 병력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무전기만 휴대토록 하고 또 선수와 자유롭게 대화도 주고받을 수 있게 해 분위기 유지에 최대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미,잇단 테러위협 공포/“교수 살해” 경고·소형폭탄 폭발에 긴장

    【탬파(미국 플로리다주)로이터 AFP 연합】 미국의 남플로리다대학(USF)에 대한 폭탄테러 위협으로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 수천명이 29일 긴급 대피하고 경찰이 엄중한 보안검색에 착수해 캠퍼스가 황량해지는가 하면 북미 여러곳에 폭탄테러 위협이 가해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남플로리다대학 신문사에 지난달 우송된 익명의 테러위협 서한은 『29일을 기해 한 백인여성 교수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고 이 학교에 재직했다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극단주의 단체인 회교 지하드의 지도자가 된 라마단 압둘라 샬라에 대한 미국언론의 비방을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 서한에는 『한 사람의 전쟁 추방자』라는 서명만 있었다. 또 캐나다 앨버타주의 캘거리에서는 유태인센터에 29일 아침 소포폭탄이 폭발,한 여성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경찰 대변인이 밝혔다.
  • 이집트 여행 “위험”/회교 과격파 “모든 외국인 테러” 위협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스핑크스를 둘러보려는 한국관광객은 앞으로 엄중한 테러위협을 받게 됐다. 이집트의 과격회교원리주의자들이 9일 모든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테러활동을 벌이겠다며 외국인의 즉각 출국을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집트의 경우 고대유적지등 관광명소가 많은데다 성지순례등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관광객이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어서 과격단체의 경고를 무시할 경우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의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3년간 68명 사상 【카이로 AFP 로이터 연합】 이집트의 과격 회교근본주의 단체인 「자마 이슬라미야」는 9일 외국인관광객에 대해 테러위협을 가하며 즉시 이집트를 떠나라고 경고했다. 지난 92년초부터 시작된 「자마」와 이집트경찰의 무장충돌로 지금까지 8백70명이 희생됐으며 이 단체가 자행한 24차례의 외국인관광객에 대한 테러로 외국인 8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했다.
  • “한국도 회교 과격파 테러대상국”/안기부 세미나

    ◎중동 테러분자 잠입 첩보 입수 국가안전기획부는 12일 국제범죄 퇴치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국제범죄 세미나」에서 우리나라가 회교 과격세력 등으로 부터도 테러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지난 2월 파키스탄에서 체포된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폭파 혐의자 램지 아메드 유세프 소유의 컴퓨터 디스켓에 서울·대만·방콕을 경유하는 미국 항공기 폭파계획 내용이 수록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안기부 관계자는 『지난해 8월 국내에 중동 테러분자가 잠입,주한 외국인에게 테러를 하려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된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안기부는 또 우리나라가 북한으로부터도 테러위협을 받고 있으며 국내 사교집단이 미국과 일본의 테러사건을 모방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검찰과 경찰등 관련부처가 국제범죄실태에 대해 발표했으며 경희대 김찬규 교수가 「외교적 신분을 이용한 국제범죄의 유형과 대책」,한국형사 정책연구원 조병인 위원이 「국제범죄조직의 불법자금 유입방지대책」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 “남북정책은 원친근공 전략”/노 전대통령,재평가 강연

    ◎올림픽 유치로 대공산권 수교 결실/북의 적화통일 기도 분쇄에 큰역할/구소차관 30억달러 통일·안보에 기여 미국과 남북한간 경수로줄다리기가 미묘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노태우전대통령이 17일 재임때의 「북방정책」을 스스로 재평가하는 자리를 가져 시선을 모았다. 이날 노 전대통령은 연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 주최로 열린 조찬세미나(신라호텔)주제강연에서 『북방정책은 학자들의 연구논문에까지 나와 있고 김영삼 정부의 세계화정책을 위해서도 참고될 사항이 있는 것으로 보여 당사자로서 보다 상세히 소개할 필요를 느꼈다』는 서두로 그의 강연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말 같은 대학원 고위경영자과정 참가자들에게 「21세기의 도전과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일은 있다.그러나 재임중 특정정책의 뒷얘기를 밝히고 구체적 자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전대통령은 『해방이후 50년동안 남북관계는 타율적으로 이뤄져왔다』면서 『자율로 분단을 극복해야만 자유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다는 자각이 북방정책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는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했을 때 사용한 「원친근공」(원친근공·먼 곳 나라와 연대해 이웃나라를 친다는 뜻)처럼 비동맹국·동구권·소련에 이어 중국으로까지 외교망을 확보함으로써 북한의 무력통일기도를 포기시키려는 단계적 전략이었다는 것이다. 노 전대통령은 북방정책의 원동력으로 88올림픽의 서울 유치를 들었다.그는 이어 서울올림픽에 대한 북한의 테러위협,서독 스포츠업계의 한국 지원,한국의 개최능력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뉴욕타임스등 미국언론의 편파적 시각등을 극복해나간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결국 올림픽의 기적적 유치에 힘입어 88년 7·7선언을 발표하고 북한을 뺀 모든 공산국에 수교의사를 밝힐 수 있었다』고 밝힌 노 전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이 시점에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국가로 인정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강조함으로써 동구및 소련·중국과의 수교작업이 힘을 얻게 됐다』고 회고했다. 노 전대통령은 소련과의 수교협상때 30억달러의 차관제공을 「섣불리」 약속,14억달러를 「떼어먹혔다」는 지적에 대해 『서운하기 짝이 없는 비판』이라고 반박했다.『서독은 통일을 위해 7백억∼9백억달러를 지출했다.공짜로 준 것도 아니다.우리의 통일·안보이익을 위해 그 돈은 헤아릴 수 없이 값진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강연에는 정해창 전청와대비서실장,이현우·이상연 전안기부장,최석립 전청와대경호실장,손주환 전정무(현서울신문사장)·김유후 전사정·김재열 전총무수석,임인규 전정책보좌역,서영택 전건설부장관,송자 총장을 비롯한 연세대 경영대학원 관계자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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