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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랑카 총리실 자살폭탄테러

    [콜롬보(스리랑카) AFP DPA 연합] 스리랑카 총리실 인근에서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반군 소속으로 보이는 여성이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적어도 11명이 숨진 직후 또다시 타밀족 정치지도자 1명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리랑카 경찰은 총리실 정문주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지 수시간후 콜롬보에서 남쪽으로 6㎞ 떨어진 웰라와타 지역에서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차를 몰고 가고있던 타밀족 정치인 쿠마르 폰암발람(60)이 괴한 1명의 총격을받고 숨졌다고 말했다. 폰암발람은 ‘실론 타밀 전체회의’(ACTC)라는 정치단체를 이끌고 있으며 1982년 대통령선거와 89년 총선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한 경력을 갖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5분(현지시간) 콜롬보에 위치한 총리실 정문 주변에서는 LTTE대원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테러범을 비롯해 최소한 11명이 숨졌다. 테러발생 당시 시리마보 반다라나이케 총리는 건물안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테러범이 총리실 정문 주변에서 보안요원의 검문을 받자 폭탄을 터뜨렸다면서 현장에서 경찰 4명을 포함해 6명이 사망하고 5명은 병원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2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자가 다수여서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對) 타밀 강경론자인 찬드리카 쿠마라퉁가(여) 대통령의 어머니이기도한 반다라나이케 총리는 최근 지병으로 인해 총리실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있었으며 테러발생 당시 총리실로 출근할 예정이었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 美 세밑 테러음모에 공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세밑 전세계를 여행중인 미국인들에 대한 테러경고가 내려진 가운데 미국내에서도 테러음모와 관련된 사건들이 잇따라 적발돼미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미 보안당국은 18일 캐나다에서 미 워싱턴주 포트 엘젤스로 입국하려던 아미드 레삼(32)이란 이름의 알제리 무장이슬람그룹(GAI)일원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그는 니트로글리세린과 폭발성물질,그리고 유리아라는 화약제조용 분말118파운드를 지닌채 입국하려다 적발됐으며, 이들 물질은 함께 결합될 경우엄청난 화력을 갖는 폭약이 되는 성분들이다. 레삼은 지난해 탄자니아와 케냐 미대사관 폭발테러 장본인으로 추적을 받고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부호출신 오사마 빈 라덴의 하수인인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미국과 캐나다 보안당국은 현재 그와 함께 시애틀 부근 모텔에 묶었던 알제리출신 이민자를 찾는 한편 그가 여행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초 시카고와 뉴욕을 경유,영국행 비행기표를 소지했던 그는 시애틀에서열릴 ‘우주 나침반’이란 밀레니엄행사장을 비롯한 연말연시 군중행사장을노리고 화약물질을 반입하려했던 것으로 보여 테러위협이 2년동안 잠잠했던미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또 한 터널공사장에서 약 1,000파운드 상당의 다이나마이트등 폭약과 도화선 등 광범위한 폭발을 노린 화약도난사고가 발생했다.이와함께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신원미상의 2명이 주내 프로판가스 파이프 폭발시킨 혐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전 CIA(미 중앙정보국)테러전담 수사관이었던 빈센트씨는 “미국내 뉴밀레니엄 행사를 노린 테러범들이 구체적으로활동하고 있는 증거이며 한 건이라도 놓칠 경우 결과는 엄청날 것”이라고우려했다. hay@
  • 체첸사태 국제사회 개입 ‘초읽기’

    체첸에 대한 러시아의 막판 목조르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개입 움직임을 가속화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테러범 소탕은 국내문제라는 러시아의 주장에 명쾌한 반론과 대안을내놓지 못해 러시아 비난여론을 공론화하지 못하면서 다소 어정쩡한 자세다. 유엔은 지난 29일 러시아-체첸 양측에 이성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체첸 난민 19만명의 실정을 파악하기 위해 체첸 인근지역에 조사단을 곧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도 빌 클린턴 대통령이 러시아측에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데 이어 같은 날 스트로브 탤보트 국무부 부장관을 특사로 보냈다. 탤보트 부장관은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러시아가 빠른 시일내에 정치적 해결책을 모색,민간인 희생자를 최소화해야 한다는게 미국의입장”이라는 뜻을 전달했다. 유럽연합(EU)도 타리야 할로넨 핀란드 외무장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10명을 체첸 난민상황을 점검하고 EU 차원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이날 잉구세티야로 파견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내부문제’인 체첸 사태에 대해 외국이 간섭할 이유가없다는 입장이다.체첸 현정권을 붕괴시켜 ‘체첸 불씨’를 완벽하게 제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러시아 언론들이 총선.대선을 앞두고 유례없이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체첸 전투를 총지휘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국제사회는 테러행위 방지를 위한 강경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체첸 제2도시로 그로즈니의 북동쪽에 인접한 구데르메스를 완전 봉쇄했으며 31일에도 그로즈니에 대한 포격과 공습을 계속했다.현재체첸을 떠난 난민은 모두 19만명이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중대다수인 15만3,000여명이 잉구세티야에 피신해 있다. 잉구셰티아 정부관계자는 “체첸 난민들을 감당할수 없으며 곧 인도주의적재난에 처할 상태”라고 말했다. 김병헌기자 bh123@
  • 전쟁·테러… ‘지옥의 땅’ 코카서스

    코카서스 지역 정정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다. 동·서유럽·아시아를 가르는 코카서스 산맥 남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아르메니아,체첸,다게스탄,그루지아 등에서 테러와 전쟁의 포화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는 것이다. 아르메니아의 정정위기는 27일 발생한 의사당 총격사건으로 극에 달하고있다.테러범들이 의사당에서 총기를 난사,바즈겐 사르키샤 총리(40),카렌 드미르치얀 국회의장 등 9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로베르트 코차리안 대통령은 넉달만에 새총리를 임명하고 총선을 실시해야할 판국이다. 지난 91년 소연방에서 독립후 반복된 정치혼란이 재연되고 있는 모습이다. 나고르노 카라바흐를 둘러싼 아제르바이잔과의 10년 분쟁으로 경제피폐도 극에 달해있다. 이웃 그루지아는 에두아르드 세바르나제 대통령의 집권 이후 안정을 되찾고는 있지만 남서부 지역에서는 납치·테러가 빈발하고 있고 북서부 압하지아공화국과는 여전히 대치상태에 있다. 그루지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다케스탄과 체첸은 러시아연방과 전쟁상태에 있다.러시아는 체첸 회교분리주의자들이 다게스탄 공화국의 체첸접경 마을을 점령하자 군대를 파견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러시아군은 현재 테러범 근절을 명분으로 체첸 수도 그로즈니를 맹폭중이다.체첸의 경제기반을 완전 초토화함으로써 체첸의 분리의지를 완전히 꺾자는속셈처럼 보인다. 러시아의 공군기들은 27일 무방비나 마찬가지인 그로즈니 서부 산업지대에있는 정유공장 등을 2시 동안 공습했으며 미사일과 로켓포로는 그로즈니 시내 요소요소를 가격했다. 러시아군은 현재 그루즈니 북부와 동부 서부 등 세곳에서 진격하면서 체첸공화국이 항복하도록 목을 죄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 SBS 특집드라마 ‘경찰 특공대’ 주연 황인영

    “자세 나온다,총도 제법 쏘네.”지난 5일 오후 서울 사당동에서 과천으로 넘어가는 남태령고개 못미쳐 왼쪽편 계곡아래 숨은 경찰특공대 훈련장.MP5 자동소총을 비껴매고 P7 권총을 든 채 과녁을 노려보는 자줏빛 베레모의 황인영(21)이 눈에 들어왔다.특공대교육조장은 흠뻑 빠져있었다.미모가 아니라 사격 솜씨에. 그는 SBS가 창사 10주년 드라마로 기획한 ‘경찰특공대’(가제)의 유일한 여성 저격수 유상희경장 역에 캐스팅돼 이날 교육생으로 입소했다.영화 ‘댄스 댄스’와 011 CF로 알려졌지만 TV는 첫 경험이다. “아직 연기가 뭔지 몰라요.영화의 흥행실패 부담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라도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뛰겠습니다.”그와 함께 캐스팅 경쟁을 벌인 이는 영화 ‘거짓말’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김태연.그러나 황인영의 훤칠한 키(173㎝),연약해보이는 외모에 감춰진 내면의 강인함,속깊어 보이는 눈매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겠다 싶어정세호PD의 택함을 받았다.정PD는 “깡다구 있어 보여서”라고 거들었다. 전광렬 김상중 선우재덕 배용준김석훈 이종원 이세창 등 쟁쟁한 스타들과함께 외출이 금지당한 채 특공대원들과 똑같은 대접을 받아가며 9박10일동안 지낸다. “인영아 이리 와 봐.”특공대측은 그를 여자라고 특별히 봐줄 것 같지 않았다.특공대는 그에게 5층 옥상에서 테러범이 인질을 붙잡고 있는 2층에 밧줄을 타고 진입하는 역래펠과 15㎞ 구보,250m 저격 등 혹독한 훈련을 시킬 계획이다. 그는 ‘발레를 한 전력’등으로 인해 역동적인 역할에 이미지가 고착될까 벌써 걱정이다.발성이 제대로 안되는 것도 그렇고. 그래서 이 드라마가 끝나면 웅숭깊은 멜로 주인공을 꼭 해보고 싶단다.“2학년을 마친 뒤 휴학한 용인대 연극영화과에 복학해야 하는데…”라고 말끝을흐리면서도 지금 치르는 유명세가 싫지만은 않아 보였다. SBS는 편당 1억원을 쏟아부어 내년 1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16∼20부작 전편을 사전제작,여름에 방영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새 밀레니엄의 첫해,남자 냄새가 풀풀나는 드라마를 보게 될 것 같다. 임병선기자 bsnim@
  • [사설] 교도관 테러범 잡아야

    지난달 29일 오전 9시50분쯤 영등포교도소 배모(51)교도관이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인천 남구 주안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20대 괴한에게 둔기로목을 가격당하는 등 최근 두 달 사이에 영등포교도소 교도관과 직원 등 4명이 잇따라 괴한에게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모두 특정 교도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동일수법의 연쇄범행인 데다 범인이 피해자들의 현주소는 물론 귀가시간대와 귀가 교통편까지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행인이 많은 곳에서 범행이 저질러졌고 극악한 폭력성을 과시한 점 등으로 미뤄 교도소 직원들에게 앙심을 품은 출소자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라고 한다.만의 하나 수용시설 안에서 벌어지고있는 문제와 관련된 ‘청부 테러’의 가능성도 고려했으면 한다.수사당국은어떤 일이 있더라도 범인을 체포해 단죄해야 한다.그 이유는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교도행정 종사자는 국가의 형벌권 집행이 있어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다.교도행정 종사자의 공무수행이 테러의 대상이된다면 교도행정이 제대로 이뤄질 수가 없다.국가 형벌권 수호 차원에서도테러범은 반드시 응징(應徵)돼야 한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지켜보는 우리는 몇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먼저 영등포교도소나 법무부 당국이 이 사건을 은폐하려 하지 않았는가 하는 의구심이다.일련의 사건이 지난 6월3일에 처음 일어났음에도 지난달 29일 네 번째 범행이 일어나고서야 비로소 언론에 공표됐다.당국은 ‘수사기밀’을 내세울지 모르나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은 여전히 남는다. 다음으로 지적할 것은 수용시설 안에서 벌어지는 인권유린 문제다.좀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재소자들에 대한 교도관의 폭행이다.최근 부산구치소에서히로뽕 반입과 관련된 조사 과정에서 교도관들이 재소자들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교정당국은 그같은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구치시설 안에서 이러저러한 이유로 ‘교정권 남용’이 자행되고있음은 익히 알려져 있는 일이다.물론 재소자 중에는 구제불능의 ‘인간말종(人間末種)’이 있다는 것도알고 있다.그러나 교도소나 구치소는 어디까지나 ‘교도(敎導)·교화(敎化)시설’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교화를 등진 폭력행사는 명백한 권력남용이다.근대행형의 원리가 교도·교화임은 굳이 거론하지 않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도관 테러범은 반드시 체포해 응징해야 한다는 데는 두말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 美 테러 재발 우려 ‘초비상’

    ?워싱턴 최철호특파원?2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프리카의 케냐,탄자니아 주재 미국대사관 폭탄테러 발생 1주년을 맞아 미국 정부가 테러 재발생우려로 초비상이 걸렸다. 1년전 7일,사우디 출신 백만장자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을 비롯한 테러범들이 주도한 미대사관 폭파사고로 당시 케냐에서 214명,탄자니아에서 11명이 숨지는 등 226명이 사망하고 5,000여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3명의 행동책만 체포됐을뿐 빈 라덴을 포함한 주범들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으며 최근 이들이 활동을 재개했다는 첩보와 함께 추가 테러에 대한우려가 계속돼왔다.미정부는 이에 따라 세계 265개국 주재 미 공관에 특별경계령을 내렸고 지난 5일 외국을 여행하는 미국시민들에게 테러 특별주의령을내렸다. 7일 연방수사국(FBI),국무부,국방부등은 테러 우려 때문에 평소 관광객들에개방하던 워싱턴의 본부 건물을 일시 폐쇄했다. 다른 주요 연방정부 건물과관광명소들에도 금속탐지기와 무장 경비대가 배치되고 대형화분으로 위장한폭탄방지장벽등이 설치됐다. 워싱턴 내 최일급보안 대상인 백악관은 레이건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던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보안 경계를 꾸준히 강화해 왔으며 현재저격병들이 백악관 지붕 위를 24시간 순찰하고 무장 직원들이 입구를 지키고있다. 한편 7일 케냐 나이로비에서는 폭탄테러 1주년을 맞아 추도식이 열렸으며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추도사에서 “미국은 결코 테러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폭파범들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빈 라덴의 체포에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어놓고 있다.
  • 국무회의-새 주민증 한자병기 심사숙고 필요

    - 공공시설물은 문화공간으로 활용 13일 열린 제26회 국무회의에서는 주민등록증의 한자(漢字) 병기 여부가 주된 토론 의제였다.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은 이날 상정된 주민등록법시행령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 뒤 “한자 병기를 하면 20억원 가량의 예산과 7개월 정도시일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자 병기는 시행령 개정 사항은 아니지만 관심이 많아 보고한 것이다. 김장관은 또 “새 주민등록증에는 본적란이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글·한자 병용론자인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시간이 걸려도 그렇게 가야 한다”면서 “충분히 검토하라”고 병기쪽으로 유도했다. 그러나 행자부측은 최근 공무원증을 새로 발급하면서 한글과 영문 이니셜을 병기한 바도 있어 주민등록증 한글·한자 병기 추진은 쉽지 않을 것으로 한 참석자는 전망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본적란이 없어지는데 관심을 보였으며,한자 병기에는 특별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어 김기재장관이 광복절 54주년 경축행사 계획을 보고하자 김대통령은“현재 독립기념관의 경영이 제대로 되느냐”고 묻고 “올림픽공원,대전엑스포 시설 등도 스스로 수익사업을 통해 문화공간으로서 유지,활용돼야 한다”고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 “광복회 등에서 독립기념관을보훈처로 넘겨주면 운영이 잘 될 것 같다고 건의해 검토중”이라고 보고했다.박장관은 이어 “KBS와 MBC가 파업에 들어가 간부 중심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성실히 대화로 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총리는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사방에서 우후죽순격으로 이런저런 요구가 나오는데 각 부가 해당 분야를 강력하게 설득해서 안정되도록 노력하라”고 독려했다.김총리는 특히 어린이 황산테러범,부녀자 납치범 등을 조속히 검거하도록 경찰의 노력을 촉구했다. 김총리는 이어 “종합청사에서 불이 난 것은 일·숙직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 아니냐”고 질타하고 “근무상태를 엄하게 점검해서 재발되지 않도록하라”고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예금 찾을때 본인확인 의무화

    빠르면 내년부터 금융기관에서 예금을 찾거나 만기전에 해지할 경우 금융기관 직원들이 고객 본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의무화된다.본인 동의가없이 남의 이름으로 된 계좌를 갖고 있는 차명(借名)거래,강도와 절도범 등의 예금 불법 인출,마약·테러범들의 불법 자금 이동 등을 막기 위한 것이다.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17일 “실명제보완을 위해 고객이 금융기관에서 돈을찾거나 만기전에 해지할 때는 반드시 금융기관 직원이 고객 본인여부를 주민등록증의 사진 등을 대조해 확인하도록 의무화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런 방안을 ‘금융실명거래의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을 연내 고쳐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어 그 배경으로 “그동안 차명거래자가 남의 이름의 계좌에서 쉽게 자금을 인출하거나 강도 등이 예금주를 협박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다음 도장과 통장을 빼앗아 예금을불법으로 인출하는 일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당국자는 또 “그렇지 않아도 현재 유엔(UN)이 국제 테러자금의 이동을 막기 위해 ‘테러자금 조달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을 추진하고 있어 실명제 보완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금융기관들은 개설된 계좌에서 예금을 인출하거나 만기전에 해지할 경우 어떤 사람이 와도 비밀번호를 대고 통장과 도장을 제시하면 모두 돈을 내주고 있다. 이상일기자 bruce@
  • 이스라엘 野총리당선 유력…총선투표도 함께 실시

    예루살렘 외신종합 연합 이스라엘은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1시)부터 총리와 120명의 크네세트(의회) 의원을 동시에 선출하는 총선 투표에 들어갔다. 이스라엘 유권자 428만5,400여명은 전국의 7,236개 투표소에서 집권 리쿠드당의 후보인 베냐민 네타냐후 현 총리와 노동당 주도의 ‘하나의 이스라엘’ 후보인 에후드 바락을 놓고 선택을 한다. 투표일 직전 3명의 군소정당 총리 후보들이 모두 사퇴했으며 이중 2명이 바락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네타냐후 후보와 바락 후보는 이날 총리 선거의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해야만 총리로 당선되며 과반에 미달할 경우엔 다시 결선투표(6월 1일)를 치뤄야 한다. 유권자들은 이와 함께 30여개 정당을 대상으로 비례대표제의 크네세트 의원에 대한 투표도 함께 실시했다.최소 5만5000표를 획득하거나 득표율 1.5%를기록해야 1개 의석이 배당된다. - 떠오르는 중동평화의 ‘빛'-바락 노동당 당수 17일 이스라엘 총리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는 에후드 바락 노동당당수(57)는 팔레스타인과의 영토협상에서 온건노선을 취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때문에 그가 당선될 경우 강경노선의 베냐민 네타냐후 현 총리가 집권하면서 3년여 동안 유예되어온 중동평화협상이 크게 진일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바락은 본래 군지휘관 출신으로 그의 정치경력은 지난 95년 노동당의 라빈내각에서 내무장관직을 맡으면서 시작됐다.그 이전까지만해도 그의 본무대는 ‘군(軍)’이 전부였고 실제 그는 이스라엘 군에서 가장 뛰어난 장교였었다. 17세에 입대후 군대내 엘리트 과정을 속성으로 거치면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30세 이전에 사령관이 됐다.네타냐후도 한때는 그의 수하에 있던 장교중한명이었다. 군에서 특히 그는 용맹성과 함께 뛰어난 ‘지략’을 갖춘 지휘관으로 존경받았다.예로 지난 72년 벨기에 여객기가 팔레스타인 테러범들에 의해 공중납치됐을 때 그는 부대원들을 모두 기계수리공으로 가장시켜 침투시키는 기지를 발휘,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97년 시몬 페레스 전총리를 물리치고 노동당 당수에 올랐으며 ‘호전적인 비둘기파(온건파)’라고 불린다.그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선 ‘강한 이스라엘’이 돼야한다고 주장해오고 있다.하지만 강경파인 네탸냐후와는 달리 강한 이스라엘은 또한 이웃과의 평화를 위해 ‘양보’ 역시 할줄 알아야 한다고 역설해오고 있다. 42년 키부츠에서 팔레스타인에 이주한 동유럽 이민자의 아들로 출생했다. 한편 이번 당선으로 그가 과연 자신의 전통적인 헤브루 이름 ‘바락(빛이라는 뜻)’과 같이 갈길 먼 중동평화의 ‘빛’이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경옥기자
  • [이런사람이 대접받는 사회] 특전사 여군 對테러팀장 양소라 중위

    지난 1월말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특전사 대테러훈련장.특공대원 2명이 외줄에 의지해 5층건물 옥상에서 곤두박질하는가 싶더니 땅에서 30㎝쯤 떨어진 곳에서 거꾸로 멈춰섰다. 신기의 역(逆)레펠 침투 솜씨에 갈채를 보내던 참관객들은 곧이어 거수경례로 답례하는 앳된 처녀의 모습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을 해냈을 때야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을 느낍니다” 특전사령부 여군 대테러팀장인 楊素羅중위(25).또래의 친구들이 그러하듯원두커피의 향을 즐기고 쉬는 날이면 청바지 차림으로 영화보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일단 부대로 복귀하면 진정한 ‘전투프로’가 되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한 특공훈련을 마다하지 않는 어엿한 특공대원이다. “말보다 행동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삶의 방식이 마음에 꼭 들었읍니다” 웬만한 남자도 못견딘다는 특전사를 지원한 동기다.“여군을 ‘군대의 꽃’이 아닌 ‘군인’으로 봐달라”는 당찬 주문도 곁들였다. 여군 대테러팀은 항공기나 호텔 등에서 인질사건이 발생하면 간호사나 승무원으로 위장 침투해 테러범을 진압하는 특수임무를 맡는다. 이를 위해 13명의 부하 여성 하사관들과 함께 5㎞ 구보,12m 맨손 외줄오르기 등 기본 체력단련은 물론 사격 및 레펠,특공무술 등을 매일 반복 훈련한다. 楊중위의 특기는 역 레펠강하를 이용한 건물 침투술.자칫하면 목뼈,허리뼈가 부러질 수 있지만 군 유일의 여군장교 특공대원이라는 자부심으로 ‘피가 역류해 터질 듯한’ 고통을 참아낸다. 97년 단국대를 졸업한 뒤 여군사관(42기)으로 입대했다.8개월간의 기초 군사교육을 거쳐 같은해 11월 함께 소위로 임관한 50여명의 동기생 중 유일하게 특전사에 배치됐다. ‘군인이 되겠다’는 말에 딸만 둘을 둔 부모님은 ‘우리도 이제 군대로 면회갈 수 있게 됐다’며 적극 후원했다. 고공낙하 기록만 23차례.무섭지 않느냐고 묻자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기 직전 누구나 순간적으로 훈련이 취소됐으면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내년 6월 3년간의 의무복무기간이 끝나지만 장기근무를 지원할 생각이다.
  • “테러진압 한치 허점도 없다”/평창서 對테러모의훈련

    ◎인질구출작전 3분만에 상황 끝 2일 오후 2시. 하얀 눈으로 뒤덮인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 용평스키장 타워콘도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국가안전기획부는 이곳에서 국방부·행정자치부 등과 합동으로 대테러 종합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경찰특공대,육군 대테러특공대,119구조대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국제테러분자 7명이 타워콘도 7층에 침입,99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임원 7명을 인질로 잡고 동료 석방 등을 요구하며 군경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인질범들과의 협상은 수포로 돌아가고 대책회의에서는 무력진압이 결정됐다. 곧 진압작전이 개시됐다. 헬기로 옥상에 내린 경찰특공대 50여명이 줄을 타고 내려와 유리를 깬 뒤 건물 안으로 날렵하게 들어갔다. 기관단총을 들고 저항하는 테러범들을 공포탄을 쏘며 진압하고 인질 전원을 무사히 구출했다. 작전에 걸린 시간은 단 3분. 거미처럼 건물위를 자유자재로 옮겨다니는 대원들의 묘기에 관람객 400여명의 입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육군대테러 특공대의 사격시범이 이어졌다. 저격수들은 200m나 떨어진 표적을 정확히 맞혔다. 또 환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스키 및 스노 모빌 사격과 테러범이 탄 버스진압 시범도 추위를 녹이기에 충분했다.
  • FBI 점술가 동원 수사 ‘망신’(뉴스 인사이드)

    ◎96년 공중폭발 TWA기 사고조사때 한여인 말만듣고 “테러범 소행” 단정/은폐위해 교통안전국 調査까지 방해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첨단 과학수사를 자랑하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점술가를 동원해 수사를 했다가 크게 망신당하고 있다. 그것도 미국 전체를 슬픔에 젖게 했던 지난 96년 뉴욕 롱아일랜드 부근 바다 상공에서 공중 폭발한 TWA기 사고 조사에서 그랬던 것으로 밝혀져 유가족은 물론 미국민들의 분노마저 사고 있다. 사고는 96년 9월 승객과 승무원 230명을 태운 TWA기가 뉴욕 케네디공항을 이륙한 지 10여분 뒤 갑자기 공중폭발을 일으켜 탑승자가 모두 숨진 사건으로,사고원인을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다. “테러범들이 부근 바다에서 유람선으로 위장하고 있다. 적외선 유도미사일로 폭파시켰다” “화물칸에 숨겨졌던 폭탄이 터져 발생했다”는 등 테러설이 주류였다. 또 느닷없이 “미 해군이 미사일 시험을 하면서 잘못 발사해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는 말까지 나와 해군이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년여 동안의 조사결과비행기 자체결함에 의한 폭발,즉 연료계통의 배선과 전기적결함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문제는 당시 가장 설득력 있게 나돌던 테러설의 진원지가 다름 아닌 FBI였고 점술가의 절묘한(?) 분석에 따랐다는 사실이다. FBI는 사고 직후 삼엄한 경비속에 한 여인을 사고기 잔해를 쌓아둔 격납고로 데리고 가 둘러보게 했는데 그녀가 바로 점술가. 그녀는 사고 주변을 둘러본 뒤 한참 생각에 잠겼다가 놀랍게도 “화물칸 가방안에 있던 폭발물이 터지면서 추락한 것”이라고 사고 경위를 그럴싸하게 진단하고는 “이는 명백히 테러범의 소행”이라고 단정했다는 것. 현재 FBI는 “당시 하급조사관이 상부에 허락을 받지 않고 한 행동”이라며 발을 빼고 있다. 그러나 상원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FBI가 점술가를 동원한 사실도 문제이지만 점술가 동원을 은폐하기 위해 미국립교통안전국의 사고조사까지 방해했던 것으로 드러나 FBI를 더욱 곤궁에 몰아넣고 있다. FBI는 당시 사건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수사에 점술가를 종종 동원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조사를 맡았던 교통국의 칼스트롬은 “그것은 미친 짓이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사고조사를 제대로 했다”고 주장했다.
  • 테러 代父 라덴 빈털터리 전락(뉴스 인사이드)

    ◎유산 3억달러 바닥… 막대한 후원금 급격히 줄어/국제운용펀드 거덜… 비자금 美 공작 회수 불가능/테러범들에 무기 팔아 核 손에 넣어 살길 모색 국제 테러 대부격인 오사마 빈 라덴이 최첨단 테러용 무기 ‘바겐세일’에 나섰다고 미국의 주간 이그재미너가 최신호에서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부호 출신으로 최근 엄청난 유산이 바닥나 버렸기 때문이다. 이슬람교 근본주의자로 그동안 막대한 재산을 과격 회교 테러단체들 지원에 써온 것으로 알려진 그가 무일푼이 된데는 250명이 희생된 지난 8월의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 연쇄 폭탄테러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피해 당사국 미국이 테러사건의 강력한 배후 조종자로 라덴을 지목,직접 체포활동에 나섰는가하면 조직적으로 그의 ‘재정난’을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한게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이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라덴이 상속받았던 유산 3억달러가 이미 바닥났고 테러활동을 지지하며 후원해 주던 막대한 기부금마저 급격히 줄어들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몰아 치면서 지금껏 운용해오던 국제펀드마저 거덜나버렸다. 숨겨둔 자금도 미국의 방해로 몽땅 회수불능의 ‘공수표’가 되면서 라덴은 ‘땡전 한푼없는 빈털터리’로 전락해 버렸다. 당장 먹고 살기마저 어려워지자 라덴은 획기적인 ‘이벤트’를 생각해 냈다. 최첨단 무기를 구입하고 싶어하는 국제 테러범들에게 ‘세일 초대장’을 보냈다. 지금껏 사 두었던 무기들을 일제히 염가에 판매하기로 한 것. 할인 판매라고는 하지만 하나같이 최첨단 무기이고 보니 판매대금이 상당한 액수일 것이고 또 계산이 확실한 만큼 현금 들어오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이그재미너는 전했다. 실제 라덴의 근거지인 아프가니스탄의 작은 계곡에 마련된 이 무기 할인판매장을 다녀온 국제 테러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대단했다’고 입을 모았다. 어떤 이는 “마치 제임스 본드가 나오는 007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며 “온갖 최첨단 무기들이 선을 보였으며 이를 사려고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킬러들로 굉장한 무기장터가 연출됐었다”고 전했다. 한편 라덴이 이처럼 현금확보에 기를 쓰는 이유는 바로 ‘핵무기를 구입하기 위해서’라고 이그재미너는 국제 첩보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분석,보도했다. 이어 라덴은 무기대금을 받는대로 옛 소련의 친(親) 이슬람 공화국을 방문,핵무기 구입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머나먼 평화… 속타는 클린턴

    ◎합의도출 왜 어렵나/이·팔 강경파 눈치보기로 일관 중동평화 회담의 갈길은 멀기만 하다. 7일이 넘게 회담을 계속하고 있지만 타협점을 못찾는 더듬수가 반복되고 있다. 급기야 21일에는 이스라엘이 회담장에서 철수하겠다고 공언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회담을 어렵게 하고 있는 대목은 팔레스타인 테러 용의자에 대한 처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테러 용의자의 인도 요구를 철회하는 대신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자체적인 테러범 처벌을 감독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평화회담은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그러나 회담장 철수라는 강수가 불거지면서 밝혀졌듯이 이스라엘은 테러 용의자들의 인도를 고집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으로서도 ‘성전(聖戰)을 수행한 전사’들을 순순히 이스라엘에 넘겨줄 수만은 없을 것이다. 또 중재를 펴고 있는 미국의 노력도 이번 회담 성사에 큰 몫을 할 것 같지 않다. 실제로 이스라엘이 대표단 철수를 공언하면서 회담이 무산될 기미를 보이자 미국은 중재안을 만들어 양측에 수용을 종용했다.이스라엘은 미국이 팔레스타인측의 입장을 편파적으로 지지한다고 중재안을 거부할 뜻을 감추지 않았다. 여기에다 양측의 국내 사정도 협상 분위기를 냉각시키고 있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강경한 이스라엘 정부내 정치 지도자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안에 서명하면 연정 붕괴는 불가피하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국내 사정도 비슷하다. 자치정부 수반의 아흐메드 티비 보좌관은 “이스라엘이 부분적인 합의만 이끌어내 제한적인 영토 이양과 자치권만을 부여하려 하고 있다”며 “포괄적인 합의가 아니면 어떤 부분적인 합의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협상에 선을 긋고 있는 인상을 주었다. ◎회담중재 속셈은/성추문·중간선거 돌파 빅카드 중동평화협상에 참석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1일(미국시간) 회담장을 떠나겠다고 밝혔을 때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가슴은 철렁 내려 앉았을 것이다. 중간선거와 성추문 탄핵 청문회를 돌파할 마지막 카드로 중동평화협상 중재노력을 해온 클린턴 대통령에게는 한가닥 희망이 물거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그간 만사를 제쳐놓고 중동평화협상을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민주당 선거자금 모금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고 이스라엘측과 팔레스타인측을 협상테이블에 앉혀두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 국장까지 끌어들여 분위기 조성에 노력했다. 덕분에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영토 13.1%를 추가로 내주는 대신 팔레스타인측은 요르단강 서안의 테러 기지를 해체한다는 데 합의했다. 미국이 보증을 섰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네타냐후가 보안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회담장을 떠나겠다고 ‘위협’하고 나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우선 중동평화협상의 성공여부는 다음달 3일 있을 중간선거의 승패를 상당 부분 좌우한다.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은 벌써부터 공화당이 최고 40석을 추가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실제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클린턴을 지지하는 비율(19%)은 반대하는 비율(23%)보다 4%포인트 낮다. 선거의 최대 쟁점인 경제도 유리하지만은 않다. 각종 경제지표는 지난 8년간 호황을 보여왔던 경제가 서서히 내리막길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백악관 임시직원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탄핵청문회도 그를 기다리고 있다. 중동평화협상의 성공은 유대계의 영향력이 유달리 강한 미국이고 보면 클린턴의 정치적 입지를 다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게 틀림없다.
  • 테러/종교·민족 갈등 탓/33% 이상 美 겨낭

    테러의 사전적 의미는‘폭력수단을 행사하여 상대를 위협하거나 공포에 빠뜨리게 하는 행위’다.우리는 테러에서 처참하고 무자비한 살상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테러는 우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인류의 공분을 자아낸다.발생 시점 또한 전혀 예측 불가능하다.뿐만 아니다.수단이 대단히 잔인해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분개심을 느끼게 된다. 지구촌에서는 사실 이틀이 멀다하고 크고 작은 테러들이 저질러지고 있다. 최근 250명 가까운 인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고 5,000여명이 부상한 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 미국 대사관 폭탄 테러는 하나의 ‘큰 사건’에 불과하다. 인류가 제1의 공적으로 꼽고 있는 테러.과학기술의 발달로 더욱 치명적이고 대형화,다양화하고 있는 테러를 해부한다. ◎원인과 표적/美 세계 경찰국가 자임 분쟁 개입 많아/이슬람 무장세력 주축 각국서 저항 불러 ‘미국의 모든 것은 사악하다.따라서 우리 이슬람 무자헤딘(戰士)들은 사우디 등 성지(聖地)에 있는 미국의 존재들에 대해 ‘지하드(聖戰)’를 벌여야한다’ 이번 케냐 및 탄자니아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라딘이 올해 밝힌 회교 교령이다.비록 이슬람국가라도 미국의 지원을 받는다면 용서할 수 없다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세계 곳곳에서 벌이는 무차별 테러에 대한 확신이다. 문명시대에 자행되는 반(反)인류적인 국제 테러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비롯된다.종교나 종파 갈등에서 민족·인종갈등,영토분쟁,식민지 반대 운동,반정(反政)투쟁 등이 우선 꼽히는 명분들이다. 그러나 국익이 우선시되는 국제사회에선 많은 경우 복합돼 테러로 이어진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한 영토를 놓고 분쟁을 벌이고 아랍권 국가내에서 이들 세력에 대한 지지 모습이 제각각인 것이 좋은 예다. 또 지난해 발생한 304건의 테러 가운데 3분의 1이상이 미국을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도 한두가지 이유로 설명되지 않는다.세계의 경찰국가를 자임,세계 곳곳에 개입하다 보니 원망을 사는 예도 잦다. 미국이 지목한 테러 국가는 리비아,수단,이라크,이란,쿠바,북한,아프카니스탄 등 7개국.냉전적 대립관계에 있는 국가는 북한과 쿠바뿐,나머지는 이슬람권 국가들이며 지난해 10월 발표한 30개 테러단체 역시 대부분 이슬람 무장세력이었다. 중동 정책에 개입,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들 테러 국가들에 경제제재를 가한 것 등이 최근 빈발하는 대(對)미 테러의 요인이다. 유나 버머와 같은 반 문명주의자들,미국 오클라호마 연방건물 폭파범과 같은 자생적 극우주의자들도 최근들어 대형 테러 대열에 합류했다.최근에는 특별한 의도없이 대형 테러를 서슴지 않는 사례가 급속히 증가,인류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주요 발생 지역/유럽·중동 등 51개국 ‘핏빛 공포’/유럽­스페인 등에서 독립투쟁… 獨선 극우파 기승/중동­과격파 활동 가장 활발… 휴양지도 안심 못해 종교·인종·이념을 축으로 한 테러단체들은 줄잡아 51개국에서 살상을 일삼는다.피바람이 멈추지 않는 세계 곳곳의 테러 현황을 소개한다. ▷중동◁ 과격 회교근본주의 무장단체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중동에 주둔한 미군 및 공관과 이스라엘에 대항,회교원리주의 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피빛 테러를 일삼고 있다.이스라엘에서는 94·95년 텔아비브,휴양지 나타니아에서 버스 폭탄테러가 발생했고 지난해엔 예루살렘 시장 폭탄테러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사우디 아라비아에선 96년 다란 미 군사기지 폭탄테러가,95년 리야드 미군사령부 차량폭탄가 발생했다. ▷유럽◁ 비교적 안정된 유럽 역시 테러 안전지대는 아니다.스페인의 분리독립 단체인 바스크 독립과 자유당(ETA)의 테러,독일의 우익단체 테러가 기승을 부린다.북아일랜드의 신페인당 무장단체 아일랜드 공화국군(IRA)과 신교도 얼스트의용군(UVF)도 주목받는 테러단체.아일랜드 오마시에서의 차량 폭탄테러는 세계를 경악케 하고 있다. 프랑스도 심각한 상태.95년 잇따른 지하철 폭탄테러로 수십명이 사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에 시달리고 있다.94년 마르셰이유 공항에서 에어프랑스 납치사건이 유명하다. ▷아시아◁ 스리랑카,필리핀,아프카니스탄에서도 무차별 테러는 끊이질 않는다.회교무장학생단체 탈레반과 현 정부와의 내전이 끊이않는 아프카니스탄은 이란과의 접경지로중동 테러리스트 양성소 역할을 한다.스리랑카에선 자살 특공대 ‘검은 호랑이’의 테러와 박격포까지 동원된 엄청난 규모의 테러로 피냄새가 가시질 않는다.파키스탄도 이슬람 모하지르인의 무장단체(MQM)의 테러로 연평균 1,000명이 사망한다. ▷남미◁ 좌익게릴라들의 반 정부 유정(油井)폭탄 테러및 요인납치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콜롬비아에선 7일 안드레스 파스트라나 대통령 취임에 앞서 일어난 테러에서만 250여명이 사망했다. ▷아프리카◁ 알제리 92년 군사정권이 들어선 이래 이에 회교근본무장단체들과의 내전으로 6년 동안 8만명이 숨졌다.버스안에 시민들을 가둬놓고 불을 지르는 등 극악한 테러를 자행한다.부녀자 강간도 극에 달했다.,이집트 룩소르 관광지에서 외국인 버스 테러가 잇따르는 등 위험지대다. ◎어떤 수법 있나/납치·폭파서 이젠 사이버테러까지/日선 독가스 살포… 세균탄도 실용화 가능성 높아/러,핵무기 위험성 담보 美에 보안비 요구하기도/컴퓨터 바이러스로 순간에 도시 마비시킬수도 인터넷 등 과학 기술의 발달은 테러수단을 첨단화시켰다. 핵무기를 사용한 테러의 위험성이 대두된지는 이미 오래다.냉전이후 보안이 느슨해진 러시아의 핵무기와 원료는 국제 테러리스트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실제로 레베드 전 러시아국가안보위원회 서기는 미국에 이를 구실로 보안비용을 요구하기도 했다. 비행기 납치 및 폭파는 70년대부터 테러범들이 자주 써온 전형적인 수법. 이제는 세균 덩어리나 포탄을 장치한 소형 비행기를 이용하는 방법까지 모색하고 있다. 최근 미국 기술평가국은 지난 93년 백악관 앞마당에 돌진했던 것처럼 소형 비행기에 100㎏의 탄저병원균을 실어 날려 보낼 경우 300만명이 희생될 수 있다고 밝힌 바있다. 95년 일본 도쿄의 지하철에 독가스를 살포한 오움진리교가 인체에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를 배양하려 했다는 사실도 이러한 세균테러의 가능성을 뒷받침해준다. 가공할 위력을 과시하는 최첨단의 테러는 사이버 테러.키보드를 두드리는 것만으로 뉴욕시 전체를 암흑의 도시로 만들 수 있다. 선진국의 산업시설과 군사시설을 제어하는 컴퓨터에도착하기만 하면 그 기능을 마비시키는 바이러스를 담은,이른바 전자우편 폭탄(E­mail bomb)을 한꺼번에 보내 전 도시를 일시에 마비시킨다.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은 이란,리비아,중국,러시아 등 일부 국가들이 사이버 테러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페루의 투팍아마루혁명운동(MRTA www.blythe.org)과 콜롬비아 인민해방군(ELN www.voces.org) 등 상당수 좌익 테러 단체들은 아예 인터넷에 웹사이트까지 만들어 교리,주장을 전파하며 때로는 모금운동 까지 벌이는 등 첨단 이기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무차별 파괴하고 처참한 결과를 유발하는 폭력성 테러는 고전적이지만 전시효과를 노린 테러범들에 의해 계속 사용될 것이 분명하다. ◎악명 높은 단체/하마스­가자지구 주무대… 지지자 수십만명/헤즈볼라­레바논 회교도 조직… 이란 지원 받아/GIA­알제리에 근거… 잔혹한 학살 일삼아 ▲하마스(이슬람 저항운동)=87년 이슬람 동포단의 팔레스티나 지부가 발전, 조직된 단체. 이스라엘 점령지 가자지구가 주 무대.수만명의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다.지도자이자 창립자는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62).반 이스라엘 테러혐의로 8년간 투옥됐다 지난해 10월 석방됐다. ▲헤즈볼라(신의 당)=레바논의 시아파 회교 근본주의자들.조직원은 5,000여명.79년 이란 회교혁명후 이란 지원을 받아 급성장했다.83년 베이루트의 미국 해병대 막사폭탄 테러와 85년 미국 TWA기 납치 사건을 저질렀다. ▲가마아 이슬라미아=이집트내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조직중 가장 과격한 단체.무바라크 대통령의 세계주의 노선을 반대하고 있다.지난해 룩소르 관광객 버스 테러를 자행했다. ▲타밀엘람 해방호랑이(LTTE)=스리랑카에서 타밀족의 분리 독립을 위해 83년 조직된 단체.무장이 가장 잘 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조직원 1만여명. 자살특공대 ‘검은 호랑이’는 악명이 높다.지도자는 빌루필라이 프란바카란(45). ▲콜롬비아 혁명무장군(FARC)=남미 최대 무장 테러조직.5,000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다.최근에도 전국 42곳에서 동시 다발적인 테러를 자행 230여명을 살해했다. ▲이슬람 무장그룹(GIA)=알제리에본거지를 둔 가장 잔인한 단체.92년 이슬람 구국전선(FIS)이 승리를 목전에 두고 군부정권에 의해 불법화되자 무장투쟁에 나섰다.무자비한 학살과 약탈에 부녀자 강간까지 일삼는다.지도자는 28세의 안타르 주아브리.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EZLN)=멕시코 치아파스에 근거를 둔 게릴라.94년 조직돼 농민폭동을 주도하고 있다.지도자 마르코스는 프랑스어에 유창하며 인터넷을 통해 외부와 연락한다.큰키에 다갈색눈으로 파이프를 물고 다니는 지적인 분위기의 소유자.여성팬들도 많다는 소문이다.
  • 미국 대사관 테러 정보/‘이’ 정보국 사전 입수

    【워싱턴 AP AFP 연합】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케냐 주재 미국 대사관 폭발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했었다고 미 ABC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스라엘의 한 신문보도를 인용,이스라엘 정보당국의 정보원이 나이로비 주재 미 대사관이 테러범들의 폭파 목표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전경고를 했다고 말했다.
  • 美 대사관 폭파 용의자 3개 단체 10여명 검거

    ◎범인 현상금 200만弗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은 10일 케냐와 탄자니아의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사건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 등은 테러범의 검거를 위해 200만달러(25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이에 앞서 케냐와 탄자니아 경찰은 3개 테러 단체의 용의자 10여명을 체포했다. 그러나 신원이나 용의점이 곧바로 파악되지 않아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수전 라이스 미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는 결정적인 용의자를 잡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 클린턴 “테러범 반드시 단죄”

    ◎케냐·탄자니아 美 대사관 테러 강경 대응/사망·실종 200명 초과… 부상자 4,824명 【나이로비·워싱턴 외신 종합】 지난 7일 케냐의 미 대사관 건물 인근과 탄자니아의 미 대사관 경내에서 5분 간격으로 발생한 폭발사건의 사망·희생자수가 200명을 넘어섰다. 케냐의 국가재난센터 관리들은 9일 수도 나이로비 미 대사관 인근 폭발사고로 미국인 11명을 포함,158명이 사망했으며 건물 잔해에 깔려있는 실종자수도 4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또 4,824명이 부상,이중 542명이 입원중이며 25명은 중태라고 말했다. 라디오 탄자니아 방방송은 탄자니아 수도 다르 에스 살람시 미 대사관내 주차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탄자니아인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8일 “시간이 아무리 오래 걸려도 폭탄테러범인을 색출해 단죄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에 강력 대처할 것임을 천명했다. 미국은 앞서 이번 사건의 해결 및 지원을 위해 500여명의 수사·보안요원, 의료지원팀을 케냐에 급파해 피해자 의료지원과 범인색출에 나서고 있다.
  • ‘사이버 공격부대’/전상망 파괴 프로그램 개발/美 극비리 창설

    ◎테러범 해킹공격 대비 훈련 미국이 적의 군사 정보 전산망을 컴퓨터 해킹으로 파괴할 수 있는 특수 ‘컴퓨터해킹공격부대’를 극비리에 훈련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9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적국이나 테러범들의 전산 해킹공격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최근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 해킹을 전시의 공격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방안도 모색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미국이 ‘사이버 공격부대’를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신문은 미 국방부가 사이버공격 작전에 중점을 둔 내부개편을 이미 실시했으며,군지휘관들에게도 이를 염두에 둔 작전계획 수립을 지시했다고 공개했다. 미국이 준비중인 사이버전쟁의 내용은 극비이나 외국전산망에 컴퓨터 바이러스나 전자폭탄 프로그램을 침투시켜 파괴하는 수단 등을 이미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컴퓨터 해킹 전문가들을 훈련시켜 적의 방공전산망이나 대도시의 전력,통신 운용망을 마비시키고 병력배치 등에 관한 허위정보를 입력시켜 교란시킬 수 있게된 셈. 실제 미 국가안보국(NSA)은 해킹전문가를 동원한 훈련에서 몇차례의 컴퓨터 명령으로 간단히 전력공급망을 차단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조지 테넷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최근 의회증언에서 적대적인 국가들을 포함해 10여개국 이상이 외국 전산망공격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기관이 해킹공격 가능성에 대처하기 위해 책정한 예산도 오는 2002년까지 32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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