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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쇠구슬 테러범은 고3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려서…”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경기 남양주시 모 아파트 유리창에 날아든 200여개의 쇠구슬은 성적 부진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지 못해 고민하던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쏜 것으로 밝혀졌다. 남양주경찰서는 30일 박모(17)군의 집을 압수수색해 새총 12점과 사용하다 남은 쇠구슬 422개 등을 발견했고, 박군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쇠구슬의 탄착흔과 충격 각도 등을 분석해 발사지점을 추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지난해 2월 새총과 쇠구슬을 구입해 깡통을 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올 들어 3학년이 된 박군은 목표한 대학에 입학하기 어려운 성적이 나오자 더 심해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3월 2일 자신의 방 베란다에서 이웃의 아파트 유리창을 파손시켰다. 100여m 떨어진 목표물에도 명중하자 희열을 느낀 박군은 다른 아파트나 경비실을 향해 무차별 새총사격을 가해 총 59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발사한 쇠구슬은 10회에 걸쳐 200여발로 추산된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진짜 말뚝 테러범은 日과 한국정부입니다”

    “일본의 말뚝 테러범을 왜 고소 안 하느냐고요? 피해자 가슴에 진짜 말뚝을 박은 건 일본과 한국 정부입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지난 22일 사무실 건물 앞에 일본군 위안부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이 쓰인 말뚝과 전단을 붙이고 도주한 일본인 남성 두 명을 고소하지 않기로 했다. ‘말뚝 테러’는 명예훼손 행위여서 피해자가 고소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 말뚝 테러의 다른 피해 단체인 독도연구소가 고소할 뜻을 밝혔지만 일본 정부의 “위안부의 강제 동원은 증거가 없다.”는 망언이 있었던 터라 이런 정대협의 결정이 다소 의외인 것이 사실이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고소하면 (이를 뽐내려는 우익단체 소속) 범인들의 입지만 강화시켜 주는 꼴이 된다. 무관심이 낫다.”고 밝혔다.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7) 할머니도 “그들에게 일일이 대꾸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윤 대표는 일본 정부가 전후 60년이 넘도록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시행하지 않은 탓에 말뚝 테러범 등 ‘극우 철부지’가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22년간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전쟁범죄의 사죄를 촉구하면서 일본 극우단체의 훼방을 수없이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일본이 위안부, 독도 문제 등에서 퇴행적 역사관을 드러내는 데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지는 등의 감정적 대응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노르웨이 테러범 최장 21년형 선고

    지난해 7월 노르웨이에서 77명을 살해한 희대의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3)가 24일(현지시간) 최장 2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BBC 등 외신은 오슬로 지방법원이 이날 선고공판에서 브레이비크에게 최단 10년에서 최장 21년의 ‘예방적 구금’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사형제와 무기징역을 폐지한 노르웨이에서는 범인이 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판사가 형기를 연장할 수 있어 브레이비크의 복역 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판사 5명은 만장일치로 범행 당시 브레이비크의 정신 상태가 정상이었다고 판결했다. 정신 이상으로 판정될 경우 브레이비크는 교도소 수감 대신 의료시설에서 정신치료를 받도록 돼 있었다. 정신 이상자로 판정되는 것을 거부해 온 브레이비크는 판결이 나오자 미소를 지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브레이비크는 지난해 7월 22일 오슬로 정부청사에 폭발물을 터뜨려 8명을 숨지게 하고, 인근 우토야 섬에서 열린 노동당의 청소년 캠프에서 총기를 난사해 69명을 숨지게 했다. 그는 심리에서 “다문화 사회로의 진행과 이슬람의 공습을 막기 위한 정당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해 왔다. 스베인 홀덴 검사는 “정상적인 사람을 정신병원에 보내는 것보다 정신병자를 감옥에 보내는 것이 더 나쁘다.”며 판결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광대를 위한 슬픈 발라드’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광대를 위한 슬픈 발라드’

    샘 레이미, 피터 잭슨, 기예르모 델 토로, 그리고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다른 대륙에서 태어났지만 비슷한 연배인 네 감독은 1980~90년대 영화계의 악동으로 명성을 떨쳤다. 기발한 발상을 바탕으로 한 공포영화로 소수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던 이들은 21세기 시작과 함께 약속이나 한 듯이 일제히 다른 노선을 취했다. 특유의 천재성을 대중성과 결합시킨 야심 찬 시도는 엄청난 성공으로 이어졌다. 레이미가 ‘스파이더맨’으로, 잭슨이 ‘반지의 제왕’으로, 델 토로가 ‘블레이드 II’와 ‘헬보이’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을 동안 데 라 이글레시아는 자신의 왕국에 외곬으로 남기를 원했다. 체제에 대해 과격하고 비판적인 자세가 종종 무정부적인 지경에 도달하는 데 라 이글레시아의 작품은 어쩌면 폭넓은 대중적 지지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전작 ‘옥스포드 살인사건’은 의외의 작품이다. 영어권 유명 배우를 기용해 ‘논리적이면서 우아한 추리극’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민한 관객은 예수를 테러범으로 규정하는 못된 언사에서 키득거렸을 것이다. 그러한 믿음은 ‘광대를 위한 슬픈 발라드’로 증명됐다. 데 라 이글레시아의 기질은 변하지 않았으며, 베니스영화제는 감독상을 비롯한 3개 부문의 상을 안겨 주며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다. 1937년 하비에르의 아버지는 유랑극단의 ‘바보 광대’다. 아이들 웃기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았던 그는 내전의 광풍 속에서 희생되고 만다. 죽으면서 그는 아들에게 ‘슬픈 광대’의 운명에 맞서 복수로 고통을 불태우라고 주문한다. 1973년 슬픈 광대가 된 하비에르는 줄 타는 여자 나탈리아를 사랑한다. 그러나 그녀는 서커스단의 실세이자 바보 광대인 세르지오의 여자. 술에 취하면 폭력을 일삼는 세르지오에게 하비에르가 저항하면서 이야기는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세 인물은 말기 프랑코 정권 아래 스페인 사회의 심장부를 건드린다. ‘광대를 위한 슬픈 발라드’는 20세기 중반 스페인의 정치 상황을 은유한 작품이다. 세르지오가 스페인의 독재자를, 서커스 단원이 폭군의 악행을 알면서도 비겁하게 숨는 국민을 의미하는 가운데 하비에르와 나탈리아는 악몽에서 벗어나고자 어쩔 수 없이 미쳐야만 했던 인물로 화한다. 역사적 사실을 인용하면서도 데 라 이글레시아의 초현실적인 접근 방식을 멈추지 않는다. 꿈이 현실보다 큰 힘을 발휘하고, 이성이 아닌 광기가 플롯을 지배한다. 초기 작의 스타일을 반복하고 있다는 일부 비판이 있으나, 중요한 점은 데 라 이글레시아의 비(非)관습적인 태도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이다. 야수성이 넘치는 그의 영화는 앉은 자리에서 피가 끓어오르게 하는 데 그만이다. ‘광대를 위한 슬픈 발라드’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기억하는 스페인 작가 영화의 전통을 잇는 작품이기도 하다. 후안 안토니오 바르뎀, 카를로스 사우라, 빅토르 에리세 같은 선배의 정신을 잃지 않았으며, 어린 인물을 빌려 역사의 비극적 유산을 상기하는 몇몇 선배 영화들과 유사점을 지닌다. 이에 비해 한국의 현재 상황은 의심스럽다. 수십 년 동안 한국에서 독재자로 행세했던 인물에 관한 서적이 대형서점의 복도에서 버젓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청산해야 할 수치스러운 과거를 기억하는 것과 찬양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다. 9일 개봉. 영화평론가
  • 北 적발 테러범 “동까모·南정보기관 연관”

    北 적발 테러범 “동까모·南정보기관 연관”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한국과 미국 정부의 지령을 받아 김일성 동상 등을 파괴하려고 침입했다 체포된 테러범이 남한의 탈북자 단체인 ‘동까모’(김일성 동상을 까는 모임) 및 정보기관과 연관돼 있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전영철이라는 이름의 이 인물은 이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에 도착해 북민전 대표라는 김성민을 만났다.”며 “이자는 북민전에서 동까모라는 조직을 만들었는데 이 조직에 들어와 일해 보지 않겠느냐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씨의 소개로 고모씨와 심모씨라는 정보기관원을 만났다면서 이들로부터 보온병 형태의 폭발물 투척기와 원격조종기를 이용한 동상폭파계획을 설명받고 계획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고씨와 심씨는) 4월 15일에 거사를 단행하게 되면 태양절 100돌 경축분위기를 흐려 놓을 수 있고 북의 민심도 흉흉하게 할 수 있다고 했으나 폭파설비가 도착하지 않아 거사가 미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0년 4월 24일 중국으로 탈출했다가 남한에 입국해 탈북자 정착지원시설인 하나원 교육을 마치고 작년 3월부터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 거주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이스라엘인 겨냥 불가리아 관광버스 자폭테러

    18일(현지시간) 불가리아 흑해 연안의 부르가스 공항 주차장에서 이스라엘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폭발해 적어도 7명이 숨지고 34명 이상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불가리아 당국은 이날 폭발이 자살 테러범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텔아비브에서 전세기를 타고 이날 오후 5시 부르가스 공항에 착륙한 관광객들이 주차장에 있는 버스에 올라탄 직후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폭발로 이스라엘 관광객 5명과 테러범, 불가리아인 버스 기사 등 적어도 7명이 숨지고 34~36명이 부상했다고 BBC와 CNN 등은 전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츠베탄 츠베타노프 불가리아 내무장관은 “테러범은 미국 미시간주에서 발급된 것으로 표기된 가짜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테러범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동 수사 결과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등에 멘 가방을 벗어 놓는 순간 버스 화물칸이 폭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생존자는 이스라엘 군 라디오방송에서 “의자에 앉은 지 수초 만에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버스 앞쪽에서 폭발이 일어난 뒤 버스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9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테러는 이란의 지원을 받은,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직접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건 당일이 1994년 아르헨티나의 유대인단체 본부가 이란의 지원을 받은 헤즈볼라 자살폭탄테러범의 공격을 받아 85명이 사망한 지 18주년이 되는 날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이란의 테러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란 국영 TV는 웹사이트에 올린 논평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정신 나간 소리”라고 비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 1월 터키에서 불가리아로 향하는 이스라엘 관광객 버스에서 수상한 화물이 발견되자 불가리아 정부에 이스라엘 관광객에 대한 안전 강화를 요청한 바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시리아 반군 폭발물 공격에 국방장관 사망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국가보안기구 건물에서 18일(현지시간) 반군의 폭발물 공격으로 다우드 라지하(65) 국방장관과 아세프 샤우카트(62) 국방부 차관이 목숨을 잃었다고 시리아 국영TV가 보도했다. 지난해 기독교도로는 최고위직인 국방부 장관에 임명된 라지하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누나와 결혼한 샤우카트는 시리아를 철권통치하는 알아사드 정권 이너서클의 핵심 인물이다. 지난해 3월 시리아 사태 발생 이후 반군에 의한 최대의 타격이다. 국영TV는 긴급 뉴스를 통해 “각료와 정보당국자들의 회의가 진행되던 국가보안기구 건물에 테러범들이 폭발물 공격을 가했다.”며 “국방부 차관 샤우카트 장군이 순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통령이 참모총장 파드 자셈 알프레이지를 신임 국방장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회의 참가자 상당수가 “중상”을 입었다. 정보 총책임자인 히샴 베크티아르와 무함마드 알샤르 내무장관은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고 있다고 AFP가 전했다.부상자들은 다마스쿠스 시내의 알사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폭발사고 직후 반군 지도자 리아드 알아사드는 “우리 조직원이 회의실에 폭탄을 설치했다가 원격조정으로 터뜨렸다.”며 “공격을 감행한 이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말한 것으로 AP가 전했다. 그는 “다음 목표는 알아사드”라고 말했다. 반면 국영TV는 자살공격으로 보도했다. 이슬람주의 반군 조직 ‘리와 알 이슬람’은 ‘페이스북’에 게재한 성명에서 “다마스쿠스에서 위기통제실로 불리던 곳을 목표로 삼았다.”며 자신들이 소행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반군 조직인 자유시리아군(FSA) 역시 “이번 사건이야말로 우리가 언급했던 화산이었으며 이번 일은 시작”이라고 말했다. 자살 폭탄 공격자는 알아사드 대통령 최지근 그룹의 보디가드였다고 로이터통신은 시리아의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시리아 반군과 정부군는 다마스쿠스 대통령궁 근처에서까지 이날 교전했다. 알아사드가 대통령궁을 떠났다는 루머와 함께 수도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일부 외신들은 전했다. 정부군은 탱크와 공격용 헬리콥터까지 동원했다. 도심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천둥과 같은 폭발물 소리가 들린다고 AFP가 전했다. FSA는 이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 방송에서 “다마스쿠스 해방을 위한 전투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카셈 사드 알딘 FSA 대변인은 “수도를 정복할 때까지 전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닌자 양성하나?…알카에다 훈련 영상 공개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훈련 영상이 공개돼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시각) 영국 대중지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알카에다 관련 극단주의자 웹사이트에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사격 훈련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사이트는 6만 6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하루 수천여 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알카에다를 추종하는 이들도 상당수 존재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국 정보기관 MI5의 조너선 에반스 국장은 “알카에다를 지망하는 영국인들이 중동으로 건너가 테러 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이후 교육을 받고 돌아온 이들이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검은색으로 마치 닌자와 같은 옷차림으로 사격 훈련하는 과정이 나타난다. 특히 마스크 사이로 조금 비치는 피부색을 보면 중동인이 아닌 백인임을 알 수 있다. 이들은 권총을 양손으로 잡고 무릎을 살짝 굽힌 고전적인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어 나타난 테러범들은 ‘위도우메이커’ 즉 과부 제조기라고도 불리는 AK-47 소총을 들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 소총은 세계 3대 소총 안에 드는 러시아제 명기다. 이 밖에도 신입으로 보이는 두 테러리스트는 무거운 기관총을 2인 1조로 함께 운용하고 있으며 다른 테러범들은 차량과 오토바이를 타고 촬영에 앞서 리허설을 하는 듯 보였다. 또한 이들의 무기에는 로켓 추진 수류탄 발사기도 포함돼 있었다. 이 영상은 아프카니스탄과 파키스탄 사이 국경에 있는 한 캠프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명한 테러 전문가 크리스 돕슨은 “권총은 알카에다가 선호하는 근접 살상용 무기”라면서 “그들은 지난해 패하였음에도 여전히 힘을 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카에다는 지난해 5월 오사마 빈라덴이 사살당하면서 그 세력이 많이 약해졌지만 최근 ‘아랍의 봄’이라 불리는 혁명으로 알카에다에 적대적이던 집권층이 축출된 뒤 정국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 재기를 노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위안부 피해자 말뚝 테러범 고소

    위안부 피해자 말뚝 테러범 고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왼쪽)·이용수 할머니가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가한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하기 위해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위안부 할머니들 ‘말뚝테러범’ 법적 대응

    위안부 할머니들 ‘말뚝테러범’ 법적 대응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27일 최근 일본 극우단체가 ‘위안부 소녀상’에 저지른 말뚝 테러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또 한 일본인이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 “미 하원이 채택한 위안부 결의안을 폐지하라.”는 청원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네티즌들이 발끈했다. 위안부 할머니 후원 시설인 나눔의집은 이날 “위안부 소녀상을 ‘매춘부상’이라고 모욕하며 ‘다케시마(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적힌 말뚝을 묶은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47)에 대해 국제평화인권센터 등과 함께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신권 나눔의집 소장은 “최근 미국에 세운 위안부 할머니 기념비의 철거를 촉구하는 일본 단체의 서명 운동에 이어 이런 일까지 겹쳐 할머니들이 많이 화나 있다.”면서 “일본 정부에 분명한 태도로 항의하는 등 정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눔의집 측은 한국과 일본 중 어디에 소를 제기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등을 검토한 뒤 다음 달 초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1일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한 재미 일본인이 ‘Yoko’라는 아이디로 “위안부 강제 연행은 허구다. 한국이 자신들의 살인, 납치, 독도 침략을 정당화하는 빌미가 된다. 2007년 채택된 미 하원 ‘위안부 결의안’은 조작됐다.”는 글을 올렸다. 현재 해당 글에는 3200여명이 동의 서명을 했다. 그러나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포털 사이트와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는 반일 감정을 담은 글이 대거 쏟아졌다. 백악관은 청원에 대해 ‘30일 이내에 2만 5000명 이상의 서명’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공식적인 답변을 하고 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탈레반, 카불 호텔서 인질극… 민간인·범인 등 26명 사망

    탈레반 반군이 2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인근의 유명 호텔에서 12시간가량 인질극을 벌이다 테러범 7명 모두 사살됐다. 이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15명과 호텔 경비원 3명, 경찰 1명이 숨졌다. 미국 등 서방의 아프간 주둔군이 2014년까지 완전 철군하고 아프간 당국에 치안권을 넘기는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발생한 인질극이어서 향후 아프간의 치안 악화가 크게 우려된다. 테러범들이 이날 오후 11시 20분쯤 카불 북서쪽의 호숫가에 위치한 유명 리조트 ‘스포즈마이 호텔’에 기관총과 유탄발사기(RPG) 등을 쏘며 난입하면서 인질극이 시작됐다. 테러범들은 인질 구출 작전에 나선 아프간 보안군들과 12시간 동안 교전했다. 아유부 살랑키 카불 경찰청장은 “당시 호텔에는 350~400명의 투숙객이 있었으며 경찰이 이들을 구출했다.”고 말했다.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테러범들이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기도 했다.”며 “아프간 보안군이 무장 대원들을 모두 진압했으며 또 다른 무장 대원들이 은신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호텔 주변을 수색했다.”고 말했다. 탈레반 대변인은 “(카불 주재) 외교관들과 국제안보지원군(ISAF)의 고위 관리, 카불의 행정 공무원 등이 이 호텔에 매주 목요일 모여 (이슬람에서 금지된) 난잡한 파티와 술판을 벌이고 성매매까지 했기 때문에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경찰은 “알코올은 전혀 없었다.”며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중국통신] 신생아 ‘발’만 노린 변태 테러범을 잡아라!

    대형 마트에서 영아들만 골라 상해를 입힌 범인을 잡기 위해 중국 경찰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콰이바오(新快報) 8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구에 위치한 지즈냐오(吉之鳥) 마트에서 영아들이 발바닥이 베이는 사고가 잇따랐다. 놀라운 점은 영아들이 엄마의 품에 안겨 있는 사이 그야말로 ‘쥐도 새도 모르게’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 지난 4일 오후 해당 마트에서 아이를 안은채 장을 보고 있던 저우(周)씨는 잠든 아이의 자세를 바꿔주다가 아들의 오른쪽 발이 피로 흥건한 것을 발견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발 바닥 쪽에 1cm 가량의 칼로 베인듯한 상처가 있었다. 놀란 저우씨는 황급히 병원으로 아이를 옮겨갔고 응급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잠시 후, 저우씨의 아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사이 두 명의 영아가 각각 업혀 병원으로 실려왔다. 모두 발등과 발바닥에 비슷한 상처가 나있던 아이들로, 알고 보니 같은 매장에서 같은 시간대에 봉변을 당한 것이었다. 피해자들의 부모들은 하나같이 “날카로운 물건 근처로는 가지 않아 다칠 일이 없었다.”며 “어디서 베인 상처가 난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비슷한 피해가 잇따르자 마트 측은 내부 CCTV를 조회했고 그 결과 한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카메라에는 회색 상의에 남색 바지, 슬리퍼를 착용하고 3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낸 뒤 아이들에게 접근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 ‘변태’ 남성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예멘 수도서 자폭 테러로 400명 사상

    21일(현지시간)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정부군 100여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날 폭탄 테러는 대통령궁 근처의 알사빈 광장에서 일어났으며 당시 군인들은 독립 22주년 기념식에 대비해 행진 연습을 하던 중이었다. 목격자들은 군복을 입은 테러범이 군인들 사이에 끼어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테러 직후 알카에다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알자지라는 “부상자들이 시내 병원 곳곳으로 옮겨져 수혈을 기다리고 있으며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모하메드 나세르 아흐메드 국방장관은 큰 부상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이번 자살 테러는 지난 2월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최근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은 예멘의 남부 지역을 장악한 알카에다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격렬한 공세를 벌여왔다. 알자지라는 “만일 알카에다가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았다면 기념식 당일인 22일 테러를 감행했을 것”이라며 이번 테러가 예멘 정부에 대한 위협의 메시지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美 전 법률자문관 한국계 존유 ‘테러범 고문 허용’ 혐의 무죄

    美 전 법률자문관 한국계 존유 ‘테러범 고문 허용’ 혐의 무죄

    9·11 테러 이후 테러범에 대한 고문 행위에 법적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이유로 소송당했던 한국계 존 유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교수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연방항소법원은 2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군 교도소에서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한 호세 파디야가 조지 W 부시 정부의 법무부 법률자문관이었던 유 교수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위법행위가 있었다고 보기 힘들다고 판결했다. 또 1심 법원이 파디야를 비롯한 테러 용의자들이 군 교도소에서 일반 수감자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고 AP 등이 전했다. 푸에르토리코계 미 시민권자인 파디야는 알카에다 캠프를 다녀온 뒤 미국에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이른바 ‘더러운 폭탄’(dirty bomb)을 터뜨리려 했다는 혐의로 지난 2002년 체포됐다. 2007년 마이애미 연방법원에서 테러지원 혐의만 인정돼 징역 17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 파디야는 유 교수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법률자문관으로 재임하면서 미군의 감시하에 있는 ‘적군’들에 대해 고문을 허용하는 일련의 메모를 작성했고, 대테러전 과정에서의 고문 행위 등을 정당화하는 법률적 토대를 제공했다며 2009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었다. 앞서 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법원도 지난해 파디야가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유사한 소송에 대해 패소 판결을 내렸다. 유 교수는 이날 재판 결과에 대해 “이 소송이 처음부터 터무니없는 것이라는 점을 확정한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알카에다 ‘여객선 납치계획’ 포르노에 암호화

    알카에다 ‘여객선 납치계획’ 포르노에 암호화

    지난해 5월 16일 독일 베를린의 모처. 독일 경찰들이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오스트리아 청년 마크 수드로딘(22)을 붙잡았다. 한 조사관이 심문 도중 수드로딘의 팬티 속에서 소형 메모리카드를 발견한다. ‘섹시 타냐’, ‘킥애스’ 따위의 제목을 가진 포르노 영상물이 가득했다. 조사관은 뭔가 꺼림칙한 생각에 저장 장치를 암호 전문가에게 넘겼다. 해독 결과는 놀라왔다. 영화 속에는 알카에다의 향후 테러 계획 및 작전 지침 등이 담긴 100여개의 문서가 암호화돼 숨어 있었다. 미국 정보 당국 관계자는 “발견 문건은 그야말로 순금 같은 것”이라며 가치를 평가했다고 CNN이 1일 보도했다. 알카에다의 최고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사살 1주년(2일)을 맞아 ‘보복테러’의 공포가 고조되는 가운데 알카에다의 향후 테러 계획이 추가로 공개됐다. 대규모 인질을 잡아 협상을 벌이고, 유럽에서 무차별 총격을 계획하는 등 여전히 대담한 테러를 모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수사당국이 입수한 파일 중 ‘향후 작업’이라는 문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계획은 ‘여객선 납치 계획’이었다. 알카에다는 문건에서 “(여객선) 승객을 인질로 붙잡으면 여론의 압력이 고조될 것”이라면서 ”인질들을 한명씩 살해하며 특정 수감자의 석방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질들에게 미군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테러 용의자들이 입는 오렌지색 옷을 입히고 이들을 살해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한다는 계획도 담겨 있다. 파일에는 또 알카에다가 유럽에 ‘뭄바이식 테러공격’을 가하려고 논의한 정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최대 도시 뭄바이에서는 2008년 11월 자동무기와 수류탄으로 무장한 세력이 테러 공격을 벌여 180여명이 사망했다. 실제로 로딘이 체포되고 2주 뒤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수프 오카크라는 인물이 검거됐으며 서방 정보기관들은 로딘과 오카크가 유럽 내 자살폭탄 테러범을 모집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2009년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 문건은 알카에다 고위 간부인 유스니 알마우레타니가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알마우레타니는 지난해 파키스탄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미국 정부는 빈라덴 사살 1주년을 맞아 당시 작전 과정에서 획득한 자료들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복수의 정부 당국자는 30일(현지시간) “빈라덴이 마지막으로 남긴 기록들을 이번 주 중에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의 테러방지센터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군 특수부대는 지난해 5월 초 파키스탄의 아보타바드에 위치한 은신처를 급습, 빈라덴을 사살하고 그가 자필로 쓴 일기와 테러 조직책들과의 연락기록 등의 자료를 획득했다. 존 브레넌 백악관 대테러 담당 보좌관은 “자료에 따르면 빈라덴은 (생전에) 조직책임자들에게 ‘재앙 뒤 재앙이 온다.’면서 알 카에다 조직의 괴멸을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테러범 다리 들고… 아프간 미군 또 시신모독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병사들이 아프간 테러범의 시신을 모독한 사진이 또다시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월 미군 병사가 탈레반 시신에 소변을 보는 동영상에 이어 코란 소각, 총기 난사 등 잇따른 악재로 곤욕을 치른 미 정부는 즉각 유감을 표명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하는 등 조기 진화에 나섰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1면 단독 기사로 제82공수여단 소속 군인들이 2010년 2월 아프간 자볼주 경찰서에서 자살 폭탄테러로 숨진 시신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한 사진 2장을 게재했다. 밧줄에 매단 시신의 다리를 들어올리며 웃고 있는 모습과 훼손된 시신의 팔을 어깨에 올리고 찍은 이 사진들은 해당 부대 병사에게 전달받은 18장의 사진 중 일부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 병사는 아프간 파병 부대의 리더십 실종과 기강 해이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사진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는 신속하게 대응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비난받을 일”이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사진에 나타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전면적인 조사가 이미 진행 중이며, 비도덕적인 행동에 책임이 있는 모든 사람은 규정에 따라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정부는 그러나 문제의 사진을 게재한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대해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페네타 장관은 회견에서 “적군의 폭력사태 선동에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신문사에 사진을 게재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밝힌 뒤 “병사들의 행동은 결코 용서할 수 없지만 이 사진들로 인해 아프간 국민들과의 관계가 악화되거나 미국인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인 침략군이 저지른 잔인하고도 비인간적인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죽은 요원들에 대한 복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개 조직 테러 준비” 노르웨이 테러범 증언

    지난해 노르웨이에서 7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피고인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3)가 법정에서 “2개의 다른 조직이 노르웨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증언한 것으로 AFP가 18일 보도했다. 브레이비크는 재판 3일째인 이날 “노르웨이 국민들이 두 조직의 공격을 정말 두려워해야 하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나 테러를 준비하는 조직에 대해 자세히 말하지 않았다. 브레이비크는 “2002년 5월 영국 런던에서 현지 민족주의자 4명과 여러 차례 만났다.”며 “그들 가운데 리처드라는 이름의 영국인이 나의 멘토”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람은 유럽에서 가장 훌륭한 정치·군사전술가”라고 말했다. 유럽의 무장 민족주의자들이 알카에다로부터 테러 방법을 많이 배우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브레이비크는 무죄나 사형선고를 원한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 사건은 무죄이거나 사형이지만 둘 다 현실적이지 않다.”며 “사형을 바라지는 않지만 (사형) 선고를 존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르웨이는 사형제들 두고 있지 않다. 브레이비크의 정신건강에 이상이 없으면 법정 최고형인 실형 21년이 선고될 수 있다. 이후에도 사회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간주되면 형기는 연장될 수 있다. 브레이비크는 “21년형은 형편없는 처벌”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100] ‘제임스 본드’ 3800명 뜬다, 제2의 런던 테러는 없다

    [2012 런던올림픽 D-100] ‘제임스 본드’ 3800명 뜬다, 제2의 런던 테러는 없다

    2005년 7월 7일 아침. “2012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런던이 선정됐다.”는 전날의 낭보에 환호했던 런던 시민들은 하루 만에 비통함에 잠겼다. 런던의 출근길 지하철·버스 테러로 모두 56명이 숨진 탓이다. 영국인들의 ‘올림픽 테러 트라우마’는 이때 시작됐다. ‘2차 대전 이후 최대 첩보전으로 테러 공포를 넘는다.’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은 테러범들에게도 ‘절호의 기회’로 통한다. 단 한 건의 공격으로 자신의 주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까닭이다. 1972년 서독 뭔헨올림픽 당시 팔레스타인계 무장조직 ‘검은 9월단’이 인질극을 벌여 모두 17명이 사망한 이후 올림픽 개최국은 번번이 테러 공포에 떨어야 했다. 런던도 예외가 아니다. 올림픽 기간(오는 7월 27~8월 12일) 중 국가 정상급 인사만 120명이 런던을 찾는다. 영국은 2만명 넘는 경비인력을 투입, 테러와의 싸움을 준비 중이다. 영국 정부는 자국 정보 인력을 총동원해 철통 보안 모드에 돌입했다. 우선, 영국 내 안보를 담당하는 정보국 ‘MI5’ 요원 3800명이 올림픽 관련 감독 업무에 투입됐다. 올림픽 기간 동안 휴가도 모두 반납했다. 영국 언론들은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정보전’으로 묘사할 정도다. 경비 인력도 애초 계획보다 2배가량 늘렸다.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 측은 올림픽 경비에 경찰 1만 2000명을 동원할 예정이었지만, 테러 가능성이 점증하면서 모두 2만 3700명을 현장에 쏟아붓기로 대책을 수정했다. 경찰과 민간요원 외 군인 1만 3500명이 추가 배치되며 군 병력 중 5000명은 폭발물 처리, 건물 수색, 탐지견 운용 등의 분야에서 경찰을 지원한다. 인력 증원으로 올림픽 경비 예산도 당초 2억 8200만 파운드 (약 5124억원)에서 5억 5300만파운드(약 1조 49억원)로 증액됐다. 재정위기 탓에 허리띠를 졸라맨 영국으로서는 꽤 부담스러울 듯하다. 영국군은 지대공 미사일과 정찰기까지 동원, 경기장 주변에 배치하고 해병대원이 탑승한 해군 강습상륙함 ‘HMS 오션’을 템스강 어귀에 정박시킨 채 테러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림픽 경기 시설에서도 철두철미한 보안 검색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장들은 폭발물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내구성 있게 설계됐고, 안전유리도 설치했다. 시설 내 도로는 곡선으로 설계해 차량을 이용한 테러 등에 대비했다고 한다. 영국 정부가 테러를 막으려 물량전을 펴고 있음에도 테러리스트의 공격 가능성은 대회 기간이 다가올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 용의자 6명이 런던 올림픽 기간 중 청산가리가 섞인 핸드크림으로 도시를 혼란에 빠뜨리려고 계획했다가 검거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또 지난달 프랑스 툴루즈에서 연쇄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국제테러조직과 연관되지 않은 ‘외로운 늑대’형 테러범의 공격 가능성에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데니스 오스왈드 IOC 위원은 “(프랑스 총격 테러와 비슷한) 사건이 올림픽에서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모든 올림픽 시설은 경비 대상이지만 경기장에 가기 위해 길거리에 나섰을 때나 버스를 기다릴 때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걱정 때문에 미국은 연방수사국(FBI) 대원 등 1000명의 자국 보안요원을 런던에 파견, 자국 선수들과 대표단을 직접 경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영국 정부가 테러 가능성 차단을 명분으로 시민들의 사생활을 전방위 감시하는 ‘빅브러더’ 사회를 만들려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영국 내각이 최근 전화·전자우편·오프라인 자료 등을 좀 더 쉽게 감시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자 야당과 시민사회에서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反이민·테러 vs 정권심판론’… 사르코지·올랑드 초접전

    ‘反이민·테러 vs 정권심판론’… 사르코지·올랑드 초접전

    오는 22일(현지시간) 실시되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를 앞두고 9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집권 대중운동연합(UMP) 후보인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사회당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를 포함한 10명의 후보는 이날부터 지지도와 관계없이 TV 채널과 라디오 방송에서 공평한 방송시간을 부여받고, 전국 곳곳에서 거리 홍보와 유세전를 벌일 수 있다. 현재로선 사르코지 대통령과 올랑드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올 초만 해도 올랑드 후보에게 밀려 재선 가능성이 희박했던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부터 극우 정책으로 지지율 격차를 줄여오다 ‘툴루즈 총기 난사 테러’를 계기로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한 강경책을 승부수로 띄워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표를 결집시키고 있다. 지난달 23일 테러범 무함마드 메라 사살 이후 실시된 10차례 여론조사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7차례 1위를 하며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 4일 CSA연구소의 1차 투표 여론조사에서도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지율 30%로 올랑드(29%)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때 최종 승부를 가를 2차 투표(5월 6일) 여론조사에선 사르코지 대통령이 여전히 올랑드 후보에게 8%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치안과 이민 문제 등 ‘반(反)테러’를 핵심 선거 전략으로 내세우는 한편 야당이 공격 목표로 삼고 있는 재정 위기와 관련해서도 공세적인 유세를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2016년 균형재정’을 내건 경제공약을 발표하면서 자신의 긴축 정책이 중단되면 프랑스도 그리스와 스페인 같은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르코지 정부의 경제 실정에 대한 ‘정권 심판론’으로 바람몰이하며 다소 느긋했던 올랑드 후보 진영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머물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툴루즈 테러 사건이 악재로 작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4일 유세에선 2007년 대선 당시 프랑스 사상 첫 여성 대권 후보로 출마했던 옛 연인 세골렌 루아얄이 결별 5년 만에 지원 사격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좌파 계열인 장 뤼크 멜랑숑 후보의 약진도 1차 투표에서 올랑드 후보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 초 여론조사에서 7%에 불과했던 멜랑숑 후보는 최근 두 배가 넘는 15%의 지지율로, 꾸준히 3위 자리를 지키던 극우 성향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를 제쳤다. 이변이 없는 한 1차 투표에서는 과반 득표자 없이 사르코지 대통령과 올랑드 후보가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결선투표에서 양 진영이 다른 후보들의 표를 얼마나 끌어올지가 관건이다. 이번 선거는 사르코지-올랑드의 양강 구도 속에, 중도 정당인 민주운동의 프랑수아 바이루, 멜랑숑, 르펜이 3중 구도를 이루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김용민 인터넷 방송 막말 파문

    야권 단일 후보로 서울 노원갑 지역구에 출마한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막말과 성희롱성 발언을 쏟아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네거티브’라고 맞서다가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3일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다. 김 후보는 2004년 10월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김구라·한이의 플러스18’ 코너에 출연해 테러 대책 방안을 거론하며 “(연쇄 살인범) 유영철을 풀어 가지고 부시, 럼즈펠드, 라이스는 아예 성폭행을 해서 죽이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적대적인 테러범들이) 우리나라가 고마워서라도 테러를 저지르겠습니까..”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출산율 저하 문제에 대한 대책을 언급하며 “지상파 텔레비전에서 밤 12시에 무조건 음란영화를 두세 시간씩 상영하고 주말엔 특집으로 포르노를 보여 줘야 한다.”면서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피임약이라고 파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의 발언은 지난 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새누리당은 3일 논평을 통해 “막말, 성적 저질 발언의 김 후보자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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