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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테러] 총알 빗발속 생면부지 여성 구하려 몸던진 30대 영웅 ‘감동’

    [파리 테러] 총알 빗발속 생면부지 여성 구하려 몸던진 30대 영웅 ‘감동’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연쇄테러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30대의 한 청년이 생면부지의 여성을 구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다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택배물류회사 운전수로 일했던 루도빅 보움바스라는 30대 남성은 한 레스토랑에서 친구의 35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를 즐기던 중 총기를 난사하는 테러범과 마주쳤다. 이를 본 보움바스는 같은 식당에 있던 또 다른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날렸고, 이 과정에서 총에 맞아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그의 친구 한 명은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루도빅은 스스로 테러범 앞으로 몸을 날렸다. 당시 그의 옆에 있던 한 젊은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면서 “콩고 출신의 그는 여행을 사랑했으며 주위사람들을 모두 사랑했다. 좋은 사람이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 남성이 끝까지 지키려 했던 생면부지의 여성 역시 총에 맞았고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클로에 그레멘트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깨어난 뒤 자신을 구하고 사망한 보움바스의 소식을 듣고 충격에 그의 이름만 불렀다고 전한다. 이 남성의 친구들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스스로를 희생해 다른 사람을 구하려 했던 그의 마지막과 생전 사진 등을 공개하며 ‘영웅’이라고 표현했다. 보움바스가 사망한 식당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가게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크게 다치거나 죽은 채 테이블 위에 쓰러져 있었다. 쓰러진 사람 중에는 이곳에서 일하면서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남성은 자신의 쓰러진 여동생에게 급하게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그녀는 오빠의 품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곳에 있던 누군가는 절박하고 소리를 질렀고, 또 다른 누군가는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주저앉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생일파티에 참석한 친구들 중 11명이 테러범의 소행에 희생되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해 (15일 오후 10시 기준) 132명이 사망한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는 사망자를 애도하는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벨기에 몰렌베크는 ‘유럽 테러범 양성소’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 테러를 일으킨 용의자들과 지난 8월 파리행 고속열차 테러를 기도한 테러범, 지난해 벨기에 브뤼셀의 유대인 박물관에서 4명의 사망자를 낸 테러범,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테러범 등에겐 이슬람 극단주의자라는 것 외에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이들 모두 브뤼셀 북서쪽의 외곽 도시인 몰렌베크 출신이라는 것이다. ●테러 이용 차량 2대 몰렌베크서 등록 벨기에와 프랑스 검찰은 15일(현지시간) 테러 용의자 7명 가운데 현재 국제 수배령이 내려진 살라 압데슬람 등 3형제가 몰렌베크 거주민이며 이들이 테러에 사용한 차량 2대도 이 지역에 등록된 차량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 주말 이 지역을 급습해 주민 7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파리 테러를 계기로 벨기에 최대 이슬람 거주지 몰렌베크가 ‘지하디스트들의 온상지’로 주목받고 있다. AFP에 따르면 벨기에에서 활동하는 지하디스트들은 약 500명으로 추정되는데 대부분 몰렌베크 출신이다. 이곳이 이슬람 테러범의 소굴이 된 데는 벨기에 도시 가운데 북아프리카, 중동 등 이슬람 거주자가 가장 많고 지역이 낙후돼 있어서다. 북아프리카 출신이 80%에 달하는 이곳의 실업률은 30%로, 희망이 없는 청소년들은 어린 나이에 쉽게 각종 범죄나 이슬람 극단주의의 유혹에 빠지고 있다. 인구 밀도가 높고 인구 유동성이 높은 점도 범죄의 싹을 키우는 데 일조한다. 주민 9만 5000명 가운데 합법적 체류자는 25%뿐이다.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익명으로 거쳐 가기 좋은 곳이란 뜻이다. 벨기에는 1990년대 반테러법안을 강화해 자국 내 테러 조직 척결에 나섰지만 몰렌베크에는 경찰 및 행정력이 미치지 못했다. 20년 넘게 당국 단속의 사각지대로 머무는 동안 몰렌베크는 알제리,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이라크 등지에서 싸우고 돌아오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본거지가 됐다. 테러범뿐 아니라 마약·폭력 조직도 이곳에서 활개를 친다. 벨기에 경찰에 따르면 자국 내 30개 범죄 조직 가운데 가장 악명 높은 조직이 몰렌베크에서 활동한다. 유럽전략정보안보센터(ESISC)의 클로드 모니케 소장은 “이 작은 도시의 거주민 가운데 유럽을 넘어 국제 단위의 요주의 인물 명단에 든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좌파 市長 장기 집권도 한몫 몰렌베크의 사정이 더욱 험악해진 데는 과거 장기 집권했던 좌파 시장 탓도 있다. 그는 당선에만 급급해 사회 안정을 내세워 이슬람 극단주의와 맞서기를 꺼린 데다 무슬림 이민자 급증에 따른 사회통합정책도 마련하지 않아 중앙 정부에 대한 지역의 불만을 키웠다. 벨기에 당국도 몰렌베크를 ‘통제 불가’라고 인정했다. 얀 얌본 벨기에 내무장관은 공영 VRT 방송에서 “우리는 현재 몰렌베크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상태”라며 “이 지역을 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테러 사건은) 항상 몰렌베크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우리는 지난 부주의에 대한 값을 치르고 있다. 더 많은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테러리스트 3형제’가 핵심… 둘째, 국경 검문 뚫고 벨기에 도주

    ‘테러리스트 3형제’가 핵심… 둘째, 국경 검문 뚫고 벨기에 도주

    테러가 발생한 지 사흘 지난 16일 프랑스 파리는 일상으로 돌아갔다.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이 다시 개방했으며 학교, 운동 시설, 공원도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파리 시민들은 공포 속에서도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프랑스와 유럽 전역에서는 정오에 1분간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파리 시민들은 일터와 학교에서 함께 모여 희생자들을 기렸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평소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재개방한 파리의 상징 에펠탑에는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박물관은 오후 1시부터 문을 열었다. 테러 위협으로 취소될 뻔했던 잉글랜드와 프랑스 간 축구 경기는 17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예정대로 열린다. ●벨기에, 압데슬람 대대적 수색 작전 프랑스는 벨기에 경찰의 협조 아래 테러범 추적에 고삐를 죄고 있다. 바타클랑 극장 테러 용의자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로 알려진 살라 압데슬람(26)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국제수배령을 내렸다. 벨기에 경찰은 이날 압데슬람이 숨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몰렌베크 지역을 대대적으로 수색했다. 그는 테러 현장에서 자살했거나 사살된 7명 외에 8번째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특히 살라 압데슬람의 형과 동생 등 삼형제가 모두 이번 테러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주목을 끌고 있다. 첫째인 이브라힘 압데슬람(31)은 바타클랑 극장에서 자살 폭탄으로 사망했으며 막내인 무함마드 압데슬람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체포됐다. 테러범은 최소 8명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번 테러의 배후인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성명을 통해 “8명의 형제가 이번 작전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프랑스 정보당국이 테러 공모자를 최대 2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직접 테러를 저지른 최소 8명 외에도 범행 계획, 조직, 지원 등에 더 많은 사람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살라 압데슬람은 브뤼셀에서 태어난 프랑스 국적자로 아랍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알려졌다. 바타클랑 극장 테러 직후 자신의 이름으로 빌린 검은색 폭스바겐 폴로를 타고 벨기에로 도주했다. 프랑스 경찰은 검문 과정에서 신원만 확인하고 그를 풀어 줘 비난을 샀다. 동승했던 2명도 또 다른 1명과 함께 벨기에의 ‘테러범 소굴’로 통하는 브뤼셀 외곽 몰렌베크에서 체포됐다. 사망한 용의자들의 신원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자살 폭탄으로 사망한 3명 중 1명은 벨기에 거주 프랑스 국적의 빌랄 하드피(20)로 드러났다. 나머지 1명은 아흐마드 알무함마드(25)로, 시신 인근에서 발견된 시리아 여권에 따르면 시리아 이들리브 출생이다. 바타클랑 극장에서 자살 폭탄으로 사망한 3명의 신원은 모두 밝혀졌다. 결국 이번 테러는 시리아를 본거지로 두고 벨기에에서 준비한 뒤 프랑스에서 실행에 옮긴 것으로 분석된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도 “이번 테러는 시리아에서 계획됐다”고 말했다. 프랑스와 벨기에 경찰은 대대적인 관련자 검거 작전에 나섰다. 프랑스 경찰은 이날 새벽 리옹, 칼레, 죄몽, 툴루즈 등 170곳을 일제히 급습해 최소 23명을 체포하고 무기를 압수했다. ●아바우드, 테러 조직·자금 조달 총책 한편 파리 도심 연쇄 테러를 지령한 인물로 벨기에 국적의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가 지목됐다. 프랑스 RTL 라디오 방송은 경찰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아바우드가 몰렌베크 출신이라고 전했다. 모로코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난 아바우드는 이번 테러 외에도 앞서 유럽 지역에서 자행된 여러 건의 테러를 조직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등 중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바우드는 지난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직후 벨기에에서 대규모 테러를 시도하려다 적발돼 시리아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벨기에 법원은 아바우드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IS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 제7호에 인터뷰가 실리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왜 프랑스에 테러 집중되나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군사작전’, ‘급증하는 무슬림 불만 세력’, ‘왕래가 자유로운 열린 국경’. 올 들어 프랑스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주요 표적이 되는 세 가지 이유다. 지난 1월 17명이 희생된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이후 10개월간 파리에서 발생했거나 미수에 그친 테러 사건은 8건에 달한다. 지난 13일 콘서트 현장의 테러범은 “이건 당신들의 대통령인 (프랑수아) 올랑드 잘못이다. 그는 시리아에 개입하지 말아야 했다”고 외쳐 프랑스의 군사작전 확대가 테러의 동기가 됐음을 시사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9월 이후 지금까지 이라크에서만 IS에 대해 283차례 공습을 단행했다. 프랑스가 첫 공습에 나설 당시 IS 대변인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니는 “미국과 유럽의 이단자들, 특히 더럽고 사악한 프랑스인을 죽인다면 알라의 가호가 있을 것”이라며 프랑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반면 프랑스의 대응은 느슨했다. 김중관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프랑스는 지정학적인 측면에서 왕래가 자유로워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극단주의자들이 침투하기 쉬운 데다 사회통합정책 실패로 무슬림 이민자들이 테러 단체에 포섭당하기 쉬운 사회적 요건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는 전체 인구 6600만명 중 무슬림 인구는 10% 정도로 유럽 국가 중 최대다. ‘톨레랑스’(관용)로 대변되는 이미지와 달리 무슬림에 대한 사회·경제적 차별과 홀대는 심화돼 왔다. 무슬림 밀집 지역 실업률은 20%로 프랑스 평균의 두 배다. 2004년부터 프랑스 학교 내에서 머리 두건(히잡) 착용을 금지한 데 이어 2010년에는 모든 공공장소에서 부르카를 쓰지 못하게 하면서 무슬림 이민자들의 반발을 사 왔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파리 테러] 생면부지 여성 구하려 몸던진 30대 ‘영웅’

    [파리 테러] 생면부지 여성 구하려 몸던진 30대 ‘영웅’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연쇄테러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30대의 한 청년이 생면부지의 여성을 구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다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택배물류회사 운전수로 일했던 루도빅 보움바스라는 30대 남성은 한 레스토랑에서 친구의 35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를 즐기던 중 총기를 난사하는 테러범과 마주쳤다. 이를 본 보움바스는 같은 식당에 있던 또 다른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날렸고, 이 과정에서 총에 맞아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그의 친구 한 명은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루도빅은 스스로 테러범 앞으로 몸을 날렸다. 당시 그의 옆에 있던 한 젊은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면서 “콩고 출신의 그는 여행을 사랑했으며 주위사람들을 모두 사랑했다. 좋은 사람이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 남성이 끝까지 지키려 했던 생면부지의 여성 역시 총에 맞았고 병원으로 후송돼 현재 죽음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남성의 친구들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스스로를 희생해 다른 사람을 구하려 했던 그의 마지막과 생전 사진 등을 공개하며 ‘영웅’이라고 표현했다. 보움바스가 사망한 식당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가게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크게 다치거나 죽은 채 테이블 위에 쓰러져 있었다. 쓰러진 사람 중에는 이곳에서 일하면서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남성은 자신의 쓰러진 여동생에게 급하게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그녀는 오빠의 품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곳에 있던 누군가는 절박하고 소리를 질렀고, 또 다른 누군가는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주저앉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해 (15일 오후 10시 기준) 132명이 사망한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는 사망자를 애도하는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삼성 스마트폰 덕분에 구사일생”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삼성 스마트폰 덕분에 구사일생”

    사상 최악의 프랑스 파리 테러에서 한순간 생사의 운명이 갈린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 바타클랑 극장의 참사 현장에서 살아남은 20대 여성이 테러 현장을 묘사한 글과 피 묻은 자신의 옷을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이소벨 보더리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십 명이 내 앞에서 차례로 사살됐고 극장 바닥은 피로 흥건했다”며 당시 처참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 하며 몇 시간 동안 죽은 체하고 누워 있었다”면서 “운이 좋아 살아 남았다”고 말했다. 그의 글이 게시된 직후 150만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생환의 기쁨을 공유했다. 테러 직후 바티클랑 극장에서 이송된 환자 50명을 치료한 파리 조르주 퐁피두 병원의 필리프 쥐벵 응급센터장은 “전쟁보다 참혹했다”고 증언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실베스트르(왼쪽)라는 이름의 남성은 테러 당일 스타드 드 프랑스 근처에서 테러범이 터뜨린 폭탄 파편에 맞을 뻔했으나 휴대전화 덕분에 화를 면할 수 있었다고 프랑스 방송 아이텔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전화를 끊고 나서 길을 건너는데 오른쪽에서 폭탄이 터졌다”면서 “휴대전화가 대신 파편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화기가 아니었으면 내 머리는 산산조각이 났을 것”이라면서 파편을 맞은 충격으로 앞면 액정과 뒷면이 파손된 삼성전자의 흰색 스마트폰(오른쪽)을 꺼내 보였다. 이 남성은 복부 쪽에 폭탄 파편 일부를 맞았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공포 속 시민에 “문 열어 두겠다” 대피처 제공… 잇단 헌혈 행렬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공포 속 시민에 “문 열어 두겠다” 대피처 제공… 잇단 헌혈 행렬

    “자유여, 너의 수호자와 함께 싸워라. 쓰러져 가는 네 적이 우리의 영광을 보기를.”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북부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 운집한 8만 관중은 이 같은 내용의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부르며 귀가했다. 파리에서 1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과 자신들이 운집한 경기장 근처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감행됐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동요하기보다 “용기를 잃지 말라”고 서로를 격려했다. 경기장 바깥 파리 시민들은 트위터에 ‘#PorteOuverte’란 해시태그를 달았다. ‘문을 열어 두겠다’는 의미로 공포의 파리 거리에서 대피할 곳이 없는 이들에게 자신의 집을 대피처로 제공한다는 뜻을 담았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거리에서 헤매는 중이라면, 마티르 우리 집에 2~3명이 머물 수 있다’는 식으로 집 근처 도로와 수용 인원을 알렸다. 몇 시간 만에 ‘porteouverte.eu’란 사이트에 대피처가 될 파리의 집 지도가 완성되는 등 ‘집단 지성’이 빛을 발했다.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인들은 맞서야 할 것으로 ‘공포’를, 지켜야 할 가치로 ‘지성’을 강조했다. 바타클랑 극장 참사 현장에 있다 극장 천장 위 좁은 공간에 숨어 겨우 살아남은 샤를(34)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공포에 굴복하지 않겠다. (테러범들은) 엿이나 먹어라. 나는 다음주에도 공연에 가겠다. 일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뉴스위크 칼럼니스트인 재닌 디 지오바니는 “2005년 파리폭동 당시 표출됐던 무슬림 이민자들의 소외감과 막막함은 잊은 채 이번 테러를 계기로 프랑스와 유럽에서 극우 정당들이 힘을 얻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테러 이튿날 조화와 촛불을 들고 참사 현장을 찾은 추모객들은 충격과 공포로 비틀거리면서도 서로를 얼싸안으며 ‘연대’(솔리다리테)를 강조했다. 주말이었음에도 부상자에게 도움을 주려는 시민들이 헌혈센터 앞에 줄을 섰고 14일 독일 피아니스트인 다비드 마르텔로는 테러 현장에 그랜드피아노를 가져다 놓고 “국가도, 종교도, 죽을 일도, 죽일 일도 없는 세상을 상상하라”는 존 레넌의 노래 ‘이매진’을 연주했다. 테러 직후 ‘연대의 정신’이 분출하는 국면이 마무리되면, 여론은 결국 곧 ‘테러에 대항하는 제한적 연대’를 지지하는 쪽으로 흐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당장 거리의 프랑스인들은 저마다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에 전쟁을 선포했다”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선언을 헤드라인으로 굵게 쓴 신문을 쥐고 있었다. 테러 이튿날부터 에펠탑을 점등하지 않은 탓에 파리의 밤은 어두워졌다. 디즈니랜드 파리, 박물관, 미술관 등을 비롯해 모든 학교가 문을 닫아걸었고 록 밴드 U2 등이 공연을 취소했다. 연간 8000만명을 끌어들여 국내총생산(GDP)의 7%를 담당하는 에펠탑과 노트르담 성당 등 주요 관광지 주변엔 방탄복과 소총으로 무장한 군인이 배치됐다. 영국과 프랑스를 오가는 유로스타는 손님 없이 텅 빈 채 운행됐다고 BBC가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인류 평화에 경보음 울린 파리의 대학살 만행

    엊그제 새벽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이슬람국가(IS)가 자행한 것으로 보이는 동시 다발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130명선에 육박하고 있다고 한다. 피해 규모도 놀랍지만, 테러의 진행 양상은 더 충격적이다. 무고한 시민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고 불특정 군중을 겨냥한 자살 폭탄공격을 감행한 잔혹함은 가히 전 지구촌을 전율케 할 만하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프랑스에 대한 ‘전쟁행위’로 규정하고 응징을 다짐했다.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평화를 염원하는 인류의 비원을 짓밟은 이번 만행에 대해 전 지구적 공동 대처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테러의 배경에는 범기독교권과 이슬람권 간의 문명 충돌, 인종 갈등, 그리고 수니파·시아파 간 이슬람권 종교 내분 등 복합적 갈등이 자리잡고 있다. 얼마 전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서 추락해 224명이 사망한 러시아 여객기 사고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지 않은가. 하지만 아무리 그럴 듯한 정치적, 혹은 종교적 명분을 내걸더라도 비무장한 시민을 학살하는 행위가 정당화될 순 없는 노릇이다. 증오에 바탕한 테러행위는 테러범들이 속한 집단에 더 큰 비극을 안겨줄 뿐이라는 게 역사의 교훈이다. 당장 유럽연합(EU)이 이슬람 난민에 대해 배타적 입장으로 선회할 조짐이다. 테러 용의자 2명이 그리스에서 난민 등록 후 프랑스로 입국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EU 각국서 IS에 대한 경계심과 함께 이슬람권 이민자들이 더 소외될 개연성이 커지고 있다. 고단한 일과를 끝내고 저녁을 즐기려던 파리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날벼락을 맞는 광경은 세계인의 분노를 자아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이번 테러에 공분을 표시한 이유다. 인류의 공적(公敵)인 반인륜적 테러를 근절하려면 국제사회가 협력해야 한다. 다만 이에 맞서는 데는 군사적 옵션보다는 평화적 수단이 바람직하긴 하지만 그 실효성이 문제다. 우리가 글로벌 테러에 언제까지나 불개입주의를 고수할 순 없겠지만, 무력 응징에 가세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 러시아가 소수 시아파 정권 편에서 시리아 사태에 개입했다가 IS의 표적이 됐지 않았나. 수단과 대상을 가리지 않는 테러가 세계적으로 일상화할 조짐을 유념해야 한다. 지구촌 어디도 더는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라면 교민들의 피해 여부를 점검하고, 괜찮다고 안도할 단계는 넘은 까닭이다. 이제 테러방지법이나 이적단체를 자동 해산토록 하는 범죄단체해산법 등을 속히 입법할 때다.
  •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佛·벨기에 등 다국적…지난달 유럽 온 시리아 난민도 ‘자폭’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佛·벨기에 등 다국적…지난달 유럽 온 시리아 난민도 ‘자폭’

    프랑스 파리 테러를 자행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 중에는 프랑스 국적의 남성도 있었다. 프랑스 검찰은 이들이 총 세 그룹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7명은 테러 발생 직후 자살했거나 사살됐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을 종합해 보면 테러범들은 프랑스, 벨기에, 시리아 등 다국적 출신으로 추정되며 최소 7명으로 구성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테러를 “프랑스에 대한 전쟁 행위”로 규정하고 반격하겠다고 발표했다. 가장 처음 신원이 밝혀진 테러범은 프랑스 알제리계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난 오마르 이스마일 무스테파(29)다. 자살 폭탄 테러로 바타클랑 극장에서 손가락이 발견된 그는 파리 남쪽 쿠르쿠론 태생으로, 2010년까지 8건의 경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르몽드는 그가 2013~14년 겨울 시리아에 머물렀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찰총장은 “우리의 목표는 테러범이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자금을 조달했는지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경찰은 아버지와 형 등 6명을 구금했고 자택을 수색했다. 또 다른 2명은 그리스에 각각 지난 8월, 10월 도착한 시리아 난민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니코스 토스카스 그리스 시민보호부 장관은 “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시리아 여권 소지자가 지난달 3일 난민 69명과 함께 그리스 레로스섬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세르비아 언론을 인용해 10월 그리스에 입국한 난민 테러범은 아흐마드 알무함마드(25)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은 바타클랑 극장 테러 용의자 시신 근처에서 시리아 여권을 발견했지만 위조 여권일 가능성도 있다. 테러범은 총 세 그룹으로 나뉘어 바타클랑 극장, 극장 인근 거리, 축구 경기가 열린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을 공격했다. 7명이 사망했지만 실제 범인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IS는 성명에서 “8명의 형제가 이번 작전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검찰은 테러 현장 인근에서 목격된 자동차 2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테러 당시 캄보디아 식당 인근에서 목격된 검정 세아트는 파리 외곽 몽트뢰유에서 발견됐다. 차 안에서는 테러범들이 사용한 총과 같은 종류인 AK47 소총 여러 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한 대는 바타클랑 극장 인근에서 목격된 검정 폭스바겐 폴로다. 3명이 타고 있던 이 차는 벨기에 번호판을 달고 있었으며 벨기에에 거주하는 프랑스 남성이 렌트한 것으로 밝혀졌다. 벨기에 사법 당국은 프랑스 국경에서 테러 관련 용의자 3명을 체포했고 이들 중 2명은 벨기에인, 1명은 프랑스 국적자라고 밝혔다. 프랑스와 벨기에 수사 당국은 이들이 시리아 등에서 훈련을 받고 돌아온 유럽인인지, IS에서 직접 유입된 대원들인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프랑스 내 공모와 함께 IS에 의해 외국에서 계획되고 조직된 전쟁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는 IS 집단의 야만인들에게 자비롭지 않을 것이다. 나라 안팎에서, 어디에서라도 모든 수단을 써서라도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교황 “프랑스 위해 기도”… 쿡 “우리는 파리지앵” 트윗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사상 최악의 연쇄 테러로 전 세계 곳곳에서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나는 프랑스 국민과 희생자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고 매우 슬프다”며 비통해했다고 바티칸 라디오가 보도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13일 밤 시민 500명이 모여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지킨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추모 집회를 열었다. 드니 코데르 몬트리올 시장은 “테러범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프랑스 국가를 합창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 등이 전했다. 뉴욕 맨해튼에서는 프랑스인 유학생 수십 명이 모여 추모 촛불 집회를 열었다. 인도의 모래 예술가는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테러를 종식하라’ 등의 문구를 새겨 넣은 모래 조각 작품을 완성해 희생자 추모와 반테러 의지를 표시했다. 이번 테러로 숨진 미국인 교환학생이 소속된 대학이 추모집회를 열었다. 롱비치 캘리포니아주립대(CSULB)의 제인 클로스 코널리 총장은 이날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이 대학의 디자인 전공 3학년생 노에미 곤살레스(23·여)의 사망 소식을 발표하고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드레이크 대학에서 이날 밤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2차 TV토론은 전날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발생한 테러 여파로 인해 다소 절제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CBS 방송 주최로 진행된 토론회는 먼저 파리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진 뒤 이슈 토론에 들어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도 추모 글이 넘쳐났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파리와 희생자, 그들의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며 “우리는 모두 파리지앵이다”라는 문장을 프랑스어로 덧붙였다. 해리포터의 배우 에마 왓슨은 ‘특정 단어에 대한 글’이라는 의미의 해시태그 ‘파리를 위해 기도합니다’를 올린 뒤 파리 주재 영국·아일랜드·미국·호주·캐나다 대사관의 전화번호를 올렸다. 일반인들도 트위터를 통해 “파리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는 프랑스다”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현지 상황을 공유하거나 희생자를 추모했다. 세계적 건물에 희생자를 애도하는 뜻으로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흰색, 붉은색 조명을 점등했다.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 영국 런던 웸블리 경기장, 호주 캔버라의 국가종탑, 중국 상하이 둥팡밍주 타워 등에도 삼색 조명이 비춰졌다. 뉴욕의 9·11테러 자리에 새로 세워진 원월드트레이드센터, 캐나다 토론토의 CN타워, 런던의 명물 관람차 런던아이,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도 추모 조명을 점등했다. 반면 조명을 모두 끄고 어두운 모습으로 희생자를 기린 곳도 있었다. 한때 삼색조명을 환하게 점등했던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도 이날 밤에는 조명을 모두 끈 채 조용히 애도를 표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피의 금요일’ 시간대별 상황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피의 금요일’ 시간대별 상황

    13일 프랑스 파리의 금요일이 익숙한 제목의 공포 영화처럼 ‘악몽의 밤’으로 변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 20분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경기장 밖에서 첫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경기장에선 오후 9시부터 프랑스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진행됐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을 비롯해 8만여명의 관중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테러범은 경기 시작 15분 후쯤 경기장 안으로 진입하려다 몸수색 과정에서 폭탄 조끼가 발각되자 밖에서 자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폭발로 테러범 1명과 지나가던 시민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 이어 9시 30분과 53분에 경기장 밖에서 두 차례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난 직후인 9시 30분쯤 테러 발생 보고를 받고 즉시 경기장을 빠져나와 안전한 곳에서 내각회의를 소집했다. 경기가 끝나고 장내 아나운서가 경기장 근처 외에도 파리 도심에서 테러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리자 관중들은 불안해하며 경기장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잔디구장으로 몰려들었다. 경기장 관계자들이 관중을 안정시킨 뒤 3개 문을 통해 소개시켰고 경기 종료 1시간 뒤 모든 관중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파리 도심에서 행해진 연쇄 총기 테러는 축구장 밖 첫 번째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5분 뒤에 일어났다. 9시 25분쯤 파리 10구 알리베르가에 AK47 소총을 든 괴한들이 술집 ‘카리용’과 캄보디아 식당 ‘프티 캉보주’의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던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기를 난사해 15명이 죽고 10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후 5분 간격으로 11구 퐁텐 오 루아가의 피자집 ‘카사 노스트라’, 샤론가의 카페 ‘벨 에퀴프’, 볼테르가의 카페 ‘콩트와 볼테르’에서 연이어 총기 난사와 자살 폭탄 테러가 이어졌다. 특히 19명의 사망자가 나온 벨 에퀴프는 파리의 유명 레스토랑으로 이날도 예약이 꽉 차 테라스도 고객으로 붐볐다. 9시 40분쯤 가장 많은 피해자(89명)를 낸 바타클랑 극장 앞에 정체불명의 차가 멈춰서더니 AK47 소총을 든 괴한 3명이 극장 안으로 뛰어들었다. 오후 9시부터 미국 록그룹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의 공연이 열린 극장 안은 1500명의 관객으로 빽빽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괴한들은 대담하게도 얼굴을 가리지 않았고 나이는 25살 안팎으로 추정됐다. 프랑스의 시리아 내전 개입을 비난한 괴한들은 곧 극장을 ‘피바다’로 만들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괴한들은 관객의 종교와 국적을 일일이 확인했으며 15초마다 총성이 이어졌다. 끔찍한 총기 난사는 10~15분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관객들은 고층 창문에 매달려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신고를 받은 프랑스 경찰은 10시쯤 현장에 도착했다. 괴한들을 피해 숨은 관객들로부터 트위터를 통해 ‘아직 생존자들이 많이 있다. 서둘러 극장 진입에 나서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2시간 동안 괴한들과 대치하던 경찰은 14일 0시 20분쯤 극장에 진입했고 3분 만에 테러를 진압했다. 범인 중 2명은 차고 있던 폭탄 벨트를 터뜨려 자살했고 1명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파리 최악의 테러 “최소 127명 사망”…IS “우리의 소행”

    파리 최악의 테러 “최소 127명 사망”…IS “우리의 소행”

    프랑스 파리서 최악의 테러 발생… “최소 120명 사망·80명 중상”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연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테러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80명을 비롯해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프랑스 경찰과 검찰 관계자 등이 밝혔다. 특히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연쇄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14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모두 6곳에서 발생한 이번 총기·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모두 1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부상자는 2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80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날 수도 있다.AP·AFP통신 등은 경찰 관계자 등을 인용해 바타클랑 극장의 테러 용의자 4명을 비롯한 용의자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아녜스 티보-레퀴브르 파리 검찰청 대변인은 AP에 “7명은 자살폭탄을 터뜨려 사망했고 1명은 경찰에 사살됐다”며 “아직 진압되지 않은 테러리스트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날 테러는 13일 오후 10시쯤 파리 시내 10구, 11구 극장과 식당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은 록 공연이 열리고 있던 바타클랑 극장으로, 13일 밤 검은 옷을 입고 AK-47 소총으로 무장한 테러범들이 난입 총기를 난사했다.두 시간 넘게 인질 100명 이상을 붙잡았다가 경찰의 진압 작전으로 상황이 종료됐다. 용의자 3명은 입고 있던 폭탄 벨트를 터뜨려 자살했고 나머지 1명은 경찰에 사살됐다. 그러나 극장에 있던 인질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10구의 식당에서 11명이 사망했으며,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에서도 자살 폭탄 공격을 포함한 여러 건의 폭발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경찰은 경기장 주변에서 두 차례 폭발이 있었다면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경기장에서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 축구경기를 관전하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급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마뉘엘 발스 총리와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과 함께 내무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었다.올랑드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파리에 전대미문의 테러 공격이 있었다”며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규탄했다. 프랑스 전역에는 국가 비상사태가 선언됐고, 국경이 폐쇄됐다. 올랑드 대통령은 15~16일 터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도 취소했다. 프랑스 교육부는 테러 사건 이튿날인 14일 파리 지역 모든 학교를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국제 사회도 한목소리로 파리 테러를 비판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해 “무고한 시민을 위협하는 무도한 시도로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극악무도한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IS 공식 선전매체는 이날 아랍어와 프랑스어로 된 성명을 내고 ‘8명의 형제’가 자살폭탄 벨트와 자동 소총으로 ‘십자군’ 프랑스 수도의 여러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IS는 “무슬림을 공습하고 (이슬람) 예언자 모하마드를 모욕하는 데 앞장섰다”며 파리에 연쇄 테러를 벌인 동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와 이들을 추종하는 자들은 IS의 표적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이번 공격은 교훈을 얻으려는 자들에 대한 폭풍의 시작”이라며 협박했다.IS는 이번 연쇄 테러를 ‘성스러운 공격’이라고 표현하면서 자신들의 행위를 미화했다. 또 파리를 “(십자군처럼) 십자가 휘장을 두른 혐오와 변태적인 도착 행위의 수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리 최악의 테러 “최소 120명 사망·80명 중상…용의자 7명 이상” [공식발표]

    파리 최악의 테러 “최소 120명 사망·80명 중상…용의자 7명 이상” [공식발표]

    파리 최악의 테러 “최소 120명 사망·80명 중상…용의자 7명 이상” [공식발표]파리 최악의 테러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연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테러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80명을 비롯해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프랑스 경찰과 검찰 관계자 등이 밝혔다. 테러의 배후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미루어볼 때 지난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과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14일 오전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찰청장은 13일 밤과 14일 새벽에 거쳐 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공연장 바타클랑 극장을 비롯한 6곳에서 발생한 테러로 1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부상자는 2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80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날 수도 있다.AP·AFP통신 등 외신들은 경찰 관계자 등을 인용해 바타클랑 극장의 테러 용의자 4명을 비롯한 용의자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몰랭 청장은“용의자가 최소 7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아직 진압되지 않은 용의자가 더 있는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테러는 13일 오후 10시쯤 파리 시내 10구, 11구 극장과 식당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은 록 공연이 열리고 있던 바타클랑 극장으로, 13일 밤 검은 옷을 입고 AK-47 소총으로 무장한 테러범들이 난입 총기를 난사했다.두 시간 넘게 인질 100명 이상을 붙잡았다가 경찰의 진압 작전으로 상황이 종료됐다. 용의자 3명은 입고 있던 폭탄 벨트를 터뜨려 자살했고 나머지 1명은 경찰에 사살됐다. 그러나 극장에 있던 인질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10구의 식당에서 11명이 사망했으며,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에서도 자살 폭탄 공격을 포함한 여러 건의 폭발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리연쇄테러] 佛경기장 폭탄테러…질서정연한 시민 추가피해 막았다

    [파리연쇄테러] 佛경기장 폭탄테러…질서정연한 시민 추가피해 막았다

    지난 13일(현지시간)밤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동시 다발 총격·폭발 테러가 발생해 최소 150명이 숨진 가운데 축구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영상도 공개됐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와 독일의 A매치 시합이 열린 국립경기장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경기 중 커다란 폭발음이 그라운드에 울려퍼졌다. 갑작스러운 폭발음에 깜짝놀란 선수들은 볼을 돌리며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어리둥절한 모습이었으며 사고를 인지못한 관중들은 오히려 크게 함성을 질렀다. 이날 경기장 J게이트 등지에서 2차례 자살폭탄테러와 1차례 폭탄 테러로 발생했으며 이 폭발로 최소 3명의 관중이 숨지고 수십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기장에서 축구를 관전 중이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경호원에 이끌려 급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내무부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또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경찰에 안내에 따라 프랑스 국가를 함께 부르며 질서있게 경기장을 빠져나가 추가로 벌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를 피했다.  이날 테러는 콘서트홀 등 파리 시내 6곳에서 동시에 일어났으며 새벽 1시께 인질극등 상황이 종료된 가운데 테러범 중 최소 5명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특히 가장 시민들의 피해가 큰 곳은 파리 시내 11구에 위치한 바타클랑 극장으로 테러범들의 총기난사로 이곳에서만 무려 100여명이 숨졌다. 현재까지 연쇄 테러에 대한 주범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등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건 직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폐쇄 등 보안 조치를 내렸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파리 최악의 테러, “최소 120명 사망·중상 80명 포함 부상 200명” [공식발표]

    파리 최악의 테러, “최소 120명 사망·중상 80명 포함 부상 200명” [공식발표]

    파리 최악의 테러, “최소 120명 사망·중상 80명 포함 부상 200명“ [공식발표]파리 최악의 테러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연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테러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80명을 비롯해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프랑스 경찰과 검찰 관계자 등이 밝혔다. 테러의 배후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미루어볼 때 지난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과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14일 오전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찰청장은 13일 밤과 14일 새벽에 거쳐 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공연장 바타클랑 극장을 비롯한 6곳에서 발생한 테러로 1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부상자는 2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80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날 수도 있다.AP·AFP통신 등 외신들은 경찰 관계자 등을 인용해 바타클랑 극장의 테러 용의자 4명을 비롯한 용의자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몰랭 청장은“용의자가 최소 7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아직 진압되지 않은 용의자가 더 있는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테러는 13일 오후 10시쯤 파리 시내 10구, 11구 극장과 식당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은 록 공연이 열리고 있던 바타클랑 극장으로, 13일 밤 검은 옷을 입고 AK-47 소총으로 무장한 테러범들이 난입 총기를 난사했다.두 시간 넘게 인질 100명 이상을 붙잡았다가 경찰의 진압 작전으로 상황이 종료됐다. 용의자 3명은 입고 있던 폭탄 벨트를 터뜨려 자살했고 나머지 1명은 경찰에 사살됐다. 그러나 극장에 있던 인질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10구의 식당에서 11명이 사망했으며,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에서도 자살 폭탄 공격을 포함한 여러 건의 폭발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리 최악의 테러, “용의자 최소 7명…3명은 폭탄 벨트 터뜨려 자살”

    파리 최악의 테러, “용의자 최소 7명…3명은 폭탄 벨트 터뜨려 자살”

    파리 최악의 테러, “용의자 최소 7명…3명은 폭탄 벨트 터뜨려 자살” 파리 최악의 테러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연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테러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80명을 비롯해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프랑스 경찰과 검찰 관계자 등이 밝혔다. 테러의 배후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미루어볼 때 지난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과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14일 오전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찰청장은 13일 밤과 14일 새벽에 거쳐 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공연장 바타클랑 극장을 비롯한 6곳에서 발생한 테러로 1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부상자는 2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80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날 수도 있다.AP·AFP통신 등 외신들은 경찰 관계자 등을 인용해 바타클랑 극장의 테러 용의자 4명을 비롯한 용의자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몰랭 청장은“용의자가 최소 7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아직 진압되지 않은 용의자가 더 있는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테러는 13일 오후 10시쯤 파리 시내 10구, 11구 극장과 식당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은 록 공연이 열리고 있던 바타클랑 극장으로, 13일 밤 검은 옷을 입고 AK-47 소총으로 무장한 테러범들이 난입 총기를 난사했다.두 시간 넘게 인질 100명 이상을 붙잡았다가 경찰의 진압 작전으로 상황이 종료됐다. 용의자 3명은 입고 있던 폭탄 벨트를 터뜨려 자살했고 나머지 1명은 경찰에 사살됐다. 그러나 극장에 있던 인질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10구의 식당에서 11명이 사망했으며,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에서도 자살 폭탄 공격을 포함한 여러 건의 폭발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리 연쇄 테러 “6곳에서 발생…최소 120명 사망·80명 중상” [공식발표]

    파리 연쇄 테러 “6곳에서 발생…최소 120명 사망·80명 중상” [공식발표]

    파리 연쇄 테러 “6곳에서 발생…최소 120명 사망·80명 중상” [공식발표] 파리 연쇄 테러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연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테러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80명을 비롯해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프랑스 경찰과 검찰 관계자 등이 밝혔다. 테러의 배후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미루어볼 때 지난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과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14일 오전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찰청장은 13일 밤과 14일 새벽에 거쳐 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공연장 바타클랑 극장을 비롯한 6곳에서 발생한 테러로 1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부상자는 2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80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날 수도 있다.AP·AFP통신 등 외신들은 경찰 관계자 등을 인용해 바타클랑 극장의 테러 용의자 4명을 비롯한 용의자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몰랭 청장은“용의자가 최소 7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아직 진압되지 않은 용의자가 더 있는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테러는 13일 오후 10시쯤 파리 시내 10구, 11구 극장과 식당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은 록 공연이 열리고 있던 바타클랑 극장으로, 13일 밤 검은 옷을 입고 AK-47 소총으로 무장한 테러범들이 난입 총기를 난사했다.두 시간 넘게 인질 100명 이상을 붙잡았다가 경찰의 진압 작전으로 상황이 종료됐다. 용의자 3명은 입고 있던 폭탄 벨트를 터뜨려 자살했고 나머지 1명은 경찰에 사살됐다. 그러나 극장에 있던 인질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10구의 식당에서 11명이 사망했으며,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에서도 자살 폭탄 공격을 포함한 여러 건의 폭발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리 연쇄 테러] 인질극 상황 종료, 테러범 5명 경찰에 사살 “대량학살이었다”

    [파리 연쇄 테러] 인질극 상황 종료, 테러범 5명 경찰에 사살 “대량학살이었다”

    [파리 연쇄 테러] 인질극 상황 종료, 테러범 5명 경찰에 사살 “대량학살이었다”파리 연쇄 테러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사상 최악의 연쇄 테러가 발상해 최소 150명이 숨졌다. 이날 오후 10시쯤 파리 시내 10구, 11구 극장과 식당에 무장 괴한이 침입, 총기를 난사해 손님 등 수십 여명이 숨졌다고 프랑스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또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 근처에서도 여러 건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방송이 전했다. 테러 발생 장소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파리 검찰은 최소 6곳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희생자수는 최소 120명에서 많게는 150명까지로 추정된다. 14일 새벽 1시쯤 인질극 등 상황이 종료됐고, 테러범 중 최소 5명은 경찰에 사살됐다. 이날 테러 중 가장 희생자가 많은 곳은 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공연장인 바타클랑 극장으로, 테러범들은 이곳에서 100여명의 인질에게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타클랑 극장 안에 있던 한 목격자는 “총격이 10∼15분간 계속됐다. 너무나 잔혹했다”면서 테러범들의 관중을 향해 무차별 총기를 난사했다고 말했다.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치하던 무장괴한 가운데 최소 4명은 경찰과 대치하다 제압됐다. 이번 인질극의 희생자 규모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대량학살이었다”고 말했다.당시 현장에 있던 생존자는 총격범이 “알라는 위대하다…시리아를 위해”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총격범이 프랑스의 시리아 군사작전을 언급했다고 밝혔고, 지하디스트 세력들은 “파리 불바다…칼리프가 프랑스를 공격했다”고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테러, “파리 6곳에서 발생…최소 120명 사망·부상 200명” [공식발표]

    프랑스 테러, “파리 6곳에서 발생…최소 120명 사망·부상 200명” [공식발표]

    프랑스 테러, “파리 6곳에서 발생…최소 120명 사망·부상 200명” [공식발표]파리 최악의 테러, 프랑스 테러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연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테러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80명을 비롯해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프랑스 경찰과 검찰 관계자 등이 밝혔다. 테러의 배후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미루어볼 때 지난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과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14일 오전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찰청장은 13일 밤과 14일 새벽에 거쳐 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공연장 바타클랑 극장을 비롯한 6곳에서 발생한 테러로 1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부상자는 2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80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날 수도 있다.AP·AFP통신 등 외신들은 경찰 관계자 등을 인용해 바타클랑 극장의 테러 용의자 4명을 비롯한 용의자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몰랭 청장은“용의자가 최소 7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아직 진압되지 않은 용의자가 더 있는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테러는 13일 오후 10시쯤 파리 시내 10구, 11구 극장과 식당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은 록 공연이 열리고 있던 바타클랑 극장으로, 13일 밤 검은 옷을 입고 AK-47 소총으로 무장한 테러범들이 난입 총기를 난사했다.두 시간 넘게 인질 100명 이상을 붙잡았다가 경찰의 진압 작전으로 상황이 종료됐다. 용의자 3명은 입고 있던 폭탄 벨트를 터뜨려 자살했고 나머지 1명은 경찰에 사살됐다. 그러나 극장에 있던 인질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10구의 식당에서 11명이 사망했으며,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에서도 자살 폭탄 공격을 포함한 여러 건의 폭발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리 연쇄 테러] 테러범 5명 경찰에 사살 “총격 10~15분 계속돼…잔혹”

    [파리 연쇄 테러] 테러범 5명 경찰에 사살 “총격 10~15분 계속돼…잔혹”

    [파리 연쇄 테러] 테러범 5명 경찰에 사살 “총격 10~15분 계속돼…잔혹" 파리 연쇄 테러, 프랑스 테러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사상 최악의 연쇄 테러가 발상해 최소 150명이 숨졌다. 이날 오후 10시쯤 파리 시내 10구, 11구 극장과 식당에 무장 괴한이 침입, 총기를 난사해 손님 등 수십 여명이 숨졌다고 프랑스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또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 근처에서도 여러 건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방송이 전했다. 테러 발생 장소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파리 검찰은 최소 6곳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희생자수는 최소 120명에서 많게는 150명까지로 추정된다. 14일 새벽 1시쯤 인질극 등 상황이 종료됐고, 테러범 중 최소 5명은 경찰에 사살됐다. 이날 테러 중 가장 희생자가 많은 곳은 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공연장인 바타클랑 극장으로, 테러범들은 이곳에서 100여명의 인질에게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타클랑 극장 안에 있던 한 목격자는 “총격이 10∼15분간 계속됐다. 너무나 잔혹했다”면서 테러범들의 관중을 향해 무차별 총기를 난사했다고 말했다.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치하던 무장괴한 가운데 최소 4명은 경찰과 대치하다 제압됐다. 이번 인질극의 희생자 규모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대량학살이었다”고 말했다.당시 현장에 있던 생존자는 총격범이 “알라는 위대하다…시리아를 위해”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총격범이 프랑스의 시리아 군사작전을 언급했다고 밝혔고, 지하디스트 세력들은 “파리 불바다…칼리프가 프랑스를 공격했다”고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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