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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등 골 깊어지는 인도 - 파키스탄

    파키스탄 법원이 ‘인도판 9·11’로 불리는 뭄바이 테러 배후로 지목된 조직의 지도자를 석방했다. 이에 따라 테러 이후 팽팽해진 양국간 긴장을 완화하려는 미국 정부의 노력이 위협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라호르 고등법원은 지난 2일 자마트 우드 다와(JuD)의 지도자 하피즈 모하메드 사이드를 석방했다. 과격 자선단체인 JuD는 파키스탄 무장단체 ‘라시카르 에 토이바(LeT)’의 전신이다. 미국과 인도는 테러 배후로 LeT를 지목했으며 특히 인도 정부는 사이드가 테러를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미국과 인도의 압력으로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1월 사이드를 비롯한 테러 용의자를 가택 연금하거나 구금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은 사이드를 가택 연금 5개월 만에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풀어줄 것을 명령한 것이다. 사이드의 변론을 맡고 있는 AK 도가르 변호사는 “재판부는 사이드를 구금하는 것이 헌법과 법률에 위배된다며 사이드와 그의 동료들을 풀어주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인도 정부는 파키스탄이 반복적으로 인도를 공격하고 있는 과격 단체 척결에 비협조적이라며 즉각 불만을 드러냈다. 인도 외무장관은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는 사이드의 이념이나 주장들을 보면 그가 테러리스트 기질을 갖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인도는 최근 몇개월간 뭄바이 테러가 파키스탄에서 비롯됐다는 데 파키스탄이 동의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반면 파키스탄은 사이드에 대해 어떤 혐의 사실도 발표한 적이 없다. 대신 모호한 공공질서유지법으로 그를 가택 연금 상태에 뒀을 뿐이다. 하지만 파키스탄 입장에서는 인도와 함께 LeT를 테러 배후로 지목했던 미국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버락 오바마 정부의 리처드 홀브룩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사가 정부군과 탈레반의 교전 과정에서 발생한 난민 인권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이날 파키스탄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이번 방문에서 탈레반 관련 문제만을 논의하고 싶은 파키스탄의 바람과 달리 홀브룩은 “(사이드의 석방은) 우리 모두의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이에 파키스탄 정부는 자국에 예기치 않은, 불리한 상황을 사전에 막기 위해 부산한 모습이다.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의 대변인은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택 연금 자체가 법적 근거 없이 행해진 만큼 상고가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란 대선 앞두고 테러 잇따라

    오는 12일 이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테러 사건이 잇따르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해 선거가 접전 양상을 보이며 종파· 여야 간 긴장이 더욱 첨예해지는 모습이다. 이번 대선에는 강경파인 아마드네자드 대통령과 미르 호세인 무사비, 메흐디 카루비, 모흐센 레자이 등 4명의 후보가 나섰다. 이 중 아마드네자드 대통령과 개혁파 무사비 후보가 판세를 점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자헤단 지역 시아파 사원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로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1980년대 이란·이라크전 이후 단일 공격으로는 최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사건 직후 수니파 무장세력 ‘준달라’는 이번 폭탄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30일에는 국내선 항공기에서 사제폭탄이 발견되는 소동도 일어났다. 승객 131명을 태운 항공기는 아바즈공항에서 수도 테헤란으로 향하던 중 보안요원이 화장실에서 사제폭탄을 발견해 이륙 15분 만에 다시 공항으로 돌아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아바즈는 풍부한 석유매장량으로 유명한 쿠제스탄주의 주도로 이라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또 이날 자헤단 지역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현 대통령의 대선 사무소에 괴한 3명이 난입해 선거운동원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대선을 앞두고 테러 사건이 잇따르자 이란은 미국을 배후로 지목하며 비난하고 나섰다. 혼란을 일으키기 위해 미국이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안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 “우리는 어떤 형태의 테러리즘도 지원하지 않는다.”고 즉각 반발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체니, 퇴임후 목소리 키우는 이유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부쩍 목소리를 높이는 까닭은? 최근 체니 전 부통령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對)테러 정책 등에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배경과 관련, 그의 딸 엘리자베스 체니는 “사법적인 조치가 취해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엘리자베스는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채널에 출연해 “아버지는 부시 행정부의 관리들이 구속될까봐 이를 항변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버지가 처음부터 이런 행동을 하려 하진 않았다.”면서 “내 생각에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수주일이 지나면서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신문기법 등이 공개, 전임 행정부의 관리들이 기소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발언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체니 전 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정책에 대해 “어리석고 극단적이며, 도덕주의에 빠져 무모하기까지 하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의 신문기법에 대해서는 “비록 인권침해 논란은 있지만 미국인들의 생명을 구했다.”며 적극 옹호했다. 부시 정권과 공화당의 대변자로 거듭난 체니 전 부통령은 내친김에 보폭을 더 넓혀갈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그가 부시 행정부를 비롯, 4대 행정부에 걸쳐 몸담았던 공직생활 및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정리하는 회고록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그는 회고록을 빌려 지난 40여년간의 정치역정을 돌아보는 것은 물론, 자신에 대한 비판론자들의 주장을 철저하게 반박한다는 복안이다. 오바마 대통령과의 맞짱 대결 덕분에 최근 체니 전 부통령의 ‘몸값’은 재임기간과는 비교가 안 되게 껑충 뛰어올랐다. 본격적인 회고록 집필에 앞서 그는 출판사측에 200만달러(약 25억원)의 선 인세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사람들’의 회고록 집필은 이미 대세다. 부시 전 대통령이 ‘결정의 순간들’이란 가제의 회고록을 한창 집필 중인 가운데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 칼 로브 전 백악관 부실장, 헨리 폴슨 전 재무장관 등도 일제히 회고록을 준비하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첩자 안하면 테러리스트 명단 올리겠다”

    “그들은 내가 정보원이 되길 강요했어요. 요구를 거부할 경우 테러리스트 명단에 내 이름을 올리겠다고 협박했죠.” 런던의 평범한 무슬림 노동자 모하메드 아덴(25)은 지난해 8월 집배원으로 위장, 집에 들이닥친 사람들로부터 협박을 받았다. 이들은 다름아닌 영국의 CIA라 불리는 영국정보국(MI5) 요원들이었다. MI5 요원들은 아덴에게 정보원, 즉 무슬림 첩자가 돼 협력할 것을 요구했다. 만일 이를 거부한다면 테러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려 출국이 금지될 거라고 으름장을 놨다. 아덴뿐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5명의 젊은 무슬림 노동자가 이같은 일을 당했다. 아미다루스 엘미(25)는 “가족이 무사하길 원한다면 정보원이 돼 우리에게 협력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털어 놨다. 결국 이들이 전면 대응에 나섰다. 21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들은 MI5 요원들이 자신들을 협박하고 공갈을 쳤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노동자들은 “요원들은 아무런 죄도 없는 무슬림 노동자들을 철창에 집어 넣겠다고 협박했다.”면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우리가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샤르하벨 론 영국 켄트주 공동체 의장은 “이들의 공통점은 아랍어를 사용할 줄 알고 동아프리카 지역 출신이라는 점뿐”이라면서 “이들이 테러와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MI5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프랭크 돕슨 하원의원도 “MI5가 대(對) 테러활동을 위해 정보원을 활용할 필요는 있지만 이런 식의 방법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비난했다. MI5는 의혹이 제기되자 논평을 거부하다 이날 홈페이지에“이같은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면서 “우리는 인종 혹은 종교를 이유로 개개인들을 조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美 FBI 아카데미를 가다

    美 FBI 아카데미를 가다

    │콴티코(미 버지니아주) 김균미특파원│‘탕, 타탕, 타탕탕탕탕’ 1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남쪽으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내 한적한 숲에서 요란한 총소리가 연달아 울려 퍼졌다. 미 연방수사국(FBI) 신입 요원 훈련소인 FBI 아카데미와 범죄연구소가 있는 이곳에서 50명의 신입 요원들이 사격훈련을 받고 있었다. 2주 간격으로 한 반에 50명씩 신입 요원들이 입교, 훈련을 받는다. 조직범죄와 화이트칼라 범죄 등 범죄 수사에 집중했던 FBI는 9·11테러를 겪으면서 내부적으로 큰 변화를 겪었다. 훈련 담당 부디렉터 에이드리안 램킨은 “9·11 이후 FBI의 주요업무가 범죄수사에서 테러 예방으로 바뀌었고, 인력과 재원, 수사력도 테러 예방활동을 지원하는 쪽으로 재편됐다.”고 말했다. 이후 정보수집, 분석 능력이 중시되며 전요원에게 ‘정보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같은 수요에 맞는 인력들을 양성해내고 있다. FBI 아카데미에 입소한 신입 요원들은 수십대1의 높은 경쟁률과 1년에 걸친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친 인재들이다. 올해에만 850명 선발에 5만 7000여명이 지원, 6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4만 3729명보다 지원자수가 1만 3000명이 늘었다. 의사, 변호사, 검사, 회계사, 항공기 조종사, 경찰, 농부, 승무원, 대학원 졸업생 등 직업도 다양하다. 대부분이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층이다. 23~37세까지 나이 제한이 있는데 올해 평균 연령은 30세다. 팀 딜레니 신입 요원 훈련 총책임자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FBI 요원을 지원하는 가장 주된 이유로 지원자의 99%가 애국심을 꼽았다.”고 소개했다. 9·11 이후 사회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들은 20주의 훈련을 통해 FBI 특수요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자질을 연마하게 된다. 사격훈련과 체력훈련, 교과과정, 실전 훈련 등 4개 분야로 나눠 교육을 받는데 사격점수와 체력점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교과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가차없이 퇴교 명령이 내려진다. 20주동안 1인당 3600발을 쏘면서 권총과 소총을 자유자재로 다루게 된다. 퇴교를 면하려면 80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 훈련을 마치면 적성과 성적 등에 따라 대테러요원, 범죄 수사 요원, 사이버범죄 수사요원 등 5~6개 분야로 배치된다. 5년마다 엄격한 신원확인검사를 거치며 불시에 약물검사도 받아야 한다. 신참 FBI 특수요원의 연봉은 약 5만달러(약 6200만원) 후반에서 6만달러 수준. FBI 특수요원은 81.9%가 백인이다. 특히 백인 남자 구성비가 66.8%로 다수를 이룬다. 여성은 18.9%로 10명중 2명꼴이다. 아시아계는 4.1%로 백인과 히스패닉, 아프리카계 뒤를 잇고 있다. 1908년 창설된 FBI는 지난해 100주년을 맞았다. 현재 총 인원은 특수요원 1만 2705명을 포함해 3만 576명. 연간 예산은 64억달러이다. FBI 요원들은 하루에 약 7000건의 테러리스트 관련 정보를 조사하고, 40건의 정보보고서를 작성하며, 7만건의 지문정보를 입력·처리한다.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하는 이름이 7만 4000건에 이른다. 글 사진 kmkim@seoul.co.kr
  • 2만4000명 잘못 기재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테러용의자 감시대상 명단이 ‘오류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법무부가 6일 공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FBI의 테러용의자 명단에는 약 2만 4000명의 이름이 부당하게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기한이 지났거나 잘못된 정보를 토대로 작성된 탓에 명단에는 무고한 시민의 이름이 올라와 있고, 반대로 테러 용의자의 이름이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들이 여전히 명단에서 삭제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FBI의 명단은 2001년 9·11테러 이전까지 확장돼 대략 40만명의 이름을 포함하고 있다. 이 리스트는 정부 내 다른 부서와 공유할 수 있고 FBI는 이를 기초로 출입국 과정에서 용의자를 색출하는 등 테러 방지 활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명단이 잘못 작성된 탓에 공항 출입국 심사 과정에서 테러용의자를 놓치거나 무고한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되는 등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법무부는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테러와 연관된 것으로 드러난 용의자의 이름을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뉴욕타임스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탄약 등 군수품을 훔쳐 미국으로 반입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특수부대 부대원의 이름이 명단에서 빠져 있는 등 범죄사실이 명확한 테러리스트들의 이름이 제외됐다고 보도했다.FBI의 명단은 이전에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원로 정치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이름이 포함돼 있는가 하면 오류 시정을 요구해도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돼 비판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미 시민자유연맹의 캐롤라인 프레드릭슨 국장은 “이번 조사는 지나치면서도 함량 미달 수준으로 명단이 작성됐음을 보여 준다.”면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명단을 다시 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불황극복 출발 좋지만 만족은 일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취임 100일을 맞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미국민의 단합과 인내를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출발은 좋지만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우리가 진전을 이뤄낸 것은 기쁘지만, 만족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위기와 관련, “사상누각의 경제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면서 “우리에게는 시간을 요하는 일들이 산적해 있지만 결국에는 (미국을) 더욱 강한 국가로 재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이 저녁 공중파방송 황금시간대에 기자회견을 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세번째이다. 그동안 경제문제들에 집중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핵 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과 같은 외교 현안들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아직도 테러리즘에서 핵확산, 전 지구적 유행성 인플루엔자에 이르기까지 각종 위협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행정부는 지속적이고도 굳건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전임 행정부 때 행해진 테러리스트에 대한 고문문제에 대해 “다른 방법으로도 정보를 구할 수 있었다.”며 고문관행을 비판하고, 전임 정부에서 허용됐던 ‘워터보딩(피의자에게 물을 붓는 행위)’을 ‘고문’으로 규정했다. 그는 정정이 불안한 파키스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지만 핵무기가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손에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날 회견에서는 외교현안과 관련해 이라크와 파키스탄 문제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최근 2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위협 등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 문제와 관련한 질문은 나오지 않아 북한 문제에 대한·미 언론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을 반영했다.kmkim@seoul.co.kr
  • [열린세상] 北 로켓 발사 이후와 한국의 평화활동/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 교수

    [열린세상] 北 로켓 발사 이후와 한국의 평화활동/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 교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이명박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전면 참여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미사일 발사 이후 정부가 손놓고 있지 말고 뭔가 구체적 대응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여론이다. 그 점에서 PSI 전면 참여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이라는 측면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문제를 남북관계라는 각도에서만 볼 경우 북한의 논리와 전략에 휘말려들 위험성을 안고 있다. 이 문제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그에 걸맞은 역할이 무엇인가 하는 장기전략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 점에서 볼 때 참여 시기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정책적 혼선은 하루빨리 시정되어야 한다. 국제사회에서 생겨나는 국가간 협력체제는 ‘국제공조’가 개별 국가의 국익에 부합될 때 강대국의 지위를 갖고 있는 국가들의 주도에 의해 형성된다. 대영제국시대에는 영국해군이 주요 무역로에 출몰하는 해적들을 주변국가들의 협조를 얻어 소탕했다. 최근 소말리아 해역에서도 19세기형 문제가 다시 대두되어 국가간 협조체제가 서서히 재형성되어 가고 있다. 그 협력체제는 문제가 된 사안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를 띠게 된다. PSI는 21세기형 테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협력체제이다. 미국이 주도한 PSI에는 이미 러시아를 포함해 9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것은 지구상 대부분의 국가들이 PSI가 자신들의 국익에 이득이 된다고 보고 있다는 증거이다. 9·11테러 이후 ‘파탄국가’와 ‘불량국가’ 문제가 국제적 사안으로 떠올랐다. 이름만 국가이지 국가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파탄국가’들은 언제든지 테러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불량국가’가 대량살상무기를 테러리스트에게 넘길 경우 국제질서에 커다란 혼란이 올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들이 PSI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국제적 관례로 볼 때 PSI는 조만간 국제기구로 발전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 대부분의 국가들이 국제적 논의구조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일단 발을 담가 두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과거 정권은 ‘민족공조’를 내세웠지만 그 결과는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나타나고 말았다. 그렇다면 북한의 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제공조노선으로 전환하는 수밖에 없다. PSI 전면 참여는 그러한 정책 변화의 구체적 표현이 될 것이다. 나아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가진 한국이 국제정치질서를 관리하는 데 적절한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문제이다. 공짜로 혜택만 누릴 것이 아니라 우리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기여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국민을 설득해야 하는 것은 국가지도자의 몫이다. PSI 전면 참여와 함께 이번 기회에 이명박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도 분명한 입장과 구체적 방안을 내 놓아야 한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선진국 대부분이 참여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마냥 강건너 불 보듯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미공조와 국제공조의 차원에서 더 이상 미적거릴 문제가 아니다.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답게 한국은 유엔의 국제평화유지활동(PKO)에도 지금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동안 한국의 PKO는 대단히 성공적이었고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PKO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효율적인 법적, 제도적 지원 체계를 하루빨리 갖추어야 할 것이다. 이 점에 관해서는 국회도 적극 협조해야 할 필요가 있다. 건국 초기 유엔과 국제사회의 군사적·경제적 지원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이번 기회에 PSI 전면 참여 여부, 아프가니스탄 지원 문제, PKO 역할 확대 문제 등을 포함한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에 대한 종합적 청사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 교수
  • 前 CIA 국장 “테러리스트 고문 좀 했다고…”

    마이클 헤이든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른바 ‘고문 메모’를 공개한 오바마 정부를 공개 비판하면서,테러용의자들에게 잔혹한 신문 방법을 동원함으로써 미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정부는 지난 2002년 8월 법무부 관계자들이 작성한 4건의 메모를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하고 갖가지 악랄한 고문이 조지 W 부시 정부의 용인 아래 자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올해 초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경질된 헤이든 전 국장은 19일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잔인한 신문 방법을 “불편한 진실”이라고 지칭하며 이 같은 방법이 아무 효과가 없었다는 비판을 정면 반박했다.  헤이든 전 국장은 “이런 신문 방법에 반대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아주 고상한 위치에서 ‘내 조국이 이런 짓을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런 방법은 효과가 없다.’고 말하고 싶어 한다.”며 “그러나 테러범들에 대한 이같은 신문 방법은 미국민을 더 안전하게 만들었고 실제로 효과를 거뒀다.불편하게 들리겠지만 이것은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9·11테러 용의자인 아부 자바이다에 대한 신문에서 처음에는 이렇다할 정보를 얻을 수 없었지만,조금 더 가혹한 신문 방법을 동원하자 ‘훨씬 귀중한 정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헤이든 전 국장은 아부 자바이다가 털어놓은 ‘귀중한 정보’ 가운데에는 알 카에다의 고위급 인사인 람지 빈알시브를 체포할 수 있는 정보도 있었다고 밝혔다.  4건의 메모에 따르면 정보당국은 테러 용의자들을 잠 재우지 않거나 벌레가 가득한 상자 안에 들어가게 하는 등 인권을 유린했다.이밖에도 기저귀만 채운 채 밤샘을 시키거나 물고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보당국이 고문한 용의자만 28명에 이르렀다.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은 “CIA는 지난 2003년 3월 알 카에다 대원으로 9·11 테러를 모의했다고 자백한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에게 183회에 걸쳐 물고문을 가했으며 앞서 지난 2002년 8월에는 다른 알 카에다 대원 아부 주바이다에게 83차례 물고문을 했다.”고 전했다.  헤이든 전 국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고문을 한 CIA 요원들을 사법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이것이 끝이 아니다.”라고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앞으로 민사소송과 의회 차원의 조사가 진행돼 더 많은 폭로가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오바마 대통령이 기밀 메모를 공개함으로써 정보당국을 ‘실질적인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헤이든 전 국장은 “나를 비롯한 3명의 전 국장뿐만아니라 리온 파네타 현 국장도 메모 공개에 반대했었다.”면서 “메모 공개는 정보당국의 알 카에다 신문 방식에 관해 귀중한 정보를 적들에게 설명해준 셈”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램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은 같은 날 ABC방송의 ‘This Week’에 출연,메모 공개가 정보당국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헤이든의 주장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메모 공개를 결정한 것은 이미 그것이 정보로서의 가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환경&에너지] 기후변화·신재생에너지 향후 국가안보 쥐락펴락

    [환경&에너지] 기후변화·신재생에너지 향후 국가안보 쥐락펴락

    “기후변화는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의 촉매제다.” (CNA 보고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전투기 제작만큼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록히드 마틴)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단순한 환경과 에너지의 이슈가 아니다. 국가안보와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기후변화가 나라 안팎에서 분쟁을 초래하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안보적 위협을 예방할 수도 있다. ●기후변화와 안보 미국외교협회(CFR)는 지난 2007년 11월 ‘기후변화와 국가안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이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홍수와 가뭄, 흉작 등이 국제사회에서 인도적인 재난, 정치적 폭력, 정부 통제력 약화 등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현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기후변화를 막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미국과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갖가지 사태에 대비하는 정책대안을 마련해둬야 한다.”고 제안하고 “특히 감당할 수 없는 안보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온실가스를 급격하게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미국이 온실가스 감축 대열에 동참해야만 중국과 인도를 세계질서에 편입시킬 수 있고, 인도네시아의 정세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가 출자한 싱크탱크인 CNA도 지난해 11명의 전직 대장 및 중장을 참여시킨 ‘국가안보와 기후변화의 위협’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중동처럼 이미 정세가 불안정한 지역에서 극단주의나 테러리즘을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기후변화 문제가 안보와 국방 전략에 고스란히 반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미군은 향후 40년간 세계 각국의 해수면 상승, 극단적인 한파와 폭염 등이 초래할 상황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고도가 낮은 해안선 지역에 인구가 밀집해 살고있는 남아시아 지역이 특히 기후변화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 상황은 한반도에도 적용될 수 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마커스 놀랜드 선임연구원은 북한에 홍수나 가뭄 등으로 인한 흉작 등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 북한 당국의 통제력이 약화되고 주민의 대량 이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안보 U-2, SR-71 정찰기와 F-16, F-22A 전투기, PAC-3 미사일 방어시스템, 핵무기를 제작하는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이 최근들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손을 대고 있다. 록히드 마틴은 지난해 대규모 전력 생산이 가능한 태양광·태양열 및 해양에너지 발전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2017년까지 10기가와트에 이르는 전력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시장 가격이 무려 300조달러인 대규모 프로젝트다. 록히드 마틴은 또 미 에너지부와 120만달러 규모의 해양에너지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또 차량 및 발전용으로 쓰일 ‘새로운 형태’의 연료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록히드 마틴의 크리스 마이어스 해양시스템 및 센서 그룹 부사장은 “기후변화와 에너지는 국가적으로 안보와 관련한 이슈”라면서 “우리 회사로서는 21세기 생존이 걸린 사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석유 수입이 초래하는 안보 위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1년에 석유 수입에 4500억~5500억달러(약 585조~715조원)를 사용한다. 미 국방부에서만 2006년 에너지 구입에 106조달러의 예산을 사용했다. 이 가운데 3분의2가 석유 수입으로 흘러갔다. 수입국은 대부분이 중동 등 미국에 적대적인 비민주국가들이다. 일부에서는 미국 석유를 구입하면서 지불한 달러가 고스란히 테러리스트들에게 흘러간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공화당의 로스코 바틀렛 미 하원의원은 리뉴어블에너지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미군이 수입된 석유에 의존하는 것 자체가 국가 안보의 중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석유 수입은 70년대 이후 계속 늘고 있다. 1973년 미국은 석유 소비량의 34%만 수입했다. 그러나 2010년에는 수입석유의 비율이 75%에 이를 전망이다. 또 민주당의 스티브 이스라엘 하원의원은 최근의 급격한 유가 급등락과 관련, “원유가 상승과 공급 부족 때문에 미군 전력에 큰 차질이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바틀렛·이스라엘 의원은 “미국이 석유 생산국의 정치적 인질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방부가 대체 에너지에 더욱 큰 관심을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호주의 최대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에너지 매터스는 지난 2월 ‘호주의 국가안보에 이익이 되는 태양 에너지’라는 발표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통한 안보 위협 감소를 주장했다. 이 회사는 “전쟁이 일어나면 발전소가 중요한 공습의 타깃이 된다.”면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는 소규모로 분산돼 있기 때문에 기존의 발전소 공습과 비교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호주의 2008~2009회계연도의 국방비가 203조달러에 이른다.”면서 “성능이 의심스러운 군사용 장비를 개발하거나 사들여 예산을 낭비하는 대신 태양광 발전소를 더 많이 짓는 것이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들 기후변화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사례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미국의 경우 해안의 군사기지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 해수면 상승과 갈수록 강력해지는 허리케인, 토네이도의 영향에 노출된 것이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는 전략환경연구개발 프로그램을 만들어 걸프만 지역과 동중부의 대서양 연안 지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등의 해수면 상승 수치과 허리케인의 강도 변화 과정 등을 예측하는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는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3000만 에이커의 미 군사기지가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이 신문은 보도했다. 기후변화가 가져올 또다른 안보 위협은 ‘환경 난민’이다.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중남미 등의 개발도상국이나 빈국에 홍수나 한발 등으로 대규모 난민이 발생하고, 이들이 미국과 유럽 등으로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인구의 대량 이동은 해당국의 정치적 불안정을 불러올 수 있다고 미외교협회(CRF)와 CNA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부 지역의 경우 홍수와 가뭄, 온난화로 인한 각종 질병 등으로 식량·경제난이 더욱 심각해질 경우 정권 자체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이는 인접국간의 갈등, 내전 심화, 테러리스트 양산이라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관련 보고서들은 지적한다. 이와 함께 미 국방부는 인구가 집중된 지역에 기후변화로 인한 대형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구조하는 비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는 보도했다. 지난 2005년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같은 대형 재해는 행정력만으로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군이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미 국방부는 이미 대량 인력, 식품, 물, 의료품 수송체계에 대한 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변화가 가져온 가장 큰 지정학적 이슈 가운데 하나는 북극 영유권 문제다.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인간이 활동할 수 있는 북극 대륙의 면적이 확대돼 주변국들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서고 있다. 2007년 한해 동안만 100만 평방마일의 얼음이 녹았다. 1958년 이후 빙하면적이 절반으로 줄었다. 북극에는 원유 등 엄청난 지하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각종 어류 등 해양자원도 풍부하다. 뿐만 아니라 북극 주변을 통과하는 상업용 해상로가 개발되면, 국제 통상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현재 북극과 인전합 러시아와 캐나다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 등 다른 강대국들이 이를 순순히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이병헌 美데뷔작, 칸영화제 진출 추진 중

    이병헌 美데뷔작, 칸영화제 진출 추진 중

    배우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I Come With The Rain)의 칸 국제영화제 진출 가능성이 제기돼 이병헌의 ‘세 번째 칸 행’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6일 이병헌의 소속사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 만난 자리에서 “영화 제작사 측에서 오는 5월 열리는 칸영화제 진출을 적극 추진중”이라며 “진출 확정 여부는 칸영화제 진출작 공식 발표날인 이달 23일 공개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마켓 상황과 관련해 조율해야 될 게 있어 진출을 확정 짓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서 “이병헌이 이번에도 칸영화제에 간다면 세 번째 레드카펫을 밟게 된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2005년 김지운 감독의 영화 ‘달콤한 인생’과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놈놈놈)으로 두 차례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할리우드 첫 출연작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6월 일본에 개봉될 예정이며 할리우드 두 번째 출연작 영화 ‘G.I. 조’(지아이조)는 8월 전세계를 비롯해 국내 개봉된다. 트란 안 홍 감독의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연쇄살인범을 죽인 전직 LA경찰이 실종된 아들을 찾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아시아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이병헌은 홍콩 암흑가 두목 수동포 역을 연기하며 할리우드 스타 조쉬 하트넷과 호흡을 맞췄다.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G.I. 조’는 테러리스트 집단인 악의 축 코브라군단과 이에 맞서는 미군 비밀 특수부대의 활약을 그린다. 이병헌은 코브라 군단 소속 스톰 섀도우 역을 맡아 시에나 밀러, 채닝 테이텀, 레이 파크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달 28일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 일본 아키타현 촬영을 마치고 귀국했다. 현재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촬영지 터키 로케이션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또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8월 일본 개봉도 앞두고 있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이슈]라스무센 차기총장 후보 자질 논란

    26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결정되는 나토의 차기 사무총장 후보를 놓고 ‘자격논란’이 한창이다. 터키가 유력 후보인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56) 덴마크 총리에 대해 대립각을 세운 데다 중동에 대한 그의 ‘불감증’이 나토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3~4일 열릴 나토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차기 총장을 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대부분의 유럽국들은 그에게 지지표를 던졌다. 결국 ‘터키의 한 표’가 판세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토의 한 관리는 “이제 워싱턴이 터키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터키의 반감은 2003년부터 시작됐다. 라스무센 총리는 유럽연합(EU) 가입의 꿈을 키우던 터키에 “터키는 결코 EU 회원국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2006년 덴마크 언론이 이슬람의 선지자 마호메트를 테러리스트로 묘사한 만평이 터키를 비롯, 이슬람 전역에 분노를 촉발시켰다. 이에 대해 라스무센은 “표현의 자유”라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거나 유감을 표명하지 않았다. 또 중도우파 자유당 당수인 그는 자국에서 무슬림을 극단주의자로 규정하는 극우 덴마크국민당(DPP)과 우파 연정을 구성, 무슬림을 겨냥한 반이민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런 중동에 대한 그의 ‘사상’이 안팎으로 우려를 사고 있다. 한 나토 관계자는 뉴욕타임스(NYT)에 “앞으로 나토의 중대사안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문제인데 10억 무슬림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가진 총장을 뽑으면 중동에 올바른 접근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칼럼을 통해 “이는 인종차별”이라며 “이것이 그가 나토 수장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며, 자칫 나토의 성격을 규정할 수 있다.”고 비난의 날을 세웠다. 라스무센은 미국의 이라크전 침공 당시에도 즉각 지원공세에 나섰으며, 아프간전에도 인구에 비해 대규모 파병을 감행, 국내 여론 악화는 물론 미국의 ‘애완견’이라는 불명예도 얻었다. 터키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NYT는 터키가 반대표를 행사하면 요나스 가르 스퇴레(49) 노르웨이 외무장관과 라도슬라브 시코르스키(46) 폴란드 외무장관이 유력 후보로 지목된다고 전했다. 야프 데 후프 스헤페르 현 총장의 임기는 7월말 끝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이라크 침공 6주년…마실 물도 없는 바그다드

     미군이 이라크 해방을 명분으로 침공한 지 20일로 6주년이 되지만 아직도 수도 바그다드에선 물조차 마음대로 마실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의 진보 신문 매클래치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라크 환경부에 따르면 상황이 좋은 달에는 30%,나쁜 달에는 90% 정도의 바그다드 시민이 마실 물을 구할 수 없다.지난해 여름에는 콜레라가 창궐했는데 관료들은 올 여름에는 또다른 전염병이 만연할지 두려워하고 있다.  어린 딸 파티마가 시름시름 앓고 있고 자신도 만성적인 욕지기에 시달리고 있다는 팔라 아부 하산은 “우린 가난해요.그런데 누구도 우리가 아프건 죽건 신경도 쓰지 않아요.물이 더러우니 질병을 옮겨요.”라고 말했다.모든 이들이 물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지만 누구도 아무렇지 않게 물을 마시는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는다.  식품점 주인인 후세인 자와드는 “오늘 마실 물이 깨끗하더라도 누구도 이를 믿으려 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면서 수입의 40%를 생수 파는 것으로 충당한다고 설명했다.가게 안에는 2m가 넘는 높이로 생수통이 잔뜩 쌓여 있었다.  1200년 전 이 도시가 처음 세워졌을 때는 ‘바그다드 알 자와’로 불렸다.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 만나 메소포타미아 평원이 시작되는 이곳에는 물이 풍부해 ‘바그다드 정원’이라 불렸던 것.  바그다드시는 여전히 티그리스 강에서 물을 끌어오고 있지만 터키가 최근 상류에 댐을 건설하면서 강물을 막아 저수량이 내려가고 있다.잘랄 탈라바니 대통령이 이번 주 터키를 방문한 것도 댐 건설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 위한 것이었다.또 시리아와 이란 역시 댐 건설로 이라크의 물 고갈을 부채질하고 있다.  니르민 우스만 환경부 장관은 수자원 관리가 낙후돼 있는 데다 급격히 도시로 집중되는 인구 때문에 티그리스강의 공급 능력을 계속 고갈시키고 있다고 말했다.강물은 줄어들고 도시에서의 소비는 계속 늘어나 강물은 계속해서 더러워진다는 것이다.  바그다드의 상수도 체계는 1984년 대대적인 정비를 앞두고 있었지만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 이어 쿠웨이트를 침공하는 바람에 무산됐다.이라크군을 쿠웨이트 영토에서 퇴각시키기 위해 쏟아부은 미군의 폭탄 탓에 상수도 체계는 타격을 입었고 정비할 수 있는 자원들을 파괴해버렸다.  그리고 수십년 이어진 경제제재 탓에 수질은 악화일로였다.6년 전 미군 침공 이후 많은 관청들이 광범위한 약탈을 당했고 관개 시스템을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다.그 뒤 종파 갈등과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 인해 이를 뜯어고칠 여력은 사라졌고 상수원을 개발하기보다 경호인력 구하기에 바빴다.수도관 하나 파묻는 공사를 미군이 발주하는 데 9개월이 걸리기도 했다.  2003년 이후 지금까지 500명의 시 소속 엔지니어가 피살됐으며 수많은 상수원 개발 게획이 지연됐다고 하킴 압둘자라 시 대변인은 말했다.사망한 인력을 대체하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물도둑도 늘어나 사방에서 수도관을 자기 집으로 끌어들여 수압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것도 수질 악화를 재촉하고 있다.바그다드 시민 600만명 가운데 100만명이 물을 훔쳐 마시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10년간 60억달러를 들여 수도 시스템을 고쳐 물도둑들을 막으려 하고 있지만 이럴 경우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 나앉게 되고 종족 분쟁을 부채질,시아파 전사들의 신병 모집을 돕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하지아 시다 모스크에서 만난 이맘 마흐누드 알 바야티는 “물이 없으면 심지어 기도조차 올릴 수 없어요. 기도하기 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니까요.”라고 말했다.수도 기술자로 일하다 이맘으로 전업한 그는 “그런데 요즈음 바그다드 물로 손을 씻어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낄낄거렸다.”물론 씻을 물이 없으면 사막의 모래를 써도 된다고 쿠란에는 나와있지만 말이예요.그건 널려 있잖아요.”  기가 막힌 바그다드의 참상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예맨 테러 알 카에다 소행] 알 카에다 예멘서 첫 동양인 테러 왜?

    [예맨 테러 알 카에다 소행] 알 카에다 예멘서 첫 동양인 테러 왜?

    ■ ‘시밤 참변’ 배경·전망 한국인 4명이 숨진 예멘 시밤 지역의 폭탄 테러로 한국은 물론 지구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테러가 단순히 한국 관광객이 희생된 지엽적인 테러로만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선 유럽과 미국 등 서구를 주로 상대해 온 알 카에다가 이제 동양인도 대상에 올려놨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알 카에다가 동양인을 상대로 예멘 땅에서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동양인들도 알 카에다의 테러와 전혀 관계가 없진 않았다. 지난 2005년에는 테러 대상 2순위 국가로 한국과 일본, 필리핀을 지목하기도 했다. 당시 로이터통신은 “서구 국가들을 뒷받침한 동양권 국가에 대한 적개심이 작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알 카에다가 동양인, 나아가 한국인을 노렸다는 분석에 대해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다. 친미(親美) 성향의 예멘 정부가 그간 무장단체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여온 것에 대한 무장세력의 보복성 테러에 한국인이 걸려들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알 카에다가 사우디아라비아 지부를 예멘 지부로 흡수한 뒤 새로 출범한 조직의 위세를 과시하려는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인남식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이번 테러는 여행객들이 사나 방문을 급조, 사고가 터진 만큼 한국인을 노리겠다는 철저한 계획 아래 진행된 것으로 보긴 어렵다.”면서 “특히 이라크에 파병된 한국의 자이툰 부대가 철군했고 추가 파병에 대한 논의가 중동에서 수면 위로 올라와 있지 않아 한국인을 노렸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서구 언론들은 이번 테러에서 보이는 예멘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AFP통신은 예멘이 소말리아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점에 주목, ‘해적의 천국’ 소말리아와 ‘테러의 천국’ 예멘을 집중 조명했다. 통신은 예멘 경제부 부장관의 말을 인용, “국제사회가 소말리아 해적 때문에 아덴만 무역을 기피, 예멘도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석유수출이 예멘 경제의 70%를 지탱하고 있지만 최근 유가 하락으로 상황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즉 소말리아의 빈곤이 해적을 양산시키고 있듯 예멘의 빈곤이 테러리즘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는 것. 통신은 “최근 20~30년 동안 테러리스트들이 예멘에 몰려들고 있다.”면서 “이런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전 세계가 예멘을 주목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예멘 폭탄사건에 대한 보도를 봤으며 이 사건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알 카에다의 자살폭탄 테러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신중한 반응을 보였으며 자세한 정보가 확인될 때까지 기다린 뒤 입장을 밝힐 것임을 시사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무력보다 화해로 아프간 해결”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미국은 아프가니스탄과의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으며 탈레반 내 온건파에 손을 뻗는 방법을 통한 화해를 모색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일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NYT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라크에서 알카에다 강경파로부터 이라크 수니파 저항세력을 분리시켰던 전략을 언급하면서 “이와 비슷한 기회들이 아프간과 파키스탄에서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아프간에서도 무력을 통해 전쟁을 끝내기보다는 탈레반 세력과의 접점을 찾아 원만한 관계를 만드는 방식으로 전쟁을 종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오바마는 ‘미국은 아프간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답한 뒤 아프간과 파키스탄에 대한 새로운 전략 모색을 위한 정책 검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비드 페트로이어스 사령관이 이라크에서 성공한 요인은 이슬람 근본주의자라고 여겼지만 사실은 알카에다로부터 철저히 배제됐던 이들에게 접근했던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정책 방향을 시사했다.이에 대해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탈레반 무장 세력 가운데에는 화해와 거리가 먼 사람들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이유로 탈레반에 있는 사람들과는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또 오바마는 화해 정책을 시사하면서도 위험한 나라로부터 테러 용의자를 색출하는 방법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상호 대화와는 별개로 테러리스트에 대해서는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네이버 3·1절 다음날 이토 히로부미를 ‘세계의 인물’로

    인터넷 포털 네이버가 3·1절 다음날 ‘오늘의 세계 인물’ 코너에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선정했다가 누리꾼들의 성토가 쏟아지자 서둘러 내렸다.  네이버는 홈페이지 메인 하단에 있는 ‘오늘의 세계 인물’ 코너에 매일 새로운 인물을 선정해 일생과 명저를 소개해오고 있는데 지난 1일 3·1절에는 아무런 인물도 선정하지 않고 2일 우리 민족에게 침략의 원흉으로 손꼽히는 이토 전 조선총독부 초대 통감을 선정한 것.  네이버는 누리꾼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원세훈 시인이 원래 안중근 의사를 소개하려 했지만 마침 이날이 1906년 이토 히로부미가 초대 조선총독부 통감에 부임한 날이란 점을 알고 갑자기 바꿨다.”면서 침략 원흉을 미화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글에는 특별히 일본 메이지정부의 최고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이토 전 통감을 근대화의 영웅으로 미화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3·1절 다음날 이런 내용이 올라온 것은 문제라고 개탄했다.누리꾼 ID ‘heartles091*’는 “아무리 세계 인물을 소개하는 코너라도 그렇지 3.1절 바로 다음 날 이런 인물이 나오다니 너무 했다.”고 안타까워 했고 ‘btaij*’는 “오늘 같은 날은 독립 투사를 소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edge13*’는 “3·1절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우리나라 최대의 포털 사이트에서 왜 이런 인물을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물론 “세계의 ‘훌륭한’ 인물‘이 아니라 단지 ‘세계의 인물‘에 지정된 것 뿐”이라며 너무 흥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sksn200*‘는 “안중근 의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위인이지만 일본 입장에서는 테러리스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며 “한마디로 입장 차이다.한명의 인물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시선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군경, 6·25때 ‘형무소 집단학살’ 576명 확인돼 이제는 ‘명품 다큐’ 아닌 ‘매스티지 다큐’ WBC 개막 앞두고 생중계하라 누리꾼 청원 올라
  • [김성호 선임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36) 터키 출신 이슬람 중앙사원 선교사 파루크 준불

    [김성호 선임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36) 터키 출신 이슬람 중앙사원 선교사 파루크 준불

    한국의 이슬람교는 6·25전쟁에 참전한 터키 군인들에 의해 전파된 소수 종교. 고대 삼국시대부터 한반도와 이슬람 문화권의 교류를 짐작케 하는 사료들이 더러 있지만 정작 종교로서의 이슬람교는 6·25전쟁을 거치면서 터키 군인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이 땅에 들어온 짧은 역사를 갖는다. 터키 병사는 6·25전쟁기인 1950년부터 1953년까지 1만 5000명이 들어왔고 전쟁이 끝난 뒤에도 1978년까지 4만여명이 추가 파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쟁 중 이 병사들 틈에 섞여 이슬람교 예배 인도자인 이맘들이 활동했고 이맘들은 1960년까지 지속적으로 한국에 파견되었다. 이슬람권 출신으로 이 땅에 들어와 활동했던 이슬람교 선교사는 전부 10명 정도. 이 가운데 남은 5명 중 서울 한남동 한국 이슬람교 중앙사원의 이맘, 파루크 준불(49)은 1960년 터키 이맘들의 한국 파견이 끊긴 이후 유일하게 한국에 들어온 터키 출신 선교사. 1997년 한국 이슬람교의 초대로 한국에 들어와 줄곧 한남동 이슬람 중앙사원을 지키며 드러나지 않는 선교사, 아니 평화 전도사로 살고 있는 독특한 이방인이다. ‘한 사람을 죽이는 것은 모든 사람을 죽이는 것과 같으며,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모든 사람을 구하는 것과 같다.’ 전 세계 17억 이슬람교 신자(무슬림)들이 늘상 가슴에 새기고 산다는 쿠란(5장 32절)의 구절대로라면 테러리스트들은 결코 무슬림이 될 수 없다. ‘살인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죄인’이라는, 변할 수 없는 이슬람교의 믿음이 있는 한 남을 죽이는 테러리스트 무슬림이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서울 한남동 이슬람 중앙사원을 찾은 기자에게 명함 대신 ‘신상명세서’라 적힌 짤막한 소개 글을 내민 파루크 준불. 선이 가는 하얀 얼굴과 기다란 손가락에 어울리는 낮은 톤의 목소리가 여성스럽다. “한국 말을 할 줄 아는 유일한 이슬람교 선교사.” 여성스러운 인상답지 않게 당당한 인사말에 잠시 멈칫한 기자에게 웃음을 보여 준다. “내 자랑이 아닙니다. 한국에서의 이슬람교 위상을 말한 것뿐입니다. ” 한국의 이슬람교 신자는 3만 5000명. 최근 한국에서 이슬람교의 교세가 늘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홀대받는 소수종교, 그것도 적지 않게 왜곡된 채 많은 이들에게 기피되는 종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정이 안타깝단다. “예수를 믿지 않고 성모 마리아를 알지 못하는 무슬림은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무슬림이 될 수 없는 것이지요. 한국에선 흔히 이슬람교는 예수, 마리아와는 전혀 상관없는 종교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쿠란에 예수와 마리아의 이름이 신약보다 더 많은 34번이나 언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한국인이 과연 얼마나 되느냐고 묻는 파루크. 한국의 이슬람교 중앙사원에서 그가 할 일은 바로 잘못 알려진 이슬람교를 바로 알리는 것이란다. 매일 사원을 찾아드는 방문객들에게 파워 포인트 프로그램을 보여 주고 사원 구석구석을 안내하는가 하면 이런저런 세미나며 콘퍼런스에도 초청받아 가는 등 바쁘다. 한국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외국인 이슬람 신자들의 고통과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 이들에겐 해결사로 통하기도 한다. 가장 치중하는 부분은 역시 이슬람과 이슬람교 바로 알리기. 하루 다섯 번의 예배 때 빠지지 않고 참례하면서 예배 시간과 별 다른 일정이 없을 때엔 쉬지 않고 쿠란이며 그동안 해온 공부에 매달려 산다. 물론 이슬람교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철저한 자기점검이다. “이슬람은 무하마드가 창시했고 알라신이라는 다른 신을 믿는 멀리있는 종교로 통하지요. 무하마드는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계시를 받아 전달한 예언자일 뿐인데요.” “나는 선교사.”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파루크. 1960년 이후 한국에 파견된 유일한 터키 선교사답게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 자부심 못지않게 책임감이 크단다. 언제까지 한국에서 선교사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물음엔 역시 ‘인 샤아 라’는 말을 돌려 준다. ‘신이 원할 때까지.’ 1997년 한국 이슬람교의 간곡한 초청으로 한국 땅을 밟을 때까지 파루크는 터키 제일의 신학대를 나와 가장 존경받는 종교지도자로 살고 있었다. 전 국민의 98%가 이슬람교 신자인 나라에서 이슬람교 지도자로 산다는 것은 최대의 영예. 이스탄불 남쪽의 휴양지로 유명한 안탈랴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종교 지도자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이맘 양성고등학교에서 4년간 교육받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간 게 터키인이라면 모두가 선망하는 이스탄불 마르마라 대학교 신학부이다. 터키에서 종교지도자는 모든 이맘과 사원을 총괄하는 높은 지위. 도시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250개씩의 사원이 있고 각 사원은 1명 씩의 이맘을 두고 있어 대략 전국에서 500명의 지도자가 8만명의 이맘을 주관하고 있는 셈이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특별한 시험을 거쳐 리제, 니으데, 전굴다크 등지에서 종교지도자로 살던 중 한국 이슬람교의 초청을 받게 된 것. “한국은 어릴 적부터 친근한 나라였고 한국에 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는 말 그대로 곧바로 짐을 쌌다. 한남동 중앙사원에 몸담아 살면서 서강대 언어연구소 한국어과정을 1년 만에 마쳤다. “한국의 이슬람교가 그토록 열악한 상황일 줄은 몰랐습니다. 진실과 오해의 간극이 너무 컸지요.” 그래서 한국에 들어온 이듬해부터 금요일 오후 1시 합동예배 때 영어 설교를 먼저 시작했고 6개월 뒤 한국어 설교도 내쳐 진행했다. 한국 이슬람교에서 영어·한국어 설교를 처음 시도한 인물인 셈이다. “자연적으로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바르게 알려 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거듭 말하는 선교사 파루크. 믿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더욱 멀어지게 만들 뿐이라는 소신 때문일까. 가깝게 지내는 목사며 신부, 스님이 적지 않다.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다음의 문제이지요. 편견 없이 아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 세상엔 나와 남을 나누는 다름보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통점이 더 많고 특히 종교야말로 그 동질성을 살려 세상을 비추어야 한다는 선교사 아닌 선교사. 그래서 그가 한국에서 살면서 가장 치중해 매달리고 있는 부분도 그 동질과 공통점 찾기이다. 대학에서 종교간 대화에 매달렸던 것도 우연은 아닐 것. 한국외국어대 아랍어문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준비 중인 논문은 바로 ‘쿠란과 신약에서의 마리아의 차이점’ 이다. “모든 이슬람교 여성들의 모범은 마리아입니다. 하느님이 예수님 이전에 예수님을 분만하는 여자를 선택해 귀한 선물로 주셨다는 의미를 갖는 것이지요.” 모든 존재는 나름의 이유를 갖고 있으니 소중한 대우를 받는 게 당연하다는 파루크는 그래서 기도할 때 ‘꼭 이것을 주세요.’라고 말할 게 아니라 ‘나에게 알맞은 것을 달라.’고 말해야 한다고 귀띔한다. 크고 작은 모임과 학술회의에서도 늘상 ‘크리스천과 무슬림의 대화’에 초점을 맞춰 말을 한다. 개신교 목사와 함께 책 ‘우리는 같은 신을 믿고 있다’를 집필 중이며 내년초쯤 그동안 준비해 온 책 ‘마리아’의 한국어판도 낼 예정이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중요한 선물은 시간이며 죽음은 하느님이 허락하시는 시간의 끝.” 언제 어떻게 이 세상을 떠날 줄 모르는 인생에서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는 터키 선교사 파루크. “이제 세상 사람들은 평화와 사랑을 위해 한 자리에 모여 같은 점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말을 건넨 뒤 예배실로 떠난 그의 목소리가 사원에 낭랑하게 울려 퍼진다. ‘알라후 아크바르( 신은 위대하다).’ 글 사진 kimus@seoul.co.kr ■ 파루크 준불은 ▲1960년 터키 안탈랴 출생 ▲1984년 이스탄불 마르마라 대학교 신학부 졸업 ▲1985~1997년 리제, 니으데, 전굴다크 등지에서 종교지도자로 활동 ▲1997년 한국 이슬람교 초대로 한국 선교사 파견 ▲1999년 서강대 언어연구소 한국어과정 수료 ▲1999년 한남동 이슬람 중앙사원에서 영어·한국어 설교 시작 ▲현재 이슬람 중앙사원서 이맘(예배 인도자) 겸 선교사로 활동
  •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6. 내용의 비교분석

    내용의 비교분석이란 주어진 내용이나 조건에서 주어진 상황에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는 가장 원시적인 분석 방법으로 문제해결능력을 검사하는 시험에서 행해지는 비교분석의 방법은 이원적 분석과 다원적 분석으로 나눌 수 있다. 이는 그 비교분석 대상이 두 가지인가, 여러 가지인가에 의해 구분된다. ☞PSAT실전강좌 ‘24.내용의 비교분석’ 이론 및 실전문제 1) 이원적 분석 이원적 분석이란 한 가지의 사건에 대해 두 가지의 관점에서 접근해 분석하는 기법이다. 주어진 사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분석의 가장 기본이다. 공통점으로 말해지는 주제와 차이점으로 말해지는 논점을 빠른 속도로 구분해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2) 다원적 분석(Matrix 분석) matrix란 여러 개의 수 등을 행과 열로 나눠 배열해 놓은 것이므로 matrix 분석이란 행과 열을 이용해 배열해 놓은 자료를 행과 열의 의미를 가지고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행과 열이 의미하는 바를 먼저 이해하고 교차된 지점의 영역이 어떤 행과 열에 의해 구성됐는지를 파악해 그 영역의 의미와 각각의 영역의 차이점 등을 인식하는 것이다. matrix 분석은 영역이 의미하는 바가 주로 직접적이거나 외형적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주로 추론적 분석을 하게 된다. 따라서 matrix 구성 초반기에 영역의 의미를 먼저 추론해 놓고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편리하다. <예제 1> 갑과 을의 논쟁에 대해 적절하게 평가한 것을 <보기>에서 고른 것은? 갑:사이버 공간에서 익명을 사용하는 것에 다소의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큰 단점이 존재한다. 이용자들이 예의를 지키지 않거나, 책임감 없이 또는 사법 처리에 대한 우려 없이 누군가를 비방하고 모욕하는 데 이용될 수도 있다. 또 거래상의 비밀을 폭로하거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익명성은 테러리스트와 같은 범죄자에 의해 악용될 수도 있다. 이처럼 익명성은 남용되거나 악용될 경우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부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익명이라는 장벽 뒤로 숨어 들어가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을:물론 익명성의 보장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개가 최선의 정책은 아니다. 공개로 인해 불가피하게 인터넷에서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 위축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용이나 악용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익명성을 규제하는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익명을 이용해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개방되고 민주화된 사회에서 익명을 사용한 표현을 금지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기 ㄱ. 갑은 사이버 공간에서 익명성 규제 외의 다른 대안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 ㄴ. 을은 익명성이 많은 장점을 가지므로, 그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는 경우에 한해서만 익명성을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ㄷ. 갑과 을은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는 데 있어서 추상적인 논거를 제시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사례를 거론하고 있다. ㄹ. 갑과 을은 사이버 공간에서 익명을 사용하는 데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에 대하여 공감하고 있지만 장·단점 중 어디에 초점을 두는지가 상이하다. ① ㄱ, ㄴ② ㄱ, ㄷ③ ㄱ, ㄹ ④ ㄴ, ㄷ⑤ ㄷ, ㄹ <해설> ㄱ. 갑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익명성 사용이 매우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며 이 외의 다른 대안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ㄹ. 갑과 을 모두 사이버 공간에서의 익명성 사용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다만 갑의 경우 단점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들고 있으나 을의 경우에는 장점에 좀 더 논의의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고 있다. 정답 : ③ 이 승 일에듀PAST 연구소장
  • “오사마 빈 라덴, 은신처 의심 지역 3곳”

    “오사마 빈 라덴, 은신처 의심 지역 3곳”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지질학 연구팀이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수장인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로 파키스탄의 가옥 3채를 지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토마스 질레스피 교수가 이끄는 캘리포니아 지질학연구팀은 멸종위기에 놓은 동물들을 찾는 기술을 이용해 빈 라덴이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숨어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팀은 동물군이 번식하는 수학적 모델을 기초해 빈 라덴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지역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숨어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연구팀은 “빈 라덴이 익명성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아프가니스탄과 비슷한 문화를 가진 규모가 큰 마을에 살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MIT 인터내셔널 리뷰에서 밝혔다. 연구팀이 지목한 지역은 파키스탄에서 내에 위치한 파라치나라는 곳인데 1980년대부터 많은 무자헤딘이 거주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빈 라덴이 은신처로 유력한 4가지 조건을 꼽았다. 먼저 높은 천장을 가져야 한다는 점. 빈 라덴의 키는195cm로 장신이다. 이 때문에 그의 은신처는 낮은 천장을 가진 집은 가능성이 낮다. 또 빈 라덴은 몇년 전부터 투석을 받아왔다. 따라서 투석기를 작동시킬 정도의 전기가 들어오는 곳이 유력하다. 이외에도 빈 라덴은 신변보호를 위해 여러 명의 경호원을 뒀을 확률이 높아 방이 최소 2개 이상이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탐색을 피하기 위해 나무들이 둘러싸여 있을 확률이 높다. 연구팀은 이러한 조건에 따라 지목한 지역의 가옥에 대해서 조사했고 그중 3채의 가옥이 ‘빈 라덴의 은신처’로 유력하다고 결론지었다. 질레스피 교수는 “빈라덴의 은신처를 찾는 것은 우리가 풀어야 할 매우 중요한 정치문제”라면서 “그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빈 라덴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국제 테러리스트로 테러 조직 알카에다를 통해 국제적인 테러를 지원하기 시작하여 미국 대사관 폭탄 테러와 9·11 미국대폭발테러 등의 배후자로 지목됐다. 2001년 10월 말 미국은 그가 숨어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전면전 공격과 국제 테러 조직들에 대해 무차별 응징을 선언했지만 빈 라덴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journaltimes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스라엘 10일 총선… 보수·극우파 득세하나

    이스라엘 10일 총선… 보수·극우파 득세하나

    “가자전쟁으로 선거에 ‘그늘’이 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치러지는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영국의 일간 가디언이 선거 상황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가자전쟁으로 이스라엘 내부에서 보수 혹은 극우 정파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까닭이다. 이들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팔레스타인에 대한 강경론이 탄력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중동 정세의 앞날이 비관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 등을 감안하면 중도 여당인 카디마당의 막판 추격도 만만치 않아 예단은 어렵지만 보수 야당 리쿠드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노동당은 이번 전쟁으로 꽤나 많은 표를 잃었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인들이 평화론에 관심이 없다 보니 다른 당에 비해 평화를 강조했던 노동당도 (선거를 위해) 강경 외교노선을 추구한다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극우정당 베이테누당이 약진할 전망이다. 베이테누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을 앞질러 제3당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대표인 아비그도르 리버만은 이스라엘 인구 가운데 20%에 달하는 아랍인에 대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계속 해온 극우파다. 그는 이스라엘의 아랍 정당들이 테러리스트와 연계돼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들의 활동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을 정도다. 가디언은 “리쿠드당이 정권을 잡으면 리버만에게 큰 힘이 실려 국무장관 등의 자리를 맡을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논란은 ‘이스라엘 민주주의’로 옮아 붙었다. 국내에서 ‘파시스트’로 통하는 리버만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민주주의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동 지역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한 국가로 알려져 있는 이스라엘이지만 이번 선거로 그 명성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자연히 이스라엘의 국제적 입지는 좁아지고 하마스와의 평화 무드도 타격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가디언은 헤브루 대학의 레온 데오웰 교수의 말을 인용, “베이테누당은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권을 침식시키길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된다면 민주주의는 없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가 무시 못 할 큰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체 의석 120석인 제18대 크네세트(의회)를 구성하는 이번 총선에는 무려 34개 정당이 출사표를 냈으며 10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전국 9263개 투표소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스라엘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18세 이상 유권자 수는 527만 8985명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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