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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학교 인질극 표정

    러시아가 ‘테러 폭풍’에 휩싸였다.지난달 24일 여객기 2대가 추락해 89명이 사망한 사건을 시작으로 모스크바 폭탄테러,초등학교 인질극까지 1주일 새 3건의 테러가 이어졌다. ●여객기 추락·모스크바 폭탄 테러이어 1일 오전 9시쯤(현지시간) 북오세티야 공화국 베슬란의 한 초등학교에 개학식이 끝난 직후 군용 수송트럭처럼 보이는 트럭에 탄 인질범 17명이 들이닥쳤다.면적 8000㎢,인구 67만 3800명의 북오세티야는 1992년부터 자치공화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질범들은 학교에 있던 학생·학부모·교사들을 체육관에 몰아넣었다.이어 인질들을 바닥에 눕도록 강요,함께 자폭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일부 학생들은 건물 창가에 세워 인간방패로 삼았다.이타르타스 통신은 인질 가운데 50여명이 도망쳤고,15명은 풀려나 250여명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현지 병원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인질범 1명이 사망했고 병원으로 후송된 시민 가운데 7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없다고 밝혔다.사망자 숫자는 2∼9명까지 엇갈리고 있다.인질범들은 “우리 전사들을 1명 죽일 때마다 어린이 50명,1명 다치게 할 때마다 어린이 20명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외신들은 인질범들이 체첸 내 러시아군 철수,지난 6월 잉구셰티야 관공서 습격 사건에서 체포된 24명의 체첸 반군들의 석방 등을 요구한 것으로 볼 때 이번 인질극도 체첸 반군과 관련돼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휴양지에 머물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일 모스크바로 급히 돌아와 내무장관·검찰총장·연방보안국장 등을 불러 긴급 회의를 열었다.푸틴 대통령은 체첸 반군이 이슬람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푸틴 “체첸반군, 알카에다서 지원” 체첸 반군은 오래 전부터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테러를 이용해 왔다.지난 2002년에는 모스크바의 오페라 극장에 난입,관객들을 인질로 붙잡고 3일 동안 대치하다가 진압 과정에서 인질범과 인질 170명이 사망했다. 아시아태평양재단의 고헬 연구원은 “인질극은 반군의 주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체첸 반군은 이제 러시아 본토를 공격목표로 삼고 있으며 상당히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체첸반군 인질사태 일지 ▲1995년 6월 체첸 부드요노브스크 병원서 인질 2000여명 잡고 6일간 대치.민간인과 경찰,군인 등 100여명 사망. ▲1996년 1월 러시아 남부 키즐야르의 병원 습격,200여명 인질로 잡고 대치,78명 사망. ▲2001년 3월 러시아 브누코브 항공사 소속 여객기 납치,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 공항에 강제 착륙시킨 뒤 3명 사살. ▲〃 4월 체첸계 터키 무장괴한들,이스탄불의 스위스계 호텔에 침입해 120명 인질로 잡고 대치,12시간 만에 전원 석방. ▲〃 7월 미네랄니예보디 근처에서 무장괴한들이 30명을 인질로 잡고 체첸 독립 요구.인질들은 무사히 석방. ▲2002년 10월 모스크바 오페라극장 난입,관람객 800여명 인질로 잡고 3일간 대치,인질 129명과 인질범 41명 등 170명 사망.
  • 러시아 여객기 연쇄추락사건 푸틴 “체첸반군·테러단체 연계”

    |모스크바 연합|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거의 동시에 발생한 2건의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은 체첸 반군이 국제 테러단체와 연계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언론들은 푸틴 대통령이 “테러를 자행했다는 이슬람 무장단체의 주장은 체첸 반군들이 국제 테러조직과 연계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31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휴양지 소치에서 3국간 정상회담을 한 뒤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여객기 추락사건에서)알카에다의 역할은 아직 입증되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기체가 공중에서 폭발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체첸 반군들이 이슬람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과 유럽은 체첸 반군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를 인정해줬다. 이슬람불리 여단이라고 밝힌 한 단체는 지난 27일 여객기 추락사건이 발생한 뒤 부정한 러시아인들에 의해 고통받는 체첸의 이슬람 형제들을 돕고자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 “한국정부 조급한 파병 재확인이 문제”

    “한국정부 조급한 파병 재확인이 문제”

    이라크 테러단체를 상대로 고(故) 김선일씨 구명협상을 벌였던 가나무역 소속 이라크인 변호사 E(여)씨는 3일 “김씨 피랍사실이 한국에서 처음 방송된 뒤 한국 정부가 서둘러 파병재확인 원칙을 발표했다.”면서 “이는 (김씨를) 죽이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E씨는 이날 국회 ‘김선일씨 피살사건 청문회’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이같이 말하고 “(한국 정부의 파병 발표는) 한 명을 위해 정책을 바꾸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는데,납치단체와 저,중간협상자,이라크 국민도 그렇게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E씨는 또 “6월 18,19일 사이에 파병 발표가 있었는데,납치자들은 현재 파병된 군대를 철군하라는 게 아니라 한국군의 (추가) 파병결의 철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E씨는 “김선일씨는 (피랍 후) 3주 동안 안전하게 있었다.”면서 “이를 봐도 납치자들이 원래부터 김씨를 죽이려 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날로 3일간의 청문회를 마감한 국조특위는 E변호사가 “6월21일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을 찾아가 김선일씨 구출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고 밝힘에 따라,“E변호사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한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을 위증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또 AP통신 기자의 전화를 받고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외교부 정우진 외무관도 고발키로 결의했다. 한편 이날 국정원 관계자는 이라크 현지에서 한국인을 겨냥한 테러단체에 대해,‘하느님의 사자(The Lions of God:아사드 알라)’라는 테러단체가 활동 중이라는 첩보가 입수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소영 박록삼 김준석기자 symun@seoul.co.kr
  • LG정유노조 ‘김선일 패러디’ 물의

    지난달 19일부터 전면 파업을 벌이고 있는 LG칼텍스정유 노조원들이 이라크 테러단체에 피살된 김선일씨 동영상을 패러디한 퍼포먼스를 벌여 물의를 빚고 있다. LG정유 노조원들은 지난 1일 광주 조선대 생활협동조합 앞에서 김씨가 복면을 한 테러단체 조직원들 앞에 눈을 가린 채 앉아 있는 장면에 빗댄 퍼포먼스를 벌인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이 장면을 찍은 사진 두장이 LG정유 노조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졌고,다시 디지털카메라동호회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등 인터넷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사진 가운데 한장은 LG정유 회장 이름을 패러디한 이름 다음에 ‘공개처형 비디오’라고 적은 현수막을 노조원들이 들고 있는 장면이다. 다른 한장은 LG정유 회장 역할을 한 노조원이 눈을 가린 채 두 팔을 들고 있는 뒤에서 붉은 복면을 한 노조원들이 막대기로 회장을 위협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사진 밑에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멋진 역할극을 준비하느라 고생했다.’는 내용의 글도 적혀 있다. 이같은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가뜩이나 고임금을 받으면서도 파업을 벌여 눈총을 사고 있는 LG정유 노조가 온 국민을 울분에 빠뜨렸던 사건까지 패러디했어야 했느냐.”며 입을 모아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LG정유 노조 김용태 사무국장은 “노조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퍼포먼스였을 뿐”이라며 “대통령도 패러디 대상이 되는 마당에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사설] 전방위 테러비상체제 갖춰야

    이 달에는 테러를 염려해야 할 일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일부 주한미군 병력 이라크 이동,기독교인들의 예루살렘 예수행진,아테네올림픽 등이다.이라크 내에 한국인과 한국군을 대상으로 한 테러단체가 결성됐다는 첩보도 있다.그야말로 특단의 테러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국내외,해상,공중을 망라한 종합대책을 세워야 한다.8월을 ‘테러와의 전면전’을 치르는 달로 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어제 국회 청문회에서 제2의 김선일 사건 발생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최선을 다하지만 완전히 그런 일이 없으리라 자신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전날 청문회에 참석한 외교부 직원은 “만반의 대비를 하자는 얘기들을 여러번 들어도 실감나지 않았다.”고 밝혔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마련한 테러대비 요령이 현장에서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었다.정부측의 대응이 아직도 이런 식이라면 큰일이다.NSC는 테러가 일어날 수 있는 장소,시기,방법 등을 예측하고 구체적 대응책을 제시해줘야 한다.국정원,외교부,국방부 등과의 사전조율이 필수적이다.최근 상황과 관련한 테러대비책을 상시 점검하는 특별대책반을 따로 운용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완벽한 테러 대비를 위해서는 정부 노력만으로 미흡하다.국제사회의 협조가 있어야 하고,민간도 협력해야 한다.한·미간 정보교류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아테네올림픽 한국선수단 및 예루살렘 예수행진 참석자 보호를 위해서는 관련국의 긴밀한 협조를 얻어야 한다.지금 이라크로부터 기독교인 탈출이 이뤄지고 있다.이러한 때,우리 기독교인들이 예루살렘에서 행진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므로 행사를 당장 취소해야 한다.
  • 美, 주요 금융기관 테러 경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는 1일(현지시간) 뉴욕과 뉴저지,워싱턴 등의 주요 국제금융기관들이 알 카에다의 테러 공격을 당할 위협이 있다고 경고하고 테러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금융기관들에 대한 테러위협 수준을 현재의 ‘옐로(다소 높음)’에서 ‘오렌지(높음)’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다른 분야의 테러 위협 수준은 그대로 유지됐다. 리지 장관은 국제 테러단체인 알 카에다가 ▲뉴욕시의 증권거래소와 씨티그룹 사옥 ▲뉴저지주 뉴어크시의 프루덴셜 빌딩 ▲워싱턴의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건물 등에 승용차나 트럭을 이용한 폭탄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밝혔다. 리지 장관은 “알 카에다가 공격하려고 계획하는 장소들에 관한 정보가 매우 구체적”이라면서 “이 때문에 특정한 건물을 거명하는 전례없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테러 위협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리지 장관은 잠재적 테러 위협이 오는 11월2일의 대통령 선거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지 장관은 테러 목표가 된 5개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경비담당자들로부터 안내를 받아야 하며 경계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리지 장관은 뉴욕시가 테러위협 수준을 최고수준인 ‘레드’로 올릴 것인지 여부는 뉴욕시 당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뉴욕시의 테러위협 수준은 지난 2001년의 9·11 테러 이후 계속 오렌지로 남아 있다. ●긴장에 싸인 뉴욕과 워싱턴 뉴욕시는 오는 30일부터 9월2일까지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이번 테러 경고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되며 지명 수락연설을 할 예정이다.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뉴욕시로 들어오는 트럭들에 대한 감시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테러를 막는데 드는 비용의 지출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끝없는 경계를 통해 도시를 감시하고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토니 윌리엄스 시장은 국제금융기관들에 대한 위협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히고 “감시활동을 강화중”이라고 말했다. 의회 경찰은 12시간 교대근무 체제에 들어갔고 의사당 주변의 순찰을 강화했다.세계은행의 대미언 션 밀버튼 대변인은 월요일부터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겠지만 추가 경비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세계은행에 대한 특정한 위협은 없었다.”고 말했다. ●“금융 시스템에 영향 없다.” 뉴욕의 거대 은행이 테러 공격을 받더라도 미국의 금융 시스템 전체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1일 전망했다.금융기관들이 9·11이후 테러 공격에 대비한 개별은행의 현금 인출,예금 입금 등의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다. 로버트 니컬러스 재무부 대변인은 “ 200만 달러를 투입,미 전역의 은행에 테러 위협이나 경고에 관한 정보를 통보하는 금융서비스정보분석센터의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9·11 테러 사태 이후 취했던 은행간 자금 흐름 모니터,금융권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의 조치들을 재정비했다. dawn@seoul.co.kr
  • 무장세력, 파병국 흔들기 가열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총리가 치안 유지를 위한 다국적군 구성을 위해 이웃 아랍국가들을 순방하는데 맞춰 이를 저지하려는 이라크 테러단체들의 파병국 흔들기가 가열되고 있다. 알카에다 유럽지부를 자처하는 ‘이슬람 타우히드 그룹’이라는 무장단체는 24일 이탈리아와 호주측에 이라크 주둔 군대를 철수하지 않으면 테러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알라의 사자 여단’이라는 단체는 바그다드 주재 이집트 외교관을 납치,이집트로부터 ‘이라크 파병 불가’라는 답변을 얻어내는 등 새 다국적군을 구성하려는 알라위 총리에 타격을 줬다.25일엔 파키스탄인 2명이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파키스탄 정부가 발표했다. ●1주일 새 4개 파병국에 위협 전달 타우히드 그룹은 24일 이슬람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탈리아와 호주에 대해 스페인과 필리핀의 선례를 따르는 것만이 안전을 확보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라크에서 철군하라고 경고했다.성명은 철군하지 않을 경우 수많은 자살폭탄차량이 두 나라를 공격,피바다와 지옥으로 만들 것이라고 협박했다.타우히드 그룹은 앞서 지난 21일엔 불가리아와 폴란드에 대해서 철군하지 않으면 테러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그러나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25일 테러 위협에 굴복하는 것은 또다른 테러를 부를 뿐이라며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아랍국 ‘이집트 외교관 피랍’ 주시 이집트 외무부는 23일 바그다드 주재 이익대표부 모하메드 맘두 쿠틉 참사관이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고 확인했다.아흐마드 아불 가이트 이집트 외무장관은 절대로 이라크에 파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2일 알라위 총리가 요청한 파병안을 거부한 것이다.이집트는 대신 이라크 치안요원 훈련을 위한 치안 전문가를 파견할 뜻을 밝혔다. 알라위 총리로부터 치안 안정을 위한 협력을 요청받고 있는 아랍국가들은 외교관으로는 처음 납치된 쿠틉 참사관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쿠틉 참사관 피랍 문제의 해결 방향에 따라 이라크 정부의 파병 요청에 대한 아랍국들의 대응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군과 이라크방위군은 25일 바그다드 북쪽 바쿠바 교외 부흐리즈에서 저항세력과 교전을 벌여 13명을 사살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무장세력, 이라크재건 방해 공작?

    필리핀군의 조기철군에 고무된 이라크 테러단체들이 인질 살해를 내건 협박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파병국들을 대상으로 하던 인질 납치가 비파병국들로까지 확산되면서 테러단체들이 파병국들의 군 철수에서 이라크 재건사업 방해로 목표를 변화·확대시키는 쪽으로 전술을 바꾼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자신들을 ‘검은 깃발’이라고 자처한 이라크 무장단체는 필리핀 인질이 석방된 지 하루 만인 21일 알아라비야방송에 보낸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쿠웨이트의 ‘유니버셜 서비스’사 소속 트럭 운전사 6명(인도 3명,케냐 2명,이집트 1명)을 인질로 잡고 있으며 유니버셜 서비스가 이라크 재건사업을 포기하고 이들 세 나라가 이라크에 있는 자국민들을 철수시키지 않으면 24일 밤부터 72시간마다 1명씩 처형을 계속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인도와 케냐,이집트는 모두 이라크에 파병하지 않은 나라들이다.테러단체들이 이처럼 비파병국 국민들을 인질로 잡고 협박에 나선 것은 ▲인질 납치의 목적이 재건사업 방해로 옮겨가고 있고 ▲필리핀처럼 자신들의 협박에 굴복할 나라가 또다시 나올 수 있다는 믿음 아래 납치·협박 공세를 강화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폴란드와 불가리아,일본 세 나라도 이라크에 파병한 병력을 철수시키라는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다. 알카에다 유럽지부라는 단체는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해 이라크에서 철군하지 않으면 미국(9·11테러)이나 스페인(마드리드 열차폭탄테러)같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들 세 나라는 모두 협박에 굴복하는 것은 또다른 테러를 부를 뿐이라며 철군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9·11테러범 탑승과정 비디오 공개

    9·11테러조사위원회가 9·11테러는 미 정부내의 “심각한 제도적 결함들”을 오랫동안 악용한 결과였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22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9·11테러를 막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10번의 기회를 놓쳤다며 이는 정보기관인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그리고 이들을 감독할 의회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제도적 결함을 증명하듯 테러 당시 항공기 납치범 4명이 탑승 전 금속 탐지기에 적발됐으나 추가 보안 검색을 거쳐 버젓이 탑승허가를 받는 과정을 보여주는 비디오테이프가 21일 공개됐다.또 범아랍 신문인 앗샤르크 알 아우사트는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관련된 사이트의 76%가 미국에서 등록된 것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이 공개한 비디오테이프는 2000년 9월11일 국방부 건물에 충돌한 아메리칸에어라인(AA) 77편의 탑승전 보안검색 과정이다.이 비행기에 탄 테러범 5명중 항공기를 조종한 것으로 알려진 1명을 제외한 4명이 모두 금속탐지기에 적발됐다.이중 두명은 2001년 8월부터 테러경계 대상자 명단에도 올라 있었다. 비디오테이프는 검사요원이 휴대용 탐지기로 한명을 검사하는 모습,다른 두명의 기내 휴대품에 폭발물이 있는지 손으로 검사하는 장면들을 보여줬다.그동안 조사위원회는 납치범들이 당시에는 항공기 반입이 금지되지 않았던 휴대용 칼을 몸에 지니거나,가방에 넣어 가지고 갔을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CIA는 관련 행동이 드러난 납치범 두명을 테러경계 대상자 명단에 올리지 않았고,FBI는 9·11테러 모의를 함께 했던 자카리아스 모사위를 2001년 8월 체포하고도 수색영장을 발부해 가택을 수색하지 않은 점 등이 뼈아픈 실책으로 거론됐다. 또 보고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9·11테러를 방지하지 못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대선을 앞둔 정치적 공방을 비켜갔다.대신 의회에 국내 안보를 총괄할 상설위원회 설치를 권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NYT “올림픽때 美軍 그리스 주둔”

    그리스가 다음달 열리는 아테네올림픽 기간에 국제적 테러단체들의 공격에 대비,미 특수부대 병력 400명의 주둔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21일 보도했다.이는 그리스 영토에서 외국 정부 관계자의 무기소지를 금지한 그리스 국내법 위반은 물론 올림픽 전통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이번 합의는 반미감정을 우려,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을 전망이다.그리스 정부는 미국과의 합의로 다른 국가들로부터도 비슷한 요구가 쇄도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그리스는 미국 외에 이스라엘,경우에 따라서는 영국 보안요원의 무장도 허용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그리스의 이오르고스 불가라키스 공공질서 장관은 “각국 선수단은 경호원들을 대동할 수는 있지만 경호원들이 무장할 수는 없다.”며 보도를 공식부인했다. NYT에 따르면 미 특수부대는 정치적 파장을 우려,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이름으로 주둔한다.또 특수부대 외에 100명의 무장보안요원이 미국 선수단과 요인을 경호하는 데 투입된다.연방수사국(FBI)은 인질 구출팀과 증거수집분석팀도 투입할 계획이다. 양국은 원론적 합의에는 도달했으나 소지할 무기 종류와 작전수행장소,무기 사용 시점 등 각론 부분에서 여전히 협상중이라고 NYT는 덧붙였다.무장한 미국 병력은 그리스 경찰의 입회하에서만 작전을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미군이 그리스어를 모르고 그리스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혼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그리스 관리들은 우려하고 있다.미국과 별도로 이스라엘은 20여명의 무장요원을 파견할 방침이다.이스라엘은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자국 선수단의 인질극 참사가 일어난 뒤 개최국의 반대에도 보안요원의 무장을 강행해 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바람둥이 소문은 거짓 사우디와 유대는 여전”

    |제네바 연합|테러단체 알카에다를 지휘하는 오사마 빈 라덴의 스위스 출신 형수 카르멘 빈 라덴이 쓴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삶의 기록이 이미 18개국에서 16개 언어로 출간된 데 이어 14일 미국에서 영어판으로 나온다.‘왕국의 내부’라는 제목의 이 책은 지난 1974년 예슬람 빈 라덴과 결혼한 뒤 9년동안 사우디에서 살다가 두 딸과 함께 스위스로 돌아온 카르멘의 눈으로 본 오사마 빈 라덴과 그 일가의 삶을 담고 있다. 현재 제네바에 살고 있는 그녀는 책 홍보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기 전 AP통신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9·11테러 이후에도 다른 24명의 형제들이 오사마에게 보이는 존경심을 보고 그의 가문이 겉으로는 그와의 절연을 선언했지만 그에 대한 지원을 끊었을 리가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스위스인 아버지와 이란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카르멘은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두 딸에게 왜 사우디를 떠나 14년째 이혼 수속을 밟고 있는지를 설명해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녀는 사우디 정부가 오사마의 사우디 국적을 박탈했지만 오사마 빈 라덴이 사우디 왕가와도 여전히 유대를 갖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빈 라덴의 형수인지 처제인지 불분명했던 그녀는 빈 라덴을 분명하게 시동생이라고 지칭하며 오사마가 사막의 열기로 허덕이는 갓난 아들에게 물병을 물리지 못하게 하고 숟가락으로 떠먹이도록 할 정도로 코란에 명시된 원칙에 충실했다고 말했다.오사마가 베이루트에서 바람둥이 노릇으로 청소년기를 보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는 “내가 알기론 그는 언제나 경건한 자세를 보였고 가족들도 그의 신앙심을 존경했다.”고 부인했다.
  • 여야 50명 ‘파병중지안’ 발의

    미국 상원이 ‘미국의 이라크 전쟁이 잘못된 정보에 의한 잘못된 전쟁’이라고 최종 판결을 낸 가운데,열린우리당 유승희 의원 등 여야 의원 50여 명이 공동 발의한 ‘파병중지·재검토 결의안’이 국회 국방위를 통과,본회의에 상정될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파병 자체를 백지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파병반대 의원들은 최근 이라크 테러단체가 미국의 군수물자를 실어나르는 한국의 해운업체 소속 선박에 테러를 가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아랍권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다. 유 의원은 “미국 내에서도 이라크전의 명분과 정당성을 의회 차원에서 문제삼았는데,이같은 ‘침략 전쟁’에 우리가 참여하는 것이 국익에 어떤 도움이 되겠냐.”고 말했다.이어 “파병 명분이 헌법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민노당 최순영 의원은 “미 상원의 보고서를 근거로 더욱 강력하게 국회와 정부를 압박해 나가야 한다.”며 “설령 본회의 채택이 부결되더라도 최소한 8월 파병을 연기할 수는 있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그러나 국회 국방위에 계류 중인 ‘파병 중단·재검토 결의안’은 안건으로 채택도 되지 않은 상태다.국방위 소속의 여당 의원들조차 이 문제가 재론되는 것에 부정적이어서 안건 채택이 쉽지 않다. 국방위 소속으로,파병을 반대하는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안건으로 채택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안건 채택이 되면 파병중단 논의가 실질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송영길 의원은 “결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만 되면 파병 반대에 합류할 의원들이 적지 않다.”면서 “본회의를 통과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그러나 같은 당 이종걸 원내 수석부대표는 “더이상 합류할 의원들은 없다.”며 “본회의 통과를 해도 ‘권고적 효력’에 불과해 파장을 일으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이라크를 용서합니다” 故 김선일씨 영결식

    “이라크를 용서합니다.당신들을 사랑합니다.” 고 김선일씨의 영결식이 30일 오전 10시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실내체육관에서 3000여명의 가족·친지·조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유족대표로 나선 김씨의 형 진국(38)씨는 영어와 아랍어로 통역되는 가운데 “한국이 이라크를 사랑하는 것,세계가 이라크를 사랑하는 것,그리고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우리 모두를 사랑하는 것 안에 선일이가 꽃피우고자 했던 꿈이 있었다.”고 ‘이라크를 향하여 전 세계로’라는 용서의 메시지를 전 세계를 향하여 읽어내려갔다.영결식장은 오전 9시50분쯤 경찰의장대의 호위를 받는 운구행렬이 경찰악대의 장송행진곡에 맞추어 들어서면서 한꺼번에 울음바다로 변했다. 유가족들은 울음을 참으며 말없이 운구형렬을 뒤따랐으나,자리에 앉자마자 아버지 김종규씨가 끝내 비통한 표정으로 고객를 숙인 채 흐느끼기 시작했고,어머니 신영자씨도 조용히 “선일아,선일아.”를 부르며 울먹였다. ‘고 김선일 형제 기독연합장’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은 최홍준 목사의 사회로 임보혜(24·여)씨의 추모시,허남식 부산시장과 기독교 대표 길자연 목사 등의 추모사,이동수 목사의 약력 소개,유족대표의 추모사,헌화 등의 순으로 3시간동안 진행됐다. 고인이 이메일편지에서 ‘보혜가 해주는 음식을 마음껏 싶다.’고 친근감을 표시했던 임씨는 “당신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해야만했던 우리는 할말이 없다.”고 추모했다.임씨는 특히 고인이 테러범들 앞에 무릎꿇고 외쳤던 “나는 죽고싶지 않다.나는 살고 싶다.(I don’t want to die.I want to live)”를 다시 절규하여 영결식장의 분위기를 더욱 숙연케했다.영결식장의 단상 가운데는 김씨의 대형영정과 한국어·영어·아랍어로 ‘나는 이라크를 사랑합니다’라고 쓴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2개의 대형 스크린에서는 고인이 이라크 테러단체에 납체된 직후로 추정되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가 소개되면서 ‘그의 피가 이라크를 새롭게 하기를 기도한다.’는 메시지가 자막으로 전해졌다. 가수 윤형주씨는 이 자리에서 고인이 이라크에서 사용하다 유해와 함께 돌아온 손때 묻은 기타로 ‘순례자의 노래’를 불렀다.장로인 윤씨는 “고인이 순례자처럼 이 세상을 떠돌다 고향인 하늘나라로 가라는 뜻으로 이 노래를 추모곡으로 골랐다.”고 밝혔다. 영결식을 마친 고인의 유해는 구덕체육관을 출발,거제교회∼양정로터리∼시청앞∼연산로터리∼온천장∼금정문화회관∼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오후 1시쯤 장지인 영락공원에 도착했다.이어 오후 2시 영락공원 제7묘원 39블록에서 박의영 목사의 하관예배로 안장됐다.고인이 묻힌 묘역은 일본 도쿄 지하철역에서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씨의 무덤에서 10m 정도 떨어져 있다. 한편 이날 서울·부산·울산 등 전국 26곳에서 1만여명의 시민들이 추모의 촛불을 밝혔다.또 국내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미국의 이라크 민정 이양을 규탄하는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주권이양이후 이라크 (上)] 경찰 70% 급조… ‘충성’ 불투명

    28일 미군 주도의 연합군측으로부터 주권을 넘겨받은 이라크 임시정부는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이중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치안 안정이다.치안이 회복되지 않으면 내년 1월로 예정된 총선거를 통한 항구적 민주정부 출범도,원유증산을 통한 경제개발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이라크의 치안은 당분간 미군을 주축으로 한 다국적군이 계속 담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이라크의 군과 경찰이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그 시기를 놓고 이라크와 미국간의 줄다리기도 예상된다. ●연합군에서 유엔 다국적군으로 주권이양 후에도 미국을 주축으로 한 연합군은 계속 이라크에 주둔한다.다만 연합군의 성격이 유엔 지휘하의 다국적군(MNF)으로 바뀔 뿐이다.현재 이라크에 주둔하는 미군은 13만 8000명이며 영국 등 그밖의 나라에서 2만 5000명의 병사를 파견중이다. 다국적군의 주축이 될 미군의 경우 가까운 시일내에 병력수를 줄이지는 않을 방침이다.그러나 태국이 443명의 주둔병력을 조기 철수하기로 하는 등 연합군에 소속됐던 각국의 소규모 군대는 상당수가 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가 28일 이라크군 훈련에 합의했으나 실질적으로는 이라크 문제 해결에서 얼마나 역할을 할 수 있는가는 불투명하다. ●이라크 군은 ‘삼중고’ 연합군은 바그다드를 점령한 뒤 정규군을 해산했다.이후 연합군의 지휘 아래 재편된 이라크 군과 경찰은 인력과 훈련,장비 부족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또 이들이 이라크 임시정부에 얼마나 ‘충성’하고 있는가도 불투명하다.현재 이라크 경찰은 9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되지만 이 가운데 70%는 훈련을 받지 못해 ‘오합지졸’ 수준이다.이와 함께 2만 5000명의 민간방위군과 1만 7000명의 국경수비대,6000명의 정규군,7만명의 각종 시설 경비대가 있다. 존 네그로폰테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 내정자는 27일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권력이양 이후에도 치안 업무처럼 임시정부가 충분히 권력을 행사할 수 없는 분야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라크군은 미군이 이끄는 다국적군의 지휘를 계속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안권 이전 시기로 갈등할 수도 다국적군과 이라크군이 이라크의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라크 전역에서 ‘테러전’을 벌이는 무장 저항세력을 효과적으로 제압해야 한다.중동 전문가들은 이라크의 저항세력을 ▲후세인 추종자 ▲미국에 반대하는 순수 민족주의자 ▲외국에서 잠입한 알 카에다 등 테러단체로 분류하고 있다.일부에서는 “미군이 주둔하는 한 테러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아예 이라크에 치안책임을 완전히 넘겨 미군과 이라크인의 대결구도를 이라크인과 테러단체와의 대결구도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현재 이라크 군경의 치안능력으로는 무장세력을 제압하기도 어려운 데다가 미국이 이라크에 확실한 친미 정부를 세우기 전까지는 미군을 철수할 가능성도 매우 낮다.이라크 임시정부와 미국이 이라크의 치안을 안정화하는 단계가 되면 미군 등 다국적군의 철수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이라크 임정의 앞날] 저항세력 결집 ‘새 전쟁’ 예고

    이라크 임시정부는 28일 주권이양을 일정보다 이틀 앞당겨 저항세력의 허를 찔렀다.저항세력은 30일로 예정됐던 주권이양을 앞두고 공격을 강화해 왔고 30일 대규모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현지에서 떠돌았다. 이라크내 외국인에 대한 테러는 계속돼 미 해병 1명,파키스탄 운전사 1명,터키 민간인 3명 등 5명이 저항세력에 의해 납치돼 참수 위협을 받고 있다.미 해병을 납치한 ‘이슬람교 보복운동-무장저항단’은 자신들이 미군 기지까지 들어가 해병을 유인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파키스탄인을 납치한 단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미군을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을 표적으로 하고 있어 미군에 협조하는 이라크인들에게도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그동안 저항단체는 미군을 도와주는 이라크인과 임시정부의 고위관리를 주요 공격목표로 삼아왔다. 김선일씨를 피살한 테러단체 ‘유일신과 성전’에 억류중인 터키인 기술자 3명은 마감시한인 72시간이 지나는 29일 전후 김씨와 같은 운명을 겪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터키 기업이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하라는 테러범의 요구를 터키 정부가 일축했기 때문이다. ●외부 출신 주도의 연대강화 이라크내 일련의 테러들은 후세인 정권 하의 기득권 세력의 저항전에서 이슬람 원리주의자들과 벌이는 국제적인 ‘성전’의 성격으로 변하고 있다. 한때 이라크내 저항단체에서 환영받지 못했던 외국인 출신 전사들은 이라크내 각 단체들의 활동을 조종하고 있다.요르단 출신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대표적이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27일(현지시간) CBS의 ‘페이스 더 내이션’에 출연,이라크 저항세력간에 협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포로학대가 일어난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가 이슬람 전사 훈련소가 되고 있다고 출감자가 밝혔다.수용소에 들어갈 때 기도조차 못하던 사람이 나올 때는 용감한 전사로 바뀌는 ‘이슬람 종교학교’ 역할을 하면서 이라크 저항세력은 안팎으로 신병을 지원받고 있는 셈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성전은 이라크에서 미군을 몰아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이라크에 탈레반 지배하의 아프가니스탄처럼 이슬람 근본주의에 기반한 신정(神政)국가를 세우고자 한다.이를 내세우면서 이라크는 광신적인 이슬람교도들에게 자석 같은 존재가 됐고 이슬람 단체들의 자금을 받을 명분도 얻었다. ●비상계엄과 사면 들고나온 이라크 임정 이에 대응하는 이라크 임시정부의 방안은 미흡하다.이야드 알라위 총리는 “핵심 저항세력의 고립화를 위해 반미 행위에 가담한 반군에 대해 사면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저항세력 하부 조직원들에 대한 회유책을 내놨다.또 “테러 행위로 인한 희생자가 금전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하젬 알 살란 이라크 국방장관은 정권 이양 뒤 비상사태 및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이 경우 미군이 이라크인들에게 보여주길 원했던 자유의 많은 부분이 제약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이라크 임정의 앞날] 저항세력 결집 ‘새 전쟁’ 예고

    [이라크 임정의 앞날] 저항세력 결집 ‘새 전쟁’ 예고

    이라크 임시정부는 28일 주권이양을 일정보다 이틀 앞당겨 저항세력의 허를 찔렀다.저항세력은 30일로 예정됐던 주권이양을 앞두고 공격을 강화해 왔고 30일 대규모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현지에서 떠돌았다. 이라크내 외국인에 대한 테러는 계속돼 미 해병 1명,파키스탄 운전사 1명,터키 민간인 3명 등 5명이 저항세력에 의해 납치돼 참수 위협을 받고 있다.미 해병을 납치한 ‘이슬람교 보복운동-무장저항단’은 자신들이 미군 기지까지 들어가 해병을 유인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파키스탄인을 납치한 단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미군을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을 표적으로 하고 있어 미군에 협조하는 이라크인들에게도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그동안 저항단체는 미군을 도와주는 이라크인과 임시정부의 고위관리를 주요 공격목표로 삼아왔다. 김선일씨를 피살한 테러단체 ‘유일신과 성전’에 억류중인 터키인 기술자 3명은 마감시한인 72시간이 지나는 29일 전후 김씨와 같은 운명을 겪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터키 기업이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하라는 테러범의 요구를 터키 정부가 일축했기 때문이다. ●외부 출신 주도의 연대강화 이라크내 일련의 테러들은 후세인 정권 하의 기득권 세력의 저항전에서 이슬람 원리주의자들과 벌이는 국제적인 ‘성전’의 성격으로 변하고 있다. 한때 이라크내 저항단체에서 환영받지 못했던 외국인 출신 전사들은 이라크내 각 단체들의 활동을 조종하고 있다.요르단 출신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대표적이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27일(현지시간) CBS의 ‘페이스 더 내이션’에 출연,이라크 저항세력간에 협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포로학대가 일어난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가 이슬람 전사 훈련소가 되고 있다고 출감자가 밝혔다.수용소에 들어갈 때 기도조차 못하던 사람이 나올 때는 용감한 전사로 바뀌는 ‘이슬람 종교학교’ 역할을 하면서 이라크 저항세력은 안팎으로 신병을 지원받고 있는 셈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성전은 이라크에서 미군을 몰아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이라크에 탈레반 지배하의 아프가니스탄처럼 이슬람 근본주의에 기반한 신정(神政)국가를 세우고자 한다.이를 내세우면서 이라크는 광신적인 이슬람교도들에게 자석 같은 존재가 됐고 이슬람 단체들의 자금을 받을 명분도 얻었다. ●비상계엄과 사면 들고나온 이라크 임정 이에 대응하는 이라크 임시정부의 방안은 미흡하다.이야드 알라위 총리는 “핵심 저항세력의 고립화를 위해 반미 행위에 가담한 반군에 대해 사면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저항세력 하부 조직원들에 대한 회유책을 내놨다.또 “테러 행위로 인한 희생자가 금전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하젬 알 살란 이라크 국방장관은 정권 이양 뒤 비상사태 및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이 경우 미군이 이라크인들에게 보여주길 원했던 자유의 많은 부분이 제약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김씨 살해 ‘유일신과 성전’ 터키인 3명도 납치

    김선일씨를 납치,살해한 테러단체 ‘알 타우히드 왈 지하드(유일신과 성전)’는 26일 밤(현지시간) 터키인 3명을 납치했으며,터키 정부가 72시간내에 미국의 대 이라크 정책을 반대하지 않으면 납치한 3명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27일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이 단체가 보낸 비디오 테이프를 26일 접수했다고 밝혔다.비디오에는 터키인 인질 3명이 여권을 손에 든 채 복면을 한 무장괴한 2명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영상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터키인들에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문에 맞서 대규모 시위를 촉구하는 한편 터키 기업들이 이라크에서 미군과 거래하지 말도록 요구하라고 주장했다.터키 정부는 이같은 테러단체의 요구를 일축했다. 그러나 이날 부시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이스탄불에서는 4만명의 시위대가 “미군은 중동에서 물러가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바그다드에서는 27일 미 공군 C-130 수송기 1대가 국제공항을 이륙한 후 저항세력의 소화기 공격을 받아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밝혔다.수송기는 피격 직후 공항으로 회항해 무사히 착륙했으며 구급차들이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실어 날랐다. 이도운기자 외신 dawn@seoul.co.kr˝
  • [초선의원 24시] (1)崔星 우리당 의원

    “이거 큰 사건이 터졌는데.” 차에 올라탄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기자와 악수를 나누기가 무섭게 이렇게 입을 열었다.의례적인 안부인사는 없었다.이런 사람은 대개 형식보다는 내용을,의전보다는 성과를 중시하는 인간형이다.때는 6월 21일 아침 7시37분.장소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최 의원의 아파트 앞이었다.차창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뉴스와 신문부터 챙기는 그는 이라크 한국인 인질사건을 전하면서 한바탕 ‘논평’을 펼쳤다.“이건 완전히 현대전이야.저사람들(테러단체)이 우리를 속속들히 읽고 있는 거야.…” 통일외교 전문가임을 자처하는 그의 ‘웅변’이 자가용 승합차 내부에 쩌렁쩌렁 울렸다.아침 졸음이 싹 가셨다.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최 의원의 지역구 연락사무소에 차가 섰다.보좌관으로부터 지역민원 처리현황을 보고받는 것으로 하루 일정이 시작됐다.최 의원은 중간중간 “이런 문제는 반대의견도 있으니까 주민 공청회를 꼭 거쳐라.”는 식의 지적을 꽂아댔다.그의 마른 입으로 ‘아침 밥’인 샌드위치가 들어가고 있었다.“첫째도 둘째도 민원인들한테 겸손하고 친절해야 한다.”는 당부를 수차례 되풀이한 뒤 사무소 문을 나섰다. 최 의원은 차에 오르자마자 소형 TV 모니터를 켰다.인질사건과 관련한 국내외 뉴스를 번갈아 체크하더니 “아무래도 회의를 소집해야겠어.”라면서 진희관 동국대 교수와 김종욱 전 NSC 행정관,이재웅 통일정보센터 사무국장 등을 전화로 찾았다.그의 자문그룹 멤버들이라고 했다.차에서 그는 잠시도 가만있지 않았다.여기저기 전화를 돌리고,아이디어를 말했다. 9시 29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도착했다.보좌진으로부터 일일 일정과 주간 일정을 보고받으면서 그는 이런 지시를 했다.“중앙(국회,중앙당) 일정에 지장이 없는 한 지역행사는 무조건 참석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잡아라.조찬 일정은 최대한 갈 것이다.” 10시 15분 인질사건과 관련한 자문그룹 회의가 이어졌다.“일본의 경우 정부가 나선 게 아니라 민간인 루트를 활용했다.”“종교지도자를 접촉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는 최 의원은 회의결과를 천정배 원내대표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했다. 11시 15분에는 ‘북한 용천 소학교 재건립 기금 마련 콘서트’ 기획단 관계자들을 만났다.그는 12시 10분 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린 ‘만두사랑 캠페인 시식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점심을 대신했다.이어 30분 정도 낮잠으로 휴식을 취한 뒤 보고서 검토와 현안 분석작업을 했다.오후 4시 25분에는 채용정보업체 코리아리크루트의 이정주 사장을 찾았다.지역구 여성들의 일자리를 위한 ‘취업 박람회’를 제안하기 위해서다. 5시 21분 의원회관에 돌아오니 남북경협진흥원 임완근 원장이 기다리고 있었다.평양기술산업단지 건립 상황을 설명하는 임 원장에게 최 의원은 “통일 주제 캐릭터 공모전을 일산 호수공원에서 여는 게 어떻겠느냐.”며 또다른 ‘숙제’를 냈다. 저녁 7시부터는 인질사건 관련 2차 회의가 열렸다.오전 회의 참석자 외에 고려대 김연철 교수 등이 가세했다.회의 도중에 도시락이 들어왔다.회의는 밤 9시쯤 끝났다. ‘이제야 비로소 집에 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일어서는 기자의 뒤통수로 최 의원의 ‘마지막 일격’이 가해졌다.“다들 야근합시다.” 결국 최 의원과 보좌진은 1시간에 걸쳐 보고서 작성작업을 한 뒤 10시가 넘어서야 사무실을 나섰다. 최 의원이 행신동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섰을 때 시계는 밤 10시 3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최성 의원은 ▲광주 출생(41) ▲초선(경기 고양덕양을) ▲송원고,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 ▲15대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행정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16대 대통령직 인수위 상근자문위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 김상연기자의 ‘느낌’ 최성 의원을 하루종일 따라다니면서 마치 벤처기업 CEO를 취재하는 기분이 들었다.빡빡하게 짜여진 ‘살인적 일정’ 때문만은 아니다.사람을 만나면 반드시 그 자리에서 성과를 내려 덤비는 의욕이 영락없이 벤처기업가를 빼닮았다.예전 정치인들에게서 흠씬 풍겼던 낭만이나 여유 같은 것은 좀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굳이 걱정되는 부분을 꼽으라면,이런 초발심(初發心)의 탄력성이 얼마나 유지될까 하는 점이다.4년 임기 초반에 과욕을 부리다가 후반에 탈진해 용두사미로 흐지부지되는 것은 차마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다.특히 근시안적 성과에 집착하는 조급함은,거시적인 비전 제시나 이해조정의 역량과는 병행하기 힘든 속성이 있다는 점에서,이를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관건인 것 같다. ˝
  • “金씨 이라크여인과 결혼하려 했다”

    이라크 테러단체에 피살된 김선일씨에게는 사귀는 이라크 여성이 있었고 결혼까지 마음먹고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씨의 친구 심성대(35·영어강사)씨는 25일 “선일이가 이라크 여성과 결혼할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웠고,내게 결혼할 사이라며 함께 찍은 사진까지 이메일로 보내줬다.”고 말했다.심씨는 “두 달 정도 전에 받은 이메일에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찍은 사진을 함께 보냈다.”면서 “안 지는 오래 되었는데 최근 교제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심씨는 “납치되기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보내온 마지막 이메일에는 ‘24세 된 이라크 여성과 결혼해 평생 이슬람 국가에 살고 싶다.다음주에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기로 했는데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 떨린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심씨는 “선일이가 마음에 두었던 이라크 여성은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으며 미군 PX에 취직,선일이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김선일씨 피살] 이슬람권 ‘자성론’

    이라크 테러단체에 무참히 살해된 김선일씨 사건을 계기로 아랍과 이슬람권에서 급진테러행위 등에 대한 반성론이 일고 있다.성전(지하드)과 테러를 구분하지 못하는 일부 극렬주의자들의 테러 때문에 이슬람에 대한 이미지만 왜곡시킬 뿐아니라 이슬람과 이슬람교도들의 적들에게 이슬람을 공격할 구실만 제공하고 있다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성직자들,“이슬람 교리 잘못 해석” 지난 20일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개막,23일까지 나흘간 계속된 이슬람 지도자회의에서 각 국의 종교지도자들과 장관들은 한결같이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는 극단주의와 광신적 행동을 비난했다. 이집트의 수니파 최고지도자인 모하메드 사이드 탄타위는 이슬람은 정의와 자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서 무고한 민간인을 죽여 목을 자르는 것은 이슬람에선 금하는 일이라고 비난하고 이슬람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점령에 맞서 싸울 권리’와 테러리즘을 구별하기 위한 종교지도자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 회의에 참가한 지도자들과 각국 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극단주의는 이슬람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며 어떤 형태든 테러리즘을 배격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레바논 시아파의 최고지도자이자 대이스라엘 무장저항세력인 헤즈볼라의 정신적 지도자인 모하메드 후세인 파드랄라도 23일 AP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외국인을 납치·살해하는 것은 이슬람이 허용치 않는 테러 행위이자 이슬람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야만적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언론이 테러에 맞서 싸워야 아랍권 문화·공보장관들은 23일 카이로에서 회의를 갖고 아랍 언론들이 테러 근절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아랍 국가들이 벌이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을 강력히 지지할 것을 결의하는 한편 아랍 언론들도 테러 행위에 대한 반대를 선언하고 테러와의 전쟁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압둘라 빈 사이드 알 나흐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공보장관은 “이라크 테러단체가 (이슬람)종교의 이름 아래 한국의 김선일씨와 미국의 닉 버그의 목을 잘라 살해한 비인간적 범죄를 저지른데 대해 수치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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